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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조동연 “이혼한지 10년, 도전할 기회도 못받는지”
  • ‘사생활 논란’ 조동연 “이혼한지 10년, 도전할 기회도 못받는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신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의혹에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뭐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족)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근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제기한 이혼 등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조 위원장은 “저는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며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전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저희 두 아이, 특히 저희 둘째 아이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호소했다.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뭐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라며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다”고 이해를 구했다.한편 조 위원장은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 위원장을 겨냥해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를 꽂은 것 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며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고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하면 20년 동안 국방에 몸담았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민주당 선대위에서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SNS에 조 위원장과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쓴 것에 대해서는 “이수정 교수님을 만나뵌 적은 없지만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 같다”며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2021.12.02 I 김정현 기자
'헬로트로트' 하동근 기사회생… 전영록 '픽' 받아
  • '헬로트로트' 하동근 기사회생… 전영록 '픽' 받아
  • 하동근(사진=MBN ‘헬로트로트’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하동근이 ‘헬로트로트’ 팀지명전에서 전영록의 와일드 카드를 받아 부활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 4회에서는 ‘팀지명전’ 마지막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앞서 ‘홀드 카드’(합격 보류)를 받았던 하동근이 전영록의 ‘와일드 카드’로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모습이 공개돼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전영록은 ‘K-트로트’로 세계 무대에 데뷔할 팀원을 정하는 마지막 순간에 하동근을 떠올렸다. 단 한명을 더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 카드’를 받자 그는 망설임 없이 하동근을 호명했다. 전영록은 “원래 노래를 들을 때, 절대로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듣는다. 색깔 있는 음색인지 보려고 그렇게 한다. 그런데 하동근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막 났다. ‘창피하게 왜 눈물이 나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졌다”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자막에는 “부모님과의 추억을 끄집어낸 감동의 목소리!”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하동근의 경연곡 ‘님이여’(원곡 정의송) 하이라이트 장면이 다시 한 번 나왔다.나아가 하동근은 ‘헬로트로트’의 팀지명전에 선발된 참가자들과 함께 한 2박3일간의 합숙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헬로트로트’의 메인 테마곡인 ‘팡파르’ 오프닝 무대에서 센터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두고 치른 팀 대결에서 무려 1위를 차지한 것이다.전영록 팀은 정훈희, 인순이, 김수희, 설운도 등 5개 팀 중 ‘팡파르’ 무대를 가장 완벽히 소화해 전 참가자와 감독, 코치진이 직접 뽑은 1위 팀이 되었다. 이들은 향후 ‘팡파르’의 센터로 나서 본선 1라운드 그랜드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하동근은 남해군 출신으로 담배공장 생산직 근로자였다가 지난 해 ‘꿀맛이야’를 발표하며 KBS1 ‘아침마당’과 ‘가요무대’ 등에서 진정성 어린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트롯 가수다. 최근 2부로 승격된 K-리그 팀인 김포FC의 공식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엄마의 노래’를 히트시킨 신강우 작곡가와 함께 정통 트롯 ‘출발 오분전’을 발표해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000명)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2021.12.01 I 윤기백 기자
이광수X김설현X진희경,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 확정
  • 이광수X김설현X진희경,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 확정 [공식]
  • 이광수(왼쪽부터) 김설현 진희경(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2022년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 극본 한지완,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비욘드제이) 측은 26일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으로 주연 3인을 캐스팅했다”고 전했다.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자 엄마가 운영하는 MS마트 인턴 대성(이광수 분), 지구대 순경 도아희(김설현 분), 대성 모친 정명숙(진희경 분)이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동네 대면 코믹 추리극.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과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등을 집필한 한지완 작가가 만나 살벌한 살인사건에 코미디를 섬세하게 버무릴 예정이다. 여기에 톡톡 튀는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뭉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광수는 과거에는 암기 천재였지만 현재는 3년째 9급공무원 시험에 낙방 중인 MS마트 사장 아들 ‘안대성’ 역을 맡았다. 대성은 세상 쓸데없는 디테일한 관찰력, 괜히 뇌용량만 차지하는 거추장스러운 기억력, 불의 앞에 도망조차 못 치는 소심함을 가졌다. 10살 때 MS마트에서 겪은 사건을 시작으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광수는 영화 ‘싱크홀’, ‘탐정: 리턴즈’와 함께 드라마 ‘라이브’, ‘마음의 소리’ 등을 통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더해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그가 보여줄 열연에 관심이 모아진다.김설현은 오동지구대 열혈 순경이자 대성의 여자친구 ‘도아희’ 역을 연기한다. 아희는 어려서부터 일편단심 대성바라기로 ‘대성의 모친’ 명숙과 함께 그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그러던 그녀가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드라마 ‘나의 나라’, ‘낮과 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후 배우의 진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김설현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정 넘치는 순경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진희경은 MS마트 사장이자 대성의 모친 ‘정명숙’ 역을 맡았다. 명숙은 무능하지만 잘생긴 남편을 사랑하고 바보같지만 인간적인 아들을 사랑한다. 특히 작은 동네 슈퍼를 번듯한 2층짜리 건물과 있을 건 다 있는 마트로 키워낸 두려울 것 없는 인물이다.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어쩌다 가족’ 등에서 내공 강한 생활 밀착형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진희경이 MS마트 사장으로 보여줄 여장부 카리스마에 관심이 모인다.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진은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3인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슈퍼(마켓) 히어로즈가 유쾌한 웃음과 살벌한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2022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2021.11.26 I 김가영 기자
이서안, '공작도시' 재벌그룹 막내딸役…수애·김강우와 호흡
  • 이서안, '공작도시' 재벌그룹 막내딸役…수애·김강우와 호흡 [공식]
  • 이서안. (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서안이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제작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에 출연해 수애, 김강우 등과 호흡을 맞춘다.‘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이서안은 부자라고 다 똑같지 않다는 신념을 가진 성진그룹의 막내 딸이자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정은정 역을 맡아 가족 모두를 사랑하지만 엄마 서한숙(김미숙 분)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연기로 극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이서안은 전작 KBS ‘도도솔솔라라솔’에서 겉으로는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빈틈 많은 캐릭터를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대박부동산’, ‘쌍갑포차’ 등 출연하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부터 섬세하고 진솔한 내면 연기, 강렬한 분노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이처럼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다져온 이서안이 ‘공작도시’를 통해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1.11.25 I 김보영 기자
'미친사랑X' 제초제로 남편·시어머니 사망케 한 아내…오은영 "사이코패스"
  • '미친사랑X' 제초제로 남편·시어머니 사망케 한 아내…오은영 "사이코패스"
  • ‘미친사랑X’(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친.사랑.X’가 악마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했던 가해자의 믿기지 않는 실제 범죄 스토리를 전하며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TV조선 ‘미친.사랑.X’는 ‘사랑해서 그랬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벌어지는 로맨스 범죄 및 살인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 범인의 심리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1%,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을 기록했다.이날 첫 번째 충격 실화는 지난 2013년 발생한 농약 연쇄 살인 사건이 바탕이 된 ‘마녀’였다. 아내는 병색이 완연한 남편을 극진히 간호했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이유 없는 반감을 보였고, 시누이 역시 오빠 명의의 땅을 팔자고 종용하는가 하면 오빠에게 의문의 약물을 건네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시누이가 또 한 번 탕약을 들고 남편의 방에 들어간 어느 날, 남편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쓰러졌고 이를 본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뺨을 후려치며 격분했다. 그리고 시누이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남편의 방에 들어가던 그날 밤, 남편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MC와 게스트들이 세 명의 용의자를 두고 예리한 추리를 이어간 가운데 끔찍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남편이 죽기 전, 시누이에게 지금의 아내는 사별이란 상처를 입고 자신과 재혼을 했으니 잘 부탁한다는 당부를 남기고 떠났던 것. 시어머니와 시누이 모두 아내에게 의심의 촉을 드리운 상황에서 시누이는 조카와 오빠의 토사물 냄새가 같은 것을 느끼고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해 주시한 끝, 아내가 그동안 농약을 넣은 조미료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에게 먹인 정황을 밝혀냈다. 아내는 전 남편을 약물로 죽여 사망 보험금을 받은 뒤 현 남편에게 역시 같은 방법을 실행했던 상태. 아내는 결국 시어머니와 시누이까지 사망에 이르게 만들어 모두를 경악케 했다.실제 사건의 범인 역시 제초제를 넣은 환을 만들어 먹이는 방식으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7개월 간격으로 사망케 했고, 두 번의 결혼을 통해 총 10억 여의 사망 보험금을 수령했으나 모두 유흥으로 탕진 뒤 무기징역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은영은 드라마 속 범인을 ‘사이코패스’라고 진단한 후, 어린 시절 성장 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부모가 아이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옳은 기준과 도덕 원칙을 말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실제 사건 ‘어린신부’였다. 교복을 입은 소녀는 밥을 먹다 헛구역질을 했고, 자신의 배를 증오 섞인 손길로 마구 내리쳤다. 소녀는 자신의 임신을 의심하는 엄마에게 “5개월 됐다”고 말하며 “왜 안 물어봐? 누구 애냐고!”라며 노려봤다. 그리고 엄마는 소녀를 임신케 한 남성이 자신의 동거남인 것을 알면서도, 동거남이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이 두려워 모든 상황을 묵인해왔던 것이 드러났다. 소녀는 “매일 밤 당했고 매일 밤 울었다”며 “엄마는 뭐했냐”고 울분을 토했지만, 엄마는 “네가 행실을 똑바로 했어야지”라는 말만 반복해 충격을 안겼다.결국 동거남은 강간 혐의로 구속됐지만 엄마는 소녀에게 혼인 신고서를 내밀며 “법적으로 부부면 나올 수 있다”고 애원했고 딸은 끝내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를 본 정시아는 “부모가 지켜줘야 하는데”라고 말문을 잇지 못하더니, “엄마의 저런 행동이 화가 나고 불쌍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손수호 변호사는 중학생인 실제 피해자가 출산까지 했지만 엄마는 방관했고, 2013년 동거남이 구속돼 재판을 받았지만 엄마가 오히려 탄원서를 써 석방을 요청한 실화를 전해 경악케 했다. 오은영은 “이 사람은 그냥 악마다. 쓰레기라는 표현도 아깝다”고 분개했고, 엄마가 딸에게 한 말들 역시 동거남에게 유린당하고 해침을 당한 것보다 더욱 비수가 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끝으로 ‘오은영의 비밀상담’ 코너에는 “첫사랑에게 남편을 뺏겼다”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연이 도착했다. 결혼 3년 차, 6개월 아이를 둔 사연자는 남편이 첫사랑의 결혼 소식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미련을 떨치길 바라는 마음에 흔쾌히 결혼식에 보내줬다는 것을 털어놨다. 하지만 사연자는 아이의 이름과 남편의 첫사랑 이름이 같다는 사실과, 남편이 첫사랑의 결혼식에 다녀온 후 힘들어 자살 시도까지 한 정황을 알게 됐다. 사연자는 “죽이고 싶을 만큼 화가 나지만 아이가 있기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고민을 털어놨고, 오은영은 “정신적 외도가 맞다”며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중요하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시간”이라고 일침해 깊은 공감을 불렀다.한편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미친.사랑.X’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11.25 I 김가영 기자
'내가 키운다' 김나영 "어린 나를 두고 떠난 엄마, 가는 길 무거웠을 것"
  • '내가 키운다' 김나영 "어린 나를 두고 떠난 엄마, 가는 길 무거웠을 것"
  • ‘내가 키운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신우, 이준 형제와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오는 24일 방송되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기획 황교진, 연출 김솔)에서는 김나영이 신우, 이준 형제를 데리고 어머니의 산소를 찾는다.김나영은 “얼마 전 생일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어머니의 산소에 간 이유를 밝혔다. 신우, 이준 형제도 어느 때보다 의젓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직접 할머니께 술을 따라 드리고 절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모든 출연자들을 뭉클하게 했다.어머니와 이별하던 때를 회상하던 김나영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초등학교 입학식 하루 전 날, 방 청소를 하고 있던 어머니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김나영은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설명.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김나영이 상처를 받을까 어른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숨겼지만, 김나영은 어머니의 죽음을 직감하고 홀로 마음 속으로 이별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또 김나영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 나를 두고 떠나야 했던 엄마의 가는 길이 너무 무거웠겠다”며 어머니를 그리워해 다시 한번 출연자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신우의 그림 선물도 공개됐다. 신우는 ‘할머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이 담긴 스케치북을 할머니의 산소를 향해 펼쳐 보였고, 현장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그림 그리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이준이는 할머니에게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약과를 먹어도 되는지, 로보트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소원을 비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신우, 이준 형제와 어머니의 산소를 방문한 김나영의 하루는 오는 24일 오후 9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1.11.23 I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고두심, 명품 라인업 완성
  •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고두심, 명품 라인업 완성
  • 사진=지티스트 (‘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자, 고두심이 ‘우리들의 블루스’ 명품 라인업을 완성한다.2022년 최고의 기대작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담는다.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으로도 알려진 ‘우리들의 블루스’는 앞서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등 7인 배우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명실상부한 국민배우 김혜자, 고두심이 가세해 명품 라인업을 완성한다. 살아있는 모든 인생을 노래하는 드라마인 만큼, 김혜자와 고두심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에 찬란하게 채운다. 특히 노희경 작가와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서도 인연을 맺은 두 배우는 작품의 기획의도,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확정했다는 전언이다. 또 두 배우는 극중 오랜 정을 쌓아온 친구로 등장할 예정으로, 연기 시너지도 기대하게 만든다. 김혜자는 남은 인생을 조용히 살아가고 싶은 강옥동 역을 맡아, 극중 이병헌(이동석 역)과 애증의 모자 관계를 그린다. 강옥동은 남들 눈에는 순해 보여도 아들에게는 살갑지 않은 무뚝뚝한 엄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은 연기의 맛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오랜만에 작품을 선택했다. 이번엔 어떤 삶의 얼굴을 보여줄지, 연기로 감동을 줄지 관심을 높인다. 고두심은 60년 넘게 물질을 한 상군 해녀 현춘희로 분한다. 어느 날 며느리가 2주간 봐 달라며 덜컥 맡기고 간 유치원생 손녀와의 어색한 동거 이야기를 푼다.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던 고두심은 이번엔 일곱살 손녀와의 낯선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고두심은 제주를 대표하는 배우인 만큼, 제주인들의 삶에 녹아든 생활 연기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연기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김혜자, 고두심의 존재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벌써부터 묵직하게 채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역대급 캐스팅을 가능하게 한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향한 기대감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스팅으로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한 ‘우리들의 블루스’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본격 제작에 들어가 제주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을,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라이브(Live)’,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갯마을 차차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지티스트가 제작을 맡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2022년 방영될 예정이며, 편성 플랫폼은 논의 중이다.
2021.11.19 I 김가영 기자
'헬로트로트' 하동근, "할 수 있다" 외치며 전영록 '홀드카드' 획득
  • '헬로트로트' 하동근, "할 수 있다" 외치며 전영록 '홀드카드' 획득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헬로트로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사진=MBN ‘헬로트로트’)하동근은 9일 첫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서 정의송의 ’님이여‘를 열창해 폭풍 감동을 안겼으나 탈락 위기를 맞았다. 다섯명의 감독이 ’스카우트‘ 기어를 올리지 않아 전 출연진과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린 것. 그러나 잠시 후 전영록이 “하동근의 노래를 듣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났다”며 ’홀드 카드‘를 사용해 극적으로 부활했다.재도전의 기회를 얻은 하동근은 연신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다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본인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하동근은 다른 가수들의 무대에 ‘입틀막’, ‘동공지진’, ‘기립박수’ 등 열띤 호응을 보내면서 ‘리액션 부자’라는 애칭까지 얻었다.또한 정식 무대 전 그가 “할 수 있다”를 수차례 외치며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는데, 이는 ‘남해군’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 선수를 오마주한 것.박상영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에서 극적 승리를 거두면서 자랑스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전의를 다진 모습이 전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겼는데 하동근 역시 같은 고향인 남해군 출신 박 선수의 경기에 크게 감동받아 이 모습을 가슴 속에 담아 왔다.탈락의 위기에서 전영록 감독의 ‘홀드 카드’로 재도전의 기회를 잡은 하동근이 “할 수 있다”는 각오처럼, 다음 무대에서 날아오를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시청자들은 “공장 3교대 근로자에서 가수의 꿈에 도전하는 하동근 가수의 모습과 용기에 같이 울었습니다”, “무대에서는 울다가 대기실에서는 리액션 맛집 사장님의 매력을 발산한 하동근 가수, 매력부자네요”, “꼭 다음 무대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도전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등 응원을 보냈다.한편 하동근은 남해군 출신으로 담배공장 생산직 근로자였다가 지난 해 ‘꿀맛이야’를 발표하며 KBS1 ‘아침마당’과 ‘가요무대’ 등에서 진정성 어린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최근 2부로 승격된 K-리그 팀인 김포FC의 공식 응원가를 불렀으며, ‘엄마의 노래’를 히트시킨 신강우 작곡가와 함께 정통 트로트 곡 ‘출발 오분전’을 발표해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000명)를 통해 팬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2021.11.14 I 김은비 기자
'슈돌' 사유리·젠, 스타들과 함께 싱글맘 기부 프로젝트
  • '슈돌' 사유리·젠, 스타들과 함께 싱글맘 기부 프로젝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와 젠이 KBS 방송국에 떴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14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07회는 ‘영원한 팔불출‘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사유리와 젠은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물품 수집에 나선다.이날 사유리와 젠은 KBS 방송국을 방문했다. 이는 싱글맘들을 위한 기부 물품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스타들의 따스한 손길을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엄마의 직장에 처음으로 가 본 젠은 이곳저곳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둘러보며 방송국 나들이를 즐겼다는 후문이다.이어 사유리와 젠은 본격적으로 스타들을 만나 기부 물품을 받았다. 태권 트롯 가수 나태주부터 현진영, 에일리, 김혜영, 최정원, 육중완 등 많은 스타들이 사유리와 젠을 반기며 기부 물품을 나눠줬다. 이때 젠은 우렁찬 옹알이로 기부를 독려하며 ‘기부 요정’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전언. 또한 기부를 받은 뒤에는 세젤귀 ‘젠끗’ 리액션까지 보여주며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고 한다.특히 젠은 청학동 국악 소녀 김다현 앞에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고 하는데. 김다현을 만난 순간부터 누나에게 시선 고정을 하는 것은 물론, 김다현의 노래에 미소까지 지어준 것. 그러나 윤정수를 만난 젠은 이와는 정반대의 리액션을 보여줬다고. 심지어 울먹이기까지 하는 젠을 윤정수가 무사히 달래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상승한다.과연 기부 요정 젠의 활약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또 사유리와 젠은 얼마나 많은 기부 물품을 모았을까.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07회는 오늘 밤 9시 15분 방송된다.
2021.11.14 I 김은비 기자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김재영 키스+고백에 흔들리나
  •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김재영 키스+고백에 흔들리나
  • ‘너를 닮은 사람’(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의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가 과거의 사랑이라 믿었던 서우재(김재영 분)와의 감정이 지나가지 않았음을 깨달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우재 또한 희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드러내기 시작했다.10일 방송된 ‘너를 닮은 사람’ 9회에서 우재는 해원(신현빈 분)과 결혼식을 앞두고 뒤편에 있던 희주에게 무작정 달려갔다. 희주가 우재를 피하자 우재는 “우리가 왜 숨어야 하죠? 잘못한 것도 없는데”라고 말하다 희주에게 뜨겁게 키스했다. 그런 그를 뿌리친 희주는 “넌 오늘 날 만나지 않은 거야. 네 자리로 돌아가”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우재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식장에 나타났고, 그런 우재에게 손을 내민 신부 해원과 결혼식을 시작했다. 해원의 혼인서약이 끝난 후 우재는 마치 고해성사와도 같은 서약을 낭독했다. 하지만 끝내 우재는 말을 마치지 못했고, 해원이 “당신과 함께할 것을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라며 우재의 맹세를 대신 마무리했다.결혼식장에서 나온 희주는 혼란 속에 친구 동미(박성연 분)에게로 향하던 중 차 사고를 냈다. 초조해하던 희주는 동미에게 “지나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라며 여전히 우재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음을 고백했다. 또한, 희주는 남편 현성(최원영 분)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털어놓아 동미를 경악하게 했다. 같은 시각, 결혼식의 뒤풀이에 간 우재는 그 자리를 불편해했고, 그런 우재를 희주의 동생 선우(신동욱 분)는 석연치 않아 했다. 해원의 할아버지 광모(이호재 분)가 인사를 하기 위해 우재에게 악수를 건넸고, 두 사람이 악수하는 순간 우재는 광모가 사고로 손가락을 잃어 해원의 대타로 희주의 미술 수업을 가게 된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한편, 자신의 딸 리사(김수안 분)가 해원의 결혼식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희주는 해원을 찾아가 왜 리사를 초대했는지 물었다. 이에 해원은 자신이 초대한 적 없다며 “아이들한테 가장 상처를 주는 상대는 의외로 부모인 경우가 많아요. 내가 가장 사랑하고 믿어야 하는 부모의 한 마디와 행동 하나에 아이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엄청나거든요. 언니도 그걸 아니까 나한테 달려왔겠지”라며 희주를 도발했다. 이어 희주는 현성이 우재에게 일어난 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성의 일을 돕는 최 변호사를 만났다. 최 변호사는 현성이 우재를 차로 친 것은 아일랜드 출장에서 일어난 우연한 사고였고, 우재가 신분증도 없는 불법체류자였기에 치료까지 지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희주는 이를 듣고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그렇게 믿는 게 맞는 거겠죠”라며 자신의 믿음에 대해 결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우재와 함께하는 전시 작업을 위해 미팅을 앞둔 희주는 우재의 작업실에 스스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 날의 키스는 결혼식을 앞두고 복잡한 우재의 심정 때문에 일어난 실수고 해프닝이었을 뿐이라며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우재는 “그게 다일까요?”라며 의문을 던졌고, 희주는 남편 현성을 거론하며 질문 자체를 불쾌해했다. 이어 희주는 “서 작가는 이미 한 번 해원일 버렸으니까…여기서 또 돌아서면 해원이 죽어요. 끝까지 모른척 해요”라며 우재를 다그쳤고, “제발 두 사람의 인생 살아”라고 덧붙였다.그렇게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희주는 현성에게 최 변호사를 따로 만난 것을 털어놓으며 왜 최근에 처음 우재를 만났을 때 사고에 대해 모른 척했는지 물었다. 현성은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 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희주 또한 우재에 대해 “전시 콜라보 때문에 볼 뿐, 이 일이 끝나면 다시 볼 일 없을 것”이라며 현성을 안심시키듯 말했다.이후 전시 콜라보 작업을 위해 전시할 건축물에 답사를 갔던 우재는 그곳에 먼저 와 있는 희주를 만났다. 우재는 “저한테 거짓말하셨죠?”라는 물음과 함께 “저는 작가님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좋아했던 겁니다”라고 희주에게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여기서 9회는 엔딩을 맺었다. 과연 우재의 기억이 어디까지 돌아오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서울에 올라온 해원의 할아버지 광모에게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화인갤러리의 일로 바빠 광모를 마중가지 못하게 된 해원은 우재에게 전화를 걸어 대신 광모를 부탁했지만, 우재는 통신 불안으로 해원의 부탁을 제대로 못 들은 채 희주와 만났다. 시간이 지나고, 해원을 기다리던 광모가 울리는 전화도 받지 않고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은 무언가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고했다.한편, 해원의 결혼식장에 갔던 리사는 우연히 엄마 희주와 우재의 키스를 목격했다. 이에 리사는 해원이 “그 사람이...잠깐 다른 여자를 사랑했거든”이라고 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른 여자’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하며 절규했다.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리사의 분노는 시청자들조차도 숨을 죽이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과거의 감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이를 끊어내려는 희주와 과거처럼 그녀를 지켜보는 우재가 앞으로 어떻게 엮여 갈지 또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1.11.11 I 김가영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 "싱글맘이지만 어떤 부모들보다 노력할 것"
  • 쥬얼리 출신 이지현 "싱글맘이지만 어떤 부모들보다 노력할 것"
  • 이지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내가 키운다’로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이지현은 소속사를 통해 “방송 이후 막내의 병으로 인해 많은 응원과 격려를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엄마로서 큰 욕심 없이 두 아이들을 바르고 착하게 키우고 싶다. 오랜만에 컴백으로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쏟아지는 예능 러브콜과 광고 제의로 너무 기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싱글맘이지만 어떤 부모들보다 노력하며 가정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지현이 지난 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로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 이지현은 아침부터 근력 운동으로 체력 관리에 힘쓰는가 하면, 영양 가득한 식단으로 아이들의 식사에도 세심한 정성을 쏟는 등 만능 엄마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지현은 이날 방송을 통해 둘째 아들 우경이의 ADHD를 고백했다. 우경이는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화를 참지 못하고 과격한 언행을 보였다. 이에 이지현은 ADHD에 관한 공부를 하고, 아이의 편에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며 교육하고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각별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지현은 ‘내가 키운다’ 방송 이후에도 씩씩한 엄마로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현은 SNS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유하며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한편, 이지현이 출연하는 ‘내가 키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11.09 I 김가영 기자
'하이클래스' 박소이 종영 소감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 '하이클래스' 박소이 종영 소감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 배우 박소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소이가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박소이는 지난 1일 저녁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 극본 스토리홀릭)에서 ‘황재인’ 역을 맡아 캐릭터의 심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감정 연기로 ‘천재 아역’의 저력을 보여줬다.박소이는 따뜻하고 선한 캐릭터에 100% 녹아든 모습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하다가도 사라진 아빠에 대한 그리움, 이복동생의 등장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복잡다단한 감정이 어우러진 박소이의 애절한 눈물 연기는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박소이의 존재감은 마지막 회에서도 돋보였다. 재인은 안지용(김남희 분)의 습격을 받고 입원한 엄마 황나윤(박세진 분)에게 “엄마만 안 아프면 난 다 괜찮아. 엄마 아프게 하는 사람 나는 싫어. 그러니까 엄마도 괜찮을 수 있지? 엄마가 아프면 내 마음이 아프거든”이라고 말하며 나윤을 위로했다.박소이는 슬픔에 빠진 엄마의 마음을 의젓하게 어루만지는 딸로 한 발자국 성장한 재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박소이는 “감독님과 현장에서 만난 모든 삼촌, 이모들, 여울 이모, 나윤 엄마, 애순 할머니, HSC 국제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재밌었는데, 이제 드라마가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박소이는 “제주도에 가서 이찬이랑 여울 이모, 나윤 엄마랑 페달 카트를 타고 같이 놀았던 장면을 촬영했던 게 너무 재밌었다”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끝으로 박소이는 “우리 ‘하이클래스’ 드라마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한편 박소이는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가제)부터 숏폼 ‘똑 딱 똑 딱’, 왓챠 오리지널 ‘언프레임드’의 ‘반디’, 티빙 오리지널 ‘괴이’까지 다양한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1.11.02 I 김보영 기자
'하이클래스' 조여정→김지수,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
  • '하이클래스' 조여정→김지수,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
  • ‘하이클래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하이클래스’가 마지막화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매회 극강의 몰입도를 지닌 명장면들을 쏟아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 극본 스토리홀릭,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갈수록 악랄해지는 안지용(김남희 분)과 그에 맞서 반격하는 송여울(조여정 분)의 쫄깃한 대립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는 11월 1일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하이클래스’ 측이 명장면을 키워드로 정리해 공개했다.◇텐션폭발-1화 안이찬 락커 감금 사건 (조여정 PICK)송여울은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과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터전을 옮겨 국제학교로 향했지만, 입학 리셉션 당일 안이찬이 락커에 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송여울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하이힐로 락커 자물쇠를 부수는 절박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때 창문에 빨간 립스틱으로 쓰여진 ‘WELCOME’이라는 섬찟한 환영 인사가 포착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조여정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난 제주도 국제학교에서 일어난 첫 사건으로 여울의 고군분투가 시작되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며 감회를 전했다.-6화 엔딩 송여울-황나윤, 매서운 대치 (하준-박세진 PICK)송여울은 친구라고 믿었던 황나윤(박세진 분)이 남편 안지용과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배신감에 분노의 눈물을 토해냈지만, 이내 황나윤이 안지용을 만난 시점이 빠르고 아이까지 먼저 출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악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똑같은 결혼반지를 낀 송여울과 황나윤의 눈빛이 매섭게 충돌하며 극의 텐션을 폭발시켰다. 이에 하준은 “상황도 상황이지만, 몰입을 이끌어내는 조여정, 박세진 두 배우님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나도 저 정도로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세진은 “두 여자를 이용한 안지용이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된 지금, 그때의 송여울과 황나윤이 처절하고 가엾게 느껴져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모성애-13화 엔딩 심애순, 황나윤 사망에 오열 (하준 PICK)심애순(서정연 분)은 송여울에게 못마땅한 눈초리를 보내는가 하면, 황나윤과 아는 사인 듯한 태도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인물. 하지만 이후 심애순이 황나윤과 어릴 적 헤어진 모녀 관계임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나윤이 12살 당시 엄마 심애순을 학대하던 아빠를 밀쳐 사망케 하자, 심애순이 모든 죄를 짊어지고자 황나윤을 홀로 떠나 보냈던 것. 이에 13화 엔딩, 사망한 황나윤을 보며 무너지듯 오열하는 심애순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했다. 이와 관련 하준은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엄마의 한을 쏟아내는 서정연 선배님의 진심 어린 연기에 같이 눈물을 흘리며 봤다”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사이다- 15화 죽은 줄 알았던 황나윤의 생존 (박세진 PICK)황나윤은 남편 안지용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드러냈지만, 안지용은 트럭 충돌사고로 중태에 빠진 황나윤의 산소호흡기를 제거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러나 15화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황나윤이 살아있었다는 반전과 함께, 송여울과 황나윤이 안지용에게 맞서기 위해 죽음을 조작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에 박세진은 “황나윤이 안지용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자금을 정리하고 송여울을 향해 걸어 나오는 모습이 그동안 안지용의 악행에 분노하고 답답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께 통쾌함을 드렸을 것 같다. 저 역시 짜릿했던 장면”이라고 밝혔다. ◇외로운 여자들- 11화 남지선, 토스트 추억 (하준 PICK)남지선은 홍콩 완차이그룹과의 국제학교 재단 운영권 양도 협상을 무사히 끝냄으로써, 재단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권력을 쥐게 됐다. 하지만 그 순간 남지선은 화려하고 좋은 음식들 대신 과거 안비서(이채민 분)의 모친이 만들어 줬었던 토스트를 먹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하준은 “남지선이 남들이 보기엔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나 외로운 한 사람으로 보였던 장면이라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14화 차도영, 아들과의 눈물 어린 통화 (공현주 PICK)차도영은 남편의 원정 도박에 스폰서 스캔들까지 퍼지게 되며 초라하게 추락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내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때 걸려온 아들 곽시우(서윤혁 분)의 전화에 차도영은 “미안해 시우야 엄마가 이번엔 진짜 일 잘해보려고 했거든..”이라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에 더해 “엄마 연예인 안해도 돼. 난 괜찮다고 그러니까 울지마. 엄마 사랑해”라며 응원하는 아들 곽시우의 응원이 가슴을 더욱 찡하게 했다. 공현주는 “차도영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은 아들 곽시우였다.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녀의 속마음을 아들에게 표현하는 대사라 연기하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짠했다”고 밝혀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송여울과 황나윤이 힘을 합쳐 안지용에게 반격을 가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안지용이 빼돌리려 했던 홍콩 계좌 속 자금을, 그 보다 앞서 전액 인출한 것. 하지만 15화 말미 안지용이 자신의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을 납치하는 경악스런 광기로 충격을 안겼다. 이에 최종화 만을 남겨둔 ‘하이클래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이 더욱 치솟는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2021.10.30 I 김가영 기자
홀리뱅 우승 '스우파', 순간 최고 4.3%…K댄스 신드롬 대장정 마무리
  • 홀리뱅 우승 '스우파', 순간 최고 4.3%…K댄스 신드롬 대장정 마무리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감동과 희열의 파이널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마지막회는 수도권 평균 시청률 3.5%, 전국 평균 2.9%, 순간 최고 4.3%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또 1539 타깃 시청률,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최종 우승 크루로 ‘홀리뱅’이 호명됐다. 파이널에 진출한 라치카, 코카N버터, 홀리뱅, 훅 4 크루들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부어 감동의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고, 두 가지의 미션을 완벽하게 해내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객석에는 ‘스우파’를 빛낸 ‘프라우드먼’, ‘YGX’, ‘웨이비’, ‘원트’ 멤버들, 파이널리스트 네 팀의 가족들과 파이널 무대 지원 사격에 나선 뮤지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춤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으로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당당한 주인공으로 거듭난 대한민국 댄서들은 모두의 축하와 환호 속에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선미-사이먼 도미닉&로꼬-CL-청하, 지원 사격 신곡 무대이날 첫 번째로 공개된 무대는 ‘스우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미션인 댄서들만을 위한 ‘퍼포먼스 음원 미션’이었다. 특히 퍼포먼스 음원 미션에는 댄서들을 향한 팬심을 내비친 아티스트 선미, 사이먼 도미닉&로꼬, CL, 청하가 나서 반가움을 더했다. 이들은 댄서들이 주인공이 될 무대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했다. 누군가의 무대를 빛내는 댄서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들의 주인공인 무대를 위해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를 만난 크루들은 예상치 못한 아티스트들의 등장에 환호와 감동을 표했다.먼저 라치카의 ‘BAD GIRL’은 ‘배드걸’로서 세상에 당당히 ‘나’를 던진다는 가사처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빌런을 춤으로 표현한 무대. 라치카만의 섹시함과 엣지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코카N버터의 곡 ‘CAVIAR’는 무대를 세상 어느 것보다 값지고 빛나는 존재로 만다는 그들 자체를 표현한 퍼포먼스. 다이아몬드가 반짝이는 듯 코카N버터의 색깔이 무대 위에서 완벽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세 번째 주인공은 홀리뱅. 홀리뱅의 ‘No Break’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정과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무대로, 정통 힙합댄스를 추구하는 홀리뱅의 독보적인 파워가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 음원을 마주한 마지막 크루는 훅이었다. 끊임없이 춤을 갈구하는 열정적인 댄서들의 모습을 카레이서에 빗대어 표현한 ‘Too young to die’는 헬멧을 활용한 훅 특유의 재치 있는 안무로 완성되어 완벽한 군무를 만들어냈다.#열정과 감동, 희열의 ‘컬러 오브 크루 미션’파이널의 마지막 미션은 ‘컬러 오브 크루 미션’으로 라치카가 시작을 알렸다. 라치카는 견제로 시작했지만 끝내 화합하게 되는 스토리를 왁킹과 라틴으로 표현했다. 핑크와 골드로 화려하게 구성된 라치카의 금빛 무대는 댄서로서 그들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 증명하기에 충분했다.이어지는 주자는 코카N버터였다. 화이트 의상을 맞춰 입고 본 경연에 오른 코카N버터는 시사각각 변하는 리듬 체인지를 살리며 다이내믹함까지 강조한 안무로 라이브함이 극대화된 코카N버터만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 감탄을 자아냈다.홀리뱅은 다크한 블루로 자신들의 색깔을 정했다. 홀리뱅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다양한 감정, 선과 악을 그들의 다크 섹시한 무드로 풀어냈다. 매 미션마다 완벽한 합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줬던 홀리뱅은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팀워크를 자랑, 그들의 장점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었다.마지막을 장식한 훅은 어머니를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춤을 통해 감동, 애잔함, 슬픔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훅은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했다. 늘 위트있는 댄스로 웃음을 안긴 훅은 마지막 무대에서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무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심이 가득 담긴 무대에 객석은 이내 감동으로 물들었고,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훅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받아들였다.#파이널 빛낸 리더즈 8인의 할로윈 스페셜‘스우파’ 리더즈가 준비한 할로윈 스페셜 무대도 마련됐다. 파이널 무대를 기념하기 위해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부터 웨이비의 노제까지 8팀의 리더들이 ‘헤이 마마(Hey Mama)’를 특별 공연으로 준비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또 한 번 쏠린 것. ‘스우파’의 계급 미션 당시 노제가 짠 안무 ‘헤이 마마’는 SNS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챌린지까지 유행하는 등 ‘스우파’ 신드롬에 불을 지피게 한 주인공. 할로윈 분장을 한 여덟 크루의 리더들은 경쟁의 상대로 만났지만 한 팀과 같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마무리했다.글로벌 응원투표 30%, 생방송 문자 투표 70%로 이루어진 파이널 심사 결과 대망의 최종 우승은 홀리뱅이 차지했다.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멤버들, 헬퍼 댄서 등 도움을 준 사람들을 한 명씩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 있었다. 정말 멋진 댄서들이 많다. 같이 참여했던 여덟 크루 말고도 이미 대한민국 댄서들은 너무 멋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댄스씬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순수하게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환호 속에 소감을 마쳤다.지난 8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 순간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댄서들을 전면에 내세워 댄서들이 가진 역량과 각자가 지닌 기량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들이 보여준 춤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에 대중이 화답하며 ‘K-댄스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종영했지만 댄서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11월 ‘스우파’ 여덟 크루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공연에 나서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고, 올 연말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2021.10.27 I 김보영 기자
"정말 놀라운 '하데스타운'..시대를 대표할 뮤지컬이죠"
  • [일문일답]"정말 놀라운 '하데스타운'..시대를 대표할 뮤지컬이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우리 부부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에요.”(뮤지컬배우 김우형) “우리 부부에게 이런 근사한 작품에 함께 출연할 기회가 온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뮤지컬배우 김선영)[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뮤지컬계 톱스타 부부인 김선영과 김우형. 부인 김선영이 1999년 ‘페임’으로, 남편 김우형은 2005년 ‘그리스’로 데뷔했으니 둘이 합쳐 무대 경력만 37년이다. 하지만 둘이 함께 선 무대는 드물다. 2011년 ‘지킬앤하이드’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2012년 결혼 후 한 번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가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꺼렸던 게 9년이나 흘렀다. 부부에게 ‘불문율’ 같던 일이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인해 깨졌다. 두 사람의 말을 빌리면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어서” 둘 다 출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하데스타운’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중 김우형은 ‘하데스’를, 김선영은 ‘페르세포네’를 연기한다. 먼저 합류한 것은 김선영이었다. 제작사인 에스앤코가 뒤늦게 김우형에게 ‘하데스’ 출연을 제안해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 김우형은 “선영 씨에게 캐스팅이 먼저 들어갔기 때문에 출연할 거라 생각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대본을 받아보고는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보는 ‘하데스타운’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선영은 “음악과 원세트, 조명의 변화만으로 극적인 변화를 주며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정말 놀라운 작품”이라면서 “단언컨대 이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 뮤지컬이 단순히 작품의 양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형은 “가슴 깊은 곳의 감성을 건드리는 작품”이라며 “사랑의 힘. 용기. 도전 등 이 작품이 얘기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관객들에게 충분한 위로를 건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내년 결혼 10주년을 맞는 김선영과 김우형에게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넌지시 물었더니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아들 온유와 함께 멋진 여행지에서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육아가 가장 힘들다”는 두 사람은 둘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최근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김선영, 김우형 부부를 만났다. 다음은 두 사람과의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2011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이후 10년 만에 동반 출연이다. 2012년 결혼 후에는 처음인데. △김선영(이하 선영)= 함께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계획한 적은 없어요. 단지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데, 감정 소모가 많은 공연으로 한 무대에 서면 서로 힘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무대 위에서 힘든 인생을 살더라도, 집에서는 편하게 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하데스타운’은 작품이 너무 좋았어요. 우리 부부에게 이런 근사한 작품에 함께 출연할 기회가 온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우리끼리 와인 한 잔 할 때면 ‘같이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라고 말해요.(하하)△김우형(이하 우형)=선영 씨한테 캐스팅이 먼저 들어갔기 때문에 저는 출연할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하데스타운’ 출연이 운명인 것 같아요. 우리 부부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에요. -같이 출연해서 불편한 건 없나. △우형= 무대 위에서나, 연습실에서나 ‘이렇게 편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해요. 결혼하고 막연하게 부부가 한 무대에 오르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출연하는 걸 꺼렸는데 편안하게 하고 있어요. 부부라서가 아니라. ‘배우 대 배우’로 너무 편해요. △선영= 솔직히 ‘기대반, 걱정반’이었어요. 많은 배우들이 그렇듯 우리도 작품을 시작하면 성격이 예민해지는 편이거든요. 서로 부딪히지 않더라도, 그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들 수 있다고 봤어요. 그런데 기우였어요. 연습실이나 무대에서 우형 씨는 그냥 하데스로만 보여요. 전혀 위화감이 없어요.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부부라서 호흡은 잘 맞을 것 같다. △선영=솔직히 우형 씨하고는 말, 눈빛, 호흡 등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것들이 있어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것들요. 그러다 보니 페라세포네로서 서운함, 애증 같은 감정 들이 더 진하게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사랑하고 끝까지 함께 가고 싶은 사람에 대한 신뢰와 같은 감정도 더 묻어나오게 되구요. 계산을 하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되요.(웃음)-뮤지컬배우 부부라서 좋은 점이 있다면? △선영= 우리는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하는 부부예요. 그런데 작품 얘기는 거의 안해요. 서로 그냥 “별 일 없었지?” 하고 말아요. ‘알아서 잘 할 거야’라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크거든요. 요즘엔 같은 작품을 하다 보니 서로 궁금한 게 좀 많아졌어요. 집에서 “누구랑은 어땠어?”라고 묻기도 해요. 그러면서 도움도 받구요.-레이첼 챠브킨 연출이 준비 과정에서 당부한 것은 없었나. △우형= 타이트한 옷과 부츠, 경추부터 요추까지 철심을 박은 사람같은 피지컬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어요. 하데스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신(神)으로, 거대한 압도감을 가진 인물이에요. 허리를 쫙 펴고 걸어야 해요. 최대한 경직되고 딱딱해야 극 후반부 무너지는 순간에 극적인 변화들을 더 보여줄 수 있거든요. △선영=어느 날 노트북 들고 와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영상을 보여줬어요. 그녀가 콘서트에서 점점 상태가 악화하는 모습을 짧게 짧게 보여줬어요. 술과 약에 취해 힘들게 버티는 위태로운 모습을 페르세포네 연기에 참고하라는 거였죠. 박소영 연출도 비슷한 얘기를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는 땅의 모든 기운을 바꿀 정도로 절대적인 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거였어요. 두 모습 사이의 균형이 가장 중요했어요.(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단 2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천재 아티스트였다. 그녀는 뛰어난 음악 못지않게 파격적인 행동과 기행, 마약과 음주 문제 등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약물 소지와 폭행 혐의로 수차례 체포됐던 그녀는 결국 2011년 27살 어린 나이에 런던 자택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우형 씨는 ‘하데스’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린다. △우형=하데스는 저음을 많이 내야 해요. 우리 공연은 원곡보다 한 옥타브 내려 불러요. 굉장히 낮은 음역대에요. 제가 테너에 가까운 음역대인데,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도대체 왜 날 뽑았을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낮은 음을 내기 위해 정말 많은 시도를 했어요. 원래 저만의 루틴이 있는데 그걸 다 무시했어요. 일부러 목을 안 풀기도 하고, 공연이 있을 때 술을 절대 안 마시는데 술을 엄청 많이 마시기도 하고, 일부러 잠을 계속 잔 적도 있어요.(웃음) 결국 터득한 방법이 있는데, 평소 목을 푸는 거 보다 2~3배 더 푸는 거예요. -목을 푸는데 얼마나 걸리나. △우형=한 번 푸는데 원래는 20분 정도 걸려요. 고음 내는 작품에선 딱 한 번만 푸는데, ‘하데스타운’은 2~3배 하다 보니, 목 푸는 데만 한 시간 가까이 걸려요.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무더기로 나와 개막이 연기됐다. 두 분도 걱정이 많았을 텐데. △우형=정말 어느 때보다 방역 수칙을 엄수하고 연습을 진행했는데, 코로나19는 불가항력이었어요. 행복하고 즐거웠던 연습실이 일순간에 멈춰섰죠. 하지만 이 일로 충분히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고, 배우와 스태프들은 더 돈독해졌어요. 우리끼리는 ‘코로나 동기’라고 불러요. 힘든 상황이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생각해요. △선영=그나마 런 스루(예행연습)를 몇 번 하고 나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온 게 다행이었죠. 어쨌든 격리 이후 다시 만난 배우, 스태플들이 모두 이번 ‘하데스타운’은 강력할 거라고 얘기했어요. 이렇게 힘든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안 그럴 수가 없죠. 팀 워크도 남달라요. ‘전우애’ 같은 그런 것이 있어요. 첫 공연 때 그래서 더 울컥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대하는 마음도 더 깊어진 것 같아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페르세포네로 출연하는 김선영의 캐릭터 포스터(사진=에스앤코)-우형 씨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우형=후유증이 조금 있어서 지금도 기침을 해요. 개막 앞두고 두려움이 컸어요. 제가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인데,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어요. 관객들의 평가가 있기 전까지 저 스스로 제 무대에 대한 의심이 많은 편인데, 몸이 안 좋다보니 의심이 더 커져서 무척 괴로웠어요. 모든 것이 아쉽고. 두려웠어요. 관객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울컥했어요. 2021년 여름은 절대 못 잊을 거예요.(웃음)△선영= 우형 씨는 생활치료센터 들어갔다가 열흘 뒤에 나왔는데, 격리자는 2주를 꽉 채워야 해서 제가 더 오래 격리했어요. 저는 어른이니까 감당이 되는데, 6살짜리 아이가 난생 처음 엄마, 아빠와 장기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많이 힘들었나 봐요. 유치원에서 우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선영 씨는 안 걸린 게 신기하다. △선영=전에 독감이 유행할 때도 가족들이 전부 걸렸는데, 전 멀쩡했어요.(웃음)△우형-무서운 여자에요.(웃음)-아들 온유가 벌써 여섯 살인데. △선영= 육아만큼 어려운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가 많이 도와줘서 잘 키우고 있어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웃음)-아이를 낳고 달라진 게 있다면. △선영=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배우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훨씬 더 많은 정서를 갖게 된 것 같아요. 작품에 임할 때도, 배우와 스태프들을 만날 때도 이전과는 마음가짐이 달라요.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막연히 나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면, 지금은 ‘아이한테 어떤 엄마가 되면 좋을까’가 고민의 출발점이 돼요. -온유가 엄마.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나. △우형= 그럼요. 가끔 집에서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 걸요. 물론 방탄소년단(BTS) 음악을 더 많이 듣지만요. -아이가 뮤지컬배우 한다고 하면.△우형= 아이가 음정, 박자는 정확한 편이에요. 하나에 꽂히면 집중도 잘 해요, 어떤 날은 BTS 앨범 리스트만 쳐다보면서 몇 시간씩 노래를 듣고 있어요.(웃음) △선영=다른 부모들처럼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연기를 시키거나 할 자신은 없어요.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은 해요. 선택은 아이가 하는 것이고, 이 직업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현실적인 얘기는 해줄 것 같아요. ‘쉽지는 않단다’라고….(웃음)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하데스로 출연하는 김우형의 캐릭터 포스터(사진=에스앤코)-무대 위에서 마스크를 쓴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어떤가. △선영=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에너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 안타까워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작품을 이런 시국에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비현실적이에요. △우형=벌써 2년이나 돼서 모두가 이 상황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슬퍼요. 무대 위에서 객석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울컥해요. -코로나19 상황에서 배우들도 힘들 것 같다. △우형=마스크를 끼고 연습하니까 상대 배우의 표정이 안 보여서 너무 힘들어요. 의사 전달도 잘 안 되구요. 무대에 올라가서야 제대로 얼굴 본 배우들도 있어요.(웃음) △선영=연습실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면서 느낀 걸 갖고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데, 마스크를 쓴 상태에선 그게 안 되요. 실제 무대에서 그런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예전만큼 성에 차지 않아요. -두 분은 ‘하데스타운’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우형=그리스 신화를 몰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가슴 깊은 곳의 감성을 건드려요. 이 작품에서 얘기하는 사랑의 힘. 용기. 도전 등의 주제가 관객들에게 충분히 위로를 건넬 것으로 확신해요. △선영=음악과 원세트, 조명의 변화만으로 극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정말 놀라운 작품이에요. 이 시대를 대표할 뮤지컬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시대 모두가 원해 왔고, 보고 싶어 했던 작품이라고 느껴져요. 한국 뮤지컬이 단순히 작품의 양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공연이죠. △우형=시공간 초월해서 정말 아름답게 연출했어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형식의 뮤지컬이에요. 음악도 포크, 블루스, 재즈 등이 너무 잘 어우러져요. ‘이게 요즘 뮤지컬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너무 근사하고 아름다운 작품이에요.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좋아하는 장면이나 노래가 있나. △우형=저는 마지막에 건배하는 장면이요. 관객을 하나로 묶으며 관객들을 위로하고 안아주면서 극을 끝내는 연출이 너무 좋아요. ‘햇살 속 노래하는 새/그들이 아니라/어두운 밤 노래하는 새/너흴 위해 건배’, ‘푸른 들판/푸른 들판 피어난 꽃들/그들이 아니라/그들이 아니라 흰 눈 속에서 피어난 꽃들/너흴 위해 건배’ 노랫말이 감동적이에요. 그러면서 헤르메스가 ‘슬프디 슬픈 노래/하지만 그럼에도 우린 부르리라/중요한 것은 결말을 알면서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것/이번엔 다를지도 모른다고 믿으면서’라고 노래해요. 오늘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시 희망, 용기를 갖고 살아야 한다는 거죠.-혹시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역할이나 장르가 있나.△우형=점점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짧아지는 것 같아요. 이젠 배역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게 되요.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관객들과 진실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요. 어떤 역할, 어떤 작품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없어졌어요. △선영=전 원없이 하고 있어요. 욕심도 없구요.(웃음) △우형=내려놓는다는게 쉽지 않은데, 선영 씨는 너무 주제 파악이 빨라서 문제에요.(웃음) ‘지킬앤하이드’의 루시, ‘맨오브라만차’의 알돈자는 너무 일찍 내려놨어요. △선영=너무 좋은 작품들이지만. 제가 부여잡고 가야 할 배역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젊은 후배들이 해야죠. 나이 든 사람이 하면 보는 분들도 힘들어요.(웃음) △우형=제 아내지만. 선영 씨는 후배들에게 정말 귀감이 되는 선배같아요. 도전할 줄 알고, 겸손하게 내려놓기도 하는 정말 멋진 선배죠. 존경하는 마음도 있어요.(웃음) -내년이면 결혼 10주년인데, 계획한 것이 있나. △우형=코로나19 이전에는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녔어요. 내년에는 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결혼 10주년인데. 아들이랑 같이 멋진 여행지에서 오붓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
2021.10.13 I 윤종성 기자
'애로부부' 다년간 스폰서 자처하며 불륜 저지른 남편…충격 사연
  • '애로부부' 다년간 스폰서 자처하며 불륜 저지른 남편…충격 사연
  • ‘애로부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존경받는 중견기업 CEO인 남편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 아내와 아들의 사연 ‘애로드라마-남자의 세계’, 그리고 신혼 3년 차의 바둑 교육 사업가 남편 길해정&뮤지컬 아카데미 강사 아내 박단비의 ‘스킨십’을 둘러싼 치열한 토크배틀 ‘속터뷰’를 공개했다.지난 11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신념인 CEO 남편을 30년간 존경하며 살아온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남자의 세계’가 공개됐다. 남편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정작 본인과 가족에게는 박하게 살아왔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고, 아내는 남편의 회사를 돕기 위해 친정의 유산으로 받은 땅을 팔았다.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온 아들 또한 아버지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남편의 회사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아들은 커리어 컨설팅을 해준다는 헤드헌터 조 이사를 만났고, 그녀를 만난 후 아들은 변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들의 약혼녀까지 아들이 조 이사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며 아들을 의심했다. 아내는 약혼녀 대신 사실을 확인하고자 조 이사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아내는 누가 봐도 심상치 않은 관계처럼 보이는 남편과 조 이사를 목격했다. 의아해하는 아내에게 아들은 아버지 회사에 다니며 알게 된 사실을 털어놓았다. 부도 위기라는 남편의 회사는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었고, 남편은 헤드헌터를 가장한 ‘스폰서 브로커’ 조 이사를 통해 다년간 수많은 여성들에게 돈을 제공하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심지어 아들은 아버지에게 “재력 있는 사업가에게 이런 일은 흔한 일이다. 네 엄마 알면 상처받으니 남자끼리 조용히 넘어가자”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아내는 결국 아들의 도움으로 남편이 불륜녀 후보와 만나는 장면을 직접 확인했고, 남편에게 이혼과 아버지 유산으로 가져간 돈 3억원을 요구했다. 그러자 남편은 숨겨둔 혼외자와 내연녀가 있다고 밝혀 더 큰 쇼크를 안겼다. 이 내연녀가 자신의 불륜을 인터넷에 폭로한다고 협박해, 3억원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남편의 설명. 남편은 “여자들은 다 첩일 뿐이고 종착지는 당신”이라며 “혼외자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 아들이 힘들 것”이라고 호소했다. 기가 막힌 아내는 이혼하면 3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사연을 보냈다.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남편은 부도가 났다는 이유로 유산을 받아 갔기에, 기망행위를 입증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걸 받지 못하더라도 30년간의 결혼생활과 사연자 남편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혼 시 재산 분할은 50% 정도로 추측된다. 재산에 대해 가처분 신청하시고 재산 분할 청구하시라”고 조언했다. MC 안선영은 “저 사람은 이혼 소송당하고, 혼외자도 인터넷에 폭로당해서, 주주들이 들고 일어나 회사에서도 쫓겨나야 정의사회의 구현이다”라며 분노했다. MC 양재진은 “사람 자체가 양심이 없다”며 “이 상황은 아들에게도 상처였을 것이다. 사연자가 참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신다면 아들은 배신감에 부모님 두 분 모두에게서 떠날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란다”며 응원했다.한편, ‘속터뷰’에는 신혼 3년차 남매 같은 부부 길해정, 박단비가 출연했다. 남편 길해정은 “신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터치들이 자연스러운데, 아내는 스킨십을 거부하고 싫어한다”며 고민을 의뢰했다. 이에 아내 박단비는 “주무른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심각한 대화를 하다가도 손이 쓱 온다. 스트레스가 되니 그만 만졌으면 좋겠다”며 반격했다.이어 박단비는 “스킨십이 많으면 애정결핍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시어머니는 애정이 넘치신다”며 남편의 과한 스킨십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길해정은 “당신이 사랑받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부의 불만은 스킨십뿐 아니라 부부관계에까지 이어졌다. 길해정은 “로맨틱함을 위해 초도 켜고, 노래도 틀고, 아내가 꽃을 싫어하긴 하는데 분위기를 위해 한 달에 한두 번씩 꽃을 사간다.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 아내는 반응이 없고, 노력도 없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박단비는 “내가 원하는 게 아닌데 남편은 혼자만의 로맨스에 빠져서 강요한다”고 지적했다.또 아내 박단비는 “나 스스로도 불감증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건 알지만, 남편은 본인 기준에 맞춰서 나를 더 비난한다. 노력을 하고 있지만 남편은 작은 노력엔 반응하지 않고,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MC 홍진경은 “유쾌한 부부라 가벼운 고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며 공감했다. 양재진도 “남편분이 ‘나만 노력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걸 노력이라 한다. 아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면 좋겠다. 아내분은 언행이 직설적이다. 하지만 남편은 그걸 싫어한다. 서로 이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MC 송진우는 “우리 부부와 비슷하다. 나는 스킨십을 좋아하는데 아내는 살짝 피할 때가 있다. 거부당하면 너무 서운하다. 아내분이 너무 거부하기보다는 상의를 통해 스킨십은 협의해보시면 좋겠다”라고 공감하기도 했다. 선택하기 어려운 막상막하의 고민은 3대2, 박빙 끝에 아내의 승리로 결론났다.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1.10.12 I 김가영 기자
유부녀 이다영, 임영웅에 DM 보냈다…"저 어때요?"
  • 유부녀 이다영, 임영웅에 DM 보냈다…"저 어때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자 배구선수 이다영(25)이 가정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2018년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가수 임영웅에게 다이렉트메시지(DM)을 보낸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이다영은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저 어때요, 영웅 씨? 저 한 번만 밥 사주세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이와 함께 이다영은 임영웅이 부른 ‘데스파시토’를 외치기도 했다. 이 곡은 스페인어 노래 최초로 빌보드차트에서 16주 동안 1위를 한 곡이다.임영웅이 부른 ‘데스파시토’ 역시 지난해 4월 400만뷰를 단기간에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나아가 이다영은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엄마랑 ‘사랑의 콜센타’랑 ‘미스터 트롯’ 보다가 빠졌다”며 “임영웅 씨랑도 연락 자주 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으로 쪽지(DM) 보냈다”고 전했다.앞서 TV조선은 지난 8일 “이다영 남편이 ‘가정 내 상습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다영의 남편 A씨는 TV조선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8년 4월, 이다영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도를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했다.논란이 커지자 9일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다영이 2018년 4월 A 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라고 설명했다.세종은 또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A씨는 TV 조선을 통해 이다영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하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면서 “이다영에 5억 원이 아닌 동거 기간 중 사용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최근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오는 16일 출국 예정이다.
2021.10.12 I 김민정 기자
'슈돌' 트롯 퀸 양지은, 의좋은 남매 키운 육아법 "싸운 뒤엔 칭찬"
  • '슈돌' 트롯 퀸 양지은, 의좋은 남매 키운 육아법 "싸운 뒤엔 칭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꼭 닮은 양지은 부부와 아이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02회는 ‘너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퀸 양지은의 슈퍼맘 도전 이틀 차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닮아 더욱 사랑스러운 양지은 가족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양지은의 슈퍼맘 도전 이튿날은 의진이의 생일이었다. 먼저 양지은은 생일상을 차리며 아침을 시작했다. 이때 양지은이 제주도 스타일의 성게알 미역국을 만들던 중, 거실에서 놀던 의좋은 남매 의진, 의연이 사이에 작은 소동이 있었다. 의연이의 박치기에 오빠 의진이가 눈물을 터뜨린 것.언제나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는 의좋은 남매 사이에 일어난 ‘찐 남매 갈등’에 양지은은 의연하게 대처했다. 먼저 차분하게 남매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본 뒤, 화해를 시키며 서로를 칭찬하게 했다. 이 방법을 통해 금세 평화를 되찾은 양지은의 집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의좋은 남매로 자랄 수 있었는지 이유를 알려주는 교육법이었다. 남매의 의좋은 모습은 씨름 대결에서도 이어졌다. 엄마가 준비한 씨름 대결에서 승리한 의진이가 상품인 초콜릿을 의연이에게 양보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의진이의 스윗함은 지난 방송에서 보인 아빠의 스윗함을 떠올리게 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가족이었다.또한 양지은 부부의 아들 의진이의 우리 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치과 의사 아빠의 DNA를 보여줬다. 아침부터 카메라 삼촌에게 앞에서 펼쳐진 의진이의 우리 몸 강의는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빠는 그런 의진이를 위해 2m 해골을 생일 선물로 준비해 취향을 저격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넘치는 엄마, 아빠 사랑이 눈에 띄었다. 특히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의진이는 엄마에게 왕관을 씌어주며 “의진이 낳아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까지 한 효녀가수 양지은을 그대로 빼닮은 아이들의 효심이 랜선 이모-삼촌들에게도 힐링을 선물했다.이처럼 사랑이 넘치는 양지은 가족의 일상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의진이, 의연이가 선하고 사랑스러운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역시 아이들의 부모의 거울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2021.10.11 I 김은비 기자
'펜트하우스' 최예빈 "실제론 로나♥석훈 러브라인 응원" ③
  • '펜트하우스' 최예빈 "실제론 로나♥석훈 러브라인 응원" [인터뷰]③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펜트하우스3 배우 최예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펜트하우스’ 배우 최예빈이 김영대, 김현수, 한지현 등 ‘헤라키즈’들과의 호흡과 함께 실제 자신이 응원한 극 중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최예빈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희 배우들이 나이대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어서 현장에서의 조화나 합이 좋았다”며 “특히 ‘헤라키즈’ 언니 오빠들은 친구처럼 편히 대하면서 절 이끌어줬다면, 동생이지만 선배인 현수와 지희도 편안한 분위기에 일조해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시즌3 대장정의 막을 내린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였다. ‘헤라팰리스’란 부유층의 상징적 공간과 세 여성의 얽히고설킨 악연을 중심으로 자식의 성공과 개인의 복수, 욕망을 위한 연대와 복수를 처절하게 그려내 인기를 얻었다. ‘펜트하우스’를 첫 데뷔작으로 만난 최예빈은 극 중 악녀 천서진(김소연 분)과 하윤철(윤종훈 분)의 딸 하은별을 맡아 열연했다. 하은별은 청아예고에서 배로나(김현수 분), 주석경(한지현 분) 등 라이벌에게 번번이 밀리는 실력으로 늘 2인자에 머물러 있는 인물이다. 자신이 동경하는 엄마 천서진을 만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인정 받지 못하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엄마의 강압적인 교육 방식과 악행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캐릭터다. 다만 종국에는 후회와 참회의 감정을 느껴 점점 파멸로 치닫는 엄마의 악행을 직접 고발, 이후 천서진이 무기징역을 받게 함으로써 악행의 무한고리들을 끊어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최예빈은 이번 작품에서 쇠약한 정신을 지닌 하은별의 감정선과 시즌을 거듭하며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들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예빈은 일명 ‘헤라키즈’로 오래 함께 호흡한 아역 김영대(주석훈 역), 한지현(주석경 역), 김현수(배로나 역), 진지희(유제니 역), 이태빈(이민혁 역)에 대한 깊은 신뢰와 우정을 드러냈다. ‘헤라키즈’ 각자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들이라고도 귀띔했다. 최예빈은 “영대 오빠는 조용히 한마디를 던지는 게 웃기는 타입이고 지현 언니는 항상 말을 밝게 걸어주는 친절한 사람”이라며 “지희는 차분하면서도 리액션이 크고 현수는 가끔 엉뚱하지만 귀여운 모습이 있다. 태빈 오빠는 가끔씩 겁이 많은 모습을 보여줘서 웃음을 준다. 저는 그들을 보고 그저 많이 웃는다. 계속 웃고 있다”고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펜트하우스3 배우 최예빈극 중 하은별 역할은 주석훈을 짝사랑하다 배로나에게 뺏기는 슬픈 서사를 지녔지만, 실제 시청자로서 자신은 배로나와 주석훈을 응원한다는 반전 답변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최예빈은 “실제로 제가 하은별이었다면 아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로나에게 뺏기는 상황을 그저 지켜봤을 것만 같다”며 “사실 저도 시청자로서는 로나 석훈을 응원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석훈이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데 큰 미련은 없다(웃음)”고 말했다. 다만 “짝사랑도 나쁘진 않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쌍방 로맨스, 썸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극 중 라이벌로 연기한 김현수와는 환상의 액션 합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최예빈은 “로나와는 대립 과정에서 은근히 액션신이 많았다”며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액션 합이 정말 잘 맞는다고 느꼈다. 방송에서의 저희 모습만 보면 원수같겠지만 실제로는 환상의 파트너였다”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 곳곳을 채운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예빈은 “특별출연해주신 모든 분들이 다 기억에 남지만 특히 기억에 남은 건 장성규 선배님이 나오신 대목이었다”며 “카메오임에도 자주 나오시기도 했고, 특히 엄기준 선배님과 케미가 좋아서 시청자로서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김소연, 윤종훈 등 선배들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배운 점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선배님들 모두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시고 주변 분들을 잘 챙기신다”며 “스탭분들 한분 한분의 성함을 다 기억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연기 못지 않게 사람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을 저 역시 가져가고 배워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2021.09.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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