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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 박태환, CAS 제소와 관련 논란 세 가지
  • 끝까지 간 박태환, CAS 제소와 관련 논란 세 가지
  • 박태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의 리우 올림픽 출전 논란이 결국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넘어갔다.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길이 막힌 박태환은 이미 지난 4월 26일 CAS에 중재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4년 창설한 기구다.여전히 박태환과 대한체육회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CAS 제소와 관련한 논란을 정리해본다.▲논란1. 박태환 대표 선발, CAS에 갈 사안인가CAS는 박태환의 중재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CAS가 직접 중재에 나설지는 또 다른 문제다. 중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기각할 수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대한체육회는 CAS에 갈 사안 자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CAS에 보낸 답변서에 “박태환으로부터 해당 규정을 개정해달라는 공식적인 의견을 받은 바 없고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참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바 없다”라며 “따라서 중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입장을 정리했다.대한체육회 정관 65조 2항을 보면 ‘최종적인 결정에 대해 항소하려는 경우에는 스포츠 관련 중재규정에 따라 분쟁을 명백하게 해결할 수 있는 CAS에만 항소할 수 있다’고 돼있다. 즉, 대한체육회의 최종 결정이 있었느냐에 대한 CAS 판단에 따라 중재 성사가 가려지는 셈이다.이에 박태환 측은 “지난 4월 7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에 대한 요청이 있더라도 법률의 형평성을 위한 일반적인 법 원칙에 따라 특정인을 위한 규정 개정은 있을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을 근거로 CAS에 중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논란2. CAS 중재에서 박태환이 이길 수 있을까국제중재 분야 전문가들은 만약 CAS가 중재에 나선다면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CAS 측면에서 본다면 체육회 규정이 명백한 ‘이중 징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그동안 판례를 보더라도 CAS는 ‘이중 징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2011년 10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IOC 간 다툼이 대표적 예다.당시 CAS는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는 정지기간 만료 후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IOC 규정, 일명 ‘오사카 룰’에 대해 ‘이중 징계’이므로 이는 무효이며 더는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결국 IOC는 결국 해당 규정을 없애고,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도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다만 ‘이중 징계’가 개별 국가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도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인 박지훈 변호사는 “국가대표 자격만 정지한 것이지 선수로서 자격까지 박탈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가대표라는 무게를 고려해 선수의 도덕성을 보겠다는 것이므로 국제 기준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논란3. CAS 결정에 체육회가 따를 의무 있나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모든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가 CAS의 결정을 따를 의무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스포츠 분쟁 분야 전문인 장달영 변호사는 지난 16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CAS의 결정은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의무 이행을 안 할 수는 있지만, CAS의 결정은 곧 IOC의 결정이다”라고 말했다.강래혁 전 체육회 법무팀장도 “체육회는 반도핑 규약을 준수하게 돼 있어 CAS의 결정을 따르지 않기는 어렵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한체육회가 CAS의 중재를 이행하지 않더라도 구체적인 불이익은 없다. 윌리엄 스턴하이머 CAS 사무부총장은 “CAS는 판결에 대한 집행을 강제할 수 있는 의무나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다.대한체육회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만약 박태환이 CAS 판결에서 승소하면)그것은 그때 가서 논의할 일”이라고 답했다.
2016.05.19 I 이석무 기자
‘LG 360 캠’ SNS여행 영상, 300만 뷰 돌파
  • ‘LG 360 캠’ SNS여행 영상, 3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의 ‘LG 360 캠’으로 촬영한 유럽 여행 영상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LG전자와 ‘여행에 미치다’는 지난 달 9일부터 이탈리아 로마·피렌체·피사·친퀘테레, 프랑스 파리, 스위스 등 유럽 3개국의 주요 도시 풍경을 담은 360도 여행 영상을 LG전자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LGstory)과 ‘여행에 미치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roups/travelholic1)를 통해 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0일 누적 조회수 300만 건, 누적 좋아요 4만 5000건, 공유 1만 3000회를 돌파했다. LG전자와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에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 하는 SNS 댓글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세상에, LG 360 캠 여행갈 때 진짜 가져가고 싶다’, ‘다음 해외여행 필수품’, ‘LG 360 캠 가지고 여행 다니면 이거보다 좋은 거 없을 듯’ 등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어려울 수도 있는 제품 컨셉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인버터·직수 효과”..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인기☞[포토]LG G5·시그니처 한 자리에.."월드IT쇼에서 만나요"☞LG전자, 국내 최대 월드IT쇼 2016서 'G5·시그니처' 선봬
2016.05.18 I 장종원 기자
전경련 "19대 국회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 모두 경직화"
  • 전경련 "19대 국회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 모두 경직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재계가 성공적인 노동개혁을 위해서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을 함께 유연화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19대 국회에서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을 경직시키는 법안들이 주로 통과됐다고 지적했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모두 노동개혁을 추진했지만 독일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규제를 동시에 개혁한 반면 이탈리아·프랑스는 기존 정규직은 그대로 보호하면서 비정규직 규제만 일부 완화했다.그 결과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독일은 실업률이 5%까지 하락했지만 이탈리아·프랑스는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이 상승해 10%를 넘어섰다.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의 노동시장 평가에서도 독일은 금융위기 이후 순위가 상승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순위가 정체하거나 하락했다. WEF(세계경제포럼)의 노동시장 효율성 순위 추이를 보면 독일은 2009년 70위에서 2015년 28위로 순위가 상승했지만, 프랑스는 같은기간 67위에서 51위로 상승하는데 그쳤다.독일은 2003년부터 ‘하르츠 개혁’을 통해 해고보호법 미적용 사업장을 5인 이하에서 10인 이하로 확대하고, 경영상 해고에 따른 보상금 청구권을 신설했다. 24개월의 파견기간 규제도 폐지했다. 이처럼 독일은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 규제를 동시에 개혁했다. 2006년부터 집권한 메르켈 정권 역시 해고보호법 미적용 사업장을 20인 이하로 확대하는 등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이어나갔다.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경직된 정규직 보호법을 수정하기보다 비정규직 규제만을 완화하는 부분적 개혁을 진행했다. 이탈리아는 1997년 ‘Treu개혁(트레우 개혁)’을 통해 파견제 근로를 허용하고, 2003년 ‘Biagi개혁(비아지 개혁)’을 통해 용역, 자유근로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근로계약을 인정하는데 그쳤다.금융위기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높은 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2년 몬티총리의 노동개혁을 통해 정규직 해고절차를 완화하고, 실업수당 체계를 정비했다. 몬티 총리에 이어 집권한 렌치 총리 또한 해고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무기계약을 도입하여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했다.프랑스 역시 유연화 중심의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고용안정화법’, 2015년 ‘마크롱 법’을 통해 해고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 10일에는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엘콤리 법’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자 올랑드 정부가 ‘긴급 명령권(헌법 49조 3항)’을 이용해 의회 표결을 거치지 않고 직권으로 법을 발효시켰다.전경련은 “금융위기 이후의 이탈리아·프랑스 노동개혁은 금융위기 이전의 노동개혁과는 달리 정규직 해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전경련은 “ 우리나라의 경우 19대 국회 회기동안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기보다 경직화하는 법안이 주로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정년 60세 의무화법’ 통과로 정규직 근로자들의 정년이 실질적으로 늘어났고, ‘파견법·기간제법 개정’을 통해 차별행위에 대한 ‘징벌적 배상 명령제도’까지 도입됐다는 것이다.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단행한 독일은 금융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세계경제의 우등생’이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게 노동개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 제공
2016.05.18 I 이진철 기자
  • 이공계 박사 인력 국외 유출 7년 사이 66% 늘어
  • (연합뉴스)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인 이공계 박사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숫자가 2006년부터 2013년 사이 약 6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2015년 이공계 인력의 국내외 유출입 수지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에서 취업해 한국을 떠난 박사 학위의 이공계 기술인력 수는 2006년 5천396명에서 2010년 8천80명, 2013년에는 8천931명으로 늘었다. 연도별 박사 유출 수는 2006∼2013년 기간에 3천535명 증가했다.이공계 전체 인력의 매년 유출자 수는 2006년 1만4천364명, 2010년 1만8천738명, 2013년 1만8천360명으로 2010∼2013년 기간에는 박사 유출수와는 다르게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이공계 고급인력의 주요 희망 거주국인 미국에 사는 한국계 이공계 박사의 수는 2010년 약 5천800명에서 2013년 약 6천3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STEPI는 전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5 세계 인재 보고서’(IMD World Talent Report 2015)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61개국 가운데 두뇌 유출로 인한 국가 경제의 경쟁력 저하 문제가 18번째로 심각한 나라로 꼽혔다. 이공계 박사 등이 ‘처우 불만’ ‘불안한 일자리’ 등 이유로 국외행을 택하면서 산업계와 학계가 우수 인재를 잃는 문제가 작지 않다는 뜻이다.
초대형 배 등 볼거리 풍성, 2016 경기국제보트쇼 개막 임박
  • 초대형 배 등 볼거리 풍성, 2016 경기국제보트쇼 개막 임박
  • [온라인부] ‘2016 경기국제보트쇼(이하 보트쇼)’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KINTEX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보트쇼는 253개 기업 1,565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보트쇼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초대형 배가 대거출품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지난 2011년 폴리에스테수지를 충진한 선미 용골을 갖는 FRP 선박 제작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대영조선’은 역대 경기국제보트쇼 출품작 중 최대급 선박인 65ft급 섬스타호를 출품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단독 무기항 무원조 요트세계일주를 성공시킨 김승진 선장이 이끄는 ‘팀 아라파니’는 43ft급 아라파니호를 전시한다. ‘현대요트’는 Smart Life & Yachting Life라는 주제로 참가하며, 독일 명품 보트사인 바바리아 세일요트 52ft급 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보트쇼의 가장 큰 이슈는 ‘알루미늄 보트’로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에 비해 제조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주목 받아 왔다.또한 폐선 후에 선체를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부력이 뛰어나 저마력 엔진 탑재로도 운영이 가능한 고연비 보트이다. 알루미늄 보트를 출품하는 대표 업체들로 ‘SMT 대한’은 스릴라이드 알루미늄 제트보트와 12개 접이식 다이버 의자가 포함된 알루미늄 다이빙 보트를 출품한다. ‘디텍’은 스포츠피싱보트-MAGNUM 시리즈인 2016 에디션을 선보인다.지난해 처음으로 경기국제보트쇼에 출품한 ‘알로이마린’은 올해 국내 보트낚시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신형 알루미늄 보트 5척을 출품한다.올해 초대형 배와 알루미늄 보트 두 부분에 모두 출품하는 ‘에스디엔’의 경우 친환경 알루미늄 보트로는 동급 FRP 선박 대비 30% 이상 무게가 가벼운 에스디엔 알루미늄 스마트어선을 내놓는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고 카약 강습, 요트 탑승 체험 등의 체혐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해마다 총 상금 1억4천여만 원 규모의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협회LFA 한국루어낚시협회의 공동주관으로 낚시분야도 신설됐다.경기국제보트쇼와 LFA가 마련한 스포츠피싱쇼는 250마력에 이르는 고성능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보트를 타고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시속 100km로 물위를 질주하는 것으로 시작해 루어를 이용 물고기를 낚는 스포츠다. 단순한 ‘강태공’식 낚시가 아니라 스포츠로써의 낚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또한 몽크로스 스위스, 코코무역 영규산업, 에이와이컴퍼니(인펠룩스), 썬가드광학, 호래기바늘, 가미즈, 나루씨이엠, 디럭스 등 유수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피싱용품도 확인할 수 있다. 낚시분야 전시에서는 태클박스, 선글래스, 어군탐지기, 모터, LED 등 다양한 피싱용품을 살펴볼 수 있다.2016 경기국제보트쇼의 입장료는 5,000원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공식 사무국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수입협회, 내달 '수입상품 전시회' 개최..유망상품 총출동
  • 한국수입협회, 내달 '수입상품 전시회' 개최..유망상품 총출동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유망 수입상품과 국내 우수상품이 함께 전시되는 ‘수입상품 및 우수상품전시회’가 다음 달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월드전람이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 주한 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망상품과 다양한 문화 홍보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50여개국, 200여개 업체에서 대표 상품들을 선보이고, 바이어와의 상담 및 일반 참관객들이 전시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편한 신발의 대명사인 미국의 SAS 컴포트 슈즈를 비롯해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념품인 마트로시카 인형, 브라질 아마존의 청정 세라믹 세라프레임 타진 냄비, 가정에서 만드는 호주의 맥주 키트, 스위스 초콜릿, 스웨덴의 오가닉 유아용품, 캐나다 천연 꿀, 그리스의 유기농 오일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코스메틱 특별관을 구성해 미국과 일본,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유기농·천연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시 외에도 ‘무역정책 및 수입시장 설명회’, ‘해외직구 따라잡기’, ‘수입업 창업, 누구나 할 수 있다’, ‘해외 유망상품 수입설명회’, ‘국내메이저 온라인 쇼핑몰 입점전략’, ‘중소기업만을 위한 유통전략과 마케팅’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국수입협회는 이달말까지 업체 대상 참가신청을 받는다. 박람회 참관을 희망하는 개인은 공식 홈페이지(www.igf.co.kr , www.kpgshow.co.kr) 또는 ‘캔고루’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가능하다.2015년 수입상품 및 우수상품전시회 모습. 한국수입협회 제공.
2016.05.17 I 성문재 기자
'위기의 애플' 1조원 투자한 버핏‥그는 무엇을 보았나(종합)
  • '위기의 애플' 1조원 투자한 버핏‥그는 무엇을 보았나(종합)
  • 워런 버핏(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애플에 1조원이 넘는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적 부진으로 애플의 주가가 추락하던 때 나온 소식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에 따르면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 981만주를 취득했다. 금액으로 10억7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26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1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취득했을 때 분기 단위로 지분 변동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버핏이 언제 애플 주식을 사들였는지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없지만, 1분기 중 대부분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요즘 애플은 위기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애플의 매출액은 50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13년만에 첫 매출 감소다. 텃밭인 미국 시장에서도 애플은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애플의 신화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도 부진하다. 최근 한달간 애플의 주가는 15% 이상 떨어졌다. 한해 전과 비교하면 30%가 넘는 급락이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큰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은 가지고 있던 애플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애초 버핏은 애플 주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버핏은 지난 2012년 IBM에 투자하면서 애플엔 왜 투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IBM이 잘못될 가능성이, 구글이나 애플이 잘못될 가능성보다 더 적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애플에 실망했다고 말하기 시작하자 버핏은 반대로 움직였다. 사람들을 주식을 팔 때 서둘러 애플 주식을 사모았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애플 주식은 이제 버핏의 입맛에 딱 맞는 주식이 됐다”면서 “시장 지배력이 여전한 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졌다”고 분석했다. 매출이 줄었지만 애플은 여전히 한 분기에 10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기업이다. 우리 돈으로 12조원 가량의 현금이 3개월마다 들어온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애플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49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1년간 애플 주가 추이애플이 지난 3월 새로 내놓은 신제품 ‘아이폰SE’가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이폰SE가 다시 4인치 모델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가격이 399달러에 불과하다. 우리 돈으로 5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모델이다. 애플의 그렉 조스위악 부사장은 “아이폰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의 3분의1이 4인치 크기의 모델을 구매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 비중이 3분의2에 가깝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장 잘 팔릴만한 4인치 제품에 집중해 중국과 인도 등에서 아이폰의 판매를 늘리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자주 중국을 방문한다. 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감도 요인이다. 아이폰7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LCD처럼 패널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그만큼 OLED는 더 얇게 설계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구부려(flexible)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삼성전자는 OLED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컬빈더 가르차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애플의 매출이 12%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가 현재보다 6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에 남다른 감각을 가진 버핏이 애플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현재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99% 급등한 94.27달러를 기록중이다.
2016.05.17 I 안승찬 기자
  • 한국P&G "페브리즈, 성분 안전..이번주 내로 공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한국 피앤지(P&G)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주 내로 전체 성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한국P&G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페브리즈의 안전성은 이미 검증됐으며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부에는 이미 페브리즈 전체 성분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살균제에 들어간 성분인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가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며, 페브리즈를 뿌린 후 흡입해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한국 P&G는 “페브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보존제 성분인 BIT와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는 미국 환경보호국과 유럽연합에서 방향제 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분”이라며 “흡입, 섭취, 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화학물질 평가 및 등록 관련 법규’에 의거 안전성 검증을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회사에 따르면 페브리즈는 미국, 유럽(독일·스위스·프랑스 등), 일본 등 국제적 안전성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세계 70여 개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에 대해 전 세계 독성학자 및 700여 명의 내부 연구개발(R&D) 전문가와 함께 제품 출시 전부터 전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6.05.16 I 염지현 기자
홍은희, ‘휴먼다큐사랑’ 해설…“오열로 녹음 중단까지”
  • 홍은희, ‘휴먼다큐사랑’ 해설…“오열로 녹음 중단까지”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홍은희가 ‘휴먼다큐 사랑’ 3부 ‘내 딸, 미향이’ 편 내레이션을 맡는다. 홍은희는 16일 MBC를 통해 “‘휴먼다큐 사랑’ 프로그램의 정말 오랜 팬”이라며 “매년 5월을 기다렸다가 꼭 시청하는 프로그램 애청자로서 내레이션 제안이 기뻤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인 미향이와 비슷한 또래인 두 아이를 둔 홍은희는 드라마 촬영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더빙에 참여했다고. MBC 측은 “모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내레이션 시작부터 눈물을 보인 홍은희는 내내 울음을 참아가며 녹음을 이어나갔고, 제작진은 진심 어린 그녀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다큐 속에 담았다”며 “녹음 마지막 부분에서,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을 해 잠시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홍은희는 “대본을 읽는 내내 감정을 추스르느라 무척 힘들었다.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잘 때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새삼 ‘우리 아이가 이만큼 컸구나.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네.’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아이를 먼 곳에 입양 보내고 5년 만에 만나는 엄마는 그 순간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딸을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잘 때 이불 덮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씻겨주는 그런 소소한 순간들에 행복해하는 엄마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엄마의 간절한 마음을 느껴졌고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미향이가 ‘나를 왜 입양 보냈나요’하고 물어보는 장면에서는 말문이 막혀버린 엄마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그간 숨겨진 상처를 안고 있었을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또 양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어쩔 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두 엄마와 미향이의 모습을 보며 “스위스 양엄마에게는 사랑으로 기른 예쁜 딸이고, 낳아준 엄마에게도 금쪽같이 소중한 딸 일텐데 그 사이에서 아이가 어떻게 한 엄마를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두 엄마와 미향이의 상황이 안타까워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떤 선택이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휴먼다큐 사랑’ 제 3편 ‘내 딸, 미향이’ 편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16.05.16 I 김윤지 기자
어깨춤 추던 北모란봉악단, 브레이크댄스로 파격 무대 선보여
  • 어깨춤 추던 北모란봉악단, 브레이크댄스로 파격 무대 선보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만든 모란봉악단이 현란한 춤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걸그룹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조선중앙TV는 지난 14일 청봉악단과 모란봉악단의 최근 노동당 7차 대회 경축공연을 녹화방송했다. 모란봉악단은 이 공연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군무를 선보였다.모란봉악단 소속 가수들은 여성 7중창 노래를 부르며 손과 발 동작은 물론 몸을 한 바퀴 돌리는 등 경쾌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무대를 폭넓게 이용하며 큰 동선을 보여주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모란봉악단은 창단 이듬해인 2013년까지만 해도 어깨춤 정도만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드러진 춤사위로 우리나라 걸그룹을 연상케 했다.또 이들은 간단한 형태의 브레이크댄스까지 추는 등 기존의 북한 악단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다.악단의 춤이 점점 화려해진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시절 스포츠와 음악 등에 관심이 깊었던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국 CNN은 지난해 9월 모란봉악단이 무대의상 등에서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를 모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北 모란봉악단 사진 더보기
2016.05.15 I 박지혜 기자
"악기도 궁합"…억대 名品악기 임자 따로 있었네
  • "악기도 궁합"…억대 名品악기 임자 따로 있었네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왼쪽부터)은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김다미는 올해 두 차례 오디션을 거쳐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를 꿰찼다. 신지아는 도미니쿠스 몬타냐나에 이어 클로츠 바이올린을, 임지영은 과다니니 크레모나를 쓰다가 올해부터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허긴스를 사용 중이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주자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동반자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나는 음색이 남다른 내 악기와 사랑에 빠졌다”(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연주자에게 악기는 목소리다. 악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바를 관객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클래식계에선 같은 악기여도 연주자의 개성과 길들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 게 정설이다. 그만큼 딱 맞는 옷처럼 궁합이 잘 맞는 악기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1794년산 과다니니 크레모나. 연주자들이 콩쿠르에 들고 나갈 때마다 두각을 나타내 ‘행운의 바이올린’으로 불린다.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1)은 2014년 10여년간 쓰던 국산악기를 1794년산 과다니니 크레모나로 바꾼 뒤 굵직한 국제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악기은행을 통해 3년간 무상대여를 받아 고(古)악기를 쓰기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에 인디애나폴리스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더니 이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선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을 사용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7)는 “연주자에게 악기는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게 해주는 목소리다. 목소리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지듯 무대에서 악기의 영향력은 막대하다”면서 “현재 쓰고 있는 투린처럼 좋은 악기를 다룬다면 관객을 설득하기에 아주 유리하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과르네리…명품 古악기 클래식 스타 대표주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0), 첼리스트 김범준(22),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29)·클라라 주미강(29)·김다미(28)·최예은(27)·이수빈(15) 등 모두 ‘귀하신 몸’의 수혜자들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명품악기의 몸값은 최저 10억원에서 최고 180억원대. 이탈리아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300∼400년 된 악기일수록 가치는 더 오른다. 그중 현악명기로 꼽히는 게 스트라디바리우스, 아마티, 과르네리, 과다니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거래되는 만큼 기업이나 특정재단이 악기를 매입해 수준급 연주자에게 임대하거나 무상으로 후원하는 식이다. 국내에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를 위해 1993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과다니니를 포함한 바이올린 8점과 첼로 1점, 피아노 1점을, 삼성문화재단은 과르네리 델제수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포함한 바이올린 2점과 첼로 2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탈리아 스트라디바리가문에서 16~18세기에 걸쳐 제작한 악기 명칭이다. 남성적이고 드라마틱한 소리를 지닌 과르네리와 달리 부드럽고 섬세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르네리 델제수는 17~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지역 현악기 제작가문인 과르네리가 만든 악기 중에서도 명기 중 명기다. 세계에 120여대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뵈젠도르퍼는 오스트리아에서 1828년 탄생한 피아노로 19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프란츠 리스트가 평생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박성용(1932∼2005) 전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20여년간 애지중지하다 손열음에게 선물했던 피아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랜드피아노의 경우 대당 가격이 2억 5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이다. ◇연주자 vs 악기, 궁합 맞아야 효과 내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은 악기를 꼼꼼히 따지는 편. 주미강은 요즘 삼성문화재단에서 후원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쓰고 있다. 주미강은 “손이 얇고 새끼손가락이 짧은 편인데 지금 악기는 불편하지 않다. 더 편안해졌다. 과거 연습을 해야만 나온다고 생각했던 꿈꾸던 소리가 쉽게 나온다. 연륜이 쌓인 것도 있겠지만 지금의 악기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만으로 이뤄진 현악4중주단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의 4대 악기 가격은 172억원에 이른다.최근 첫 내한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스트라디바리우스만으로 이뤄진 현악4중주단이다. 이들이 연주하는 악기 4대의 가격만 1300만유로(약 172억원)에 이른다. 스위스의 하이브로이팅거 재단이 소유한 악기를 후원받아 2007년 결성한 실력파 악단이다. 1717년산 첼로를 사용 중인 멤버 마야 베버는 “지금 악기는 음악을 표현하는 완벽한 도구다. 외부 요인에 따른 제한이 거의 없다”며 “악기 외에 악단의 주요 퀄리티는 음악을 바라보는 분산된 시각과 에너지, 넓은 소리판인 것 같다. 통일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아주 많은 이야기를 무대에서 꺼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의 지난 공연을 놓쳤다면 명기를 다시 들어볼 기회가 온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란 찬사를 받는 제임스 에네스, LA필하모닉 첼로수석인 로버트 드메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로 구성한 ‘에네스 콰르텟’이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나흘간 6회에 걸쳐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 연주에 나선다. 제임스 에네스는 1715년산 마르지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쓰고 있어 세월의 깊이가 켜켜이 쌓인 유려한 음색을 확인할 수 있다. ◇콩쿠르서 우승 부르는 가장 비싼 현악기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우승을 부르는 악기도 있다. 악기 교체 후 국제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한 임지영은 “크레모나를 쓰기 시작하면서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특유의 힘 있는 소리가 뒷받침돼 악기와 한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었다”며 “연주자의 의도와 느낌을 예민하면서도 편하게 표현해내 궁합이 잘 맞는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라고 말했다. 임지영이 우승 부상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허긴스를 4년간 대여받으면서 최근 반납한 크레모나는 금호영재 출신 이수빈이 3년간 이어받게 됐다. 크레모나는 ‘행운의 바이올린’으로 통한다. 권혁주도 이 악기로 칼 닐센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건강한 소리를 내는 크레모나는 콩쿠르가 요구하는 소리에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후 최예은(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김봄소리(2013년 ARD국제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이 줄줄이 상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측은 “난도 높은 기교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악기가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서도 “좋은 악기더라도 연주자와 궁합이 맞아야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존하는 최고 몸값의 현악기는 172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레이디 블런트다. 2011년 타리지오 경매서 180억원에 팔렸다. 2016 금호악기은행 수여식에서 김동현, 이수빈, 박삼구 회장, 김다미.
2016.05.14 I 김미경 기자
박태환, 이미 지난달 CAS 중재 신청...체육회도 확인
  • 박태환, 이미 지난달 CAS 중재 신청...체육회도 확인
  • 박태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길이 막힌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이미 지난달 스포츠중재위원회(CAS)에 중재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박태환의 소속사인 팀GMP는 14일 “대한체육회 규정과 관련해 4월 26일 CAS에 중재 신청을 했다”며 “이틀 뒤인 4월 28일 중재 중지를 요청해 현재 보류 중이고 대한체육회의 최종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박태환 측은 대한체육회와 오는 25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입장이 확고한 만큼 면담 이후 바로 중재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CAS 역시 대한체육회에 박태환의 중재 신청 사실을 알리고 대한체육회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재 절차에 돌입했음을 뜻하는 것이다.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4년 창설한 기구로 스위스 로잔에 본부가 위치해있다.박태환측이 CAS 중재 신청서를 낸 4월 26일은 박태환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인 동아수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던 시기다. 박태환으로선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처음부터 CAS 중재를 준비했던 셈이다.CAS 규정에 따르면 관련 사실을 인지한 날로부터 21일 안에 중재 신청을 하도록 돼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4월 6일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렸다.이튿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실이 배포된 만큼 박태환측은 4월7일을 관련 사실 인지한 날로 보고 곧바로 CAS에 신청서를 냈다.만약 CAS 최중 중재까지 갈 경우 이 분야 전문가들은 체육회 규정이 ’이중 징계‘라고 지적하며 CAS에서 박태환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지난 2011년 10월에도 CAS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IOC 간의 다툼에서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는 정지기간 만료 후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규정, 이른바 ’오사카 룰‘에 대해 ’이중 처벌‘이므로 이는 무효이며 더는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한 바 있다.IOC는 결국 해당 규정을 없애고,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도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하지만 일부에선 CAS가 개별 국가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도 있는게 사실이다. CAS가 결정을 내리더라도 대한체육회가 이를 따를 의무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2016.05.14 I 이석무 기자
  • 세번째 해운동맹에 한진해운 포함..현대상선은 일단 배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글로벌 해운업계의 세번째 동맹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한진해운만 포함되고 현대상선은 일단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NYK는 이날 오후 3시경 독일 하팍로이드가 주도하는 제3 해운동맹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 명단에는 현대상선(011200)이 빠졌다. 한진해운(117930)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은 오는 9월까지다.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에 성공해 채권단 지원을 받게 되면 제3 해운동맹에 합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그동안 세계 해운시장은 2M·CKYHE·G6·O3 등 4개 해운동맹으로 나눠져 CKYHE에는 한진해운이, G6에는 현대상선이 각각 소속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코스코(COSCO)그룹이 CKYHE에서 이탈해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대만 에버그린 등과 함께 ‘오션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의 ‘2M’이 건재한 상황에서 이에 필적하는 ‘오션 얼라이언스’가 등장하고 남은 7개 선사들이 제3 동맹을 타진해왔다. 정부는 현대상선의 자율협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제3 해운동맹에 추가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22개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인하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 사채권자집회를 열고 채무재조정을 시도한다.▶ 관련기사 ◀☞현대상선 생존 기대감 커지지만..대기업 제외되는 현대그룹☞급등만 남았다! 5月, 돈 되는 수천원대 초저평가주!☞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다시 연다.."가결시 원금 회수 100% 이상"
2016.05.13 I 성문재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온뜨레, 공식 인스타 계정 개시
  • 자연주의 화장품 온뜨레, 공식 인스타 계정 개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유기농 및 자연주의 화장품 편집샵 온뜨레(ONTREE)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ontree_organic_cosmetic)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온뜨레 담당자는 “오가닉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게 됐다”며,”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창구로 소비자들에게 오가닉 제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온뜨레는 이번 공식 계정 오픈을 기념해 19일부터 리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뜨레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후 해당 게시물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리그램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온뜨레 정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뜨레는 이번 리그램 이벤트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 소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온뜨레는 프랑스, 스위스 등 7개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유기농 화장품 편집샵이다. 온뜨레에서 취급하는 모든 브랜드는 단순히 화학 성분을 배제한 것뿐만 아니라 유기농 식물 재배에서부터 제품 출고까지 엄격한 규정에 따라 제품이 생산돼야만 받을 수 있는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의 유기농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2016.05.13 I 염지현 기자
  • 獨 바이엘, 47조 투입해 몬산토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독일의 화학·제약 공룡 바이엘이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미국 몬산토를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엘이 400억달러(약 46조8000억원)를 투입해 몬산토 인수합병(M&A) 방안에 대해 금융자문사와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엘은 인수방안을 몬산토에 제안을 한 상태다.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다우케미칼과-듀폰, 켐차이나-신젠타 합병에 이어 초대형 빅딜의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작년부터 글로벌 농화학업계는 인수합병이 이어지면서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몬산토는 스위스의 농업전문기업인 신젠타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신젠타는 이후 중국의 석유화학업체인 켐차이나에 440억 달러에 매각됐다. 바이엘과 몬산토 간의 M&A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우선 바이엘과 몬산토의 덩치가 워낙 커 반독점당국의 엄격한 심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의 데이비드 발토 변호사는 “이번 M&A는 쓰나미 속에서 항해하는 것과 같다”면서 “미국 법무부가 심각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몬산토가 인수합병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몬산토가 바스프나 바이엘과 사업 합작에는 관심이 있지만, 바이엘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고 전했다.
2016.05.13 I 장순원 기자
스위스 명품 ‘요한’ 아이패드 거치대 국내 출시
  • 스위스 명품 ‘요한’ 아이패드 거치대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실버(Sillber)’의 공식수입원인 올댓토이즈는 ‘요한 아이패드 프로 거치대’를 포함한 아이패드 거치대 신제품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6월 5일까지 아이패드 거치대 ‘P1 월넛’, ‘P1 오크’(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지원), ‘A1 월넛’, ‘P1 오크’(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2~4 지원) 총 4종의 예약가입을 받는다. 판매 기간 동안 구매한 이들 모두에게 독일 세계지도 브랜드 ‘어썸맵스’ 의 ‘버킷리스트 지도’(3만3000원 상당)를 증정한다.‘요한 아이패드 프로 거치대’는 모든 각도에서 가로나 세로로 세워 아이패드를 고정할 수 있고 침대나 이불 같은 굴곡 있는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아이패드 제품을 거치할 수 있다.특히, 고가의 아이패드 펜슬 분실 방지를 위해 제품 아래 쪽에 자석을 내장하여 쉽게 부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거치대 안쪽의 구멍을 통해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요한 아이패드 거치대’ 의 재질은 월넛과 오크 나무 원목을 이용하여 정밀하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나무 가공방식을 통해 직접 고급 가구를 생산하는 북 이탈리아 공방에서 제작된다.원목에서 제품 1개의 형태를 만드는 가공과정만 해도 약 10시간이 걸릴 정도로 섬세하게 진행되며 나무 표면의 사포질과 연마, 표면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코팅작업은 독일에서 진행된다. P1 오크 거치대 기준 18만9000원이다.
2016.05.13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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