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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작···'안전한 설' 준비하는 보험사 꿀팁은?
  • 설 연휴 시작···'안전한 설' 준비하는 보험사 꿀팁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설날 연휴가 21일 본격 시작됐다. 이번 명절은 엔데믹 이후 첫 설 연휴인 만큼 귀성객들의 대이동과 장기간 운전, 모임·음주 증가 등으로 평상시보다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손해보험사의 무상점검서비스를 이용해 자동차를 미리 점검하고, 불가피한 사고에 대비해 긴급출동서비스를 확인해보면 어떨까.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서울에서 부산방향 도로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사고수 자체는 줄었으나, 연휴 시작 전엔 평상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전날 일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평상시보다 14.3% 증가했고, 사고율도 5.9%로 평상시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일 평균 사고건수는 설 연휴 다음날(2280건), 설 당일(2248건), 설 다음날(2148건), 설 전날(2083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업계는 설 연휴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지점마다 서비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미리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삼성화재(000810)는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카랜드 방문 시 타이어 공기압 측정과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현대해상(001450) 역시 자동차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하이카프라자를 운영한다.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한 고객이라면 워셔액 보충과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총 29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KB손해보험도 연휴 기간 내내 자동차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전국 KB매직카 서비스점 방문 시 다양한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보험사 무상점검 이용이 어렵다면 출발 전 자체 점검도 가능하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기 전 미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지속된 한파 탓에 배터리 방전 관련 민원이 늘고 있어서다.부동액 역시 야외 장시간 주차시 얼 가능성이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또 전문가들은 워셔액, 와이퍼, 타이어 등도 차량 점검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특히 배터리 관련 출동 건수가 급증한다”며 “설 연휴 장기간 이동이 잦은 만큼, 운전 전 미리 배터리, 워셔액, 와이퍼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사고나 갑작스런 고장이 걱정이라면 손보사들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손보업계는 최근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설 명절 특별 안전대책에 맞춰 자동차 고장(긴급출동)·교통사고(현장 출동)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지원 인력을 늘렸다. 긴급출동서비스는 긴급견인이 필요한 경우, 도로에서 갑자기 타이어 교체나 펑크 수리가 필요한 경우 등 문제가 발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특약이라 보험사별로 보장 내용이 상이하지만 차문 잠김,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업계는 경부고속도로 12개 IC 등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 견인차량을 배치해 신속대응체계도 운영하고 있다.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하이카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을 위한 고장출동서비스를, DB손해보험은 SO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매직카서비스, 뉴매직카 특약 선택에 따라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대책에 맞춰 보상 등 관련 인력들을 이전보다 늘렸다”며 “연휴엔 안전운전을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긴급출동·현장출동 서비스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1 I 유은실 기자
주가 급락했는데…세뱃돈으로 테슬라 주식 사도될까요
  • 주가 급락했는데…세뱃돈으로 테슬라 주식 사도될까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지난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미국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에게 역대급 손실을 안겼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이라 ‘서학개미’의 투자 손실액도 상당했다.올해는 어떨까. 테슬라 주가는 올해 장 첫날인 3일(현지시간) 108.10달러까지 추락하다 지난 20일 기준 133.42달러까지 반등했다. 주가가 반등하면서 ‘서학개미’의 투자도 함께 늘어났다. 지난 20일까지 서학개미의 테슬라 매수결제규모는 9억756(약 1조1208억원)달러로, 해외 투자 1위 주식을 차지하고 있다. ◇파격 ‘할인카드’…게임 체인저될까테슬라 주가 반등 배경에는 파격적인 할인정책이 있다. 테슬라는 그간 ‘정가’ 고수 정책을 써왔다. ‘전기차의 화신’인 만큼 늘 공급보다 수요가 넘쳐났기 때문에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뚝 떨어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전기차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테슬라도 과감한 프로모션 카드를 꺼내 들게 된 이유다.테슬라는 올초 미국에서 판매하는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SUV)인 모델Y 가격을 6~20% 인하했다. 이달부터 지급하는 보조금과 가격 할인까지 합치면 작년보다 31% 저렴하게 테슬라 차를 구입할 수 있다.테슬라 보급형 세단인 모델3 가격은 4만6990달러에서 4만3990달러로 내려갔다.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모델Y는 6만5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퍼포먼스)까지 내려갔다. 테슬라의 모델Y는 SUV가 아닌 승용차로 분류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가격을 보다 내려버린 것이다. SUV는 가격이 8만달러를 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승용차의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이 5만5000달러다.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델3의 가격은 3만6590달러, 모델Y는 4만6490달러까지 내려간다. 미국 공장서 완성차 조립을 하지 못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차 아이오닉5는 4만1450~5만2600달러, 기아 EV6는 4만8500~6만14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싸움에서 테슬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테슬라는 중국에서도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자오상은행 산하 자오인 국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이 1만2654대로,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가격 인하 이후 테슬라 매장마다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문량도 급증한 반면,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장은 한산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테슬라는 가격 인하로 인해 과거처럼 10% 중후반대 영업이익률을 가져가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박리다매’ 카드를 쓸 수 있다. 꾸준히 공장 자동화를 통해 비용을 끌어내린 ‘혁신’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영업이익률은 떨어지더라도 테슬라 전기차 판매를 급격히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키울 수 있다.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충분하게 ‘총알’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다.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가격인하는 경기 둔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판매량 증대를 통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고 생산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흑자기조와 현금 창출 능력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한다. 올초 가격인하로 인한 판매량 수치 등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경우 테슬라 주가 상승세는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너리스크에 치열해진 경쟁물론 변수는 많다. 사실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테슬라 자체의 문제점보다는 일런 머스크(CEO)의 리스크가 대부분 작용했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혁신적인 발상과 함께 주주들의 환호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테슬라의 기능, 디자인 외에 브랜드가 지닌 비전과 가치에 대한 평가도 함께 뒤따랐다. 하지만 트위터 인수 이후 기이한 행동으로 이런 브랜드는 훼손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불거진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청정에너지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었지만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행동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다. 딜레이니 애널리스트는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 브랜드가 더욱 양극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가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소비자의 관심이 머스크의 트윗에서 멀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머스크의 트위터 관련 움직임에 따라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흔들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여기에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지켜볼 사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65%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0년 79%와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했다. 경쟁사들이 테슬라 못지않은 전기차를 대거 내놓으면서 전기차 대명사였던 테슬라 인지도는 예전만큼 강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아무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자율주행기능 개발도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 주가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니라 추세적으로 상승세로 가려면 기존 전기차 외에 파격적인 기술 발표가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3.01.21 I 김상윤 기자
이복현, 26일 보험사 CEO 간담회
  • 이복현, 26일 보험사 CEO 간담회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6일 보험회사 대표이사(CEO)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떨어진 가운데, 이 원장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새 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되면서 보험업계의 건전성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7일 카드·캐피털 CEO, 18일엔 은행장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사진=금융감독원)◇주간 행사 일정25일(수)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26일(목)10:00 보험회사 CEO 간담회 (금감원장,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10:00 차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27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KSSB(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현판식 (부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주간 보도 계획25일(수)06:00 ’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감원)12:00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에게 지난 1년간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보험료 9.6억원을 환급하였습니다. (금감원)26일(목)06:00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예고 (금융위·금감원)06:00 ’22년 ABS 등록발행 실적 (금감원)10: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보험회사 CEO 간담회 개최 (금감원)12:00 ‘23년 상반기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및 ‘22년 하반기 신규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환급 (금융위·금감원)12:00 [금융꿀팁 200선] <141>보험 가입시 ‘만(滿)나이’가 아닌 ‘보험나이’가 적용됩니다. (금감원)27일(금)11:00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KSSB(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현판식 참석?축사 (금융위)
2023.01.21 I 서대웅 기자
나경원 사과로 일단락 된 갈등, 尹 지지율 상승세 탈까
  • 나경원 사과로 일단락 된 갈등, 尹 지지율 상승세 탈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 전 의원 간 갈등이 나 전 의원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나 전 의원과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보합권에 갇힌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를 해임한 것을 두고 “전달 과정의 왜곡,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밝힌 지 단 사흘만이다. 나 전 의원은 그동안 대통령실과 여당으로부터 비판의 중심에 섰다. 특히 나 전 의원의 대통령 해임 결정 발언과 관련 이례적으로 대통령 순방 기간임에도 불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초선, 재선 의원이 나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설 연휴 기간 밥상 민심에 부담을 느낀 나 의원이 사태 진화를 위해 서둘러 입장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나 전 의원은 “이번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累)가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했다. 또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과의 갈등이 정리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변화의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갤럽이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감소한 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순방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에 갤럽 측은 윤 대통령의 설화 논란을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나 전 의원과의 갈등, 당내 갈등이 노출되면서 악화된 여론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나 전 의원과의 갈등 해결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플러스 요인인 셈이다.다만 과제는 남아 있다.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갈등의 주된 원인이 전당대회였기 때문에 양측의 갈등은 재현될 여지가 여전한 상황이다.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이후 출마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캠프에 몸 담고 있는 박종회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설 연휴를 조용해 보내고 대통령이 귀국하면 보수의 상징적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출마와 관련된 스탠스 변화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2023.01.21 I 송주오 기자
빅테크 해고의 인플레 여파는…구글 주가 폭등
  • [뉴욕증시]빅테크 해고의 인플레 여파는…구글 주가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를 등에 업고 반등했다. 분기 신규 구독자가 폭증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주요 빅테크 주가가 급등했고, 이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주도했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3만3375.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3972.6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 급등한 1만1140.43에 마감하면서 1만1000선을 회복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9% 올랐다.(사진=AFP 제공)◇넷플·구글 증시 상승장 주도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다소 혼조를 보였지만, 이내 모두 상승 전환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주가는 분기 신규 가입자가 폭증했다는 소식에 8.46% 급등했고, 이는 나스닥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전날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1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5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78억5000만달러로 전망치와 같았다. 다만 같은 기간 신규 유료 가입자는 766만명 폭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했던 457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웹드라마 ‘웬즈데이’,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 등 신규 콘텐츠가 선전한 덕이라고 넷플릭스는 전했다.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구글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인력을 1만2000명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에서는 즉시 해고를 시작할 것이고 그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현지 법률 등으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알파벳은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4위 기업이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구글이 일자리를 줄이는 것은 빅테크 비용 절감 조치의 분명한 흐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해고 발표는 임금 인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알파벳 주가는 5.34% 급등했다. 애플(1.92%), MS(3.57%), 아마존(3.81%), 테슬라(4.91%),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37%) 등 다른 빅테크 주가 역시 큰 폭 올랐고, 이는 나스닥 지수 강세에 일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날 빅테크 강세를 두고 지속 여부에는 의구심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니덤의 로라 마틴 분석가는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새로운 요금제에 따른) 가격 상승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가 닥칠 경우 주로 광고에 의존하는 빅테크 수익구조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 역시 적지 않다.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언급은 또 주목 받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다음 회의 때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처럼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그는 다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그냥 사라질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더 느리고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머스 “인플레 안주하면 안돼”이 와중에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폐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CNBC와 만나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대해 “안도감이 현실 안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일시적인 요인들이 물가를 끌어올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일시적인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머스 교수는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을 가장 먼저 정확하게 예측한 석학이다.부동산 시장의 침체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402건으로 나타났다.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1999년 통계를 집계한 가장 긴 기간 줄어든 것이다. 집값 하락세 역시 계속됐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6만6900달러로 6개월 연속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3% 상승했다.국제유가는 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2%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3.01.21 I 김정남 기자
넷플 8.5%↑ 구글 5.3%↑…기술주 랠리에 증시 강세
  • [속보]넷플 8.5%↑ 구글 5.3%↑…기술주 랠리에 증시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 강세를 보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올랐다. 두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 급등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다소 혼조를 보였지만, 이내 모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주가는 분기 신규 가입자가 폭증했다는 소식에 8.46% 급등했고, 이는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전날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1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5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78억5000만달러로 전망치와 같았다. 다만 같은 기간 신규 유료 가입자는 766만명 폭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했던 457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웹드라마 ‘웬즈데이’,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 등 신규 콘텐츠가 선전한 덕이라고 넷플릭스는 전했다.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구글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인력을 1만2000명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에서는 즉시 해고를 시작할 것이고 다른 나라들은 현지 법률 등으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알파벳은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4위 기업이다.알파벳 주가는 이날 5.34% 급등했다. 애플, MS, 아마존,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다른 빅테크 주가 역시 큰 폭 올랐고, 이는 나스닥 지수 강세에 일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날 빅테크 강세를 두고 지속 여부에는 의구심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니덤의 로라 마틴 분석가는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새로운 요금제에 따른) 가격 상승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언급은 이날도 주목 받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다음 회의 때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처럼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그는 다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그냥 사라질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더 느리고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402건으로 나타났다.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1999년 통계를 집계한 가장 긴 기간 줄어든 것이다. 집값 하락세 역시 계속됐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6만6900달러로 6개월 연속 떨어졌다.
2023.01.21 I 김정남 기자
"설날 부모님 용돈 얼마 드려야하나요"
  • "설날 부모님 용돈 얼마 드려야하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빠듯한 주머니 사정으로 다가오는 명절이 부담스러운 이들도 많아졌다. 물가는 치솟고 대출 금리도 오르는 가운데 부모님께 드릴 용돈은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사진=이미지투데이)설을 앞두고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부모님에게 드릴 설날 용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를 묻는 글이 수도 없이 올라오고 있다.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다는 A씨는 양가 부모님께 드릴 용돈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벌이에 생활비가 빠듯하다”며 “그래도 첫 설인데 10만 원을 드리자니 너무 적은 것 같고 30만 원을 하자니 부담이 된다. 이런 생각 하는 게 죄송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직장인 B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월급은 똑같은데 지출되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통장은 점점 마이너스”라며 “마음 같아선 부모님께 넉넉하게 용돈을 드리고 싶지만 당장 다음 달 생활비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뒤 3년 만에 맞는 대면 설 연휴임에도 시민들은 연휴 기간 지출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소비자물가 지수는 5.1%로 ‘IMF 사태’(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역시 명절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쳤다.(사진=이미지투데이)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 ‘매우 높다’가 15.4%, ‘약간 높다’가 25.1%를 차지하는 등 10명 중 4명꼴로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도 돈이 제일 컸다. 스트레스 이유 1순위가 명절비용 지출(21.8%)로 나타났다.부모님 용돈 외에도 조카들의 ‘세뱃돈’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직 미혼이지만 조카만 4명을 두고 있다는 C씨는 “1만 원을 주자니 너무 적은 것 같고 5만 원을 주자니 너무 부담된다”며 “이번에 초등학교 올라가는 조카도 2명이 있는데 대체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안 줄 수도 없고 해가 갈수록 고민이다”고 말했다.이처럼 세뱃돈 지출이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3만 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가수 이적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3만 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며 “1만 원권에서 5만 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그는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 원을 주긴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 봐 호기롭게 5만 원권을 쥐여주고는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 원권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 2009년부터 발행된 5만 원권이 경조사·세뱃돈의 기본 단위를 올렸다는 지적도 있다. 5만 원권이 출시된 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만원권이 축의금이나 세뱃돈의 단위를 더 커지게 했다’는 데 57.3%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명절 비용 중 세뱃돈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 않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올 설 연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비는 평균 54만 원으로 조사됐다.이 중 세뱃돈 예산은 16만 4000원에 달했다. 특히 미혼 직장인의 평균 예상 세뱃돈은 12만 3000원이지만 기혼 직장인은 28만 3000원으로 미혼의 경우보다 16만 원 더 많았다.과거부터 이어 온 세뱃돈 문화가 지금도 여전하지만, 한편에서는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3%가 세뱃돈 적정선으로 “5만 원”을 꼽았다. 이어 29%가 “안 주고, 안 받겠다”고 답해 세뱃돈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2023.01.21 I 김민정 기자
미분양 직격탄…부동산신탁 신용등급 '먹구름'
  • 미분양 직격탄…부동산신탁 신용등급 '먹구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올해 부동산신탁사들의 올해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신탁사들의 리스크 대응 능력이 개선됐지만, 급격한 시중금리 상승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부동산경기 하강이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상승에 부동산경기 하강…차입형 토지신탁 대손 위험2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등 다수 부동산신탁사들은 올해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 차이가 있지만 부동산신탁사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 특히 분양시장 상황에 연동된다. 작년 상반기 이후 시중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부동산 경기가 하강 국면을 맞으면서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신탁사들은 분양시장 영향을 크게 받는 ‘차입형토지신탁’, 시공사 부도위험에 노출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의 손실 가능성이 높아져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부동산신탁 신탁계정대 규모 및 성장률 (자료=나이스신용평가)우선 부동산 경기 둔화로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장의 분양률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장의 분양률이 저하되면 부동산신탁사의 공사비 조달 부담이 높아져 신탁계정대 규모가 증가한다. 신탁계정대는 사업비 조달을 위해 부동산신탁사가 자신의 고유계정에서 신탁계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높은 시중금리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부동산 분양경기가 계속 악화될 경우 일부 분양률이 낮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탁계정대의 대손이 커질 위험이 있다. 대손이란 매출채권, 대출금 등을 돌려받지 못해 손해보는 것을 말한다.◇ 시공사 부도에 책준형 손실 가능…재무안정성 타격 줄 수도또한 부동산신탁사가 부담하는 우발부채(미래 돌발사태가 발생하면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경기 둔화 및 자금시장 경색으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의 시공사 부도위험이 높아져서다.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은 시공사가 준공 의무를 다 하지 못했을 때 신탁사가 준공 의무를 부담하는 상품이다. 책임준공확약을 제공한 부동산신탁사는 시공사가 부도날 경우 신속한 시공사 교체, 하도급 업체 미지급 비용 정산 등 조치를 취해 책임준공기한까지 사업장을 준공할 의무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팽창하면서 부동산신탁사의 실적도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시중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고,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 부동산 자금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신용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별 부동산신탁사는 시공사 부도가 발생해도 공사비 증액 및 공사중단 기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시공사 신용도 및 주요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 등 상시 리스크 관리 체제를 도입해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공사 부도가 발생하면 기존 공사비 대비 20~30% 증액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사업자, PF 대주 및 대체시공사) 간 협의가 잘 안 될 가능성이 있다. 또는 시공 기간이 책임준공기한을 초과하는 경우 부동산신탁사의 고유자금이 투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부동산신탁사들이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 유지, 재무구조 개선 및 차입부채 감소 등으로 위험 대응능력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면서도 “그러나 그간 주택가격 상승 폭과 가계부채 증가 속도, 최근의 급격한 시중금리 상승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부동산경기 하강이 부동산신탁사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20 I 김성수 기자
717.97로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고 개인 매도
  • [코스닥 마감]717.97로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고 개인 매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8포인트(0.71%) 오른 717.97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등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마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 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4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억 10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7억 6800만원 매수 우위로, 29억 5800만원 순매수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긴축과 침체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3,0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1포인트(0.76%) 밀린 3,898.85로,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떨어진 10,852.27로 장을 마감했다.업종별로 보면 약보합 마감한 방송서비스(-0.05%)와 기타서비스(-0.18%)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은 루트로닉3우C(08537M)(9.9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8.55%) 등의 강세에 2.2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오락문화 업종도 이날 2.19% 상승했다. 오락문화 업종 중에선 자이언트스텝(289220)이 11.22% 치솟았고, 코퍼스코리아(322780)(8.81%), 애니플러스(310200)(7,37%)의 오름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2차 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애프는 각각 1.95%, 1.29% 오른 9만 9400원, 18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약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0.34%, 0.48% 하락해 각각 5만 8100원, 3만 1050원에 마감했다. 전체 종목 중에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12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광전송장비 제조사인 텔레필드(0914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레필드는 전거래일대비 29.79% 급등한 27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한가는 없었고 513개 종목이 내렸다. 13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9억 8717 9000주, 거래대금은 6조 256억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1.20 I 원다연 기자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공연계 “관객 선택, 방역에 만전”
  •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공연계 “관객 선택, 방역에 만전”
  • [이데일리 김미경 이윤정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는 방침을 밝히자, 공연계는 환영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관객의 심리적 위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공연장 내 밀집도 상승에 따른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20일 LG아트센터는 정부의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방침과 관련, 관객 반응을 살피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LG아트센터 관계자는 “2시간 넘는 공연을 볼 때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불편해하는 관객들도 있었다”며 “좀더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공연장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이제 관객의 선택이 됐다”며 “반대로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도 있더라. 관객 반응을 살피면서 수정된 지침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다시 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내 방역 작업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예술의 전당 측도 “관객 반응을 살피면서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신중을 기했다. 예당 측은 “과거 방역지침이 완화될 때마다 오히려 밀폐된 공간에서의 안전성 때문에 관객 수가 조금 주춤하거나 문의전화 및 항의전화가 빗발친 만큼, 조심스럽게 관객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로비에서는 벗되 공연장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세종문화회관도 정부의 방침이 권고 수준인 만큼 관객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측은 “정부 발표를 보면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돼 있어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일 이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관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처럼 방역 지침을 유지하면서 관객 입장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관객의 심리적 위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다. 한 공연제작사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뀜에 따라 이제 마음 편히 공연장을 찾아도 된다는 인식이 확대할 것 같다”며 “공연 관람을 포함한 문화 활동이 전반적으로 더 활발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데믹 이전처럼 공연장을 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단체 관람 등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1.20 I 김미경 기자
기보, 설날맞이 지역사회 사랑나눔 실천
  • 기보, 설날맞이 지역사회 사랑나눔 실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설날을 맞아 부산 남구 소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특식나눔행사와 지역농수산물로 구성된 제수용품 선물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윈-윈터 페스티벌’ 기간에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한 농수산가공품과 자매결연한 철뚝시장에서 구매한 지역 농수산물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복지관에 후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기보사랑봉사단 20여명은 복지관을 직접 방문하여 설날맞이 특식 나눔 활동과 제수용품 선물꾸러미 150개를 직접 포장해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방문·전달했다.또한, 지역별로 운영 중인 기보사랑봉사단을 통해 충청지역 자혜원, 영명보육원과 울산지역 꿈마을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및 지역농산물을 후원했다. 본점부서인 지식재산공제부는 본부부서 성과우수 포상으로 받은 50만원과 마스크 300개를 부산시 금정구 소재 성애원에 전달했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보는 코로나19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상생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기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보육원에 꿈키움 책 도시락 후원,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장본데이 행사 실시, 드라이브 스루 자선행사 ‘다함께 차차차’ 개최, 노사 공동 코로나19 특별위기지역 긴급구호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3.01.20 I 함지현 기자
둔촌주공 리스크도 해소…PF 해빙기 들어섰나
  • 둔촌주공 리스크도 해소…PF 해빙기 들어섰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한고비를 넘기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을 때만 해도 두자릿수 금리에 거래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수두룩했지만 이젠 간혹 한두 건 정도 보이는 수준이다. 다만 PF ABCP 만기가 1분기에 몰려 있는데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만큼 PF발 불안은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사라진 PF ABCP 두자릿수 금리…불안 진정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A1’ 등급인 PF ABCP의 평균 거래금리는 이달 첫 주 6.29% 수준이었지만 둘째주에 5.59%로 떨어졌고 셋째주에는 5.17%로 더 낮아졌다.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작년 11월과 12월 평균 거래금리가 각각 7.12%, 7.13%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내려온 것이다. PF ABCP 시장이 안정세를 찾은 데에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에 더해 ‘레고랜드, 롯데건설, 둔촌주공’이라는 3대 악재가 해소된 영향이 크다. 급격한 자금경색을 불렀던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채무 2050억원을 작년 12월12일 전액 상환하면서 일단 해결됐다. 또 다른 돈맥경화 트리거였던 롯데건설 역시 최근 메리츠증권을 통해 PF 채권을 매각, 1조5000억원을 확보하고 계열사 채무를 상환해 시장 우려를 불식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정당계약률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전에 정부 정책 덕에 차환 위기를 넘겼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연 12%의 금리에 PF ABCP와 전자단기사채(ABSTB) 방식으로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했다. 17일 정당계약을 마감하면 계약금으로 19일 만기인 PF ABCP를 갚는다는 방침이었기 때문에 계약률이 중요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비사업자금을 대출보증해주면서 7500억원의 사업비를 국내 시중은행 5곳에서 대출받는데 성공했다. 금리도 7%대로 낮아졌다. ◇ 쌓이는 미분양…악성 물량도 늘어다만 아직 PF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해소되면서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PF 부실로 이어질 여지도 차단할 수 있는데 분양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데다 서울에서도 입지 좋은 둔촌주공도 정당계약에서 완판을 이루지 못했다. 일반분양 4786가구 중 1400여 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아 분양 계약률이 70%에 살짝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은 물론이고 일부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8027호다. 작년 같은 달 1만4000호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기준 6만호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수준으로 설정한 기준선 6만2000호에 육박한 것이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는 올해 첫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이 청약률 0.06대1에 그쳤다. 1군 건설사 브랜드인데다 동대구역 인근으로 입지도 나쁘지 않지만 물량 앞에 장사 없었던 셈이다.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11월 말 7110호가 준공했는데도 미분양 상태였는데 이 중 1051호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전년도 말에는 수도권 준공후 미분양이 601호 수준이었지만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 1분기 만기 33조원…차환 리스크 부각이 가운데 PF ABCP 만기가 1분기에 몰려 있어 원활하게 차환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만기도래하는 PF ABCP 규모는 33조원 수준이다. 10조원 수준인 2분기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그러나 차환 여건은 좋지 않다.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높고 작년 말부터 시장 금리도 어느정도 떨어졌지만, 워낙 급격하게 금리를 올렸던 만큼 금리수준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다시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금통위 직후 연내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PF 사업장 중에 부실한 곳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고금리에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환하지 못하는 곳도 수두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성이 우량한 브릿지론 토지는 HUG 보증 PF 등으로 갈아탈 수 있고 서울 지역 우량 브릿지론 토지는 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사업성이 없고 본 PF 자금 모집도 어려운 대부분의 브릿지론 사업장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본 PF로 전환하지 못하고 토지가 경매나 공매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중순위나 후순위는 전액 손실처리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PF를 제공한 금융사 뿐 아니라 기초 담보를 제공한 시행사나 시공사로까지 부실이 확산할 수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가격 하락과 전세 사기 증가 등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PF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미분양 사례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금융기관과 건설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0 I 권소현 기자
코스닥, 710선 강보합…소프트웨어株 강세
  • 코스닥, 710선 강보합…소프트웨어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코스닥지수가 71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포인트(0.10%) 오른 713.5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에서 상승 전환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빨간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하며 4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3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가 1.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자인증(041460)이 6.97%, 한국정보인증(053300)이 3.14% 오르며 소트트웨어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의료정밀도 1.01% 상승하고 있다. 루트로닉(085370)이 6.13%, 인바디(041830)가 5.85%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기타제조 업종은 각각 0.60%, 0.69%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2차전지와 게임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제약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0.72%와 0.78%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1.37%, 0.32%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2포인트(-0.22%) 내린 2375.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장과 반대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3억원, 11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이 944억원 순매수 중이다.
2023.01.20 I 원다연 기자
"삼성 비트코인ETF, 홍콩 상장 일주일 새 수익률 10% 돌파"
  • "삼성 비트코인ETF, 홍콩 상장 일주일 새 수익률 10%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출시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03135)’가 상장 일주일 만에 수익률 10%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최대한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높은 수익률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세 제한과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바닥 확인 기대감이 높아져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만1000달러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크게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이 ETF는 상장일 13일 8.37홍콩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일 9.26홍콩 달러로 거래를 마쳐 5거래일 동안 약 10.63%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물 비트코인 가격도 1만8827달러에서 2만818달러로 약 10.57% 상승(인베스팅닷컴 기준)하는 서로 유사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즉, 비트코인 현물의 수익률을 가장 유사하게 따라가면서 직접 현물 투자 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이 상품의 특장점이다.또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에 맞춘 새벽 시간대가 아닌 아시아 시간대에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홈트렝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종목코드 ‘03135’ 또는 ‘FA SAMSUNG BTC’를 입력해 투자할 수 있다.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비트코인 ETF의 상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하게 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제대로 된 가치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아직은 다른 일반 주식이나 채권, 현물 상품들에 비해 높은 편임을 감안해 일반 유가증권과의 분산투자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3.01.20 I 이은정 기자
‘헬릭스미스 최대주주’ 등극,카나리아바이오엠 의도는?
  • ‘헬릭스미스 최대주주’ 등극,카나리아바이오엠 의도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릭스미스(084990)의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바뀌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최대주주인 신재호 국도상사 대표는 주가 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따라서 관련 투자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카나리아바이오엠의 전신 ‘두올산업’카나리아바이오엠은 두올산업(현 디아크)에서 인적분할한 3개사 중 하나다. 두올산업은 거래정지 후 3개사로 인적분할한 후 100% 자회사인 두올(016740)물산을 장외주식시장 K-OTC에 상장시켜 우회적으로 거래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올물산홀딩스가 자회사인 두올물산에 흡수합병되면서 카나리아바이오와 카나리아바이오엠의 기반이 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두올산업은 2018년 위드윈투자조합38호에 인수된 이후 거래정지되기까지 상당한 부침을 겪었던 회사다. 위드윈투자조합의 최대출자자는 제이디알에셋(현 국도상사)으로 두올물산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국도상사는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최대주주다.두올산업은 2020년 4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을 캐나다 상장사 퀘스트파마텍(OncoQuest Inc.)으로부터 3억 달러(약 3651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현 디아크)의 주식과 전환사채(CB)를 지급했다. 또한 두올산업은 같은해 5월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변경해 바이오사업으로 진출을 천명했다. 두올산업의 주가는 2019년 말 1500원에서 2020년 8월 7370원으로 4.9배 상승했다.당시 두올산업은 12·13회차 CB(850만 달러)와 온코퀘스트 주식 처분(400만 달러), 현물출자에 따른 유상증자 납입대금(1억7500만달러)로 오레고보맙 양수 대금을 치르려 했다. 3600억원 규모의 유증과 CB 발행으로 사실상 현금 지출 없이 오레고보맙을 인수하려고 한 셈이다.그러나 두올산업은 2021년 3월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청원지방법원의 오레고보맙 물질 이전 대가에 대한 잔금(2129억원)을 치르기 위해 신청한 현물출자 비인가다. 또한 과중한 주권 관련 사채로 인해 계속기업으로서 불확실성이 있다고 회계법인은 판단했다.두올산업은 거래 정지 이후인 2021년 8월 본업인 자동차 내외장재 사업 부문은 온코퀘스트파카슈티컬(현 디아크), 바이오생명공학부문은 오큐피바이오, 투자·제조 관리 부문은 두올물산홀딩스(현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인적 분할했다.이 때 두올물산홀딩스는 두올산업의 100% 자회사인 두올(016740)물산을 자회사로 들였다. 두올물산홀딩스는 두올물산을 2021년 9월 K-OTC에 상장시킨 후 2021년 12월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을 변경시켰다. 2022년 2월에는 두올물산홀딩스가 자회사 카나리아바이오(구 두올물산)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을 통해 두올물산이 됐다.두올물산은 2022년 4월 현대사료 경영권을 양수한 후 같은해 6월 두올물산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현대사료는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7월 세종메디칼 지분을 100% 인수하고, 같은해 12월 헬릭스미스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하는 등 바이오업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카나리아바이오엠 공식 홈페이지는 아직 두올물산 사명을 그대로 쓰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캡쳐)◇카나리아바이오엠의 최대주주 신재호 국도상사 대표는 누구?업계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실소유주가 신재호 국도상사 대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도상사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지분 5.8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이 11.46%까지 늘어난다. 국도상사는 신재호 대표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다.신 대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홈캐스트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홈캐스트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 2018년 2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신 대표는 2014년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비상장 바이오텍 ‘에이치바이온’과 주식 스왑을 하고 해당 회사의 미국 법인에 투자하는 등 주가 급등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았다.신 대표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경영진으로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홈캐스트 대표 시절 함께 했던 이창현 카나리아바이오엠 대표, 한도 카나리아바이오엠 감사를 통해 경영에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현 대표는 홈캐스트 본부장, 두올산업 대표 등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한도 감사는 홈캐스트 사외이사, 두올산업 감사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바이오업계에서는 이러한 이력을 살펴봤을 때 헬릭스미스 인수 이후에도 신사업 추진을 빌미로 유상증자,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반복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세종메디칼은 인수된 이후 보유 현금이 카나리아바이오엠의 M&A 대금으로 활용되면서 유동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 경영권이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양도될 경우 세종메디칼의 전철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주주 지분도 10% 이하로 쪼개져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로컬회계법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할 정도면 두올물산의 재무상태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카나리아바이오 측은 “최근 당사 및 관계사와 관련해 악성 루머가 난무하면서 당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조작 및 불공정거래의 조사 대상은 회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 혐의가 횡령 배임이 아닌 이상 시장에 떠도는 거래정지, 상장폐지와 같은 루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2023.01.20 I 김새미 기자
세계 첫 치료제 탄생,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본격개막⑧
  • [2023 유망바이오 섹터 톱10]세계 첫 치료제 탄생,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본격개막⑧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전자나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들이 신약개발에 속속 접목되면서 바이오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이들 바이오텍이 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리딩하는 형국이다. 2023년 바이오 생태계를 이끄는 최첨단 유망 바이오 섹터로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는 10대 유망 바이오 섹터를 선정, 세계 시장 동향과 국내외 주요 기업의 개발 현황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에는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섹터다. [편집자 주]빌 마리스 구글 벤처스 설립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상을 바꿀 기술로 공통으로 꼽은 것중 하나가 바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이다. 장내 미생물 자체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 진화로 면역력, 신진대사 등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병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자료=삼정KPMG)◇치료제 분야 본격 개화기마이크로바이옴은 가장 먼저 식품 산업에서 상용화됐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같은 유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2023년 1004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기전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던 치료제 분야가 세계 첫 치료제 허가로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스위스 페링제약이 개발한 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이하 재발성 CDI) 치료제 리바이오타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리바이오타가 이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2019년 59억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6.1% 성장해 2023년 75억5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임상 등에서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았다. 앞서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고, 기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리바이오타 허가로 의문은 확신으로 바뀌는 추세다. 여기에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도 디피실리 감염 치료제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FDA에 허가 신청을 한 상태여서 두 번째 치료제 탄생도 임박한 상태다.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페링제약 리바이오타가 FDA 품목허가를 획득, 치료제 출시로 인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과 질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의문은 리바이오타가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글로벌 vs 한국, 치료제 개발 한판 승부초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장 관련 질환을 타겟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을 비롯해 후발 주자들은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한국은 해외 못지않은 속도로 글로벌 반열에 올라설 준비를 마친 상태다.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은 페링제약과 세레스가 앞서가고 있다. 그 뒤를 4D파마(영국), 이벨로 바이오사이언스(미국),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미국) 등이 따라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고형암 치료제(임상 2상), 건선,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임상 2상), 재발성 CDI,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임상 2상)를 개발 중이다. 특히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임상 속도는 이들 기업과 비슷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가 가장 앞서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건선(임상 2상), 염증성장질환(임상 2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자체 발굴한 균주 ‘KBL697’을 기반으로 한 건선 치료제는 FDA 2상 환자 투약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투약 완료 후 탑라인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바이오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외 성장 동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택해, 공동으로 과민성대사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지놈앤컴퍼니는 담도암(임상 2상), 위암(임상 2상), 자폐증(임상 1상)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 중이다. 담도암과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GEN-001’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고, 위암은 머크 바벤시오와 병용 임상을 하고 있다. MSD와 머크 모두 GEN-001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병용약물을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담도암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간결과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위암은 올해 상반기 중 투약 환자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는 올해 중 해외 학회 등을 통해서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이 외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7월 약 983억원을 투자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 올해부터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종근당바이오와 메디톡스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신사업으로 선택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재원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들의 예측치는 상이하지만, 공통으로 2023년을 시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모든 기관에서 예측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2023.01.20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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