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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리그 16호골...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석패
  • 손흥민. 빛바랜 리그 16호골...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석패
  •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3경기 무득점을 깨고 페널티킥으로 리그 16호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전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3골을 내준 뒤 후반전에 2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2주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18승 6무 9패 승점 60으로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으로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위해 최소 4위를 확보해야 한다.현재 4위는 35경기에서 승점 67(20승 7무 8패)인 애스턴 빌라.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렀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은 뼈아프다. 토트넘이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애스턴 빌라에 승점 1점 뒤진다.치 않다.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최근 3경기 침묵을 깨고 리그 16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아스널 상대 공격포인트도 8골 2도움(총 20경기)으로 늘렸다.이날 토트넘은 아스널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5분 자책골로 먼저 실점을 헌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기 골문 안으로 넣고 말았다.전반 25분에는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VAR(비디오 판독) 확인 결과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오히려 추가골을 넣은 쪽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27분 카이 하베르츠의 롱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사카의 골을 어시스트한 하베르츠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헤더 골을 터뜨-0 리드를 이끌었다.손흥민은 전반 45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아스널의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포로의 롱패스를 받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 위를 훌쩍 넘어갔다.전반을 0-3으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2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까지 올라온 센터백 로메로가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후 직접 골을 성공시켰다.1-3으로 추격한 토트넘은 후반 40분 리버풀의 라이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이후에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공세를 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선두 아스널은 25승 5무 5패 승점 80을 기록했다. 2위 맨시티(23승 7무 3패·승점 76)와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맨시티는 아직 치르지 않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단숨에 리그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2024.04.29 I 이석무 기자
박준형 “인종차별 아픔, 파도로 달래”…곽튜브와 포르투갈 ‘힐링 여행’
  • 박준형 “인종차별 아픔, 파도로 달래”…곽튜브와 포르투갈 ‘힐링 여행’
  •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방송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곽튜브와 박준형의 포르투갈 나자레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7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8회에서는 다양한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액티비티의 천국 ‘라고스’에 간 빠니보틀과 공명, 낭만의 도시 ‘포르투’에 간 원지와 김용명,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치는 서퍼들의 성지 ‘나자레’에 간 곽튜브와 박준형의 꿈 같은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원지와 김용명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포르투갈 포르투로 떠났다. 포르투 도착 후 처음으로 간 식당에서 종업원의 친절한 설명과 서비스가 이어졌고, 기차에서 만난 옆자리 승객에게 추천 받은 장소에서 감상한 일몰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눈호강을 선물했다. 밤거리에서 버스킹을 구경하다가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원지와 김용명의 모습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연 여행을 더 선호하던 원지마저도 “예쁜데 시끄럽지 않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도시 전체가 동화 같았다”며 포르투를 통해 도시 여행에 대한 생각이 바꼈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빠니보틀과 공명은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리는 ‘라고스’로 향했다. 라고스에 도착한 뒤 이들은 바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갔다. 한라산 23배 높이, 1만5000피트 상공에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빠니보틀과 공명. 망설임 없이 뛰어내린 두 사람이 보는 황홀한 포르투갈 라고스 전경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어린 시절 서핑을 좋아하던 소년 박준형의 꿈의 여행지 나자레로 떠났다. 도착 후 바로 처음으로 들린 식당에서 식사를 한 곽튜브는 “시즌 1, 2 통틀어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박준형에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빅 웨이브’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갔다. 비록 큰 파도가 치지 않는 날이었지만, 박준형은 인생 버킷리스트 장소에 왔다는 것만으로 감격해 소년처럼 즐거워했다. 박준형의 순수한 행복이 옆에 있던 곽튜브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또한 박준형은 “유년 시절 인종차별을 당할 때, 유일하게 내가 혼자 할 수 있고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았던 곳이 파도”라며 “파도는 나를 보호해주고,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친구”라고 고백했다. 곽튜브도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해 학교를 자퇴했다. 그때 집에서 TV만 봤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준형은 “TV가 너 친구네. 너에게는 TV, 나에게는 파도”라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 힐링을 나눴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곽튜브와 박준형이 나자레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3.162%(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시즌 1, 2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코스프레에 진심"… 육성재, '놀토'서 '투모로우' 파격 분장
  • "코스프레에 진심"… 육성재, '놀토'서 '투모로우' 파격 분장
  •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육성재가 ‘놀토’에서 코스프레를 선보여며 웃음을 선사했다.육성재는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창섭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놀토’에 첫 출연한 육성재는 영화 ‘투모로우’ 콘셉트로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다. 좌중을 압도하는 육성재의 비주얼에 패널들의 감탄이 이어지자 “비투비가 코스프레에 진심이라 ‘놀토’ 나온다고 더 힘주고 나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5월 9일 발매하는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EXHIBITION : Look Closely(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의 홍보도 함께했다. 패널들이 신곡 가창을 짧게 요청하자 육성재는 “홍보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귀호강 라이브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자 육성재는 발군의 예능감으로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받아쓰기 첫 곡으로 비투비 멤버 이민혁의 솔로 정규 2집 타이틀곡 ‘BOOM(붐)’이 등장하자 육성재는 “(앨범을) 두 개나 냈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육성재는 이 노래의 챌린지 참여는 물론,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까지 찍었던 상황. 육성재는 “민혁이 형이 열정 래퍼다. 그래서 굉장히 어렵다”며 걱정했다. 그의 우려대로 문제가 주어지자 육성재는 헛웃음을 지으며 난색을 표했다. 육성재는 “민혁이 형한테 미안해진다”라며 엉뚱한 글자를 받아 적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여기에 육성재가 가사보다 음식에 집중한 모습을 보이자 피오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멤버 노래를 맞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육성재는 “이건 민혁이 형 나와도 못맞춘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개인전 간식 퀴즈에서도 육성재의 활약이 이어졌다. 육성재는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맞혔고, 창법과 손동작 하나하나 민경훈의 모창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육성재는 김동현의 구원 투수로도 등판해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가창해 패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는 ‘비투비 멤버들과 ’그리워하다‘로 환상의 하모니까지 선보이며 가창력을 뽐냈다.육성재는 방송 내내 유쾌한 입담부터 매 게임마다 넘치는 끼와 흥을 보여줬다. 육성재는 “다음에 또 코스프레 하고 나오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육성재는 오는 5월 9일 오후 6시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솔로 앨범 ‘EXHIBITION : Look Closely’를 발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팬미팅 ‘육성재 개인전 : Look Closely (1995 作)’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소이현·인교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선정
  • 소이현·인교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5월 1일 개막을 앞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5월 10일(금) 19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할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소이현, 인교진을 선정했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를 맡은 소이현 배우와 인교진 배우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호흡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어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먼저 2005년 드라마 ‘부활’로 커다란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소이현 배우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올해 전주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되어 전주국제영화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 할 수 있다. ‘뷰티 유레카 시즌2’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과 유튜브 채널에서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면서도 다양한 드라마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다채롭고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받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게 하는 악역 연기로 극찬을 받았고 드라마 ‘빨강구두’에서 피해자이지만 복수를 위해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입체적인 연기로 2021 KBS 연기대상, 2022 에이판 스타어워즈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소이현과 함께 부부로 나란히 폐막식 사회를 맡은 인교진은 출연작마다 진지한 면모부터 유머러스한 매력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인,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이다. 최근에는 ‘꽃선비 열애사’, ‘갯마을 차차차’, ‘오! 삼광빌라!’ 등과 ‘찐팬구역’, ‘고딩엄빠’, ‘오은영게임’ 등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따뜻하고 유쾌할 뿐만 아니라 허당미까지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웃음을 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인교진 배우가 아내이자 동료인 소이현 배우와 20회에 이어 제25회 폐막식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소이현·인교진 배우를 폐막식 사회자를 선정·공개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수) 개막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가장 영화적인 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2024.04.25 I 김보영 기자
허성태 "'오징어 게임'보다 30배 더 무서워"…긴장한 이유는?
  • 허성태 "'오징어 게임'보다 30배 더 무서워"…긴장한 이유는?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보다 무서운 미션을 맞닥뜨린다.25일 방송되는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는 빌런 전문 배우, 허성태와 이호철이 게스트로 출격해 ‘노 브레이크’ 서바이벌을 펼친다.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허성태와 이호철이 게스트로 등장해 기대를 모았다. 본업에 집중하던 이호철이 곧 방영될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되어 ‘먹찌빠’에 금의환향해 덩치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오징어 게임’의 대표 빌런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 버금간다”라며 ‘먹찌빠’의 게임 스케일에 감탄했다. 이어 그는 “‘오징어 게임’ 찍을 때보다 30배는 더 무섭다”라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박나래 역시 “이러다 영원히 자는 거 아니지? 너무 무섭다”라며 두려움에 떨었고, ‘2m 덩치’ 서장훈조차 현실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덩치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역대급 미션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집중된다.이어 허성태와 이호철의 손에 덩치들의 생사가 걸린 미션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상대 팀 덩치를 골라 떨어트려야 하는 미션에서 허성태는 이리저리 밧줄을 들어보더니 곧바로 밧줄을 자르기 시작했다.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한 가운데 과연 두 빌런 중 엄청난 촉을 발휘해 팀원들을 살린 구원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허성태와 이호철의 반전 요리 실력도 공개됐다. 특히 허성태는 익숙한 칼질을 선보이며 평소 즐겨먹는 야식을 선보였다. 이에 덩치들은 “텀블러에 넣고 다니고 싶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덩치 서바이벌-먹찌빠’는 2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4.04.25 I 최희재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김성균·비비 출연 확정…하반기 첫방
  • '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김성균·비비 출연 확정…하반기 첫방
  • (사진=길스토리이엔티, SBS ‘열혈사제’, UL엔터테인먼트, 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그리고 뉴페이스 김형서(비비)가 ‘열혈사제’ 시즌2에서 뭉친다.SBS 측은 24일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김형서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인 새 드라마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열혈사제2’는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공조, 노빠구 코믹 수사극’이다.‘열혈사제2’에서는 부산으로 판을 옮긴 김해일, 박경선(이하늬 분), 구대영(김성균 분)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김형서 분)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을 통해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끝장 대결을 펼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텐션, 환장의 케미와 시원한 사이다까지 선보이며 종합선물세트급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앞서 ‘열혈사제’ 시즌1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2019 메가 히트작으로 손꼽혔다. 이런 가운데 시즌1에 이어 5년 만에 재회한 ‘뚫어뻥 3인방’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새로 합류한 김형서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과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늬는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최고의 빌리너스이지만, 미남을 밝히는 소이 ‘얼빠’ 검사 박경선을 그려낼 전망이다.사제보다 더 사제 같은 형사’로 불리는 구대영 역 김성균은 시즌2에서도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사제’ 김해일 역 김남일과 광폭의 브로맨스를 빛내며 ‘웃음 버튼’으로 활약한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의 새 캐릭터인 부산 열혈 마약팀 형사 구자영으로 등장해 신선한 연기 변신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박보람 감독과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혈사제1’ 공동 연출 이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던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2’로 ‘김남길표 흥행 수사극 3종’을 완성할 계획이다.박재범 작가는 ‘김과장’, ‘빈센조’,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열혈사제2’에서도 통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찾아온다.제작진은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열혈사제2’는 더욱더 와일드한 배경을 바탕으로 웃음, 액션, 범죄 서사까지 모든 부분이 메가톤급으로 업그레이드돼 찾아온다”라며 “명실상부 ‘美친 연기합’으로 팬심을 유발한 김남길-이하늬-김성균의 컴백이 일으킬 ‘역대급 트리플 연기 호흡’과 새로운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김형서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에 첫 방송 예정이다.
2024.04.24 I 최희재 기자
아이파크몰, 국내 최대 빠델구장 오픈...새로운 스포츠 트렌드 이끈다
  • 아이파크몰, 국내 최대 빠델구장 오픈...새로운 스포츠 트렌드 이끈다
  • 아이파크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HDC그룹 HDC아이파크몰이 오는 27일 라켓스포츠 빠델(Pádel)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실외 구장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빠델 코트 4개와 휴식공간을 포함해 아이파크몰 7층 더루프탑 공간에 1820㎡(550평)규모로 들어서는 ‘엠무브 빠델 라운지(MMOVE Padel Lounge)’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통업계 최초의 빠델 구장이다.빠델은 스페인어로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라켓스포츠다. 유리벽으로 된 코트 안에서 복식으로 플레이 하며 테니스보다 좁은 코트에서 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긴 랠리와 전력적인 경기 운영이 핵심 요소다.멕시코에서 시작돼 유럽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2023년 유러피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으며 스페인에서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나 세레나 윌리엄스 같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뿐 아니라 베컴, 메시, 지단, 네이마르 선수가 평소에 자주 즐기는 스포츠로도 알려졌다.아이파크몰에 스포츠 구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루프탑 풋살장을 선보였으며 세 차례의 추가 확장을 통해 현재의 실외 7개 구장, 실내 1개 구장을 완성했다.아이파크몰 풋살장은 유통점 내 운영 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풋살타운으로, 과거에는 풋살을 즐기는 마니아층 방문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성별 구분 없이 폭넓은 연령대의 풋살인들이 방문할 정도로 대중화를 이뤘으며 연간 30만명의 발걸음을 용산으로 이끌고 있다.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이용 고객 65%가 새로운 것을 적극 찾아 나서는 2030 세대이기에 라켓스포츠 빠델이 MZ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포츠 트렌드로 보다 빠르게 퍼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문다애 기자
아이파크몰, 국내 최대 규모 빠델구장 오픈
  • 아이파크몰, 국내 최대 규모 빠델구장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DC(012630)그룹의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오는 27일 라켓스포츠 빠델(Padel)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실외 구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7층 더루프탑 ‘엠무브 빠델’ 라운지 전경.(사진=아이파크몰)빠델 코트(10m x 20m) 4개와 휴식공간을 포함해 아이파크몰 7층 더루프탑 공간에 1820㎡ (550평)규모로 들어서는 ‘엠무브 빠델 라운지(MMOVE Padel Lounge)’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통업계 최초의 빠델 구장이다.빠델(Padel)은 스페인어로,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스포츠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라켓스포츠다. 유리벽으로 된 코트 안에서 복식으로 플레이 하며 테니스보다 좁은 코트에서 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긴 랠리와 전력적인 경기 운영이 핵심 요소다.멕시코에서 시작돼 유럽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2023년 유러피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으며 스페인에서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나 세레나 윌리엄스 같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뿐 아니라 베컴, 메시, 지단, 네이마르 선수가 평소에 자주 즐기는 스포츠로도 알려졌다.아이파크몰에 스포츠 구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루프탑 풋살장을 선보였으며 세 차례의 추가 확장을 통해 현재의 실외 7개 구장, 실내 1개 구장을 완성했다.아이파크몰 풋살장은 유통점 내 운영 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풋살타운으로, 과거에는 풋살을 즐기는 마니아층 방문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성별 구분 없이 폭넓은 연령대의 풋살인들이 방문할 정도로 성공적인 대중화를 이뤘으며 연간 30만명의 발걸음을 용산으로 이끌고 있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오직 아이파크몰에서만’ 즐길 수 있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스포츠 ‘빠델’을 선보인다” 라며 “루프탑 빠델구장과 풋살장을 통해 국내 스포츠 여가 활동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파크몰은 오는 27일 엠무브 빠델 라운지(MMOVE Padel Lounge)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빠델 대회 개최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 원데이 레슨 프로모션 등을 펼치며 라켓스포츠 빠델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고딩엄빠4' 서장훈, 임산부 아내 대신 친구 챙기는 남편에 '분노'
  • '고딩엄빠4' 서장훈, 임산부 아내 대신 친구 챙기는 남편에 '분노'
  • (사진=MBN ‘고딩엄빠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MC 서장훈이 남편 사연에 분노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정모, 김지은이 동반 출연해 갈등을 전한다.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밤낮없이 식당 서 일하던 아버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누구보다 일찍 배달과 식당 일을 시작했다”며, “덕분에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전한다.이어 김정모는 “우연히 만난 술자리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떠올린다.만난 지 3개월 만에 2세를 임신한 김지은. 두 사람은 빠른 혼인신고 후 살림을 합쳤다고 전한다. 이런 가운데 김지은은 “영원히 행복할 줄만 알았던 소망은 착각이었다”며 “통장에 1억 원을 았다는 남편은 신혼집 물건도 모두 중고로 구입하고, 심지어 시댁에서 내 몫으로 준 돈도 모두 본인 통장에 저금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낸다.실제로 김정모는 ‘만삭’인 아내가 “자꾸만 발이 붓는다”며 새 신발을 사달라고 해도 “발의 붓기는 금방 빠진다”며 선물 사주기를 아까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반면 김정모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는 무려 20만 원이 넘는 ‘무지성 지출’을 감행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탄식이 쏟아진다. 또한 김정모는 “2차 자리에서도 당연히 내가 돈을 내야 한다”라고 말해 MC 서장훈의 분노를 유발한다.서장훈은 “지금까지는 알뜰한 모습을 좋게 봤는데 남편이 이상한 친구다. 뭐 하는 거야!”라며 호통을 친다. 더욱이 김지은은 출산이 임박한 시점에서도 남편의 가게 일을 도우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박미선, 조영은은 “저 시절 상처는 평생 간다”고 덧붙인다.이날의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 “‘고딩엄빠’를 한 회도 빼먹지 않고 봤다”며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한다. 또 홍윤화는 “프로그램 볼 때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데, 그럼에도 ‘고딩엄빠’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존경심이 생기는 ‘마성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고딩엄빠4’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4.22 I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안소현, 남편 실내흡연으로 갈등…"아이에게 너무 위험해"
  • '고딩엄빠4' 안소현, 남편 실내흡연으로 갈등…"아이에게 너무 위험해"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안소현이 남편의 변화를 공개했다.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7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안소현과 김지홍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부부는 육아와 가사를 등한시하는 것은 물론 ‘실내 흡연’까지 일삼는 남편 김지홍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두 사람은 짧은 연애 기간을 거쳤고 만난 지 두 달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잔고가 500만 원밖에 없던 두 사람은 “아이를 낳자”고 결심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가까스로 허락을 받았다.하지만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타고난 승부욕 때문에 자주 다퉜고, 결혼식 전날에도 심하게 싸워 파혼 위기를 맞았다.스튜디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연애 시절 매일 싸웠지만 결국 결혼에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소현은 “남편이 나와 헤어지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하며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과 부부의 갈등을 가감없이 보여줬다.오전 7시 김지홍은 ‘해병대 군가’ 알람과 함께 기상했고, “알람 소리 좀 바꾸라”는 아내의 짜증에도 이불을 칼각으로 정리한 뒤, 해병대 옷을 입고 조깅에 나섰다.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김지홍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긍정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지홍은 밥상을 차려준 아내에게 반찬 투정을 했고, “주방은 자기(아내) 방”이라며 설거지, 청소 등을 등한시한 채 낮잠을 잤다. 아내 혼자 육아와 살림을 다 하고 있는 와중에도 김지홍은 낮잠에서 깬 뒤 컴퓨터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안소현의 분노 지수는 급상승했고, 안방 드레스룸으로 들어간 김지홍은 아내 몰래 전자담배를 피우다 걸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분노까지 유발했다. 그런데 김지홍은 적반하장으로 “담배 피우는 것 가지고 왜 뭐라고 하냐”며 발끈했다.이어 그는 “담배는 집 밖에서 피우라”는 아내의 말에 밖으로 나가는 척을 하다가 ‘현관 흡연’을 시도했다. MC 박미선은 “실내 흡연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아이는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따끔하게 질책했고,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가장 큰 문제는 남편에게 문제의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집에서 쫓겨난 김지홍은 친구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면서 “평소 아내를 잡고 산다”고 허세를 부렸다. 급기야, 그는 아내와 상의 없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가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이렇게 휴직을 이어나갈 거라면 빨리 복직하라”는 아내의 말에 김지홍은 “조기 복직을 하게 되면 내 체면이 깎인다”며 언성을 높였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안소현은 다음 날 집을 나가, 친정 부모에게 이를 하소연했다.김지홍의 어머니는 아들의 ‘실내 흡연’ 이야기를 들은 뒤, “집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냐? 당장 담배를 끊어라”고 호통쳤다. 어머니에게 크게 혼난 김지홍은 집으로 돌아와 도하의 이유식을 챙긴 뒤, 설거지를 직접 하기 시작했다.잠시 후, 아내가 귀가하자 김지홍은 “전부 다 내 잘못”이라고 반성한 뒤 “이제는 살림과 육아를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지홍은 방송 출연 후, 꾸준히 설거지와 청소, 육아를 도맡아 하는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내왔고, 김지홍의 달라진 모습에 안방 시청자들도 함께 기뻐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안소현 "해병대에 미친 남편, 말도 안 되는 행동"
  • '고딩엄빠4' 안소현 "해병대에 미친 남편, 말도 안 되는 행동"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안소현이 ‘해병대 사랑꾼’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다.17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7회에서는 청소년 부부 안소현, 김지홍이 동반 출연해 부부 갈등을 털어놓는다.이날 두 사람은 “연애 2개월 만에 임신해 급하게 결혼식을 준비했는데, 서로의 승부욕과 자존심 때문에 결혼식 하루 전까지도 싸우다 극적으로 결혼했다”며 심상치 않은 결혼 과정을 고백한다. 이어 안소현은 “남편이 저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 건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해서 너무 화가 난다”고 ‘고딩엄빠4’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이어 아들과 함께하는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른 아침 김지홍은 ‘해병대 기상 알람’ 소리와 함께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알람 소리 좀 바꾸라”는 아내의 짜증에도 김지홍은 꿋꿋이 이불을 칼각으로 정리한 뒤 외출 채비를 한다.이를 보던 안소현은 “해병대에 미친 사람”이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그러나 MC 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는 “저런 습관은 좋네”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긴다.이후 해병대 옷으로 갖춰 입은 김지홍은 군가를 부르면서 조깅에 돌입한다. 하루종일 ‘해병대 사랑’을 실천한다는 김지홍의 모습에 안소현은 “정말 지긋지긋하다”라며 분통을 터뜨린다.MC 박미선은 “남자들은 군에서 받은 티셔츠를 애착 셔츠로 늘 착용하는 것 같다. 우리 아들도 항상 저 옷을 입고 있다”며 공감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한영 또한 “우리 남편(박군)도 저 티셔츠를 너무 좋아한다. 내 이름을 새겨 넣은 군용 티셔츠도 따로 제작했다”고 덧붙인다.그런가 하면 김지홍은 “회사원이라는 직업도 있고, 대출은 받았지만 넓은 집도 있으니 지금까진 괜찮아 보이는데?”라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긍정 반응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안소현이 언급한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김지홍의 모습이 포착된다.앞서 김지홍에 대해 “크게 지적할 게 없어 보인다”던 서장훈은 이내 “해병대가 무슨 상관이야”, “다른 걸 다 떠나서 애가 있는데!”라며 분노한다. 과연 김지홍의 ‘말도 안 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첫 돌을 앞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부부의 일상과 고민에 관심이 집중된다.‘고딩엄빠4’는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짜이찌엔, 푸바오…판다를 보면 시진핑 외교가 보인다?
  • 짜이찌엔, 푸바오…판다를 보면 시진핑 외교가 보인다?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福寶)가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났다. 2020년 탄생한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판다다.푸바오의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는 2016년 한국에 왔다. 2014년 한국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방한 선물로 한국에 판다를 ‘선물’했다. 지난해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면서 ‘바오 가족’은 더욱 다복해졌다.한국에 있을 적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사진=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에서 생활하는 푸바오.(사진=연합뉴스)◇언제간 러바오·아이바오와도 이별해야푸바오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중국으로 떠난 건 워싱턴조약 때문이다. 희귀동물을 팔거나 기증할 수 없도록 한 워싱턴조약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국 ‘소유물’인 판다를 외국 동물원에 임대만 하고 있다. 선물이지만 언젠간 돌려줘야 하는 선물인 셈이다. 특히 푸바오처럼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성적으로 성숙하는 만 4세가 되면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가야 한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역시 임대기간 15년이 끝나면 고향인 중국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1900마리 정도밖에 안 되는 희소성과 독특한 소유권 정책 때문에 판다는 중국이 어떤 나라와 사이가 좋고 어떤 나라와 사이가 안 좋아졌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657년 당나라가 일본에 판다 한 쌍을 보낼 정도로 ‘판다외교’의 역사는 오래 됐지만 본격화한 건 1970년대부터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찾은 영부인 팻 닉슨은 담뱃갑에 그려진 판다를 보며 귀엽다고 했는데 이를 들은 저우언라이 당시 중국 총리가 판다 선물을 약속했다. 몇 주 후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으로 판다 한 쌍이 도착했다.이들은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의 상징 역할을 했다. 이후 중국은 우호적이거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나라에 판다를 적극적으로 선물하고 있다. 2013년 추이톈카이 당시 주미 중국대사가 “워싱턴DC에 중국 대사가 둘 있다. 나와 국립동물원의 새끼 판다다”고 할 정도로 판다외교 효과는 좋았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을 제외한 18개 나라에 판다 56마리가 살고 있다.2019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판다를 보는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시진핑, 판다 통해 ‘늑대 외교’ 이미지 세탁시진핑은 판다 외교를 특히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2013년 시진핑이 국가주석에 취임한 후 외국에 선물한 판다는 21마리에 이른다. 전임자인 장쩌민(19마리), 후진타오(14마리)보다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결재를 받아야만 판다가 외국에 나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중국과 시진핑이 판다를 통해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늑대란 이름을 가진 영화 속 특수부대처럼 거친 힘을 감추지 않는 외교)로 악화한 중국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소프트파워(정신적·문화적 매력을 통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해석한다. ‘판다외교’란 책을 쓴 이에나가 마사키 도쿄여대 교수는 “중국은 대외 선전전에서 팬더의 온화하고 평화로운 이미지를 국가 이미지와 결부시켜 잘 활용했다”고 NHK에 말했다. FT는 중국은 판다를 선물하기에 앞서 상대국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이 중국에 판다 선물을 요청하는 형식을 취하도록 한다고 전했다.폴 젭슨 옥스포드대 선임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판다가 어디에 있는지 보면 중국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 중 중요한 나라가 어딘지 알게 된다”며 “판다는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상징하고 보증하는 ‘보증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열린 자이언트판다 샤오치지의 생일파티. 샤오치지는 지난해 말 아빠 톈톈, 엄마 메이샹과 함께 중국으로 돌아갔다.(사진=AFP)반면 중국과 사이가 안 좋은 나라에선 판다를 구경하기 힘들어진다. 2010년 미국 태생 판다 타이샨이 중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은 그해 연말까지 타이샨이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중국은 거부했다. 이를 두고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무기를 지원하고 달라이라마와 만난 데 대한 항의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로도 미·중 관계, 중·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은 시진핑 집권 후 미국이나 일본에 판다를 보낸 적이 한 마리도 없다.변화의 기미가 감지된 건 지난해부터다.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시진핑은 미국 기업인과 만난 자리에서 “판다는 오랫동안 중국과 미국 국민 사이에 우정의 메신저”라며“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중 갈등 수위를 조절하려는 노력의 일환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은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판다를 보내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외교적 역할’ 때문에 중국의 판다의 ‘가치 변동’에 민감하다. 2016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판다의 멸종 위험 등급을 ‘멸종 위기’에서 ‘취약’으로 낮췄는데 중국은 이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판다의 멸종 위험 등급이 낮아지면 판다의 중요성이 작아지고 (관광과 임대료 등을 통한) 자금 조달과 관심 끌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엄청난 분노가 있었다”고 FT에 전했다. ‘판다의 길’을 쓴 헨리 니컬러스는 “오늘날 판다의 정치적·외교적 메시지는 선의의 보존이라는 메시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2015년 야생으로 돌아간 판다.(사진=AFP)◇“판다 위해선 국가 도구 이용돼선 안돼”2000년대 들어선 중국의 판다 외교에 대한 거부감도 확산하고 있다. 2005년 대만은 중국이 기증한 판다에 대만을 병합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한동안 기증받기를 거부했다. 중국이 기증하려던 판다의 이름은 ‘퇀퇀’(團團)과 ‘위안위안’(圓圓)이었는데 두 이름을 합치면 퇀위안(團圓), 흩어진 가족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퇀퇀과 위안위완은 2008년 친중 국민당이 집권한 후에야 대만에 갈 수 있었다. 2022년 미국에선 중국이 판다를 이용해 ‘이미지 세탁’을 한다며 미국에서 태어난 판다를 중국에 보내지 말자는 법안이 발의됐다.막대한 판다 임대료도 중국의 판다 외교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은 판다를 대여하며 판다 보호·연구 기금 명목으로 한 해에 100만달러(약 13억원)을 받고 있다. 새끼를 낳으면 40만달러(약 5억원)을 더 내야 하고 임대 기간 중 판다가 사망하면 50만~100만달러(약 7억~13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닛케이는 중국이 판다 임대를 통해 한 해 3억달러(약 4100억원)을 벌고 있다고 추산했다. 서방에선 이 돈이 정말 판다 보호·연구 기금에 쓰이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일부 동물원에선 임대료를 감당 못해 판다 조기 반환을 검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진짜 판다를 위해선 ‘보호’라는 명목으로 야생 판다가 포획되고 사육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터 리 휴스턴대 교수는 MSNBC 기고에서 “판다가 아무리 귀여워도 더는 국가의 도구로 이용돼서 안 된다”며 중국이 판다 외교가 아니라 야생 판다 보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나가 교수는 “19세기에 판다가 발견된 뒤 인간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느냐는 측면에서 여러 정치·외교 문제에 휘말려 온 것이 판다”라며 “그대로 내버려두는 편이 판다에겐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6 I 박종화 기자
MBC, 특집 다큐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 내일(6일) 방송
  • MBC, 특집 다큐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 내일(6일) 방송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1354일을 되돌아본다.MBC는 오는 6일 특집 다큐멘터리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를 방송한다.특집 다큐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에서는 국내 최초 자연번식 판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의 탄생, 성장, 독립의 순간들을 되짚고 중국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다룬다.푸바오가 한국에서 태어난 지 1354일이 되는 지난 3일,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날 현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6000명의 팬들이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자리했다. 행사 현장 외에도 푸바오가 떠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지켜본 팬들은 “그동안 우리를 행복한 사람들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너무너무 사랑해”라며 푸바오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MBC 특집 다큐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에서는 팬들과 함께한 눈물의 배웅 현장과 중국으로의 특급 이송 작전 뒷이야기를 공개한다.또한 손목에 푸바오 이니셜을 새긴 푸덕이(푸바오 팬들을 지칭하는 말)부터 사찰에 금등을 단 푸덕이까지 푸바오로 인해 일상의 변화가 생긴 팬들도 소개한다. 팬들을 이토록 빠지게 한 푸바오의 매력은 무엇인지 돌아본다.지난 3년 동안 매주 푸바오의 영상을 제작한 ‘뿌빠 TV’의 편집자 ‘뿌집자’는 한국에서 찍은 마지막 영상을 편집하며 그간의 1354일을 회상한다. ‘뿌집자(뿌빠TV 편집자)’는 “너의 모든 순간들을 나는 다 기억하고 있어. 그래서 잘할 거라고 믿어. 네가 중국에서 너무 행복해서 여기를 그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이에 더해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인 중국 쓰촨성에 있는 판다 기지를 둘러보고 푸바오 이웃 판다들의 모습과 푸바오를 기다리는 중국 현지 팬들의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는 오는 6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04.05 I 최희재 기자
알고보면 세계 어디서나 먹었던 시간의 맛, 젓갈
  • 알고보면 세계 어디서나 먹었던 시간의 맛, 젓갈[이우석의 ‘식사’(食史)]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젓갈. 재래시장에 가면 ‘젖’이라고 잘못 쓴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맞춤법은 틀렸지만 아예 그른 말은 아니다. 젓은 바다의 젖(乳)이라 설명해도 손색이 없다. 소금(함미료), 설탕(감미료), 식초(산미료) 등 3대 조미료에는 들지 못하지만, 젓갈은 인류사에 가장 오래된 가공 조미료 중 하나다. 음식에 맛을 내고 영양을 보충한다.세계적으로 젓갈은 동아시아의 것이 가장 잘 알려졌다. 중국과 동남아 피시소스의 역사는 그만큼 오래됐다. 하지만 사실 젓갈의 역사는 아시아의 식문화만은 아니었다. 유럽에서도 분명히 찾아볼 수 있다.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경모네강경젓갈백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동서고금 막론하고 즐겨먹은 ‘젓갈’기원전 500 년대 고대 그리스에선 생선으로 담근 젓갈 가론(Garon)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는 로마 제국에선 그대로 가룸(Garum)으로 이어졌다. 많은 문헌에 가룸이 등장한다. 철학자 세네카의 편지에도 등장할 만큼 식생활에 뿌리내린 음식이다. 이탈리아의 고대국가 폼페이 유적에서도 가룸 항아리가 발견됐다.가룸은 소금에다 등푸른생선을 통째로 층층이 쌓아 발효시킨 후 생겨난 액젓이다. 로마인의 주요 교역 물품이었으며 굉장히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고 한다. 원리로 보나 위치로 따져도 지금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먹는 안초비는 가룸의 진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 악취로 유명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Surstromming) 역시 청어를 식초에 절여 발효(사실은 삭힘)시켜 먹는 젓갈로 볼 수 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젓갈에는 어장(魚醬)이 보편적이다. 생선이나 갑각류까지 두루 쓴다. 동아시아 피시 소스(fish sauce)의 원류는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베트남 느억맘, 태국 남쁠라 등이 가장 널리 알려진 종류다. 라오스식 생선 식해인 빠솜과 캄보디아의 프라훅 또한 이들 피시 소스와는 살짝 다른 결의 생선 젓갈로 볼 수 있다.보존이 어렵던 시절 상온에 두면 상하기 쉬운 생선을 저장하기도 쉽고 요모조모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까닭에 젓갈은 순식간에 각국 식문화를 점령했다. 특히 피시 소스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통해 널리 전파됐는데 동남아의 케첩(ketchup)도 어장 소스를 뜻하던 말이다.생선을 발효한 젓갈을 중국 푸젠성 지역의 민남어로 ‘꿰짭’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말레이시아로 건너갔다가 다시 영국인이 본국으로 들여가는 과정에서 케첩(ketchup)이 됐다. 서양으로 건너간 이후 생선이 버섯으로 대체됐고 19세기 미국에서 토마토로 만든 케첩이 유행하면서 지금의 토마토케첩으로 자리 잡았다.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경모네강경젓갈백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젓갈, 한식에서 빠져선 안될 특급 조미료가 되다젓갈은 우리 한식 문화에 없어선 안 될 조미료다. 다양한 요리에 젓갈을 쓸 뿐만 아니라 그대로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젓갈이란 원래 동식물성 단백질 식재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음식이다. 지금은 젓갈하면 우선 생선젓을 떠올리지만 사실 고기를 발효시킨 육젓과 콩을 발효시킨 두장(豆醬) 역시 넓은 의미로 젓갈이라 볼 수 있다. 간장, 된장 할 때 쓰는 ‘장(醬)’은 옥편에서 ‘젓갈 장’ 자로 정의한다.단백질이 발효를 거치면서 감칠맛(savory taste)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이런 젓갈류가 자연 발생적으로 세계 곳곳에 생겨났던 것이다. 화학적으로도 발효과정에서 단백질이 맛을 내는 성분인 아미노산염, 핵산염, 유기산염 등으로 변화하니, 철저히 경험에만 의존해 이런 맛의 과학적 원리를 찾아낸 인류의 지혜가 놀랍다.동남아의 어장 문화는 우리나라 액젓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적으로 동남아와 가까운 전남에선 다양한 액젓이 김치 담글 때 필수 재료다.다만 액젓 형태가 아니고 먹을 수 있는 건더기가 든 ‘진젓’ 종류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 훨씬 많다. 생선과 그 다채로운 부속 내장, 낙지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 새우나 게 등 갑각류, 조개 패류 등 거의 모든 해산물로 젓갈을 담가 먹는다.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젓을 담글 수 있다.우리가 즐겨 먹는 간장게장 역시 진젓의 한 종류다. 한꺼번에 많이 잡힌 어패류를 오래 먹기 위해 보관하다 보니 젓이란 음식이 됐다. 결국 처음엔 보존을 위해 소금에 절이던 것이 오히려 맛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젓을 담가 먹게 된 유래다.어장은 두장에도 영향을 줬다. 된장과 간장이 어장의 대체품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단백질 분해란 원리는 같지만 만주 등 내륙 지방에선 생선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워 단백질이 많은 콩으로 대체해 두장을 만들었다. 이후 동남아의 어장과 동북아의 두장 문화는 각각 따로 발달하게 된다.전국 전통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젓갈◇해산물이 아닌 육고기로 만든 젓갈이 있다해산물이 아닌 가축 고기로 만든 젓갈도 있다. 마찬가지로 고깃덩어리를 잘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키는 원리다. 육장(肉醬) 또는 아예 해(해)자를 써서 표기했다. 가자미 식해(食해)할 때 그 ‘해’자다. 지금이야 가자미나 명태에만 식해란 말을 붙이지만, 예전엔 꿩고기나 소고기, 사슴고기 등으로 식해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북한 음식 중에는 김장할 때 돼지고기를 같이 항아리에 썰어 넣어 맛이 들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어장 대신 육장을 쓰는 셈이다.일본에서도 젓갈을 많이 먹긴 하지만 진젓만큼은 우리 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젓갈은 보통 장아찌를 이르는 즈케나 시오카라로 표기한다.특히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건너간 명란젓은 멘타이코라고 해서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후쿠오카에는 명란젓 박물관도 있는데 명란을 넣은 사탕, 센베이, 쿠키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다.젓갈은 어획의 집산지에서 발달하는 게 이치상 맞겠지만 숙성과 유통을 위해 수운이나 육상 교통편이 좋은 지역에서 일찌감치 그 명성을 가져갔다. 소금도 많이 써야 하니 주로 서해안에 많다. 조선 시대 충남 논산 강경, 홍성 광천, 전남 영광 법성, 전북 부안 곰소 등이 젓갈 장(場)으로 이름을 떨쳤다.이들 지역에는 염전이나 토굴 등이 있어 젓갈을 담그고 보관하기에 용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특정 지역에서만 발달한 젓갈은 그 산지가 명소로 이어지고 있다. 민물새우를 쓰는 토하젓은 전남 강진군 옴천면이 유명하고, 명태나 가자미 식해는 함경도 원산과 함흥의 향토 음식으로서 널리 알려졌다.우리 삶 속에서 젓갈의 비중이 크다 보니 젓갈에서 유래한 말도 많다. 무엇을 살 때 좀 더 얹어 주는 ‘덤(bonus)’은 젓국 장수가 따로 들고 다니던 덤통(반대말은 알통)에서 유래했다.쓸모없고 변변찮은 사람을 이르는 ‘덤거리’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 ‘눈치가 있으면 절간에 가도 백하 젓국을 얻어먹는다’는 속담도 있다. 우리 식생활에 젓갈이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강경젓갈은 국내 최대 젓갈 산지로 유명하다.◇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귀중한 식재료로 사랑받다봄, 이제부터 슬슬 젓갈을 담는 시기다. 돗떼기(정월에 잡은 새우)나 곤쟁이(2∼3월 이른 봄에 잡은 작은 새우)부터 오월 오젓, 유월 육젓, 칠월 차젓 순으로 담는다. 가을에는 추젓으로 김장을 대비한다. 육젓을 으뜸으로 치는데 젓새우 살이 가장 투실하게 오르는 반면 껍질은 아직 얇아 젓을 담그기가 좋을 시기라 그렇다.젓갈은 조리할 때 조미료로 쓰거나 고기를 찍어 먹는 장(소스)으로 내오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완벽한 반찬이 된다. 국물을 내거나 반찬을 조리할 때 조미료가 되는 장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액젓류를 주로 쓰는데 새우젓은 그대로 김치 양념에 넣거나 국밥에 넣어 먹는 등 쓸모가 많다.찍어 먹는 장으로는 새우젓, 멜(멸치)젓, 조개젓 등을 쓴다. 특히 제주도에선 삼겹살을 구울 때 멜젓을 끓여 장으로 쓰는데 고기에 감칠맛이 더해져 아주 조화롭다. 요즘 이런 방식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서양 젓갈인 안초비를 메뉴로 내는 삼겹살 집도 있는데 이 또한 퍽 어울린다.반찬으로 인기가 높은 젓갈은 명란젓, 창난젓, 바지락젓, 호래기(꼴뚜기)젓, 어리굴젓, 오징어젓, 낙지젓, 황석어젓, 갈치속젓, 전어밤젓(돔배젓), 서거리(명태아가미)젓 등을 꼽는다.요리의 범주에 드는 간장게장이나 간장새우장 등도 엄밀히 따지자면 젓갈에 속하니 이도 포함시키면 한국인은 상당히다양한 진젓을 먹고 있는 셈이다.이중 전복젓이나 게웃젓(전복내장), 멍게젓, 성게알(구살)젓 등은 그 재료 자체가 귀하니 가장 값비싼 젓갈 축에 든다.젓갈은 자체로 감칠맛 덩어리라 할 수 있어 두루 쓰이지만 많이 먹으면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니 주의해야 한다. 괜히 밥도둑이라 하지 않는다. 밥도둑은 굴비, 게장, 젓갈 등 주로 짠 염장 음식에 붙는 표현이다.예로부터 우리 밥상에서 젓갈은 기초 단백질원이자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귀중한 식자재로 사랑 받아왔다. 물에 만 밥이나 맨밥에도 젓갈 한 젓가락이면 메이지 않고 넘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식탁의 보배가 아닌가.강원도 속초에서 흔히 밥반찬으로 나오는 가자미식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젓갈맛집▶우럭젓국 = 토담집. 태안의 여름철 보양식으로 대표적인 향토 요리다. 우럭을 꾸덕꾸덕 말렸다가 뽀얗게 국물을 우려낸 요리로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고 ‘젓국’이라 부른다. 뽀얀 국물이 삼계탕처럼 진하면서도 시원하다.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자면 칼칼한 뒷맛이 깔끔하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 161.▶명란젓구이 = 심야식당 세솔리.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한식 이자카야(居酒屋)다. 명란을 버터에 살짝 구워내 미나리 무침과 함께 곁들여 내는데 미나리 향과 식감, 그리고 부드러운 명란젓의 궁합이 딱이다. 구우면 짜지는 까닭에 애초 저염 명란과 무염 버터를 사용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도길 19 2층.▶멍게젓비빔밥 = 원조밀물식당. 멍게를 그대로 쓰지 않고 멍게젓을 만들어 쓴다. 젓갈로 담그면 멍게 특유의 아린 맛이 사라진다. 짭조름한 멍게젓을 잔뜩 얹고 김과 참깨, 해조류를 쓱쓱 비벼 먹으면 고추장 베이스 비빔밥과는 또 다른 미각의 세계가 열린다. 우렁쉥이(멍게)의 주산지 거제, 통영의 향토음식이다.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1길 8-42.
2024.04.05 I 강경록 기자
'고딩엄빠' 최한주, 20년 만 친엄마 상봉… "매일 전화통화" 뭉클
  • '고딩엄빠' 최한주, 20년 만 친엄마 상봉… "매일 전화통화" 뭉클
  • (사진=MBN ‘고딩엄빠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엄마와 재회 후 거의 매일 통화를 나누고 있다.”‘고딩엄빠4’ 최한주가 제작진의 도움으로 20년 만에 친엄마와 극적 상봉한 뒤 이같은 근황을 전해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6회에서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청소년 아빠’인 최한주가 출연해 “다섯 살 때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연이 그려졌다. 매일같이 엄마를 그리워한 최한주의 간절한 속내에 제작진은 유일한 단서인 ‘호적등본’을 바탕으로 ‘친엄마 찾기’에 나섰으며, 모두의 진심이 맞닿은 결과 최한주와 어머니의 극적인 만남이 성사돼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2.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둘째 임신과 친엄마와의 재회라는 ‘겹경사’를 이뤄낸 최한주 가족의 미래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엄마를 찾기 위해 종합격투기 링에 올라 싸우고 있다”며, 제작진에 직접 출연 신청을 한 최한주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어린 시절 최한주의 집은 매일 빚쟁이가 들락거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최한주의 엄마는 몰래 짐을 싸서 집을 나가려다, 잠에서 깬 최한주와 눈이 마주쳤다. 최한주는 “당시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을 잘 듣고 있으면 백(100) 밤을 자고 돌아오겠다’라고 하신 뒤 집을 나갔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학교 친구들이 나중에 ‘너희 집 망해서 엄마가 도망갔다며?’라면서 놀렸다”고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놨다. 15년 후 성인이 된 최한주는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떳떳한 아들이 되고 싶어서 보안요원 일을 하며 성실히 직장 생활을 했고 그러던 중, 근무지 내에서 주차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과 사귀게 됐다. 두 사람은 동거 3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딸을 낳아 가정을 꾸렸다. 이후 최한주는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택배 일은 물론, 격투기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최한주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도 여전히 마음 속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계속 엄마의 소식을 수소문했다”며 “나의 밤은 여전히 99번째에 머물러 있다”고 고백했다.직후 최한주, 박정민 부부가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최한주는 “딸을 낳고 보니 ‘이 예쁜 아이를 어떻게 두고 떠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가 날 떠난 이유를 더욱 듣고 싶었다”는 가슴 아픈 고민을 털어놨다. 뒤이어 아내 박정민, 만 1세인 딸 슬아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정민은 격투기 선수인 남편을 위해 건강식단을 차렸고, 딸을 위해서는 저염식 요리를 만들어 먹였다. 자신의 밥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박정민은 딸을 위해 고등어구이 살을 발라주는 것은 물론 칫솔질도 도와줬다. 최한주는 그런 아내를 보며 “질투가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어린 시절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남편의 결핍을 이해해 더욱 살갑게 챙겨 스튜디오 출연진들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식사 후 최한주는 자신이 운영 중인 체육관으로 출근했다. 20명 남짓의 관원수에 한 달 순수익이 150만원 정도인 상황이라 “더 ‘파이팅’ 해야겠다”는 출연진들의 반응이 이어졌지만, 최한주는 엄마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시간만 나면 SNS를 뒤지는가 하면 탐정사무소까지 찾아간 것. 문제는 최한주의 엄마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최한주를 낳았던 터라, ‘친생자 인정’이 안돼 더더욱 찾을 길이 없었다.더욱이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엄마 찾기에 신경을 쏟아붓는 모습이 계속되자 박정민은 남편의 체육관을 찾아와 쓴소리를 했다. 아내는 “지금의 월급으로는 집 월세도 못 내는 수준이라,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지 않느냐”면서 “지금 둘째도 임신한 상태”라고 이날 확인한 임신테스트기를 남편에게 건넸다. 또 “매달 80만원 가량의 가계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재정적 위기임을 알렸다.결국 제작진이 직접 ‘엄마 찾기’에 나섰고, 최한주의 호적등본 속 엄마와 외할머니의 이름, 과거 사진 등을 바탕으로 지인들을 수소문했다. 그러던 중, 최한주의 외할머니와 간신히 연락이 닿았고, 제작진과 만난 외할머니는 지금까지 간직해왔던 최한주의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 보여줬다. 또한 최한주의 엄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손주(최한주)가 널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한주의 엄마는 한동안 눈물을 흘린 뒤 아들과 만날 뜻을 전했다.20년 동안 꿈에 그리던 엄마와 드디어 마주한 최한주는 “어릴 때랑 똑같다”라는 엄마의 첫 마디에 아이처럼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진짜 보고 싶었어”라며 입을 연 최한주는 “왜 날 두고 갔어?”라고 물었다. 최한주의 엄마는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널 데리고 나오는 것보다 할머니 집에 두고 나오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며 미안함을 쏟아냈다. 최한주는 엄마의 말을 조용히 듣다 근처에 대기하던 아내와 딸을 불러 엄마에게 정식으로 소개했다. 최한주의 엄마는 따로 제작진 앞에서 아들을 위한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 “엄마가 20년간 못 해준 것을 지금부터 채워줄게,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최한주는 20년간 가슴 속 자리했던 원망을 풀어내 드디어 ‘101번째 밤’을 맞이할 수 있었다. 며칠 뒤 최한주는 “엄마와의 재회 후, 거의 매일 통화를 하고 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의 게스트로 자리한 개그우먼 정경미는 “당장 내일부터 체육관 전단지를 돌리러 나가자”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못할 짓"...끝내 눈물 송바오, 푸바오 할부지는 중국에 신신당부
  • "못할 짓"...끝내 눈물 송바오, 푸바오 할부지는 중국에 신신당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푸바오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6000여 명의 팬 앞에서 담담히 감사 인사를 전한 ‘송바오’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3일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가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한 푸바오 배웅 현장에서 송 사육사는 애써 웃는 모습을 보였지만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안심시키려는 듯 푸바오가 있는 투명 상자의 구멍으로 계속해서 뭔가 속삭이기도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라이브 방송 캡처이날 송 사육사가 한동안 푸바오가 탄 차를 붙잡고 이마를 맞댄 채 토닥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송 사육사는 “푸바오와 감정적으로 많이 인사를 나누고 스킨십을 나눴다”고 했다. 푸바오가 떠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송 사육사가 돌봐야 할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남았다.송 사육사는 이날 오후 판다월드 관람객들이 SNS 등에 올린 사진에서 후이바오를 뒤에서 안은 채 얼굴을 묻는 등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누리꾼은 손녀처럼 키운 푸바오를 떠나보내야하는 사육사들을 위로했다. 또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못할 짓이다”, “생이별에 얼마나 힘드실까”, “잔인한 이별이다”라는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한 양국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에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본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관영 언론들도 푸바오의 배웅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송영관 사육사가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싣고 떠나는 무진동 특수 차량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 사육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중국 사육사들에게 “푸바오를 맡게 되셨다고 해서 축하를 드리고 싶다. 푸바오는 정말 예쁘고 착한 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우리 푸바오는”이라고 말하다 울컥한 강 사육사는 “너무도 귀엽고 너무도 예쁜 아이다. 분명히 푸바오를 맡은 분들도 우리 푸바오를 너무 좋아하실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이어 “우리 푸바오는 장난치는 걸 되게 좋아한다. 눈밭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것도 좋아하고 편식도 하지 않고 대나무를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다만 “푸바오가 머리가 좋아서 자기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아마 떼를 쓰기도 할 거다. 그럴 때 우리 푸바오를 미워하지 마시고 푸바오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맞춰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강 사육사는 재차 “사육사 선생님께서 잘 돌봐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겠다”며 “푸바오가 가서 생활하는 동안 제가 기회가 되면 꼭 찾아가서 인사드릴 거다. 우리 푸바오 만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의 딸로,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한국에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 등을 위해 중국에 옮겨져야 하기 때문에 이날 중국으로 떠났다.
2024.04.03 I 박지혜 기자
"20년 전 떠난 엄마 찾아"…'고딩엄빠4' 제작진 나섰다
  • "20년 전 떠난 엄마 찾아"…'고딩엄빠4' 제작진 나섰다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청소년 아빠 최한주가 20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는다.3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6회에서는 “20년 전 다섯 살이었던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는 ‘청소년 아빠’ 최한주가 아내 박정민과 동반 출연해 사연을 전한다.2022년부터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최한주는 “아이 아빠가 된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날 떠난 엄마에게 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프로 경기에 도전했다”고 밝힌다.이어 “그동안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류상 ‘친생자’에 한 기록이 없는 상태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한다.이런 상황 속 본업인 체육관 운영이 힘들어졌다는 소식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가족들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라며 답답해한다. 더욱이 최한주는 “(엄마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불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시합에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이를 들은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방법이 잘못됐다. 아내와 딸도 챙겨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따로 있지 않느냐”라고 걱정한다.실제로 박정민은 “남편이 엄마를 찾는 데 열중하느라 집 월세도 못 낼 수준의 재정 상태가 됐다. 현재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더해 둘째까지 임신한 상황. MC들은 “이제는 엄마를 찾는 걸 포기하고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조언한다.‘고딩엄빠4’ 제작진은 최한주의 외할머니의 이름을 힌트 삼아, 직접 추적에 나선다. 과연 최한주가 20여 년 간 그리워한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 최한주 모자의 ‘상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딩엄빠4’는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4.03 I 최희재 기자
'개그콘서트' 챗플릭스, 도합 경력 100년 개그 내공의 정수
  • '개그콘서트' 챗플릭스, 도합 경력 100년 개그 내공의 정수
  • (사진=KBS2 ‘개그콘서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박성호·박성광·송준근·이원구·정범균 등 ‘개그콘서트’ 도합 경력 약 100년의 개그 내공이 집약된 100% 무대본 코너 ‘챗플릭스’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연타하고 있다.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33기 신인 개그맨들을 비롯해 신윤승, 조수연, 홍현호 등 개그를 사랑하는 젊은 피들이 뜨거운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영 보이(YB)’들의 활약에 자극받은 듯, ‘개그콘서트’의 베테랑들이 뭉친 코너가 새롭게 인기 코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새롭게 시작한 ‘챗플릭스’가 주인공이다.‘챗플릭스’는 현재 방영 중인 ‘개그콘서트’의 다양한 코너 중 출연자들의 평균 개그 경력이 가장 높은 코너다. 하지만 전혀 고루하지 않다. 그 어떤 코너보다 생동감 넘치고,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인다. 웃음지수 또한 매주 상한가를 치고 있다.‘챗플릭스’는 ‘당신의 채팅이 우리의 콘텐츠가 된다’를 지향하는 인터랙티브 코미디다. 박성호, 박성광, 송준근, 이원구, 정범균 등 ‘개그콘서트’의 베테랑 5인은 상황 설정만 두고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순도 100%의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챗플릭스’는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라는 점에서 다른 코너들과 다르다. 오픈 채팅방에 접속한 현장 관객들은 개그맨들이 제시하는 상황에 기발한 애드리브를 던지고, 개그맨들은 그 내용으로 코너를 끌어간다. 오직 상황만 있고, 대사는 현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다.관객들의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는 ‘챗플릭스’의 웃음 지분 절반을 차지한다. 관객들은 ‘조직 보스’ 박성광의 상대를 묻자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의 사진을 띄우고, ‘국회의원 후보’ 박성호의 정당 이름은 ‘아침마당’이라고 말하는 등 예상 밖의 전개를 유도해 날 것 그대로의 웃음을 자아낸다.특히 진실 확인이 불가능한 ‘박성광 목격담’은 ‘챗플릭스’의 새로운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병원 편에서는 “박성광 씨 정안 알밤휴게소 화장실에서 봤는데…. 정말…. 실망이에요….”라는 말이,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편에서는 “백두산 사우나에서 헤어드라이어로 머리 말고 다른데 말리는 거 봤어요”라는 채팅이 관객과 시청자들은 물론, 무대 위 개그맨들까지 웃음바다에 빠트렸다.(사진=KBS2 ‘개그콘서트’)무대 위의 중심은 박성호가 잡아준다. 1997년 데뷔한 개그맨 박성호는 어떤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 들이닥쳐도 27년 개그 내공을 발휘해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박성호는 관객들이 ‘군인’인 자신이 할 훈련으로 “배변 훈련”을 제시했을 땐 즉석에서 ‘배변 훈련 16개 동작’을 창조하고, ‘조직원’인 그가 불곰파 두목에게 조직의 비밀 장부를 넘기고 “은혜 받았다”라고 말하자 찬송가를 열창해 폭소를 불렀다.2007년 데뷔한 KBS 22기 개그맨 4인방의 활약도 일품이다. 박성광은 박성호가 개그력을 뽐낼 수 있도록 그를 극한으로 내모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 본인 역시 관객들의 ‘매운맛 채팅’ 공격을 피하지 못해 웃음을 유발한다. 일방적으로 관객들에게 당하는 것 같지만, 박성광 역시 박성호 못지않은 기지로 언제나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한다.정범균과 이원구는 관객들이 그날의 콘셉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즉석에서 웃음 가득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너무 웃어 혼란스러워지는 분위기를 정리하고,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준다.송준근은 마지막에 등장해 ‘챗플릭스’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특히 ‘병원’ 편에서는 ‘의사’ 박성광의 경쟁자로 등장해 그가 병원장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말하려다 방송이 불가능한 단어를 말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거대한 웃음 핵폭탄을 투하했다. 당시 송준근의 말실수는 본 방송에 나가지 못하고, 유튜브 채널에 무삭제 풀버전으로 공개됐다.‘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챗플릭스’ 5인방은 관객들이 어떤 채팅을 쓰든 웃음으로 살릴 수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라며 “개그 경력 총합 95년이란 숫자가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매주 실전으로 증명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최선임들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2024.04.03 I 윤기백 기자
"돌아가신 어머님도..." 푸바오 떠나기 전날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
  • "돌아가신 어머님도..." 푸바오 떠나기 전날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2일 모친상을 당했다.강 사육사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비보를 접했으나 내일(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예정대로 함께하기로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달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안고 있다. 오른쪽은 판다월드 마감 뒤 관람객들에게 인사하며 눈물을 보인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SNS)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와 이별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러운 소식에 강 사육사도 상심이 매우 큰 상태”라며 “강 사육사에게 모친의 장례를 치르라고 권고했으나 강 사육사가 ‘돌아가신 어머님께서도 푸바오를 잘 보내주길 원하실 것’이라는 가족들의 격려를 듣고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돌봐온 사육사로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로 불린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로 태어난 ‘국내 1호 판다’다.지금은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해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그러나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옮겨져야 한다.사진=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푸바오는 내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특수차량에 실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강 사육사와 함께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오르게 된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탄 차를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내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천천히 이동하면서 팬들과 배웅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4.04.02 I 박지혜 기자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우승…“올해도 ‘이예원 천하’ 만들었으면”
  •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우승…“올해도 ‘이예원 천하’ 만들었으면”[인터뷰]
  •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도 이예원 천하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답한 이예원(21)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거듭났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이예원은 지난달 17일 태국에서 끝난 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이예원 천하’를 예고했다. 정작 본인은 “아직 국내 개막전도 시작하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작년처럼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치르면 좋은 해를 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이예원이 왜 KLPGA 투어의 새로운 일인자가 됐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극찬했다는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전장은 짧지만 까다롭다. 최종 라운드는 바람까지 많이 불어 핀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어려웠다. 36도가 넘는 무더위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다.이예원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경기 초반 날카로운 웨지 샷으로 계속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또 경쟁자들이 더블보기를 할 때 보기로 틀어막는 탁월한 세이브 능력을 선보여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하이라이트는 이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인 14번홀(파3)이었다. 전장은 143야드로 길지 않지만 ‘ㄱ’자 모양의 그린이 물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홀이다. 그린 경사가 중앙에서 바깥으로 흘러 조금이라도 샷에 오차가 있으면 공이 물에 풍덩 빠지기 일쑤였다.이예원은 이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3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놓치지 않고 막아냈다. 당시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는 이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린 뒤 더블보기를 범하고 선두에서 물러났고, 선두 경쟁을 하던 방신실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가 끊겼기 때문에 이예원의 세이브 능력이 더 빛났다.그는 14번홀을 기점으로 15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잡고 흐름을 넘겨받았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핀과 10m 이상 떨어진 그린 끝자락으로 보냈지만 퍼터로 공을 핀에 바짝 붙여 파로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m 옆에 바짝 붙여 우승을 확정했다.이예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수를 저지르면 더 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게 저의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나오면 정신력이 갑자기 흔들리고 상황 판단이 흐려진다. 그럼 더 큰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 당황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조급해지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기에 실수했을 때 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소개했다.경기 중 표정에 크게 변화가 없는 이예원은 ‘돌부처’라는 별명을 가진 박인비(36)의 뒤를 잇는 ‘리틀 돌부처’라고 불릴 정도로 포커 페이스에 강하다. 그는 “속으로는 엄청 당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돌부처 같은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이예원의 돌부처 마인드는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던 2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신인 시절에는 상반기 때는 우승 욕심이 전혀 없었는데, 시즌이 끝나갈 때도 우승이 나오지 않아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신인상도 받고 세부 성적은 좋았는데 우승 욕심이 커서인지 긴장을 많이 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이어 “반면 2년 차였던 작년에는 국내 개막전에서 첫 우승이 빨리 나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다 보니 2승, 3승이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초반에 첫 우승을 한 만큼 모든 대회에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올해로 KL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이예원은 해보고 싶은 게 많다. 메이저 다승과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하고도 거머쥐지 못한 다승왕에 오르는 게 목표다. 또 오는 4일 시작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타이틀 방어 욕심도 크다.이예원은 “올해 저도 제가 어떤 경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기대는 된다. 하지만 작년에 잘했으니까 올해도 작년만큼 해야 한다는 부담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3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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