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순천향대. 산학연협력 융합 학술제 ‘LINC 3.0 DAY’ 개최
  • 순천향대. 산학연협력 융합 학술제 ‘LINC 3.0 DAY’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난 2일 교내에서 Medicine(MediBio) & Mobility(M&M) 분야 선도기술 창출을 위한 산학연협력 융합 학술제 ‘LINC 3.0 DAY’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순천향대 ‘LINC 3.0 DAY’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2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 LINC 3.0 사업단은 재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전공 이해도 향상을 목적으로 이번 융합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M&M 분야와 관련 있는 공과대학, SW융합대학, 의료과학대학, SCH미디어랩스, 자연과학대학, 글로벌경영대학 6개 단과대학과 30개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AI 수어통역 원격진료 시스템 개발 △재난 대응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청각장애인 보조장치 개발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219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출품작을 바탕으로 한 M&M 경진대회를 개최해 산학연협력 성과를 확산·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는 시공간을 초월한 융합학술제로, 경진대회 본선 진출 출품작들을 교내 학생회관 앞 차 없는 거리에 전시하고 메타버스(하이플렉스) 플랫폼 ‘SCHU Hyflex City’에서 오는 10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와 2차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각 분야별 우수 작품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메디슨(Medicine) 분야 영예의 대상은 의료생명공학과 사오정 팀(4학년 양은지 학생 외 3명)이 수상했다. 해당 팀은 최근 인구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국내 호흡기 질환에서 현행 사용 중인 IPF 치료제가 삶의 질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석하고, IPF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해 궁극적인 의료 사고를 예방하는 메디슨(Medicine)분야의 선도 기술 작품을 발표했다.모빌리티(Mobility) 분야 영예의 대상은 사물인터넷학과 Ubee 팀(전시온 학생 외 1명)이 수상했다. 해당 팀은 LiDAR SLAM과 객체탐지 기술을 결합한 재난 대응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안해 구조원이 직접 투입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작품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과대학, SW융합대학, SCH미디어랩스대학이 참여한 시제작품 분야 영예의 대상은 사물인터넷학과 RealeaR 팀(박준혁 학생 외 3명)이 수상했다. 해당 팀은 청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 및 생활을 위한 보조 장치를 제안하고, 위험상황 대처능력 상승, 금전적 부담 감소, 대중성을 고려한 시제작품 개발로 실제 상업화에도 가능성을 열어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윤형선 순천향대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융합학술제는 6개 단과대학이 협력해 성과를 확산하고 소통과 융합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M&M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순천향대 LINC 3.0 사업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3 I 김윤정 기자
신보, 재활용 로봇자판기 '네프론' 설치
  • 신보, 재활용 로봇자판기 '네프론' 설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일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에 재활용 로봇자판기 ‘네프론’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이 서비스를 함께 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네프론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재활용품 회수 로봇으로,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혁신아이콘’에 선정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주)’이 개발했다. 신보 직원과 지역주민들이 ‘네프론’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휴대전화 번호로 포인트(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고, 일정 포인트 이상 적립시 현금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수거된 페트병은 건축자재, 가전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플레이크 원자재로 재생산되어 순환경제 촉진에 기여하게 된다.한편, 같은 날 신보는 대학생봉사단 ‘3기 코딧투게더’와 함께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고, 직접 수거한 폐트병을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에 분리 배출해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신보 관계자는 “네프론 설치와 플로깅 행사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환경보호 실천과 순환경제 실천에 앞장서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ESG 경영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송주오 기자
LG CNS, 美 뉴욕·암참과 DX 파트너십…"뉴욕 지사 설립 검토"
  • LG CNS, 美 뉴욕·암참과 DX 파트너십…"뉴욕 지사 설립 검토"
  • (왼쪽부터)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는 미국 뉴욕시청사에서 뉴욕시(NYC)·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과 디지털전환(DX)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 현신균 LG CNS 대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LG CNS와 뉴욕시·암참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DX 신기술 뉴욕시 적용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뉴욕시 소재 대학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뉴욕시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등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LG CNS는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시티 △전자정부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욕시·암참과 구체적 협의를 거쳐 뉴욕 현지 지사 설립도 검토한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3자는 5개 자치구에 걸쳐 많은 뉴요커들에게 훌륭한 훈련과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함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IT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인 LG CNS를 뉴욕에서 맞을 그 날을 고대한다”고 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DX 신기술을 기반으로 뉴욕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2023.11.03 I 김가은 기자
청년 스타트업 ‘소톡’, 카카오톡 기반 축사 관리 시스템 오픈
  • 청년 스타트업 ‘소톡’, 카카오톡 기반 축사 관리 시스템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소톡 로고청년 스타트업 소톡(대표 장정권)이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한 축사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장정권 소톡 대표는 “축산 경영인 중 70% 이상이 IT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 기존의 축사 관리 서비스를 어렵게 이용했지만 소톡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만으로 앱 설치와 가입 절차 없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소톡은 축사 주인 인증을 통해 데이터 입력 없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축사의 통계 정보 조회, 축사 개체 이력 관리, AI 및 플랫폼 서비스, 축산 정보 제공, IoT 목걸이 ‘소목’과 연계된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별도의 대시보드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소톡의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제공=소톡강원도 고성에서 소톡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박모씨는 “데이터 입력 없이 모든 한우 정보를 확인하며 개체를 관리할 수 있어 편리했으며, AI 축산 백과를 통해 빠르게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소톡은 내년 초 ‘소목’이라는 사물인터넷(IoT) 목걸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발정 탐지와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소톡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주요 창업 과제로 선정되어 축산농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11.01 I 김현아 기자
광운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성능 향상 기술 개발
  • 광운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성능 향상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나노발전기 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했다. 고출력 나노발전기는 향후 웨어러블 무전원 센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왼쪽부터 박재영 교수, 소헬 박사(사진=광운대 제공)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소헬 방글라데시공립대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화석연료나 핵연료는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자연이나 일상에서 버려지는 진동·열·태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체활동·바람·진동처럼 우리 주변에서 버려지는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향후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 웨어러블 의료기술이나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의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서다. 나노복합소재는 전하 포획·유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산소 원자와 내부 표면적을 통합, 더 큰 음전하를 생성시켰다. 대학 관계자는 “3차원 인쇄 템플릿을 사용해 나노복합소재의 표면에 미세 구조를 추가적으로 형성하여 접촉 면적을 크게 향상시켰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나노발전기는 순수 실리콘 기반 나노발전기보다 11배 더 높은 초고감도, 신축성, 출력밀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화학공학분야 국제학술지(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2023.10.31 I 신하영 기자
"이동의 모든 순간을 연결하라"…쏘카, 스트리밍 모빌리티 고도화
  • "이동의 모든 순간을 연결하라"…쏘카, 스트리밍 모빌리티 고도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쏘카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이동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음원 플랫폼이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콘텐츠를 원할 때 스트리밍 하듯이, 누구나 필요할 때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카셰어링부터 KTX·숙박 예매까지 쏘카 앱에서쏘카의 핵심 서비스는 카셰어링이다. 전국 5000여개의 쏘카존에서 2만대 규모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국내 주요 도시 인구 대부분이 쏘카존 500m반경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접근성을 확보했다. 카셰어링 사업 외에도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일레클’과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 중이다. 쏘카 누적 회원 수는 900만명이며, 모두의주차장·일레클까지 합한 통합 회원 수는 1350만명에 이른다.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원하는 차량을 전달하는 ‘부름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게 했고, 차량을 대여한 곳에 반납해야 하는 왕복 서비스에서 벗어나, 택시처럼 원하는 장소에서 출발해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이동 서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서 차종과 쏘카존 등을 추천받고, 네이버지도에서 차량을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쏘카는 ‘KTX 묶음상품’을 선보이며, 스트리밍 모빌리티 전략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용자는 KTX 전 노선 승차권 예매와 도착역에서 가장 가까운 쏘카존의 카셰어링 예약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쏘카 앱에서 전기자전거나 쏘카 차량을 차를 타고 KTX에 도착해 반납하고, KTX로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다시 쏘카를 이용하면 일상에서 끊김 없는 이동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쏘카는 전국 25000개의 숙박시설을 연계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를 준비 중이다. 쏘카에서 새롭게 선보인 쏘카스테이를 연계하면 카셰어링, KTX 등의 이동수단부터 호텔,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까지 모두 할인된 금액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원하는 숙박시설의 예약 가능 여부, 가격 등을 확인하고 이동을 위한 차량까지 선택, 예약할 수 있다.쏘카 관계자는 “이용자가 집 문을 여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도착 후 숙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쏘카로 채우는 도어-투-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쏘카는 3400만명의 운전면허 소지자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2025년까지 차량 운영 대수를 3만3000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쏘카의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전국에 등록된 2550만대의 차량 가운데 92%를 차지하는 자가용 소유 차량이 공유 차량으로 더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AI 기반 운영으로 효율성 극대화…B2B 솔루션 사업도 추진쏘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 개선도 꾀하고 있다. 쏘카에 따르면 쏘카 차량 1대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기존 렌터카 보다 3배 가량 높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운영고도화를 더해, 사고비용 및 차량 유지관리비용을 지속 절감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쏘카 차량에 탑재된 관제 장치 모습.쏘카는 완성차 제조회사에서 차량을 구매한 후 차량 제어 및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관제 장치(STS)를 별도 설치한 후 서비스 지역 쏘카존으로 옮겨진다. 해당 장치를 포함해 쏘카는 AI 시스템을 통해 차량 파손 여부 및 차량 외부 청결 등의 점검을 상시 진행 중이다.쏘카는 최대 2만대에 이르는 대규모 차량 플릿 운영 역량과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FMS 솔루션으로 성장의 추가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공유차량을 관리하는 데 활용한 FMS를 물류업계에 접목해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차량내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를 통해 2만여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수집한 데이터와 관리경험을 결합한 FMS를 솔루션화하여 상품화를 진행해 타기업에 판매 예정이다. 쏘카는 국내 FMS 시장 성장 및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종로구청, 리코 등과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여객운수사, 물류사,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타깃으로 올해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화주는 효율적 차량 관리 이점을 얻을 수 있고 차주는 사고 위험을 줄이는 안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23.10.31 I 임유경 기자
아주대·전북대 ‘물리학 난제’ 마찰전기 대전열 규명
  • 아주대·전북대 ‘물리학 난제’ 마찰전기 대전열 규명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물리학계의 오랜 난제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조성범(사진)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마찰전기 대전열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이론과 실험을 통해 규명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조성범 아주대 교수와 정창규 전북대 교수가 교신저자로, 줄리오 파티(Giulio Fatti)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Physical Review Letters) 10월 20일자에 게재됐다. 마찰전기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한 물체는 양전하로 다른 한 물체는 음전하로 전기를 띄게 되는(대전, 帶電) 현상으로 이미 기원전 2500년 전에 발견됐다. 스웨터를 벗을 때 생기는 정전기나 금속으로 된 문고리를 잡을 때 생겨나는 정전기 같이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마찰전기는 특정 물체 사이에서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물질 사이의 접촉에서 생겨난다. 심지어 액체와 고체, 기체와 기체에서도 관측된다. 번개에 축적되는 전하 역시 구름에 있는 물 분자 사이의 접촉에 의한 마찰전기다. 마찰전기에 대한 과학적 원리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약 500년 전부터 과학자들은 어떤 물질은 조금 더 양전하로, 또 다른 물질은 조금 더 음전하로 각각 대전되는 경향을 발견했으며 이를 ‘마찰전기 대전열’로 명명했다. 그러나 아직도 마찰전기 대전열이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는 완벽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마찰전기가 재현되지 않는 물질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technology) 기술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만 마찰전기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가 발목을 잡아온 것.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난제를 규명하기 위해 양자역학 기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마찰전기 기반 전자소자를 제작, 전자·이온의 흐름을 연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물질에서 전자들이 한 물질로 옮겨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서(갇힌 전하 이론) 마찰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런 현상이 마찰전기 대전열의 경향성과 부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성범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마찰전기에 대한 오랜 난제를 규명한 연구로 마찰전기를 이용한 여러 응용 소자들이 가지고 있는 신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신뢰성 문제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생채 삽입형 소자 같은 마찰전기 에너지 수확 소자의 전원공급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기초우수진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10.30 I 신하영 기자
리드앤, 스마트 물류플랫폼 사업 시동…로봇 솔루션 적용
  • 리드앤, 스마트 물류플랫폼 사업 시동…로봇 솔루션 적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아이텍(119830)은 자회사 리드앤이 주관하는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충남도 및 천안시가 지원하는 미래형 산단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리드앤은 천안 2·3·4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단지 공동 물류 창고에는 로봇과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고 통합운용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사업은 연구·개발에만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리드앤은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의 시작 단계로 현재 산단 입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물류 동선을 파악하는 사전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리드앤의 로봇 통합운용 솔루션 ‘이코르’는 제조사가 다른 로봇들 간 상이한 운영체제를 연동 및 호환해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이미 대형 종합병원 및 일부 관공서에서 활용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5종의 다른 로봇들이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돼 운용되고 있으며, 경기도 소재 시청에는 관공서용 로봇 서비스가 도입됐다.민대홍 리드앤 대표는 “이번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과 같이 신규 인프라 시설이 마련될 때 로봇을 고려한 설계나 계획이 초기부터 반영돼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이코르 같은 통합운용 솔루션은 로봇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김응태 기자
한화비전,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획득
  • 한화비전,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획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비전은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 27001(ISO/IEC 27001)’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ISO 27001은 정보보호 분야 내 최고 권위의 국제 표준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했다. 정보보안 정책, 물리 보안, 접근 통제 등 총 4개 분야에서 93개 항목 기준을 통과해야 인증 취득할 수 있다.한화비전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항목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회사의 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자발적으로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버전(2022)의 ISO 27001을 획득해 보다 실효성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한화비전은 지난 30여년 간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부 보안을 관리해왔다. 사내 보안 전담팀인 ‘S-CERT’ 주도하에 정기적인 보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제 CVE® 프로그램 CNA 기관으로 선정돼 글로벌 유수의 테크 기업들과 함께 프로그램 취약점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한화비전은 이번 인증을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계기로 삼고 대외 협력사와 고객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은 보안에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라며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는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최첨단 기술 순기능은 극대화하고 동시에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화비전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획득.(사진=한화비전)
2023.10.30 I 김은경 기자
셀바스AI·셀바스헬스케어, 국방부 스마트 의료시스템 솔루션 공급
  • 셀바스AI·셀바스헬스케어, 국방부 스마트 의료시스템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셀바스AI(108860)와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의 ‘첨단 ICT 기반 스마트 의료시스템’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국군외상센터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국군외상센터에 AI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 등을 적용해 스마트한 군 의료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셀바스의 AI의료 음성기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되어 말로 의무기록(Voice EMR) 작성이 가능해진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의료용어에 최적화된 의료 AI 음성인식 제품으로 소생실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 모든 처방과 처치 등 의료 기록이 음성으로 의료차트에 자동 기록되게 한다. 의료 용어 인식 최적화를 통해 신촌세브란스 영상의학과 등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사용 중이다.생체징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중환자실 및 일반병동 내 관찰장치로 수집된 환자 생체신호 기반 데이터와 검사진행 현황 등 다양한 환자 정보를 시각화 한다. 셀바스헬스케어와 AI 의료 사업을 협력 중인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도 국방부 스마트 의료시스템에 적용해 군 응급의료, 원격진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셀바스 관계자는 “AI 의료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국방부 스마트 의료시스템 사업을 통해 AI 의료 솔루션 보급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군 의료 혁신 주도와 함께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기업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7 I 양지윤 기자
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1년 만 처리량 4만t 돌파
  • 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1년 만 처리량 4만t 돌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WAYBLE)’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폐기물 처리 물량 4만t을 돌파했다.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지구 둘레 19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자료=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런칭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누적된 폐기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978회, 4만2860t 규모의 폐기물 처리가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차량 100여대가 총 76만7813km를 이동했다.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자료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웨이블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총 210곳으로 시범 운영 당시 70여 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쿠팡, CJ대한통운, 이마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물류 대기업을 비롯해 SK E&S, 워커힐, KCC, 포스코이앤씨 등 많은 기업이 이미 웨이블을 선택했다.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꿔 투명하게 관리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기업의 폐기물 관리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웨이블은 기업들이 폐기물 인계 문서나 환경부 신고 증빙 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올바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폐기물 무단 수집 및 운반 등 불법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웨이블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폐기물 운송 차량의 적재중량 변화 및 차량 위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도 내년 적용 예정이다.웨이블은 국내 사업장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선두 업체로서 향후 환경 분야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웨이블로 폐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에 따라 폐기물 불법 투기 등 위법을 예방하고 ESG 성과 지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웨이블이 환경업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해 나가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6 I 박경훈 기자
롯데렌터카, 브랜드 재정비..전 상품에 방문 정비 서비스 제공
  • 롯데렌터카, 브랜드 재정비..전 상품에 방문 정비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운영 중인 롯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를 내달 전면 개편하고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렌탈은 이번 개편을 통해 대표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 전면 개편. (사진=롯데렌탈)먼저 롯데렌탈은 개인 고객 대상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롯데렌터카 마이카(My car)’로 개편한다. ‘위 케어, 유 저스트 드라이브’(We care, You just drive)가 모토다. 롯데렌탈은 “고객이 차를 타는 즐거움만 누릴 수 있도록 다른 것은 롯데렌터카가 모두 책임지고 알아서 해주는 진정한 내차 서비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롯데렌터카 마이카 서비스의 핵심은 △방문정비 △멤버십 혜택 △내차 상태 진단 등 세 가지다. 모든 마이카 상품에는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멤버십 서비스를 스탠다드,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세분화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시간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세이프티 365’(Safety 365)를 통해 고객 안전도 책임진다.법인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비즈카(Biz car)’로 리브랜딩하고 ‘비즈 카, 빅 석세스’(Biz car, Big success)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법인 고객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뜻이다.비즈카는 △다양한 정비 서비스 △비용과 시간 절감 △고객 맞춤 차량 등이 서비스 핵심 키워드다.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 장착되고, 법인 차량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시키는 비즈니스 차량관리 전문 솔루션 ‘커넥트 프로’도 제공된다. 법인의 여건 및 차량 사용 용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차량을 찾을 수 있는 전문 매니저 상담도 진행한다.지난 8월 출시한 ‘차량방문정비-차방정’을 통해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쾌적한 카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배정된 전담 정비사가 고객이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43가지 필수 항목에 대한 방문 정비와 엔진오일 세트를 비롯한 소모품 교체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이번 리뉴얼에 따라 2016년부터 8년간 활약했던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 ‘신차장’은 폐지한다.대신 롯데렌탈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신규 브랜드 모델과 함께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터카가 ‘롯데렌터카 마이카’와 ‘롯데렌터카 비즈카’로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혁신적인 렌터카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앞으로 신규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다원 기자
중기부, ARM과 협력 분야 모빌리티·로봇 분야로 확장
  • 중기부, ARM과 협력 분야 모빌리티·로봇 분야로 확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송수단(모빌리티)과 로봇 분야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암’(ARM)과 국내 중소벤처간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및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르네 하스(Rene Haas) Arm 대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의 르네 하스 대표를 만나 이같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장관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암은 2020년부터 중기부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국내 팹리스와 협력을 해온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다. 암은 국내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할 때 지불해야 하는 특허 사용료를 중기부와 ‘4대 6’으로 나눠 지원해온 업체다. 반도체 설계는 비유하자면 레고블록을 조립하듯이 하는데, 이때 개별 레고블록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 이 장관과 하스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제어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분야에 대한 협력도 논의했다. 이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SDV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암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플랫폼(SOAFEE)를 통해 개방형 표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SDV로 전환하는 데는 다양한 부품사와 소프트웨어 기업 참여가 필수적이다. 또한 그 확장성도 로봇 등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이 분야가 제조와 ICT분야 중소벤처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암은 모빌리티와 AI로봇 분야 글로벌 혁신 특구를 중심으로 개방형 혁신과 공동 연구개발을 암의 파트너사들까지 포함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과 르네 하스 대표는 또한 암이 뛰어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향후 전망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중요성에 공감했다.르네 하스 대표는 “암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및 디자인 서비스 기업들이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 장관은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분야의 개발에 매진하는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있고 모빌리티, 모바일, 로봇, 테이터센터 등 다방면에서 컴퓨팅 능력과 고도의 반도체 설계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암과의 협력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기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5 I 노희준 기자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의 지배구조 위험이 사라지고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을 유지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을 폈지만, KT의 주가는 3만 2000원대에 머물고 있다.연초 한때 주가가 2만9000원 대로 주저앉은 적이 있었지만, 기업의 근본은 튼튼해 3만 5000원대까지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다.KT 안팎에선 KT 노동조합 선거가 끝나고 11월 말경 김영섭호의 첫 번째 임원 인사가 이뤄지면, 그가 생각하는 KT 경영 전략이 공개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통신회사 KT의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섭 호의 과제 중 하나는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2년간 이동통신 증가 1위는 LG유플러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회선 현황에 따르면 KT는 최근 2년간 이동전화 가입자를 19만9893 건 늘렸는데,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204만717명의 가입건을 이동전화에서 늘렸다. SKT는 같은 기간 178만5787건 늘렸다.2021년 8월과 2023년 8월 이동전화 가입회선을 비교해보니, 2021년 8월 기준으로 KT는 1750만1125건이었는데, 2023년 8월 현재 1770만1018건으로 19만9893건 늘어나는데 그쳤다.하지만 LG유플러스는 1490만2787건(‘21년 8월)→1694만3504건(’23년 8월)으로, SK텔레콤은 2960만839건(‘21년 8월)에서 3138만6626건(’23년 8월)으로 각각 204만717건과 178만5787건으로 늘었다. 이동통신 분야 2위인 KT가 20만건 늘리는 사이, 3위인 LG유플러스는 200만명이 넘는 건을 늘린 셈이다. 정부 통계가 회선 기준이어서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정부 무선가입자 통계상 KT가 LG유플러스에 밀리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KT는 “KT는 마이너스 이익이 예상되는 ‘검침’ 등 저가 IoT 수주는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 무선 매출 성장률도 정체 이에 따라 알뜰폰(MVNO)를 제외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과기정통부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은 SKT 47.53%, KT 26.81%, LG유플러스 24.66%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5:3:2였던 강중약 구조가 ‘강중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한솔PCS를 합병하지 않고 KTF로만 있었다면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에 점유율을 역전당했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KT 전체 매출에서 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 그런데 KT의 지난 2분기 무선 매출(IR자료 기준)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데 그쳐, 같은 기간 모바일에서 1.6% 매출(IR자료 기준)이 성장한 LG유플러스의 절반 수준이었다.KT 측은 이에 대해 “실적보고서에 있는 KT 무선 매출에는 타사의 무선 매출에 포함된 ‘알뜰폰(MVNO) 매출’과 ‘인증 등 무선서비스’ 매출이 제외된다”고 밝혔지만, KT의 이동통신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통신업계에서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KT호의 새 선장인 김영섭 CEO가 연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KT 안팎에선 ①본사, 지역본부, 외부 유통망으로 분리된 유통구조를 바꿔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거나 ②10%정도 만 쓰는 3.5㎓ 대역 5G 주파수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회사들과 제휴를 강화하는 것(연내 28㎓를 할당받는 풀MVNO와 협력 강화)③3만 원대의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를 늘리는 것 등이 제시된다. 다만, 경쟁사들보다 거대한 유통조직을 당장 효율화하는 일이 쉽지는 않고, 도매제공 사업 강화가 무선 매출 증가로 크게 이어지지는 않는데다, 경쟁사들도 준비하는 요금 인하만으로 이동통신 경쟁력을 완전히 되찾기는 어려워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도 좋지만, KT는 국내 최대의 유무선 통신망 운영사 아닌가?”라면서 “통신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KT에 새 CEO가 왔지만, 경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네트워크 투자가 정체되고 있다”며 “속히 임원 인사가 끝나 투자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25 I 김현아 기자
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르포]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전자기업들이)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도태되느냐가 결정되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한발 앞서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을 찾아 업체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올해 한국전자전에는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여해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전자업계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뉴스1)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 대변혁기에 전자·정보기술(IT)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진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초격차 기술을 수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KEA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은 한국판 소비자가전전시회(CES)라고 불린다. 올해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가해 AI와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과 생태계를 선보였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사진=삼성전자)우리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대규모 전시를 통해 혁신기술 및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타운을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했다.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하며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하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펫 케어존에서 관람객들이 반려동물을 더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함께 ‘산책 기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같이 전시장을 관람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애플, LG전자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연결성)가 더 나은 거죠?”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스마트싱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1년에 5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시하는데 이게 모두 연결된다”며 초연결성을 언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의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게임존에서 관람객들이 콘솔 없이 다양한 인기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LG전자가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 등으로 선보였다. (사진=LG전자)관람객들은 LG 갤러리 중앙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예술적인 디자인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Z세대를 겨냥한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컬러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폴더블 노트북 ‘그램 폴드’도 체험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ㆍ슈케이스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올해 전시를 처음 찾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날 오후 ‘CES 2024’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샤피로 회장은 “KES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숫자”라며 “한국은 매우 인상적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일구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23.10.24 I 최영지 기자
삼성重, 스마트 고장 진단 시스템 기술 인증 획득
  • 삼성重, 스마트 고장 진단 시스템 기술 인증 획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중공업은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에 참가해 스마트, 디지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25일에는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상태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인 ’SVESSEL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에 대한 SMART MHM(Machinery Health Monitoring) AIP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SVESSEL CBM은 선박 주요 장비의 진동, 전류 신호를 원격으로 분석해, 실시간 고장 진단 및 유지보수 시점 예측이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현재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운반선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기자재 업체, 대학교, 연구소 전문가 및 선급을 초청해 SVESSEL CBM 관련 기술 세미나(SVESSEL CBM Partners Day)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중공업은 고장진단 사례,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산학연이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김현조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이번에 ABS로부터 SVESSEL CBM 기술을 인증 받음으로써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고장 진단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참여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3 I 하지나 기자
SF 속 미래직업은? 과천과학관 'SF미래과학축제' 개최
  • SF 속 미래직업은? 과천과학관 'SF미래과학축제'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SF에 담긴 미래사회와 미래직업을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8일~29일, 11월 4일~5일 4일 동안 ‘2023 SF미래과학축제’를 개최한다.‘SF미래과학축제’는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과천과학관의 대표 축제이다. 매년 과학기술을 주제를 선정해 축제를 구성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SF미래직업트렌드’를 주제로 열린다.행사에는 미래직업을 전달할 전문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대중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SF를 즐기는 공연 등이 준비됐다. 청소년들이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미래에너지 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미래직업 체험’은 올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모형 로켓 만들기(로켓 공학자), 아두이노 모형차 제작(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자), 사물 인터넷 스마트시티 체험(스마트시티 전문가) 등 총 20개의 미래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진로 상담 부스에서 진로 탐색도 해볼 수 있다.또 두산 로보틱스의 로봇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구축한 ‘확장 가상세계 공간’ 제페토 월드도 체험할 수 있다.직업 체험 공간에서 놀이처럼 즐겁게 미래직업을 체험하도록 축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싸이온’을 활용한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축제 참여자는 싸이온이 적립된 바코드 띠를 받아 미래직업을 체험하거나 싸이온샵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싸이온이 부족한 경우에는 싸이온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이 밖에 SF시네마잡스나 SF직업 토크콘서트 참가자는 싸이온을 적립받을 수도 있다. ‘SF시네마잡스’는 SF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직업의 전문가가 생생한 직업 세계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SF직업 토크콘서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SF콘텐츠를 탄생시키는 VFX(Visual Effect, 시각효과) 전문가, 특수 분장사, 영화 배급 전문가 등이 직업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과학관 중앙홀에서 등장할 ‘SF히어로 코스프레’는 축제 기간 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중앙홀 2층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영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마블 히어로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설 무대에 마련된 의상과 체험 장비를 통해 직접 마블 히어로가 되보고, 촬영용 로봇을 통해 인증 영상도 남길 수 있다. 특설 무대에서는 SF영화 OST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뇌과학이 접목된 마술쇼로 구성된 ‘SF Live’도 접할 수 있다.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축제는 미래직업을 주제로 이공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부모님과 자녀가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고,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2023 SF미래과학축제 포스터’.(자료=국립과천과학관)
2023.10.22 I 강민구 기자
'AI 연합' 꾸리는 네이버…도이치텔레콤과 '소버린 AI' 협력
  • 'AI 연합' 꾸리는 네이버…도이치텔레콤과 '소버린 AI' 협력
  • 1784의 로봇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도이치텔레콤 방문단(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이버가 유럽 최대 통신사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에 나섰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이 없는 유럽 특성상, 도이치텔레콤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할 수 있는 ‘소버린 AI’에 특히 관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28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이동통신사다. 지난 4월엔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현지 통신사 스프린트를 인수합병(M&A)하며 몸집을 더 키웠다.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도이치텔레콤과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주요 임원진들은 1784사옥에서 만나 AI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한근주 네이버클라우드 사업 오퍼레이션 총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가 직접 기술을 소개했다.이날 양사는 하이퍼클로바 X 기반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한 LLM 구축 방법과 수익화를 위한 향후 계획이 주를 이뤘다. 소버린 AI는 국가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술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각국 정부 규정을 준수하는 AI 기술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도이치텔레콤 측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도이치텔레콤과 진행할 수 있는 단기적 계획도 수립해 제안했다. 네이버 1784에 접목된 자율주행 로봇 ‘루키’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술에 대한 부분도 논의했다. 네이버랩스는 도시 규모 단위로 한 번에 구축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 개발 과정,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도이치텔레콤은 이어진 투어 시간에서 네이버 1784에 적용된 로보틱스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구현을 직접 체험했다. ‘루키’ 100여대가 커피와 도시락을 배달하는 모습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 역량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고, 네이버클라우드 협업툴 ‘네이버웍스’와 관련된 추가 논의를 이어가자는 제안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주권 확보와 자체적인 초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AI는 분명 좋은 선택지”라며 “이미 성공적 글로벌 협업 사례를 보유 중인 만큼 도이치텔레콤과도 협의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019년에 네이버랩스를 방문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 그로부터 4년 만에 네이버가 기술 발전을 구체화한 것 같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에 감탄했고, 네이버 1784가 ‘네이버웍스’와 만나 건물 자체가 AI 비서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다양한 기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0 I 김가은 기자
'용인시 스마트도시계획' 국토부 승인, 시내 곳곳 첨단인프라 구축
  • '용인시 스마트도시계획' 국토부 승인, 시내 곳곳 첨단인프라 구축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의 스마트 도시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용인시는 시 전체를 신도시·원도심·기존도시·산업단지로 나눠 각 권역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스마트기술을 접속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2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스마트도시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관내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로드맵이다. 스마트도시법 제8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을 시행하려는 경우에는 사업 시행 전에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미래형 도시, 용인 르네상스’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과 교통이 열린 도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친화적인 도시 △선도적인 도시운영체계를 갖춘 디지털도시 등 3대 목표와 6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이번 국토부 승인으로 현재 스마트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인중앙시장·신갈오거리 스마트도시재생사업, 용인중앙공원 택지개발사업 등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용인특례시 스마트도시계획 공간 구상도.(자료=용인시)◇기흥·수지 등 신도시와 반도체 집적지역에 첨단교통 도입용인시는 지역 내 대형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도시를 4개의 공간으로 분류, 각 지역 특성에 맞는 16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배치했다.먼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흥구와 수지구 일원은 ‘신도시’로 정했다. 이곳엔 자율주행 버스와 개인형 이동 수단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 미래형 첨단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단지’ 권역을 분리했다. 양지면 첨단 상업 복합단지 등도 산업단지 권역으로 포함된다.시는 이곳에 자율주행 버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첨단 교통서비스로 편리한 교통망을 연결하고, 각종 도시시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 운영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처인구 일대 원도심과 기존도시, 정주여건 개선용인중앙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용인중앙공원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처인구 중·북부(모현읍, 포곡읍, 삼가동, 역삼동, 중앙동)는 ‘원도심’으로 분류했다.이곳엔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노선 이동 버스인 수요응답형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스마트 쓰레기 깔끔이 서비스도 시행한다.처인구 남부(동부동, 양지면, 남사읍, 이동읍, 원삼면, 백암면)지역은 ‘기존도시’로 분류,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 스마트 주차장 통합연계 서비스, 맞춤형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으로 친환경 녹색공간을 만들 구상이다.◇용인시 전역 ITS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밖에도 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교통체계 지능화 서비스(ITS)와 디지털 트윈 서비스, 스마트 수도 검침 서비스 등을 확대한다. 기존에 방범, 재난, 교통 등 단일 기능의 CCTV는 AI 기반의 다목적 카메라로 전환한다. 소방과 경찰 등과 연계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관제 시스템도 도입해 시 곳곳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경기도와 국토부에 공유하는 통합운영센터로 관리할 방침이다.시의 이 같은 계획은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겠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완성됐다. 앞서 지난해 시민 참여 리빙랩을 운영한 데 이어 시민설문조사와 ‘스마트도시 용인’ 아이디어 공모전, 용인시민 라이프스타일 분석도 진행했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승인으로 용인특례시를 스마트도시로 건설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며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교통, 환경, 주거 등 도시 전 분야를 똑똑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20 I 황영민 기자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거점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기업경쟁력 강화 지원
  •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거점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기업경쟁력 강화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하 협회)는 ‘5G오픈테스트랩 운영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컨택채널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거점의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번 지원사업은 협회와 5G융합서비스테스트베드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와 협력해 전개한다.협회는 2021년부터 대전지역의 5G-무선통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5G융합서비스 기술구현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5G오픈테스트랩 시험검증지원을 연계하며 대전거점 중심의 개방형 오픈테스트랩 활성화와 중부권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5G 융합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기업 임직원, 관련 전공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5G의 이해와 산업전망, 사물인터넷기술과 서비스의 이해, 5G를 활용한 비즈니스기회, 5G 기술이슈 발전방향, 5G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기술 등의 5G 융합서비스 맞춤형 초급/중급/고급 과정별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하며 사업화와 창업에 대한 동력을 제공했다.또한 기업임직원 및 연구원 등에 5G 무선기술을 사용하는 기기와 장비 개발에 필요한 교육과 R&D 역량강화 및 창업활동에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9월부터 초급, 중급, 고급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사업화를 위한 개발·시험·실증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 구축된 5G 오픈테스트랩을 통해 5G 단말, 전송장비, RAN 장비, Core 장비 등 실증 시험검증과 5G 관련 산-학-연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시험검증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중개하며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성과확산에 기여한다.협회 관계자는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중소·벤처기업 등이 실제 5G망 환경에서 융합서비스, 인프라, 디바이스를 자유롭게 개발, 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5G오픈테스트랩 이용을 연계하여 기업의 기술 수준 향상과 국내외 시장경쟁력 강화에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