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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과 PR의 선구자들 외
  • [200자 책꽂이] 자기계발과 PR의 선구자들 외
  • ▲자기계발과 PR의 선구자들(강준만|308쪽|인물과사상사)자기계발서에 대한 지식인의 시선이 곱지 않다. 과장되고 허황된 논리나 억측에 대중이 현혹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이제는 자기계발서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 대신 자기계발을 강요하는 시대상황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지 갤럽·데이비드 오길비·노먼 빈센트 필 등 자기계발 전문가의 삶을 살피고 이들의 주장을 가능한 한 중립적인 시선에서 담았다. ▲AI시대 인간과 일(토버스 대븐포트 외|396쪽|김영사)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류는 이제 더이상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인공지능을 겸비한 기계가 지식노동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인간이 기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 새롭고 안정된 직장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날로 발전하는 자동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휘게 육아: 스칸디대디의 사계절(마쿠스 번슨 외|256쪽|에이엠스토리)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삶의 균형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도 상황은 비슷하다. 다만 덴마크 특유의 ‘휘게’ 문화가 양육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 한국과 덴마크에서 두 나라의 문화와 육아를 경험한 두 명의 저자가 행복한 정서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북유럽 식 양육법’을 소개한다. ▲서재의 열쇠(기타가와 야스시|320쪽|마일스톤)2055년 미래, 주인공 고헤이는 종이책을 모으던 아버지가 죽기 전 남긴 서재를 열기 위해 열쇠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서재를 권하다’라는 책 한 권을 읽게 된다. 서재는 ‘마음의 때’를 씻고 ‘인생의 방침’을 찾으며 ‘본래의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살아갈 힘’을 갈고 닦는 곳임을 배운다. 일본 청춘의 멘토로 자리 잡은 저자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쓴 자기계발서다.
2017.07.05 I 장병호 기자
"오를 만큼 오른 세계 증시, 하반기 상승폭 제한적일 것"
  • "오를 만큼 오른 세계 증시, 하반기 상승폭 제한적일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반기(7~12월) 세계 증시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로 돌아설 조짐인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유럽 주요국 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하반기 세계증시 주요 변수 및 전망’ 보고서에서 “상반기(1~6월) 세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여건이 하반기엔 후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와 신흥국 주가 추이. 각국 통화 기준, 자료=MSCI, 국제금융센터앞서 지난 상반기 세계 증시는 7.8% 오르며 이미 지난 한해 동안의 상승 폭인 6.8%를 넘어섰다.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는 각각 7.1%, 13.7% 상승했다. 우리나라 증시도 18.9% 급등하며 미국(8.2%↑) 독일(7.4%↑) 스페인(12.0%↑) 그리스(28.0%↑) 등과 함께 선전했다. 특히 선진국(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노르웨이 뉴질랜드) 6개국이, 신흥국(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헝가리 터키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8개국 등 14개국은 상반기 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증시 오름세가 이어지기엔 밸류에이션(가치) 부담이 크다고 국금센터는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금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는 답변이 전체 44%로 5월 37% 대비 늘었다. 톰슨로이터 조사에서도 주요국의 하반기 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5% 안팎에 그쳤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 상승률 전망치는 3.4%로 상반기 상승률(18.9%)에 한참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를 이끌었던 경제와 기업 실적 개선세도 상반기만큼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제조업지수는 2분기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고 실제 경제지표가 전망치와 얼마나 부합했는지 보여주는 경제 서프라이즈(Economic Surprise) 지수도 하락했다. △유가 하락 △IT업황 약화 등으로 기업 이익 전망치도 낮아지는 추세다. 국금센터는 “미국뿐 아니라 최근 유로존 영국 중앙은행까지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라며 “중국도 경기를 안정시키고자 과잉 유동성을 수속하는 국면이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 향방과 경제성장세 둔화가 뚜렷해지고 유럽의 주요 정치적 불안이 함께 떠오를 수 있어 증시 조정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국 하반기 증시 상승률 전망. 6월 말 서베이 기준, 자료=톰슨로이터
2017.07.04 I 경계영 기자
"韓 근속연수·남녀 임금 격차, EU보다 심각"
  • "韓 근속연수·남녀 임금 격차, EU보다 심각"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우리나라가 근속기간과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유럽연합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 기업이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능력에 따른 임금 책정으로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4일 한국과 유럽 24개국 노동자 임금 격차를 분석한 ‘한·유럽연합(EU) 임금격차 현황 비교’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1년 미만 신입 직원과 20년~29년간 재직한 직원 간의 임금 격차가 4.04배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근속기간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가장 큰 키프로스(2.44배)와 포르투갈(2.09배)보다도 두 배가량 차이 났다. 우리 기업은 임원 등 관리직을 제외해도 3.97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근속연수 10년~14년 된 직원과 1년 미만 직원 간 임금격차도 2.72배로 다른 유럽국가보다 컸다.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격차가 큰 키프로스(1.84배)와 포르투갈(1.62배), 네덜란드(1.58배)보다도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우리나라 남성과 여성 노동자 간 임금 격차는 1.58배로 EU보다 컸다. EU 국가 가운데 남녀 가장 임금격차가 큰 에스토니아가 1.42배, 영국이 1.37배로 집계됐다. 루마니아와 룩셈부르크는 남녀 임금 격차가 1.06배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격차가 작았다.한경연 관계자는 “직무급여가 정착된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호봉제가 49.9%이라 임금격차가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임금결정 기준을 직무·능력으로 개편하면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 불평등이 개선되고 여성의 임금 불평등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한EU 임금격차 현황 비교’ 보고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크다고 진단했다. (표=한경연)
2017.07.04 I 성세희 기자
태풍 ‘난마돌’ 일본 접근 중, 오늘 경유세 공청회서 인상안 첫 공개外
  • [맥모닝 뉴스]태풍 ‘난마돌’ 일본 접근 중, 오늘 경유세 공청회서 인상안 첫 공개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7월 4일 소식입니다.제주지방기상청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4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한 가운데 전일 서귀포항으로 피항했던 어선들이 출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주, 태풍주의보 해제···태풍 ‘난마돌’ 일본 접근 중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동·북부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 태풍주의보를 각각 4일 오전 4시, 7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혀.뉴시스 보도.제주도는 현재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이 비는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 예상강수량은 10~40㎜ 정도.항공편과 배편은 모두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전망.가뭄을 해소할 만큼 비만 뿌려주고 피해없이 지나가길 기대.-오늘 경유세 공청회…가격 인상안 첫 공개유류세 개편안이 오늘(4일) 공개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휘발유, 경유, LPG 가격을 조정하고 경유세를 올리는 방안 포함. 정부는 하반기부터 특위를 구성해 경유세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본지(이데일리) 보도.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검토에 관한 공청회’가 열려. 이날 공청회에서는 수송용 에너지세제 개편 방안이 다뤄질 예정. 이는 휘발유·경유·LPG 간 상대가격(가격 격차)를 조정하는 것. 경유 가격을 얼마나 인상할지 여부가 핵심. 이 연구용역에는 10여개 시나리오에 경유세를 인상하는 내용이 담겨. 조세연 관계자는 “현행 100 대 85 비율인 휘발유와 경유의 상대가격을 100 대 85 이상으로 바꾸는 방안이 담겼다”고 전해. 현재는 100 대 85 기준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0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 경유의 상대가격을 올리게 되면 경유 가격이 휘발유와 같아지거나 더 비싸지게 될 수 있어.이에따라 공청회에서 경유세 인상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 제3의 대안도 제시될 예정. 토론자로 참석하는 석광훈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해외에 비해 국내 유류세가 낮지 않기 때문에 경유 가격 인상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3.5t 이상 대형 화물차에 거리 기준 주행료를 부과하는 유럽·미국 방식을 도입해 화물차를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미세먼지 절감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유세 인상은 섣부른 일. 더구나 서민들이 많이 쓰는 소형 화물차에 대한 대책도 없이 진행하면 안될 것.-최저임금 ‘1만원 vs 6625원’…노사 7차 회의서도 평행선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확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심의 기한을 넘긴 3일 열렸지만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연합뉴스 보도.지난달 29일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 수준 대비 54.6% 인상한 ‘1만원’을, 사용자 측은 2.4% 오른 ‘6625원’을 최저임금안으로 각각 제시. 이와 함께 사용자 측은 PC방,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소, 이·미용업, 일반음식점, 택시업, 경비업 등 8개 업종에 대해서는 차등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노동계는 반대.3일 회의에서도 이같은 공방이 계속돼.노사 양쪽은 공익위원 측의 중재에 따라 차기 회의에서 사용자 측의 기초 통계 데이터 등 추가 자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업종별 구분 여부를 먼저 처리할지, 아니면 업종별 구분 여부와 임금 수준을 병행해서 논의할지를 표결로 정하기로.최저임금위 8차 전원회의는 5일 오후 3시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 준비 안된 상태에서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부담. 하지만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낮은 것도 현실. 합리적인 오름폭을 결정할 수 있도록 공익위원 역할이 중요할 듯. -‘골프연습장 살해’ 용의자 어떻게 경찰 포위망 뚫었나경남경찰은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에게 3일 오전에 붙잡힌 심천우(31)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을 창원으로 압송해 오후 9시 30분부터 심야 조사를 진행.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함안군에서 6촌 동생 심모씨가 경찰에 붙잡힌 직후 경남경찰이 경력 1000명을 배치하는 등 경남지역을 겹겹이 에워쌓았지만, 전과도 없던 이들이 어떻게 경찰 포위망을 뚫고 서울로 진입했는지 의문 제기돼.뉴시스 보도.당시 경찰은 이들이 차를 버리고 도주한 경남 함안 일대를 지난 27일부터 며칠동안 많은 경력을 동원해 집중수색했으나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미 서울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초기 포위 작전’이 실패했다는 지적.당시 이들로 보이는 두 남녀가 검암산 중턱에서 내려가는 것을 봤다거나 남해고속도로 함안에서 마산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경찰 관계자는 "경남 이외의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을 전제로 전국에 공개수배를 했다. 경찰청에 요청해 3일 전국적으로 검문 검색을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동기, 추가범행여부, 제3의 조력자 여부, 도주경로 등을 파악할 계획. 열 포졸이 한 도둑 막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요즘같은 사통팔달 사회에서는 좀 더 빠른 판단과 대응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수사권 독립과 더불어 경찰조직 개혁이 필요.
2017.07.04 I 김일중 기자
  • “손잡는 중·러, 일대일로-유라시아경제연합 연결 모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양국이 일대일로와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연계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EEU는 프랑스나 독일, 영국 등 서유럽권 국가들이 중심이 된 유럽연합(EU)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의 연합체다. 공동체 내 상품이나 자본, 노동, 서비스 등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하며 현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가입돼 있다. 이 중 중앙아시아 회원국들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지역과 겹친다. 중국은 풍부한 자본력으로, 러시아는 공통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중국과 러시아는 일대일로와 EEU를 연계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5월 말까지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량은 2231억위안(37조7000억원) 수준으로 양국의 관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일대일로와 EEU 연계에 대한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것. 한편 시 주석은 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방문에 나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이 100억달러가 넘는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2017.07.03 I 김인경 기자
'SUV 주고 할인은 덤'...이커머스 불 붙은 '여름 프로모션'
  • 'SUV 주고 할인은 덤'...이커머스 불 붙은 '여름 프로모션'
  • (사진=위메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장마와 휴가가 겹치는 ‘여름 대목’을 맞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간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항공권과 여름 인테리어 용품이 대표 할인 품목에 오른 가운데, 2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경품으로 등장했다. G마켓은 ‘할인 카드’를 빼들었다. 오는 30일까지 ‘올 여름 G마켓이 하드캐리’ 프로모션을 열고, 여름 상품 특가 판매 및 15% 할인 쿠폰, 휴양 여행 아이템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매주 새롭게 열리는 한정 특가 코너 ‘썸머 어썸딜’을 통해 인기 여름 상품들을 최대 67% 할인가에 선보인다.발리, 하와이, 괌 등 해외 10대 휴양지 항공권과 에어텔, 패키지 등 여행 상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항공권 최대 10만원 할인쿠폰 및 카드사 1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한강몽땅페스티벌’ 티켓과 캐리비안 베이 인기 놀이기구인 ‘메가스톰’을 줄 서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메가스톰 패키지’도 할인가에 판매한다.위메프는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다음 달 1일까지 가장 많은 구매액을 기록한 ‘구매왕’ 1명에게 코나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블로그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코나 출시를 알리는 홍보 글을 게재하고, 이를 위메프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사진=티몬)티몬은 ‘바캉스족(族)’을 공략한다. ‘오늘의 스페셜픽’을 통해 매일 특정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3일에는 7월초부터 8월말까지 성수기 시즌에 이용할 수 있는 ‘티웨이 제주도 편도항공권’을 99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자유일정과 ‘비밀의 사원’, ‘호이안 구시가지’ 등 핵심 관광을 포함하고 빈펄 호이안리조트에서 묵는 ‘다낭 3박5일 세미패키지’를 4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4일에는 제주도 함덕과 서귀포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을 6만500원부터 판매한다.G9는 ‘여름 인테리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샘, 아르페지오 등 15개 브랜드 상품의 차렵 이불, 여름 카펫 등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무제한 10%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한샘 브레드 우드 트롤리 3단 정리대’는 할인 혜택을 받아 4만6900원, ‘한샘 따블르 피카 북유럽 4인 홈세트(22P)’는 8만9900원에 판매한다. ‘아르페지오 여름 차렵이불패드세트(Q)’와 ‘까사온 프립 여름카페트(150*910cm)’는 각각 5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서희선 G9 영업실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덥고 습해지는 날씨로 인해 여름 전용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엄선한 브랜드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면 알뜰한 소비를 하는 고객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7.03 I 박성의 기자
독일, 1.5군 내세우고도 컨페드컵 우승...'신형 전차군단의 위엄'
  • 독일, 1.5군 내세우고도 컨페드컵 우승...'신형 전차군단의 위엄'
  • 주축 멤버들을 빼고 신예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일궈낸 독일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전 멤버를 빼고 젊은 신예들로 채운 ''전차군단'' 독일이 ''남미 챔피언'' 칠레를 꺾고 ''미니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에 섰다.독일은 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라르스 슈틴들(보루시아 글라드바흐)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이겼다.독일은 2014넌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우승컵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임을 재확인했다.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메주트 외칠(아스널) 등 월드컵 우승 주역들을 대거 빼고 신예들을 내세워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독일은 전후반 90분 내내 칠레의 공세를 묵묵하게 막아내면서 역습을 노렸다. 남미 챔피언 칠레는 계속해서 독일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좀처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오히려 독일은 전반 20분 칠레의 수비 실수로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칠레 수비수 마르셀로 디아스(셀타 비고)가 자기 골문 앞에서 공을 드리블하자 토마스 베르너(라이프치히)가 가로챈 뒤 골대 정면에 있던 슈틴들에게 넘겼다. 슈틴들은 빈 골문 안으로 가볍게 공을 밀어넣어 골을 터뜨렸다.이번 대회에 나선 독일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레온 고레츠카(샬케04)와 베르너는 각각 22살과 21살에 불과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맡은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도 겨우 23살이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주목받고 있지만 국제무대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상당수였다. 이날 결승전에 나선 칠레 선수들이 대부분 A매치 60경기 이상 치른 베테랑인 반면 독일 선수들은 기껏해야 A매치 경력이 10경기 남짓 되는 정도였다.하지만 1,5군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한 독일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13골을 만들었고 5실점만 허용했다.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점유율 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은 아니었다. 멕시코와의 4강전, 칠레와의 결승전 모두 점유율은 독일이 밀렸다. 그렇지만 안정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그 중심에는 11년째 독일 대표팀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요아힘 뢰브 감독의 지도력이 큰 몫을 차지한다.감독 부임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팀을 4강 이상 올린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다양한 전술적 실험도 펼쳤다. 흔히 실전 경기에서 보기 힘들었던 3-3-2-2 포메이션을 가동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에 열릴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현재 유럽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예약한 독일은 월드컵 2연패라는 대위업을 꿈꾸고 있다. 현재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1.5군 멤버 가운데 몇 명이나 월드컵 무대를 밟을지는 확실치 않다. 주전들이 돌아오면 현재 멤버 중 대부분은 대표팀 탈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하지만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통해 독일 축구가 얼마나 전력이 탄탄하고 선수층이 풍부한지를 잘 보여줬다. 기존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을 하나로 묶게 될 ''최졍예 전차군단''에 대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7.07.03 I 이석무 기자
양현모 중위, 전역 앞두고 나눔의 '버킷리스트' 실천…1000만원 쾌척
  • 양현모 중위, 전역 앞두고 나눔의 '버킷리스트' 실천…1000만원 쾌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단기장교가 군 복무를 하면서 모아온 1000만 원을 대한민국 동·서·남·북 각 끝단에 위치한 부대 장병들에게 기부하고 전역했다. 육군 50사단 울진대대 정훈장교로 2년여 간 복무한 뒤 지난 6월 30일 전역한 양현모 예비역 중위(26)는 본인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용사들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장병들을 위한 의미 있는 무언가를 꼭 하고 전역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전역을 6개월 앞둔 올해 초 양 중위는 남은 군 생활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 작성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에 장병들을 위한 나눔 기부활동, 대한민국 동·서·남·북 끝단의 부대 장병 위문 방문, 전역 후 세계일주 등의 목록을 작성하고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이에 따라 양 중위는 대한민국 동쪽 끝의 독도경비대와 서쪽 끝 백령도 해병대6여단, 남쪽으로는 해군제주기지전대, 북쪽은 강원도 고성의 최동북단을 수호하는 22사단 GOP대대를 각각 방문했다. 장병들을 위해 미니냉장고, 독서실 책상 등 부대별로 200만원 상당의 물품들을 기부했다. 또 장병카페와 체육관 보강을 위한 소정의 금액을 내놓기도 했다.이같은 양 중위의 선행은 전역식을 앞둔 6월 28일 자신의 근무지인 육군 50사단 장병들을 위한 위문금을 사단 사령부에 전달하며 알려졌다. 전역 전 미처 방문 일정을 잡지 못해 가지 못한 독도경비대에 200만원 상당의 독서실 책상을 기부한 것을 포함하면 양 중위가 군·경 부대에 기부한 금액은 총 1000만원에 달한다.군 생활 중 버킷리스트 2가지를 실천한 양 중위는 전역 후 또 다른 버킷리스트인 세계 일주를 위해 약 4개월 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양 중위는 “군 복무 기간 동안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소중한 인연과 추억 등 돈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전역한 양현모 예비역 중위(오른쪽)가 전역을 앞두고 6월 28일 사단 사령부를 찾아 정재학 사단장(소장)에게 자신의 근무지인 육군 50사단 장병들을 위한 위문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2017.07.02 I 김관용 기자
신용등급 강등에 毒오른 신흥국…독자 신평사 설립 잰걸음
  • 신용등급 강등에 毒오른 신흥국…독자 신평사 설립 잰걸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빈드 수브라마니안 인도 정부 수석 경제고문이 올초 한 대학에서 두 개의 차트를 보여주자 일단의 인도 대학생들이 분노를 표시한 일이 있었다. 하나의 차트는 인도의 꾸준한 경제 성장세와 낮은 국내총생산(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보여주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더딘 경제 성장세와 빠르게 늘어나는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였다. 수브라마니안 고문은 두 차트를 비교해서 보여주며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런 중국에게는 계속 `A+`를 유지해오다 부채 비율이 빠르게 올라가던 2010년에는 `AA-`로 오히려 올렸다. 그런데 인도에겐 `BBB-` 밖에 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보여준 차트의 제목은 S&P 회사 이름을 비꼰 `형편없는 기준(Poor Standards)`이었다. 국가신용등급은 이렇듯 늘 논란거리다. 인도와 중국은 종종 이같은 비교대상이 된다. 수브라마니안 고문은 많은 신흥국 정부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인도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곤 한다. 신용평가사가 위기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경고하기는 커녕 모기지담보증권(MBS)에 최고 신용등급을 줘 위험을 부추겼고 위기가 터진 이후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등급을 낮춰 버려 위기를 더 키웠다는 주장이었다. 이 때문에 인도를 위시한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소위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선진국 신용평가사에 대항하기 위해 독자적인 신용평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올 9월 중국 광둥성 샤먼에서 열리는 제9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에는 중국이 이 사안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탓에 추진력이 떨어졌지만 지난 5월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중국도 선진국 신용평가사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라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들이 가진 가장 큰 불만은 자신들의 국가신용등급이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 자주 강등된다는 것이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프래빈 고단 재무장관을 해고한 지난 4월 남아공은 국가신용등급이 정크(=투기등급)로 강등되고 말았다. 지난해 쿠데타 실패 이후 터키도, 2015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이 터졌을 때 브라질도 국가신용등급이 곧바로 떨어졌다. 로드에벳의 펀드매니저인 리 트롭도 이같은 점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 트롭 매니저는 “신용평가사들이 이런 국가들의 정치 이벤트에 대해 종전보다 더 신속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S&P와 무디스, 피치 등 3개 신용평가사가 신흥국 국가와 기업 신용등급을 강등한 횟수가 무려 1971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신용평가사들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어 스스로 위기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그런 비판도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지난 1999년 지오반니 페리, 리우 리강, 조셉 스티글리츠 등 3명의 경제학자들은 공동으로 발간한 `신용평가사의 경기순응적 역할`이라는 논문에서 지난 1997년 터진 아시아 외환위기에 대해 “위기 초기 국면에서 신용평가사들이 공포와 위기 확산을 부추긴 면이 있다”고 비판했었다. 지난해 세계은행(WB)이 내놓은 보고서를 봐도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20개 개발도상국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해당 국가의 단기금리를 평균 1.38%포인트씩 끌어올렸다. 특히 정크로 등급이 강등된 경우엔 투자적격등급 채권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한 내부 규정을 가진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해당 국채를 한꺼번에 내다 팔 수 밖에 없고 이는 그 국가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의 경우 안정적인 자국내 기관투자가나 깊이있는 시장을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를 보면 지난 2011년에S&P가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떨어뜨렸는데도 미 국채금리는 오히려 더 내려갔다.(=국채가격 상승) 달러화가 가진 기축통화라는 위상이 있는데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글로벌 위기상황으로 인식된 탓에 기관들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를 더 사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당시 영국 국채금리도 내려갔었다. 3대 신용평가사들은 “선진국 신용평가사의 경우 100년간에 걸친 엄청난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들을 정당화하지만 그런 주장 자체가 시장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신흥국들의 인식을 자극한다. 다만 브릭스가 독립적인 신용평가사를 만들더라도 시장 참가자들은 또다른 불공정성을 문제삼을 수 있는 만큼 과연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7.06.30 I 이정훈 기자
  • 박원순 시장, 상트페테르부르크大에 도서 300권 기증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6일부터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럽 최초로 한국학을 개설한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 한국과 서울 관련 도서를 기증한다.<!-- EMBED START Image --><!-- EMBED END Image -->서울시는 29일 "박 시장은 30일 러시아 최초의 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를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서울과 관련된 도서 300권(점)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 기증은 한국학이 개설된 유럽 최초의 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의 한국학 개설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진다.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1897년 유럽 최초로 한국학을 개설한 이후 1938년 러시아 최초로 한국어 문법책을 발간했다. 1992년에는 한국언어학 및 한국역사 전공 정기입학을 시작하는 등 한국학 연구 분야에서 유럽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1724년 표트르 대제가 설립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푸틴 대통령, 메드베데프 총리, 블라드미르 레닌 등 전&#8228;현직 대통령 및 장관뿐만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러시아의 명문대학교다.시는 "이번에 기증하는 도서는 서울도서관이 보유한 시 및 서울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 등의 발간도서 중에 엄선했다"며 "도서뿐 아니라 서울시 정책, 관련 영상 등 대표자료들도 CD에 담아 함께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기증도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국제학부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박 시장은 기증에 앞서 크로파체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교육 연수 △전문가 교류 및 인적교류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연구소의 서울시정 자문 △서울시립대와 교류 협력(교환학생) 등 양 기관의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박 시장은 기증식에 앞서 국제관계전문가 및 연구원, 학생 등이 참여하는 특별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과 러시아,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연설한다.그는 "한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 구축에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며 "러시아는 침체된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한국은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극동 및 시베리아 개발의 최적 파트너이자 대유라시아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최상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한국이 함께 동북아라는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북방뉴딜’의 개념을 제시하고 그 핵심인 유라시아 철도의 연결은 이미 과거에 있었던 현실이었고 우리의 분명한 미래라며 이제 그 구상을 현실로 만들 때라고 밝힐 에정이다.
2017.06.29 I 박철근 기자
한경硏, 올해 성장률 2.9%로 '상향조정'
  • 한경硏, 올해 성장률 2.9%로 '상향조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9%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설비·건설투자 주도의 내수 회복과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쌍끌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연은 2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7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로 2.1%를 제시했던 한경연은 지난 3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2.5%로 올려잡은 데 이어, 석달 만에 다시 2.9%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한경연 측은 “소비회복세는 부진하지만 설비와 건설 등에서 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세계경제 성장세 강화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한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2.5%에서 0.6% 포인트 줄어든 1.9%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평균소비성향의 낮은 수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가계 실질소득 악화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본격적인 이자부담 증가가 가계소비를 제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5.3%로 지난해(10.7%)보다 5.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까지는 지난 2년간 증가한 건축허가 면적의 영향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되지만, 하반기 들어 가계부채와 정부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부동산경기가 하강하고 SOC예산 축소의 영향을 받아 둔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개선과 반도체 등 IT부문 수출호조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설비확충 수요가 늘면서 6%대의 높은 증가율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수출은 글로벌 수요 확대,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 단가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2.1%)보다 높은 3.0%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과도한 부채, ,고령화, 생산성 하락 등 세계경제의 구조적인 저성장 요인과 미국의 금리인상,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 유럽 등 일부국가들의 반세계화 흐름 등은 하방위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1.8%로 지난해(1.0%)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승률은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으로, 하반기(1.6%)가 상반기(2.0%)보다 둔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유가상승과 기상악화, 조류독감 등 상반기 물가상승 요인들이 하반기에는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13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987억 달러)보다 소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은 커지지만, 여행, 운송, 건설 등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탓이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년대비 1.4% 하락한 1146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회복세로 원화 강세 압력은 지속되지만, 하반기 기준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등 미(美)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본격화되면서 원화강세가 제약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성장률,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9%에서 올해는 2.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약 31만 4000명 증가해 지난해(29만 9000명)보다 소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실업률은 전년(3.7%)보다 상승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국내경제전망
2017.06.29 I 윤종성 기자
"韓기업 이익증가, 2000년들어 두번째로 호조…증시 더 뛴다"
  • "韓기업 이익증가, 2000년들어 두번째로 호조…증시 더 뛴다"
  • 2001년 이후 주요 시기별 한국증시 EPS 상향 조정 사이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상장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최근 1년 3개월동안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이익 증가세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29일 한국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달중 한국 증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7% 상향 조정했다”며 이 때문에 최근 15개월 연속으로 EPS가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EPS 상향 조정이 지속된 기간이나 조정폭 모두 지난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 이번 EPS 상향 조정 사이클의 경우 6월까지 총 15개월 연속으로 EPS 전망치가 늘어났고 이 기간중 상향 조정비율은 38%에 이르렀다. 앞서 지난 2002년 사이클 당시에는 EPS가 이번보다 높은 49%나 상향 조정됐지만 지속된 기간은 7개월에 불과했다. 2010년의 경우 17개월 이상 EPS 상향 조정이 지속된 반면 조정비율은 올해보다 낮은 34%에 그쳤다. 삭티 시바 CS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EPS가 상향 조정된 15개월간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는 32% 상승했다”며 “만약 17개월 이상 EPS 상향 조정이 지속됐던 지난 2010년과 같은 흐름이 올해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전제할 경우 MSCI 한국지수는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높다”고 점쳤다. 실제 지난 2002년 사이클 당시에 MSCI 한국지수가 39%나 올랐고 2010년 사이클 때에는 지수가 91%나 올랐다. 아울러 한국 증시 EPS 상향 조정률도 42.8%로 아시아지역의 19.5%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CS는 특히 EPS 상향 조정이 처음에는 IT주에만 편중돼 나타났지만 최근 들어서는 IT주는 물론이고 은행과 산업재, 통신, 소재, 에너지 등 6개 업종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도 필수소비재(-0.9%)와 유틸리티(-1.6%), 내구소비재(-0.6%) 등 업종에서는 EPS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하향 조정폭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바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다음달 시작될 실적발표 시즌 시작 이후 EPS 상향 조정이 끝날 수 있고 단기적인 주가 상승 부담, 엔화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보복 조치, 중국의 통화긴축정책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2017.06.29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매출 40% 뚝…‘값비싼’ 오너리스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6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매출 40% 뚝…‘값비싼’ 오너리스크-돈 급한 저신용자 ‘高利 카드론’ 내몰려-랜섬웨어 韓공격 MSD도 당했다-‘조수미 휠체어 그네’ 안전기준 만든다-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함께 ‘트럼프 만나고 오겠습니다’-[사설]송영무 후보자 국방개혁 적임자 아니다-[사설]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공에 뜨는가△줌인&-“아직 모두를 연결못해… 더 가까운 세상 만들자”-장마 북상… 서울은 다음주 영향권△종합-철강업계 ‘3중 악재’에 한숨-‘김상조 과징금’ 공포-가맹점 권익 챙기는 정부…프랜차이즈 업계 ‘얼음’△종합-정부 2.6兆 vs 야당 4.6兆…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비용 ‘고무줄’-박주선 “조직적 개입 드러나면 당 해체”-“이준서는 피의자”… 檢 수사, 당 지도부 겨냥-홍 “애들과 토론 못해” 원 “5선한테 ‘애들’ 불쾌”-일자리 추경 오늘부터 심사.. 한국당 빼고 3당 참여키로△경제·금융-드라기 긴축 예고… 韓 시장금리 상승 우려 커져-“美·中·日 ‘인슈어테크’ 열올려…국내 보험사 4차 산업혁명 대비를”-집 사느라… 가계 여윳돈 5조원 줄었다-씨티은행 ‘부산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로 오세요’△산업&기업-[어깨뉴스]부장·차장 대신 ‘책임’… LG전자, 7월부터 직급 단순화-脫원전 예고에도…‘규제 늪’ LNG발전업계 쓴웃음 -“야심작 G4렉스턴 인기몰이…특근에도 주문물량 못 맞춰요”-삼성전자, 4350억 투입해 ‘美 세탁기 공장’ 짓는다-“맹목적 충성 버리고 자율책임감 가져라”-제네시스 ‘G80 스포츠’ 美IDEA 디자인 수상△산업-KT ‘평창 5G 규격’ 표준 채택.. SKT ‘기술리더십’ 확보-삼성SDS 블록체인 유럽서 기술력 과시-‘갤노트8’은 양눈박이?-오라클 “韓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속도 빨라”△소비자생활-일찍 온 무더위에… 빙과류 이어 편의점 ‘컵얼음’ 값도 올랐다-동서식품과 손잡은 GS25 여름 맞춤 원두커피 출시-“국민 먹거리 책임진다”… 농협, 농식품회사 설립-롯데百, SM과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 론칭△중소기업·벤처-삼성전자 ‘상생경영’ 6년 연속 최우수..‘공정거래협약 미체결’ 풀무원은 미흡-‘왜 지금 이 아이템인가’…스타트업 스스로 답해야-한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팔 걷어△Build-up 보험-맞춤형 보험 우산, 하나쯤 챙겨둬야죠-은퇴시점 지정하면 최대 20년 생활비 자동 지급-펀드투자로 보험금 UP… 원금 걱정없네-3% 이자 주는 종심보험… 고객가치 더해-사망보험금, 가입금액 최대 3대까지 증액-만성질환 당뇨 진단·치료·관리 한번에-분기별 자산 재조정… 순자산 6300억 돌파-업계 최초 보증비용 없이 최저연금액 보증-사망보장·노후생활비 지급 ‘1석 2조’-낸 보험금 그대로 환급 받고 건강 보장-경증치매도 100만원… 의료비 걱정 뚝-계약 후 5년 경과땐 진단금 2배로 지급-은퇴땐 사망보험금 90% 생활비 전환-전세계 분산투자… 수익·안정 다 잡아요-분산투자·맞춤설계로 은퇴 준비 탄탄-전자서명 청약률 55%… 디지털 고객관리△Build-up 보험-‘3대 질병’ 암·뇌출혈·심근경색… 진단부터 후유증까지 보장-장기간 치료 필요한 ‘어린이 질병’ 걱정 끝-아기와 산모 건강, 한번에 챙기세요-대중교통 애용땐 車보험료 최대 10%↓-임플란트·브리지 보장횟수 제한 없어요-1명만 가입해도 가족 모두에 혜택-0~110세까지… 내 아이 평생 건강 지킴이-학비서 병원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혁신 스마트폰-세계인 4명 중 1명 주머니 속 스마트 우주를 품다-내 폰에 인공지능 비서가… “빅스비, 엄마한테 5만원 이체해줘”△라이프&스타일-우린 도심속 호캉스 간다-난 다아나믹한 ‘워터파크’ 체질△증권&마켓-[어깨뉴스]에셋플러스자산운용, 빅데이터 활용 ‘알파로보펀드’ 출시-“부동산 금융 우위 바탕… 항공기·발전사업으로 영토 확장”-석탄·화전 축소에… 신재생·LNG株 뜬다-소액주주 기대 저버리고… 카프로 주가 석달새 35% 뚝△마켓in-M&A로 큰 이지바이오, 재무부담 걸림돌 IPO로 깬다-아우딘퓨쳐스 코스닥 ‘노크’-마루망 경영권 매각… 투자자 몰려 내일 클로징-이지스자산운용, 공실 넘치던 시그니처타워 펀딩 완료 비결은…△문화&스포츠-‘속물부부’로 입맞춤… 춤·노래 대신 오로지 연기-연주중 바이올린 줄 끊어져도…흔들림없는 하모니에 박수 갈채△스포츠-‘골프여제’ 진검승부-퍼팅神 10명의 무기…같은 모델이 없네-女배구 ‘월드그랑프리’ 우승 노려-FIFA “한국·잉글랜드 투표 거래”-오승환, 동점포에 날아간 세이브-女골프 국가대항전 내년 한국서 열린다-황재균, 21번째 한국인 빅리거 된다-축구전설의 강스매싱△사람&나눔-[어깨뉴스]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장에 임효근 성균관대 교수-20년간 1500억원 기부… 희망 싣고 계속 달린다-선우예권 “지인과 연락 끊고 피아노대회 준비”-보따리장사로 모은 전재산 기부한 할머니 ‘행복나눔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 모교 강원대서 명예박사 취득-육수진 관세청 사무관, 세계관세기구 정규직원 뽑혀△오피니언 -[목멱칼럼]고암 이응노 다시 보기 -[데스크의 눈]‘블라인드 채용’ 만능 아니다-[기자수첩]회생기업 투기세력, 입찰서 걸러내야-[e갤러리]강철기 ‘마주보기-타지말할’△부동산-LTV·DTI 옥죄기 코앞… ‘막차분양’ 1만가구 주말 달군다-“年 6% 수익”… 역세권 상가 ‘완판’-우수디자인 반포주공1단지, 발코니 넓어진다-[분양 돋보기]다양한 평형 차별화 미사역 연결 오피스텔-[분양 돋보기]상업용지 부족 청라에 테라스형 수변상가△사회-올해도 반복되는 ‘급식파업’에… 학부모 “아이들 점심 어쩌나”-체육특기자 학사관리 부실 4개大 ‘모집정지’-‘법관 대표회의 상설화’ 양승태 대법원장 수용-서울시내 외고·자사고 4곳 재지정… 조희연, 교육부에 ‘폐지’ 떠넘기나-朴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법원, 징역 1년 ‘법정구속’
2017.06.28 I 박태진 기자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달고 나오나…‘아이폰8’과 경쟁 관심↑
  •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달고 나오나…‘아이폰8’과 경쟁 관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대한 제품 추정 정보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하반기 애플과 스마트폰 전투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유출 전문 트위터리안 ‘온리크스(Onleaks)’를 인용, 갤럭시노트8의 컴퓨터 가상 이미지를 공개했다.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을 연상시키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에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와 함께 지문 센서가 다소 돌출돼 있는 모양새다. 폰아레는 “지금까지 예측은 노트8의 화면이 갤럭시S8 두 제품보다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훨씬 큰 것 같다”고 언급했다.또한 이 매체는 갤럭시노트8이 6.3인치 18.5대 9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 또는 삼성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6GB 램, 33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했다.듀얼 카메라가 눈에 띈다. 이 예측이 사실이라면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달고 나오는 셈이다. 듀얼 카메라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폰의 주요 트렌드이다. 애플 ‘아이폰7+’를 비롯해 LG,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앞다퉈 ‘두 개의 눈’ 카메라를 내놓았다. 그러나 삼성은 이러한 유행에서 비껴 서 있었다.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두 개 다는 것보다 ‘듀얼 픽셀’ 기술로 화소수를 극대화해 사실상 듀얼의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이 예측이 맞다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쪽 수요를 노린 것”이라며 “중국 현지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삼성폰의 점유율이 나날이 하락하고 있는데, 중국 소비자들이 듀얼 카메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35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0%나 감소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5.3%포인트 쪼그라든 3.3%로 6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중국 고객을 잡기 위해 음성비서 ‘빅스비’의 중국어 버전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하반기 등장할 애플 ‘아이폰8’과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작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노트8은 삼성에도 성공 여부가 중요한 제품이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8에 전면 지문인식 등 혁신적인 기능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7 단종에 따른 공백으로 작년 애플이 북미, 유럽 등지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 상당 부분을 빼앗아 가며 반대급부를 누렸다”며 “삼성이 절치부심 끝에 만든 노트8이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8을 누르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2017.06.28 I 정병묵 기자
배당주에 투자하려면..배당성장株보단 고배당株
  • 배당주에 투자하려면..배당성장株보단 고배당株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에 투자하려면 ‘배당성장주’보단 ‘고배당주’가 더 낫단 분석이 나왔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배당성장보다는 고배당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선 고배당지수와 배당성장지수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배당지수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산출한 지수이고, 배당성장 지수는 최근 사업연도 배당금이 과거보다 증가한 종목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안 연구원은 “장기 성과는 배당성장지수가 우수해 2009년 7월 이후 코스피 배당성장 지수 수익률은 240%로 같은 기간 고배당 지수 150%를 웃돌았다”며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가 15.6% 올라 배당성장 지수 상승률 7.2%를 앞섰다. 그는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은 대형주 비중이 74.8%로 다른 지수보다 30~50%포인트 높아 대형주 강세장에서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의 상관계수는 0.84다. 안 연구원은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 구성 종목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배당 지수(KRX, KOSPI, KOSPI200 기준)에 속한 종목의 이익 추정치는 평균 2.5% 상향 조정된 반면 배당성장 지수 내 이익 추정치는 1.1% 하향됐다. 그는 “고배당지수의 경우 금융주 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고배당 지수와 배당성장 지수간 섹터별 비중 차를 보면 금융 섹터 비중이 22.3%포인트 높다”고 말했다.
2017.06.28 I 최정희 기자
아이와 함께하는 여름휴가 '나이대별 추천여행지'
  • 아이와 함께하는 여름휴가 '나이대별 추천여행지'
  • 일본 오키나와(사진=여행박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날 때는 어디로 떠날지 여행지 선정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휴양, 관광, 체험 등 원하는 콘셉트나 여행 취향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아이의 연령이다. 여행박사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의 연령대별 적절한 여행지를 여행박사가 추천한다. ◇1세~4세 아이와 함께라면 ‘괌, 사이판, 오키나와’ 아직 어린 영유아와 함께라면 근거리 휴양지를 추천한다. 이동이 부담스러운 1세에서 4세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에는 무엇보다 비행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 이 시기에는 최대 4시간 이하 비행거리의 근거리 지역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콘셉트는 관광이나 체험보다는 휴양 위주로 아이와 물놀이를 하며 쉴 수 있는 곳이 적합하다. 그중 태교여행지, 영유아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괌과 사이판’. 그리고 최근에는 일본 오키나와도 떠오르는 여행지다. 이 세 곳은 휴양지로 물놀이와 간단한 관광이 가능하며, 비행시간도 4시간 이내로 부담 없다. 여행지에서 렌터카로 여행하기 쉬워 어린아이의 짐까지 편하게 이동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본 도쿄 레고랜드◇5세~10세 아이와 함께라면 ‘도쿄, 마카오, 싱가포르’주변에 흥미가 생기는 시기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일본 도쿄나 마카오, 싱가포르를 추천한다. 일본 도쿄에는 동심의 세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디즈니랜드는 물론 만화로만 만났던 다양한 캐릭터들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홍콩과 이웃한 마카오에는 슈렉, 쿵푸팬더 등 인기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많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에 적절하다. 또한, 싱가포르는 깨끗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물놀이는 물론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터파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아 충분히 만족하고 돌아올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10세 이상 아이와 함께라면 ‘유럽’아이의 생각 폭을 넓히는 시기에는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서유럽여행을 추천한다. 서유럽에는 역사적 문화재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명소 관광은 물론이거니와 걷고 보는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배움 그 자체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 대영 박물관,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이나 유명 미술관도 직접 볼 수 있고 옥스퍼드 대학처럼 유명 대학들도 방문할 수 있어 아이의 꿈을 키워주는 데에 매우 교육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또 한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낯선 경험을 접하면 변화에 대한 적응도 빠르다는 사실. 국내와는 다른 유럽의 문화를 접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하고 돌아올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사진=여행박사)
2017.06.28 I 강경록 기자
가상화폐 투자일까 투기일까
  • 가상화폐 투자일까 투기일까
  • 가상화폐 종류. [자료=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최근 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이 연초 이후 무려 40배 이상 가치가 폭등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에 이은 투자처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열기가 뜨겁지만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의 특성상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 라이트코인 등 700여개가 넘는다. 가상화폐는 기존 화폐체계에서 벗어나 개인간(P2P) 네트워크 기반에서 발행되고 거래된다. 이 중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 생태계 구축, 중국 자금 유입 등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26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비트코인은 339만4000원으로 지난해 12월 26일(112만5000원)이후 6개월 만에 3배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높은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이날 기준 1이더리움의 가격은 38만8000원으로 지난해 12월 9100원에서 6개월 만에 42배 이상 상승했다.가상화폐 시장의 확장에 전문가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가상화폐를 정식화폐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수요가 높아지면서 버블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성이 높다”며 “가상화폐가 합법적인 거래수단으로 인정될 경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제 자금 결제의 증가와 IT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통화의 사용빈도가 늘어나 비트코인의 거래금액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아직 4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가상통화나 취급업자의 전산시스템 취약으로 인한 해킹 리스크나, 국내외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이 크게 축소될 경우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가상화폐 거래소가 24시간 폐장하지 않고 상하한가가 정해져 있지 않아 가치 급락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가치의 급등락은 투기 버블에 가깝다”며 “가상화폐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급등했던 가치가 급락할 위험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커졌다. 이더리움의 경우 올해 갑자기 국내 거래량이 증가해 현재 전체 거래량 중 한국 거래량이 30%를 넘을 정도로 투기에 가까움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며 “익명성을 기초로 한 가상화폐가 마약거래 등에 악용되면서 규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규제에 따라 시장이 줄어들거나 혹은 사라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6.28 I 전상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안방보험 몽니? "보고펀드 6980억 배상하라"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다음은 2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안방보험 몽니? “보고펀드 6980억 배상하라”-文, G20 참석 전 메르켈 만난다-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시민배심원단이 존폐 결정-용산 유엔사 부지 일레븐건설 품으로…낙찰가 1조 552억△靑 장·차관급 인사-盧정부때 사개추위 활동, 檢개혁 벼르는 학자-DJ·참여정부서 요직…인권 교육, 사회 약자 보호에 힘써-참여정부 靑 사정비서관, 개혁 마인드 갖춰-기술고시 26회 출신, 정통 과학계 인사-복지·산자장관 내정은 文대통령 방미 후에△종합-‘친노 시대’…목청 높인 勞, 숨죽이는 使, 눈치 보는 官-보고펀드·유안타證 ‘매각 대금 달라’ 소송 걸자 안방보험, 육류담보대출 핑계로 보복성 맞소송△위기의 국민의 당-새정치 내걸고 공작정치…창당 1년 만에 존폐 갈림길-카이스트 제자, 직접 영입 인물이 연루…安, 정계 은퇴 벼랑 끝-당 지도부 개입 집중 조사 이준서 문자 기록 분석△정치-트럼프·메르켈에 시진핑·아베까지 …文, 해외 순방-“송영무, 음주운전 기록 은폐”-軍공격헬기 세대교체-‘추경’ ‘조국’ 빼고…與野 국회 정상화 합의△경제-더 팍팍해진 女봐라-공무원 절반이 여성인데…고위직은 4%뿐-미혼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 꼭 해야지…”-이해진 ‘유럽愛’-프랜차이즈 ‘갑질’ 처리 빨라진다.△금융‘ONE 신한’ 체제 만드는 조용병…亞리딩뱅크 도약 꿈꾼다-몸값 널뛰는 가상화폐 ‘투자 주의보’-신한생명 업계 첫 ‘카톡 인증 서비스’-모바일로 온 가족이 한 번에 가입 …여행길 든든하네△산업-삼성 ·SK 앞에 줄 서는 구매담당들-한화그룹, 방산 ·증권 3사 대표 선임-힘센 코나, 알뜰연비 스토닉 …소형 SUV 시장 ‘난형난제’-철강 경쟁력 평가서 포스코, 8년 연속 1위-“자율주행 집중 …미래 車부품시장 선도”△산업-‘AI 챗봇’ 들고 …LG CNS, 금융 IT 시장 정조준-KT, 중국 상하이서 ‘평창 5G’ 열린다-“세로스크롤·전면컬러 도입…일본 웹툰시장 1위 질주”-공기에서 물 얻고 피 한 방울로 암 진단△소비자생활-이마트 ‘노브랜드’ 품은 전통시장…“젊은 고객 늘어 회춘” 웃음-넌 ‘메로나’ 먹기만 하니 …난 신는다-올 상반기 해외직구 키워드 ‘W·O·N·D·E·R 우먼’△중소기업·벤처-침침한 LED조명 업계 고효율 인증으로 밝힌다-코웨이 정수기 진화-“아빠, 우리 터닝메카드 배틀대회 가요”-KCC, 환경부와 취약계층에 ‘건강한 바닥재’ 지원△IR라운지-치과 의자·재료로 영역 넓혀 …‘토털 솔루션업체’ 속도 낸다-中·美 시장 선점…해외법인 24→50개로 늘린다-中·美 영업이익 성장 기대 하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증권&마켓-유가·금리 동반 하락 …화학·철강株 저가매수 기회로-‘J노믹스’ 기대감…유통株 쇼핑하는 기관·외국인-“정책·환율·유동성 삼박자 지금이 베트남 투자 적기”△마켓in-LED 매출 10% R&D 투자 매각땐 지분 가치 2조원대-KD건설, 알티전자 새 주인 됐다-중견·중소기업 ‘스팩 합병상장’ 활발-‘FI’ 이음 PE 내세워 SK건설 U사업부 인수 성공시켰죠△재테크/휴가비 아끼기-목표환율 도달 땐 자동 환전…앱만 잘 깔아도 ‘바캉스 비용’ 두둑해져-호텔 예약, 더 싼 곳 발견하면 ‘차액 보상’△BOOK-‘아마겟돈’의 날 어떡하시겠습니까-아시나요…축구골 40%는 우연의 산물-홍대 터줏대감 상인 ‘왜’ 쫓겨났을까-그녀는…결혼 안해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스포츠-과일 팔아 뒷바라지한 어머니…우승 선물 드려야죠-김국영, 100m ‘마의 10초 1’ 깼다-프로야구판 뒤엎을 ‘베이징 키드’ 몰려온다△사람&나눔-“내·외부감사 제 역할해야 회계불신 사라진다”-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김병원 농협회장 “중년 女 농민에게 아낌없이 지원”-친자확인 위해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 유해 발굴키로-LS그룹, 베트남서 ‘사회공헌기업’ 표창-‘1947년 보스턴 마라톤 金’ 서윤복 옹 별세-경기도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 3명 선정-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서울시향 새 이사장에△오피니언-[목멱칼럼]판사들 포커페이스 벗어라-[특파원의 눈]중국인 일상 보면 돈이 보인다-[기자수첩]당근 없이 채찍만 휘두르는 자동차 정책△부동산-전매제한에 양도세 부담도…‘1+1 재건축’ 큰 매력 없네-중도금 집단대출 연체율 주택담보대출의 두 배-일반분양 50% 넘는 재건축·재개발단지 20곳 연내 분양-다운계약 포함 부동산 불공정거래 1969건 적발-김포 코오롱하늘채2단지 조합원 모집 본격 나서△사회-‘최저가라더니’…못 믿을 숙박예약 사이트-서울~포천 ‘30분 시대’ 활짝-車보험 진료비로 204만명에 1조6586억원 지급-“고영한 대법관 사법행정권 남용, 주의 조치해야”-‘긴급 출동’ 경찰 ·소방차 아파트 차단기 통과한다-20년간 ‘車 불법 도장’ 일삼은 사업자 구속
2017.06.27 I 성세희 기자
  • 공정위, 제약업계 ‘특허 뒷거래’ 칼 댄다(종합)&#160;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특허권을 댓가로 이뤄지는 담합 행위에 대해 경쟁당국이 ‘칼’을 대기로 했다. 공정위가 ‘특허 뒷거래’ 관련 실태점검에 나선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허가-특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식약처 허가를 받아 국내에 시판된 주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특허권 남용 행위와 관련해 실태점검 착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2010년~2016년간 식약처 허가를 받아 국내에 시판된 주요 전문의약품 관련 특허 출원, 계약 및 분쟁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내에 약을 시판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39개사와 국내 제약사 32개사로부터 제약사 간 지재권 관련 계약 현황, 특허 분쟁 중 소취하·합의·중재 내역, 계약서 사본 등을 받아 점검한 뒤 위법 혐의가 발견될 경우 직권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공정위가 눈여겨보고 있는 불공정거래 행위는 ‘역지불합의(pay-for-delay)’다. 신약특허권자와 복제약사가 특허분쟁을 취하하고 경쟁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신약사가 복제약사에게 인센티브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로 하는 합의를 말한다. 이같은 특허권 남용을 통해 새로운 복제약 시장 진입을 막고 높은 제약가격을 유지하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실제 공정위는 지난 2011년 다국적 제약사인 GSK가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일부 신약 제품(조프란, 발트렉스)에 대해 동아제약이 복제약(온다론)을 철수하는 조건으로 동아제약에 금전적 대가를 제공했다며 총 51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양사는 특허분쟁을 종결한 뒤, 동아제약이 이미 출시한 온다론을 철수하고, GSK는 동아제약에 다른 신약 판매권을 부여한 뒤 16억원에 달하는 이례적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짬짜미’를 했다.한미FTA체결이후 2015년 3월 ‘허가·특허연계제도’가 시행되면서 역지불합의 가능성이 커진 점도 공정위가 실태조사에 나선 주요 이유 중 하나다. 복제약을 만들려는 제약사가 허가를 위해 식약처에 신청할 때 해당 사실을 오리지널 제약사에 알리도록 하는 제도로, 특허 보호 및 판매금지를 하는 과정에서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양측이 소송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짬짜미’를 할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다.글로벌 제약업체의 역지불 합의 문제가 커지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쟁당국에서도 제재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엔도사가 역지불합의로 저가 복제약의 시장진입을 지연시고 있다고 판단해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허가를 받아야 약을 판매할 수 있어 시장이 다를 수 있긴 하지만,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비슷한 수법으로 담합행위를 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두루 점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17.06.2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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