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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와이, 작년 매출 4240억…전년보다 36%↑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109610)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36% 늘어난 4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영업이익 141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124억원 적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290억원 영업손실에서 90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에스와이 측은 “화재안전 강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 영향으로 고성능 불연제품 판매가 대폭 늘어나며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철강시황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철강 수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액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에스와이는 지난해 불연샌드위치패널 등 고성능 제품군 라인업을 늘리면서 지난해 말 시행한 건축법 개정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 아울러 글라스울, 미네랄울 등 무기질단열재 샌드위치패널의 불연성적서와 내화구조인정서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장, 대형건축물 자재 납품에 필요한 인증을 확보했다.지난해 9월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만든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FRC패널, Fire Resistance Clean)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FRC패널은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특허를 낸 국내 최초 클린룸 전용 내화 샌드위치패널이다.특히 에스와이는 적자사업부였던 에스와이빌드를 철강 활황을 통해 흑자사업부로 전환하는 동시에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사업부 안정화까지 이뤄내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에스와이는 연간 최대 40만톤에 이르는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철강 물량 중 일부는 자사 샌드위치패널 제작에 쓰인다. 이를 통해 지난해 원가율 개선 덕을 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에스와이 컬러강판 생산설비(CCL)는 국내 2개 라인과 베트남 2개 라인, 캄보디아 1개 라인 총 5개다. 지난해 6월에는 컬러강판 1만톤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유럽과 일본, 호주, 이집트 등에 6000톤을, 미국과 캐나다에는 40000톤을 수출했다.에스와이 관계자는 “지난해 턴어라운드를 실현한 해였다면 올해는 퀀텀점프를 위한 초석의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정 등 변수가 있지만, 시장 지배력 확대와 신사업 발굴 등의 노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당선, K제약·바이오 변화의 중심으로 부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체계 전환 및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데일리DB)◇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일단 가시적인 변화는 윤 당선자의 공약인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가 꼽힌다. 빠른 시일 내 컨트롤타워인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가 설치되면서 업계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글로벌 시장 진출에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위원회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일련의 과정을 포괄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립은 업계에서도 대통령 후보군에게 바랐던 바였다. 아울러 이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주권 확립과 제약바이오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 확대도 뒤따를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정부 R&D 지원 규모를 2배 가량 확대할 것을 공약했다.R&D 확대로 인해 초고속 백신 개발 및 제조기술, 포스트코로나 백신 치료제, 필수백신, 디지털 방역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생의료, 정밀의료, 뇌과학, 노화, 유전자편집, 합성생물학 등 첨단의료분야에 대한 국가 R&D도 확대가 추진된다.◇코로나19 방역 체계 개편되나윤 당선인은 또 그간 여러 차례 현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집권 100일 계획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 전면 개편을 공언한 만큼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 유력하다. ‘거리두기’ 방안의 손질이 불가피해보인다. 다만 윤 당선자의 취임일이 5월10일인 탓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가 정책 추진의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정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현실이 돼 엔데믹으로 치닫는다면 백신 및 치료제 주권 확보에 보다 힘을 쏟을 전망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와 관련해 국가 책임을 강조해온 만큼 부작용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지급 방안도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원격의료 디딤돌 마련윤 당선인은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방안의 하나로 원격의료를 예고했다. 특히 도서·산간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등이 추진된다.혁신을 추구하는 비대면 진료 사업자와 의료계 간 이해관계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비대면 진료가 국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능성을 맛본 비대면 진료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비대면 조제와 의약품 배달을 전담하는 플랫폼 등도 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비대면 진료가 본격화되면 관련 산업 역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윤 당선인의 발빠른 정책 시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은 일찍부터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 패권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고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총력 도전은 물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SH공사, 조직 효율화·투명성 제고.."5대 혁신 추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복기능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경영실·주택품질혁신처·사업기획실 등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자치구별 주거안심종합센터도 설치했다. SH공사전경. (사진=SH공사)SH공사는 5대 혁신방안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개편된 조직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를 1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SH공사 조직개편의 방향은 △안전경영·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실행체계 구축 △1구 1센터(주거안심종합센터) 설치 등 서울형 주거복지 전달체계 마련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개발사업 추진체계 정비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기능 강화 및 유사기능 통폐합 등이다.2021년 9월부터 서울시와 SH공사, 서울연구원이 공동으로 조직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의견수렴 후 지난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실’을 신설했다. 원스톱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자치구별로 설치해 시민 누구에게나 소득과 가구원 수, 주거형태 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공주택의 품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주택품질혁신처’를 신설하였고, 신규 주택사업 부지 확보 및 저렴주택 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기획실’을 신설했다. 한편 미래전략실과 기획조정실을 통합하는 등 유사기능 수행부서를 통폐합했고,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30여개의 임시조직도 폐지했다.후속 조직개편인사도 진행됐다. 개편된 조직 총 38명의 처장급 인사에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발표했던 SH공사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수행부서와 중대재해 예방 총괄부서 등 5개 부서에 대한 직위 공모를 실시해 부서책임자를 인사 발령했다.또한 처장급 직원의 인사에서 외부 위원 과반이 참여하는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직무능력 뿐만 아니라 청렴성, 윤리의식, 상하동료 직원들의 능력평가와 부동산 보유현황 등을 철저히 검증해 80% 이상을 교체 발령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 5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핵심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시행했다”며 “서울시 주택시장의 안정과 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9년 여성기업 277만개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기준 여성기업이 277만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19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와 지난해 기준 창업기업동향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2019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018년 대비 4.4% 증가한 277만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전체 689만개의 40.2%에 해당하는 규모다.여성기업은 도매·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이 전체의 66.6%로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에는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기업은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2019년 기준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은 69.3%로 남성기업의 여성고용 30.6%의 2.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기술기반 업종에서 여성 CEO 창업기업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창업은 지난해 기준 66만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기술기반 업종 여성창업이 7.6%로 남성(3%)에 비해 빠르게 늘어났다.지난해 여성기업은 부채비율 축소, 생산성 증가 등 주요 경영지표가 개선됐다.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았다.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 2018년 기준 실태조사에 비해 124.9% 증가하면서 크게 개선됐다.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로 2018년 기준 3.2%에 비해 축소됐다. 여성 경영자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으로 ‘마케팅 분야’를 꼽았다. 이 외에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순으로 조사됐다.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창업 후 초기 사업운영시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순으로 응답했다.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제도(86.3%)였고,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으로 조사됐다.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도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응답해 판로확보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성기업이 창업 및 여성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여성기업의 애로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2022년 여성기업활동촉진 시행계획’수립에 반영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 베팅 유사 행위는 '스포츠토토'와 '베트맨' 외 모두 불법입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합법이며, 이를 모방한 유사 스포츠 베팅 행위는 모두 불법이라는 점을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모두 합법이다. 이외에 유사 사이트 및 발매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적발 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는 등 공정한 스포츠문화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임을 명시하고 있다.한편, 해외 사설 스포츠 베팅 업체의 서비스를 국내에서 이용한다면, 이 역시 국민체육진흥법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유럽의 경우, 사설 베팅 업체가 세계적인 스포츠 클럽들을 꾸준히 후원하기 때문에 스포츠 팬들은 선수들의 유니폼, 경기장 광고판 등을 통해 브랜드를 매우 익숙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외에 해외 사설 스포츠 베팅 업체 이용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스포츠팬들은 이 점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합법 사업인 스포츠토토의 수익금은 체육시설 건립, 장애인 체육 지원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이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의 이용은 곧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