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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비상 걸렸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잇따라 중단(종합)
  • 유럽 비상 걸렸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잇따라 중단(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들에 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AZ 백신을 맞은 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은 팬데믹 종식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접종 중단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EI는 AZ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시차를 두고 발생했다는 사례가 추가로 나오자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슈판 장관은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일과 유럽연합(EU) 전문가들이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부작용이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EMA의 예상 발표 시기는 이르면 오는 18일이다. 슈판 장관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은 나흘 이상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독일 내에서는 16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AZ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7건이다.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을 잠정 중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백신 접종을 잠시 멈출 것”이라며 “EMA의 평가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와 접종을 빨리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탈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이날 “전국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 후 돌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는 전문가 평가가 끝날 때까지 최소 2주간 AZ 백신 접종을 멈출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 역시 AZ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다.◇18일 EMA 결과 나올듯…이목 집중반면 일부에서는 AZ 백신 접종 중단이 이어져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영국 전역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접종되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 역시 이와 비슷하다. AFP 등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각국에 AZ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할 것”이라며 “이런(뇌혈전 등 부작용 보고) 사건들과 AZ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EMA는 16일 AZ 백신의 안정성과 관련해 추가 검토를 한 후 18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18일 당일 곧바로 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여부를 두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EMA의 조언에 따라 유럽 전역의 백신 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MA는 AZ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03.16 I 김정남 기자
톱시드 받은 권순우, ATP 포르테 챌린저 125 대회 출격
  • 톱시드 받은 권순우, ATP 포르테 챌린저 125 대회 출격
  • 권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권순우는 3월 1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에서 개막하는 ATP 포르테 챌린저 125(총상금 15만6240달러)에 1번 시드로 나간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 대 선수들이 나온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끝난 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총상금 13만2280유로)에서 우승,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챌린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권순우는 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해 ATP 투어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30만 달러) 8강까지 진출했다. 26일 열린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권순우는 2014년 US오픈 챔피언 마린 칠리치(44위·크로아티아)에게 1-2(2-6 6-2 5-7)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챌린저에는 권순우에 이어 에밀 루수부오리(85위·핀란드)가 2번 시드를 받았고 미하일 쿠쿠슈킨(94위·카자흐스탄)이 3번 시드에 배정됐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블라즈 롤라(161위·슬로베니아)와 2회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같은 기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ATP 그랜드 팰리스 챔피언십 챌린저대회(총상금 3만6680달러)에 출전 예정인 이덕희(285위·세종시청)는 1회전에서 로베르토 키로스(262위·에콰도르)와 맞붙는다.
2021.02.28 I 임정우 기자
나라셀라, 슬로베니아 화이트와인 '마로 셀라' 2종 출시
  • 나라셀라, 슬로베니아 화이트와인 '마로 셀라'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슬로베니아의 아로마틱한 화이트 와인 ‘마로 셀라’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슬로베니아산 화이트 와인 ‘마로 셀라’ 모습.(사진=나라셀라 제공)마로 셀라(MARO CELLAR)는 전 세계 최고 수령의 포도나무와 수천년의 양조 역사를 보유한 유서 깊은 와인 생산국 슬로베니아 스타예르스카 지역에서 17~18세기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무르사(MURSA)’와 ‘오즈메츠(OZMEC)’가 합작한 브랜드다.마로 셀라는 풍부한 아로마와 경쾌한 산도로 생동감이 넘치는 스타일의 와인이다. 세미 스위트 와인 ‘무르사 옐로우 무스캇’, 세미 드라이 화이트 와인 ‘오즈메츠 소비뇽 블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마로 셀라 무르사 옐로우 무스캇은 청량감과 감귤류 향의 상큼함이 돋보이고 풍부한 바디와 부드러운 감미를 느낄 수 있다.마로 셀라 오즈메츠 소비뇽 블랑는 싱그러운 풀잎 향과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짜릿함과 긴 여운을 맛볼 수 있다.마로 셀라 와인 2종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와인타임 매장에서 8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나라셀라 관계자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3세계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쾌한 산도의 슬로베니아 화이트 와인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2.24 I 김범준 기자
미국이 공개한 북한 해커 수배전단..."세계 은행강도"
  • 미국이 공개한 북한 해커 수배전단..."세계 은행강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 법무부가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하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상 수배에 나섰다.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북한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해커 전창혁, 김일, 박진혁 등 3명의 사진이 포함된 수배 전단을 올렸다.이에 따르면 전창혁은 알렉스 장 등의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89년생으로 알려졌다. 김일은 줄리엔 김 등의 가명을 쓰고 있으며 1994년생이고, 박진혁은 박관진 등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1984년 또는 1981년생으로 알려졌다.미국 법무부가 기소한 해커는 (사진 왼쪽부터)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사진=미국 법무부 홈페이지)이들은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존 데머스 미국 법무부 차관보는 이들에 대해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친다”며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가 됐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최소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180만 달러를 훔쳤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뿐만 아니라 미 법무부는 이들이 미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국 방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했다.사진=미국 법무부 홈페이지한편, 북한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원천기술을 탈취하려는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박지원 국가정보원 원장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간사 하태경 의원이 밝혔다.하 의원은 이와 함께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미 해킹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하지만 국정원 측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특정 업체 등 구체적인 해킹 대상을 언급한 적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2021.02.18 I 박지혜 기자
호불호 갈리는 '승리호', 넷플릭스 이틀째 정상…28개국 1위
  • 호불호 갈리는 '승리호', 넷플릭스 이틀째 정상…28개국 1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 블록버스터 ‘승리호’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다. 이틀 연속 넷플릭스 영화 종합 순위 1위를 지켰을 뿐 아니라 1위 국가 수를 늘린 것.9일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감독 조성의)는 7일 기준 총점 648점으로 넷플릭스 영화 1위에 올랐다. 전날 6일 기록한 525점보다 123점 오른 수치다.‘승리호’는 또한 한국을 포함해 벨기에·불가리아·크로아티아, 덴마크,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홍콩, 칠레,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노르웨이, 필리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리랑카, 스웨덴,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2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5위, 캐나다 2위로 북미 지역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승리호’는 약 250억원을 들여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한 우주 블록버스터 영화인 점,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등을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펼친 조성희 감독의 차기작인 점,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충무로 대세들을 캐스팅한 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하는 점 등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영화 공개 이후 국내의 반응은 엇갈렸다. ‘승리호’는 할리우드에서 저예산 정도의 비용으로 할리우드 우주 SF 못지않은 기술적 성취를 일군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의견과, 상투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개의 스토리가 아쉽다는 의견으로 나눠졌다.그러나 한국영화가 그간 SF 장르의 볼모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은 있지만 ‘승리호’의 시도는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 의견이 모인다. ‘승리호’에는 1000여 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 공간을 담아냈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액션 활극은 쾌감이 넘긴다는 평가다.‘승리호’는 2092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뒤 위험한 거래에 나서는 이야기로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공개됐다.
2021.02.08 I 박미애 기자
택진이형이 찜한 ‘승리호’…넷플릭스서 빵 터졌다
  • 택진이형이 찜한 ‘승리호’…넷플릭스서 빵 터졌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 개봉 하루 만에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전체 스트리밍 1위 자리에 올라 화제다.◇펀딩 실패 등 우려 뚫고 넷플릭스 도전7일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는 넷플릭스 공개 만 하루 만인 6일 기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작품별 글로벌 스트리밍 포인트를 전체 집계한 총합에서도 525포인트로 1위를 기록 중이다.국가별로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1위에 올랐다.이밖에 미국(7위), 일본(5위), 인도(2위), 독일(3위), 캐나다(3위) 등 대형 시장에서도 톱10 진입으로 시작,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승리호의 글로벌 흥행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영화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이러한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다.승리호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목소리 출연)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형 SF 영화로, 총 제작비 24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미래 우주를 다룬 첫 한국영화이자 할리우드 마블의 ‘어벤져스’처럼 개별 등장인물마다 시리즈물의 제작을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둔 다소 실험적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개봉 전 일반인 투자자를 모집한 것도 화제였다. 주로 국내 영화계에서 저예산·독립영화가 제작비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적은 있었어도,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로는 이례적인 시도였다.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예비관객을 일찌감치 투자자로 흡수해 팬덤을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에 약 58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에 다다르는 만큼 코로나19 상황 속 지지층 확보가 절실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추석 개봉을 목표로 8월경에 실시했던 크라우드 펀딩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투자 참여가 미진해 목표금액 달성에 실패했다.영화 승리호의 최대 투자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엔씨 측은 당시 “아직 개봉 전인 영화이기 때문에 어떤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엔씨가 지난 2019년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곳이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자 결국 승리호는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공개로 선회했고, 영화를 본 사람들의 리뷰를 통해 ‘극장 개봉을 원한다’는 평가가 이어질 정도로 단순한 스트리밍 1위를 넘어 시리즈 제작에 힘이 될 팬덤 응집을 이끌어내고 있다.◇CJ ENM 합작 법인 등 엔터 공략 본격화영화 분야 투자의 첫 단추를 잘 끼운 김택진 엔씨 대표는 올해 케이팝(K-POP)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8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에서 개발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는 지난달 28일 글로벌 134개국에 정식 출시한 직후 2시간 만에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된 바 있다. 오는 28일에는 유니버스의 첫 번째 온라인 팬미팅으로 그룹 아이즈원의 팬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또 최근에는 CJ ENM(035760)과 한류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합작법인도 설립하기로 발표하면서 엔씨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엔씨 관계자는 “엔터산업은 기술과 컨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엔씨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영화 ‘승리호’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2021.02.07 I 노재웅 기자
성남FC, 203cm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 임대 영입
  • 성남FC, 203cm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 임대 영입
  • 성남FC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출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 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성남FC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부리그 FK 벨레주 모스타르에서 활약한 세르비아 국적의 장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27)를 임대로 영입했다. 성남은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의 203cm 장신 스트라이커인 뮬리치를 임대로 보강했다”고 5일 밝혔다.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로 데뷔한 뮬리치는 독일 2부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리그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FK 벨레주 모스타르로 팀을 옮겨 전반기에만 9골을 기록했다.뮬리치는 2m가 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힘과 제공권이 일품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다는 평가다. 정교한 슈팅과 킥 능력을 갖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 시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지난 시즌 공격진의 득점이 부족했던 성남은 뮬리치가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을 바탕으로 팀에 많은 공격기회를 창출하고 득점력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뮬리치는 지난 달 22일 입국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성남과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뮬리치는 “평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K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는데 유럽을 떠나 첫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며 “팀 전술에 잘 맞춰 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면서 많은 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뮬리치는 계약을 마치고 곧바로 성남의 2차 전지훈련지인 부산 기장군으로 바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개막 이전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1.02.05 I 이석무 기자
남자 핸드볼대표팀, 코로나19 뚫고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 남자 핸드볼대표팀, 코로나19 뚫고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코로나19를 뚫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1일 밤 출국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1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거머쥔 남자대표팀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1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해왔다.이번 대회는 현지 도착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남자대표팀은 출국 전 협회로부터 감염병 예방 및 안전 교육을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선수단 안전을 위해 현지 대회 조직위원회 차원의 철저한 방역 대책도 이뤄진다. 참가팀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급속 코로나 검사 실시, 호텔 도착 직후에도 검사를 실시한 이후 72시간 주기로 반복해서 검사를 실시한다.또한 참가팀별 코로나 담당관 1인 배치, 각 경기장 및 호텔에 4인 1조로 구성된 의료팀 상시 배치, 관계자 전원 외부인 및 시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버블 시스템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이 계속 진행된다.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유니폼 착용 및 샤워는 호텔에서 실시, 락커룸 내 취식 금지, 개인 수건 지참, 이동 간에 거리두기 유지, 경기 중 음료 나눠 먹기 금지 등 선수단 행동지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더욱더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이번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젊은 19명의 대학생 선수와 1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했다.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의 주역 김진영(RB, 경희대)을 비롯해 2018년 한국을 26년 만에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던 안재필(GK, 조선대), 이병주(LB, 한체대), 전영제(CB, 강원대) 등 5명과 차세대 골키퍼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창우(GK, 대전대성고)를 포함한 젊은 유망주 선수들로 구성됐다.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하고 다시 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본선라운드를 치러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한국은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슬로베니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벨라루스, 18일 러시아와 경기를 펼친다.한국 남자핸드볼은 1986년 제1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 그동안 12회 참가했다. 제15회 대회(1997년)에서는 역대 가장 좋은 8위에 오른 바 있다. 2013년 제23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이후 세계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지난 2019년 제26회 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데 이어 올해 2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되며 3월에는 노르웨이에서 개최 예정인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1.01.12 I 이석무 기자
바티칸, 이달 중 백신 접종 개시…교황 접종 여부는 미공개
  • 바티칸, 이달 중 백신 접종 개시…교황 접종 여부는 미공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 바티칸도 이달 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 구유와 함께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외신에 따르면 바티칸시국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둘째 주 중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공급받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미국 등에서 가장 먼저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 안에 자리 잡은 바티칸은 면적 0.44㎢로, 성직·수도자 등 거주민이 500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최우선 접종 대상은 보건·의료 및 치안 종사자, 고령층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을 맞을지 여부는 자발적인 판단에 맡겨진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는 “접종 장소는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오로 6세 홀`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요 일반 알현을 진행하는 장소다. 교황이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0대 초반 질병 탓에 한쪽 폐를 떼어낸 교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개별·단체 알현 및 각종 대중 행사에 참석해 교황청 안팎에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교황은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데 더해 주변 인사가 확진될 때마다 추가 검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바티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7명이며 사망자는 아직 없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현재 자가 격리 또는 치료 중인 사람은 12명이며, 15명은 감염 후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1.01.03 I 이성기 기자
‘범내려온다’ 등 韓 관광 홍보 영상, 해외서도 '혁신 대상' 수상
  • ‘범내려온다’ 등 韓 관광 홍보 영상, 해외서도 '혁신 대상' 수상
  •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홍보영상 ‘Feel ths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를 수상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가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2일 한국관광공사는 이 영상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렸던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on Summit)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영상은 국내에서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 및 공기업 부문 특별상, 한국관광PR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광고PR대상’ 등을 받았다.‘Feel the Rhythm of Korea’는 서울 부산 전주 강릉 안동 목포의 명소에서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선율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단원들이 유쾌하게 군무를 추는 영상으로 유튜브 등에서 누적 조회수가 5억 건에 이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강릉편(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혁신 어워드는 전 세계 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적용한 기관 및 관광기업에 수여한다. 심사는 △고객 경험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디지털 캠페인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디지털 캠페인 부문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 브랜드 인지도 제고 사례 등을 평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쳤다. 심사 결과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바이럴 마케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객 경험 부문에서는 객실을 개인화하고 3D 호텔 지도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스페인 호텔그룹 ‘이베로스타’가,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현지 환경시스템에 대한 관광영향을 모델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 슬로베니아 기업 ‘알투르’가 수상했다. 이밖에 생물권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 도시인 ‘바르셀로나 관광청’이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부문에서, 지방 및 인근 지역 관광지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한 관광 경험을 가능토록 한 네덜란드 ‘아워맵’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 수상했다.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안동편(사진=한국관광공사)장유현 한국관광사 국제협력팀장은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성 외에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 제한이 지속해 크게 위축된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국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방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한편, 관광혁신서밋은 세계관광기구(UNWTO)·세계여행위원회(WTTC)·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새롭게 개최를 시작한 국제회의다. 올해는 콘퍼런스 전문기업인 네벡스트와 개최지인 세비야관광청이 주관했다. 직접 방문 16개국, 1263명, 온라인 46개국 3891명이 참가해 코로나 위기 후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과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관광산업 비중이 큰 스페인은 개막식과 페막식에 레터시아 스페인 왕비와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각각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가졌다.
2020.12.02 I 강경록 기자
작년에 태어난 아이, 83세까지 산다…기대수명 1년만에 증가
  • 작년에 태어난 아이, 83세까지 산다…기대수명 1년만에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3.3년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83세 가량까지는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여자 기대수명은 86.3년으로 남자보다 6년 정도 더 많았다. 남녀 모두 국제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준 40세 남자는 앞으로 41.3년, 60세 남자는 23.3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미지투데이 제공◇기대수명 증가폭 1987년 후 최대, 기저효과 작용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전년대비 0.6년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보다는 3.2년 늘었다.생명표란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이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통계표다. 기대여명은 특정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다.출생아 기대수명은 그동안 지속 증가하다가 2018년 82.7년으로 전년대비 보합을 기록한 바 있다. 1년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증가폭은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8년에는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해 기대수명이 정체했다”며 “2019년 기대수명은 2018년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컸다”고 분석했다.남자의 기대수명은 80.3년, 여자 86.3년으로 전년대비 각각 0.5년, 0.6년 증가했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6.0년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전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대비 증가했다.2019년 기준 4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41.3년, 40세 여자는 47.1년으로 전년대비 각각 0.5년, 0.6년 증가했다. 작년에 마흔살을 맞은 남자라면 현재 사망 확률을 감안할 때 81세, 여자는 87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5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32.0년, 50세 여자는 37.년으로 같은기간 각각 0.5년, 0.6년 늘었다.반면 90세 남자와 여자의 기대여명은 같은기간 각각 0.2년, 0.3년 증가한 4.2년, 5.1년에 그쳤다. 100세 이상 남자(2.1년)와 여자(2.4년)는 각각 0.1년씩 증가했다.20세 남자 기대여명은 60.7년, 여자 66.7년으로 전년보다 각각 0.5년, 0.6년 증가했다. 10세 남자(70.6년)와 여자(76.6년) 기대여명도 각각 0.5년, 0.6년 늘었다.특정 연령까지의 생존 확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1.7%, 여자 81.0%다. 전년대비 증가폭은 남자(1.7%포인트)가 여자(1.1%포인트)보다 높았다.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88.3%, 여자 94.8%다. 40세까지 생존 확률은 남자 98.1%, 여자 98.7%로 모두 98%대를 웃돌았다. 지난해 출생아 100명 중 98명은 40세까지 생존한다는 셈이다.지난해 기준 20세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1%, 여자 81.4%다. 40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62.9%로 여자(82.1%)보다 낮았다. 65세의 80세 생존확률은 남자 69.9%, 여자 85.4%다.통계청 제공◇고령층 기대여명 빠른 개선, OECD 평균 웃돌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기대수명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OECD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가 78.1년, 여자 83.4년으로 한국이 각각 2.2년, 2.9년 더 높다.남자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9년)로 한국보다 1.6년 높다. 여자는 일본이 87.3년으로 한국보다 1.0년 높은 수준이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이 5.3년으로 한국이 0.7년 높다. 우리와 비슷한 국가로는 일본·프랑스·포르투갈(6.2년), 슬로베니아(5.9년) 등이 있다.65세 기준 기대여명은 OECD 평균이 남자 18.1년, 여자 21.4년으로 한국이 각각 1.0년(19.1년), 2.0년(23.4년) 더 높다.20년 전인 1999년만 해도 OECD 평균보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1.2년, 여자 0.9년 각각 낮았다. 이후 고령층 기대여명이 빠르게 개선하면서 여자는 2007년, 남자는 2014년 OCED 평균을 넘었다.80세 기대여명은 남자 8.4년으로 OECD 평균과 동일했고 여자(10.7년)는 0.8년 높다.통계청 제공
2020.12.01 I 이명철 기자
아이스하키 각급 세계선수권, 코로나19로 무더기 취소
  • 아이스하키 각급 세계선수권, 코로나19로 무더기 취소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년 예정된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가 모두 취소됐다.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집행위원회(Council)를 열고 2021년 각급 세계선수권 대회의 무더기 취소를 결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IIHF는 지난 9월 집행위원회에서 2021년 남자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하부 디비전(디비전 1 그룹 A~디비전 3)과 여자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이어 이날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남녀 세계선수권과 남자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하부 디비전 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남자 대표팀은 당초 5월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열리는 2021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여자 대표팀은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1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도 2년 연속 취소됐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일정도 미뤄졌다. IIHF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1차 예선을 오는 8월에, 2차 예선을 10월에 치른 후 최종 예선을 11월에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 2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2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도 10월로 늦춰진다. 2020년 세계 랭킹 16위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영국(23위), 슬로베니아(24위), 1차 예선 통과 팀을 상대로 최종 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다만 IIHF는 마지막 라운드만 남은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은 기존 일정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2020년 세계 랭킹 18위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내년 8월 26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최종 예선 F조에서 노르웨이(11위), 덴마크(12위), 슬로베니아(20위)를 상대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020.11.19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멜라니아와 이혼하면 양육권도 뺏긴다
  • 트럼프, 멜라니아와 이혼하면 양육권도 뺏긴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이혼당할 경우 어떻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FPBNews)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하기 전까지 두 차례 이혼 경험이 있다. 첫 번째 부인이었던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1000달러(한화 약 111억 원)와 연간 65만 달러(한화 약 7억 원)의 양육비를 추가로 받았다. 또 뉴욕의 아파트 한 채와 코네티컷의 거대한 저택을 얻었다.하지만 두 번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는 첫 번째 붕니과 달리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말라 메이플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책을 출판하거나 그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어떤 인터뷰도 할 수 없다는 혼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세 번째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혼전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내용은 공개된 바 없다. 다만 현지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도 이와 비슷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뉴욕 법조인들은 두 사람이 이혼할 경우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친자인 배런 트럼프(14)의 양육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 기자 메리 조던이 쓴 책 ‘그녀의 협상 기술: 멜라니아 트럼프의 숨겨진 이야기(The Art of Her Deal: The Untold Story of Melania Trump)’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배런이 트럼프 대통령과 첫 부인 이바나 사이의 세 자녀와 동등하게 재산을 상속할 수 있게 할 것을 서면으로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 백악관으로 들어갔을 때도 바로 들어가지 않고 6개월간 뉴욕에 머물렀다. 당시 아들 배런의 교육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론 멜라니아가 ‘별거’를 무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밀고 당기기를 통해 혼전 계약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정했다고 WP는 전했다.슬로베니아 출생의 전직 모델인 멜라니아는 영부인이 된 이후 줄곧 여론의 동정을 받아왔다.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대선 패배에 이어 이혼까지 당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개인적으로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11.12 I 김민정 기자
아나 벨락, 시메트라 투어 상금 1위로 LPGA 직행
  • 아나 벨락, 시메트라 투어 상금 1위로 LPGA 직행
  •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5위에 든 선수들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시메트라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나 벨락(슬로베니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메트라(2부) 투어 상금랭킹 1위로 2021시즌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시메트라 투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의 리버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시메트라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스웨덴 출신의 프리다 킨훌트는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 20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LPGA 투어의 2부 격인 시메트라 투어는 시즌 최종 상금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준다. 1999년부터 2002시즌까지는 3장, 2003년부터 2007년 5장, 2008년부터는 10장의 출전권을 줘 LPGA 투어로 가는 관문 역할을 했다. 올해도 10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직행 티켓이 5장으로 줄었다.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아나 벨락은 2020 시메트라투어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파티마 페르난데스 카노(스페인)은 두 번의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2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음에도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킴 카우프먼, 제니 잭슨까지 5명이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시즌 상금랭킹 5위에 든 선수들은 오는 12월 10일부터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참가한다.
2020.11.09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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