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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본 대기업 창업주들의 리더십…'CEO논어학교' 6월 개강
  • 논어로 본 대기업 창업주들의 리더십…'CEO논어학교' 6월 개강
  • CEO논어학교팀 권혜진 학장(왼쪽), 이한우 교장[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삼성·LG·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주들의 리더십을 논어를 통해 만난다.성인 자기개발 플랫폼 넥스트포텐이 현직·예비 경영인을 대상으로 ‘CEO논어학교’를 5일 개강한다. 2023년 시작된 대표 리더십 프로그램 ‘CEO논어학교’는 경영 현장 리더들이 논어(論語)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통찰과 교훈을 종합 마스터하는 정통 리더십 과정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평생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문제에 천착했던 공자의 사상을 되살린다. 국가와 기업의 창업과 성장, 중흥과 쇠퇴의 전체 흐름 속에서 요구되는 리더의 자질과 역할을 정당하게 인식하고 평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논어 구절들을 역사와 현대 실존 사례와 엮어 풀이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였다. 조선 군주들을 비롯해, 호암 이병철, 아산 정주영 등 대한민국 경제 근간을 이룩한 기업 창업주들이 논어에서 배운 리더십의 본질을 그들의 경영 행적과 어록을 근거로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강단에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이한우의 논어 강의’ 등을 출간한 이한우 교장이 선다. 이 교장은 대학연의, 주역, 한서 등 제왕학 대표 고전을 직접 번역하고 특유의 현실 밀착형 화법으로 강의하며 미래 리더십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한우 교장은 “논어로 시작해 공자를 제대로 알고 나서 창업주 회고록들을 새삼 다시 보게 됐다”며 “이들의 색깔은 각기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공자와 많이 닮았다. 창업주들의 가지각색 모습은 우리에게 군자형 리더의 롤모델이 되어 준다”고 말했다.2023년 CEO논어학교의 강의 현장 모습강의는 6월 5일부터 주 1회,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성동구 넥스트포텐 캠퍼스 ‘서울숲양현재’에서 진행된다. 원격 수강이 가능하고, 강의 녹화 영상도 지원된다. 전체 과정은 7개 섹션으로 구분되며 개별 섹션 당 수강 기간은 1개월 또는 2개월이다. 듣고 싶은 개별 섹션만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7개 섹션 전체 수료에는 총 10개월이 소요된다. CEO논어학교 학장을 겸하고 있는 권혜진 대표는 “논어는 세대가 달라도 공감하게 되는 인간중심 개념어와 사고방식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어떤 리더십 교육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이 응축된 논어를 통해 우리 시대의 숨은 군자들이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I 김명상 기자
'원더랜드' 박보검 "수지와 열애? 굉장히 친해…어색해지지 않길"①
  • '원더랜드' 박보검 "수지와 열애? 굉장히 친해…어색해지지 않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배우 박보검이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수지와의 케미와 실제 사귀라는 세간의 반응을 향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에서는 수지와 박보검이 친구같은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수지와 박보검은 6년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췄지만 한 작품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검은 두 사람의 케미를 향한 세간의 폭발적 반응에 “많은 분들이 좋게 바라봐주셔서 저도 너무 기분이 좋다”며 “MC로 만났을 때보다 풍부한 감상으로 수지 씨와 연결될 수 있어서 좋았다. MC를 볼 때는 온전히 시상, 수상과 관련한 멘트를 외우는 작업에 집중했따 보니 진행자로서만 서로에게 접근했다. MC를 할 때도 서로 호흡은 잘 맞았지만, 확실히 작품으로 만나 함께 연기하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그는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조금 더 진지해졌다. 이야기를 나눌 때도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수지 씨도 저도 재밌었다. 다른 작품들도 프리프로덕션 단계 때 리딩은 하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님, 상대 배우와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나서 소품용 사진을 찍으며 시간 보낸 건 처음이다. 어떻게 이 친구들의 삶을 표현할까 함께 고민한 과정에 제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나중에 기회되면 또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요즘에는 수지 씨와 함께 출연한 KBS2 ‘더 시즌즈’ 무대 노래를 거의 매일매일 듣고 있다. 들으면서 ‘우리 진짜 예쁘다, 푸릇푸릇 청춘같다’는 이야길 나누곤 한다”며 “영화 속에 등장한 소품 사진들을 보니 몇 년 전인데도 굉장히 어려보이더라. 시간의 흐름이 저희 눈에 보이는데 관객들도 그런 변화를 느껴주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MC로 6년간 호흡을 맞췄지만, 실제 친해진 건 ‘원더랜드’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박보검은 “백상에선 온전히 서로 대본을 외우고 서로의 멘트를 이해하는데 집중했고 그때까지 계속 서로 존댓말을 썼는데 영화를 하면서 말을 놓게 됐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두 사람의 연기 합을 두고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며 격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이에 대해 박보검은 “좋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멋쩍게 웃으면서도 “수지랑은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만 (실제 사귀냐는 세간의 의심) 그런 말들로 수지와 어색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난색을 표해 인터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영화에 드러나지 않은 극 중 정인과 태주의 전사도 들려줬다. 박보검은 “영화에 많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정인이와 태주를 제외하곤 극 중 인물들이 다 가족관계인데 관객 입장에선 가족이 아닌 연인 사이가 그 정도로 애틋하게 느껴지실까 고민이 들었다”면서도,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두 사람의 전사를 들었다. 태주와 정인이는 서로 고아인데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나 서로에게 가족이자 연인이 되어준 관계다. 그래서 서로에게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갔던 사이였을 것이라 말씀해주셨다. 그 전사를 바탕으로 정인과 태주의 관계성, 영화 속 시점 이전의 두 사람의 삶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나갔다”고 회고했다. 또 “서로 사진도 진짜 많이 찍었다. ‘더 시즌즈’ 때도 말씀드린 건데 영화가 잘 될수록 더 많은 사진들을 공개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스코어가 오를 때마다 하나하나 씩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양천구 "반려동물 축제에 놀러오개"
  • 양천구 "반려동물 축제에 놀러오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양천구는 오는 8일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일대에서 지자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문화행사 ‘Y-펫밀리 축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양천구)강아지 모양의 양천구 지형을 살린 특화 축제인 이번 ‘Y-펫밀리’는 목동로데오 패션문화거리 2차선 도로 34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스테이지존 △플레이존 △쉼터존 △플리마켓존 △체험존으로 운영한다.이번 ‘Y-펫밀리’ 축제에서는 전국 최초로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팀의 화려한 전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한 팀을 이뤄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종목이다. ‘Y-펫밀리’ 축제에서는 프로팀이 선보이는 허들·터널·타이어·시소·위브폴 5개 코스 완주 과정을 직관할 수 있다. 또한, 국제 프리스비 대회 출전 한국 대표 2팀도 원반던지기 시범공연도 이어진다.반려견 입양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유기견 입양 기념식’으로 반려견 축제도 시작한다. 유기견 입양 기념식에 선정된 구민에게는 반려견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숙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려견 이색 장기자랑 대회’도 열린다. 반려견의 인내심, 견주와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다려·이리와’ 뿐만 아니라 축제 진행요원들 사이에서 주인을 찾아 달려가는 ‘엄마 찾기’ 등 3개 대회를 펼칠 계획이다. 장기자랑 대회에서 순위권에 오른 반려 가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체험·홍보 부스’에서는 △펫타로 △반려견 성향 테스트 △반려견 발도장 △인식표 뱃지·리드줄 만들기 △펫보험 상담소 △양천구 수의사회와 함께하는 반려견 건강상담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 △유기견 입양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부스 등 16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부스에는 관내 반려미용전문가 6명이 참여해 반려견 기본 미용부터 위생 미용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플리마켓 존’에는 반려견 수제간식, 옷, 악세사리, 해충방지제 등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개설되며, ‘플레이존’에는 중소형견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와 ‘초보 어질리티 대회’가 펼쳐진다.구는 많은 인파에 대비해 행사 당일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교통정리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안전관리 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또한, 반려동물 물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근 동물병원 5곳과 협조해 긴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지자체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Y-펫밀리’ 축제는 성숙한 반려문화의 출발점이자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양천구의 야심찬 프로젝트”라며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인식 확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I 함지현 기자
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변별력은 확보"
  • 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변별력은 확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능 출제 경향을 유지해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국어 영역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EBS 현장 교사단이 출제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EBS 현장교사단 소속 최서희(중동고) 대표교사는 4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브리핑’에 참석해 1교시 국어 영역 출제경향을 설명했다. 6월 모평의 국어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문학·독서 영역에서 EBS 연계율이 높아져 체감연계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사단은 전체 45문항 중 23문항(51.1%)이 EBS 교재와 연계됐다고 봤다. 최 교사는 “작년 수능처럼 23문항이 연계됐지만 이번에는 22문항이 공통과목에서 연계됐다”며 “독서는 4개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6개 중 4개 작품이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고 했다.킬러문항은 없었다는 평가다. 최 교사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다”며 “연계 교재를 학습하고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항을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상적일 수 있는 논리학 지문이 출제됐지만 각 지문이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고 교과서에서 다루는 수준의 어휘, 문장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그럼에도 변별력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최 교사는 “단편적 이해만으로 답을 찾는 문항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 이해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이 변별도 높은 문항”이라며 16번·17번을 변별도 있는 대표 문항으로 꼽았다.이밖에도 교사단은 △9번 △16번 △27번 △34번 △44번(화법과 작문) △36번(언어와 매체)등을 선정했다. 9번 문항은 지문의 핵심 개념인 ‘중합 과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지 묻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16번 문항은 두 지문에 제시된 정보와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비교해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독서 문항이엇다. 27번은 작품 서술방식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서술자와 서술자가 지각하는 대상·내용까지 이해해야 서술방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34번 문항은 현대시 2개 작품을 다양한 맥락에서 감상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2024.06.04 I 김윤정 기자
“100억 기부 선처해 달라더니”…김호중 팬 75억 앨범 기부
  • “100억 기부 선처해 달라더니”…김호중 팬 75억 앨범 기부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호중 팬 일부가 그의 선한 영향력으로 100억원을 기부했다며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에 대한 선처를 요구한 가운데 75억원은 앨범 기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호중 공식 팬 카페의 기부 내역에 따르면 팬덤 ‘아리스’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작년 말까지 약 4년간 97억1260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이 중 75억원은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 52만8430장으로 확인됐다. 앨범은 김호중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기부 품목이다. 오히려 폐기 처분하기 골치 아픈 쓰레기가 될 수 있다. 김호중의 앨범은 685곳에 기부됐는데 아리스는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다. 물론 팬덤 입장에서 앨범 기부는 가수의 앨범 판매량도 높이고, 기부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아동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일반적인 지원을 할 수 없다. 김호중 팬들의 현금 기부액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튀르키예 지진 복구 지원 유니세프 성금 2억2500만원, 수재민 돕기 희망브리지 성금 3억51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호중 팬들은 기부액을 앞세워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김호중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고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 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온 건 김호중이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적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사고 당시 김호중 매니저는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은 후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특히 김호중은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지난달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하며 입장을 바꿨다. 이에 경찰은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다고 판단하고, 김호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24일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4.06.04 I 김형일 기자
강동원 '설계자' 해석의 묘미를 더하다…스페셜 포스터 공개
  • 강동원 '설계자' 해석의 묘미를 더하다…스페셜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절찬 상영 중인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영화의 여운을 더할 스페셜 포스터를 4일 공개했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참신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전개로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설계자’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조작된 사고가 벌어지는 현장에 늘 존재하는 설계자 영일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사이버 렉카 하우저(이동휘 분)를 비롯해 진실을 쫓는 형사 양경진(김신록 분), 보험 전문가 이치현(이무생 분), 영일의 의뢰인 주영선(정은채 분)과 타겟 주성직(김홍파 분)까지 영일의 의심을 깊어지게 만드는 인물들이 나열되어 있어 흥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설계자’는 영화를 다 본 뒤 해석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청소부의 타겟이 되었다고 믿는 영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인물들의 강렬한 비주얼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정말 우연이라 생각해요?”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함께 진실을 찾아가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관객들의 다채로운 관점을 설계하며 N차 관람을 유발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설계자’는 영화를 분석하는 특별한 재미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설계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핸섬가이즈' 이성민·이희준의 핸썸 코미디…치명적 집주인→요상한 불청객들
  • '핸섬가이즈' 이성민·이희준의 핸썸 코미디…치명적 집주인→요상한 불청객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6월 극장가를 웃음으로 채워낼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웰컴 홈 포스터, 커밍 홈 포스터와 이상한 집들이 영상을 4일 공개해 웃음을 안긴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핸섬가이즈’가 이상한 집들이에 모인 등장인물 5인의 모습을 담은 웰컴 홈 포스터와 커밍 홈 포스터를 공개했다. 웰컴 홈 포스터는 마치 천상계에서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자신의 드림하우스를 방문한 불청객 3인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상황을 관망하며 왠지 즐거워 보이는 미나(공승연 분)와 달리 경악을 금치 못해 입을 떡 벌리고 있는 최 소장(박지환 분)과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남 순경(이규형 분)의 겁에 질린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왜 다들 우리집에서 죽고 난리야’라는 카피는 드림하우스에서 펼쳐질 예측불가한 사건에 더욱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커밍 홈 포스터는 재필과 상구가 톱과 쇠 파이프를 들고 있어 그들의 사나운 비주얼과 압도적 존재감에 방점을 찍었다. 상구의 품에 쏙 안겨 있는 애착 반려견 봉구의 아련한 눈빛까지 더해진 커밍 홈 포스터는 5인 1견의 맹활약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세상에 없던 핸-섬한 코미디가 온다!’는 카피는 ‘핸섬가이즈’가 보여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웃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이상한 집들이 영상은 ‘제목이 <핸섬가이즈>인데 핸섬 가이가 나오지 않는 영화가 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자칭 세계 제일 미남 둘 재필과 상구, 착하지만 이상한 대학생 미나, 그리고 볼수록 이상한 경찰 최 소장과 남 순경의 등장을 예고해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의 등장을 알린다. 먼저 터프한 미남 스타일의 집주인 재필은 거칠게 벌집을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하는 모습부터 미나에게 말꼬리 끝을 올려가며 상냥하게 배려하는 모습까지 담겨 그의 새침부끄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 다른 집주인이자 섹시한 미남 스타일 상구는 성난 근육을 뽐내며 섹시 댄스를 추는 상대가 반려견 봉구라는 점이 거친 모습 안에 감춰진 러블리함을 드러낸다. 특히 집 안에 들어온 말벌을 보고도 “반갑다고 인사 왔나보다”라며 초긍정적 에너지의 상구적 사고로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두 사람의 드림하우스에 초대한 적 없는 불청객들 역시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먼저 화끈한 강심장을 지닌 대학생 미나는 자신을 구해준 재필과 상구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오해해 무기를 휘두르고, 욕설을 내뱉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집주인보다 더 편안하게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드러나 그가 보여줄 반전 매력에 기대를 더한다. 또 다른 불청객은 의욕 충만 열혈 경찰 최 소장으로 재필과 상구를 범죄자로 단단히 오해해 연신 헛발질을 펼칠 전망이다. 총을 들고도 무기 하나 없는 두 남자를 제압하지 못하는 면모는 사건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사건을 키우는 그의 열혈 행보로 강도 높은 웃음을 예고한다. 마지막은 편견 없는 시선의 정의 경찰 남 순경으로 불타오를 듯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불러온 대참사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원하지 않았던 손님 맞이를 시작한 집주인 둘과 초대한 적 없는 불청객 셋이 펼치는 이상한 집들이는 “올여름, 지하실에 봉인된 웃음이 깨어난다”는 카피처럼 오싹한 웃음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웰컴 홈 포스터, 커밍 홈 포스터와 함께 이상한 집들이 영상을 공개하며 독보적인 웃음을 예고하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토큰증권 해외 상장, STO써밋에서 길을 찾으세요
  • [사고]토큰증권 해외 상장, STO써밋에서 길을 찾으세요
  • 국내 토큰증권 법제화가 늦어지면서 토큰증권발행(STO) 스타트업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도와 환경이 갖춰지길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으니 우리나라보다 먼저 STO 시장이 형성된 국가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해외 STO 시장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만큼 어느 나라, 어떤 거래 플랫폼을 택해야할지 고민이 깊을 겁니다. 해외 상장을 위해 직접 여러 국가를 방문해 거래 플랫폼 업체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이데일리가 오는 8월 29~30일 개최하는 ‘STO 써밋 2024’에서 글로벌 STO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여는 STO 써밋은 토큰증권 제도, 규제, 발행, 유통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STO 스타트업을 위해 토큰증권 프로젝트를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엽니다. 대상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STO 써밋에서 발표할 기회를 드립니다. 경진대회에 참가할 기업들은 STO 써밋 홈페이지에서 해당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마감일은 8월 9일(금)입니다. 이번 STO 써밋은 오는 8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INX, 인베스타X, IX스왑, 디지쉐어스, 레드스완, 트레저 익스피리언스, 글로비언스 등 해외 유수의 STO 발행사와 플랫폼사가 참여했습니다. 올해에도 STO 글로벌 리더들이 서울 여의도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고 글로벌 STO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해외 상장 가능성을 타진해보길 바랍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접수마감 : 8월9일(금)△신청서류 : STO 써밋 2024 홈페이지△문의 : 02-3772-2740, gaic@edaily.co.kr■STO 써밋 2024 △일시 : 8월29일(목)~30일(금)△장소 :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
2024.06.04 I 권소현 기자
독립·참전유공자에 소방관까지, 4대가 국가에 헌신..이 가족은?
  • 독립·참전유공자에 소방관까지, 4대가 국가에 헌신..이 가족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증조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할아버지는 6·25 참전, 아버지는 월남전, 아들은 소방관. 4대가 국가에 헌신했다. 부천소방서 공병삼 소방위 일가의 이야기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 소방위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명예로운 보훈가족’ 증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 소방위 가족이 국가보훈부(구 국가보훈처)로부터 ‘명예로운 보훈가족’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병삼 소방위 가족은 증조부가 독립유공자, 조부는 6.25참전유공자, 부친은 월남참전유공자로 3대가 국가유공자 가문이다. 증조부인 故 공칠보(1995년 대통령 표창 추서)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오산시장에서 조국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와 모진 고문에 시달리다 1939년 10월 순국했다.조부인 故 공진택씨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로 백마고지 전투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고로 시력을 모두 잃었다. 부친인 故 공남식씨는 월남전 참전 유공자로 생전 고엽제 후유증을 앓았다.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는 공 소방위에게 인생의 롤모델이자 소방관의 길을 걷도록 인도해 준 스승이었다. 선친들의 뜻을 받들어 공 소방위는 20년째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이웃을 보호하는 소방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공 소방위는 경기소방에서 ‘헌혈왕’으로 불리는데 2007년 30회 헌혈 유공장 ‘은장’에, 2008년 50회를 실천해 ‘금장’을 대한적십자로부터 받았다. 이어 지난 2020년 6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 유공장 ‘명예장’에 등극했고 최근 헌혈 188회를 기록했다. 공 소방위는 지난해 7월 헌혈증 119장을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고, 하루 119원을 평생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또 광복회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본인, 아들 등 3대 이름으로 10년째, 대한적십자사에 8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아버지와 동료 소방관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도 7년째 꾸준히 실천하는 일 중 하나다. 공 소방위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친들의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겠다”며 “헌혈 500회 달성을 목표로 쉬지 않고 달릴 것이며 이웃사랑 나눔을 쉬지 않고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선대의 뜻을 이어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공병삼 소방위를 비롯한 제복공무원 10명을 ‘명예로운 보훈가족’으로 최근 선정하고 태극기 기념패를 증정했다.
2024.06.04 I 황영민 기자
급류에 서로 ‘꽉’ 부둥켜안은 세 친구…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 급류에 서로 ‘꽉’ 부둥켜안은 세 친구…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탈리아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휩쓸리기 직전 세 친구가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의 나티소네 강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보도했다.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31일로, 당시 남성인 크리스티안 몰나르(25)와 그의 여자친구 비안카 도로스(23), 또한 이들의 친구인 파트리치아 코르모스(20)는 나티소네 강을 따라 산책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며칠동안 이어진 폭우로 인해 강물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홍수가 발생하면서 이들 모두 발이 묶이며 고립됐다. 이들은 강물이 거세지자 서로를 꼭 껴안고 끝까지 버텼으나 결국 구조를 받지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갔다.현지 소방대원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밧줄을 던졌으나 실패했다”면서 “우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비극적으로 강물에 삼켜져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다음날 도로스와 코르모스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고 지점에서 1㎞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소방 당국은 “실종자인 몰나르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한편 도로스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이탈리아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던 중 루마니아인 남자 친구인 몰나르와 함께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디네 미술 아카데미 학생이었던 코르모스는 시험을 마친 후 친구들과 여행 중 변을 당했다.
2024.06.04 I 이로원 기자
맥주 9t이 도로에 '와르르'… 울산서 '하루 두 번' 무슨 일?
  • 맥주 9t이 도로에 '와르르'… 울산서 '하루 두 번' 무슨 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울산에서 주행 중인 트럭에 적재돼 있던 맥주병 수십 상자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깨진 유리 파편과 맥주가 도로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했다.남구 선암동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사진=연합뉴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께 울산 남구 선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화물트럭에 실린 맥주병 상자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약 9t에 달하는 맥주병 수십 상자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깨진 유리 파편과 맥주가 도로를 뒤덮어 한동안 교통이 통제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관할구청인 남구청은 파편 수거 작업에 긴급 투입됐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A씨가 적재함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운행한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적재물추락방지 조치위반) 통고처분을 내렸다.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46분께 중구 성안동에서도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맥주 상자 7개가 쏟아져 상자에 담긴 맥주 수십 병이 깨지며 파편이 튀고 맥주가 흘러내렸다. 사고 트럭은 맥주 상자 낙하 직후 그대로 운행해 사라졌으며 경찰과 지자체가 수거 작업을 벌인 끝에 30분 만에 도로 통행이 재개됐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차량번호 조회 등을 통해 트럭 운전자 50대 B씨에게도 마찬가지로 도로교통법 위반(적재물추락방지 조치위반) 통고처분을 내렸다.B씨는 사고 후 차를 멈추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에 “상자가 떨어진 줄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고들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4.06.03 I 채나연 기자
"목줄 안 한 개 피하려다" 자전거 운전자 숨져...견주 처벌은?
  • "목줄 안 한 개 피하려다" 자전거 운전자 숨져...견주 처벌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하천가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충돌한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5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50대 자전거 운전자 A씨가 갑자기 달려든 소형견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사고 당시 개는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견주는 교각 아래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를 통해 개를 피하려다 A씨가 넘어지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견주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목줄(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지난 2021년 3월 개물림 사고가 증가하면서 관련 법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견주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했다.개물림 사고로 사람이 다쳤다면 견주는 그에 따른 책임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하지만 이마저도 맹견 5종(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아메리카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테퍼드셔 불테리어)의 견주에 대해서만 적용된 판례가 나와 범주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번 사건은 개물림 사고는 아니지만 반려견에 대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견주의 처벌 수위가 주목된다.동물보호법 개정 전에는 반려견에 대한 안전 관리 소홀로 사람이 다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하는 형법상 과실치상죄가 적용됐다.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면 과실치사죄가 적용돼 2년 이하 금고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반려견 목줄에 대해선 여러 동물단체에서도 “유일한 생명줄”이라며, “사람 없는 한적한 곳이라 해서 절대 오프리쉬(목줄 미착용) 하지 마라. 반려견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잔인한 행동”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2024.06.03 I 박지혜 기자
김호중 “경찰 날 먹잇감으로”…서울청장 “인권 침해 동의 못 해”
  • 김호중 “경찰 날 먹잇감으로”…서울청장 “인권 침해 동의 못 해”
  • 김호중이 조사 후 귀가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이를 반박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이 조사 후 귀가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3일 조 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피의자를 포함해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경찰서에 들어갈 때는) 강남경찰서가 조금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서울청에서 바로잡아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퇴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김호중 측은 경찰에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으며 취재진을 피해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 주차장으로 몰래 들어가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김호중 측은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귀가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김호중은 6시간을 버티다가 정문으로 귀가했고 취재진과 마주쳤다. 이에 김호중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귀가 관련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경찰 공보규칙 제15조를 근거로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 중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당시 김호중은 “죄는 달게 받겠지만, 먹잇감이 된 기분.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먹잇감으로 던져놔도 되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 청장은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에 여러 변숫값을 적용해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한 값 중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값도 하나 있었다”고 말했다.아울러 “경찰에서 계산한 값이 있고 의뢰해서 받은 값도 있다. 면허취소 수치를 적용하면 유죄 판결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 하에 가장 보수적인 값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앞서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또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음주운전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에서 김호중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2024.06.03 I 김형일 기자
“입대 미룰까”…계속되는 軍사고에 맘 졸이는 예비 군인·부모들
  • “입대 미룰까”…계속되는 軍사고에 맘 졸이는 예비 군인·부모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연일 군대 내 사망사고가 이어지며 예비 군인들과 아들을 군대로 보낸 부모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이들은 ‘군대 갈 땐 국가의 아들, 아플 땐 네 아들’식의 군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군 내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국방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군대 내 사망사고는 891건이다. 2020년 55건까지 줄었던 사망사고는 2021년 103건, 2022년 93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군대 내 사망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의 한 군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1명이 사망했고 지난 21일 32사단에서는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7월에는 대민지원을 나왔던 해병대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입대를 앞둔 아들이 있거나 군에 보낸 부모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20살 아들이 있는 도모(53)씨는 “아들이 (대학) 1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간다고 하는데 최근 사고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아들에게 한 학기만 더 다니고 입대하는 게 어떨지 물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입대한 아들이 있는 고모(55)씨는 “군대는 내가 복무하던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사고 이후 아들 걱정이 돼 훈련소 생활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매일 들어간다”고 토로했다.입대를 앞둔 청년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생 박모(20)씨는 “내년에 입대할 예정인데 요즘 뉴스를 보니 입대가 조금 겁난다”며 “몸만 건강히 나오고 싶은데 혹시나 다칠까 입대가 망설여 진다”고 말했다. 특전사·해병대 등을 희망했던 김모(19)씨는 “원래 이른바 ‘빡센 군대’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최근 사건들을 보고 생각이 쏙 들어갔다”며 “조금 늦더라도 준비해서 카투사나 행정병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군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과 입대 예정자들은 오는 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리는 얼차려 사망 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여해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군 위문 홈페이지 ‘더캠프’에는 ‘4일 기자회견에 참석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입대한 아들이 있다는 한 50대 이모씨는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야 우리 아들이 안전한 군대에서 복무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군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지면서 국방력이 약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7월 채해병 사건 이후 모집한 해병대 1300기는 모집 정원 829명 중 202명만 지원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휘관들의 안전 매뉴얼 숙지 등 교육을 늘리는 한편 ‘안전한 부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승필 우석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번 얼차려 사망 사고 역시 지휘관의 매뉴얼 인식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 중대장급, 소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을 육성할 때 안전 매뉴얼을 평가해 적합도를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와 별개로 실제 당사자인 입대 예정자들이나 부모들에게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결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를 제작, 보급하는 홍보 활동도 함께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03 I 김형환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박보검♥수지, 실제 커플 의구심 들만큼 친해"②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박보검♥수지, 실제 커플 의구심 들만큼 친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이 실제 사귀는 커플로 오해받을 정도로 극 중에서 완벽히 연인 호흡을 펼친 수지와 박보검의 캐스팅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톱스타 수지와 박보검이 처음 연기 합을 맞춘 작품으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지와 박보검은 지난 6년간 백술예술대상 MC로 활약하며 노련한 케미를 뽐내왔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더랜드’에선 극 중 친구 같이 유쾌하면서도 감정선 짙은 애틋한 커플로 만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원더랜드’는 극 중 소품으로 사용된 극 중 정인과 태주의 커플 사진들까지 현실 연인 같다는 반응을 모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는 사실 시나리오가 가지는 어떤 기승전결의 텐션이 큰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이를 연출적으로 더 극대화할 재능이 저에겐 없고, 그런 점에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했던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AI 기술, 기계와의 정서적 소통이 가능할까를 질문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수지, 박보검을 처음 만났을 때도 이 영화는 그런 영화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둘이 훨씬 더 친밀해져야 할 거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처음 두 사람을 만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두 배우가 만나서 리허설을 엄청 많이 했다. 통화하는 장면을 리허설을 해놓고 봐야 찍을 때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신 하나하나 전부 리허설을 많이 하는 과정에서 두 배우가 엄청 많이 친해졌다”며 “소품 사진도 둘이 모일 때마다 자발적으로 찍더라. 같은 옷만 입고 찍으면 안된다며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옷도 여러 장 갈아입어 가며 찍고 했다. 애를 많이 써 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친구와 연인을 넘나드는 이상한 케미스트리가 영화 안에서 나왔듯, 영화 밖에서도 두 분이 굉장히 친해졌다. 연출자 입장에선 너무 행복한 일”이라며 “어떤 영화들은 배우들의 케미가 잘 안 나와 힘들 때도 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캐스팅에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도 되돌아봤다. 김태용 감독은 “저도 처음엔 둘이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없으니 각자의 모습만 보다가 어느날 둘이 만나 딱 장면을 리딩하는데 그 때 ‘아 됐구나’ 느꼈다”라며 “다만 둘이 떨어져 있는 연기도 있고, 둘이 실제로 만나 서로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연기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적응해야 할 현실의 어려운 면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게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둘이 만나면 잘 어울렸다”고 떠올렸다.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 출연부터 SNS 홍보까지, 작품 홍보에 진심인 두 배우의 행보에 감사함도 전했다. 김 감독은 “각자가 너무 착한 배우들이다. 또 함께하는 시너지가 있는 거 같다. 영화 안에서는 정유미 씨 최우식 씨 파트도 있고 탕웨이 씨 파트도 있다 보니 물리적으로 그들이 나올 수 있는 비중은 작품의 3분의 1 정도 분량밖에 안된다”며 “그러다 보면 내가 주도적으로 임하지 않고 각자 다른 배우들에 맡길 분위기가 생길 수도 있는 건데 배우들이 한뜻으로 다 나서서 열심히 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국내외 팬들 사이에선 수지, 박보검의 케미가 워낙 돋보여 실제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불거지는 상황. 이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저 역시 그런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두 사람이 친해보이기는 하다”며 “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실제 사귀는 거 같진 않다. 친구로 친한 느낌? 물론 두 분이 절 속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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