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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360 캠’ SNS여행 영상, 3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의 ‘LG 360 캠’으로 촬영한 유럽 여행 영상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LG전자와 ‘여행에 미치다’는 지난 달 9일부터 이탈리아 로마·피렌체·피사·친퀘테레, 프랑스 파리, 스위스 등 유럽 3개국의 주요 도시 풍경을 담은 360도 여행 영상을 LG전자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LGstory)과 ‘여행에 미치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roups/travelholic1)를 통해 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0일 누적 조회수 300만 건, 누적 좋아요 4만 5000건, 공유 1만 3000회를 돌파했다. LG전자와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에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 하는 SNS 댓글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세상에, LG 360 캠 여행갈 때 진짜 가져가고 싶다’, ‘다음 해외여행 필수품’, ‘LG 360 캠 가지고 여행 다니면 이거보다 좋은 거 없을 듯’ 등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어려울 수도 있는 제품 컨셉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인버터·직수 효과”..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인기☞[포토]LG G5·시그니처 한 자리에.."월드IT쇼에서 만나요"☞LG전자, 국내 최대 월드IT쇼 2016서 'G5·시그니처' 선봬
- 초대형 배 등 볼거리 풍성, 2016 경기국제보트쇼 개막 임박
- [온라인부] ‘2016 경기국제보트쇼(이하 보트쇼)’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KINTEX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보트쇼는 253개 기업 1,565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보트쇼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초대형 배가 대거출품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지난 2011년 폴리에스테수지를 충진한 선미 용골을 갖는 FRP 선박 제작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대영조선’은 역대 경기국제보트쇼 출품작 중 최대급 선박인 65ft급 섬스타호를 출품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단독 무기항 무원조 요트세계일주를 성공시킨 김승진 선장이 이끄는 ‘팀 아라파니’는 43ft급 아라파니호를 전시한다. ‘현대요트’는 Smart Life & Yachting Life라는 주제로 참가하며, 독일 명품 보트사인 바바리아 세일요트 52ft급 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보트쇼의 가장 큰 이슈는 ‘알루미늄 보트’로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에 비해 제조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주목 받아 왔다.또한 폐선 후에 선체를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부력이 뛰어나 저마력 엔진 탑재로도 운영이 가능한 고연비 보트이다. 알루미늄 보트를 출품하는 대표 업체들로 ‘SMT 대한’은 스릴라이드 알루미늄 제트보트와 12개 접이식 다이버 의자가 포함된 알루미늄 다이빙 보트를 출품한다. ‘디텍’은 스포츠피싱보트-MAGNUM 시리즈인 2016 에디션을 선보인다.지난해 처음으로 경기국제보트쇼에 출품한 ‘알로이마린’은 올해 국내 보트낚시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신형 알루미늄 보트 5척을 출품한다.올해 초대형 배와 알루미늄 보트 두 부분에 모두 출품하는 ‘에스디엔’의 경우 친환경 알루미늄 보트로는 동급 FRP 선박 대비 30% 이상 무게가 가벼운 에스디엔 알루미늄 스마트어선을 내놓는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고 카약 강습, 요트 탑승 체험 등의 체혐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해마다 총 상금 1억4천여만 원 규모의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협회LFA 한국루어낚시협회의 공동주관으로 낚시분야도 신설됐다.경기국제보트쇼와 LFA가 마련한 스포츠피싱쇼는 250마력에 이르는 고성능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보트를 타고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시속 100km로 물위를 질주하는 것으로 시작해 루어를 이용 물고기를 낚는 스포츠다. 단순한 ‘강태공’식 낚시가 아니라 스포츠로써의 낚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또한 몽크로스 스위스, 코코무역 영규산업, 에이와이컴퍼니(인펠룩스), 썬가드광학, 호래기바늘, 가미즈, 나루씨이엠, 디럭스 등 유수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피싱용품도 확인할 수 있다. 낚시분야 전시에서는 태클박스, 선글래스, 어군탐지기, 모터, LED 등 다양한 피싱용품을 살펴볼 수 있다.2016 경기국제보트쇼의 입장료는 5,000원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공식 사무국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한국수입협회, 내달 '수입상품 전시회' 개최..유망상품 총출동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유망 수입상품과 국내 우수상품이 함께 전시되는 ‘수입상품 및 우수상품전시회’가 다음 달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월드전람이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 주한 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망상품과 다양한 문화 홍보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50여개국, 200여개 업체에서 대표 상품들을 선보이고, 바이어와의 상담 및 일반 참관객들이 전시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편한 신발의 대명사인 미국의 SAS 컴포트 슈즈를 비롯해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념품인 마트로시카 인형, 브라질 아마존의 청정 세라믹 세라프레임 타진 냄비, 가정에서 만드는 호주의 맥주 키트, 스위스 초콜릿, 스웨덴의 오가닉 유아용품, 캐나다 천연 꿀, 그리스의 유기농 오일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코스메틱 특별관을 구성해 미국과 일본,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유기농·천연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시 외에도 ‘무역정책 및 수입시장 설명회’, ‘해외직구 따라잡기’, ‘수입업 창업, 누구나 할 수 있다’, ‘해외 유망상품 수입설명회’, ‘국내메이저 온라인 쇼핑몰 입점전략’, ‘중소기업만을 위한 유통전략과 마케팅’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국수입협회는 이달말까지 업체 대상 참가신청을 받는다. 박람회 참관을 희망하는 개인은 공식 홈페이지(www.igf.co.kr , www.kpgshow.co.kr) 또는 ‘캔고루’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가능하다.2015년 수입상품 및 우수상품전시회 모습. 한국수입협회 제공.
- 홍은희, ‘휴먼다큐사랑’ 해설…“오열로 녹음 중단까지”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홍은희가 ‘휴먼다큐 사랑’ 3부 ‘내 딸, 미향이’ 편 내레이션을 맡는다. 홍은희는 16일 MBC를 통해 “‘휴먼다큐 사랑’ 프로그램의 정말 오랜 팬”이라며 “매년 5월을 기다렸다가 꼭 시청하는 프로그램 애청자로서 내레이션 제안이 기뻤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인 미향이와 비슷한 또래인 두 아이를 둔 홍은희는 드라마 촬영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더빙에 참여했다고. MBC 측은 “모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내레이션 시작부터 눈물을 보인 홍은희는 내내 울음을 참아가며 녹음을 이어나갔고, 제작진은 진심 어린 그녀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다큐 속에 담았다”며 “녹음 마지막 부분에서,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을 해 잠시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홍은희는 “대본을 읽는 내내 감정을 추스르느라 무척 힘들었다.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잘 때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새삼 ‘우리 아이가 이만큼 컸구나.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네.’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아이를 먼 곳에 입양 보내고 5년 만에 만나는 엄마는 그 순간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딸을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잘 때 이불 덮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씻겨주는 그런 소소한 순간들에 행복해하는 엄마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엄마의 간절한 마음을 느껴졌고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미향이가 ‘나를 왜 입양 보냈나요’하고 물어보는 장면에서는 말문이 막혀버린 엄마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그간 숨겨진 상처를 안고 있었을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또 양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어쩔 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두 엄마와 미향이의 모습을 보며 “스위스 양엄마에게는 사랑으로 기른 예쁜 딸이고, 낳아준 엄마에게도 금쪽같이 소중한 딸 일텐데 그 사이에서 아이가 어떻게 한 엄마를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두 엄마와 미향이의 상황이 안타까워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떤 선택이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휴먼다큐 사랑’ 제 3편 ‘내 딸, 미향이’ 편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 "악기도 궁합"…억대 名品악기 임자 따로 있었네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왼쪽부터)은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김다미는 올해 두 차례 오디션을 거쳐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를 꿰찼다. 신지아는 도미니쿠스 몬타냐나에 이어 클로츠 바이올린을, 임지영은 과다니니 크레모나를 쓰다가 올해부터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허긴스를 사용 중이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주자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동반자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나는 음색이 남다른 내 악기와 사랑에 빠졌다”(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연주자에게 악기는 목소리다. 악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바를 관객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클래식계에선 같은 악기여도 연주자의 개성과 길들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 게 정설이다. 그만큼 딱 맞는 옷처럼 궁합이 잘 맞는 악기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1794년산 과다니니 크레모나. 연주자들이 콩쿠르에 들고 나갈 때마다 두각을 나타내 ‘행운의 바이올린’으로 불린다.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1)은 2014년 10여년간 쓰던 국산악기를 1794년산 과다니니 크레모나로 바꾼 뒤 굵직한 국제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악기은행을 통해 3년간 무상대여를 받아 고(古)악기를 쓰기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에 인디애나폴리스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더니 이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선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을 사용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7)는 “연주자에게 악기는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게 해주는 목소리다. 목소리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지듯 무대에서 악기의 영향력은 막대하다”면서 “현재 쓰고 있는 투린처럼 좋은 악기를 다룬다면 관객을 설득하기에 아주 유리하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과르네리…명품 古악기 클래식 스타 대표주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0), 첼리스트 김범준(22),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29)·클라라 주미강(29)·김다미(28)·최예은(27)·이수빈(15) 등 모두 ‘귀하신 몸’의 수혜자들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명품악기의 몸값은 최저 10억원에서 최고 180억원대. 이탈리아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300∼400년 된 악기일수록 가치는 더 오른다. 그중 현악명기로 꼽히는 게 스트라디바리우스, 아마티, 과르네리, 과다니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거래되는 만큼 기업이나 특정재단이 악기를 매입해 수준급 연주자에게 임대하거나 무상으로 후원하는 식이다. 국내에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를 위해 1993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과다니니를 포함한 바이올린 8점과 첼로 1점, 피아노 1점을, 삼성문화재단은 과르네리 델제수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포함한 바이올린 2점과 첼로 2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탈리아 스트라디바리가문에서 16~18세기에 걸쳐 제작한 악기 명칭이다. 남성적이고 드라마틱한 소리를 지닌 과르네리와 달리 부드럽고 섬세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르네리 델제수는 17~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지역 현악기 제작가문인 과르네리가 만든 악기 중에서도 명기 중 명기다. 세계에 120여대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뵈젠도르퍼는 오스트리아에서 1828년 탄생한 피아노로 19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프란츠 리스트가 평생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박성용(1932∼2005) 전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20여년간 애지중지하다 손열음에게 선물했던 피아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랜드피아노의 경우 대당 가격이 2억 5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이다. ◇연주자 vs 악기, 궁합 맞아야 효과 내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은 악기를 꼼꼼히 따지는 편. 주미강은 요즘 삼성문화재단에서 후원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쓰고 있다. 주미강은 “손이 얇고 새끼손가락이 짧은 편인데 지금 악기는 불편하지 않다. 더 편안해졌다. 과거 연습을 해야만 나온다고 생각했던 꿈꾸던 소리가 쉽게 나온다. 연륜이 쌓인 것도 있겠지만 지금의 악기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만으로 이뤄진 현악4중주단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의 4대 악기 가격은 172억원에 이른다.최근 첫 내한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스트라디바리우스만으로 이뤄진 현악4중주단이다. 이들이 연주하는 악기 4대의 가격만 1300만유로(약 172억원)에 이른다. 스위스의 하이브로이팅거 재단이 소유한 악기를 후원받아 2007년 결성한 실력파 악단이다. 1717년산 첼로를 사용 중인 멤버 마야 베버는 “지금 악기는 음악을 표현하는 완벽한 도구다. 외부 요인에 따른 제한이 거의 없다”며 “악기 외에 악단의 주요 퀄리티는 음악을 바라보는 분산된 시각과 에너지, 넓은 소리판인 것 같다. 통일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아주 많은 이야기를 무대에서 꺼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의 지난 공연을 놓쳤다면 명기를 다시 들어볼 기회가 온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란 찬사를 받는 제임스 에네스, LA필하모닉 첼로수석인 로버트 드메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로 구성한 ‘에네스 콰르텟’이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나흘간 6회에 걸쳐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 연주에 나선다. 제임스 에네스는 1715년산 마르지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쓰고 있어 세월의 깊이가 켜켜이 쌓인 유려한 음색을 확인할 수 있다. ◇콩쿠르서 우승 부르는 가장 비싼 현악기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우승을 부르는 악기도 있다. 악기 교체 후 국제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한 임지영은 “크레모나를 쓰기 시작하면서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특유의 힘 있는 소리가 뒷받침돼 악기와 한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었다”며 “연주자의 의도와 느낌을 예민하면서도 편하게 표현해내 궁합이 잘 맞는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라고 말했다. 임지영이 우승 부상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허긴스를 4년간 대여받으면서 최근 반납한 크레모나는 금호영재 출신 이수빈이 3년간 이어받게 됐다. 크레모나는 ‘행운의 바이올린’으로 통한다. 권혁주도 이 악기로 칼 닐센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건강한 소리를 내는 크레모나는 콩쿠르가 요구하는 소리에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후 최예은(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김봄소리(2013년 ARD국제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이 줄줄이 상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측은 “난도 높은 기교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악기가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서도 “좋은 악기더라도 연주자와 궁합이 맞아야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존하는 최고 몸값의 현악기는 172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레이디 블런트다. 2011년 타리지오 경매서 180억원에 팔렸다. 2016 금호악기은행 수여식에서 김동현, 이수빈, 박삼구 회장, 김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