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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네, 고객과 소통 위해 SNS 강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가네김밥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초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블로그, 카페,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또한 메뉴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매장의 위치, 이벤트 소식 등도 제공해 주고 있어 고객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앞서 실시한 월드컵 이벤트에서는 온라인 정보 제공을 통해 2만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기존에 단순히 매장에서만 홍보를 했을 때보다 참여율이 2배이상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가네김밥은 무더운 여름에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매콤하면서 입맛 당기는 핫 메뉴(Hot Menu)와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쿨 메뉴(Cool Menu)로 나누어 김가네 공식 트위터(www.twitter.com/gimgane)에 시식소감을 남기는 `핫 앤 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핫 메뉴로는 얼큰한 짬뽕라면과 멸추김밥, 매운쌀국수, 해신볶음밥, 신비냉면이 있고 쿨 메뉴에는 콩국수, 샐러드김밥, 냉우동, 쟁반냉모밀, 빠에야새우볶음밥이 마련돼 있다. 이번 이벤트는 8월말까지 진행되고, 매주 시식소감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김가네 외식교환권을 증정한다. 이준희 김가네 마케팅과장은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김가네도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했다”며 “향후에도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류와 오프라인을 통한 고객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어린이를 위한 여름방학 공연 및 프로그램 ‘풍성‘
- [경향닷컴 제공]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거나 미술, 과학, 마술 등 새로운 장르와 결합돼 재미를 더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그야말로 입맛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 모래야 놀자어린이 두뇌자극 체험전시 '모래야 놀자'(3/6~오픈런, 헤이리 예술마을)는 단순한 모래 놀이를 넘어 화석 찾기 놀이, 모래 캔버스, 개미굴 탐험 등 총 6가지 코스로 꾸며져 신체 운동 기능의 발달을 돕고 문제 해결 능력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24개월 이상 입장가능, 15000원, 문의 1666-5910. ▲ SBS 놀이과학체험전'SBS 놀이과학체험전'(6/26~8/22, 일산 킨텍스)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동차 과학놀이', 멸종동물과 멸종위기동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상상체험 '플레이 펌프' 등으로 구성됐다. 입장료는 각각 1만 3000원(만2세 미만 무료), 문의 02)747-5811. ▲ 에디슨과 유령탐지기아역배우 왕석현이 주인공을 맡은 판타지 과학뮤지컬&전시 '에디슨과 유령탐지기'(7/3~7/25,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는 발명왕 에디슨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100년 전 에디슨이 발명한 진품을 전시관에서 직접 볼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를 제공한다. 5세 이상, 3~4만원, 문의 02)584-2421. 가족 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별빛바다의 비밀'(7/9~8/1,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은 대마왕의 마법에 걸려 수족관에 갇히게 된 별빛바다를 구하기 위한 도라에몽의 모험담이다. 화려한 색채의 특수영상이 시원한 바다 속 장관을 연출한다. 4만원, 문의 02)337-2585. 한-프랑스 합작 미술교육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체험뮤지컬 '빠삐에 친구'(7/16~8/1, CTS 아트홀)는 프랑스 대표 미술작가 밀라 보탕의 감각적인 종이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직접 주변의 사물을 만들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3~4만원, 문의 02)501-7888. ▲ 무적의 삼총사독일 원작 '벨라, 보스, 불리'를 번안한 연극 '무적의 삼총사'(7/16~8/22, 학전블루 소극장)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법한 이야기를 소재로하는 진정한 초등학생용 공연이다. 2009년 초연돼 아이들을 물론 부모들의 호평을 받았고,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되기도 했다. 18000~20000원, 문의 02)763-8233. ▲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엔진포스'(7/17~8/15,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는 전문 스턴트 연기자들의 고난도 액션과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플라잉 액션, 초대형 LED패널을 통해 사실감 넘치는 전투장면과 파워레인저의 변신모습으로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5000~45000원. 문의 (02)2261-1393~4. 에듀벤처뮤지컬 '그리스 로마 신화-메두사를 찾아라'(7/17~8/29,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는 올림푸스의 12주신, 미다스 왕의 황금궁전, 아프로디테의 정원, 신비의 마력을 지닌 메두사 등 상상 속에 존재하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세계 문명전-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다. 3~5만원, 문의 1544-5955. ▲ 마법사 코리어린이 마술 뮤지컬 '마법사 코리'(7/29~8/22.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는 장난꾸러기 마법사 코리와 조수 마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순간이동, 거울 통과, 공중부양, 스노우, 인물 체인지 등 다양한 마술이 곁들여진 뮤지컬. 공연 후 직접 마술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36개월 이상, 전석 2만원, 문의 1577-7766, 02)743-3382.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도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와 국악공연, 다채로운 합창,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연극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분야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종문화회관 공연장과 서울남산국악당, 삼청각, 북서울꿈의숲 등 여러 장소에서 선보인다.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빠`와 `까`의 대결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다.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소셜 네트워크는 모바일 세상에서 확대되고 있다. 패션계 역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앞당긴 건 단연 아이폰이다. 아이폰의 국내 도입을 기다려왔던 얼리 어답터들은 대부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통신사의 이미지까지 바꿔나가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좋은 제품을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만나는 긍정적인 결과도 소비자들은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시대를 만나,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대기 수요자들은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고민 중이다. 스마트폰의 세계로 꼭 가야하는지, 간다면 다양한 안드로이드폰들 가운데 어떤 것을 고를지, 아니면 아이폰 4G의 출시까지 기다릴지. 온라인상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가고 있는데, 아이폰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즐기게 된 매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 글이 많다. 그런데 그 중 자신의 주장만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모습도 보인다. 얼리 어답터라면 지적(知的)인 오피니언 리더의 모습도 보여주면 좋을 텐데 말이다. 내 관점에서 너무나 환상적인 장점이라도 다른 사람에겐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매니아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더라도 수많은 앱을 찾아다닐 만큼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 하지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쪽을 따르지 않으면 무시, 일축하는 등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면 그럴 땐 토론은 불가능해진다. 속된 표현으로 '빠'의 모습과 같아 실망스럽다. 좋아하는 한 쪽을 무조건 찬양하는 '빠'와, 마음에 안 들면 극도로 배척하는 '까'. '빠'와 '까'의 대결 구도는 아이돌과 연예 프로그램의 팬덤 문화에서 많이 보여져 왔다. 대치 상황에서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맞서다보니 정당한 의견도 공격이라 간주하고 서로 날을 세우는 것. 패션에 있어서도 이런 문화는 도움이 안 된다. 소수의 트렌드세터들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면 수많은 팔로워들이 이를 따르면서 유행은 만들어지고, 그러면 트렌드 세터들은 다시 다수와 다르기 위해 도망간다. 패션도, 사회도 그런 식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일단 이거다 싶으면 무조건 대세를 따르거나, 뭔가 수가 틀리면 등 돌려 버리는 극단적인 모습은 멋지지 않다. 유행 현상도 단순화시켜 버린다. '빠'와 '까' 둘 다 내가 합류한 그룹의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를 지나치게 방어하는 유약한 태도일 뿐. 선택의 시작은 혁신적이었는지 몰라도 결국은 수구적이다. 예외를 인정하고, 공존을 할 줄 아는 여유를 갖자. 논리적인 지적, 비판은 양쪽 모두를 발전하게 한다. 다양한 시각, 다채로운 트렌드를 함께 즐기게 되길. 만일 시장에서의 승자를 가려야 한다면 회사들이 싸워야겠지, 소비자는 그 싸움을 구경하고 좋은 선택을 하면 된다.
- (VOD)리더스 클럽 `화폐전쟁 2`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움직임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해 주실책 알아보죠. 베스트셀러인 화폐전쟁의 2편이 나왔군요? 1. 화폐전쟁2 저자 : 쑹훙빙 /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답변> 네,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견, 한중 수백만 독자를 열광시킨 화폐전쟁 시리즈 제2탄으로 1권과 나란히 2009 중국대륙 최대 베스트셀러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달러 및 금본위제와 관련된 국제 금융 엘리트의 음모를 밝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 어떻게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올 것인지 심층 분석한 1권에 비해, 2권에서는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10배 더 많은 정보를 담아 지난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17개 주요 금융 가문의 형성 및 발전, 합종연횡의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했습니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1·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전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히틀러의 집권, 영국정보국·OSS·모사드·CIA의 탄생과 성장 등 전세계 전쟁, 공황, 혁명의 배후에 어김없이 그림자를 드리운 국제 금융가문들의 첨예한 이전투구 및 미래 전략을 방대한 사료와 냉철한 논리로 논증하고 있으며, 달러의 몰락이 어떻게 대공황과 미국의 파산·면책, 세계단일화폐로 이어질 것인지 상세한 미래의 금융지도를 제시하였습니다. <질문2> 미래의 금융 경제는 어떤 모습일 것으로 예측됐나요? <답변> 쑹훙빙은 록펠러 가 중심의 ‘석유전쟁 지지파’와 로스차일드 가 중심의 ‘친환경 골드파’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달러 이후에 등장할 세계단일화폐로는 ‘금 +탄소 배출권’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 엘리트들과 서구 국가들은 이미 대부분의 금을 독점하고 있으며, 서구의 산업은 서비스업 중심이라 ‘탄소 배출권 시장’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감수자가 지적했듯, 이러한 예측이 맞을 것인지에 집착하기보다는 개연성과 가능성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우리의 미래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쑹훙빙 역시 중국인들이 국제 금융 엘리트들의 움직임을 읽고 미리 대비하라는 뜻에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책 전반에 드러나는 저자의 냉철하고 민족주의적인 시각은, 그동안 우리는 왜 경제학이 세속의 이해관계를 떠난 객관적인 학문인 것처럼 서구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는지 돌아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죠. 지난주에 이어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의 시작 전략을 파헤친 책이군요? 2. 애플쇼크 저자 : 김대원 / 출판사 : 더난출판사 <답변> 이 책은 휴대폰의 모든 상식을 뒤집어버린 아이폰이 어떻게 한국 시장 진입을 준비했는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이 간과했던 부분과 애플이 집중한 부분은 무엇이며, 앞으로 한국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사회는 아이폰을 통해 증명된 애플 파워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는데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아이폰은 소프트웨어에 무심했던 현 정부도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하드웨어는 22.4% 였습니다. 대세는 소프트웨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하드웨어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1월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과학ㆍ기술ㆍ산업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정보통신 투자 비율은 21개국 가운데 16번째였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투자 비율은 21위, 즉 꼴찌였습니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괴리로 이어졌습니다. IT 총생산액 중 하드웨어의 비중은 73%인 데 반해, 소프트웨어는 8%에 불과했습니다. IT 강국 한국 정부의 역주행을 애플이 일깨워준 것입니다. <질문> 첨단 IT제품의 탄생으로 인한 변화가 눈 부신데요. 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변화를 가져 오고 있죠? <답변> 네, 아이폰은 또한 일상생활도 뒤바꿨습니다. 기업은 업무 체계를 모바일 중심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휴대폰만 있으면, 어디든 사무실이 될 수 있다는 효율 중심의 사고에서입니다. 40대 중년들은 생존을 위해 비싼 가격을 들여 아이폰을 사고 있습니다. IT로 인한 사무 환경의 변화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이뤄지고, 여기에 대비하지 못하면 어떤 신세가 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IT 감각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20대도 “공부한 만큼 누릴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게 아이폰입니다. 40대 사이에서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은 ‘스트레스폰’으로 불릴 정도인데요. ‘엣지’ 있게 보이려는 강남의 아주머니들 역시 자신을 돋보이게 해줄 ‘머스트 해브’ 아이템 리스트에 아이폰을 추가했습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업계에서는 아이폰의 이미지를 자신들의 브랜드에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들어낸 세계의 쇼크. 애플쇼크입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쇼핑은 일반인들에게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데요. 쇼핑을 단절한 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 나왔군요? 3. 굿바이 쇼핑 저자 : 주디스 러바인 / 출판사 : 좋은생각 <답변> 평범한 미국 여성이었던 저자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의 어느 날, 뉴욕 거리를 걷던 중 쇼핑백을 물웅덩이에 빠뜨립니다. 바겐세일을 맞아 신용카드를 한도까지 그어 쇼핑을 한 뒤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순간 “쇼핑이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무엇일까?”하는 회의가 들었다고 합니다. 저자의 남자 친구와 상의해 1년간 쇼핑을 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가치가 만연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녀는 1년을 보낼 수 있을까요? 극단적인 소비의 단절을 시도하면서 건전한 사고와 정체성, 유머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두 사람은 점차 나아지는 자신들의 모습과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일탈을 하나하나 추적하며 필요와 욕구, 결핍과 안정, 소비주의와 시민의식에 대해 곱씹습니다. <질문> 그렇게 1년 동안 쇼핑없는 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답변> 쇼핑 없는 경제, 면봉은 생필품일까? 포도주는 사치품일까?’ 이렇게 세상과 자신을 향해 던지는 저자의 질문과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영혼의 빈 곳을 채워줄 것을 찾아 헤매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소비 심리학에 대한 남다른 통찰과 위트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가난한 삶과 그 삶을 꾸려나가는 방법을 적은 입문서가 아닙니다. 스타벅스 커피와 새로운 휴대전화 모델에 열광하는 우리와 똑같은 어느 소비자의 고백입니다. 프랑스산 커피원두나 스마트울 양말 없이는 못 살지만 과소비가 지구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재기발랄한 위트와 통찰력으로 저자는 왜 우리는 물건을 사며 그 행위를 통해 무엇을 얻는가, 하는 심오한 질문을 파헤쳐갑니다. 단지 물건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그 해답의 실마리입니다. 시장을 넘어 저자는 자발적인 가난 모임에서 테러리즘 시장까지, 개인의 열망에 직면하는 것에서 공공선을 찬양하기까지, 소비자에서 시민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듭니다. 소비에 대해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책은 생필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Jump 2020) 세계로 뛰는 유통-② `중국, 결코 포기 못 할 시장`
- [중국 베이징=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국내 유통기업들에게 중국은 해외전략의 시험대이며, 1차 공략지이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TNS Retail Forward는 향후 5년간 중국 소매시장 연간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으로 오는 2012년에는 소매시장 매출이 1조400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8000억달러를 기록했었다. 특히 중국은 주요 대도시뿐 아니라 정부의 농촌지역 지원정책에 힙입어 농촌 소비시장도 부각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농촌 소비시장 성장세가 도시지역을 추월하며 새로운 공략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국시장은 세계 소비시장에서 여러가지 타이틀을 쥐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며 `2대 사치품 시장`, `2대 금장신구 시장`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진출만 하면 성공하는 신기루는 아니다. 박근태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결국 실패로 돌아가는 것은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며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 소비시장에서 두드러지는 4대 트렌드는 ▲개성중시 ▲사치품 대중화 ▲녹색바람 ▲안전의식 제고 등이다.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중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매체의 발달이 소비자들을 바꿔놓고 있다. 또한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사치품`에 대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낮은 소득수준에도 사치품을 선호하는 `월광족`(월급을 모두 소비하는 소비군)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시장에서의 `녹색바람`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환경의식이 높아지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정보채널의 다양화와 소비자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제품정보에 대한 `소비자 안전의식`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 등 소비자의 기업윤리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져 기업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소비시장의 성장으로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중국내 소매시장은 미국, 유럽, 한국, 홍콩, 대만 등의 유통기업 격전장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내 유명 소매유통기업수는 300여개로 이들이 중대형 도시에 진출한 매장수는 1400여개가 된다. 최근 일부 소형도시(20만명 인구)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50대 소매기업 가운제 70%가 중국에 진출한 가운데 월마트, 까르푸, 이케아, 테스코, RT마트 등이 한해 개설하는 점포는 평균 20개에 달한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지방정부의 우대정책에 따라 주요 핵심도시 이외에 2선, 3선 도시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와 신세계도 최근 2선 도시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 등 1선 도시들은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다국적 기업을 압박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다른 도시 공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온라인쇼핑 규모는 1300억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증가율 130% 성장했다. 2009년에는 2300억 위안(한화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빠링허우(80년대 생), 쥬링허우(90년대 생) 등 개성과 유행을 중시하는 신흥 소비주력층의 부상으로 향후 온라인 소비시장의 팽창을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통기업에겐 새로운 도전과제다.
- 신세계百, 와인 20만병 최대 9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전 점포에서 `와인창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행사 기간동안 1000여종의 와인 총 20만병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우선 국내 와인수입사의 판매1위 와인 6종 총 1200병을 60%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CEO 와인으로 알려진 `몬테스 알파`, 골프와인으로 유명한 `1865`, 부르고뉴의 대표브랜드 `루이자도`, 만화 신의 물방울로 유명한 `요리오` 등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아울러 `샤또까망삭` 4만원대, `샤또꼬스라보리` 6만원대, `쌰또 바따이에06`·`쌰또브란깡뜨냑` 각 8만원대, `샤또 뒤포르 비방` 10만원대, `샤또 오브리옹`을 60만원대에 판매한다. 균일가전도 선보인다. 3000원 균일가로 `까사포르타까베르네쇼비뇽`, `선셋크릿 까베르네쇼비뇽`, `몽시갈 보졸레누보`, `돈레옹드라이`, `세미스위트`를 판매한다. 5000원 균일가는 `로스깐디레스`, `버라이어탈 까뻬르네쇼비용` 등이 준비됐다. 1만원 상품으로는 `갤로 까베르니소비뇽`, `린드만 쉬라즈까베르네`, 2만원 균일가는 `쌰또 뚜르티락`, `스모킹룬`, `빠미스칼리`, 3만원 상품으로는 `앙또넹 로데 마꽁 빌라쥐`, `쌰또 세람 꼬르비에르`가 준비됐다. 1등급 특집전과 베스트셀러 균일가전도 진행된다. `드마젤`, `바디`, `디마르티노 에스테이트`를 각 1만원에 `빌라몽지르`, `리히터 리즐링 제펠린`, `까띠피에르 모스까또`를 각 2만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와인으로는 `로로이 뽀마르`를 16만3000원, `하워드 팍 아베크롬비 CS`를 7만1000원, `저스틴 에스테이트 쉬라`를 5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