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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6(1.02%) 오른 2477.6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고 개인은 팔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온 기관은 이날 장 초반 25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전날에 이어 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인은 5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CPI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에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5%로 나타났다. 3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2.7%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는 2.4%에서 2.5%로 소폭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계심리에도, 1월 CPI 둔화 기대감 강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1% 가까이 올라 오름폭이 가장 크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6%, 0.43%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35%씩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1.22%), 제조업(1.20%), 섬유·의복(1.19%) 등의 오름폭이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43%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6%, SK하이닉스(000660)는 2.10%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02%, 2.33% 상승 중이다.
- CPI 대기 속 낙관론 기운 시장…나스닥 1.48%↑[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대기 속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머지않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베팅하고 있지만 CPI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단 전망이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CPI 대기하며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 마감. -14일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 모드인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긍정적 뉴스,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재료로 상승. ◇뉴욕 연은 소비자조사, 1년 기대인플레 유지-13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의 1월 소비가 기대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5.0%,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에서 2.7%로 하락해서 안정적 모습 나타내. -다만 기대 소득증가율은 4.6%에서 3.3%로 하락, 기대 지출증가율은 5.9%에서 5.7%로 둔화. 가계 부채 연체율도 11.4%에서 12.1%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우려는 확대.◇EU, 경제성장전망 0.3→0.8% 상향-EU 집행위원회는 2023년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기존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기술적 경기침체를 간신히 피할 준비가 됐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진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아. ◇CATL과 美 미시간에 배터리공장 설립-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디트로이트에서 160km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전해. 포드는 35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 -CATL은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에 모두 1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의 목표는 전기차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혀. ◇블링컨·왕이 뮌헨서 회담 가능성-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기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만남이 성사되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의 첫 대면 접촉. -미군은 지난 4일 정찰 풍선을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고, 이어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미확인 비행물체를 북미 상공에서 탐지해 잇달아 쏘아 떨어트려. 미군은 첫 정찰 풍선의 배후로는 중국군을 지목, 이를 제외한 나머지 비행체의 소속에 대해서는 말 아껴. ◇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주중 재개 유력-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중국도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이번 주중 발급 재개 유력.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재개의 구체적 계획과 관련해 “한국이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양국 인원 왕래에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걸음”이라며 “(재개를) 현재 열심히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권교체 후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행태 주장할 예정. -주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주의 훼손은 사실 민주당 집권 시절에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며 “야당일 때 다르고 여당일 때 다른 이런 내로남불 정치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예고. ◇국회 기재위,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논의-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안을 논의-윤석열 대통령의 “세제혜택 확대” 지시에 기재부는 지난달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출.
-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한 끗' 다른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헤지펀드 운용 전략과 ETF본부 자체 경쟁력을 동시에 활용해 꾸준히 시장을 이기고자 합니다. 일시적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을 지양하고, 호흡이 긴 연금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입니다. 올해 주식시장 환경은 지난해 말 전망과 달리 상반기가 우호적일 수 있습니다. 섹터별 차별화 국면을 ‘알파’로 이끌어낼 것입니다.”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사모펀드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1년 ETF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고액 자산가 중심의 헤지펀드를 ETF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연금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F의 달인’ 김 본부장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합류한 것도 그해다. 그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 등에서 약 10년간 몸담으며, 최초 레버리지, 해외 ETF 등 상장에 참여했다. 2017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패시브투자팀에서는 국내 주식형 58조원 규모를 운용하기도 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ETF 본부장.(사진=이데일리 이영호 기자)◇ 주식형 액티브 ETF 4위…헤지펀드·ETF 역량 시너지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4위다. 지난 6일 회사 집계 기준 전체 ETF 시장 운용자산(AUM) 88조1452억원으로, 액티브 ETF는 14조8401억원으로 16.84%를 차지한다. 투자자산별 가장 비중이 높은 주식형 액티브 ETF는 1조6001억원이다. 이중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AUM은 1275억원으로 점유율은 7.97%다. 삼성자산운용(36.59%), 미래에셋자산운용(17.37%), 한국투자신탁운용(9.54%) 다음으로 높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피보다 알파를 추구하는 ‘TIMEFOLIO Korea액티브’ △‘TIMEFOLIO 미국S&P500 액티브’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등 대표 지수형을 갖춰왔다.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라인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상승 잠재력이 큰 지역을 새롭게 눈 여겨 보고 있다”며 “시장과 승부하는 대표 지수형 라인업은 어느 정도 완성됐고, 상관계수 틀이 있지만 그 안에서도 액티브와 패시브의 장점을 잘 살릴 ‘알짜 상품’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펀드 매니저별로 각기 다른 투자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쳐 헤지펀드 운용 전략이 짜여지고, ETF본부에 공유된다. 예컨대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의 경우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섹터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한다.김 본부장은 “각 팩터의 트렌드에 맞춰서 섹터 비중을 확대·축소하며 카멜레온처럼 대응한다”며 “배터리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들은 많지만, 개인이 언제 사고팔아야 할지 시장을 쫓아가면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어 대신 적시에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 美초과수익·월배당으로, 장기 ‘연금 투자’도 공략 ‘슈퍼개미’로 유명한 황성환 대표 등도 적극적으로 ETF 전략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다른 사업부의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월배당 ETF도 그 예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 액티브’는 10년 이상 운용 경력자들이 모인 ETF본부가 자체적으로 리서치·팩터 투자 기반 종목을 가미해 운용한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9%에 가깝고, 0.5%씩 월배당을 3번 지급했다. 김 본부장은 “현금을 얻을 수 있는 시기에는 배당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액티브 포트폴리오가 유효할 때는 관련 비중을 늘려서 초과 성과를 내도록 했다”며 “중간 배당을 적극 편입하는 한편, 올해 1월 증시 급반등 시기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렸다. 배당·액티브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배합해 꾸준히 배당 재원 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호흡이 긴 연금 투자에서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액티브 ETF 전략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연금 ETF 투자가 많아지는 것은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싶은 수요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미국 액티브 ETF 초과 성과와 월배당을 통해 재투자할 수 있는 핵심 상품들을 활용해 연금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 “증시 상고하저? 상반기 주식 유효…트렌드 주도할 것”올해 녹록지 않은 증시 환경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매크로 변수에 따른 섹터 차별화를 적극 활용해 액티브 ETF 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초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속도 둔화 기대로 반등세가 부각됐다. 이에 지난해 말 증권사들은 대체로 증시 ‘상저하고’를 전망했지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김 본부장은 “상반기가 주식을 하기에 좋은 환경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연간 관점에서 여전히 주식시장의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춰질 것이나, 금리 레벨은 여전히 각 국가의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줄일 것이며,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따른 심리도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작년의 일방적인 공포에서 벗어났고, 인플레이션 완화 등 호재도 있어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섹터별 차별화가 분명 존재할 것”이라며 “ETF에 높은 금리 수준과 변화한 환경에서도 시장의 수급이 쏠리고,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편입할 것”이라고 했다.
- '울산 사업 손절' 대우건설…미착공 PF 보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울산 주상복합 사업을 포기하면서 추가로 손절할 사업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금리로 조달비용이 올라가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미분양까지 쌓이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한 우려가 깊다. 일단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채무인수를 맡은 현장 중 미착공 상태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꾸준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을 했다는 것은 앞으로 남은 절차가 ‘분양’ 뿐이라는 점에서 사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른 부동산 현장의 경우 작년부터 공사비·금융비용이 크게 올라 착공이 무산된 경우도 많은데, 이를 감안하면 고무적인 소식이다. 다만 대우건설이 맡은 현장에 주택·오피스텔·지방 사업장이 다수 포함된 만큼 PF 차환을 비롯해 최종 분양까지 잘 진행될지가 관건이다.대우건설 본사(사진=이데일리DB)◇ 대우건설, 부동산PF 금액 5000억대로 감소13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미착공 부동산PF 금액은 지난 1월 9649억원으로 1조원에 가까웠지만, 이날 기준 5000억원대로 감소했다. ‘대전 도안 2-2지구’ 사업장이 토지담보대출로 전환되면서 PF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부동산PF는 자산·신용담보 없이 해당 사업장의 수익성을 근거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 부동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착공을 하지 못할 경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이 1차로 타격을 받는다. 특히 사업성이 떨어지는 악성 프로젝트는 미착공인 상태로 남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땅을 고가에 매입했거나, 건축·금융비용이 크게 올라서 분양을 해도 수익성이 안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시공사 또는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다. 이에 금융권은 ‘미착공 PF’ 수치를 중요하게 본다. 대우건설은 현재 미착공 상태인 PF 금액이 작년 3분기 대비 꾸준히 줄었다. 회사 분기보고서를 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대우건설이 채무인수·연대보증 또는 이자지급보증을 한 사업장은 총 15곳이었다. 다 합치면 채무보증금액은 총 1조2144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료=대우건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세부적으로는 △대전 도안 2-2지구 5개 블록 공동주택 신축 △울산 동구 일산동 555-2번지 일원 주상복합 개발 △대전 서구 관저동 7-27번지 일원 공동주택 개발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산 77번지 일원 일반산업단지 개발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대토보상리츠 사업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일원 공동주택 개발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일대 자양5구역 오피스·오피스텔·아파트·주거복합시설 개발 △인천 서구 청라C18블록 오피스텔 사업 △충남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 377번지 일원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31 일원 송도국제업무단지 C 8-2블록 업무복합시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산126-13번지 일원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401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95-30 일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서울 서대문구 마포4-10 주거복합사업 △강원 원주시 단계동 주상복합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이 중 착공에 돌입하거나 준공한 사업장도 있다. 특히 대전 도안 2-2지구 5개 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토지담보대출로 전환됐고, PF 금액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이달 기준 총 PF금액은 5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앞으로도 미착공 PF금액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민간임대주택, 인천 서구 청라C18블록 오피스텔 등 총 4곳 사업지 착공에 나선다. 인천 서구 청라C18블록 오피스텔 사업장의 경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강원 원주시 원주단계동 주상복합은 현재 인허가 단계에 있으며 내년 2월 착공한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대토보상리츠 사업, 경기 용인시 은화삼지구 사업장도 내년 착공에 돌입한다.서울 서대문구 마포4-10 주거복합사업은 인허가 초기단계로 오는 2025년 4월 착공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향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PF 보증잔액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PF 차환 위험 남아…최종 분양실적 ‘관건’다만 대우건설이 맡은 현장 중 주택·오피스텔·지방 사업장이 다수 포함된 만큼 PF 차환을 비롯해 최종 분양까지 잘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고금리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식어서다.위에 언급된 사업장 15곳 중 주택 사업장은 △대전 도안 2-2지구 △대전 서구 관저동 △경기 남양주 진접2지구 △서울 노량진 본동 △서울 자양5구역 △경기 용인 처인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강원 원주시 단계동 등 총 8곳으로 파악된다. 이 중 다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으로 유동화됐다. PF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들이다. 특히 이달에서 다음달까지 다수 증권들의 리파이낸싱 기간이 다가온다.오는 21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진접2 대토보상리츠 사업을 유동화한 ABCP 309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한 주 후인 오는 28일에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산 77번지 일원 일반산업단지 개발 관련 ABSTB 200억원이 만기를 맞는다.다음달 8일에는 대전 서구 관저동 7-27번지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유동화한 ABSTB 390억원이 만기도래한다. 같은 달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PF대출 만기가 다가온다. 이밖에 다수 사업장이 올해에서 내년 사이 유동화증권 만기가 도래한다. 이 경우 두자릿수 금리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대우건설의 기업어음 기준 신용등급은 A2 등급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예탁결제원 데이터를 보면 기업어음 A2 등급의 PF ABCP 평균 거래금리는 상승세다. 1월 첫주 8.68%에서 둘째주 10.76%로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1월 마지막주 8.12%를 저점으로 다시 반등, 최근 9.37%로 상승했다. A2 등급 중 일부는 11%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이 순조롭게 되지 않거나 PF ABCP 차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장이 자금압박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10월 정부의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1차 자금 위기를 막았던 현장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PF 디폴트 발생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며 “업계가 추산한 PF ABCP 만기 물량은 오는 1분기 말 기준 3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브릿지론을 포함한 부동산PF의 유일한 현금수입원은 분양대금”이라며 “이는 미분양이 해소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이데일리 권효중 김범준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낮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 진열대 하나를 둔, 5평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미리 구매예약해둔 수제 초콜릿을 찾아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퀵서비스를 위한 배달 오토바이들도 쉴 새 없이 가게로 달려왔다 떠났다. 이 곳의 초콜릿은 연애를 주제로 한 TV프로그램에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얻은 덕분인지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찾는 이가 상당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1년에 한 번쯤은 특별한 선물을 하려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쇼핑백 두 개에 초콜릿을 담아간 남성 A씨는 “아내와 처갓집 식구들에 주려고 샀다”며 웃어보였다.◇ 고물가에도 ‘고급 초콜릿’ 불티… 웃돈 붙어 10만원대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에서 판매되는 고급 초콜릿, 밸런타인 한정 상품으로 가격은 7만7000원에 달한다. (사진=권효중 기자)좋아하는 사람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국내에서도 주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통상 이 날을 앞두곤 대표 선물품목인 초콜릿 가격이 오르는 ‘상술’이 판치기도 했는데, 올해는 특히 ‘안 오르는 것 없다’는 고물가 행진에 초콜릿 가격이 더 비싸졌다. 이 때문에 선물을 간소화하거나 실속형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고급 초콜릿을 소비하려는 이들도 나왔다.삼성동 가게를 포함해 강남 논현동과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유명 수제 초콜릿 가게들의 한정판 제품은 고물가 속에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들 가게의 초콜릿 한상자 가격은 7만7000원 정도로, 판매수량은 1000여개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이 가게들의 초콜릿은 지난 7~8일 온라인 예약을 받자마자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되면서 ‘초켓팅’(초콜릿과 ‘티켓팅’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을 낳았다.남자친구를 위해 7만7000원짜리 초콜릿 세트를 예약했다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대학교 수강신청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1년에 한 번뿐인데, 이왕 선물할 것이라면 의미있는 선물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초켓팅 열풍’에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10만원대에 해당 제품을 되파는 리셀러들마저 등장했다. 중고나라엔 ‘수고비를 붙여서 양도합니다’, ‘여러 개 예약이 성공해서 남는 것을 팝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최소 9만원에서 높게는 12만원대까지 책정한 한정판 초콜릿 판매글이 올라왔다. 한 판매자는 “가게에서도 파손 위험의 이유로 택배를 하지 않는데 그런 제품을 내가 직접 픽업하고 구매자에게 양도해줄 거니까 수고비는 받아야 하지 않나”라고 웃돈을 얹은 이유를 대기도 했다.◇ 원재료, 초콜릿 가격 ‘동반상승’…실속 선물파도 밸런타인 데이를 나흘 앞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희소성 있는 수제의 값비싼 초콜릿을 구매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건너뛰거나 간소화하겠단 이들도 많았다.직장인 김모(29)씨는 “밸런타인 데이의 의미는 알겠지만, 20대 초반 대학생들처럼 열심히 챙기지 않기로 여자친구와 합의했다”며 “굳이 SNS에 올리지 않을 거라면 초콜릿 선물은 할 필요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도 “초콜릿보다는 다른 기념일에 실용적인 선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이들의 선택엔 최근 들어 초콜릿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초콜릿 가격 상승은 주원료인 카카오빈의 가격이 오른 여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카카오빈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가뭄 등이 카카오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올해부터는 국내 초콜릿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단 게 한국물가정보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빈 생두 선물은 지난해 평균 1톤당 26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9일 1톤당 2690달러까지 올라 11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들의 덩달아 올라,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은 지난 1일부터 가격이 12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몽쉘과 초코 빼빼로 등 가격도 10% 넘게 뛰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다른 초콜릿 과자류들은 이미 지난해 9월 선제적으로 10%대 인상이 이뤄졌다.한편 상징적인 초콜릿 대신 ‘실용적 선물’을 택하는 이들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정아름씨는 최근 조카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요즘 인기 캐릭터 ‘산리오’가 담긴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를 편의점에서 샀다. 정씨는 “단순히 초콜릿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가 원하는 선물을 주려고 편의점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씨는 “물가도 부담스러워 비싼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여자친구를 위한 와인과 스테이크를 준비했다”며 “온라인몰에서 하트 모양으로 손질한 ‘하트 소고기’를 팔길래 기념도 되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바로 샀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쩐의 U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쩐의 U턴 -금감원, 은행 ‘배당 잔치’ 재동 건다-올해 무역적자 벌써 176억불-컬리 이어 오아시스도 철회...IPO 대어 잔혹사△종합-10만원 한정판 명품 vs 편의점 오픈런 실속파-팬데믹 이후 기업보다 이직자 우위 美기업들, 임금 지속적으로 올릴 것△쩐의 U턴-떠났던 개미 돌아왔다...주식매수 실탄 5조 늘고, 청약 1000대 1 흥행 행진-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까지 추락 서글픈 예금주들-“금리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개미들 채권매수 9배 껑충△종합-美 네차례 격추 후 中서도 발견...‘정찰풍선’ 갈등 장기화-직장인 실질임금 줄었는데 근로소득세 5년간 70% 쑥-경제 6단체 ”노사관계 파탄날 것...노란봉투법 폐기하라“△신용카드 알고 쓰면 절약카드-자동납부땐 가스·통신·관리비 월 5만원 뚝...1년 60만원 아꼈다-환전·해외결제 수수료 무료...6개 LCC 통합 포인트 적립도△정치-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반드시 관철”-안철수 “계파없는 공천”...김기현 “尹과 손발 맞아야”-“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개혁 뒷받침”-특검 캐스팅보트 쥔 정의당...오랜만에 존재감 부각-北, 8개월 만에 군 조직 개편 완료한 듯 △경제-고령자 느는 고용보험...65세도 실업급여 받나-대외채무보증 확대 나선 수출입은행 무보는 “수출中企 보험료 인상” 우려-공공요금 줄인상에 등록금까지 꿈틀...‘물가 변수’로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친기업’ 조성진 서울대 교수 내정△금융-배당·충당금 늘렸는데...‘돈잔치’ 비난 억울한 은행-”사적연금 2400만원까지 분리과세 하자“-대출금리 인하만 능사인가...고신용자 고금리 현상 우려△글로벌-물가상승 둔화 속도 너무 더뎌...‘최종금리 6% 가능성’에 증시 찬물-글로벌 CEO들 빗장 푼 중국行-일자리 늘고 임금도 상승...고개드는 ‘美 경기 무착륙’ 시나리오 -튀르키예 피해액 GDP 10% 달할수도-아랍·아프리카 재정난 IMF 총재 ”증세 필요“△산업-산업계 中 리오프닝 ‘희비’ -원료값 급등 철강사 울고, 수요확대 기대 석화업계 웃고-“반도체 미세결함 탐지기술 고도화, 삼성 초격차에 도움”-“장학금 주고 졸업 후 입사 보장”…삼성, 카이스트와 로봇인재 키운다-충성고객 탄탄, 물류자동화 성과…쿠팡 ‘흑자행진’ 이어가나 -깨진 유리·페트병 재활용…환경 살리는 ‘갤S23’-“카카오 콜 몰아주기?…일반택시의 콜 골라잡기가 더 문제”-야키소바불닭볶음면 ‘日 맞춤 매운맛’ 돌풍△제약·바이오-막 내린 ‘보톡스 전쟁’ 1라운드…대웅제약 美 수출 먹구름끼나-고기능성 화장품서 난치병 치료까지…활용폭 무궁무진 -380억원 수혈받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美임상 재원 확보 △증권-매물폭탄 될라…외인 순매수, 이젠 무섭다-SM엔터 인수 나선 하이브 BTS ‘군백기’ 우려 지웠다-코로나 한파는 끝…봄날 기대하는 편의점주-너무 높은 공모가, 많은 유통물량…‘흑자’ 메리트 눌렀다-“엑티브 ETF로 긴 호흡 필요한 연금시장 공략”-펀드상품심사 빨라진다…금감원, 신속심사실 신설-하나증권, ETF·해외주식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부동산 -“오피스텔 사면 수영장 이용권 드려요”-둔촌주공 59·84㎡ 사실상 ‘완판’-전매제한 풀리는데 실거주 해야 한다고요?-롯데건설, 내달 마곡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DL건설,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사업 수주 △문화-흑백격자 감옥 25년 만에 탈출…알록달록 입체 세상으로 해방-느긋하게 다듬고, 바라보고…‘인고의 시간’ 담아낸 사진△스포츠-‘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업”…시즌 첫승 기대감-“10년지기 성재의 성공은 엄청난 자극제”-“퍼팅때처럼 손목각 세워보세요”-박지원, 6개 대회 金 14개…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유럽 기관총 들고 싸우는데 韓기업 소총으로 전투…파격 지원 절실 -“대중무역 감소로 수출 타격 받았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선 기회”△피플-윤이상·진은숙 등 한국 ‘작곡 악파’ 세계에 알릴 것-기부금·굴착기·건설장비·구호물품…국내 기업들 튀르키예에 잇단 ‘온정’-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오세훈, 노벨평화상 유누스와 ‘약자동행’ 주제 대담△오피니언-미·중 사이 K반도체가 갈 길 -‘채린이’ 시대…채권, 얼마나 알고 있나요-대리전 된 노동개혁…노사 대화 없인 상처만 남는다 △전국-지방재정 악화 주범 된 지역화폐-사업비 부담에 장소변경?…김포예술회관 건립 중단-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민의힘 내홍△사회-대장동 이어 백현동·쌍방울까지...檢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수사 압박-챗GPT 열공에 빠진 교육부 ”오~! 수업 떄 쓰면 좋겠네“-“알고도 방관해 온 당국이 전세사기 키웠다”-檢,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1심 판결에 항소...“법리·상식 안맞아”-경찰 “산업·방산 스 파이 꼼짝마”
- [코스피 마감]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CPI 경계…0.69%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13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0.69%) 내린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 내린 2461.9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워 2440선까지 밀렸다가 일부 하락폭을 되돌려 2450선에서 마감했다.코스피가 전날보다 7.77p(0.31%) 내린 2461.96로 시작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4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에 있던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해 6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하며 3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미국의 고요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시간대 2월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3.9%)대비 반등하면서다. 오는 14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CPI 하락폭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에선 1월 CPI와 근원 CPI가 전년대비 6.2%, 5.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월 6.5%, 5.7%(전년대비 기준)에 비해선 둔화세를 이어가는 것이지만, 최근 3개월과 비교해 하락폭은 둔화되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며 “이번 지표 발표로 시장의 연착륙 기대와 통화정책 기대 간의 균형점을 다시 한 번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대형주가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0%, 0.11%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37%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등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69%, 3.10% 내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04%, 4.88%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342개 종목이 상승, 532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8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 2731억원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린 2만 7427.32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282.41에 거래중이다.
- 코스닥, ‘사자’ 전환한 외국인 덕에 반등…7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커진 경계심리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770선을 회복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3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5%) 하락한 772.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2%) 하락한 771.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760선까지 무너졌으나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77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지표, 실물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며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한 번 후퇴하는 전환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초반 코스닥은 760선까지 하락했으나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고 덧붙였다.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과 각각 386억원,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금속,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가 각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컴퓨터 서비스, IT 부품 등이 강보합권에 있다. 반면, 방송서비는 2.58%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각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14% 오른 13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 1.95%, 3.4%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에스엠(041510)은 강보합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약보합세다.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CPI 경계심리 확산과 함께 대형 성장주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386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1718.12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