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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로 풍덩, 롯데타워로 껑충”…800명 모인 ‘롯데 아쿠아슬론’
  • “석촌호수로 풍덩, 롯데타워로 껑충”…800명 모인 ‘롯데 아쿠아슬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철인 800여명이 석촌호수를 수영해 건넌 뒤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뛰어 올랐다. 16일 개최된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의 풍경이다. 아쿠아슬론은 철인 3종 경기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오픈워터 수영과 마라톤을 함께 겨루는 종목이다.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 완영 후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올라가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됐다.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서 열린 ‘2023 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수영하기 위해 석촌호수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800여명이 신청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참가자 모집은 3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최고령 참가자는 72세, 최연소 참가자는 18세였으며 미국, 영국 등 외국인도 10여명 참가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권민호 선수가 42분 35초, 여자부는 김혜랑 선수가 49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메달과 함께 남녀 1등 300만원권, 2등 200만원권, 3등 100만원권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받았다.남자부 1위를 기록한 권씨는 “도심 속에서 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이색적인 코스로 진행된 대회라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수질이 깔끔하며 오히려 다른 수영장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부부 참가자 유진영씨는 “물이 깨끗하고 물 맛이 좋아서 타워를 보면서 수영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최고령 참가자 곽인수씨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완주하게 돼 기쁘다”며 “예전의 석촌호수에선 수영할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의 물 상태라면 언제든지 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회를 앞두고 전문 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석촌호수는 수질환경기준 거의 모든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투명도는 최대 2m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현장 당일 물 온도 역시 평균 27.6℃로 수영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 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송파구청과 롯데 6개 계열사(롯데지주·롯데물산·롯데백화점·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롯데월드)가 모여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 협약’을 맺고 석촌호수를 깨끗한 쉼터로 만들기로 힘을 모았다.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석촌호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63빌딩에 울려 퍼진 1000명의 함성…“63 RUN”
  • 63빌딩에 울려 퍼진 1000명의 함성…“63 RUN”
  • 지난 3일 63빌딩에서 열린 제 19회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기 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생명)[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가 4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 1000명 가량이 마스크를 벗고 힘찬 함성을 외치며 63빌딩의 계단을 올랐다.한화생명이 지난 3일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63 계단 오르기는 올해 19회째로 63빌딩의 249m,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다.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록 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코스튬(이색복장) 부문 및 크루(단체)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1초를 기록한 김두진(47세, 천안)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홍유빈(35세, 서울)씨는 12분 4초를 기록했다. 김두진씨는 “2017년과 2018년 남자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다시 우승을 해서 기쁘다”라며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된 만큼 건강도 챙기고 다양한 참가자와 화합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이색복장 부문은 영화 시상식장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의 우승자는 닌텐도의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캐릭터 복장을 하고 완주한 정유림(39세, 서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는 4년 만에 열린 만큼 크루(단체) 부문을 새롭게 열었다. 단체 부문에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참가했다. 또한 행사공간을 기존에는 실내에서만 진행되던 것과 달리, 로비 앞 야외 공간까지 확장했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 행사가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됐다”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4 I 정두리 기자
케이카, 마라톤 챌린지 기부행사 성료.."ESG 경영 실천"
  • 케이카, 마라톤 챌린지 기부행사 성료.."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케이카가 소아암 환우를 돕는 기부성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며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개선) 경영을 이어간다고 15일 밝혔다.케이카 임직원들이 ‘소아암환우돕기 제20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4일 케이카 임직원 및 가족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아암환우돕기 제20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에 참여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는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된 순수 기부성 마라톤 대회로,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한다.이번 마라톤 대회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민지 케이카 과장은 “취미로 즐기던 달리기를 통해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 참가하게 됐다”며 “특히 동료들과 가족까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케이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자원순환에도 앞장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1년부터 해마다 브랜드 광고 촬영 시 사용한 의상으로 경매를 진행한 뒤, 수익금 전액을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하는 ‘기부 앤 테이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 사업장 인근 쓰레기를 수거하는 임직원 환경정화 활동도 매달 정례화해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요양원에 티셔츠와 조끼 등 의류 1천벌을 기부하는 의류 나눔 활동을 펼쳤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ESG 경영이 일상 속에서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임직원 모두가 느끼는 시간을 갖게 돼 뜻 깊다”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손의연 기자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영주(왼쪽에서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권오갑(왼쪽에서 두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이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하나금융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2000년부터 진행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지난 시즌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관련 영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시즌3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축구를 체험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Barrier-free Sports)’ 콘셉트로 진행된다.K리그 소속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프로축구연맹 특별팀을 포함해 총 11개 구단이 참여한다. 각 구단은 발달장애인 10명, 일반인 10명, 지도자 5명으로 팀을 구성해 축구 훈련과 지역 팬들과의 소통 행사 등을 진행한다.K리그 구단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통합축구팀을 구성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유명 축구 유튜버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축구대회 개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지역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배워가aust 몸소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은 물론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 대한루지연맹과 대한롤러연맹 등 비인기 스포츠 지원과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후원 등 스포츠를 통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진 중이다.
2023.05.02 I 이명철 기자
박보검·임시완 ‘비주얼 쇼크’…‘서울하프마라톤’에 동시 참가
  • 박보검·임시완 ‘비주얼 쇼크’…‘서울하프마라톤’에 동시 참가
  • 배우 박보검과 임시완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30일에 개최된 ‘2023 서울하프마라톤’에 박보검과 임시완이 동시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하프마라톤 대회는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행사로 하프(21.0975km)와 10㎞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하프 코스의 경우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마포대로와 마포대교, 여의도공원, 노들길, 양화대교 등을 지나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는 구간으로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박보검과 임시완이 함께 나타나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한 목격자는 SNS에 “하프마라톤 스텝으로 참여했다가 박보검님이랑 임시완님 봤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봐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박보검님은 얼굴 가리셔서 얼굴은 못봤는데 코 실루엣이랑 얼굴 크기가 걍 외계인이심”이라고 올렸다. 임시완, 션, 박보검 (션 인스타그램 갈무리)박보검과 임시완은 최근에도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이 포착되는 등 남다른 친분을 뽐내고 있다. 가수 션은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보검, 임시완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션은 “파란 하늘에 날씨도 좋고 뛰기 딱 좋은 온도. 백상예술대상 가기 전에 부지런히 나와서 러닝하는 시완이, 보검이가 너무 좋다. 시완이는 수상 후보로, 보검이는 MC로 좋은 활약 기대할게. 우리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위해 런한다”고 적었다. 한편 박보검과 임시완은 연이은 일정에도 마라톤에 참석하는 등 강철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보검은 하프마라톤 행사 전날인 29일에 ‘2023 미라클 365 푸르메런’에 참석해 이틀 연속 마라톤을 뛴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배우 임시완은 전날인 29일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서 열린 ‘루이비통 2023 프리폴 컬렉션’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2023.04.30 I 김명상 기자
5세 아이부터 82세 노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올랐다
  • [르포]5세 아이부터 82세 노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올랐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라톤을 완주한 저 자신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내년 4월에 또 도전할 겁니다.”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2023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첫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22일 오전 8시 이전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는 수 천명의 사람이 몰렸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지난 2017년 1회 대회 개최 후 코로나19가 극성이던 2020~2021년에는 집합금지 조치로 개최하지 않았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스카이런은 높이 555m,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경기로 전 세계 11개 수직 마라톤 대회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운동 좀 한다는 사람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난 경기인 만큼 지난달 20일 실시한 참가신청은 5분 만에 마감됐다.대회는 경쟁 부문 1200명, 비경쟁 부문 800명으로 나눠 기록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그룹별로 차등 출발해 배번호에 부착된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 측정용 발판을 지나가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기록을 측정한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2023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서 있다. (사진=롯데물산)◇5세 아이부터 82세 어르신까지 참가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5세부터 82세까지 남녀노소 2000여명의 참가자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첫 레이스가 시작된 오전 9시 30분 총성이 울리고 경쟁 부문 참가자 5명이 동시에 출발했다. 선발대 중 가장 처음으로 123층 정상에 도착한 노현우(35) 씨는 21분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70층을 올라가면서부터 호흡이 힘들었지만 110층부터 다시 몸이 가벼워졌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21분대 기록을 내서 다소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씨는 경쟁 부문 선수 중 최종 4위를 기록했다.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2023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의 최연소 참가자 박재희(5)군과 아버지 박창현(38)씨와 어머니 이지혜(36)씨(왼쪽)와 최고령 참가자 최재홍(82) 씨와 손녀 최예림(28) 씨. (사진=백주아 기자)스카이런 참가자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다.최연소 참가자인 박재희(5) 군은 부모님과 함께 총 1시간14분 만에 롯데월드타워를 정복했다. 박군의 어머니 이지혜(36) 씨는 “아이와 함께 14층 높이 아파트를 오르며 연습했다”며 “완주한 아이를 보니 대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최고령 참가자 최재홍(82) 씨는 47분30초에 123층을 주파했다. 손녀와 함께 도전에 나선 그는 “과거 대회모습을 방송에서 본 뒤 손녀에게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다’고 말을 했다”며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고 운동을 좋아해 집 근처 도봉산을 오르고 15층 건물을 8번씩 왕복하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해외 현역 수직마라톤 선수들도 스카이런의 명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일본인 우에스기 히로카즈(29) 씨는 “전 세계에서 이렇게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며 “빨리 달려서는 할 수 없고 천천히 속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결과가 다소 아쉬워 내년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히로카즈 씨는 20분 15초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02층 피난안전구역에서 스태프들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대회 주최사인 롯데물산은 응급 상황을 대비해 5개층(22층·40층·60층·83층·102층)에 피난안전구역을 마련하는 등 총 7개 구역에 의료진을 배치했다. 경기 전 모든 참가자의 의료상태를 점검하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구급차 3대도 마련하는 등 대회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층마다 대기 중인 스태프들은 땀 흘리는 참가자들에게 휴지를 나눠주고 응원을 보냈다.2023 스카이런 남녀 1위 우승자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최고 기록 男 19분·女 24분 이번 대회에서는 전북 군산에서 참가한 김창현(24)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3분 40초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년 만에 4분 가량 기록을 단축했다. 김씨는 1개층을 9초만에 주파했다. 그는 “한 층 오를 때마다 1분 30초씩 알람을 맞춰 뛰지 않는 대신 난간을 잡고 두 계”단씩 올랐다”며 “70층에 이르니 목에서 피맛이 느껴졌는데 기록이 괜찮아서 끝까지 했더니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여자 부문은 정혜란(29)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평소 마라톤을 통해 운동을 한다. 수직 마라톤은 허벅지 근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어버이날 기념해서 1등 상품으로 부모님 선물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2023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구호에 맞춰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정시마다 리듬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부문별 레이스 출발 전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스포츠 테이핑, 스킨 프린팅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인증샷을 위한 포토존, 이색 게임과 당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협찬사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참가비 약 7000여만원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혼자 대회에 참석한 박선영(49) 씨는 “한 마디로 ‘황제 마라톤’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롯데 에비뉴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 서울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대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2023 스카이런(SKY RUN) 개회사를 하고 있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진=백주아 기자)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스카이런 대회는 남녀노소 모두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롯데월드타워만의 대표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2023.04.23 I 백주아 기자
2000명 참가자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향해 뛰다
  • 2000명 참가자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향해 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이 전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에서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은 지난 2017년 처음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앤데믹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 및 비경쟁 부문에 역대 가장 많은 200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앤데믹 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인만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2023 스카이런(SKY RUN) 개회사를 하고 있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진=롯데물산)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 되시기 바란다”며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회는 참가자 그룹 별로 시간에 맞추어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번호에 부착된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의 측정용 발판을 지나가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 기록을 측정하며 레이스 종료 후 기록확인처와 스마트칩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2023 스카이런(SKY RUN) 남녀 1위 우승자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대회 결과, 참가자 김창현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완주 참가자들에게는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의 간식과 음료 등이 담긴 ‘완주 KIT’이 지급됐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의 인증서를 발급해 마라톤 완주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2023 스카이런(SKY RUN) 최연소 참가자가 완주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레이스 뿐 아니라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정시마다 리듬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부문별 레이스 출발 전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스포츠 테이핑, 스킨 프린팅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인증샷을 위한 포토존, 이색 게임과 당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협찬사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2023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가 힘차게 오르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종합 1위를 기록한 우승자 김창현 씨는 “작년과 달리 마스크를 벗고 홀가분하게 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대회를 기다렸다”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완주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은 롯데 임직원이 참가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48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지인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한다. 롯데는 수직마라톤 정상 도전을 완주한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2023.04.23 I 백주아 기자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이데일리 초대석'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의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동북아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 문화 공유를 지속해야 합니다.”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한·중·일 3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CS의 설립 정신은 ‘화합(和合)’이다.TCS는 한·중·일 3국이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협력체제가 본격 출범했고 2008년부터 아세안+3과 독립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리면서 정례화했다. 이후 3국 간 협력 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TCS 사무국이 설치됐다. 3국이 2년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TCS는 3국 간 경제 협력의 바탕이 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 문화 도시 한·중·일 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한 사업으로 각국의 역사문화 도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경주, 일본의 나라, 중국의 양저우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데일리가 한국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어우 총장은 “3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각국의 도시를 탐방하며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3국의 문화적 핵심인 ‘화이부동’을 실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화이부동’은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과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협력·교류하는 것을 뜻한다.‘한중일 버츄얼 마라톤 대회’도 3국의 상호 마라톤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와 합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작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 각국에서 지정한 마라톤 코스를 돌며 TCS 공식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5월에 열리는 ‘한중일기업가포럼’도 한·중·일 3국 교류 협력에 중요한 행사다. 청정에너지 산업 선도국가인 3국이 모여 동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중·일 3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우 총장은 TCS의 미래, 한·중·일 3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CS는 조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청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기구”라며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청년들이 많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CS는 9개의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진행되는 ‘3국 청년 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청년 스피치 콘테스트’, ‘청년교류네트워크(TYEN)’ 등이 그것이다.TCS 출범의 태동이 된 ‘경제 협력’은 가장 주요 과제다. 어우 총장은 “한·중·일 3국은 작년 초에 공식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처음으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경제 협력을 하게 됐다”며 “동북아지역의 공급망 안정과 산업 사슬을 확보·유지할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일 3국의 협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어졌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3년간 치러지지 못했지만 한·중·일은 21개 장관 회의를 포함, 70여 개의 실무급 회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작년을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25.7%, 무역수지 8.7%, 물동량 42.1%, PCT(해외특허출허) 51.2%를 차지하고 있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2023.04.17 I 이지혜 기자
  •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의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동북아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 문화 공유를 지속해야 합니다.“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한·중·일 3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CS의 설립 정신은 ‘화합(和合)’이다.TCS는 한·중·일 3국이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협력체제가 본격 출범했고 2008년부터 아세안+3과 독립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리면서 정례화했다. 이후 3국 간 협력 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TCS 사무국이 설치됐다. 3국이 2년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TCS는 3국 간 경제 협력의 바탕이 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 문화 도시 한·중·일 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한 사업으로 각국의 역사문화 도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경주, 일본의 나라, 중국의 양저우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데일리가 한국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어우 총장은 ”3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각국의 도시를 탐방하며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3국의 문화적 핵심인 ‘화이부동’을 실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화이부동’은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과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협력·교류하는 것을 뜻한다.‘한중일 버츄얼 마라톤 대회’도 3국의 상호 마라톤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와 합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작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 각국에서 지정한 마라톤 코스를 돌며 TCS 공식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5월에 열리는 ‘한중일기업가포럼’도 한·중·일 3국 교류 협력에 중요한 행사다. 청정에너지 산업 선도국가인 3국이 모여 동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중·일 3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우 총장은 TCS의 미래, 한·중·일 3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CS는 조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쳥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기구”라며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청년들이 많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CS는 9개의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진행되는 ‘3국 청년 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청년 스피치 콘테스트’, ‘청년교류네트워크(TYEN)’ 등이 그것이다.TCS 출범의 태동이 된 ‘경제 협력’은 가장 주요 과제다. 어우 총장은 “한·중·일 3국은 작년 초에 공식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처음으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경제 협력을 하게 됐다”며 “동북아지역의 공급망 안정과 산업 사슬을 확보·유지할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일 3국의 협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어졌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3년간 치러지지 못했지만 한·중·일은 21개 장관 회의를 포함, 70여 개의 실무급 회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작년을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25.7%, 무역수지 8.7%, 물동량 42.1%, PCT(해외특허출허) 51.2%를 차지하고 있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2023.04.17 I 이지혜 기자
중구문화재단, 손기정도서관서 ‘인문학 마라톤’ 운영
  • 중구문화재단, 손기정도서관서 ‘인문학 마라톤’ 운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 사업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에 따른 조처다.‘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사회의 인문학 진흥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서관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1935년 일본 메이지 신궁 대회에서 우승 후 시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사진=손기정기념재단).올해 서울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진행할 인문학 주제는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힘인 ‘지구력’과 ‘정신력’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지역과 지구를 이해하며 공감하려는 마음과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삶의 지혜를 찾아 실천해보자는 취지다.프로그램을 보면 △생태주의적인 삶을 모색해보기 위한 ‘리씨의 다른 생활 가이드’ △지구의 형성과정을 추적해보는 ‘지질학적 베이커리’ △산수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와 골목길을 이해해보는 ‘중림진골목산수화’ 등 서울 중구 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인문학 강의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과 공동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자원으로 구축한 성북구의 미인도 시설도 탐방한다.오는 5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강의를 시작한다. 전 회차 및 개별 회차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손기정문화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의 구조와 문화에 대한 인문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4.13 I 김미경 기자
OCI, 고미술 소장품 전시회…시각장애인 마라톤 자원봉사도
  • OCI, 고미술 소장품 전시회…시각장애인 마라톤 자원봉사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OCI(010060)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고미술 소장품 전시회,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OCI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OCI미술관에서 소장중인 고미술품을 지역 주민에게 선보이는 지방순회전을 진행한다. 포항을 시작으로 광양, 군산 등 OCI 지방 사업장이 있는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방순회전은 2010년부터 격년으로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중단한 뒤 4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어떤 대상을 취미로 즐기며 구경한다’는 뜻의 ‘완상(玩賞)’을 주제로 고려청자, 조선 청화백자 등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와 우리 민족 생활정서를 담은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OCI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외계층돕기 행복한가게 마라톤 대회’에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가이드러너 봉사활동도 펼쳤다.OCI는 2009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과 함께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현재까지 6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시각장애러너와 함께 발을 맞추며 도우미 역할을 했다.김택중 OCI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한 모든 기업활동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는데 본격적으로 대면 행사를 재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기업분할 이후에도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OCI미술관 지방순회전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OCI)
2023.04.11 I 김은경 기자
'에어'·'리바운드'·'드림'…극장에 쏟아지는 스포츠 실화 붐 왜?
  • '에어'·'리바운드'·'드림'…극장에 쏟아지는 스포츠 실화 붐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농구, 축구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영화들이 올 봄 박스오피스를 접수한다. 스포츠 영화의 활약상은 연초부터 극장가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2월엔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실화를 다룬 한국 영화 ‘카운트’가 개봉해 호평을 얻었다. 4월에는 더욱 강력한 서사로 감동을 담은 실화 소재 스포츠 영화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나이키의 전설적 브랜드 ‘에어 조던’ 탄생을 담은 할리우드 영화 ‘에어’를 비롯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 농구부의 기적을 담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이지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림’이 그 주인공이다. ◇장항준·김은희 ‘리바운드’, ‘슬램덩크’ 바통 잇나4월 5일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실사판 슬램덩크’라는 입소문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그렸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대한농구협 회장기 전국 중고교 농구대회에참가한 강양현 코치와 부산중앙고의 실화를 뉴스로 접한 뒤 매료돼 10여 년간 영화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의 아내이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을 쓴 스타작가 김은희와 ‘공작’의 권성휘 작가가 극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영화 ‘사냥의 시간’, ‘족구왕’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안재홍이 강양현 코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등 신예들이 매력적인 중앙고 농구부 6인방으로 뭉쳐 ‘슬램덩크’ 북산고 5인방에 맞선다.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부산중앙고 기사를 처음 읽을 당시 ‘이 이야기는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많이 접했다. 업계와 마찬가지로 생생한 감동 실화에 목마른 관객들이 많다는 확신이 들었고, 누리꾼들의 명령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제작 취지를 전했다. 일찍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 작품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최근 ‘리바운드’는 오는 4월 열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 흥행작들이 이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포츠의 본질적이고 독창적인 정신을 구현한, 존엄성과 끈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극찬했다. ◇에어조던의 탄생 ‘에어’·홈리스 월드컵 다룬 ‘드림’할리우드 영화 ‘에어’(감독 벤 에플렉) 역시 ‘리바운드’와 같은 날 개봉을 앞뒀다. 1980년대 중반 업계 꼴찌였던 스포츠 기업 나이키를 살린 세계적인 농구화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다. 당시 NBA 신인이던 마이클 조던을 모델로 농구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마케터와 나이키 CEO의 성공 신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할리우드 톱스타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고 벤 에플렉이 출연 겸 연출을 맡았다. 특히 제작 과정에서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직접 자문을 받았다고 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다. 4월 26일에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이 개봉한다.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2010년 홈리스 월드컵 당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전체 개봉 영화 역대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극본 및 연출을 맡은 신작으로 관심이 높다. 여기에 한류스타 박서준과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은(아이유)의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4월 이후에도 수많은 스포츠 실화들이 쏟아진다.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등 국내 마라톤계 전설들을 다룬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1947보스톤’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영화 최초로 여자 배구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1승’(감독 신연식)도 올해 중 개봉한다. ◇각본없는 드라마·실화의 매력앞서 10여 년 전 국내 영화인 ‘우리 생애 행복한 순간’, ‘국가대표’가 견인한 스포츠 실화의 열기를 4월 극장가가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스포츠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린다”며 “스포츠 영화는 그 기적의 스토리에 주인공의 성장과 인간 승리는 물론 빌런과 갈등, 권선징악 메시지까지 다 담았다. 이 극적인 과정들이 모두 ‘실화’라는 점이 제작자와 관객에게 특히나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객들이 코로나19를 거친 후 단순하면서도 정서적 터치가 강한 소재나 주제의 작품들을 찾는 경향이 강화된 점도 스포츠 영화들이 쏟아지는 현상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부연했다.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스포츠 소재는 스토리의 기승전결, 완성도 등 드라마를 향한 수요와 액션 등 오락성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영화가 일본 애니메이션에 잠식된 극장가에 전환점을 가져다주길 바라는 업계 시선도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일본 애니 등 외화 강세로 늪에 빠진 한국 영화를 ‘리바운드’와 ‘드림’이 구해줬으면 한다”며 “4월 첫 타자인 ‘리바운드’가 앞선 ‘슬램덩크’ 열풍에 힘업어 흥행한다면 ‘드림’ 등 다른 국내 스포츠 영화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2023.03.24 I 김보영 기자
123층 오르는 롯데 '수직 마라톤'…5분 만에 매진
  • 123층 오르는 롯데 '수직 마라톤'…5분 만에 매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주최하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이 접수 신청과 동시에 마감됐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가 103층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20일 롯데온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스카이런 등록 페이지는 열린지 5분만에 마감됐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스카이런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800여명 등 총 2000명으로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의 간식과 음료가 담긴 ‘완주 KIT’와 완주 인증서를 지급한다.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물산)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품을 받는다.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시 빠르게 대응한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할 예정이다.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20 I 백주아 기자
“尹정부 강제동원 해법안 반대”…주말 도심 곳곳서 반발집회
  • “尹정부 강제동원 해법안 반대”…주말 도심 곳곳서 반발집회[사회in]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으로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매듭지으려 함에 반발, 시민단체들이 배상안 무효화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17일 진행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권 소속 국회의원 등이 지난주에 이어 규탄집회에 참석, 정부를 향한 총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보 대 보수’ 시민단체의 맞불 집회를 비롯해 건설노조의 집회도 이날 열리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선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이 발표된 지난 6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피해당사자 양금덕 할머니가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 동편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3차 범국민 대회’을 연다. 단체는 이번 배상안과 관련해서 정부를 상대로 △반인권·반헌법·반역사적 해법안 폐기 △피해자 무시 졸속협상·굴욕외교 규탄 △일본 정부 강제동원 사죄·전범기업 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발족한 연대 단체다. 이들은 집회가 종료된 오후 3시께부터 일본 대사관을 거치는 행진도 진행한다.이날 3차 범국민대회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설나서는 등 정부를 향한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사회 연결망 서비스)를 통해 “(16일) 한일 정상회담은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라며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 토요일 서울시청 앞으로 모여달라”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정부는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원고 피해자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전범기업을 대신해 지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강제징용 피해 배상 방안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공식화했다. 그러나 일본의 사과와 피고 기업의 배상금 참여 등 핵심 조치가 빠지면서 반쪽짜리 해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정부가 제3자 배상안을 발표한 후 양금덕 할머니와 피해자 한 명의 유족들은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을 추심하겠다며 새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강제징용 확정 판결의 대리인단은 지난 16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승소한 원고 중 생존자 1명과 돌아가신 피해자 1명의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추심금 소송을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사진=SNS갈무리)이외에도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예정돼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 소속 참가자 200여 명은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집회의 맞불성격으로 집회를 진행한다. 신자유연대 소속 참가자 700여 명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용산구 삼각지역 1번 출구 앞 3개 차로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중구의 태평로 일대에서 6차 전국집중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가 끝난 뒤 일본 대사관을 거치는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오후 4시 30분부터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울광장 동편으로 행진을 진행한 뒤 ‘건설노조 탄압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자 1000여 명은 집회가 마무리된 후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오는 19일 서울 도심에서는 ‘2023 서울마라톤대회’가 열려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종로, 을지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를 통과하는 대회인 만큼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행사 관리인력 1313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신속 대응팀(사이카 15대·견인차 7대)를 운영해 교통사고 등 만일의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하면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3.18 I 황병서 기자
아디다스, '아디제로 패밀리' 라인업 구축
  • 아디다스, '아디제로 패밀리' 라인업 구축
  • 아디다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모든 레벨의 러너에게 적합한 ‘아디제로’ 패밀리에 강렬한 레드의 새로운 컬러웨이를 추가하며 완성된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아디제로 패밀리는 세계 선수권 타이틀 총 10개, 세계신기록 2개, 메이저 마라톤 대회 절반 이상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통해 그 기술력을 증명했다. 올해 초 타미랏 톨라(Tamirat Tola)가 두바이 마라톤에서 아디제로 패밀리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를 신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3년에도 아디제로 패밀리의 아성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올 3월에는 지난해 말 론칭한 아디제로 SL이 공식적으로 아디제로 패밀리에 추가되며, 강렬한 스칼렛 레드 컬러를 모티브로 패밀리 모든 제품의 컬러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한 이 아디제로의 레드 컬러는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서울마라톤의 공식 컬러이기도 하다. 2023 서울마라톤은 오는 19일 3만5000여명의 러너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돌아온다. 아디다스는 3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운영하는 대회 엑스포 현장에서도 자이언트 트레드밀, 팝업 스토어, 그리고 주행 분석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 아디제로 패밀리 트라이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아디제로 패밀리는 크게 대회와 같은 기록용 목적의 레이싱화 라인과 트레이닝 목적의 트레이닝화 라인으로 나누어진다. 아디제로 패밀리 중에서도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와 컨티넨탈 러버 아웃솔 등 가장 최신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싱화 라인에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가 대표적이다. 첫 발매 이후 5개월 만에 3개의 메이저 마라톤 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아디제로의 히어로 모델이다. 이 외에도 중장거리 기록용으로 적합한 △아디제로 타쿠미 센 9, 올라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7, 50mm의 미드솔 두께를 자랑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아디제로 프라임 X 스트렁 등이 있다.트레이닝화 라인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과 라이트스트라이크 EVA 프레임 등 레이싱화에 활용되는 기술과 안정적인 트레이닝화의 특성들이 접목됐다. 아디제로 패밀리의 레이싱 및 트레이닝 라인과 이들의 새로운 색상은 아디다스 주요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16 I 이지은 기자
경찰, 19일 ‘서울마라톤대회’ 도심 교통 통제
  • 경찰, 19일 ‘서울마라톤대회’ 도심 교통 통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경찰청은 오는 19일 ‘2023 서울마라톤대회’ 개최로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차례로 교통이 통제된다고 16일 밝혔다.2022년 11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2 서울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번 행사로 오전 7시50분부터 오후 1시35분까지 종로와 을지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행사관리 인력 1313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소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사이카 15대, 견인차 7대 등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교통사고 등 만일의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이어 경찰은 행사구간과 주요지점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등 1109개를 설치해 운전자가 원거리부터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내비게이션과 교통방송, VMS(도로 전광표지)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하면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행사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 서울마라톤 교통통제 현황(자료=서울경찰청)
2023.03.16 I 이소현 기자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가 103층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접수 첫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회는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했던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물산)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의 간식과 음료가 담긴 ‘완주 KIT’와 완주 인증서를 지급한다.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품을 받는다.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시 빠르게 대응한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할 예정이다.‘2022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런을 기념해 롯데온에서는 오는 19일까지 ‘2023 스카이런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언더아머,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카이런에서 활용하면 좋은 스포츠 패션 및 용품에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양천구, 8년 만에 '양천 마라톤 대회' 연다
  • [동네방네]양천구, 8년 만에 '양천 마라톤 대회' 연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양천구가 오는 5월 13일 안양천 일대에서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8년 만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참가를 위한 사전 모집은 오는 3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양천마라톤 대회는 5km, 10km, 하프 3개 코스로 진행되다가 2015년을 끝으로 중단된 바 있다. 양천구는 8년 만에 마라톤 대회를 열며, ‘건강한 도시 양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다양한 참가자의 수요를 반영해 5km, 10km, 하프 코스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비는 △하프, 10km 코스는 3만원 △5km 코스는 1만원이다. 참가자를 위한 기능성 티셔츠, 슬링백(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될 예정이다.완주자를 위한 코스별 시상식도 개최한다. 하프 코스 남, 여 1위는 상장과 트로피, 7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10km 코스 남, 여 1위는 상장, 트로피,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코스별 1~5위까지 개인시상이 진행되며 5km 코스 완주자에게는 기록에 상관없이 메달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고령, 최다인원 참가단체에 대한 이벤트성 시상과 체험부스,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양천구 마라톤 대회 5km 코스. (사진=양천구 제공)대회는 오전 8시 신정교 하부 해마루축구장에서 집결, 사전공연과 개회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 뒤 8시 반에 하프코스부터 출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해마루축구장을 출발해 구일역 하부, 하안교를 지나 독산인도교 아래에서 반환하며, 하안교·철산대교·희망교를 지나 다시 해마루축구장으로 복귀(하프코스 기준)하게 된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 구민과 마라토너의 건강과 활력을 책임졌던 양천마라톤이 드디어 8년 만에 전격 부활하게 됐다”면서 “마스크 없이 힘차게 달리며 생동감 넘치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7 I 송승현 기자
‘K리그 중계사 확정’, 프리뷰 쇼에 채널A 플러스도 중계 합류
  • ‘K리그 중계사 확정’, 프리뷰 쇼에 채널A 플러스도 중계 합류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23 K리그의 모습을 안방으로 전해줄 중계 방송사를 확정해 발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3년 K리그의 모습을 전해줄 중계사가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하나원큐 K리그 2023’의 TV 중계방송사 라인업을 발표했다.스카이스포츠, JTBC Golf&Sports, IB스포츠가 2023시즌 K리그1을 중계방송한다. 1라운드에서는 스카이스포츠가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전북의 K리그1 공식 개막전과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광주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26일 오후 2시에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구의 경기를 송출한다.JTBC Golf&Sports는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 26일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수원FC의 경기를 안방으로 전한다. IB스포츠는 2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 강원의 경기를 중계한다.또 이번 시즌부터 채널A 플러스가 K리그2 중계방송에 참여한다. 채널A 플러스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계열로 예능, 교양, 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과 슈퍼레이스, 동아마라톤대회 등 스포츠 중계를 진행해왔다.2023시즌 K리그2는 채널A 플러스, 생활체육TV 및 BALL TV, 스카이스포츠, IB스포츠 및 GOLF & PBA 채널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3월 1일에 열리는 K리그2 1라운드에서는 채널A 플러스가 천안 대 부산(오후 1시 30분), 성남 대 안산(오후 4시) 경기를 내보낸다. IB스포츠는 전남 대 안양(오후 1시 30분), 충남아산 대 김천(오후 4시) 경기를 중계한다. 생활체육TV와 스카이스포츠는 경남 대 부천(오후 1시 30분), 서울이랜드 대 충북청주(오후 4시) 경기를 동시 생중계한다.한편, 뉴미디어에서는 쿠팡플레이가 2023시즌 K리그1, K리그2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연맹은 “2023시즌 K리그1 주요 경기를 ‘쿠플픽’ 매치로 지정해 쿠팡플레이만의 다채로운 카메라 앵글과 프리뷰쇼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모든 경기를 예년 대비 대폭 개선된 화질로 송출할 예정으로 온라인에서도 생생하게 K리그 중계방송을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02.17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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