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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상하농원’,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 농어촌공사 ‘상하농원’,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 전북 고창 상하지구 농촌테마공원 전경. 농어촌공사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국토교통부 주최 ‘제11회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상하지구 농촌테마공원(상하농원)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내 경관 관련 분야 대표 학회 7개가 심사에 참여했다. 상하농원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전원 공간 구성과 함께 지역주민, 민·관의 협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2010년 농식품부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상하농원은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계획과 설계에 참여했다. 입구에는 고창군이 생산하는 농산물 텃밭이 있고 내부 건축물 디자인은 마을 사람들의 전문성과 역할을 맞춰 의인화했다. 지역 자생수종을 주요 수목으로 사용해 주변 경관가 어우러지게 조성했다.태양열시스템과 빗물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역 농축산물 식당과 카페 상하목장, 체험교실, 숙박시설을 구성했다. 2016년 개장 후 약 33만명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의 경관과 지역특색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한 오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생활편의시설과 지역 맞춤형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I 이명철 기자
여수 ‘웅천 퍼스트시티’ 5일 홍보관 개관 ‘경품이벤트’
  • 여수 ‘웅천 퍼스트시티’ 5일 홍보관 개관 ‘경품이벤트’
  • 웅천 퍼스트시티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라남도 여수 웅천바다 앞에서 선보이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웅천 퍼스트시티’가 5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수요자들을 맞이한다.이 단지는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지하 2층에 지상 7층, 전용면적 25~58㎡, 총 330실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별로는 △25㎡ 120실 △28㎡ 198실 △58㎡ 12실 등이다.단지는 개별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해 실 거주와 임대, 숙박업이 모두 가능하다. 분양 받을 때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다 주택자에 대한 과세 등 각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단지가 들어서는 웅천지구는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서 관광 휴양시설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공존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육지와 해상, 총 12만 9000㎡ 규모로 조성하는 마리나항만에는 선착장, 수리시설 외에도 문화복합산업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단지는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수 앞바다와 이순신 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다. 방의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가 2.5미터에 달하는 설계와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인근으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챌린지파크 등 대형 관광 파크의 개발이 예정돼 있고, 여수 국가산업단지, 율촌 산업단지, 광양 성황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신월로와 웅천로를 통해 여수공항, KTX여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웅천 퍼스트시티는 이날 홍보관 개관을 기념해 55인치 TV, 다이슨 드라이기, LED마스크 등 수요자들을 위한 풍성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07.05 I 박민 기자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강원바다여행③]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 평생 머물고 싶은 장소와 마주친다. 복잡한 일상이 반복되는 도심을 떠나 나만의 휴식처를 갖고 싶은 원초적 로망 때문이다. 수수하고 깨끗한 방 한 칸에 미세먼지 제로의 하늘과 푸른 바다가 발끝으로 펼쳐진다면, 7성급 호텔의 오션 뷰가 부럽지 않다. 치열한 삶의 애환을 마을벽화로 만나는 야외미술관, 논골담길에서 일주일 아니 한 달쯤 살고 싶은 ‘전망 좋은 방’을 찾았다. 논골담길의 시작점, 논골1길◇새도 검고 바다도 검은 ‘묵호’에 빠지다동해시 묵호동의 묵호(墨湖)는 바닷가에 물새가 유독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로 ‘먹 묵(墨)’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묵호동 논골 벽화마을에 가면, 묵호는 골목 어귀 판잣집 사는 아이의 이름처럼 친근하다. 묵호에는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등대까지 걸어가는 동안 몽실몽실 정겨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논골담길이 있다. 그 골목 어디엔가 하룻밤이든 며칠 밤이든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전망 좋은 방’이 기다리고 있다. 오징어를 지게 나르던 시절의 모습이 담긴 벽화묵호동 논골마을은 1941년에 개항해서 성업을 이루었던 묵호항의 역사와 치열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긴 마을이다.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묵호항이 호황이었던 시절, 논골마을 사람들의 삶은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쳤다. 항구 뒤편 묵호동의 비탈진 언덕에 지어진 판잣집 사이의 골목은 질퍽한 흙길 때문에 논골마을이라 불렸다. 사람들은 언덕 꼭대기에 생선을 말리는 덕장으로 오징어, 명태를 지게나 대야로 날랐다. 오징어 더미에서 떨어지는 바닷물로 늘 질었던 골목은 ‘남편과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이 못 산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논골담길에는 유난히 장화 그림과 소품이 많이 등장한다. 담벼락 위, 아이가 신던 장화에는 들꽃을 심어놓았다. 땀과 바닷물에 젖었던 장화도 이젠 아련한 추억의 풍경이 되었다. 논골1길에 인생샷 포토존으로 그려진 바닥 벽화논골담길은 4개의 골목으로 이어진다. 논골1길과 논골2길, 논골3길, 등대 너머에 등대오름길이 있다. 묵호항 수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논골1길에서 시작한다. 논골1길에서 바람의 언덕 전망대를 지나 논골2길, 논골3길을 걷고 나면 끝자락에 묵호 등대가 나오고 등대오름길로 향한다. 막상 걷다 보면 마음을 당기는 그림을 향해 발이 먼저 가서 어느새 코스는 별 의미가 없어진다. 최근 논골1길 가는 길에 바닥 벽화와 감성 벤치가 새로운 포토존으로 등장했다. 낮은 슬레이트 지붕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언덕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선 자락이 어지럽지만, 세월의 더께가 앉은 벽화 그림은 가던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만선의 기쁨과 고단함을 막걸리 한 잔에 풀고 있는 어부의 술상, 생선 좌판에서 싱싱한 문어를 손질하는 아낙네, 지게를 내려놓고 잠시 쉬는 어르신의 모습 등 담벼락 한 칸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성큼 다가온다. 골목의 벽화는 햇볕과 바람에 아련하게 바래가지만, 애잔한 감성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논골담길을 슬렁슬렁 다니다 보면 어느새 햇볕이 기운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있는 숙소 앞에서 기웃기웃 집 구경을 하는 여정도 재미있다. 논골1길부터 등대오름길까지 2시간여쯤 걸었을까. 그 사이 마음에 점 찍어둔 숙소에서 하룻밤 묵어갈 생각에 두근두근 마음이 설렌다. 오늘의 숙소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 옆집, 논골 게스트하우스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논골1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 눈앞에 들어오는 건, 비현실적으로 푸른 바다뿐이다. 전망대에는 마을 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든 ‘논골담길 협동조합’의 논골 카페와 논골 상회, 논골 식당, 논골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논골카페나 논골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파노라마로 찍어야 할 만큼 시야가 넓다. 시원한 테라스에서 직접 떠온 자연산 회 한 접시를 놓고 노을이 물드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상은 최고의 미각과 추억을 선물한다. 논골마을에선 숙소만 잘 정하면 집에 앉아서 일출을 보는 행운까지 잡을 수 있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등대에 올라 동해를 내려다보다어느 길로 오르든 논골담길의 끝자락엔 묵호 등대가 나타난다. 해발고도 67m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동해,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한눈에 조망하는 곳에 있다. 하얀 등대 아래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의 카페와 펜션들도 아름답다. 코발트블루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땀을 식히는 순간, 힐링이 따로 없다. 한여름 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현란한 불빛은 동해에서 누리는 황홀한 야경이다.수변공원부터 항구까지 걷다 보면 비릿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묵호항 활어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숙소에서 먹을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싱싱한 횟감은 자연산이고 저렴한 편이지만 휴가 시즌이나 날씨의 영향에 따라 가격대가 들쑥날쑥한 편이다. 횟감을 고르면, 회 손질과 초장 값은 별도로 받는다. 묵호항 활어센터에서 떠 온 싱싱한 자연산 회동해에서 꼭 맛보아야 할 물곰탕(곰치국)은 바닷가 사람들의 소울 푸드다. 물곰은 여름에 많이 잡힌다. 신 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국물이 시원하다. 30년 전통의 ‘칠형제 곰치국’은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7형제 중에 넷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오전 8시 오픈해서 오후 5시면 영업이 끝나는데,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천혜의 자연인 무릉계곡 입구에는 친환경 힐링센타인 동해 무릉건강숲이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되찾기 위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교육 체험프로그램,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힐링 숙박동은 황토와 편백, 화이트 견운모로 마감한 친환경 숙소다.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 체험실과 자연식 건강식당,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 건강한 여행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동해 사람들의 소울푸드, 곰치국천연비누와 편백베개,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과 테마체험실은 방문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테마 체험실에는 소금 동굴, 황토찜질방, 견운모찜질방, 힐링산소방 등이 있다.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인 1박 2일 이상의 건강 캠프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주말 가족 여행으로 인기 있다.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동해안의 망상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드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여름철 피서객들의 핫플레이스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핑장, 캐라반, 캐빈하우스 등 친환경적이며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로 만든 상설 캠프장이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제2 오토캠핑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캠핑장에서 바다로 뛰어드는데, 1분이면 될 만큼 여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친환경 힐링센타, 동해 무릉건강숲◇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동해 무릉건강숲→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1박2일 여행 코스= 추암촛대바위→천곡황금박쥐동굴→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 무릉건강숲→삼화사→무릉계곡△가는길= 동해고속도로→망상IC→동해대로 묵호항 방면 2.8km→해안로 1.3km→발한로 343m→일출로 975m→논골담길 △먹을곳= 일출로 131-1 ‘칠형제곰치국’은 곰치국, 일출로 125-1 ‘진모래횟집’은 모둠막회, 일출로 91 ‘구이전문점’에서는 모둠 생선구이, 일출로 10 ‘대우칼국수’에서는 장칼국수가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묵호일출공원, 망경대, 북평민속오일장, 가원습지 생태자연공원, 동해향교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망상 해수욕장
2019.06.16 I 강경록 기자
세운재정비지구 재개발 본격화...'힐스테이트 세운' 6월 분양
  • 세운재정비지구 재개발 본격화...'힐스테이트 세운' 6월 분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운상가일대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최초로 세운3구역(을지로 3가역 주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세운’이 올해 6월 분양한다. 서울시는 세운지구를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69개 구역으로 쪼개는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43만8585㎡에 달하는 전체 지역이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이 곳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은 주상복합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향후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운지구는 아파트,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호텔, 오피스텔, 오피스 등이 들어선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세운지구는 무엇보다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1·2·3·5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버스 노선도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실핏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종로 젊음의 거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인사동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서울 지역 최대 유동인구수를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초일류 고급 유통상가와 광장시장, 방산종합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어 쇼핑도 편리하다. 세운지구는 청계천 산책로, 북한산 성벽코스, 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경복궁, 광화문, 창덕궁, 종묘 등 도심 문화유산을 걸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8개 세운지구 가운데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난 사업지는 3만6747㎡로 대지면적이 가장 큰 세운3구역이다. 을지로3가역 일대 세운3구역에는 세운지구 최초로 오는 6월말 첫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세운상가 주변 도심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의 주인공은 지상 최고 27층 총 998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이다. 세운3구역 바로 건너편 세운4구역에는 2023년까지 최대 18층짜리 호텔 2개동, 업무시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 등 9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근 토지주를 상대로 분양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세운지구의 최대 강점은 사실상 서울 사대문안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라는 점이다.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좌로는 광화문 상권, 우로는 패션 메카로 도약한 동대문 상권, 남으로는 넘치는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명동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 지역 최대 경제권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019.06.03 I 김민정 기자
"분양형호텔 과장광고에 소비자 피해…제도 보완해야"
  • "분양형호텔 과장광고에 소비자 피해…제도 보완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분양형 호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비주거용 부동산 분야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형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간국토정책브리프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시장의 소비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생활형 숙박시설과 분양형 호텔의 경우 장기간 확정수익을 지급한다거나 금융기관이 수익 보장 증서를 발급한 것처럼 현혹하는 등 객관적 근거 없는 과장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객실 운영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분양형 호텔은 투자자인 소유자와 운영자가 달라 수익금 지급을 두고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엔 투기수요가 몰려 시행사를 비롯한 투자자가 운영수익에만 집중해 ‘날림 공사’ 등의 피해가 관광객 혹은 수분양자에게 전가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이같은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과 관련해 △현행 건축물 분양법상 사용승인 후 혹은 일정 규모 미만의 건축물을 분양할 때 신고 없이도 사업자가 임의로 분양 가능하고 △분양광고의 절차·방법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과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사후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 관련 용어가 정리돼있지 않고 정보시스템 역시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 역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생활형 숙박시설 가운데 바닥면적 합계가 3000㎡ 미만이더라도 30실 이상이면 분양신고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분양광고 관련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건축물 분양사업자가 거짓·과장 광고 등으로 처벌받았을 땐 수분양자가 해약할 수 있는 근거를 분양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 관련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건축물 분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기초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2019.05.27 I 경계영 기자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 '베이원파크 웅천', 분양 나서
  •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 '베이원파크 웅천', 분양 나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수시 웅천지구에 ‘베이원파크 웅천’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베이원파크 웅천’은 전체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생활형숙박시설 145실(전용면적 27∼51㎡)과 근린생활시설(지상 1∼2층)로 구성됐다. 생활형숙박시설은 ‘레지던스호텔+소형아파트’의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로 정부의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어 오피스텔과 비슷하지만, 오피스텔과는 달리 호텔식의 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임대사업이나 숙박업이 가능하다.여기에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최근 아파트ㆍ오피스텔을 대체하는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수의 관광객을 수요층으로 흡수할 수 있다. 2014년 992만명이던 여수 관광객은 지난해 1360만 명으로 급증했다. 관광객 증가로 여수에 숙박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숙박시설 공급은 더디다. 인근에 조성됐거나 조성하고 있는 마리나ㆍ호텔ㆍ쇼핑시설 등의 근무자를 배후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3㎞ 이내에 4만여 가구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 여수국가산단ㆍ율촌산단ㆍ오천산단ㆍ화양농공단지 등의 산업단지에 500여 개 업체, 2만 77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지 남쪽으로 마리나항 요트계류장, 단지 뒤편으로는 웅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ㆍ공원 더블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송현초를 비롯해 유치원(1곳)ㆍ초등학교(2곳)ㆍ중학교(1곳)ㆍ고등학교(1곳) 등이 개교 예정이다.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인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라 주거생활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KTX여천역, KTX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이 있다.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등도 가깝다.혁신 평면도 적용돼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엔 복층 테라스가 제공된다.
2019.05.17 I 김민정 기자
 단지 내 편의시설 관리 비용 절감 방법은?①
  • [아파트 돋보기] 단지 내 편의시설 관리 비용 절감 방법은?①
  • 서울 시내의 신축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통계청의 행정구역별 주택유형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60%가 공동주택에 거주합니다. 이 중에서도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48.6%로절반에 가깝습니다. 특히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에는 65%, 광주광역시는 63.7% 등 전국적으로 5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이는 한국의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목이 식재되어 있는 조경면적조차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위에 1미터안팎의 토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자연적인 것이란 찾아볼 수 없는 인공물에 수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곳임에도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비율이 줄어들기는커녕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보편적인 현실리 되었습니다. 전국토의 70% 가량이 임야로 되어있어 수평적 확장에는 한계가 있는 우리나라 지형의 특성상 공동주택과 같이 입체공간으로의 주거공간의 확대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 등 아파트가 아닌 주택들의 상대적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것 보면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이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파트가 갖는 생활의 ‘편리성’과 ‘쾌적성’입니다. 정해진 일정한 공간 안에서 주거생활에 필요한 주요 동선이 최소로 설계되어 생활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증가하고 현관으로 대표되는 전유부분의 경계 밖의 내 재산권의 범위는 일정 금액의 비용인 관리비를 지불하면 내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관리가 되니 여러 모로 편합니다. 게다가 사시사철 기온의 변화가 심한 한국에서 아파트 거주는 상대적으로 날씨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주거의 쾌적성으로 봐도 아파트가 유리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복리시설일 겁니다. 과거에는 어린이놀이시설과 테니스장 등 간단한 구기 종목을 위한 체육시설이나 경로당 등이 제공되었는데 최근에는 헬스장, 도서관 심지어 가족행사 시에 친지들의 숙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설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대적으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편리한 복리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의 다른 주택유형보다도 아파트가 갖는 매력은 높을 수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이러한 복리시설도 아파트의 조경면적처럼 자연물이 아니기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시설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테니스장이나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같은 복리시설은 관련 시설이라고 해야 바닥인 경기장과 탈부착이 가능한 네트와 이를 부착하는 고정식 네트폴(네트 설치용 지주), 그리고 가림용 철망이나 조경수가 전부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관리하는데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복리시설을 보면 헬스장과 같은 체육시설은 런닝머신 등 각종 고가의 운동기구와 운동 중 시청할 수 있는 벽걸이형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거나, 실내골프장의 경우처럼 다양한 부속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체육시설의 유지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밖에 도서실 같은 문화공간에서도 요즘은 전자도서실처럼 인터넷이나 컴퓨터실이 함께 설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차장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건축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대지가격 탓에 노상주차장의 형태로 제공되었으나, 대지가격의 상승과 함께 용적률이 높아지면서 주차장도 지상에 설치하기 보다는 지하주차장처럼 건축물내로 제공되고 있어 조명이나 배기가스로 오염된 벽면이나 바닥 방수도료 재시공 등 부대시설의 유지관리비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부대·복리시설의 유지관리비용의 무시하지 못할 만큼 커지면서 관리현장에서는 현재의 관리방식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집합건물이라는 공동주택 특성에서 기인하는 문제 때문인데요. 소유와 주거가 분리되고 시설의 빈번한 사용자도 입주민 전체가 아닌 일부 구성원으로 한정되는 특성을 감안하여 과거의 운영방식을 개선하자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다음 주(5월 4일)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04.27 I 김용운 기자
국제도시 위상 뽐내는 영종..개발 순풍에 부동산도 '활짝'
  • 국제도시 위상 뽐내는 영종..개발 순풍에 부동산도 '활짝'
  • 인천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역 C7-8-7블록에 들어설 생활숙박시설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Ⅱ’ 조감도.[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인천 영종 일대가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다양한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영종국제도시에는 현재 카지노와 레저, 리조트 등이 결합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1·2차 시설 각각 2017년, 2018년 개장)와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2022년 개장 예정),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IR·2022년 개장 예정) 등 3곳의 대형 복합리조트가 운영 및 사업 추진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해 복합리조트 3곳의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영종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 산업 중심지이면서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아울러 영종도 동쪽 준설토 투기장에는 총사업비 약 2조400억원의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무의도와 실미도에는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무의 쏠레어 해양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영종지역은 아시아 허브공항을 배후로 두고 있는 국제도시답게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영종도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광역버스 등을 활용하면 지하철 9호선 개화역까지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이미 개통돼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졌다.특히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4단계 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5년 안에 국제선 여객 1억명이 오가는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 또한 매우 높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인프라 확장을 위해 4단계 공항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해 3750m짜리 제4 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 터미널을 확장하는 공사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은 7200만명에서 1억명 수준으로 커져 명실공히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게다가 지난 16일 취임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앞으로 더 늘어날 항공 수요를 감안해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제5 활주로를 조기 착공하고, 제3 터미널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총 연장 4.66㎞)가 오는 2020년 착공 예정인데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운행,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립 등도 추진되고 있다.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영종도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2년 3만7316명이었던 영종도 인구는 2013년 5만976명, 2015년 6만2000명, 2017년 6만7565명 등 꾸준히 늘어 2019년 3월 말 현재 7만937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각종 개발 호재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 핵심 입지에 생활숙박시설이 공급돼 주목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역 C7-8-7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Ⅱ’이다. 하나자산신탁이 공급하는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Ⅱ는 대단지 아파트 약 1만여 가구에 둘러싸인 영종하늘도시의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제3연륙교 개통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제2공항철도가 개발될 경우 중심상업지역 역세권 프리미엄 형성도 기대된다. 향후 주거·레저·관광산업이 혼합된 권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여 내국인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외국인의 임대수요도 예상된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에 전용면적 20~41㎡짜리 생활숙박시설 53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더블조망에 휴식공간까지 갖춘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Ⅱ는 전세대 층고 3.9m의 복층형 설계를 도입했다. 전용면적 대비 최소 38%의 넓은 복층면적을 확보해 우수한 개방감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일부 세대에는 더블복층 및 1.5m의 광폭 발코니(전용면적 대비 약 22%)와 알파룸까지 제공된다.복층형 및 발코니 설계를 도입한 단지는 일반 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평균 임대수익도 높은 편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단을 올라가면 좌우로 방이 있는 더블복층의 경우 3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도 풍부해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쾌적한 주거 환경도 강점이다.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Ⅱ는 해안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의 중심에 위치해 공원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더블조망권을 갖췄다. 면적 177만1000㎡의 클라이밍시설, 자전거산책로,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 씨사이드파크에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은 레저와 여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단지 안에는 다양한 서비스 및 휴식을 제공하는 로비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루프탑가든(옥상정원)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반도건설은 영종하늘도시 RC2-1블록에서 오는 9월 ‘영종하늘도시 반도유보라’ 4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항철도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30분, 서울역까지 약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공원과 자연녹지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운서역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호텔·롯데마트·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0~39층 5개동에 전용면적 73~84㎡ 총 657가구로 이뤄졌다. 입주는 오는 9월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에는 35만㎡의 박석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체감녹지율과 조경공간이 풍부하다. 영종하늘도시 C7-6-4블록에서는 레지던스 오피스텔 ‘영종도 더스텔라’가 공급된다. 지하 5층~지상 22층, 전용면적 18~26㎡형 총 419실로 구성된다. 시공은 영동건설이 맡았다.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풀퍼니시드 소형 평형대 주거형 레지던스로, 전 세대 삼성 스마트홈 시스템이 도입된다. 단지 내 하늘 정원과 테라스쉼터도 설계됐다. 영종국제도시 주요 분양 단지
2019.04.25 I 조철현 기자
야놀자,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 캐리비안베이 초청
  • 야놀자,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 캐리비안베이 초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통 큰’ 서비스로 고객 마음을 훔치고 있다.야놀자는 1000명의 소외계층 아이들을 국내 대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로 17일 초청한다. 보육시설이나 한 부모·조선 가정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마음껏 놀 수 있게 경기도 용인의 캐리비안베이에 초청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총 3만 5000매를 야놀자 고객에게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열린 ‘야놀자 캐리비안베이위크’ 초대권 판매금 일부를 적립하고, 캐리비안베이에서도 일부 지원을 받았다.초청 대상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롯해 야놀자 정기후원 시설과 재단에서 추천한 어린이와 보호자 총 1000명이다. 입장권과 구명조끼, 물품보관함 등을 제공한다. 왕복 교통과 식사 등에 필요한 용돈도 현금 지원한다. 캐리비안베이에서는 기념 수건을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야놀자는 고객들이 숙박과 레저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금 일부를 적립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고객 참여형 CSV(공유가치창출)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적립금은 주로 여가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 고객들이 여행, 레저 등 여가활동을 즐길 때마다 형편이 어려운 또 다른 누군가가 하루쯤 마음 편히 쉬거나 놀 기회를 얻게 되는 개념이다.김혜정 야놀자브랜드마케팅실장은 “그간 임직원들의 일대일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에 꾸준히 기부를 해왔지만, 우리 브랜드와 좀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들까지 동참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 고객은 물론 우리 사회에도 보다 큰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7 I 강경록 기자
“한국 관광 기준 될 우수업소 사장님들 모십니다”
  • “한국 관광 기준 될 우수업소 사장님들 모십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 품질인증 사업의 신규 인증 신청을 받는다.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사업’의 신규 인증 신청을 4월22일 9월10일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인증 대상은 인증대상은 관광 현장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숙박업(일반, 생활)·한옥체험업(일반, 헤리티지)·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게스트하우스형, 홈스테이형)·외국인광객면세판매장(중대형, 소형) 등4개 업종 8개 분야이다.관광서비스 및 시설의 전문적·체계적인 관리로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2016년부터 시범사업 등을 거쳐 현재까지 총 481개 업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업소의 주요 지역별 분포는 서울(89개소), 경북(74개소), 강원(61개소), 전라(61개소), 부산(84개소), 경기(17개소) 순이다.품질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가 공사에 신청하면, 서류평가, 1·2차 현장평가와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를 결정한다. 현장평가는 관광·인증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시설 및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2차 현장평가에서는 사전예고 없이 방문하는 불시평가(숙박 부문)와, 평가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평가를 진행하는 암행평가(쇼핑 부문)를 실시한다. 올해는 숙박업소의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자 숙박업종 평가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한 업소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업소는 서비스모니터링 등 사후관리 활동에 참여해 품질수준을 지속해서 유지·개선할 기회를 가진다.인증업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 및 보조 △국내 또는 국외에서의 홍보 지원 △시설 운영 및 개선을 위한 지원 혜택을 받는다.우선 문체부의‘2019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지침’에 의해 인증업소는 시설·운영자금 융자 시 업종에 따라 기준금리(2019년 2분기 기준 2.25%) 대비 0.75%P에서 최대 1.25%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인증업소는 공사가 제공한 인증표지 홍보물(인증서, 인증현판, 인증스티커)을 활용하여 홍보할 수 있고, 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채널뿐 아니라, 주요 포털 및 KTX매거진 등 외부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 밖에 인증업소 역량강화 지원(소방안전, 위생, 서비스) 사업과 다양한 사후관리 사업(만족도조사, 서비스모니터링 등)을 통해 인증품질 유지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인프라실장은 “한국관광 품질인증제가 관광객에게 신뢰받고 우수한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엄정한 인증심사와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4.16 I 강경록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G시티 무산 사과하고 경제청장 해임하라"
  • "박남춘 인천시장, G시티 무산 사과하고 경제청장 해임하라"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3월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총연)는 14일 “박남춘 시장은 G시티 무산에 대해 사과하고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청라총연은 이날 입장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청라총연은 “지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낡고 썩었고 무능력하다. 박 시장은 인천시 산하기관인 경제청을 혁신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청라 G시티 사업 무산에 대해 청라주민에게 사과하고 국제업무단지 개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또 “이학재(인천서구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청라주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며 “이 의원은 더 이상 주민단체 뒤에서 흉내만 내지 말고 G시티 무산에 대한 경과설명을 공개적으로 제출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지역위원장, 김종인 인천시의원, 송춘규·김동익 서구의원 등 여권 정치인들도 G시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공언한 만큼 사과하고 사업 무산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마지막으로 “청라총연도 주민단체로서 G시티 무산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주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과 청라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해 상여집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4월12일 LH, JK미래 등과 G시티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그러나 경제청이 LH에 사업부지 용도변경 ‘승인 불가’ 통보를 하며 제동을 걸었고 이달 11일 협약기간 만료로 사업이 무산됐다.JK미래가 제안한 G시티 사업은 구글, 엘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여㎡에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2019.04.14 I 이종일 기자
청라 G시티 무산 책임 미루는 인천시·경제청·LH…대책도 엇박자
  • 청라 G시티 무산 책임 미루는 인천시·경제청·LH…대책도 엇박자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3월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청라 G시티 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인천시와 경제청 등이 엇박자 행정을 보여 혼란을 키우고 있다. 14일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청라총연)에 따르면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종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사업단장, 매상진 인천시 특별보좌관,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 등은 지난 12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G시티 무산 대책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청라총연측은 11일 G시티 업무협약 기간 만료로 효력이 상실된 것과 관련, 그 책임을 김진용 청장 등에게 따졌다.이에 김진용 청장은 “지난해 4월12일 인천시와 LH, JK미래 등이 체결한 G시티 업무협약은 구글의 직접적인 투자 계획이 없었다”며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용도 변경도 민간업체에 특혜가 될 수 있어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생활형 숙박시설 인허가는 불법 소지가 있다. 차라리 주상복합건물 3500가구를 조성하게 인허가를 내주겠다”며 “그러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해야 한다”고 말했다.청라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의 사업계획 보완 요구로 JK미래가 삼정KPMG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만든 사업계획보고서가 인천시·LH 검토를 거쳐 경제청에 제출됐는데 김진용 청장은 보고서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것이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사업계획보고서가 미흡했다”며 “특혜 없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공모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LH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부지를 무상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라주민은 “당시 허종식 인천시 부시장은 보고서에 대해 잘 했다고 평가했다”며 “LH도 검토한 것인데 김 청장 말대로 미흡한 것이면 인천시와 LH가 잘못 평가했다는 것 아니냐. 그러면 허 부시장은 옷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LH는 지난해 사업추진에 적극 나섰고 경제청에 G시티 부지 용도변경을 요구내놓고 지금은 왜 구글 투자계획을 문제 삼는 것이냐”며 “경제청으로부터 어떤 압력을 받았느냐”고 비판했다.LH 관계자는 “지난해 있었던 담당자는 사업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올 초 LH 담당직원이 바뀌고 입장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직원이 바뀔 때마다 입장이 달라지면 주민이 어떻게 LH 등 공공기관을 믿겠느냐”며 분노했다. 또 “김 청장은 G시티 무산 책임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했고 김 청장은 “내가 물러나면 (청라 개발을) 할 수 있느냐. 무슨 일을 사리사욕을 가지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논의 과정을 지켜보던 매상진 인천시 특별보좌관은 “왜 김 청장은 미리 논의한 대로 말하지 않고 어렵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함께 자리한 김종인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허종식 부시장이 11일 공모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JK미래, 경제청, LH, 구글, 엘지 등이 참여하는 6자 업무협약 체결을 김 청장과 논의했는데 이런 내용이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청은 12일 LH에 공문을 통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청라 국제업무지구를 조기 개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JK미래가 LH 등과 협약했던 G시티 사업은 구글, 엘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지구 27만여㎡에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LH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생활형 숙박시설 8000가구 조성을 위한 용도변경을 경제청을 요청했지만 경제청은 구글의 직접적인 투자계획이 없는 점과 생활형 숙박시설의 법적 문제를 이유로 ‘승인 불가’ 통보하고 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G시티 사업을 산하기관인 경제청에 맡기고 사실상 방치했다.
2019.04.14 I 이종일 기자
투자한다더니 끝까지 입 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 투자한다더니 끝까지 입 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3월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글로벌 대표 기업인 구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던 인천 청라 G시티 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로써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 한 차례 무산된 데 이어 두 번째 좌초됐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JK미래 등이 지난해 4월12일 체결한 청라 국제업무단지 G시티 사업 업무협약 기간이 이날 만료됐다. G시티 사업은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8000㎡ 부지에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업무협약 후 지난해 6월 LH가 요구한 JK미래 등 시행사측 G시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승인 불가’ 통보했다. 이어 LH에 투자유치 계획을 요구했지만 협약 만료 당일까지 해당 계획은 제출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시행사측 개발계획에 구체적인 투자유치 계획이 빠져 있고 생활형 숙박시설 8000가구 조성 계획이 담긴 것을 문제 삼았다.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투자유치 없이 생활형 숙박시설만 들어서면 국제업무단지의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같은 형태로 조성되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주거시설로 이용될 수 있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법적 문제가 된다며 부정적이었다. 경제청은 사업을 정상 추진하려면 투자유치 계획이 필요하고 생활형 숙박시설 계획을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LH에 제안했다. LH는 경제청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3월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구글에 JK미래를 통해 2차례 투자유치 계획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경제청과 LH는 G시티 사업 무산에 따라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 등으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G시티 협약은 만료됐지만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LH와 협의해 개발방식을 정하고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2일 LH,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주민들과 함께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구글에서 투자계획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협약이 만료됐다”며 “다른 방법을 찾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관계자는 “인천시가 청라 발전에 장빗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2013년 무산된 뒤 이번에 두 번째 좌초됐다”며 “인천시는 청라 개발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2일 경제청, LH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1 I 이종일 기자
코람코, 부동산펀드로 도시재생新모델 ‘유니언타운’ 오픈
  • 코람코, 부동산펀드로 도시재생新모델 ‘유니언타운’ 오픈
  •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 후 리모델링하여 5일 오픈한 서울 당산동 ‘유니언타운’ 전경.(사진=코람코자산운용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한 노후 오피스빌딩을 청년 복합공유공간 ‘유니언타운’으로 리모델링해 새롭게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앞서 코람코는 지난해 5월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제80호’를 통해 서울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동화빌딩을 약 160억원에 매입하고 청년 및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주거·업무·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 공유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매입 전 동화빌딩은 입지와 교통면에서 높은 값어치가 있으나 심한 노후화로 인해 임차인 유치가 불안정한 저평가 빌딩이었다. 코람코는 동화빌딩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고 빌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유공간 기획사 유니언플레이스와 함께 청년 복합생활공간인 ‘유니언타운’을 기획했다. 유니언타운은 유니언플레이스의 복합생활공간 브랜드로서 주거(Live), 업무(Work), 숙박(Stay), 놀이(Play)가 결합된 복합 공유공간이다. 빌딩의 지하 및 저층부는 지역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영어 카페 등 리테일을 입점시키고, 중층부는 청년창업가를 위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로 구성했다. 상층부는 청년 주거안정화를 위한 쉐어하우스로 설계해 주거·업무·리테일 등 모든 기능이 건물 안에서 이뤄지게끔 했다.유니언타운은 편리한 교통과 효율적 시설활용이 기반이 된 공유 플랫폼으로 대학생, 청년 사업가, 외국인 등의 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이들 수요층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는 유니언플레이스의 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펀드설정일로부터 36개월간 매각차익 제외 연 6.5%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당산동 유니언타운은 노후 빌딩 가치 극대화와 더불어 주변상권 활성화라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후된 업무지구나 구도심 등에서 청년 중심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공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5 I 박민 기자
서울시, 미성년자녀 동반 주거 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지원
  • 서울시, 미성년자녀 동반 주거 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불경기에 식당 운영으로 빚이 생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모씨는 가게를 정리하고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과 쉼터에서 2년여를 생활했다. 시설 퇴소 후 거주지를 마련하지 못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식당 아르바이트 등으로 월 100만원의 소득을 벌었지만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모친의 병원비, 채무상환, 모텔비 등을 충당하기에도 벅찼다. LH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됐지만 보증금 마련을 못해 입주를 못할 정도였다. 다행히 임 씨는 서울시 미성년동반 위기가구 임차보증금 지원대상에 선정, 미성년 자녀와 함께 방 2개짜리 주거 공간에서 안정된 생활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불안정한 주거 위기가구를 발굴해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85가구를 지원했다. 거주실태별로는 모텔ㆍ여관 15가구, 고시원 38가구, 찜질방 6가구, 기타 비정형 주거지(창고, 자동차, 공원화장실 등) 26가구다. 지원 금액은 총 3억8300만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마을버스운송 사업조합에서 매년 500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희망 가구는 25개 자치구(동주민센터), 서울시교육청(각 학교), 지역복지관, 숙박업협회 등의 기관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임차보증금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00만 원에서 최고 1000만 원 이내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시는 신청한 모든 가구에 대해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신청을 안내하고, 일정 기간의 공적지원에도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 복지관, 나눔이웃 등 지역 내 복지안전망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미성년자 동반 주거위기가구라는 특수성을 감안, 복지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검토해 공공 및 민간지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서울시 임대주택 등에 입주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라고 말했다.미성년동반 주거위기가구 임차보증금 발굴 지원 절차.(서울시 제공)
2019.02.27 I 김기덕 기자
'G시티 지연' 뿔난 청라주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사퇴하라"
  • 'G시티 지연' 뿔난 청라주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사퇴하라"
  •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임원들이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청라지역 주민들이 21일 청라 G시티 사업 지연 등에 따른 책임으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청라주민들로 구성된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연합회)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 가운데 청라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청라연합회 임원 10여명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취임 후 청라지역은 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된 것이 없다”며 “인천경제청의 무능력과 썩어빠진 관료주의가 팽배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김 청장 취임 후 실패한 북인천복합단지 매입·개발, 청라지역 외국인투자 유치 미비, 바이모달 트램(GRT·버스 2대를 연결한 차량) 노선 혼선, 시티타워 건축 인허가 부실, G시티 사업 지연 등을 문제 삼았다. 청라연합회 임원들은 “김 청장은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해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한다고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올 3월 매입을 실패해 주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인천경제청의 청라지역 외국인투자 유치도 바닥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G시티 사업은 민간업체 제안으로 인천시가 업무협약까지 하며 추진을 약속했지만 인천경제청이 개발·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민간업체가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를 8000호에서 6500호로 줄여 수정계획을 냈지만 경제청이 뒤늦게 사업 공모를 한다며 일을 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임원들이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임원들은 “김 청장은 G시티 사업을 하고 싶지만 실무자들이 반대해서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해보겠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며 “주민들은 김 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김 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김 청장을 사퇴시켜야 한다”며 “박 시장은 뒤에 숨지 말고 청라지역 개발 지연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인천시 시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최근 김 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이 3건 게재됐고 이날 오후 4시까지 전체 3055명이 공감(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시티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업체와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 14일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해줄 것을 LH 등에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시티타워 사업은 최근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검토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김 청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G시티 사업은 인베스코, JK미래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8000㎡를 매입해 2026년까지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8.12.21 I 이종일 기자
'찾고 싶은 어촌' 만들려면
  • [기고]'찾고 싶은 어촌' 만들려면
  • [김창수 경기대 관광이벤트학과 교수] 지중해를 여행한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인류가 바라본 바다이야기를 재미있게 시청한 적이 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서 ‘바다는 인류에게 있어 자줏빛 검은 바다요, 적이 쳐들어오며 나쁜 소식을 가지고 오는 존재다’라고 하면서 많은 문학작품에서도 두려움과 공포의 공간으로 인식하였다.20세기 중반 이후 대중 관광시대를 맞이하면서 관광산업이 활성화 하고 여행사들이 바다를 관광의 매력물로 디자인 하면서, 바다는 휴양과 행복을 제공하는 ‘블루 투어리즘’(Blue Tourism)시대로 전환됐다. 특히, 최근 어촌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프로그램인 ‘도시어부’와 ‘삼시세끼’의 인기로 어촌마을은 연인과 가족이 함께 즐기고 휴양하는 장소로 인식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해양수산부의 ‘어촌관광 요구도 및 성향 조사(2018)’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주민, 도시관광객, 체험관광객은 어촌관광활동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첫째, 어촌체험마을 주민들은 체험거리의 다양화 등을 통한 어촌체험마을의 관광 매력성 제고, 젊은 인력 확보, 마을 환경 정비, 복합체험 및 휴양지형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주민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어촌체험마을 테마 및 그에 따른 마을별 개성 있는 체험거리 개발, 젊은 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관광어부 양성과 사회복무요원 인력 배치도 고려해 볼 만한 것으로 보인다.둘째, 도시 관광객들은 어촌체험마을의 환경정비 및 휴양시설 확대, 해양경관감상을 동반한 식도락, 가족 중심의 힐링 어촌체험마을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시관광객의 성향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어촌마을의 재생과 경관 개선, 바다 셰프 전문가와의 식도락 음식 개발, 마을별 숙박 및 체험시설의 리모델링의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어촌체험마을의 체험관광객들은 먹거리 및 가족 중심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 다양한 어촌상품 개발, 체류형 어촌체험마을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서남해안 특성이 있는 우리나라는 해안별 체험관광객의 성향에 부합하기 위해 마을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 바다 자원을 활용한 공예품 및 기념품 등 수익모델 개발, 어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가족중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최근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재생과 혁신성장을 도모하고자 2019년부터 ‘가기 쉬운 어촌’ ‘찾고 싶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촌 관광 요구도 조사 분석 결과와 어촌 관광 활성화 관점에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어촌체험마을의 입지와 관광자원 특성을 반영해 어촌유형별로 특화개발할 필요가 있다. 어촌체험마을 매력 특화사업의 핵심 방향은 마을의 입지, 관광자원특성, 마을의 핵심 프로그램 등 마을 정체성과 개성이 부각된 차별화 한 관광휴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어촌체험마을 유형을 생활문화형, 힐링휴양형, 해양위락형, 교육체험형으로 구분해 어촌체험마을만의 개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도모해야 한다.그 다음으로는 최고보다는 어촌체험마을만의 유일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상품화 할 것을 제안한다. 어촌체험마을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의 핵심 방향은 어촌마을의 유일한 원형자원을 개발하면서 어촌과 예술, 어촌과 지역문화, 어촌과 생태환경, 어촌과 레저스포츠 등 콘텐츠의 융복합을 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색체험과 다양한 식도락이 있는 어촌마을만의 유일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또 아름다운 10대 어촌·어항 관광축제를 지정하고 육성해보자. 이를 통해 어촌체험마을의 인지도와 집객력을 높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보령머드축제와 같은 문화·관광축제 브랜드의 성공과 외국의 니스 카니발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어촌·어항축제를 지정하고 육성해 나아간다면 어촌체험마을의 계절적 한계와 비수기 극복을 위한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8.12.05 I 최은영 기자
공급량 적어..돈 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펜트하우스’
  • 공급량 적어..돈 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펜트하우스’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전용면적 175㎡짜리 펜트하우스 내부 모습.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상층을 펜트하우스로 설계한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펜트하우스 공급 자체가 적은데다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는 건물 상층부의 고급 주거공간으로 꼭대기층에 자리한 만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조망권이 뛰어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특히 옥상공간을 다락과 테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한 단지에 몇 가구밖에 없어 희소가치도 높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27곳 중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적용한 곳은 3개 단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단지 중 1개 단지에서만 펜트하우스가 설계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1월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238㎡ 펜트하우스에서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왔다. 분양가가 39억원에 달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인기다. 9월 여수에서 나온 여수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형 숙박시설도 전용면적 284㎡, 313㎡ 등에서 펜트하우스를 선보였고 바로 계약을 마쳤다.일반 중소형 타입을 제치고 단지 내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경기 광주시에서 10월 분양한 ‘광주 금호 리첸시아’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56가구 모집에 1185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복층형 펜트하우스인 전용 82㎡는 2가구 모집에 133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66.5대 1을 기록했다.제주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형 숙박시설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재개발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등 펜트하우스를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고급 단지 위주로 들어서던 펜트하우스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며 “가격 자체가 높은 만큼 실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8.12.03 I 정병묵 기자
가출청소년 품어줄 따뜻한 사회를 꿈꾸며
  • [목멱칼럼]가출청소년 품어줄 따뜻한 사회를 꿈꾸며
  • [조현섭 한국심리학회 회장·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올 2월 몹시 추운 날이었다. 1층 벨이 매우 다급하게 울려 황급히 나가보니 흰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쓴 마르고 작은 체구의 청소년이 부들부들 떨면서 서 있었다. 이 청소년은 이전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쉼터에 입소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빈번한 폭력을 피해 반복적으로 가출을 하는 아이였다. 전날도 가출해 갈 곳이 없조현섭 한국심리학회 회장던 차에 아는 A형의 집에 가서 지낸 이틀간 4명의 청소년들에게 구타와 성추행을 당하고 머리카락을 삭발 당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이 아이가 이전에 가출 때 A형 집에서 7일간 머문 것에 대한 비용 청구였는데, 돈이 없다고 하자 갚은 능력이 없으면 몸으로 때우라고 했다고 한다.이 아이는 4명의 가해 청소년들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 도망 나와 쉼터로 달려왔다. 폭력을 심하게 당해서 거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먼저 경찰에 신고하고 응급으로 병원진료를 받게 했다. 당장 갈곳이 없어 이후 쉼터에서 계속 보호하면서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병원치료를 통해 신체적으로 빨리 회복하도록 도왔으며 경찰조사와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등 유관기관들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도록 했다.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이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됐다. 최근 이 청소년은 대학 진학에 대한 꿈이 생겼다. “검정고시 전형으로 대학을 가야겠다. 공부가 재미있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소년은 집 보다 쉼터에서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낀다는 말도 했다. 관심 가져주고 얘기 들어 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는 아이를 보며 필자는 이 청소년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바라는 일을 이루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문제 청소년이라고 해서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다.흔히 가출한 청소년은 비행청소년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가출문제를 청소년 개인의 품행문제로 돌리고 낙인찍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청소년의 가출원인은 다양하다. 가족해체, 부모의 폭력, 억압적인 양육방식 때문에 집을 나올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어른들의 뒤틀린 삶이 청소년들에게 바로 전이되는 모양새다. 그래서 현재의 청소년 가출은 사회 구조적 문제의 일부라고 인식함이 타당하다고 본다.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연간 2만여 건의 청소년 실종 및 가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집을 나온 청소년의 일부는 본인 스스로 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정으로 되돌아가지만 상당수는 집을 떠나 근근이 잠자리를 찾아 떠돌고 있다. 2016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가출 경험률은 2.7%로 추정됐다. 18세 이하 청소년중 약 13만명이 가출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가출중인 상황이라는 얘기다.이들 가출청소년을 길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쉼터가 만들어 졌다. 현재 청소년 쉼터는 여성가족부의 예산지원으로 전국에 1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은 가출 후, 자발적으로 혹은 유관기관이나 경찰관의 소개로 쉼터에 오게 된다. 간혹 혹자는 나쁜 행동을 한 아이들이 모이면 더 나쁜 행동을 배워서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가출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쉼터의 경우에는 숙박을 하며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 더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꼭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순기능이 더 많았다.쉼터를 통해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게 되고 집으로, 학교로 돌아간 경우가 많다. 또 신체적, 정신적 건강(우울, 불안, 강박 등)에 대한 상담이나 약물복용 등의 치료를 받아 회복되기도 하고, 특히 나빴던 가족관계가 전문적인 개입으로 좋아져 가정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한다. 법적인 문제에 연루돼 있는 경우 보호관찰기간 중 지켜야할 부분들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관리를 받고 더 심각한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교육받고, 돌아갈 곳이 없는 경우 숙식 및 학업,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보호상담원이 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며 문제가 되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나쁜 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쉼터 혹은 가출 청소년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부정적 낙인은 바람직하지 않다.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시설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필자는 가출 청소년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향후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및 다양한 시설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란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 ‘쉼터’ 아니겠는가!
2018.12.03 I 안혜신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R’ 모델하우스 개관
  •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R’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아이앤콘스는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내 두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30일 연다고 밝혔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 상업시설도 같이 조성한다.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곳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 9월 싱가포르 명문 중고등학교인 앵글로 차이니즈 스쿨(ACS)이 추가로 개교 예정이다.전실에 욕실 3개와 오픈 발코니를 제공하며 현관 팬트리, 마스터룸에는 2개의 드레스룸, 각 룸별 붙박이장과 시스템 가구 등 풍부한 수납 공간을 설계한다.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제주영어교육도시 최초로 각종 주방가구와 에어컨, 스타일러 등의 생활가전 일체가 들어가는 풀빌트인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청약 접수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4시까지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청약 신청금은 1000만원이며, 개인당 군별 1개씩, 최대 3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는 6일 오후 6시 이후다. 생활형 숙박시설인 만큼 거주지와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다. 전매도 자유롭다.
2018.11.29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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