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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보훈대상자 등에 50% 저렴한 희망상가 공급
  • LH, 올해 보훈대상자 등에 50% 저렴한 희망상가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07호를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낮게 최장 10년간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 LH는2016년부터 총 1381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해 왔다. 올해 공급 물량은 전국 114개 단지, 307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개 단지 173호, 그 외 지역은 49개 단지 134호이다. LH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예비)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부터 보훈대상자의 경제적 안정 지원을 위해 보훈대상자 유형이 추가됐다. 세부 유형별로는 △청년·경력단절여성·보훈대상자·사회적기업 등에 시세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 △소상공인에게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이 있다. 공공지원 유형(Ⅰ·Ⅱ)은 창업(사업)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희망상가의 최초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나 입점자의 안정적인 영업·경제활동 보장을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LH는 매월 입점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단지별 세부 공급계획 및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흥현 LH 건설임대사업처장은 “LH는 생계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안정적인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희망 상가를 공급해오고 있다”면서 “희망상가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새출발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김아름 기자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에 3.3㎡당 공사비 730만원 제시
  •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에 3.3㎡당 공사비 730만원 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동작구 내 최고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오는 27일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시공사 선정여부가 결정된다.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여 세대당 최소 3억5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해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을 제안했다. 이에 더해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간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을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간 물가인상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한다.또한 총 공사비 약 1조1000억원, 평당 730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함과 동시에,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이앤씨의 탄탄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이 책정한 사업시행인가 기준 사업비의 2배 이상인 8200억원 한도로 책임 조달도 약속했다.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에 동작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하며 최고급 단지를 약속했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어 타 정비구역보다 우수한 특화설계에 개정된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을 준수한 범위내에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최고 높이의 확대, 정비구역 면적의 증가 및 정비기반시설의 변경은 불허한다고 명확히 규정한 바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게 노량진1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분기동안 2조3321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 노량진 1구역 수주시 3조4000억원의 성과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4.03 I 오희나 기자
이지스운용, 건대입구 '몰오브케이' 부동산펀드 채무불이행 위기
  • 이지스운용, 건대입구 '몰오브케이' 부동산펀드 채무불이행 위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내 주요 번화가인 건대입구역 상가에 투자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가 자산 매각에 난항을 겪으며 대출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EOD) 위기에 처했다.24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에 대한 공시를 통해 “현재 펀드의 자금사정상 다음 이자지급일(6월 25일)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해 투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CGV건대입구점이 입점해 있는 광진구 자양동의 복합상업시설 ‘몰오브케이’에 투자하는 펀드로, 임대사업으로 운용해 발생하는 운영이익과 처분 시의 매각이익을 추구한다. 해당 펀드는 최초 설정 당시 모집 2일 만에 최대 설정액을 채우며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애초 자산을 3년 보유 후 매각하고 청산돼야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각이 불발되면서 수익자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와 자산에 대한 담보대출 기간을 각 2년씩 연장했다.이지스운용은 지난해부터 매각공고를 내고 자문사를 선정해 잠재적 매수인을 접촉하는 등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는 없었다.이지스운용은 자산 매각 시도와 함께 임차수요 확보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건대입구 근처 경쟁 상업시설의 공실 장기화와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이 누적되며 현재 시장 임대료 수준으론 공실을 해소해도 대출이자와 펀드 운용을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설명이다. 이에 오는 6월 25일로 예정된 다음 이자 지급일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대출이자 지급일을 추가 연장하는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지스운용은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해 투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 본건 자산에 대한 매각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본건 펀드 투자자분들의 최초 투자금 대비 손실 발생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01%로 집계됐다. 최근 5년은 -3.50%, 최초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0.41%다.(사진=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투자설명서)
2024.03.24 I 원다연 기자
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 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해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3단지, 극동, 신동아4차)의 사업이 늦어질 위기에 놓였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극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신동아4차의 조합설립동의율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에 조합설립을 완료하고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조합 설립을 위한 기준 동의율 66.7%를 아직 채우지 못해 조합설립 일정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위주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리모델링 보다 재건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일부 움직임 때문에 동의율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서울 사당동 신동아4차 단지 모습 (사진=김아름 기자)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견을 제기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재건축에 대한 혜택을 부여한다고 하니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 목소리를 내면서 리모델링 동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우극신 리모델링 사업장은 대지 면적만 14만3827.4㎡에 달하는 총 4397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다. 면적은 크지만 4개 단지 모두 이미 용적률이 248%에 육박해 재건축 대신 통합 리모델링으로 추진됐다. 우성2·3단지와 극동(3485가구)은 지난해 6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신동아4차(912가구)는 별도 필지로 조합 지위를 얻어야 한다. 주택법상 리모델링 가구 수 증축 한도인 15%를 꽉 채워 사업을 진행하면 우극은 521가구, 신동아4차는 138가구를 늘릴 수 있어 총 5000가구가 넘는 역대급 리모델링 신축 단지로 거듭나게 돼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할 당시 국내 대형사 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될 정도로 사업성을 갖춘 만큼 기존 계획대로 리모델링을 진행해야 한다는 게 추진 주체의 생각이다.신동아4차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우극신 통합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인근 상가 소유주들이 리모델링 공사 기간 동안 상가 수입을 못받으니까 반대하며 신동아만 따로 한다는 소문을 내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신동아는 같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인 우극 리모델링 조합은 2022년 11월 조합설립동의율을 달성했다. 아직 조합설립동의율을 달성하지 못한 신동아4차 리모델링 조합과 속도면에서 간극이 있지만 최대한 맞춰 차질 없게 진행할 방침이다.신동아4차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우극 리모델링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늦지 않게 비슷한 시기에 조합이 설립이 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필요한 동의율을 모두 확보해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4.03.08 I 김아름 기자
타워팰리스 28.3억…'1억' 아산 기산현대 47명 몰려
  • 타워팰리스 28.3억…'1억' 아산 기산현대 47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 타워팰리스 D동이 28억 301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기산현대 103동은 47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지하1층은 70억원으로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2월 4주차(2월 19일~2월 23일)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경매는 총 4655건이 진행돼 1144건(낙찰률 24.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194억원, 낙찰가율은 67.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72건이 진행돼 213건(낙찰률 21.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851억원, 낙찰가율은 79.2%로 평균 응찰자 수는 6.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76건이 진행돼 24건(낙찰률 31.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344억원, 낙찰가율은 86.7%,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 타워팰리스 D동 14층(전용 143㎡)이 감정가 34억 3000만원, 낙찰가 28억 3100만원(낙찰가율 82.5%)를 나타냈다. 유찰횟수 1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102동(전용 135㎡)이 감정가 21억 2500만원, 낙찰가 17억 9710만원(낙찰가율 84.6%)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112동 11층(전용 60㎡)은 감정가 18억 8000만원, 낙찰가 17억 6750만원(낙찰가율 94.0%)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1명이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7동 13층(전용 76㎡)이 17억 1588만 8800원, 서울 강남구 수서동 삼성 108동 3층(전용 85㎡)이 16억 1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엠브이 3층(전용 83㎡)이 13억 5599만 9999원 등을 나타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인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기산현대 103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기산현대 103동(전용 59㎡)으로 47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9600만원, 낙찰가는 9859만 5999원(낙찰가율 102.7%)를 보였다.위치는 공세리 마을회관 남서측 인근이다. 해당 아파트는 315세대 6개동으로 총 5층 중 3층,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가 혼재돼 있다. 본건 서쪽에는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임대수요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건과 인접해 지구단위계획구역(산업단지 및 주거지역)이 지정돼 있어 향후 인구 유입과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매매시장에 매물이 거의 없는 편이고, 공시가격 1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아파트로서 취득세 중과 부담이 없어 투자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2 지하1층 상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2 지하1층 상가(건물면적 449㎡, 토지면적 640.6㎡)로 감정가 126억원, 낙찰가 70억원(낙찰가율 55.6%)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강일역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밀집 돼 있다. 동측에는 수변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대로변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도 좋다. 이 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동소에 임차인이 등재되어 있지만, 현황사진과 조사서를 보면, 공실로 추정된다”면서 “해당층 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가 공실로 보이고, 오랫동안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본건 건물은 노후도가 심한 상태로 보여 향후 재건축 계획하에 입찰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유동인구나 환경은 좋아 입지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2명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1순위 근저당권자가 채권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2.25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친환경 거듭난 IDC…지자체들 “우리 지역 오라”“중대재해법 확대, 인력·교육지원 동반돼야”尹, 내일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예고△종합광양산단·대형마트 규제 개선 앞장…정권 안가리고 맹활약 ‘규제 진돗개’[사설]北 위협에도 정쟁 올인…정치권, 제정신인가[사설]의대 증원 발표 임박, 국민 고통 외면 말아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삼성의 파운드리, SK의 HBM…올트먼 ‘反엔비디아 동맹’ 중심축 부상구글 이어 오픈AI도 칩 직접 개발 야심…국내 칩 생태계 생존 위한 지원 늘려야美, 첨단 반도체기업 유치 전력…수조원 돈보따리 푼다△종합제2금융에 충당금 적립 강화 주문…부실PF 사업장 정리 속도낸다“중처법 적용받는다고?…직원 줄이고 키오스크 놓을래요”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점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내’ 추진21대 국회 입법 통해 예타 면제된 사업 규모 22조 훌쩍…“국가재정 부담 우려”△이제는 무탄소 경제빗물로 서버 식히고 폐열로 난방…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은 데이터센터“보조금 최대 1000억”…유치전 나선 지자체“공공기관 데이터센터, 그린 인증 한 곳도 없어”△정치尹 잇단 민생행보에도…사그라들 기미 없는 ‘김 여사 가방’ 논란민주당계 ‘개혁미래당’ 창당…“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지속”北에 도발 빌미 제공 우려에…軍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 일단 유보“동대문을 교통 허브로 만들 것”이준석 구애에도…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경제무섭게 치솟는 우라늄값…17년 만에 100弗 돌파年 20만명대도 아슬아슬…출생아수 8년 새 ‘반토막’中 시장서 설자리 잃는 韓…수입액 비중 6%대 ‘뚝’“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체감경기 회복위한 정책 필요”△금융대출 줄인 저축銀…불법사채 내몰리는 저신용자전세대출 환승, 3% 초반 금리 나올까‘최대 1311만원’ 청년희망적금 어디서 굴릴까…“운용기간부터 정해야”‘연 5214%’ 10만원이 600만원으로…불법 대부업 ‘이자 폭탄’ 집중단속△경제단체 신년인터뷰“저성과자 해고 막는 경직된 노동법…기업 일자리 창출 어렵게 해”“상속세 OECD 수준으로 낮춰, 백년기업 키울 수 있게 해야”△GlobalAI훈풍 못 탄 애플…3대 리스크 골머리올해 첫 FOMC, 파월 ‘금리인하 시점’ 힌트에 촉각설리번-왕이 ‘장군 멍군’ 신경전‘중국의 AI 개발 막아내자’ 美, 클라우드 우회로 차단스위프트 ‘딥페이크’에 美 발칵…백악관 “규제법안 서둘러야”△산업OCI 오너일가 ‘한미약품 통합’ 한마음…이우현 회장 “두 숙부도 지지”현대차·기아, 신흥국 질주…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LG디스플레이 “OLED 대세화 원년, 원팀 돼 뛰자”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선 명명식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t 돌파△ICT“글로벌 진출 돕는다더니…PG사 해외결제에 ‘세금 폭탄’”삼성, 갤S24 중국 버전에 바이두 생성형AI 탑재“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 가능”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 정부, 2년 만의 결론에 ‘촉각’△중소기업혹한기 제지업계 “올해는 3대 돌파구 있다”‘전체공개’ 간담회 택한 오영주의 ‘소통’“공공사업 입찰 기업 성장 도와요”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하세요△소비자생활롯데·코카콜라 ‘제로 격돌’ 2차전“‘한국의 에르메스’ 자신…유럽 진출 노린다”롭스플러스, 뷰티·건강제품 확대…재도약 준비 완료LG생활건강, 청각장애인도 지원…‘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확대△증권방전된 2차전지株…코스닥 ‘톱10’ 시총 46조 증발예탁금·CMA 한달새 8조 감소“빅테크 양호한 실적에…국내 증시 제한적 반등”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공모주 더 준다?’ IPO 사기 주의보△부동산평내 진주 재건축 강제경매 위기…“재산까지 날릴 판”“안전인력 채용비용 너무 커…영세 사업장 존립 위험”‘계약금 날려도 사업 포기할래’…부동산 시장 자체 구조조정 시작경매 넘어간 부동산 지난해 61% ‘급증’△문화‘황제’와 ‘거인’…서울시향 츠베덴호 닻 올렸다젊은 패기와 연륜이 만들어낸 ‘희열의 몸짓’커피문화 체험, 바우길 산책…두번째 ‘로컬100’ 강릉 간 유인촌△스포츠클린스만 “사우디전, 달라진 수비 지켜보라”클롭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리버풀 ‘황금기 지휘봉’ 떠난다신태용·김판곤…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파봉, 프랑스 선수 첫 PGA 우승△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K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밸류업’의 조건[생생확대경]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기고]노인들의 ‘공짜 지하철 여행’ 티켓[목멱칼럼]일자리 정책, 발상 전환부터[데스크의눈]‘밀당 고수’ 서울과 ‘짝사랑 순정파’ 영호남[기자수첩]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피플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UNIST, 세계 최고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청와대 현판 쓴 권창륜 서예가 별세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신한금융,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나눔△사회당뇨약까지 동났다…약국 뺑뺑이 도는 환자들공수처 1·2인자 모두 공백…주요사건 수사 차질 불가피이재명 이어 배현진 습격에…총선 앞둔 정치권 경호 비상70대 할아버지·할머니 교사 모신다…기간제 교원 ‘65세 연령 제한’ 폐지대법관 최종후보 남녀 각 1명 유력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
2024.01.28 I 공지유 기자
  • 포스코이앤씨, 촉진2-1구역 수주 총력…'오티에르'·가구당 4억 지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1조3000억에 달하는 부산 촉진2-1구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와 사업비 전액 무이자를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같은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명이다. 이름에 맞게 포스코는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세대에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더불어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 또한 세대당 3.8평의 커뮤니티 면적과 세대당 1.8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는 쾌적성을 확보했다. 수천억에 달하는 조합 필수사업비에 대해서도 ‘전액 무이자’를 제안했다.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계획한 촉진2-1구역의 예상 공사기간은 5~6년으로, 평균 공사기간이 3년인 타 구역과 달리 사업비 금융비용이 조합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금청산 및 보상금을 제외한 필수사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제안, 이에 대한 이자를 포스코에서 직접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 전례 없는 사업촉진비 1240억을 제안해 조합원 세대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시공사의 책임조달로 조합에 대여되는 사업촉진비는, 노후주택 유지보수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비, 상가 민원처리비 등에 활용 가능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안 조건이다.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다수 제안했다. 하이엔드 마감재와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부산 최초의 ‘오티에르’ 단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위해 세대당 1.8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이주, 철거기간동안 인허가를 득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조합의 사업 지연없이 2026년 2월 착공을 약속한 상황이다.한편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작년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4.01.23 I 오희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서천특화시장 신축 즉시 추진”
  • 김태흠 충남지사 “서천특화시장 신축 즉시 추진”
  • [서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2일 발생한 화재로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가 재해 복구 및 상인 일상 회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대응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긴급 지원 대책을 밝혔다. 김 지사는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 뒤 “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즉시 상가 당 200만원씩 긴급 재해구호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에 더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활용, 피해 상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또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 상인들이 빠른 시일 내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지사는 “상인들이 설 명절 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서천군의 예비비를 투입해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시 상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판촉행사 등을 개최 지원하고, 소비자 단체 협조를 받겠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중앙정부에는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서천특화시장 건물 신축도 즉시 추진한다. 김 지사는 “새롭게 시장을 신축하기 위해선 공사 규모가 커서 입찰을 하고 설계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당장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석한 도와 서천군 관계 공무원들에게 “조속한 시장 건물 신축 추진을 위해 잔불이 정리 되는대로, 입찰 등의 문제로 시간 끌지 말고 철거 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관계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빠른 시일 내 해결한다는 마음을 갖고 임해 달라”는 뜻을 재차 전했다.상인들에게는 “새롭게 시장 건물을 신축하는 만큼 손님 동선 등을 감안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전국 최고 수산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충남도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재해 점포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즉각 지원하고, 지방세 및 공공요금 유예 및 감면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에 위치한 서천특화시장은 2004년 9월 개설했다. 건물은 2층짜리 5개동에 연면적 7018㎡ 규모이며, 총 292개 점포에 295명이 종사 중이다.
2024.01.23 I 박진환 기자
이지스 '몰오브케이' 펀드, 내년 초 채무불이행 위험…투자자 보호 총력
  • 이지스 '몰오브케이' 펀드, 내년 초 채무불이행 위험…투자자 보호 총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한 부동산 펀드가 내년 초 채무불이행(EOD)에 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건대입구역 상권이 아직 코로나19 전으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데다 공실 장기화, 시장 임대료 하락 여파로 대출이자를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후순위 대출 모집, 신규 임대차 계약체결 등으로 펀드의 현금흐름을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대주단과의 협의 외에도 자산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투자자들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근처 대형몰 공실 ‘장기화’…시장 임대료 하락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이하 이지스194호)는 내년 초 채무불이행(EOD)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지스194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9-4번지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한 펀드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몰오브케이’ 현황 (자료=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투자설명서 일부캡처)이지스자산운용은 상업시설 개발 전문 시행사 STS개발로부터 지난 2018년 6월 29일 몰오브케이를 561억원에 매입했다. 이를 임대 및 운용해서 얻은 운영이익과 처분시 매각이익을 수익자에게 제공하는 게 이지스194호의 목적이다.펀드는 지난 2018년 6월 26일 최대 설정액 208억원을 채우며 완판했다. 매입금액(561억원), 취득부대비용(33억4600만원) 등을 포함하면 투자에 필요한 총 금액은 596억2000만원이었다.그러나 이지스194호 운용보고서(올해 7월 1일~9월 30일)를 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12.88%로 손실을 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9.38%, 최초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3.59%다.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데다 건대입구 상권 침체 등으로 공실률이 여전히 높게 유지된 영향이다. 자산 전체의 공실률은 지난 9월 말 기준 37.6%로, 작년 6월 말 기준 공실률(37.58%)과 큰 차이 없다. 지금도 1~2층 상가에는 공실이 많다.게다가 해당 자산의 임대료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임차인 CJ CGV의 임대차기간은 오는 2033년 1월까지다. CGV와의 임대차기간이 끝날 경우 공실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8월 25일 지하 1층 전체 면적에 대한 장기 임대차 계약 △지난 9월 11일 1층에 대한 단기 임대차 계약 △지난 9월 15일 3층에 대한 단기 임대차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임대차 마케팅 및 계약 협의를 진행해서 공실 해소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몰오브케이’ 1~2층 공실 상황 (사진=김성수 기자)◇ 대출이자 감당 어려울 수도…자산매각 ‘난항’다만 향후 공실률이 개선돼도 대출이자 등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시장 임대료 하락, 건대입구 근처 대형몰 등 경쟁 상업시설의 공실 장기화 때문에 적극적 신규 임대에도 최근 급격히 상승한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어서다. 임대차 계약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만으로는 펀드 운용에 필요한 필수 비용 및 대출이자 재원을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펀드 운영상 누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회사는 현재 현금흐름을 토대로 추정할 때 내년 초 대출이자 재원 부족에 따른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EOD)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EOD가 발생할 경우 대주(자금을 빌려준 사람)가 해당 자산에 대해 담보권을 실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투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건대입구 상권 침체로 목표치보다 낮은 임대료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운영수익 하락으로 매각가격이 떨어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담보권 실행’이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을 경우 채권자가 채무 이행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채권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 담보 물건을 경매에 넘기는 경우를 포함한다. 설상가상으로 자산 매각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펀드의 신탁계약기간과 자산의 담보대출기간을 각 2년씩 연장했다. 또한 자산에 대한 상시매각을 계속 시도하면서 다수 부동산 컨설팅 자문사를 통해 잠재 매수희망자를 발굴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그러나 고금리로 국내외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고, 건대입구역 상권도 침체돼 목표가격 수준에 자산을 조기 매각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지난 1월 20일 및 지난 10월 18일 매각공고를 게재하고 경쟁입찰 절차를 진행했지만 입찰기한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건대입구역 주변 상권 (자료=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투자설명서 일부캡처)◇ 대주단 협의·자산매각 추진…투자자 보호 총력이에 이지스자산운용은 후순위 대출 모집, 신규 임대차 계약체결 등으로 현금흐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자산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펀드 자산 안정화 및 투자자들 이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이자 재원 부족에 따른 EOD 사유 발생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의 이자를 후취로 변경하는 부분을 대주단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후취’란 대출을 받고 대출금을 사용한 후 이자를 납입하는 방식이다. 주로 1개월 단위로 이자를 납입하며 가계대출에 많이 적용된다. 반면 ‘선취’는 대출시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먼저 납입하는 방식이다.또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가치를 떨어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공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잠재 임차인들과 협상하며 임차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자산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매각공고 외에도 추가적으로 매각자문사 에이커트리를 통해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투자자 이익 보호에 가장 적합한 매각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다만 현재 몰오브케이 뿐만 아니라 건대입구 근처 대형몰 자산의 경우에도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건대입구역 상권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충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이런 시장환경 속에서 자산매각이 성사된다고 해도 해당 펀드 투자자들이 최초 투자금 대비 손실(에쿼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 매각 관련 (잠재적) 매수자 선정, 상세 매매조건 협의 및 시장환경에 따른 영향 분석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자산의 최종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별도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칠 수 있으며, 적시에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의 집합투자업자로서 투자자들이 겪는 여러 불편 사항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에도 자산 가치 상승과 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I 김성수 기자
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신안약수 재건축 착수
  • 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신안약수 재건축 착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양천구 신안약수아파트가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하면서 신정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지난 15일 신안약수아파트 안전진단 사업 등록을 마감하고 입찰 참가 업체를 추리고 있다. 예정대로면 내달 10일 입찰을 시작한다. 업체 선정을 마치면 석 달 안에 안전진단 결과를 도출해 재건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전진단은 사실상 재건축 정비사업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는 2021년 5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안약수아파트는 1985년 준공해 내년이면 준공 40년 차를 맞는 노후 단지다. 양천구 신월동 591-1번지에 440가구 규모로 들어서 주거 5개 동과 상가 2개 동으로 구성돼있다. 면적은 전용 68~87.17㎡로 중소형 규모이다. 용적률은 164%라 사업성을 밝게 점치고 있다. 재건축 사업성을 가르는 통상적인 기준 용적률(180%)을 밑돌기 때문이다.신안약수가 포함된 신정뉴타운(신정재정비촉진지구)은 상당 구역이 이미 개발을 마쳤고 나머지는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정 1-1구역은 아이파크위브(3045가구·2020년 5월 준공)로, 1-2구역은 두산위브(351가구·2012년 11월 준공)로, 1-4구역은 롯데캐슬(930가구·2014년 2월 준공)로 각각 정비를 마쳤다. 2-1구역은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2021년 1월 준공)로, 2-2구역은 호반써밋목동아파트(407가구·2022년 3월 준공)로 각각 탈바꿈했다.진척이 더디던 1-3구역과 4구역도 조합설립을 마친 상태로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뉴타운에서 해제됐던 1-5구역도 지난 6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여기에 신안약수까지 재건축 첫발을 떼면서 신정뉴타운은 진용이 완성되고 있다.현재 신안약수 매물은 68㎡가 6억~8억 2000만원, 84㎡가 7억 1000만~8억원, 87㎡가 7억 7000만~9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신안약수 매물을 다루는 공인중개사는 “주변 상당수가 개발이 이뤄져 있어서 인프라와 환경을 누리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3.12.18 I 전재욱 기자
'e편한세상 헤이리' 단지 내 상가, 오는 9일 공개입찰
  • 'e편한세상 헤이리' 단지 내 상가, 오는 9일 공개입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월드메이저산업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헤이리’의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e편한세상 헤이리’는 총 1057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상가는 1동 지상 1층 5개 호실, 2동 지상 1층 8개 호실, 지상 2층 6개 호실 등 총 2개 동 19호실로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10~17 평형대로 구성된다.입찰 일정은 오는 12월 9일 진행하며, 입찰 종료 후 곧바로 개찰 및 낙찰자 발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약일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낙찰이 완료된 계약자는 20% 계약금을 납부하고, 1·2차 중도금 20%, 입점 시 잔금 60%를 납부하면 된다.입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호실 입찰보증금을 납부 후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신청할 수 있는 호실 수는 제한이 없으나, 동일 호실에 대한 동일인의 중복신청은 불가능하다.‘e편한세상 헤이리’ 단지는 입주민 고정수요와 함께 인근에 다양한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어 직장인 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도보 거리에 탄현초(병설유치원 포함), 탄현중이 위치해 있어 학생 및 교직원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e편한세상 헤이리’ 단지 내 상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뉴스새벽배송]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추가 재료 부재로 하락 마감했다.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아마존 등 이커머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아이로봇은 유럽엽합(EU)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고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에 위치한 쇼핑 상가 앞에서 시민들이 걸어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숨고르기 장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3만5333.4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내린 4550.4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로 집계.-뉴욕증시는 추가 모멘텀 부재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 지속. -약 335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 중 75%에 해당하는 2520억 달러 국채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전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하고, 달러 약세를 시현했지만 증시는 하락 마감.◇블랙프라이데이 호조에 이커머스 관련주 강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0.67%), 쇼피파이(4.89%), 엣시(2.97%) 등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 강세.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에 관련주 강세.-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결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보고에 어펌홀딩스는 11.97% 급등.-아이로봇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며 17.19% 급락. -앨버말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영향에 6.28% 내려.◇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전망-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그 다음 주 월요일(27일)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기록할 것이란 예상 나와.-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 기간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특히 ‘선결제 후지불’ 방식의 구매 금액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앞서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세일즈포스도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8% 증가한 7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美 10월 신규주택판매 부진…경기 둔화 우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 67만9000건으로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만1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5.6% 감소.-신규주택의 중간판매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년 대비 17.6% 하락. 이는 1964년 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신규주택 판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은 판매 촉진을 위한 주택 건설업자들의 할인 등 프로모션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아울러 11월 댈러스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지수는 -19.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악화했으며, 이는 올해 7월 이후 최저치.-생산지수는 전월 5.2에서 -7.2로 하락했으며, 신규주문지수는 18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둔화 폭이 전월 -8.8에서 -20.5로 더욱 확대.-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 확대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 나와.◇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틀 휴전 연장 전격 합의-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고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지난 24일 시작된 나흘간의 휴전은 이번 이틀 연장으로 30일까지 총 6일까지 이어져.-인질 협상이 이틀간 연장되면서 양측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맞교환하게 돼.-미국 백악관은 휴전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량소통조정관은 “협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이나 더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해.◇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 내린 74.8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79.9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에서 내년까지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세 지속.
2023.11.28 I 김응태 기자
본입찰 앞둔 HMM 매각…끊이지 않는 유찰설
  • 본입찰 앞둔 HMM 매각…끊이지 않는 유찰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본입찰이 오는 23일 예정된 가운데 유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HMM의 높은 몸값과 실사에 참여했던 LX그룹의 불참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해운업 불황도 본격화하면서 산업은행 등 매각 측과 인수후보자 간 인수가격을 두고 온도차를 좁히는 것이 매각 성사의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HMM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예비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 LX그룹이 적격 인수후보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본입찰 때 희망 인수가를 적어낼 예정이다.순차적으로 진행되던 HMM 매각 작업에 기류가 최근 바뀌었다. 인수 후보 기업 중 재무 상황이 가장 나았던 LX그룹이 해운업 불황 등을 이유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본입찰에는 참여하더라도 시장 예상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어느 쪽이든 LX그룹은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동원과 하림은 인수를 위한 자금 동원에 분주한 모습이다. 동원그룹은 지주사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스타키스트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00억∼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52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 유동화도 검토되고 있다.하림그룹은 팬오션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팬오션은 최근 보유한 한진칼 주식을 1628억원에 처분했다. 이에 더해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림그룹은 팬오션 선박 자산 유동화와 각 계열사 사채 발행 등으로 1조원의 실탄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런 움직임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유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매각측이 원하는 금액을 써내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주가가 급락하지 않아서다. 매각 측은 2억주의 영구전환사채(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 물량을 지난 10일 상장했다. 이는 기존 HMM 전체 발행주식 수의 40.9%에 달한다. 상장 당일 주가는 되려 0.98% 올랐다. 주가는 HMM 매각예정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상장증권의 예정가격은 30일간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한 가격으로 정한다. 적격인수후보들이 본입찰 때 적어낸 가격이 매각예정가격보다 낮으면 유찰된다.금융권 관계자는 “해운업은 사이클을 심하게 타기 때문에 호황기에 번 돈으로 지금처럼 불황기에 버텨야 한다”며 “현재 인수 후보 기업들이 인수자금에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불황기에 버틸 자금지원 등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붙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탓에 매각 유찰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송주오 기자
현대바이오, 이화여대와 부동산 소송전…"방빼" VS "못빼"
  • 현대바이오, 이화여대와 부동산 소송전…"방빼" VS "못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이화학당과 임대차 계약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입주해있는 임차인 현대바이오에 대해 이화학당 측이 계약 종료를 근거로 퇴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대바이오는 못 나가겠다며 버티고 있다. 법적 다툼으로 번진 가운데 1심 법원이 이화학당의 손을 들어주자 현대바이오는 항소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바이오는 이화학당이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 제27민사부(재판장 손승온)는 이화학당이 현대바이오에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이화학당) 승소 판결했다.◇“재계약 안한다…방빼라” VS “계약갱신요구 거절 못해”학교법인 이화학당은 교육연구시설 용도로 등재된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의 소유자다. 현대바이오는 화장품 원료 제조와 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2015년 5월 이화학당에 산학협력관 입주 제안서를 보내면서 임대를 신청했다. 이화학당은 2015년 7월 현대바이오와 1년(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의 임대차 계약(보증금 2억1000만원, 차임 연 약 2억9000만원)을 맺었다. 현대바이오가 제안한 입주기간은 2015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였으나 이화학당은 2020년 6월까지 보장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거쳐서 임대차 계약을 갱신했다. 2020년 6월 이화학당은 현대바이오에 임대차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다음 재계약 시에는 해당 공간의 임대업체 선정을 입찰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를 수락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현대바이오는 이화학당에 갱신이 없는 것으로 확정하기보다 향후 협의를 통해 임대차 재계약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이화학당은 거부했다. 이화학당은 2021년 1월 임대차 계약 종료(2021년 6월)를 상기시키며 현대바이오에 이전 일정을 문의했으나 현대바이오는 계약 갱신을 재차 요구했다. 이화학당은 직접 교육연구시설로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갱신할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현대바이오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는데 이화학당이 주장하는 사유들은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계약갱신을 재차 요구했다. 현대바이오는 1심 변론종결일까지도 부동산을 점유·사용하고 있고 2021년 7월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사용대가로 총 5억1150만원을 지급했다. 이화학당은 사용대가로 기지급받은 5억1150만원을 뺀 나머지 3억원과 2023년 3월부터 부동산을 인도할 때까지 차임상당 부당이득을 월 약 4400만원의 비율로 계산해 돈을 반환하라며 소를 제기했다. 현대바이오는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을 사업장 소재지로 해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연구개발 활동 이외에 고객 유치를 위한 제품 소개와 홍보 등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산학협력관은 상가임대차법의 적용을 받는 상가건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2021년 6월 임대차 계약을 종료시키기로 하는 합의가 있었다고 해도 이는 임차인에게 불리한 약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法 “상가임대차법 적용 불가…계약종료 기존 약정 유효”1심 재판부는 이화학당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현대바이오 측 주장만으로는 피고가 산학협력관을 영업용으로 사용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면서 “이와 다른 전제에 선 피고의 항변은 더 살펴볼 필요 없이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산학협력관이 상가임대차법의 적용을 받는 상가건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이화학당이 반박한 직후 현대바이오는 산학협력관을 사업장 소재지로 해 사업자등록을 했다. 재판부는 “현대바이오는 2020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김천시에 본점을 두고 있고, 산학협력관 최초 임대차 계약한 날로부터 5년9개월이 경과한 2021년 4월에서야 산학협력관을 지점으로 등록했다”며 “상가임대차법이 적용된다는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등록을 하고 산학협력관을 지점 등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또 “상가임대차법이 10년의 범위 내에서 계약갱신 요구권을 부여하는 취지는 상가건물을 영업장으로 확보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상인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과대하기 때문에 비용 회수를 용이하게 하려는 데 있다”며 “피고가 주장하는 사유들은 연구시설에 투자한 비용이 과대하다는 등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설령 상가임대차법이 적용된다고 해도 원고와 피고는 임대차 관계를 2021년 6월 확정적으로 종료하고 피고는 계약갱신요구권을 포기하고 행사하지 않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했다”며 “이러한 약정은 유효하므로 이와 다른 전제에 선 피고의 항변은 어느모로 보나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2023.11.15 I 박정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압구정·여의도 재건축, 조합 욕심 시정한 것"
  • 오세훈 서울시장 "압구정·여의도 재건축, 조합 욕심 시정한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구정3구역·여의도 재건축 설계자·시공사 선정 절차를 중단시킨 데 대해 “조합이 욕심을 앞세워 이를 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압구정3구역과 여의도 한양 재건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신속통합기획으로 서울시에서 서두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압구정과 여의도는 조합 측에서 욕심을 앞세운 게 있어 시정조치했다”고 답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추진 과정 중 사업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의 위법 사항을 발견하고 영등포구청에 시정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중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정비계획은 신통기획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해야 확정안이 나온다. 영등포구에 주민 동의를 받은 정비계획안을 제출해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해당 과정 이전에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속통합기획안에 근거해 상가를 구역에 포함한 형태로 입찰 지침을 냈단 점도 문제가 됐다.서울시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서 사업시행자의 권한이 없는 부지를 사업면적에 포함했고 정비계획 내용을 따르지 않은 채 입찰 공고를 진행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제6항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0조·제11조·제29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한양아파트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데 KB부동산신탁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전제하고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KB부동산신탁 선정에 동의하지 않아 정비구역에서 빠진 상가가 입찰 지침에 포함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서울시가 재건축 조합 정비사업 절차를 중단시킨 것은 올 들어 압구정3구역에 이어 두 번쨰다. 압구정3구역의 설계사 재공모는 서울시가 지난 7월 진행된 첫 번째 공모를 ‘무효’라고 보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조합이 뽑은 희림건축 설계안이 시의 도시계획을 벗어났다고 봤는데 당시 희림건축은 서울시가 허용하는 용적률인 300%보다 높은 360%를 제시했고, 임대주택 없는 재건축안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는 설계사를 재공모하지 않으면 수사 의뢰하겠다고 강력 대응한바 있다.오 시장은 ‘신통기획 기부채납(공공기여) 절차가 애매해 주민갈등이 커지고 사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아무래도 조합 측은 그 지역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원할 것이고, 서울시 입장에선 공공기여의 개념이 꼭 그런 건 아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이윤화 기자
여의도 한양, 재건축 시공사 선정 원점으로
  • 여의도 한양, 재건축 시공사 선정 원점으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KB부동산신탁이 관련 법안을 위반했다며 영등포구청에 시공사 선정절차 중단 조치를 요청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인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서울시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추진 과정 중 위법사항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13조에 따라 시정조치토록 영등포구청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정비계획은 신통기획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해야 확정안이 나온다. 영등포구에 주민 동의를 받은 정비계획안을 제출해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해당 과정 이전에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속통합기획안에 근거해 상가를 구역에 포함한 형태로 입찰 지침을 냈단 점도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서 사업시행자의 권한이 없는 부지를 사업면적에 포함했고 정비계획 내용을 따르지 않은 채 입찰 공고를 진행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제6항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0조·제11조·제29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한양아파트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데 KB부동산신탁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전제하고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KB부동산신탁 선정에 동의하지 않아 정비구역에서 빠진 상가가 입찰 지침에 포함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시는 KB부동산신탁이 시정 지시에도 시공자 선정 절차를 강행한다면 관련 법령에 따라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혐의 인정 시 시공자를 선정한 KB부동산신탁과 시공사로 선정된 건설사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매겨질 수 있다.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를 따르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관련 법령과 규정을 위반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면 위반 사항에 대한 법적 분쟁으로 정비사업 지연과 심한 경우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 사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비사업의 설계자·시공자 선정 과정 등에 있어 공정한 경쟁을 통한 투명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사진=연합뉴스)
2023.10.19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팔 전쟁에 후퇴한 연준 매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팔 전쟁에 후퇴한 연준 매파-‘고용세습 포기못해’…생떼쓰는 기아 노조-대통령실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빈도체 바닥 쳤다…삼선전자 兆단위 영업익 회복-내년 성장률도 낮춘 IMF, 3고불황 탈출 동력 찾아야-위아래 따로 없는 나랏돈 축내기…공직 사회 왜 이러나△종합-‘재난앱’따라 대피소 가보니 놀이터 웬 말-마스크 벗고 첫 가을, 심상찮은 ‘독감’…저렴한 백신 찾아 발품 파는 시민들△중동전쟁에 숨죽인 시장-“이·팔 전쟁, 세계경제 불확실성 더해” 연준 매의 발톱 거뒀다-“경기부진 점진적 완화…국제유가가 최대 변수”-9·19합의로 北 감시에 구멍…하마스 같은 기습땐 속수무책△종합-‘퍼스트 무버’ 정의선…글로벌 톱3 넘어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로-“삼성 반도체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이·팔 전쟁이 변수”-산업계 “국내기업 현실 고려해 ESG 공사기준 마련해야”-희망 사라진 ‘신혼희망타운’△미리보는 WFESTA-“가족 범위 넓혀 ‘전통적 가족’ 프레임 깨야”-“법적 보호자 제도가 유연했더라면…‘친구 입양’은 없었을 겁니다”-“다문화가정 의식적 차별 크게 줄었지만…‘내 이웃’ 거부감 여전”-“입양한 내 조카들, 인생 바람되게 만들어주는 존재”△정치-총선 6개월 앞으로…정치권, 표시 향방에 ‘촉각곤두’-신원식·유인촌 장관 임명장 수여…尹대통령, 김행 후보자 놓고 장고-편향된 교재 폐기하는게 공교육 정상화 첫발-與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해야” vs 野 “안전판 남겨둬야”-野 “통일부, 재외동포 조직에 과태료 부과 과해”△경제-중대재해법 대상 느는데…수사관 증원 최소화-박성훈 “오염수 특별법 전혀 고려 안 해”-경상수지 4개월째 흑자…‘불황형’ 우려는 여전-정황근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해야”△금융-국민은행 이어 우리은행도…주담대 금리 올란다-50년 주담대 문제 있다던 금융위…특별보금자리론 60대도 취급했다-애플페이, 일반카드보다 수수료 수입 적네-퇴직연금 ‘커닝공시’ 퇴출에도…‘금리경쟁’ 여전할 듯△Global-이스라엘, 국경에 30만 병력·전차 집결…지상전 임박한 가자지구-‘전쟁 가짜뉴스’ 확산에…EU “머스크, 24시간 내에 대응하라”-中, 184조원 국채발행 검토…경기 반등 ‘불씨’ 살린다-레바논·시리아도 이스라엘 공격…바이든 “이스라엘 군사지원 확대” -나흘 만에 또 강진…아프간의 눈물△산업-MS·구글·애플 제쳤다…삼성전자, 4년 연속 ‘세게 최고 직장’-머리띠 두른 노조…‘대박’ 친 쏘렌토 생산 차질 우려 -북미시장 ‘선제 투자의 힘’…벌써 작년 실적 넘은 LG엔솔-삼성SDI, 북미 공략 가속-HD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시장 진출△ICT-이종호 “R&D 비효율 걷어내야”-“디지털 콘텐츠 지출항목 필요”-‘접시’ 안달아도 위성방송 볼 수 있게 진화-‘큰손’ 막은 韓코인시장…“투기적 경향만 키워”△제약·바이오-독보적 기술·한계 넘은 플랫폼…‘투자 러브콜’ 쏟아졌다-딥로이드 “AI 생태계 확장…내년 매출 200억원 목표”-코로나 치료 뚝심…‘K바이오 저력’ 보여줬다-인니에 혈액제제 공장 짓는 SK플라즈마, 국부펀드 투자 유치△과학카페-다양성 커졌지만…韓, 노벨의·과학상 수상 ‘0’-예산 삭감 여파에 감염병 연구도 ‘휘청’△증권-삼성전자 해뜰날 오나…외인도 5일만에 샀다-당국 “공매도 전산화 투자자보호와 무관…외국서도 안해”-SGI 희망가격은 너무 높지만 고배당 기대…흥행 성공할 듯△증권-삼전·LG엔솔 깜짝실적에 어깨 편 코스피-에코프로 반등하자 개미들 ‘탈출’-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로 변동성 장세 대응”-“2차전지 소모품 생산…수익 탄탄”△부동산-‘수십 대 1’청약 경쟁률 무색…계약포기 속출-탈락하면 수백억 헛돈 된다…건설사, 재건축 입찰 신중모드-부동산PF보증 ‘15조원’ 확대…‘자금수혈’ 시동 -강남상가도 못 피한 ‘0%대’ 수익률△문화-독재자 대역이 된 배우, 다시 전하는 위로-‘덕수궁 돈덕전’ 100년 전 외교현장 한눈에-‘강원2024’ 성화, 전국 방방곡곡 밝힌다△피플-매일 3만보씩 걸으며 응원…선수들과 함께해 영광-“SW개발자 도전하세요”…크래프톤, 인재 양성 앞장-고양시, MICE 도시 세계 14위에 선정…2년 연속 아·태지역 1위-석유협회,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상근부회장 선임-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대한피부과학회 차기 회장에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오피니언-액티브 ETF, 진보인가 퇴행인가-중동 사태 ‘망전필위’의 교훈△전국-창동~도봉산 GTX 지하화에…“우리도 지하로” 목소리 높이는 의정부-시장 바뀔 때마다 계획 뒤집혀…안산 초지역 개발 16년간 스톱-‘144억 지방소멸기금’ 잡아라…지자체들 총성 없는 전쟁△사회-한동훈 “김경수·오거돈도 결국 실형”…‘이재명 영장기각 책임론’ 선그어-대학원도 학생 감소 직격탄…10곳 중 9곳은 ‘정원 미달’-‘日 오염수 영향’ 보고서 공개 안한 질병청-변협 “대법원장 후보 16일 공개 추천”-모바일 운전면허증 157만건 발급·주점선 여전히 “실물카드 주세요”-‘쪼개기 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횡령 혐의로 벌금 300만원 추가
2023.10.11 I 김지완 기자
與, 철근누락 아파트 불공정행위 들여다본다…담합시 수사 의뢰(종합)
  • 與, 철근누락 아파트 불공정행위 들여다본다…담합시 수사 의뢰(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 건축물 안전강화를 위한 법률 제·개정에 착수하고, 불공정 하도급 거래 적발 시 제재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 부실시공이 드러난 15개 무량판 아파트 중 전직 LH 출신이 감리 용역을 맡은 10개 아파트에 대해선 담합 등 이권 카르텔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TF 2차 회의에서 “건설업계에 만연한 비상식적인 이권 카르텔과 불공정 불법 하도급 관행을 조사해 위법사실이 있을 경우 엄중히 제재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LH가 발주한 91개 무량판 시공아파트 중 철근누락이 발견된 15개 아파트에 대한 입찰 담합 여부 등을 조사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실제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LH가 감리 용역업체와 계약한 1만4900여건 중 3227건(22%)이 LH 퇴직자가 재취업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에서는 이처럼 LH퇴직자가 설계·감리 업체에 재취업하고, 이들 전관이 임원인 업체가 설계·시공·감리 이뤄지는 이권 카르텔 횡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설계·시공·감리가 한몸이 돼 부실공사를 눈감아주고, 허술한 업무 처리가 발견될 시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김정재 TF 위원장은 “(부실시공이 드러난) 아파트 15개 중 5곳만 LH가 직접 감리하고, 나머지 10개의 경우 감리 용역 사업자가 이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주자와 유착해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하거나 입찰가격을 미리 결정했는지 등을 조사해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아파트 부실공사 진상규명 TF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현재 부실공사 사태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업계에서 불공정 하도급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당에서는 공정위 조사 결과 대금 미지급, 부당한 특약 등으로 인해 수급 사업자들이 철근 누락이나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사례가 드러나면 제재 조치를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또 건축물 구조 안전 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 또는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재 TF 위원장은 “현재 공동주택은 공공건축물 건설기술진흥법, 민간 주택은 주택법, 상가는 건축법에 등 관련 법들이 흩어져 다른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건축물 구조 안정 강화를 위한 법률 제·개정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송상민 조사관리관, 정창욱 카르텔조사국장이 참석해 LH가 발주한 무량판 아파트 관련 하도급법 불법행위 조사 현황을 보고했다.
2023.08.16 I 김기덕 기자
LH, 시흥시와 은계지구 수돗물 공급 정상화 총력
  • LH, 시흥시와 은계지구 수돗물 공급 정상화 총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흥은계지구 수돗물 공급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4일 밝혔다.LH와 시흥시는 시흥은계지구 내 상수관로 피복탈락으로 발생한 수돗물 이물질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일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은계지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대책회의는 상수관로 교체공사 추진, 정밀여과장치의 추가 설치 등 수돗물 공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킥오프 성격이다. LH는 지난 7월 공동주택, 학교 등에 설치한 정밀여과장치를 단독주택, 상가 등에 확대 설치하기로 한데 이어, 이달 중 상수도 교체공사 설계를 착수해 올해 말까지 하자구간 상수도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해 자재선정 관련 전관예우 카르텔을 근절하고, 직접구매자재 절차 개선, 품질 불량 시 계약해지 및 입찰참가 제한 등 제재사항을 검토하는 한편, 납품자재에 관한 관리시험을 강화해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시흥시 및 관련 전문가와 적극 협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은계지구 상수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LH-시흥시 상수관로 대책회의모습. 사진=LH 제공
2023.08.0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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