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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없이 치솟는 금값…소액 투자자 골드뱅킹 관심도 ‘쭉쭉’
  • 천장 없이 치솟는 금값…소액 투자자 골드뱅킹 관심도 ‘쭉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은행 예금으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골드뱅킹’ 가입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통장 상품을 보유한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계좌 수는 25만5110좌로 2022년 말(24만3981좌)보다 4.5% 늘었다.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해 △3월 24만4146좌 △6월 24만4475좌△9월 24만7944좌 △12월 25만945좌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골드뱅킹은 금 투자 방법 중 하나로 은행 계좌로 금을 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금을 사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만약 이렇게 사둔 금이 가격이 올라가면 가입자는 시세에 맞게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고 금 현물로도 받을 수 있다.골드뱅킹 계좌 수가 늘어난 것은 올해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면서 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중 KRX금시장에서 1g당 11만원에 거래돼 전날 기록한 최고가(10만6000원)를 또다시 뛰어넘었다.이날 국제 금값이 온스당 2315.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거래소 금값도 치솟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반면 새롭게 골드뱅킹으로 유입되는 투자금은 부진한 상황이다. 기존 골드뱅킹 가입자들이 사둔 금의 가치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시세차익을 위해 팔아치운 영향이다. 실제로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금 중량은 지난달 말 기준 5806㎏으로 지난해 1월(6818㎏)보다 1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값이 폭증한 것을 감안하면 이를 현금화한 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골드뱅킹에 보유하고 있는 금 자체는 줄었지만, 금값이 오르면서 잔액은 소폭 올랐다. 이들 은행의 잔액은 5604억원으로 지난해 1월(5238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골드뱅킹 투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계좌 숫자가 급증한 이유로 소액으로 금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꼽힌다.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런 경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안전자산인 금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던 것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골드뱅킹은 환율이 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달러 흐름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값이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해 이를 현금화하는 가입자들도 많아졌다”며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05 I 최정훈 기자
4대은행 상반기 채용 ‘반토막’…‘리딩뱅크’도 줄었다
  • 4대은행 상반기 채용 ‘반토막’…‘리딩뱅크’도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가 반토막 나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100여 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국민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이번 은행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50명 대비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보훈 및 ESG 동반성장 직군을 포함하면 일반직군 모집은 10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국민은행의 채용 규모에 관심이 쏠렸지만, 모집 인원 수가 예년보다 확연히 줄어들어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채용 부문은 △UB(Universal Banker) △보훈 △ESG 동반성장(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장애인) 등이다. 입행 지원은 이달 16일까지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이로써 주요 시중은행의 상반기 채용 일정이 모두 공개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상반기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약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줄어들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이들 4대은행의 올 상반기 총 채용규모는 53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000명) 대비 무려 47%가 줄며 반토막이 난 셈이다. 그나마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으나 5대은행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반기 채용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이상 하락했다.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우선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이에 발맞춰 채용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였으나 올해 다시 채용 인력을 줄이는 모습이다. 이는 은행권 전반에 디지털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 따른 배상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의 배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각 은행들은 저마다 비용 절감에 나서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비대면화로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은행 점포 축소는 물론 채용도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꺾이지는 않겠으나 청년고용 창출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노력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정두리 기자
무보, 신한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 무보, 신한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신한은행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무역보험공사 전경.(사진=무보)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무보와 5대 시중은행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3번째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약 4600억원의 우대금융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무보는 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 보험·보증료 할인 △한도 최대 2배 확대 등을 지원한다. 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 기금을 출연하는 한편 수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및 환가료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일반 무역금융 대비 높은 대출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무보는 연내 나머지 2개 시중은행(국민·농협)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지원에 대한 실무적 합의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짓고 민간-공공부문 협력의 시너지를 5대 시중은행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향후 5대 시중은행과의 기금출연, 지원협약 체결이 모두 마무리될 경우 5개 은행이 약 130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5년간 2조원의 금융이 수출기업 앞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공사는 향후에도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긴밀히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4.05 I 강신우 기자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
  •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4원으로 오르며 연고점(1356.0원)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중동 갈등, 산유국 감산 연장 등에 국제 유가 가격이 치솟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유가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까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6.3원 오른 1353.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1354.2원까지 올랐다. 지난 2일의 연고점과 2원 내로 좁혀졌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졌다. 간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또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OPEC)+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역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강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확인된다면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선 “물가에 부담을 준다면 금융정책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장중 달러·엔 환율도 다시 오르면서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환율 연고점 재경신 전망이번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와 다음주 소비자물가(CPI)를 확인하기 전까지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환율이 연고점을 재경신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다.백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고용과 소비자물가를 확인할 때까지 환율은 많이 내리기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전 세계 제조업 PMI도 개선되고 있어서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음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라며 “환율은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로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50개의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에서도 1.62(C-F클래스 기준)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인 -(마이너스)0.15를 상회했다. 샤프지수란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책임운용역인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2027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을 예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이 시기 인도 핵심산업 및 대표그룹 투자로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을 향유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05 I 이용성 기자
'최고 센터' 박지수, WKBL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8관왕 등극
  • '최고 센터' 박지수, WKBL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8관왕 등극
  •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KB스타즈 박지수가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 최고 센터 박지수(KB)가 만장일치로 2023~24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박지수는 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를 모두 얻어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이로써 박지수는 2018~19, 2020~21, 2021~22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보다 많이 정규리그 MVP에 오른 선수는 정선민(은퇴·7회), 박혜진(우리은행·5회), 2명 뿐이다.박지수의 만장일치 MVP 수상은 당연한 결과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0.3점, 15.2리바운드 1.8블록슛을 기록,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센터임에도 어시스트도 평균 5.4개를 기록하며 3위를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 역시 1283.9점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박지수는 MVP 외에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블록상까지 8관왕을 달성하며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8관왕은 박지수가 최초다.MVP 상금 500만원, 윤덕주상 300만원,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와 기록 부문 4관왕 상금을 더해 이날만 상금으로 1400만원을 쓸어담았다.지난 시즌 공황 장애 등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박지수는 이번 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KB는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27승 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선 우리은행에 막혀 아쉽게 패했지만 박지수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박지수는 MVP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모두가 피땀 흘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걸 잘 알고 있는데 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같이 미안하다”며 “항상 버텨야한다’는 말이 힘들기도 했지만 어쨌든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즌 베스트 5는 박지수 외 허예은(KB),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김소니아(신한은행)가 선정됐다. 지도상은 K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완수 감독, 신인상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가 각각 받았다. 기자단 투표 110표 가운데 107표를 챙긴 스미스는 지난 시즌 WKBL 무대를 밟았지만 부상 때문에 17경기 출전해 그쳐 신인상 수상 자격을 유지했다. 올 시즌은 정규리그 21경기에 나와 9.0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신인상을 받게 됐다. 스미스는 식스우먼상에도 뽑혀 3관왕에 올랐다.심판들의 투표로 정하는 모범 선수상은 인천 신한은행의 주장 이경은, 기량발전상은 이해란(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2024.04.04 I 이석무 기자
브이아이피운용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 설정 1년 만에 수익률 20% 돌파
  • 브이아이피운용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 설정 1년 만에 수익률 20%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브이아이피(VIP)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가 설정 1년 만에 수익률 20%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일 설정한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의 자산총액이 3월 말 24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수익률은 2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0.9%)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는 국내 가치주에 투자하는 VIP자산운용 대표 공모펀드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2022년 7월 공모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공모 시장에 진입했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의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는 4명의 매니저가 바텀업 리서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구성 종목에는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있다.또한,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출시하면서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를 도입했다. 직전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해당 분기 운용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금융의 날에 자산운용사 최초로 ‘금융혁신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 측은 “국민, 신한 등 대형 시중은행에 이어 이번 달부터 지방은행 최초로 부산은행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며 “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유입된 자금 가운데 판매사 직원을 통하지 않은 온라인 클래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최준철,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투자자분들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통해 ‘한국에서 가치투자를 수익률로 증명해보자’는 창업 취지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걱정 없이 오랫동안 믿고 맡길 수 있는 펀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I 이용성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5대 은행,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줄인다
  • 서울신용보증재단·5대 은행,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은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와 5대 은행은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용보증 대출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7000억원의 특별출연부 협약보증 공급 △ESG경영 실천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기금 조성과 특별보증 지원 △5대 은행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에 대한 특별출연 협약보증 공급 △기타, 서울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사업 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신보는 그동안 신용보증 대출의 분할 상환 중 갑작스런 경영 악화 등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를 위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기 위한 목적의 보증서를 발급해왔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은행 내규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해야 해 추가적인 금전적 부담을 져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 대출의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최대 2.0%p의 이자와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도 덜게됐다.또한 은행은 연내 550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서울신보에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70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가 사업자금 대출 시 특별출연 신용보증을 이용할 경우 대출 금리 최대 0.5%p, 보증료 최대 0.2%p가 인하되는 우대혜택과 1.8%p의 추가 이자지원으로 509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자영업·소상공인이 함께하는 ESG 활성화를 위한 전용 기금 30억원도 조성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신보는 ESG 실천과 사회적 확산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에게 특별보증뿐만 아니라, 경영개선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의 정책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5대 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해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행과 상생을 실천하며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상환부담 경감과 5년간 최대 80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소상공인과 동행하는 금융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함지현 기자
신한은행, 인도 1위 학자금 대출사 크레딜라 지분투자
  • 신한은행, 인도 1위 학자금 대출사 크레딜라 지분투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지점과 법인 형태가 아닌 지분투자 방식으로 인도 파이낸스 시장에 진출한다. 신한은행은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NBFC(비은행 금융회사)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와 지분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 사례다.이번 지분투자는 크레딜라가 증자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이 약 1억8000만 달러(USD)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크레딜라의 지분 약 10%를 취득하게 된다.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은 진출 국가별 균형 있고 차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며, 이번 지분투자 역시 이러한 차별적 성장 전략으로 이뤄졌다.NBFC 시장은 인도 금융시장에서 은행과 함께 중요 역할을 담당하며 주택대출, 차량대출, 학자금대출 등 특화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지원 정책에 힘입어 리테일 소매 금융 영역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 회사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크레딜라는 2006년 설립된 학자금대출 전문 취급 금융회사로 해당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도 사회의 높은 교육열, 해외유학 인구의 증가, 주요 선진국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인재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기업이다.신한은행의 이번 투자는 스웨덴의 글로벌 투자전문 회사 EQT 프라이빗 캐피털 아시아와 인도 1위 투자전문 회사크리스 캐피털(Chrys Capital)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이후 인도 최대 민영은행 HDFC은행 등과 크레딜라의 공동 주주가 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인도에서의 리테일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인도 현지 기업과도 협업할 예정이다.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인 안정성, 그리고 14억 인구에서 나오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 등 인도 시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인도 시장 리테일 대출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크레딜라에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파트너사들과 공동 투자함으로써 신한은행 인도본부의 금융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협업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상혁(오른쪽) 신한은행장이 아리지트 사냘 크레딜라 대표와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진행한 지분투자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2024.04.04 I 최정훈 기자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4000억 돌파
  •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펀드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4일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4242억원(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유연한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아울러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가 일반적으로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금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 환매제한기간이나 환매수수료도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C-F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1.09% 수준으로, MMF 유형의 120개 펀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를 가지고 있어 개인투자자와 법인의 단기 자금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며 “투자기간이나 조건이 있는 은행 정기예금 또는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A클래스 0.155%, C-E클래스 0.16%, C클래스는 0.235%,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
2024.04.04 I 원다연 기자
산업부,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연내 1000억 융자 공급
  • 산업부,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연내 1000억 융자 공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와 금융권이 원전산업의 신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 약 10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공급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부산은행 등 6개 은행과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원전산업 관련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6개 은행 부행장,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사업은 올해 약 1000억원의 융자금을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시설·운전 자금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출금리는 국고채 3년물 평균 수익률에 연동되는 분기별 변동금리로, 2%대 최저 수준의 금리다. 1분기 기준 대출 금리는 2.25%로, 현재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받는 평균 대출금리(5∼6%)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은행, 관계기관들은 금융지원 사업의 운영·관리, 기관 간 정보 공유, 원전 생태계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시책 개발 등에 협력한다. 각 기관은 지난 1월부터 유동성 공급을 위해 사업 공고와 지원 기업 선정, 대출 심사 등의 절차를 추진 중이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340억원 이상의 대출금이 집행됐다. 산업부는 이달 중 500억원 이상, 연내 약 10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차질 없이 전액 공급할 예정이다.최 차관은 “올해 회복세에 접어든 원전산업이 미래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원전 기업들도 신규 투자와 기술력 제고 등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4 I 윤종성 기자
"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
  • [단독]"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손해보험업계의 1위인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 시장 진출 21년 만에 전격 철수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새 회계제도(IFRS17)상 부채 가중과 판매채널로서 더는 수익기여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철수로 은행이 특정 보험사의 연간 판매 비중을 25% 이내로 제한하는 이른바 ‘25%룰’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화재의 철수로 실제 방카슈랑스에 참여하는 손보사는 4~5개사에 불과하다. 현실과 괴리된 규제로 방카슈랑스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금융당국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뾰족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상품판매 채널 하나가 통째로 날아갈 위기에 처하면서 금융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방카 시장떠나는 손보사현재 KB국민·NH농협은행은 손보사 9곳, 우리·신한은행은 각각 10곳, 11곳과 보험 판매 연계 제휴를 맺고 있다. 하나은행은 12곳의 제휴사를 두고 있다. 이들 은행이 생명보험사 20여 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보사 제휴처는 절반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제휴사’ 일뿐 실제 은행에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손보사 규모는 더 적다. 지난해 IFRS17 도입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손보사는 방카슈랑스 판매액을 줄이거나 아예 떠나고 있다. 손보사 방카슈랑스는 전체 보험 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대에 불과한 데다, 은행 채널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저축성보험 등은 IFRS17에서 부채로 잡혀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생보사의 보험 가입 경로 중 방카슈랑스 비중(계약 건수 기준)은 2012년 10.8%에서 2022년 18.7%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손보사 비중은 2.3%에서 2.1%로 줄었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시장을 떠나면서 남은 손보사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정도다. 삼성화재의 방카슈랑스 시장 철수로 은행에서 한 보험사당 판매액을 25%씩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시장에선 25%룰을 맞추면서 금융소비자 선택권도 보호하기 위해선 마지막 남아 있는 방카슈랑스 4단계(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변액보험, 종신보험 등 판매 상품 허용 확대)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카슈랑스는 도입 당시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저축성·보장성·만기환급형 보험 등으로 확대했지만 보험설계사의 반발에 부딪혔고 종신·자동차보험 판매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은행권에선 방카슈랑스 판매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거나 비율 제한을 없애는 식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최근 홍콩 ELS 사태로 비이자 수익에 악재를 맞은 은행으로선 영업 채널 축소가 우려스러워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방카슈랑스 20주년 세미나’를 열고 규제 손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올해는 일부 손보사가 협회와 당국에 한시적으로 판매 비중을 25%에서 33%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은행이 25%룰을 지키기 위해 판매를 줄이다 보니 사실상 손보사의 주요 판매 채널 하나가 사라져서다.(사진=삼성화재)◇방카 4단계 허용 ‘먼 얘기’…소비자 선택권 뒷전금융당국도 시장의 주장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대형사 등 특정 보험사로의 채널 지배력 쏠림과 설계사 등 기존 채널의 반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논의된 4단계 방카슈랑스도 업권 내 의견 차이가 뚜렷해 ‘중장기 계획’으로만 남겨뒀다.보험연구원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규제에는 특정사의 채널 지배력과 설계사 등 기존 채널의 반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어졌다”며 “현실에 맞게 규제를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만 금융지주 계열·전속설계사 보유 여부 등에 따라 보험사 간 의견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보험사간 예민한 이슈라 당장 금융당국에서 제도를 손질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카드슈랑스’(카드사에서 보험판매)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올해부터 ‘카드슈랑스 룰’을 25%에서 50%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사에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4개 이하라 규제 비율을 준수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보험회사별 판매 비중을 50%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소비자 선택권 제한 문제도 제기된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요가 있는 상품인데 인위적으로 판매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25%룰 뿐 아니라 그동안 유보됐던 판매 상품 제한을 풀고 방카슈랑스 4단계 도입도 함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4.04.04 I 유은실 기자
'GFC 임대·운영' 강남금융센터, 내년 6월까지 7321억 대출 만기
  • 'GFC 임대·운영' 강남금융센터, 내년 6월까지 7321억 대출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임대 운영하는 강남금융센터가 내년 6월까지 총 7321억원 대출의 만기를 맞는다.복수의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각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이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을 해주고 있다.강남파이낸스센터 (사진=GFC코리아 홈페이지)◇ 신한은행 1000억…강남랜드마크제일차 등 6321억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 27일에는 강남파이낸스센터가 조달한 총 7321억원 대출의 만기가 다가온다. 강남금융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7번지 일원에 있는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단독소유하고 있으며, 이 건물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배기업인 레코 강남 프라이빗 리미티드(Reco Kangnam Private Limited)가 50.01% 지분을, 레코 KDB 프라이빗 리미티드(Reco KBD Private Limited)가 49.99%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손자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앞서 강남금융센터는 지난 2022년 6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강남랜드마크제이차 등 복수의 대주들로부터 총 7321억원 대출금을 일시에 조달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1000억원 △트랜치B 6321억원이다. 트랜치A와 트랜치B는 주요 담보권 행사 및 상환에서 순위가 동일하다. 트랜치A 대주는 신한은행이며, 대출 만기일은 내년 6월 27일이다. 연 이자율은 6개월물 금융채+1.68%포인트(p)다.트랜치B 대주는 △강남랜드마크제일차(대출원금 2721억원) △강남랜드마크제이차(대출원금 1800억원) △강남랜드마크제삼차(대출원금 1800억원)다. 만기는 모두 내년 6월 27일이며, 연 이자율은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1.20%p다.또한 강남랜드마크제일차·제이차·제삼차는 각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해오고 있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또는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이다. 해당 증권은 제13회차까지 차환 발행될 경우 만기가 내년 6월 27일로 동일하다. 각 대출채권의 이자는 유동화증권 발행일정과 동일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후급한다. 신한은행 주요 시장금리에 따르면 이날(3일) 기준 6개월물 금융채 금리는 3.6275%,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3.6333%다. 각 SPC별 대출채권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는 △강남랜드마크제일차 신한은행 △강남랜드마크제이차 우리은행 △강남랜드마크제삼차 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이다.위 은행들은 주관회사 외에도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화증권 등 매입보장기관, 유동성 공여기관 역할도 맡고 있다. 우리은행은 운전자금 대출기관도 맡고 있다. 강남랜드마크제삼차 대출채권 유동화의 경우 업무수탁자는 IBK기업은행이 아니라 키움증권이다. (자료=감사보고서)◇ 신한은행·우리은행·기업은행,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강남랜드마크제일차는 신한은행과 60억원 한도의 유동성공여약정을 체결했다. 유동화증권과 기초자산(대출채권) 간 이자지급 시기 불일치, 기초자산 대출이자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세액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 제반 유동화비용 등에 따른 자금부족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강남랜드마크제이차도 동일한 목적에서 우리은행과 30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대출계약을 체결했고, 강남랜드마크제삼차는 IBK기업은행과 95억원 한도의 유동성공여 약정을 맺었다.또한 강남랜드마크제일차는 신한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약정서를 체결했다.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고,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약정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2721억원 한도에서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것을 보장한다.또한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하거나, 유동화증권 상환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 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하면, 강남랜드마크제일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신한은행이 매입해야 한다.강남랜드마크제이차가 발행한 ABCP의 경우 이같은 의무를 우리은행(1800억원 한도)이 부담하며, 강남랜드마크제삼차는 IBK기업은행(1800억원 한도)이 부담한다.감사보고서를 보면 강남금융센터 투자부동산(GFC)의 공정가치는 작년 3월 말 기준 2조4494억원이다. 독립된 외부평가인이 보고기간 말 기준으로 평가했다.투자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수익 등은 지난 2022년 4월 1일~작년 3월 31일 기준 1138억1400만원이다. 1년 전(1103억6700만원)에서 3% 증가한 수치다. 또한 투자부동산과 관련된 운영비용(유지와 보수비용 포함)은 274억5800만원이다.이 투자부동산(토지와 건물)은 신한은행(트랜치A 대주) 및 강남랜드마크제일차·제이차·제삼차(트랜치B 대주)에 대한 차입금 관련해서 8785억2000만원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2024.04.03 I 김성수 기자
'0-3->5-3' SSG, 두산 누르고 3위 도약...KIA, KT 제물로 2위
  • '0-3->5-3' SSG, 두산 누르고 3위 도약...KIA, KT 제물로 2위
  • SSG랜더스 한유섬이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 랜더스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지다 5-3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최근 5연승을 거둔 SSG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최근 3연패 및 지난 시즌 포함, SSG전 5연패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를 이끈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2회초에는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3-0을 만들었다.SSG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1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김동주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최지훈의 볼넷, 박성한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2-3으로 쫓아간 1사 1,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땅볼로 기어코 3-3 동점을 만들었다.경기 막판 웃은 쪽은 SSG였다. 7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좌전안타, 안상현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한유섬이 큼지막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유섬은 시즌 5호 홈런으로 팀 동료 최정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원정팀 KIA타이거즈가 KT위즈를 5-1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이날 LG트윈스에 패한 NC다이노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KIA 선발 네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이 1군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LG 시절인 2022년 9월 21일 KIA전 이후 560일 만이었다.키움히어로즈-삼성라이온즈(대구), 롯데자이언츠-한화이글스(대전)전은 우천 취소됐다.
2024.04.03 I 이석무 기자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 선정
  •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벤처캐피탈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한국모태펀드로부터 첨단바이오·ICT 분야 전문 펀드 운용 자격을 따냈다. 신생사임에도 우수한 투자역량을 인정받아 ‘루키리그’에서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CI (사진=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인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2024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루키리그’ 부문에 GP로 낙점됐다. 루키리그는 설립 5년 미만, 운용 규모 1000억원 이하의 신생 VC를 대상으로 하며 유수의 신규사들이 지원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라이즌인베는 모태펀드로부터 120억원을 출자받아 총 200억원 규모의 첨단바이오·ICT 전문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기존 주요 출자자(LP)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나머지 80억원 모집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LP 모집 진행 상황에 따라 멀티클로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최종 결성 금액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펀드의 주된 투자 대상은 첨단바이오·ICT 분야 기업들이다. 약정총액의 70%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기업과 기존 VC 미투자기업에 투입해 투자 기회가 부족했던 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호라이즌인베는 신생사이지만 평균 10년 이상의 VC 투자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심사역들로 운용인력을 꾸렸다. 김태희 대표펀드매니저는 VC 업계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과거 신한벤처투자에서 대형펀드를 운용해 우수한 실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운용인력 류대호 대표는 코닝과 K-ICT본투글로벌센터 출신으로 ICT 분야 전문성과 업계 네트워크를 두루 갖추고 있다. 첨단바이오·ICT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엄격한 투자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호라이즌인베 관계자는 “기관·외부 투자자들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 덕분에 이번 펀드 결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통해 엄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 투자로 펀드 성과를 최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첨단바이오·ICT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체계적인 밸류업을 통해 모태펀드 취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 수익도 극대화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3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1%대↓…870선 밀려
  • 코스닥,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1%대↓…870선 밀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3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폭을 키우며 870선까지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내린 877.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지난 3월 20일 이후 다시 900선 밑으로 내려선데 이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880선 아래까지 내려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 101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52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성장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이에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4.67%), 일반전기전자(-3.90%), 반도체(-2.55%), 제약(-2.2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 화학(2.39%), 운송(2.07%), 방송서비스(1.68%)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35%, 6.39% 급락하고 있다. HLB(028300)도 4.97% 하락 중이다. 반면 2차전지주 약세 속에서도 엔켐(348370)은 18.44% 급등중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해외 우려 기업(FEOC)에 중국을 포함하면서, 시장은 2차전지 기업 중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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