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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반도체, '마이크로쏘' 전용 사후관리팀 구축
- 한미반도체 마이크로쏘 전용 A/S팀 (제공=한미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국내 반도체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마이크로쏘’(micro SAW) 장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icro SAW 전용 A/S팀’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신설한 사후관리팀은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증가와 관련, 앰코코리아와 JCET코리아, ASE코리아, 하나마이크론, 시그네틱스, 엘비세미콘 등 국내외 OSAT(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드 등 기판(PCB) 업체들의 다양한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차량 20여대를 확충해 신속하고 체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마이크로쏘 장비 전용 사후관리팀 신설을 계기로 향후 증가하는 국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물량에 대비해 고객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미반도체는 최근 인텔, AMD 등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결합하는 ‘Advanced Packaging’용 하이엔드 PCB(FC-BGA) 절단 장비인 마이크로쏘 P1 시리즈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패키징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크로쏘 시리즈 출시를 계획 중이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늘어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로 올해는 물론 2022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급 병목 지나간다"…가장 먼저 오르는 주식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주식시장 조정을 촉발한 공급발(發)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만 완전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일단은 마진율이 양호한 기업들부터 반등하는 모습이다. 경기민감주는 공급 부족으로 피해가 컸던 소비재가 먼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공급 병목 ‘피크 아웃’ 신호올해 꾸준히 상승하던 글로벌 주식시장의 최근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MSCI ACWI(전세계 지수)를 추종하는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9월 3일(현지시간) 주당 105.2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해 지난 4일 100달러를 하회하다 간밤 103.69달러에서 마감했다. 비슷한 기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대에서 1.6%대까지 오른 뒤 최근 1.5%대에서 등락 중이다. 시장 반등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주식시장 조정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인상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목됐다. 이날 시카고거래소 그룹(CME)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은 올 4월 1Mmbtu(25만㎉를 내는 가스 양)당 3달러가 채 안 됐는데, 지난 6일 6.321달러로 마감했다. 그 이후 하락 전환해 이날 장중 5달러선 밑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 공급을 정치적 무기로 삼을 생각이 없다면서 유럽에 추가 가스가 필요하면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 것이 가격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 운임지수와 철광석과 석탄 등 건화물(벌크)선 운임 동향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고공행진을 멈췄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BDI의 경우 지난 8일 5650포인트에서 이날 4732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연초엔 1000포인트가 채 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체가 극심한 LA항을 향후 90일 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혀다. LA항은 미국 수입 물류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롱비치항은 3주 전부터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이밖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피해가 컸던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공장도 재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호지민 지수(VNI)는 9월 말까지 하락 및 횡보하다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약 4% 상승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을 떨게 했던 요인은 공급난, 물류대란과 그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였다”며 “공급망 이슈는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고 공장 가동이 멈췄다가 재가동되는데 꽤 시간이 걸리지만, 공급난은 최악을 지나가고 있고 주식시장의 하락 위험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인플레 해소는 아니다 다만 아직 공급발 인플레이션이란 악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늘린다고 한 것과는 반대로 국영가스 기업 가즈프롬은 공급을 동결했다. 이에 영국과 유럽 가스 가격이 최대 18% 폭등했다고 전했다. 구조적 문제도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원자재인 이른바 ‘그린 커머더티(Commodity)’는 상승할 수밖에 없단 것이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린 관련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원자재 수요는 견조할 수밖에 없어,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소되더라도 일부는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공급 병목은 최악을 지났지만, 해결까진 시간이 걸리는 상황’은 미국의 운송주인 페덱스(FDX), UPS(UPS)와 경기민감주를 대표하는 캐터필러(CAT)의 차별화된 주가 흐름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전자는 바닥 탈출을 시도 중인 반면, 후자는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병목 현상이 풀리기 시작하면 물류 흐름은 바로 좋아지겠지만, 경기가 살아나 기업들의 투자가 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단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 시장 반등 시작…우선은 현금 흐름 좋은 ‘빅테크’이처럼 애매한 시기에 추천되는 업종은 빅테크 주식이다. 공급 병목 현상이 풀리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해 마진율이 높은 기업이 안전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빅테크 대표 ETF인 미국의 FANG+(NYFANG)는 이날 기준 지난 5거래일간 4.04% 상승, 사상 최고가를 0.4% 남겨두고 있다. CSI마켓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후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98%인데 비해 애플(AAPL)은 127.13%이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아시아 공급망이 흔들리며 불안했던 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재환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 과정에서 성장주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가 약했는데, 최근 실질금리와 인플레 기대 모두 상승세가 주춤한 등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해 보인다”며 “공급관련 경기에 덜 민감한 미디어, 엔터도 좋아 보이며,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아시아 공급망 훼손 우려로 흔들렸던 자동차와 의류 등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한편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 실적 추정치가 있는 국내 주식 250개 중 3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12개월 선행)가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서 올해 ROE가 높은 곳은 NAVER(035420)(107.23%), HMM(011200)(83.77%), 효성첨단소재(298050)(62.85%), F&F(383220)(58.08%), LX세미콘(108320)(44.97%), 오스템임플란트(048260)(43.27%), 클래시스(214150)(32.51%), 한미반도체(042700)(32.28%), 골프존(215000)(30.84%), 위메이드(112040)(29.74%) 등이다.
- [스타애널]이혜인 유안타證 연구원 '자이언트스텝'으로 주간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중 자이언트스텝(28922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26.4%를 기록,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이와 더불어 맥스트(37703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 관련 보고서도 높은 주간 수익률을 보여줬다. 17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중에서 이혜인 연구원이 26.4%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자료=리서치알음)이 연구원은 지난 12일 ‘국내 대표 XR 콘텐츠 제작 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이언트스텝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분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해당 보고서에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능력과 더불어 SM엔터테인컨트의 ‘에스파’ 가상 캐릭터 등 버추얼 캐릭터 제작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달 들어 중장기적인 성장 재원 마련을 위해 이달 결정한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100% 무상증자 역시 기대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맥스트(377030) 보고서를 내 역시 26%대의 주간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2일 발간한 위지윅스튜디오(299900) 관련 보고서(New World)도 주간 수익률 17.1%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1~3위 수익률을 냈던 종목들은 모두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보유, 콘텐츠 제작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3자물류 업체인 태웅로직스(12456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 16.6%의 수익률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인지디스플레(037330), 14.5%),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뉴프렉스(085670), 13.2%)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인지디스플레는 대형 TV와 폴더블 등의 업황이, 뉴프렉스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또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LX세미콘(108320))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필옵틱스(161580))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롯데렌탈(089860), 파수(150900))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다스코(058730), 파인텍(131760)) 등도 10%대 수익률을 내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롯데렌탈(089860) 보고서를 통해 수익률 10.2%를 기록했다.(자료=리서치알음)당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면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의 뉴프렉스(085670) 보고서(가장 저평가된 메타버스 관련 업체)가 수익률 1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다스코(058730), 파인텍(131760) 분석 보고서를 통해 9.5%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텍플러스(064290) 관련 보고서(3Q21 Preview: 불확실한 IT 업황 속 확실한 종목)로 수익률 9.3%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필옵틱스(161580))이 4위(9.2%),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알체라(347860), 맥스트(377030))이 수익률 7.9%로 5위를 차지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7.3%,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이 7.1%로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대원미디어(048910) 등)이 6.9%로 8위를 차지했고,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아이엘사이언스(307180), 레이(228670) 등을 분석한 스몰캡 관련 보고서로 당일 평균 수익률 6.8%를 기록, 9위에 차지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발간한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보고서(오버행 우려 일단락, 주가 반등 기대) 등을 통해 수익률 6.7%를 기록, 10위에 안착했다. 한편 지난 한 주(10월 12~15일) 간 총 152명의 증권사 연구원들이 431개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 LX세미콘, 3Q 호실적 전망…연말 배당수익률 6.4% 달해-하이투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LX세미콘(108320)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 배당수익률이 6.4%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X세미콘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9만 7700원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X세미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93억원(YoY +41%, QoQ +16%), 영업이익 1247억원(YoY +157%, QoQ +30%)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5004억원, 영업이익 1039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IT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TV, IT 패널생산량 확대와 아이폰13 신제품출시 효과로 중대형 DDI, 모바일 P-OLED DDI 모두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하이투자증권은 LX세미콘의 패널 수량 환산 기준 중대형과 중소형 DDI 출하량 증감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0%, +1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분기 중대형 DDI 가격은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사태 영향으로 10% 이상 재차 인상된 것으로 파악했다.정원석 연구원은 “DDI 가격상승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LX세미콘의 아이폰용 모바일 P-OLED DDI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17%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한 202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000억원(YoY +66%), 3963억원(YoY +321%)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올해 LX세미콘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IT 기기 수요 호조세와 8·12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DDI 가격 상승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할 때 LX세미콘의 연말 DPS는 약 6300원 수준으로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6.4%에 달한다. 과거 동사의 평균 배당 성향은 30%이다.하이투자증권은 LX세미콘이 올해 호실적 상황에서도 과거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으로 파악했다. 특히 2022년에도 LX세미콘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 여력까지 클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란 분석이다.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8·12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사태가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DDI 가격은 상당히 견조할 수 있다”며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TV 수요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오히려 내년 DDI 수요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를 반영한 2022년 실적은 매출액 2조 2000억원(YoY +16%), 영업이익 4715억원(YoY +1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주간추천주]성장 가능성에 주목…솔루스첨단소재·대한항공·엘비세미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전력난에 따른 경기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톱픽(top pick)에 관심이 쏠린다. 변동성이 커진 만큼, 수익성이 뚜렷하고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호실적을 기대해볼 만한 종목과 위드 코로나 기대감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눈에 띈다.(자료= 각 증권사)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SK텔레콤(017670)을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SK텔레콤은) 8월 25일 구독사업 브랜드 ‘T 우주’를 공개하고 3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2025년까지 3600만명의 가입자 확보와 거래액 8조원을 목표하고 있는데, 온·오프라인 쇼핑 등 소비생활 전반의 파트너사와 제휴해 그동안의 구독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경험 제공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SK텔레콤의 3000만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제안 등 높은 마케팅 효율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분할 이후 존속법인이 영위할 통신업의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구독서비스를 통한 매출 다변화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엘비세미콘(06197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3분기 연결실적 기준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0%와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SK증권은 “9월28일 955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 투자 사실을 공시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한 연간 테스트 매출 기여는 200억~250억원이며, 테스트 매출액 증가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4분기부터는 DDI 12인치 물량 회복과 이번 테스트 신규 설비가 반입되기 시작해 2022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전극공정 롤투롤(코터, 프레스, 슬리터) 장비 및 동박 제조 장비 전문업체 피엔티(13740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국내 고객사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경쟁사 대비 큰 매출액 규모를 달성 중이며, 2022년부터 본격 장비 발주가 예상되는 2024~2025년 국내 셀3사 증설에 대한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이익 개선 이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선 크래프톤(259960)을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베그’ 실적 모바일, PC 모두 유료 아이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작 뉴스테이트의 사전 예약자수도 기존 글로벌 IP 대작들의 사전 예약자수를 크게 상회해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우리금융지주(31614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은행 내 가장 이익 성장률이 높을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강하고 높은 금리 민감도로 기준금리 인상 수혜도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유안타증권 측은 설명했다. 연내 내부등급법 2단계 통과 시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자회사 인수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봤다.유안타증권은 이 밖에 삼성SDI(006400)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미국 증설 연내 구체화될 예정이라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투자규모는 약 4조원 내외로 추정한다”며 “진출규모는 40GWh 이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LG화학과의 시가총액 갭 축소로 주가 횡보 중이지만, 물적분할 등 이슈에서 자유롭고 하반기 실적 방향성이 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인한 실적 호재가 기대되는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대한항공(003490)을 추천하며 “여행 수요 급감에도 화물 수요 호조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물 수요 호조와 유동성 확보 및 재무 안정성 개선 움직임을 봤을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원랜드(035250)도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제한적인 방문객 수에도 입장객 드랍액은 과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일 평균 카지노 예약 고객은 8000~9000명 수준으로 높은 잠재적 수요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하나금투는 마지막으로 솔루스첨단소재(33637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투는 “2분기 반도체 패키지용 PCB 동박 매출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4분기 전지박 부문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며, 배터리와 OLED 소재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봤다.
- [특징주] 엘비세미콘, 955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 공시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엘비세미콘(061970)이 55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 공시에 장 초반 강세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엘비세미콘은 전거래일 대비 400원(3.32%) 오른 1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장 마감 후 엘비세미콘은 955억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설비 증설 및 관련 토지, 건물 취득 등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위치는 경기도 안성시다. 회사 측은 “토지, 건물 양수도 및 신규설비투자를 포함한 금액이며, 토지 및 건물 양수도 금액은 자산총액의 10% 미만”이라면서 “투자금액 및 투자기간은 향후 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분야가 비메모리인 것으로 보아 Advantest, Teradyne에서 테스트 장비를 구입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부 유보 자금과 차입을 활용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스트 장비가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DDI(드라이버 IC), PMIC(Power Management IC)이다”며 “올해 연말까지 입고되는 테스트 장비는 2022년 2분기부터는 가동률과 매출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비세미콘은 3분기에 테스트 장비 가동률 상승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엘비세미콘의 본사는 평택시 청북읍이다”며 “이번에 발표된 설비투자에는 토지, 건물 투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엘비세미콘의 테스트 사업은 평택이 아니라 안성 생산라인에 대부분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대비 늘어난 1300억원, 1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하는 이유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를 비롯한 응용처에서 테스트 장비의 가동률이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엘비세미콘, 대규모 비메모리 테스트 설비 투자 긍정적-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엘비세미콘(061970)에 대해 대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설비 투자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 엘비세미콘은 대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설비 투자를 공시했다”며 “기계장치, 토지, 건물을 포함해 955억원이며 자기자본(2980억원)의 32% 비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분야가 비메모리인 것으로 보아 Advantest, Teradyne에서 테스트 장비를 구입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부 유보 자금과 차입을 활용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테스트 장비가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DDI(드라이버 IC), PMIC(Power Management IC)이다”며 “올해 연말까지 입고되는 테스트 장비는 2022년 2분기부터는 가동률과 매출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비세미콘은 3분기에 테스트 장비 가동률 상승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엘비세미콘의 본사는 평택시 청북읍이다”며 “이번에 발표된 설비투자에는 토지, 건물 투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엘비세미콘의 테스트 사업은 평택이 아니라 안성 생산라인에 대부분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대비 늘어난 1300억원, 1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하는 이유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를 비롯한 응용처에서 테스트 장비의 가동률이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거의 유사한 129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12인치 DDI(드라이버 IC) 매출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동종업종에서 테스나, 하나마이크론, 네패스아크에 이어 엘비세미콘까지 8월에서 9월 사이에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설비 투자를 공시했고, 그중에서 다수의 기업이 AP 테스트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방 산업에서 스마트폰 완제품 고객사의 AP 내재화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무역 분쟁, 코로나와 델타 변이 확산, 중국 전력 수급난 등으로 스마트폰 서플라이 체인에서 반도체(부품) 조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AP 내재화 비중 확대 영향으로 이들 테스트 서비스 공급사들의 관련 매출이 2022년부터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전사적으로 후공정 분야에서 테스트 비중이 늘어나는 점이 마진 측면이나 기업 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와 같은 비메모리 테스트 서비스 기업은 아직까지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도 같은 업황의 본질적 흐름과 다소 무관한 센티먼트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며 “그러나 삼성전자 비메모리 파운드리 가동률이 높을 경우 판매량(Q) 측면에서 수혜를 누리는 업종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시장에서도 이처럼 비메모리 테스트 업종의 진가를 알아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