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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 차단된 주택시장… 수익형 상가 '반사이익'
  • 퇴로 차단된 주택시장… 수익형 상가 '반사이익'
  • 경기도 안산시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 광역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으로 집중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발길이 수익형 상가로 몰리고 있다. 보유세 인상 등 갈수록 강화되는 규제 영향이 덜한데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어 신규 분양하는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9만2468건으로 지난해 동기(17만 1220건) 대비 12.4% 늘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3만 9082건이 거래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반면 주택시장은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6월, 4만 367건을 기록했다. 이는 1년전(2017년 6월) 6만 4444건이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37%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정부 규제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서울의 경우 거래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진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같은 기간 1만4918건에서 4830건으로 60% 가량 쪼그라들었다.분양시장에서도 상가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지난 6월말 진행된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 입찰에서 총 117실 모집에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이 하루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또 LH가 지난 6~7월간 일반형 상가 13개 점포의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양주옥정 A3블록 103호 439.3%, 104호 418.8% 등 예정 가격의 4배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영종 A2블록도 101호와 102호가 각각 356.9%와 350.1%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연내 공급되는 상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일신건영은 이달 중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상 6-1-1, 6-1-2블록에서 ‘더케렌시아몰’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가까운데다 주변으로 신규 아파트 약 8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에 있고, 거여역 주변으로 약 40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는 항아리 상권에 속해 있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는 다음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상업시설인 ‘파크 에비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가는 7653가구의 초대형 단지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상업시설로 희소가치가 높다. 단지 내 주요 기반시설인 자이안센터와 스마트 파크(계획), 에듀존,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 보행로인 링크로드와 연계로 단지 내 고정수요 확보에도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는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여전히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보니 시중의 유동자금이 상가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8.08.17 I 김기덕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7월 고용동향 발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5개월째 계속되는 일자리 쇼크 상황이 개선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일자리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취업자 증가폭은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다음은 17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8:00 통계청, 2018년 7월 고용동향-오전 기획재정부, 2018년 7월 고용동향 분석-오전 공정거래위원회, 충북교육청 발주 스쿨도우미 로봇구매 입찰 담합 제재◇정치·사회-11:00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관상어박람회 개막식(고양 일산 킨텍스)-18:00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스포츠제전 환영만찬 및 개막식(속초)-오후 해수부, 2018년 하반기 크루즈체험단 선정 결과-10: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관리 토론회(국회)-17: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서울 엘타워)-14:00 복지부 차관,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에 관한 공청회(대한상공회의소)-농림축산식품부, 추석 앞두고 농산물 안전성 특별조사 실시-10:00 서울중앙지법, ‘다스 횡령·삼성 뇌물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22회 공판-14:00 서울중앙지법, ‘그림 대작(代作) 혐의’ 조영남씨 등 선고-14:00 법무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관련 현장 간담회(서울 망원동상인연합회 사무실)◇산업·증권-11:00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혁신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판교)-14:00 이인호 산업부 차관, 지역경제위원회(대한상의)-산업부, 혁신 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 개최-산업부, 2018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 개최
2018.08.17 I 박일경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7월 고용동향 발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5개월째 계속되는 일자리 쇼크 상황이 개선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일자리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취업자 증가폭은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다음은 17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8:00 통계청, 2018년 7월 고용동향-오전 기획재정부, 2018년 7월 고용동향 분석-오전 공정거래위원회, 충북교육청 발주 스쿨도우미 로봇구매 입찰 담합 제재◇정치·사회-11:00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관상어박람회 개막식(고양 일산 킨텍스)-18:00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스포츠제전 환영만찬 및 개막식(속초)-오후 해수부, 2018년 하반기 크루즈체험단 선정 결과-10: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관리 토론회(국회)-17: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서울 엘타워)-14:00 복지부 차관,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에 관한 공청회(대한상공회의소)-농림축산식품부, 추석 앞두고 농산물 안전성 특별조사 실시-10:00 서울중앙지법, ‘다스 횡령·삼성 뇌물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22회 공판-14:00 서울중앙지법, ‘그림 대작(代作) 혐의’ 조영남씨 등 선고-14:00 법무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관련 현장 간담회(서울 망원동상인연합회 사무실)◇산업·증권-11:00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혁신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판교)-14:00 이인호 산업부 차관, 지역경제위원회(대한상의)-산업부, 혁신 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 개최-산업부, 2018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 개최
2018.08.16 I 박일경 기자
아파트 완판되면 단지내 상가도 흥행…임대수익 '보증수표'
  • 아파트 완판되면 단지내 상가도 흥행…임대수익 '보증수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이 흥행에 성공한 단지에서 후속으로 선보이는 상가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미 입지와 수요, 미래가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데다 아파트 입주민의 고정 배후수요까지 누릴 수 있어 안전성이 높은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지난 6월말 진행된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 입찰에서 총 117실 모집에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이 하루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앞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와 2차 아파트가 각각 9.27대1,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된데다 7653가구 대단지로 고정수요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중동’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약 19대1의 경쟁률로 전 유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어 분양한 단지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는 최고 216대 1,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분양 사흘 만에 마무리됐다. 흥행에 성공한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상가는 초반에 상권이 빠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유입될 환경이 조성돼 공실 우려가 낮다. 특히 오랜 기간 이어진 저금리로 은행 예금금리는 여전히 낮은 반면 수익형 상가는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요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금융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3~2.25% 수준이다. 올해 2분기까지 지난 1년간 전국 집합상가 임대수익률 6.73%에 비해 낮다. 앙도세 중과나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주택 투자에 대한 규제강도가 높아지는 것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이다. 연내에도 아파트 분양 흥행에 이어 선보이는 상가가 여럿 있다. 우선 오는 9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상업시설 ‘파크 에비뉴’는 7653세대의 초대형 단지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상업시설이다. 게다가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할 전망이다. 상가는 지상 1~2층으로, 총 76개 점포이며, 전용면적은 대다수가 약 30~70㎡대로 공급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서 ‘하남 포웰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아파트는 평균 2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상가는 총 2600여 가구에 달하는 고정수요를 누릴 수 있는데다 단지가 위치한 하남 감일지구 내 상업용지 비율이 1.5%에 불과하고, 감일지구 내 상업용지 조성시기보다 빨리 공급 돼 상업시설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6블록은 1~2층 16개 호실, C2블록은 1~2층 18개 호실, C3블록은 1층으로만 구성되고 14개 호실이 공급된다.두산건설은 8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일대에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단기간에 완판된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로 총 1382가구의 대단지 고정수요를 갖췄다. 규모는 지상 1~2층, 총 29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동원개발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일대에서 ‘사하역 비스타동원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난 2월 평균 1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된 사하역 비스타동원의 단지 내 상가다. 입주민 고정수요는 물론 주변 정비사업을 포함해 약 1만 5000가구의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상가는 총 64실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의 입지적 장점 및 미래가치를 함께 누리면서 고정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어 수익도 안정적”이라며 “여기에 주택시장과 달리 규제의 영향도 비교적 적은데다 저금리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아파트의 후속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랑시티자이 파크애비뉴 투시도
2018.08.16 I 권소현 기자
시민 대피소로 지어진 서울 지하도상가.. 이제 생존권 문제로 비화
  • 시민 대피소로 지어진 서울 지하도상가.. 이제 생존권 문제로 비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하도상가의 역사는 지하철이 처음 개통한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사시 시민들의 대피시설로 이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역사 지하통로에는 자연스레 빈 공간이 생겼다. 이런 도로 하부의 통로 공간을 민간 개발업체가 개발, 상인들을 끌어모아 장기간 운영한 후 서울시에 되돌려 주는 기부채납(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사유 재산을 받는 것)하는 형태로 운영해 왔다. 지난 1996년에는 민간 개발업체가 지하상가를 모두 반환하자 서울시는 2년 뒤인 1998년 임차권 양수·양도(상인끼리 임차권을 사고 파는 것)를 허용하는 내용의 지하상가 관리 조례를 제정·시행했다. 이후 20여년간 지하도상가에서는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가들의 전대(재임대)가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이지만 권리금도 오갔고, 서울시도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시가 돌연 입장을 확 바꿨다. 상가 임차권 양수·양도를 금지하는 내용의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이다. 이후 약 1년 뒤인 지난 6월 29일 개정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 지난달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앞으로 계약 기간이 남은 상가는 임차권 양수·양도는 물론 권리금 거래가 일체 금지됐다. 이번 조치를 받게 되는 서울의 지하도상가는 8월 현재 25곳, 총 2788개 점포다. 이번 조례 개정 이후 상인들은 계약 기간 내 장사를 그만두더라도 임차권을 팔 수 없게 됐다. 빈 점포는 서울시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과거 수억원의 권리금을 내고 입점한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을지로입구 지하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지난해 초 권리금 2억원을 주고 입점했는데 이후 몇개월 만에 갑자기 서울시가 임차권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고 했다”며 “최근 장사도 잘 안돼 임대료를 내기도 버거운 상황인데 권리금마저 받을 기회가 사라져 막막하다”고 억울해 했다. 문제는 유동인구가 줄어 영업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장사가 되지 않아 문을 닫고 싶어도 닫을 수 없는 점포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계약 기간 5년을 채우지 않고 장사를 그만두려면 서울시에 위약금을 내고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 일부 상인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과거 상가 임차권 양수도가 허용됐을 당시에도 권리금 거래 자체는 불법이었는데 이를 관행상 인정하고, 조례 개정 이후로는 ‘불법 전대(轉貸)’로 규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올 상반기 임차권 양수·양도를 심사하는 서울시설공단 심의회가 28회 열리는 동안 권리금 거래를 적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계혁센터 팀장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도 임차인의 계약 갱신 청구권 행사기간이 5년으로 규정돼 있는데 서울시가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후 1년여 만에 상가 양수도를 금지한 것은 너무 가혹해 보인다”며 “최근 2~3년 내 입점한 상인들에게는 한 차례 양수·양도를 허용하는 등의 ‘엑시트(EXIT)’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도로환경개선과 관계자는 “서울시 소유인 지하도상가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건립할 당시부터 상가 임대가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가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상가는)애초에 공유 재산으로 매매대상이 아니였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잘라 말했다.
2018.08.16 I 김기덕 기자
GS건설, 경기 안산시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 내달 분양
  • GS건설, 경기 안산시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 내달 분양
  • 경기도 안산시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총 7653가구의 대단지 고정수요를 독점하는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마지막 상업 시설인 ‘파크 에비뉴’가 다음달 선보인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상가는 지상 1~2층, 총 76개 점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대다수가 약 30~70㎡대로 공급된다. 시행은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가 맡았다.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인 그랑시티자이를 고정 수요로 두고 있는 이 상가는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 파크 에비뉴로 구성된다. 앞서 선보인 두 상가(라이프, 포트)는 대단지 내 상가의 희소가치와 함께 약 400m 길이의 수변 스트리트 상가로 친환경 상권의 장점까지 더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실제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는 지난 6월말 진행된 입찰에서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경쟁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계약에서도 전 실이 단 하루 만에 주인을 찾으며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입주민의 일상이 머무는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에 들어선다. 또 단지 내 주요 기반시설을 연결하는 중심 보행로인 링크로드(Link-road)와 연결돼 있다. 입주민의 일상이 한곳으로 머무는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이다. 링크로드는 자이안센터와 단지 내 대형공원인 스마트 파크(계획) 및 유치원(계획), 초교(2020년 3월 개교 예정), 중·고교(계획)가 밀집된 에듀존,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 보행로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이 상가는 7653가구의 그랑시티자이 입주민 약 2만여명을 포함해 인근 송산그린시티, 한양대 ERICA 캠퍼스, 안산 사이언스밸리, 경기테크노파크 등을 더하면 배후수요만 총 5만여 명에 달한다.교통 호재도 앞두고 있다. 상가 인근에는 신안산선 한양대ERICA캠퍼스역(우선협상자 선정완료)이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오는 2019년 착공해 202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연결하는 노선이다.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에 들어선다.
2018.08.14 I 김기덕 기자
①대림산업 “디벨로퍼 사업 확대”..유화-건설 시너지 ‘톡톡’
  • [IR라운지]①대림산업 “디벨로퍼 사업 확대”..유화-건설 시너지 ‘톡톡’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디벨로퍼 사업 확대’를 올해 경영 전략으로 삼은 대림산업(000210)이 국내외에서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디벨로퍼란 사업 발굴,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사업자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해외 SOC(사회간접자본)다. 작년 3조5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 사업권을 따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서 대림산업은 시공뿐 아니라 16년 2개월 동안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운영을 맡는다. 대림산업의 독자적인 현수교 기술력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3년 이순신대교를 준공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현수교 자립기술을 완성했다. 파키스탄에서는 102㎿(메가와트) 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민간 개발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발전소를 34년간 운영하며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미국에서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올해 초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PTT글로벌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맺었다. 두 회사는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와 참여 지분 등 세부 내용은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50만t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림산업의 석유화학부문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국내에 비해 내수 시장이 크고, 원료 수급 비용이 저렴하다. 대림산업은 미국 석유화학공장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 남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높은 진입 장벽과 비싼 운송비 부담으로 국내 석유화학사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미국 석유화학단지를 활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림산업은 또 동남아시아·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보고 민자 발전(IPP)분야를 중장기 전략으로 설정했다.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란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소유·운영하면서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 금융 조달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이 요구된다. 대림산업은 IPP사업을 위해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했고, 그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속한 퀸즐랜드 851㎿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경기도 포천시에 대림의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대림산업은 LNG(액화천연가스) 및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PP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대림그룹의 첫번째 민자발전소로 2014년 7월 상업 운전에 돌입한 포천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 전경. 대림산업 제공.대림산업은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활동 중이다.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통해서다. 2014년 국회의사당 인근에 ‘글래드 여의도’를 론칭한 뒤 2016년 ‘글래드 라이브 강남’, 2017년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를 차례로 열었다. 글래드에는 대림그룹의 호텔 시공 및 운영 능력이 결집돼 있다. 사업기획 및 개발에서부터 시공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벨류체인의 전 과정을 그룹에서 맡는다. 대림산업이 사업기획과 개발을 주관하고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을 담당한다. 운영과 서비스는 그룹 내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오라관광이 맡는다. 대림그룹은 현재 4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 메이힐스 리조트 등 9개 호텔 및 콘도, 총 2700여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상가 브랜드인 ‘리플레이스(replace)’를 개발해 리테일 사업에도 진출했다. 리플레이스는 ‘공간을 새롭게 재해석한다’라는 뜻으로 개성 있고 감각적인 식당과 매장으로 채워진다. 광화문 D타워와 한남동에 2곳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1년 입주를 앞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도 리플레이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분야에서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신사업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6년 국내 최초로 기업형 임대주택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를 출범시켰다. 대림AMC는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투자심의 승인을 받아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두 사업지 모두 장기 지연된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일반분양 아파트를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모두 매입해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고, 주택도시기금과 대림산업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기업형 임대리츠가 시행을 맡는다. 자산관리는 대림AMC가 수행한다. 두 사업지가 준공되면 대림AMC는 총 3377가구, 약 1조원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대림 AMC는 2020년까지 약 1만가구, 3조원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할 계획이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전통적인 경쟁 입찰보다 개발형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외형보다는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별 수주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라며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이 건설·운영 중인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호텔 외관. 대림산업 제공.
2018.08.08 I 성문재 기자
주택시장 규제 반사효과…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거래 '활기'
  • 주택시장 규제 반사효과…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거래 '활기'
  •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 조감도.(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오피스텔·오피스 등) 거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시중 유동자금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2만206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만4191건)보다 17.2%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은 전국 거래량(19만2468건)의 63.4%를 차지했다.이 같은 현상은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쏠리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 유동성 자금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업용 부동산으로 몰리는 현상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상가와 오피스텔 모두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투자 수익률이 높은 점도 인기 요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96%, 경기도 1.99%, 인천 1.77%를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6%를 넘는 수익률이다. 주요 건설사에서 분양한 단지 성적표도 좋은 편이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시에 나온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117개 점포가 하루 만에 모두 계약을 끝냈다. 7월 청약을 받은 부천시 ‘힐스테이트 중동’ 오피스텔은 49실 모집에 6188명이 몰려 126.29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올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른다.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386㎡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과 지상 6층 옥상 정원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두산건설이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를 내정가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상 1층~지상 2층, 총 29개 점포로 구성되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21개 점포를 분양한다. 인근에는 종합병원인 신천연합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총 1382가구의 대단지 고정수요도 갖췄다.GS건설도 8월 중 안산시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파크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4개 점포로, 하루 만에 모든 점포가 계약을 끝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후속 물량이다.올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상가·오피스텔 단지.
2018.08.06 I 김기덕 기자
"보상금이 낙찰가의 절반"..토지보상 경매 '묻지마 투자' 주의보
  • "보상금이 낙찰가의 절반"..토지보상 경매 '묻지마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산업단지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토지보상 대상인 땅을 경매로 싸게 낙찰받으면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토지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강모씨는 지난 6월 18일 경매에 나온 전남 해남군 1078㎡ 규모의 땅에 응찰했다. 영암 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솔라시도) 구성지구에 편입돼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만큼 낙찰받기만 하면 바로 보상금을 거머쥐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강씨는 감정가(5390만원)보다 12% 높은 6020만원을 써내 이 땅을 낙찰받았다. 하지만 이 토지의 협의보상가는 2960만원으로 낙찰가의 49%에 불과했다. 강씨는 결국 잔금 납부를 포기하고 입찰보증금 539만원만 날렸다. 최근 토지보상 경·공매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토지보상 대상 지역의 물건을 경·공매로 낙찰받고 이 보다 높은 가격에 보상받아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보상가에 대한 분석 없이 ‘묻지마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금액을 날리는 경우도 허다하다.전문가들은 토지보상의 경우 보상가를 미리 알기가 쉽지 않은데다 지목과 토지이용현황에 따라 보상가가 달리 책정되는 만큼 입소문이나 ‘카더라’ 통신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토지보상 기대하고 낙찰받았는데…투자금 절반 날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토지보상 경·공매 투자란 공공주택지구,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개발사업에 편입돼 보상 중이거나 보상 예정인 경·공매 부동산 물건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적정한 금액에 낙찰받으면 소유권이전등기 이후 곧바로 토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금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경·공매로 나오는 물건이 줄고 투자수익률도 떨어지자 토지보상과 결합한 투자가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막상 낙찰을 받은 후 토지보상 협의를 해보면 낙찰가보다 낮은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 정확한 권리분석과 보상가에 대한 예측 없이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예컨대 2014년 11월 이모씨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소재 답(畓) 1263.33㎡를 1억 5378만원에 낙찰받았다. 당시 이 물건은 대구사이언스파크 산업단지 2단계에 편입돼 토지 보상을 앞두고 있었다. 2016년 8월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2017년 3월부터 협의보상이 시작됐는데 이씨가 받게 된 토지보상금은 8700여만원으로 낙찰가의 56.6%에 불과했다. 낙찰 후 토지 보상까지 2년 넘게 기다렸지만 소유권 이전 비용까지 합쳐 원금의 절반 이상을 날린 것이다. 2016년 4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의 땅 853㎡을 감정가의 100.3%인 5억6500만원에 낙찰받은 전모씨도 김포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상당한 토지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년 후 협의보상 계약상 보상가격은 낙찰가의 67.94%에 불과한 3억8000여만원이었다. ◇토지보상가 예측 쉽지 않아…섣부른 투자 삼가야이처럼 투자 실패가 잇따르는 것은 보상가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경매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토지보상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해당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자만 알 수 있다. 이마저도 통보가 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보상금액을 알 길이 없다.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경우 주변 토지보상가를 통해 유추할 수는 있지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토지라도 보상금이 천차만별이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지목과 이용현황이 같은 토지라도 한 필지는 휴경지고 한 필지는 전답인데 주차장으로 사용하거나 나무를 심어놨다면 보상금이 달라질 수 있다. 또 토지보상 감정은 사업지구별로 개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업 인정 시점을 기준으로 감정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지구 지정 이후 인근 지역에 비해 해당지역 땅값이 급등하면 기준점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구지정 고시일이 사업 인정 시점이지만 땅값이 급등하면 예외적으로 주민공랍 공고일이 사업 인정 시점이 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지구 밖에 있는 표준지를 선정할 수도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보상을 목적으로 토지 경매에 뛰어들 때 실제 보상가를 예측할 수 있어야 낙찰가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충분한 사전조사가 이뤄진 뒤 입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공매 감정가와 토지보상가격의 평가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경매나 공매의 경우 평가 시점 현재의 시세대로 평가를 하지만, 보상평가는 사업 지정일 시점의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구 지정이 되면 개발 기대감 등이 반영돼 대부분 땅값이 상승하는데 경·공매 감정가에는 상승분이 반영되고 토지보상가에는 반영되지 않아 높은 가격에 낙찰받고 낮은 가격에 보상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새로 지정된 공공주택지구가 내년부터 대부분 토지 보상에 착수해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어서 각종 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된 경·공매 물건에 대한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토지보상 감정평가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막연히 토지보상 경매 투자가 돈이 된다는 기대감으로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I 권소현 기자
시세보다 저렴한 LH '희망상가' 낙찰가율 최고 440%
  • 시세보다 저렴한 LH '희망상가' 낙찰가율 최고 440%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상가’ 낙찰가율이 최대 440%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양주 옥정 A3블록 103호는 439.3%, 104호는 418.8%의 낙찰가율을 보여 예정가격의 4배가 넘는 수준에서 낙찰됐다 .인천 영종 A2블록도 101호와 102호가 각각 356.9%, 350.1%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의정부 녹양 101호도 246%를 보였다. 공공임대상가인 희망상가는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 기업에게 시세의 50%에 임대하는 공공지원형과 영세 소상공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에 임대하는 일반형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즉, 임대보증금은 낙찰금액으로 하고 월 임대료는 낙찰금액의 2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하는 방식이다.지난 6월부터 LH가 희망상가 공급을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달까지 공공지원형 17개, 일반형 13개 등 총 30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반형 입찰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희망상가 공급 취지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있는 만큼 공공지원형 물량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8.08.01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영업 '인생 2막 시대' 저물어간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자영업 ‘인생 2막 시대’ 저물어간다…4050 1인 사업자 8개월째 폐업 속출- “자영업자 너무 많아 산업구조조정부터 해야”- 삼성, 뉴욕에 AI센터 세운다- 폭염 피해 서점으로…북캉스의 계절이 왔다-[사설]살인적인 폭염 근본 대책 필요하다-[사설]마주보고 달리는 최저임금 불복종운동△줌인&-[Zoom人] 불볕 더위, 모기 잡네- 겨우 7월말인데…더위먹은 환자수, 지난해 넘었다- SK구호단 200명 급파…라오스 피해복구 총력△저무는 ‘자영업 인생 2막’ 시대- ‘대출 이자 내면 헛장사’…도소매업 나홀로 사장, 1년새 4만6000명 줄어- 고꾸라진 4050 ‘나홀로 창업’…중장년층 대책 없는 정부- “치킨집은 이제 그만…퇴직자 전공 살릴 창업지원 대책 필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병준 “스웨덴은 영리병원까지 허용…일자리 만드느 규제프리존법, 꼭 통과시킬 것”- “정부 ‘먹방 규제’ 운운…한국이 신자유주의? 되레 국가주의 강해”△위기의 SNS 공룡들- SNS 대세는 ‘텍스트 → 동영상’…저성장 그림자 드리운 페북·트위터- 네이버·카카오도 ‘동영상 띄우기’△정치- 與 당권 잡아라…세 후보 ‘견제구’- 개각·北비핵화 ‘숙제’ 안고…文대통령, 닷새간 여름휴가- 북·미 ‘유해송환’ 새 국면…싱가포르 남·북·미 3자회동 촉각- 해병대 ‘마린온’ 민·군 조사위 아직도 못꾸려…왜△경제- 누진제, 저소득층 배려한 것?…“전기료는 가족수와 비례할 뿐”- 공정거래법 확 바꾼다더니…‘땜질 개편’ 그치나- 남동발전, 해상풍력·수상태양광 ‘성공릴레이’- “고소득층 해외소비 31.9조…내수 진작 방안 마련 시급”△금융- ‘즉시연금 분쟁’ 체면 구긴 금감원…삼성생명 추가 압박 나서나- 금감원 “4300억” vs 삼성생명 “370억”…미지급금 차이, 왜- “AI 아무리 발달해도…주요 의사결정은 인간 몫”- 긁는 카드기 → 꽂는 카드기로…가맹점 98% 전환 완료△‘외환시장 전문가’ 로빈 브룩스 국제금융협회(IIF) 수석이코노미스트- “무역전쟁, 환율전쟁으로 확산 안될 것…경제 기초체력 탄탄한 韓, 충격 제한적”△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 기업 (24)현대차그룹- ‘직접 고용의 한계 넘자’…창업 오디션 통해 ‘청년 정주영’ 꿈 돕는다- “‘H-온드림’ 발판으로 매출 점프…더 많은 장애인 고용했죠”- 일본 취업성공률 90% 비결?…기업 수요에 딱 맞춘 취업교육 덕분이죠△산업&기업- “글로벌 AI 인재 확보에 총력”…명문 공대 몰린 美 동부에 거점 세워- 마트 이어 백화점까지 단계적 철수 추진…롯데, 中 유통사업 접는다- 유류세·최저임금 인상에…기름값 더 오를라- 김동연 만나는 전경련…적폐 ‘꼬리표’ 떼나- KT “음성인식 스피커,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보세요”△산업·소비자생활- AI 두뇌 장착…KT ‘스마트빌딩’ 그룹 효자로 우뚝- 佛 화장품 브랜드 ‘지방시뷰티’ 내일 현대百 본점에 1호점 오픈- 파리바게뜨 ‘파바브런치’ 먹어봤습니다- ‘홍삼+아연’ 한병에…폭염에 지친 여름, 기운 UP△중소기업·벤처- 공공 그룹웨어 시장점유율 1위…이젠 기업·금융기관 공략- “토종 기술로 만든 치즈…中 식탁 오릅니다”- 경동나비엔, 러시아서 보일러 100만대 판매- 현대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로 사명 바꿨다△든든한 동반자, 기업- 더 나은 미래 향해 협력사·이웃과 맞손- 협력사와 ‘미래車’ 부품 개발 머리 맞대…160개 특허 공유- 주유소·충전소 찾아가 현장 직원 서비스교육- 해외서 새먹거리 찾고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8개월 간 지구촌 곳곳 누비며 ‘사랑의 집짓기’- 섬마을에 태양에너지 선물…청년에겐 취업 지원- 소외계층 맞춤용품 배달, 일반인도 함께해요△증권&마켓- CJ·현대차·두산밥캣…주주환원 애쓰는데 주가는 시들, 왜- G2 무역분쟁, 시장 파급력 완화…코스피 2300선 안착 모색할 듯- ‘전 국민 부자 만든다’…자산관리 대중화 나서△증권- 신용등급 낮아도 실적양호…홀대받던 ‘BBB급 회사채’ 매력 커져- 맥쿼리PE ‘폐기물 업체 패키지 매각’ 본입찰 미룬 속내는…- ‘유럽 알짜빌딩 매입’ 행정공제회, SMA 펀드에 2500억원 추가 투자△문화- 감추거나, 까발리거나…‘청춘’의 눈에 비친 세상- 클래식 만난 슈퍼히어로- 기업 문화예술 지원, 6년 만에 뒷걸음△스포츠- “내주에도 어려울 듯”…늦어지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황아름 9년 만에 V- 정현, 시티오픈 1회전 부전승- 프리시즌 첫 골…아시안게임 앞두고 날 세운 손흥민- 낮에는 소방관, 밤에는 파이터…신동국의 이유있는 ‘이중생활’- “카타르, CIA·홍보회사 동원 월드컵 유치 위해 여론 조작”-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서도 통한 오승환의 ‘돌직구’- 韓, 아시아 U20 배구선수권 준우승△사람&나눔- “암·성인병 빅데이터 분석하는 글로벌 전문기업 만들 것”- 영화 ‘신과함께 2편’ 특별출연…내달 1일 개봉- 111명 성장호르몬제 10억 상당…LG ‘저신장아동 치료비’ 지원- 소아암 환아 가족과 물놀이…NH농협銀. 1박2일 캠핑-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 구성…정몽규 초대 위원장- 오경두 교수 “韓지진 대부분 비가 땅속 스며들어 바다로 흘러가며 발생”- 라오스 댐사고 피해지원…대한민국긴급구호대 출정식△오피니언- [목멱칼럼]종전선언, 평화 위한 군축으로 이어져야- [데스크의눈]최정우 회장이 꼭 해야 할 일- [기자수첩]담배 팔면서…편의점 약 반대하는 약사들△부동산-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깐깐해진 안전진단 틈새 뚫고 재건축 시동 거나- 서울 지하도상가, 점포 권리금 받고 임차권 못판다- 창 열면 바다, 문 열면 도심…‘분양 완판’ 이유 있었네△사회- ‘제2 송파 세모녀’ 없다…2.2만원 줄어든 건보료에 593만 가구 반색- “아이가 전신망사 스타킹 사달래요”…장남감코너 옆 성인용품 배치 시끌- 성희롱 예방교육 안듣는 교수님- 특활비 월 100만원씩 챙긴 대법관들- ‘조계종 적폐청산’ 설조스님 단식 40일째
2018.07.29 I 김관용 기자
서울 지하도상가 권리금, 논란 끝 '전면 금지'...임차권 양수·양도 금지 시행
  • 서울 지하도상가 권리금, 논란 끝 '전면 금지'...임차권 양수·양도 금지 시행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가 1년 넘게 이어진 논란 끝에 을지로와 명동, 강남, 영등포 등 지하도상가 점포 2700여 곳의 임차권 양수와 양도를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장사를 그만두더라도 권리금을 받고 임차권을 팔 수 없게 됐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19일 공포한 뒤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에는 지난 20년간 허용됐던 지하도상가 임차권 양수·양도를 금지한다는 점이 명시됐다. 또 계약이 만료된 점포는 서울시가 경쟁입찰을 통해 새로운 점포주와 임대차계약을 맺게 된다.이렇게 되면 기존의 점포주들은 본인들이 지급한 권리금을 받지 못하고 나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조례를 적용받는 상가는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총 25개 지역 지하상가 점포 2788개에 달한다.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임차권 양수·양도 허용 조항으로 불법 권리금이 발생하고 사회적 형평성에 배치된다는 외부의 지적이 있어 조례를 개정했다”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임차권리를 양도·양수하는 것은 상위법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위반된다는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이 있었다”고 말했다.서울 내 지하도상가 대부분은 민간이 도로 하부를 개발해 조성한 상가를 장기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되돌려주는 기부채납 형태로 생겨났다. 시울시는 1996년 지하도상가가 반환되자 1998년 임차권 양도 허용 조항이 포함된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를 제정해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임차인들에게 자율권을 허용하면서 이에 따른 권리금도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그러다 지하도상가 불법 권리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자 서울시는 임차권 양수·양도를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작년 6월 입법 예고한 뒤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당시 상인들의 거센 반대로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가 1년 만인 지난 6월 29일 결국 권리금 금지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한 것이다.상인들은 권리금을 이제 와서 금지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많게는 수억 원의 권리금을 주고 입점했는데 임차권 양도가 막히면 이를 회수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 지하도상가 상인은 “임차권 양도 금지는 빈손으로 털고 상가를 나가라는 것”이라며 “모든 권리금을 무조건 근절해야 할 음성적인 ‘웃돈’으로 봐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현재 여러 지하도상가 상인들은 “비용을 들여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상가 가치를 높인 점을 인정해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지의 의견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하도상가는 공유재산이기에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이에 시의회는 권리금 금지에 따른 충격 최소화를 권고한 상황이다. 시의회 조례 심사보고서에는 금전적 손실이 불가피해지는 임차인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도·양수 금지를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기간을 못 채우고 장사를 그만둘 때 내야 하는 위약금을 없애는 방안과 대형서점·벼룩시장 유치 등으로 지하도 상권에 활력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29 I 박민 기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는다
  • 반포주공1단지 3주구,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는다
  • 28일 반포주공1단지(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진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모습.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올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총회에서 총 1160표 가운데 767표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총 공사비 808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지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지난해 10월 시공사 입찰을 시작한 이후 9개월 동안 이어진 시공사 선정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를 헐고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입찰하며 시공사 경쟁입찰이 세 차례 유찰됐고 결국 조합은 4월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조합 일각에서 특화설계 공사비 제외, 수의계약서 내 ‘독소조항’ 등을 문제 삼으며 시공사 선정 총회에 불참하거나 반대 의견 던질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 측은 총회에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설명회에서 △특화설계 공사비 △수의계약 내용 △이주비 지원 확대 등을 설명하며 마지막 호소전을 펼쳤다.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624명 가운데 1160명이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그 절반 이상인 767명이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데 찬성했다. 반대는 338명, 기권·무효는 5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외에 10개 안건이 올라왔고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서 ‘반포 아이파크’로 거듭날 설계안은 혁신안이 채택됐다. △원안(조합 설계안) △혁신안 △특화안 가운데 혁신안이 766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18.07.28 I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 '김포 풍무꿈에그린2차' 상가 26일 입찰
  • 한화건설 '김포 풍무꿈에그린2차' 상가 26일 입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단지 내 상가 입찰을 26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1070가구 규모의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2016년 10월 분양에서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10.26대1를 기록했으며 계약 닷새 만에 모두 완료됐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상황이다. 입찰 대상은 4블록 단지엔 지상 1~2층 상가 5실, 5블록 단지엔 지상 1~2층 상가 6실 등 총 11실이다. 상가는 단지 출입구와 도로가 닿아있다. 한화건설은 26일 오전 11시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한 다음, 27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상가는 1810가구 규모의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포함해 총 2880가구로 이뤄진 풍무 5지구에 위치해있다. 단지 옆으로 유현초와 풍무중, 풍무 주민·국민센터 등이 있다. 내년 7월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단지 내 상가는 자체 고정수요 외에도 인근 초·중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한 편”이라며 “마트, 카페, 세탁소, 학원, 미용실 등 생활 필수업종 수요가 높아 안정적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공사현장 전경. 사진=한화건설
2018.07.25 I 경계영 기자
별내신도시 상가 '완판'인데..위례신도시 상가는 '텅텅', 왜?
  • 별내신도시 상가 '완판'인데..위례신도시 상가는 '텅텅', 왜?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택시장에 이어 상가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역세권이나 대단지 배후수요를 둔 신규 분양 상가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잇따라 완판(모두 판매)하는 반면, 그동안 공급이 많았던 위례신도시, 다산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 내 상가는 1억~2억원씩 가격을 낮춘 급매물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임차인도 구하지 못해 빈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주택에 대한 규제 강도가 높아지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집객수요와 임대수익률이 담보되는 곳에만 투자자들이 몰리다보니 상가 시장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안정적 수익이 보장된 신규 상가는 ‘매수세’가 붙고 있고, 기존에 높은 가격에 분양해 더 이상 임대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운 상가는 ‘매도세’가 맞물리며 정 반대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주택시장 옥죄자 신규 분양 상가 ‘투자자’ 쏠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5일 현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세권에서 분양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가 총 63개 점포를 분양한 결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계약면적만 약 1만 1800여㎡로 축구장 약 2배 크기의 상가가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 상가는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로 총 117개 점포로 구성됐다. 상가 입찰에서 최고 82대 1, 평균 약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부영주택이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공급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1단지 내 상가(10실)도 최근 지방 주택 시장 침체 속에서도 하루 만에 계약을 끝마치는 저력을 보이며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이들 상가의 공통점은 공실 걱정이 덜하다는 것이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의 경우 별내역세권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가 많아 임차인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랑시티자이는 아파트 1·2차 합해서 6600가구, 오피스텔 1053실이 같이 들어서 단지내 수요만 해도 상가 공실이 날 위험은 적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낮은 분양가도 청약 호조에 한몫 했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의 경우는 3.3㎡당 2200만원 수준으로 위례나 다산 등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규제, 보유세(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등의 주택시장 규제를 연달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단지 내 신규 상가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고, 기존 상가에 비해 권리금도 없는데다 비교적 소액인 계약금 만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인기를 끈 것”이라고 말했다.◇위례·다산·미사 공실 속출...임대료 내리고 급매일부 지역의 신규 분양 상가가 수십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기존 상가는 부동산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꺾이며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상업시설 거래량은 1만4934건으로 직전 5월(1만6704건) 대비 10% 줄었다. 특히 위례신도시·미사강변도시·다산신도시 등의 수도권 신도시 상가들은 매매거래는 커녕 임차인도 찾지 못해 공실까지 속출하고 있다. 한때 저금리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이 큰 인기를 끌자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점점 높인 탓에 임대료도 덩달아 올랐지만 들여오려는 임차인이 없어 급기야 ‘공짜임대’ 상가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A공인 대표는 “위례는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많은데다 임대료도 높다보니 공실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에 임차인에게 3개월 임대료 무료는 기본이고 이마저도 부족해 6개월 무료 조건을 내미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실이 늘면서 기존에 분양받았던 금액보다 1억∼2억원 가까이 싼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위례신도시는 2014~2015년 분양 활황기때 상가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에서 일부 입지가 좋은 곳은 600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위례중앙타워 등 일부 상가는 분양가가 최고 1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임대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도 임차인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역시 위례신도시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상가는 넘쳐나는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다보니 결국 공실을 버티지 못하고 분양가 이하로 ‘손절매’라도 하려는 급매도 나오고 있다. 하남시 풍산동 S공인 대표는 “미사지구는 한 때 없어서 못팔 정도로 상가 분양이 인기를 끌며 3.3㎡당(공급면적 기준) 분양가가 6000만원을 넘는 곳도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공실을 견디지 못해 팔려고 내놓은 물건 가운데 분양가 보다 낮은 3.3㎡당 5000만원 이하로 값이 떨어진 상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위례·미사·다산 신도시에서 트램이나 지하철 연장사업 등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 계획이 늦어지면 유동인구가 늘기에 한계가 있고 교통불편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는 거주자도 많다”며 “이들 신도시에서 상가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올해 3월부터 1금융권에 도입됐던 RTI 규제가 연내 상호금융·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신규 매매수요가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더 나빠졌다”며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상가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권 행사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는 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 역시 상가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4 I 박민 기자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단지 내 상가 26일 입찰
  •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단지 내 상가 26일 입찰
  • 김포풍무 꿈에그린 2차 단지 조감도.(이미지=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건설은 오는 26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 797번지 일원에 짓고 있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단지 내 상가를 입찰에 부친다고 19일 밝혔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단지내 상가의 최저 입찰가는 1억6000만원대다. 26일 모델하우스에서 최고가 경쟁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27일 계약을 진행한다.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는 풍무 5지구 3~5블록에 지하3층~지상23층 1070가구 규모로 건설중이며, 오는 12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이미 입주가 이뤄진 1~2블록 ‘김포 풍무 유로메트로’를 포함하면 총 2880가구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이번 입찰 대상은 △4블록 지상 1~2층 5호실 △5블록 지상 1~2층 6호실 등 총 11실 규모다. 4블록 단지 동측과 5블록 단지 북측으로 단지내 상권과 연계한 보행동선 및 대로변과 연접해 외부 노출성이 탁월하고 유현초, 풍무중도 가까워 다양한 업종 입점이 가능하다.평균 전용률도 76%로 꽤 높다. 분양 관계자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단지내 상가는 주변대비 낮은 내정가, 안정적 배후수요, 최적화된 동선으로 실속과 투자가치를 모두 갖춘 안정적 투자상품이다”고 말했다.특히 김포 구도심 주거밀집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풍무지구는 생활밀착형 상업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반경 1㎞ 이내 약 7000세대 이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지속적인 신규 아파트 공급 및 인근 대형 개발 계획에 따른 수요 유입 증가가 예상된다.김포한강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포고속철도 풍무역(예정) 및 신곡IC 김포한강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개선될 예정이다.
2018.07.19 I 박민 기자
속초 '퍼스트 애비뉴' 상가 분양
  • 속초 '퍼스트 애비뉴' 상가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강원도 속초시 ‘속초 미소지움 더뷰’ 아파트 단지내 상가 ‘퍼스트 애비뉴’가 7월 중 공개입찰한다. ‘퍼스트 애비뉴’는 속초 일반상업지역내 약 121M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며 상가로서는 보기 드문 전용률 91%의 특화설계로 속초 상권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총 368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독점상권 및 반경 1km 이내에 30여개 단지 약1만500여세대의 아파트 입주민을 배후 수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속초초, 청대초, 속초중 등과 중앙시장, 속초시청, 교동 중심상업지구,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의 집객력 또한 우수하다. 상가 선택의 중요 요소인 외부 노출도를 살펴보면 ‘퍼스트 애비뉴’는 전체 21호실 모두 1층 구성으로 전면 글라스 마감 처리하여(일부 호실 제외) 외부 노출도를 극대화 했다. 또한 상가 바로 앞 4차선 수복로가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에 의한 노출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상가 인접한 뒤편으로는 아파트 부대시설이 위치하여 전, 후면의 유동 인구 활성화가 예상된다. ‘퍼스트 애비뉴’ 상가 21호실은 전용면적 27~120㎡으로 다양한 업종 구성이 가능하며, 속초에선 보기 드문 약 121m 로드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주변 일대의 흡수상권의 역할을 톡톡히 할것으로 기대된다.‘퍼스트 애비뉴’ 상가 분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7.18 I 정시내 기자
경매서도 '용산'…후암동 주택에 105명 입찰
  • 경매서도 '용산'…후암동 주택에 105명 입찰
  • 응찰자 수가 100명이 넘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경매물건. 사진=지지옥션[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10년 만에 응찰자 100명이 넘는 물건이 나왔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발 청사진을 시사한 용산지역 근린주택이다. 1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 경매 7계가 17일 진행한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택 경매에 105명이 응찰했다. 서울 소재 부동산에서 경매 응찰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10년 만이다. 이는 올해 들어 전국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이 물건은 2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하며 대지 39.4㎡, 건물 98.2㎡ 크기로 지상 3층의 벽돌조 건물이다.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 지하실은 점포로 각각 이용된다. 감정가(2억8375만원)의 두배가 넘는 6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정대연 지지자산운용 팀장은 “용산에서 6억원대에 살 수 있는 ‘꼬마 건물’이 워낙 희소해 전국에서 응찰자가 몰렸고, 고가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리콴유세계도시상을 수상하고자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철로를 덮어 마이스(회의·관광·전시·이벤트) 단지와 쇼핑센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용산 마스터플랜’을 일부 공개했다. 용산지역 부동산 물건은 경매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30일 경매에 부쳐진 용산구 서계동 4층 높이의 근린시설은 감정가 9억5697만원의 150%에 달하는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도 72명에 이르렀다. 지난달엔 ㈜여행박사가 용산구 이태원동 점포건물을 감정가 100%가 넘는 33억7000만원에 낙찰 받기도 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용산지역의 개발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경매로 나오는 물건 수에 비해 수요가 많아 경쟁률은 치솟고 낙찰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며 “입찰하기 전 주변 시세와 해당 물건의 미래 가치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18 I 경계영 기자
‘잡음 속’ 반포주공1단지 3주구,  현대산업개발이 결국 품을까
  • ‘잡음 속’ 반포주공1단지 3주구, 현대산업개발이 결국 품을까
  • 현대산업개발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에 제출한 특화설계안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오는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제안서 내용을 두고 진통을 겪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무사히 시공권을 따낼지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대의원회를 열고 28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키로 의결했다. 이번 총회가 조합장이 아닌 대의원회를 통해 소집된 이유는 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입찰 제안 내용이 최초 입찰 당시와 수의계약 때가 달라진 때문이다. 최초 입찰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안서를 낸 현대산업개발을 조합장이 소집한 조합원 총회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로 선정한다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과 정비사업 계약업무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이라는 국토교통부 회신에 따른 조치다. 지난 4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현대산업개발을 재건축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이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쟁입찰에 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하며 세 차례 유찰됐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후엔 조합과 현대산업개발 간 특화설계안과 관련 공사비를 두고 이견이 벌어졌다. 조합 측에서는 지난해 11월 현대산업개발이 1차 제안서를 낼 땐 총공사비 8087억원에 특화공사비 1213억원을 모두 포함했지만 3차 수의계약서에는 특화공사비가 총공사비에서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수의계약서엔 쓰레기 이송시스템도 1차 제안서와 달리 빠져 있고, 혁신·특화안도 50개 이상 조항이 1차 제안서와 다르다고도 부연했다. 조합 측 반발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18일 도로·정원 등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공공청사, 보도교, 사업시행인가 조건공사비 등만을 포함해 최종 제안했다. 일단 조합 측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안대로 조합원 의견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총회에서 1600여명 중 과반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다만 조합 일각에서는 시공사 선정에 앞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단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면 계약 조건이 조합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40억~50억원으로 추정되는 혁신·특화안 설계 비용과 15억원 상당의 인허가 비용 문제도 합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 측과 이견을 조율하고 합의하는 과정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를 헐고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규모만 8087억원으로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건축 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2018.07.18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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