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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대 올라 6.3만원…"美CPI 유의"
  • [특징주]삼성전자, 1%대 올라 6.3만원…"美CPI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가 장초반 1%대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1%)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300원(1.43%) 오른 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3% 오른 3057.32에 마감했다.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할 CPI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들의 긍정적 뉴스, 기대인플레이션 안정, 유럽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나스닥은 1.48% 상승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수 4160억원 중 반도체 ‘빅2’에 대한 순매수가 5410억원에 달했다”며 “단기 실적 악화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미래 기술이다. 금리 변화에 관련주가 민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라며 “이번 주 발표될 CPI가 반도체 주가에도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1%대↑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6(1.02%) 오른 2477.6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고 개인은 팔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온 기관은 이날 장 초반 25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전날에 이어 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인은 5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CPI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에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5%로 나타났다. 3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2.7%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는 2.4%에서 2.5%로 소폭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계심리에도, 1월 CPI 둔화 기대감 강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1% 가까이 올라 오름폭이 가장 크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6%, 0.43%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35%씩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1.22%), 제조업(1.20%), 섬유·의복(1.19%) 등의 오름폭이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43%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6%, SK하이닉스(000660)는 2.10%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02%, 2.33% 상승 중이다.
2023.02.14 I 원다연 기자
5대은행 성과급 총 1.4조…1인당 최고 성과급은 15.8억
  • 5대은행 성과급 총 1.4조…1인당 최고 성과급은 15.8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농협·하나·우리)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1조 38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 6706억원, 국민은행 2044억원,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38억원, 우리은행 15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022년 성과급 총액 상승분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규모는 1534억원이었다. 5대 시중은행 중 임원 1인의 지난해 성과급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5억 7800만원이다. 국민은행 직원 1인이 받은 최고 성과급이 23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68배 차이가 났다.5대 시중은행 성과급 현황 (단위=백만원)(자료=황운하 의원,금감원)14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 3823억원으로 전년도 1조 193억원에서 3629억원(35%) 늘어났다.통상적으로 당해연도 발생 성과급은 이듬해 성과평가 확정 후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2022년 성과에 따른 5대 시중은행 2023년도 성과급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황운하 의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대다수가 대출 이자 인상과 가계 부채로 힘겨워하는 와중에 은행들이 성과급으로 ‘역대급 돈잔치’를 벌인 것은 은행의 공공적 성격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황 의원은 “경기 침체로 은행 경영이 어려울 땐 공적 자금까지 투입했던 전례와 다르게,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상생금융 대신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에 대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라며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서 선배 동료 의원과 함께 은행권 성과급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임원 성과급이 많은 이유에 대해 “임원 성과급은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장단기 성과급이 언제 나오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지난해 최고 성과급이 많은 임원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노희준 기자
CPI 대기 속 낙관론 기운 시장…나스닥 1.48%↑
  • CPI 대기 속 낙관론 기운 시장…나스닥 1.48%↑[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대기 속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머지않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베팅하고 있지만 CPI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단 전망이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CPI 대기하며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 마감. -14일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 모드인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긍정적 뉴스,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재료로 상승. ◇뉴욕 연은 소비자조사, 1년 기대인플레 유지-13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의 1월 소비가 기대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5.0%,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에서 2.7%로 하락해서 안정적 모습 나타내. -다만 기대 소득증가율은 4.6%에서 3.3%로 하락, 기대 지출증가율은 5.9%에서 5.7%로 둔화. 가계 부채 연체율도 11.4%에서 12.1%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우려는 확대.◇EU, 경제성장전망 0.3→0.8% 상향-EU 집행위원회는 2023년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기존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기술적 경기침체를 간신히 피할 준비가 됐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진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아. ◇CATL과 美 미시간에 배터리공장 설립-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디트로이트에서 160km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전해. 포드는 35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 -CATL은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에 모두 1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의 목표는 전기차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혀. ◇블링컨·왕이 뮌헨서 회담 가능성-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기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만남이 성사되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의 첫 대면 접촉. -미군은 지난 4일 정찰 풍선을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고, 이어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미확인 비행물체를 북미 상공에서 탐지해 잇달아 쏘아 떨어트려. 미군은 첫 정찰 풍선의 배후로는 중국군을 지목, 이를 제외한 나머지 비행체의 소속에 대해서는 말 아껴. ◇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주중 재개 유력-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중국도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이번 주중 발급 재개 유력.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재개의 구체적 계획과 관련해 “한국이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양국 인원 왕래에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걸음”이라며 “(재개를) 현재 열심히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권교체 후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행태 주장할 예정. -주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주의 훼손은 사실 민주당 집권 시절에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며 “야당일 때 다르고 여당일 때 다른 이런 내로남불 정치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예고. ◇국회 기재위,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논의-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안을 논의-윤석열 대통령의 “세제혜택 확대” 지시에 기재부는 지난달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출.
2023.02.14 I 원다연 기자
랠리 지속인가, 다시 약세인가…CPI에 달렸다
  • [뉴욕증시]랠리 지속인가, 다시 약세인가…CPI에 달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기다리면서 소폭 올랐다. CPI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어 보인다.(사진=AFP 제공)◇‘이목 집중’ CPI 앞둔 대기 모드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3만4245.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오른 4137.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한 1만1891.79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번 CPI 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판단에 더해 일부에서 CPI가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반등을 시도했다. 뉴욕 증시를 비롯한 대다수 시장은 거래량 자체가 평소보다 적었다.CNBC는 “일단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고 연준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머지 않았다는 CPI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CPI 보고서가 물가 과열을 나타낸다면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의 지난달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예상치는 6.2%다.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6.5%)보다 낮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0.4%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12월(0.1% 하락)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CPI 보고서가 너무 뜨겁게 나온다면 시장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세 번째 인상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시장은 편안하게 느껴지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스토리가 기대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했다.뉴욕채권시장은 CPI를 앞두고 다소 잠잠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4.560%까지 올랐다.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안팎 상승했다. 그에 반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이상 떨어졌다. 장중 3.702%까지 내렸다.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더 긴축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낮아졌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다”며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고 했다.보우먼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주요 매파 인사로 꼽힌다. 그런 만큼 그의 이날 발언은 금융시장 전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예년보다 다소 부진한 기업실적투자자들은 최근 정찰 풍선으로 인한 미중 갈등 역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 독일 뮌헨안보회의 때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갖는 것을 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안보회의는 오는 17~19일 열린다. 두 인사는 양국 외교라인의 1인자다.두 인사가 독일에서 만난다면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처음이다. 다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만난다고 해도 외교·군사적인 긴장감을 단박에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두 나라간 갈등이 더 악화한다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기업 실적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지수 상장 기업 가운데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77%)보다 낮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3% 오른 배럴당 8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다.
2023.02.14 I 김정남 기자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한 끗' 다른 이유”
  •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한 끗' 다른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헤지펀드 운용 전략과 ETF본부 자체 경쟁력을 동시에 활용해 꾸준히 시장을 이기고자 합니다. 일시적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을 지양하고, 호흡이 긴 연금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입니다. 올해 주식시장 환경은 지난해 말 전망과 달리 상반기가 우호적일 수 있습니다. 섹터별 차별화 국면을 ‘알파’로 이끌어낼 것입니다.”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사모펀드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1년 ETF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고액 자산가 중심의 헤지펀드를 ETF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연금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F의 달인’ 김 본부장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합류한 것도 그해다. 그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 등에서 약 10년간 몸담으며, 최초 레버리지, 해외 ETF 등 상장에 참여했다. 2017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패시브투자팀에서는 국내 주식형 58조원 규모를 운용하기도 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ETF 본부장.(사진=이데일리 이영호 기자)◇ 주식형 액티브 ETF 4위…헤지펀드·ETF 역량 시너지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4위다. 지난 6일 회사 집계 기준 전체 ETF 시장 운용자산(AUM) 88조1452억원으로, 액티브 ETF는 14조8401억원으로 16.84%를 차지한다. 투자자산별 가장 비중이 높은 주식형 액티브 ETF는 1조6001억원이다. 이중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AUM은 1275억원으로 점유율은 7.97%다. 삼성자산운용(36.59%), 미래에셋자산운용(17.37%), 한국투자신탁운용(9.54%) 다음으로 높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피보다 알파를 추구하는 ‘TIMEFOLIO Korea액티브’ △‘TIMEFOLIO 미국S&P500 액티브’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등 대표 지수형을 갖춰왔다.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라인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상승 잠재력이 큰 지역을 새롭게 눈 여겨 보고 있다”며 “시장과 승부하는 대표 지수형 라인업은 어느 정도 완성됐고, 상관계수 틀이 있지만 그 안에서도 액티브와 패시브의 장점을 잘 살릴 ‘알짜 상품’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펀드 매니저별로 각기 다른 투자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쳐 헤지펀드 운용 전략이 짜여지고, ETF본부에 공유된다. 예컨대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의 경우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섹터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한다.김 본부장은 “각 팩터의 트렌드에 맞춰서 섹터 비중을 확대·축소하며 카멜레온처럼 대응한다”며 “배터리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들은 많지만, 개인이 언제 사고팔아야 할지 시장을 쫓아가면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어 대신 적시에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 美초과수익·월배당으로, 장기 ‘연금 투자’도 공략 ‘슈퍼개미’로 유명한 황성환 대표 등도 적극적으로 ETF 전략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다른 사업부의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월배당 ETF도 그 예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 액티브’는 10년 이상 운용 경력자들이 모인 ETF본부가 자체적으로 리서치·팩터 투자 기반 종목을 가미해 운용한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9%에 가깝고, 0.5%씩 월배당을 3번 지급했다. 김 본부장은 “현금을 얻을 수 있는 시기에는 배당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액티브 포트폴리오가 유효할 때는 관련 비중을 늘려서 초과 성과를 내도록 했다”며 “중간 배당을 적극 편입하는 한편, 올해 1월 증시 급반등 시기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렸다. 배당·액티브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배합해 꾸준히 배당 재원 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호흡이 긴 연금 투자에서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액티브 ETF 전략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연금 ETF 투자가 많아지는 것은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싶은 수요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미국 액티브 ETF 초과 성과와 월배당을 통해 재투자할 수 있는 핵심 상품들을 활용해 연금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 “증시 상고하저? 상반기 주식 유효…트렌드 주도할 것”올해 녹록지 않은 증시 환경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매크로 변수에 따른 섹터 차별화를 적극 활용해 액티브 ETF 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초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속도 둔화 기대로 반등세가 부각됐다. 이에 지난해 말 증권사들은 대체로 증시 ‘상저하고’를 전망했지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김 본부장은 “상반기가 주식을 하기에 좋은 환경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연간 관점에서 여전히 주식시장의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춰질 것이나, 금리 레벨은 여전히 각 국가의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줄일 것이며,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따른 심리도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작년의 일방적인 공포에서 벗어났고, 인플레이션 완화 등 호재도 있어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섹터별 차별화가 분명 존재할 것”이라며 “ETF에 높은 금리 수준과 변화한 환경에서도 시장의 수급이 쏠리고,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편입할 것”이라고 했다.
2023.02.14 I 이은정 기자
②증시 떠났던 개미 돌아왔다
  • [쩐의 U턴]②증시 떠났던 개미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에 돈 맡겨봤자 이제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마이너스니까요.”집 나간 개미들이 서서히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개인들이 안정적인 예·적금에 넣어뒀던 자산을 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를 시작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포착된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나타났던 ‘역(逆) 머니무브’가 서서히 끝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거래대금 늘고 공모주 투자도 활짝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월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1859억원으로 전월(6조9682억원)보다 17.48% 늘어났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2230선에서 2460선으로 9.67% 상승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6만원대를 회복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1월만 해도 6조2315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미들은 이달 들어 8720억원을 사들이며 증시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이미 증시 주변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늘고 있다. 예탁금은 지난해 말에는 46조4484억원에 머물렀지만 지난 1일 기준 51조5217억원로 증가하며 작년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증시대기자금이라고도 불린다. 살아난 투심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월 일반투자자들 상대로 청약을 받은 스튜디오미르(408900), 꿈비(407400)는 각각 1576.56대1, 1772.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두 종목은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공모주 투자자들의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이어 지난 9~10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바이오 전문기업 이노진 역시 1643.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0대1’ 경쟁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미들이 다시 증시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수익률’ 때문이다. 한국은행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2012년(3.4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물가가 더 크게 뛰면서 실질금리는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2.77%)에서 물가 상승률(5.1%)을 뺀 실질금리는 -2.33%로 곤두박질쳤다. 이 가운데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종료를 선반영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금리는 내리는 반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외국인이 코스피를 8조1947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자 눈치를 보던 개미들도 서서히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美 금리·실적 부담은 여전증권가는 아직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여전히 미국의 긴축 완화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데다 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인사들은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에 대한 판단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 국면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얘기다. 또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처참한 상황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29.6% 줄어든 25조5000억원에 그친다. 작년 3분기(54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17.7% 줄어들고 있다.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르는 만큼 이미 밸류에이션(가격) 부담이 확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결국 기업실적 등 근본이 되는 데이터들이 실제로 건전하다는 것이 확인돼야 주요 지수가 한 단계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머니무브가 가속하면서 개미들의 매수세에 지수가 오르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목소리도 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반까지 우호적인 글로벌 융성 환경이 조성되면서 향후 코스피는 2500선을 상향 돌파 및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수 대기자금에 코스피의 저점은 기존보다 서서히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2.14 I 김인경 기자
'울산 사업 손절' 대우건설…미착공 PF 보니
  • '울산 사업 손절' 대우건설…미착공 PF 보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울산 주상복합 사업을 포기하면서 추가로 손절할 사업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금리로 조달비용이 올라가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미분양까지 쌓이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한 우려가 깊다. 일단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채무인수를 맡은 현장 중 미착공 상태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꾸준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을 했다는 것은 앞으로 남은 절차가 ‘분양’ 뿐이라는 점에서 사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른 부동산 현장의 경우 작년부터 공사비·금융비용이 크게 올라 착공이 무산된 경우도 많은데, 이를 감안하면 고무적인 소식이다. 다만 대우건설이 맡은 현장에 주택·오피스텔·지방 사업장이 다수 포함된 만큼 PF 차환을 비롯해 최종 분양까지 잘 진행될지가 관건이다.대우건설 본사(사진=이데일리DB)◇ 대우건설, 부동산PF 금액 5000억대로 감소13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미착공 부동산PF 금액은 지난 1월 9649억원으로 1조원에 가까웠지만, 이날 기준 5000억원대로 감소했다. ‘대전 도안 2-2지구’ 사업장이 토지담보대출로 전환되면서 PF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부동산PF는 자산·신용담보 없이 해당 사업장의 수익성을 근거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 부동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착공을 하지 못할 경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이 1차로 타격을 받는다. 특히 사업성이 떨어지는 악성 프로젝트는 미착공인 상태로 남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땅을 고가에 매입했거나, 건축·금융비용이 크게 올라서 분양을 해도 수익성이 안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시공사 또는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다. 이에 금융권은 ‘미착공 PF’ 수치를 중요하게 본다. 대우건설은 현재 미착공 상태인 PF 금액이 작년 3분기 대비 꾸준히 줄었다. 회사 분기보고서를 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대우건설이 채무인수·연대보증 또는 이자지급보증을 한 사업장은 총 15곳이었다. 다 합치면 채무보증금액은 총 1조2144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료=대우건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세부적으로는 △대전 도안 2-2지구 5개 블록 공동주택 신축 △울산 동구 일산동 555-2번지 일원 주상복합 개발 △대전 서구 관저동 7-27번지 일원 공동주택 개발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산 77번지 일원 일반산업단지 개발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대토보상리츠 사업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일원 공동주택 개발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일대 자양5구역 오피스·오피스텔·아파트·주거복합시설 개발 △인천 서구 청라C18블록 오피스텔 사업 △충남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 377번지 일원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31 일원 송도국제업무단지 C 8-2블록 업무복합시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산126-13번지 일원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401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95-30 일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서울 서대문구 마포4-10 주거복합사업 △강원 원주시 단계동 주상복합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이 중 착공에 돌입하거나 준공한 사업장도 있다. 특히 대전 도안 2-2지구 5개 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토지담보대출로 전환됐고, PF 금액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이달 기준 총 PF금액은 5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앞으로도 미착공 PF금액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민간임대주택, 인천 서구 청라C18블록 오피스텔 등 총 4곳 사업지 착공에 나선다. 인천 서구 청라C18블록 오피스텔 사업장의 경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강원 원주시 원주단계동 주상복합은 현재 인허가 단계에 있으며 내년 2월 착공한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대토보상리츠 사업, 경기 용인시 은화삼지구 사업장도 내년 착공에 돌입한다.서울 서대문구 마포4-10 주거복합사업은 인허가 초기단계로 오는 2025년 4월 착공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향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PF 보증잔액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PF 차환 위험 남아…최종 분양실적 ‘관건’다만 대우건설이 맡은 현장 중 주택·오피스텔·지방 사업장이 다수 포함된 만큼 PF 차환을 비롯해 최종 분양까지 잘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고금리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식어서다.위에 언급된 사업장 15곳 중 주택 사업장은 △대전 도안 2-2지구 △대전 서구 관저동 △경기 남양주 진접2지구 △서울 노량진 본동 △서울 자양5구역 △경기 용인 처인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강원 원주시 단계동 등 총 8곳으로 파악된다. 이 중 다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으로 유동화됐다. PF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들이다. 특히 이달에서 다음달까지 다수 증권들의 리파이낸싱 기간이 다가온다.오는 21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진접2 대토보상리츠 사업을 유동화한 ABCP 309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한 주 후인 오는 28일에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산 77번지 일원 일반산업단지 개발 관련 ABSTB 200억원이 만기를 맞는다.다음달 8일에는 대전 서구 관저동 7-27번지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유동화한 ABSTB 390억원이 만기도래한다. 같은 달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PF대출 만기가 다가온다. 이밖에 다수 사업장이 올해에서 내년 사이 유동화증권 만기가 도래한다. 이 경우 두자릿수 금리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대우건설의 기업어음 기준 신용등급은 A2 등급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예탁결제원 데이터를 보면 기업어음 A2 등급의 PF ABCP 평균 거래금리는 상승세다. 1월 첫주 8.68%에서 둘째주 10.76%로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1월 마지막주 8.12%를 저점으로 다시 반등, 최근 9.37%로 상승했다. A2 등급 중 일부는 11%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이 순조롭게 되지 않거나 PF ABCP 차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장이 자금압박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10월 정부의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1차 자금 위기를 막았던 현장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PF 디폴트 발생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며 “업계가 추산한 PF ABCP 만기 물량은 오는 1분기 말 기준 3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브릿지론을 포함한 부동산PF의 유일한 현금수입원은 분양대금”이라며 “이는 미분양이 해소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3.02.14 I 김성수 기자
'이목 집중' CPI 물가 대기모드…나스닥 1.5%↑
  • [속보]'이목 집중' CPI 물가 대기모드…나스닥 1.5%↑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기다리면서 소폭 올랐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했다. (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번 CPI 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판단에다 일부에서 CPI가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반등을 시도했다. 뉴욕 증시를 비롯한 대다수 시장은 거래량 자체가 평소보다 적었다.다만 CPI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의 지난달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예상치는 6.2%다.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6.5%)보다 낮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0.4%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12월(0.1% 하락)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CPI 보고서가 너무 뜨겁게 나온다면 시장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세 번째 인상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뉴욕채권시장은 CPI를 앞두고 다소 잠잠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4.560%까지 올랐다.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안팎 상승했다.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더 긴축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낮아졌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다”며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고 했다.보우먼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주요 매파 인사로 꼽힌다. 그런 만큼 그의 이날 발언은 금융시장 전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투자자들은 최근 정찰 풍선으로 인한 미중 갈등 역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 독일 뮌헨안보회의 때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갖는 것을 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안보회의는 오는 17~19일 열린다. 두 인사는 양국 외교라인의 1인자다.두 인사가 독일에서 만난다면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처음이다. 다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만난다고 해도 외교·군사적인 긴장감을 단박에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두 나라간 갈등이 더 악화한다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기업 실적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지수 상장 기업 가운데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77%)보다 낮다.
2023.02.14 I 김정남 기자
①은행 예·적금서 등돌리는 개미들
  • [쩐의 U턴]①은행 예·적금서 등돌리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시 ‘머니무브’가 시작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대부분 연 3%대로 내려오며 투자 매력이 급감하자 예·적금에 쏠렸던 자금은 조금씩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머니마켓펀드(MMF)로 15조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말 190조5710억원이었던 MMF 설정잔액은 9일 기준 205조759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는 만기가 짧은 국고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률을 얻으면서도 언제든 환매할 수 있어 ‘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증시 자금으로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도 지난해 말에는 46조4484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1일 기준 51조5217억원까지 늘었다. 채권시장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올해 1월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은 3조176억원으로 집계되는데, 전년 동기(3280억원)와 비교해선 무려 9배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예·적금에서의 자금 유출은 뚜렷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으론 자금이 45조4000억원이나 순유출됐다. 작년 12월 15조2000억원 순유출된 이후 두 달 연속 순유출이다. 특히 금리가 낮은 수시 입출금 방식의 예금이 59조5000억원이나 순유출됐다. 또 비교적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으로도 9000억원이 빠져나갔다. 12월 15조1000억원 유출 후 두 달째 순감소다.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예금금리 인하 압박에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금리 3.5%보다 낮게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정기예금에서의 자금 유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6일까지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은 2조6000억원 넘게 빠져나가는 등 총예금이 3조2000억원 순유출됐다. 시장은 지난해 급증했던 예·적금 자산이 서서히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1년만기) 금리가 연 3.38~3.6%인데, 2% 후반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머니무브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후반부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확대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코스피는 기대감으로 상승한 측면이 있는 만큼, 향후 지수의 상승세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김인경 기자
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이데일리 권효중 김범준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낮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 진열대 하나를 둔, 5평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미리 구매예약해둔 수제 초콜릿을 찾아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퀵서비스를 위한 배달 오토바이들도 쉴 새 없이 가게로 달려왔다 떠났다. 이 곳의 초콜릿은 연애를 주제로 한 TV프로그램에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얻은 덕분인지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찾는 이가 상당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1년에 한 번쯤은 특별한 선물을 하려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쇼핑백 두 개에 초콜릿을 담아간 남성 A씨는 “아내와 처갓집 식구들에 주려고 샀다”며 웃어보였다.◇ 고물가에도 ‘고급 초콜릿’ 불티… 웃돈 붙어 10만원대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에서 판매되는 고급 초콜릿, 밸런타인 한정 상품으로 가격은 7만7000원에 달한다. (사진=권효중 기자)좋아하는 사람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국내에서도 주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통상 이 날을 앞두곤 대표 선물품목인 초콜릿 가격이 오르는 ‘상술’이 판치기도 했는데, 올해는 특히 ‘안 오르는 것 없다’는 고물가 행진에 초콜릿 가격이 더 비싸졌다. 이 때문에 선물을 간소화하거나 실속형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고급 초콜릿을 소비하려는 이들도 나왔다.삼성동 가게를 포함해 강남 논현동과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유명 수제 초콜릿 가게들의 한정판 제품은 고물가 속에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들 가게의 초콜릿 한상자 가격은 7만7000원 정도로, 판매수량은 1000여개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이 가게들의 초콜릿은 지난 7~8일 온라인 예약을 받자마자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되면서 ‘초켓팅’(초콜릿과 ‘티켓팅’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을 낳았다.남자친구를 위해 7만7000원짜리 초콜릿 세트를 예약했다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대학교 수강신청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1년에 한 번뿐인데, 이왕 선물할 것이라면 의미있는 선물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초켓팅 열풍’에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10만원대에 해당 제품을 되파는 리셀러들마저 등장했다. 중고나라엔 ‘수고비를 붙여서 양도합니다’, ‘여러 개 예약이 성공해서 남는 것을 팝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최소 9만원에서 높게는 12만원대까지 책정한 한정판 초콜릿 판매글이 올라왔다. 한 판매자는 “가게에서도 파손 위험의 이유로 택배를 하지 않는데 그런 제품을 내가 직접 픽업하고 구매자에게 양도해줄 거니까 수고비는 받아야 하지 않나”라고 웃돈을 얹은 이유를 대기도 했다.◇ 원재료, 초콜릿 가격 ‘동반상승’…실속 선물파도 밸런타인 데이를 나흘 앞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희소성 있는 수제의 값비싼 초콜릿을 구매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건너뛰거나 간소화하겠단 이들도 많았다.직장인 김모(29)씨는 “밸런타인 데이의 의미는 알겠지만, 20대 초반 대학생들처럼 열심히 챙기지 않기로 여자친구와 합의했다”며 “굳이 SNS에 올리지 않을 거라면 초콜릿 선물은 할 필요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도 “초콜릿보다는 다른 기념일에 실용적인 선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이들의 선택엔 최근 들어 초콜릿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초콜릿 가격 상승은 주원료인 카카오빈의 가격이 오른 여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카카오빈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가뭄 등이 카카오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올해부터는 국내 초콜릿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단 게 한국물가정보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빈 생두 선물은 지난해 평균 1톤당 26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9일 1톤당 2690달러까지 올라 11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들의 덩달아 올라,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은 지난 1일부터 가격이 12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몽쉘과 초코 빼빼로 등 가격도 10% 넘게 뛰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다른 초콜릿 과자류들은 이미 지난해 9월 선제적으로 10%대 인상이 이뤄졌다.한편 상징적인 초콜릿 대신 ‘실용적 선물’을 택하는 이들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정아름씨는 최근 조카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요즘 인기 캐릭터 ‘산리오’가 담긴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를 편의점에서 샀다. 정씨는 “단순히 초콜릿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가 원하는 선물을 주려고 편의점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씨는 “물가도 부담스러워 비싼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여자친구를 위한 와인과 스테이크를 준비했다”며 “온라인몰에서 하트 모양으로 손질한 ‘하트 소고기’를 팔길래 기념도 되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바로 샀다”고 했다.
2023.02.14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쩐의 U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쩐의 U턴 -금감원, 은행 ‘배당 잔치’ 재동 건다-올해 무역적자 벌써 176억불-컬리 이어 오아시스도 철회...IPO 대어 잔혹사△종합-10만원 한정판 명품 vs 편의점 오픈런 실속파-팬데믹 이후 기업보다 이직자 우위 美기업들, 임금 지속적으로 올릴 것△쩐의 U턴-떠났던 개미 돌아왔다...주식매수 실탄 5조 늘고, 청약 1000대 1 흥행 행진-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까지 추락 서글픈 예금주들-“금리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개미들 채권매수 9배 껑충△종합-美 네차례 격추 후 中서도 발견...‘정찰풍선’ 갈등 장기화-직장인 실질임금 줄었는데 근로소득세 5년간 70% 쑥-경제 6단체 ”노사관계 파탄날 것...노란봉투법 폐기하라“△신용카드 알고 쓰면 절약카드-자동납부땐 가스·통신·관리비 월 5만원 뚝...1년 60만원 아꼈다-환전·해외결제 수수료 무료...6개 LCC 통합 포인트 적립도△정치-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반드시 관철”-안철수 “계파없는 공천”...김기현 “尹과 손발 맞아야”-“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개혁 뒷받침”-특검 캐스팅보트 쥔 정의당...오랜만에 존재감 부각-北, 8개월 만에 군 조직 개편 완료한 듯 △경제-고령자 느는 고용보험...65세도 실업급여 받나-대외채무보증 확대 나선 수출입은행 무보는 “수출中企 보험료 인상” 우려-공공요금 줄인상에 등록금까지 꿈틀...‘물가 변수’로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친기업’ 조성진 서울대 교수 내정△금융-배당·충당금 늘렸는데...‘돈잔치’ 비난 억울한 은행-”사적연금 2400만원까지 분리과세 하자“-대출금리 인하만 능사인가...고신용자 고금리 현상 우려△글로벌-물가상승 둔화 속도 너무 더뎌...‘최종금리 6% 가능성’에 증시 찬물-글로벌 CEO들 빗장 푼 중국行-일자리 늘고 임금도 상승...고개드는 ‘美 경기 무착륙’ 시나리오 -튀르키예 피해액 GDP 10% 달할수도-아랍·아프리카 재정난 IMF 총재 ”증세 필요“△산업-산업계 中 리오프닝 ‘희비’ -원료값 급등 철강사 울고, 수요확대 기대 석화업계 웃고-“반도체 미세결함 탐지기술 고도화, 삼성 초격차에 도움”-“장학금 주고 졸업 후 입사 보장”…삼성, 카이스트와 로봇인재 키운다-충성고객 탄탄, 물류자동화 성과…쿠팡 ‘흑자행진’ 이어가나 -깨진 유리·페트병 재활용…환경 살리는 ‘갤S23’-“카카오 콜 몰아주기?…일반택시의 콜 골라잡기가 더 문제”-야키소바불닭볶음면 ‘日 맞춤 매운맛’ 돌풍△제약·바이오-막 내린 ‘보톡스 전쟁’ 1라운드…대웅제약 美 수출 먹구름끼나-고기능성 화장품서 난치병 치료까지…활용폭 무궁무진 -380억원 수혈받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美임상 재원 확보 △증권-매물폭탄 될라…외인 순매수, 이젠 무섭다-SM엔터 인수 나선 하이브 BTS ‘군백기’ 우려 지웠다-코로나 한파는 끝…봄날 기대하는 편의점주-너무 높은 공모가, 많은 유통물량…‘흑자’ 메리트 눌렀다-“엑티브 ETF로 긴 호흡 필요한 연금시장 공략”-펀드상품심사 빨라진다…금감원, 신속심사실 신설-하나증권, ETF·해외주식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부동산 -“오피스텔 사면 수영장 이용권 드려요”-둔촌주공 59·84㎡ 사실상 ‘완판’-전매제한 풀리는데 실거주 해야 한다고요?-롯데건설, 내달 마곡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DL건설,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사업 수주 △문화-흑백격자 감옥 25년 만에 탈출…알록달록 입체 세상으로 해방-느긋하게 다듬고, 바라보고…‘인고의 시간’ 담아낸 사진△스포츠-‘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업”…시즌 첫승 기대감-“10년지기 성재의 성공은 엄청난 자극제”-“퍼팅때처럼 손목각 세워보세요”-박지원, 6개 대회 金 14개…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유럽 기관총 들고 싸우는데 韓기업 소총으로 전투…파격 지원 절실 -“대중무역 감소로 수출 타격 받았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선 기회”△피플-윤이상·진은숙 등 한국 ‘작곡 악파’ 세계에 알릴 것-기부금·굴착기·건설장비·구호물품…국내 기업들 튀르키예에 잇단 ‘온정’-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오세훈, 노벨평화상 유누스와 ‘약자동행’ 주제 대담△오피니언-미·중 사이 K반도체가 갈 길 -‘채린이’ 시대…채권, 얼마나 알고 있나요-대리전 된 노동개혁…노사 대화 없인 상처만 남는다 △전국-지방재정 악화 주범 된 지역화폐-사업비 부담에 장소변경?…김포예술회관 건립 중단-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민의힘 내홍△사회-대장동 이어 백현동·쌍방울까지...檢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수사 압박-챗GPT 열공에 빠진 교육부 ”오~! 수업 떄 쓰면 좋겠네“-“알고도 방관해 온 당국이 전세사기 키웠다”-檢,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1심 판결에 항소...“법리·상식 안맞아”-경찰 “산업·방산 스 파이 꼼짝마”
2023.02.13 I 김은경 기자
"현관 펜트리에 수영장이용권까지"…수도권 추가 ‘무상옵션’ 등장
  • "현관 펜트리에 수영장이용권까지"…수도권 추가 ‘무상옵션’ 등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규제 완화에도 분양시장 한파가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를 중심으로 ‘무상옵션’ 카드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분양권도 무피(프리미엄 없음)를 넘어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등장한 가운데 무상옵션 제공 조건까지 붙으며 사실상 ‘할인분양’과 다름없는 조건이 나오고 있다. 기존 시스템 에어컨, TV,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 제품이나 중문 등을 제공하던 것을 넘어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일부 단지는 현관 펜트리와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이용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 옵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명 뉴타운 일대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엔 기존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무상옵션 외에 추가로 무상옵션을 확대 적용해 분양권을 판매하는 매물이 증가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무상옵션 적용 범위는 수시로 변경하는데 최근 들어 광명 뉴타운 일대 분양 매물의 무상 품목이 대부분 확대 적용하는 분위기”라며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한 곳에서 무상옵션을 늘리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따라서 무상옵션을 더 붙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를 총 12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광명 뉴타운은 지난달 말 기준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과 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준공됐으며 나머지 구역은 착공이 진행 중이거나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마친 상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지하철 7호선이 가까우며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부동산 투자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지만 금리 한파로 분양시장도 꺾이자 미분양을 우려해 곳곳에서 무상옵션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실제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만해도 지난해 초 47호에 불과했던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953호까지 급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855호를 기록한 미분양이 지난해 12월 7588호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미분양 공포 분위기 속에선 건설사나 조합 모두 ‘고육지책’으로 무상옵션이나 할인분양과 같은 카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은 분양 시장 상황에선 물건이 안 팔리면 할인을 하듯 아파트 역시 같은 원리다”며 “직접적인 할인분양을 하면 기본 계약자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도 생겨 무상옵션을 제공하는 것인데 아직은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이 더 악화하면 할인분양을 넘어 개인이나 법인 등 1명에게 수십 채를 파격 할인한 가격에 넘기는 통매각도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2.13 I 박지애 기자
하남시 '정부 민원평가' 기초단체 1위.. 2년 연속 최우수 쾌거
  • 하남시 '정부 민원평가' 기초단체 1위.. 2년 연속 최우수 쾌거
  •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가 정부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하남시는 민원서비스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13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6개 기관(중앙 46, 시도교육청 17, 광역지자체 17, 기초지자체 226)을 대상으로 1년간 추진한 민원행정서비스 실적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주요 평가 내용은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등 3개 분야에서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서면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하남시는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단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 등급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 오는 3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앞서 하남시 민원서비스는 2019년도 ‘마’ 등급에서 2020년도 ‘나’ 등급으로 큰 폭 상승했고, 2021년도에는 ‘가’ 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22년도에는 보완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시켜 2년 연속 ‘가’ 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특히 지난해 이현재 하남시장이 열린시장실·이동시장실을 운영해 시민 밀접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노력으로 기관장의 민원행정 성과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체계적인 민원제도 관리 및 운영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이현재 시장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황영민 기자
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CPI 경계…0.69% 하락
  • [코스피 마감]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CPI 경계…0.69%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13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0.69%) 내린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 내린 2461.9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워 2440선까지 밀렸다가 일부 하락폭을 되돌려 2450선에서 마감했다.코스피가 전날보다 7.77p(0.31%) 내린 2461.96로 시작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4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에 있던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해 6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하며 3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미국의 고요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시간대 2월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3.9%)대비 반등하면서다. 오는 14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CPI 하락폭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에선 1월 CPI와 근원 CPI가 전년대비 6.2%, 5.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월 6.5%, 5.7%(전년대비 기준)에 비해선 둔화세를 이어가는 것이지만, 최근 3개월과 비교해 하락폭은 둔화되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며 “이번 지표 발표로 시장의 연착륙 기대와 통화정책 기대 간의 균형점을 다시 한 번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대형주가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0%, 0.11%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37%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등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69%, 3.10% 내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04%, 4.88%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342개 종목이 상승, 532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8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 2731억원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린 2만 7427.32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282.41에 거래중이다.
2023.02.13 I 원다연 기자
도드람양돈농협, 작년 이어 사료값 추가 인하...31억원 절감효과 기대
  • 도드람양돈농협, 작년 이어 사료값 추가 인하...31억원 절감효과 기대
  •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축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kg 당 17원 추가 인하한다. 도드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축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kg 당 17원 추가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2022년 11월 1kg당 13원의 사료가격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양돈농가는 도드람의 상생정신에 환영의 뜻을 보였으며 타 사료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으로 인하한 사료값은 1kg당 약 60원이다. 지난해 12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5만3000톤)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격인하가 결정되기 전인 2022년 10월보다 2023년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약 31억원 절감된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올해 상반기 곡물가격은 4월까지 하락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해외 곡물 작황 상황, 환율 변동성, 경제 성장률 감소, 높은 물가상승률 등 여러 요인들이 향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도드람은 사료가격 추가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모인 것이 도드람의 시작인만큼 지금도 합리적인 사료 가격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성적 검증 및 개선을 병행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문다애 기자
도드람, 사료 1㎏당 17원 추가 인하…"양돈가 생산비 31억 절감"
  • 도드람, 사료 1㎏당 17원 추가 인하…"양돈가 생산비 31억 절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 상승률과 가축 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 당 17원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배합사료 생산 자회사 디에스피드.(사진=도드람)앞서 도드람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료가격을 1㎏당 13원 인하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 곡물가는 하락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해외 곡물 작황 상황, 환율 변동성, 경제 성장률 감소 및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달 추가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도드람은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31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모인 것이 도드람의 시작인만큼 지금도 합리적인 사료 가격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성적 검증 및 개선을 병행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온다 택시 타면 서울택시비 30% 할인"
  • "온다 택시 타면 서울택시비 30% 할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택시요금 상승으로 택시고객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티머니GO 온다택시가 고객들의 택시비 부담을 30%까지 줄어들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티머니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대대적인 택시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머니GO 온다택시는 앱 회원(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 포함)을 대상으로 ‘서울 택시비 30% SAVE 쿠폰’ 4장을 지급한다. 기존 회원은 앱 접속만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고, 받은 쿠폰은 오늘부터 매주 1장씩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 택시 호출시 쿠폰을 적용하면 택시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30% 할인을 받게 되면 택시비를 최소 1440원 이상 절약할 수 있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이 외에도 티머니GO 온다택시 신규 가입 고객은 추가 혜택으로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진행 중인 ‘2023년에도 택시비 할인 온다’ 이벤트를 통해 티머니GO 온다택시 신규가입 시 3000원과 2000원씩 ‘총 5000원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티머니 Mobility사업부장 조동욱 전무는 “티머니GO 온다택시는 다양한 혜택과 상생 활동으로 택시업계, 소비자 모두에게 ‘착한 택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마련하여 택시업계와는 동반성장하고, 시민들에게는 사랑받는 티머니GO 온다택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티머니GO를 이용하면 택시비 외에도 다양한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월 15일까지 티머니GO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티머니GO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 GO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대중교통 리워드’(주 3일 이상 대중교통 또는 따릉이를 이용하면 하루 100M 제공), ‘티머니GO 환승리워드’(대중교통과 다른 이동수단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면 제공. 따릉이 100M/ 씽씽 200M/ 고속, 시외버스 500M)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새롭게 선보인 ‘하루하루 출석체크’를 통해 일 최대 500M, 월 누적 출석 달성 시 추가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2023.02.13 I 정다슬 기자
코스닥, ‘사자’ 전환한 외국인 덕에 반등…770선 회복
  • 코스닥, ‘사자’ 전환한 외국인 덕에 반등…7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커진 경계심리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770선을 회복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3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5%) 하락한 772.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2%) 하락한 771.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760선까지 무너졌으나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77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지표, 실물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며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한 번 후퇴하는 전환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초반 코스닥은 760선까지 하락했으나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고 덧붙였다.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과 각각 386억원,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금속,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가 각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컴퓨터 서비스, IT 부품 등이 강보합권에 있다. 반면, 방송서비는 2.58%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각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14% 오른 13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 1.95%, 3.4%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에스엠(041510)은 강보합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약보합세다.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CPI 경계심리 확산과 함께 대형 성장주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386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1718.12로 장을 마감했다.
2023.02.1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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