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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원엔터, "대박 기대 영화 잇따라 개봉"(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태원엔터테인(040740)먼트가 하반기에 높은 흥행이 기대되는 코믹성 영화를 잇따라 개봉한다. 태정호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7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올 초 대박을 터뜨렸던 '가문의 위기'의 후속편인 '가문의 부활'이 오는 9월에 개봉된다"며 "신현준과 김수미, 탁재훈 등 가문의 위기' 출연진이 그대로 나와 다시한번 히트를 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 대표는 또 코믹멜러물인 '누가 그녀와 잤을까?'와 배우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이 출연하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 각각 올해 12월에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소개했다. 태 대표는 너무 코믹물 일색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올해 2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맨발의 기봉이'는 코믹영화가 아니지않냐"고 반문한 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단순한 코믹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익숙한 소재들을 코믹하게 엮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상업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화는 무엇보다도 돈을 벌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 대표는 "작년에 개봉했던 84편의 영화 중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영화는 전체의 24%인 20편에 그쳤다"면서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가문의 위기'는 5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62억 8천만원, '맨발의 기봉이'는 250만명의 관객이 들어 1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고 밝혔다. 결국 코믹물이든 멜러든 신파든 간에 관객이 보고싶어하고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게 태정호 대표의 지론인 셈이다. 태 대표는 최근 국내 영화계의 최대 화두인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와 관련, "국내 영화계에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태원은 외화수입도 같이 하기 때문에 일종의 헷지(위험회피)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인 정태원 대표가 세계적인 영화배급사인 미국의 '뉴라인 시네마' 등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반지의 제왕'시리즈 등 200여편의 해외 영화를 수입해왔다. 얼마 전에는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환타지물인 '황금 나침반'시리즈를 일본 업체가 수입한 가격의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수입해 내년 초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태 대표는 이같은 영화제작 사업을 국내 최다 출시편수와 영업망을 갖고 있는 DVD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또 국내 음악 사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워너뮤직코리아와 음악 DVD제품 유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가수 휘성과 빅마마, 거미 등을 키웠던 기획사 'MBOAT'를 작년 11월에 합병해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현재 신인가수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대표는 "작년에 상당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했지만 제대로된 형태와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흥행영화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를위해 다음달 4일 자회사인 태원F&M을 합병할 예정이며 올해 예상매출은 매출 475억원에 순이익 47억원을 각각 목표하고 있다. CEO & COMPANY '태원엔터테인먼트'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되며, 지상파 DMB 유원라디오를 통해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재방송된다.
- 노대통령 "영화는 아는 것 이상의 감동"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29일 오후 청와대 연무관에서 장애인의 효를 주제로 한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실제 주인공인 엄기봉씨와 영화관계자 등과 함께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영화 관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장애인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고, 같은 날 오아시스란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참 쑥스러웠다"며 "대통령 표 달라고 쇼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너무 마음에 부담 가고 고통스러웠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노 대통령은 "그래서 다짐하길 후보 때만 이러지 말고 대통령 되고 나서 제대로 하자고 굳게 다짐했다"며, 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에는 외환위기 후유증으로 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하기 짝이 없다. 앞으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일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머릿속과 몸에는 남아도 느낌으로 남지는 않는다"며 "영화를 보면 강한 느낌이 있다. 아는 것 이상의 감동이 있다"고 했고,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 대해서는 "영화로서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 흥행에 성공하고 돈 많이 벌어 이런 영화 계속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5.31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이날 행사의 동기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왜 없겠냐. 대통령이 우리 데려다 장사한다는 의심이 왜 없겠냐만은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해주신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장애인을 위로하고,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엄기봉씨와 마을주민, 그리고 신현준, 김수미, 임하룡, 김효진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인 이익섭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이만영 한국장애인부모회장(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등을 포함한 장애인 및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60여명이 함께 했으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혜경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장, 김덕규 국회 부의장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 이병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영화 관람이 끝난 뒤엔 "손님이 많이 올 것 같다. 이 교수님, 감동이 찐한가 보다. 저도 똑같았다. 동네 사람들이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신현준씨 수고 많았다. 연기가 참 좋았다"고 말하고, "여기가 경사진 좌석 아니라 앉은 자리여서 머리 때문에 안보일까 싶어서 자세를 낮춰서 웅크리고 앉았는데 제가 허리가 시원치 않아 좀 힘들었다"고도 했다.
- (클릭! 새책)맨발의 기봉이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우리 마을 일등 효자, 세상에서 제일 이쁜 엄마를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새책 `맨발의 기봉이`는 엄기봉씨를 직접 만난 그려낸 포토 다큐멘터리 형식의 논픽션 에세이다. 2003년 KBS `인간극장`에서 소개된 그는 지난 27일 개봉한 김수미, 신현준 주연의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존 주인공이기도 하다.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의 외딴 집. 허리가 굽은 팔순의 노모와 여덟 살의 지능을 가진 마흔의 아들, 엄기봉씨가 살고 있다. 정신연령 여덟 살, 정신지체 1급 장애인, 가난한 노총각..그러나 기봉씨는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처럼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낡고 가난한 집안 살림을 하고, 산에서 나무를 하고, 들에서 나물을 캐며, 바다에 나가 조개를 주워온다. 그런데도 기봉씨는 "슬플 때 엄찌. 난 다 좋지"라며 행복하단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단다. 이래뵈도 기봉씨는 벌써 네 번의 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이자 동네에서 소문난 조각가, 야무지게 일 잘 한다고 인정받는 일꾼이다. 하늘만 척 보면 보통 때처럼 더듬지도 않고 술술 일기예보를 읊는다. 이제 기봉씨에게 꿈이 생겼다. 다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1등을 하는 것. 1등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엄마의 틀니를 해드리고 싶어서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총각김치를 아작아작 씹어드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늘도 기봉씨는 엄마를 위해 달린다. 그래서 행복하다. 저자 김서영은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놀이치료사로 일하다가 1990년대말 신춘문예로 문단에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 `숫자 세기`, `리오`, `너에게 늘 모자란 것` 등이 있다. 황금나침반. 9500원.
- 신현준-김수미-김원희 등 ''가문의 영광'' 3편서 다시 뭉쳐
- [조선일보 제공]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코미디 영화의 흥행 지존 '가문의 영광' 3편인 '가문의 부활'이 추석 대박을 노리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코미디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3편까지 제작되며, 충무로 코미디 영화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게 된 데는 잇단 흥행 대박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1편 '가문의 영광'은 520만명을 동원하며 2002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 2' 또한 지난해 570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역대 코미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순제작비 30억여원으로 약 170%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으니,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는 경제원칙을 제대로 실현한 셈이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투자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지난해 기록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며 "벌써부터 3편에 대한 투자 제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나리오 막판 작업 중인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는 여러모로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프리퀼(prequel) 형식을 취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 이는 한국 영화에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시도로, 3편에서는 2편을 이끌었던 백호파 가족들의 숨겨진 '과거'가 전격 공개된다. 전라도의 대규모 조폭조직을 거느린 백호파 대모 홍덕자 여사가 가녀린 여성의 몸으로 조직을 정복해 가는 과정과 3형제 중 유일한 유부남인 둘째 장석재가 벌교 여상 칠공주파 짱과 일찍 결혼하게 된 러브 스토리가 기둥 줄거리를 이루게 되는 것. '가문의 위기'를 대박으로 이끈 김영찬 작가가 현재 시나리오 집필 중. 출연진도 확정됐는데, 전편의 흥행 신화 재현을 꿈꾸며 코미디계의 로열 패밀리가 다시 뭉친다. 신현준, 김원희, 김수미, 탁재훈, 임형준이 3편에 그대로 출연을 결정했다. '가문의 위기'의 흥행 대박에 힘입어 인기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는 이들은 쏟아지는 러브콜을 뿌리치고 '가문의 부활'을 위해 다시 손을 잡기로 했다. "1, 2편을 능가하는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겠다"는 자신감도 대단하다. 영화의 크랭크인은 4월로 잡혔다.
- 스카이라이프, 스카이초이스 2개 채널 확대
- [edaily 박호식기자]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NVOD(Near Video On Demand)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가 오는 7월부터 2개 채널(115번, 116번)을 추가, 총 16개 채널로 운영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널 확대는 시청자들의 NVOD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와 수요에 부응하고 더욱 다양한 영화를 시청자가 원하는 편리한 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카이초이스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실미도`, `반지의 제왕` 1, 2, 3편을 동시에 방영해 9월 주말 평균 주문건수에 비해 150% 이상 주문 시청이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초이스는 7일 2개 채널 확대와 함께 올해 아카데미 남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몬스터`와 `미스틱 리버`를 방영한다.
7일부터 `몬스터`와 숀 펜 주연의 `미스틱 리버`를 방영하며 14일부터는 박중훈, 차태현 주연의 코믹액션영화 `투 가이즈`와 우마 서먼 주연의 액션영화 `킬 빌2`, 송윤아, 신현준 주연의 공포영화 `페이스`가 방송된다.
21일부터는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 `콜드 마운틴`, `달마야, 서울가자`가 방송되며 28일부터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와 `인형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11월에는 국내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장동건,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스카이초이스를 통해 TV로는 첫 방영을 하게 된다.
스카이초이스는 2002년 스카이라이프의 개국과 함께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지속적인 채널 수 확대와 디지털 돌비 5.1 사운드 제공, 1577-3005번을 이용한 전화주문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