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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美 최대 광고제 '원쇼'서 본상 25개 휩쓸어
  • 제일기획, 美 최대 광고제 '원쇼'서 본상 25개 휩쓸어
  • 원쇼 광고제에서 은상 등 3개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 캠페인 (자료=제일기획)[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 ‘원쇼(The One Show)’에서 국내 광고회사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원쇼 광고제 시상식’에서 제일기획은 본사와 해외법인, 자회사가 고르게 수상하며 은상 2개, 동상 3개 등 총 2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기존 국내 광고회사 최다 수상 기록은 지난해 제일기획이 세운 21개였다.1973년에 출범한 원쇼 광고제는 칸 라이언즈, D&AD와 함께 글로벌 광고업계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광고제다.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광고제 중 출품 규모가 가장 큰 행사다. 올해 원쇼 광고제에는 전세계 73개국에서 출품된 약 2만개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이번 광고제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제일기획 캠페인은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Good Vibes Project)’다. 디자인 부문 은상(Silver Pencil)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모스 부호와 스마트폰의 햅틱(촉각) 기능을 활용해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칸 라이언즈를 비롯해 유명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제일기획 본사가 서울시, 희망브리지와 진행한‘더스트씨(DUSTSEE)’캠페인도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스마트폰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함으로써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공익 캠페인이다.이 밖에 동상(Bronze Pencil) 수상작으로는 △스페인법인이 종군 사진기자와 진행한 삼성전자의 유방암 환자 응원 캠페인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소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대화와 상담을 통한 우울증 극복을 독려한 ‘렛 미 토크(Let me talk)’캠페인 △자회사 BMB가 영국의 퀴어 축제(Pride In London)에 맞춰 제작한 뮤직 비디오 영상 등 3편이 선정됐다.입상작(Merit)에는 △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포에버(Bixby Voice Forever)’ 캠페인(본사+인도법인) △서울시 ‘피카부 마스크’캠페인(본사) △JBL‘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캠페인(홍콩법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9.05.13 I 이성웅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13일 개최…KBS '플라스틱 지구' 대상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13일 개최…KBS '플라스틱 지구' 대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엔 총 313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응모돼 예·본심 심사와 시청자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21편 수상작이 결정됐다.대상은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에게 돌아갔다. ‘플라스틱 지구’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떠다니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충격적인 영상으로 고발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심사위원 및 시청자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계획을 발표한 해여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경종을 울린 다큐멘터리 제작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상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수상했다.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의 사람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자녀들에게 세습하려는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학벌과 권력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외 ‘창의실험’ TV부문에서는 KBS스페셜 ‘주문을 잊은 음식점’, 부산MBC ‘우리아빠’, 사회·문화 발전 TV부문은 CJ ENM ‘미스터 션샤인’, 광주MBC ‘윤상원과 전태일, 두 개의 일기’가, 지역발전 TV부문은 KBS 제주방송총국의 ‘제주어 미니시리즈 어멍의 바당’, TBC ‘뮤지멘터리 반딧불, 별이 되다’가 수상했다. 방송프로그램과 별도로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 등을 선정하여 5개 부문의 ‘특별상’을 시상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21년째 함께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 MC 임성훈·박소현이 ‘공로상’,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 핫클립 생성 시스템 ‘미디어 큐레이터’를 개발한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올해 ‘방송기술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
2019.05.12 I 한광범 기자
골프장에서 만난 선동열·이승엽·신태용 "우리도 사진 한 장 찍자"
  • 골프장에서 만난 선동열·이승엽·신태용 "우리도 사진 한 장 찍자"
  • 이승엽(왼쪽부터)과 신태용, 선동열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최종 4라운드 시작 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우리끼리도 사진 한 장 찍자.”한국 야구와 축구의 한 획을 그은 선동열과 이승엽, 신태용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상식에서나 볼 수 있는 선동열과 이승엽, 신태용이 만난 장소는 골프장이다. 선동열과 이승엽, 신태용은 셀러브리티 자격으로 12일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최종 4라운드에 출전했다.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경기 방식도 일반 대회와는 조금 다르다. 1, 2라운드를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상위 60명의 선수가 셀레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3, 4라운드를 소화한다. 3, 4라운드 경기는 선수와 팀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선수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낸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하고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기록) 방식으로 경기해 이틀 동안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이 1위에 오르게 된다. 선동열은 박성국(32)과 호흡을 맞췄고 이승엽은 김대현(32)과 팀을 이뤘다. 신태용은 황재민(32)과 한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몸을 풀던 선동열과 이승엽, 신태용은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옆에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동열과 이승엽, 신태용이 한국 야구와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인 만큼 주변에는 많은 팬들이 몰렸다. 선동열과 이승엽, 신태용은 경기 시작 전이지만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특급 팬서비스도 선보였다. 마지막 날 티업 시간이 다가오자 신태용이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왔다. 신태용은 “세 명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끼리도 사진 한 장만 찍자”고 말한 뒤 근처에 있던 지인에게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신태용은 선동열, 이승엽과 함께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은 뒤 “오늘 잘 치세요”라고 하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떠났다. 이날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을 찾은 한 골프팬은 “골프 선수들을 포함해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을 골프장에서 만나게 돼 신기하다”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가 계속해서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5.12 I 임정우 기자
토트넘 팬도, 영국언론도 이구동성 "손흥민 올시즌 최고"
  • 토트넘 팬도, 영국언론도 이구동성 "손흥민 올시즌 최고"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팬과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된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올시즌 활약을 제대로 인정받았다.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에서 ‘올시즌 최고의 선수’ 부문과 ‘올시즌 최고의 득점 장면’ 부문의 타이틀 주인공이 됐다.이 행사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모여 만드는 행사다. 구단은 이번 행사의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현장에 있던 토트넘 팬들이 SNS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시상식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 수는 24골(정규리그 17골, FA컵 1골·리그컵 1골·UCL 5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 미치지 못했지만 출전 경기수나 실질적인 팀 공헌도는 훨씬 높았다는 게 팬들의 생각이었다.아울러 손흥민이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50m를 단독 드리블한 뒤 골로 연결한 장면은 ‘올해의 골’로 뽑혔다.아울러 손흥민은 영국 일간지 ‘더선’이 선정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베스트11’에서 최전방 공격수(4-3-3 기준)로 선정됐다. 베스트11 명단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선수들은 빠졌다.더선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두 차례나 부상으로 빠졌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손흥민이 공백을 잘 막아줬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지만 이번 시즌 월드클래스의 범주에 속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과 함께 피에르 에메이크 오바메양(아스널)과 에당 아자르(첼시)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9.05.12 I 이석무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 계획(5월 13일~17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다음주(5월 13일~5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장관·차관 일정△13일(월)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10:30, 롯데호텔(소공동), 2차관)국가 R&D사업 전문위원 예산설명회(12:00, 더케이호텔, 장관)△14일(화)국무회의(10:00, 청와대, 장관·본부장)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14:00, 중소기업중앙회, 장관)△15일(수)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간담회(14:30,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관)△16일(목)차관회의(10:30, 정부서울청사, 2차관)5G+전략산업 민관간담회(16:00, 양재 페이토호텔, 2차관)△17일(금)제3차 한-불 우주포럼 및 한-불 양자회담(09:00, 여의도 콘래드호텔, 장관)한국여성정보인협회 정책포럼(10:00, 국회의원회관, 2차관)※ 1차관 해외출장(5.12~5.14/사우디아라비아) : 한-사우디 SMART 운영위·원자력공동위 참석※ 1차관 해외출장(5.15~5.19/모스크바) :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주간 보도계획△13일(월)2019년도 방송통신설비 기술기준 설명회 개최문재인 정부 2주년 「과학기술·ICT 성과」발표2020년 국가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착수본인정보활용(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공모 결과 발표교육부·과기정통부, 대학의 책임 있는 연구문화 조성에 나선다△14일(화)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 및 제4차 SMART 운영위 참가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1차 공모 결과 발표 및 2차 공모 안내2019년 디지털사회혁신 프로젝트 사업공모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구축 추진△15일(수)지역 융합보안 대학원 3개교 최종 선정바이오헬스산업 혁신 민관공동 간담회 개최2019년 전파연구센터 연구과제 선정국립중앙과학관, 보고 듣고 체험하는 진로체험 운영△16일(목)5G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민간간담회 개최△17일(금)제3차 한-불 우주포럼 개최디지털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 공모전 해커톤 개최제13차 한-러 과기공동위 및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개최
2019.05.11 I 이재운 기자
코소보 내전 생존자 바스피예, 제2회 김복동평화상 수상
  • 코소보 내전 생존자 바스피예, 제2회 김복동평화상 수상
  •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 (사진=정의기억연대 제공)[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소보 내전 생존자인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36)이 김복동평화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정의기억연대는 제2회 김복동평화상 수상자로 바스피예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복동평화상은 2017년 정의기억연대가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국외 여성활동가 또는 여성 인권단체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바스피예는 16살이던 1998년 코소보 내전 중 세르비아 경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이후 바스피예는 20년 뒤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적으로 증언했다. 코소보 내전 중 당한 성폭력을 최초로 증언한 인물로 평가된다. 바스피예는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코소바고문피해자재활센터(KRCT)의 활동가로 활동 중이다. 앞서 바스피예는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아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를 직접 만나 국제 심포지엄에서 피해경험을 다시 증언했다. 바스피예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시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해왔다. 정의기억연대는 다음 달 19일 세계 무력분쟁 성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바스티예는 같은 달 18일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해 일본군성노예제와 전시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2019.05.10 I 김보겸 기자
진아름 "♥남궁민, 솔직하고 순수하다..애칭은 '아기야·허니'"
  • 진아름 "♥남궁민, 솔직하고 순수하다..애칭은 '아기야·허니'"
  • (사진=KBS2 ‘해피투게더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모델 진아름이 배우 남궁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노주현, 정영숙, 민우혁, 강남, 윤태진, 진아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남궁민과 공개 열애 중인 진아름은 “토크쇼가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남궁민이) 편안하게 너 있는 모습 그대로 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진아름은 남궁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오빠(남궁민)가 직접 연출한 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에 출연했었다. 이후에 연기선생님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며 “오빠가 먼저 호감을 표현했다. ‘남자친구는 있냐’, ‘형제관계는 어떻게 되냐’ 등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해서 나한테 호감이 있나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나는 아예 관심이 없었다.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계속 애프터 신청을 하셨다”며 “솔직하고 돌직구다. 순수했다. 그런 모습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진아름은 남궁민이 문자로 고백했다면서 “‘나는 네가 정말 좋은데 나를 한 번만 믿고 만나 보지 않겠니’라고 했다. 하지만 답을 하지 않고 만났다. 장난을 치고 싶어서 ‘선후배로 남을게요’라고 했다. 쿨한 척 하며 ‘그럼 왜 만나자고 했냐’로 하더라. 그래서 장난이라고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툭히 지난해 시상식해서 남궁민이 수상소감에서 ‘아름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것에 대해 “고생한걸 옆에서 봤기 때문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옆에 언니가 대성통곡을 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 섬세한 부분이 많다”라며 “저희 집에 와서 잔고장이 많은걸 보고 다음에 공구를 챙겨왔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진아름은 남궁민과 서로 부르는 애칭에 대해 “‘아기야’라고 한다. 나는 ‘허니’라고 한다”고 고백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2019.05.10 I 김민정 기자
  • (영상)"휠체어는 입장 어려워"...장애인 한류팬이 본 한국의 관광 현실
  • ※ 이 기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협동조합 '무의(Muui)'와 뇌병변 장애를 지닌 일본인 한류 팬 카루베 쿠미코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1인칭 시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저는 카루베 쿠미코, 일본 치바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한국의 드라마를 시청하고 배우 박해진씨를 보러 팬미팅을 누비는 게 삶의 낙인 40대 열렬한 한류스타 팬입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약 8번째네요.장애를 가진 외국인에게 한국에서의 문화 관광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여러분 앞에 섰어요. 일본인 한류 팬 카루베 쿠미코씨는 2010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를 본 뒤 배우 박해진씨의 팬이 됐다. 사진은 박해진씨.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한류 드라마에 빠져...휠체어 끌고 홀로 한국에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뇌에 난 상처로 운동신경이 좋지 않아 20대 때부터 휠체어를 타야 했죠.남들과 다른 신체적 특징 때문인지 학창 시절 내내 따돌림을 겪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해 20대 사회인이 되었을 땐 누군가와 대화조차 힘든 소극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어요.소심해진 성격을 고쳐보려 나름 애써봤지만,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슬픈 순간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할리우드와 홍콩, 대만, 한국 등 다른 국가에서 나온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을 DVD로 시청하며 슬픔을 극복했습니다.배우 박해진씨의 팬이 된 건 10년 전 그가 출연한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를 보고 나서부터입니다. 힘든 일을 겪어 지쳐있던 중 이 드라마는 유일한 낙이 돼 주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그의 팬미팅에 참석한 뒤 그의 충실한 팬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죠.팬덤 활동을 하면서 그가 있는 곳에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더욱 커져갔어요. 2011년 11월 그를 보러 처음 한국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때까지 여행 등 모든 외출 시 함께하며 도와주는 친구가 있었죠.그럼에도 그의 팬이 아닌 친구에게 저 하나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내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점점 미안하고 불편해졌습니다. 이 친구가 결혼을 한 뒤 특히 어려워졌죠.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이용자란 이유로 문화생활과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016년 박해진씨가 참석하는 한 콘서트 행사에 참가하고자 처음 홀로 한국 방문을 결심합니다.해외를 돌아다니는 게 처음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 방콕, 중국 등 제가 다녀본 여러 국가들 중 한국이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기 가장 어려웠습니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에 붙은 휠체어 환승 통로 안내 문구. (사진=무의)티켓팅부터 난관...장애인 콜택시는 그림의 떡행사 입장권을 구매하는 첫 단계부터 난관이었어요. 한국에서 열리는 콘서트와 시상식 행사들은 티켓 판매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팬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공연, 행사에 참가하려면 대행사를 통해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일지라도 좌석에 따라 최소 12만원, 많게는 30만원도 넘게 지출해야 했습니다.12만원을 들여 어렵게 예매한 좌석은 무대에서 한참 먼 3층석이었습니다. 이같은 사실도 서글픈데 좌석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과정조차 녹록지 않았습니다.일본에서는 공연장 관계자 혹은 주최 측에 이메일로 문의하면 휠체어석의 존재 여부나 휠체어로 이동 가능 여부 등을 사전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관계자들 대부분은 휠체어 관련 문의를 받으면 미리 메모를 해놓은 뒤 행사 당일 운영진들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귀띔해놓습니다. 행사 당일 휠체어를 탄 장애인 관람객이 운영진의 인솔을 받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안내하기 위함이죠.한국에서 열린 이 행사에 휠체어 이용자의 출입 및 통행이 가능한지 수차례 주최기관, 공연장 측에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행사 참가를 포기해야 하나 망연자실 하던 중 '무의(Muui)'를 만났습니다. '무의'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는 한국의 협동조합입니다.무의의 도움 속에서도 장애를 가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하는 건 어려움 투성이였습니다.인천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콜택시가 있었지만 진료 목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해 포기하고 숙소까지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청소도구함 된 장애인 화장실...동행자 없이 휠체어 입장 못해한국의 지하철은 계단이 많습니다. 휠체어로 계단을 오르려면 계단 한 쪽 경사로에 설치된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를 타야 하고, 탑승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역무원을 애타게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15분을 발을 동동 구르다 겨우 역무원 호출버튼을 발견해 눌렀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친절한 한국인 승객의 도움으로 플랫폼에 들어선 지 30분 만에 계단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한국 여행이 익숙해진 지금도 휠체어를 탄 몸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역무원 호출 버튼이 고장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들이 지금도 대다수입니다. 여러 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은 계단 구간마다 관리 호선이 다른 것 같더군요. 리프트 탑승에 문제가 있어 호출해도 자기 관할이 아니라 해결해줄 수 없다고 손사래를 치는 역무원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저야 운 좋게 무의를 통해 소통에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이 이동해야 할 다른 휠체어를 탄 외국인 관광객들은 훨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겁니다.버스를 이용하는 건 더욱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계단을 올라 승차하는 버스가 많은데다 승차한 뒤에도 휠체어 고정이 어렵고, 지하철처럼 다양한 외국어로 안내 방송을 하지도 않으니까요.우여곡절 끝에 공연장에 도착해서도 씁쓸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장애인 화장실은 청소도구함처럼 이용되고 있습니다. 사용할 사람이 거의 없는 것처럼 청소도구가 어지럽게 쌓이고 널려 있죠.휠체어 전용 좌석이 없는 공연장들도 많습니다. 그럴 때면 좌석들 측면에 자리잡은 경사진 보행 통로에 브레이크를 걸고 휠체어를 위태롭게 고정시킨 채 행사를 관람해야 합니다. 일부 공연은 '휠체어 이용객은 동행자 없이 행사에 입장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해 출입조차 할 수 없게 합니다. 장애를 가진 관광객이 한국에서 문화 및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교통비 뿐 아니라 보호자 동행 비용까지 수 배에 달하는 돈을 지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그렇게 공연장에 입성해도 다른 관객, 무대에 서는 연예인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대부분 꼭대기 층이나 경사가 가파른 측면 통로 등 일반 객석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가 멀고 조명도 비추지 않는 어두운 곳이라 제대로 무대를 볼 수 없습니다.日, 장애인 차별 금지법 제정...20년 만에 인프라 개선 "장애인이면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고 여행을 가는 것도 잘못이 되는 걸까."제가 일본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다면 두 번 다시 한국을 여행할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겁니다. '노인·장애인 복지 강국'이라는 일본도 20년 전까지는 지금의 한국 풍경과 다르지 않았거든요.그러다 고령 사회로 변모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고려한 산업과 복지 인프라가 구축되기 시작합니다. 노인 복지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장애인 차별 금지법까지 제정됐죠.그렇게 변화가 쌓여 현재, 일본에서는 휠체어 이용자가 혼자 마음 놓고 거릴 누비는 풍경이 상당히 익숙해졌답니다.역무원이 늘 지하철역 승강장에 상주해 호출버튼을 누른 뒤 한참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요, 먼저 환승역은 어디인지, 어느 역에서 하차할 것인지 여부를 물어줍니다. 환승역, 목적지 역 역무원에 미리 전화를 걸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승객이 있다고 요청해주기까지 하죠. 덕분에 환승역이나 목적지 역에 내릴 때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콘서트 관람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전화 한 통이면 공연 관계자들이 메모를 해놨다가 행사 당일 공연 좌석까지 안전히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가파른 계단식 구조의 공연장도 휠체어에 앉아 안전히 관람 가능한 수평형 스탠딩석으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턱과 요철이 많아 휠체어로 혼자 진입이 불편했던 거리의 바닥, 상점 입구들도 평평하고 매끄럽게 변화하는 중입니다.제 소망은 한류스타가 있는 한국을 혼자서도 자유롭게 여행하고 거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저와 같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휠체어 이용자들도 이동이 불편한 현실입니다.변화는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하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우리는 똑같이 여가를 즐기며 소비를 누리고 원할 때 어디로든 떠날 권리를 지녔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할 마음을 먹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변해야 할 것들이 보이고 목소리를 낼 용기가 생기거든요.그래서 응원하고 기원해봅니다. 자신의 욕구에 당당해 용기를 내는 장애인들이 많아지길, 이들을 돕는 '무의' 같은 사회 단체들이 늘어나길, 한국의 정부와 문화 산업 관계자들이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2019.05.10 I 김보영 기자
넥슨, 모바일 신작 ‘시노앨리스’ 사전예약 실시
  • 넥슨, 모바일 신작 ‘시노앨리스’ 사전예약 실시
  • 시노앨리스.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앨리스’, ‘신데렐라’ 등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역할수행게임) ‘시노앨리스’가 함께 모험을 떠날 이용자를 찾는다.넥슨은 신작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광고영상 및 게임 내 배경음악을 처음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일본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다.앞서 일본에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단숨에 석권하고 누적 이용자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앱마켓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시노앨리스 사전예약은 전용 페이지와 모바일 앱 넥슨플레이에서 참여할 수 있다. 넥슨은 올 6월 시노앨리스의 국내 및 글로벌(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제외)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넥슨은 사전예약 페이지에 캐릭터 및 세계관 소개 영상과 함께 ‘앨리스’, ‘신데렐라’, ‘빨간모자’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광고 영상 3편과 시노앨리스 게임 내 배경음악 8종도 처음 선보였다.시노앨리스의 배경음악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일본 현지에서 앨범으로도 발매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7위에 올랐다. 시노앨리스의 배경음악을 작곡한 오카베 케이이치는 요코오 타로 디렉터와 함께 작업한 글로벌 흥행작 ‘니어 : 오토마타’로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즈 2017’에서 최고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05.09 I 노재웅 기자
"앞이 안 보이는 아들, 음악 열심히 하니 밀어줬죠"
  • "앞이 안 보이는 아들, 음악 열심히 하니 밀어줬죠"
  •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박양우 장관(왼쪽)이 시각장애인 클라리네스트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의 어머니 조묘자(가운데) 씨에게 시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닐 때 어머니께서 음악사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를 들으며 공부를 했다. 미국에 유학을 갔을 때도 어머니께서 2주 동안 강의실에서 연습실 가는 길이 어떻게 되는지, 식당에서 어디에 앉아 밥을 먹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신 덕분에 6년 동안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다.”클라리네티스트인 이상재(51) 나사렛대 교수는 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어머니 조묘자(79) 여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실명한 이상재 교수는 어머니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음악을 전공할 수 있었다. 줄리아드 음대, 커티스 음대와 함께 미국 3대 명문 음악학교로 손꼽히는 피바디 음대에서 160년 만에 최초로 시각장애인 음악박사가 돼 화제가 됐다.조묘자 여사는 아들을 향한 헌신과 희생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마련한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아들 이상재 교수와 함께 참석한 조묘자 여사는 “아들이 앞이 안 보이는데도 음악을 워낙 열심히 하니까 안 밀어줄 수가 없었다”며 “아들이 피바디 음대에서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음악박사가 됐다고 했을 때는 너무너무 고맙고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시각장애인 클라리네스트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가 어머니 조묘자 여사의 수상 안내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시상식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를 거쳐 취리히 예술대 산하 국립무용원 초청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 김세연(40)의 어머니 조명상(79) 여사의 사연도 공개됐다. 조명상 여사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남대문 새벽시장에 나가 일하며 딸이 무용수로 부족함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김세연은 “안무를 처음 시작했을 때도 발레리나로 오래 활동을 하다 새로운 도전을 했기에 잘 해낼 수 있을지 몰랐다”며 “자신이 없어 고민하고 있을 때 어머니께서 ‘아무 걱정 말고 하고 싶은 것 한 번 해봐라. 해보고 아니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조명상 여사는 “딸이 외국에서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항상 몸 관리를 하는 걸 보면 가엽다”면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으니까 늘 바라보고 있다”고 응원했다.‘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상이다. 1991년에 제정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올해는 이상재 교수의 어머니 조묘자 여사, 발레리나 김세연의 어머니 조명상 여사 외에도 시인 김용택의 시 세계에 원형적인 영향을 끼친 어머니 박덕성(91) 여사, 가난에도 불구하고 아들인 시인 나태주의 시집 출간에 쌀 10가마니 값을 쾌척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운 아버지 나승복(93) 옹, 빠듯한 살림에도 네 딸을 위해 가게 매장 한 귀퉁이에 연습공간을 마련해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기악과 교수 어머니 최석순(82) 여사, 서춘영·서은영·서진희 세 자매를 국악인으로 키워내고 본인도 국악인의 꿈을 이룬 어머니 김정순(68) 여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어버이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자랑스러운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부모님들은 외롭고 힘든 예술의 길을 가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겠지만 그 덕분에 국민들은 힘들 때마다 예술로 위로 받고 치유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세상의 모든 어버이가 위대하지만 예술가의 부모님이야 말로 정말 특별한 분들이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문체부도 앞으로 예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예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시각장애인 클라리네스트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2019.05.08 I 장병호 기자
"이들이 진짜 공무원"…기재부, 적극행정 공무원 6명 표창
  • "이들이 진짜 공무원"…기재부, 적극행정 공무원 6명 표창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열린 ‘2019년 제1차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열 사무관, 박주언 사무관, 이재화 서기관, 홍남기 부총리, 권순배 사무관, 정록환 사무관, 서지현 사무관 대리인 배현중 사무관.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규제 개혁과 이재민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성과를 거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표창을 받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8일 제1차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규제 필요성을 공무원이 직접 입증하도록 한 ‘규제입증 책임제도’를 처음 실시한 기재부 규제입증책임팀 소속 공무원 3명 등 총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규제입증책임팀 박정열 사무관·이재화 서기관·박주언 사무관 등 3명은 규제입증책임제도를 통해 입증 대상 규제 272건 가운데 30.5%인 83건을 폐지하거나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민간투자법 개정을 제안한 권순배 사무관도 수상했다. 권 사무관은 현재 53종인 민간투자 대상 시설을 포괄주의 방식으로 개정하는 법령 개정안을 제안했다. 기재부는 개정안이 통과하면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환경부 추정)의 민간투자 사업 시장이 새롭게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록환 사무관과 서지현 사무관은 각각 강원 산불 이재민의 임시조립주택을 우선 지원하는 등 이재민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한 점과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에 대해 세제지원 대상 여부를 사전에 심의하는 제도를 신설한 점을 인정받아 함께 수상했다.기재부는 이호승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재부 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신설해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국민체감도와 정책효과, 적극성 등을 감안해 수상자를 뽑았다.기재부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적극행정 실행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기재부는 △법령 정비 △사전컨설팅 감사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행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분기별로 우수공무원을 선정하는 등 적극행정을 확산한다는 목표다.홍 부총리는 “선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성과가 있다면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며 “인사·감사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실행계획 주요 추진 과제. 기획재정부 제공
2019.05.08 I 조해영 기자
신라免, 세계적 면세업 시상식 '더 무디즈'서 3관왕 차지
  • 신라免, 세계적 면세업 시상식 '더 무디즈'서 3관왕 차지
  • (자료=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관련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면세점 중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신라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Moodie Davitt Report)’가 주최하는 ‘2019 더 무디즈(The Moodies)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튜브·영상 캠페인 △베스트 인플루언서 캠페인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캠페인 등 총 3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무디 데이빗 리포트는 영국의 면세유통 전문지로 면세 및 여행 리테일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로 알려져 있다. 올해 6회를 맞은 더 무디즈 어워드는 공항 및 공항 내 상거래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 중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우수한 마케팅을 펼친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총 21개 부문에 걸쳐 전 세계 공항 및 기업의 250개 마케팅 활동이 심사 대상으로 올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진행한 영상 광고 캠페인,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진행한 고객 초청 행사, 뷰티 클래스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3관왕을 달성했다.베스트 유튜브·영상 캠페인 상은 영상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공항, 업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얼마나 잘 전달했는지 평가하는 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뷰티 언리미티드’ 광고 영상 총 8편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제작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신라면세점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베스트 인플루언서 캠페인 상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을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한 공항 또는 기업에 주는 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여러 차례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 특히 중국인 대상으로 7개 브랜드와 뷰티 클래스를 열었으며 관련 게시물은 총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캠페인 상은 협업 행사를 통해 창의성과 혁신을 얼마나 잘 나타냈는지 평가하는 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스위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라프레리’와 손잡고 한국과 중국 VIP 고객 총 80명을 초청해 ‘더 뷰티하우스 위드 라프레리(The Beauty House With La Prairie)’ 행사를 진행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업계에서 중요한 상으로 평가받는 더 무디즈 어워드에서 3관왕을 얻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면세점으로 확실히 올라섰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08 I 이성웅 기자
휘성, 에이미 논란 후 "난 떳떳해.. 부끄럼 없다" 심경 고백
  • 휘성, 에이미 논란 후 "난 떳떳해.. 부끄럼 없다" 심경 고백
  • (사진=휘성 SNS, 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휘성이 ‘에이미 논란’ 이후 심경을 밝혔다.휘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아빠 앞에 이렇게 떳떳해요. 불쌍한 이들의 손가락질 따위 신경 안 써요. 아빠 저보다 저 마음이 고장 난 이들을 위해 축복을 주세요. 난 부끄럼 없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이제 누가 믿든 말든 상관없어요. 난 내 할 일만 하고 가족만 보고 고개 숙이지 않고 걸어가요. 아빠처럼. 또 올게요”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휘성은 방송인 에이미가 주장한 프로포폴 투약과 성폭행 모의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에이미의 해명과 사과가 담긴 전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휘성 소속사는 영상 자막을 통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며,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7일 진행된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 음반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2019.05.08 I 정시내 기자
SK건설, 英 FT 주최 ‘아·태 혁신적 법률가상’ 수상
  • SK건설, 英 FT 주최 ‘아·태 혁신적 법률가상’ 수상
  • 이현경 SK건설 계약실장(왼쪽에서 세번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건설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주최하는 ‘201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적인 법률가상’ 시상식에서 1개 부문 수상, 2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K건설은 ‘혁신적인 새로운 사업모델 보유기업’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수상했고, ‘최고의 혁신적인 사내 계약조직’ 부문과 ‘혁신적인 전문지식 보유’ 부문에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파이낸셜타임즈는 매년 전세계 유명 로펌들의 추천을 받아 우수한 계약, 법무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을 선정해 왔다. 특히 유명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RSG컨설팅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올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 평가한 결과 혁신적인 기업 총 26곳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기업으로는 SK건설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밖에 우버, 아시아개발은행, 톰슨로이터 등 글로벌 기업들과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등 국제 로펌이 포함됐다.파이낸셜타임즈는 “SK건설은 프랑스, 일본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클레임 관리 계약을 체결해 클레임 문서작성, 전략수립, 분쟁해결 등 뛰어난 클레임 관리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문 컨설팅 회사들이 독점해 온 클레임 관리 영역에 뛰어들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현경 SK건설 계약실장은 “이번 수상은 도전을 장려하고 적극 지원하는 SK건설의 기업문화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SK건설의 혁신과 발맞춰 통합적 계약관리 수행을 통한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8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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