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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선정 국내 10대 뉴스
- 2023년 계묘년은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한미일 동맹강화로 새로운 외교지평을 열었다. 또 누리호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진입이라는 자긍심을 불러 일으켰다. 반대로 우울한 소식도 넘쳐났다. 전세사기, 교권추락, 마약확산 등은 온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회문제였다. 동학개미들이 염원했던 공매도 폐지는 자본시장의 최대 화두였다. 이밖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운영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는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음은 이데일리 선정 국내 10대 뉴스캠프 데이비드에서 인사 나누는 한미일 정상 [사진=공동취재]●한일 셔틀외교 복원…한미일 동맹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에 합의하며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한미일 정상은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단독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안보·첨단기술 등 협력 범위를 강화해 인·태 지역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사진=연합뉴스)●누리호 성공 우주시대 진입국산 로켓 누리호가 2023년 5월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다. 3차 발사는 성능 검증용 위성이 아닌 실전 임무에 투입할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만든 위성을 스스로 원하는 시점에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후속 발사도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의 기술이전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민간우주시대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다.●전세사기 부동산 전문 업자들이 자기자본 없이 보증금만으로 빌라를 수백 채씩 사들여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매맷값이 전셋값보다 하락하는 ‘깡통전세’가 늘어나자 전국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수많은 피해자가 생겨났다.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낮은 빌라 등에 전세사기가 쏠리면서 주요 수요층인 청년과 서민 등의 피해가 컸다. 이에 정부에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피해자지원특별법을 시행했다. 서이초 교사 추모 촛불문화제 (사진=연합뉴스)●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교권침해 논란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 선택을 한 채 발견되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촉발됐다. 고인은 사망 직전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교권 침해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8월 23일 교권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으며 국회도 9월 21일 교원지위법 등 ‘교권 4법’을 통과시켰다. 다만 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수사를 ‘혐의없음’으로 종결하자 교원단체가 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주요 참가단의 조기 퇴영 사태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했다. 대회 초반부터 드러난 운영 난맥상에 폭염, 태풍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대인 158개국 4만3000여명이 참여한 대회는 100년 잼버리 역사상 가장 불운한 대회로 남게 됐다. 다만 잼버리 막판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케이팝 콘서트로 우여곡절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두번째 구속심사 법정 향하는 유아인 (사진=연합뉴스)●연예인도, 경찰도…마약에 젖은 대한민국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지만, 이젠 마약 범죄에 시름하는 나라가 됐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마약 사범 보도에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아직 큰 성과가 나오진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마약 투약 사실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또한 서울 용산에서 한 경찰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 투신한 사건도 있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마약사범 단속인원은 10월까지 2만 2393명으로 전년 동기(1만 5182명) 대비 47.5% 증가했다. ●필수의료 붕괴 의대증원환자가 응급실을 돌다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필수의료 붕괴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월 의사 수 확대 계획을 밝히고 18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전국 의대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현재 입학 정원(3058명)의 2배 가까운 2847명을 늘리기를 희망했다. 이에 의사단체는 의대생을 늘린다고 필수의료 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파업을 시사한 상태다. 복지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2025학년도 총 정원을 내년 4월까지 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 전면 금지와 제도개선 착수정부가 11월6일부터 내년 6월까지 시장조성자·유동성 공급자를 제외한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코로나19 위기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아울러 5만명의 국회 청원 등을 반영해 공매도 전산시스템 도입,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의 일원화,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등을 담은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 LG 트윈스, 29년만의 우승‘서울의 자존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복귀했다. 1994년 두 번째 우승 이후 깊은 암흑기에 빠졌던 LG는 철저한 준비와 변화를 통해 다시 강팀으로 우뚝 섰고 우승의 한을 풀었다. 마지막 우승 당시 어린이였던 LG 팬이 중년이 돼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두고두고 남을 명장면이었다. 아울러 고 구본무 전 선대회장의 유품인 아오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도 화제를 모았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무산우리나라(부산)가 사우디아라바이(리야드)에 크게 밀리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정상회담과 각종 국제행사 등을 통해 90여개국·500명 이상의 인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윤 대통령은 투표 결과가 나오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달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 '이재, 곧 죽습니다' 치밀하게 짜여진 숨겨진 복선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 속 숨은 장치들이 거대한 세계관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사진=티빙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각본 하병훈, 제작 SLL, 스튜디오N,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티빙(TVING))가 12번의 삶과 죽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복선, 그리고 음악으로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웰메이드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art 1 공개 이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배우들의 연기 파티를 비롯해 작품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덕에 ‘이재, 곧 죽습니다’를 향한 호평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던 숨은 요소들을 찾아 공개했다.◇하병훈 감독 “복선 많이 심어놨다”앞서 하병훈 감독은 “이해하기 쉽게 구성을 짜면서도 드라마 팬분들이 찾아낼 수 있는 복선이나 장치를 많이 심어놨다”고 이야기했던 터. 최이재(서인국 분)가 겪게 될 12번의 죽음은 시계 초침으로 표현했다. 조태상(이재욱 분)의 죄수번호와 이주훈(장승조 분)의 돈을 숨겨놓은 사물함 비밀번호, 그리고 박태우(김지훈 분)의 자동차 번호 1201은 최이재가 앞으로 겪게 될 죽음의 심판을 의미하는 숫자라는 것이다.12번의 삶과 죽음이라는 형벌을 내린 죽음(박소담 분)의 경고가 담긴 장치들도 포착됐다. 이지수가 최이재와 통화를 할 때 책장에 놓여 있던 붉은 자동차 장난감부터 이주훈이 오토바이 추격전을 벌이던 중 지나친 ‘그녀를 믿지 마세요’라는 현수막, 권혁수(김강훈 분)의 옆에 놓여 있던 ‘머리 조심’ 표지판, 지하철 사물함에 붙어 있던 ‘이제 속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감방 안 수감자들의 책장에 꽂힌 ‘가면 쓴 살인자’, 교통사고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 등 각 인물의 앞에 놓인 죽음을 예감케 할 뿐만 아니라 살아남을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었다.이와 함께 지난 4화에서는 장건우(이도현 분)가 읽고 있는 신문 기사 속 ‘잡히지 않는 연쇄 살인마’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하병훈 감독은 “다음 회차에 눈을 뜰 사람들에 대한 단서를 숨겨놨다. 또 죽음을 피해 살 수 있는 방법을 Part 2에 담아뒀으니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Part 2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박성일 음악감독 “한 편의 게임처럼 느껴지게 만들어”‘이재, 곧 죽습니다’의 음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를 모은다. 박성일 음악감독은 “기존의 장르물과 다른 결로 보이길 바랐다. 원작이 워낙 무거운 소재이다보니 보는 분들이 최이재의 모험을 같이 응원하는 관점이면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인물보다 상황이 부각될 때 다른 종류의 장르로 구성을 했다. 각 사건이 해결되는 씬에서는 액션 히어로같은 음악을 배치해 한 편의 게임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캐릭터별 테마곡을 작업할 때도 “최이재의 죽음은 되돌릴 수가 없으니 통상적인 감정보다 더 깊은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오직 감정에만 집중했다. 지수에 대한 감정은 아픈 후회를 담았고 엄마에 대한 감정은 일부러 종교음악처럼 들리게 만들었다”고 감정에 초점을 맞췄음을 밝혔다. 반면 죽음의 테마곡은 감정보다 신비하지만 강력한 에너지를 담은 음악으로 공간감을 표현, 캐릭터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무엇보다 최이재 역의 서인국이 직접 부른 OST ‘기적은 없어도’에 대해서는 “대본을 읽자마자 하병훈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 ‘최이재는 죽었지만 누구보다 가장 살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단숨에 쓴 곡”이라고 말했다. “끓어오르는 감정이지만 아주 중립적인 감정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최이재가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서인국 배우만큼 최이재를 잘 표현하는 가수는 없을테니까”라고 극찬했다.이처럼 ‘이재, 곧 죽습니다’는 장면과 스토리, 음악까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게 구성하고 있다. Part 1부터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한 ‘이재, 곧 죽습니다’가 Part 2에는 어떤 복선과 음악으로 오감을 만족시킬지 기대를 모은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는 2024년 1월 5일(금) 전편 공개되며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개국 이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세종병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국인이 이용하기에 세종병원은 환상적입니다. 스파시바(감사합니다)!”지난달 11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환영 피켓을 든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터미널 도착시간과 시계를 번갈아 확인하는가 하면, 어두운 표정으로 어딘가 전화 통화를 수차례 시도한다. 잠시 후 한 외국인이 환영 피켓을 발견하고 손을 들자 그제야 남성의 표정은 미소로 바뀌었다. 외국인은 러시아 국적 일레나 씨(여· 46), 남성은 공항 픽업서비스 관계자다. 일레나 씨는 세종병원에서 정밀건강검진을 받고자 20여시간이 걸려 처음 한국 땅을 밟았지만, 입국심사에서 1시간가량 발이 묶이는 고초를 겪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종병원의 긴밀한 연락 끝에 문제가 해결됐다. 일레나 씨는 이윽고 무료 픽업차량을 타고 인천세종병원 인근 호텔로 무사히 도착했다.세종병원 전담 픽업서비스 업체 전인현 대표는 “한국의 첫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또 외국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담당자들이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3일 오전 9시 인천세종병원 종합검진센터. 주말 이틀간 휴식을 취했던 일레나 씨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세종병원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가 그를 반갑게 맞는다. 이들은 만나기 전부터 전자여행허가(K-ETA) 수속, 병원 검진 및 숙소 예약 등을 전화로 진행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병원 안에서도 외국인의 불편함은 없다. 문진부터 모든 검사과정에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통역을 진행했다. 출입문, 혈압측정기, 하물며 화장실 소변컵 거치대까지 병원 곳곳에 외국어가 병기돼 있는 등 세심한 배려가 감동을 준다.바실리나 코디네이터는 “한국과 세종병원을 믿고 멀리까지 찾은 외국인 환자를 실망시키지 않고자 입국 전부터 한국 체류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16일 오전 9시. 다시 병원을 찾은 일레나 씨 얼굴에 화색이 돈다. 평소 심장과 혈액순환에 불편함을 느껴 멀리 한국까지 찾았는데, 받아본 검사결과지 수치는 다행히 정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전문의, 코디네이터, 환자 모두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담낭의 작은 혹은 러시아 현지 병원에서 추적 관찰하기 했다. 그는 다음날 오전 다시금 무료 픽업 서비스를 받고는 귀국길에 올랐다.일레나 씨는 “인터넷으로 세종병원을 처음 알고, 용기를 내 한국을 처음 찾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곳에서 6일은 환상적이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국과 세종병원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종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각광 받고 있다. 세종병원은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인증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명실상부 외국인 환자 친화 병원이다.25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실사를 거쳐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을 부여했다. KAHF는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 및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세종병원은 각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앞서 세종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과 급성기병원 국내의료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환자는 물론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신뢰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의료에 국경은 없다. 외국인 환자에 대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은 세종병원에만 그치지 않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까지 긍정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세종병원은 지난 수십년간 국내는 물론 수많은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며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다져왔다. 모든 역량을 다해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1일 연세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인증기관 간담회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은 세종병원 박경서 국제진료부센터장(사진 왼쪽)이 보건복지부 최승현 보건산업해외진출과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 '마이 데몬' 김유정♥송강, 위기 닥쳤다…진짜 범인은 김태훈
- (사진=SBS ‘마이 데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위기를 맞이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9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위기가 드리웠다. 괴한 기광철(김설진 분)의 사체가 발견됐지만, 배후인 ‘아브락사스’는 더욱 깊숙이 숨어버린 것.특히, ‘아브락사스’의 정체가 노석민(김태훈 분)이라는 반전은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도도희가 죽어야 능력이 돌아온다는 노숙녀(차청화 분)의 경고는 구원을 충격에 빠트렸다.도도희와 구원은 폭풍 같은 일상을 뒤로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구원은 도도희에게 향하는 ‘애정’의 감정을 받아들였고, 커플들이 하는 것은 모두 하자며 도도희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누렸다. “넌 내 수호신이잖아”라는 도도희의 말은 구원을 웃음 짓게 했고, 구원의 따뜻한 블루스는 도도희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다.이런 가운데 도도희는 ‘상속재산 포기’ 서류에 사인을 마쳤다. 구원이 배후를 잡아내 확실히 끝을 맺자고 만류했지만, 도도희는 “너를 위한 선택이 나를 위한 선택”이라며 마음을 굳혔다.(사진=SBS ‘마이 데몬’)그러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괴한 기광철이 죽은 채 발견된 것.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구원은 곧장 선월재단 이사장실로 향했다. 책상 밑 도청 장치를 발견한 구원은 얼굴로 사람을 찾는 자신의 능력을 아는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위기는 계속됐다. 구원의 시계들이 모두 멈추고 계약서들이 불에 타 소멸한 것. 구원은 악마의 능력이 깜빡거리는 게 아닌,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웠다. 구원은 무언가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던 노숙녀를 찾아갔다.노숙녀가 ‘악마’ 구원에게 능력을 준 ‘신’이었던 것. 구원은 능력을 되찾을 방법을 물었고, “그 여자가 죽으면 돌아와”라는 노숙녀의 경고에 이어진 불길 속에 쓰러져 있는 도도희의 모습은 두 사람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했다.‘아브락사스’의 정체도 드러났다. 기광철을 조종하던 진짜 범인이 미래가의 장남 노석민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주천숙(김해숙 분)을 죽음으로 내몰고 도도희의 목숨까지 위협하는가 하면, 구원의 ‘데몬책’을 들여다보던 가죽장갑을 낀 미스터리 남의 정체가 바로 노석민이었던 것.노석민은 구원에게 얼굴을 들킨 기광철을 소극장에 가두고 불을 질렀다. 환희에 찬 그의 사악한 웃음은 소름을 유발했다. 구원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석훈(이상이 분)의 혼란 역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마이 데몬’은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같은 제주 맞아?” 폭설 내리는 제주공항, 햇살 비치는 서귀포항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주공항에 폭설이 쏟아지며 이틀째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진 반면, 서귀포 등 제주 남부지방에는 햇살이 비치는 등 정반대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22일 눈이 내리는 제주공항과 해가 비치는 서귀포항.(사진=NOW제주TV 홈페이지 실시간 CCTV)22일 제주방송에서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 ‘NOW제주TV’가 제공하는 제주 실시간 CCTV영상에 따르면, 제주공항이 위치한 제주 북부지역과 신창·화순 해안 등 제주 서부 지역, 한라산 등 제주 산간지방에는 폭설이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다.이날 오후 3시 발효된 기상청 특보에 따르면,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됐으며 제주 서부, 북부, 동부, 남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제주공항은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활주로가 전면 폐쇄돼 제주 출·도착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운항계획 항공기 481편 중 국내선 도착 137편, 출발 122편, 국제선 출·도착 각 1편 등 총 261편의 운항이 취소됐다.22일 오후 2시 30분경 제주도 날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공항, 제주 산간(1100고지), 서귀포항, 법환해안. (사진=NOW제주TV 홈페이지 실시간 CCTV)반면 서귀포 등 제주 서부지역에서는 정반대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NOW제주TV의 실시간 CCTV영상에는 서귀포항에 맑게 갠 하늘과 함께 햇살이 내리쬐는 영상이 확인된다. 법환포구 역시 쌓인 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맑은 날씨에 햇볕이 드러난 모습이다.
- “5000만원짜리 까르띠에 중고 팔찌, 번개케어 믿고 거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의 중고거래 토털케어 서비스인 ‘번개케어’가 문을 연 뒤 1년 동안 23만여명이 이용한 걸로 집계됐다.‘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 세척과 같은 프리미엄 클리닝을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털케어 서비스다. 2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번개케어 거래 건수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월보다 130%, 거래액은 70%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이용자 수가 매월 늘어, 11월 신규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고 명품 구매자 2명 중 1명이 ‘번개케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가격대가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률은 200만 원 이상 제품 거래 시 약 60%, 500만 원 이상 제품 거래 시에는 약 90%에 달한다.‘번개케어’로 가장 많이 거래된 하이엔드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순이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샤넬, 루이비통, 디올 순이다. 시계 명품 브랜드인 롤렉스, IWC, 오메가, 브라이틀링 거래의 약 50% 이상이 ‘번개케어’로 거래됐다.‘번개케어’ 거래 중 최고가 제품은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팔찌)으로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서 롤렉스 데이토나 세라믹 베젤 버전이 3600만 원, 에르메스 버킨백이 2900만 원에 거래됐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빠르고 안전하게 럭셔리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번개케어는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직접 검수·감정한다. 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이른다.번개장터는 ‘번개케어’ 론칭 1주년을 맞아 ‘번개케어 1주년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번개케어’를 통해 50만 원 이상 중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 무료 검수를 진행하고, ‘번개케어’ 첫 이용 고객에게는 상품 금액의 3.5%를 번개포인트로 페이백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한 달 간 누적 구매금액별 번개포인트 지급, 슈클린 무료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이미지=번개장터)
- 유재석→제니, 새 예능 '아파트404' 출연…실화 추리극
-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이정하, 제니, 양세찬(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예능에서 만난다.tvN ‘아파트404’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총 6명의 입주민이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추리극이다.실제 있었던 실화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매회 바뀌는 연도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설정이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추리력과 각 시대에 대한 추억을 제대로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블랙핑크 제니, 이정하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2024년을 장악할 예능 어벤져스의 탄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로 모인 입주민들의 유쾌한 추리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사진=tvN ‘아파트404’)먼저 유재석은 추리 예능 프로그램 경험자이자 국민 MC로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탁월한 리더십을 자랑한다.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차태현은 무심한 듯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함께 출연하는 두 사람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그런가 하면 오나라는 주변을 밝히는 특유의 초발랄 에너지로 실화 추리극에 활기를 더한다. 사건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각으로 예상치 못한 추리를 선보일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을 뜻하는 말) 양세찬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무려 5년 만에 국내 예능으로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월드클래스 예능감을 한껏 표출하며 ‘아파트404’의 마스코트로 활약한다. 디즈니+ ‘무빙’의 봉석이로 주목받은 이정하는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에 도전, 귀여운 막내미로 멤버들의 사랑을 받는다.입주민들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매회 새로운 연도로 이동해 시공간을 초월한 실화 추리극을 펼친다. 무엇보다 실화 스토리를 모티브로 하는 만큼 흡인력 있는 스토리는 물론, 그때 그 시절 레트로 감성을 소환하는 콘셉트가 색다른 즐거움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아파트404’는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