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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미래”…LG전자, 물류 솔루션 도울 산업용 로봇 선봬
  • “로봇이 미래”…LG전자, 물류 솔루션 도울 산업용 로봇 선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신산업 육성을 위해 로봇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LG전자(066570)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LG전자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LG 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전자)◇넓고 복잡해도 거뜬…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LG전자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은 물론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스마트팩토리’ 위한 로봇팔 등 산업용 로봇도 전시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LG전자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LG전자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해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단축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기능도 탑재했다.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이 밖에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5G 특화망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과 신속한 제어를 지원해 안전사고 방지를 돕는다.건물 내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고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또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허가받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도 준수하다.LG전자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3.15 I 김응열 기자
알고케어, 150억원 시리즈A 투자 받아
  • 알고케어, 150억원 시리즈A 투자 받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알고케어는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알고케어는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4mm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알고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알고케어 앳 워크는 2023년 3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을 포함한 40여 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3월 기준 누적 섭취 횟수는 48만회를 돌파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의 섭취 유지율 또한 88% 이상이다. 분기 고객사 성장률도 49%다.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를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 에코프로비엠 등에도 서비스 도입을 시범 운영 중이며, 다양한 고객사에 서비스를 공급해나갈 계획이다.또한 가정용 솔루션 개발 준비에 나선다. 가정용 서비스는 소비자가 고품질의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과 합리성에 초점을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스타셋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알고케어 앳 워크는 헬스케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고객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맞춤형 영양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노희준 기자
E1, 민간 에너지 업계 최초 ‘무재해 40년’ 달성
  • E1, 민간 에너지 업계 최초 ‘무재해 40년’ 달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E1(017940)은 지난 12일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40년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암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는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사고 없이 LPG를 공급하고 있다. 대규모 가스 저장 시설에서 E1 측은 “40년간 무재해 대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및 체계적인 안전·환경·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E1은 정기적인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대응 모의 훈련, 사내 안전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기지 현장 작업 전 직원들이 모여 작업 내용과 안전한 작업 절차 및 위험요인을 서로 공유하는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디지털 전환(DX) 시대를 맞아 기지 내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설비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안전·환경·보건(SHE) 활동 및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보건 포털시스템’과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허브’를 구축해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 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 따라 E1은 안전환경보건 관리 체계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안전환경보건 관리를 총괄하는 조직인 SHE실을 중심으로 안전환경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해위험요인 점검 및 개선, 안전환경보건위원회 운영 등의 체계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진행 중이다.천정식 E1 기술안전부문 대표는 “빈틈없는 안전 관리 덕분에 E1은 무재해 기업의 선봉에 서게 됐다”며 “무재해 40년 기록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무재해를 지속 실현하고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천정식 E1 기술안전부문 대표(왼쪽)가 지난 12일 여수시 낙포동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40주년 달성을 기념하는 휘장을 달고 있다.(사진=E1)
2024.03.13 I 김은경 기자
코트라, 日 ‘스마트 제조 서밋’서 한국 홍보관 운영
  • 코트라, 日 ‘스마트 제조 서밋’서 한국 홍보관 운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리는 ‘스마트 제조 서밋’에서 한국 기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우리 기업과 주요 바이어 간 상담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서밋은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형 산업전시회 ‘글로벌인더스트리’의 일본판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일본 ‘인더스트리(Industry) 5.0’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도요타, 브라더공업 등 일본기업 171개사와 해외기업 68개사 등 총 239개사가 참여한다.한국 기업홍보관에는 △생산관리 솔루션 △산업기기 △사물인터넷(IoT) 통신모듈 등 스마트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 6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일본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우리 기술의 일본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아이치현은 44년 연속 일본 내 제조품 출하액 규모에서 1위를 기록하는 지역이다. 도요타를 중심으로 자동차, 항공 등 주요 산업클러스터가 발달했으나 노후화된 설비, 인력 부족 등 과제도 많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디지털 전환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만엔으로 전년 대비 약 3.4%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일본의 제조 현장에 DX와 접목된 우리의 차세대 기술이 다수 도입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3.12 I 김은경 기자
과기정통부, 삼성물산 등 건설사 5개와 스마트홈 보안인증 강화
  • 과기정통부, 삼성물산 등 건설사 5개와 스마트홈 보안인증 강화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5개 건설사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제품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보안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협약 대상 건설사는 삼성물산·DL이앤씨·롯데건설·한화건설·동우씨엠건설 등 5개다. 관계사인 롯데정보통신·동우씨엠도 MOU 체결 주체로 참석했다.최근 디지털 도어락, 아파트 월패드, 스마트홈 가전제품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외부에서도 가정 내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해킹을 통한 사생활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정부는 날로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6(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에 관한 인증)을 개정해 IoT 보안 인증제도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기술 기준을 개정해 세대 간 망분리를 시행 중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KISA와 민간 건설사는 △스마트홈 IoT 제품 보안인증 등 보안 내재화 지원 △스마트홈 보안 기술 자문·지원 △스마트홈 보안 역량 강화와 보안 검증된 스마트홈 제품 도입·활용 등을 실시한다. 또한, △정보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기준(시방서) 개정과 기준 강화 △스마트홈 인프라 보안 방안 마련을 위한 시범적용 환경 지원 등 부문도 협력한다.정부는 이번 협약 참여 기업에 인증 기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신속처리제를 지원한다. 국민들이 쉽게 IoT 보안 인증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 설치되는 디지털 도어록, 월패드 등에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제도 사각지대인 기축 아파트 단지 등에는 아파트 자율보안 점검 지원, IoT 보안 및 홈네트워크 보안 기술에 대한 자문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큰 물결이며, IoT 보안 인증은 지속적인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국민생활 안전 지킴이”라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그치지 않고 국토부와 관련 협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IoT 보안 인증제품 활용이 전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최연두 기자
서울시 CCTV안전센터, 정보보호 분야 인증 획득…'지자체 최초'
  • 서울시 CCTV안전센터, 정보보호 분야 인증 획득…'지자체 최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CCTV안전센터’가 전국 지자체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시)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는 △관리체계 기반 마련 △위험관리 등 16개 분야에서 기업·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 및 활동을 검증하는 제도다.시는 지난 2020년 서울시 대표 홈페이지를 포함한 3개 웹사이트에 대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한국인터넷진흥원)한 바 있다.2019년 개소한 ‘CCTV안전센터(마포구 상암동)’는 시·구를 포함, 경찰청, 소방청, 법무부, 행안부 등 유관기관 CCTV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25개 모든 자치구의 CCTV 연계가 완료되면서 올해부터는 ‘광역 CCTV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시는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CCTV안전센터’에 수집되는 CCTV 영상을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작년부터 정보자산 컨설팅, 위험평가, 내부감사 등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쳤다.특히 정보자산 취약점을 집중 분석·평가하고 보안 위협 요소를 제거해 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수립했다.‘CCTV안전센터’는 지난해, 범죄 예방·수사 등을 위해 경찰서 등 6개 기관에 총 282만 건의 영상을 제공했다. 지난해 5월에는 ‘마약’ 관련 특별 CCTV 관제를 추진해 최근까지 영상 145건을 제공 및 처리, 16건을 검거를 도왔다.방범·재난·구급·군작전 등을 비롯해 긴급상황 시 CCTV를 통한 상황 파악과 대응도 지원하며 공공 와이파이·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스마트시티 시설과 장비 통합운영센터 역할도 하고 있다.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미아, 치매어르신 등을 찾는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 등을 비롯해 앞으로 ‘CCTV안전센터’ 시스템 및 정보보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김완집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서울시CCTV안전센터는 2026년 지능형 CCTV 100% 구축과 연동해 시민 보호뿐 아니라 도시시설물, 교통 등의 컨트롤에도 활용되는 ‘통합 스마트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보 활용만이 아닌 정보보호와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함지현 기자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등대공장 노하우 활용"
  •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등대공장 노하우 활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LG전자가 자동화 생산·AI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사업화한다 . 사진은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로봇 팔이 냉장고 문을 조립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운영 솔루션 등 무형자산을 사업화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솔루션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생산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 솔루션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산 계획 및 운영,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고객이 공장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공장 설계-구축-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관점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사의 궁극적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지속적인 개선 컨설팅도 제공한다.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제조 노하우 △우수한 공법 및 장비 △통신 기술 등의 강점을 보유 중이다. 생활가전부터 공조 설비, TV, 전장,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풍부한 제조 역량을 갖췄으며,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LG전자는 자동화 생산 솔루션뿐 아니라 AI 기반의 생산 계획 및, 운영,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는 실제 기계와 장비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사진=LG전자)자동화 공정 구축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디지털 기술도 대거 확보하고 있다. AI 딥러닝과 정보화 시스템 등을 통해 지능화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며, 실제 기계나 장비, 물류 시스템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생산 체계를 갖췄다.LG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5일 LS(006260)일렉트릭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및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Total Factory Offering System)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10 I 최영지 기자
팬오션, 민관협력 ‘자율운항실증’ 컨테이너선 명명식
  • 팬오션, 민관협력 ‘자율운항실증’ 컨테이너선 명명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팬오션은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2척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명명식에는 안중호 팬오션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권명호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김진 자율운항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오션 육해상 직원이 각각 대모로 나섰다. 1차선에는 ‘배지희 주임’이, 2차선에는 ‘황유영 1등 항해사’가 대모를 맡아, 각각 ‘POS LAEMCHABANG’, ‘POS SINGAPORE’ 호로 명명됐다. 특히 2차선으로 명명된 선박(POS SINGAPORE)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자율운항실증 선박’으로 지정 발주된 컨테이너 선박이다.(맨 앞줄 좌측 3번째 분 부터)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팬오션 안중호 사장, POS SINGAPORE 대모 황유영 1항사, POS LAEMCHABANG 대모 배지희 주임, 권명호 국회의원.(사진=팬오션.)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은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에 핵심이 되는 기술을 ‘자율 항해 시스템’, ‘기관 자동화시스템’,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 ‘운용기술 및 표준화’ 등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선박을 통해서는 ‘자율(지능) 항해’ 및 ‘기관 자동화’ 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팬오션은 2022년에 출범한 Fleet Operation e-Center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사업단의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실증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Center에서는 선박의 위치, 연료 소모량, 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선박의 위험 요소 사전 관리, 원격 검사 등 선박의 효율성 및 운항 안정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개발된 우리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서의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조선 첨단기술이 적용된 ‘POS SINGAPORE’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서 팬오션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김성진 기자
도시가스 점검, 비대면 대체될까…실증특례 지정
  • 도시가스 점검, 비대면 대체될까…실증특례 지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3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6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심의위원회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거부나 부재 세대에 대해 가스누출 경보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점검기기를 설치해 가스누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서울도시가스 등)’의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현행 1년에 2회 주기로 이루어지는 가스점검을 15분 간격의 데이터 기반 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실증해볼 수 있게 됐다.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영상정보 원본 활용, 유휴 캠핑카 대여 중개 등 3건의 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와 동일·유사한 과제들은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또 ‘의료 마이데이터의 비대면 진료 활용(메라키플레이스)’ 과제는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계된 개인의 의료데이터(진료기록, 투약정보, 건강검진 결과 등)를 비대면 진료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적극해석 처리했다.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의 단지 내 자동차대여사업 중개플랫폼(타운즈)’의 실증범위를 확대해 주차장이 확보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반경 6㎞ 이내 또는 동일 기초 지자체 내에서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충당연한을 누적 주행거리 7만㎞ 이내로 완화하는 등의 부가조건 변경 건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실증특례 유효기간 연장이 필요한 ‘이동형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가람기획 등 4건)’와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 운영(KM솔루션 등 8건)’은 규제소관부처에서 법령정비가 필요함을 보고했고 향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시허가로 전환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아울러 금번 심의를 포함해 ICT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2019년 1월) 이후 약 5년여간 총 210건의 규제특례 과제를 지정(임시허가 70건, 실증특례 140건)했다고 밝혔다.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정부에서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국정운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심의위원회에서도 민생 과제들이 많이 통과됐다”며 “시장에 출시된 민생 과제들이 국민 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기존 인력 중심 노인 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여가활동 지원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배설케어 로봇.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돌봄이 절실한 홀로사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50대를 추가로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반려로봇은 안부확인, 투약안내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의 우울감을 줄이고 사회와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또 안전관리기기는 움직임, 온도, 습도 등 6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신호감지시 생활지원사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생활지원사가 전화 확인 후 필요시 119 연계 등 긴급 조치한다. 현재 1만307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도 지속 계획이다.서울시는 움직임이 어려운 와상환자의 배변과 세정을 자동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 2대도 서울 시립요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또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 후 올 하반기에 11개 요양원으로 확대한다. 인지·상지 재활을 돕는 로봇은 4개 요양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용시 최대 15kg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웨어러블로봇’도 10대가 공급돼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디지털 기술 활용해 노인들의 풍성한 여가활동을 돕는 ‘스마트복지관’도 개관한다.서울시는 노원·도봉구에 있는 노인복지관 2곳을 5·7월에 각각 ‘뉴 스마트 시니어 플레이스’, ‘스마트 헬시 라운지’로 재단장한다. 또 시내 노인복지관에 AI 기반 스마트팜과 터치스크린으로 날씨, 유의 사항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미러 등을 설치해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복지관은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배움터 △스마트놀이터 △스마트건강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두뇌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돌봄로봇,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디지털드로잉(그림그리기), 다양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테이블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자치구 105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꿀 계획이다. 관리인이 없는 경로당 특성을 안전에 취약할 수 있어, 센서를 활용한 전기·가스·수도 사용 제어, 화재나 누전 경보기 작동, 출입 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보급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 시대, 돌봄 영역의 스마트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양희동 기자
'세계등대공장'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 '세계등대공장'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 ELECTRIC(일렉트릭)과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관련 양사의 기술과 시장, 파트너사를 공유하는 얼라이언스(Alliance)를 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과 제조 분야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LS일렉트릭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지난 5일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송시용 LG전자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얼라이언스 구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과 시장 개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사LS일렉트릭과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사업협력체계 구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송시용 LG전자 상무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LG전자와 함께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협력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협력 및 지속적인 정보 교류 △국내 및 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 및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특히 Microsoft, PTC, PWC, Sight Machine 등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지속 확보하고 특히 국내 2, 3호로 잇달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고객과 신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스마트팩토리·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양사 파트너사를 근간으로 하는 전문성 있고 경쟁력 있는 SW·HW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동 프로모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과 LG전자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에 2021년, 2022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뜻한다.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산업 사물인터넷(IIoT) 기반의 자동 설비 모델 변경 시스템 △자율주행 가능한 사내 물류 로봇 △AI 기반 실시간 자동 용접 시스템 △머신러닝 기반의 소음 진동 검사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LG전자 세계등대공장인 창원 및 테네시 공장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된 ‘버츄얼 팩토리’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라인·품질·설비 현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전자 생산기술원과는 2019년부터 저압기기 라인 생산성 혁신 활동, 변압기 외관품질 고도화를 포함해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AI, LLM 등 IT-OT 연계를 통한 산업분야 DX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톱 파트너와의 협업은 필수”라며 “LG전자 생산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올해 하노버 메쎄 전시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양사 DX역량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하지나 기자
순천향대, 시공간 뛰어넘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 눈길
  • 순천향대, 시공간 뛰어넘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 눈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되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자료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 신입생들은 현실 세계(체육관, 대면 입학식), 가상 세계(순천향 하이플렉스시티, 비대면 입학식), 가상-현실 융합 세계(인문과학관 대강당, 대면·비대면 융합 입학식) 세 방식 중 하나를 택해 입학식에 참여했다.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면 입학식에는 2000여명의 학생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면·비대면 융합 입학식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지난해 LG 유플러스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와 함께 새롭게 구축한 ‘하이플렉스 시티’에서 진행된 비대면 입학식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하이플렉스 시티는 교수·학습의 공간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학습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미디어 기반 몰입형 체험교육이 가능한 최첨단 하이플렉스 교육 플랫폼이다. 하이플렉스 시티 내 입학식은 입시·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유명 인플루언서 ‘미미미누’가 사회를 맡았으며, 대학은 비대면 입학식에 참가한 신입생들을 위해 메타버스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크로마키 방식으로 실시간 입학식을 진행해 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대면 입학식이 진행된 체육관에서는 대학 행사 명불허전 섭외 1순위 MC ‘섭이네’가 사회를 맡았으며, △레이저 미디어 쇼 △총장 축사 및 입학허가증 전송 △신입생 학부모, 교직원, aespa, EXO 수호 등 유명 연예인의 축하 영상 상영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공연영상학과 양준모 교수와 재학생의 교가 제창 △기리보이, 10cm의 축하공연 등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특히 23학번 아들을 둔 1976년생 늦깎이 신입생(사물인터넷학과), 기업 퇴사 후 회계 분야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대학 생활에 도전장을 내민 신입생(회계학과), 타 대학 수학과를 그만두고 건축학도를 꿈꾸며 새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건축학과) 등 특별한 신입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신입생 대표 박건우(스포츠과학과 24학번) 학생은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이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새로운 캠퍼스에서 진행될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입학식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하이플렉스에 중점을 뒀다”며 “순천향대는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통해 뉴노멀 교육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제공=순천향대)
2024.03.05 I 김윤정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보안 최고등급 획득…글로벌 가전 최초
  •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보안 최고등급 획득…글로벌 가전 최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시행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적용한 인테리어. (사진=삼성전자)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UL 솔루션즈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대상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뒤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특히 플래티넘 등급 대비 △항상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제공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취약점 테스트 △보안 취약점 조기 탐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추가로 요구된다.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또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냉장고 오른쪽 도어에는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휴대전화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에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다. 향후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래 매년 다양한 AI 기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8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 적용은 물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제품. (사진=삼성전자)
2024.03.05 I 김응열 기자
캐리어 "데이터센터·스마트팜·클린룸 등 사업 확장"
  • 캐리어 "데이터센터·스마트팜·클린룸 등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캐리어는 에너지 솔루션 공급과 데이터 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솔루션, 클린룸, 드라이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광고 메세지인 ‘공조의 기술로 공존의 미래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담아낸 기업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캐리어는 초대형 플랜트 기술,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 인버터 기술력의 안정성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각오다”고 말했다.캐리어만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IBS(Intelligent Building Solution)는 빌딩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다. IBS는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으로, 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융복합해, 냉난방·공기·엘리베이터·보안·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한다. 고효율 에너지 저감 솔루션이 적용된 캐리어의 제품 및 공조 시스템은 IFC 서울,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1, 2청사, 콘래드 호텔 등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산업용 시설 전반에 설치되어, 빌딩 에너지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캐리어의 히트펌프 기술은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냉난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대형 빌딩이나 스마트팜 등에 히트 펌프 대표 제품인 USX-EDGE(사계절 냉난방, 급탕, 수축열 및 빙축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공냉식 멀티 히트펌프 냉동기)와 SMMSu(맞춤형 냉난방 설계가 가능한 멀티 냉난방 시스템으로 사용 면적에 맞춰 실내 냉난방 부하를 최적화해 주는 중대형 공간 냉난방 시스템)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팜, 드라이룸, 클린룸 및 데이터 센터 쿨링 시스템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이지스운용 "첫 3세대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 이지스운용 "첫 3세대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가 건물 준공에 앞서 임차인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준공한 팩토리얼 성수가 사전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임차사를 위한 환경 준비를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팩토리얼 성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정의한 3세대 오피스의 첫 제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인 컴퓨터와 시스템 가구가 도입된 1세대부터,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도입된 2세대를 지나 3세대 오피스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업무환경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2가에 연면적 2만1060㎡(약 6370평),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약 1년 3개월 만에 완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이 자산운용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이는 ‘테크 레디 빌딩’(Tech Ready Building)이다. 오피스 사용자가 첨단 기술이 제공하는 편의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현대차 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F&B·택배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팩토리얼 성수에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싱즈(smartThings) 기술을 제공한다. 디지털 공간 운영 솔루션 기업인 핀포인트는 빌딩의 디지털 운영시스템(OS) 구축을 담당한다.이 외에도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릭’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최소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오피스의 필수 공간인 라운지, 회의실, 포커스룸 등을 모듈화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회의 솔루션,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 등 첨단기술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건물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은 카페와 바(Bar), 핫데스크, 중형 회의실, 타운홀(80인 규모)이 어우러진 라운지 형태로 구현해 업무 방식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공간 프로그램은 지식 노동자가 사무실 이외의 공간인 호텔 라운지, 카페 등에서 업무, 미팅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특성에 착안했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그동안 오피스의 가치가 주로 입지와 건물 규모로만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와 기술, 자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 성수가 준공 전에 IT, 리테일,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한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로 100% 임차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03.04 I 이용성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시장 진출
  •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 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구로 롯데정보통신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nDX사업본부장(왼쪽)과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의 △하드웨어 개발 및 관련 시스템 연동 △필드 테스트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양사가 개발할 자율주행 로봇은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 및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안전 기능이 강화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이다.롯데정보통신은 현장 물리보안 구축 데이터 공유 및 IoT 기반 물리, 산업안전 디바이스 제공 분야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이동체 및 로봇 운영 분야를 담당한다.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에서는 물리 및 정보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SI, 솔루션 구축 등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사업을 내부 전문 인력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UAM,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자사의 인프라를 결합하여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보행로 통행이 가능한 소형, 경량, 저속 무인 이동체를 개발하여 복잡한 도심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컨설팅 중심의 보안분야에서 물리보안과 안전 분야까지 롯데정보통신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임유경 기자
중기업계의 중처법 유예 주장에 대해 쓴소리 하는 중기인
  • 중기업계의 중처법 유예 주장에 대해 쓴소리 하는 중기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추가 유예는 더이상 안됩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전보건환경 전문기업 켐토피아의 박상희 대표는 중소기업계가 주장하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더이상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사진=켐토피아)◇“중처법,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 순기능”박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켐토피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중처법 시행으로 현장의 사장님들이 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을 높이고 업무 현장의 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중처법은 중대한 인명 피해를 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일각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이미 시행 중이라 중처법이 현장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박 대표는 “산안법을 잘 지키면 중처법을 굳이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중처법 적용으로 회사의 대표가 현장 안전을 신경 쓰는 건 정말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산업 역사에서 사장이 현장의 안전을 사장이 신경 쓴 적이 없다”며 “중처법이 현장 문화를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보면 50인 미만 기업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그 중에서도 건설업 비중이 아주 높다”라며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사실이 명백한데 중처법 유예를 주장하는 것은 사고가 날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바로잡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업무상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전체 874명이다. 이중 50인 이상 사업장(167명)에 비해 5~49인 사업장(365명)에서 2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02명으로 46%의 비중을 보였다.박 대표는 “50인 미만 건설사들은 사실상 무방비라고 보는 게 맞다”라며 “국내 건설 현장은 영국보다 10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건 안전측면에서 한국은 후진국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중처법 무용론을 주장한다. 중처법 도입 이후에도 유의미하게 사고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부담만 높이는 중처법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이에 대해 박 대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중처법 시행이 고작 2년 됐는데 유의미한 통계상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중처법 시행을 계기로 유의미한 통계 변화를 바라기 보다는 안전문화 확립 차원에서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사진=켐토피아)◇대기업과 협업으로 중처법 대응 솔루션 제공켐토피아는 지난 2002년 설립돼 화평법·화관법에 대응하는 화학물질 관리 컨설팅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57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ESG분야를 비롯해 중처법에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보건 플랫폼 서비스도 내놨다. 켐토피아는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상생재단을 통해 중처법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모비스(012330) 등 5개사 및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가 출자하는 50억원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에 중처법 대응 솔루션 플랫폼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형태다.박 대표는 “중처법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이 법무법인에 지불하는 비용이 보통 1억5000만~2억원 가량이다. 사장이 아무리 의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며 “구독형 플랫폼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중처법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강점이 있는 화학물질 관련 컨설팅은 물론, 탄소국경세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안전·보건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드론,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서비스도 선보인다. 그는 “중소기업이 구독형으로 돈을 내는 솔루션은 더존비즈온(012510)의 회계 프로그램 정도”라며 “앞으로 안전 보건 환경, 탄소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까지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2024.03.04 I 김영환 기자
이모션웨이브, 멀티모달형 AI 음악 선보여
  • 이모션웨이브, 멀티모달형 AI 음악 선보여[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IT기업인 이모션웨이브가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YFN(4 Years From Now)’ 행사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음악 작곡 엔진 ‘RIMA AI’ 기반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콘서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모션웨이브는 이번 전시에서 향상된 RIMA AI Drum 연주와 모바일 RIMA AIoT 시스템을 통한 사물인터넷(IoT)악기와의 연결 경험을 시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이모션웨이브 현장 부스에 방문하여 RIMA AI Drum의 연주를 감상했다.이모션웨이브(주) 장순철 대표가 RIMA AI Drum을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이모션웨이브 제공)이모션웨이브는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16채널 인터페이스 DCP16 모델을 신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인 연주 환경과 콘서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는 “이모션웨이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서 “특히 RIMA AI와 연결된 다양한 기술 경험을 통해, 음악 비전문가의 콘서트와 합주를 가능하게 하는 저희의 혁신적 접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모션웨이브는 2024년 3분기에 RIMA 온디바이스AI가 적용된 전용 셋탑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에는 AutocompVAE와 LLM이 적용된 복합형 Music Phrase 생성 기술로 개발된 멀티모달형 음악 생성 모듈이 신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독창적인 음악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현장 부스를 담당하는 천은형 주임연구원은 “이번 4YFN에서의 성공적인 참가는 저희 기술과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악기와의 연결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합주와 연주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3 I 김현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과일을 비롯한 농축산물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내주 주간계획이다.(3월 3일~3월 9일)◇주요일정△4일(월)09:00 임명장 수여식(장·차관, 세종)10:30 2024년 농식품부 업무계획 브리핑(차관, 세종)△5일(화)14:30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장관, 서울)15:00 펫푸드 생산공장 현장방문(차관, 충북 음성)△6일(수)08:00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5:00 국무회의(장관, -)△7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30 한우 소비 촉진 행사(장관, 서울)14:00 개혁 TF 전체회의(차관, 세종)△8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보도자료△3일(일)11:00 스마트팜 수출기업 대상 법률컨설팅 지원11:00 맹견 안전관리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기질평가발전협의회” 발족11:00 2024년도 육묘업 신규 등록자 교육 시작△4일(월)10:30 2024년 농식품부, 농정 3대 대전환 통해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 만든다16:00 제3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발표△5일(화)11:00 농관원, 소비자단체와 함께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정기단속에 나선다17:00 미래의 먹거리산업, 펫푸드 수출기업 현장 속으로!17:30 농식품부와 농업인단체 한마음 한뜻으로, 농정방향에 대해 소통!△6일(수)11:00 농식품부, 농식품 물가 안정 대책 지속 추진 중11:00 소(牛)프라이즈, 2024년 대한민국 한우 할인행사11:00 직불금 받는 거 어렵지 않아요! 한 권으로 오케이(OK)11: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13: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7일(목)06:00 국립종자원-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 지역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 모으기로11:00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11:00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농식품부11:00 가루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14:00 지속적인 밭농업 기계 연구개발 추진으로 농작업 효율화를 돕겠습니다△8일(금)-△9일(토)11:00(잠정) FAO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3.02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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