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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이데일리 권효중 김범준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낮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 진열대 하나를 둔, 5평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미리 구매예약해둔 수제 초콜릿을 찾아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퀵서비스를 위한 배달 오토바이들도 쉴 새 없이 가게로 달려왔다 떠났다. 이 곳의 초콜릿은 연애를 주제로 한 TV프로그램에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얻은 덕분인지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찾는 이가 상당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1년에 한 번쯤은 특별한 선물을 하려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쇼핑백 두 개에 초콜릿을 담아간 남성 A씨는 “아내와 처갓집 식구들에 주려고 샀다”며 웃어보였다.◇ 고물가에도 ‘고급 초콜릿’ 불티… 웃돈 붙어 10만원대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에서 판매되는 고급 초콜릿, 밸런타인 한정 상품으로 가격은 7만7000원에 달한다. (사진=권효중 기자)좋아하는 사람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국내에서도 주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통상 이 날을 앞두곤 대표 선물품목인 초콜릿 가격이 오르는 ‘상술’이 판치기도 했는데, 올해는 특히 ‘안 오르는 것 없다’는 고물가 행진에 초콜릿 가격이 더 비싸졌다. 이 때문에 선물을 간소화하거나 실속형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고급 초콜릿을 소비하려는 이들도 나왔다.삼성동 가게를 포함해 강남 논현동과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유명 수제 초콜릿 가게들의 한정판 제품은 고물가 속에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들 가게의 초콜릿 한상자 가격은 7만7000원 정도로, 판매수량은 1000여개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이 가게들의 초콜릿은 지난 7~8일 온라인 예약을 받자마자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되면서 ‘초켓팅’(초콜릿과 ‘티켓팅’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을 낳았다.남자친구를 위해 7만7000원짜리 초콜릿 세트를 예약했다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대학교 수강신청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1년에 한 번뿐인데, 이왕 선물할 것이라면 의미있는 선물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초켓팅 열풍’에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10만원대에 해당 제품을 되파는 리셀러들마저 등장했다. 중고나라엔 ‘수고비를 붙여서 양도합니다’, ‘여러 개 예약이 성공해서 남는 것을 팝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최소 9만원에서 높게는 12만원대까지 책정한 한정판 초콜릿 판매글이 올라왔다. 한 판매자는 “가게에서도 파손 위험의 이유로 택배를 하지 않는데 그런 제품을 내가 직접 픽업하고 구매자에게 양도해줄 거니까 수고비는 받아야 하지 않나”라고 웃돈을 얹은 이유를 대기도 했다.◇ 원재료, 초콜릿 가격 ‘동반상승’…실속 선물파도 밸런타인 데이를 나흘 앞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희소성 있는 수제의 값비싼 초콜릿을 구매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건너뛰거나 간소화하겠단 이들도 많았다.직장인 김모(29)씨는 “밸런타인 데이의 의미는 알겠지만, 20대 초반 대학생들처럼 열심히 챙기지 않기로 여자친구와 합의했다”며 “굳이 SNS에 올리지 않을 거라면 초콜릿 선물은 할 필요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도 “초콜릿보다는 다른 기념일에 실용적인 선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이들의 선택엔 최근 들어 초콜릿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초콜릿 가격 상승은 주원료인 카카오빈의 가격이 오른 여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카카오빈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가뭄 등이 카카오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올해부터는 국내 초콜릿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단 게 한국물가정보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빈 생두 선물은 지난해 평균 1톤당 26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9일 1톤당 2690달러까지 올라 11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들의 덩달아 올라,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은 지난 1일부터 가격이 12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몽쉘과 초코 빼빼로 등 가격도 10% 넘게 뛰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다른 초콜릿 과자류들은 이미 지난해 9월 선제적으로 10%대 인상이 이뤄졌다.한편 상징적인 초콜릿 대신 ‘실용적 선물’을 택하는 이들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정아름씨는 최근 조카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요즘 인기 캐릭터 ‘산리오’가 담긴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를 편의점에서 샀다. 정씨는 “단순히 초콜릿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가 원하는 선물을 주려고 편의점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씨는 “물가도 부담스러워 비싼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여자친구를 위한 와인과 스테이크를 준비했다”며 “온라인몰에서 하트 모양으로 손질한 ‘하트 소고기’를 팔길래 기념도 되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바로 샀다”고 했다.
2023.02.14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쩐의 U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쩐의 U턴 -금감원, 은행 ‘배당 잔치’ 재동 건다-올해 무역적자 벌써 176억불-컬리 이어 오아시스도 철회...IPO 대어 잔혹사△종합-10만원 한정판 명품 vs 편의점 오픈런 실속파-팬데믹 이후 기업보다 이직자 우위 美기업들, 임금 지속적으로 올릴 것△쩐의 U턴-떠났던 개미 돌아왔다...주식매수 실탄 5조 늘고, 청약 1000대 1 흥행 행진-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까지 추락 서글픈 예금주들-“금리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개미들 채권매수 9배 껑충△종합-美 네차례 격추 후 中서도 발견...‘정찰풍선’ 갈등 장기화-직장인 실질임금 줄었는데 근로소득세 5년간 70% 쑥-경제 6단체 ”노사관계 파탄날 것...노란봉투법 폐기하라“△신용카드 알고 쓰면 절약카드-자동납부땐 가스·통신·관리비 월 5만원 뚝...1년 60만원 아꼈다-환전·해외결제 수수료 무료...6개 LCC 통합 포인트 적립도△정치-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반드시 관철”-안철수 “계파없는 공천”...김기현 “尹과 손발 맞아야”-“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개혁 뒷받침”-특검 캐스팅보트 쥔 정의당...오랜만에 존재감 부각-北, 8개월 만에 군 조직 개편 완료한 듯 △경제-고령자 느는 고용보험...65세도 실업급여 받나-대외채무보증 확대 나선 수출입은행 무보는 “수출中企 보험료 인상” 우려-공공요금 줄인상에 등록금까지 꿈틀...‘물가 변수’로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친기업’ 조성진 서울대 교수 내정△금융-배당·충당금 늘렸는데...‘돈잔치’ 비난 억울한 은행-”사적연금 2400만원까지 분리과세 하자“-대출금리 인하만 능사인가...고신용자 고금리 현상 우려△글로벌-물가상승 둔화 속도 너무 더뎌...‘최종금리 6% 가능성’에 증시 찬물-글로벌 CEO들 빗장 푼 중국行-일자리 늘고 임금도 상승...고개드는 ‘美 경기 무착륙’ 시나리오 -튀르키예 피해액 GDP 10% 달할수도-아랍·아프리카 재정난 IMF 총재 ”증세 필요“△산업-산업계 中 리오프닝 ‘희비’ -원료값 급등 철강사 울고, 수요확대 기대 석화업계 웃고-“반도체 미세결함 탐지기술 고도화, 삼성 초격차에 도움”-“장학금 주고 졸업 후 입사 보장”…삼성, 카이스트와 로봇인재 키운다-충성고객 탄탄, 물류자동화 성과…쿠팡 ‘흑자행진’ 이어가나 -깨진 유리·페트병 재활용…환경 살리는 ‘갤S23’-“카카오 콜 몰아주기?…일반택시의 콜 골라잡기가 더 문제”-야키소바불닭볶음면 ‘日 맞춤 매운맛’ 돌풍△제약·바이오-막 내린 ‘보톡스 전쟁’ 1라운드…대웅제약 美 수출 먹구름끼나-고기능성 화장품서 난치병 치료까지…활용폭 무궁무진 -380억원 수혈받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美임상 재원 확보 △증권-매물폭탄 될라…외인 순매수, 이젠 무섭다-SM엔터 인수 나선 하이브 BTS ‘군백기’ 우려 지웠다-코로나 한파는 끝…봄날 기대하는 편의점주-너무 높은 공모가, 많은 유통물량…‘흑자’ 메리트 눌렀다-“엑티브 ETF로 긴 호흡 필요한 연금시장 공략”-펀드상품심사 빨라진다…금감원, 신속심사실 신설-하나증권, ETF·해외주식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부동산 -“오피스텔 사면 수영장 이용권 드려요”-둔촌주공 59·84㎡ 사실상 ‘완판’-전매제한 풀리는데 실거주 해야 한다고요?-롯데건설, 내달 마곡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DL건설,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사업 수주 △문화-흑백격자 감옥 25년 만에 탈출…알록달록 입체 세상으로 해방-느긋하게 다듬고, 바라보고…‘인고의 시간’ 담아낸 사진△스포츠-‘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업”…시즌 첫승 기대감-“10년지기 성재의 성공은 엄청난 자극제”-“퍼팅때처럼 손목각 세워보세요”-박지원, 6개 대회 金 14개…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유럽 기관총 들고 싸우는데 韓기업 소총으로 전투…파격 지원 절실 -“대중무역 감소로 수출 타격 받았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선 기회”△피플-윤이상·진은숙 등 한국 ‘작곡 악파’ 세계에 알릴 것-기부금·굴착기·건설장비·구호물품…국내 기업들 튀르키예에 잇단 ‘온정’-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오세훈, 노벨평화상 유누스와 ‘약자동행’ 주제 대담△오피니언-미·중 사이 K반도체가 갈 길 -‘채린이’ 시대…채권, 얼마나 알고 있나요-대리전 된 노동개혁…노사 대화 없인 상처만 남는다 △전국-지방재정 악화 주범 된 지역화폐-사업비 부담에 장소변경?…김포예술회관 건립 중단-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민의힘 내홍△사회-대장동 이어 백현동·쌍방울까지...檢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수사 압박-챗GPT 열공에 빠진 교육부 ”오~! 수업 떄 쓰면 좋겠네“-“알고도 방관해 온 당국이 전세사기 키웠다”-檢,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1심 판결에 항소...“법리·상식 안맞아”-경찰 “산업·방산 스 파이 꼼짝마”
2023.02.13 I 김은경 기자
"현관 펜트리에 수영장이용권까지"…수도권 추가 ‘무상옵션’ 등장
  • "현관 펜트리에 수영장이용권까지"…수도권 추가 ‘무상옵션’ 등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규제 완화에도 분양시장 한파가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를 중심으로 ‘무상옵션’ 카드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분양권도 무피(프리미엄 없음)를 넘어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등장한 가운데 무상옵션 제공 조건까지 붙으며 사실상 ‘할인분양’과 다름없는 조건이 나오고 있다. 기존 시스템 에어컨, TV,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 제품이나 중문 등을 제공하던 것을 넘어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일부 단지는 현관 펜트리와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이용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 옵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명 뉴타운 일대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엔 기존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무상옵션 외에 추가로 무상옵션을 확대 적용해 분양권을 판매하는 매물이 증가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무상옵션 적용 범위는 수시로 변경하는데 최근 들어 광명 뉴타운 일대 분양 매물의 무상 품목이 대부분 확대 적용하는 분위기”라며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한 곳에서 무상옵션을 늘리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따라서 무상옵션을 더 붙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를 총 12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광명 뉴타운은 지난달 말 기준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과 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준공됐으며 나머지 구역은 착공이 진행 중이거나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마친 상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지하철 7호선이 가까우며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부동산 투자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지만 금리 한파로 분양시장도 꺾이자 미분양을 우려해 곳곳에서 무상옵션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실제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만해도 지난해 초 47호에 불과했던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953호까지 급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855호를 기록한 미분양이 지난해 12월 7588호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미분양 공포 분위기 속에선 건설사나 조합 모두 ‘고육지책’으로 무상옵션이나 할인분양과 같은 카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은 분양 시장 상황에선 물건이 안 팔리면 할인을 하듯 아파트 역시 같은 원리다”며 “직접적인 할인분양을 하면 기본 계약자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도 생겨 무상옵션을 제공하는 것인데 아직은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이 더 악화하면 할인분양을 넘어 개인이나 법인 등 1명에게 수십 채를 파격 할인한 가격에 넘기는 통매각도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2.13 I 박지애 기자
하남시 '정부 민원평가' 기초단체 1위.. 2년 연속 최우수 쾌거
  • 하남시 '정부 민원평가' 기초단체 1위.. 2년 연속 최우수 쾌거
  •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가 정부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하남시는 민원서비스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13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6개 기관(중앙 46, 시도교육청 17, 광역지자체 17, 기초지자체 226)을 대상으로 1년간 추진한 민원행정서비스 실적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주요 평가 내용은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등 3개 분야에서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서면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하남시는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단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 등급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 오는 3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앞서 하남시 민원서비스는 2019년도 ‘마’ 등급에서 2020년도 ‘나’ 등급으로 큰 폭 상승했고, 2021년도에는 ‘가’ 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22년도에는 보완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시켜 2년 연속 ‘가’ 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특히 지난해 이현재 하남시장이 열린시장실·이동시장실을 운영해 시민 밀접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노력으로 기관장의 민원행정 성과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체계적인 민원제도 관리 및 운영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이현재 시장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황영민 기자
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CPI 경계…0.69% 하락
  • [코스피 마감]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CPI 경계…0.69%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13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0.69%) 내린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 내린 2461.9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워 2440선까지 밀렸다가 일부 하락폭을 되돌려 2450선에서 마감했다.코스피가 전날보다 7.77p(0.31%) 내린 2461.96로 시작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4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에 있던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해 6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하며 3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미국의 고요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시간대 2월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3.9%)대비 반등하면서다. 오는 14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CPI 하락폭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에선 1월 CPI와 근원 CPI가 전년대비 6.2%, 5.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월 6.5%, 5.7%(전년대비 기준)에 비해선 둔화세를 이어가는 것이지만, 최근 3개월과 비교해 하락폭은 둔화되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며 “이번 지표 발표로 시장의 연착륙 기대와 통화정책 기대 간의 균형점을 다시 한 번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대형주가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0%, 0.11%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37%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등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69%, 3.10% 내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04%, 4.88%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342개 종목이 상승, 532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8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 2731억원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린 2만 7427.32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282.41에 거래중이다.
2023.02.13 I 원다연 기자
도드람양돈농협, 작년 이어 사료값 추가 인하...31억원 절감효과 기대
  • 도드람양돈농협, 작년 이어 사료값 추가 인하...31억원 절감효과 기대
  •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축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kg 당 17원 추가 인하한다. 도드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축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kg 당 17원 추가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2022년 11월 1kg당 13원의 사료가격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양돈농가는 도드람의 상생정신에 환영의 뜻을 보였으며 타 사료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으로 인하한 사료값은 1kg당 약 60원이다. 지난해 12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5만3000톤)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격인하가 결정되기 전인 2022년 10월보다 2023년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약 31억원 절감된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올해 상반기 곡물가격은 4월까지 하락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해외 곡물 작황 상황, 환율 변동성, 경제 성장률 감소, 높은 물가상승률 등 여러 요인들이 향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도드람은 사료가격 추가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모인 것이 도드람의 시작인만큼 지금도 합리적인 사료 가격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성적 검증 및 개선을 병행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문다애 기자
도드람, 사료 1㎏당 17원 추가 인하…"양돈가 생산비 31억 절감"
  • 도드람, 사료 1㎏당 17원 추가 인하…"양돈가 생산비 31억 절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 상승률과 가축 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 당 17원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배합사료 생산 자회사 디에스피드.(사진=도드람)앞서 도드람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료가격을 1㎏당 13원 인하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 곡물가는 하락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해외 곡물 작황 상황, 환율 변동성, 경제 성장률 감소 및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달 추가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도드람은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31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모인 것이 도드람의 시작인만큼 지금도 합리적인 사료 가격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성적 검증 및 개선을 병행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온다 택시 타면 서울택시비 30% 할인"
  • "온다 택시 타면 서울택시비 30% 할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택시요금 상승으로 택시고객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티머니GO 온다택시가 고객들의 택시비 부담을 30%까지 줄어들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티머니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대대적인 택시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머니GO 온다택시는 앱 회원(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 포함)을 대상으로 ‘서울 택시비 30% SAVE 쿠폰’ 4장을 지급한다. 기존 회원은 앱 접속만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고, 받은 쿠폰은 오늘부터 매주 1장씩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 택시 호출시 쿠폰을 적용하면 택시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30% 할인을 받게 되면 택시비를 최소 1440원 이상 절약할 수 있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이 외에도 티머니GO 온다택시 신규 가입 고객은 추가 혜택으로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진행 중인 ‘2023년에도 택시비 할인 온다’ 이벤트를 통해 티머니GO 온다택시 신규가입 시 3000원과 2000원씩 ‘총 5000원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티머니 Mobility사업부장 조동욱 전무는 “티머니GO 온다택시는 다양한 혜택과 상생 활동으로 택시업계, 소비자 모두에게 ‘착한 택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마련하여 택시업계와는 동반성장하고, 시민들에게는 사랑받는 티머니GO 온다택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티머니GO를 이용하면 택시비 외에도 다양한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월 15일까지 티머니GO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티머니GO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 GO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대중교통 리워드’(주 3일 이상 대중교통 또는 따릉이를 이용하면 하루 100M 제공), ‘티머니GO 환승리워드’(대중교통과 다른 이동수단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면 제공. 따릉이 100M/ 씽씽 200M/ 고속, 시외버스 500M)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새롭게 선보인 ‘하루하루 출석체크’를 통해 일 최대 500M, 월 누적 출석 달성 시 추가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2023.02.13 I 정다슬 기자
코스닥, ‘사자’ 전환한 외국인 덕에 반등…770선 회복
  • 코스닥, ‘사자’ 전환한 외국인 덕에 반등…7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커진 경계심리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770선을 회복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3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5%) 하락한 772.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2%) 하락한 771.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760선까지 무너졌으나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77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지표, 실물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며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한 번 후퇴하는 전환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초반 코스닥은 760선까지 하락했으나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고 덧붙였다.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과 각각 386억원,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금속,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가 각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컴퓨터 서비스, IT 부품 등이 강보합권에 있다. 반면, 방송서비는 2.58%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각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14% 오른 13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 1.95%, 3.4%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에스엠(041510)은 강보합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약보합세다.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CPI 경계심리 확산과 함께 대형 성장주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386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1718.12로 장을 마감했다.
2023.02.13 I 이용성 기자
AI 일임투자 핀트, 누적회원100만 돌파…2년 만에 두배 성장
  • AI 일임투자 핀트, 누적회원100만 돌파…2년 만에 두배 성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는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서비스 후 2년 여 만에 누적 회원 수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2년이 채 되지 않아 2배 성장한 성과다. 지난해 초 시작된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라 투자심리도 위축됐지만, 핀트를 찾는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디셈버앤컴퍼니)지난해 10월 말 KB증권과 협력해 선보인 AI 투자일임 서비스 ‘자율주행’이 런칭하면서 총 일임계좌수는 26만5000개를 돌파했다. 일임계좌의 잔고 총액도 3445억원을 넘었다. “직접 투자에 피로도를 느낀 투자자들이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추어 AI가 알아서 투자를 대신해주는 핀트 서비스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핀트 측은 설명했다.고객 연령층도 더욱 다양해졌다. 지난해 1월 말 기준 20대, 30대의 비율이 76%, 40대 이상 비율이 24%로 MZ세대 고객층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현재는 40대 이상 고객 비율이 42%까지 상승했다. 203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이 사용하는 투자 서비스로 가 된 것.핀트는 과거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최소 20만원의 소액으로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AI 기반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정인영 대표는 “지난해 지속된 하락장 속에서도 성장하며 회원 수 100만 명 돌파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고객 분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올해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시하며 고객 분들과 장기간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2.13 I 임유경 기자
서울시, 빈 주차장 개방하면 최대 3000만원 지원
  • 서울시, 빈 주차장 개방하면 최대 3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2023년도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시행을 추진하고,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물주는 아파트와 교회 등 유휴 주차공간 개방으로 주차장 시설 개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이용자는 거주자우선주차 요금 수준(월 4만~5만원)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총 814개소 1만 9268면의 주차장 개방으로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200면 이상의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3개년 2020년 1590면, 2021년 2091면, 2022년 2080면 등 유휴 주차공간 공유에 대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서울시는 올해 물가상승률 및 개방주차장 운영·관리를 고려해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참여 시민의 혜택을 넓힌다. 이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보조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건물주·이용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조금 지원을 확대했다.서울시는 지원금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신규 개방 시에는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 주차장 운영수익보전비 3000만원 등 지원폭을 넓혀 신규 참여자 확대를 할 방침이다. 또 기존 참여자도 개방 연장 시 유지보수비 지원을 최대 1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소규모 면수(3~5면 미만) 개방 연장 시에도 유지보수비 1면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는 개방주차장 이용률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료 최대 200만원 및 고마운 나눔 안내 팻말 설치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개방한 주차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기권(거주자) 방식 외 시간제 유료·무료로 개방한 주차장은 시민들이 쉽게 주차장을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주차정보’에 위치, 개방시간, 이용요금 등을 연계·표출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정기권(거주자) 방식 외 시간제 유료·무료 개방주차장은 ‘서울주차정보’ 정보제공 미 동의시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에 참여 불가능하다.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관할 자치구 또는 ‘서울주차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할 자치구 담당 직원의 현장 조사를 거쳐 주차장 개방에 따른 협약을 맺은 후 운영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데 약 1억원 이상의 고비용이 소요되지만,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개방하면 1면당 약 54만원 정도의 저비용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다양한 편익과 기대효과가 전망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02.13 I 양희동 기자
코스닥, 美 CPI '눈치' 보며 하락 출발…770선 무너져
  • 코스닥, 美 CPI '눈치' 보며 하락 출발…770선 무너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하면서 770선이 무너졌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39%) 하락한 769.40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확산과 함께 대형 성장주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386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1718.12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닝 쇼크에도 낙관적인 매크로 환경 변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히려 견조했던 1월에 비해 현재는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며 “아직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가 남아 있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시 1월과는 다른 주가 패턴이 등장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월 소비자물가 결과,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 경제 지표에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 21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하락 우위다. 통신장비과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 업종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 비금속, IT부품 등 업종 대부분이 약보합세다. 다만, 일반전기전자가 1.6% 오르는 등 금융, 통신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강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3.47% 오른 1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스엠(041510)은 각각 1.75%, 1.13% 상승률을 보였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JYP Ent.(035900) 등은 강보합세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1%대 하락세다.
2023.02.1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美 CPI 경계 속 기관 매도
  • 코스피 하락 출발…美 CPI 경계 속 기관 매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1%) 내린 2462.1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은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기관이 팔고 있다. 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온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해 11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로 6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째 ‘팔자’로 7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혼조를 보였다. 최근 완화하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 3869.27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 1718.12로 장을 마감했다.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이 4.2%로 전월(3.9%)와 비교해 반등하면서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꿈틀대면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서는 섣불리 긴축을 중단하기 어렵다.코스피시장에서는 대형주가 0.33%, 중형주가 0.19% 내림세이며, 소형주가 0.01%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8%), 운수창고업(-0.88%), 전기전자(-0.71%)의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기계(+0.43%), 화학(+0.31%) 업종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0.25%, 1.90%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모두 2%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2023.02.13 I 원다연 기자
KT&G, CDP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 KT&G, CDP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가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KT&G는 지난 10일 여의도 소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CDP Korea Awards’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각각 우수기업(Leadership 등급)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상기업 중 KT&G를 포함해 총 6개 업체만이 두 분야 모두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했다.KT&G는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인 ‘2030 Green Impact’를 수립하고, 가치사슬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구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전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서도 제3자 검증을 받아 데이터의 신뢰도와 객관성도 강화했다. 또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7% 감축하는 성과도 거뒀다.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제조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20년 대비 20% 절감하는 목표를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재활용 확대,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다.CDP는 영국에서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18,000여 개 기업에 환경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 알려져 있다.KT&G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춘 기후변화 대응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CDP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향후에도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는 등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3 I 문다애 기자
디셈버운용, '핀트' 누적 회원 100만명 돌파
  • 디셈버운용, '핀트' 누적 회원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 누적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서비스 런칭 이래 2년 여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년이 채 되지 않아 2배 성장했다.지난해 초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게 이어짐에 따라 투자심리도 함께 위축되었지만, 핀트를 찾는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1월 70만명이었던 누적 회원 수는 올해 2월 10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지난해 10월 말 KB증권과 협력해 선보인 AI 투자일임 서비스 ‘자율주행’이 런칭하면서 총 일임계좌수는 26만5000개를 돌파, 일임계좌의 잔고 총액은 3445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은 직접 투자에 피로도를 느낀 투자자들이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추어 AI가 알아서 투자를 대신해주는 핀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봤다..고객 연령층도 더욱 다양해졌다. 2022년 1월 말 기준 20대, 30대의 비율이 76%, 40대 이상 비율이 24%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층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현재는 40대 이상 고객 비율이 42%까지 상승하면서 203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이 사용하는 투자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핀트는 과거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구나 최소 20만원의 소액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모바일 앱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며 투자일임의 대중화에 나서왔다.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기반으로, 투자는 핀트에 맡기고 고객이 일상 생활에 집중하며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서비스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해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올바른 투자 습관 형성을 독려하고자 2020년에 ‘꾸준히 차곡차곡’, ‘꾸준히 목표달성’ 등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이듬해인 2021년 8월에는 일상생활 속 빈번하게 일어나는 소비를 투자와 연결해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핀트카드’를, 같은 해 11월에는 KB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노후대비는 물론 절세 혜택까지 볼 수 있는 ‘연금저축’ 서비스도 출시했다. 핀트 연금저축은 출시 1년 만인 2022년 10월 약 1만 2천 개의 계좌가 개설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지속된 하락장 속에서도 성장하며 회원 수 100만명 돌파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고객 분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올해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시하며 고객 분들과 장기간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이은정 기자
하이브, 올해 케이팝 성장 하드캐리…투자의견 '상향' -현대차
  • 하이브, 올해 케이팝 성장 하드캐리…투자의견 '상향' -현대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 1분기 케이팝 시장이 40% 넘는 고성장이 이어지고 미국에 현지 레이블 2개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시장 공략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기존 대비 29% 상향했다. 10일 종가 기준 하이브 주가는 19만53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10일 공시를 통해 에스엠(041510) 최대주주 이수만으로부터 보통주 352만3420주(14.8%)를 주당 12만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매입금액은 4228억원이며 재원 조달을 위해 단기차입 3200억원도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엠 최대주주 지분의 최초 매물 출회 당시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던 하이브가 이번 딜을 성사시킨 배경은 카카오와 에스엠이 손을 잡고 하이브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봤다. 카카오엔터(2023년 예상 음반판매량 750만장)가 2023년 예상 음반판매량 1900만장에 달하는 에스엠과 물리적·화학적 결합할 경우 하이브(약 2900만장) 급의 거대 경쟁자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이미 확보한 14.8% 지분 외에도 에스엠 주식 25.0%를 추가로 공개매수 방법으로 취득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총 39.8%의 에스엠 지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며 이는 상황에 따라 연결종속회사 편입도 가능한 지분율”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글로벌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 에스엠브랜드마케팅에 대해서도 별도 계약을 통한 지분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만 공개매수 대금 7142억원을 고려하면 3분기말 순현금이 약 6000억원인 하이브 입장에서는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우려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하이브의 225% 성장이 시장의 42%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1분기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801만장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하이브가 415만장으로 시장점유율 51.8%를 마크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하이브 음반 판매량은 엔하이픈 포함 전년대비 22% 상승한 819만장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42% 성장을 나홀로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시장 장악에 그치지 않고 최근 미국 힙합 레이블 QC미디어 지분 100%를 3140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는모습이라고 짚었다
2023.02.13 I 김보겸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키스신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키스신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일타 스캔들’이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틱한 키스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에서는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가슴 아픈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해이(노윤서)가 행선이 엄마가 아닌 이모라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둘의 로맨스를 가로막았던 거대한 벽을 무너뜨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케 했다.이에 지난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 최고 18.1%, 전국 기준 평균 13.5%, 최고 15.3%의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여기에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 또한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 기준 평균 7.6%, 최고 8.6%, 전국 기준 평균 6.4%, 최고 7.2%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간 것. 특히 이날 방송은 수도권, 전국, 2049 시청률까지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이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를 향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입시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 고백을 한 치열은 집에 도착한 후 ‘베르사이유 2번 방’으로 오라는 행선의 문자를 받았다. 그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코인 노래방. 좁은 방 안에서 가까이 다시 마주하게 된 치열에게 행선은 왜 스캔들까지 혼자 다 뒤집어쓰냐며 나무랐지만, 치열은 좋아한다는 진짜 고백에 이어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알아요”라며 그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치열의 고백에 행선은 혼란스러웠다. 영주(이봉련)는 치열의 마음이 진심이라며 해이에 대해 얘기하라고 했지만, 행선은 정리하겠다는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치열의 공개 고백 소식은 삽시간에 녹은로에 퍼지면서 또 한 번 큰 파장을 일으켰다. 더 프라이드 학원 원장(허정도)은 치열 몰래 다른 학원의 수학 일타 강사인 송준호(윤석현)과 은밀하게 접촉하고 있었고, 치열은 모든 강의를 중단하고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다. 그 와중에 연락이 두절되었던 이상(지일주)은 시체로 발견되고, 다잉 메시지로 쇠구슬을 남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모처럼 휴식기를 갖게 된 치열은 우연히 만난 친구 종렬(김다흰)과 술자리를 가졌다. 오랜만에 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두 친구. 먼저 술에 취한 치열을 집에 바래다주기 위해 종렬은 그의 최근 통화목록에 있던 재우에게 연락했고, 치열이 형을 걱정하고 있던 재우는 그를 부축해 집까지 바래다줬다. 덕분에 무사히 집에서 잠이 든 치열은 잠결에 보고 싶었던 행선이 자기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한 번만 나쁜 놈 될게. 꿈이니까”라며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 천천히 다가가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키스는 극강의 로맨틱 텐션을 선사하기 충분했다.그날 이후 치열은 사라졌다. 치열과 연락이 되지 않자 동희는 결국 행선을 찾아가 연락이 되는지 물었고, 걱정하던 행선은 그와 캠핑장에서 함께 마셨던 믹스 커피를 떠올려 곧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캠핑장 낚시터에서 치열을 찾은 행선. 두 사람은 다시 예전 고시 식당이었던 수자네 식당을 찾았다. 치열은 그곳이 은인이 하던 식당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과거의 인연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 그리고 그 특별한 인연에 감정이 헷갈렸던 것 같다며 “그만 돌아가야죠. 이제. 내 자리로”라고 진짜 이별을 고했다. 그렇게 진짜 이별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가 눈에 보이지 않게 되자 그제야 속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행선은 영주의 품에 안겨 “나 너무 마음이 아파. 나 그 사람 많이 좋아했나 봐”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을 보게 된 해이의 표정은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한편, 공개 고백의 여파는 치열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송준호는 더 프라이드 학원으로 옮겨 치열이 강의하던 교실을 차지했고, 소형 강의실은 치열 차지가 되었다. 조교들도 연구소를 그만뒀다는 사실에 치열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더 프라이드 학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해이는 더욱 심란해질 수밖에 없었다.행선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했던 핵인싸맨(이상이)은 치열의 연구소로 향하고 있었다. 치열을 직접 만나러 간다며 또다시 라이브 방송을 키고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댄 핵인싸맨. 이에 치열은 당황한 기색은 커녕, 행선의 얼굴을 공개했던 그 방송이라는 사실에 핵인싸맨을 향해 분노의 레이저 눈빛을 쏘는 순간, 해이가 등장했다. 행선과 치열이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던 해이는 라이브 방송 카메라 앞에 서서 “저희 엄만, 엄마가 아니라 이모예요. 미혼이고요”라고 진실을 밝혔고, 이어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예요”라는 사이다 멘트로 엔딩을 장식했다. 여기에 에필로그에서는 깜짝 반전도 있었다. 치열의 꿈인 줄로만 알았던 키스가 꿈이 아닌 현실이었던 것.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로 완성한 에필로그는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설렘을 무한 자극했고, 행선과 치열이 로맨스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한편, tvN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10분에 방송된다.
2023.02.13 I 유준하 기자
美 기대 인플레 반등…긴축 장기화 우려↑
  • 美 기대 인플레 반등…긴축 장기화 우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지수별로 엇갈렸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지만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했다. 다만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0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지난 주 실적 발표 속 혼조 마감 -10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 3869.27로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 1718.12로 장 마감. -S&P500지수에 상장된 70%가량의 기업이 실적 발표. 이 가운데 70%가 예상치 웃도는 분기 순이익 발표했지만, 이는 3년 평균인 79%를 밑도는 수준. -1분기 기업 실적 전망도 부정적.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58개 기업이 올해 1분기 부정적인 이익 전망 내놔.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전망치를 발표한 기업은 13개 불과. ◇높아진 단기 기대 인플레…1월 CPI 주목도↑-2월 미시간대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 주체의 주관적 전망) 중간값이 4.2%로 전월(3.9%)와 비교해 반등. -미시간대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최근 높아졌고,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1년 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변동성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최근 스탠스에 힘 실어.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 14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 높아져.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예고에 80달러 육박-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66달러) 오른 79.72달러에 거래 마쳐. WTI는 지난주에만 8.6% 올라. -러시아가 자국산 석유제품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가격상한제에 맞서 3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한 영향.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이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이는 다른 석유 생산국과 상의하지 않은 자발적 조치이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방 요구에 급락-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03% 급락한 196.89 달러로 마감. 미 교통부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여타 업체에 개방하도록 강제하는 요구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 -테슬라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약 75억 달러 상당의 보조금 잃게 돼. ◇일본은행 총재에 우에다 발탁…금융 완화 정책 변화 주목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발탁. 5년 임기인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은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해져. -우에다는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역임. 인사안 통과시 4우러부터 새 총재 임기 시작. -10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금융완화로 물가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장기 국채 금리 왜곡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우에다 체제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게 될 것이란 관측.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서-12(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뙜다고 밝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 숨져. -두 국가 합친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 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 뛰어넘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 낳은 자연재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김건희 특검’ 주장-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법 관철 의지를 강조할 예정. -난방비 급등을 비롯한 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주장.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이날부터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대상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로, 접종은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활용.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 실시. 세 번째 접종 시점에 해당 영유아가 5세가 되더라도 5∼11세용 소아백신을 맞지 않고,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8주 간격을 준수해 접종.
2023.02.1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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