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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혁신, 가전시장 성장 이끈다"
  • [프리 IFA 2015]"사물인터넷 혁신, 가전시장 성장 이끈다"
  • [몰타=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혁신이 앞으로 3~5년 세계 가전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몰타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IoT 혁신이 세계 가전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이테커 사장은 “올 가을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이 서로 연결된 IoT 제품을 전시할 것”이라며 “과거 IFA에선 IoT 기술을 논의하는데 그쳤다면 올해 IFA에선 소비자들이 직접 살 수 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가 서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이테커 사장은 올해 IFA에는 한국과 중국 통신업체인 SK텔레콤(017670)과 ZTE가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IoT를 구현하는데 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아시아 대표 통신업체들을 초청했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이와 관련 “IoT 등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IFA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헬스웨어와 스마트홈 등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드론 회사도 작년 IFA 행사에는 1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참가업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IFA에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의 첫선을 보인 것과 같이 올해도 신제품 ‘갤럭시노트5’를 발표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 대해선 “그러길 기대한다”고 답했다.하이테커 사장은 다음주 IFA 참여 한국 업체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할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IFA에 참여하는 한국기업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며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과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2015 IFA’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로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전세계 가전 및 정보통신기술(ICI)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SKT, 900만불 스마트로봇 SW교육 솔루션 브라질 수출☞코스피, 상승세 지속…2180선서 공방☞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자사주 2년내 매입 계획"
2015.04.26 I 이진철 기자
`와이파이 팡팡'..KT야구장 위즈파크 찾아보니
  • `와이파이 팡팡'..KT야구장 위즈파크 찾아보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프로야구 10번째 막내 구단으로 수원 야구장에 둥지를 차린 KT(030200). KT는 국내 최대 통신 기업이라는 간판을 걸고 홈 구장인 KT 위즈파크(수원 야구장)를 리모델링 했다. KT는 야구와 ICT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빅테인먼트(BICTainment)의 구현 장소로 위즈파크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 와이파이(WiFi) 대비 3배 빠른 기가와이파이는 물론 근거리무선통신(NFC)와 비콘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위즈파크를 찾은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T위즈와 넥센의 경기가 있던 24일 위즈파크를 찾았다. 구장 바깥에서 봤을 때 위즈파크 외양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대 유니콘스는 1996년 인천 연고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해 창립했으며 2000년 이후 2007년까지 수원을 연고지로 했다. 현대 유니콘스는 한국 시리즈를 4회나 우승한 명문 구단으로 군림했다. 모회사가 재정난에 빠지면서 2008년 해체됐다. 2013년 KT가 프로야구 제 10구단을 창설했고 수원 야구장은 수도권 야구의 중심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리모델링으로 바뀐 위즈파크 관람석.구장 안은 과거와 달랐다.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관람석, 그라운드와 함께 내부 소프트웨어도 바뀌었다. 입장부터 체감할 수 있었다. KT 위즈의 전용 앱 위잽(Wizzap)을 통해 티켓을 발권받고 ‘스피드게이트’로 위즈파크 안으로 입장했다. 스피드게이트는 일반 게이트와 달리 모바일 발권 화면만 찍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주말처럼 많은 인파들이 몰릴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스마트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 KT 제공위즈파크에 입장하자 환영 메시지가 스마트폰 ‘푸쉬’ 서비스로 전달됐다. 구단 알림 사항, 구장 소개, 좌석 정보 등이 담겨 있다. KT 위즈 기념품 숍 옆을 지나자 선수들의 유니폼을 10% 할인한다는 내용이 ‘푸쉬’ 서비스로 수신됐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비콘(Beacon) 서비스다. KT가 구축한 ICT 기술은 관람석 안에서도 활용됐다. 위잽에 있는 치킨, 타코 등 먹을거리 주문을 하자 배달이 왔다. 치킨 등 간식을 먹으며 틈틈이 위잽을 통해 실시간 중계를 봤다. KT는 선수 기록과 팬 페이지 등을 위잽을 통해 제공한다. 야구 게임 전문 분석관들이나 볼 법한 선수별 경기 기록도 열람할 수 있었다. KT위즈파크 경기 관람객이 위잽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배달받고 있다. KT 제공KT가 위즈파크의 자랑으로 내세우는 차별점이 또 하나 있다. 와이파이(WiFi) 서비스다. 보통 지하철, 경기장 같은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와이파이가 무용지물이 되곤 한다. KT는 와이파이 AP(Access Point)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 했다. 동시 접속 가용 인원도 2만여명으로 늘렸다. KT 위잽 회원이면 KT 와이파이 서비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150Mbps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위즈파크는 부지 면적 1만2301㎡ 부지에 건축물 면적 1만9939㎡이다.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4개월간 리모델링 했다. 관람석은 1만4000석에서 2만석으로 증축했다. ▶ 관련기사 ◀☞KT, ‘중고폰·해외직구폰 온라인 간편 개통 서비스’☞“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이 2만7천원 이상 이익”☞KT, 라이브 공연 생중계 '올레tv 라이브 콘서트' 시작
2015.04.26 I 김유성 기자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 신규 비즈니스 확산 저해"
  •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 신규 비즈니스 확산 저해"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규 비즈니스 확산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임직원들의 준법의식과 실천력 강화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 정보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2015년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기업들의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구태언 변호사는 “기술 발달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의 창출로 기업들이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 및 활용할 기회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편”이라며, “그렇다 보니, 부지불식(不知不識)간 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사내 개인정보보호규정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오·남용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실천 의식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구 변호사는 “사전동의 등 지나친 형식 위주의 현 개인정보보호법이 빅데이터와 같은 신규 비즈니스 확산을 저해시킬 수 있다”며, 현실성을 반영해 개인정보보호법이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이 날 주제와 관련, “우리 기업들이 이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술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개인정보관리 내부시스템에 대한 자발적 업그레이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지멘스, 두산, 신세계, CJ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회의를 통해 장중진 대우조선해양 전무를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신임의장으로 위촉했다.
2015.04.24 I 장종원 기자
  • [목멱칼럼] 초연결시대 맞아 보조금 경쟁 중단해야
  •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전(前)정통부 차관] 다가올 미래사회는 사람과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에 연결돼 정보를 주고 받는 초연결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휴대폰과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마치 거미줄처럼 엮이고 있다. 자동차, 가정, 사무실, 공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혁명이 이미 시작되고 있으며 이들 융합 서비스가 서로 연계돼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융합의 융합’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초연결 시대를 대비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정보기술(IT)기업과 통신사업자들이 영역을 초월한 협력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은 IoT를 포함해 첨단 모바일 망을 비롯한 보다 혁신적인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종(異種)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간의 융합을 통해 다른 산업부문에서 혁신을 이끌어 내는 주체가 될 것이다. 이는 통신사업자들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업(業)의 본질이 바뀌고 있음을 뜻하며 경쟁의 패러다임도 변화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단말기 보조금’이라는 과거 음성 중심 시대에 통용되었던 경쟁방식에만 안주해왔다. 보조금은 새로운 단말이나 서비스에 대한 문턱을 낮추어 초기 시장 확산을 이끌어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경쟁은 천문학적 보조금을 뿌리면서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과정을 반복하는 제로섬(zero-sum)게임만 되풀이 했다. 그 효과는 미미해 시장점유율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다른 건설적인 곳에 투입해야 할 귀중한 재원만 소모시킨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신규 가입자 유치에 보조금이 집중되다 보니 충성도 높은 장기 이용 고객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아 불만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른바 ‘단통법’이라는 극단적 규제수단을 불러들이게 됐다. 이제는 새로 휴대폰을 구입할 때에만 지불되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지양할 때가 됐다. 또한 경쟁 대상이 더 이상 신규 가입자 유치에 머물러서도 안된다. 새로운 시대가 요청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때마침 이 형희 SK텔레콤 이동통신부문(MNO)총괄이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불법 지원금 수단으로 지목되는 리베이트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가입자 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질적 문제였던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IoT나 클라우드, 핀테크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지난 3월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통신박람회 ‘MWC2015’ 행사의 슬로건이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었다. 이제 통신사들의 역할은 빠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수많은 융합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추어 한다. 이동통신사는 이를 위한 역량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야 한다. 이는 지금껏 경쟁이 새로운 길을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조금보다는 새롭고 혁신적 서비스로 경쟁을 해야 할 때다. SKT가 밝힌 보조금 위주의 경쟁 중단선언을 크게 환영하며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2015.04.24 I 김민구 기자
SK텔레콤 "보이지 않는 고객니즈까지 찾겠다"..플랫폼으로 퀀텀점프
  • SK텔레콤 "보이지 않는 고객니즈까지 찾겠다"..플랫폼으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업의 전략을 ‘언제 어디서나’에서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으로 바꾸겠다.”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23일 취임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성장동력은 보이지 않는 고객 니즈까지 파악해 앞서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 전략’에 있다고 밝혔다. 요금제와 보조금외에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지 못한 상황을 반성하며,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다.그는 “통신사업은 최고의 기술과 혁신 서비스로 대한민국이 정보통신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지만, 성장률이 하락하고 고객 평가는 좋지 않다”면서 “제조사나 OTT(망없는 인터넷기업들)가 더 좋은 인식을 가져가는 게 다소 안타깝다”고 전제했다.또 “너무 공급자 입장에서 바라본게 아닌가”라고 자평하면서, 3대 차세대 전략분야로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와 커머스에 기반한 생활가치 플랫폼 △SK플래닛 호핀과 SK브로드밴드 IPTV기반 통합 미디어 플랫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등을 제시했다.그는 “이 3가지를 묶어 과거 통신서비스에 의존한 회사에서 차세대 플랫폼 제공사로 바꾸겠다”며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18년에 SK텔레콤 군(群)에서 기업가치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연평균성장률(GAGR) 출처:SK텔레콤▲SK텔레콤 연도별 영업이익률 출처: SK텔레콤◇“헨리 포드가 물었다면 가장 빠른 말 만들어 달라 했겠다”SK텔레콤이 전통적 통신 영역인 ‘언제 어디서나’에서 ‘고객이 원하는 무엇이든’으로 바꾸는데 성공하면 퀀텀점프(대약진)가 가능할 전망이다.하지만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장 사장은 “(포드 자동차를 만든) 헨리 포드가 당시 사람들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면 아마 ‘가장 빠른 말을 만들어 달라’고 했을 것”이라면서 “당시는 자동차를 상상하기 어려워서인데, 이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고객 니즈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같은 맥락에서 SK플래닛 등 관계사와의 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럽 같은 플래닛의 생활가치 플랫폼과 SK텔레콤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T밸리(T-Valley)라는 조직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있다. 연내 구체적인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SK플래닛 호핀, SK브로드밴드 IPTV 등으로 흩어진 미디어 사업도 고객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통합된 미디어 소비 경험을 제공해 2018년 1500만 가입자를 모으겠다”고밝혔다.IoT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서비스 시나리오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인프라 성격의 자체 플랫폼인 모비우스를 우선 적용한 (스마트홈 관련) 스마트폰 출시와 부산실증단지처럼 실제적인 인더스트리를 지향하는 IoT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했다.◇지배구조 개편 계획 아직은 없어…2018년 기업가치 100조 목표 하지만 중간지주회사(T홀딩스) 설립 등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또 “플랫폼 강화에 필요한 수평적 의사결정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부분은 의사결정체계를 정리했고, 플래닛도 상품기획부문과의 역할이 정리돼 비효율이나 혼선은 없다”고 부연했다.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와 SK C&C 합병과 SK브로드밴드 자회사화 추진이후, SK텔레콤을 투자지주회사(가칭 T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투자지주회사를 합병SK(주)와 재합병하면서 유무선네트워크-플랫폼-재무·전략 등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시나리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2018년 기업가치 100조 플랜의 구체성에 대해서는 “하이닉스가 45조 정도 할 수 있다고 보고, 55조를 나머지 영역에서 해 날 수 있는가의 문제”라면서 “텔레콤이 현재 22~23조정도인데 이는 현재 형태의 MNO(기존통신산업) 구조에서 갖는 가치이고, 생활가치 플랫폼이라는 부분은 MNO 못지 않게 크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화 추진 과정에서 주식 맞교환으로 SK텔레콤 주식이 시중에 유통돼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2.7% 정도가 유통주식으로 나오는데, 향후 2년 내에 교환된 주식은 자사주로 다시 매입할 생각이며, 금년에도 주주환원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SK텔레콤이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IoT 인프라 플랫폼 ‘모비우스’▶ 관련기사 ◀☞ 장동현 SKT 사장 "삼성과 협력은 긴 호흡으로 할 것"☞ [일문일답]장동현 SKT 사장 “지배구조 개편, 아직 계획 없다”☞ SKT 사장 "SKB 자회사 편입 관련 2년내 유통된 자사주 매입"☞ 장동현 SKT사장 “생활가치·미디어·IoT 플랫폼에 집중”☞ SK텔레콤이 말하는 3대 차세대 플랫폼은 무엇?
2015.04.24 I 김현아 기자
장동현 SKT 사장 "삼성과 협력은 긴 호흡으로 할 것"
  • 장동현 SKT 사장 "삼성과 협력은 긴 호흡으로 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23일 올해 초 취임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플랫폼’ 중심 성장전략으로 2018년 SK텔레콤(017670) 군(群)에서 기업가치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SK하이닉스에서 45조 정도,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에서 생활가치 플랫폼·통합미디어 플랫폼·사물인터넷플랫폼(IoT)등을 키워 기업가치 100조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SK텔레콤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그는 공식 기자회견이후 기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얼마전 삼성전자(005930)와 IoT와 5G 등에서 맺은 사업제휴 관계를 언급했다. 장 사장은 이달 초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삼성 수원사업장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오찬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간 기술 선도 경쟁이 치열한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 개발의 방향성과 서비스 일정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장 사장은 “삼성은 싱글원이고, 전략은 글로벌이다”라면서 “지난번 삼성과의 MOU에서 IoT를 하자고 했는데 어느 게 실제로 고객들에게 수용될 지는 모른다.제조사는 제조사의 플랫폼이 있고, 우리는 우리 플랫폼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IoT에 심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IoT는 OS가 중요하지 않다. 얼만큼 플렉서블하게 해주느냐의 문제이며, OS때문에 장악되고 그런 구조는 아니다. 기기마다 OS를 다르게 쓰기 때문에 한 OS로 고집하는 순간 나머지는 다 바뀌어야 한다. 그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삼성과의 협력은 국가경쟁력을 위해 긴호흡으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장동현 사장은 “삼성과는 과거에는 마케팅 차원에서, 갤럭시가 처음 나올 때는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항해 같이 만들었고, 그 이후 그렇게 썩 추가적인 것은 없었다”면서 “삼성이 나름의 전략을 잘 실현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제했다.이어 “지금 삼성은 휴대폰뿐 아니라 IoT 등이 나와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얹은 기기나 서비스의 진화방향이 고민이고 글로벌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며, 우리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이번에는 조금 호흡을 길게 하면서 실체적인 것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분야는 5개이고, 시간이 걸린다. 방향이 딱 잡히고 그런 건 아니다. 이야기하는 과정에 새로운 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이 삼성과 제휴한 5대 협력 분야는 △5G 기술과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시설 투자 △ T아웃도어 상품(SK텔레콤)와 기어S(삼성전자)에 이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공동 개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상호 연동규격 및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제공 등 공동협력 △핀테크 솔루션 기반의 모바일 결제 공동 협력 △국가 재난 안전 통신망의 성공적인 구축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등이다.양사에서 사인할 때 경영진 분위기가 좋지 않았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서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거의 석달 걸려 마련한 자리다. 그 사이에 많은 이야기를 서로 했었고, 우리가 새로운 걸 같이 만들면 국가 경쟁력에 좋은 것 아니냐고 (서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S6 판매 댓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 사장은 1분기 매출에 대한 증권사 예상에 대해서는 “1분기 좋은 일이 없었는데...”라고 말을 아꼈다.▶ 관련기사 ◀☞ [일문일답]장동현 SKT 사장 “지배구조 개편, 아직 계획 없다”☞ SKT 사장 "SKB 자회사 편입 관련 2년내 유통된 자사주 매입"☞ 장동현 SKT사장 “생활가치·미디어·IoT 플랫폼에 집중”☞ SK텔레콤이 말하는 3대 차세대 플랫폼은 무엇?
2015.04.23 I 김현아 기자
장동현 SKT 사장 “지배구조 개편, 아직 계획 없다”
  • [일문일답]장동현 SKT 사장 “지배구조 개편, 아직 계획 없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23일 올해 초 취임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차세대 플랫폼’ 중심 성장전략으로 SK텔레콤 군(群)에서 기업가치 100조 원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SK텔레콤 군이란 텔레콤 본사 뿐 아니라, 자회사 및 관계회사를 포함하는 용어다.그는 요금제와 단말·보조금을 뛰어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전략으로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선언했다.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장 사장은 “고객 요구를 상세 세그먼트로 분류해서 새로운 구매 준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면서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와 커머스에 기반한 생활가치 플랫폼 △SK플래닛 호핀과 SK브로드밴드 IPTV 기반 통합 미디어 플랫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등을 제시했다.그러면서 “이 3가지를 묶어 과거 통신서비스에 의존한 회사에서 차세대 플랫폼 제공사로 바꿔나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그는 중간지주회사(T홀딩스) 설립 등 여러 곳에서 제기되는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다음은 일문일답.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질) 네이버도 다음카카오도 구글도 플랫폼 하는데 SK텔레콤만의 장점은.“우리는 모바일 네트워크 오퍼레이터여서 플랫폼을 이야기 하니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기존 플랫폼은 인프라가 없지만 우리는 다르다. 저희는 (인프라의 경쟁력에 기반해) 고객 니즈에 맞게 확대하는 형태다. 2600만 가입자를 베이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플랫폼을 구성하고자 한다. 그래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르고, 방식조차도 다를 것이다. 또한 우리는 가입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가져가는데, 여기에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적절히 묶지 않으면 만족도를 크게 느끼지 못하실 것이다.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플랫폼이다.“질)통합미디어로 2018년 1500만 가입자를 모은다고 했는데 SK브로드밴드 자회사화와 관련있나.“텔레콤, 플래닛, 브로드밴드가 각자 서비스를 가지고 지금까지 사업을 해 왔다. 하지만 너무 분절적이었고, 상품 형태로는 존재했지만 그것이 가입자의 가치를 높이기에는 부족했다. 이를 전체적으로 재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그래서 먼저 미디어사업본부를 1월부터 만들어 운영중인데, 호핀, BTV모바일, IPTV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갈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일원화할 것이냐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 하지만 원 바디로 움직일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를 가져가고 있다.100% 자회사 목적은 본적으로 새로운 리소스의 제한이나 현재 상태의 제한을 극복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미디어 부분은 점점 더 치열해 질 것이고, 그래서 100% 자회사화를 추진한 것이고, 합병이나 구조적 부분으로의 진화는 아직까지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질)단말기유통법에 대한 평가는.“작년 제정 과정이 굉장히 많은 사회적 논란과 여러 가지 과정들을 겪어 이 법이 제정됐다고 본다.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려면 기존 관행이나 이런 부분이 현실에 남아 있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어떻게 판단하든 시장에 안착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고객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만큼 안착될 때까지 당연히 노력을 해야 한다고생각한다.“질)SK텔레콤이 플랫폼에 나서면서 플랫폼 집중을 위해 분사한 플래닛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가 있다.“플래닛은 분사 시 11번가 중심의 커머스와 호핀/티스토어 중심 미디어, 그리고 SK텔레콤 고객에게 꼭 필요한 티클라우드나 티맵 등 MNO(기존 이통사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중심이었다. 그리고 지금 플래닛은 커머스 플랫폼 쪽에 집중하는 일을 하고 있고, 앞서 말씀드린 생활가치 플랫폼은 미디어는 텔레콤이나 브로드밴드 중심이다. 다만, 텔레콤 자체 역량 부분은 아무래도 MNO와 통신 인프라 쪽에 집중돼 있는 반면 플래닛은 그 역량들을 3년 동안 키워와서 (그쪽의 서비스를)생활가치 플랫폼과 묶어 제공해야 한다. 카니발 이슈는 내부에서 정리됐다.”질)3대 플랫폼 어느정도 매출 목표와 비중이 있나.“가장 큰 중심은 생활가치 혁신 플랫폼으로 MNO와 묶여 클 것이고요, 미디어와 IoT가 있는데 IoT는 이제 시작이다. 기존 기기간 통신(M2M)에서 한 단계가 아니라 점프업해야 한다. 미디어는 가입자도 있고, 매출과 기업가치를 갖고 있다. 숫자로서 갈라서 드리고 싶은데, 어쩌면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질)2018년 기업가치 100조 달성을 언급하셨는데 현재 기업가치는 얼마나 되고 매출 목표는 얼마나 되는가.“하이닉스가 45조 정도 할 수 있다고 보고, 55조를 나머지 영역에서 해 날 수 있는가의 문제다. 텔레콤이 현재 22~23조 된다. 여러분들도 기억하다시피 과거에 상당한 성장성을가질때 현재보다는 못했지만 시가총액은 훨씬 컸다. 시장에서의 지휘를 명확하게 하고 수익성을 더 가져간다면 22조, 23조보다는 더 가져갈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위의 것은 현재의 형태의 MNO 구조에서 갖는 밸류인데, 생활가치 플랫폼이라는 부분이 MNO 못지 않게 크다. 커머스 플랫폼(시럽)이 글로벌리 몇 개 사이트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아직은 5개 오픈 마켓 (소셜 포함)에 비해 아주 튀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위치를 가져간다면 아주 비현실적인 이야기 같지는 않다.“질)SK지주회사가 SK C&C와 합병한 이후 텔레콤군의 지배주고 개편도 중간지주사 설립 같은 시나리오로 이야기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그와 관련해 텔레콤 내에서의 내용이든, 투자회사와의 이야기든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아직 검토했거나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 현재 제시되는 방안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린다.”질)플랫폼 강화하려면 수평적 의사결정이 필요하지 않나. 계열사간 사업부서 섞여모여 같은.“1분기 중에 미디어 부분에 대해서는 라인오브 코멘트를 정리했고, 플래닛도 상품기획부분과의 역할이 정리돼 기본적으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비효율이나 혼선은 없다. 회사를 자르거나 붙이거나 이런 문제는 또다른 고려 사항이 있어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질)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화와 관련 주식 맞교환 방식을 쓰는데 이럴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SK텔레콤 주식이 늘어 주가가 낮아질 우려도 있다. 대책은 없나.“2.7%가 유통주식으로 나오게 된다면 브로드밴드에서 프로세스가 끝나야 하는데, 일정부분이 시장에 나온다고 가정하면 자사 주 매입에 따른 밸류에이션을 고민했다. 향후 2년 내에 교환된 자사주는 다시 매입할 생각으로 있다. 금년 내에 주주 환원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질)구글이 외신에 보면 한달에 20달러로 음성/문자 무제한을 한다는데 통신사로서 시장이 어떻게 갈 것 같나.“당연히 통신사업자로서는 구글이 이통하면 어떻게 할까 상을 한다. OTT사업자로서도 통신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을 것이고, 파괴적 혁신 등은 OTT의 수익력으로 충분히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의미가 있다.통신사도 제공했던 가치는 네트워크 요금/단말 이런 것인데, 거기서 더 진화하려면 결국은 저희와 관계 맺는 추가적인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구글은 아마도 MVNO 를통해 진행할 계획일 것이다. 다만 하나의 차이는 OTT의 경우는 고객과의 관계가 좀 느슨하고 통신은 상당히 많은 A부터 Z까지 가입단계까지 고객의 불만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여서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영위 속성은 다르다. 하지만 고객의 니즈 패턴은 고객 선택이어서 누가 잘 만들어줄까의 싸움 인 듯 하다.“질)생활가치플랫폼과 IoT플랫폼의 차이가 뭔가.“접근 방식이 좀 다를 것 같다. 제가 말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은 개인고객소비자에게 어떤 가치와 어떤 서비스를 가져갈까에 포커스돼 있고, IoT는 꼭 그렇지는 않다.”-글로벌 진출 계획에서 지금까지 실패했다. 앞으로의 계획은.“참 시도를 많이 했는데, 글로벌 진출에 대해 좋은 경험이 별로 없다. 과거처럼 다른지역의 MNO를 인수해 가입자 풀을 넓히는 모델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다. 플랫폼 관점에서는 적지만 일부지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생활가치 플랫폼에서 상당히 다양한 형태가 나올 것 같다. 그 부분은 언제든지 확장이 가능한 부분으로 본다. 한중일 가입고객이 함께 느끼는 풀은 없을까 등의 고민한다. 한국이 3국 중 서비스와 네트워크 모두 자신있으니. IoT는 글로벌 확장이 더 용이하다. 분명 성공 조건을 만들면서 가야한다. 부족하면서 나가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 또한 확장 안하면 더 위험하다. 글로벌사업개발 부문장이 상당히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네이버와 다음카카오와의 제휴가능성은.“네이버나 다음카카오와 퉁으로 묶어 협력한다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 서비스별로는 그런 부분의 논의들을 진행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가시화될 것이다.저희가 말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에는 외부에서 가져와야 할 게 상당히 많다. 네이버, 다음 뿐 아니라 게임회사 등과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르다.“▶ 관련기사 ◀☞ SKT 사장 "SKB 자회사 편입 관련 2년내 유통된 자사주 매입"☞ 장동현 SKT사장 “생활가치·미디어·IoT 플랫폼에 집중”☞ SK텔레콤이 말하는 3대 차세대 플랫폼은 무엇?
2015.04.23 I 김현아 기자
알카텔-루슨트 "집안 어디서나 와이파이 속도 보장한다"
  • 알카텔-루슨트 "집안 어디서나 와이파이 속도 보장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알카텔-루슨트가 집안 곳곳에서 모든 기기(Device)를 통해 고품질의 기가비트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현재 가입자들은 초당 수백 메가비트에서 기가비트 속도의 FTTH (댁내광가입자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집안 전체에서 동일한 와이파이 속도를 보장받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게임기 등 많은 기기로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카텔-루슨트는 기가비트급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제품인 ‘7368 ISAM ONT’와 ‘ONT 이지 스타트’를 출시했다.7368 ISAM(Intelligent Service Access Manager) ONT(optical network terminal)는 FTTH용 홈 네트워크 허브다. 집안 전체에서 똑같은 광대역 속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듀얼밴드 와이파이, 한층 더 강력한 신호를 지원함으로써 1Gbps의 대역폭은 물론 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여러 디바이스가 동시에 접속해도 가정 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ONT 이지 스타트(ONT Easy Start)는 FTTH 기술과 알카텔-루슨트의 모티브(Motive) 고객경험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 개통 솔루션이다. 설치 기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등록할 필요가 없이 가입자들이 직접 웹 포털 또는 제품 QR 코드나 바코드 인식을 통해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게 해준다. 유지일 한국 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시작되면서 가정 내 원활한 사물 통신(M2M)을 지원할 홈 네트워크 허브나 신속하고 용이한 서비스 개통을 돕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도 기가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는데 이를 준비하는 통신사업자나 케이블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왼쪽 벽면에 부착돼 있는 것이 FTTH용 홈 네트워크 허브인 ‘7368 ISAM ONT’ 제품이다. (제공=알카텔-루슨트)
2015.04.23 I 김관용 기자
SK텔레콤이 말하는 3대 차세대 플랫폼은 무엇?
  • SK텔레콤이 말하는 3대 차세대 플랫폼은 무엇?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도 다음카카오도 삼성전자도 SK텔레콤도 모두 플랫폼을 강조하고 나섰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장동현 SK텔레콤(017670) 사장이 23일 올해 초 취임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차세대 플랫폼’ 중심 성장전략으로 SK텔레콤 군(群)에서 기업가치 100조 원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SK텔레콤 군이란 텔레콤 본사 뿐 아니라, 자회사 및 관계회사를 포함하는 용어다.주로 사람 간의 음성과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던 사업모델에서 사람과 사물을 가리지 않고 생활가치·미디어·사물인터넷(IoT)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이 같은 변신은 최근 SK그룹 지주회사와 SK C&C간 합병과 SK브로드밴드(033630)의 100% 자회사화 결정 속에서 SK텔레콤 군의 지배구조 개편 여부와도 관련이 있다.아직 SK텔레콤 측에서는 지배구조 변화에 대해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플랫폼 사업의 속성이 빠른 의사결정과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있어야 빛을 발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무시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실제로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등은 사업부 분사, 의사결정 단계 축소 등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다음은 장 사장이 밝힌 3대 차세대 혁신 플랫폼 내용이다.◇‘3C(콘텐츠·커뮤니티· 커머스)’ 연계... ‘생활가치 플랫폼’ 개발SK텔레콤의 첫 번째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은 고객의 일상 생활 전반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콘텐츠(Contents) · 커뮤니티(Community) · 커머스(Commerce)가 연계되는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세그먼트별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3C’ 연계 신규 Biz. 모델은 ①고객의 자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는 차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②‘콘텐츠’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고객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한편 ③이와 관련된 상품 · 서비스 거래(커머스)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다.SK텔레콤은 신규 Biz. 모델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는 ‘T-Valley’ 조직을 금년 초 신설한 바 있다. 특히 고객 선호가 높은 영역(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스포츠, 패션 등)과 생활 필수 영역(쇼핑, 홈, 보안, 교육, 금융 등) 등에서 구매 준거로 자리잡을 수 있는 세그먼트별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4년 6월 현재 신개념 통화 플랫폼인 ‘T전화’ 가입 고객이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 ‘18년 1500만 고객 확보두 번째는 ’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다. 이는 현재 IPTV사업을 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화 속에서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현재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IPTV를 대리점 형식으로 위탁판매하는데 그치지만, 앞으로는 융합서비스 개발 같은 시너지가 기대된다.회사 측은 유무선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뉴미디어 서비스를 모색해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 오는 ’18년까지 1500만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각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협역방송(Narrow casting)’ 시도 등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디어 소비형태를 구현할 예정이다.협역방송 이란 다수고객 대상 일괄 송출하는 ‘브로드캐스팅(Broad casting)의 반대 개념이다. 예를 들어 TV를 켠 후 첫 화면이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추천채널 중심으로 각각 다르게 표출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인프라 형식 플랫폼 ‘모비우스’◇스마트홈 · 라이프웨어 등 ’IoT 서비스 플랫폼‘ 생태계 육성세번째는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으로, IoT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동종·이종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키워갈 계획이다.먼저 인프라 형식의 플랫폼 ’모비우스‘를 적용해 제습기 · 도어락 · 보일러 등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5월 출시한다.향후에는 NSOK의 보안 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토탈 홈케어’ 서비스로 ‘스마트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 아이리버(060570)와의 협력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IoT 기반 신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이프웨어(Lifeware)’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이밖에도 영상보안 · 센서 ·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IoT 관련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커넥티드 카’, ‘스마트팜’, ‘자산(Asset) 관리’ 등 산업별로 특화된 IoT 기반‘B2B 솔루션’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1위 사업자 책임 · 역할 강화…R&D · 창조경제 지원 총력장 사장은 생활가치, 통합미디어, IoT라는 플랫폼 중심 전략방향을 강조하면서도, 이동전화 분야 1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소모적 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경쟁 문화를 주도하는 한편, 선도 기술 R&D (연구개발)와 창조경제 지원 등의 다양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우선 3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밴드 LTE-A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5G · 인공지능 · 핀테크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했다.또한 다수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등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장 우수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브라보! 리스타트’, ‘T오픈랩’ 등 창업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 및 벤처와의 동반성장 등도 진정성 있게 추진해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장동현 사장은 “기존 통신산업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선택과 인정을 받고, 나아가 전 국민이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찾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은 현재 성장 정체와 미래 비전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기반으로 ICT 생태계의 창조적인 선순환을 선도해, 미래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고 위기의 통신산업을 헤쳐나갈 돌파구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1996년 4월1일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CDMA 개시식에서 이수성 당시 국무총리가 CDMA 이동전화 시험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당시 국부의 신화를 만든 CDMA는 신세기통신과 한국통신프리텔이 아날로그와 GSM 방식을 두고 우물쭈물하던 와중에 한국이동통신이 앞장 서 주도했다.
2015.04.23 I 김현아 기자
"광고와 정보 혼동 시대"..모두 옵트인(사전동의) 맞을까?
  • "광고와 정보 혼동 시대"..모두 옵트인(사전동의) 맞을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에서 광고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가치 있는 콘텐츠다. 검색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속에서 쇼핑몰 구축부터 모바일 마케팅, 예약과 결제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2014년 11월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4’에서 이윤식 검색본부장)”네이버(035420)는 ‘Project 人(사람을 닮은 검색)’이라는 차세대 검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검색 창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입력하면,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추가로 ‘어떤 분께 선물하실 건가요?’ 등 대화형으로 바뀌어 결국 구매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관문국인 포털의 역할이 정보 검색과 상품 광고, 그리고 쇼핑몰로 융합되는 현실인 것이다.네이버가 추구하는 ‘광고&커머스 이용백서’. 네이버는 쇼핑 정보에 클릭율이 몰리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결제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을 내년 초 상용화하는 것외에도 △클리 초이스 플러스 △모바일 브랜드 검색 △네이버 산지직송 등을 강화하고 있다.비단 네이버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의 영업활동 속에서 의미 있는 광고와 의미 있는 정보(콘텐츠)의 간격이 줄어들고 있다.물론 검색 행위는 소비자 스스로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수신하는 메일과는 다르지만,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수집까지 고려하면 광고와 정보를 거칠게 둘로 쪼갤수 없는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학회(회장 김민호)와 한국인터넷법학회(회장 백태승)가 22일 오후 2시 포스트타워 21층 국제회의실 스카이홀에서 “ICT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법제의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어 관심이다.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개인정보 활용서비스를 제공할 때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개인정보 규제법령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기업간 거래도 사전동의 스팸규제..글로벌 기준 맞게 옵트아웃도 고려해야이창범 경희대 교수는 ‘스팸 규제의 적정성 및 실효성 검토’라는 발표를 통해 미국이나 EU에 비해 과도한 우리나라의 스팸 규제를 지적했다.정부는 “전자적 전송매체” 를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이용자의 사전동의(opt-in, 옵트인)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광고성 정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케이스별로 규제기관(방송통신위원회)의 해석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광고성 정보 전송를 제한하는 대상에 개인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에 해당되는 사업자도 포함해 문제”라면서 “이는 미국과 EU가 광고 전송 매체를 전화, 팩시밀리, 이메일 등으로 구분하고 자동전화와 팩시밀리를 제외한 육성전화, 이메일 광고는 옵트인이 아니라 사후에 거부방식을 밝히면 중단하는 것(Opt-out, 옵트아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또 ▲법 해석 시 광고정보를 일부 포함하는 경우 정보성 콘텐츠(고지서 , 영수증 안내지 등)까지 광고성 정보로 해석된다는 점(규제의 실효성 문제)▲‘전자적 전송매체’ 개념의 포괄성과 일괄 옵트인 방식 규제의 문제점(사생활 침해 정도나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 정도가 높지 않은 광고매체까지 예방적 차원의 규제를 가해 지나침)▲법인 수신자(가입자) 보호 문제(명함이나 상대 사업자의 홈페이지에서 획득한 정보도 활용 할 수 없는 점) 등을 지적했다.그는 “사업자들의 영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광고성 정보가 수신자의 비즈니스 목적과 관련된 것이라면 옵트 아웃 방식을 적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또 “직접 육성 전화로 전달하는 광고성 정보(일상적인 기업들의 전화 영업)는 옵트인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정보통신망법 제50조에도 예외적으로 옵트아웃으로 규제하게 명시돼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과의 관계가 분명하지 않아 적용이 애매하다”고 부연했다.◇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더 심각…위치기반 서비스 품질 약화 우려도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 위치기반서비스 활성화의 법적 한계와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최근 위치기반서비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위치정보법이 개정됐지만, 역부족이다”라면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통해 제공하는 위치기반서비스는 사전 동의를 받는 게 쉽지 않고, 옵트인 제도는 서비스 품질 약화 등의 리스크가 있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개인위치정보에 대한 정의를 개정하고 ▲동의 방식은 포괄동의를 인정하면서 옵트인에서 옵트아웃으로 바꾸고 ▲개인위치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이 발전할 필요가 있고, 형사처벌 조항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위치기반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규제총량제를 준용해 대상 규제 총량을 정하고, 추가 규제의 신설을 억제하며, 규제 신설이 필요하더라도 먼저 상생적인 대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런 문제제기가 검토할만 한 것은 이미 Orbitz, Staples, Amazon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맞춤형 서비스와 광고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업은 명확한 허락하에 이를 이용했지만,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 발전하게 되면서 이용자 데이터가 수동적으로 생성·수집되고, 기업들은 이용자의 허락없이 데이터를 서로 공유·사용하는 현실이다.사물인터넷 환경이 도래하면서 기존 ‘개인동의’에 기초한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은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에선 논란인 것이다.국가별 규제 철학도 엇갈린다. EU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는 재식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인정보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측면보다는 활용하는 측면을 규제하는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국내의 경우 방통위가 개인정보 비식별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비식별화의 수준 및 적용 가능한 기법 등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개인정보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어느 수준까지 규제를 완화할 것인지,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을 동시에 염두에 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으랏차차 소상공인 행복세일` 캠페인☞네이버 해피빈, 모바일 기부 1년 모금액 10억원 돌파☞[이슈n뉴스] 외국인이 끌고, 연기금이 밀고‥장바구니 종목은?
2015.04.22 I 김현아 기자
LG유플 `차세대 보안 전략 세미나` 개최
  • LG유플 `차세대 보안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핀테크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 ‘차세대 보안 전략 세미나’를 22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사이버 보안의 위협 및 대응방안 △침해사고 사례 및 이에 대비하는 보안관제 전략 △자동화된 인프라의 취약점 관리전략 등 최신 보안 트렌드에 대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IoT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등을 중점적으로 대비할 방안이 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IDC 이용 기업을 위해 차세대 보안 전략은 물론 기업고객별로 특화된 신규 보안솔루션들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방화벽’은 △어플리케이션 △사용자 △송수신 데이터 콘텐츠를 통한 3단계 분석이 이루어진다. 위협 수준이 높은 환경에서도 실시간 구분 및 제어가 가능하다. 보안 사고에 민감한 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관제 솔루션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솔루션이 전문인력 운영 및 시스템 도입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에 그친 반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보안관제’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위협)와 같은 지능형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개별 대응을 뛰어 넘는 인텔리전스 기반의 보안 관리를 할 수 있다. 세미나 현장에서 상담 후 서비스 신청을 하는 기업에게는 최대 3개월의 무상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또 현장에서 LG유플러스의 IDC 보안솔루션 제휴 파트너사인 ‘안랩’과 IBM·SSR·팔로알토(Palo Alto) 등 솔루션 협력사가 함께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각 기업의 보안 운영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상담까지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최한 전상수 안랩 교육서비스팀 부장은 “IoT 시대에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 위협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함께 새로운 보안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 담당이 ‘차세대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15.04.22 I 김유성 기자
`IBM 사물인터넷 최고권위자` 폴 브로디, 언스트앤영 합류
  • `IBM 사물인터넷 최고권위자` 폴 브로디, 언스트앤영 합류
  • 폴 브로디 언스트앤영 테크놀러지 전략 대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인 IBM에서도 사물인터넷(IoT)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로 꼽히던 폴 브로디 전 글로벌 비즈니스서비스 부사장이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앤영으로 자리를 옮겼다. 언스트앤영은 21일(현지시간) 브로디 IBM 부사장을 테크놀러지분야 미국 전략 대표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스트앤영에서도 사물인터넷 인프라 스트럭처(기반시설)를 구축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애플 워치와 같은 워어러블 기기와 의료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로디 대표는 “우리는 여러 변형의 황금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제 테크산업의 일부가 되지 않는 산업이란 없다”며 “사업전략이나 기술전략 사이의 경계도 사라지고 이제 하나 또는 동일한 것이 되고 있다”며 컨설팅업체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그는 언스트앤영의 고객 기업들에게 사물인터넷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법, 유지보수 및 에너지 절감 방법 등을 조언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월 IBM의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서비스부문 대표에서 물러난 뒤 석 달간 휴식기를 가져왔다. 브로디 대표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개인간(P2P) 기반의 가상화폐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한편 비트코인의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이용해 각 사물이 독립적으로 상호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분산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2015.04.22 I 이정훈 기자
'스마트브라'가 유방암 진단하는 세상
  • '스마트브라'가 유방암 진단하는 세상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여성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조기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사전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방법이 생겼다.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IT브라다. 브라 안에 센서를 넣어 모세혈관이 성장할 때 세포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온도변화를 감지할 수 있단다. 착용만 하면 유방세포의 온도변화를 체크하고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유방암 정보와 비교해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최근 IT업계의 화두는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여러 상황 변화를 디지털신호로 제공해주는 기기다.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2000년대 후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들어오면서 ‘사물인터넷’ 논의는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IT기업이 스마트워치를 앞다퉈 내놓으며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 손목시계에 센서를 부착해 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동경로를 안내해주는 기능은 이미 현실이 됐다. 커넥팅랩이란 단체에 모인 국내 주요 IT기업 실무자들이 사물인터넷의 구체적인 산업현장과 적용사례를 살폈다. 시스코와 서울시 등 사물인터넷 분야서 앞서고 있는 23개 관련 기업·기관을 심층 인터뷰해 ‘전에 없던’ 세상을 만들어가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민을 전한다.
2015.04.22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총리 해저드'에 빠진 박근혜정부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총리 해저드’에 빠진 박근혜정부-떠오르는 재테크族 ‘7080 투자클럽’-제2롯데월드 이달 재개장-필드 ‘메이퀸’ 가린다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내달 1일 티샷△종합-[이데일리 줌인]티볼리 앞세워 ‘SUV 한류’ 시동-[사설]더 이상의 국정혼란은 없어야 한다-[사설]일자리 나누기로 청년실업 해결해야 △이완구 사퇴 파장-이완구 ‘소환 1호’ 예고…성완종 리스트 수사 속도낸다-‘부패 척결’ 외친 李총리 수뢰 의혹에 낙마 부메랑-이완구 63일만에 사퇴…사실상 최단명 총리△이완구 사퇴 파장-재보선 부담 던 與…심판론 동력 약해진 野-페루에 있는 朴대통령 시차 고려…부총리 귀국 맞춰 국정공백 최소화-김영란 조무제 이한구 등 후임 총리 거론△정치-‘성완종 쓰나미’에 경제·개혁 표류-한국 ‘제대혈시스템’ 페루에 수혈한다-“아베, 종전 70주년 담화서 고노담화 계승을”△경제·금융-대부업계 조달금리 원가산정 새로 한다-“5000억원 갚고 지원 중단” 무보, 성동조선서 손 떼-최경환 “소비·건설 중심 내수 개선조짐”-대출 7일내 취소 수수료 안낸다-‘연금저축 갈아타기’ 쉬워진다△산업-폭스바겐 中전기차, 삼성·LG 배터리 쓴다-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중국 반값차 비결 연구해야”-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7310억…“선방했다”-금호타이어 “중국서 1200만개 판다”-“G4 카메라 DSLR과 동급”-현대重 건설장비 유럽공략 드라이브△산업-“미국보다 58만원 비싼 갤S6…차라리 단통법 없애자”-넷마블 ‘마블영웅’ 앞세워 글로벌 공략-부산·대구에 ‘IoT 실증단지’…스마트시티·헬스케어 개발△생활산업-中 여심 홀린 ‘동물 마스크팩’…쇼핑목록 1순위-LG생건, 1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신세계, 면세점 독립법인 설립-롯데·현대·NS홈쇼핑 재승인 심사 내주 시작-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 총파업 돌입△혈세 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1년도 못쓸 ‘비표준 단말기’로 시범사업 한다니…-美는 민간위탁…최대 46조원 예산 절감-국가가 직접 망 운영 전두환·YS도 실패△중기·제약-공공기관 올해 中企제품 80조 구매 ‘사상최대’-몸속에서 녹는 의료용 나사 나왔다-동아에스티 ‘신약’에서 길을 찾다-‘중동시장 개척단’ 28일까지 접수△성공異야기-“난 침대에 미친사람…매트리스 특허만 23개 따냈죠”△엔터테인먼트-대박친 ‘내 나이가 어때서’…우리가 띄웠다-최고 인기가수는 박현빈 아닌 조항조△BOOK-美독립전쟁은 ‘밀수자유’ 위한 싸움이었다-가계부채 1089兆…정부는 뭘했나-‘스마트 브라’가 유방암 진단하는 세상-생식기·짝짓기로 본 생물진화의 비밀 -200자 책꽂이△골프&스포츠-‘일병’ 허인회 거수경례 세리머니 보여줄까-김세영 세계 16위…올림픽 출전 꿈 ‘성큼’-‘무패행진’ 전북현대 가시와 징크스 깨라-김재호 ‘명품 수비’ 두산 상승세 견인-박태환 주치의 ‘약물 성분 미리 알려줬다“△마켓-삼성·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설로 또 ’출렁‘-실적발표 앞둔 현대차 바닥 찍었다-아모레보다 시세이도?△증권-펀드 이름은 같은데…수익률 다르네-’A등급‘ SK건설 회사채 흥행할까-대표 중징계 받은 한신평 소송 가나 △글로벌 마켓-달러·주식랠리 ’주춤‘…원자재로 돈 몰린다-”국제유가 본격 반등 온다“-힐러리 대선 지지도 ’단독질주‘-’리비아發 난민의 무덤‘ 지중해-테슬라 전기차 구글에 팔릴뻔-스타벅스 기프트카드 ’21만원‘?△오피니언-[목멱칼럼]카드사 고금리 수수료 문제있다-[특파원의 눈]쓰레기에 몸살앓는 중국-[기자수첩]체감 못하는 아베노믹스의 교훈 △피플-”사물인터넷 적응 못한 기업은 쇠퇴“-한정화 중기청창 취임 2년…’역대 최장수‘-’직원 80명‘ 美 지방신문이 퓰리처상 주인공-’6·25 무공훈장‘ 기증한 英 참전용사-소프라노 홍혜경 ”오페라의 기묘함 전하겠다“-김수경 GSK컨슈머헬스케어 대표-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위촉-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사회-친일 논란 ’이달의 스승‘ 12명 중 11명 다시 뽑는다-앗, 경찰 실수로 혐의 누락 아동성폭행범 8년만에 처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두산重 회장 사퇴△부동산-전세수요 많은 수도권에 월세 집중…’뉴스테이‘ 오발탄-’영어마을‘ 갖춘 교육특화 단지-서울 대학생 10명 중 7명 ’월세살이‘-오피스텔 매매가 3년만에 상승세
2015.04.21 I 이재호 기자
케빈 애시턴 "IoT 시대 적응 못한 기업은 쇠퇴"
  • 케빈 애시턴 "IoT 시대 적응 못한 기업은 쇠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기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술 기업들은 급격한 쇠락을 겪게 됩니다.”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로 알려진 케빈 애시턴(Kevin Ashton) 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소장이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21일 LG CNS가 주최한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에 기조강연자로 나선 애시턴은 급속한 성장 이후 정점을 찍고 급격히 하락하는 상어 지느러미(샥스핀) 모양의 그래프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IoT 기술에 적절히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흥망성쇠를 설명했다.애시턴은 샥스핀 형태의 그래프를 보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소니를 꼽았다. 그는 “소니가 2008~2009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며 “이 시점은 평면 TV와 MP3 등이 활성화된 시기”라고 말했다. ‘워크맨’ 돌풍을 일으키며 혁신의 상징으로 통했던 소니는 MP3 앞에 무너져내렸다. 특히 브라운관 TV 개발에 안주한 소니는 평면 TV를 과소평가해 쇠락의 길을 걸었다.애시턴은 “기술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의 가치평가는 소니와 같이 그래프의 처음 시작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는 모든 기술기업들이 겪는 숙명”이라고 강조했다.케빈 애시턴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 CNS 주최로 열린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하지만 애시턴은 벨킨, 지브라, 실리콘랩스 등을 소개하며 성공적으로 기술변화에 적응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전기 멀티탭과 컴퓨터 부속품을 만들던 벨킨은 IoT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을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벨킨에서 출시한 와이파이 지원 전원 차단기 ‘니모’는 스마트폰을 통해 전원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의 시초가 됐다.지브라는 바코드 라벨 출력 회사에서 실시간 위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 이후 동작 인식 기술까지 개발해 실시간 위치 서비스 분야 독보적인 기업이 됐다. 휴대전화 칩과 TV 수신기를 제조하던 실리콘랩스 역시 센서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장비 업체로 변신했다. 특히 애시턴은 소프트웨어와 센싱 네트워크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 ‘모델S’를 출시한 테슬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최초 제품은 전기차였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길을 모색했다”면서 “엘런머스크 CEO는 한 사업에서 배운 기술을 다른 사업에도 적용해 IoT 기반의 전기로켓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애시턴은 IoT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글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글 글래스 등의 시제품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라 테슬라와 같이 시장을 선도하는 IoT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15.04.21 I 김관용 기자
정부, 부산·대구에 IoT 실증단지 조성..시장 창출 위한 '마중물' 투자
  • 정부, 부산·대구에 IoT 실증단지 조성..시장 창출 위한 '마중물' 투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와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가 조성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IoT 분야 대규모 수요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IoT 실증단지 조성 사업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6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017670)-부산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KT(030200)-삼성전자(005930)-대구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미래부는 세부 내용 조율 및 협약 과정을 거쳐 5월부터 3개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스마트시티 분야에 선정된 SKT-부산시 컨소시엄은 참여 주체들의 협력체계와 사업 전담조직(민·관 합동법인) 신설 계획 등 컨소시엄의 사업수행 능력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또 해운대 및 센텀시티 서비스 실증 여건과 부산시와 관련기업의 추가 투자 계획 등도 우수한 부분으로 평가됐다.SKT-부산시 컨소시엄은 향후 스마트시티에서 유망 서비스를 발굴해 2017년까지 부산 전역과 공공 및 민간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또 해외 시범 적용도 추진하며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 육성 등의 청사진을 내놨다.사물인터넷 실증단지 우선협상대상자 (단위: 억원), 2015년 하반기 각 실증단지별 개별 기업 공모사업인 2단계 사업에 15억원씩 추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헬스케어 분야에 선정된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참여 주체간 협력체계와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 전략 등 수익성 있는 서비스 발굴 가능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와 추가 현물투자 등의 사업수행 의지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헬스케어 실증단지에서는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증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인 건강 및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청소년 비만관리 및 체력증진 서비스·공군조종사 전투력 관리 서비스·응급상황 알림서비스·글로벌 협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삼성생명(032830)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제공과 보험적용,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의 유망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미래부는 (가칭)헬스케어 허브센터, (가칭)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통3사, ‘G4' 예약 가입 시작..얼마나 팔릴까☞`한국의 잡스 키운다` SKT, 세종시와 스마트러닝 MOU☞SKT, 애견용 웨어러블 `펫핏` 출시
2015.04.21 I 김관용 기자
  • 레드비씨-키움스팩2호, 주총 합병 승인…6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서버·응용보안 전문기업 레드비씨는 키움스팩2호(184230)와의 합병 승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합병 안건이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레드비씨는 6월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을 통해 레드비씨로 약 147억원의 추가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레드비씨는 코스닥 기업인 SGA(049470)가 지난 2009년 차례로 인수한 서버보안 전문업체 ‘레드게이트’와 전자문서 전문업체 ‘비씨큐어’가 2012년 합병한 회사로 국내 유일의 서버보안 및 응용보안 전문기업이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진흥센터(IITP)의 ICT 연구개발 사업에서 정부출연금 45억원을 포함한 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관련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분야에 필요한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 등 신규 사업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런 추가 신규 사업을 통해 올해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중반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영철 레드비씨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신규 사업 진출과 서비스 창출을 통해 다른 보안솔루션 기업들이 가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가고 꾸준한 성장과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키움스팩2호와의 합병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약 147억원의 자금은 회사의 성장 엔진 장착을 위한 연구개발센터(R&D) 설립 및 차입금 상환, 지사설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레드비씨는 28일 오후 3시30분 한국거래소 별관 2층 IR룸에서 기관 및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15.04.21 I 김기훈 기자
LG CNS "IoT 엔드-투-엔드 기업"..IoT 시대 선도기업 자신
  • LG CNS "IoT 엔드-투-엔드 기업"..IoT 시대 선도기업 자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대훈 LG CNS 사장이 서비스 중심의 사물인터넷(IoT)을 주장하면서 LG CNS는 IoT 관련 모든 솔루션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5 기조강연에서 스마트 기술의 융복합으로 구현되는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IoT가 비즈니스에 가져올 변화를 제시했다.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기(Device)에서 서비스로의 IoT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양한 사례를 통해 IoT가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했다.김 사장은 국내외 사례를 언급하며 “급격히 성장하는 IoT 시장에서 디바이스 시장도 성장하고 있지만, 서비스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교통(스마트 교통) △에너지(스마트 그리드) △헬스케어(원격 진료) △스마트홈(홈IoT) △제조(공장 통합 관제) △유통(영상 기반 분석) △금융(결제 솔루션) △해운(선박 운항 최적화) 등 LG CNS의 8가지 서비스 중심 IoT 사례를 소개했다.김대훈 LG CNS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LG CNS)김 사장은 “성공적인 서비스 중심 IoT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적의 디바이스 확보와 다양한 프로토콜을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빅데이터 처리 및 지능형 서비스 구현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아우르는 신뢰성과 안정성(보안)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LG CNS는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보안 등 IoT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IoT플랫폼과 함께 스마트홈, 의료, 유통, 금융, 에너지 등 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적의 IoT 서비스를 구현하고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IoT,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핀테크 등 총 19개의 LG CNS의 IoT 관련 솔루션이 전시됐다. 해외 기조연설자로 초빙된 IoT 개념 창시자인 케빈 애시턴(Kevin Ashton)은 IoT 시대에 IT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 대응방안과 향후 IoT를 중심으로 변화하게 될 새로운 산업 모습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스마트 비즈니스’ , ‘스마트 솔루션’ , ‘IoT 테크놀로지’ 등 3개의 주제로, ‘IoT가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 ‘IoT시대의 스마트그리드’ 등 총 12개의 IoT 최신 이론과 동향 및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이찬진 포티스 대표, 박종환 록앤올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등 국내 IT전문가들이 IoT 비즈니스의 성공 방안과 국내 IoT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15.04.21 I 김관용 기자
코오롱베니트, 그룹 IT 노하우 외부 판매 나선다
  • 코오롱베니트, 그룹 IT 노하우 외부 판매 나선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코오롱베니트가 코오롱 그룹 관계사를 대상으로 쌓은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를 대외에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 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automation) 분야를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한다.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해 1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그룹 IT선진화와 대외 영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그는 “그동안 의류, 패션, 원단 등 그룹 IT업무를 통해 내재화 한 자체 솔루션들이 많은데 이를 외부 사업으로 연결시키는게 부족했고 판매 조직도 없었다”면서 “자체 패션유통 솔루션 등을 통한 대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서비스 회사가 그룹 내부 일감에만 의존하다 보면 그룹 내 위상도 떨어지고 성장성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해 3400억원의 코오롱베니트 매출액 중 대내 매출 비중은 1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약 70% 정도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통 분야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대외 시스템통합(SI) 사업도 15% 수준이다. 보통 대내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IT서비스 회사의 규모는 그룹 규모와 비례한다. 그러나 코오롱베니트는 대외 사업 성과로 업계 10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30위권인 코오롱그룹의 재계 순위와는 비교되는 부분이다.이호선 대표가 20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코오롱베니트)특히 이 대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관련 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이같은 신사업을 구체화하는 ITB 3본부를 신설했다. 그는 “패션 등 그룹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날씨와 천재지변 등을 예측해 수요공급에 대응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적용한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키는 패션 디자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클라우드 사업도 본격화 한다.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개해주고 고객에 맞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아마존과 IBM,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해 6월부터 클라우드 브로커리지 서비스 팀을 구성해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이외에도 코오롱그룹사의 공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지난 해 성공적인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프로젝트 수행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코오롱그룹은 패션·유통, 화학·소재·바이오, 건설·레저·서비스 세 개 분야로 나눠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바꾸는 전사 PI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 분야 시스템을 동시 다발적으로 오픈한 것은 세계 최초”라면서 “상반기까지는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하고 이후에는 고도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기가 와이파이 홈' 체험 이벤트 실시☞갤럭시S6 평균보조금, 전작보다 낮아..더 올릴 가능성☞"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 강제차단 위한 법적근거 마련돼야"
2015.04.21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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