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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미, 韓방문 교황 앞에서 노래한다.."평생의 소원 이뤘다"
- 조수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란치스코(Francisco) 교황이 내한하여 집전하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만남을 갖는 뜻깊은 추모행사다. 이날 교황은 강론을 마친 후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직접 면담하며 참사의 충격과 슬픔을 위로할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초청된 조수미는 평소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조수미는 연초 앨범 발매 인터뷰를 통해, “나는 가톨릭 신자이고 가장 존경하는 분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라 그 분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게 소원이다. 내가 얼마나 교황님을 존경하는지, 직접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교황에 대한 존경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조수미는 바흐(Bach), 구노(Gounod)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iccone)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Igor Krutoy)의 ‘라 판타지아(La Fantasia)’를 비롯해 본 미사에서 부를 ‘파니스 안젤리쿠스(Panis Angelicus)’ 등 지난 4월에 발매된 앨범 [Only Bach]의 수록곡을 선보인다. 특히 바흐, 구노의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성악가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외 뮤지션들이 부르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으로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제 1권]의 첫 번째 전주곡을 편곡한 곡이다. 이번 미사에서 조수미는 ‘마리아께 찬미를’ 이라는 뜻의 기도문인 ‘아베 마리아’의 의미처럼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한 노래를 통해 위로할 예정이다.이번 미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다른 모든 일정을 미뤘다는 조수미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겸손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며 존경해왔다. 낮은 곳,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가는 그분의 말씀이 세계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요즘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이번에 한국에 오셔서 종교를 초월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조총 vs 괜사랑 vs 운널사'..오늘(6일) 수목극, 애정전선 불붙는다☞ '고교처세왕' 서인국, "1인2역 역할 몰입, 끝까지 지켜봐달라"☞ '쿨섹시' 수지 vs '핫가이' 헨리..슈퍼 샤워 영상 공개 '눈길'☞ '연애의 발견' 포스터 공개..정유미·에릭·성준, "연애는 전쟁이다!"☞ 소녀시대, 데뷔 7주년 포토북 출시..'9人9色의 모든 것'
- 2014년 8월 '명량' 흥행대첩···세 가지 '힘'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대중문화계에 이순신 장군 열풍이 뜨겁다. 불씨를 당긴 작품은 최민식 주연의 전쟁 액션 사극 ‘명량’이다. 이 영화는 개봉 7일 만인 지난 5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 명),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만 명),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명), 최단 100만(2일)·200만(3일)·300만(4일)·400만(5일)·500만(6일) 돌파 등 개봉 첫날부터 6일 연속 신기록을 쏟아내며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한국영화 역사상 유례가 없던 성적표다. 업계에서는 ‘명량’이 올해 처음이자, 한국영화로는 통산 10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봉 초반 파괴력이 ‘명량’ 만한 작품이 없었고,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이 70%를 웃돌고 좌석점유율은 80%를 상회하는 등 흥행세가 여전해 1500만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생겨나고 있다. ‘명량’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 폭발적인 흥행의 원동력을 분석했다. ◇ 이순신의 힘···‘영웅 리더십’ 민심 끌어안아‘명량’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가운데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했다. 당시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부임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적선을 소탕했다. 명량에서 패배했다면 일제 식민지가 300여 년 앞당겨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할 정도로 명량대첩은 조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으로 일컬어진다. ‘명량’의 일등공신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이순신이다. 그동안 이순신을 소재로 한 소설(김훈의 ‘칼의 노래’)·드라마(김명민 주연의 ‘불멸의 이순신’) 등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사실을 떠올리면 한국인이 얼마나 이순신을 위대하게 생각하며 존경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영화 속 배경이 된 바다는 울돌목이라고 불리는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 해협으로, ‘구조자 0명’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맹골수도 인근이다. 영화에는 사고 이후 구조 과정에서 수없이 들었던 ‘대조기’(조류 흐름이 가장 강해지는 시기) 등의 용어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열패감에 시달려온 국민들이 과거 우리 역사에 실재했던 이야기를 통해 바닥으로 떨어진 국민성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풀이한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이순신은 내우외환 속에서도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도전정신으로 의리·애국 등의 가치를 실천한 영웅”이라며 “요즘 사람들이 이순신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상적인 리더십에 대한 갈망 혹은 역설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최민식의 힘···혼신을 다한 연기에 열광영화에 참여한 사람들의 진정성도 영화의 힘을 키웠다. ‘명량’은 제작비가 200억 원 가까이 들어간 대작이다.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은 책에서는 보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충성·의리·조국·희생 등의 가치를 이순신을 통해 보여주길 원했다. 61분에 달하는 해상전투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작업에만 1년여를 매달렸다. 그동안 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는 있었지만 전쟁 신을 영상으로 구현해낸 작품은 ‘명량’이 처음이다.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은 국민적인 영웅을 티끌만큼도 욕보여선 안 된다는 책임감에 극심한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고통 속에 임무를 완수해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 이어 ‘명량’에 출연한 류승룡은 결과가 뻔한 패병 장수 역할을 맡는 의리와 용기, 희생을 보였다. 탐망꾼 임준영과 그의 아내 정씨 여인으로 분한 진구와 이정현은 적은 분량에도 혼신을 다하는 연기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 관객의 힘···기록이 기록을 낳았다‘명량’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배급망을 갖춘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작품이다. 극장에 관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개봉했다. 영화의 폭발력을 키운 것은 입소문이었다. 개봉 전 기대치는 ‘명량’에 일주일 앞서 개봉한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사극 ‘군도: 민란의 시대’(군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개봉 첫 주 파급력은 ‘군도’ 역시 막강했다. 흥행을 가른 것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군도’가 6점대의 낮은 평점을 기록한 반면 ‘명량’은 개봉 2주차에도 8점대 후반, 상업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관객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명량’은 이러한 입소문에 힘입어 첫날부터 새로운 흥행 기록을 매일같이 쏟아냈는데, 이는 영화의 파급력을 키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극장에 관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요즘 가장 흥행하는 영화’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자리매김한 것이 주효했다. 말하자면 기록이 또 다른 기록을 낳은 셈이다.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순신이라는 소재에 영화적인 힘이 더해진 결과”라면서 “앞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역시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광해’와 달리 ‘명량’은 철저히 관객의 힘으로 스크린을 늘려 뒷심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쟁작인 ‘해적’과 ‘해무’의 흥행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개봉 2주차에 1000만 관객을 넘어 한국영화 최고 기록(‘괴물’ 1301만)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영화 ‘명량’을 보기 위해 극장에 몰린 사람들.(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명량'의 말 못하는 정씨 여인을 아십니까☞ 이제훈, 전역 후 첫 화보..'첫사랑男 느낌 그대로'☞ [포토]이제훈, "한석규 선배와 재회 가슴 벅차..큰 힘 됐다"☞ '명량' 사극에 클래식..음악도 '신의 한 수'☞ '명량' 토란소년 박보검, '코인로커걸'로 대세 행보 잇는다
- 버스 난폭운행 여전.."승하차전 출발,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 지난 6월. 87세 할머니 김모씨는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다 내리기도 전에 버스기사가 문을 닫아버려 팔이 문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순간 “악!” 하고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에 기사가 문을 다시 열었지만, 김씨는 중심을 잃고 그대로 버스 밖으로 넘어졌다. 김씨는 다리 골절로 두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 지난 1일 저녁,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직장인 박정훈(32)씨. 그는 신호를 보고 급정차한 버스에서 손잡이를 놓치면서 앞좌석 의자에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면서 넘어졌다. 아프기는 했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별일 있을까 싶어 집 근처 정류장에서 그냥 하차했다. 그러나 다음날 무릎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갔더니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로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가 온 국민의 화두가 되고 있지만 도로 위에서는 아직도 많은 승객을 태운 버스기사들의 난폭 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위험 천만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서울 버스는 통합환승 할인, 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 도착안내단말기(BIT), 저공해 천연가스 버스 등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버스 운전사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은 10년 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버스 교통불편 신고건수는 5891건에 달한다.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버스가 360개 노선 7485대인 것을 고려하면 버스 3대당 평균 2건 이상의 불편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사안별로 보면 ‘승하차 전 출발·무정차 통과’가 31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친절(1385건), 급제동·급정차·과속 등의 난폭운전(703건) 순으로 집계됐다.자료: 서울시연도별로 보면 점차 개선되는 추세이긴 하다. 지난 2010년 총 1만7258건에 달하던 버스 불편 민원 건수는 2012년 1만3426건, 2013년 1만2856건, 올해 1만1782건(상반기 건수 2배수)으로 줄고 있다.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버스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버스 기사들의 난폭 운전은 직업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민교통안전협회 관계자는 “버스 운전사는 대기 수요가 많아 조금만 실수해도 해고되기 십상”이라며 “배차시간 맞추기 등 시간에 쫓기는 열악한 근무 환경이 난폭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서울시는 배차시간 맞추기 등은 고객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이며, 난폭 운전은 기사 개인의 운전습관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버스 운수종사자 교육개선계획’을 확정·시행하고 있다. 이는 시내버스에 장착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과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에 기록된 운행 현황을 매달 분석, 운전 습관 개선이 필요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교육·관리하는 것이다. BMS는 차량별 배차 정보를 비롯해 문을 열고 출발하는 행위와 무정차 통과, 과속 운전 등의 내용이 저장되고, DTG는 급출발·급제동·급가속·감속 등을 측정해 기록하는 장치다. 아울러 올해 적용되는 버스회사 평가 항목에 운전 행태 개선 여부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회사 66곳이 지급받는 성과 이윤이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버스회사 평가와 교육 등을 강화해 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근로 계약서가 웬말?'…여름방학 청소년 알바 권익침해 '빈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등의 근로 권익을 침해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 불과 나흘간 단속한 결과 185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수도권 및 6개 광역시에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방학을 맞아 대도시 지역의 일반 음식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많은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위반사례 185건중 근로조건 명시 위반이 94건(50.8%)으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잦은 이직으로 업주가 번거롭게 인식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하더라도 근로조건을 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그외 근로자 명부 미작성 28건(15.1%),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19건(10.2%), 최저임금 지급 위반 12건(6.5%), 연장·야간·휴일 가산수당 미지급 6건(3.2%) 등이 적발됐다. 18세 미만 근로자에 대해 오후 10시이후 야간근로 및 휴일근로 제한 규정을 위반한 업소도 적발됐다.위반 업종으로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이 46곳(45%)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잦은 개·폐업으로 인해 업주의 근로법령 인지도가 낮은 것이 주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 밖에 커피전문점 19곳(19%), 패스트푸드점 12곳(11%), PC방·멀티방·노래방 11곳(11%)이 주로 적발됐고, 편의점, 호프집, 미용실, 주유소 등도 포함됐다.고용노동부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해 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달부터 단시간근로자 등에 대해 주요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을 경우 즉시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며,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는 프랜차이즈업체,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서면 근로계약 및 최저임금 위반 일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부당한 처우를 받는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 문자상담(1388)’을 통해 현장도우미가 사업장을 방문해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관련기사 ◀☞ 청소년기 부족한 수면시간, 자살.자해와 연관 있어☞ 男 알바구직 속도 LTE급! 女보다 `4배`빨라!☞ 알바노조 "벌금형 폐기하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하라"☞ 세월호 여파, '20대 알바생·행사알바' 가장 큰 타격 입어☞ 대한민국은 알바 공화국? 20대 알바 경험 묻자 평균이..
- 국민의 기업호감도가 급락하는 이유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기업인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크게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7.1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기업호감지수는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3반기 연속 하락하다 지난 반기 51.1점까지 상승했으나,1반기만에 다시 큰 폭으로 내려 앉았다.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을 의미한다.각 요소별 점수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 호감도(49.2점→45.5점)가 지난 반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생산성 향상(67.8점→61.3점), 국제경쟁력(76.6점→71.2점), 국가 경제기여(54.5점→49.6점)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윤리경영 실천(25.2점 →22.1점)과 사회공헌활동(40.9→39.0) 분야는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대한상의는 “지난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4월 세월호 사고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윤리경영 및 안전예방에 대한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인식도 지수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기업에 대해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국가경제 기여(42.3%)를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6.3%), 국가 브랜드 향상(23.4%),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수행(8.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반면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 국민들은 윤리경영 미흡(44.5%)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소홀(22.3%), 기업간 상생협력 부족(21.8%), 고용창출 노력 부족(10.1%) 등을 들었다.기업활동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이윤창출을 통한 경제성장 기여(51.4%)라는 응답이 부의 사회환원을 통한 사회공헌(48.6%)을 앞질렀다. 현재 기업이 가장 먼저 해주었으면 하는 것으로는 일자리 창출(40.6%), 근로자 복지 향상(26.8%),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이행(16.5%), 국가 경쟁력강화(10.1%), 이윤창출을 통한 국부증진(6.0%) 등을 꼽았다.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제력집중이 완화되지 못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이 전체적인 기업호감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은 더욱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제활동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국민들도 기업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사회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법원, 유병언 상속인 재산 60억 추가 가압류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법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상속인을 상대로 제기된 가압류 신청 1건을 추가로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78단독 장찬 판사는 정부가 유씨의 아내인 권윤자(71)씨를 비롯해 자녀인 섬나(48·여), 상나(46·여), 대균(44), 혁기(42)씨를 상대로 낸 부동산 채권 가압류 신청 1건을 인용했다.이날 결정으로 가압류 되는 재산은 경기도 안성, 경북 청송 등에 있는 유씨의 차명 소유 부동산으로 시가 약 59억9000만원이다.앞서 정부는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달 24∼26일 그의 상속인들을 상대로 9건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유씨 차명 재산의 소유자들을 상대로도 4건의 가압류를 추가로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1일까지 상속인 상대 가압류 8건과 차명 재산 소유자 상대 가압류 1건 등 총 467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