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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웠던 분위기 이어진다…크레딧 여전한 '금리 메리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을 이었다. 고금리 투자 기회라는 인식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강한 매수세로 역대급 연초효과를 보였다. 오는 2분기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노리는 회사채 투자 수요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발행사들도 4월 총선 이후 불거질 채권시장 불확실성을 경계해 미리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회사채 38.5조 발행…역대 최대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회사채 총발행액 규모는 38조5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조2221억원)과 비교했을 때 5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 규모도 15조215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5조2843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로, 회사채를 상환한 금액보다 발행한 금액이 더 많다는 뜻이다. 월별로는 △1월 14조7152억원 △2월 14조9020억원 △3월 8조9037억원 등으로 주로 1~2월에 발행이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통상 3월의 경우 연간 보고서 제출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은 1~2월 연초효과가 주춤해지고 결산실적 공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전통적으로 다소 쉬어가는 시기”라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4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11조원에 달하는 역대급인 데다, 총선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미리 발행에 나서는 회사들도 다수 있어 발행이 비교적 활발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단기자금 시장에도 많은 자금이 몰렸다. 금투협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204조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69조8309억원)보다 34조원 이상 자금이 늘었다. 3월 초에는 210조원대까지 자금이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금시장 여건이 개선돼 크레딧 채권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AA급 이상 우량물보다 A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두드려졌다. A급 회사채도 수요예측에서 리테일 수요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이 기존 BBB급 비우량채 외에도 A급 채권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발행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올해 금리가 정점을 찍을 것이란 기대감과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3.5% 수준이다.실제로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유통시장 내 순매수 규모는 11조2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8조6554억원) 대비 약 3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A급 회사채들의 민평 금리 수준이 등급에 비해 높은 편이라 리테일 시장에서 수요가 크다”고 답했다.◇ 4월 내 차환 물량 11조…“총선 이후 발행 소강상태 전망”다가오는 2분기에도 회사채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는 6~7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높은 금리로 인한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국고채, 미국 국고채 다 좋지만 뚜렷한 수익을 내려면 크레딧 채권이 아무래도 우위”라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할 때 국고채 장기물로 갈아타더라도 지금은 크레딧 채권이 운용전략 측면에서 여전히 고금리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또 발행사들도 4월 총선 전에 자금 조달을 마치려는 분위기다.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미리 자금조달에 나서면서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회사채 시장이 한산해지기 시작하는 4월에도 OCI(456040), SK하이닉스(000660), 교보증권(030610), 롯데글로벌로지스, LS엠트론, 대웅제약(06962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HD현대일렉트릭(267260), GS파워, 대상홀딩스(084690), 폭스바겐파이낸셜,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쇼핑(023530), 삼양식품(003230), 제주은행(006220), SK네트웍스(001740), KT&G(033780), 한진칼(180640), SK케미칼(285130), 대전신세계 등 발행사들의 수요예측 일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김기명 연구원은 “총선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책과 관련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총선 이전에 계획된 발행을 끝내고 총선 이후 발행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라며 “발행기업들의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자금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4월 위기설이 우량 회사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우량 크레딧에 대한 경계감은 일정 수준 존재할 수 있으나 전반적 경계감보다는 펀더멘털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3월 이후 채권 자금 유입세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한다. 2분기 신용평가사의 회사채 정기평가 시즌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올해 2분기에는 연초에 회사채 매수를 통해 크레딧 채권 비중을 높여왔던 기관투자자의 추가 매수세가 1분기 대비 둔화할 전망”이라며 “게다가 4월부터 6월까지 회사채 정기 평정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도 투자자 매수 심리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 군인공제회 보유 판교H스퀘어, 6월 대출 만기…'리파이낸싱' 추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군인공제회 등이 판교 오피스 매입을 위해 받았던 장기대출금이 오는 6월 만기를 맞이한다. 이에 따라 현재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선순위·중순위 대출을 합쳐서 총 5120억원 규모다. 오피스 매입에 활용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운용기간이 약 7년 남은 만큼 자산매각보다는 리파이낸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판교H스퀘어 (사진=김성수 기자)◇ ‘판교H스퀘어’ 선·중순위 대출 5120억, 6월 말 만기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한국토지신탁 등이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매입을 위해 일으킨 대출은 오는 6월 30일 만기 도래한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리파이낸싱을 위해 대출기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대출금은 선순위(4439억원), 중순위(681억원) 대출을 포함해 총 5120억원이다. 총 조달금액 7974억원 중 대출비율이 약 64.21%다. 브릿지론(860억원)은 작년 1월 말 기준으로 종류주 유상증자로 상환했다.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 2022년 1월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S동(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N동(판교역로 235) 오피스부분에 투자해서 보유 중이다. 판교 H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5140㎡(약 2만5754.85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지난 2011년 준공됐으며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걸어서 16분 정도 걸린다. 카카오 계열사들이 주요 임차인으로 사용했었다. 이밖에 임차인으로 시높시스코리아(임대보증금 3억2791만원), 바커케미칼코리아(6억6096만원)이 있다.이 오피스를 매수한 주체는 케이원제15호판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케이원제15호)다. 케이원제15호 주식은 ‘제1종 종류주식’과 ‘보통주식’으로 나뉜다. 제1종 종류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지분율 21.6%)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다.(자료=반기보고서)다만 SC은행은 엠플러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 27-1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사실상 군인공제회가 종류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운용사다.반기보고서를 보면 종류주식 배당률은 사업연도별로 1주당 발행가액의 3.10%(연환산 6.20%, 이하 우선배당률)다.종류주식은 보유 부동산의 매각일이 속한 결산기의 직전 결산기까지 배당가능이익에서 우선배당(미배당분이 있는 경우 미배당분의 누적금액 포함)한다. 또한 남은 배당이익은 보통주식에 배당한다. 군인공제회 외에 케이원제15호 제1종 종류주식을 보유한 곳은 △신한은행(스틱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의 신탁업자) 18% △스마일게이트홀딩스 14.4% △건설공제조합 14.4% △대우재단 9% △삼성증권 4.26% △연초생산안정화재단 3.6% △네오위즈홀딩스 1.8% △기타 0.35% 순이다.반면 의결권 있는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한국토지신탁(지분율 10.26%)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15호 운용을 맡고 있다. 이밖에 △롯데물산 1.44% △성진자산관리 0.54% △삼성증권 0.36% 순으로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케이원제15호는 지난 2021년 6월 체결된 대출약정에 따라 선순위 대주들로부터 총 4439억원 대출을 받았다. 대출약정에 따르면 이 차입금의 용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오피스빌딩 2개 동 중 일정 부분을 매입하는 것이다.선순위 대주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은행, 동양생명보험, 특수목적회사(SPC) 에스브라이트판교,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 등이다. 금리는 2.5%며 만기(오는 6월 30일) 일시상환 조건이다.(자료=반기보고서)◇ 케이원제15호 운용, 2031년 6월까지…“매각 안 해”SPC 에스브라이트판교,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가 케이원제15호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은 각각 원금 400억원, 439억원 규모다. 두 SPC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동일한 액수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해당 ABSTB, ABCP 모두 제12회차까지 차환 발행되면 오는 6월 30일 만기를 맞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이원제15호 운용기간이 남아있어서 (판교H스퀘어)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운용기간은 오는 2031년 6월까지며,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스브라이트판교 ABSTB의 경우 신한은행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겸 유동성공여기관, 이자율 스왑계약 거래상대방 역할을 맡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에스브라이트판교가 차환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각 발행일에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매입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에스브라이트판교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고,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약정을 맺은 것.또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에스브라이트판교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 발행중단 사유가 발생하면, 신한은행은 에스브라이트판교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한도 금액(400억원)을 한도로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금리변동 위험도 신한은행을 통해서 헷지했다. 기초자산(대출채권) 이자는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매 3개월 후급으로 받지만, 에스브라이트판교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할인률 한도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설정돼서다.금리인상기에는 지급할 금리가 더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에스브라이트판교는 2021년 6월 신한은행과 고정금리 지급, 변동금리 수취 조건의 이자율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가 발행한 ABCP의 경우 우리은행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운전자금 대출기관, 이자율 스왑계약 거래상대방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도 금리상승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기초자산(대출채권) 이자는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매 3개월 후급으로 받지만,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가 발행하는 각 ABCP의 할인율 한도는 91일물 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설정돼 있어서다.이에 따라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는 지난 2021년 6월 우리은행과 금리변동 위험을 헷지하는 계약을 맺었다. 3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대출계약 및 이자율스왑 계약을 체결한 것.이자율스왑 계약에 따라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는 약 3개월로 설정된 각 계산기간별 변동금리를 선취하고, 기초자산으로부터 받는 이자 상당액 중 일부를 우리은행에 고정금리로 후급한다. 이를 통해 기초자산과 ABCP 간 이자지급 시점의 불일치, 기초자산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세액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 제반 유동화비용 등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충당한다.
-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100만번째 개설 축하 강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100만번째 개설(3월 25일) 청년을 축하하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IBK중소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청년도약계좌 100만 번째 개설을 축하하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김 부위원장은 강연에서 “작년 6월 15일 운영을 개시했던 청년도약계좌에 올 3월 말까지 231만4000명의 청년이 가입을 신청했고, 105만9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1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 중 약 4조~5조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며, 중장기 자산형성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아울러 3월 19일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운영을 개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복하여 가입할 수 있고, 육아휴직 급여만 있는 청년 및 군 장병 급여만 있는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다.이날 강연에서는 6년 만에 2억원을 저축한 청년 인플루언서 곽지현씨(1999년생)가 참여하여 자신만의 자산형성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곽씨는 “각자의 소득 수준에서 저축하는 방법, 효율적인 가계부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저축을 통해서도 유의미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며 “청년도약계좌에도 가입했으며,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다음 자산형성 목표를 보다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은행(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대구) 앱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4월 가입신청 일정은 4월 5일까지 운영(영업일만 운영)하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뿐만 아니라 일반청년도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3월 25일부터는 병역을 이행중이거나 이행한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다.4월 가입신청 기간(3월 18일~4월 5일)에 가입을 신청한 청년(병역이행 청년의 경우 3월 25일~4월 5일)은 3월 12일부터 개선된 가입요건을 기준으로 계좌개설 가능여부가 확인된다. 기존에 가입을 신청하였으나 계좌를 개설하지 못했던 청년도 동 기간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 "은행주, ELS 자율배당 손실 1Q 반영…조정국면 예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주 은행주가 배당락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홍콩 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따른 손실이 1분기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은행주는 이달 조정 국면을 보일 것이란 평가다. 1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율배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1분기 실적 감소 및 자본비율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4월에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은행주는 8.3% 하락해 코스피의 하락률 0.1%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 삼성카드의 결산 배당락과 분기배당 은행들의 분기 배당락이 있었고, 주 초 BNP파리바의 신한지주 지분 3.6% 블록딜 실시로 은행 전반에 투자심리가 약화했다”며 “금융당국의 홍콩 ELS 관련 수조원대 징벌적 과징금 언급 기사가 계속 나오면서 주가 약세가 심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홍콩 ELS 관련,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자율배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또 원·달러 환율이 주 중 한때 1350원을 돌파하는 등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은행주에 우려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화환산손실 발생 외에도 외화자산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 연구원은 “은행들이 홍콩 ELS 자율배상을 결의하고, 일부 은행의 경우 첫 자율배상금 지급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율배상과 관련된 손실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공산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1분기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 대손비용 등 경상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율배상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의 자율배상 규모를 각각 8000억원과 3500억원, 25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따라서 은행 전체 1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6.2% 줄어든 5조2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결산배당과 분기배당 등 배당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1분기 실적으로 향할 수 밖에 없고, 특히 보통주자본비율에 관심이 매우 커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홍콩 ELS 손실과 환율 상승 등으로 1분기에는 자본비율이 추가 개선될 여지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주는 4월에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과거처럼 급등 후 다시 반락하던 양상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은행의 블록딜 여파 등이 수급 상황을 다소 반감시키고는 있지만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여전하고 가격 매력은 아직 매우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뇌졸증까지 잡는다. 살찌는 비만약시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뇌졸증까지 잡는다. 살찌는 비만약시장-AI 뒤처지면 미래 없다. 빅테크 ‘쩐의 전쟁’-항공유도 ‘친환경 시대’ 정부 컨트롤타워 띄워야-“공익활동 세계로…빌게이츠재단과 협업 검토”-[사설]투표소 몰카 무더기 발견, 투·개표 준비 더는 허점 없나-[사설]최저임금 심의 개시, 올해는 업종별 차등화 실현해야△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기술 경영 뚝심으로 ‘섬유 한국’ 일궈…재계 민간 경제 외교관 역할도-“기업 투자 일으켜” “한미 우호관계에 큰 기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23조 규모 뜨는 시장 SAF서 뒤처져… ‘항공유 1위 수출국’ 자리 위태-국내 정유사 “SAF 손놓고 있을 수 없다.” 핵심원료 확보, 생산설비 구축 잰걸음△종합-삼성 반도체 5분기 만에 ‘흑자’…기업 체감경기도 ‘훈풍’-빅테크 포모 우려에 AI 대리전…美·유럽은 반독점 칼날-오늘부터 개원의도 ‘진료 단축’. 의-정 갈등 격화에 애타는 국민-아이 데리고 체험 나온 탑승객들 ‘시속 172km’ 뜨자 ‘찰칵, 찰칵’△글로벌 비만약 전쟁-노다지 비만치료제, 릴리·노보 선두 각축…한미약품 ‘다크호스’ 노린다-“전주기적 맞춤형 비만치료제 구축…패러다임 바꿀 것”-MASH부터 파킨슨·알츠하이머까지…기업들, 영역 확대 박차△정치-한동훈, 이·조 겨냥 “위선·착취”…이재명 “與 악어 눈물에 속지 말아야”-[총선을 뛴다]의정 갈등속…안철수·강청희 등 의사·간호사·약사 20명 도전-“GTX-A 신속 개통으로 교통망 확충”-“구의원 두 번 역임…지역 누구보다 잘 알아”-尹, 이종섭 면직안 재가. 총선 악재 차단 나선 듯△경제-“어초역할 구조물에 어획량 늘고…소음도 없어요”-“나눠먹기식 아닌 혁신산업 집중” 내년 R&D 예산 원상복구 기대-“유가·농산물 가격 상승세…3월 물가도 3%대”-안전포털·체험교육관…SKT ‘안전 상생협력’ 주목△금융-5000억대 적자 저축은행…M&A도 오리무중-우리은행, 내부통제 잘하면 가점 준다-하위 10% 사업장 겨냥…부동산PF 평가기준 나온다-무한개설 ‘자유적금계좌’…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주의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낡은 공익법인 법제 바꾸고 공익 법률전문가 키우는데 최선”-“가치 성장이 세상을 따뜻하게 이끄는 힘…희망·행복 전할 것”△글로벌-장비 국산화율 높이고, 고사양칩 도전…中 ‘반도체 자신감’-전용칩만 수백만개 AI 슈퍼컴퓨터 구축-지역 간편결제 사용 껑충 ‘현금왕국’ 日이 달라졌네-통큰 주주환원 덕에…유럽 은행주 수익률 6년來 최고△산업-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1초면 모터 성능 확인 끝-아이오닉5 로보택시 美 면허 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에너지 효율 으뜸-배경 음악과 배우 목소리 뚜렷이 구분…마치 영화관에 온 듯-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내년 3월 출시△ICT-“6G 시대에 필수…韓 저궤도 위성 띄워야” 한뜻-‘갤S24울트라’ 美소비자 선정 폰카 1위-비트코인 질주에 탑승…업비트 시장지수 주목-“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진행 안 되고 인건비 부족”△중소기업-‘소상공인·中企와 소통’ 광폭행보…현장서 체감은 아직-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 중기중앙회, 지원본부 지정-해운사 데이터 AI로 분석…‘탄소 배출 솔루션’ 제공-국내 장애인 기업 16.5만개…2년새 43% 늘어△소비자생활-가성비로 수익↑, 품질로 알테쉬 견제…이커머스, PB 확대-K패션 브랜드 세계에 알린다. 현대百, ‘더현대 글로벌’ 론칭-“내려야 산다”…식품·유통업계 가격 인하 러시-클라우드 만들던 충주2공장, 수출용 ‘처음처럼’ 기지 된다△증권-“실적 눈높이 쑥…코스피 2800 불붙일 것”-배당락에 흔들린 증권株 “실적개선 업고 반등할 것”-화장품株 수출 다변화에…‘K-뷰티’ ETF도 출격-[현장에서]돈 버는 정책에 울상인 증권사, 왜-반도체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신한운용 ETF 일주일새 16%↑△부동산-전세보증 한도 축소…월세로 바꾸는 빌라 늘었다-중위소득, 서울 아파트 100채 중 6채뿐-실거주 의무 유예 한달…전세매물 증가-숲세권 단지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이달 분양△문화-“탭댄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의 춤’”-어두운 방 안 불안한 몸짓으로 개인주의 사회 소외감 담아내-진해 군항제·통영 음악제 찾은 유인촌…지역 축제 세계화 지원△스포츠-지구 반바퀴 돌고도…‘캡틴’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시즌 두번쨰 대회에서 첫 우승…올해도 ‘이예원 천하’ 만들고파”-‘작지만 강한팀’ 꾸린 SBI골프단. ‘유망주’ 문정민·이동은 활약 예고-벌써 터졌다…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 쾅△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주주행동주의, 이제 멀리 볼 때-[기고]한국판 엔비디아의 꿈-[생생확대경]서울 시내버스 더 이상 멈춰선 안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車보험 비교 플랫폼 활성화하려면-[데스크의 눈]기후위기 대처 없인 고물가 대책 없다-[기자수첩]급조된 정당 한계 직면한 조국혁신당△피플-“감정적 지지 보내는 韓관객들…매력적인 경험 기대”-서울시 AI허브, 민·관·군 기술협력 탄탄-LG U+, 초대형 ‘무너’와 봄피크닉 즐겨요-SKT 40주년 환경정화 봉사…“고객 사랑 보답할 것”-“임원공간을 직원 휴게실로”…임종룡 회장 소통행보-한화생명,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 대회△사회-멋대로 돌아다니며 범죄. 전자발찌, 채우나마나-“폐현수막, 모래주머니·에코백으로…정치도 ‘ESG’ 해야죠”-서울·수도권 학부모들 “지방 의대, 충청이 좋아”-‘위험 사면 관리 정보’ 산림청 통합 운용-임신준비 부부에 가임력 검사 무료 지원
- 반도체 랠리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 순매수세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한 덕분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8만 전자’를 회복하고,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 18만원을 돌파하는 등 대형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 종목의 수익률도 함께 치솟으며 관련 ETF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반도체 ‘훈풍’ 소·부·장으로…관련 ETF 수익률 ‘쑥’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3월 22일~2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ETF인 ‘SOL 반도체 후공정’으로, 16.38%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SOL 반도체 후공정’은 한미반도체(042700)를 32.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과 이수페타시스(007660), 이오테크닉스(039030)를 각각 16.07%, 13.21%, 10.10% 규모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소식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한 주 무려 42.54%나 뛰었다.한미반도체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 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 반도체 포커스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 ETF도 높은 수익률로 순위권에 들었다. 한미반도체를 28.07% 규모로 담고 있는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는 지난주 15.48% 올랐고, ‘ACE AI 반도체 포커스 ETF’와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도 각각 12.78%, 1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 ETF는 8.44%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5위에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가 부각한 이유는 인공지능(AI) 산업 수요가 지속 확대하고, 이에 따라 HBM 등 반도체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먼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축포를 쏘아 올렸고, 뒤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까지 온기가 전해졌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핵심 부품으로 HBM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HBM 소부장 테마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주요 IB, 주가 전망치 상향 조정…美 증시 상승세지난 한 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72%를 기록했다. 한 주간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둬 관망세가 지속했지만, 큰 폭의 지수 하락은 없었다. 코스닥은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후 발표된 PCE 지표는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하고 있는 신호를 보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변동성이 강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2월 대비 2.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1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5%)보다 낮았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의 수익률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3.12%의 수익률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가 2.7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가 8.47%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오펜하이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최근의 급격한 지수 상승에 대해 증시가 과열됐다는 우려감에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중국 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했다는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높아진 3.2%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또한,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는 신중해야 하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국내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520억원 감소한 19조2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971억원 증가한 22조3404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4870억원 줄어든 177조1749억원으로 나타났다.
- ‘대어급’ SK하이닉스…최대 7500억 회사채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대어급 SK하이닉스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4월 총선 이후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발행시장이 다시금 북적이는 모습이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OCI, SK하이닉스 등…공모채 수요예측 예정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4월 1일~5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OCI(456040)(A+), SK하이닉스(000660)(AA), 교보증권(030610)(AA-), 롯데글로벌로지스(A), LS엠트론(A), 대웅제약(069620)(A+),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A), HD현대일렉트릭(267260)(A-), GS파워(AA), 대상홀딩스(084690)(AA-), 폭스바겐파이낸셜(A+), 롯데하이마트(071840)(A+) 등이다.오는 1일 가장 먼저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는 기업은 OCI, SK하이닉스, 교보증권, 롯데글로벌로지스, LS엠트론이다.이 중 대어급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에 공모채 조달에 나선다. 발행 예정 금액은 3년물 1700억원, 5년물 1500억원, 7년물 600억원 등 총 3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SK하이닉스가 오는 4월 12일 5500억원, 5월 9일 2000억원 등 상반기에만 7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KB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으로 오는 8일 발행 예정이다.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고정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업황 반등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공지능(AI)향 디램(DRAM)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업황 개선 수혜를 경쟁사 대비 크게 향유하며 영업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매수 기조”중소형 증권사인 교보증권도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을 이어간다. 중소형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를 딛고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목표액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교보증권은 2년물 10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는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희망 금리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OCI는 1.5년물 200억원, 2년물 4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800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500억원, LS엠트론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조달한다. 각각 1500억원, 1000억원, 9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이어 오는 2일에는 대웅제약(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코오롱인더스트리(2년물 250억원, 3년물 500억원), HD현대일렉트릭(2년물 200억원, 3년물 200억원, 5년물 100억원), GS파워(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 대상홀딩스(3년물 500억원), 오는 4일에는 폭스바겐파이낸셜(3년물 1000억원), 롯데하이마트(2·3년물 800억원)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한편 크레딧 채권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재차 강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금리인하 전에 절대금리가 높은 우량 크레딧물을 미리 사자는 수요도 크다는 분석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크레딧 시장은 월초반 강세 누적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매수 기조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자금시장 여건 개선에 힘입어 재차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발행사들도 차환 물량이 있는 만큼 4월 총선 전에 자금 조달을 마치려는 분위기다.채권시장 관계자는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란 불안감이 깔려 있다”며 “투심이 위축되기 전에 미리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