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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달 2일~7일까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실사단 방한을 앞두고, 부산시민들이 직접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 개최 적합성과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전세계 BIE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시키기 위해서다.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중국어로 부산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s you all)’를 글로벌 런칭했다고 밝혔다.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글로벌 통합영상과 숏폼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등장한다.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출연진들은 각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들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부산의 발전상과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한다.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약 90여 개국에 이른다.특히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영상의 경우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등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부산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전통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인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영상이 게재된 현대차그룹 유튜브 페이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부산 소재 호텔 숙박권, KTX 왕복권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세계박람회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6 I 손의연 기자
한수원, 유럽수출형 K-원전 ARP1000 유럽 설계인증 취득
  • 한수원, 유럽수출형 K-원전 ARP1000 유럽 설계인증 취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의 유럽수출형 원자력발전소 모델인 APR1000이 유럽에서 설계 인증을 받았다. 체코·폴란드 등 유럽 각 지역에서 현지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왼쪽 4번째부터)이승철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이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APR1000에 대한 마뉴엘 카라스코 유럽사업자요건(EUR) 협회장에게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유럽 12개국 13개 원전사업자로 이뤄진 유럽사업자요건(EUR, 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인증협회가 2일(현지시간) APR1000 표준설계에 대한 인증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EUR은 회원국이 신규 원전 건설사업 입찰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원전 설계를 표준화하고 이를 사업자 입찰 조건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체코,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 각국이 자국 사업 입찰 과정 때 이 인증을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다.한수원은 한전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원자력산업계와 함께 2019년 11월 EUR 인증 심사를 신청했고 2020년 1월 예비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2021년 2월부터 시작한 본심사 역시 22개월 만에 통과했다. EUR이 1992년 출범해 인증 심사를 진행한 이래 최단기간에 20개 분야 5000여 건의 수검을 마치며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한수원은 이미 2017년 최신 원전 모델인 ARP1400에 대핸한 EUR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에 유럽수출형 모델인 APR1000까지 인증을 통과하며 한국형 원전 유럽 수출에 더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됐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PR100이 최단 기간 EUR 인증을 받으며 한국형 원전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경제·건설성을 입증했다”며 “이를 토대로 체코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원전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유럽수출형 원자력발전소 모델 APR100 표준설계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03.02 I 김형욱 기자
강원랜드, 슬롯머신사업 탄력받나…어드밴시사와 MOU 체결
  • 강원랜드, 슬롯머신사업 탄력받나…어드밴시사와 MOU 체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가 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슬로베니아에 있는 국제 슬롯머신관리시스템(이하 SMS, Slotmachine Management System) 전문업체인 어드밴시스사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슬롯머신 사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이다.협약식에서 양사 대표(강원랜드 이삼걸, 어드밴시스 즐라코 바이스)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협약식은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즐라코 바이스 어드밴시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최근 거대화 되고 있는 국제 카지노 업체들 사이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자체 제작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을 어드밴시스와 협력해 유럽을 대상으로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아시아 SMS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해 ‘KL사베리’와의 윈-윈(Win-Win)도 기대되고 있다.양사는 SMS 개발 및 유지보수 기술협력과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최근 트렌드인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개발과 그에 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고 마케팅 방향도 서로 논의하기로 했다.어드밴시스는 유럽에서 최근 3년간 신용평가 등급 ‘트리플 A’ 및 5년 연속 프랑스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로, 미국, 호주, 아시아에서도 통용 가능한 슬롯머신 및 테이블게임 관리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어드밴시스의 SMS ‘넥시오4.0’은 최신 웹 기반 시스템으로 PC, 모바일 까지 지속적으로 확장 개발 중이며, 이 시스템을 통해 4개 대륙, 35개국, 300개의 카지노에서 3만대의 슬롯머신이 운영되고 있다.이와 함께 어드밴시스는 단일 시스템에 슬롯머신 2천대이상 운영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고객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보안 이슈 없이 24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강원랜드의 신성장동력인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며 “어드밴시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L사베리’ 머신의 세계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추가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2023.03.01 I 강경록 기자
바니스뉴욕 뷰티, '파인 워터 클래스' 성료
  • 바니스뉴욕 뷰티, '파인 워터 클래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의 ‘바니스뉴욕’의 감성을 그대로 이식한 글로벌 럭셔리 뷰티 & 웰니스 브랜드 바니스뉴욕 뷰티는 세계적인 워터 소믈리에 마이클 마스카 박사(Michael Mascha)와 함께 하는 파인 워터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바니스뉴욕 뷰티)마이클 마스카 박사는 프리미엄 생수 전문 국제 협회인 ‘파인 워터 소사이어티’ 협회장이자 ‘파인 워터스(Fine Waters)’의 저자로 워터 소믈리에의 학문기초를 정립한 선구자로 알려졌다.지난 24일 바니스뉴욕 뷰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파인 워터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된 클래스는 워터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미디어 기자, 인플루언서 및 유명 다이닝 오너 및 쉐프들이 참여했다. 바니스뉴욕 뷰티는 이번 클래스에서 파인 워터의 특징과 함께 바니스뉴욕 뷰티의 노던라이츠 워터 소개, 제품을 활용한 페어링 팁을 전달했다.마이클 마스카 박사는 “파인 워터는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와인과 주류의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대안으로, 미식가들이 주목해야 하는 넥스트 와인이다”라며 “바니스뉴욕 뷰티의 노던 라이츠는 최고급 물로 알려진 빙하수에 가까운 특성이 있는 신선하고 순수한 물로,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가벼운 바디감을 갖추고 있어 음식, 술 등과 함께 페어링하기도 좋다”고 설명했다.바니스뉴욕 뷰티의 ‘노던라이츠 워터’는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청정 수원지 오세(OSE) 지역의 물을 UV 살균 등과 같은 별도 가공 처리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노던라이츠 내추럴 스프링 워터’, ‘노던라이츠 스파클링 내추럴 스프링 워터’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스틸 워터인 노던라이츠 내추럴 스프링 워터 제품은 나트륨 및 각종 무기물질 함량이 매우 낮아 짠맛이나 느끼한 맛없이 가볍고 산뜻하게 맛을 즐길 수 있다. 노던라이츠 스파클링 내추럴 스프링 워터는 은은한 청량감과 부드러운 상쾌함을 선사하고 세계적인 물 시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전문가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클래스 유리공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160년 전통의 슬로베니아 유리 제조사에서 맞춤 제작한 아트 디자인의 보틀을 적용해 프리미엄 워터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2023.02.28 I 이윤정 기자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경기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발매 개시
  •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경기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7일부터 28일(화)까지 열리는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5회차가 27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중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뉴질랜드-레바논(1~3번), 필리핀-요르단(7~9번), 인도-사우디(10~11번), 핀란드-독일(12~14번), 슬로베니아-이스라엘(15~17번), 라트비아-그리스전(21~23번) 스웨덴-에스토니아(24~26번), 세르비아-영국(27~28번), 벨기에-튀르키에(29~31번)전이다. 이 중 뉴질랜드-레바논, 라트비아-그리스전은 단일 경기만을 선택해도 되는 ‘한경기구매’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나머지 게임들은 최소 2개 이상의 조합을 통해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프로토 승부식의 경우, 대상경기 일정에 따라 개별로 10분 전에 마감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이 개최하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은 2월 예선을 통해 32개국의 본선 진출 국가를 결정한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들을 포함해 본선에 나갈 8개국이 모두 정해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예선 1라운드부터 불참한 대한민국은 실격 처리로 출전 기회를 상실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 세계 남자 농구 월드컵 예선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게임이 발매를 개시한다”며 “평소 농구에 관심있는 토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전을 대상으로 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25회차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게임일정
2023.02.27 I 이윤정 기자
"넷플릭스, 베트남 법인 개설 추진"..동아시아 시청자 노린다
  • "넷플릭스, 베트남 법인 개설 추진"..동아시아 시청자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의 스트리밍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개설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수년간 베트남 당국과 협상 끝에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고, 현재 리스크 평가를 완료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지난해말 베트남에서 사무실 운영 보안과, 정치적 위험, 사용자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평가를 마친 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로이터에 귀띔했다.베트남 법인은 올해말 오픈할 수 있지만, 규제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한편, 플릭스는 예멘·요르단·리비아·이란 등의 중동 국가들과 케냐를 포함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에서 구독료를 인하했다. 중남미의 니카라과·에콰도르·베네수엘라, 아시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도 구독료 인하 대상국이다.넷플릭스가 최근 구독료 인하를 시행한 곳은 저소득국가들로,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가입자 확대를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023.02.24 I 김상윤 기자
"넷플릭스, 30여개국서 구독료 최대 50% 인하"…차별화 전략
  • "넷플릭스, 30여개국서 구독료 최대 50% 인하"…차별화 전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넷플릭스가 최근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구독료를 최대 50% 인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예멘·요르단·리비아·이란 등의 중동 국가들과 케냐를 포함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에서 구독료를 인하했다. 중남미의 니카라과·에콰도르·베네수엘라, 아시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도 구독료 인하 대상국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2021년부터 북미 지역과 서유럽, 한국 등에서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계정 공유를 단속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UBS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애널리스트 존 호둘릭은 이번 가격 인하가 “넷플릭스의 기조뿐 아니라 광범위한 스트리밍 업계의 최근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최근 구독료 인하를 시행한 곳은 저소득국가들로,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가입자 확대를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WSJ은 “넷플릭스의 가격 조정은 대형 스트리밍 기업들이 여전히 가입자 증가와 해외 수익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고심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넷플릭스는 과거에도 치열한 경쟁환경에 처하거나 회원수를 빨리 늘리고자 할 때 가격을 낮춘 적이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특정 국가에서 요금제 가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 구독료를 인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확한 명단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19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2023.02.24 I 장영은 기자
“대학이 신의 직장? 웃음밖에 안 나온다”
  • “대학이 신의 직장? 웃음밖에 안 나온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교직원 입장에선 코웃음 나는 얘기다.” 올해로 대학 교직원 생활 7년 차에 접어든 이승환(가명·37)씨는 “10년 전만 해도 대학 교직원이라고 하면 신의 직장으로 불리 던 때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경제가 고도 성장하던 시기에는 대학 교직원 채용 문턱이 높지 않았고 이때 들어온 세대들은 공무원에 준하는 고용 안정성에 공무원보다 높은 임금, 사학연금 등을 적용받으니 신의 직장이란 말이 나왔던 것”이라며 “현재의 교직원과는 아예 다른 직종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가 격세지감을 느끼는 이유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지는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 때문이다. 교육부는 2009년부터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올해 기준 3800억원) 지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왔다. 그 결과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741만8000원에서 752만2300원 1.4%(10만5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등록금이 장기간 동결되자 대학들은 직원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고, 직원들은 2~3개 업무를 떠안고 있다. 이 씨는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교직원 초봉은 4000만원 내외 수준”이라며 “지방으로 가면 3000만원 초반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등록금 인상율은 마이너스 23.2%다. 이 씨는 등록금 동결정책이 시작된 2009년 당시만 해도 “대학도 정부도 동결정책이 이 정도로 길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등록금을 묶어놓고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인 상태에서 경쟁력을 높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주문에 가깝다. 등록금 관련 정책을 지금처럼 유지하려거든 별도의 재원 마련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정책이 올해로 15년째인데 2009년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갈 줄 알았나?△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정도로 길어지리라고는 대학도 정부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 실제로 2009년 등록금 동결정책이 시작된 이후에 직원 초봉 테이블을 인상한 대학이 꽤 많다. 등록금 동결정책이 몇 년 못 가 폐기되리란 기대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 주요 대학 교직원의 임금 수준도 동결을 거듭하면서 상당히 낮아졌다고 들었다. 서울 주요 대학 초봉이 연 3000만원대 후반~4000만원대 초반 정도라고 하는데. △대학마다 초봉 테이블이 크게 달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초봉은 4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알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큰 대학 중에서도 초봉이 4000만원 이하인 곳이 많다. 지방으로 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3000만원 초반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간 등록금 동결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학 교직원들이 임금 외 체감하는 환경 변화가 있다면.△일단 예산 규모가 크게 줄었다. 대학의 수입 구조는 매년 대동소이한 구조다. 들어오는 돈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고 있으니 예산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학은 어디까지나 교육 기관이기에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물론 장학금과 같은 부분을 줄이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인건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기존에 비해 직원 규모를 줄이거나 겸직으로 자리를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늘었다. 이처럼 예산이 크게 줄다 보니 업무 태도도 소극적으로 바뀌는 느낌이다. 있는 것도 줄여야 하는 판국에 신규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교육시설 투자 등을 건의하면 대학은 지레 겁부터 낼 정도다. -등록금 동결로 대학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대학 교직원 사이에선 ‘겸직’이 기본이란 말도 나오는데. △앞서 말했듯이 겸직이 예전에 비해 확 늘었다. 등록금 동결 이전에는 2~3명이 했을 일을 혼자 떠맡는 경우도 많다. -10년 전만 해도 대학 교직원이라고 하면 ‘신의 직장’으로 불리 던 때가 있지 않았나. △현직 교직원 입장에선 코웃음이 나는 얘기다. 특히 최근에 들어온 신입 직원들은 더더욱 동의할 수 없는 얘기일 것이다.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던 시기에는 대학 교직원의 채용 문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공무원이 인기가 없던 시절도 있지 않았나. 비교적 낮은 문턱을 넘어 들어온 세대들은 공무원에 준하는 고용 안정성에 공무원보다 높은 임금, 개편 이전의 사학연금 등을 적용받으니 ‘신의 직장’이란 소리가 나올만했다. 여기에 등록금 인상이 수시로 이뤄지면서 연봉도 큰 폭으로 올랐고 지금보다 인력도 많았으니 현재의 교직원과는 아예 다른 직종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대학 교직원=신의 직장’이란 말에 대해 동료 교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단언컨대 퇴직을 코앞에 둔 최고참급 직원들 이외에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예전에는 퇴직을 목전에 둔 교직원들 연봉이 1억 원쯤 됐다고 치자. 등록금 동결 이후 연봉이 동결되거나 많아야 2~3%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제 정년까지 30여 년을 다니더라도 연봉 1억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물가가 오른 걸 감안하면 단순 금액이 줄어든 것을 넘어 실질 연봉까지 줄어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앞서 말했듯 직원 규모가 줄어들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 주요 부서는 야근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의 직장이란 말이 나온 주요 요인이 낮은 업무강도, 적정 수준의 연봉이었는데 둘 다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있다.△우리나라의 대학 구조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10년 넘게 등록금을 동결했음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내에서 평균 등록금이 여전히 열 손가락 안에 든다며 높다고 주장하는 견해인데 이는 표면적인 자료만 들여다보면서 발생한 오해에 가깝다. OECD 국가 중에는 스웨덴·핀란드·에스토니아·슬로베니아처럼 사립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나라들이 많고, 일부 국가는 사립대 등록금 자료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국공립대 위주의 대학 구조를 지닌 나라도 존재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립대의 비중이 월등히 크다. 영국·미국·일본·캐나다 같은 비교적 사립대 비중이 높다는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등록금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한다. 이런 구조적 부분을 무시하고 무작정 등록금 평균치만 놓고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나 직원들은 등록금 동결로 대학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결국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들로부터 나온다. 대학이 수행하는 역할의 양대 축인 교육과 연구의 주체가 모두 교수이기 때문이다. 등록금이 동결된다는 것은 곧 우수한 교수들을 영입할 수 없음을, 나아가 현재 재직 중인 우수한 교수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잡한 시설 투자, 교육체계 혁신 등의 담론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우수한 교수를 유치하지 못하는 대학의 경쟁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고등교육법상 허용된 인상 상한선까지 등록금을 올려도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곧 유명무실해질 정책이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들의 어려움이 수면 위로 올라온 2010년대 후반에는 계속 등록금 인상 상한선이 2%를 밑돌았다. 2019년 한 해만 2.25%로 2%를 돌파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들이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린다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밖에 없는 등록금 인상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하는 대학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동아대의 등록금 인상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국가장학금 2유형과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수입이 역전되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늘어난 등록금 수입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 포기에 따라 학생들이 입을 손해만 메워주면 되기 때문이다.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마다 등록금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전체 등록금을 일괄 동결한 것부터가 문제다. 등록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 정책 이후 큰 손해를 보고 있다. 등록금 전면 동결은 대학별 등록금을 일정 수준으로 수렴한 이후에나 시행했어야 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별로 없는 나라이기에 우수한 인재를 얼마나 양성하느냐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학들 가운데 대다수는 사립대다. 대학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적 경쟁력 차원에서라도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등록금을 묶어놓고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인 상태에서 경쟁력을 높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주문에 가깝다. 조만간 줄어든 학령인구로 인해 대학들 가운데 상당수는 파국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발버둥 칠 여력조차 없다. 등록금 관련 정책을 지금처럼 유지하려거든 별도의 재원 마련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2023.02.17 I 신하영 기자
티앤엘, 슬로베니아 대마추출물 활용 기업과 '맞손'
  • 티앤엘, 슬로베니아 대마추출물 활용 기업과 '맞손'
  • 티앤엘과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는 대마추출물 관련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티앤엘)[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티앤엘(340570)은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PHARMAHEMP)와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관련제품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티앤엘은 의료용 소재 기술 분야에 탁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처치료제(Hydrocolloid, Foam, Alginate, Silicone, Hydrogel)와 정형외과용 고정재(Cast, Splint)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외산에 의존하던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은 티앤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파마햄프는 대마 추출물인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구강관리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칸나비노이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의약품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취급 승인을 얻은 후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목적은 티앤엘이 보유한 기술(패치, 상처치료제, 트러블케어 등)과 파마햄프가 보유한 기술(칸나비노이드)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의 기술이 융합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티앤엘은 빠른시일 내에 슬로베니아에 현지법인 및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 추출물 시장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티앤엘은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마 추출물 성분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제조가 허용된 해외에서 먼저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대마 추출물 성분 의약품이 ‘식약처, 식의약 규제혁신100대 과제’에 포함돼 내년까지 제조, 수입에 관한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티앤엘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현지 법인을 유럽시장 개척의 전지기지로 활용하여 신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인 상처치료제, 트러블케어 제품 등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나은경 기자
'203cm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 수원삼성 유니폼 입는다
  • '203cm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 수원삼성 유니폼 입는다
  •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203cm 장신 공격수 패이살 뮬리치.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장신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9·세르비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2023시즌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수원삼성은 7일 뮬리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이며, 등번호는 44번을 달게 된다.지난 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에 사인한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대표를 거쳐 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를 거쳐 2021년부터 2년간 K리그1 성남FC에서 활약했다. 성남FC에선 총 69경기에 출전해 22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203㎝ 장신인 뮬리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은데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원삼성 구단은 “뮬리치는 지난 시즌 전체 슈팅 1위, 포스트플레이 5위에 올랐고 페널티지역 외곽 지역 공격도 4위를 기록했다”면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후 오로지 수원삼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며 “수원에는 왼쪽엔 이기제, 오른쪽엔 아코스티가 있고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슈팅 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뮬리치는 6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후 7일부터 정상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2023.02.07 I 이석무 기자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 돌아온다…1년 6개월 만에 국내무대 복귀
  •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 돌아온다…1년 6개월 만에 국내무대 복귀
  • (사진=매니지먼트 GN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약 2년만에 한국프로탁구리그 데뷔전으로 국내 무내에 복귀한다.신유빈(19·대한항공)은 오는 5일 경기 수원시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스튜디오T)에서 열리는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포스코 인터내셔널팀과의 경기를 통해 프로탁구 데뷔전을 치른다.신유빈이 국내 무대에서 경기를 뛰는 건 약 1년 6개월만이다. 지난 2021년 9월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를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피로골절 부상을 얻은 신유빈은 수술 후 기나긴 재활 훈련을 반복했다.그는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해 말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또 최근에는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개인전까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는 등 최고조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국내 무대 복귀를 앞둔 신유빈은 매니지먼트사 GNS를 통해“오랜만의 국내 복귀 무대라 긴장되지만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3 I 주미희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시즌 첫 시상대
  •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시즌 첫 시상대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사진=뉴사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28·넥센타이어)가 2022~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상호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2022~23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챔피언에 올랐던 이상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독일 개막전 9위였다.이상호는 이날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16초 94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42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8강에선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불과 0.1초 차로 따돌린데 이어 4강에서도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0.47초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 레이스에서는 완주에 실패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눈쌓인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타면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34·하이원)은 24위에 올랐다. 이상호와 김상겸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평행 대회전에 출전한다.
2023.01.27 I 이석무 기자
유럽 하늘길 늘린다…핀에어, 50여개 도시 운항 노선 확대
  • 유럽 하늘길 늘린다…핀에어, 50여개 도시 운항 노선 확대
  • 핀에어 A350 항공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을 확대한다. 핀에어는 올해 1월 서울-헬싱키 노선 주 7일 증편에 이어 하계 운항 노선 확대로 환승 승객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핀에어는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이 시작되는 3월 27일부터 노르웨이 북부 항구 도시 ‘보되’(Bodø)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신규 노선을 포함해 유럽 50여 개 도시에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되는 북극권 여행의 시작점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해당 노선은 주 3회 일정이다. 한편 헬싱키-류블랴나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핀에어는 유럽 주요 노선을 증편해 환승 승객의 선택지도 넓힌다. 헬싱키-밀라노 노선은 기존 ‘말펜사 공항’(Malpensa Airport)에 더해 ‘리나테 공항’(Linate Airport)까지 도착지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베를린, 코펜하겐 등 주요 유럽 도시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 인기 여름 휴양지 그리스 ‘로도스 섬’(Rhodes) 등으로 항공편을 증편한다.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유럽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해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핀에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1.26 I 강경록 기자
시프린, 스키 월드컵 83승 달성..새로운 '여제' 등극
  • 시프린, 스키 월드컵 83승 달성..새로운 '여제' 등극
  • 미케일라 시프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마침내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새로운 ‘스키 여제’로 등극했다. 시프린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2022~2023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Giant salom) 경기에서 1차와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61을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 8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대회전에서 82승에 성공, 린지 본(미국)과 함께 알파인 여자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후 네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시프린은 이날 우승으로 83승 고지에 올라서며 본의 기록을 뛰어넘고 새로운 스키 여제가 됐다.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58초 7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도 1분 1초 89로 결승선을 통과해 합계 2분 1초 06의 기록으로 2위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를 0.4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한 시프린이 3승을 추가하면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세운 86승의 남자부 최다승 기록도 넘어선다. 시프린의 기량과 나이 등을 고려하면 사상 첫 100승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은 33세에 82승을 달성했고, 스텐마르크는 33세에 86승 고지에 올랐다. 시프린의 나이는 아직 20대이고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100승 달성을 바라볼 수 있다. 2013년 12월 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린 시프린은 2018~2019시즌 17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9승을 거뒀고, 앞으로 7차례 경기에 더 나선다. 시프린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전에서 84승에 도전한다.미케일라 시프린이 24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83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스키 여제로 등극하자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1.25 I 주영로 기자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중태..국민은 승려가 됐다
  •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중태..국민은 승려가 됐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태국 왕실의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해 12월 14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일부 태국 국민들은 공주의 회복을 빌며 출가해 승려가 됐다. 태국에선 적극적인 소통과 소탈한 행보로 사랑을 받아온 공주의 건강회복을 염원하는 열기가 뜨겁다.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2009년 9월 14일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열린 제12차 유엔(UN) 인권이사회 회의 개막일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16일 현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서는 76개 지방에서 7813명이 ‘파(PA)’ 공주로 불리는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쾌유를 빌기 위해 승려가 됐다.수티퐁 줄자란 내무부 사무차관은 “이렇게 많은 국민이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빠른 회복을 비는 마음으로 승려가 된 건, 공주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주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기도회도 종종 열리고 있다.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마련된 공주의 초상화 앞에 헌화를 하고 기도하는 방식이다. 불교 승려들은 매일 수도원에서 쾌유 기원 기도회를 진행하고, 태국 이슬람사무소·가톨릭 주교회의도 공주의 일상생활 복귀를 기도하고 있다.앞서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6시 20분에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州)에서 열리는 군견대회 참가를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가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태국 왕실은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후 심장 염증으로 인한 심각한 부정맥으로 의식불명 상태라고 왕실 의사들이 결론을 내렸다.태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은 공주의 심장·폐·신장 의료지원을 위해 약물과 의학 장비를 제공했다”며 “공주의 심장박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약물치료를 통해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2020년 11월 1일 왕궁에 도착해 차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한편 ‘파(PA)’ 공주로도 불리는 그는 1978년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첫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이다. 미국 명문 코넬대를 졸업한 뒤 태국에서 검사로 임용돼 활동하며 ‘검사 프린세스’로도 불렸다.이후 유엔(UN)대사와 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태국 대사를 맡았다. 지난해 2월부터는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했다. 그는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가졌다.태국 왕실은 2016년 국왕 즉위 이래 공식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았다. 태국 왕실은 장자승계가 원칙이지만 1974년 헌법 개정을 통해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을 시 공주도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국민적 지지를 받는 파 공주가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거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었다.그러나 공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왕위 승계는 불투명해졌다. 공주가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 국왕과 세 번째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디파콘 왕자(17)가 왕위를 잇게 된다. 다만 디파콘 왕자는 나이가 어리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다.
2023.01.17 I 김화빈 기자
서커스 중 조련사 덮친 숫사자…"사자 이해된다" 달라진 반응들
  • [영상]서커스 중 조련사 덮친 숫사자…"사자 이해된다" 달라진 반응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러시아에서 열린 서커스 도중 사자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을 본 이들은 조련사의 안전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자의 건강을 더 염려해 동물쇼에 대한 달라진 사회적 평가를 실감케 했다.사자가 덮치는 순간.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소치의 서커스 극장에서 사자 여러 마리가 참여하는 쇼가 진행되던 중 사자 1마리가 남성 조련사의 등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서커스는 조련사 부부 알렉세이 마카렌코와 올가 보리소바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쇼로, 3마리의 사자가 출연한다.공개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숫사자 1마리가 갑자기 남성 조련사의 등을 덮친다. 여성 조련사는 바닥에 채찍을 쳐 사자를 위협하고 스탭들은 비상절차에 따라 사자에 물대포를 쏴 공격을 중단시켰다. 사고 당시 영상.남성 조련사는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극장 측에 따르면 사고가 난 뒤에도 조련사들과 사자들은 2회차 공연을 이어갔다.사고 영상은 온라인 상으로 빠르게 퍼졌다. 트위터에 오른 영상에서는 조련사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동물쇼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사자가 이해가 된다”거나, “불쌍한 사자”라는 식으로 서커스에 동원되는 사자의 동물권 문제를 거론하는 반응이 훨씬 많은 공감을 얻는 모습이었다. 전세계적으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동물을 동원한 상업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최근의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실제로 유럽에서는 동물을 이용한 상업 공연이 아예 금지된 나라들이 많다. 영국, 오스트리아, 덴마크, 이탈리아 등 선진국은 물론 슬로베니아, 루마이나, 헝가리 등의 나라에서 서커스에 동물을 동원하는 것이 금지됐다.
2023.01.12 I 장영락 기자
“마이코플라스마 감염”…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의식불명 원인
  • “마이코플라스마 감염”…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의식불명 원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의식불명 상태인 태국 왕실의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달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왕실은 전날 오후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의료진이 결론내렸다”고 밝혔다.이어 “공주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고 의료진이 지속해서 항생제 등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며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폐와 신장 기능을 도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왕실의 발표는 이번이 세 번째로, 구체적인 원인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첫째 딸인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지난달 14일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열리는 육군 주최 군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반려견과 훈련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헬기를 통해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파차라끼디야파 공주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태국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뒤 태국에서 검사로 임용돼 ‘검사 공주’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유엔(UN) 대사와 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태국 대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2월부터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했다. 또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8 I 이재은 기자
삼성전자·포스코인터·포스코·BGF리테일,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삼성전자·포스코인터·포스코·BGF리테일,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005930)·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포스코(005490)·BGF리테일(282330) 총 4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부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를 육성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C랩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이 공개됐다. C랩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육성한 20개 스타트업들에게 졸업 기념패를 수여했다. 또, C랩에 선정된 기업들에는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2012년부터 845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이 중 524개사가 1조 34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8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베트남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장기간 해외 수출이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매칭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 12개 사를 선발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 31개 사와 81건의 미팅을 주선했다.미팅을 통해 9개 참여기업이 총 14건의 업무협약 및 샘플 계약 3건을 체결했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무역협회와 해외 현지에 독자적인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 슬로베니아 및 벨기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화물 보관료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절감되며 통관 지체로 인한 낭비, 정보 탐색에 따른 인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포스코가 기 확보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현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BGF리테일은 ‘CU 점프 업(JUMP UP)’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가맹점에 집기 추가, 인테리어 공사 등의 점포 리뉴얼과 점포 매출 활성화를 위한 폐기 지원, 반품 지원 등을 실시했다. 또, 매출 개선 효과가 우수했던 사례를 가맹점주에게 공유해 필요한 가맹점이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원을 받은 613개 점포는 일평균 매출이 113% 증가했다.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달의 상생볼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해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달의 상생볼은 매월 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해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됐다.이달의 상생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하는 ‘상생볼’트로피를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혜택도 받는다.이달로 4회째인 지난해 11월 이달의 상생볼부터 참여 대상기업이 확대되고 선정기준이 강화되는 등 시상 내용이 개편됐다.우선, 참여기업을 기존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新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했다.다음으로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를 신설해 최근 3개월 이내 동반성장에 반하는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임직원 또는 법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선고를 받은 기업은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이달의 상생볼에 참여를 희망하는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은 매월 10일까지 상생협력 실적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제출하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정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2023.01.05 I 함지현 기자
크로아티아, 유로화 사용…유로존 20개국으로 늘어
  • 크로아티아, 유로화 사용…유로존 20개국으로 늘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크로아티아가 1일(현지시간)부로 자국 화폐였던 쿠나 내신 유로화를 공식 통화로 사용한다. 솅겐조약 가입국으로 편입된 이후 개방된 크로아티아 국경.(사진=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유로화 사용은 2013년 EU에 가입한 지 10년, 2019년 유로존 가입을 신청한지 3년 만이다. 크로아티아의 합류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는 20개국으로 늘어났다. 현재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도 유로존 합류를 추진중이다. 크로아티아는 환율 안정과 국제신용등급 제고를 위해 유로존 가입을 추진해 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유로화 사용은) 국경을 넘어 투자와 무역을 촉진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돕고 거시 경제에 안정과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은 유로화 도입으로 크로아티아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0.1~0.3%포인트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유로존 가입을 기념해 이날 자정 ATM에서 첫 유로화를 인출했다.크로아티아는 이날 27번째 솅겐조약 가입국으로도 편입됐다. 솅겐조약은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를 위해 EU 회원국 간 국경 검문을 폐지하도록 한 조약이다. 크로아티아는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이 유럽으로 유입하는 유로 경로로 꼽힌다. 난민이 크로아티아로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크로아티아에서 EU 지역으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난민 유입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솅겐조약 편입이 늦어졌다. EU 내무이사회는 지난해 말에야 크로아티아가 솅겐조약 가입 요건을 갖췄다고 결론냈다.플레코비치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솅겐조약 편입을 기념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사이에 있던 국경 초소를 개방했다. 다만 항공 입국 심사는 3월 이후 면제될 예정이다.
2023.01.02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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