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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똥물` 저급 평준화…2023년 국회 수준입니까
  • `마약·똥물` 저급 평준화…2023년 국회 수준입니까[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집권 여당이 ‘(오염수를) 매일 1리터, 10리터씩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고 하는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 발표하는 게 바로 국민을 우롱하고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검찰개혁에 반대하면서 대통령이 됐다.”(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이 마약에 도취해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정치’를 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는 먹을 수 없다.”(임종성 민주당 의원)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여야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막말 정치’에 혈안이 됐습니다. 민생을 향한 진심은 자당뿐이라며 서로의 행보를 폄훼하며 속된 말만 쏟아붓는 공세전만 펼치고 있는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세 결집을 위한 시도로 풀이되지만, 도를 넘은 막말에 국민의 눈살은 또다시 찌푸려집니다.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부터 격화한 거친 언사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마약’ 발언으로 전쟁의 불씨가 터졌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에서 취재진과의 만나 앞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등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죠.이는 결국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김 대표를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국회법 제25조) 위반’으로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도 같은 날 윤영찬 민주당 의원 제소로 맞대응했죠. 국민의힘은 하루 다음날이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돌팔이 발언’,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똥’ 발언을 윤리위에 추가로 제소했습니다.김 대표는 사과 대신 또다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5일 ‘울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제소에 대해 “중독되면 본인은 중독된 것을 모른다. 주변에서 중독됐다고 가르쳐 줘서 하루빨리 깨닫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자신의 ‘마약’ 주장은 타당했다고 역설했습니다.여야를 막론하고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다“ “윤석열 정권 들어 막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다”고 정치인의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4선 중진 의원은 “4번의 국회를 거치면서 서로를 향한 비방은 있었지만 이렇게 저급하게, 지속적으로 하진 않았다”며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일침을 가했다.한 수도권의 초선 의원은 과거 20대 국회에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를 ‘문빠’, ‘달창’(달빛기사단을 달빛창녀단으로 비하한 표현)이라고 언급한 사례를 들며 “당연한 말이지만 나 전 의원은 그래도 사과는 했다”며 “이젠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누가 누가 욕 잘하나’로 국민에게 어필하는 것인지 통탄스럽다”고 전했다.결국 여야의 협치는 없었고 민생은 또 뒷전이 됐습니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 앞세우지만 정작 국민은 볼모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약자·미래를 위한 ‘100대 입법과제’를 내놓은 지 10개월이 넘어가는 가운데 △스토킹범죄처벌법 △납품단가연동제법 △반도체특별법 등을 비롯해 6개 법안만을 추진한 상태입니다. 민주당도 22개 민생입법과제를 제시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가상자산투자자보호법 △보이스피싱방지법 등을 포함해 3개 과제만을 통과시킨 상황입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달 30일 야당의 강행으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이 예상되고 있죠.이러한 가운데 총선이 다가오면서 막말 공방만 거세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결집을 위한 지지층이 열광하는 막말에 집중해 민생 처리는 요원해질 것이라는 우려인데요. 이번 총선의 결과의 키를 ‘중도·무당층’에게 있다는 사실을 정치권도 잘 알고 있다면, 막말 전쟁에도 선을 그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에 더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말이죠. 막말을 막말로 덮는 수준 낮은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할 때입니다.
2023.07.08 I 이상원 기자
"인체 해부 목적 살해"...세상 경악케 한 엽기 10대 살인마
  • "인체 해부 목적 살해"...세상 경악케 한 엽기 10대 살인마[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9세 청소년이 또래 여학생을 살해하고 시체를 간음한 것도 모자라 무려 16시간에 걸쳐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다. ‘제 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의 범인은 애초 인체 해부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민국을 분노케 했다.지난 2013년 17세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심 군이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13년 7월 8일, 심모(당시 19세) 군은 자신이 투숙 중이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김모(17세) 양을 살해해 시신을 오욕하고 훼손하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범행 하루 전날 밤 친구인 최모 군과 함께 해당 모텔에 투숙한 심 군은 8일 오후 2시 40분께 일어나 최 군의 소개로 알게 돼 두세 번 만난 김모 양에게 ‘같이 놀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김 양은 이를 수락하고 오후 3시30분께 해당 모텔을 찾았다.TV를 보던 심 군은 오후 4시께 결막염 치료를 위해 안과에 가는 최 군을 따라가겠다며 김 양을 혼자 두고 모텔에서 나갔다. 최 군이 모텔 인근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사이 심 군은 근처 슈퍼마켓에서 공업용 커터 칼 두 개를 샀다.4시 40분께 최 군과 함께 모텔로 돌아간 심 군은 최 군이 오후 7시 30분께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모텔을 떠나자 사전에 계획한 범행에 착수했다. 커터 칼로 김양을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김 양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려 하자 심 군은 김 양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그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심 군은 죽은 김 양을 상대로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며 김 양의 시체를 오욕했다. 이후 시체를 잔인하게 훼손하기 시작했다. 커터칼로는 시체를 토막 낼 수 없었기에 살점을 도려내는 방법으로 시체를 무참히 망가뜨렸다. 이 작업은 무려 16시간이나 이어졌으며 심 군은 범행 와중에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등 태연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 이 과정에서 훼손 중인 시신의 사진을 촬영한 뒤 최 군과 자신의 전 여자친구 등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심 군은 도려낸 살점들을 모텔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뼈 등은 김장용 검은색 비닐봉투에 담아 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집 장롱에 숨겼다.심 군은 범행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이어 심경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피해자를 향해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난 지옥에 가고 싶었어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며 “눈의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으니 난 오늘 개만도 못한 인간이었죠. 지옥 가서 벌 달게 받죠.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했다. 또 “이 세상에 없는 존재니 예의를 지키죠”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의 용기를 높게 삽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 없어졌다. 오늘 난 죄책감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고 아주 짧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라며 “오늘 이 피비린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적었다.심 군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최 군의 권유를 받아들여 10일 오전 0시 30분께 용인동부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심 군은 살인·사체오욕·사체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같은 해 10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심 군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평소 인체 해부에 관심을 두던 중 피해자를 강간, 살해한 뒤 해부하려 마음먹고 범행을 계획했다”라고 밝히며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우발적 살인이 아닌 인체 해부를 위한 계획적 살인이라는 것이었다.심 군은 경찰에서 “이란의 한인 초등학교에 다닐 때 생물 시간에 양의 장기를 면도칼로 직접 해부한 이후부터 인체 해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심 군은 평소 잔혹한 영상을 즐겼고, 인터넷에서 장기 적출 동영상도 자주 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2013년 12월 1심은 심 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신상정보 공개 20년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피해자를 강간미수, 살해 후 사체 간음 및 손괴, 유기하는 등 범행이 잔인했다. 흉기가 부러지면 다시 구입하는 방법으로 무려 16시간 동안 시신을 훼손했다. 그럼에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범행 일부를 부인해 극형에 처할 사정이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고, 개선·교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영구적인 사회 격리로 참회할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의 출소에 대비해 재발 억제를 위한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항소심도 1심과 마찬가지로 심 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착용 30년을 명했지만, 신상정보 공개 기간만 “피해자가 범행 당시 청소년이었으므로 공개 및 고지 기간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이 상한”이라며 10년으로 줄였다. 대법원은 2014년 8월 28일 심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2023.07.08 I 이연호 기자
'기적의 형제' 배현성, 1995년 사진에서 발견…정우 '충격'
  • '기적의 형제' 배현성, 1995년 사진에서 발견…정우 '충격'
  • ‘기적의 형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기적의 형제’ 정우가 충격에 빠졌다. 현재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배현성과 똑같이 생긴 소년을 1995년 사진 속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지난 6일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 4회에서는 육동주(정우)가 출간한 소설 ‘신이 죽었다’가 27년 전, 즉 1995년 발생한 노숙자 살인 사건으로 귀결되는 과정이 전개됐다. 그 가운데, ‘기적’의 소년(배현성)이 1995년에서 타임슬립했다는 추정이 가능한 결정적 떡밥이 투척되면서 충격 엔딩을 장식했다. 형사 박현수(박유림)가 찾아와 “소설 속 살인사건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자초지종을 캐묻자 불안해진 동주는 기사를 검색해 27년 전 소평 호수에서 노숙자가 살해된 사건을 찾아냈다. 소설 원고와 함께 발견됐던 의문의 사진이 바로 그 소평 호수라는 것도 확인했다. 소설 속 묘사에 따르면, 10대 고교생 4명이 광기 어린 눈으로 낄낄대며 노숙자에게 발길질을 퍼부었다. 그리고 피범벅이 돼 숨이 끊어질 듯한 노숙자를 끌고 가 호수로 던져버렸다. “따분했던 자신들의 10대를 마무리하기 위한 밤의 유희, 지옥은 텅 비어있고 악마들은 다 여기 있다”는 서술은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가리키는 듯했다.동주는 순경 친구인 정용대(조복래)에게 이 사건의 기록을 부탁하다 의외의 정보를 얻었다. 최근 소평 호수에서 유명 영화감독 신경철(송재룡)이 사체로 발견됐다는 뉴스를 본 용대 아버지가 “호수에 귀신이 붙었다”면서 예전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 동주와 용대가 어릴 적 살았던 지역 부근 소평 호수에서 벌어진 27년 전 그 사건에 대해서는 모교 교장 선생님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그 사이, 현수의 파트너 이병만(안내상)도 노숙자 살인 사건을 쫓고 있었다. 당시 담당 형사였던 병만은 연쇄살인 희생자로 의심되고 있는 악덕 사채업자 전두현이 이 사건의 목격자였단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이에 전두현의 옷 주머니에서 발견된 사진 속 ‘귀족 모임’ 멤버 이태만, 최종남, 나상우, 신경철이 나온 ‘태강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살펴보던 병만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때 사건에 대해 제보할 것이 있다며 찾아왔던 ‘이하늘’이란 학생도 이 학교 졸업생이었던 것. 그를 기억하는 선생님은 당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 하늘이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됐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고 진술했다.동일한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동주 역시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갔다. 그리고 교장실에서 사진 하나를 발견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1995년 해외 학교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하는 사진 속에 동주가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소년과 똑같이 생긴 학생이 있었던 것. 그 시각 동주의 집필실에 있던 소년 역시 동주의 가족사진을 의미심장하게 보고 있었다. 동주가 5살 때 돌아가셨다는 그의 아버지를 알아본 것 같은 눈빛. 1995년과 노숙자 살인 사건이란 연결 고리 속에서 소년이 발견되는 상상도 못했던 전개가 충격을 안겼다.한편, 의문의 남자 ‘카이’(오만석)의 존재는 동주를 딜레마에 빠트렸다. 동주의 추측대로, 카이가 ‘신이 죽었다’를 쓴 주인공이라면 현재 소설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일 가능성도 높았다. 책이 세상에 나오기 전 벌어진 사건인데, 담당자만 알고 있는 세밀한 현장 상황과 범행 수법까지 소설 속 묘사와 유사했기 때문이다. 소설대로라면, 앞으로 그가 또 사람을 죽일 지도 몰르는 일. 그렇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기 전, 동주가 소설을 훔친 사실을 밝히고 신고해야 하지만, 본인 인생도 끝나는 결말이었다. 과연 동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이 모인다. ‘기적의 형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3.07.07 I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3' 유소연X심형규, 이혼서류 제출 후 재결합…둘째 계획까지
  • '고딩엄빠3' 유소연X심형규, 이혼서류 제출 후 재결합…둘째 계획까지
  • ‘고딩엄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3’에 출연한 ‘청소년 부모’ 유소연, 심형규 부부가 이혼의 위기를 극복하고 둘째 임신을 계획하는 등 새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5회에서는 만 20세에 엄마가 돼 생후 26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유소연과 남편 심형규가 동반 출연해, 이혼서류까지 제출했던 과거의 부부 갈등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행히 이후 두 사람은 아이로 인해 재결합하게 됐으며, 현재는 둘째 임신까지 계획할 만큼 새 출발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먼저 유소연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학창 시절을 힘들게 보낸 유소연은 졸업 후 곧장 취직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1년 만에 퇴사했다. 이후 취업 스터디에 참여한 유소연은 함께 공부하던 한 오빠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해 연인이 됐다. 더욱이 남자친구의 모친상을 겪으면서 더욱 끈끈해진 두 사람은 사귄 지 한 달 만에 동거를 했고, 그 사이 남자친구는 취업에 성공했지만 유소연은 번번이 탈락했다. 그러던 중 유소연은 임신을 했고, 취직의 꿈을 잠시 내려놓은 뒤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남편이 지방 발령을 받아, 유소연은 혼자서 출산과 육아를 도맡아야 했고 극심한 산후 우울증에 시달렸다. 또한 자신과 다른 남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싸움이 커지면서 급기야 이혼 서류까지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재연드라마가 끝난 직후 유소연이 스튜디오에 홀로 등장했다. 유소연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아이 아빠와 협의 이혼 합의서를 작성한 후 바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털어놨다. 잠시 후 유소연은 딸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평온해 보이는 유소연의 집에서 한 낯선 남자가 방에서 일어나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동생 아냐?”, “그새 남자친구가 생겼나?”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이 남성의 정체는 바로 심형규 씨로 밝혀졌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이혼 숙려 기간 동안 아이로 인해 자연스레 재결합을 하게 됐다.살림을 다시 합친 지 갓 3개월 됐다는 이들 부부는 사소한 것도 서로에게 허락을 구하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형규는 퇴근 후 여전히 옷을 허물처럼 벗어놓아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유소연은 화를 내는 대신 옷가지를 조용히 치우며 감정을 삭였다. 뒤이어 부부는 서로를 마주 본 채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유소연은 ‘둘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 한 명이 더 있으면 가족이 두 배로 행복하지 않겠느냐”는 유소연과 달리, 심형규는 한숨을 쉬며 “둘째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유달리 초조해 보이는 심형규의 모습에 “이유가 뭘까”라는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부부는 다음 날 정신의학과로 향해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했다. 유소연이 출산 후 2년 가까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기에, 임신 계획에 관한 전문의의 의학적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 이 자리에서 유소연은 “예전처럼 자해를 하거나 강박적인 모습은 많이 없어졌다”면서도,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던 기억이나, 주말부부 시절의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인지 혼자 있을 때는 많이 외롭고 무기력해진다”고 고백했다. 심형규 또한 “아내의 산후 우울증을 생각한다면 둘째 임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정도”라며 “아이를 앞에 두고 죽일 듯이 싸웠을 때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그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야기를 듣던 전문의는 “항우울제가 안전한 편이라 임신 후 첫 3개월만 복용을 피하면 될 것 같다”면서, “가장 좋은 세로토닌(항우울제)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기”라고 조언했다.며칠 뒤, 유소연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꿈인 ‘은행원’이 되기 위해 입사지원서를 쓰는 열의를 보였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유소연은 미래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돌가루가 될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며 적극적인 어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싸우지 말고 잘 살겠다”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부부의 모습으로 이날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7.06 I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3' 유소연, 이혼 서류 제출한 남편과 동거 중 '당황'
  • '고딩엄빠3' 유소연, 이혼 서류 제출한 남편과 동거 중 '당황'
  • ‘고딩엄빠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소년 엄마’ 유소연이 이혼 서류를 제출한 남편과 동거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5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5회에서는 26개월 된 딸을 키우는 ‘청소년 부모(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부모)’ 유소연이 출연해, ‘아이 아빠’와 심한 갈등을 겪는 사연을 털어놓는다.이날 스튜디오에 홀로 출연한 유소연은 “남편과 좁혀지지 않는 갈등으로 협의 이혼 서류를 작성했고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힌다. 이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는데 평온한 아침, 방 안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를 본 박미선과 하하 등은 “혹시 남동생인가?”, “새로운 남자친구 아냐?”라며 궁금해 한다. 잠시 후 유소연의 딸 유하가 등장해 이 남자를 향해 “아빠!”라고 부른다. 예상밖의 상황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그 사이에 재혼한 거야?”라며 놀란다.하지만 이 남자는 유하의 ‘친부’로, 이혼 도장을 찍었지만 세 식구는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상황. 박미선은 “‘고딩엄빠’ 사상 최초의 일이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하하와 인교진 역시 “도대체 뭐야?”라며 당혹스러워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여전히 ‘극과 극’ 생활 패턴으로 계속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다.유소연은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아이 아빠의 습관에 결국 얼굴을 붉히고, 박미선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다”라며 걱정한다. 또한 두 사람은 식사 중 ‘OO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인다. 과연 두 사람이 계속해 부딪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혼 도장을 찍은 후에도 함께 살고 있는 속사정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3.07.05 I 김가영 기자
카카오페이, 7월 게토 가맹 PC방 결제 시 즉시할인 제공
  • 카카오페이, 7월 게토 가맹 PC방 결제 시 즉시할인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7월 PC방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엔미디어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게토(GetO)’ 가맹 PC방을 찾는 사용자에게 자리 결제 서비스와 할인을 제공한다.카카오페이가 7월 PC방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게토 가맹 PC방 이용자들은 앉은 자리에서 카카오페이로 시간 충전, 먹거리 구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고 있는 PC를 통해 상품 주문 화면을 띄운 뒤, 추가 구매하고자 하는 시간 충전 옵션이나 먹거리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한다. ‘주문하기’를 누르면 화면에 최종 결제 금액과 QR코드 나타나고 카카오페이 QR 스캐너로 화면을 스캔하면 간편하게 결제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QR 스캔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결제’영역에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QR 스캐너 아이콘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7월 한 달간 ‘게토(GetO)’ 가맹 PC방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첫 결제 시 500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카카오페이는 최근 GFFG 그룹과 제휴하여 ‘노티드’, ‘미뉴트 빠삐용’, ‘베이커리 블레어’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까지 결제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이다. 카페, 외식, 다이닝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250여 개 브랜드와 제휴하여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시즌에 맞춘 다양한 결제 프로모션을 준비할 방침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5~6월에 이어 7월에도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편의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무제한 적립이 가능하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의 니즈와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프로모션을 기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7.04 I 임유경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vs유희제 독대 현장 스틸 공개
  • '이로운 사기' 천우희vs유희제 독대 현장 스틸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적목키드의 앙숙라인 천우희와 유희제의 독대 상황이 포착됐다.오늘(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1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과 나사(유희제 분)가 다시 한번 마주친 살벌한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적목 ‘회장’의 정체가 담긴 붉은 수첩 확보 작전은 나사의 탐욕으로 완벽하게 실패했다.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이로움에게 불만이 가득했던 나사가 작전 중 수첩이 아닌 잿밥을 노리며 자신은 물론 팀원 전체를 위험에 빠트렸다. 이로 인해 링고(홍승범 분)는 부상을 입고 이로움의 작전은 장경자(이태란 분)에게 적발, 결국 수첩은 재가 되고 말았다.오직 이날만을 위해 10년간의 감방 생활도 버텨온 이로움으로써는 상실감과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이로움은 한동안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고 축 늘어진 손을 잡아준 것은 한무영(김동욱 분) 변호사였다.나사는 한무영을 찾아가 다시 한번 팀원들 앞에 나설 용기를 내보기도 했지만 이로움이 쉬이 용서할 리 만무할 터. 결국 이로움과 다시 한번 격한 언쟁을 벌이고 말았다. 두 사람은 함께 뜻을 같이 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인지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그런 상황 속 공개된 사진은 한 공간에 다시 마주 선 이로움과 나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팔짱을 낀 채 여전히 냉랭한 표정을 짓는 이로움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매섭고 날카롭다. 그에 반해 나사는 고개를 숙이고 서 있지만 아직 분이 덜 풀린 것인지 주먹을 쥔 손이 눈에 띈다.이어 이로움이 자리를 뜬 순간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나사의 표정은 불만이 가득해 보인다. 괜한 쓸데없는 발걸음을 하지 않는 이로움인 만큼 나사에게 무슨 볼일이 있어 홀로 찾아온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물과 불처럼 절대 융합될 수 없을 것 같던 천우희와 유희제의 독대 장면은 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03 I 유준하 기자
마이쉘, 수박바·죠스바 콜래보 한정판 굿즈 출시
  • 마이쉘, 수박바·죠스바 콜래보 한정판 굿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에스티엘의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이쉘’이 롯데웰푸드와 함께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다.(사진=한국에스티엘)마이쉘은 여름을 맞아 ‘썸머 레트로(Summer Retro)’라는 테마 아래 롯데웰푸드와 콜래보레이션한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마이쉘의 조개 모양 캐릭터와 수박바, 죠스바, 빵빠레 등 롯데웰푸드의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을 디자인에 활용한 의류 및 엑세서리 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수박바, 죠스바,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레트로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들이 크롭 스타일의 티셔츠, 가벼운 나일론 소재의 가방과 모자, 키링 등에 디자인되어 있다. 이번 콜래보 한정판 굿즈는 마이쉘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귀여운 캐릭터 제품에 열광하는 MZ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콜래보 굿즈 출시와 함께 콜래보레이션 팝업스토어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는 인증샷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포토존도 함께 조성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마이쉘은 롯데 계열사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여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롯데호텔과는 8월 9일까지 ESG 캠페인 ‘2023 그린 트래블러 위드 마이쉘(2023 Green Traveler with MYSHELL)’을 함께 진행중이다. 사회공헌 플랫폼 ‘포아브(FOAV)’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의 걸음 수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국내 20개 롯데호텔·리조트 투숙 고객과 마이쉘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걸음 기부 1등에서 100등까지 등수에 따라 마이쉘 친환경 니트백, 시그니엘 숙박권,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뷔페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지난 6월 한달 동안에는 환경의 달을 맞아 엔제리너스와 함께 ‘바다와 지구를 지키자’는 테마로 다양한 콜래보 굿즈를 선보이기도 했다.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는 “이번 콜래보레이션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전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이쉘은 다양한 협업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윤정훈 기자
‘태계일주2’ 기안84X덱스, 현지 승객들과 쌓은 초 밀착 우정
  • ‘태계일주2’ 기안84X덱스, 현지 승객들과 쌓은 초 밀착 우정
  • ‘태계일주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 기안84와 덱스가 ‘설국열차’ 같은 인도 기차에서 현지 승객들과 초 밀착 우정을 나누며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연출 김지우 박동빈 신현빈 장하린, 이하 ‘태계일주2’) 4회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바라나시의 전통 빨래터를 찾는 모습과 빠니보틀을 만나기 위해 뉴델리행 기차를 타는 모습이 공개됐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2049 시청률은 2.9%(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댄싱84’로 인도 결혼식의 분위기를 잡아먹은(?) 기안84는 댄스 지옥에서 나온 후 그야말로 슈퍼스타가 됐다. 기안84는 춤으로 하나 된 현지 친구들의 집중 케어에 “BTS도 이런 기분일까”라며 관심을 만끽했다. 기안84와 덱스는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를 만났다. 그러나 결혼식장 입구에서도 한참 동안 의식을 치르는 모습에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 숙소로 향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 가져다준 색다른 경험은 시청자에게도 큰 여운을 남겼다.다음날, 기안84와 덱스는 바라나시에 있는 전통 빨래터를 찾았다. 호텔에서 맡긴 세탁서비스에 만족한 기안84가 현장에 가보자고 제안한 것. 기안84와 덱스는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기롭게 빨래터 안에 들어가 직접 빨래를 했다. 제대로 적성을 찾은 듯 재능을 폭발시킨 덱스와 빨래지옥에 빠진 기안84는 리듬을 타며 ‘GD&태양’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기안84와 덱스는 뉴델리에서 합류하기로 한 빠니보틀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로 기차를 기다렸다. 출발시간이 지났음에도 오지 않는 기차에 초조해진 덱스는 현지인들에게 직접 물어보며 변화하는 상황들을 꼼꼼히 체크하는 반면 기안84는 맨바닥에 누워 오침을 하며 느긋한 기다림을 보여줬다. 돗자리를 깔고 누운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자연인’ 기안84의 모습은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드디어 인도 기차에 오른 기안84와 덱스는 예매한 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순탄치 않았다. 기차의 머리칸에서 탄 두 사람은 ‘현실판 설국열차’를 방불케 하는 인도 기차의 내부 모습에 깜짝 놀랐다. 같은 기차에서도 등급이 나뉘어 문을 열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에 압도됐다. 우여곡절 끝에 예매한 ‘슬리퍼 클래스’에 들어선 두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상황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현지 승객과 대화를 통해 자리를 잡은 기안84와 덱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낯선 공간에 익숙해지며 승객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갔다. 덱스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옆에 앉은 의대생과 화기애애한 토크를 펼쳤고, 의대생의 어머니와 영상 통화까지 하는가 하면 한 승객에게는 한국의 커피를 직접 타 주며 ‘K-폭스’의 매력을 쏟아냈다.소통하면 빠지지 않는 기안84도 덱스의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안84는 한 소년에게 과자를 사주며 ‘삼촌 미소’로 다가갔는데, 그 소년은 과자를 덱스에게 직접 먹여줬다. 1평 남짓한 좁은 자리에서 초 밀착해 앉은 소년은 과자를 나눠 먹으며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머리를 툭 기댄 순간, 이 친구의 마음이 열렸구나 느꼈다”라며 뿌듯함과 함께 “한 명 한 명 떠날 때마다 아쉽더라”라며 기차에서 만난 짧은 인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그런 가운데 ‘인도가 키운 슈퍼스타’ 빠니보틀이 기안84와 덱스를 만나기 위해 인도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빠니보틀이 우연히 공항에서 e-스포츠의 NO.1 스타 페이커를 만난 모습이 공개되자 기안84는 “뭘 해도 된다니까!”라며 놀람과 부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2023.07.03 I 김가영 기자
인사 가로막는 인사청문회, 언제까지 놔둘건가
  • [데스크칼럼]인사 가로막는 인사청문회, 언제까지 놔둘건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장관급 2명과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집권 2년 차 첫 개각에서 차관급 인사 교체가 더 많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폭 수준의 장관급 인사를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사실, 개각설은 지난해부터 업무 성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몇 몇 부처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됐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에 대비한 인사가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장관급은 2명만 교체됐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장관들도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이런 인사가 나온 배경이 있다. 대통령도 장관을 바꾸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대대적인 차관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대통령실은 연초부터 개각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장관 후보자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당수 인사가 인사청문회를 이유로 고사했다고 한다.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들까지 탈탈 터는 방식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걸 염려해서다. 실제로 윤 정부 첫 조각 당시부터 본인의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뿐 아니라 자녀 대학입학 논란으로 후보직에서 물러난 장관들이 있었다.인사청문회가 원래 이런 제도는 아니었다. 지난 2000년 처음 도입된 인사청문회는 애초에 고위공직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겠다는 목적이었다. 처음에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주로 후보자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검증하는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자에서 자녀 문제까지 검증 범위가 넓어졌다. 검증 강도와 항목도 크게 확대됐다. 한때는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이 주요 검증 이슈더니 최근에는 ‘엄빠(엄마·아빠) 찬스’가 도마에 올랐다. 다음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 학폭 논란과 가상자산 투자까지 검증 항목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처럼 인사청문제도가 변질된 것은, 야당 입장에서 정부를 공격하고 흠집 내는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권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대 양 당이 마치 서로에게 복수라도 하듯이 검증 강도를 높여가기도 했다. 당초 취지와 달리, 지금 인사청문회는 먼지털이식 신상털기의 장으로 전락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망신 당하지 않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장관 자리를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 이르렀다. 인사청문회가 인사를 가로막고 있다. 이 같은 폐해로 인해 몇 년 전부터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사청문회를 열 때 능력·정책 검증은 공개로 하고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는 것이 대표적이다. 도덕성 검증을 하되 망신주기로 몰아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논의를 주도한 것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야당이 되자 이 개선안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야당이었을 때는 인사청문제도 개선에 소극적이었다.국가가 적재적소 인사를 하지 못한다면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 주범이 인사청문회라면 바꿔야 한다.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다.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인사청문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07.03 I 이승현 기자
'고딩엄빠' 김나라 "아이 아빠, 출산 코앞에도 새 여친 만나"
  • '고딩엄빠' 김나라 "아이 아빠, 출산 코앞에도 새 여친 만나"
  • ‘고딩엄빠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출연한 청소년 엄마 김나라가 아이 아빠와의 충격적인 스토리를 털어놨다.28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4회에서는 20세에 엄마가 돼 네 살 아들을 양육 중인 김나라가 출연해 싱글맘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한다.이날 김나라는 스튜디오에 등장하기 전, 재연드라마를 통해 한 ‘고딩아빠’를 만나 아이를 낳게 된 사연을 밝힌다. 그런데 김나라는 “남자친구가 출산을 반대했으며, 결국 미혼모 시설에 입소해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새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덧붙여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든다.뒤이어 김나라는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남자친구의) 새 여자친구가 제게 직접 전화를 해서, ‘네 배는 네가 알아서 해라’고 했다”고 전해 2차 충격을 안긴다.무엇보다 전 남편과 현재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터라, 김나라는 “집 밖을 잠깐만 나가도 아이 아빠와 여자친구를 마주치는 경우가 있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그러면서 김나라는 “이럴 때는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간다”고 말했고 출연진은 “이걸 어떻게 참지”, “이야기를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아울러, 김나라는 “아이 아빠에게 양육비를 받을 엄두가 안 난다”는 고민과 함께 결정적인 이유를 어렵게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이인철 변호사는 모두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묘책’을 제시한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다.제작진은 “김나라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가 눈시울을 붉힐 만큼 깊이 공감했지만 한편으로는 김나라의 일상 속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돼 따끔한 질책이 이어졌다. 김나라의 믿기 힘든 사연과 고민이 무엇인지, 따뜻한 시선으로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나라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4회는 28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6.27 I 김가영 기자
'태계일주2' 덱스, 인도 갠지스 강 입수… 현지 소년들과 수영 대결
  • '태계일주2' 덱스, 인도 갠지스 강 입수… 현지 소년들과 수영 대결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기안84, 덱스가 인도 현지인들도 홀릭 한 화수분 매력을 뽐냈다. 인도 결혼식장을 뒤집어 놓은 ‘춤신춤왕 댄싱84’ 기안84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갠지스 강의 축복을 받은 덱스의 매력 콤보는 일요일 안방을 찐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지난 2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갠지스 강 노상 마사지를 받는 모습과 인도 결혼식장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인도 결혼식에서 함께 춤을 춘 여인의 결혼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았다.기안84와 덱스의 끝없는 매력에 인도 현지인들도 응답했다. 두 사람은 운동을 마치고 갠지스 강으로 향해 뜨거운 열기를 식혔다. 덱스는 머뭇거림도 없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입수해 갠지스 강의 축복을 온몸으로 받았다. 그는 인도 소년들과 수영대결을 펼치는 등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는 모습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각자의 방식으로 갠지스 강을 즐긴 기안84와 덱스는 숙소로 향하던 중 본의 아니게 현지 마사지사들에게 이끌려 마사지를 받게 됐다. 두 사람은 무려 9명의 마사지사들에게 마사지를 받았지만 “하나도 안 시원해”라며 반전 소감으로 폭소를 안겼다. 기안84는 당황했지만 그들의 문화이기에 몸을 맡기며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강한 단호함으로 흥정을 해 시선을 모았다. 항상 ‘호탕한 구매자’로 큰 돈을 내던 기안84를 지키는 든든한 동생의 면모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기안84와 덱스가 생애 처음 인도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었다. 성대함과 화려함으로 가득한 결혼식 현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볼 거리를 안겼다. 기안84는 미모의 여인과 춤을 추며 ‘댄싱84로’ 변신, 결혼식장의 댄스 스테이지 첫 타자가 됐다. 기안84의 화려한 스텝과 몸짓에 현지 하객들도 스테이지로 몰려와 현장을 가득 채웠다.결혼식장을 춤으로 뒤집어 놓은 기안84를 본 덱스는 충격에 휩싸였다. 무대 멀리 숨어서 그를 지켜보는가 하면 다가오는 기안84를 모르는 척하는 모습까지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춤을 춘 미모의 여인과 대화를 이어가던 기안84는 그녀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이 솔로라는 사실을 알리며 덱스를 ‘솔로 헬(솔로지옥)’이라고 소개해 또 한 번 웃음을 빵 터트렸다.인도 현지인들과 함께 춤을 추고 싶다던 기안84는 현지 하객들의 러브콜을 받아 또 한 번 스테이지로 출격했다. 기안84는 스테이지 위에서 ‘댄싱84’의 흥을 마음껏 터트리며 무대를 장악했다. 그의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기안84와 덱스는 인도 현지 문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즐겼다. 그로 인해 드러난 이들의 솔직하고 날 것의 표정과 감정들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인도 현지인들이 두 사람의 매력에 매료된 것 처럼 안방 시청자들도 ‘기덱 형제’의 화수분 같은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다음 주에는 기안84와 덱스가 본격적인 인도 결혼식 문화를 즐기는 모습과 빠니보틀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기차 안에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 예고돼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밀착 여행기를 담아낼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2023.06.26 I 유준하 기자
‘태계일주2’ 기안84, 여인과 화기애애…무슨 일?
  • ‘태계일주2’ 기안84, 여인과 화기애애…무슨 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의 기안84가 현지에서 초대받은 인도 결혼식에 참석해 미모의 여인과 화기애애한 모습이 포착됐다.한껏 상기된 표정의 기안84와 멀리서 그런 형을 지켜보는 덱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 가운데, 과연 이들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25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태계일주 시즌2’(연출 김지우 박동빈 신현빈 장하린) 측에 따르면 기안84와 덱스가 생애 처음 인도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한다.앞서 기안84는 ‘아르띠 뿌자’에서 만난 현지 부부로부터 인도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다. 인도 바라나시에 도착했을 때 거리를 채운 화려한 웨딩파티 행렬에 눈을 떼지 못했던 기안84는 동생 덱스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으로 향한다. 기안84와 덱스는 결혼식장 입구에서부터 휘황찬란한 분위기와 클럽을 방불케 하는 음악까지, 색다른 인도 결혼 문화에 놀라워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안84는 미모의 여인과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은다. 형을 따라 낯선 결혼식장에 함께 온 덱스는 멀리서 기안84와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인도 결혼식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또 기안84와 덱스에게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를 모은다.생애 처음으로 인도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참석한 기안8와 덱스의 모습은 오늘 밤 9시 10분에 방송한다. 한편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밀착 여행기를 담아낼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사진제공=MBC ‘태계일주2’
2023.06.25 I 김미경 기자
제44회 서울연극제 대상에 극단 수 '띨뿌리'
  • 제44회 서울연극제 대상에 극단 수 '띨뿌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극단 수의 연극 ‘띨뿌리’(연출 구태환)가 제44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연극 ‘띨뿌리’로 제44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극단 수. (사진=서울연극협회)제44회 서울연극제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6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대상을 수상한 ‘띨뿌리’는 월남한 실향민 가족과 주변 인물을 통해 해결되지 않은 전쟁의 상흔을 그린 작품이다. 대상 상금으로 1500만원이 수여됐다. 극작을 한 김윤식 작가는 희곡상, 춘매 역의 배우 황세원은 연기상, 선오 역의 배우 박승희는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우수상은 극단 적의 ‘4분 12초’(연출 이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대학과 연극’(연출 성기웅)이 각각 받았다. ‘4분 12초’는 관객리뷰단 인기상, 연출상, 연기상(곽지숙), 무대예술상(정영 무대 디자이너) 등도 함께 받았다.또한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추락Ⅱ’의 이세영, 청춘오월당 ‘우리교실’의 박무영 등이 연기상을 받았다. ‘우리교실’의 김세영은 신인연기상을, 곽두성 조명 디자이너는 무대예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극단 민예, 창단 30주년을 맞은 극단 창작마을에 돌아갔다.김철리 심사위원장은 “이번 제44회 서울연극제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형식 시도의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음과 동시에 영상 활용과 무대의 간소화 등으로 작가와 연출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배우의 연기를 통해 살려내고자 하는 점, 또 극장 조건에 맞춰서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고 총평했다.
2023.06.22 I 장병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등 글로벌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 확보
  • 삼성엔지니어링 등 글로벌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 확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포함된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서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기열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스테판 고베흐(Stephan Gobert) 엔지社 전무, 프레드릭 끌로(Frederic Claux) 엔지社 아시아?중동 총괄 책임자,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겸 하이드롬社 이사회 의장(Chairman),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 이영재 한국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 홍기열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노빠짓 차이와나쿱트(Nopasit Chaiwanakupt) PTTEP社 전무). (사진=삼성엔지니어링)현지시각 2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Hydrom)사와 두쿰(Duqm)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롬사는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입찰에 포스코홀딩스,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ENGIE, 청정에너지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사, 태국 PTTEP(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전문기업)사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삼성엔지니어링 등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 체결로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Al Wusta)시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k㎡으로 인근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여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 예정이다.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삼성엔지니어링 사업개발본부장 박천홍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두쿰 지역에서의 정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이미 발주처 네트워크 등 오만 지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 “컨소시엄사들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청정수소 사업분야의 글로벌 리딩사로 도약하는 한편,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6.22 I 신수정 기자
포스코그룹,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따냈다…연 22만t 생산
  • 포스코그룹,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따냈다…연 22만t 생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 그린수소는 탄소배출 없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든 청정수소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사(社)와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드롬은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한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ENGIE) 태국 석유·가스 탐사·생산 전문기업 PTTEP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사(社)와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기열 삼성엔니지어링 상무, 스테판 고베흐 엔지 전무, 프레드릭 끌로 엔지 아시아·중동 총괄 책임자,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겸 하이드롬 이사회 의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 이영재 한국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 홍기열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노빠짓 차이와나쿱트 PTTEP 전무.(사진=포스코홀딩스)컨소시엄은 이번 계약 체결로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km2다. 인근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5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여만t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뒤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 예정이다.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한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와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은 “오만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안정적인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의 주요 전략지역 중 하나”라며 “오만에서 그린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수소 생산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2 I 김은경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나 기억하거든, 그 냄새" 열연
  •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나 기억하거든, 그 냄새" 열연
  • 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김태희가 ‘마당이 있는 집’서 압도적 감정선과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20일 오후 10시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2회에서는 문주란(김태희 분)이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우뚝 솟은 시퍼런 손가락 ‘그것’을 발견,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수상한 남편의 모습까지 포착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으로 보는 이들을 극 속으로 빨려들게 했다.불안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표현한 김태희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주란은 뒷마당 악취의 원인이었던 ‘그것’을 발견했다고 남편 재호(김성오 분)에게 말하지만, 재호가 인부가 버린 쓰레기라며 믿어주지 않자 “나 기억하거든. 그 냄새. 언니”라며 과거 죽었던 언니의 시체 냄새를 기억해내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음날 갑작스러운 윤범(최재림 분)의 사망 소식과 함께 경찰이 재호를 참고인으로 데려가자 주란은 충격에 쓰러졌다. 이후 깨어난 주란은 해수(정운선 분)로부터 마당에 있는 ‘그것’을 처리했냐는 이야기에 불편한 마음이 들어 그녀를 애써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장면에서 김태희는 주란을 기품 있는 카리스마와 불안한 심리 상태, 이 둘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로 그녀의 관록 있는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김태희는 혼란스러운 눈빛을 가진 미스터리한 주란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엄마로서 다채로운 면모도 뽐냈다. 방송 말미, 주란은 남편에게 윤범의 장례식장에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불안감과 남편의 수상함 사이에서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주란의 심리 상태를 압도감 있게 선보이며 장례식장에 간 주란이 어떤 상황을 맞이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집 마당에 숨겨진 시체의 진실을 좇는 긴장감 넘치는 김태희의 열연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마당이 있는 집’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1 I 유준하 기자
“수도권 민심 잡는다”..野 공정수능 논란 공세
  • “수도권 민심 잡는다”..野 공정수능 논란 공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을 두고 “무책임한 입이 부른 ‘교육 참사 시즌 2’”라며 맹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은 전 국민이 관심 갖고 있는 이슈인 데다, 교육열이 강한 지역의 보수 지지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번 논란에 대한 공세를 한동안 이어갈 계획이다.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18일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입시 현장 혼란에 더해 ‘교육부와 사교육 업체 간 이권 카르텔’ 지적,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의 대기발령 조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감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경고, 이규민 평가원장 사임까지 일련의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아마추어적인 정부의 단편적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이 문제를 자꾸 처벌 쪽으로 (끌고) 가고 징계를 주면 교육부에서 과연 누가 책임을 지고 입시 교육을 추진하겠나”라고 비판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긴 호흡을 갖고 다뤄야 할 교육 사안을 아무런 사회적 논의나 준비 과정도 없이 즉흥적으로 지시해서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그런데 정부·여당은 대통령을 대신 매 맞을 사람을 찾고 있으니 뻔뻔하다”고 질책했다.민주당은 국회 교육위를 중심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 새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돼 업무 보고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여야 간 일정 협의를 통해 현안 질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 이 부총리를 국회로 불러 이번 사태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에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빠른 수습을 촉구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번 사태가 강남3구 등 교육열이 강한 지역의 보수 지지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감지된다.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교육 관련 이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결사항전하는 이슈다. 특히 이번 일로 학부모들 반감이 매우 커졌다”며 “교육열이 강한 지역에서는 민심을 잃을만한 사태”라고 말했다.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태를 두고 “여권이 산토끼·집토끼 모두 놓치게 생겼으니 정부도 입장 정리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19 I 이수빈 기자
尹 `수능 발언`에 野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
  • 尹 `수능 발언`에 野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2의 ‘만 5세 입학’ 사태”라며 대통령 발언을 규탄했다. 국회 교육위 차원의 현안질의도 공식 요청하겠다고 나섰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이 교육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제2의 만 5세 초등입학 사태’라며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설익은 수능 폭탄’을 꺼내 수험생을 혼란에 빠트렸다”고 일갈했다.강 의원은 “올해 11월 17일 치러지는 수능이 이제 5개월, 15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짧게는 1~2년, 길게는 3~5년 입시 변수를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어렵게 달려왔다. 정부도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3년 예고제를 지키며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러한 발언을 한 뒤 하루 만에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수능 담당 교육부 국장을 문책성 대기발령 냈고,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수사하듯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는 “복잡한 교육계의 입시 문제를 검사 특유의 카르텔로 이해하고 접근하면서 대통령의 무능함과 무도함이 또 한번 등장한 것”이라고 질책했다.그는 “지난해 ‘만 5세 초등입학’ 때도 준비 안 된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시작됐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사태는 ‘제2의 만5세 초등입학’ 사태”라며 “대통령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면서도 변별력을 높이고 사교육을 어떻게 줄이겠다는 것인지 대안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강 의원은 이날 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교육위원장으로 새로 온 김철민 의원과 민주당 김영호 간사를 포함해 교육위 차원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고 현안질의 할 수 있도록 공식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수능이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아무런 준비나 계획도 없이 내지른 지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공황사태에 빠트렸다”고 힐난했다.홍 원내대변인은 “만 5세 입학, 주69시간제로 노동계를 들쑤시던 때, 국민의 바람은 딱 하나였다.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는 것”이라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그렇게 힘든가”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사교육을 탓하기 전에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야말로 아는 범위 안에서 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06.18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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