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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 잡코리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윤현준(오른쪽) 잡코리아 대표이사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잡코리아)고용평등 공헌포상은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남녀 고용 평등과 일 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잡코리아는 법정 기준을 상회한 △여성근로자의 고용률 유지, 관리자 비율 상승 등 양성평등 채용 실천 △근로자의 임신, 출산, 육아를 위한 모성보호 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 및 패밀리데이 운영 등 남녀고용평등 문화 조성과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지난 2002년부터 22년 연속 여성 근로자의 고용률을 50% 이상 유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여성 근로자 고용비중은 54%였다. 공정한 성과 평가와 인사 제도를 기반으로 팀장급 이상 여성관리자의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하며 47%를 기록했다.모성보호 제도도 강화해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 환경 확립에 나서고 있다. 출산 예정 근로자 및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과 등하교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재택근무 시행, 출산 시 소정의 축하금과 출산용품으로 구성된 선물 등을 지원한다. 또 남성 근로자도 법정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근무제와 패밀리데이도 운영 중이다. 2019년부터 근로 형태의 다양성을 고려해 근로자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육아와 가정생활 지원을 위한 패밀리데이(월 1회 금요일 오후 2시 퇴근), 반반일 연차도 시행한다. 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근로자 자녀의 학자금 지원(최대 월 150만원 상당)도 병행하고 있다.앞서 잡코리아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2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연속 선정됐다.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남녀 임직원 모두가 동등한 근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양성평등 채용을 실천해왔고 그동안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채용·인사·복지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2670선 탈환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267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670선을 넘어섰다. 3거래일만의 2670선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7포인트(1.45%) 오른 2674.69에 거래되고 있다. 2657.8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사자’ 우위였던 개인은 1901억원을 차익실현하며 4일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756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 역시 연기금과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의 매수세 속에 94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6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525억원 매수우위로 총 622억원의 ‘사자’가 유입 중이다.대형주가 1.7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0%, 0.71%씩 오르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의약품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 제조,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도 2%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900원(2.59%) 오른 7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각각 0.11%, 1.06%씩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5.73%, 3.40%씩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투싼 HEV, 싼타페 HEV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GS리테일(0070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파르나스호텔 등을 떼어내 별도 회사를 만든다고 결의하며 6.91% 오르고 있다. 이번 기업 분할로 GS리테일은 유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파르나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꾸려 상호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국고채 금리 1~2bp 하락…나흘 만에 하락 전환
  • 국고채 금리 1~2bp 하락…나흘 만에 하락 전환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전보다 강화된 영향이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도 국고채 금리 하락을 지지한다. 10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28분께 민평3사 기준 각각 1.2bp, 1.3bp 하락한 3.451%, 3.439%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중장기물은 단기물보다 금리 하락폭이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2bp 떨어진 3.482%를, 10년물 금리는 2.6bp 하락한 3.554%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1.4bp, 2.2bp 떨어진 3.491%, 3.408%에 호가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4월 PCE 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50%를 밑돌다가 5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장에서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안팎을, 2년물 금리는 4.87%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7틱 오른 104.34에 거래되고 있고 10년선물은 25틱 오른 112.04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고 있다. 3년선물은 4600계약, 10년선물은 3800계약 순매수 중이다. 보험과 은행도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서 6400계약, 10년선물에서 3900계약 가량을 대거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은 3조8000억원 규모의 30년물 국고채 입찰이 있는 날이다. 한편 1일물 콜금리는 지난 달 31일 3.580%를 기록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도 3.57%를 보였다. 6월 5일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앞두고 지준 적수를 관리하기 위한 시중은행의 콜 차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31일 3일물 RP를 2조50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PCE 물가 둔화…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PCE 물가 둔화…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보다 4.05원 내린 1380.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선까지 내려오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4.5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9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GS샵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고객 총주문 3천억 기록
  • GS샵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고객 총주문 3천억 기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샵이 고물가 부담 경감을 목표로 TV,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진행한 5월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고객들이 구매로 화답했다고 3일 밝혔다.GS샵이 5월 상상초월 특집으로 작은 흠이 있는 산지애 프리미엄 사과를 방송하고 있다. (사진=GS샵)GS샵이 매년 5월에 진행하고 있는 ‘상상초월’ 행사가 주문기준 3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5백만 건 넘게 주문했는데 특히 고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준비한 식품, 생활용품 등 생필품 특가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고물가 부담을 덜어준 대표 행사는 모바일에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매일 특가’였다.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과 삼다수, 고등어, 만두, 김자반, 핫도그 등 간식 및 반찬류 식품을 1만 원 내외 초특가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판매했는데 약 12만 명의 고객이 몰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반응에 긴급하게 상품을 추가해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연장 운영을 했는데, 해당 기간에도 약 7만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TV홈쇼핑에서도 특가로 준비한 식품과 생필품에 주문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5월 12일에 TV홈쇼핑으로 방송한 ‘깨끗한 나라 데이지 프리미엄 화장지’는 평소 30개 3팩 구성으로 판매했는데 이날 1팩(30개)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30분 만에 4500세트가 매진됐다. 1세트가 4팩, 화장지 120개 구성이니 30분간 화장지 54만 개가 판매된 것이다. 폭발적인 반응에 긴급하게 재고를 확보해 진행한 29일 앙코르 방송에서도 4000세트가 판매됐는데, 합산하면 두 번 방송에서 화장지 100만 개를 판매한 셈이다.상품군으로는 식품 주문액이 전년비 50% 늘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 영향으로 순살 고등어 64%, 종가 김치 5% 등 반찬류 판매가 늘었으며, 과일값 급등 영향에 ‘제스프리 키위’ 주문액은 21% 증가했다. 더불어 그린백, 글라스락 등 보관 용기 주문액은 전년비 96% 증가했고 ‘라삐아프’, ‘브리엘’ 등 GS샵 시그니처 패션 브랜드도 할인전, 단품 특가 판매 등을 진행해 전년비 주문 실적이 30% 상승했다.GS샵은 6월에도 고물가를 겨냥한 행사를 이어간다. 주력 상품은 속옷이다. 여름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생필품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6/9(일) ‘비비안’, 6/23(일) ‘원더브라’ 브랜드 상품 반값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캐시미어 니트’, ‘무스탕’ 등 역시즌 상품 편성도 늘리고 ‘선풍기’, ‘제습기’ 등 계절가전은 중저가형 상품 중심으로 판매한다.주운석 GS샵 MD본부장은 “홈쇼핑은 다(多) 구성으로 상품 단가를 낮춰 가성비를 극대화하는데 가장 높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본연의 경쟁력을 살려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소싱한 상품을 단품이나 소(少) 구성으로 판매해 체험 기회를 넓힘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6.03 I 신수정 기자
삼성전자, 나흘만에 상승…2%대 강세
  • [특징주]삼성전자, 나흘만에 상승…2%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거래일 만의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04%)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만에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의 보도와 노조의 파업 속에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 속에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4월 PCE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우려가 가라앉자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강조하며 “2024년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2024~2025년 매출은 성장할 예정이며, 업종 내에서 매출총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높고, 상승이 예상되는 소외된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중금리가 하락 전환한다면, 엔비디아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을 제기했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840선
  •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강보합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3%) 상승한 841.87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은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을 앞두고 강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미국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5월 지표가 미국을 넘어 한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이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IT 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했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05억원, 기관은 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2.57%)은 2%대 강세다. 유통(1.42%), 디지털컨텐츠(1.53%)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0.86%), 건설(0.58%), 운송장비·부품(0.61%)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1.03%)은 1%대 내림세다. 일반전기전자(0.74%), 통신장비(0.13%), 제약(0.0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나뉘는 양상이다. 오스코텍(039200)은 9%대 강세다. 휴젤(145020), 실리콘투(257720) 등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파마리서치(214450)는 6%대 약세다. HLB(028300)는 3% 넘게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 알테오젠(19617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3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527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6735.01에 장을 마쳤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2660선 탈환…삼성전자, 나흘만의 상승
  • 코스피, 2660선 탈환…삼성전자, 나흘만의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6월 첫 거래일 2660선을 탈환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포인트(1.10%) 오른 2665.52에 거래 중이다.개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115억원을 담고 있고 기관 역시 1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하며 장 초반 191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5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38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대형주가 1.0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34%, 0.33%씩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와 운수장비가 2% 오르고 있고 보험과 전기가스, 전기전자, 제조, 음식료도 1%대 상승세다. 반면 기계와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000원(1.36%) 오르며 7만4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나흘만의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각 0.74%, 0.15%씩 오르고 있다.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기대 속에 NAVER(035420)가 2.23% 상승세다. 네이버는 무려 12거래일만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최태원 회장의 이혼을 둘러싸고 주식도 분할대상이라는 법원 2심의 판결 속에 SK(034730)가 이날도 3.8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4월 서울 상업·업무 시설, 거래건수 전월비 소폭 감소…"바닥 다지나"
  • 4월 서울 상업·업무 시설, 거래건수 전월비 소폭 감소…"바닥 다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거래가 늘면서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5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지난 4월에 154건, 총 1조3442억원이 거래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5% 소폭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무려 36.3% 상승했다. 극도의 부진을 겪던 지난해 분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평가다. 거래액은 전월대비 54.9%나 하락했다. 4월 거래액이 크게 하락한 이유로, 초대형 거래가 유독 많았던 지난 3월 실적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월에는 테헤란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아크플레이스(7917억원)와 알레르망이 사옥으로 매입한 T412빌딩(3277억원), 광화문 G타워(2890억원),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1788억원) 등 굵직한 대형시설이 거래된 바 있다. 반면, 4월에 매매된 서울 업무·상업시설 중 1000억원 이상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거래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898억원)이었다.4월 상업시설 거래는 전달보다 호전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140건)와 거래액(1조 183억원)이 각각 87.2%, 63.0% 늘었다.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호황기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크게 증가한 3월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환경이 변화하지 않는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03 I 오희나 기자
성일종, 尹지지율 하락에 "인기영합주의 일절 안해…엄격한 아버지 모습"
  • 성일종, 尹지지율 하락에 "인기영합주의 일절 안해…엄격한 아버지 모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0% 초반대까지 떨어진 데 대해 “원칙적 국가운영 기조를 가다보니까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성일종 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 “인기영합주의를 일절 안 하고 돈을 푸는 것도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건강한 국가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으로 많이 문제를 해놨고 400조원을 풀어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왔던 것을 치유하는 과정이었다”며 “이제 수출이 상승세로 가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상위 레벨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고용도 증가하는 지표를 보여줘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지지 않겠냐”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언급하며 “일시적으로 채상병 같은 사건과 거부권(재의요구권)과 연결돼있어 야당의 정쟁이 일부분 통했다”고도 덧붙였다. 성 총장은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통화를 두고 “국군 통수권자가 국방부 장관과 여러 문제로 통화할 수 있다”며 “통화한 것을 마치 의혹 있는 것처럼 얘기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원인인데 그에 대해선 일절 얘길 안 한다”며 “군엔 조사 기능만 있지, 수사 기능이 없어 군에서 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해 이것을 경찰로 이첩하는 과정에 중지하라고 한 것 아닌가. 무리한 작전에 대해 대통령이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단장을 보호하려 수사 외압을 넣었다는 야당의 논리에 대해 “대통령이 사단장 일면식도 없을 것이고 사단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2스타까지 단 분”이라며 “대통령께서 군 통수권자인데 질서를 바로잡고 지적하는 데 대해 정당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해 정략적 의도가 숨어있단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2024.06.03 I 경계영 기자
NDF, 1381.3원/1381.7원…0.65원 하락
  • NDF, 1381.3원/1381.7원…0.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3원, 138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면서 시장에선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평당 1억원대"…6개 지자체서 연내 분양 최고가 경신
  • "평당 1억원대"…6개 지자체서 연내 분양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금리와 건설원자재 가격 인상,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영향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자체 중 지역 내 연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가를 경신(2015년 조사 이후)한 광역지자체는 총 6곳으로 분석됐다.서울은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 3771만원에 분양해 같은 달에 공급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3.3㎡당 6831만원)를 손쉽게 제쳤다. 이들 두 단지 이전 최고가는 2022년 3월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3.3㎡당 6509만원)’으로 약 2년여 만에 지역 내 최고분양가가 바뀐 것이다.부산도 올해 1월 분양 최고가를 손바뀜 했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했다. 같은 시기 분양한 ‘테넌바움294Ⅰ’가 3624만원에 선보이며 연내 1~2위 분양가를 기록했다.대전은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다 3.3㎡당 2452만원으로 지난해 8월 2033만원에 공급한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보다 3.3㎡당 419만원 인상한 가격에 선보였다.충북과 충남 모두 연내 3.3㎡당 최고 분양가 사업지가 나왔다.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이 1,416만원에 선보이며, 작년 9월 청원구 오창읍 ‘더샵오창프레스티지(3.3㎡당 1413만원)’ 보다 살짝 인상한 가격에 분양했다. 충남은 2월 천안시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3.3㎡당 1593만원에 공급해 2023년 12월 보령시 ‘보령엘리체헤리티지’ 1492만원보다 3.3㎡당 101만원 상승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2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원에 분양하며 지난해 7월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1,311만원보다 226만원 인상했다. 최근 4월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아이파크’가 1322만원에 분양했으나 ‘서신더샵비발디’ 가격을 넘지 못했다.자료=우리은행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 기조는 지수로도 나타난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4년 4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 3000원, 분양가격지수는 218.8를 기록(2014년 100 기준)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484만 4000원)대비 83만 9000원, 분양가격지수는 전년동월(186.5)대비 17.3% 올랐다.특히 2023년 1분기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 사업지가 상당량 해제되며 분양가 간접통제 수단이 약화된 이후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 여부는 후속 분양을 준비하는 인근지역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반면,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과거대비 청약 수요 감소, 신규 공급 저조 이슈로 연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미발생한 지역도 있다. 대구는 현재 9814가구(3월 기준)의 미분양이 부담이다. 올해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는 3.3㎡당 3166만원에 선보여 2022년 4월 분양한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분양가(3507만원)보다 341만원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지난해 약 4만가구 입주폭탄이 떨어졌던 인천은 2021년 11월 분양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3.3㎡당 2673만원)’가 2015년이후 공급물량 중 여전히 분양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최고 분양가 경신은 공급자(개발자)의 사업수익과 직결되는 반면, 수분양자의 비용부담과 연결된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안전비용 상승과 인건비 증가, 건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 상승을 자극하는 외부 여건이 산재한 상황 속 분양사업지의 입지가치와 호재가 버무려지며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발생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 규제가 낮은 곳에선 주변 아파트 시세에 얼추 맞추거나 높은 분양가에 공급하더라도 분양이 잘 될 거라는 공급자 자신감의 발로인 경우도 있다”면서 “청약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분양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3 I 이윤화 기자
예상치 부합한 PCE 물가…환율 1380원 지지력 테스트
  • 예상치 부합한 PCE 물가…환율 1380원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재조명을 받으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고 개인 소득과 소비는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선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7%, 금리 동결 확률은 47.9%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다. 또 최근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도 있다. 다만 여전히 내국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다우지수 급등, 올해 최대폭↑…PCE물가 예상 부합
  • 다우지수 급등, 올해 최대폭↑…PCE물가 예상 부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1.51% 급등하며 올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국채 금리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내년까지 원유 생산 감산 조치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지금까지 1000여개의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등 정상과 종일 연쇄 정상회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혼조 속 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만8686.32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 (0.01%) 하락한 1만6735.02를 가리켜.-다우는 1.51% 급등하며 올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다만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美4월 근원PCE 전월비 0.2%↑…예상치 부합-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올랐다고 발표.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아.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음.-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라.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절차 시작…美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블룸버그 보도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증권신고서를 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나스닥 상장을 신청.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가 주관사.-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이고,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달러(6925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전망.-네이버가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71.2%를 보유한 대주주이며, 라인야후는 28.7%를 보유하고 있음.◇이더리움 현물 ETF, 7월 초 거래 가능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운용사들에 증권신고서(S-1) 수정본 제출을 요청. 앞서 SEC는 지난달 23일 증권신고서 전 단계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요청서(19b-4) 서류를 동시 승인한 바 있음.-통상 19b-4 승인 이후 S-1까지 승인돼야 ETF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최종 승인을 위한 내부 진척이 있는 것으로 해석.-최종 서류 제출 완료 후 실제로 시장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될 수 있는 시점은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 정도로 예상.-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에도 S-1 서류의 수차례 수정이 진행되기도. ◇OPEC+, 내년까지 감산 조치 연장 합의-주요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모여 내년까지 원유 생산 감산 조치를 연장하는 데 합의.-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OPEC+는 내년에 일일 총 3972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기로. 이는 올해 1월 OPEC 회원국이던 앙골라가 감산 조치에 반발해 OPEC을 탈퇴한 이후 추가 생산량 조정을 감안한 수치.-자발적 감산 조치를 해오던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일부 회원국은 올해 6월 말로 예정됐던 일일 220만배럴 규모 자발적 감산 조치 규모를 올해 3분기 말까지 연장하기로. 단, UAE의 경우 내년 1~9월에 걸쳐 생산량을 일일 30만배럴 규모로 조정하기로.-이번 감산 조치 연장은 셰일 석유·가스를 기반으로 세계 1위 석유 생산국에 오른 미국의 부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세계 석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산유국의 흑자재정을 추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져.◇트럼프 “내가 수감되면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성추문 입막음돈 지급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수감 또는 가택 연금을 당하는 상황은 “대중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어떤 지점에서 한계점(breaking point)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극렬 지지자들이 의회 의사당에 난입했던 사태가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대(對)중국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한 뒤 미국에는 “중국을 압도하는 거대한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이 되면 “중국과 잘 지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29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텃밭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풍선이 내려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시 다시 살포”-전날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혀.-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1000개 가까이 식별돼.-정부는 이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북한이 살포 중단을 잠정 선언함에 따라 방침이 바뀔지 관심.◇전공의 개별상담 연장에도 참여 저조-정부가 연장했던 전공의 복귀를 위한 개별 상담 시한이 지났지만, 복귀 전공의 숫자는 미미할 것으로 보여.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을 복귀시키고자 각 수련병원의 병원장과 진료과장 등에 요청한 개별상담의 결과 제출 기한을 지난달 29일에서 31일까지로 늘렸다. 또 상담 결과 정리가 덜 된 곳은 월요일인 3일까지도 제출을 받겠다고 밝힌 상태. -이 가운데 의사단체는 총파업을 묻는 전 회원 대상 투표를 진행하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대통령, 아프리카 정상들과 종일 연쇄 회담-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등 정상과 종일 연쇄 정상회담을 이어갈 계획.-전부터 오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 정상과 연이어 회담. 윤 대통령은 전날(2일)에는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정상과 회담한 바 있음. -이들 국가는 4일 개막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공식 방한국. 이어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
2024.06.03 I 김인경 기자
가계대출 또 불어났네…5대은행 한 달 새 4.6조원 증가
  • 가계대출 또 불어났네…5대은행 한 달 새 4.6조원 증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매가 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불어나는 가운데 신용대출까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02조 7020억원으로, 4월 말(698조 30억원)보다 4조 6990억원 불었다.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2조 2238억원 줄어든 뒤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늘었다. 증가 폭 역시 전월(+4조4346억원)보다 확대됐을 뿐 아니라, 지난 2021년 7월(+6조 2009억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5조 6111억원)이 4조 6208억원 늘었고, 신용대출(103조 1260억원)도 3210억원 증가했다.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두 달 연속 늘어났다.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배경으로는 주택 매매 증가세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상당 부분 공급되고 있는 점도 잔액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은행들이 올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업대출 공급을 늘리면서,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도 이어졌다. 5대 은행의 지난 30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802조 1847억원으로, 4월 말(796조 455억원)보다 6조 1392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1조 6109억원 감소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올해에만 34조 8708억원 늘어났다.대출 종류별로는 중소기업 대출이 한 달 새 2조 3970억원(644조 8235억원→647조 2205억원), 대기업 대출도 3조 7422억원(151조 2220억원→154조 9642억원) 늘었다.한편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부채 상환 능력이 낮은 한계기업이 속출하면서 기업부채 건전성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단순 평균)은 지난해 1분기 말 0.30%에서 4분기 말 0.31%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1분기 말 0.35%로 뛰었다.한국은행은 최근 ‘우리나라 기업부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앞으로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신용공급이 부동산 부문으로 재차 집중되지 않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계기업이 부채를 통해 연명하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과도한 금융지원을 지양하고 적절한 신용평가 등을 통해 회생 가능성에 기반한 신용공급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2 I 정두리 기자
GS25, 역대 최대 규모 2000여종 행사…초특가·덤증정 진행
  • GS25, 역대 최대 규모 2000여종 행사…초특가·덤증정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25는 고객들이 높아진 물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평소 대비 행사 상품 진행 개수가 약 1.5배 늘어난 약 2000여 개 상품을 모아 6월 한 달간 1+1, 2+1,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GS25는 총 1700개의 상품에 대해 덤 증정과 300여종 상품에 대해 결제 수단별 1+1, 페이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6월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품 카테고리를 분석해, 총 1700개의 상품에 대해 덤 증정과 300여종 상품에 대해 결제 수단별 1+1, 페이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아이스크림, 음료수, 생활용품의 매출증가와 기말고사, 장마철을 고려한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달 15일까지는 초여름철 매출 지수가 높은 인기 상품 44종에 대해 ‘갓세일’을 펼친다. 대표상품으로는 오뚜기 열라면(대컵), 진짬뽕(대컵)를 각각 90만개 한정으로 1+1행사를, 스프라이트. 환타오렌지 PET 1.5L, 육포 등 안주류 9종, 핫바류 6종 등도 1+1로 판매한다.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GS25는 배달/픽업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버려진 프라스틱을 활용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키링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 ‘노플라스틱센데이’와 제휴를 진행했다.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를 이용해 GS25에서 1만원 이상 배달/픽업으로 3번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200명에게 업사이클링 키링 3종 중 랜덤으로 1종을 증정한다또한, GS25는 누적 143억 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 K-웹툰을 원작으로 출시한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6종의 상품을 3일부터 선보인다. 박준형 GS리테일 마케팅팀 팀장은 “고객들이 물가 상승의 부담 없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고 6월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창의적인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GS25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트럼프 vs 바이든, '맞짱'…27일 첫 TV 토론 불꽃 튄다
  • 트럼프 vs 바이든, '맞짱'…27일 첫 TV 토론 불꽃 튄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만장일치 유죄평결을 받으면서 이달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양자 TV 토론에서 불꽃 튀는 싸움이 예상된다. 정당별 공식 대선 후보 지명에 앞서 치러지는 이번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범’을 부각해 아직 지지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중도층과 부동층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대결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대선후모 지명 전인 오는 27일 첫 1대1 TV토론을 벌인다. 양당의 대선후보 확정 절차인 민주당(8월)과 공화당(7월)의 전당대회에 앞서 유력 후보들이 토론장에서 맞붙는 건 이례적이다. ‘9월 이후 세 차례’라는 관행을 깼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기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으나 지난달 미 헌정 사상 최초로 중범죄 처벌을 받는 대선 후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면서 중도층과 부동층의 표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재 유죄 평결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찍지 않겠다는 의견이 더 많다. 미국 공영매체 NPR과 PBS, 마리스트가 최근 실시한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를 받으면 그를 찍을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답했다. 반면 15%는 그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 ABC방송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중 ‘지지 여부를 다시 고려하겠다’는 16%, ‘유죄를 받을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측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토론회에서 ‘정치범’이라는 프레임을 한층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선거캠프는 유죄 평결이 나오자마자 “나는 정치범이다”라고 적힌 모금 이메일을 유권자들에게 보내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재판 이후에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재차 부각하며 지지율 만회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죄 평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판단을 촉구했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은 여전히 ‘경제’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ABC 뉴스와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4%포인트(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흑인과 히스패닉, 청년층이 경제 상황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불만이 커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가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트럼프측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리스크를 걸고 넘어질 가능성도 크다. 바이든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3일 재판을 받는다. 헌터 바이든은 지난 2018년 10월 12∼23일 자신이 마약을 불법으로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지난해 기소됐다.첫 토론회를 주최하는 CNN은 “바이든은 라이벌이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기 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위협에 대한 경고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27일 토론회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0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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