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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권력과 항상 함께 했던 ‘먹는 금’(金)
  • 인류의 권력과 항상 함께 했던 ‘먹는 금’(金)[이우석의 식사]
  • 터키식 향신료를 많이 쓰는 이스탄불 그릴인도 코친 지방의 후추밭과 후추열매향신료의 본향인 인도 캐릴라 지방의 향신료 가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향신료(spice). 뭔가 특별한 맛을 내는 낯선 느낌이지만 사실 우리는 매일 향신료를 섭취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인류 요리 역사와 함께했다. 고대 로마 시대 이미 후추를 썼을 정도다. 사실 그보다 훨씬 전인 중국 삼황 염제 신농씨는 일일이 풀과 열매를 씹어 그 맛과 효능을 신농본초경에 기록했다고 전한다. 하물며 우리 단군 신화에도 마늘(야생 마늘로 추정)과 쑥이 등장한다. 둘 다 향신료다. 이후 야생 작물 중에 많은 것이 재배 작물로 편입되고 그중에 향신료로 쓰는 작물이 별도 구분됐다.◇향과 매운맛으로 인류의 입맛을 사로잡은 ‘향신료’향신료는 글자 그대로 ‘먹는 향료’를 뜻한다. 게다가 매운맛을 기본으로 한다. 향신료(香辛料)의 한자는 향(香)이 나고 매운(辛) 것이다. 스파이시(spicy), 스파이시 소스(spicy sauce) 등도 ‘매운맛’을 뜻한다. 식재료에 향신료를 써야 비로소 매운맛이 나니 그렇다. 가끔 핫(hot)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그런데 향신료가 많이 나는 지역도 열대다. 매운맛을 찾는 지역도, 계절도 핫(hot)한 곳이 많으니 이게 제법 맞아떨어진다.원래 영어 스파이스(spice)는 라틴어로 ‘토산품’이란 말에서 나왔다. 정확하게는 남의 나라 토산품이란 뜻이다. 라틴어를 쓰던 나라에는 ‘원래 없던 물건’이었던 까닭이다.원래 주변에 없던 것을 가지려고 드니 권력이 필요했다. 금권을 동원하고 물리적 침략을 통해 향신료를 독차지하려 덤볐다. 향신료를 둘러싼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십자군 전쟁도 대항해시대도 모두 명분뿐, 사실은 황금과 먹는 금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었다. 새로 이 ‘맛과 향’에 눈을 뜬 이들로부터 침략도 수탈도 많이 당했다. 정글이 우거진 외진 땅에 처음엔 유대인이 들어와 유럽에 갖다 팔 향신료를 가져갔다. 이 ‘짭짤한’ 상권을 노린 이슬람 상인들이 그 뒤를 이었다. 나중엔 포르투갈 등 서양 열강이 직접 ‘인도’를 찾아 돌아다녔다.가장 거대한 시장은 유럽. 이미 고대 로마 시절부터 후추를 수입해 썼을 정도다. 10세기 이후 정치적 안정을 통해 인구가 증가하고 가축 생산량도 늘어난 유럽은 향신료 소비도 덩달아 늘어났다.향신료는 약으로도 쓰였다. 당연히 가격이 비싸졌다. 금값도 이처럼 터무니없지 않았다. 그나마 대중적인 후추는 제쳐놓고 정향, 시나몬, 메이스, 육두구 등 희귀 향신료는 부르는 게 값이었다. 이에 영악한 유럽인들은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인도로부터 향신료를 들여올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향신료를 찾아 나선 길, 대항해시대의 시작을 알리다유럽에선 너도나도 향신료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소위 ‘대항해시대(age of discovery)’의 시작이다. 1498년 바스쿠 다가마는 드디어 인도 캘리컷(케랄라주)에 도착했다. 1503년에는 말라바르 해안도시 코친에 식민지를 짓고 총독을 파견했다. 막대한 돈이 들어왔다. 포르투갈의 성공을 가만히 지켜본 다른 서유럽 왕조와 귀족 들은 ‘탐험가(사실은 무장한 장사꾼)’를 후원하며 배를 띄우기로 했다.말이 ‘대항해’지 사실은 침략의 시대다. 탐험가(?)가 도착한 곳마다 끔찍한 전쟁이 일어났다. 살육과 수탈이 향신료 이권 때문에 생겨난 것. 그들은 인도와 남아시아에 향신료를 생산 유통하는 식민지를 세웠다.침략과 전쟁 등 부정적인 일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인류는 향신료를 통해 금융 투자 활동을 본격화했다. 향신료를 찾는 탐사 작업에 대해 펀드가 생기고 주식이 발행됐다.동인도회사는 최초의 주식회사였다. 향신료를 찾으러 떠났다가 남미의 옥수수와 감자, 고추를 싣고 돌아왔으며 북미 미국 땅도 발견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두고 인도로 믿었던 것도 애초 향신료 무역이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이 향신료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었다.향신료가 뭐길래 이 같은 탐욕을 일으켰을까. 인간의 욕심 중 가장 기본적인 식탐이 향신료를 ‘금’으로 인식하게 한 것이다. 냉동고가 없던 시절 고기를 맛있게 먹게 한 후추가 먼저였으며 나머지 열대작물이 그 뒤를 이었다.지금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잎채소 향신료(향신채)는 고수잎이다. 코리앤더(coriander)는 영어권에서 고수풀의 씨를 특정해 이르는 말이다.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등에서 요리에 범용적으로 쓴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선 특별히 꺼리는 악명(?)높은 향신료다.‘빈대 냄새’니 ‘오래된 집 다락’ 냄새 등 질색하는 표현도 다양하다. 신기하게도 코리앤더는 그리스어로 빈대(Koris)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특별한 학습경험 없이 우리도 고수를 빈대풀이라고도 부른다. “비누로 설렁설렁 빤 행주 냄새가 난다”는 이도 있다.해외여행 회화책 ‘식당 편’에는 “고수를 빼주세요” 항목이 반드시 있을 정도다. 단지 채소 종류 하나일 뿐인데 이처럼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또 있을까.◇수십가지의 향과 맛으로 음식에 마력을 불어넣다향신료는 이처럼 넓고도 깊은 마력을 지녔다. 향신료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음식에 빠뜨리면 안되는 존재다. 그 결과 인류는 많은 향신료를 찾아냈고 재배했다. 지금은 다양한 종이 사용된다. 열매와 잎뿐 아니라 껍질과 꽃, 씨, 심지어 꽃술(샤프란)도 사용한다. 이파리는 보통 ‘허브’라 부르며 특정 요리에 필수적으로 쓴다. 양식당은 보통 향신료 없이는 영업할 수가 없을 정도다.향신료는 식재료를 보다 맛있게 먹기 위한 것이다. 식재료 특유 냄새나 느끼함을 잡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생선에 고추냉이를 얹고 고기에 후추를 뿌리는 것이 이런 이유다. 가깝게는 우리가 돼지고기를 삶을 때 생강을 넣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다.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고기와 생선마다 어울리는 향신료가 생겨났다. 향이 강한 팔각은 돼지고기에, 소고기에는 커민을, 로즈메리 등 허브는 닭을 구울 때 바르거나 뿌린다. 시나몬과 계피, 민트는 양고기와 궁합이 좋다. 카다멈, 정향, 시나몬, 바닐라 역시 제각각 용도가 생겨났다.향신료의 본향이자 종주국인 인도는 아예 향신료 가루만 섞어서 마살라를 만들어 난(혹은 밥)과 함께 먹는다. 북아프리카나 터키, 이란 등에도 카레(커리)와 비슷한 전통 음식이 많다. 이들 국가에선 장을 볼 때 생선이나 고기 등 재료와 함께 향신료를 사는 까닭에, 우리네 반찬 가게처럼 곳곳에 향신료 전문점이 있다.500년 전보다 훨씬 저렴해진 덕분에 향신료는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주로 섞어 쓴다. 수십 가지 향신료를 잘 섞으면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진다. 어떨 때는 요리의 성패가 향신료 배합에 따라 갈릴 때도 있다.우리도 그렇다. 고춧가루에 찐 마늘 다진 양념을 기본으로 깻잎과 들깻가루를 넣고 들들 볶아 순대볶음을 만든다. 틀림없는 ‘스파이시 푸드’다. 이게 없으면 밍밍하고 냄새가 난다며 고개를 젓는다. ‘다대기’라 부르는 다진양념은 인도의 마살라와 결을 같이 한다. 국에 넣어 맛을 더하고 고기를 찍어 풍미를 강조한다.김치 역시 카레(커리)와 같은 스파이스 푸드다. 구성을 보면 고추와 마늘, 생강 등 향신료 범벅이다. 배추 사이에 향신료 덩어리 ‘김칫소’를 욱여넣은 것이다. 계절 변화는 심하지만 여름이 습하고 더운 탓에 한국 역시 알게 모르게 향신료를 많이 섭취하는 나라 중 하나다.◇향과 자극적인 맛에 세계가 중독되다향신료는 향을 내고 미각을 자극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중독(?)된다. 이탈리아인은 바질에, 한국인은 고추와 마늘에 분명히 중독되어 있다. 일본인은 강황, 중국인은 마라에 유난히 친숙함을 느낀다. 대단한 중독이다.일본인에게 시치미(七味)는 국민 향신료다. 일본의 식당 테이블에 기본으로 놓인다. 시치미는 진피, 참깨, 파래, 후추, 차조기, 생강, 소금 등 7가지 향신료를 섞은 것이다. 우동이나 쇠고기덮밥에 넣어 먹으면 풍미가 확연히 달라진다.마라는 중국 쓰촨(四川) 지방의 향신료 배합이다. 마(痲)는 ‘마비되다’는 뜻이고 라(辣)는 맵다는 의미다. 혓바닥이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해 특유의 음식을 만드는데 쓴다.고추기름을 낼 때 초피, 팔각, 화자오, 육두구, 정향, 회향 등 특유의 향신료를 섞은 것이 마라 소스이며 여기다 두반장이나 고춧가루를 첨가한 것이 마라탕 양념이다.마라샹궈나 마라룽샤 등 다양한 재료를 볶을 때 넣거나 훠궈의 홍탕 베이스로 쓴다.종주국인 쓰촨에선 기본양념인 까닭에 정작 현지에선 ‘마라’를 붙이지 않는다. 그래서 안심하다 망한다. 수이주위(水煮魚) 등을 주문하면 입에 불이 나고 만다. 마라 중 가장 매운 양념 배합이다. 국내에서 인기높은 마라탕은 쓰촨의 마오차이(冒菜)가 다소 덜 맵게 변형한 음식이다.마라는 정해진 배합률이 있는 게 아니라 김치맛처럼 집마다 풍미가 달라 ‘어느 집 마라가 맛있다’는 입소문이 따로 돌기도 한다. 인도 마살라와 마찬가지다.세계적 미식 국가로 꼽히는 태국도 향신료를 많이 쓰는 나라다. 대표적 수프 요리 똠얌꿍은 새우와 향신료를 넣고 끓여낸 것이다. 큼지막한 새우는 감칠맛을 내고, 고수와 민트, 레몬그라스, 고량갈(남방식 생강), 라임즙 등 향신료는 매콤하고 새콤한 맛과 달달한 향을 담당한다. 자칫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코코넛 밀크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보충한다.향신료는 오랜 세월 동안 인류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아온 보물이다. 화끈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리셋(reset) 시켜주는 향신료는 봄날 몽롱해진 우리 몸과 미각을 대번에 깨어나게 해준다.◇맛집▶터키식 양갈비 = 이스탄불 그릴. 쿠주 피르졸라(kuzu pirzola)라 불리는 양갈비 구이 정식이다. 민트와 정향, 칠리파우더 등 각종 향신료로 미리 숙성시켰다 주문 후 숯불에 구워낸다. 덕분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풍미는 좋아졌다. 육즙 풍부한 어린 양갈비에 살짝 매콤한 맛이 곁들여져 한입 베어 물면 진한 풍미가 한층 더 도드라진다.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세트로 내준다. 서울 마포구 백범로 152.▶ 쌀국수= 괴흐엉관.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쌀국수집인데 이름이 어렵다. 고향집이란 뜻이다. 포 이외에도 후띠우(가느다란 국수)를 파는 것을 보면 남부식이다. 족발쌀국수와 소고기쌀국수, 비빔쌀국수 이외에도 공심채볶음, 튀긴만두, 검스언느엉(돼지고기덮밥) 등 다양한 현지식 메뉴가 있다. 면발은 가는 후띠우와 넓적한 면 등 메뉴에 따라 달라지는데 생면이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좋다. 족발쌀국수에는 작은 족발 덩어리와 족편이 푸짐하게 들었다. 경기 파주시 금정24길 16-9.
2024.05.03 I 강경록 기자
샐러디x풀무원, 식물성 단백질 가득 신메뉴 2종 출시
  • 샐러디x풀무원, 식물성 단백질 가득 신메뉴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는 오는 4월 2일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 지구식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벤트성 기간 한정 특별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풀무원 지구식단의 대표적 식물성 단백질 제품 ‘콩단백숯불직화구이’와 대체 면류 ‘두부면’을 활용한 특별 신메뉴는 지구식단 숯불직화 샐러디와 지구식단 숯불직화 웜볼 2종으로 구성된다.지구식단 숯불직화 샐러디는 숯불향 가득한 콩고기에 이미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두부면을 더하여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구식단 숯불직화 웜볼은 콩고기와 담백하고 고소한 두부와 버섯, 타바스코오리엔탈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메뉴다. 또한 콩단백숯불직화구이와 두부면은 메인 메뉴뿐만 아니라 토핑으로도 출시되어 다른 메뉴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다.샐러디 관계자는 “평소 친환경적인 노력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샐러디와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풀무원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한층 강화된 비건 메뉴들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샐러디와 풀무원 지구식단의 콜라보레이션 신메뉴 2종은 4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단 두 달간 전국의 350여 개 샐러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샐러디는 4월 8일부터 자사 앱을 통해 풀무원 지구식단 콜라보레이션 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샐러디앱 신규 회원 가입 시 신메뉴 전용 2000원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샐러디앱에서 신메뉴 구매 시 추첨을 통해 5만 원 상당의 풀무원 지구식단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4.03.28 I 이윤정 기자
사조대림 ‘숯불구이맛후랑크’, 누적판매 375만개 돌파
  • 사조대림 ‘숯불구이맛후랑크’, 누적판매 375만개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사조대림(003960)은 자사 소시지바 ‘숯불구이맛후랑크’가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375만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숯불구이맛후랑크는 1997년 사조대림이 선보인 꼬치 형태의 소시지바다. 숯불구이 풍미와 함께 개별 포장 꼬치 형태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인기를 끌었다.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대중적인 맛 덕분에 해외 소비자 입맛을 홀리는 데도 성공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수출이 전년대비 467% 급증하기도 했다.사조대림은 1세대 소시지바인 숯불구이맛후랑크 흥행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직화에서 후랑크 타입으로 생산 방식을 다변화해 2세대 ‘휠터치’를 출시하기도 했다.이어 3세대로는 기존 모양을 탈피한 형태에 양꼬치, 불닭 등 특색 있는 맛을 더한 ‘꼬치다’ 시리즈와 오븐에서 통으로 구워 육즙이 가득한 ‘빠져바’를 선보였다. 사조대림의 3세대 소시지바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가장 최근에는 육가공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에 주목해 프리미엄 제품 기반으로 차세대 소시지바 라인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하우스앤펍 브랏부어스트‘ 소시지 바는 육함량 90% 이상의 4세대 프리미엄 제품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소시지의 껍질인 케이싱까지 천연돈장으로 만들어 톡터지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사조대림 관계자는 “숯불구이맛후랑크는 출시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는 맛 덕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소시지바 제품군 확장을 이어가며 육가공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발베니·글렌피딕, 외식 브랜드 '경복궁'·'삿뽀로'와 페어링 서비스
  • 발베니·글렌피딕, 외식 브랜드 '경복궁'·'삿뽀로'와 페어링 서비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외식전문기업 엔타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경복궁’, ‘삿뽀로’ 매장에서 위스키 ‘글렌피딕’과 ‘발베니’ 페어링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발베니 12년과 글렌피딕 12년.(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위스키 바에서 즐기는 푸드 페어링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매장에서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베니 12년과 글렌피딕 12년, 글렌피딕 15년을 만나볼 수 있다. 숯불구이 코스 전문점 경복궁은 고품질 육류로 구성된 코스 메뉴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한정식까지 다양한 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삿뽀로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한 고품격 해산물을 제공하는 정통 일식 전문점이다. 경복궁은 방이점, IFC 점, 한옥마을점, 오크우드점, 관훈점, 삿뽀로는 방이점, IFC점 한옥마을점, 판교점, 홍대점 등 총 10개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바닐라와 달콤한 꿀이 시그니처인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12년은 과일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안심이나 채끝과 같은 부드러운 부위의 한우와 잘 어울린다. 또 상큼한 서양배, 청사과와 부드러운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루는 글렌피딕 12년은 해산물이나 전채요리와 페어링하면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글렌피딕 15년은 벌꿀처럼 달콤한 바닐라 향과 진한 과일 향이 특징이며 만족스럽고 풍부한 피니시를 가지고 있어 호불호 없이 푸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이번 경복궁·삿뽀로 입점을 기념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10개의 매장에서 글렌피딕 12년 바틀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글렌캐런 잔 2개를, 발베니 12년 바틀을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위스키 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샘플링 프로모션은 위스키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10㎖ 샘플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샘플링 일정은 매장별로 상이하다.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관계자는 “홈술·혼술 트렌드를 넘어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푸드 페어링의 문화적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판매채널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고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이 눈깜짝할 새"…눈과 입이 즐거웠던 교촌필방 '치마카세'
  • "1시간 30분이 눈깜짝할 새"…눈과 입이 즐거웠던 교촌필방 '치마카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차가운 바람이 거세게 불던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 이태원. 옷깃을 한껏 여민 채 큰 붓을 잡아당겼다. 문이 열리자 흑(黑)빛의 공간이 시작됐다. 직원의 안내를 따라 북적이는 홀을 지나 한쪽 벽을 밀자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바로 교촌필방의 치킨 오마카세, 이른바 ‘치마카세’존이다.이태원 교촌필방 앞.(사진=김혜미 기자)온통 먹처럼 보이는 검은 벽면을 뒤로 한 김영균 셰프가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맞았다. 앞에는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정돈되어 있다.하얀 광목으로 만들어진 작은 주머니를 열어보니 일회용 물티슈와 가글액, 머리끈, 치간칫솔이 들어 있다. 작은 배려에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묶으며 요리를 맞을 준비를 했다.새 단장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바로 콘셉트다. 기존에는 일식당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메뉴가 주류였지만 좀 더 교촌만의 색깔을 찾은 느낌이다. 교촌치킨 하면 ‘붓으로 양념을 바른다’는 특징을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 교촌필방 인테리어는 붓과 먹으로 통일했으며 메뉴에서도 한식의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왼쪽부터)맞이3종, 새싹삼 냉채& 닭가슴살, 토종닭콩피 & 목살 숯불구이.(사진=김혜미 기자)셰프의 설명과 함께 첫 번째 요리인 ‘맞이 3종’이 등장했다. 먼저 잣 소스를 곁들인 삼색채소 닭가슴살 말이의 고소함이 입안을 감돌았다. 곧이어 오이를 곁들인 근위초무침이 새콤하게 혀 끝을 자극하고, 닭발과 닭연골을 끓여 만든 닭편육이 탱글한 식감으로 재미를 더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평소 편육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두 번째 메뉴인 새싹 삼 냉채와 닭가슴살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얇게 썬 닭고기에 인삼과 채 썬 과일과 채소를 싸먹으니 첫맛은 씁쓸하면서도 부드럽게 조리된 닭가슴살과 청귤향이 가미된 배가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줬다. 교촌은 청귤을 활용한 치킨 레시피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이태원 매장에서만 청귤치킨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세 번째 메뉴는 토종닭 콩피와 목살 숯불구이다. ‘콩피’는 프랑스 조리법 중 하나로 저온으로 가열되는 기름에 식자재를 오랫동안 넣고 끓이는 기법이다. 한입 베어문 순간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다. 접시에 깔린 가지 소스는 달큰하면서 부드러웠고, 함께 놓인 겉보리 소금도 독특했다. 목살은 그야말로 야들야들한 맛이 일품이었다.(왼쪽부터)속을 채운 닭날개 튀김, 특수부위 닭불고기, 치킨버거.(사진=김혜미 기자)뒤이어 나온 속을 채운 닭날개 튀김은 토종닭 아랫 날개에 뼈를 발라내고 속에 새우와 송이버섯 등을 채워 튀겨낸 요리다. 작은 벼루와 붓이 함께 준비돼 직접 소스를 닭날개에 발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냥 베어 물어도 맛있지만, 허니 소스를 발라 먹으니 달콤짭자름 그 자체다. 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하는 오마카세와는 또 다른 재미로 함께 웃으며 먹을 수 있었다.슬슬 배가 찰 때쯤 매콤한 닭불고기가 등장했다. 경북 청송의 닭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특수부위 닭불고기다. 닭의 안창살과 등살, 넙적다리를 칼로 다져 석쇠로 구워내 불향이 살아있다. 막걸리 식초로 버무린 미나리 겉절이는 식초 맛이 과하지 않아 채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다음에 등장한 요리는 치킨버거. 버거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작아 ‘번’ 정도라고 보면 된다. 치킨버거는 닭가슴살과 연골을 함께 다져넣어 오독오독한 맛을 살린 패티와 된장소스가 잘 어우러진 한식과 양식의 퓨전요리다. 다음 요리를 위해 음식을 좀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독오독한 패티와 볶은 톳의 식감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닭고기 영양솥밥 반상과 디저트(사진=김혜미 기자)마지막 식사메뉴는 닭고기 영양 솥밥 반상. 숯불에 구워낸 넙적다리와 죽순과 마, 표고버섯을 함께 넣은 영양솥밥, 매콤한 닭계장이 주요 메뉴다. 밥에 계란노른자와 양념장을 넣어 비빈 뒤 김을 싸서 먹으니 별미가 따로 없다. 닭계장은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칼칼한 맛을 살렸다.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의 간이 삼삼해 먹고 난 뒤에도 입안에 텁텁함이 남지 않아 신기했다.왠지 더 먹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수저를 내려놨다. 치마카세의 마지막 마무리는 크림브륄레와 캐모마일 차다. 셰프가 직접 하나하나 크림브륄레를 정성스레 토치로 마무리했다. ‘디저트는 먹어야지’라는 생각에 또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준비된 메뉴를 먹고 나니 어느새 1시간30분이 훌쩍 지난 시각. 지인과 도란도란 맛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기엔 다소 짧게 느껴졌지만 ‘닭고기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구나’를 새삼 생각하게 된 날이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339770) 회장님도 만족스러워했다는 교촌필방 오마카세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하루 2차례씩 진행된다. 인당 가격은 7만원이다. 김영균 셰프가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사진=김혜미 기자)
2023.11.13 I 김혜미 기자
롯데 에비뉴엘 잠실, 목탄장 백화점 1호점 개점…고급 다이닝 확대
  • 롯데 에비뉴엘 잠실, 목탄장 백화점 1호점 개점…고급 다이닝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에 ‘무국적 숯불 요리’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 1호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고급 다이닝 매장을 연 것은 지난해 11월 ‘스시이세이’ 이후 두 번째다. ‘목탄장’의 셰프가 ‘숯’을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모습. (사진=롯데쇼핑)오는 19일 에비뉴엘 6층에 문을 여는 목탄장은 국적의 경계를 초월한 고급 숯불 요리가 일품인 레스토랑이다. 개장에 앞서 17일부터 이틀간 매장에서 진행한 시식회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로 하여금 메뉴 구성에서부터 서비스, 맛, 분위기 등 전반에 큰 호평을 얻었다. ‘목탄장’은 유통업계 최초의 ‘주류 페어링’ 다이닝을 지향한다. 고객이 주문하는 요리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엄선된 약 1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 어울리는 최적의 주류를 추천해 준다. 8명의 전문 셰프들이 상주하며 각 음식에 맞춰 와인 페어링을 돕는다. 요리는 국내외의 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백화점에서는 이례적으로 ‘숯’을 사용해 최상의 풍미와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목탄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구로 타르타르’를 비롯해 ‘해풍에 말린 반건조 생선’, ‘베요타 품종의 특수부위’ 요리 등 기존 목탄장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신(新)메뉴’도 개발해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숯불 한우 안심과 우니’ 등 메인 숯불요리를 비롯해 ‘시그니처 트러플 뇨끼’, ‘이태리 조반니 할아버지의 해산물 찜’ 등 파스타, 라이스, 에피타이저 등에 걸쳐 총 30여가지의 요리를 선보인다. ‘목탄장’ 내부의 약 30석 규모의 ‘대형 바’. (사진=롯데쇼핑)‘미각’은 물론 ‘시각’, ‘청각’까지 ‘맛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 등 젊은 세대들까지도 ‘프리미엄 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연출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실면적 200㎡ (약 60평) 매장 규모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홀’은 일반석 없이 약 30석 규모의 ‘대형 바’ 형태의 테이블로 구성해 중앙에서 요리사가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요리하는 모습을 눈 앞 가까이에서 보고, 요리와 와인 등에 대해 셰프와 가벼운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소규모 회식이나 모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한 프라이빗 룸 4개도 마련했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만 선보이는 ‘특별한 서비스’도 운영한다. 기존의 ‘목탄장’ 매장은 저녁 시간에만 운영했던 것과 달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점심 식사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생트러플’을 가미한 6종의 런치코스도 운영한다. 또한 ‘비건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저녁에는 각종 채소 숯불구이와 스페인식 조리법을 활용한 각종 소스, 가니쉬도 메뉴에 포함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스시이세이’, 올해 ‘목탄장’을 발판 삼아 앞으로 정통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장르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을 수도권 최대의 ‘프리미엄 다이닝 스트리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안효헌 치프 바이어는 “과거와는 달리 음식은 미각의 경험을 넘어 하나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훌륭한 요리가 나오는 과정을 셰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목탄장’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다이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8 I 백주아 기자
롯데월드 찾은 '드림 아카데미' 소녀들, 팬과 깜짝 만남도
  • 롯데월드 찾은 '드림 아카데미' 소녀들, 팬과 깜짝 만남도
  • (사진=하이브x게펜레코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게(자이로스윙) 무섭다고요? 난 재밌는데요?”2차 미션 수행 차 한국에 체류 중인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오디션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롯데월드로 깜짝 나들이를 나섰다. 치열한 오디션 경연자에서 다시 천진난만한 10대 소녀로 돌아가 놀이기구를 즐기고, 엔하이픈 공연까지 관람하며 한국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하이브는 7일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가자들의 롯데월드 나들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모처럼 휴식 시간을 갖게 된 참가자들은 인기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로 향한다는 소식에 환호성을 질렀다.롯데월드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인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을 구현한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가 운영돼 참가자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웹툰 속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로고가 새겨진 교복을 착용하고 실제 학생들처럼 롯데월드 축제를 즐겼다. 놀이공원 곳곳에 구현된 웹툰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여느 10대들과 다를 바 없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었다. 기념품점에서는 동물 캐릭터 머리띠를 써보고 수다를 떨며 즐거워했다. 축제의 일환인 엔하이픈 스페셜 공연을 관람한다는 소식에 더욱 감격했다. 선망하는 아티스트의 무대에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따라추는 등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10대 K팝 팬이었다. 놀이공원을 누비던 중 드림아카데미 팬과의 깜짝 만남도 이뤄졌다. 외국인 남성들이 이동하는 참가자들을 보고 화들짝 놀란 것. 그는 “필리핀에서 왔고 소피아의 팬”이라고 밝히며 반가운 인사와 함께 연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소피아를 비롯한 나머지 참가자들 또한 자신들을 알아봐 준 팬에 기뻐하며 감격했다. 세계 전역에서 한층 높아진 참가자들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놀이공원 투어 뒤 참가자들은 한국식 숯불구이 음식점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들은 식사 도중 오디션 과정에서 겪은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두 번째 미션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노래와 춤을 동시 소화해야하는 고난도 미션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서로를 격려했다.이어 “전 세계 대중들에게서 받는 압박이 나를 좋은 쪽으로 이끌지만 벅찰 때도 있다”며 미션마다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되는 오디션 운영 방식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털어놨다.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과 마음을 나누고, 연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참가자들은 세 번째 미션 준비를 위해 미국 현지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세 번째 미션은 유니크한 콘셉트 소화력과 예술성을 평가한다. 세 번째 미션 통과자들은 오는 11월 18일 ‘라이브 파이널 쇼’를 통해 최종 데뷔 여부를 결정짓고 12주간의 오디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023.10.07 I 윤기백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갤러리 라운지에서 추석 및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한국의 인기 전통음료인 식혜, 수정과를 이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수정과 라테, 식혜 에이드 2종이다.수정과 라테는 전통 수정과 고유의 맛과 달콤 쌉사름한 계피향에 우유와 카라멜이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식혜 에이드는 전통 식혜에 탄산의 청량감을 더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뿐 아니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K스타일 퓨전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해외직항 노선이 증가하며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한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K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드림타워는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 8월에 58%로 늘며 1년 사이 6배 급증했다.지난 7월 출시한 ‘포차’의 연포탕, 순대 한치볶음, 황태술국 등 한국 정통 술안주를 비롯해 해물전, 김치전,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포차 도시락 등 각종 K푸드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넷플릭스 등 각종 OTT를 통해 접한 한식과 K컬처, K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날로 인기”라며 “포차에서 K팝을 따라부르며 테이블 곳곳에서 함께 떼창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한식당 녹나무 역시 테이블 화로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숯불구이 뿐 아니라 성게미역국, 전복죽, 갈치구이 및 조림, 돔베구이 등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정갈한 한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국경절 기간에는 일 최대 1553실까지 객실예약이 차고 있는 상황이다.드림타워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인 샤오홍슈에 공식계정을 개설해 드림타워와 제주를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QR코드 모바일웹을 론칭해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14개 식음업장에도 4개 국어로 지원하는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을 설치했다.한편, 제주의 해외직항은 지난 16일 항저우~제주 노선이 주4회에서 7회로 늘었다. 지난 20일에는 베이징 노선이 주 3회에서 주6회 확대가 결정되는 등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24편으로 20편 이상 늘어나며 10월 이후에는 주 154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3.09.25 I 문다애 기자
"남미의 열정…다채로운 페루 음식 매력에 빠져보세요"
  • "남미의 열정…다채로운 페루 음식 매력에 빠져보세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적으로 남미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싶습니다. 스스로 ‘라틴 푸드 앰배서더’라고 부르며 남미 음식을 알리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음식과 경험을 선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3일 대니얼 차베스 셰프는 “남미인들의 넘치는 흥과 활력을 다양한 향신료와 식재료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랜드 하얏트가 올 여름 특별히 준비한 페루비안 풀사이드 바비큐의 게스트 셰프다. 대니얼 차베스 셰프.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차베스 셰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5성급 호텔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파인 다이닝의 경력을 쌓은 후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도시인 싱가포르의 매력에 이끌려 싱가포르의 트렌디한 도시 뎀시힐에서 페루비안 & 멕시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차베스 셰프는 “싱가포르라는 다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곳에서 글로벌한 고객들에게 남미 음식의 다이내믹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항상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 저만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그가 싱가포르에 도착한 17년 전만 해도 남미 음식은 ‘타코’로 통일되는 인식이 있었다. 새로운 남미 음식의 편견을 깨는데 도전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다양성, 나라별 특징과 문화를 이해하려고 시간 날 때마다 새로운 식당을 찾아다니고, 여행을 다닌 결과 3년이 지난 후에야 사람들에게 페루 음식을 알릴 수 있었다. 특히 남미 사람은 활기차고 즐거운 에너지가 있다는 관점도 도움이 됐다. 셰프 단체사진.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차베스 셰프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페루 음식은 세비체다. 그는 “페루 요리의 필수이자 대표 음식인 만큼 역사가 깊은 페루의 소울 푸드로 라임즙의 산미와 고추의 칼칼함, 고구마의 단맛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날 제격”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마리네이트한 생선, 오징어, 새우, 참치 등으로 만든 신선함이 느껴지는 세비체로 페루를 경험해 보라”고 강조했다. 세비체로 입맛을 돋은 후 숯불에 구운 그릴 요리를 즐기라는 설명이다. 치킨과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에 페루식 양념을 바르고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굽는 방식으로 기름기 없이 본연의 담백한 맛과 은은한 숯불 향이 특징이다.차베스 셰프는 “페루는 사냥과 채집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아프리카 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그릴에 구워 먹는 음식이 많다”며 “풀사이드 바비큐의 테마와 잘 어울리는 페루식 숯불 구이 음식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 수영장, 반짝이는 경치가 완벽한 저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서는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와이프를 따라 광장시장을 갔었는데 새롭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즐거웠다”며 “특히 육회와 낙지탕탕이, 김치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한국에서 페루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향후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을 페루와 멕시코 음식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라는 큰 규모의 F&B 팀과, 최고의 셰프들, 호텔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국에 페루를 소개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었다”며 “더 많이 여행하고 경험해서 고객에게도 새로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8.03 I 백주아 기자
호텔서 몸보신 해볼까…워커힐, 5만원대 여름 보양식 선봬
  • 호텔서 몸보신 해볼까…워커힐, 5만원대 여름 보양식 선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최고급 식재료로 맛과 영양을 가득 채운 여름 시즌 한정 보양식 메뉴를 출시했다. 워커힐이 마련한 여름 보양식 메뉴는 모두 8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먼저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올 여름 새로운 보양식 메뉴로 ‘뜸부기 전복 갈비탕’을 선보인다. 뜸부기 전복 갈비탕은 명월관 고객들에게 긴 시간 사랑받아 온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을 메인으로, 전통적인 보양 식재료인 자연산 전복과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자연산 뜸부기를 넣어 끓여 낸 요리다. 가격은 5만4000원이다.뜸부기 전복 갈비탕(사진=워커힐)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은 여름철 원기 회복을 돕는 특별 메뉴와 진미삼품냉채, 삼색전, 후식을 반상으로 제공하는 ‘온달 여름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소한 육수 위에 단백질이 풍부한 영계,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 타우린이 풍부한 낙지를 올린 ‘온달 해신탕’,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민물장어를 넣고 푹 고은 ‘민물장어탕’, 체내 독성 물질 배출 및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있는 녹두를 넣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녹두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온달 여름나기’ 프로모션은 주중에만 진행되며, 가격은 5만8000원부터다.광동식 기반의 컨템포러리 중식을 선보이는 그랜드 워커힐의 ‘금룡’은 여름 시즌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잡은 ‘중국식 냉면’을 7월 3일부터 판매한다. 금룡의 ‘중국식 냉면’은 아롱사태를 8시간 우려 만든 진한 육수에 고객들의 입맛을 돋워 줄 해삼, 전복, 새우를 가득 올린 여름철 별미로, 오직 점심에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만9000원.또한 중국 3대 여름 진미인 북경오리를 메인으로 한 ‘북경오리 프로모션’도 있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북경오리와 딤섬, 식사로 구성된 프로모션으로, 주중에만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25만원(3인 기준)이다.한편 워커힐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호텔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보양식 밀키트는 ‘워커힐 민물장어 덮밥’, ‘워커힐 전복 삼계탕’, 그리고 고급 식재료인 건전복만으로 구성된 ‘워커힐 프리미엄 건전복’ 등 3종으로, 워커힐의 조리장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레시피를 통해 누구나 고품격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워커힐의 보양식 밀키트 3종은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 또는 온라인 자사몰인 ‘워커힐 스토어’에서 주문 가능하다. 가격은 민물장어 덮밥 3만2900원(2인), 전복 삼계탕 3만4000원, 프리미엄 건전복 25만원(165gX9 마리)이다.
2023.06.26 I 정병묵 기자
'1000만병 판매고' 옐로우테일…"잠재력 큰 한국서 기회 찾을 것"
  • '1000만병 판매고' 옐로우테일…"잠재력 큰 한국서 기회 찾을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호주 와인 전체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 높게 평가됩니다. 호주 와인이야말로 한국식 바비큐(숯불구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자부합니다. 코로나19 당시 보인 놀라운 성장에 이어 향후에도 한국 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호주 와이너리 카셀라패밀리브랜드 오너인 존 카셀라 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옐로우테일 와인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호주의 대표적 와인 ‘옐로우테일’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카셀라패밀리브랜드(이하 카셀라)의 존 카셀라 회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옐로우테일의 판매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롯데칠성(005300)음료의 대표적 수입 와인인 옐로우테일은 지난 2005년 5월 한국 출시 이후 18년 여만인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다. 월 평균 4만 7000병, 하루 평균 1500병씩 판매된 괄목할 만한 성과로, 한국에서 판매된 옐로우테일을 한 줄로 세울 경우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m)을 373개 쌓을 수 있는 수준이다.특히 옐로우테일은 한국 시장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685만병을 판매했다. 이는 한국 진출 이후 초기 10년간 판매량(315만병)의 2배가 넘는 숫자다.최근 5년간 연평균 판매량 신장률은 12.1% 수준. 코로나19로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와인 소비가 급증한 덕분인데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카셀라 회장의 판단이다.제임스 윌슨 카셀라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집 안에서 음식과 와인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와인 시장은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비록 상황은 바뀌고 최근 와인 소비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때 와인을 경험한 새로운 소비자들은 계속 와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셀라는 물론 호주 와인 업계 전체가 한국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했다. 카셀라 지원사격을 위해 이날 자리에 동참한 알렉산드라 씨들 주한 호주대사관 부대사는 “호주는 전 세계 다섯번째 와인 수출 대국으로 연간 생산 규모는 400억 호주달러(한화 약 36조원) 이상”이라며 “기쁘게도 한국과 호주 간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철폐와 카셀라와 같은 와이너리들의 집중적 노력 덕분에 한국은 호주의 10위권 내 와인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고 강조했다.옐로우테일 한국 출시 이후 18년간 줄곧 협력을 이어온 롯데칠성음료 역시 카셀라의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힘을 보탠다. 가성비를 앞세운 엔트리 레벨(초보자용) 와인 옐로우테일의 저칼로리·알코올 라인업인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와 프리미엄 와인 ‘피터르만’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지훈 롯데칠성음료 주류영업본부 와인부문 상무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와인사업 매출은 996억원 수준으로 이중 옐로우테일의 비중은 10% 안팎에 이르는 대표 수입 와인”이라며 “올해 초 와인 매출은 15% 정도 감소한 상황이나 하반기부터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尹, 국회의장단과 靑 상춘재서 만찬…“국회 역할 중요” 협치 당부
  • 尹, 국회의장단과 靑 상춘재서 만찬…“국회 역할 중요” 협치 당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 의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협치를 당부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 앞서 녹지원에서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춘 관례적 자리 외에도 민생 법안이 국회에 막혀 있는 만큼 2년 차 국정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국회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통과가 큰도움이 됐다. 김진표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미·한일 동맹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의원 연맹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한미 의원 연맹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2년 차 국정은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협치를 당부했다. 또 내치와 관련해 최근 전세 사기와 각종 금융 투자 사기로 서민과 약자들의 피해를 언급하며 “국회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을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도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은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대한민국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데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영주·정우택 부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의원들의 힘을 모아 유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서 스탠딩 차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김 의장과 걸으며 소나무를 가리키며 “170년 된 소나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영주 부의장에는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정우택 부의장과 이광재 총장과 악수히며 “가시죠, 차 한잔 하시죠”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테이블에 놓여 있는 오렌지 주스를 들며 “이걸로 건배해야 하나”고 했고, 이진복 정무수석이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라고 했다. 이광재 총장이 “이때가 제일 좋을때에요”라고 하자 윤 대통령이 “청와대서 얼마나 계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차담회를 마치고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구절판, 탕평채, 민어회, 세발낙지숯불양념구이, 한우갈비찜, 한우숯불불고기, 민어탕, 한과, 과일, 식혜 등이 준비됐다.
2023.05.13 I 박태진 기자
썬앳푸드, 모던 장어 다이닝 브랜드 '만리지화' 론칭
  • 썬앳푸드, 모던 장어 다이닝 브랜드 '만리지화'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외식 전문 기업 ㈜썬앳푸드는 모던 장어 다이닝 브랜드 ‘만리지화’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매장은 오늘(10일) 광화문디타워점에 오픈했다.(사진=㈜썬앳푸드)썬앳푸드가 모던샤브하우스와 텍사스데브라질, 부베트, 모던눌랑, 시추안하우스에 이어 6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만리지화는 ‘만리를 달려 불을 만난 장어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정 지하 암반수로 키운 국내산 자포니카 품종의 장어만을 사용한다. 장어는 최고급 숯으로 알려진 비장탄으로 구워내며, 2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 장어 전문점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와의 협업으로 만든 비법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다. 쌀은 매일 도정해 신선한 국내산 쌀만을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장어덮밥이며, 장어 소금구이와 고기구이 등을 한 상, 코스, 도시락, 단품 요리로 만날 수 있다.만리지화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모던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에게 한국적인 미식의 경험을 새롭게 전달하고, 자연에서 온 식재료인 ‘장어’에 대한 경외감을 담아 한국 전통 가옥의 자경과 차경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썬앳푸드 관계자는 “만리지화는 기존 일본식 장어덮밥과는 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장어 브랜드”라며 “보양 음식을 더욱 쉽고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담은 한 끼 식사를 접대하고 싶을 때 방문한다면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3.03.10 I 이윤정 기자
신학기·나들이의 계절 '봄' 다가오니…식품업계도 '기지개'
  • 신학기·나들이의 계절 '봄' 다가오니…식품업계도 '기지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봄을 맞아 거리를 나서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엔데믹 전환 이후 새 학기 등교를 앞둔 학생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부터,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도시락까지 ‘설레이는 봄’을 위한 제품들이다.아웃백 프리미엄 런치박스.(사진=bhc)KGC인삼공사는 봄시즌을 맞아 ‘새로운 시작, 건강을 담아봄’ 프로모션을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기간 새 학기 등교에 나서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건기식 ‘홍이장군’, ‘아이패스’를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홍천웅’, ‘천녹비스트롱’, ‘천녹강환’,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인기제품도 선보인다.홍이장군 1·2·3단계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5중 기능성 필수 영양소인 ‘홍이장군 키즈랩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플러스’를, 정관장 제품 7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홍삼과 녹용이 함유된 ‘홍삼지본’ 본품을 증정한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새 학기 집단생활과 일교차가 큰 환절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가 겹치면서 면역력 건강이 중요하다. 건강관리는 물론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나들이객들을 위한 도시락 신제품도 봇물이다. bhc가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최근 단체 도시락 주문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런치박스를 선보였다. ‘카카두 그릴러 런치박스’, ‘찹 스테이크 런치박스’, ‘갈릭 스테이크 런치박스’ 등 총 3종으로 아웃백 대표 메뉴로 구성했다. 10개 이상 주문 시 이용 가능하며, 3~5일 전 사전 주문이 필수다.카카두 그릴러 런치박스는 한국식 갈비 소스로 맛을 낸 카카두 그릴러와 볶음밥, 그릴드 베지, 치킨텐더가 함께 제공된다. 찹 스테이크 런치박스는 아웃백 특제 스테이크 소스에 구워낸 소고기 찹스테이크와 그릴드베지, 코코넛 슈림프를 함께 곁들였다. 갈릭 스테이크 런치박스는 구운 마늘이 올라간 아웃백 시그니처 갈릭 스테이크에 코코넛 슈림프, 치킨텐터까지 인기 메뉴를 모두 담았다.CJ푸드빌 뚜레쥬르 참치 샌드위치·샐러드.(사진=CJ푸드빌)한식 프랜차이즈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단체 도시락 주문고객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쌈, 제육, 소갈비찜, 떡갈비 등 메인 반찬에 다양한 찬류가 곁들여진 총 11종의 명품 도시락을 20·50·100개 이상 주문 시 각각 2만·5만·10만원의 VIP 우대권을 증정한다. 또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한솥’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에 앞서 이달 ‘숯불직화구이 두부강된장’을 출시했다. 한솥의 모든 도시락은 단체 주문 가능하며, 50개 이상 주문 시 배달 가능하다. 이외에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봄시즌 나들이 간식이나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즐길 만한 ‘에그 튜나 샌드위치’, ‘통밀 튜나샌드위치’, ‘포테이토&튜나 샐러드’를 선보였다.bhc 관계자는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봄 나들이 수요에 발맞춰 단체 도시락을 새롭게 단장, 선보이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얀트리 서울,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프로모션 출시
  • 반얀트리 서울,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프로모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특별하게 기념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프로모션을 2월 14일 하루 동안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반얀트리 서울,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에서는 독특한 스노우 글로브 모양의 조형물로 꾸며진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의 아이스링크에서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커플 패스’를 선보인다. 커플패스는 아이스링크 이용과 스케이트 렌탈 2인, 떡볶이, 어묵, 호떡, 그리고 커피 또는 핫초코 2잔이 포함된 스낵 세트로 구성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달바’의 ‘화이트 트러플 프리미엄 키트’와 프리미엄 러기지 브랜드 리모와의 핫팩을 기프트로 제공한다. 가격은 2인 10만5000원이다. 호텔 1층에 위치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디너 코스를 기획했다. 입맛을 돋워줄 ‘단새우와 가리비 카르파치오’, ‘부라타 치즈와 이베리코 하몬’ 등의 전채요리에 이어 ‘랍스터와 오세트라 캐비아’, ‘쇠고기 프라임 채끝등심과 버섯 뒥셀’이 제공된다. 디저트로는 ‘더블 에스프레소 티라미수와 로즈마리 아이스크림’이 준비된다. 가격은 1인 기준 15만원이다.반얀트리 서울,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페스타 바이 민구.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반얀트리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스페셜 디너와 와인 페어링을 준비했다. 코스는 ‘브랑다드를 곁들인 캐비아’, ‘배와 라임 드레싱을 곁들인 방어 마세드완’, ‘랍스터 구이와 포항초’ 등 와인과 잘 어우러지는 메뉴들로 구성된다. 메인 요리는 ‘최상급 한우 숯불구이와 전복’이 준비된다. 코스는 1인 기준 22만원, 와인 페어링 추가 시 3잔에 11만원, 2잔에 7만7000원이다. 호텔의 최고층인 20층과 21층에 위치한 문 바는 야경을 감상하며 로맨틱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디너 코스를 기획했다. ‘그라브락스 연어와 가리비’, ‘랍스터와 꽃게 비스크 벨루테’, ‘쇠고기 프라임 채끝등심과 버섯 뒥셀’, ‘마키아토 티라미수와 로즈마리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스페셜 디너 코스와 커피 또는 차 한 잔이 제공된다. 스페셜 웰컴 드링크가 준비되며 레드 와인 또는 샴페인 중 한 병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가격 2인 기준 39만5000원이다.
2023.01.30 I 백주아 기자
한솥, 1월 한 달간 요일별 대표 메뉴 할인 판매
  • 한솥, 1월 한 달간 요일별 대표 메뉴 할인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대대적인 ‘매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대표 인기 메뉴를 요일별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한솥이 1월 한 달 간 요일별 메뉴를 할인해 선보인다.(사진=한솥)‘매가 할인’은 ‘매일매일 가격할인’의 의미를 담았으며, 매년 1월과 8월에 진행한다.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품목인 총 11개 메뉴를 선보인다.△월요일 숯불직화구이 덮밥을 4900원(정상가 6000원)에 △화요일 진달래 도시락을 6700원(7800원) △수요일 오리지널 치즈 닭갈비덮밥과 핫 치즈 닭갈비덮밥을 각각 4900원(각각 5900원)에 만날 수 있다. △목요일 할인 메뉴인 동백 도시락은 5200원(6000원) △금요일 메뉴인 새치고기고기 도시락은 6000원(7000원)에 판매한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잡채볶음밥, 빅치킨마요 김치 부대찌개 정식을 각각 4300원(5300원), 6600원(7800원) △일요일엔 스팸김치볶음밥과 돈까스 미트소스박스를 각각 3900원(4700원), 9900원(1만1900원)에 선보인다.이와 함께 토핑 3종(스팸·토네이도 소시지·치킨 2조각)은 행사 기간 내 요일에 관계없이 할인해 판매한다. 모든 품목은 1회 10개까지 할인이 적용된다.김효신 한솥 마케팅본부장 이사는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늘어난 요즘 고객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할인 행사 품목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며 “올 한 해도 보다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하고 든든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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