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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맛있는 냄새가 구석구석...말레이시아 구르메 페스티벌
- 말레이시아 구르메페스티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 세계 미식가들이 이목이 말레이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이달말까지 말레이시아 구르메 페스티벌(www.migf.com)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의 31개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다인종 다문화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자랑하는 오랜 전통의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2001년부터 개최해온 이번 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PATA Gold Award 마케팅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구르메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레스토랑들은 말레이시아의 음식문화의 주류를 이루는 말레이식, 중국식, 인도식을 비롯하여 일본,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레바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게 되며, 참가 레스토랑의 31명의 요리사들은 ‘Cool Chefs!’라는 올해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최고의 요리 솜씨를 뽐내면서도 각 분야의 요리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각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직접 서빙하는 핑거푸드를 선보이는 ‘Taste MIGF 행사’를 비롯,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참가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및 혜택 등이 준비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알찬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말레이시아는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를 비롯한 다양한 인종들이 관용과 조화 속에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국가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는 향이 독특한 말레이 요리, 재료의 선택과 맛이 풍부한 중국 요리, 그리고 북부와 남부 인도로부터 전래된 인도 요리뿐만 아니라 중동, 포르투갈, 태국 등 다양한 민족들의 이국적인 요리들을 평소에도 쉽게 맛볼 수 있다. 또 주요 도시들의 거리거리마다 수 천 개에 달하는 노천 음식점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파인 다이닝을 선보이는 수준급 레스토랑까지 각자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모든 종류의 음식을 전부 체험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말레이, 중국, 인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여행 중 끼니 별로 메뉴를 바꿔가며 한꺼번에 먹어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말레이시아 음식 소개말레이식 요리 ‘사테’▶말레이식= 말레이시아의 주식인 쌀은 ‘인디카’ 종이다. 이것을 전기밥솥이나 그릇에 담아, 끊는 도중에 물을 버리기도 하고 휘젓기도 하면서 끓이면 말레이시아의 쌀밥인 ‘나시’가 된다. 이때 물 대신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반찬은 생선, 고기, 야채를 주재료로 하며 갖가지 양념과 향료를 이용하므로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 기본적인 식사는 ‘삼발’이라는 양념과 같이 먹는데, 새우 등을 발효시켜서 만든 ‘브리찬’과 고추를 으깬 후 라임즙을 섞어 만드는 말레이식 소스이다. 사떼 같은 말레이 음식은 흔히 볼 수 있고, 매콤한 볶음밥인 나시 고랭(Nasi Goreng)도 가장 편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며,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아침식사인 나시 르막(Nasi Lemak)도 볶음밥에 멸치볶음, 찐 달걀, 닭고기, 칠리소스를 고명으로 얹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대표적인 인기 말레이 요리인 사테(Satay)는 닭고기나 쇠고기 또는 양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에 재운 뒤 대나무 꼬챙이에 꽂아 구운 요리이다. 숯불에 구울 경우 가장 그 풍미가 뛰어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손쉽게 가스레인지나 팬에 구워 요리하기도 한다. 사테는 주로 땅콩소스와 오이, 양파와 함께 내는 것이 보통이며, 땅콩 소스는 볶은 땅콩을 갈아 마늘, 양파, 레몬그라스, 칠리 가루 등으로 양념한 뒤 물과 버터를 함께 첨가하여 걸쭉한 소스 형태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중식 ‘딤섬’▶중국식=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종류의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사바나 사라왁 등 말레이시아 동쪽에서의 중국 음식은 주로 쌀과 야채를 섞어 요리한 음식과 해산물을 볶거나 튀겨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다.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식당에 돼지고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말레이시아에서 돼지고기가 먹고 싶을 땐 중국음식점 만한 곳이 없다. 그중에서도 쿠테(Bah Kut Teh)는 말레이시아에 사는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맛이다. 돼지갈비, 두부, 버섯 등의 재료를 한약재와 함께 항아리에 넣고 푹 우려낸 것으로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이밖에 샤부샤부처럼 육수에 두부, 채소, 해산물 등을 데쳐 먹는 스팀 보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중국음식이다.인도식 요리 ‘카레’▶인도식= 말레이시아의 인도 음식은 남인도, 북 인도 음식과 인도계 무슬림 요리인 마막(Mamak)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남인도 음식은 채소를 주로 써서 채식주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며,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북 인도의 모굴(Mogul) 요리는 값이 비싸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인도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적당하다. 고기를 많이 쓰고 맛은 순한 편이다. 마막은 맛이 순하고 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닭고기나 양고기 카레를 곁들이는 비르야니(Biryani)를 꼽을 수 있다. 마막 레스토랑은 대부분 저렴하고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아 늦은 밤 야식으로 제격이다. 난과 탄두리 치킨, 달걀과 버터로 반죽해 카레와 곁들여 먹는 빵인 로티 차나이(Roti Canai)와 말레이시아 바닷가에서 흔히 먹는 피시 헤드 카레(Fish Head Curry) 등을 즐겨 먹는다.뇨냐 요리 ‘락사’▶뇨냐= 중국 남성을 가리키는 ‘바바(Baba)’와 말레이 여성을 가리키는 ‘뇨냐(Nyonya)’의 합성어로 중국 문화와 말레이 문화의 결합을 의미하는 ‘바바 뇨냐’에서 이름을 따 온 뇨냐(Nyonya) 요리는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이다.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코코넛 액 같은 현지 향료를 함께 넣어 요리한다. 뇨냐 요리는 식당 음식이라기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대중적인 요리에 속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맛보고자 하는 여행객이라면 뇨냐 음식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을 직접 방문할 것을 권한다. 대표적인 뇨냐 음식점으로는 쿠알라 룸푸르의 경우, 올드 차이나 카페(Old China Cafe), 탑햇(Top Hat) 등이 있으며, 뇨냐 문화로 유명한 말라카에서는 많은 뇨냐 요리 전문 레스토랑을 접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뇨냐 메뉴는 코코넛 밀크를 많이 넣어 향이 강한 수프인 락사(Laksa)다. 고전적인 뇨냐 요리로 모든 말레이시아인이 즐기는 락사는 향이 진한 편이지만 국물이 매콤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특히 포장마차 형태의 거리 음식점에서 흔한 메뉴다.▶디저트=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때문인지 말레이시아에는 유난히 달콤한 맛이 강한 디저트가 많다. 그중 가장 확실하게 더위를 날려 주는 간식은 첸돌(Cendol)과 아이스 카창(Ice Kacang)이다. 첸돌은 곱게 간 얼음에 코코넛 우유, 시럽, 초록 면처럼 생긴 첸돌을 곁들이는 일종의 빙수다. 아이스 카창에는 과일이나 과일 맛 시럽, 젤리, 팥 등 좀 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데, 망고나 두리안 등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 중 모양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코코넛이 주재료인 퀘(Kuih)다. 알록달록하면서도 떡과 비슷하게 생긴 뇨냐 퀘는 식감도 떡처럼 쫀득하지만, 맛은 깜짝 놀랄 만큼 달다. 이름에 ‘퀘’가 들어간 것들은 대부분 비슷한 간식 메뉴다. 커피나 차 같은 음료도 말레이시아에서는 대부분 달게 변형시켜 먹는다. 그중 대표적인 음료는 말레이식 밀크티인 테 타릭(Teh Tarik). 컵에서 컵으로 옮겨 부으며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주는 곳도 있다.▶열대과일= 말레이시아에서는 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 구아바, 파파야, 코코넛, 드래곤 프루트 등 적도 지방의 과일들을 맛 \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특히 과일 중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색다른 미각의 추억을 남긴다. 가시가 붙어 있는 녹색의 커다란 열매로 노란색 과육은 부드러우면서 달콤하며 독특한 향이 난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은 자주 색에 꼭지가 달려 있으며 두꺼운 껍질을 벗기면 말랑말랑한 하얀 과육이 들어있는데, 모양은 마늘과 같고 씹는 느낌은 복숭아와 비슷하나 훨씬 달고 맛있다. 코코넛은 말레이시아에서 요리에도 많이 쓰이는 재료로, 거리에서 빨대를 꽂아 음료처럼 파는 코코넛은 갈증을 해소하고 기운을 북돋워 준다. 우기가 끝나면 과일 철이 시작돼 신기한 열대과일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관련기사 ◀☞ [여행家]전국 걷는길 정보 한눈에... 문체부 '코리아트레일' 포털 열어☞ 인터파크투어, 해외 여행 패키지 사업 진출☞ [국내여행] 도심으로 들어온 가을... 추천 가을 여행지 5곳☞ [여행]韓 여행객 5명 중 3명, 좌석등받이 이용 시간제 도입 찬성☞ [해외여행]신혼여행 출발 전, 꼭 점검해야 할 다섯가지는...
- '가을 판매 성수기'.. 국산·수입車 10월 할인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 업계가 이달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 조건을 내걸었다.업계는 10월이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쏘나타·아반떼 3% 저금리 할부.. 제네시스 320만원 할인현대자동차(005380)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와 아반떼를 3%의 저금리 할부를 적용해 판매한다. 국내 누적판매 300만대를 달성한 쏘나타를 이달 출고하는 고객은 미국과 중국 현대차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지난 8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아반떼는 기존 모델을 살 경우 90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i30와 i40은 이전보다 할인폭을 넓혀 각각 50만원, 7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연말 신형 모델 출시는 앞둔 제네시스도 할인율이 커졌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모델별로 5% 할인율을 적용해 BH380 프레스티지는 320만원 가량 싸게 살 수 있고, BH330 모던은 약 22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기아자동차(000270)는 카렌스에 대해 최대 80만원까지 깎아주고, 디젤과 LPI 모델도 각각 100만원, 50만원 낮춰 판매한다. 모닝은 구매고객 5명을 추첨해 해외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음달 신형 출시를 앞둔 쏘울은 이달말까지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 신형 ‘쏘울’.◇ 한국GM, 최대 36개월 무이자.. 르노삼성 ‘환불 프로그램’ 눈길한국GM은 스파크(스파크 S제외)와 크루즈 2.0 디젤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아베오와 트랙스, 스파크EV, 라보 이외의 전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을 가족여행비로 200만원을 지급한다.르노삼성자동차는 SM5와 SM7을 구입한 고객이 한달 이내에 반납을 신청하면 차량 가격을 전액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차를 구매해 한달간 타보고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주행거리가 2000km가 넘지않고 무사고이면 차량 구입시 지급한 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SM5 TCE는 최저 5.5%(36개월)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할 수 있다. 아트컬렉션에 SM5 LE 아트를 적용하면 가죽시트나 헤드램프 등의 인기 편의사양을 최대 5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르노삼성 SM7쌍용자동차(003620)는 체어맨 H 구매고객이 특정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LED TV를 증정하고 체어맨 W 구매 고객에게는 4륜구동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 W는 선수율 없이 최장 72개월까지 5.9% 할부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최대 700만원 할인.. 수입차업계 판매경쟁 치열수입차 업계도 판매확대를 위해 현금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치열한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이달 5시리즈 라인업을 구매할 경우 고급 콤팩트 카메라인 라이카 디럭스를 준다.BMW 신형 ‘520d’.피아트는 주력모델인 친퀘첸토 라인업을 최저 200만원부터 450만원까지, SUV인 프리몬트는 500만원 각각 할인해 판매한다. GM코리아는 캐딜락 ATS 구매 고객에게는 선수금 없이 차량 원금만 무이자로 분할 납부 하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캐딜락 ATS. GM코리아 제공일본차 브랜드들은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3.5를 구매하면 200만원을 할인해주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크로스투어는 700만원 싸게 판매한다. 시빅 유로도 560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한국닛산은 인피니티 G25 스마트에 대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 또는 1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올뉴 인피니티 M37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최대 6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면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 혜택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와 1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이 주어진다.올뉴 인피니티 M37x, M30d, JX, FX30d 구입시에도 24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 또는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인피니티 G25 스마트. 한국닛산 제공
- [시승기]여자들의 장난감? 피아트 500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기 수입 소형차 BMW 미니의 애칭은 ‘남자들의 장난감’이다. 실용성보단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고객층은 물론 젊은 남성이다.여자들의 장난감은 없을까. 자동차 자체가 아직은 남성적인 상품이라 아직 이렇다 꼽을 만한 모델은 아직 없다. 그래도 요즘 여성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젊은 여성 운전자도 흔하다.특히 올 2월 출시한 이탈리안 소형차 ‘피아트 500(친퀘첸토)’ 같은 예쁜 차는 구매 여부를 떠나 관심을 끈다.피아트 500.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앙증맞은 디자인 톡톡 튀는 색상여자들의 장난감 후보답게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60~70년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클래식카 느낌이다. 홍대, 삼청동, 가로수길 같은 서울 시내 예쁜 거리와 조화를 이룰 땐 이국적인 정취도 느껴진다.색도 톡톡 튄다. 시승차는 회색 계열의 ‘그리지오’ 색상으로 무난했지만, 살 땐 9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실내 4가지 색상과 조합하면 기본 36개 조합이다. 비용은 더 들지만 다양한 디자인의 줄무늬(스트라이프)로 진짜 나만의 디자인을 완성할 수도 있다.생각보다는 잘 나간다. 크기는 국산 경차보다도 작지만, 엔진은 소형차급인 배기량 1.4리터 가솔린 엔진이다. 이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2.8㎏·m. 나쁘지 않다. 좀 더 반응이 경쾌한 스포츠 모드도 있다.이 대신 복합연비는 12.4㎞/ℓ로 생각보다 낮다. 경차나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도 물론 해당사항 없다.피아트 500 계기판 모습. 김형욱 기자◇가격에 비해 낮은 활용성은 단점활용성은 낮다. 디자인에 ‘올인’했다. 4인승이지만 뒷문은 없다. 기본적으론 2인승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주 가끔, 임시로 뒷좌석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접어서 트렁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기능이나 디스플레이 면에서도 고급은 아니다. 시트 조절은 수동이고 내비게이션도 없다. 계기판이나 시트 재질도 평범하다.3개 모델이 있다. 기본형인 500 팝과 고급형 500 라운지, 천으로 된 지붕이 열리는 500C. 출시 가격은 2690만~3300만원이었으나 실제 가격은 더 낮다. 7월부터 무기한으로 최대 450만원 할인 프로모션에 들어가며 실제 구매가격은 2240만~3100만원이다.같은 가격대의 국산 중형차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보다는 디자인적인 매력에 더 끌리는 고객, 특히 500에 첫눈에 반한 여성이면 한번 골라볼 만한 ‘장난감’이다.실질적인 경쟁 모델은 BMW 미니 쿠퍼나 폭스바겐 폴로, 시트로엥 DS3, 푸조 208 등 수입 소형차다.천으로 된 천장이 열리는 500C. 3100만원.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 국산vs수입차, 8월에도 ‘착한 가격’ 경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수 시장을 둔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의 ‘착한 가격’ 경쟁이 8월에도 이어진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차 회사들은 이달 들어 각종 구매 혜택을 추가로 내걸며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8월부터 제네시스에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제네시스는 수입차 주요 차종이 대거 포진한 4000만~6000만원대인 만큼 현대차가 수입차 공세에 대응하는 최일선에 서 있다. 이번 할인도 다분히 수입차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8월 아반떼(50만원), i30(3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200만원)의 혜택을 확대했다. 그 밖에 수입차 보유고객이 이들 차종을 사면 30만~5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기아차(000270)도 K5·쏘렌토R에 이어 K3에도 유류비 30만원 지원과 함께 연 2.9~5.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기존 대형 세단 오피러스 고객이 K9을 살 땐 5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현대차 제네시스쉐보레 크루즈한국GM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일부 차종을 제외한 전 차종 구매고객에 휴가비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쉐보레 스파크·크루즈는 12~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내걸었다. 쌍용차(003620)와 르노삼성도 차종별로 각종 할인과 저리 할부, 이벤트를 내걸고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수입차도 마찬가지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피아트 200만~500만원 할인 혜택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피아트 친퀘첸토(500) 기본형은 당분간 2240만원에 살 수 있게 됐다.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 300C도 최고 700만원 할인한다.한국도요타는 렉서스 IS 무상점검 기간을 기존의 두 배인 4년(8만㎞)로 늘리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CT200h는 48개월 할부 구매 기회도 준다. 혼다코리아도 8월 휴가 보너스 명목으로 어코드·크로스투어·시빅 유로 3개 차종에 200만~350만원을 할인한다.더욱이 수입차는 통상 가격과는 별도로 딜러사들이 추가로 할인 폭을 늘려서 판매하는 추세여서 실제 평균 구매 가격은 이보다 낮다.폭스바겐코리아는 아예 폴로(2490만원), 신형 골프(2990만~3690만원) 등 기존보다 낮은 가격대의 신차로 국산차를 위협하고 있다.이런 국산·수입차 사이의 ‘착한 가격’ 경쟁은 지난달 본격화됐다. BMW·폭스바겐·벤츠 등 유럽 브랜드가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3차 관세 인하에 따라 가격을 약 1%씩 낮추며 일본·미국차도 뒤질세라 할인 경쟁에 나섰고, 현대차도 주요 차종 상위 모델의 가격을 30만~100만원 낮춰 대응에 나선 바 있다.올 들어 관례처럼 가격이 조금씩 올랐던 연식변경·상품성개선 모델도 가격 인상 폭이 줄거나 오히려 가격을 낮춰 출시되는 현상이 일상화됐다. 기아차 더 뉴 스포티지R, 더 뉴 K5, 올 뉴 카렌스 등 국산차는 물론 지난달 출시한 폭스바겐 골프의 출시 가격은 이전 구형 모델보다 오히려 낮다.당분간 이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본격화한 ‘착한 가격’ 정책이 판매에 긍정적 효과를 미쳤기 때문이다. 상반기 전년대비 줄었던 국산차 판매량은 7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착한 가격’ 경쟁이 전체 시장 확대를 불러온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착한 가격’의 효과가 이어진 만큼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소비자로서는 올 하반기가 좋은 가격에 원하는 차를 살 기회”라고 말했다.렉서스 IS폭스바겐 골프피아트 500▶ 관련기사 ◀☞車 첨단 편의사양 활용 '장거리 여행이 즐겁다'☞[주간 이슈 정리, 하이(High)전략] 가속페달 밟는 자동차株☞[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위메이드(112040)
-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다우 1만5000선 회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반등 랠리를 보였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우호적인 발언까지 가세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4.43포인트, 0.77% 상승한 1만5024.5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5.64포인트, 0.76% 뛴 3401.8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94포인트, 0.62% 오른 1613.20을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만에 재차 감소하며 고용 회복세를 재확인시켜준 가운데 5월중 개인 소비와 소득 모두 증가세를 회복하며 소비경기 회복 기대까지 높여주며 시장심리를 살렸다. 유로존에서도 이달중 경기 신뢰지수가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북미 최대 식품 가공업체인 콘애그라도 4분기에 흑자로 전환됐고 건설업체인 KB홈도 적자가 예상보다 줄어드는 등 기업 실적도 양호했다.이런 가운데 제롬 포웰 연준 이사와 윌리엄 C.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 불안이 과도했다고 지적한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켜줬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주와 소비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실적 호조를 보인 북미 최대 식품 가공업체인 콘애그라가 5% 이상 급등했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나이키와 액션추어도 기대감에 1% 미만씩 동반 상승했다. 또한 남성 의류업체인 멘스 웨어하우스는 회장인 조지 짐머가 이사로부터 해고 당한 뒤 오히려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반면 애플은 이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스퀘하나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탓에 1% 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주가는 4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식품업체인 맥코믹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춘 탓에 2% 하락했다. 또한 예상보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건설업체 KB홈은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 가까이 하락했다. ◇ 더들리 총재-포웰 이사, QE 축소우려 잠재웠다연방준비제도(Fed)내에서 벤 버냉키 의장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윌리엄 C.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의 강연을 통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는 특정 시기가 아니라 경제 전망에 의존한다”며 “성장과 노동시장의 모멘텀이 연준 전망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3차 양적완화는 버냉키 의장이 제시한 시한보다 더 오랫동안, 더 많은 규모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버냉키 의장이 밝힌 실업률 7% 수준이라는 것도 3차 양적완화 종료의 공식적인 목표치가 아니라 대략적인 전망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의 경제 여건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대와는 다를 수 있다”며 “노동시장은 아주 견실하진 않아 경제에서 가장 부진한 부분이 되고 있고, 경제는 재정지출 감축과 펀더멘털 개선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첫 기준금리 인상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며 “연준이 약속한 6.5%까지 실업률이 내려간 이후에도 금리는 더 오래 동결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조기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시장 예상은 연준 통화정책 성명서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과 아주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이날 제롬 포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도 “연준 정책 경로를 합리적으로 재평가해볼 때 현재 금리 상승세는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단기 기준금리에 대한 선도거래와 선물거래 시장의 경우 연준의 의도나 연준이 제공한 전망에서 훨씬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만약 시장이 지금 내년중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 이는 미국 경제가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나 민간 전망기관들의 전망치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이 조치가 어떻게 바뀔지는 미리 결정돼 있는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경제 전망과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많은 징후들이 확인되고 있고 노동시장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 美 모기지금리, 2년래 최고..“주택경기 감속 우려”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우려로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의 장기 모기지금리도 2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주택경기가 감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국책 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은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4.46%까지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주만에 53bp(0.53%포인트) 뛴 것이다. 주간 금리 상승폭은 지난 1987년 이후 무려 26년만에 가장 큰 것이고, 금리 수준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15년만기 모기지 금리도 평균 3.50%를 기록하며 1주일전의 3.04%에 비해 46bp나 급등했다. 이는 모기지 금리의 벤치마크가 되는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로 인해 급등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0년만기 미 국채는 지난달 21일 1.93%에서 2.5% 이상 수준까지 단기에 급등하고 있는 상태다.이같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 주택경기가 다소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폴 디글 캐피탈이코노믹스 부동산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이 정도 상승한다 해도 주택시장 회복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지금처럼 빠른 주택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개인소비-실업수당 개선..잠정주택 판매도 호조미 상무부는 지난 5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의 0.3% 감소에서 증가로 선회한 것으로, 0.3%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다만 4월 수치는 종전 0.2% 감소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또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도 0.2% 증가하며 4월의 0.1%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개인 소득은 이 기간중 0.5% 증가했다. 앞선 4월의 0.1% 증가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도 웃돌았다. 또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5만5000건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34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았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1주일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5750건으로, 전주의 34만8500건보다 소폭 줄었다.아울러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5월중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6.7%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상승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특히 지수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무려 6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빌 그로스 “채권시장, 난파선 아냐..겁먹을 필요없다”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고 있는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채권시장은 가라앉는 배가 아니라며 겁 먹지 말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로스 CIO는 이날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변곡점(Tipping Point)’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어떤 조건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한 것인데, 이것이 투자자들을 배의 한 쪽 방향으로 쏠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다고 해서 미국 경제가 가라앉는 것도 아니며 다른 글로벌 경제권들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시장은 너무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고 지속적인 양적완화와 그에 따른 성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두 달 전만해도 채권금리와 리스크 스프레드가 너무 낮았고 글로벌 시장도 과도하게 강했다”며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이런 위험에서 오히려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런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현재의 채권시장 상황에 겁먹을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 콘애그라, 4Q 흑자전환..매출액도 34% 급증북미 최대 식품가공업체인 콘애그라가 올 회계연도 4분기(3~5월)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30% 이상 급증하는 등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콘애그라는 이날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억9220만달러, 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620만달러, 주당 21센트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순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동기대비 34% 급증한 4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같은 실적 호조를 감안해 6월부터 시작된 2014회계연도에는 조정 순이익이 주당 2.4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랄코프 인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추정치를 종전 2억25000만달러에서 3억달러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