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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고객층 사로잡는 특수부위 전문점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국내 외식업의 성장규모가 커지면서 창업과 관련된 프랜차이즈 시장도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부실운영으로 인해 소자본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앙푸드시스템의 '갈매기조나단'은 모회사인 중앙제분의 재정운용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본사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어 소자본창업의 롤 모델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특수부위 전문점의 성공 가능성 최근 돼지고기 또는 쇠고기 특수부위 전문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외식업에서 고기음식점의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특수부위 전문점의 등장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현재 오픈하고 있는 특수부위 전문점들도 일부 6~7개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는 생계형창업의 형태인 경우가 많아 특수부위 전문점과 관련된 시장은 앞으로의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 '갈매기조나단'은 특수부위 전문점의 트렌드화를 선도하고 있는 외식브랜드 중 하나. 육류를 중심으로 한 외식업소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써 새로운 틈새시장의 경쟁력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푸드시스템 박태재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중앙제분을 통해 국수용 가루사업을 진행함은 물론 춘천닭갈비와 쇠고기갈빗살집, 화로숯불구이 전문점 등을 운영하며 물류유통과 입지상권분석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갈매기조나단'은 예비창업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본사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갈매기조나단'은 서울대역점과 노량진점 등의 본사 직영점과 사당점, 신림점, 구리점, 독산점 등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모회사인 중앙제분의 안정적인 재정운용 무엇보다 '갈매기조나단'이 지닌 최대 강점은 브랜드의 안정성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본사의 보유자금 대부분을 가맹비용과 인테리어설비 비용에 의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제2브랜드, 제3브랜드의 론칭으로 본사차원의 가맹점지원을 지속적으로 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갈매기조나단'은 냉면과 국수 등 음식점용 국수가루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인 중앙제분을 모회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정운용과 함께 지속적인 가맹점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갈매기조나단'의 모회사인 중앙제분을 간단히 소개하면 1985년 막국수용 메밀을 가공, 판매하는 춘천제분을 모태로 출발, 음식점용 국수가루 시장에서는 규모가 있는 식재료 가공업체. 현재 서울과 수도권지역에만 300여개 대형 음식점에 함흥냉면, 평양냉면, 막국수 등 각종 국수가루를 독점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갈매기조나단'은 모회사의 안정적인 재정운용과 네트워크를 통해 가맹점의 투자대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속형 창업으로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불안심리를 일거에 해소시켜주고 있다. ◇ 고객방문 유도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구성 '갈매기조나단'의 주 메뉴는 크게 메인메뉴와 점심메뉴로 나뉘어 지는데 메인메뉴로는 갈매기살(150g 4500원)과 항정살(150g 5500원), 가브리살(150g 5500원), 김치찌개(1000원), 된장찌개(1000원), 냉면(3500원), 비빔불냉면(3500원) 등이 있다. 점심메뉴는 돼지불고기 메뉴인 조나단뚝배기(3900원)와 김치찌개백반(3900원), 올갱이해장국(4900원), 그리고 호박보리된장을 사용해 만든 우렁이된장(4900원)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메인메뉴 중에서는 갈매기살이 전체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점심메뉴 중에서는 우렁이된장과 올갱이해장국의 매출비율이 높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저렴한 가격대. 특수부위를 판매하는 일반 음식점들에 비해서도 가격대가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어 고객들의 재 방문을 유도하기에 알맞다. 게다가 밑반찬의 수를 과감하게 줄여 별도의 지출비용을 절감, '갈매기조나단'의 저렴한 가격대구성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특수부위를 판매할 때 가장 중요한 관건은 냄새제거인데 '갈매기조나단'에서는 칼슘이 풍부한 액티칼-F 성분과 미네랄, 마늘, 생강, 양파, 배, 후추, 그리고 한약재 등 총 12가지 재료를 첨가해 만든 소스에 고기를 숙성시켜 특수부위의 최대난제인 잡 냄새를 제거했다. 밑반찬을 줄여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함과 동시에 간단한 메뉴구성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갈매기조나단'의 운영전략은 실속 있는 생계형 창업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가맹점 평균 마진율 40% '갈매기조나단'의 모든 식재료는 본사에서 매주 세 번씩 공급하고 있으며 고기는 가공처리한 후 팩으로 소 포장되어 매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 조리장 없이도 음식점 운영이 가능하다. 가맹점을 오픈하고 난 후에는 본사에서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직접 방문, 오픈리허설을 진행해 오픈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으며 매출부진점포는 집중관리를 통해 매장운영의 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본사와 가맹점을 포스 시스템으로 연결해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경영진단과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현장답사와 지역상권 분석을 통한 입지선정, 운영매뉴얼을 통한 안정적 운영, 서비스 정신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본사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갈매기조나단'의 또 다른 강점이다. 현재 '갈매기조나단'의 평균 일 매출은 170~180만원 선, 가맹점 마진율은 40% 정도이며 주 고객이 20~30대이기 때문에 회전율 또한 높다. 66m2(20평)과 99m2(30평) 규모 매장의 경우 예상순수익은 각각 120만원, 160만원 정도. ◇ 가맹점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소자본창업 브랜드 외식업에서 프랜차이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겉만 번지르르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계형 예비창업자들은 그야말로 부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갈매기조나단'은 모회사의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본사지원, 그리고 고객들의 재 방문을 유도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구성으로 가맹점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창업을 가능하게 하는 외식브랜드로서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본사의 일일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갈매기조나단' 가맹점 운영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문의 : (02)874-5900 www.jafoods.co.kr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창업 LIVE] 자체 육가공을 통한 물류경쟁력 높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저렴한 가격과 맛뿐 아니라 한 점포로 두 가지 업종 창업 효과를 누릴수 있다. 고기집의 한계점인 점심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점심에는 등심 샤브샤브 특선메뉴로, 저녁에는 숯불직화구이 소고기 전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음식점의 대부분이 점심업종과 저녁업종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현실에 착안, 점심에는 식사위주의 업종으로 저녁에는 고기, 주류 손님 중심의 업종으로 매출과 수익의 극대화한 것.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에스에스푸드(대표 심우창)의 참숯 소고기 구이 전문점 ‘소가조아 (www.sogajoa.co.kr)’는 이같은 독특한 운영시스템으로 성공창업을 이끌고 있다. 또한 특허 받은 이동식 숯불구이기에 참숯을 넣어 프리미엄급 소고기를 제공한다. 자체육가공센타을 통하여 자체 품질검증후 최상의 프리미엄급 육질의 소고기를 1인분(150g)에 5,500원대부터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대다수의 메뉴를 밑간을 하지 않은 상태의 생고기로 구성하여 원육 자체의 육즙과 고유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있다. 또한 직가공 과정을 거친 소고기는 육질에 따라 특허받은 다른 불판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부위에 맞게 최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소가조아’의 최형종 전무는 “우후죽순으로 소고기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지만 오랜 준비 끝에 탄생한 메뉴들은 전문화를 통해 가맹점의 고정비용을 최소화했다.”며 “운영의 편리성과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외에 갈비, 삼겹살, 돼지왕갈비 등의 복합메뉴를 추가했으며, 자체육가공 및 물류센타를 통하여 육류 25종 및 야채, 공산품, 양념, 소스 등 총 360여종의 제품을 100% 본사 자체 물류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전국 일일배송 시스템으로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창업비용은 99.174m² (30평) 기준 8,200여만원 정도로, 가맹본사가 인테리어 설계, 감리, 시공을 직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소가조아’는 현재 20여개의 가맹점이 운영중에 있다. (문의) 소가조아(www.sogajoa.co.kr) 1644-1661
- (New주점) 색깔 있는 치킨전문점, 건강까지 생각하는 브랜드
-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 (주)엘케이푸드피아가 15년간 '고향솥단지 삼겹살'과 '조치조치'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펴오다 지난 4월 '치킨조치' 브랜드를 본격 런칭했다. 엘케이푸드피아의 야심작 '치킨조치'는 편안한 맛과 분위기, 서비스라는 이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나 직장인,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밝고 컬러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 후라이드 시장 대체, 웰빙 다이어트 메뉴 각광 제품은 자체 개발한 파우더, 염지제, 배터액으로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유지해 먹음직스럽고 건강에 좋은 치킨을 맛볼 수 있다. 참숯오븐구이로 참숯의 향과 맛은 20여 종의 천연재료들을 사용해 허브향, 녹차향 등을 만들어 치킨의 깊은 맛을 최대한 살려냈다. 또 300°C의 고온에서 초벌로 구워 기름을 쫙 빼고 고급 소스를 발라 직화로 두 번 구워내 맛과 향을 살렸다. 기존 기름에 튀겨낸 치킨을 판매하던 후라이드 시장을 대체할 웰빙 다이어트 메뉴로 각광받는 인기 만점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7호선 남성역 부근에 첫 점포로 선을 보인 '치킨조치'. 전반적인 레드계열 컬러는 메뉴에 대한 식감을 더욱 돋운다. 진한 녹색과 함께 연출된 간판 배경색은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들어와 고객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대동소이한 분위기의 치킨 브랜드와는 확연히 차별화 되는 점포 분위기는 활기 있는 치킨 & 맥주전문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본사와 예비창업자들 윈윈(win-win) 아이템 '치킨조치'닭고기는 (주)하림의 전제품을 사용, 하림 신선육으로 만들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1만4000원대의 객단가를 보이는 '치킨조치'는 참숯바비큐구이의 장점과 함께 치킨메뉴개발도 꾸준하다. 허브치킨, 파치킨, 녹차소금윙봉, 녹차소금닭다리 등은 여성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치킨 메뉴 외에도 1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고객 입맛을 겨냥해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호프를 겨냥한 메뉴 개발을 통해 볶음메뉴, 튀김메뉴, 간단메뉴, 특선메뉴 등 메뉴 구성 폭이 넓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입맛을 충족시킨다. 치킨사업부 총괄영업본부 관계자는 “치킨집이 아니라 컬러를 판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장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 화려한 레드계열의 컬러와 초록색을 조합해 식감은 물론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 넣은 것도 이색적이다. 점포는 배달형 소형매장부터 자유롭게 상권에 맞는 점포전개를 해나간다. 올해 30~4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킨조치'. 기존 '조치조치'가 30평 이상 2~3억 원 대 창업자금이 든 반면, '치킨조치'는 1억~1억5천만 원의 생계형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도 창업기회를 줄 수 있다. 특히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예비 가맹점주들을 위해 창업 개설비에 대한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로써 본사와 예비창업주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 참숯과 오븐이 만난 치킨의 맛있는 변신 '치킨조치'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다름 아닌 참숯 웰빙 바비큐 구이기로 맛을 내는데 있다. 참숯오븐에서 고온으로 안전하게 구워 트랜스지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최첨단 고급 디지털구이기는 전자레인지처럼 실내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참숯이 타면서 조리돼 숯불 바비큐 맛 그대로의 고소한 맛을 낸다. 사용이 편리해 초보창업자도 본사 교육만 이수하면 전문 주방장의 손맛을 낼 수 있다. 석쇠에 닭고기를 얹고 참숯오븐에 올린 뒤 스위치를 한 번만 누르면 된다. 직원응 번거롭게 기기 옆에 서서 고기를 뒤집지 않아도 돼 그 시간동안 자유롭게 고객 서비스에 주력할 수 있다. 닭고기 요리는 석쇠 하나에 닭 한 마리까지 올릴 수 있으며, 소요되는 시간은 13분 정도. 맛은 숯불 바비큐 맛 그대로의 맛을 전하면서 조리는 자동기기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참숯 오븐에 필요한 참나무도 장작 3개면 충분하다. 참숯 웰빙 바비큐 구이기는 이렇듯 주방 인력이 특정 조리에 손이 묶이지 않고 작업이 가능한 자동조리시스템 구축으로 다양한 메뉴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호프와 치킨 메뉴의 궁합을 잘 적용해 남녀노소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외식공간을 실현하는 '치킨조치'. 신선육의 생산에서 운반, 보관과 조리 바로 전까지 냉장으로 운영되는 시스템도 '치킨조치'가 자랑할 만한 경쟁력이다. 신선하게 유통되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가장 위생적인 식품포장지를 사용, 고객의 식탁까지 안전하게 배송한다. 신개념의 카페 & 호프 치킨전문점 '치킨조치'는 올해 안에 30~4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자유롭게 상권을 수성해 나갈 생각이다. *브랜드 경쟁력; 소비자 입맛에 맞게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개발된 특제 양념과 참숯바비큐 소스는 참숯오븐구이와 함께 더욱 살아있는 맛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사양에 따라 타 업체에서는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조리법으로 특별한 맛을 전하고 있다. * 가맹문의: 080-002-8000 www.chickenjochi.co.kr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임명숙, 김준성, 송우영 EFN 객원기자 ] ▶ 관련기사 ◀☞올 여름 고급요리주류 & 맥주전문점 뜨겁게 달군다!
- 가족∙친구와 떠나는 알뜰‘한우 미각여행’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난해 가족들과 괌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회사원 이창희 과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아직 어디로 떠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는 기름값과 물가로 지갑이 얇아지면서 더욱 부담이 간다. 대학생 김지애씨도 대학생활의 마지막 여름을 맞아 친구들과 추억만들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김씨는 올해에는 인파로 북적이는 바다 대신 조용한 산이나 계곡을 찾아 떠날 계획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대신 국내에서 알뜰하게 보내려는 실속파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한우산지를 중심으로 신선한 한우를 저가로 판매하는 한우마을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 자료제공 : NH푸드현재 정부에서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에 소비자들이 직접 산지를 찾아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토종한우를 직접 사고 또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다. 현재 한우마을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 다하누촌과 전북 정읍시 산외한우마을, 경북 예천군 지보참우마을, 충남 예산군 광시한우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정육점에서 구입한 쇠고기를 근처 식당에 가져가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으며,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다하누촌은 정육점 10개소, 식당 35개소 등이 성업중이며 1등급 이상의 한우를 공급한다. 현재 구이용 모둠메뉴가 1인분(150g)에 7,000원, 육회 1인분(150g)이 4,000원에 판매된다. 또 인근에 법흥사, 청령포, 선암마을 등 유명 관광명소가 있으며, 서울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 거리여서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에 부담을 느끼는 알뜰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정읍 산외마을에는 정육점 39개소와 식당 27개소가 있으며 ▲광시 암소 한우마을(식당 10개소, 정육점 7개소) ▲경주 화산한우숯불단지(정육점 겸업 식당 13개소) ▲봉계 한우불고기특구(정육점 겸업 식당 ▲언양 한우불고기단지(정육점 14개, 식당 20개) 등이 있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영월 다하누촌을 찾은 방문객 수가 지난 5월에 벌써 1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문화체험꺼리도 풍성해 이제 전국 곳곳의 한우마을은 외지 관광객들이 꼭 들렀다 가는 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1등급 한우를 먹으니 좋고, 축산농가도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다. 또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방용품 마니아들에게 인기…도쿄 그릇 도매 상가 탐방
- [조선일보 제공]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기간 일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관광객 수는 약 55만 명. 이 중에는 여름 세일을 겨냥한 여성 쇼핑 관광객이 상당수다. 요즘 이들의 쇼핑 리스트에 그릇, 주방용품 등 리빙제품이 추가됐다. 한국에는 없는 그릇도 많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신혼주부, 주방용품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난 도쿄의 그릇도매상가 '갑파바시(かっぱ橋) 도구거리'를 둘러봤다. 값비싼 명품쇼핑이 아니다. 100엔(약 984원, 1엔=9.84원 기준)대 포크와 젓가락 받침대, 200엔대 식기…,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보물찾기 여행이다. 지하철 긴자센(銀座線) 다와라마치(田原町)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서 우회전한다. 200m 가량 걸어가면 꼭대기에 커다란 주방장 모형이 세워져 있는 '니이미(ニイミ)양식기점'이 나온다. 그 옆으로 뻗은 길이 90년 역사를 가졌다는 '갑파바시 도구거리'. 유명 관광지 아사쿠사(淺草)에서 걸어서 15분,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다. 800m 가량의 긴 도로 좌우로 일식기점을 비롯해 양식기, 중식기, 제빵전문점, 포장용기 전문점 등 170여개의 그릇 가게가 들어서 있다. 가격은 일반 소매점보다 20~30% 싼 편. ▲ 1. 알록달록한 빛깔의 일식 밥공기. 1000원짜리부터 다양한 가격대가 있다. 2. 자동차 모양의 아기자기한 어린이 식기. 3. 20~30%씩 할인하는 그릇 가운데도 쓸만한 것이 꽤 있다.아기자기한 주방소품은 '키친월드 TDI'라는 직수입가게를 둘러보면 편하다. 디저트포크와 찻숟가락(각각 175엔부터), 푸 모양 주먹밥틀(300엔)과 두 개짜리 키티모양 스시틀(420엔) 등 일본 특유의 앙증맞은 조리기구와 식기가 가득하다. 물에 희석시켜 사용하는 물고기 모양 유리병전용 세제, 돼지모양 주방장갑같이 선물로 좋은 아이디어 상품도 많다. 1층엔 수입품이, 2층엔 일본그릇이 있어 한번에 쇼핑하기 편하다. 입구의 '니이미 상점'은 이탈리아 식기나 아기그릇 사기에 좋다. 자동차 모양의 어린이 식판 2000~3000엔대, 어린이 유리컵 200~300엔대. 마주하고 있는 일식기 전문점 '덴가마(田窯)'는 수공으로 만든 질 좋은 일식기를 판다. 300엔대짜리 밥공기와 컵도 쓸만하다. 숟가락이 딸려있는 카레용 그릇은 900엔, 2000~3000엔대 고급식기도 있다. 이 가게에선 30~40% 세일해서 파는 매대 상품도 노릴 만하다. 5개들이 종지가 800엔 정도다. 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가마아사상점'은 화로와 철기로 유명한 가게. 고급 일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숯불구이 화로를 3000엔부터 살 수 있고, 전골용 냄비, 샤브샤브 냄비는 2000엔부터 시작한다. 사시미칼 등 부엌용칼도 구비하고 있다. 일본 황궁에 납품하는 그릇가게 '아사이상점'에서는 쿠키틀과 미니샌드위치틀 세트(1439엔)를 살 만하다. 패킹용품 전문점 '이토케이(ITOKEI)'에서는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깜찍한 일회용 캐릭터 도시락 5장들이를 210엔에 판다. '후쿠오카야'에선 인테리어용으로 쓸 수 있는 일본 전통가림막 '노렌'을 2000~3000엔에 살 수 있다. 이밖에 거리를 거닐다 보면 삼각김밥틀(300엔), 만두틀(300엔), 100~200엔대의 미소그릇과 나무식기 등 저렴한 제품이 널려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 10시~오후 5, 6시. 토요일에는 90% 정도 문을 열지만, 일요일에는 30%만 영업한다. 신용카드는 대부분 받지 않는다. 구입할 만큼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철 냄비나 화로 같은 무거운 그릇을 샀거나 대량 구입했다면 지하철역 근처 우체국에서 부치면 된다. 10㎏을 항공(10일 소요)으로 부치면 7850엔, 배(20일 이상 소요)로 부치면 3750엔이 든다. 20㎏은 각각 1만1850엔, 5750엔이다.
- 여름휴가지, 아직도 못 정하셨다고요?
- [조선일보 제공] 닷새만 지나면 벌써 7월. '피서'라는 말 그대로 더위를 피해 달아나고 싶은 사람, 문화와 역사를 즐기고 싶은 사람, 리조트에서 푹 쉬고 싶은 사람을 위한 여행상품을 유형별로 소개한다. case1. 더운 건 딱 질색… 시원한 곳 없을까 ■바이칼 호수|시베리아의 여름은 기온이 30도가 넘고 햇볕도 강하지만,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바이칼호, 자작나무 울창한 시베리아 대평원의 풍광은 유명하다. 한진관광은 '한민족의 시원 알혼섬과 바이칼 6일' 여행상품을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로 운항한다. 가격은 5일 179만원부터, 6일 199만원부터. 1566-1155, www.kaltour.com ■호카이도|일본 열도 최북단 호카이도(北海道)는 평균기온이 7월 20.3도, 8월 21.8도로 서늘하다. 대게, 미소라멘, 고소한 맥주, 신선한 우유와 버터와 치즈, 양고기와 말고기까지 먹거리가 풍성하다. 온천은 기본. KRT는 삿포로와 오타루 도야, 노보리베츠 등을 둘러보는 4일짜리 상품을 내놨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129만~179만원. (02)2124-5555, www.krt.co.kr ■캐나다 록키|캐나다 앨버타주 5개 국립공원을 흔히 '캐네디언 록키(Canadian Rocky)'라고 부르는데,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로 서늘하다. 웅장한 산에서 등산과 트레킹, 600여 개의 호수에서 낚시와 카누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코오롱세계일주에서 '캐나다 록키 일주 7일' 상품을 199만원부터 선보인다. (02)2031-9123, www.hikolon.comcase2. 휴가라도 문화·역사가 빠지면 섭섭 ■닛코국립공원·도쿄·하코네·요코하마|도쿄에서 2시간 거리인 닛코(日光)에는 화려한 사당인 도쇼구(東照宮),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게곤노(華嚴の)폭포가 있다. 롯데관광은 닛코국립공원과 하코네, 도쿄, 요코하마를 관광하는 '도쿄 닛코 하코네' 상품(5일)을 선보인다. 자유시간도 하루 있다. 7월 4일~8월 22일 매주 금요일 아시아나 전세기 출발. 89만9000원부터(가이드기사팁 불포함). 후쿠시마 공항을 이용, 요금을 낮췄다. 69만9000원부터인 4일 상품은 매주 화요일 출발한다. 1577-3000, www.lottetour.com ■상트페테르부르크·스칸디나비아|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표트르 대제의 여름궁전, 세계 최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 문화유산이 많은 도시. 투어2000에서 내놓은 '러시아/북유럽+베르겐 12일' 상품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 모스크바를 거쳐 스웨덴 전함이 전시된 '바사박물관',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덴마크 '아말리엔보그성'등을 관광한다. 유류할증료 포함 369만원부터. (02)2021-2272, www.tour2000.co.kr ■부모·아이 외국문화 체험 교육상품|하나투어는 '썸머홀릭 우리아이 여름방학'을 판매한다. 태국 카오야이 촉차이농장에서 우유짜기, 숯불구이 스테이크, 무에타이 교육, 태국 전통춤 '람옹' 등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는 여행이다. 싱가포르, 필리핀, 캄보디아, 발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가격 69만9000원부터. 1577-1212, www.hanatour.comcase3. 뭐니 뭐니 해도 푹 쉬는 게 최고! ■한·중·일 크루즈|짧은 기간, 부담 없는 가격이 강점. 레드캡투어의 '한·중·일 아시아 크루즈'는 비행기로 중국 상하이로 이동, 상하이에서 '코스타 알레그라(Costa Allegra)' 크루즈 여객선으로 제주도와 일본 후쿠오카와 가고시마를 거쳐 상하이로 돌아온다. 가격 6일 188만원. (02)2001-4701, www.redcaptour.com ■발리|자유투어에서는 '신들의 섬 발리 5/6일' 상품을 내놓았다.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우붓 마을 리조트호텔에 머물면서 원숭이숲에서 야생 원숭이 먹이 주기, 울루와뚜 절벽사원 관람, 마사지 등을 즐기는 패키지이다. 가격은 5일 상품 59만9000원부터, 6일 상품 64만9000원부터. (02)3455-0005, www.jautour.com ■세부|필리핀 세부섬 '샹그리아 리조트'에서는 휴양객을 위한 '치(氣)스파'를 운영한다. 열대과일 추출 재료를 쓰는 '트로피컬 리넨 & 리프 랩' '히말라야 힐링 스톤 마사지' 등 다양한 테라피가 준비됐다. 현대드림투어는 '세부 샹그릴라+치스파' 4일 상품을 134만9000원부터, 5일 상품은 14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02)3014-2352~7, www.hyundaidreamtour.com
- 온 가족이 특별한 5月… 외식은 더 특별해야 한다
- [조선일보 제공] 바야흐로 실내보다는 야외가 더 좋은 계절이 왔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호텔 야외 레스토랑에서 교외의 아늑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호텔 야외 테라스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의 지하 로비층에 위치한 영국풍 바 오크룸(Oak Room)의 야외 테라스는 도심의 빌딩숲 사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후 6시~8시30분을 해피아워로 지정, 야외에 마련된 숯불 그릴에서 직접 요리해 주는 바비큐 요리와 생맥주, 와인을 1인당 3만1000원(공휴일 제외·세금 봉사료 별도)에 무제한 즐길 수 있다. ▲ 서울 신라호텔 피크닉 세트와 밀레니엄 서울힐튼 야외 바비큐.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1층 '그랑 카페' 앞에 '야외 테라스'를 열고,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모든 주류와 다양한 메뉴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스낵 뷔페와 바비큐, 생맥주와 와인을 2만원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연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을 바라 보며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풀사이드 바베큐는 오는 9일 오픈한다. 한강과 도심의 스카이 라인이 장관을 이루는 야경, 코발트 빛의 수영장에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가격은 어른 5만6000원, 어린이 3만1000원(세금·봉사료 별도) 백련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그랜드 힐튼 호텔은 시원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3일부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뷔페 레스토랑 야외 바비큐 축제'를 연다. 통나무집 모양으로 만들어진 각 코너에서 고객이 고른 메뉴를 즉석에서 요리해준다. 아이들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돌아다니며 자신이 직접 재료를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다양한 어린이 선물도 마련했다. 매주 금, 토, 일, 공휴일 저녁 5만2000원(세금·봉사료 포함) ▲ 서울프라자호텔 ""유&미 패밀리 패키지""도심 속에서도 편히 찾아갈 수 있는 라마다 호텔&스위트의 24층 테라스 다이닝 카페 '레드스퀘어(Red Square)'에서는 바비큐 요리를 먹으며 서울 도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5만~7만원 상당의 세트메뉴와 3만원대의 바비큐요리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의 '올 데이 다이닝 세븐스퀘어'는 5월이면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와 함께 산뜻함을 더한다. 저녁 뷔페와 샴페인 또는 와인이 함께하는 스프링 테라스 뷔페를 선보였다. 피자 만들기, 어린이 특별 뷔페… 여유로운 이벤트 호텔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도심 속의 여유로운 휴식에 도움이 된다. 롯데호텔서울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는 3~5일과 10~12일 총 6일에 걸쳐 가족이 다 함께 피자 2판을 만드는 '우리 가족 추억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베테랑 조리장들로부터 피자 만드는 법도 배우고 면도기 세트, 레드 와인, 티 박스, 올리브 오일 중에서 하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10만원(세금·봉사료 포함).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로비에서는 어린이날 '가족 케이크 만들기'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4인 가족(어른 2인, 어린이 2인) 기준 22만원(점심·케이크 재료 포함). ▲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가족 피자 만들기.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eight)'는 4~5일 어린이를 위한 특선 뷔페 및 이벤트를 선사한다. 아이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6만원(세금별도)이며 7~12세 어린이는 50% 할인된다. 서울 신라호텔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오는 5일 어린이 날, 고단백·저칼로리의 뷔페 코스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풍선 마술쇼가 준비되는 특별 뷔페를 연다. 조리장이 직접 준비한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류와 홈메이드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물론, 크레페, 와플, 초콜릿 등도 마련한다. 점심 4만9000원, 저녁 5만3000원(세금·봉사료 별도). 세종호텔 펍 레스토랑 '피렌체'는 연말까지 주말(토·일) 및 공휴일에만 제공되는 '비보이&발레리나' 공연티켓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훈제연어, 신선한 계절 샐러드, 롤빵, 그릴에 구운 소 안심 대하 도미구이와 버섯소스 등이 코스로 제공되며, '비보이&발레리나' S석 공연권 2매(7만원 상당)가 포함돼 있다. 2인 기준 10만원(세금·봉사료 포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활 쏘는 헤라클레스-부르델' 관람 등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위크엔드 리프레시 패키지(weekend refresh package)'를 선보인다. '활 쏘는 헤라클래스-부르델' 전 관람권과 함께 객실에서 에스프레소 커피 메이커로 바로 뽑은 모닝 커피를 함께 즐기고 피트니스 클럽에서 각종 운동과 수영, 골프연습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선택에 따라서 레스토랑 7만원 이용권과 로비 라운지 컴파스 로즈에서 신선한 과일을 즉석에서 짜서 만든 생과일 주스 등도 제공한다. 18만5000원부터 33만원(세금·봉사료 별도)까지.
- 내일부터 제1회 경기도 프랜차이즈 박람회, 80여개 업체 참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업체의 활성화 및 가맹점 유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제1회 경기도 프랜차이즈 박람회(http://www.ggfranchiseexpo.com/)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에선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금융, 세무, 부동산, 법률상담 코너가 운영되며 우수업체들의 창업설명회도 함께 한다. 또한 박람회에 참여한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취업상담도 동시에 열려 구직의 기회를 제공된다. 이밖에도 △ 25일, 2008년 창업동향과 유망업종 분석 (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 △ 26일, 가맹점 창업과 성공 마인드 ( 프랜차이즈 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 ) △ 26일, 소점포 매출 배가 전략과 우수경영 사례 ( 한국컨설팅그룹 최재희 대표 ) △ 27일, 가맹 거래 사업볍의 이해와 대응전략 (삼가 김경찬 대표)의 특별강좌도 개설된다. 이외에도 25일 오후2시에는 유명가수들이 참여하는 박람회 개막축하행사가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진행된다. ▶ 관련기사 ◀☞사바사바치킨호프,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가족이 함께하는 맥주전문점, 경기도 수원에 선보인다☞프랜차이즈창업, 지역을 공략하라☞경기도 최대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오는 4월25일~◇ 박람회 참여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브랜드명업종(주)마쪼퓨전분식마쪼(주)알즈너발교정구(주)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주)오성엠테크배리텍 배터리 재생시스템(주)호경에프씨외식(코바코)가평에코피아개성보쌈개성보쌈경기도 요트 경인일보 고양시 과천시대신원예구들박사난방필름그린포스제누리피자금산홍삼 김포 꾸버스 치킨꾸버스치킨농업회사법인 샌드리버㈜for River대성농장오리동수원세무소뜸팡이물류무주천마 작목반무주천마뮤직홈서비스(뮤직홈)미니포인트외식 미디어 1636말로거는전화미래지앤에스럼보트미트앤 월드외식(왕대감,대게킹크랩)베리어스아이스크림본비파피부케어부일식품동태요리 부경정부천시 비전플러스명가한우사이버 글로벌뮌헨 아이스펍삼성라인 세현FC와인숙성치킨베리웰세화P&P잡콜(jobcall)수원시순천함초자염전통소금슈퍼평택슈퍼평택스게티선우재덕스파게티스코리아스코리아웰케어스탠다드인포치킨쇼시에스푸드도토구이치킨시오니스라이프스타일시오니스시흥시 신용보증재단 신화창조원케어씨엔제이멘토스안산시안산시안성시2012 세계민속문화올림픽개최도시오세우김치찜용인시용인시청우리은행 원광아이티베스트프랜드(커피자판기)월드컵재단 유토코리아쾌걸제로은성C.S에코스텍의왕시 옹골찬옹골찬이천시쌀 도자기 농산물일경훼미리해피스마일임광 그대家자기손트레이딩의료기기장안대 전통찻집 안방전통찻집㈜ 스페컴POS㈜ 태풍 F&B다라치,화계돈가㈜대대에프씨바비큐보스㈜디앤더블유안방열풍그릴㈜디즈가르텐비어㈜로드벅스롯데원샷아이스크림㈜미당남원골추어탕과 나주곰탕㈜사바에프앤비사바사바치킨호프㈜에스디프랜차이즈황장군 복마을㈜에코베이스비타민C샤워기㈜참살이 L&F뚝탁㈜치어스치어스㈜테마로전자로봇스토리㈜파로스이앤아이쪼끼군다리치킨지동순대 창업경영전략연구소 창지유통광돌이천사의 선물한국데코코카이스 전자카이스태명종합식품태명태성산업도소매(의성흑마늘)투어컴투어컴파주시파주시팔라지오 코리아(더 궁)더 궁 포스디지에프밥스틱 요기꺼리포천시봄꽃나들이프랜차이즈협회 하나코 한국스페셜티맥주호가든,스텔라한국이안스한국이안스현대자동차 홍인 T&C일석삼조 버섯매운탕화성시 GSAM우리동네 GDS KT OB2카스레몬TBBC코리안숯불바베큐
- 참숯 고집 말고 ‘친환경 숯’ 병행 바람직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고기를 굽는데 가스나 전기가 아닌 숯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숯은 어떤 것을 써야할까. 당연히 ‘참숯’이라 대답한다면 아직 숯의 ‘사정’을 잘 모르는 소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참숯’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2006년 11월 22일부터 에너지 소비가 많고 환경오염원이 되는 804개 제품에 대해 생산, 수출을 규제하는 가공무역 금지조치를 내렸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참숯은 그 이전에 수입·보관 해둔 것을 팔고 있는 것인데 현재 물류가 바닥나고 있어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다. 최근에는 박스당 2만5000원 이상 가격을 주고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나 이제야 고기음식점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숯의 교체, 그것도 친환경이나 웰빙 트렌드에 고객 관심이 집중되어 있을 때 친환경 숯으로의 교체는 업소에는 경제적 이득을 줄 뿐 아니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무형의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숯의 종류숯은 크게 검탄과 백탄으로 나뉜다.검탄-숯가마에 나무를 넣고 400~700℃로 올린 다음 구멍을 막고 숯가마 내에서 자연적으로 꺼지게 하여 만드는 것으로 탄질이 부드럽고 불이 잘 붙으며 타다가 꺼지는 일이 적다. 지속시간은 백탄에 비해 짧으나 많은 열을 내기 때문에 요리보다 제련(製鍊)이나 대장간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숯의 대부분이 검탄이다. 일산화탄소 생산량이 많고 유황성분이 발생해 가스 중독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단점. 백탄-숯가마에 나무를 넣고 1000℃ 이상으로 열을 가한 다음 불을 끌 때 타고 있는 나무를 재빨리 숯가마에서 꺼내 축축한 재와 흙으로 덮어 식혀 만든다. 이렇게 불을 끄면 재가 나무의 겉에 묻어있어 하얗게 보이는데 이 때문에 백탄이라 한다. 온도가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만큼 숯에 기공이 많다. 가마 속에서 수분이나 인체에 해로운 유황성분 등이 완전 연소되어 가스 중독 사고가 없고 한번 불이 붙으면 오래가기 때문에 요리에 사용해도 강한 화력을 낼 수 있다. 두드리면 금속과 같은 소리를 낸다. 나무 안에 있던 일산화탄소나 기타 불완전 연소물들을 완전히 태운 후 가마 밖으로 나와서 만들어지는 제품. 그 외에 활성탄과 열탄(성형탄)이 있다.활성탄-탄화된 숯의 흡착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작은 구멍들이 많이 있어야한다. 활성탄은 검탄을 600~900℃의 수증기를 가하여 숯을 화학적, 물리적으로 열처리하는 활성화과정을 거친 것이다. 일반 재래식 숯가마에서 활성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활성탄이라 해도 검증받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중론. 열탄(성형탄)-100% 천연톱밥만으로 성형하여 만든 숯으로 가장 화력이 세고 오래가는 숯이다. 숯불구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업소용으로 연기, 냄새가 없으며 인도네시아 산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속이 꽉 찬 대나무로 만든 숯, 대나무섬유소 덕에 연기도 없다- <백제성>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백제성>은 육류유통업을 하고 있는 한훈 대표가 프랜차이즈를 계획하고 안테나숍으로 낸 고기음식점이다. 메뉴구성과 상차림 등의 주요 콘셉트는 웰빙이다. 숯불직화구이로 참숯과 대나무숯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이곳에서 근무하는 최은영 상무의 신뢰성 있는 권유가 숯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루 1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큰 규모인 경기도 양주 <양주골 기산 전통마을 에루화>에서 총지배인으로 있었던 그의 경험에서 나온 권유였기 때문이다. 에루화는 찜질방과 펜션, 찻집, 야외가든 등을 겸하는 종합문화공간이다. 그 곳에는 대나무와 참숯을 사용한 회전가마 바비큐 메뉴가 있었다. “참숯과 대나무숯에서 구워내는 바비큐는 정말 인기가 많았다. 특히 고객들이 동시에 맛을 보고 나면 대나무숯에서 구운 것을 선호했기 때문에 이번에 <백제성>을 오픈하면서 한훈 대표에게 대나무숯을 권유했다.” 한 가지 망설였던 이유는 에루화에서는 바비큐용 회전 가마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로스터를 사용해서 고기를 굽기에는 국내산 대나무가 너무 얇아 불꽃이 튀거나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 큰 단점이었다. 그러던 중 댓고을의 직화구이용 대나무숯을 알게 되었다. 추운지방에서 나는 대나무로 속이 꽉 차 있었다. 댓고을의 한상용 이사는 “참숯을 수입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다니다 미얀마에서 대나무숯을 접했다.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된다는 대나무숯은 최근 중국에서 참나무 벌목 허가 등을 잘 해주지 않아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이 있었다.”고기를 참숯과 대나무 숯에 동시에 구워보면 둘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대나무숯에 고기를 구울 경우 대나무의 섬유질이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 등을 바로 흡수해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또한 처음에는 양념맛을, 마지막에는 대나무향까지 느낄 수 있다. 열 보존시간은 대나무숯이 참숯의 90% 정도였다. 고기만 먹는 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시간이다. 그래서 <백제성>은 대나무숯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숯을 섞어 쓴다. 이렇게 하면 둘의 장점이 어우러지면서 단점들 역시 보완되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대나무숯을 업소에서 써보니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질이 고르지 못한 단점도 있지만 대나무숯만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 참숯과 섞어 써보니 서로 보완역할도 하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백제성>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대나무숯을 사용할 생각이란다.DATA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2-20 전화번호 (032) 325-0098 ◇ 열매껍데기로 만든 열매 숯,자연과 사람에게 서로 득 되는 친환경 구이용 연료- 특수부위 전문점 <화룽>인천에서 1998년에 문을 열어 10년째 특수부위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길용 대표의 <화룽>은 독특한 콘셉트의 업소다. 객단가도 주변 업소에 비해 가브리살 9000원, 항정살 9000원 등으로 비싼 편이지만 영업시간(16:00~28:00) 내내 줄 서서 먹을 정도다. “특수부위전문점으로는 인천에서는 거의 최초다. 당시에는 항정살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김 대표는 음식점은 맛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은 다른 업소와의 차별화라고 말한다. 질이 낮은 숯을 사용해서 고기를 구우면 고기 맛도 써지고 육질도 나빠진다. 그도 <화룽>을 막 시작했을 당시에는 여느 고기음식점처럼 참숯을 사용했다. 그러던 중 천연재료로 만든 열매숯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약 6년전부터 우신히트텍의 열매숯들을 사용해왔다. 우신히트텍의 팜야자로 만든 숯을 사용하고 있다가 최근에는 코코넛숯으로 바꾸었다. 김 대표가 열매숯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참숯은 너무 흔하고 평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팜야자 숯은 작고 동글동글하게 생겼는데 화덕에 담긴 모양이 독특해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호기심을 유발한다. 가격은 1박스 12kg이 1만6000원으로 참숯 20kg이 포장재를 제외하면 17kg이고 42회정도 사용분량이라면 야자숯은 47회 사용분량이다. 야자껍데기로 만든 숯을 잘게 조각내면 숯 화덕에서 밀도가 높아져 300g 기준 약 1시간 30분 동안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참숯의 경우 500g이 든다. 오랜 시간 고기를 구워먹어 숯을 추가해야할 경우 따로 불을 피워 추가할 필요 없이 생숯을 그대로 얹어 주면 쉽게 불이 붙어 편리하다고.매장 내에는 ‘화룽은 암데나 구워주지 않아!! 아몬드껍질에 열대열매껍질을 이용한 생숯으로 고기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고!!’라는 P.O.P.를 붙여 열매숯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정확히 전달한다. 또한 열매숯은 단순히 벌목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밀림에서 자생하는 식용열매껍데기 등을 원시적인 방법으로 탄화시켜 사용하는 ‘친환경 숯’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화룽>을 찾는 고객들 반응 또한 ‘성형탄’의 유해함에 대한 뉴스가 나와도 이곳에서는 안심을 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만족을 표한다.DATA 주소 인천시 남구 주안1동 157-17 전화번호 (032) 435-8192
- 18년간의 외식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잇달아 불거진 식품위생 문제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점점 더해가는 가운데 작년에 MSG(인공화학조미료) 무첨가 제품을 선보인 원할머니보쌈이 전통식품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원할머니보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김치부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 지정을 받았다는 것. 이렇듯 친환경 음식문화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원앤원(주) (대표 박천희)가 원할머니보쌈의 맛과 품질 위생에 대한 자부심으로 소고기 숯불구이전문점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별난소문'은 원앤원의 18년 외식프랜차이즈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인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중저가 소고기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기존의 소고기구이 전문점과 차별화된,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품격 서비스,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해 제공하는 신개념 외식공간이다. 숯불구이지만 연기와 냄새가 없는 하향식 로스터를 적용한 별난소문의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모던하지만 구이전문점에 전혀 어색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꾸며졌다. '별난소문'이 무엇보다도 가장 자랑하는 것이 바로 고기의 품질과 맛. "품질이 맛을 좌우한다"라는 원앤원의 프랜차이즈 사업 원칙을 바탕으로 '별난소문'의 모든 메뉴에는 양질의 소고기만을 고집한다. 그럼에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최고의 보쌈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아온 십 수년간의 육류 유통 노하우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품질 좋은 육류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신식 시설과 위생설비를 갖춘 천안식품공장에서 직접 가공한 식자재를 점포까지 원스톱 유통시스템을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원가상승요인을 줄였다. 메뉴는 갈비꽃살, 갈비살 등의 생고기와 갈비살, 안창살, 갈비본살, 우삼겹 등의 주물럭이 대표적이다. 생고기는 원육의 육즙과 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숯불 향이 깊게 배어나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주물럭은 소고기 본연의 부드러움과 함께 특제 소스와 숯불 향이 은은하게 조화되어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고기국밥, 소불고기쌈정식, 차돌된장(김치)찌개솥밥, 흑미쌀(백년초)국수 등 다양한 점심메뉴도 마련하고 있어 직장인들과 주부들의 가벼운 모임에 인기다. 다양한 메뉴와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반해 양질의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매스티지 소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별난소문'은 연인과의 만남, 가족 외식, 직장인들의 모임 등에 전혀 손색이 없어 외식 고객은 물론 창업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 숯불에 구워먹는 메뉴가 대부분이지만 숯불을 별도로 피우지 않고도 새로 개발된 최첨단 로스터를 이용해 연기나 냄새 없이 숯불구이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픈주방시스템을 도입해 점포의 공간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인력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창업자들에게는 또다른 매력이다. 점포 개설지역은 유흥상권과 역세권 등이 알맞으며, 115.703m²(35평)을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비용을 포함해 1억2천 만원(점포임대비 제외) 가량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 한편, 원할머니는 오는 17일 청계 8가에 위치한 원할머니본가 4층 서비스교육센터에서, 24일에는 부산 BEXCO 2층 다목적홀 202호에서 각각 오후 2시부터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선 원할머니보쌈과 별난소문 브랜드와 함께 소고기전문점의 성공창업전략 및 원할머니보쌈의 성공창업전략 등을 소개한다. 개설조건 안내와 창업상담도 이어진다. 문의 (서울권) 02-3408-2000 (부산권) 053-961-5353
- 오리고기의 대중화 선언, ''오리공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유도선수출신 전기영 국가대표코치가 유도 선수들을 데리고 오리고기를 먹기 위해 찾아왔다. 오리고기는 체력을 보강하면서도 살이 찌지 않아 체중관리에 신경써야하는 선수들이 먹기에 적당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오리고기는 성인병 유발 가능성이 낮고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제거 등 심장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70%로 이는 소고기의 10배, 닭고기의 5배, 돼지고기의 2배가 넘게 함유돼 있다. 오리공감(www.happy52.co.kr)은 이와 같은 오리고기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몰이 중이다. 오리공감의 주 메뉴는 본사에서 직접 공급되는 최상의 오리를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생오리구이’와 불고기양념에 숙성을 시켜 참나무숯불에 초벌구이한 ‘데리불고기’, 소나무향으로 훈연해 만든 ‘훈제바비큐’, 등이다. 특히 매운 고추장 양념으로 숙성시켜 참나무숯불에 초벌구이한 ‘고추장불고기’등은 전 메뉴를 1인분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사이드메뉴로 국수, 오리뼈와 능이버섯을 사용해 만든 죽 등이 있다. 오리고기를 먹고 난 이후 깔끔한 국수로 마무리를 하거나 흔하지 않는 능이버섯을 활용한 죽으로 속을 따뜻하게 채운다. 가격대는 1인분에 75,00~8,000원 으로 객단가 11,000원 정도이다. 고객들은 숯불에 구워먹는 생숯불오리고기를 특허 받은 유자소스에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라 하고 있다. 오리공감은 모 회사인 가나안덕의 운영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다. 전남 나주에서 오리를 사육해 직접 가공하고, 김치 야채 등도 중국산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 안전식품 건강식품이다. 또한 고객이 가장 편안해 하고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숯불 또는 가스 구이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4가지 가맹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이 잘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먼저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장관리를 위한 ‘가맹점 성공창업 프로그램’은 가맹점의 영업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퍼바이저를 7일 동안 파견해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정기적인 수퍼바이저 방문과 서비스, 위생, 메뉴, 세무 등 전반적인 매장 운영에 관한 체크리스틀 제공해 매장운영을 보다 쉽게 도와준다는 취지에서다. 두 번째 ‘유통관리 프로그램’은 원활한 식자재 유통을 위해 일산물류공장과 육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들은 표준화된 구매 기준으로 인한 맛의 균일화와 조리과정을 공정화한 대량생산으로 각 매장에서는 단순작업만을 거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주방설비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인력컨설팅 업체와 제휴를 통해 가맹점에 양질의 외식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인력관리 프로그램’과 가맹점의 월 매출액이 3개월 이상 하락할 경우 본사 수퍼바이저를 통해 운영을 정상화시키는 ‘위기관리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오리공감은 두 가지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모던스타일과 고풍스러운 통나무스타일. 인테리어 비용 포함해 99.06㎡기준 약 7,500만 원 선으로 여타 프랜차이즈업체에 비해 저렴하다. 문의:1688-7952
- 창업, 한 푼이라도 아껴야 산다
- [조선일보 제공] 석유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창업시장에도 비용 절감을 위한 치열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우선 각 점포들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고, 서비스 형태를 바꾸고 있다. 숯불바비큐 치킨 전문점 '훌랄라'는 1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바비큐치킨 조리기를 각 점포에 설치, 인건비를 절감했다. 이 기계는 12분 만에 3마리의 닭을 한꺼번에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 직원 3명이 7~8명 이상의 몫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밑반찬을 줄이고, 뷔페식 운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곳도 눈에 띈다. 구이전문 주점인 '도누가'는 손님이 직접 고기나 야채를 가져다 구워먹는 고기뷔페 방식을 도입, 서비스 인력을 대폭 줄였다. 밑반찬을 단순화하고, 식자재도 진공포장된 완제품을 본사에서 직접 공급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주방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본사들 역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등을 통해 원재료의 공급단가를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치킨전문점 '리치리치'는 닭고기에 입히는 반죽의 재료 배합비율을 바꿔, 고기와 튀김옷이 잘 결합하도록 했다. 그렇게 하면 종전에 비해 기름에 남는 튀김가루 부스러기 양이 현저히 감소하고, 튀김기름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빵을 독자적으로 개발, 밀가루 가격 폭등의 영향을 덜 받는 업체도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앤푸드'는 국내산 쌀가루로 만든 빵을 이용한다. 또 미니베이글 등에 쓰이는 재료는 국내 업체로부터 장기 계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가맹점들이 마진율을 낮추지 않고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 중 가맹비를 받지 않거나 본사에서 운영하는 시공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인테리어를 해주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 관리업 '맥과이어스'는 가맹비와 로열티 없이 창업비로 초기 물품비와 교육비 등 1500만원만 받는다. 인테리어 비용은 3.3㎡(1평)당 50만원. 기준 점포 규모인 50㎡(15평) 규모의 점포를 개설하려면 점포비를 제외하고 2250만원 정도 들어간다. 쌀떡볶이 전문점 '해피궁' 역시 가맹비나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창업비용은 점포비 제외하고 1000만원 수준. 인테리어도 단순하게 해 공사기간을 대폭 줄였다고 한다.
- 자전거 타고 97.7km ''동막리에서의 1박2일''
- [노컷뉴스 제공]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가 펼치는 좌충우돌 여행기 '1박2일'이 일요일 오후 간판 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매주 새로운 야생에서 6명의 연예인이 선사하는, 소탈함 그 이상의 설정없는 해프닝을 통해 천연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묘미라 하겠다.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재밌겠다' '나도 떠나봐?' 하고 생각하던 시청자 대부분은, 그러나 정작 주말이 되면 결국 방콕을 선택하고 본방송에 이어 재방송 분까지 섭렵하는 것으로 별볼일 없는 주말의 착잡함을 애써 외면한다. 왜 구경만 하는가? 1박2일의 주인공이 되는 건 어렵지 않은데! TV가 아닌,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그저 구미가 당기는 곳으로, 혼자라도 좋고 함께여도 좋을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웰컴 투 동막’ 자전거 타고 97.7km 토요일 아침 8시, 전날 숙취야 이틀간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볍게 무시하고 하룻밤 자는 일정이니 배낭 또한 가볍게 챙겨 집을 나섰다. 여행의 목적지는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교통수단은 자전거다. 여행은 길이 선사하는 예기치 못한 만남에 묘미가 있지만, ‘어디를 가느냐’ ‘누구와 함께인가’ 그리고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도 그 맛이 크게 달라진다. 강화도는 이미 익숙한 코스지만 자전거로는 처음이라, 금요일에 받아 뱃속에 품은 새 카메라 만큼이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출발지는 오목교역 안양천 합수부. 9시 정각 기다리고 있던 일행 3명과 합류하여 이른 아침 한강변의 상쾌한 바람과 햇살을 음미하며 방화대교까지 질주, 방화동 한강시민공원에서 토끼굴을 통과해 도로 코스로 접어들었다. 이어 개화산역으로 이동해 공항대로에서 우회전,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시에 진입한 때가 오전 10시 30분경. 뱃속이 비어 엔진인 두 다리에 힘이 빠지니 일단 김포시내로 들어가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국도로 들어와 초지대교를 넘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물론, 차로 라이딩을 할 때는 선두의 수신호와 더불어 교통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국도에서는 라이더 한명한명이 대열을 따라갈 것인가, 멈춰설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똑바로 하고 신속히 움직이는 것이 필수다. 초보의 경우, 섣부른 의욕으로 홀로 라이딩을 시도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초지대교를 넘어섰을 때가 정오 무렵. 휴식을 취할 겸 인근의 초지진에 들렀다. 사적 제 225호인 초지진은 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와, 1871년에는 美 아시아함대, 1875년에는 일본 함대와의 잇단 세 번의 격전지로, 마지막 일본 군함 운요호와의 포격전 때 생긴 포탄 흔적이 성축과 노송에 아직까지 남아있다. 매점 한켠에 세워진 안내판에서 강화도내 지리를 확인하고 다시 출발. 땅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름내 진동하는 논밭과 서해 특유의 갯벌과 갈대밭을 번갈아 지나치며 발길을 잡는 풍경 앞에선 원하는 만큼 머물고, 목이 마르면 자그만 시골 점빵서 얼음과자를 사먹으며 놀 듯 5시간여를 달린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막해수욕장의 물빠진 갯벌은 한낮 햇살조각을 가득 보듬어 안고선 이른 봄 관광객을 반기고 있었다. 기분 좋아 한잔, 풍경 좋아 한잔, 인심 좋아 또 한잔… 여행의 '성공' 여부는 볼거리 만큼 먹거리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 좋은 풍경 속에 혀를 감동케하는 음식이 함께 하면 그만한 금상첨화가 흔치 않다.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세안을 한 뒤 해변가에 늘어선 음식점으로 향했다. ‘조개구기를 먹으면 전어가 공짜’라는 입간판에 혹하여 망설임없이 들어선 '바다마을' 횟집. 온가족이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듯 앳된 남자아이들이 써빙을 하고, 부부인 듯한 남녀는 메뉴추천과 음식장만을 했다. 아직 이른 오후였지만, 65km를 달려온 여행자에게 무엇이 걸림돌이 되겠는가! 숯불 위에서 ‘쩍- 쩍-’ 입 벌리는 조개를 초장에 살풋 찍어 시원한 술 한잔 털어놓고 씹어먹는 그 맛이란…. 홍합탕은 기본, 키조개 참조개 비단조개 석굴에 노릇노릇 구워진 전어 네 마리까지 뚝딱 해치우고는 "양이 적다"는 서울 사람 농 몇 마디에 한손 가득 서비스 조개를 철판에 내려놓으시는 주인 아저씨 인심에 기분 좋아 소주 한 병 추가. 그렇게 일단 기분좋게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섰는데 아직 어둠의 기미조차 보이질 않아 마치 '시간 속을 달리는' 마코트가 된 듯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콧노래 흥얼거리며 자갈밭 위 대숲 벤취에 앉아 석양 물드는 해변가 정취를 만끽, 취기인지 용기인지 모를 엉뚱하고 대범한 포즈로 사진도 찍고, 애틋한 옛기억 더듬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 본격적인 저녁만찬을 위해 숙소로 이동했다. 해변가에서 꽤 떨어져있고, 주변의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펜션에 비해 다소 초라해보이는 곳이지만 희끗한 턱수염이 멋진 아저씨와 다소 고집스러운 표정에 통통한 체구의 아줌마 부부가 숙소의 유일한 손님들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고맙고 정겨웠다. 주인 아저씨가 노련한 손놀림으로 참숯을 벌겋게 달궈 마당 좌측에 마련된 천막 속 드럼통을 채우고, 금새 달궈진 철판 위에 돼지고기가 올려졌다. 매점서 급조한 쌈장에 야채, 냉동육이 전부였지만 무엇이 작용했는지 며칠 전 먹은 꽃등심 맛이 저리 가라다. 게다가 필요한 건 매점서 구입해야 한다며 까칠함을 보였던 아주머니가 독에서 갓 꺼내다준 김치는 입 안에서 아삭거리며 시원한 감칠맛이 그만이다. 결국 다음날 반찬하라며 주신 김치는 양이 지나쳐 라면과 함께 몰래 버리는 사태마저 벌어졌다.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 않는 술에 둥실 떠오른 기분이 좋아 어둠내린 바닷가로 걸어내려갔다. 하늘에 뜬 별들이 반가워 화답하는 차원에서 폭죽을 하나 쏘아올리고, 가사 모르는 어눌한 노래나마 한 명이 시작하면 나머지가 따라하고, 끝나면 다음 사람이 또 시작하는 돌림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그렇게 깊어가는 밤을 지켜보았다. '깔딱고개' 업힐 20km…길이 삶을 말해주다 자정이 훨씬 넘어 잠이 들었건만 조금의 숙취도 피로감도 없이 눈이 떠진 건 새벽 6시경. 다른 일행들도 이미 잠에서 깨어 있었지만 모처럼의 여유가 달가운 듯 따끈한 온돌방에서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가슴에 품고 수십 킬로를 함께 달려온 카메라와 함께 새벽길 다시 바다로 나섰다. 전날보다 쌀쌀한 날씨에 물안개 머금은 새벽의 해변가는 고즈넉한 동시에 처연했다. 전날 조개구이를 먹었던 곳까지 걸어갔다 숙소로 돌아와 세수를 하고 아침식사를 했다. 밥을 하느냐, 계란을 넣느냐로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 더 바랄 것 없는 만찬을 즐겼던 터라 라면으로 간단히 속을 풀기로 했다. 떠날 때쯤엔 자전거 타며 먹을 초콜릿까지 챙겨줄 만큼 살가운 사이가 돼버린 주인 내외와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이틀째 여정 시작. 아주머니는 "가다보면 큰 언덕 두 개를 만날 것"이라며 만만치 않은 섬 지리를 귀띔해주었다. 온 몸을 파고드는 한기에 페달질에 박차를 가하고 얼마 못가 업힐 구간을 만났다. 오르막길을 하나 넘으면 어김없이 힘 안 들이고 공짜로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길이 나왔고, 그렇게 오르고내리고를 반복하다 드디어 엄청난 높이와 길이의 언덕길을 만났다. 교통표지판 대로라면 10도 경사에 불과하지만, 그 길이 수킬로 미터에 더군다나 자전거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말이지 숨이 '깔딱' 넘어가길 몇 번을 반복하고도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끌바'(자전거를 끌고 올라감)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코너를 돌면 끝날 거라 믿었던 오르막길이 그 뒤로 다시 같은 길이 만큼 이어진 것을 발견했을 때의 당혹감이란. 숨을 헉헉거리며 머리가 얼얼해질 만큼 사력을 다해 언덕 끝에 오르자, 강화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뵈는 절경과 함께 올라온 높이 만큼의 내리막길이 시원하게 뻗어져있었다. 이렇듯 여행 속에서 만나는 '길'은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겸손하게 삶의 진실을 알려준다. 올라가면 결국 내려올 수밖에 없고, 시작되는 것은 언제나 끝이 나며, 무엇보다 숨이 목전까지 차서 무릎을 꿇고 싶을 때도, 아무런 노력 없이 그저 시원한 내리막길을 달릴 때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으며, 매번 그 다음 순간을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길을 걷고 또 걷다보면 왜 우리네 어머니가, 평생 땅만 일궈온 농꾼이 그리도 지혜롭고 강인할 수 있는 지 어렴풋이나마 짐작이 간다. 언제 끝날 지 모를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마니산 입구 근처에 다다랐다. 그리고 순식간에 속도계는 20km를 더해 총 라이딩 거리 85km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날 여파에 단시간의 맹라이딩에 일행 모두가 지쳐, 서울까지 왕복 라이딩 하는 것이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삶이 그렇듯 여행도 절대 무리해서 이로울 것이 없는 법. 마침 우리가 '멈출 것인가, 계속 갈 것인가'를 논의하던 느티나무 정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신촌으로 가는 직행 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전거 네 대를 실을 수 있는 버스를 타야 했던지라 점심식사를 하고도 한 시간여를 더 기다려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꾀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여정이었기에, 자전거로 완주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없었다. 멀지 않은 날에 다시 도전하고,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것을 알기에. 다시 일상으로…'서울도 가끔은 괜찮은 도시' 버스에 오르자마자 차창 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의 온기와 남은 65km를 차에 의지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일행 모두 단잠에 빠져들었고, 눈을 떴을 땐 어느새 신촌 근처였다. 터미널에 내려 다시 서강대교로 진입, 여의도를 지나 첫 집합장소였던 안양천 합수부에 도착. 각자 밀린 빨래를 비롯해 정리 못한 일과를 위해 간단한 기념촬영을 하고 해산했다. 마지막 남은 거리를 홀로 달려 집까지 도착했을 때 1박2일간 자전거 위에서 질주한 거리는 총 97.7km였다! 하루 만에 다시 보는 서울,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 헤르만헤세가 상상한, 뻔뻔한 건축가들에 의해 지어진 창문도 없고 유리로 된 건물로 가득한 엽기적인 도시지만 잠시 떠났다 돌아와 보니 김현철의 노랫말처럼 서울도 왠지 괜찮은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1박2일을 보고 또 보며 '나도 저들과 같았으면' 하는 당신, 바로 지금 인터넷도 좋고 지도도 좋으니 대한민국 산천 어디로든 떠날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주말이 되면 가벼운 심신으로 그 길로 여행을 시작하면 그만이다! ▶ 관련기사 ◀☞일본 전통여관 료칸 ''한명은 안 받습니다?''☞기노사키 온천을 찾다☞대청호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이 묻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