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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전율 "알바하며 은퇴 고민도, 결국엔 단단해져"①
  • 스텔라 전율 "알바하며 은퇴 고민도, 결국엔 단단해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스텔라 출신 전율이 반가운 컴백을 알렸다. 2011년 데뷔해 ‘마리오네트’, ‘찔려’, ‘떨려요’ 등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끈 스텔라가 해체한 지 어느덧 4년. 전율은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낸 끝 솔로 가수가 되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첫 싱글 ‘마마시타’(MAMACITA)로 첫발을 뗐고 새해 시작과 함께 자작곡으로 채운 미니앨범 ‘라이크 잇’(Like it)을 발매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알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율이 소속사의 도움 없이 홀로 당당히 새 출발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전율은 한때 연예계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꺼내며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얼마 전 혼자서 준비한 새 앨범을 냈다. 앨범 발매 후 곳곳에서 섭외 연락이 오고 있긴 한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고 얘기만 나누는 단계다.-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던데.△스텔라 시절 몸담았던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 연기자 도전을 위해 새 소속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대가 계속 그립고 음악이 다시 하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소속사와 얘기를 잘 끝내고 혼자 솔로 앨범을 준비하기 했다.-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갈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스텔라를 그만두고 나서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현타’가 왔다. 소속사가 짠 스케줄대로만 움직였다 보니 활동을 끝내고 난 뒤 ‘내 플랜은 뭐지?’ 싶은 생각도 했다. 솔로 앨범 준비는 나만의 목표를 설정해 이뤄가 보는 도전의 일환이기도 했다. -솔로 데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사실 앨범 준비를 시작하기 전 ‘연예계 생활을 은퇴할까’란 고민도 했다. 그래서 새 소속사에서 나온 뒤 1년 정도 다른 일을 했고 그때 피부미용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린 결론은 어차피 힘들 거면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거였다.-아르바이트로는 어떤 일을 했었나.△아르바이트는 연기자 소속사에 속해 있을 때부터 했다. 그땐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제가 판매를 잘해서 사장님께서 예뻐해 주시고 시급도 올려주셨다. 소속사에서 나온 뒤엔 구두 판매 일을 했다. 엄마의 지인 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하루만 그만둔 직원 대신 일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받았던 게 시작 계기였다. 당시 수입이 없던 시기라 일을 맡았는데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판매를 잘했다. 본사에서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이 올 정도였고 월 매출 1000만원을 찍은 적도 있다. 첫 싱글 ‘마마시타’를 낸 뒤엔 세금, 수수료 등 예상치 못했던 제작비로 생긴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떡볶이 가게에서도 일했다. -스텔라 해체 이후부터 솔로 데뷔 전까지의 시간을 돌아보자면. △스스로 단단해져야겠다는 걸 느낀 시간이었다. 팀 해체 후 누가 ‘직업은 뭐예요?’라고 물으면 스텔라로 활동했던 가수라는 사실을 숨겼다. 괜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것 같아서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지난 7년을 부정 당하는 느낌도 들더라. 18살에 데뷔해서 모든 걸 쏟아붓고 노력했는데, 아무것도 안 했던 사람처럼 여겨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모아놓은 돈도 없고, 어디 가면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유명하지도 않다 보니 자신을 미워하기도 했다. 마치 이별한 사람처럼 너무 사랑했던 스텔라를 떠나보내는 시간 또한 필요했다. -어떻게 극복했나. △이러다간 계속 숨게 되겠구나 싶어 달라지기로 했다. 그래서 마음을 잡고 오히려 당당하게 ‘스텔라였다’고, ‘새 앨범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냈다. 물론 그렇게 될 수 있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본격적으로 첫 싱글 ‘마마시타’를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쯤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솔로 데뷔 준비 과정은 어땠나. △직접 발로 뛰었고 공부도 많이 했다. 유튜브에 있는 ‘혼자 앨범 내는 법’ 같은 영상도 열심히 봤다. (미소). 음원을 내기 위해 유통사에 메일을 보내고 음반 재질과 두께를 고르는 일까지 제가 직접 했다. 소속사가 있었다면 많은 사람이 나눠서 했을 일을 혼자 다한 거다. CD 제작소의 직원분은 연예인이 직접 현장에 온 건 처음이라며 놀라시더라. 재킷 촬영 땐 캐리어에 옷과 화장품을 챙겨 넣어 용인과 서울을 버스를 타고 오가기도 했다.-올해 낸 미니앨범엔 자작곡도 실었다.△혼자 앨범을 준비하면서 곡비가 비싸다는 걸 체감했다. 그래서 작곡가분들에게 곡을 맡기지 말고 내가 직접 곡을 써서 제작비를 아껴보자는 생각을 했다. 스텔라 때부터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해오더 걸 이번 기회에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 곡 작업을 직접 해낸 덕분에 제작비를 아낄 수 있었고 그래서 앨범에 4곡이나 수록할 수 있었다. -솔로 가수가 되어 홀로 랩과 보컬을 모두 다 소화하는 게 어렵진 않았나.△스텔라 데뷔 초엔 노래를 못해서 랩을 맡았지만,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한 끝에 활동 후반부엔 보컬 파트를 많이 늘렸다. 그런 과정을 거친 덕분에 랩과 보컬 모두 소화가 가능한 가수가 됐다. 솔로 데뷔를 준비하면서는 발성법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특히 많이 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배드’의 경우 재녹음을 6번이나 했을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 랩은 워낙 잘하는 분이 많다 보니 자신감 있는 아니었는데 이번 앨범 작업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께 칭찬을 받아서 뿌듯함을 느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2022.01.31 I 김현식 기자
김지영, tvN '링크' 출연 확정…문가영과 모녀 호흡
  • 김지영, tvN '링크' 출연 확정…문가영과 모녀 호흡 [공식]
  • (사진=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지영이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출연을 확정해 문가영과 모녀 케미를 선보인다. 소속사 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 측은 26일 “배우 김지영이 tvN 드라마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복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극 중 문가영의 모 홍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여자의 감정을 공유(link)하게 된 남자가 그녀의 온갖 기쁨, 슬픔, 아픔을 함께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흥미로운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으로 현실감 가득한 세계관을 만들어낸 홍종찬 감독과 ’수상한 파트너’, ‘내 연애의 모든 것’ 등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오가는 탄탄한 극본을 보여준 권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감정 공유’라는 신선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지영은 극 중 노다현(문가영 분)의 엄마이자 춘옥전골 사장 홍복희역으로 분한다. 복희는 유일한자랑인 딸 다현이 자신의 팔자를 닮지 않길 바라는 평범한 엄마지만 다현을 지키기위해 강인하면서도 애틋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인물이다.배우 김지영은 드라마 ‘사랑이 오네요(16년)’, ‘우아한 친구들(20년)’ 등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드라마 ‘굿 캐스팅(20년)’에서 딸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지는 절절한 모성애부터 코믹, 워맨스는 물론 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또, 9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19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19년)’ 등 작품을 통해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김지영이 ‘링크’에서는 ‘홍복희’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그런가 하면 김지영은 영화 ‘싱글 인 서울’과 ‘소녀’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파출소장 한석희로 열연을 펼친 티빙 오리지널 ’괴이’ 역시 22년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김지영이 출연을 확정한 tvN 새 드라마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22년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환자 마음 여는 명의, 시청자 마음 어루만지는 '유 퀴즈'
  • [이주의 1분] 환자 마음 여는 명의, 시청자 마음 어루만지는 '유 퀴즈'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명의들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환자의 마음을 여는 의사 자기님들이 출연하는 ‘명의: 환자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특집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전종관 자기님, 여성질환 명의 김미란 자기님,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자기님, 산간마을 ‘슈바이처’ 왕진 의사 양창모 자기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1%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6.1%를 찍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분은 왕진 의사인 양창모 자기님이 소개되는 장면. 양창모 자기님은 강원도 오지마을에 있는 어르신들을 산 넘고 물 건너 찾아가 진료해주는 왕진 의사. MC 유재석은 “진료가방을 들고 산넘고 물건너 환자를 찾아가는 산간마을 슈바이처”라고 양창모 자기님을 소개했다. 양창모 자기님은 “강원도에 3000여명 의사님이 계신데 왕진 의사는 약 3명이다”라며 “전공의 과정에서 왕진을 처음 갔다. 지인 중에 장애인단체에서 일하시는 분이 있는데, 집에서 못 나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적이 있다. 배우는 과정에서 왕진을 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자님이 나오지 못한다고 하시니까 찾아갔는데 그게 왕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의가 된 후에도 왕진을 계속했다는 양창모 자기님은 환자에 대한 걱정 때문에 동네 의사에서 다시 왕진 의사가 된 사연, 왕진을 다니며 만났던 어르신들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감동을 안겼다.뿐만 아니다. 다태아 분만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전종관 자기님은 33년 간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 중이지만 여전히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자신의 직업을 ‘좋은 직업’이라고 표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 산모를 생각하는 마음, 환자들을 대하는 진심 가득한 모습들이 TV 밖으로도 전해지며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태교와 안정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엄마는 엄마로서 자기 일을 다하면 그걸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 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췌장 절제술 분야 전 세계 상위 0.1%에 빛나는 최고 전문가인 강창무 자기님은 췌장암의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 건강 관리법 등 유익한 정보들을 전달했다. 또한 진료 철학으로 “가족처럼 진료해드리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저는 말기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제가 의과대학 들어가고 2년차 됐을 때 어머니가 직장암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을 하셨는데 현재 대장암은 대부분 조기 진단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 후 암이 재발했고 한달 고생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서 해줄 게 없으니 집에 가라고 하셨다. 집에 왔는데 되게 많이 힘들어하셨다. 철이 없었다. 투병하시던 2년의 시간이 기억이 안 난다. 우리 엄마가. 암환자의 가족으로서 느꼈던 마음들 이런 게 진료 현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환자를 가족처럼 진료하게 된 마음을 전했다. 친구 같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강창무 자기님은 환자와 나눴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메모하며 환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한다고 털어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강창무 자기님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에 대해 “책에 나오지 않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렇게 일찍 돌아가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시간을 돌아간다면 어머니를 고쳐드리고 싶다. 완치를 해서 지금 이 순간 같이 얘기를 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여성 건강을 위해 평생 이바지하겠다‘는 신념으로 산부인과 의사가 된 김미란 자기님은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른손잡이에서 양손잡이로 변신한 이야기부터 암 투병 중에도 환자들을 돌본 이야기,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 등이 전해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2022.01.22 I 김가영 기자
'엄마는 아이돌' JYP·선미, 선예 지원사격…절친 소환 무대 예고
  • '엄마는 아이돌' JYP·선미, 선예 지원사격…절친 소환 무대 예고
  •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20일) 밤 방송될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돌아온 스타들의 데뷔 확정 여부와 함께 절친들의 소환 무대를 공개한다.이날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엄마는 아이돌’(연출 민철기, 이진주, 박현주, 양슬기)에서는 가희, 박정아, 선예, 별, 현쥬니, 양은지 6인 완전체의 데뷔 확정 여부가 공개된다. 약 8주간의 여정 동안,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레전드 스타들은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다. 10여 년의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이들 6인은 여전히 레전드다운 보컬과 댄스 실력 그리고 혹독한 트레이닝을 버티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성원을 받았다.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절친들이 직접 나선다. 지난 19일(수)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박진영과 선예의 듀엣 무대 리허설이 그려졌다. 11년 만에 한 무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눈만 마주쳐도 울컥하는 모습으로 감동과 향수를 안겼다. 박진영은 “노래 왜 이렇게 잘 하냐. 감정이 열여덟 때 부르던 것보다 묵직하다”라며 칭찬 세례를 이어가는 동시에 “왜 울컥하지”라고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오늘 방송에서 ‘대낮에 한 이별’ 듀엣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tvN ‘엄마는 아이돌’)선예와 선미의 ‘가시나’ 무대도 기대 포인트다. 두 사람은 10여 년 만에 같이 안무를 맞춰보고, 무대를 꾸미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 선예, 선미 세 사람의 즉석 ‘Tell Me’ 공연도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박정아를 위시한 쥬얼리 완전체의 출격도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이 영원한 리더 박정아를 위해 뭉친다.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선 이들은 ‘One More Time’ 등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명곡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쥬얼리 데뷔 21주년으로 한층 의미가 깊다. 쥬얼리가 펼칠 추억 소환의 감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별의 ‘아주 특별한 절친’도 출연을 예고한다. 이 둘은 과거 2000년대를 휩쓸었던 ‘미니홈피’ BGM을 노래하며 추억 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별의 ‘12월 32일’ 등 목요일 밤을 적시는 감성 발라드 무대로 찾아갈 전망이다. 아이돌로 돌아온 엄마들의 무대와 숨겨진 절친들의 정체는 오늘 밤 본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tvN ‘엄마는 아이돌’은 오늘(20일, 목)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2022.01.20 I 김보영 기자
'복면가왕' 사딸라 정체는 'OK맨' 이도진… "꿈 이뤄 기뻐"
  • '복면가왕' 사딸라 정체는 'OK맨' 이도진… "꿈 이뤄 기뻐"
  • 이도진(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복면가왕’ 사딸라의 정체가 가수 이도진으로 밝혀졌다.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1라운드에서 ‘행운의 2달러’ 골든차일드 이대열, ‘땅콩빵’ 45RPM 박재진 등 쟁쟁한 출연자들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실력자들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첫 번째 준결승전 국화빵과 얼음공주에서 국화빵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어진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커튼콜’과 ‘사딸라’가 대결을 펼쳤다. 커튼콜의 ‘눈물이 안 났어’ 선공 후 사딸라가 선보인 무대는 노을의 ‘만약에 말야’였다.지난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 패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딸라는 ‘만약에 말야’로 한층 깊어진 감성과 노련한 완급으로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하이라이트에서 더욱 돋보이는 탄탄한 가창력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다섯 표 차이로 커튼콜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가면을 벗은 사딸라의 정체는 바로 OK맨 이도진이었다. 이도진은 “‘복면가왕’ 초기 때부터 조카들이 가면을 만들어와서 삼촌은 언제 나가냐고 했다. 계속 기다렸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도진은 두 여성과의 애틋한 관계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신봉선이었다. 이도진은 “트롯 가수로 전향 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누나가 저에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버텨서 정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또 이도진은 김숙에 대한 사랑고백에 나서기도 했다. 이도진은 “제 이상형이 따뜻하고 엄마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잘 챙겨주는 숙이 누나한테 사랑을 느꼈다. 그런데 장난인줄 알고 안 받아준다”라고 고백한 뒤 “왜 나 차로 집에 왜 데려다줬냐. 그때 이후로 계속 설렌다. 저 좀 받아달라”고 영상편지까지 남겼다.방송이 끝난 뒤 이도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카들에게 멋진 가수삼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 이번 무대로 앞으로 더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후기를 남긴 뒤 “숙이 누나 이제 제 마음 알아줘요 김숙포에버”라는 글을 덧붙이며 김숙에 대한 애정을 또 한번 드러냈다.이도진은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OK맨 이도진이 간다’ 코너와 GMTV 예능 ‘나를 알아줘 뽕카페’의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며 본업으로의 컴백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22.01.17 I 윤기백 기자
생일날 아들의 곁으로 간 배은심 여사…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 생일날 아들의 곁으로 간 배은심 여사…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자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배은심 여사가 아들을 마주보는 망월묘역서 영면했다.‘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 10분께 빈소가 차려진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했다.고(故) 배은심 여사의 사회장이 진행된 11일 오후 광주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구묘역)의 이한열 열사 묘소에 배 여사의 운구행렬이 들러, 유족이 이 열사의 묘비 옆에 어머니의 영정을 놓고 있다. 1987년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최루탄에 맞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그는 아들이 사망한 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삶을 살다 향년 82세의 일기로 지난 9일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공교롭게도 이날은 배 여사의 여든세 번째 음력 생일이었다. 제단에는 배 여사의 생일을 기념해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유족들과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위한 제를 지낸 뒤 5·18 민주광장으로 유해를 운구했다. 고인은 200여 명의 추도객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길을 떠났다.고인의 장녀인 이숙례 씨는 유족을 대표해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배 여사는 유족의 뜻에 따라 망월묘지공원 8묘원에 안치됐다. 이 묘역은 배 여사의 남편이 안장된 곳으로 이 열사의 묘소를 멀리 마주 보고 있다.배 여사는 지난 3일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8일 퇴원했으나 다시 쓰러져 이날 오저 5시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민주화운도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숨진 것을 계기로 민주화·인권 운동 등에 헌신했다.
2022.01.11 I 김민정 기자
"시즌 통틀어 역대급"… '싱어게인2' 화제성·시청률 다 잡았다
  • "시즌 통틀어 역대급"… '싱어게인2' 화제성·시청률 다 잡았다
  • (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정한 넘사벽이다. ‘싱어게인2’가 역대급 무대로 이름값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5회 시청률은 수도권 9.1%(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또다시 경신,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3.2%로 5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지키며, 오디션 절대 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시청률에 이어 화제성도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다섯째 주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편견을 깨부순 ‘반전의 보컬 트레이너’ 31호와 이선희로부터 노래할 줄 아는 ‘쎈언니’라는 극찬을 들은 34호가 오디션 새 역사를 쓰는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음악에 대한 진심으로 똘똘 뭉친 31호와 34호는 ‘위치스’를 결성, 동방신기의 ‘주문’을 색다르게 해석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서로의 음악을 응원한다”라면서 여자 뮤지션으로서 동질감이 깊었던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은 마력의 무대로 이어졌다.“세계적인 무대가 나왔다”라는 윤도현, “두 분이 음악에 대한 가치관과 진심이 닿았기 때문에 감동적”이라는 이선희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이해리는 “시즌 1, 2 통틀어 역대급”라고 감탄했다.위치스는 팀대항전 최초 올어게인을 받으며 31호와 34호 모두 합격했다. 음악을 향한 진정성이 돋보인 뭉클한 소감도 감동을 더했다. 34호는 “음악 친구가 생겨서 좋고 감사하다”라고 했으며, 31호는 “언니 덕분에 자유롭게 음악한다. 모든 게 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고마워했다. 두 여자 뮤지션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위치스와 맞붙은 팀 역시 막강했다. 선미를 사로잡은 숨소리의 70호와 ‘어느새’ 단 한소절로 감탄을 이끈 73호가 김수철의 ‘일곱 색깔 무지개’로 개성과 조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극찬을 받았지만 대진운이 나빴던 ‘깐부’ 70호와 73호, 두 사람 중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심사위원들이 고심했다. 73호가 먼저 합격한 가운데 김이나가 70호가 보여줄 매력을 기대하며 슈퍼어게인을 사용했다.‘소녀 감성’ 39호와 ‘7080 감성’ 64호, 최고령과 최연소 참가자가 뭉쳐 ‘엄마와 딸’ 팀을 이뤘다. 이들은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선희는 “몇십 년간 노래를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노래에 있어서 호흡이나 리듬감을 따라가는 게 안 된다. 이 노래를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던 39호님에게 감사하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20살 어린 나이에도 7080 감성을 완벽히 표현한 64호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시즌2 최초의 올어게인을 받은 짙은 감성의 7호와 말하는 가수 53호는 ‘학생과 선생’ 팀을 이뤄,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불렀지만 많은 이야기를 집어넣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엄마와 딸’ 39호와 64호가 6어게인으로 전원 합격했다. ‘학생과 선생’ 팀은 7호만 합격, 53호 가수 오열은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 3호, 규현의 슈퍼어게인으로 올라온 6호, 화려한 건반 퍼포먼스 10호는 GTS를 결성, 남진의 ‘님과 함께’를 색다르게 변주했다. 화려한 기타 연주 27호, 시원시원한 가창력 35호, 트렌디한 음색 66호의 육남매 팀은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엄청난 연습량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육남매 팀이 5어게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 GTS는 전원 탈락했다. 감명을 선사한 3호 주니퍼, 6호 곽동현, 10호 렌, 세 사람의 음악 인생을 응원하게 했다.‘사랑인 걸’ 24호와 ‘사랑하긴 했었나요’ 25호가 힘 있는 목소리로 윤도현을 사로잡은 40호, 감미로운 재즈 60호, 요즘 스타일의 정석 71호와 맞붙었다. 40호, 60호, 71호는 ‘눈누난나’ 팀을 결성,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7어게인으로 전원 합격했다. 슈가맨으로서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몽키즈의 기적’ 24호 모세와 25호 리사는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강한 내공으로 열창했지만 아쉽게 무대를 떠났다.오디션 끝판왕 22호는 이선희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가창력이라는 칭찬을 들은 55호의 합류로 보컬이 강화되며 조화를 이뤘다. ‘오잉오잉’ 22호와 55호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곡,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매력적인 춤선의 19호와 뮤지컬과 가요 듀얼이 되는 아이돌 출신 45호는 ‘넘잘예’를 결성,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해 표현했다. 22호와 55호가 7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전원 진출, 19호 홍은기와 45호 정유지는 ‘싱어게인2’ 무대를 마쳤다.심사위원들이 직접 조를 선정한 2라운드 팀 대항전은 결이 비슷한 실력자들을 한데 모으는 구성으로 극강의 시너지 무대를 탄생시켰다. ‘싱어게인2’는 오는 10일 밤 9시 방송되는 6회에서 더욱 치열해진 3라운드 라이벌전을 시작한다.
2022.01.04 I 윤기백 기자
안철수 "대한민국 호랑이, 세계 무대로 포효해야"
  • 안철수 "대한민국 호랑이, 세계 무대로 포효해야"[신년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22년 호랑이의 해(임인년)를 맞아 “대한민국 호랑이는 세계를 무대로 포효해야 한다”고 31일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호랑이의 기운이 무능과 위선의 정치, 그리고 코로나19를 물리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국가나 문명은 외부의 공격이 아닌 내부로부터 무너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인데,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마치 동굴에 갇힌 짐승 두 마리가 먹잇감 하나를 두고 서로를 물어뜯는 모습이라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에 못 미쳐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안 후보는 내년 국정 과제로 “코로나19 사태와 4차 산업혁명, 미·중 신냉전이라는 3대 메가트렌드 속에서 방역 대란, 일자리 대란, 정치 대란이라는 국가 차원의 3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가짜 K-방역, 정치방역이 아니라 진짜 K-방역, 과학방역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통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역사적으로 국민이 분열된 나라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적은 없었다”며 “국민이 통합될 때만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잘 살아보세’ 구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금 모으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국민 통합을 이끌어 산업화와 정보화로 이어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내년 대선은 또 정권교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고도 역설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시작이자 수단”이라며 “그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더 좋은 정권교체’다”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1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을 방문해 엄마와 함께 나온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안 후보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여러분과 해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과 인류의 평화를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도 안녕하십니까?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입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정부의 기가 막힌 무능과 위선 탓에 지난 5년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절벽 끝까지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 사장님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청년들, 몸과 영혼이 탈진 상태에 이른 보건의료 관계자들, 우리 사회의 그늘에서 더 춥고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 학교도 못 가고,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마스크 쓰고 공부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참으로 미안합니다.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정말 정치만 잘 하면 함께 잘 살고 더 잘 될 거 같은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거듭 송구합니다.저는 2021년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말씀을 경청했습니다.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눈빛과 사연들이 제 가슴을 저미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동시에, 혼란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으려는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눈빛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생계를 챙기고 자신의 직분을 다하시는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는 호랑이해입니다.호랑이는 예로부터 사악한 잡귀들을 물리치는 영물로 알려져 있습니다.호랑이의 기운이 무능과 위선의 정치, 그리고 코로나19를 물리칠 것이라고 믿습니다.그러나 호환(포악한 정치)이나 마마(감염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도덕적 타락입니다.한 국가나 문명은 외부의 공격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무너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모습은 동굴에 갇힌 두 마리의 짐승들이 먹잇감 하나를 두고 서로를 물어뜯는 것과 같습니다.대한민국 호랑이는 동굴 속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세계를 무대로 포효해야 합니다.세계는 인류문명사적 대전환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4차 산업혁명, 미중 신냉전이라는 3대 메가트렌드 속에서 방역 대란, 일자리 대란, 정치 대란이라는 국가 차원의 3대 난제를 해결해야 합니다.문재인 정부의 가짜 K-방역, 정치방역이 아니라 진짜 K-방역, 과학방역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합니다.아울러 국민 통합이 절실합니다. 역사적으로 국민이 분열된 나라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적은 없었습니다. 국민이 통합될 때만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박정희 전 대통령 때, ‘잘 살아보세’ 구호로 전 국민이 통합해서 산업화에 성공했습니다.김대중 전 대통령 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이 하나 되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정보화에 성공했습니다.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미래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의 도덕성 문제, 가족 문제, 자질 문제로 싸우기만 한다면 기득권 양당 중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국민은 더 분열되고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까 두렵습니다.이제는 대한민국이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 때입니다.‘과학기술 중심국가’와 ‘창업 국가’가 되어서 세계 5대 경제 강국인 G5에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우리나라가 5개의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하면,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 5개를 확보할 수 있고, 우리는 G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예전의 실패를 교훈 삼아 한 대기업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경제적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을 넘어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제가 정치를 시작하며 가졌던 소박한 꿈은 여전합니다.정직하고 깨끗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노력하는 사람이 땀 흘린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 사회 곳곳에 정의와 공정이 뿌리내린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과거와 싸우지 말고,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은 ‘세금으로 자기 편만 먹여 살리는 골목대장’이 아니라,‘우리 국민 모두를 먹여 살리는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정권교체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시작이자 수단입니다. 그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더 좋은 정권교체’입니다.저는 반드시 우리 국민께서 원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국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12.31 I 김보겸 기자
유재석, 이변 없는 'MBC 대상'…통산 18관왕 (종합)
  • 유재석, 이변 없는 'MBC 대상'…통산 18관왕 (종합) [2021 MBC 연예대상]
  • 유재석(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역시 이변은 없었다. 유재석이 총 18번째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29일 오후 생방송된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MC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유재석의 품으로 돌아갔다. 유재석은 총 18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MBC에서만 8번째 대상이다.올해의 예능인상은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가 올랐다.‘2021 MBC 연예대상’ MC 전현무(왼쪽부터) 김세정 이상이(사진=MBC)촌철살인 멘트로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구라는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하면서도 날카로운 말들을 전했다. 김구라는 올해의 예능인상에 올라 대상 후보가 됐지만,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보다는 시상식을 즐기러 왔다며 “유재석이 대상을 받아야한다”면서 “병마도 극복했다. 완벽한 대상 후보다. 병마 극복에 인간 스토리까지 하늘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을 위협할만한 후보가 없다며 “시상식이라는 게 대한민국의 쟁쟁한 예능인들이 있고 권위 있는 상인데 전혀 긴장이 안되는 것은 방송사의 오래된 행태 아니냐”면서 “SBS에서 이경규 선배님이 지석진 씨에게 독설을 하고 그러는 걸 보면서 애를 쓴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올해 제 방식대로 나름 재미있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 거다. 제가 MBC에서 상을 계속 받았다. 이 자리에 매번 선다는 게 무게감도 있고 책임감도 있고 즐거움도 있다. 오늘 이렇게 상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복면가왕’ 출연진 신봉선(왼쪽부터) 김성주 산다라박 이윤석(사진=MBC)올해의 예능인상 김성주는 아들 김민국이 소개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아빠 어디가?’로 큰 사랑을 받은 김민국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나서 “아버지 김성주 님의 깐부로 나오게 된 김민국이다. 오랜만에 뵙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민국은 아버지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매년 받으실까 받으실까 싶었는데 못 받으신 거 보면 올해도 딱히 가능성이 없지 않나 싶다”라며 “유재석님이 받지 않을까. 그래도 아들이니까 아버지가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 입담으 자ㅏㅇ했다. 이어 김민국은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을 당시를 묻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도 있다. 많이 우는 장면“이라며 ”8년 전의 나는 한대 치고 싶긴 한데 여행다니면서 추억도 쌓고 아버지와 친해졌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 너무나도 좋은 아버지로 남아있다. 대상 안 받으셔도 우리집에서는 늘 대상이다. 늘 감사하다”고 아버지 김성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아들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김성주는 “여러분들이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김구라 씨도 얘기하셨지만 해마다 똑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상 받는 것 아니냐. 민망하기도 하다”면서 “그래도 ‘방송연예대상’에 초대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으로 1년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너그러이 양해해달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나혼자산다’ 전현무(왼쪽부터) 아누팜 황재균 키 화사 박나래 기안84 성훈(사진=MBC)세번째 올해의 예능인상으로 꼽힌 박나래는 올해 성희롱 논란, 기안84 왕따 논란에 휩싸인 만큼 감사한 마음 보다는 죄송함을 내비쳤다. 박나래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올해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정말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 뿐인 것 같다. 상 앞에 서니까 정말 만감이 교차하면서 사람이 겸손해진다. 이 상은 내년에 더 잘하라는 당근으로 주신 것 같다. 올해만큼은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도 저와 함께해주고 함께 노력해준 ‘나혼자산다’ 멤버들, 식구들 너무 고맙고 예쁘게 오려주고 잘라주는 제작진 감사하다. ‘구해줘 홈즈’ 발품 팔아주는 제작진 여러분들도 감사드린다. 2022년은 더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놀면 뭐하니?’ 하하(왼쪽부터) 정준하 유재석 이미주 신봉선(사진=MBC)돌아온 ‘무한도전’ 멤버들의 수상도 눈에 띄었다. 정준하 하하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정준하는 “4년 만에 ‘연예대상’에 오게 됐다. 무대에 대한 소중함과 그런 걸 많이 느꼈다”면서 “올 초까지 힘든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준 재석이에게 고맙다. ‘무한도전’ 할 때 하는 얘기가 다 잔소리처럼 들렸는데 지금은 재석이가 칭찬해주면 제일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살도 빼고 건강하라고 해서 살도 빼고 그러다 보니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내년에도 팀워크를 다져서 최선을 다해서 멋진 캐릭터도 만들 수 있는 정준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2관왕을 수상한 하하는 “제작진 멤버들, 다시 MBC에 와서 의지가 넘친다. 예능 때문에 살고 죽고 있다. 이 한몸 불사질러서 2022년 어떻게 되는지 봐달라”고 남다를 각오를 내비쳤다. 신인상은 이미주, 박재정이 수상했다. 이미주는 눈물을 쏟으며 무대에 올라 “저보고 미리 축하한다고 했던 재석, 준하, 하하, 봉선 선배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작년에는 집에서 봤는데 오늘 여기 나와 있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집에서 누구보다 같이 울고 계실 것 같은데 저희 엄마, 아빠 감사하다.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해서 낳아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MSG워너비 박재정(왼쪽부터) 지석진 이상이 김정민 원슈타인 KCM(사진=MBC)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박재정은 “MSG워너비에서 노래하고 있는 박재정”이라고 자기소개를 하며 “형들과 노래만 하고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보에 올라서 어안이 벙벙해지고 긴장이 많이 된다. 올 초에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시작을 했는데 기회를 주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 그리고 ‘나혼자산다’ 제작진 분들도 기회를 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저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박재정은 특히 MSG워너비의 일등공신인 유야호 유재석을 언급하며 “항상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노래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은 유재석 선배님이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외로운 저였는데 가족 같은 MSG워너비 가족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MBC 측은 이날 시상식에 대해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 중“이라며 ”계속되는 마이크 소독과 커버 교체, 거리두기를 통한 비접촉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공지했다.다음은 ‘2021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올해의 예능인상 :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유재석 전현무▲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 ‘놀면 뭐하니?’▲ 남자 최우수상 : 안정환(‘안 싸우면 다행이야’)▲ 여자 최우수상 : 신봉선(‘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라디오 최우수상 : 장성규(‘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남자 우수상 : 유세윤(‘라디오스타’) 장동민(‘구해줘 홈즈’)▲ 여자 우수상 :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우수상 : 안영미 뮤지(‘두시의 데이트’) 정선희 문천식(‘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PD상 : ‘나혼자산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유병재(‘전지적 참견 시점’) 양세형(‘선을 넘는 녀석들’)▲ 베스트 캐릭터상 : 정준하(‘놀면 뭐하니?’) 하하(‘놀면 뭐하니?’)▲ 베스트 커플상 : 유재석 이미주 하하(‘놀면 뭐하니?’)▲ 인기상 : 김종민(‘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산다라박(‘복면가왕’), 키(‘나 혼자 산다’)▲ 공로상 : 하춘화▲ 베스트 팀워크 : MSG워너비(‘놀면 뭐하니?’)▲ 남자 MC상 : 붐(‘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여자 MC상 : 박선영(‘아무튼 출근’)▲ 특별상 : 권유리 옥주현 아이키 전소연(‘방과 후 설렘’)▲ 시사교양부문 특별상 : 강다솜 아나운서(‘탐나는 TV’), 오은영(‘다큐플렉스’), 정준희(‘100분토론’)▲ 시사교양부문 올해의 작가상 : 간민주 작가(‘PD수첩’)▲ 라디오부문 특별상 : 염민주 리포터(‘57분 교통정보’), 허일후 아나운서(‘정치인싸’) ▲ 라디오부문 올해의 작가상 : 박세훈 작가(‘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라디오부문 공헌상 : NC유니버스▲ 디지털 콘텐츠상 : ‘바꿔줘 홈즈’▲ 올해의 작가상 : 박현정 작가(‘라디오스타’)▲ 남자신인상 : 박재정(‘놀면 뭐하니?’)▲ 여자신인상 : 이미주(‘놀면 뭐하니?’)▲ 신인 DJ상 : 정준하 신지(‘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2021.12.30 I 김가영 기자
이미주·박재정, 남녀신인상 "유재석 감사해"
  • 이미주·박재정, 남녀신인상 "유재석 감사해" [2021 MBC 연예대상]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미주, 박재정이 ‘MBC 연예대상’의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29일 오후 생방송된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MC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의 사회로 진행됐다.이날 여자 신인상은 이미주가 수상했다. 이미주는 “속으로 많이 기대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어 “저보고 미리 축하한다고 했던 재석, 준하, 하하, 봉선 선배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작년에는 집에서 봤는데 오늘 여기 나와있는게 실감이 안 난다. 집에서 누구보다 같이 울고 계실 것 같은데 저희 엄마, 아빠 감사하다.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해서 낳아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박재정은 “MSG워너비에서 노래하고 있는 박재정이다. 형들과 노래만 하고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보에 올라서 어안이 벙벙해지고 긴장이 많이 된다. 올 초에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시작을 했는데 기회를 주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 그리고 ‘나혼자산다’ 제작진 분들도 기회를 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저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박재정은 특히 선배 유재석을 언급하며 “항상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노래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은 유재석 선배님이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외로운 저였는데 가족 같은 MSG워너비 가족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MBC 측은 이날 시상식에 대해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2021.12.29 I 김가영 기자
‘맘마미안’ 김수미, 아들 정명호 효심에 눈물 “자식 키운 보람 있어”
  • ‘맘마미안’ 김수미, 아들 정명호 효심에 눈물 “자식 키운 보람 있어”
  • ‘맘마미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맘마미안’ 김수미가 아들 정명호의 효심에 감동했다.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연예계 대표 손맛의 달인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출연했다. 김수미 표 호화로운 밥상과 남다른 입담, 그리고 두 모자가 가슴 속 깊이 담아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했다.이날 김수미는 오프닝부터 “셰프 세 명 죽이러 왔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맘마타임에서는 ‘손맛 장인’ 답게 10개에 달하는 맛있는 내보이며 감탄을 유발했다. 아들 정명호는 이런 김수미의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어머니 손맛을 맞히지 못하면 아이 두 명을 더 낳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정명호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1라운드에서 김수미와 셰프들이 만들어낸 상차림을 본 정명호는 “엄마 음식을 47년 꽉 채워서 먹었다. 눈으로 보고도 알았다”라고 말하며 ‘맘마미안’ 최초 ‘눈시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명호는 본격 시식 전 종이에 김수미의 요리라고 생각한 음식을 적어서 내 기대감을 유발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정명호는 김수미가 만든 박대조림을 먹은 뒤 “10년, 20년이 지나도 이 맛은 까먹지 않을 것 같다”라며 “엄마가 안 계셔도 아무도 이 맛을 완벽하게 따라히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해 감동을 안겼다. 정명호가 시식 전 종이에 적어서 낸 음식 역시 김수미의 박대조림이었다. 김수미는 자신의 음식을 맞힌 아들에게 감동하며 “손녀딸 낳았다고 한 다음으로 오늘이 가장 행복하다”라며 울컥했다.2라운드에서는 정명호가 하키 국가대표 시절 몸보신을 위해 먹었던 약선 오리불고기와 함께 감동 가득한 사연들이 함께 했다. 정명호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누구보다 바빴던 엄마 김수미의 전성기를 되돌아보며 “엄마가 TV에 나오는 걸 보고 눈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울었다”라고 밝혔다. 정명호는 언제나 자신을 지켜주었던 김수미의 손맛을 잊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도 김수미의 요리를 어려움없이 찾아내며 2대 효자 등극에 성공했다. 이에 김수미는 눈물을 보이며 “자식 키운 보람이 있다. 우리 아들 같은 아들이 어디 있나. 유산도 반 줄 것”이라고 감격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안겼다.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늘 유쾌한 배우이자 예능인이었던 김수미지만, 아들 정명호와 함께한 ‘맘마미안’ 속 ‘엄마’ 김수미의 모습은 또 달랐다. 오로지 아들만을 위해 만들어낸 그의 음식과 사랑이 시청자들의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한편,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1.12.29 I 김가영 기자
'쇼윈도' 전소민, 송윤아 딸 앞에서 이성재와 키스…최고 6.62%
  • '쇼윈도' 전소민, 송윤아 딸 앞에서 이성재와 키스…최고 6.62%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쇼윈도: 여왕의 집’ 여왕 송윤아의 성이 결국 전소민에 의해 무너져 내렸다.지난 28일 저녁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 / 제작 ㈜코탑미디어 / 기획 채널A) 10회에서는 신명섭(이성재 분)의 폭주가 극에 달해 한선주(송윤아 분)가 완전히 고립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여왕의 집’ 10회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5.85%,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5.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2%(수도권)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 신명섭은 한정원(황찬성 분)의 친어머니를 매수했다. 한정원의 친어머니는 지금까지 한선주, 김강임(문희경 분) 때문에 한정원을 못 만난 것처럼 동정심을 유도해 한정원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한정원은 친어머니를 만나게 해 준 신명섭의 편에서 움직였고, 한선주는 큰 좌절을 느꼈다.한정원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신명섭은 회사에서 더욱 승승장구했다. 라헨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였던 필리핀 공장 파업까지 해결하고 돌아온 그에게 한선주는 임시 회장직을 넘겨줬다. 회장직에 오른 신명섭은 가장 먼저 윤미라(전소민 분)를 라헨 갤러리 관장에 앉히며 뻔뻔한 행보를 보여줬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선주에게 신명섭은 “난 미라도 사랑해”라며 한선주와 윤미라의 공존을 바란다고 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가정 내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누군가 태희(신이준 분)에게 한선주와 차영훈(김승수 분)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며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라헨과 가정,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 속에서 한선주는 혼자 고립됐다.그만큼 여왕의 자리를 뺏으려는 윤미라의 욕망도 커졌다. 그녀는 라헨 갤러리 관장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자선 경매를 열었다. 하지만 이를 먼저 파악한 한선주는 같은 날 문화 행사를 열어 사람들을 그곳으로 유도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선 경매와, 인산인해를 이룬 문화 행사. 한선주와 자신의 차이를 다시 느낀 윤미라는 더욱 큰 독기를 품었다.이에 윤미라는 또 한 번 큰 도발에 나섰다. 바로 한선주의 집에서 신명섭과 키스하는 모습을 두 사람의 딸 태희에게 보여준 것. 지금까지 한선주와 차영훈의 관계를 의심하며 엄마에게 모질게 대하던 딸이, 아빠의 불륜을 목격하게 됐다. 이 사실은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해 지금까지 신명섭의 일을 감춰 온 한선주에게도 큰 충격일 터. 윤미라가 한선주 가정에 던진 이 폭탄이 초래할 결과에 시청자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선주가 살던 아름다운 성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시청자들도 함께 그 감정에 빠져들었다. 밑바닥까지 떨어진 한선주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과연 한선주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 그 과정은 얼마나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궁금하고 기대돼서 시청자들은 또 ‘쇼윈도:여왕의 집’ 다음 회를 애타게 기다리게 된다.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12.29 I 김보영 기자
'대역전 우승' 피아비 "경기 중 울기도 했지만 포기 안했어요"(인터뷰)
  • '대역전 우승' 피아비 "경기 중 울기도 했지만 포기 안했어요"(인터뷰)
  •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태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음대로 경기가 안돼 눈물도 났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겼어요”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개인통산 두 번째 프로당구 우승을 차지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1·캄보디아)는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한참이나 들뜬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피아비는 2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1~12시즌 5차 대회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태백’ 결승전에서 오수정(38)을 3시간이 넘는 대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6-11 7-11 11-7 5-11 11-1 11-9 9-1)로 눌렀다.지난 6월 1차 대회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던 피아비는 6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3차 대회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지은에게 패한 아쉬움도 날려버렸다. 우승 상금으로 다른 LPBA 대회보다 1.5배 많은 3000만원을 품에 안았다.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피아비는 7세트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결승전에서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하지만 패배 위기에서 마음을 비우니 그때부터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5세트를 11-1로 따내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피아비는 6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이기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9점제로 치러진 마지막 7세트를 9-1로 이기면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피아비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우승트로피를 잡은 뒤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상식 인터뷰에선 캄보디아어로 “캄보디아 만세!”라고 외치기도 했다.대회 기간 내내 다양한 세리머니로 볼거리를 제공한 피아비는 “당구 연습할 때마다 우승 세리머니를 매일 생각했다”며 “생각만 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성공했다”고 기뻐했다.피아비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너무 마음대로 안되니까 속상했다”며 “화장실에 갔는데 눈물이 흘러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스스로 말하면서 스스로 달랬다”며 “그동안 인생역전의 경험이 있다 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피아비가 이번 대회에서 간절하게 우승을 원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캄보디아에 있는 어머니 때문이었다.피아비는 “엄마가 편찮으셔서 캄보디아 병원에 계신다”며 “엄마를 한국에 데려오고 싶었는데 그동안 잘 안됐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캄보디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엄마는 그렇게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피아비는 “이번에 받은 상금은 모두 (캄보디아에 있는)아빠를 줄 것이다”며 “그동안 상금을 받으면 캄보디아 사람들을 돕는데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을 챙기는데 쓰고 싶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2021.12.27 I 이석무 기자
박창근 감동의 우승…종영 '국민가수'가 남긴 것
  • 박창근 감동의 우승…종영 '국민가수'가 남긴 것
  • ‘국민가수’(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을 ‘제 1대 국민가수’로 탄생시키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맺었다.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최종회가 최고 시청률 19.9%,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박장현, 고은성, 손진욱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무대 위에서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현장을 감동으로 꽉 채우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손진욱은 방탄소년단의 ‘DNA’를 록 느낌으로 재편곡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마지막 경연이라는 부담감에 멘탈이 흔들린 듯 “힘들다”며 밴드 멤버들에게 눈물의 호소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진욱은 다시금 심기일전해 각 잡힌 댄스와 폭풍 래핑을 곁들인 새로운 무대로 최고점 99점, 최저점 85점을 받았고 “록커들이 가야할 새 블루오션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으며 눈물을 씻었다. 고은성은 실용음악 공부를 그만두고 방황하고 힘들었을 당시 위로가 됐던 곡인 거미의 ‘어른아이’를 감미로운 재즈풍으로 탈바꿈시키는 센스를 드러냈다. 고은성은 자신만의 세련된 무대 매너를 발휘해 마치 뮤지컬 ‘시카고’의 한 장면 같은 무대를 완성했고, 최고점 99점 최저점 85점을 받으며 손진욱과 동률을 이뤘다.박장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순간마다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바치는 노래, SG워너비의 ‘살다가’를 택해 무대 위로 올랐다. 박장현은 지난 1라운드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혼신의 열창을 터트렸고 원곡자 이석훈으로부터 “수많은 커버 노래 중 최고였다”는 극찬과 함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았다. 이병찬은 꿈같이 황홀하고 아름다웠던 지난 3개월의 시간을 회상하며 정준일의 ‘첫눈’을 택했다. 이병찬은 이제는 완전히 긴장감을 씻은 듯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모든 참가자 중 가장 뿌듯하고 놀랍다. 이제는 무대를 즐기고 가진 것을 다 보여주는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들으며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고 환히 웃었다.이솔로몬은 1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자신을 지켜준 어머니에게 마치는 사모곡,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 이솔로몬의 열창에 “어떤 프로가수 못지않게 멋지게 대미를 장식했다”는 호평이 쏟아졌고, 이솔로몬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김동현은 “마음 속 모든 감정을 후회 없이 쏟아내겠다”는 각오와 함께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동현은 노래를 마친 뒤 객석에 앉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펑펑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던 터. 첫무대부터 지금까지 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동현에게 마스터들은 “고마워요, 국민가수 나와줘서”라며 진심을 건넸고 김동현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8점으로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마스터 최고점을 받았다.지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박창근은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의 편이었던 어머니에게 전하는 마음인 자작곡 ‘엄마’를 선보였다. 박창근이 ‘보고싶구요, 미안하구요, 사랑하구요’라는 가사로 담담하게 속내를 전하자 현장의 모두가 훌쩍였고, 김범수는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가사 속 박창근의 음악 철학이 담겨져 있어서, 하나씩 뱉어져 나올 때마다 가슴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았다. 박창근이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는 선전을 끝으로 길었던 경연의 대미가 장식됐다.마침내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마스터 심사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심금을 울린 사모곡으로 눈시울을 적신 박창근이 ‘국민가수’ TOP1 자리를 차지하며 격한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 김동현-이솔로몬-박장현-이병찬-고은성-손진욱이 차례로 순위를 기록했고, 7인의 최후 전사들은 경연 종료에 벅찬 감동이 몰려오는 듯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였다. 영예의 ‘국민가수’를 차지한 박창근은 “저희에게 국민 여러분을 만나게 해준 제작진과 마스터들, 김성주 님께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노래하겠다는 자존심 하나로 늘 주변을 힘들게 했는데, 엄마는 힘들지 않아보였다. 늘 나를 응원해줬다”고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보는 방송에서 얼굴 한번 보여주는 생일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온 것 같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 해달라는 (국민의) 말씀 같다.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려드리겠다”는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여실히 증명한 최종회를 끝으로, 장장 3개월의 시간동안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감을 안겼던 명실상부 국민 예능 ‘국민가수’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짚어봤다.◇12주 연속 전 채널 포함 예능 1위‘국민가수’는 최종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9.9%를 기록, 첫 방송이 시작된 10월 7일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장장 12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진정한 ‘국민예능’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어 한국갤럽이 조사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예능 부문 1위를 3개월 연속 차지했고,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라코이,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각종 화제성 리서치 기관 설문 순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다시보기(VOD) 다운로드 수 및 각종 SNS에 업로드 된 무대 영상 조회 수, 음원 차트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국가와 장르 초월한 성역 없는 선곡, K-POP 새 지평‘국민가수’는 글로벌 K-POP 아이돌 그룹의 최신 댄스곡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록과 발라드, 레트로 열풍을 타고 재조명받은 7,80년대 포크송과 감미로운 샹송, 화제의 팝송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국가를 초월한 성역 없는 선곡으로 매회 명곡의 향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또한 참가자 개성에 맞춘 신선한 편곡과 곡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무대 구성까지, K-POP 무대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으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최연소 7세부터 50세 무명가수 참가자까지, 남녀노소 세대초월한 국민 대통합최연소 참가자인 7살 김유하부터 23년 간 무명가수로 음지에서 활동한 최연장자 50세 박창근까지, 참가자들의 다양한 나잇대 만큼이나 국민가수를 즐기는 팬 층도 매우 두터웠다.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꿈을 접은 역도선수, 무대 공포증에 시달려 가수의 길을 포기해야했던 참가자, 가수의 꿈을 꿨지만 눈앞의 생계가 막막해 닭갈비집에서 숯불을 피우던 아르바이트생까지, 각자의 사연도 직업도 다양했던 이들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용감하게 발을 뗀 찬란한 도전기가 매회 막강한 팬덤을 만들었다.◇‘국민가수’ 탄생 결정적 역할한 국민 마스터의 힘국민가수 5대장 백지영, 김범수, 이석훈, 케이윌, 김준수는 앞서간 선배의 입장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하고, 때로는 참가자의 상황과 심정에 공감해 함께 눈물을 흘리는 진정성 가득한 심사평으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박선주와 윤명선 등 음악 전문가들은 참가자들의 현 주소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촌철살인 조언으로 이들의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붐, 장영란, 신지, 신봉선 등은 유머와 센스가 빛나는 심사평으로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약을 펼쳐 즐거움을 선사했다.또한 ‘국민가수’는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아 근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참가자와 함께 무대를 완성,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진짜 ‘국민가수’가 탄생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제작진 측은 “12주 연속 예능 1위 등 ‘국민가수’가 방송되는 동안 만들어졌던 유의미한 기록들 모두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 덕에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난 3개월 간 늦은 시간까지 ‘국민가수’ 참가자들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을 쏟아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1.12.24 I 김가영 기자
배우 이시원, '엉클' 밝히는 햇살 미모…송화음 役 완벽 변신
  • 배우 이시원, '엉클' 밝히는 햇살 미모…송화음 役 완벽 변신
  • 이시원(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시원이 햇살 비주얼을 뽐내며 ‘엉클’ 송화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이시원이 출연하는 TV조선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극본 박지숙, 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이시원은 과거 뮤지션 ‘제이킹’으로 활동했던 왕준혁(오정세 분)의 유일한 팬이자, 열정 가득한 초등학교 선생님 송화음 역을 맡았다. 과거에 팬이었던 왕준혁과 다시 재회한 후 재기와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 인물이다.지난 주 방송된 ‘엉클’ 1,2회를 통해 이시원은 야무지고 똑 부러진 선생님의 모습과 소녀팬 모먼트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왕준혁을 향한 숨길 수 없는 팬심을 떨리는 눈빛과 들뜬 목소리로 표현해 설렘을 유발하며 핑크빛 썸을 기대하게 했다.공개된 사진은 지난 ‘엉클’ 1,2회 속 송화음으로 완벽 변신한 이시원의 모습이다. 교실 속 이시원의 모습은 학생들이 하교한 후 수업 준비를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 그 자체. 특히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 교사를 향한 눈빛에는 자신감이 담겨 있다.학교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오정세 앞에서는 소녀팬 모드에 돌입해 엄마미소를 유발한다. 저절로 승천하는 광대와 하트가 쏟아지는 듯한 눈빛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 존재자체가 햇살인 듯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든다.이처럼 이시원은 탄탄한 연기력과 햇살 비주얼로 ‘송화음’이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엉클’에서 이시원이 보여줄 활약에 자연스레 기대감이 상승한다.한편, 이시원이 열연중인 TV조선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3회는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1.12.17 I 김가영 기자
'바달집3' 유이 "데뷔 후 혼자 속앓이…父 김성갑 마음 알아줘"
  • '바달집3' 유이 "데뷔 후 혼자 속앓이…父 김성갑 마음 알아줘"
  • (사진=‘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달집3’ 유이가 데뷔 후 겪은 속앓이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이하 ‘바달집3’)에서는 배우 정지훈과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성동일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7시에 출발해야 한다는 정지훈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고자 아침 일찍 일어났다. 성동일과 함께 일찍 눈을 뜬 유이는 모닥불 앞에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성동일이 먼저 “사랑하는 사람하고 왔다고 생각해봐라. 나는 (아내와)너무 여행을 못해봤다. 시간 나면 아버지와 둘이 여행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버지에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이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성동일은 “딸들이 ‘아빠 한 3일 쉬어요? 우리 여행가요’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언제 아빠가 다 큰 딸하고 여행 다녀보겠나”라고 상상하며 웃음 지었다. 유이의 아버지는 야구선수 출신 김성갑으로 알려져 있다. 유이는 “제가 살가운 딸은 아니었다. 일찍 연습생을 하면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서먹했다). 제가 데뷔하면서 혼자 속앓이를 많이 했다. 아버지는 알려진 사람이지 않았나. 그런 저의 마음을 아니까 토닥여주셨다. 엄마와는 또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빠가 진짜 가장으로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예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아 아빠 진짜 고생했네’ 그런걸 느끼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이후 유이는 막간을 이용해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에게 “성동일 선배님이 아빠랑 여행 가는 거 추천하셨다. 딸이 아빠한테 여행 가자고 얘기하는 게 엄청난 선물일거라고 하셨다”며 “아빠랑 고기 구워 먹으러 갈게. 알겠어. 사랑해”라고 애정표현을 해 따뜻한 감동을 유발했다. 성동일은 정지훈이 일어나자 “집에서 이렇게 먹어보니까 기가 막히더라”라며 닭가슴살로 만든 닭곰탕을 대접했다. 정지훈은 “비주얼이 거의 토종 삼계탕 같다”고 감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2021.12.17 I 김보영 기자
이재명 "엇나가지 않은 이유? 넘치게 사랑해주던 엄마 때문"
  • 이재명 "엇나가지 않은 이유? 넘치게 사랑해주던 엄마 때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난한 집안의 ‘소년공’이었던 자신이 엇나가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넘치게 사랑해주던 엄마가 있었으니 일탈 같은 선택지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이 후보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엇나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웹자서전 20편을 게재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누군가 묻는다. 신기하다고. 가난했고,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공장에 다녔고, 자주 두들겨 맞았고, 팔도 다치고 후각도 잃었으며, 심지어 공부도 못하게 하던 아버지가 있었는데 어떻게 엇나가지 않았느냐고”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흔히 소년공들이 그런 것과 달리 나는 술, 담배도 하지 않았다”며 “공장 회식 때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 가출한 적도 없고 비행을 저지른 적도 없다. 월급을 받아 빼돌린 적도 거의 없이 아버지에게 고스란히 가져다줬다”고 회상했다.이 후보는 또 “‘어떻게 일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은 낯설다. 스스로에게 한 번도 그런 질문을 해본 적이 없다”며 “대답을 하려 들면 생각은 결국 강이 바다로 흘러가듯 엄마에게 맨 먼저 달려간다. 넘치게 사랑해주던 엄마가 있었으니 일탈 같은 선택지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도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일이 가장 우선이었다”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그러면서 그는 15살 때 아픈 어머니를 위해 약장수에게 월급을 고스란히 바쳐 만병통치약을 구입한 일 등을 언급했다. 그는 “만병통치약이라는데 엄마의 증상과 딱 맞아떨어졌다. 이 좋은 약을 돈이 아까워 엄마에게 안 사준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며 “하지만 그 일로 그렇게 혼줄이 날 줄 몰랐다. 한 달 월급을 몽땅 바쳤기에 아버지가 화가 날만도 했다. 그 길로 이틀을 집에도 못 들어가고 우리 집과 뒷집 담벼락 사이에서 잤다”고 말했다.이후 공부를 포기하고 다시 공장에 들어간 이 후보는 “다시 월급을 고스란히 아버지에게 건넸다. 공부에 쓸 게 아니라면 내게 돈은 의미가 없었다”며 “그즈음 하루는 엄마가 말했다. 그동안 내가 엄마에게 맡긴 돈이 55만 원이라고. 그 와중에도 용돈을 아껴 엄마에게 맡기곤 했던 것이다”라고 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인스타그램)이에 이 후보는 그 돈을 카메라를 사고 싶었지만 어머니에게 금가락지를 선물했다고 한다. 그는 “엄마는 처음에 엉뚱한 데 돈을 썼다고 펄쩍 뛰었지만 어느 날 이렇게 말했다”며 ‘재맹아, 내는 이 가락지 끼고 있으면 세상에 부러운 것도, 무서운 것도 없데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엄마는 슬프고 힘든 일이 있으면 손가락의 금가락지를 매만졌다. 그런 엄마를 보면 마음이 짠했다”며 “그리고 돈이 어떻게 쓰일 때 가장 빛나는지 알 것 같았다”고 했다.이 후보는 “어떻게 엇나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모르겠다. 일탈조차도 사치였던 삶이라고 할까”라며 “누구나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잠시 엇나가더라도 멀리 가지는 마시라. 어딘가는 반드시 그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8 I 김민정 기자
'尹캠프 해촉' 김소연, 조동연에 "엄마들 모욕하지 말아달라"
  • '尹캠프 해촉' 김소연, 조동연에 "엄마들 모욕하지 말아달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추석 현수막을 내걸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욕설을 뱉어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김소연 변호사가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조직본부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해촉된 바 있다.7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엄마들을 모욕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조동연 서경대 교수(왼쪽)와 김소연 변호사.(사진=연합뉴스)그는 조 교수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엄마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한민국 엄마들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이력을 숨기거나 과장하거나 허위로 알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엄마들은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래서 대한민국 엄마들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조동연을 응원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아이를 위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핑계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엄마’라는 이름은, 궁지에 몰릴 때 핑계대고 면피하기 위한 형식적 직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결코 아이들을 내 인생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짐으로 취급한 사실 없고, 아이들을 핑계로 구걸하는 삶을 택하거나 비겁한 방식으로 타인에게 의존하고 타인의 기회를 뺐는 일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사진=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이어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이런 대한민국의 수많은 평범한 엄마들을 모욕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여성 약자 타령을 하며 엄마팔이를 하며 유독 특정인에 대하여 관대함을 요구하는 이유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을 모욕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로 발탁됐던 조 교수는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 이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혼외자 논란 등 조 교수를 향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파문이 일었고, 이에 조 교수는 임명 사흘 만에 선대위원장직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조 교수 측은 혼외자 논란에 대해 “2010년 8월경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조 교수 측 변호사와 민주당은 현재 ‘가세연’을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황이다.
2021.12.08 I 권혜미 기자
'엄마는 아이돌' 가희·박정아·선예 "다시 오를 무대 설레"
  • '엄마는 아이돌' 가희·박정아·선예 "다시 오를 무대 설레" [일문일답]
  •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신규 예능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아이돌에 다시 도전하는 가희, 박정아, 선예가 첫방송을 앞두고 패기 가득한 일문일답을 전했다.‘엄마는 아이돌’(연출 민철기)은 출산과 육아로 우리 곁을 떠났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레전드 걸그룹 맘들의 아이돌 재도전기를 그린다. 과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여성 스타들이 본격 프로듀싱과 트레이닝을 거쳐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해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2000년대 걸그룹계 레전드를 썼던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쥬얼리’ 출신 박정아,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은 출산 및 육아로 무대를 떠난 지 약 3000여 일이 지났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이들의 컴백 소식은 그 자체로 설렘을 선사한다. 오랜 팬들은 물론 그 시절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세 사람이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각자 다양한 색깔로 사랑받았던 이들인 만큼 3인 3색 통통 튀는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Q. 오랜만에 방송 무대로 돌아온다. ‘엄마는 아이돌’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가희: 아내, 엄마 말고 ‘나’라는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그리웠습니다. 기분이 굉장히 이상하기도 해요.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 실감이 나지 않아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설렘에 잠 못 이루고 들떠있는 나를 보면, 잘 왔구나 싶어요.(웃음)△정아: 기회가 왔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윤이(딸)에게 멋진 엄마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도전하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 모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엄마가 되어 아이돌로 무대에 선다는 건 상상조차 못해봤는데, 게다가 쥬얼리가 아닌 다른 팀이라니! 너무 설레고 걱정되지만, 즐겁게 하고 싶어요.△선예: 처음엔 엄마들로만 이뤄진 여성 그룹이라는 점이 새로웠어요. 그 다음에는 도전과 용기라는 멋진 키워드를 품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저 또한 용기를 내 보려고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신 만큼, 저 포함 멤버들에게도, 모든 분들에게도 즐거움을 넘어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Q. 각자 다양한 컨셉으로 아이돌 활동을 했다.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고 싶은 컨셉이 있는지?△가희: 속 시원시원한 힙합을 해보고 싶어요.△정아: 퍼포먼스가 강한 팀이 되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몸아, 제발 따라와줘.(웃음)△선예: 정해둔 컨셉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원더걸스는 주로 레트로 컨셉 위주로 활동했어요. 그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어요.Q. 이번에 새롭게 탄생할 아이돌 그룹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맡고 싶은가?△가희: 랩, 서브보컬 쪽이 재밌을 것 같아요.△정아: 포지션 욕심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선예: 댄스보다는 보컬 포지션 아닐까 싶어요.Q.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하게 됐다.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가희: 인연이라는 건 참 소중해요. 만나게 되어,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정아: 예전에 활동할 때, 한 번쯤 각 그룹의 멤버들이 모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이렇게 엄마가 되어 그 생각이 이뤄진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기대되고 신납니다!△선예: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던 분들이잖아요. 이런 분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가 너무 기대돼요!Q. 오랫동안 기다려왔을 팬 분들에게 한 말씀.△가희: 여전히 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최고의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희의 춤을 기다려왔던 분들께 꼭 보답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정아: 재미있게 잘 해볼게요! 엄마도 꿈이 있고, 그걸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게요.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선예: 결혼식 기자회견 날, 제가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계속 노래하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9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기다려준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리얼리티 예능인만큼 무대와 삶 많이 보여드리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편 tvN 레전드 걸그룹 맘들의 아이돌 재도전기 ‘엄마는 아이돌’은 오는 10일(금)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1.12.07 I 김보영 기자
‘사생활 생채기’ 조동연 “이혼한지 10년, 도전할 기회도 못받는지”(종합)
  • ‘사생활 생채기’ 조동연 “이혼한지 10년, 도전할 기회도 못받는지”(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신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본인의 혼외자 의혹에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뭐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사실상 인정했다.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족)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근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제기한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관련 의혹이 제기됐을 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런데 추가 보도가 이어지면서 조 위원장이 스스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조 위원장은 “저는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며 “전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저희 두 아이, 특히 저희 둘째 아이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호소했다.또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뭐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라며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다”고 이해를 구했다.이 후보는 조 위원장의 해당 의혹에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재 발표 및 본부장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조 위원장의 의혹에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 역시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조치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만 민주당이 당장 조 위원장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10년 전 사적 영역에서 벌어진 일을 이유로 책임을 물었다가 오히려 역풍이 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이슈가 이 후보 이미지까지 연결되는 등 악영향을 끼칠 경우 결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1.12.02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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