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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찬원, 김치까지 직접 담그는 27세…'국민 아들' 등극
  • '편스토랑' 이찬원, 김치까지 직접 담그는 27세…'국민 아들' 등극
  • ‘편스토랑’(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편스토랑’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 시간대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5월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1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5.9%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 시간대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5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 ‘편스토랑’은 2주 연속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콘텐츠 격전지 금요일 밤 강력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태곤, 류수영, 차예련, 이찬원 4인 편셰프의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졌다. 그중 지난 방송 NEW 편셰프로 첫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이찬원은 집에서 혼자 김치를 담가 먹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어머니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날 이찬원은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마 27세 자취남이 김치를 담글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찬원은 칫솔로 꼼꼼하게 총각무를 다듬었다. 흙이 묻어 있기 쉬운 부분을 돌려 깎는 이찬원을 보며 이연복 셰프도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고 칭찬했다.이어 이찬원은 거실에 신문을 깔고 본격적으로 총각김치, 파김치 만들었다. 재료를 다듬던 중 우리네 어머니가 떠오르는 자세로 앉아 ‘사랑과 전쟁’을 몰입해 지켜보는 이찬원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찬원은 김칫소를 만들 때 요구르트를 넣는 자신의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이찬원은 김치 버무리기에 돌입했다. 한꺼번에 버무릴 법도 한데 이찬원은 총각무를 하나씩 세심하게 다듬었다. 파김치를 버무릴 때는 한 끼 식사에 먹을 만큼 파를 묶어 두는 센스를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직접 담근 파김치를 맛본 후 “우리 엄마가 좋아할 스타일”이라며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이후 이찬원은 남은 무청을 데쳐 하나씩 옷걸이에 건 후 작은 베란다로 향했다. 이곳은 ‘나물의 방’이었다. 이곳에서 무청을 말려 시래기를 만들기로 한 것. 이곳에는 이미 이찬원이 널어 둔 무말랭이와 고사리가 건조되고 있었다. 이찬원은 그중 잘 마른 무말랭이를 꺼내 반찬을 만들었다. 이찬원은 무말랭이 물기를 짜면서 “우리 엄마들이 음식을 할 때 얼마나 정성 들여서 하신 건지”라고 말했다. 요리하면서 엄마 생각을 계속 하는 이찬원을 보며 MC 붐은 “국민아들”이라고 칭찬했다. 경쟁자 편셰프 차예련도 “이 방송 나가면 더 많은 어머니들이 팬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방송 말미 이찬원은 직접 만든 총각김치, 파김치, 무말랭이를 싼 뒤 부모님에게 정성 가득한 손편지를 썼다. 이찬원은 “부모님이 보내주신 반찬 먹으며 부모님을 떠올린다. 부모님도 내가 보내 드리는 반찬 드시면서 아들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부모님을 위해 김치까지 담가서 보내는 아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요리가 행복한 취미라고 말하는 트로트 왕자. 혼자서 시래기도 말려 먹는 27세 자취남. 오직 ‘편스토랑’에서만 볼 수 있는 국민 아들 이찬원의 기특한 일상과 요리 실력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2.05.14 I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원작 뛰어넘은 연기 스펙트럼
  •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원작 뛰어넘은 연기 스펙트럼
  • ‘오늘부터 우리는’ 임수향(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수향이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대체불가 연기력을 입증했다.지난 9일,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 그룹에이트)는 스피디한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오우리(임수향 분)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극적인 관계를 드러내며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 방영 중인 드라마 ‘욕망의 가면’ 보조작가 오우리로 분해,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오던 오우리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며 혼란에 빠진 상황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임수향은 할머니 서귀녀(연운경 분)의 엄격한 교육 아래 29년간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오우리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우리는 오늘부터’ 2회에서 오우리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오우리는 “나 바보 아니야. 내 인생에 혹 붙일까 봐?”라며 수술을 결심했지만,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라파엘과 이마리(홍지윤 분)의 사정을 알게 되며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또한 오우리는 아이를 낳아달라는 라파엘 가족의 부탁에 “내 인생은 어떻게 해요?”라고 반문하며 분노하기도 했다.특히 임수향은 오우리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 초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원작 팬은 물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 그동안 자신을 서운하게 했던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오우리는 “엄마가 나한테 기회를 줘서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이 되었다”며 “이제 내가 이 아이한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렇듯 임수향은 스피디한 전개 속 오우리가 출산을 결심하기까지의 복잡 다변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이강재(신동욱 분), 그리고 라파엘과의 상반된 로맨스 케미를 뽐내 ‘로코 퀸’답게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임수향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2.05.13 I 김가영 기자
365mc-더뉴그레이, "엄마의 숫자는 거꾸로 간다" 비만치료 캠페인 진행
  • 365mc-더뉴그레이, "엄마의 숫자는 거꾸로 간다" 비만치료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엄마의 나이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까.365mc네트웍스와 시니어 전문 패션 에이전시 더뉴그레이가 “Mom‘s number(엄마의 숫자)”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나이가 들수록 체중도 늘고, 몸이 무거워져 고민인 40대 이후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과 비만 치료를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에 선정된 ’엄마‘에게는 ▲4~8주 비만치료 프로그램 ▲메이크오버 프로필 촬영 ▲스타일링 의류 ▲365mc 시니어 모델 기회 등이 무료 지원된다.신청은 ’엄마의 숫자‘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은 비만치료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40세 이상 어머니, 신청기간은 5월 11일~20일까지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365m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비만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5개 병원급을 포함해 18개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흡입 수술 외 지방추출 주사, 전문 식이영양상담 등 비만 진료와 체형교정 치료에 힘쓰고 있다.이번 캠페인에서 365mc는 우리 몸이 노화하며 자연스럽게 붙는 나잇살에 특화된 국소 지방 제거시술과 전문 식이영양상담 및 비만 특화 진료를 지원한다. 에너지 대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골격근의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는 중장년층 이후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나잇살 특화 지방 추출 시술은 피부 탄력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지방분해 용액과 피하 지방에 대한 직접 추출이 병행되는 시술이다. 오랜 세월 단단해진 지방과 셀룰라이트 제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잇살 맞춤형으로 구성해 근육량 확보와 피부탄력 회복에 특히 특화돼 있다.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으로 중년 여성 참가자들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과 치료 지원을 받고, 메이크오버 프로필 촬영 경험을 통해 활기 넘치는 삶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메이크오버 스타일링과 시니어모델 컨설팅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문 패션 메이크오버 에이전시더뉴그레이 권정현 대표이사는 “스타일링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중장년층 이상 여성들도 건강지표와 스타일링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캠페인 성공을 점쳤다.
2022.05.13 I 이순용 기자
'구필수는 없다' 정동원, 국경 넘어온 첫사랑과 알콩달콩 데이트
  • '구필수는 없다' 정동원, 국경 넘어온 첫사랑과 알콩달콩 데이트
  • ‘구필수는 없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구필수는 없다’ 정동원에게 풋풋한 첫사랑이 찾아온다.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 제작 캐빈74, 오즈 아레나)에서 생각 많은 중학교 2학년 구준표로 분한 정동원이 고민도 잊어버릴 만큼 강렬한 심장 어택을 맞는다.극 중 구준표(정동원 분)는 괜찮은 학교 성적을 유지하며 엄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 그는 힙합에 빠져 있는 중학생이다. 또한 구준표는 뉴질랜드에 사는 힙합 소녀 조안나(김지영 분)와 SNS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로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아갔다.앞서 그토록 고대하던 뉴질랜드 어학연수가 좌절되면서 조안나와의 만남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자신을 보기 위해 국경을 넘어 온 조안나와 운명처럼 마주치면서 열다섯 인생에 다시 없을 꿈만 같은 일을 겪게 됐다.12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알콩달콩 귀여운 데이트를 즐기는 구준표와 조안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버스킹 공연장에 가고, 떡볶이를 먹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구준표는 온 세상에 둘만 남겨진 듯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이처럼 열다섯 소년, 소녀의 만남은 설렘, 반가움, 행복이 녹아 있는 정동원(구준표 역)의 연기로 한층 더 빛을 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지영(조안나 역)은 보자마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깜짝 춤 실력을 공개하며 정동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첫사랑에 빠진 정동원을 만날 수 있는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4회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ENA 채널은 올레 tv 29번, Btv 40번, U플러스 tv 72번, 스카이라이프 34번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2.05.12 I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정은, 시청자 가슴 울린 명대사들
  •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정은, 시청자 가슴 울린 명대사들
  • ‘우리들의 블루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삶을 관통하는 위로가 있다.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에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또 그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기도 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나도 함께 위로 받는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우리들의 블루스’가 전하는 삶의 위로에 시청률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13.4%(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20부작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우리들의 블루스’ 측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한 살아있는 명대사들로 드라마의 메시지를 정리해 공개했다.◇차승원 품은 이정은의 위로 “살다 보면 밑지는 장사도 하는 법”돈 때문에 삶이 퍽퍽해진 기러기 아빠 최한수(차승원 분)와 돈은 많지만 가족들 뒷바라지만 한 생선장수 정은희(이정은 분). 20년 만에 만난 동창들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는 지나간 청춘의 추억을 소환시키며 관심을 모았다. 첫사랑 최한수가 돈이 필요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안 정은희는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지만, “돈 있는 나도 챙기고, 돈 없는 한수도 친구면 챙겨야지”라며 친구 최한수를 감싸는 커다란 마음을 보여줬다.그리고 최한수에게 현금 2억 원을 보내며 “장사꾼이 장사하다 보면 밑질 때도 있는 법. 살면서 밑진 장사 한두 번 하는 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받아”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최한수는 돈을 돌려보내며 “살면서 늘 밑지는 장사만 한 너에게 이번만큼은 밑지는 장사하게 하고 싶지 않다”라는 말로 우정을 지켰다. 정은희는 첫사랑을 영원히 가슴에 묻게 됐지만, 멋진 정은희를 만나 청춘을 돌아보고, 그 추억을 발판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최한수의 모습은 큰 울림을 남겼다.◇아버지의 고백 “넌 나한테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자랑이었어”홀아비가 돼 자식 하나 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제주 아방(아버지)들 정인권(박지환 분)과 방호식(최영준 분)의 ‘인권과 호식’ 에피소드는 TV 앞 부모들의 마음을 울렸다. 쉬는 날 없이 얼음 팔고 순대 썰어 자식들을 키운 두 아버지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식들 때문에 속을 끓였다. 거칠고 강하게만 보였던 정인권도 “아버지가 창피했어요”라는 한 마디에 상처 입었고, 딸 바보 방호식도 자신을 두고 집을 나가는 딸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받았다.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자식들의 사과에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는 아버지들의 모습은 마음을 찡하게 했다. “너는 아무것도 없는 나한테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자랑이었어. 근데 이 아방(아버지)이 창피해?”라고 울먹이는 정인권의 말은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말과도 같았다. “잘못했어요”, “미안해” 자식들의 말에 눈물 흘리는 아버지들의 모습은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을 감싸는 듯한 감동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신민아 일으킨 이병헌의 위로민선아(신민아 분)는 양육권 재판으로 아이와도 함께 살지 못하게 되자 모든 희망을 잃은 듯 슬픔에 빠졌다. 이동석(이병헌 분)은 모두가 떠난 민선아의 곁에서 거칠지만 진심을 다한 위로를 전했다. “엄마가 평생 행복하지 못하고 죽으면, 애가 뭘 보고 자기 인생을 재미나게 살겠냐”, “슬퍼하지 말란 말이 아냐. 우리 엄마처럼 슬퍼만 하지 말라고”라는 그의 위로는 민선아를 슬픔에서 꺼내 일으켜 세웠다. 이동석 역시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는 어머니로 인해 상처 입은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그 위로는 더 묵직하게 다가왔다.내일의 태양은 또 다시 새롭게 떠올랐다. 일출을 본 두 사람이 “행복하고 싶다”며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엔딩은 마음을 따뜻하게 울렸다. “이렇게 등만 돌리면 다른 세상이 있잖아”라고 말하는 이동석의 위로의 메시지는 민선아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희망과 응원을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살아있다, 행복하라’는 ‘우리들의 블루스’ 속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는 계속된다. 또 어떤 삶의 위로가 기다리고 있을지, 또 어떤 눈물과 감동을 안길지,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커진다.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며, 5월 14일에는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의 11회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가, 5월 15일에는 엄정화, 이정은의 찐 우정을 그리는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2.05.12 I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혼전순결 임수향, 성훈 아이 낳기로 결심
  • '우리는 오늘부터' 혼전순결 임수향, 성훈 아이 낳기로 결심
  • ‘우리는 오늘부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이 결국 출산을 결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 그룹에이트) 2회 시청률은 수도권 4.8%, 전국 4.5%, 순간 최고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와 함께 2049 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오우리(임수향 분)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가운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우리는 검진을 받기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며 일생일대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남자친구 이강재(신동욱 분)의 프러포즈까지 받게 된 오우리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강재는 프러포즈 작전 실패 후 오우리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수습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백했다. 오우리는 복잡한 마음에 이강재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는 라파엘과 이마리(홍지윤 분)에게 다른 여자가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마리는 이혼을 막을 유일한 기회를 놓친 것에 분노했고, 라파엘은 그런 이마리의 모습을 보고 남았던 정마저 떨어졌다. 이마리는 ‘욕망의 가면’ 보조 작가 오우리가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급기야 오우리를 찾아가 거짓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낳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오우리는 자신이 과거 첫 키스를 나눴던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오우리는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라파엘에게 진짜 마음을 물었다. 이에 라파엘은 “죽을 수도 있다 각오까지 했다가 다시 살게 되니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내 가정을 잘 꾸리고 싶다는 거였다. 아기 너무 갖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는 불가능하다. 작가님은 작가님 생각만 해라”라며 오우리의 선택을 존중했다.반면 라파엘의 아버지 김덕배(주진모 분)는 오우리에게 아이를 낳아주는 대가로 20억 원을 주겠다며 협상을 시작했다. 오우리는 모든 상황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결심하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그녀의 수술 소식을 알고 있던 김덕배와 이마리가 또 한 번 설득에 나섰다. 오은란(홍은희 분)은 아이를 낳아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에 “세상에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냐.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 내 목숨을 내놔도 내 딸은 안 된다”라고 소리치며 진한 모성애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수술대에 누운 오우리는 고민 끝에 라파엘의 아이를 낳기로 했다. 집에 돌아온 오우리는 오은란에게 “엄마 나 왜 낳았냐. 중학교 때 엄마가 나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거 들었다”며 혼전순결 지켜왔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오은란은 “자신이 부끄러워서 혼전순결을 지키는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안겼다. 이제야 오은란의 진심을 알게 된 오우리는 “엄마가 왜 낳았는지 말 안 해줘도 안다. 내가 그 답이니까”라며 “엄마가 나한테 기회를 줘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이 됐다. 이제 내가 이 아이한테 기회 주고 싶다”며 뱃속의 아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강재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언제나 네 편이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이렇듯 ‘우리는 오늘부터’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라는 장르답게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피디한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은 물론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쉴 틈 없는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임수향, 홍은희, 연운경의 절절한 열연은 화요일 밤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무한 자극했다.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2.05.11 I 김가영 기자
'브로커'서 엄마 역 도전한 아이유 "송강호 칭찬에 눈물이"
  • '브로커'서 엄마 역 도전한 아이유 "송강호 칭찬에 눈물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제 살아온 인생을 통틀어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부모님한테도 자랑했다.”이지은(아이유)이 ‘브로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게 연기로 칭찬받고 기뻤던 일화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지은은 10일 오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집) 제작보고회에서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브로커’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하는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이지은에 매료돼 이번 영화에 캐스팅했다.이지은은 극중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갔다가 돌아온 아가 엄마 소영을 연기했다. 소영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상현(송강호 분)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분)의 여정에 예기치 않게 합류하는 인물이다. 이지은은 이 영화로 처음 아기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현장 사진을 통해 짙은 화장을 한 이지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지은은 “소영이란 인물은 준비되지 않은 엄마였는데, 엄마 역은 처음이라 작은 습관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준비했다”며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를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팀의 아이디어로 평소에 하지 않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를 탈색했는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배역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됐던 거 같다”고 얘기했다.송강호는 “이지은이 테크닉도 테크닉인데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빈틈없이 완벽해서 너무 놀라웠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강동원에게도 그런 적 없는 것 같은데 따로 불러 칭찬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에 이지은은 “선배님이 제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너무 좋았다’고 얘기해주시고 가셨다”며 “석양이 지고 있었을 때라 선배님 차량이 멀어져 가는 그 장면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눈물이 고였던 것 기억이 난다”고 재치 있게 얘기했다.‘브로커’는 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지은의 첫 영화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이지은은 2011년 연기자로 활동을 넓혀 ‘나의 아저씨’(2018) ‘호텔 델루나’(2019) 등의 대표작을 내며 배우로서도 인정받고 있다.이지은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브로커’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등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다툰다. 오는 24일 프랑스 출국을 앞뒀다. 이지은은 “살면서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다”며 “눈에 잘 담고 즐기다 오겠다”고 영화제를 기대했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내달 8일 개봉한다.
2022.05.10 I 박미애 기자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라이브 앨범 전세계 출시… 전국 12개 도시 투어
  •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라이브 앨범 전세계 출시… 전국 12개 도시 투어
  • (사진=위클래식)[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해 2021년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투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가 2022년 전국투어를 시작했다.5월 1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5월 5일 고양아람누리를 거쳐 7, 8일 양일간 총 4회차를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는 2021년을 시작으로 전국의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2022년 시즌2를 이어가고 있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는 영화음악의 거장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영화&애니메이션 음악을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협연으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다. 이번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 시즌2는 풀 편성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녹음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 실황 앨범이 동시에 발매됐다.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에는 히사이시 조의 첫 애니메이션 음악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OST ‘바람의 전설’, ‘하늘을 나는 사람’을 시작으로,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엄마의 빗자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또 다시’와 ‘벼랑 위의 포뇨’의 ‘엄마와 바다의 찬가’, ‘이웃집 토토로’의 ‘바람이 지나가는 길’과 ‘이웃집 토토로’ 등 총 19곡이 2장의 음반으로 담겨 있다.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히사이시 조의 곡들을 오케스트레이션하여 녹음한 음반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한 위클래식의 음악감독 이상훈 감독은 “오케스트라 버전의 편곡된 작품들이 그대로 음반에 옮겨졌으며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70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그대로 녹음되어 콘서트만의 그 특별한 현장감을 담는 것에 중심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는 지휘자 & 피아니스트 김재원,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섬세한 감성과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이 악장과 바이올린 협연을 맡았다. 이에 더불어 부산시교향악단의 수석이자 한국 대표 오보이스트 고관수와 탁월한 음악 해석 능력을 갖춘 연주력으로 평가받는 첼리스트 배성우가 협연으로 참여해 음반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70인조 풀 편성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녹음으로 히사이시 조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 음원은 5월 2일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서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음반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포함하여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공연장에서 현장 구매 가능하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년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14일 창원 성산아트홀, 1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21일 아트센터 인천, 28일 익산 예술의전당, 29 대구 계명아트센터, 6월 5일 용인 포은아트홀, 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11일 안성 맞춤아트홀,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과 클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2.05.09 I 이윤정 기자
"50세 전 재혼하려고…" 지연수·일라이 재결합 성사되나
  • "50세 전 재혼하려고…" 지연수·일라이 재결합 성사되나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가 세 이혼 부부의 드라마보다 더 격동적인 실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 조성민·장가현이 속도 조절 실패 데이트와 핑크빛 고백, 충격적 이혼 사유를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먼저 나한일과 유혜영은 글램핑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일찍 일어나 글램핑장을 둘러보던 나한일은 하얗게 내려앉은 서리에 한자를 쓰기 시작했고, 그 시각 유혜영은 주머니에 있던 약혼반지를 꺼내 손에 꼈다. 약혼반지를 낀 유혜영을 본 나한일은 “목걸이는 내가 해줄게”라며 34년 만에 약혼 목걸이를 채워줬고, 예쁘다면서 유혜영과 손뼉을 마주쳤다. 게다가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자신이 쓴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라’라는 뜻의 한자 ‘화목한 부부’라는 뜻의 ‘연리지’ 한자와 그림까지 자랑했지만, 유혜영은 “알아 알아. 그리지 마”라며 감동을 파괴해 웃음을 안겼다.숙소를 나온 나한일은 유혜영이 욕지도 첫날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을 먹고 싶다던 말을 떠올리며 유혜영의 취향을 저격할 이태리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유혜영은 매우 만족해하며 나한일에게 따봉을 날렸다. 지난밤 재결합에 대한 유혜영의 긍정적인 반응에 잠을 설쳤다는 나한일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운 뒤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와 7년 만에 유혜영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곧이어 나한일은 “내가 뚜벅뚜벅, 한 계단씩 당신한테 다가갈게”라며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그렇게 해피엔딩일줄 알았던 두 사람의 데이트는 마지막 코스에서 싸늘함으로 물들어 위기감을 상승시켰다. 도착지를 끝까지 함구했던 나한일이 ‘남산 케이블카’에 데려가자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혜영은 “케이블카 안탄다니까?”라고 정색했던 것. 이어 끝까지 자신에게 물어보지 않은 나한일의 태도에 과거의 상처가 소환된 유혜영은 “무슨 일이든 안 물어보고 해버렸잖아 항상”이라며 응어리를 터트린 후 “너무 즐겁다 했어”라고 씁쓸해하며 자리를 옮겨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와 함께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일라이는 곧 생일인 자신을 위해 민수가 만들어 준 생일 축하 카드에 기뻐했고, 민수는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좋아”라며 행복해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누빈 민수는 “천국이구만”이라며 신나했지만 집에 돌아와 일라이와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오자 일라이에게 딱 붙어 “헤어지는 거 싫어”라며 오열을 터트려 일라이를 착잡하게 했다. 며칠 뒤 전 유키스 멤버 알렉산더를 만난 일라이는 ‘우이혼2’를 촬영하면서 지연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오해를 풀 수 있었다며 아마 촬영이 없었다면 민수만 보고 지연수랑은 인사도 안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알렉산더는 일라이에게 “X와이프랑 재결합하는 거 아냐?”라고 물었지만, 일라이는 “모르지”라며 웃어 기대감을 드리웠다.그러나 다시 만난 지연수와 일라이 사이에서는 한숨이 흘러나왔다. 지연수는 “이혼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방송에 나가고 나서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내가 선택 안 한 이혼에 대한 통보에 대해 사과를 원했고, 이에 일라이가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응어리를 풀었다. 일주일 뒤 두 사람은 연애 때 갔던 춘천을 다시 찾아 닭갈비를 먹었고 숙소로 이동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민수 옆에 있고 싶어”라며 한국에 돌아오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음을 털어놨고, 자신이 미국에서 빚을 정리한 후 한국에 오거나 미국 생활을 정리한 후 따로 살거나, 같이 사는 방안 중에서 선택할 것을 지연수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지연수는 “만약에 네가 나한테 왔어.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라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연수는 또 “이제 나도 중요해. 내 인생도 존중하겠다는 뜻”이라며 “50살 전에는 재혼하려고 했다. 이혼한 전 남편과 사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단호한 태도들 보였다.이에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아.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했고, “네가 우리 집 있었던 며칠 동안 아무 간섭도 없이 우리 세 식구가 이렇게만 살았으면 우리 평생 행복했겠다”라고 해 재결합에 대한 청신호를 예고했다. 더욱이 일라이가 끓여 준 컵라면을 먹던 지연수가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일라이가 웃으며 “응”이라고 답해 설렘이 고조됐다. 그리고 다음 날, SNS에서 본 수영장 인증샷이 부러웠다고 한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 앞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그런가 하면 015B 객원 보컬 출신의 가수이자 음악 감독 조성민과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간판스타 배우 장가현이 ‘우이혼2’ 새 이혼 부부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눈에 반해 각각 28세와 24세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년의 연애 기간 중 1년에 360일을 만나며 뜨거운 열애를 했고, 20년간의 부부생활 후 이혼한 지 2년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이유가 전남편의 과도한 간섭이었음이 드러났고 조성민은 “스토커 같았나 봐요”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장가현은 전남편이 대본이 나오면 “키스신 있냐? 대본 가져와라” 등 연예계 활동에 예민하게 반응해 자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던 터. 결혼생활이 유지되며 달라지는 사랑의 변화에 대해 온도 차가 커 이혼을 결정했던 두 사람은 그래도 “죽을 것 같은 사랑”이었다고 서로를 평가했고, 장가현은 인터뷰 도중 눈물이 계속 나 인터뷰를 중단시키는 상황까지 벌어져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기대심리를 드높였다.‘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우블' 박지환·최영준 뜨거운 부성애, 안방 적셨다…10.4% 자체 최고
  • '우블' 박지환·최영준 뜨거운 부성애, 안방 적셨다…10.4% 자체 최고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가 제주 아방(아버지들) 박지환, 최영준의 뜨거운 부성애로 안방극장을 적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김성민 현리나/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 8회는 정인권(박지환 분), 방호식(최영준 분)이 주인공인 ‘인권과 호식’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홀아비가 돼 자식 하나 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그들의 애달픈 사정, 그런 아버지들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는 자식들 정현(배현성 분), 방영주(노윤서 분)의 마지막이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이에 8회 시청률은 대폭 상승해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4%까지 치솟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시청률은 평균 9.6%, 최고 10.4%를 나타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2%, 최고 5.9%,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0%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정인권과 방호식은 피 터지게 싸운 후, 속 타는 마음에 모진 말로 자식들을 다그쳤다. 방호식은 “애 키우는 게 쉬운 줄 알아? 너 키우며 몰래 훔친 눈물이 저 바다야. 그래서 너한테 부모 되라고 못해”라며, 자신과 뱃속 아이 중 하날 택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집을 나가는 방영주를 보며 방호식은 속을 끓였다. 그 시각 정현은 늘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거친 아버지를 못 견뎠고, 그것이 오늘 터져버렸다. 아들에게 밀쳐져 넘어진 정인권은 “난 아빠가 평생 창피했어요. 엄마 떠날 때 같이 갈 걸. 이제 아빠 아들 안 해요”라는 정현의 말에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 가운데 또 한번 싸움을 벌인 정인권과 방호식은 유치장에 갇혀 처음으로 묵혀 둔 과거 상처를 꺼내는 대화를 나눴다. 방호식은 과거 정인권에게 돈을 빌리러 간 때를 회상하며 “네가 한 말 잊었어? 난 못 잊어. 그때 난 진짜 믿을 데라고는 너 밖에 없었는데. 네가 내 딸 앞에서 거지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인권은 방호식이 더 이상 도박을 안 하게 정신차리라는 취지로 뱉은 말이었지만, 방호식은 믿었던 형의 말에 상처를 입었다.그 이후 방호식은 보란 듯이 딸 방영주를 잘 키우기 위해 부끄러움도 잊고 첫사랑 정은희(이정은 분)에게 돈을 빌렸다. 그렇게 자신은 궁상맞아도 딸 방영주는 최고의 것만 사주며 키웠다. 방호식은 “자식한테 맞는 기분이 어때. 딱 죽고 싶지? 그때 내 마음이 지금 네 마음”이라고 말했다. 하나뿐인 아들에게 상처받은 정인권은 그 마음을 이해하며 눈물을 삼켰다.한편 아버지 품을 벗어난 정현, 방영주는 쉽지 않은 세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배달, 식당, 귤 창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버는 정현도, 감기에 걸려 홀로 끙끙 앓는 방영주도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했다. 방영주는 학교에 와서도 절 보지 않고 가는 방호식을 따라가 외쳤다. “너무 미안해. 아빠 외롭게 해서. 아빠는 이 세상 나밖에 없는데”라는 딸의 말에, 방호식은 뒤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외면한 채 돌아선 방호식은 끝내 딸의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부정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정인권과 정현도 눈물의 화해를 했다. 정인권은 과거 건달 짓을 하던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고, “자식한테 부끄럽게 창피하게 살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순대국밥 장사를 이었던 것이었다. 그게 평생 한이 된 정인권은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너는 세상 아무것도 없는 나한테, 그 어떤 것보다 자랑이었어. 근데 이 아빠가 창피해?”라며 울부짖었다. 정현은 처음으로 제 앞에서 무너진,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를 와락 안으며 “아빠 잘못했어요”라고 말했다.서로를 헤아리며 눈물을 흘린 아버지와 자식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들의 뜨거운 부성애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 앞 부모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끈 박지환, 최영준의 연기는 단연 빛났다. 배현성과 노윤서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자식들의 이야기를 꾸미며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대사에 울컥하고, 연기에 울었다. 부모 마음이 저렇다”, “두 아버지 배우의 발견”, “너무 슬프니까 연기 좀 살살해주세요”, “영주와 현이도 나중에 부모 마음을 더 잘 알게 될 거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는 이병헌(이동석 역), 신민아(민선아 역)의 이야기인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가 담겨 기대를 높였다. 앞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쌓아온 ‘동석과 선아’의 이야기는 9, 10, 11회에 걸쳐 흡인력 있는 전개로 펼쳐질 예정이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2022.05.02 I 김보영 기자
"엄마 아프지마" 의사 꿈꾼 12살 소년, 장기 기증하고 떠났다
  • "엄마 아프지마" 의사 꿈꾼 12살 소년, 장기 기증하고 떠났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엄마가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사를 꿈꿨던 12살 소년이 또래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2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김상현(12)군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고 밝혔다.지난 6일 극심한 두통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현 군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5명의 새 생명을 살리고 떠난 김상현군.(사진=한국장기조직 기증원 제공)상현 군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부모는 의료진에게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치료를 요청했다. 이들은 “살려만 달라. 다시 눈을 뜰 것”이라고 희망을 품었지만 상현군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이내 현실을 받아들였다.부모는 “착한 아이였으니 좋은 일 하면서 보내주자”며 기증을 결심했고, 상현 군은 심장, 좌우 신장, 간장, 양측 폐장을 기부하고 지난 23일 하늘나라로 떠났다.상현 군은 생전 엄마가 목이 아프다고 할 때면 “엄마 아프지 않게 해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살가운 아들이었다.상현 군의 아버지는 “평생 너와 함께 할 테니 하늘에서도 아프지 말고 잘 지내. 사랑한다”며 “장기를 기증받은 친구들이 성인이 돼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건강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상현 군의 동생은 “형, 잘 가. 좋은 곳으로 가.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라고 울먹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기증원 측은 “어리고 착한 아이가 떠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군가 살리기 위해 기증에 동의해준 보호자에게 감사하다”며 상현 군의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22.04.30 I 권혜미 기자
엄마 이야기·동치미·한여름밤의 꿈
  • [웰컴 소극장]엄마 이야기·동치미·한여름밤의 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엄마 이야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연극 ‘엄마 이야기’ (5월 5~8일 종로 아이들극장 / 경기도립극단·경기아트센터)추운 겨울밤, 생사를 넘나드는 아들 태오에게 사신(死神)이 찾아온다. 아들을 되찾기 위한 엄마의 절규와 투쟁은 죽음을 쫓아 인간은 갈 수 없는 세계로 향한다. 엄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드디어 죽음과 대면하는데….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연극계 거장 한태숙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배우 이애린, 윤준서, 김지희, 임미정, 장정선, 윤성봉, 김현진 등이 출연한다.연극 ‘동치미’ 포스터. (사진=극단 글로브극장)◇연극 ‘동치미’ (5월 4~8일 한성아트홀 1관 / 극단 글로브극장)엄마가 돌아가셨다. 76년 11개월의 고단한 삶. 병원에서 고칠 수 없어 뼈를 깎고 살을 내어 온전히 남편과 자식에게 내어주셨다. 엄마의 삼우재가 있던 날,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이승에서 떨어진 적 없었던 사랑하는 아내, 엄마를 쫓아 홀연히 가셨다. 2009년 초연 이후 롱런 중인 극단 글로브극장의 대표작. 배우 김진태, 김계선, 이효윤, 안재완, 안수현, 김영아 등이 출연한다.연극 ‘한여름밤의 꿈’ 포스터. (사진=사다리움직임연구소)◇연극 ‘한여름밤의 꿈’ (5월 3~15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사다리움직임연구소·광진문화재단)비류국의 낭자 미아는 아버지가 짝지어 준 두만이 대신 라업과 사랑에 빠져 몰래 정령의 왕 금강역사의 숲으로 달아난다. 두만과 혜령도 각각 미아와 라업을 쫓아 금강역사의 숲으로 온다. 한편, 금강역사는 정령의 여왕 마고를 골려주려고 부하 두두리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러나 실수로 라업과 두만이 서로에게 반하게 되는데…. 셰익스피어 희극을 가면극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2022.04.30 I 장병호 기자
'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딸 해코지한다는 암시 문자 받아"
  • '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딸 해코지한다는 암시 문자 받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처리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몇몇 분들이 이번 법사위에서의 저의 선택을 원망하며 결혼식을 앞둔 딸을 해코지 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양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정치인이 아닌, 딸 아이를 막 시집보낸 어미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양 의원은 “저는 하나뿐인 딸의 결혼을 치르면서, 바빠서 챙겨주거나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정치인 엄마의 부침 때문에 괜한 상처를 줄까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는 어찌 되어도 상관없지만, 설마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장에서 큰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양 의원은 “이와 같은 일은 제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그래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검수완박 관련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는데 1차 걸림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고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시킨 바 있다.양 의원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강경파 모 의원은 특히나 (검수완박 안 하면) 죽는다고 했다”며 “다른 분한테서는 ‘검수완박을 처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 갈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폭로했다.양 의원은 또 “박홍근 원내대표가 내게 지지층마저 잃어버릴 수 없고 이번에 안 하면 못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 퇴임 전에 못 하면 안 된다는 맹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대통령 탄핵도 시킨 국민인데 국민을 믿고 가야지 이럴 수가 있나.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민주당이 민형배 의원을 위장 탈당시킨 것에 대해선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국회의원을 탈당시키는 발상에 경악했다. 민 의원은 법사위에 새로 들어와서 ‘닥치고 검수완박’만 외쳤다”며 “민주당이 이 법을 이런 식으로 통과시킨다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2022.04.26 I 김민정 기자
임창정 아내 서하얀, 두 아들 감동 손편지에 '눈물바다'
  • 임창정 아내 서하얀, 두 아들 감동 손편지에 '눈물바다'
  • 서하얀(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진심 담긴 아들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서하얀이 첫째, 둘째 아들에게 생일 이벤트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첫째 아들 준우, 둘째 아들 준성은 생일을 맞은 서하얀을 향해 케이크와 선물을 건넸다. 이에 서하얀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진짜 너무 고맙다”며 “다 컸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다양한 선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선물은 진심을 담은 손편지였다. 둘째 아들 준성군은 서하얀을 향해 “항상 사랑으로 우리 다섯 명을 돌봐주는 엄마… 내가 운동 열심히 해서 마스터즈에 꼭 엄마 아빠 데려가고, 사고 싶은 거 몽땅 다 사주겠다”며 “꽃처럼 고운 우리 엄마, 꽃길만 걷게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접한 서하얀은 감동의 눈물을 연신 흘렸다. 옆에 있던 임창정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하얀은 “이걸로 (그간의 힘들었던 것이) 다 치유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첫째 아들 준우군도 편지를 통해 “부족한 내게 항상 최고라고 해줘서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며 “엄마 다음 생일엔 해외여행 가자”라고 전했다.서하얀은 “읽다 보니 눈물이 났다. (내가) 고생했던 걸 아이들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내가 어릴 때 엄마한테 저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 아들들이 모두 철이 다 들었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22.04.26 I 윤기백 기자
장윤정·송가인·홍지윤…트롯퀸 3人 '정면승부'
  • 장윤정·송가인·홍지윤…트롯퀸 3人 '정면승부'
  • 장윤정(사진=스카이이앤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트롯퀸’으로 통하는 가수들이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주 나란히 신보를 발매한 장윤정, 송가인, 홍지윤 얘기다. 팬덤과 대중성을 겸비한 트롯계 중심에 있는 여자 가수 셋이 동시기 신곡으로 새로운 활동에 돌입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 흥미를 돋운다.한 트롯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행사 무대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트롯 가수들의 신곡 발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트롯계의 경우 통상 한 곡으로 1년 이상 활동을 펼치는 만큼 가수들이 컴백 시기가 겹치는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장윤정과 홍지윤은 한날한시에 동시 출격했다. 장윤정은 19일 오후 6시 미니앨범 ‘에스트레나’(estrena)를, 홍지윤은 같은 시간 싱글 ‘사랑의 여왕’을 선보였다. 장윤정은 컴백이 2020년 11월 싱글 ‘돼지토끼’ 발매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새 앨범에는 ‘이정표’, ‘별’, ‘버팀목’, ‘고요히도’ 등 4곡을 담았다. 앨범명 ‘에스트레나’는 고마움에 대한 답례의 선물을 뜻하는 단어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는 의미에서 제목으로 택했다.애틋하고 절절한 노랫말과 특유의 깊은 감성이 어우러진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더블 타이틀곡은 ‘이정표’와 ‘버팀목’이다. ‘버팀목’은 유명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처음부터 장윤정을 위해 제작한 곡으로 알려져 더 눈길이 간다. 수록곡 중 ‘고요히도’는 장윤정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장윤정은 컴백 주자 중 단연 독보적인 히트곡 보유자다. 2003년 데뷔한 이후 ‘어머나’,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 ‘초혼’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1년 반 전 발표곡인 ‘돼지토끼’ 역시 현재까지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트롯 장르 차트 상위권에 있다. 새 앨범에 담은 신곡들 또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들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홍지윤(사진=린브랜딩)같은 날 출격한 홍지윤은 싱글과 동명의 신곡 ‘사랑의 여왕’ 한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시즌2에서 준우승에 해당하는 ‘선’(善)에 등극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곡이라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랑의 여왕’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트롯곡이다. 장윤정 ‘어머나’, 송가인 ‘엄마 아리랑’, 유산슬(유재석)·송가인의 ‘이별의 버스 정류장’ 등을 쓴 윤명선 작곡가가 작업했다. 홍지윤은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트롯 서바이벌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가수가 상승곡선을 이어가려면 빠른시일 내 자의 곡을 히트곡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홍지윤이 ‘사랑의 여왕’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이유가 있다.‘미스트롯’ 시즌2 프로젝트 활동을 병행 중인 홍지윤은 “‘사랑의 여왕’ 활동이 실력과 매력 모두를 갖춘 가수로서 더 성장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송가인은 3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로 21일 출격했다. 2번째 정규앨범 ‘몽’(夢) 발표 이후 1년 4개월 만의 신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를 비롯해 ‘장미꽃의 전설’, ‘월하가약’, ‘밤차에서’, ‘사랑의 꽃씨’, ‘내 사랑 비타민’, ‘물음표’, ‘시간이 머문 자리’ 등 총 10곡을 담았다. 송가인은 주 장르인 정통 트롯곡들을 앨범에 담아 고유의 음악색을 강조했다. 더블 타이틀곡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표현한 ‘비 내리는 금강산’과 사랑 감정을 주제로 한 곡인 ‘기억 저편에’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시즌1에서 우승하며 충성도 높은 팬덤을 쌓은 뒤 대세 행보를 이어왔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기에 걸맞은 수준의 왕성한 공연 활동은 펼치지 못했다. 송가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길게 쉬어간 느낌이라 정말 더 애타게 기다렸던 앨범이다. 팬 여러분이 정말 보고 싶었다”며 “제 노래를 듣는 분들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앨범 발매 후 ‘정통 트롯 하면 역시 송가인’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전했다.‘트롯퀸’들의 컴백에 트롯 장르 차트는 벌써 들썩이고 있다. 장윤정은 ‘이정표’ 발매 후 벅스 성인가요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멜론과 지니에서는 스테디셀러 트롯곡들 사이에서 상위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송가인은 앨범 발매 후 ‘비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를 포함해 무려 5곡을 벅스 성인가요 차트 톱10에 진입시켰다. 홍지윤은 ‘사랑의 여왕’으로 발매 당일 동 차트 5위에 오르며 신흥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022.04.23 I 김현식 기자
종영 '킬힐' 이혜영 "기모란, 완벽한 팀워크로 일군 캐릭터"
  • 종영 '킬힐' 이혜영 "기모란, 완벽한 팀워크로 일군 캐릭터" [일문일답]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킬힐’ 이혜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혜영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킬힐’(연출 노도철/극본 신광호·이춘우)에서 평사원에서 전무까지 오른 자수성가 신화의 주인공 ‘기모란’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이혜영은 “약간의 두려움과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촬영 첫날 카메라에 불이 켜지는 순간, 설렘과 흥분으로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에서 소품 하나까지 아무 의심 없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라며 종영 소감의 운을 뗐다.이어 “최선을 다했으니 더 바랄 것이 없고 부끄럽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을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모란으로 살아온 지난 몇 주는 행복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를 함께 전했다.4년여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한 이혜영은 노도철 감독의 삼고초려 끝에 역할을 수락한 이유를 명품 연기력으로 납득시키며 첫 등장부터 대체불가의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특히 이혜영과 기모란을 각각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배우와 캐릭터의 혼연일체된 시너지로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켜왔다.강렬한 카리스마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지만 순간순간 깊은 마음의 상처와 죄책감에 자신을 벌 주듯 씁쓸한 고독을 느끼는 기모란은 자신이 사랑하는 옥선과 아들 앞에서만은 누구보다 다정하고 애틋한 얼굴을 드러내 온 입체적인 인물. 이혜영은 밀도 짙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 그리고 철저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상황마다 촘촘하게 감정선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높였다.이렇듯 범접불가 아우라와 진정성이 담긴 연기 내공으로 또 다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혜영은 지난 20일과 21일 개봉한 영화 ‘앵커’와 ‘소설가의 영화’에서 딸의 성공에 집착하는 엄마와 예민한 소설가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아래는 이혜영 일문일답.◆ 종영 소감약간의 두려움과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촬영 첫날 카메라에 불이 켜지는 순간, 설렘과 흥분으로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에서 소품 하나까지 아무 의심 없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더 바랄 것이 없고 부끄럽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을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모란으로 살아온 지난 몇 주는 행복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기모란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모란과 본인의 싱크로율은 어떤가요?사실 ‘킬힐’의 기모란 역할은 저보다 제가 소속된 회사 대표님께서 더 탐(?)을 내셨던 역할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잘 맞는 옷이다, 기회다’라고 생각 하신 것 같은데 보신 분들은 어떤가요? 적중했다고 볼 수 있나요?(웃음)◆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는 무엇이었을까요?매 순간 촬영마다 모두가 빈틈없이 노력했고 기모란을 기모란답게 만들기 위해 수고해준 스태프분들의 완벽한 팀워크가 있어서 모든 씬이 명 장면 아닌 것이 없으며 모든 씬에 혼이 담겼으니 명 대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킬힐’에서 세 주인공의 치열한 욕망 싸움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는데 김성령, 김하늘 두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떠셨나요?저는 작품을 맡고 나서 김성령 배우와 김하늘 배우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리가 셋 달린 탁자처럼 하나라도 균형을 잃으면 넘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우려와 달리 그녀들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총명하고 겸손했습니다. 작품하는 내내 우리는 서로를 존경했고 믿었습니다.◆ 기모란의 세련된 오피스룩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어떠셨나요?기모란이 어떤 면에선 악인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면 이번에 처음 작업을 함께 한 스타일리스트 실장님 덕분입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신나게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결과에 대해 대 만족입니다.◆ 작품을 마치고 난 후 인간 이혜영으로서 기모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사는 게 참 힘들어.. 그치? 후회해도 소용없고 내일 일도 알 수 없는 것! 그냥 내 얼굴 앞에 있는 거나 신경 쓰고 잘하자”◆ 다양한 역을 맡아오셨는데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을까요?기회가 된다면 버나드 쇼의 ‘세인트 조안’에서 잔다르크 역을 해보고 싶습니다.
2022.04.22 I 김보영 기자
'결혼백서' 이진욱X이연희, 현실 '격공' 예비부부로 만났다
  • '결혼백서' 이진욱X이연희, 현실 '격공' 예비부부로 만났다
  • 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가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빛난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오는 5월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총 12부작)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다.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한 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다.21일 공개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송제영, 서주완 감독을 비롯해 이진욱, 이연희, 송진우, 황승언, 김주연, 김미경,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모두가 격하게 공감하는 결혼 준비 스토리에 필모그래피로 증명된 ‘현실 연기 장인’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덧입혀져, 현장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전언이다.먼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영화 ‘뷰티인사이드’ ‘해피뉴이어’에서 스윗가이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진욱은 로맨스 장인의 귀환을 알렸다. 사랑만 생각하는 결혼 이상주의자이자 예랑이(예비 신랑) ‘서준형’ 역을 맡아 열혈 사랑꾼의 면모를 여실히 발휘한 것. 사랑스러운 애교와 이진욱의 시그니처 ‘킬링 미소’가 현장을 로맨틱한 에너지로 물들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이 다른 현실적 캐릭터까지 더해졌다. 로맨틱 가이 이면에 존재하는 다소 철없는(?) 만사태평으로 예비 신부의 속을 긁을 예정이다.이런 예랑이와는 달리 합리적 선택이 필수인 야무진 결혼 현실주의자이자 예신이(예비 신부) ‘김나은’ 역의 이연희는 똑 소리 나는 연기로 준형을 단단히 붙들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변함없는 청순 여신으로 남심을 흔들었던 이연희가 이번에는 정도 많고 웃음도 많지만, 일과 결혼에 있어서는 똑 부러지는 ‘엄친딸’의 모습을 리얼하게 선보일 계획. 특히 이상을 좇는 준형과 갈등하는 장면에선 대사 톤과 표정까지도 확 바뀌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가 돋보였다.결혼을 준비하며 이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고, 그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목을 집중시킨 건 단연 두 사람의 현실 케미였다. “한 번 하는 결혼, 웅장하고 멋있는 호텔 결혼식이 좋다”는 이진욱과 “교통 편하고 식사 맛있고, 홀만 적당하면 괜찮다”는 이연희가 예비부부가 겪는 의견 차이를 표현했다. 이진욱은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부분이 있는데, 이건 되게 복잡하고 쉬운 문제가 아니구나”라고 말했고 이연희는 “대본의 많은 부분에서 나은의 감정이 이해됐다”고 전했다.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인 만큼, 준형과 나은의 엄마, 아빠가 등판하자 하이퍼 리얼리티가 배가됐다. 나은의 부모 ‘김수찬’ 역의 임하룡과 ‘이달영’ 역의 김미경, 그리고 준형의 부모 ‘서종수’ 역의 길용우와 ‘박미숙’ 역의 윤유선이 신경전을 재현했기 때문. 특히 부드럽지만 강한 말투로 할 말은 하는 김미경에게 나긋나긋하지만 뼈 있는 말로 맞받아치는 윤유선의 ‘엄마 전쟁’이 공감을 안긴다.또한, 준형의 베프이자 새로운 사랑에 목마른 ‘장민우’ 역의 송진우, 연애와 결혼에 해탈한 팩폭장인 돌싱이자 나은의 회사 선배 ‘최희선’ 역의 황승언, 하고픈 말은 참지 않는 나은의 회사 후배 ‘이수연’ 역의 김주연이 또 다른 현실 로맨스를 예고했다.제작진은 “‘결혼백서’의 백미는 무엇보다 결혼을 해봤거나, 준비하고 있거나, 혹은 앞으로 이를 꿈꾸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이런 대본에 몰입한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으니, 그 리얼리티가 극대화됐다. 마치 결혼을 실제로 해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는 현장 후기를 전하며, “준형과 나은이 이 모든 과정을 거쳐 결혼에 ‘잘’ 골인할 수 있을지, ‘결혼백서’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는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된다. 오는 5월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2022.04.21 I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이병헌, 연기 보는 맛 있는 배우"
  •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이병헌, 연기 보는 맛 있는 배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노희경 작가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발견될 14명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4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이병헌과 신민아는 제주에서 시린 재회를 하는 두 남녀의 위로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제주 태생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을, 신민아는 깊은 사연을 가진 아이 엄마 민선아 역을 맡아 관심을 집중시켰다.노희경 작가는 “처음 작업을 해본 이병헌 배우는 진짜 연기 보는 맛이 있다. 한 컷 한 컷 그가 연기해 내는 동석이는 깊고 앙칼지고 익살스럽고 울림이 있다. 배우 생활을 100년은 더 해도 될 것 같이, 연기 맛이 무진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 배우는 나와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제 이렇게 세밀해지고 차분하고 당차진 것인지. 보기 전까지, 신민아 배우의 연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차승원과 이정은은 가장 빛났던 청춘의 추억을 돌아보는 중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엄정화와 이정은은 오랜 시간 묻어둔 친구들의 애증의 케미를 펼친다. 차승원은 고향 제주로 발령 온 은행지점장 최한수 역을, 이정은은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 역을, 엄정화는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 역을 맡았다.노희경 작가는 “처음으로 작품을 해본 차승원 배우는 나와 호흡을 서너 번은 맞춰본 배우처럼 잘 어우러졌다. 중년의 초라함과 삶의 고단함을 넘어, 순수하고 맑기까지 한 한수를 차승원 배우가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정은 배우는 내가 본 배우 중 가장 투지와 열정이 있다.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에서 이정은 배우가 보여줄 중년의 첫사랑에 대한 회환은 정말 설레고 시다. 극 중 분량도 가장 많았으며, 믿고 의지했다. 엄정화 배우는 대본 리딩 때부터 이미 미란이었다. 아마 그렇게 되기까지 숱하게 대본을 보고 또 봤을 것이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 중 6~7분이 넘는 긴 장면이 있는데, 그때 연기가 정말 압권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한지민과 김우빈은 각각 제주 아기 해녀 이영옥과 순정파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희경 작가는 “이전에 함께 작품을 해 본 적이 있는 한지민 배우는 이번에 능숙해지고 깊어지고 더 다채로워졌다. 후반부에 터질 영옥의 이야기는 한지민이 아니면 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빈 배우는 글쓰기가 가장 편했다. 연기로는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실제로는 모두 다 아는 김우빈의 매력을 정리하고 나열하기만 하면 됐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한 김우빈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6년만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우빈을 축하했다.김혜자는 극 중 아들 이병헌과 남처럼 지내는 무뚝뚝한 엄마 강옥동 역으로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한다. 고두심은 상군 해녀 현춘희 역을 맡아, 손은기 역의 아역 배우 기소유와 ‘제주 할머니와 육지 손녀’의 어색한 동거기를 그린다. 노희경 작가는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은 연기가 아닌 자신들의 속내를 보여주셨다”라며,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삶이 묻어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또 노희경 작가는 “박지환, 최영준 배우의 발견은 쾌재가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박지환과 최영준은 극 중 원수 같은 친구 정인권과 방호식으로 각각 분한다. 그들의 자식들 정현과 방영주 역으로 각각 분할 신예 배우 배현성, 노윤서는 아버지들 사이 사랑을 키우는 고등학생 커플로,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 로맨스를 그린다.노희경 작가는 “박지환, 최영준 배우의 연기를 기대 없이 보다가 시청자는 아마 기분 좋은 뒤통수를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엉엉 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현성과 노윤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두 청춘 배우들과 아역 배우 기소유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숱한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찾아낸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라고 전했다.14명 배우들이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칠 연기 향연은 4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4.08 I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 "세번째 만난 이병헌, 더 멋있어져"
  • '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 "세번째 만난 이병헌, 더 멋있어져"
  • 신민아(왼쪽) 이병헌(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세번 째 호흡을 맞춘 이병헌에 대해 “더 멋있어졌다”고 털어놨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에는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이병헌과 세번 째 호흡을 맞추게 된 신민아는 “이병헌 씨는 데뷔작에서 저는 상대역이었다”라며 “세번 째 만나게 됐는데 다 다른 인물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약간의 편함이 동석과 선아의 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병헌의 달라진 점을 묻자 “달라진 점은 더 멋있어지셨다”고 설명했다.이 말에 MC 박경림은 “어떻게 더 멋있어지냐”고 물었고 이병헌은 “그걸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신민아는 처음 아이 엄마를 연기한 것에 대해 “처음 아이엄마를 연기했다. 아이 엄마라는 것보다 선아의 감정선, 변화, 이겨내는 과정이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선아에 대한 마음이 이해가 되고 아팠다”고 말했다.이어 “이 마음, 이겨내려는 마음을 표현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도전하고 싶었다. 선아 캐릭터가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컸던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2.04.0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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