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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메니에르병 노화 탓도 있지만 신경기능 회복 도우면 ‘호전’
  • 어지럼증, 메니에르병 노화 탓도 있지만 신경기능 회복 도우면 ‘호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은 50대부터 느끼기 시작해 60~69세에는 병의원을 찾는 제일 원인 증상이라는 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다. 노화로 인한 어지럼증은 당연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낙상과 그로 인한 골절 사고를 부르므로 평형감각을 잡아주는 전정기관의 노화, 보행시 전정기관과 협응하는 시력·인지기능·운동신경의 저하가 나타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 더욱이 무릎관절까지 함께 고장나면 어지럼증으로 인한 균형잡기에 어려움이 가중돼 위험해진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노년기에 흔하게 복용하는 고혈압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알파차단제), 부정맥 치료제 등은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그 자체로 어지럼증과 심한 기립성저혈압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녹내장이나 백내장 같은 시력저하 질환도 어지럼증을 악화시키므로 선제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나이들어 생기는 상당수 어지럼증은 메니에르병에 의한 것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정기관과 연결된 세반고리관에서 림프액 흡수장애로 내이 압력이 상승하면서 나타난다는 게 하나의 설명이다. 40대 후반부터 60대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다가 이후엔 소강 상태를 보인다.병의원에서는 메니에르병에 사실상 유일한 약이라는 베타히스틴(betahistine)을 처방한다. 베타히스틴은 히스타민 H1 수용체에 대한 부분 효능제이자, H3 수용체에 대한 길항제로 작용한다. 메니에르병에 의한 어지러움, 이명, 청력소실이 적응증으로 돼 있다. 그러나 2016년 1월 21일자 영국의사협회저널(BMJ)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베타히스틴의 어지럼증 발생 빈도 억제 효과는 위약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에 개발돼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근거가 미약한 게 입증된 셈이다. 심영기 원장은 “메니에르병에는 이뇨제, 전정억제제, 오심·구토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 등이 두루 동원된다”며 “모두 대증적인 방법으로 근본치료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물론 메니에르병은 보통 지속시간이 20분 안팎에 그치고, 1~3일 증상이 심하다가 자연 소멸되기도 하고, 한 달에 1회 또는 많게는 10회 정도 속출하기도 하며, 환자의 절반가량은 2년 뒤에 증상이 소실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10명 중 2명꼴로 귀먹먹함, 청력감소, 귀울림, 어지럼증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세간에 흔한 질환이라도 당사자에겐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게 환자의 심리다. 따라서 증상을 참기 어려운 사람은 속수무책으로 가만히 있기보다는 근본치료에 가까운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심 원장은 “둔화된 평형감각 및 청각 신경에 반복적으로 전류 자극을 가하면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메니에르병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최신 엘큐어리젠 전기자극치료의 경우 미세전류를 1500~3000V 고전압을 내이에 가까운 부위에 흘려보내 기능이 저하된 신경을 회복하고, 내이에 고인 림프액의 순환과 배출이 촉진하면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통상 매주 1회, 6~8주 연속 치료하면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청력저하가 20~30%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심 원장은 설명했다. 40대 후반 이후 어지럼증, 귀울림, 귀먹먹함, 청력저하 등은 노화가 가장 주된 원인이고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꼽힌다. 과도한 염분 섭취, 술·담배·커피의 과용도 문제다. 이를 교정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면서 맞춤영양요법과 해독요법을 병용하면 쉽사리 낫지 않을 듯한 메니에르병도 금세 개선할 수 있다고 심 원장은 조언했다.
2023.04.27 I 이순용 기자
성신여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강연 개최
  • 성신여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강연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성신여대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강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4회에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6일까지 성신여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성신여대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강연’ 행사 포스터. (사진=성신여대 제공)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신여대 중앙도서관에서 대학의 다양한 지식 문화 가치를 지역사회에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 강연은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후 6시 30분부터 성신여자대학교 돈암수정캠퍼스 성신관 110호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안전·인공지능·수면과학·자산관리 등 각 분야의 성신여대 교수진이 강연을 펼치고 참여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음달 10일에는 김학경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의 ‘다중밀집 안전사고, 바로 알고 대처하기’가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안양준 AI융합학부 교수가 ‘기상에서 취침까지, 우리 일상 송 스며든 AI’라는 주제로 강연한다.다음달 16일에는 서수연 심리학과 교수의 ‘잠 못드는 당신을 위한 수면 솔루션’ 수업이, 17일에는 차경욱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의 ‘세뱃돈부터 연금까지, 자산관리 바로 알기’가 진행된다.이성기 성신여대 학술정보원장은 “우리 대학의 전문 교수진과 함께 지역주민은 물론 학생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대학이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형환 기자
코스닥협회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 가이드’ 발간
  • 코스닥협회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 가이드’ 발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협회(회장 오흥식)는 이글루(067920)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과 함께 코스닥상장법인의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비기너를 위한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 가이드: 공격하는 자 vs 지키려는 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복호화를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말한다.코스닥협회에 따르면 발간된 가이드는 랜섬웨어 개요 및 공격동향, 랜섬웨어 공격벡터 및 사례분석,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 전략 등의 내용을 모두 담았다. 악성코드, 침해사고, 클라우드, 디지털 포렌식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이 필진으로 참여해 코스닥기업의 랜섬웨어에 대한 이해와 대응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본 가이드를 통해 코스닥상장법인 임직원들이 랜섬웨어에 대한 이해와 대응 능력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여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료 발간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코스닥협회는 내달 23일 협회 강당에서 코스닥상장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3.04.27 I 이정현 기자
"정신과 전문의 경험 살려, 악보의 내면 꿰뚫어 봅니다"
  • "정신과 전문의 경험 살려, 악보의 내면 꿰뚫어 봅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는 무엇보다 분석적인 사고력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지휘를 할 수 있습니다.”다음달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는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76)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정신의학과 음악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악가들은 보통 개방적이고 지적, 감정적으로 풍부하다”며 “음악원과 달리 대학교에서 감정이 아닌 사고(思考)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 (사진=크레디아)벨기에 출신의 헤레베허는 정신의학과 음악을 동시에 배운 이색적인 경력을 지닌 지휘자다. 의사였던 아버지와 음악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모두 받았다. 의대생이던 1980년 고(古)음악 앙상블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하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가 된 뒤에도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사 일에는 흥미를 잃었지만, 대신 음악 활동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음악이 삶의 전부가 됐다.정신과 의사의 경험이 지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헤레베허는 “의학과 음악은 어떤 식으로든 결합할 수 있다”며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가 저마다 연주하도록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와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신경 쓰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화입니다. 두 번째는 악보가 쓰인 그대로 연주하는 것이고요.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한데요. 악보에 담긴 정신적인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오케스트라가 합심해 악보의 내면을 연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 (사진=크레디아)헤레베허는 ‘고(古)음악의 대가’로 불린다. 그가 1991년 창단한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는 ‘시대악기’(곡이 탄생한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는 단체로 파리 샹젤리제 극장, 브뤼셀 보자르 궁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오는 5월 17일과 20일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부천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헤레베허의 내한은 2019년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이후 4년 만이며,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고음악은 곡이 탄생한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헤레베허는 지금 시대에 고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명료성에서 찾았다. 그는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것은 음악을 역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며, 구시대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고음악에서 중요한 것 또한 명료성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헤레베허가 과거 한국 공연에서 만난 관객을 생각하며 선정한 프로그램이다. 헤레베허는 “‘주피터’와 ‘영웅’은 계몽주의 정신과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둘 다 긍정과 희망의 정서를 담고 있다”며 “고난과 시련을 딛고 얻은 ‘인간의 승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나누고 싶은 것 또한 ‘희망’이다. 헤레베허는 “(두 곡은)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희망과 이상향일 것이며, 특히 베토벤은 모차르트보다도 훨씬 더 이 두 가지 개념을 목표로 삼았다”며 “음악과 예술은 현실과 별개의 존재이지만, 동시에 현실에서도 강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2023.04.27 I 장병호 기자
"산재사고 빈발에도 안전조치 다 안해" 법원 철퇴…경영계 "매우 가혹"
  • "산재사고 빈발에도 안전조치 다 안해" 법원 철퇴…경영계 "매우 가혹"
  • [이데일리 최정훈·김영환 기자] 처음으로 대표이사의 법정구속 판결이 나온 중대재해처벌법의 두 번째 판결에 대해 법조계에서도 예상보다 수위가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선고를 받은 한국제강 대표이사는 피해자 유족과 합의도 하고, 혐의를 인정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줬음에도 동종전과가 많은 것이 법정구속이라는 강한 처벌로 이어졌다. 경영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수위가 오너의 법정 구속으로 이어지는 것이 선례가 될 수 있어 재판에 넘겨진 삼표산업, 삼강에스앤씨, 두성산업 등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동종전과 많았다”…중대재해처벌법 첫 법정구속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강지웅)는 26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 A씨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중대재해법이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이후 근로자의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B씨가 1.2톤(t) 무게의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것과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이번 선고는 중대재해법 두 번째 판결이다. 앞서 의정부지법은 지난 6일 온유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중대재해법 1호 판결 당시 전문가들은 중대재해법으로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판결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판결이 법정구속이라는 중형이 선고되면서 파장이 더 컸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맞은 1월 26일 오전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의지를 비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이날 재판부는 한국제강에서 산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고가 빈발했음에도 A씨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A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2007년 이후 한국제강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특히 2021년 5월에는 40대 노동자가 화물차에 부딪혀 사망한 뒤 이를 계기로 실시된 사업장 감독에서도 안전조치의무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재판부는 “수년에 걸쳐 안전조치 의무 위반 사실이 여러 차례 적발되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것은 종사자의 안전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임에도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은 1년의 시행 유예기간이 있었고 이 기간 중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해 다른 사업장에 비해 안전 조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됐던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수위 상당히 높아”…당혹감 감추지 못한 경영계법조계에서도 이번 판결의 수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중대재해센터장은 “한국제강의 대표이사는 피해자 유족과 합의도 했고, 안전보건확보의무도 다 하지는 못했지만 일정 부분 이행하고, 자백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실형이 나온 것은 판결을 예상보다 강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영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원청과 하청업체간 입장이 달랐다. 임우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 여부를 직접 관리·감독할 수 없는 대표이사에게 단지 경영책임자라는 신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더 엄격한 형벌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매우 가혹한 처사”라며 “원청도 하청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일정 부분 책임이 있겠으나, 고용계약 관계 및 지휘·감독 권한이 없는 원청에게 더 엄한 형량을 선고한 것은 형벌체계의 균형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조치”라고 밝혔다.반면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피해가 크겠지만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는 집행유예로 선고가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제강 대표이사와 같이 재판을 받은 한국제강의 협력업체이자 사망한 근로자가 소속한 사업체의 사업주 B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어 “대기업은 대표이사가 없더라도 시스템을 움직이는 체계를 꾸려갈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대표가 없으면 망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도 반복적인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전 예방을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양대 노총에선 결이 다른 입장을 전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예방할 수 있는 재해였는데도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노동자가 죽었다”며 “이에 사법부가 엄중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첫 번째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산업안전보건법 수준보다도 낮은 검찰의 구형과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 기준·선례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판결이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태스크포스(TF) 논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고용부가 올해 1월 발족한 이 TF는 오는 6월까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이 법의 추진 현황과 한계·특성 등을 진단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영계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모호한 조항이 많고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2023.04.27 I 최정훈 기자
 2023년 4월 2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4월 27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4월 2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해방감으로 행복!!그동안 골머리를 썩이던 일들에 해결의 기미가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으니 훨씬 안정된 기분으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뜻밖의 소식도 들리는데 이또한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사랑에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불필요한 싸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파국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이 좋은 시기이지만 주변 사람에게 인색하게 굴면 행운이 달아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된다면 한턱 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이기적인 태도도 버리도록 하세요. △ 물고기자리 : 성실만이 살길이다…성실하게 생활해야 탈이 없는 날입니다. 주변에 당신을 시기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질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회피할 수도 없으니 성실하게 돌파해야 합니다.사랑에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회적으로 당신의 마음을 알렸다면 이제는 좀 더 직설적으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면 두 사람 사이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하지 않으면 구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가 있다면 움켜쥘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고 나서 후회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 양자리 : 진로 급변경!!엉뚱한 곳에 관심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예술과 관련된 일일 수도 있으며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행운이 따르게 되는 날입니다. 인터넷 동호회도 괜찮고 채팅을 통한 만남도 나쁘지 않습니다.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게 될 것이며, 이러한 끌림은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 같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실수가 있으니 지갑을 비롯해서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상하면 되려던 일도 되지 않게 됩니다. △ 황소자리 : 자신감의 재충전…조금은 사기가 저하되어 있었더라도 오늘은 다시금 자신감이 꽉 차게 될 것입니다. 과거의 실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중이었다면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오게 됩니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네요.커플인 경우라면 하루쯤 만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만나는 횟수와 애정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람이 찾아오겠습니다. 여성이라면 연하남보다는 연상의 사람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현재는 재물이 들어오는 때이기보다는 재물이 들어오도록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는 때입니다. 하지만 곧 재물도 따라 들어오게 될 것이니 조금만 더 허리띠를 졸라 매도록 하세요.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 쌍둥이자리 : 신비롭구나!!조금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일들이 주변에서 생기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마치 신이라도 내린 것처럼 당신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의 운명까지도 알아맞힐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네요.질투에 유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상대를 의심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에게는 정말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마음을 끌던 이성이 있다면 지금 당장 상대에게 연락을 해보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바쁘기는 하지만 그만큼 이익이 따라오게 되니 헛수고를 할 걱정은 없는 하루이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서 지내도 별 탈이 없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 게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추진해 오던 일의 진로를 변경해야 할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이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겠네요. 유난히 돌발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정면으로 맞서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지성 리듬이 고조기에 접어드는 날입니다. 이성을 만나게 된다면 자신의 지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 보다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돈 문제로 곤란했었다면 이를 해결해줄 사람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이 받는 것만큼 상대에게 무언가를 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도움을 받기 전에 주고 받는 것을 정확하게 해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 사자자리 : 조화롭게, 조화롭게…자신을 위한 시간 보다는 친구나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는 되도록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으로 말미암아 그 모임들이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에게는 이별의 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툼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싸우면서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수도 있는 날입니다. 너무 시끄럽지 않은 사람을 선택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수입과 지출이 적당히 균형을 맞추게 되니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카드를 쓰는 것보다는 소액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출이 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니까요. △ 처녀자리 : 감상이 철철~~주변이 조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그리워하게 되니 가슴 속에 가을의 심장을 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혹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이성은 폐업중인 것만 같으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는 상대방이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첫인상에 너무 유혹당하지 마세요. 상대의 진심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빨간 경고등이 켜져 있네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쓰게 되면 후회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지출과 관련하여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에 따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천칭자리 : 특별한 행운~!!당신을 위하여 마련된 것만 같은 특별한 행운이 기다리는 날입니다. 하시고 있는 일들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고, 혹시 고민거리가 있었다면 저절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머리 속에서만 구상하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에도 좋은 때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때입니다. 사랑의 경쟁자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제 당신의 선택만이 남아 있습니다. 커플인 분들에게도 좋은 때이니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면 되겠네요.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수중에 돈이 있더라도 여기저기 소문을 내지는 마세요.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근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어딘가에 투자를 하는 것은 좋습니다. △ 전갈자리 : 오, 서프라이즈!!깜짝 놀라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계획하고 추진해 오던 일이 방향을 틀 수도 있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방향을 튼다고 해서 일이 완전히 엎어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커플인 경우 이별이나 잠시 동안의 헤어짐이 나타날 수 있는 날입니다. 상대에게 무심하지 않은지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상대의 마음이 열릴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사랑이 잉태될만한 날이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때는 아닙니다. 돈도 쪼들리고 하고 있는 일에서도 빛을 보기 힘든 날이네요. 조금은 참으면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렇게 버틴 세월이 나중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나올 것입니다. △ 사수자리 : 변화무쌍 하구나…이런저런 일들이 아주 많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겠으며 심한 변화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일들에 분주하게 대응을 하게 되면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조금 지겹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무언가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싱글인 경우에는 애정운이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현실로 나타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차차 풀리게 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들어오는 날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돈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다만 사서 걱정하는 일이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염소자리 : 왜 이렇게 우울할까…괜스레 우울하고 마음이 자꾸 가라앉는 날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처럼 스산해진다고나 할까요. 옛날에 만났던 사람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만사가 귀찮아지기도 합니다.사랑은 당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움을 틔우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멀리서 상대를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 상대에게 불필요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은데 크고 작은 사고의 위험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큰 돈이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신경이 쓰이게 되므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살아가야 합니다. 돈을 쓸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아끼는 것이 좋겠네요.
2023.04.27 I 김보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한미, 나토식 핵협의체 창설…강화된 확장 억제-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 법정구속-메디트 잭팟 UCK파트너스 대상-전세사기피해법, 신속 처리하되 포퓰리즘 선 그어야-급등하는 연체율, 한국도 금융불안 안전지대 아니다△종합-2.5배 빚투 CFD로 주식 매집 후 처분…폭락 8개 종목 시총 7조 증발-50년 갈등 국립공원 사찰 입장료 없어진다△위기의 반도체-“2분기부터 판매 회복, 감산 효과도” vs “수요 회복 멀어, 美中리스크 여전”-IT수요 둔화 찬바람…부팜사도 덮쳤다 삼성전기·LG이도텍 영업익 60%대 감소△종합-“산재사고 빈발에도 안전조치 다 안해” 법원 철퇴…경영계 “매우 가혹”-KDI “금리 1%p 오르면 20대 연소비 30만원 가량 줄여”-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 21곳 현재 고2 대입 정시에 학폭 반영-삼성·SK 등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R&D투자 8.4조 늘려 △尹대통령 국빈 방미-한국형 핵우산 워싱턴 선언…전술핵배치 없는 확장억제 극대화-15억 달러 추가요…尹 세일즈 잭팟 행진-두산에너빌·뉴스케일, SMR 공동 진출 롯데케미칼·CF, 청정 암모니아 협력△제1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장시간 노동 조장해 건강권 위협” vs “근로시간 경직이 경제 위기 불러”-“노동 유연화, 노사가 주도하고 학계서 뒷받침해야”-“노조가 앞장서 전세계 기업에 노사협력 보장해야”△정치-‘쌍특검·간호법’ 평행성…드리우는 전운-꼼수탈당 민형배, 민주당 복당 이상민 “오물 뒤집어쓴 느낌”-586과 상관없이 누구든 시대정신 못 맞추면 생존불가-드론작전사령부 입법 예고…임무·병력·자산 깜깜이 비판-여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해야”△경제·금융-은행권 가계·기업 대출 심사 2분기에도 덜 깐깐해진다-자동차 고의사고 유발 보험사기 혐의자 109명 적발-지난 코로나로 못 쓴 항공마일리지 연장 없어-노동진 수협회장 “유통구조 개선해 어업인 소득 높일 것”△Global-클라우드 성장에…MS·구글, 예상밖 호실적-‘허위정보 유통하면 과징금 폭탄’ EU, 메타 등 빅테크에 선전포고-美 소비자들 가격 올려도 지갑 열었다-BYD, 중국서 폭스바겐 제쳤다-中, 노동절 연휴 맞아 여행 예약 10배↑…소비회복 시험대△산업-신의 한수된 10년 전 미국行 LG엔솔, IRA 수혜 타고 질주-포스코퓨처엠 30조 잭팟 LG엔솔에 양극재 공급-쌍용자동차 품은 KG그룹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제값 받기 전략 통했다…1분기 역대급 이윤 남긴 기아△ICT-20GB당 월 200원만 더…20대는 데이터 2배로-IT 대기업 대부분 자산순위 뒷걸음-韓 협동로봇 품질에 집중할 때…함께 성장해 나갔으면-“정부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보안등급 中으로 바꿔나갈 것”△제약·바비오-“탈모완화 화장품 내달 첫선…5년내 1억명 사용 목표”-네오이뮨텍 ‘ARS치료제’ 美 납품 길 열리나-“엑스코프리, 2025년 매출 1조 돌파”-애드바이오텍 3공장 건설…나노바디로 전문 바이오기업 도약△Auto&Life-오!감 찌릿…조각상이 움직인다-타봤어요 포르쉐718 박스터·카이엔△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부문-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 관리 탁월…“메디트 잘 팔고 잘 샀다”-스카이 레이크 혹한기에도 블라인드 펀드 1.1조 유치 -글랜우드크레딧 성장산업 딜 발굴해 시장서 입지 다져-IMM PE 비상장 에어퍼스트 ESG 리포트로 신뢰 -BNW인베·2차전지 반도체 높은 회수 성과 눈길△증권-실적도 전망도 빵빵…현대차·기아 거침없이 달린다-“행동주의 순기능 기대 주주보호 강화 필요 상법 개정안 처리 시급”-경기우려속 주가조작 의혹도 국내외 악재에 숨죽이는 증시-실적 개선 방패 든 보험주-내수 위축 구멍뚫인 음식료주△문화-“정신과 전문의 경험 살려, 악보의 내면 꿰ㅤㄷㅜㅀ어봅니다”-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전장 밖 전쟁 이야기-레알 대신 ‘짜장’으로 우리말 사랑꾼 ‘울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 ESS경영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 학고”-“삼성전자, RE100 가입 늦은건 실현 가능성 신중히 따졌기 때문”△피플-세명대 강의 만족 못하면 등록금 전액 돌려주겠다-하나금융, 예비부부에 하나그랜드홀 예씩장 무료 대관 지원-플루티스트 박예람, 벨기에 라 모네 왕립심포니 수석 단원 입단-“대한민국 대표 우주항공기업 한화…응원해주세요”-카카오엔터 글로벌 담당 임원, 빌보드 음악시장 리더에 선정△오피니언-물가-자산 불균형이 낳은 재앙-우물 안 투자 벗어나야 하는 이유-오픈과 멀어진 오픈AI△전국-비철금속 6.6만t 비축…원자재 국내 공급망 1번지-인구 100만 도시 특례시 청사 면적 광역시 60%-인천교육청, 반쪽짜리 엉터리 교육사 서적 27년간 방치△사회-“국민연금 손실 나도 아무도 책임 안 져…기금 분할해 경쟁 유도해야”-“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 청구, 죄 무겁다”…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무기징역-檢 “할 말 있으면 서면으로” 송영길 선제출석 카드 무산-‘전세사기 당한 게 바보’ 시선에 또 상처…피해자, 심리치료 급하다-국가핵심기술 유출시 ‘징역 7년’ 檢, 기술유출범죄자는 구속수사
2023.04.26 I 정두리 기자
'2심도 무기징역'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 '2심도 무기징역'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 [이데일리 한광범 김윤정 기자] 계곡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32)가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어린 시절 TV에 출연해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던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다 ‘살인범’으로 전락했을까.2002년 3월 방영된 MBC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했을 당시 이은해 모습. (사진=MBC 방송 갈무리)이은해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2년 3월 당시 인기 예능이었던 MBC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몸이 불편한 부모와 함께 인천의 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던 이은해는 당시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울림을 줬다.하지만 이은해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은해는 중학생 시절부터 엇나갔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05년 처음 입건되는 등 경찰서를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집에서 나와 살았던 이은해의 주된 생활비 마련 방식은 성매매였다. 남성과 성관계를 갖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원조교제(조건만남)였다.조건만남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입건되기도 했지만 이은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과감해졌다. 조건만남을 하겠다며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후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수차례 반복한 것. 친구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고, 몇 차례는 혼자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은해는 2009년 5월 특수절도·절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에 처했던 이은해는 법원의 소년부 송치 결정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는데 그쳤다.이은해는 성인이 된 2010년께부터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했고, 이 시기 김모씨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됐다. 김씨가 같은 해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이은해는 이듬해 자녀를 출산했다. 이은해는 임신 중에도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은해는 출산 후 다시 주점 종업원으로 돌아갔고 이 시기 여러 남성들과 동거와 교제를 했다. 계곡살인 사건 피해자 A씨와의 교제도 2011~2012년경 시작됐다. 다만 A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은해는 법정에서 “2007~2008년 사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으로 피해자와 알게 됐고, 임신 때문에 연락이 끊겼다가 2011년께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피해자와 교제하며 다른 남성들과 지속 교제·동거‘교제’라는 탈을 썼지만 실상은 달랐다. 이은해에게 A씨는 현금인출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은해는 A씨에게 매달 2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하도록 했다. A씨가 송금한 돈은 자신은 물론 가족, 동거남들의 생활비 및 유흥비로 사용됐다. 이은해는 법정에서 A씨로부터 받은 돈은 경제적 지원이 아닌, 조건만남의 대가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은해와 피해자 A씨.이은해는 A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도 이전처럼 아무 거리낌 없이 다른 남성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며 동거를 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만큼 이은해의 삶은 이전에 비해 더 풍족해졌다. 2014년엔 주점에서 알게 된 이모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모씨는 그해 7월 이은해와 함께 태국 파타야에 함께 여행을 갔다가 스노클링 사고로 사망했다. 이 시기 이은해는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익사사고에 대해 알게 됐다.이은해는 이듬해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B씨와 교제를 시작하는 한편, 채팅에서 만난 다른 남성 C씨와는 동거를 했다. 그러던 중 2016년 5월 B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나 ‘경제적 능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파혼 후 다시 C씨와 동거를 계속했다. C씨와 동거를 하던 중 이은해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D씨와 2017년 초부터 동거를 하며 C씨와 헤어졌다. D씨와 동거를 하던 이은해는 2017년 3월 계곡살인 피해자 A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은해의 혼인신고 목적은 역시 돈이었다. 혼인신고 전 A씨는 이은해의 요청에 따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을 신혼집으로 쓰기 위해 임차했으나 이은해는 여기에 자신의 친구를 살게 했다. 혼인신고 이후 A씨 가족이 신혼집 전세자금으로 쓰라며 1억원을 A씨에게 보내자 이은해는 이를 가로채 몽땅 써버렸다. ◇신혼집 전세자금 및 정산 퇴직금까지 가져가혼인신고 5개월 후인 2017년 8월엔 A씨에게 보장금액이 8억원에 달하는 사망보험에 가입하게 했다. 보험수익자는 이은해 자신이었다. A씨가 지속적으로 동거를 요청했으나 이은해는 이에 응하지 않고 송금만 요구했다. 전세자금 외에 A씨가 이은해에게 보낸 송금만 돈만 1억 9000만원이 넘었다. 생활비조차 없던 A씨는 결국 직장 동료들에게 수시로 돈을 빌려 생활비로 사용했다. 사망 직전 친구에게 “라면과 생수 사 먹게 3000원만 입금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A씨는 밥값이 없을 만큼 자금 사정이 악화됐지만 이은해는 멈추지 않았다. A씨에게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하도록 해 받은 3700만원을 가져갔고, A씨에게 친누나로부터 1500만원을 빌리게 해 이 역시 받아 챙겼다. 심지어 A씨 친누나 명의 카드를 빌려오도록 해 이를 카드깡에 사용해 560만원을 챙겨가기도 했다.A씨가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이은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른 남성들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이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았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A씨에겐 수차례 “쓰레기 XX”, “정신병자” 등의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돈을 더 뜯어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이은해는 다른 방식의 범행을 계획한다. 처음 계획했던 것은 A씨와 이혼을 하며 위자료를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A씨에게 술을 많이 먹인 후 다른 여성과의 스킨십을 유도해 그것을 빌미로 이혼을 하고 위자료를 받아내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그리고 2019년 1월 D씨와 동거를 끝내고 공범 조현수(31)와 교제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보험금 수령 범죄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첫 범행은 2019년 2월 17일이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인들과의 여행을 빙자해 A씨를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으로 데리고 갔다. 여기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음식점에서 사 온 복어와 부산물을 넣고 매운탕을 끓여 A씨를 먹게 했다. ◇보험 실효 하루 전 급하게 용소계곡 여행하지만 사온 복어가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밀복’이었기에 A씨를 살해하는데 실패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복어 매운탕을 끓이며 5시간 넘게 남들 몰래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일단 국은 마셨다”, “다 때려 부었다”, “왜 멀쩡하냐” 등등 범행 계획부터 끝날 때까지 A씨에게 복어독을 먹이기 위한 대화가 오고 갔다. 같은 해 5월 20일엔 한 낚시터에서 피해자를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 현장에 있던 다른 일행이 물에 빠진 A씨를 발견해 범행에 실패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이후에도 다시 A씨 살해 계략을 꾸민다. 보험사로부터 ‘7월 1일 보험 실효 예정’ 사실을 통보받자, 실효 하루 전날인 6월 30일 A씨를 데리고 지인들 함께 경기도 가평의 용소계곡으로 여행을 갔다. 용소계곡에서 저녁을 먹은 후 해가 진 오후 8시께 수영을 전혀 못하는 A씨에게 4m 높이에서의 다이빙할 것을 압박해 물에 빠뜨린 후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A씨가 사망한 후 이은해는 장례식장에서 조현수 등과 웃고 떠들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보험사에 8억원의 생명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애초 단순 변사사건으로 사건을 봤던 일산서부경찰서는 A씨 유족과 지인 등의 제보를 토대로 2019년 11월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은해는 2020년 3월부터 언론에 ‘보험사가 사망한 남편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은해의 살인사건은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이은해가 지난해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은해와 조현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2020년 12월 살인과 보험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을 이은해와 조현수의 주거지 관할인 인천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현장검증과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보강수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경찰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앞선 두 차례의 살인미수 범행을 추가로 확인했다. ◇조현수, 튜브 던지지 않고 본인 허리찬 채 구조 시늉검찰은 2021년 12월 6일 조현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이은해와 조현수가 복어 독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을 당시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복원해 냈다. 당시 포렌식에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참관했다. 그리고 이은해와 조현수는 같은 해 12월 13일 첫 번째 검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 첫 번째 조사 다음 날 두 번째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은해와 조현수는 도주했다. 그리고 4개월 후인 지난해 4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1심은 지난해 10월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어떤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피해자에 대한 살해 시도를 반복했다”며 “피해자는 자신이 살해당하는지조차 모른 채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질타했다.법원이 용소계곡에서의 A씨 사망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본 것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물에 빠진 A씨를 제대로 구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조현수는 A씨보다 먼저 다이빙해 물속에 있었다. 평소 ‘물개’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수영실력을 자랑하던 조현수는 A씨가 허우적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구조를 하지 않았다. 물속에서 허리에 튜브를 차고 있던 조현수는 이를 A씨에게 던지지 않고, 오히려 수영에 방해가 되게 자신이 튜브를 찬 채 A씨에게 다가가려 했다. 이은해도 현장에 구명튜브와 구명조끼가 있었음에도 이를 던지지 않고, 어쩔 줄 몰라하던 일행에게 ‘구명튜브를 가지러 가자’고 유인해 60m 떨어진 곳에 비치된 곳까지 이동하게 해 구조를 방해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은해는 항소심에서 “고작 돈 때문에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조현수도 “저체온증에 걸릴 때까지 구조 활동을 했다. 살인미수나 살인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 박원철 이의영 부장판사)는 26일 1심과 마찬가지로 부작위에 의한 살인을 인정하고 이은해에게 무기징역, 조현수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용납이 안 되는 중대 범죄인 살인의 죄책이 무겁다. 그럼에도 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피해자 유족의 고통이 상당함에도 피해 회복이 전혀 없었다. 범행 이후 도주해 범행 후 태도도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2023.04.26 I 한광범 기자
GH, 경기도내 65세 이상 고령자 주택에 '안전 하우징사업' 추진
  • GH, 경기도내 65세 이상 고령자 주택에 '안전 하우징사업' 추진
  • 26일 김세용 GH 사장과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이 ‘어르신 안전 하우징사업’ 업무대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H)[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내 고령자 거주지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어르신 안전 하우징사업’을 추진한다. 26일 GH는 경기도와 이 같은 내용의 ‘어르신 안전 하우징사업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고령자의 낙상 등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미끄럼방지 패드, 경사로 설치, 실내조명 밝기 조절, 문턱 제거 등 주택 내 거주환경을 개선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기초연금 수급자이며, 도내 고령 기초연금 수급자 2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희망자는 5월 26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며, 경기도는 신청자 중에서 고령자·저소득·기초생활 수급자·단독가구 등을 우선해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GH는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공사업체를 선정해 대상세대 실태조사 및 주택개보수 공사에 착수하여, 11~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고령자들의 낙상은 골절, 뇌손상 등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을 통해 고령자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H는 경기도 정책을 실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경기도형 주거복지 실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2023.04.26 I 황영민 기자
4년 459억원 투자 '미래의료연구센터' 선정
  • 4년 459억원 투자 '미래의료연구센터'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이 임상의사와 연구자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지정됐다. 선정된 센터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459억원 규모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인 의사과학자를 키우기 위해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6개를 새로 지정했다. 평가 결과, 서울 권역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인천·경기 권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대구·강원·경북 권역에서는 한림대 산학협력단, 대전·세종·충남·충북 권역에서는 단국대 의대부속병원,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는 부산대병원, 광주·전남·전북·제주 권역에서는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개 센터를 지정하고,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센터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것과 의사과학자들이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대 소속 진료업무가 있는 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지원한다.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기술 등을 써서 차세대 신의료기술,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국대 의대부속병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인 외상성 손상의 제한적인 치료법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치료제, 광 자극 등 과학적 접근으로 연구를 할 예정이다.각 센터는 의사과학자가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충분한 연구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기술사업화 컨설팅, 기업 연계 프로그램, 바이오산업 현장 연수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의사과학자는 인체와 질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병원의 풍부한 의료데이터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연구인력”이라며 “의료계 인재가 의사과학자로 성장할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3.04.26 I 강민구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유인식 PD “이전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
  • ‘낭만닥터 김사부3’ 유인식 PD “이전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 [종합]
  • ‘낭만닥터 김사부3’의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안효섭, 한석규, 이성경(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전 시즌에서 사랑해주셨던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여기에 외상센터도 생기다 보니 다뤄야 할 사건사고의 규모도 커졌어요. 아마 시즌 1,2에서 못 보셨던 그림들도 보시게 될 것입니다.”2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 PD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유인식 PD와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소주은, 윤나무가 참석했다. ◇유인식 PD “독특한 돌담병원과 김사부라는 희대의 캐릭터”‘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난 2016년 시즌1, 2020년 방영된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시즌1부터 큰 그림을 그렸던 김사부의 오랜 꿈 ‘권역외상센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 가운데 더욱 커진 스케일과 보다 깊어진 인물들 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여기에 지난 시즌의 성공을 함께한 드라마의 주역들이 다시 뭉쳐 눈길을 끈다. 한석규와 안효섭, 이성경 등 시즌2의 주조연 배우들과 더불어 ‘낭만닥터 김사부’를 탄생시킨 유인식 PD와 강은경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유인식 PD는 세 번째 시즌 드라마를 만든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실 부담은 드라마 할 때마다 있다”면서 “그런데 대중적인 인기라는 게 뭔가 어떻게 하면 되더라가 아니라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시즌3에 대한 부담은 시즌1과 2에서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던 부분을 놓치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이 제일 컸다”고 부연했다.다만 김사부라는 캐릭터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전언. 유 PD는 “돌담병원이라는 독특한 장소가 있고 거기에 김사부라는 희대의 캐릭터가 있어서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순간에도 가장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뭐냐는 질문을 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면서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게 낭만닥터 시리즈의 등뼈”라고 전했다.◇한석규 “우리 민재가 7월에 군대를…” 해프닝에 화기애애이날 이전 시즌을 함께 했던 출연진이 모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배우 한석규가 김민재의 입대소식을 언급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민재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단어, 수식어를 사용해서 불러드리고 싶은 사부님이시다”라며 “어떠한 마음을 다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너무 감동적인 선배님. 정말 사부님같은 존재”라고 아낌없는 존경을 표했다.이에 한석규는 화답하듯 “이상하게 눈물이 슬쩍 고일 것 같네요. 고맙다 민재야”하더니 “우리 민재는 7월에 군대를 간다”고 본의아니게 폭로를 했다. 이어 “안 간대요, 모르겠어. 나도”라고 수습을 하려 했지만 이내 김민재의 고백이 뒤를 이었다.결국 김민재는 “제 20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거 같다”면서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닌데 외려 선배님이 말씀해주셔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해프닝은 오히려 발표회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기 만들기도. 한석규는 “애초에 시즌이 아니었고 그런 점에서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에 시즌3까지 가능했다”면서 “연극의 3요소인 대본, 무대, 관객, 동료라는 말을 시상식서 떠든 적이 있는데 이 자리에 있는 분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이성경은 안효섭과 3년차 커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릴 예정이다. 그는 “저희가 연기할 때 성장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말씀주셨다시피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그들만의 케미를 잃지 않도록 잘 잡아주셔서 3년전에 보셨던 그 느낌이 유지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3.04.26 I 유준하 기자
대한항공 “해외여행 전 숙지! 수하물 규정 알려드려요~”
  • 대한항공 “해외여행 전 숙지! 수하물 규정 알려드려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수하물 관련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항공 보안 규정상 휴대가 불가능한 물건을 가지고 있거나, 부치는 가방에조차 넣으면 안되는 위험 물품들을 잘 모르고 넣는 사례들이다. 기내 수하물과 관련된 간단한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다음과 같이 수하물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대한항공 보잉787-9◇반입 제한되는 물품 미리 체크수하물은 크게 기내로 가져갈 수 있는 ‘휴대 수하물’과 화물로 보내야 하는 ‘위탁 수하물’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되기 때문에 각각의 기준과 특징이 다르다. 두가지 종류의 수하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점은 가능하면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 좋다는 것. 특히 위탁 수하물의 경우 반드시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영문으로 작성한 이름표를 붙여야 한다. 공항의 수하물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짐이 제 때 도착하지 않거나, 수하물이 서로 바뀌었을 경우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위탁 수하물을 부치고 나서 받은 수하물 표(Baggage Claim Tag)는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찾을 때까지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항공기에 반입이 제한되는 ‘운송 제한 물품’들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내로 가져갈 수 있지만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는 물품, 반대로 기내로 가져갈 수는 없지만 위탁 수하물에는 넣을 수 있는 물품, 아예 항공기 반입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물품이 있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해당 물품을 버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 미리미리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문의가 많은 대표적 물품은 라이터와 전자담배, 보조배터리다. 이 세 가지 물품은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고, 승객이 직접 기내로 가져가야 한다. 다만 라이터는 1인당 1개만 휴대 가능하고, 전자담배도 배터리 용량이 100Wh 이하여야 한다. 보조배터리는 배터리 용량이 160Wh 이하여야 하고, 만약 이를 넘을 경우 휴대와 위탁 수하물 모두 불가능하니 참고해야 한다.만약 내가 가져가는 물건이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지 여부가 궁금할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항공보안365’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무겁거나 커다란 휴대 수하물은 NO!항공기 안의 공간은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승객이 기내로 가져갈 수 있는 휴대 수하물의 개수와 규격이 정해져 있다.일반석 기준으로 승객당 1개의 휴대 수하물을 가져갈 수 있다. 여기에 노트북이나 서류가방, 핸드백 1개를 추가로 휴대할 수 있다. 다만 휴대수하물의 무게는 10kg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휴대 수하물의 규격도 정해져있다. 세 변의 합이 115cm(45인치) 이내 또는 각 변이 각각 20cm, 55cm, 40cm를 넘어서는 안된다.본인의 휴대 수하물은 승객 개인이 기내 선반(Overhead Bin)에 직접 올리고 내려야 하는데, 무거운 가방을 올리거나 내릴 때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휴대 수하물의 무게와 규격은 기준에 맞춰야 한다.기내로 가져온 휴대 수하물은 반드시 기내 선반 또는 앞 좌석 밑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기내 선반에 보관할 경우 짐을 겹쳐 쌓으면 안된다. 기내 선반을 여닫을 때 짐이 떨어질 경우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기내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알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023.04.26 I 박민 기자
‘전세사기’ 여파에 ‘실거주 의무 폐지’ 급제동…시장 혼선 불가피(종합)
  • ‘전세사기’ 여파에 ‘실거주 의무 폐지’ 급제동…시장 혼선 불가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김아름 기자] 국회 통과를 기대했던 ‘실거주 의무 폐지 방안’ 논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부터 보류됐다. 최근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해지자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투자 목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장위자이레디언트, 철산자이더헤리티지,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등을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는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할 계획이었지만 보류됐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진 주택)와 무분별한 갭투자(전세끼고 주택매입)에 따른 전세사기 기승 때문으로 해석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 7일부터 수도권 기준 최대 10년이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공공택지·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다. 전매제한 완화는 정부가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발표한 실거주 의무 폐지는 주택법 개정이 필요해 지난 2월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간 주택법 개정안은 다른 심사 일정 등에 밀리면서 4개월 가까이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실거주 의무가 유지되면 분양권 전매을 할 수 없다. 최근 전세 사기가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할 경우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실거주 의무 폐지는 내달 10일 법안소위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국회 국토위 관계자는 “실제 실거주 의무 폐지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범법자 지위에 처하게 될 국민 규모나 실거주 의무 폐지에 따른 예상효과 등을 보고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정책적인 엇박자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매도자와 매수자의 혼선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국회에서 재논의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 변화가 없는거니 시장 영향도 큰 변화는 없다”며 “시장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혼선이 그간 가중되는 정도로 보면 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결국 해결해야하는 과제로 전매제한이 1~3년인데 실거주 의무가 있는 게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책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정부가 발표한대로 정책은 맞추는게 좋다”며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아직까지 있는 곳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인기지역의 아파트다. 그런 곳은 사고가 터질 가능성이 낮은데 일부 다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가 전체인 것처럼 보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2023.04.26 I 박경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한국제강 대표이사 징역 1년 법정구속
  •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한국제강 대표이사 징역 1년 법정구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작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이데일리DB)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강지웅 부장판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6일 한국제강 공장에서 설비 보수를 하는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는 무게 1.2톤짜리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실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이에 한국제강과 A씨 등은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 조치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작년 11월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과 법인 벌금 1억5000만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한국제강 사업장에서 수년간에 걸쳐 안전조치 의무 위반 사실이 여러 차례 적발되고 산업재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할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죄책이 상당히 무거우므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이날 한국제강 선고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가운데 두 번째 판결이다. 고양시의 요양병원 증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하청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온유파트너스 대표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행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으나,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무법인 동인 류정원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과거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업무상 과실치사로 처벌할 수 없었던 대표자를 처벌하려고 만든 것”이라며 “법정구속까지 된 것을 보면 앞으로 안전관리 책임자뿐만 아니라 일반기업 대표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2023.04.26 I 박정수 기자
대방건설 등 4개 사업자 개인정보법 위반…6135만원 과징금·과태료
  • 대방건설 등 4개 사업자 개인정보법 위반…6135만원 과징금·과태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방건설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개인정보 미파기, 선택 동의 사항 미동의 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사업자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총 6135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등 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4개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 4875만원과 과태료 1260만원 등을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대방건설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확보조치 등을 소홀히 해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4875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수현㈜은 선택적 동의 사항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 과태료 300만원, ㈜좋은책신사고는 보유기간이 지난 개인정보를 즉시 파기하지 않아 역시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스마일시니어요양센터는 안전성 확보조치 소홀과 유출통지 지연행위로 과태료 660만원이 결정됐다. 이정은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개인정보는 수집·이용부터 파기까지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이번 사례가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6 I 함정선 기자
JTBC '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주여정과는 다른 캐릭터”
  • JTBC '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주여정과는 다른 캐릭터”
  • ‘나쁜엄마’ 주연을 맡은 배우 이도현(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이도현이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의 최강호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26일 열린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의 제작발표회에는 심나연 PD와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도현은 과거 주연을 맡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주여정 캐릭터와 ‘나쁜엄마’의 최강호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강호는 굉장히 다채로운 면이 있다”면서 “나쁜 아들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그 엄마의 그 아들이다 싶더라”고 전했다. 이어 “두 캐릭터에 비슷한 점은 없는데. 공부를 많이 한 점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불의의 사고로 7살로 돌아가는 최강호 역할을 맡다 보니 정서적으로 밝아졌다고. 그는 “7살 어린 아이 연기를 하다 보니 웃음도 많아졌고 정서적으로 굉장히 밝아졌다”며 “이상하게 감독님과 라미란, 안은진을 만나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 전했다.한편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로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4.26 I 유준하 기자
금감원,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 109명 적발
  • 금감원,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 109명 적발
  • 주요 자동차 고의사고 유형.(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벌인 결과 고의사고 혐의자 109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1581건의 자동차고를 유발하고 총 8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1인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7700만원 수준이다.금감원에 따르면 혐의자들은 주로 20~30대였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무직자, 이륜차 배달원 및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생활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인과 자동차 고의사고를 사전에 공모했다. 2인 이상이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하거나 고의사고 혐의차량에 여러명이 동승하기도 했다.사고는 진로변경 차선 미준수가 60.2%로 가장 많았다. 진로변경하는 상대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올려 고의 추돌하는 수법이다.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13.3%), 일반도로에서 후진(6.3%) 등 보험사기 피해자의 과실비율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했다.이들은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료 및 차량수리 등을 사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수리비를 요구했다. 대인보험금(45억원) 중 향후 치료비, 휴업손해, 위자료 등을 사유로 지급된 합의금이 53.3%(24억원)를 차지했다. 대물보험금(39억원)의 경우 차주가 차량 파손에 대해 직접 수리를 목적으로 요구하는 미수선수리비가 35.9%(14억원)였다.금감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방어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범은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상대방의 과실비율이 높은 법규위반, 끼어들기,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하면 경찰이나 보험회사에 즉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 합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또 현장 사진, 블랙박스 영상 및 목격자 연락처 등을 확보하고 상대 차량의 탑승자를 확인해 향후 탑승자 추가·변경 등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보험업계가 지난해 자체적으로 적발한 자동차 보험사기 규모는 4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199억원) 대비 12.1% 증가한 규모로 업계의 자동차 지급보험금 증가율(3.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1조818억원)의 43.5%가 자동차 보험사기였다.
2023.04.26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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