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03건
-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영주(왼쪽에서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권오갑(왼쪽에서 두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이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하나금융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2000년부터 진행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지난 시즌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관련 영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시즌3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축구를 체험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Barrier-free Sports)’ 콘셉트로 진행된다.K리그 소속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프로축구연맹 특별팀을 포함해 총 11개 구단이 참여한다. 각 구단은 발달장애인 10명, 일반인 10명, 지도자 5명으로 팀을 구성해 축구 훈련과 지역 팬들과의 소통 행사 등을 진행한다.K리그 구단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통합축구팀을 구성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유명 축구 유튜버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축구대회 개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지역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배워가aust 몸소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은 물론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 대한루지연맹과 대한롤러연맹 등 비인기 스포츠 지원과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후원 등 스포츠를 통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진 중이다.
- 2000명 참가자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향해 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이 전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에서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은 지난 2017년 처음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앤데믹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 및 비경쟁 부문에 역대 가장 많은 200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앤데믹 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인만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2023 스카이런(SKY RUN) 개회사를 하고 있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진=롯데물산)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 되시기 바란다”며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회는 참가자 그룹 별로 시간에 맞추어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번호에 부착된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의 측정용 발판을 지나가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 기록을 측정하며 레이스 종료 후 기록확인처와 스마트칩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2023 스카이런(SKY RUN) 남녀 1위 우승자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대회 결과, 참가자 김창현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완주 참가자들에게는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의 간식과 음료 등이 담긴 ‘완주 KIT’이 지급됐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의 인증서를 발급해 마라톤 완주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2023 스카이런(SKY RUN) 최연소 참가자가 완주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레이스 뿐 아니라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정시마다 리듬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부문별 레이스 출발 전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스포츠 테이핑, 스킨 프린팅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인증샷을 위한 포토존, 이색 게임과 당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협찬사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2023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가 힘차게 오르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종합 1위를 기록한 우승자 김창현 씨는 “작년과 달리 마스크를 벗고 홀가분하게 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대회를 기다렸다”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완주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은 롯데 임직원이 참가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48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지인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한다. 롯데는 수직마라톤 정상 도전을 완주한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이데일리 초대석'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의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동북아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 문화 공유를 지속해야 합니다.”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한·중·일 3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CS의 설립 정신은 ‘화합(和合)’이다.TCS는 한·중·일 3국이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협력체제가 본격 출범했고 2008년부터 아세안+3과 독립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리면서 정례화했다. 이후 3국 간 협력 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TCS 사무국이 설치됐다. 3국이 2년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TCS는 3국 간 경제 협력의 바탕이 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 문화 도시 한·중·일 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한 사업으로 각국의 역사문화 도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경주, 일본의 나라, 중국의 양저우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데일리가 한국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어우 총장은 “3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각국의 도시를 탐방하며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3국의 문화적 핵심인 ‘화이부동’을 실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화이부동’은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과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협력·교류하는 것을 뜻한다.‘한중일 버츄얼 마라톤 대회’도 3국의 상호 마라톤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와 합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작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 각국에서 지정한 마라톤 코스를 돌며 TCS 공식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5월에 열리는 ‘한중일기업가포럼’도 한·중·일 3국 교류 협력에 중요한 행사다. 청정에너지 산업 선도국가인 3국이 모여 동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중·일 3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우 총장은 TCS의 미래, 한·중·일 3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CS는 조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청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기구”라며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청년들이 많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CS는 9개의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진행되는 ‘3국 청년 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청년 스피치 콘테스트’, ‘청년교류네트워크(TYEN)’ 등이 그것이다.TCS 출범의 태동이 된 ‘경제 협력’은 가장 주요 과제다. 어우 총장은 “한·중·일 3국은 작년 초에 공식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처음으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경제 협력을 하게 됐다”며 “동북아지역의 공급망 안정과 산업 사슬을 확보·유지할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일 3국의 협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어졌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3년간 치러지지 못했지만 한·중·일은 21개 장관 회의를 포함, 70여 개의 실무급 회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작년을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25.7%, 무역수지 8.7%, 물동량 42.1%, PCT(해외특허출허) 51.2%를 차지하고 있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의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동북아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 문화 공유를 지속해야 합니다.“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한·중·일 3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CS의 설립 정신은 ‘화합(和合)’이다.TCS는 한·중·일 3국이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협력체제가 본격 출범했고 2008년부터 아세안+3과 독립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리면서 정례화했다. 이후 3국 간 협력 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TCS 사무국이 설치됐다. 3국이 2년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TCS는 3국 간 경제 협력의 바탕이 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 문화 도시 한·중·일 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한 사업으로 각국의 역사문화 도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경주, 일본의 나라, 중국의 양저우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데일리가 한국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어우 총장은 ”3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각국의 도시를 탐방하며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3국의 문화적 핵심인 ‘화이부동’을 실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화이부동’은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과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협력·교류하는 것을 뜻한다.‘한중일 버츄얼 마라톤 대회’도 3국의 상호 마라톤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와 합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작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 각국에서 지정한 마라톤 코스를 돌며 TCS 공식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5월에 열리는 ‘한중일기업가포럼’도 한·중·일 3국 교류 협력에 중요한 행사다. 청정에너지 산업 선도국가인 3국이 모여 동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중·일 3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우 총장은 TCS의 미래, 한·중·일 3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CS는 조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쳥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기구”라며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청년들이 많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CS는 9개의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진행되는 ‘3국 청년 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청년 스피치 콘테스트’, ‘청년교류네트워크(TYEN)’ 등이 그것이다.TCS 출범의 태동이 된 ‘경제 협력’은 가장 주요 과제다. 어우 총장은 “한·중·일 3국은 작년 초에 공식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처음으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경제 협력을 하게 됐다”며 “동북아지역의 공급망 안정과 산업 사슬을 확보·유지할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일 3국의 협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어졌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3년간 치러지지 못했지만 한·중·일은 21개 장관 회의를 포함, 70여 개의 실무급 회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작년을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25.7%, 무역수지 8.7%, 물동량 42.1%, PCT(해외특허출허) 51.2%를 차지하고 있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 '에어'·'리바운드'·'드림'…극장에 쏟아지는 스포츠 실화 붐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농구, 축구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영화들이 올 봄 박스오피스를 접수한다. 스포츠 영화의 활약상은 연초부터 극장가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2월엔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실화를 다룬 한국 영화 ‘카운트’가 개봉해 호평을 얻었다. 4월에는 더욱 강력한 서사로 감동을 담은 실화 소재 스포츠 영화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나이키의 전설적 브랜드 ‘에어 조던’ 탄생을 담은 할리우드 영화 ‘에어’를 비롯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 농구부의 기적을 담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이지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림’이 그 주인공이다. ◇장항준·김은희 ‘리바운드’, ‘슬램덩크’ 바통 잇나4월 5일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실사판 슬램덩크’라는 입소문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그렸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대한농구협 회장기 전국 중고교 농구대회에참가한 강양현 코치와 부산중앙고의 실화를 뉴스로 접한 뒤 매료돼 10여 년간 영화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의 아내이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을 쓴 스타작가 김은희와 ‘공작’의 권성휘 작가가 극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영화 ‘사냥의 시간’, ‘족구왕’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안재홍이 강양현 코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등 신예들이 매력적인 중앙고 농구부 6인방으로 뭉쳐 ‘슬램덩크’ 북산고 5인방에 맞선다.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부산중앙고 기사를 처음 읽을 당시 ‘이 이야기는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많이 접했다. 업계와 마찬가지로 생생한 감동 실화에 목마른 관객들이 많다는 확신이 들었고, 누리꾼들의 명령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제작 취지를 전했다. 일찍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 작품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최근 ‘리바운드’는 오는 4월 열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 흥행작들이 이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포츠의 본질적이고 독창적인 정신을 구현한, 존엄성과 끈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극찬했다. ◇에어조던의 탄생 ‘에어’·홈리스 월드컵 다룬 ‘드림’할리우드 영화 ‘에어’(감독 벤 에플렉) 역시 ‘리바운드’와 같은 날 개봉을 앞뒀다. 1980년대 중반 업계 꼴찌였던 스포츠 기업 나이키를 살린 세계적인 농구화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다. 당시 NBA 신인이던 마이클 조던을 모델로 농구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마케터와 나이키 CEO의 성공 신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할리우드 톱스타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고 벤 에플렉이 출연 겸 연출을 맡았다. 특히 제작 과정에서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직접 자문을 받았다고 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다. 4월 26일에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이 개봉한다.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2010년 홈리스 월드컵 당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전체 개봉 영화 역대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극본 및 연출을 맡은 신작으로 관심이 높다. 여기에 한류스타 박서준과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은(아이유)의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4월 이후에도 수많은 스포츠 실화들이 쏟아진다.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등 국내 마라톤계 전설들을 다룬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1947보스톤’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영화 최초로 여자 배구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1승’(감독 신연식)도 올해 중 개봉한다. ◇각본없는 드라마·실화의 매력앞서 10여 년 전 국내 영화인 ‘우리 생애 행복한 순간’, ‘국가대표’가 견인한 스포츠 실화의 열기를 4월 극장가가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스포츠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린다”며 “스포츠 영화는 그 기적의 스토리에 주인공의 성장과 인간 승리는 물론 빌런과 갈등, 권선징악 메시지까지 다 담았다. 이 극적인 과정들이 모두 ‘실화’라는 점이 제작자와 관객에게 특히나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객들이 코로나19를 거친 후 단순하면서도 정서적 터치가 강한 소재나 주제의 작품들을 찾는 경향이 강화된 점도 스포츠 영화들이 쏟아지는 현상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부연했다.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스포츠 소재는 스토리의 기승전결, 완성도 등 드라마를 향한 수요와 액션 등 오락성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영화가 일본 애니메이션에 잠식된 극장가에 전환점을 가져다주길 바라는 업계 시선도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일본 애니 등 외화 강세로 늪에 빠진 한국 영화를 ‘리바운드’와 ‘드림’이 구해줬으면 한다”며 “4월 첫 타자인 ‘리바운드’가 앞선 ‘슬램덩크’ 열풍에 힘업어 흥행한다면 ‘드림’ 등 다른 국내 스포츠 영화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 [동네방네]양천구, 8년 만에 '양천 마라톤 대회' 연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양천구가 오는 5월 13일 안양천 일대에서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8년 만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참가를 위한 사전 모집은 오는 3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양천마라톤 대회는 5km, 10km, 하프 3개 코스로 진행되다가 2015년을 끝으로 중단된 바 있다. 양천구는 8년 만에 마라톤 대회를 열며, ‘건강한 도시 양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다양한 참가자의 수요를 반영해 5km, 10km, 하프 코스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비는 △하프, 10km 코스는 3만원 △5km 코스는 1만원이다. 참가자를 위한 기능성 티셔츠, 슬링백(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될 예정이다.완주자를 위한 코스별 시상식도 개최한다. 하프 코스 남, 여 1위는 상장과 트로피, 7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10km 코스 남, 여 1위는 상장, 트로피,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코스별 1~5위까지 개인시상이 진행되며 5km 코스 완주자에게는 기록에 상관없이 메달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고령, 최다인원 참가단체에 대한 이벤트성 시상과 체험부스,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양천구 마라톤 대회 5km 코스. (사진=양천구 제공)대회는 오전 8시 신정교 하부 해마루축구장에서 집결, 사전공연과 개회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 뒤 8시 반에 하프코스부터 출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해마루축구장을 출발해 구일역 하부, 하안교를 지나 독산인도교 아래에서 반환하며, 하안교·철산대교·희망교를 지나 다시 해마루축구장으로 복귀(하프코스 기준)하게 된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 구민과 마라토너의 건강과 활력을 책임졌던 양천마라톤이 드디어 8년 만에 전격 부활하게 됐다”면서 “마스크 없이 힘차게 달리며 생동감 넘치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K리그 중계사 확정’, 프리뷰 쇼에 채널A 플러스도 중계 합류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23 K리그의 모습을 안방으로 전해줄 중계 방송사를 확정해 발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3년 K리그의 모습을 전해줄 중계사가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하나원큐 K리그 2023’의 TV 중계방송사 라인업을 발표했다.스카이스포츠, JTBC Golf&Sports, IB스포츠가 2023시즌 K리그1을 중계방송한다. 1라운드에서는 스카이스포츠가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전북의 K리그1 공식 개막전과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광주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26일 오후 2시에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구의 경기를 송출한다.JTBC Golf&Sports는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 26일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수원FC의 경기를 안방으로 전한다. IB스포츠는 2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 강원의 경기를 중계한다.또 이번 시즌부터 채널A 플러스가 K리그2 중계방송에 참여한다. 채널A 플러스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계열로 예능, 교양, 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과 슈퍼레이스, 동아마라톤대회 등 스포츠 중계를 진행해왔다.2023시즌 K리그2는 채널A 플러스, 생활체육TV 및 BALL TV, 스카이스포츠, IB스포츠 및 GOLF & PBA 채널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3월 1일에 열리는 K리그2 1라운드에서는 채널A 플러스가 천안 대 부산(오후 1시 30분), 성남 대 안산(오후 4시) 경기를 내보낸다. IB스포츠는 전남 대 안양(오후 1시 30분), 충남아산 대 김천(오후 4시) 경기를 중계한다. 생활체육TV와 스카이스포츠는 경남 대 부천(오후 1시 30분), 서울이랜드 대 충북청주(오후 4시) 경기를 동시 생중계한다.한편, 뉴미디어에서는 쿠팡플레이가 2023시즌 K리그1, K리그2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연맹은 “2023시즌 K리그1 주요 경기를 ‘쿠플픽’ 매치로 지정해 쿠팡플레이만의 다채로운 카메라 앵글과 프리뷰쇼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모든 경기를 예년 대비 대폭 개선된 화질로 송출할 예정으로 온라인에서도 생생하게 K리그 중계방송을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