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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랜드' 박보검 "수지와 열애? 굉장히 친해…어색해지지 않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배우 박보검이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수지와의 케미와 실제 사귀라는 세간의 반응을 향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에서는 수지와 박보검이 친구같은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수지와 박보검은 6년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췄지만 한 작품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검은 두 사람의 케미를 향한 세간의 폭발적 반응에 “많은 분들이 좋게 바라봐주셔서 저도 너무 기분이 좋다”며 “MC로 만났을 때보다 풍부한 감상으로 수지 씨와 연결될 수 있어서 좋았다. MC를 볼 때는 온전히 시상, 수상과 관련한 멘트를 외우는 작업에 집중했따 보니 진행자로서만 서로에게 접근했다. MC를 할 때도 서로 호흡은 잘 맞았지만, 확실히 작품으로 만나 함께 연기하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그는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조금 더 진지해졌다. 이야기를 나눌 때도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수지 씨도 저도 재밌었다. 다른 작품들도 프리프로덕션 단계 때 리딩은 하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님, 상대 배우와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나서 소품용 사진을 찍으며 시간 보낸 건 처음이다. 어떻게 이 친구들의 삶을 표현할까 함께 고민한 과정에 제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나중에 기회되면 또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요즘에는 수지 씨와 함께 출연한 KBS2 ‘더 시즌즈’ 무대 노래를 거의 매일매일 듣고 있다. 들으면서 ‘우리 진짜 예쁘다, 푸릇푸릇 청춘같다’는 이야길 나누곤 한다”며 “영화 속에 등장한 소품 사진들을 보니 몇 년 전인데도 굉장히 어려보이더라. 시간의 흐름이 저희 눈에 보이는데 관객들도 그런 변화를 느껴주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MC로 6년간 호흡을 맞췄지만, 실제 친해진 건 ‘원더랜드’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박보검은 “백상에선 온전히 서로 대본을 외우고 서로의 멘트를 이해하는데 집중했고 그때까지 계속 서로 존댓말을 썼는데 영화를 하면서 말을 놓게 됐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두 사람의 연기 합을 두고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며 격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이에 대해 박보검은 “좋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멋쩍게 웃으면서도 “수지랑은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만 (실제 사귀냐는 세간의 의심) 그런 말들로 수지와 어색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난색을 표해 인터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영화에 드러나지 않은 극 중 정인과 태주의 전사도 들려줬다. 박보검은 “영화에 많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정인이와 태주를 제외하곤 극 중 인물들이 다 가족관계인데 관객 입장에선 가족이 아닌 연인 사이가 그 정도로 애틋하게 느껴지실까 고민이 들었다”면서도,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두 사람의 전사를 들었다. 태주와 정인이는 서로 고아인데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나 서로에게 가족이자 연인이 되어준 관계다. 그래서 서로에게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갔던 사이였을 것이라 말씀해주셨다. 그 전사를 바탕으로 정인과 태주의 관계성, 영화 속 시점 이전의 두 사람의 삶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나갔다”고 회고했다. 또 “서로 사진도 진짜 많이 찍었다. ‘더 시즌즈’ 때도 말씀드린 건데 영화가 잘 될수록 더 많은 사진들을 공개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스코어가 오를 때마다 하나하나 씩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 [사고]토큰증권 해외 상장, STO써밋에서 길을 찾으세요
- 국내 토큰증권 법제화가 늦어지면서 토큰증권발행(STO) 스타트업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도와 환경이 갖춰지길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으니 우리나라보다 먼저 STO 시장이 형성된 국가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해외 STO 시장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만큼 어느 나라, 어떤 거래 플랫폼을 택해야할지 고민이 깊을 겁니다. 해외 상장을 위해 직접 여러 국가를 방문해 거래 플랫폼 업체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이데일리가 오는 8월 29~30일 개최하는 ‘STO 써밋 2024’에서 글로벌 STO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여는 STO 써밋은 토큰증권 제도, 규제, 발행, 유통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STO 스타트업을 위해 토큰증권 프로젝트를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엽니다. 대상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STO 써밋에서 발표할 기회를 드립니다. 경진대회에 참가할 기업들은 STO 써밋 홈페이지에서 해당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마감일은 8월 9일(금)입니다. 이번 STO 써밋은 오는 8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INX, 인베스타X, IX스왑, 디지쉐어스, 레드스완, 트레저 익스피리언스, 글로비언스 등 해외 유수의 STO 발행사와 플랫폼사가 참여했습니다. 올해에도 STO 글로벌 리더들이 서울 여의도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고 글로벌 STO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해외 상장 가능성을 타진해보길 바랍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접수마감 : 8월9일(금)△신청서류 : STO 써밋 2024 홈페이지△문의 : 02-3772-2740, gaic@edaily.co.kr■STO 써밋 2024 △일시 : 8월29일(목)~30일(금)△장소 :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
- 독립·참전유공자에 소방관까지, 4대가 국가에 헌신..이 가족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증조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할아버지는 6·25 참전, 아버지는 월남전, 아들은 소방관. 4대가 국가에 헌신했다. 부천소방서 공병삼 소방위 일가의 이야기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 소방위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명예로운 보훈가족’ 증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 소방위 가족이 국가보훈부(구 국가보훈처)로부터 ‘명예로운 보훈가족’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병삼 소방위 가족은 증조부가 독립유공자, 조부는 6.25참전유공자, 부친은 월남참전유공자로 3대가 국가유공자 가문이다. 증조부인 故 공칠보(1995년 대통령 표창 추서)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오산시장에서 조국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와 모진 고문에 시달리다 1939년 10월 순국했다.조부인 故 공진택씨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로 백마고지 전투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고로 시력을 모두 잃었다. 부친인 故 공남식씨는 월남전 참전 유공자로 생전 고엽제 후유증을 앓았다.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는 공 소방위에게 인생의 롤모델이자 소방관의 길을 걷도록 인도해 준 스승이었다. 선친들의 뜻을 받들어 공 소방위는 20년째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이웃을 보호하는 소방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공 소방위는 경기소방에서 ‘헌혈왕’으로 불리는데 2007년 30회 헌혈 유공장 ‘은장’에, 2008년 50회를 실천해 ‘금장’을 대한적십자로부터 받았다. 이어 지난 2020년 6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 유공장 ‘명예장’에 등극했고 최근 헌혈 188회를 기록했다. 공 소방위는 지난해 7월 헌혈증 119장을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고, 하루 119원을 평생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또 광복회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본인, 아들 등 3대 이름으로 10년째, 대한적십자사에 8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아버지와 동료 소방관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도 7년째 꾸준히 실천하는 일 중 하나다. 공 소방위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친들의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겠다”며 “헌혈 500회 달성을 목표로 쉬지 않고 달릴 것이며 이웃사랑 나눔을 쉬지 않고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선대의 뜻을 이어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공병삼 소방위를 비롯한 제복공무원 10명을 ‘명예로운 보훈가족’으로 최근 선정하고 태극기 기념패를 증정했다.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박보검♥수지, 실제 커플 의구심 들만큼 친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이 실제 사귀는 커플로 오해받을 정도로 극 중에서 완벽히 연인 호흡을 펼친 수지와 박보검의 캐스팅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톱스타 수지와 박보검이 처음 연기 합을 맞춘 작품으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지와 박보검은 지난 6년간 백술예술대상 MC로 활약하며 노련한 케미를 뽐내왔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더랜드’에선 극 중 친구 같이 유쾌하면서도 감정선 짙은 애틋한 커플로 만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원더랜드’는 극 중 소품으로 사용된 극 중 정인과 태주의 커플 사진들까지 현실 연인 같다는 반응을 모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는 사실 시나리오가 가지는 어떤 기승전결의 텐션이 큰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이를 연출적으로 더 극대화할 재능이 저에겐 없고, 그런 점에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했던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AI 기술, 기계와의 정서적 소통이 가능할까를 질문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수지, 박보검을 처음 만났을 때도 이 영화는 그런 영화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둘이 훨씬 더 친밀해져야 할 거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처음 두 사람을 만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두 배우가 만나서 리허설을 엄청 많이 했다. 통화하는 장면을 리허설을 해놓고 봐야 찍을 때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신 하나하나 전부 리허설을 많이 하는 과정에서 두 배우가 엄청 많이 친해졌다”며 “소품 사진도 둘이 모일 때마다 자발적으로 찍더라. 같은 옷만 입고 찍으면 안된다며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옷도 여러 장 갈아입어 가며 찍고 했다. 애를 많이 써 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친구와 연인을 넘나드는 이상한 케미스트리가 영화 안에서 나왔듯, 영화 밖에서도 두 분이 굉장히 친해졌다. 연출자 입장에선 너무 행복한 일”이라며 “어떤 영화들은 배우들의 케미가 잘 안 나와 힘들 때도 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캐스팅에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도 되돌아봤다. 김태용 감독은 “저도 처음엔 둘이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없으니 각자의 모습만 보다가 어느날 둘이 만나 딱 장면을 리딩하는데 그 때 ‘아 됐구나’ 느꼈다”라며 “다만 둘이 떨어져 있는 연기도 있고, 둘이 실제로 만나 서로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연기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적응해야 할 현실의 어려운 면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게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둘이 만나면 잘 어울렸다”고 떠올렸다.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 출연부터 SNS 홍보까지, 작품 홍보에 진심인 두 배우의 행보에 감사함도 전했다. 김 감독은 “각자가 너무 착한 배우들이다. 또 함께하는 시너지가 있는 거 같다. 영화 안에서는 정유미 씨 최우식 씨 파트도 있고 탕웨이 씨 파트도 있다 보니 물리적으로 그들이 나올 수 있는 비중은 작품의 3분의 1 정도 분량밖에 안된다”며 “그러다 보면 내가 주도적으로 임하지 않고 각자 다른 배우들에 맡길 분위기가 생길 수도 있는 건데 배우들이 한뜻으로 다 나서서 열심히 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국내외 팬들 사이에선 수지, 박보검의 케미가 워낙 돋보여 실제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불거지는 상황. 이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저 역시 그런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두 사람이 친해보이기는 하다”며 “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실제 사귀는 거 같진 않다. 친구로 친한 느낌? 물론 두 분이 절 속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