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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돌풍 아니네…피프티 피프티, 놀라운 롱런 행진
  • 반짝 돌풍 아니네…피프티 피프티, 놀라운 롱런 행진[스타in포커스]
  •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반짝 돌풍이 아니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새나, 아란, 키나, 시오)의 ‘큐피드’(CUPID)가 국내외 음악 차트에서 붙박이 곡으로 자리 잡은 채 나날이 인기에 탄력을 붙여가고 있다. 핫100 톱10 진입이 더는 꿈이 아닐 정도로 기세가 매섭다. ‘큐피드’는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발매한 2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이다. 미니멀한 디스코 비트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을 기반으로 한 경쾌한 분위기의 곡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달콤한 목소리와 톡톡 튀는 랩이 더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이 곡은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에 성공했다. 4월 1일자 핫100에 100위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핫100 진입에 성공한 K팝 걸그룹으로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큐피드’는 글로벌 음악 차트를 움직이는 창구가 된 숏폼 플랫폼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숏폼 플랫폼상에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는 특성상 원곡의 속도를 끌어올린 ‘스페드 업’(sped up) 버전 음악이 인기다. 이 같은 추세 속 ‘큐피드’의 ‘스페드 업’ 버전이 배경 음악으로 쓰기 적절한 곡으로 입소문을 탔다.‘큐피드’는 팝 시장을 이끄는 스웨덴 출신 음악 프로듀서와 작업한 곡으로 음악 스타일이 K팝보단 팝에 가깝다. ‘트윈’(Twin) 버전이라는 이름의 영어 버전도 동시에 발매했다. 영미권 음악 팬층 공략에 방점을 둔 곡이자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이지 리스닝 트랙이라는 점은 ‘큐피드’가 해외 숏폼 플랫폼 이용자들의 눈에 띄며 각광 받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데뷔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중소기획사 소속 신인 걸그룹의 노래가 핫100에 진입한 것은 K팝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달 13일 연 핫100 진입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다. 그만큼 예상 못 했던 일”이라며 얼떨떨해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몽글몽글한 이지리스닝 신스 팝 곡이라 해외에서 먼저 들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어느새 ‘큐피드’는 핫100에 6차례나 이름을 올린 곡이 됐다. 6주 연속으로 차트 인에 성공해 상승세를 이어간 ‘큐피드’는 5월 6일자 차트에서 순위를 41위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핫100에 진입한 K팝 노래 중 방탄소년단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1위)와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30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위다.‘라이크 크레이지’가 최신 차트에서 97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큐피드’의 꾸준한 기세는 더욱 눈에 띈다. 이 가운데 미국 내 빌보드 순위 예측 사이트에선 ‘큐피드’가 차주 차트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톱20 안으로 들어설 것이란 예측치를 내놓았다. ‘큐피드’의 롱런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순위는 어디까지 끌어올리게 될지 흥미를 돋운다.이미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선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큐피드’는 전주보다 순위가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하며 최신 차트(5월 5~11일)에서 9위에 올랐다. 이 차트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은 K팝 걸그룹 중 피프티 피프티가 최초다.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천천히 역주행해 차트에 진입한 곡들은 순위권에서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다”며 “‘큐피드’ 역시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주행한 곡이라 핫100을 비롯한 주요 차트에 긴 시간 동안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진우 위원은 “빌보드보다 보수적인 차트라고 평가받는 오피셜 차트에서 먼저 톱10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핫100 톱10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한편, ‘큐피드’는 해외 차트뿐만 아니라 국내 차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핫100 진입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큐피드’와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주요 음악플랫폼에서도 차트 인에 성공한 이후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국내 주요 음악플랫폼 데이터를 집계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의 써클차트 최신 디지털 주간 차트(4월 23~29일)에서 ‘큐피드’는 15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상황 속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최근 국내 예능 프로그램 활동에도 본격 나섰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미국 워너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중요 과제로 언급되는 팬덤 확보와 차기작의 성공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큐피드’의 차트 추이 못지않게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행보에도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05.08 I 김현식 기자
아모그린텍, 희토류 대체 소재 확보·실제 테슬라 주요 공급사...실적 기대 '강세'
  • [특징주]아모그린텍, 희토류 대체 소재 확보·실제 테슬라 주요 공급사...실적 기대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아모그린텍(125210) 주가가 오름세다. 테슬라를 고객으로 보유한 공급업체라는 점과 함께 희토류를 대체 가능한 자성 소재 확보, 페라이트 수혜 기대까지 부각되고 있다. 이에 올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12시 35분 아모그린텍은 전일 보다 14.79% 오른 2만1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리서치알음은 페라이트 관련 테마주로 아모그린텍에 대해 향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페라이트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페라이트 관련주가 상승세다”라며 “아모그린텍은 고효율 자성 부품을 테슬라에 공급 중이며,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 소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 등 전기차용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 증가 및 ESS 관련 신사업 성공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아모그린텍은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소재와 기능성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는 △첨단소재(고효율 자성,방열,나노 멤브레인 등) △기능성 소재 부품(FPCB 등) △환경 에너지(ESS등)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4년 전부터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에 고효율 자성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 발표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08 I 최은경 기자
불닭볶음면 다음은?…삼양식품, 불닭소스 '1000억 브랜드'로 키운다
  • 불닭볶음면 다음은?…삼양식품, 불닭소스 '1000억 브랜드'로 키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일약 글로벌 라면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삼양식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불닭소스’를 주목했다. 올해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개한 간접광고(PPL)로 소비자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불닭소스는 이어 신제품 출시와 판로 확대를 통해 ‘1000억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삼양식품 직원들이 ‘불닭소스’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양식품)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소스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를 통해 PPL을 전개한 결과 온라인상 해당 제품 언급량이 예년 대비 월평균 10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진이네는 지난 2월 말 첫 방송 이후 불닭소스가 종종 노출되면서 이를 활용한 요리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데, 연관 검색어로 ‘꿀조합’, ‘들기름 막국수’, ‘우동면’ 등 레시피 관련 키워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지난해 말 중장기 비전 발표에서 소스부문 강화 계획을 밝힌 삼양식품은 올해 이같은 PPL에 더해 실질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이달 중 신제품 ‘불닭치폴레마요’를 출시할 예정이며 유통 채널도 기존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트레이더스나 롯데마트 맥스와 같은 창고형 마트, 면세점까지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불닭볶음면으로 전세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만큼 불닭소스 역시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채널을 집중 공략한다.삼양식품이 이처럼 소스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부상한데다 해외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국 소스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원에서 2020년 2조 296억원으로 22.4% 늘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도 9878만 달러에서 1억 8347만 달러로 연평균 13.2% 성장했다.삼양식품 역시 지난해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불닭소스 출시 이후 소스사업부 몸집을 키우면서 까르보불닭소스, 불닭마요 등 라인업 강화와 함께 외식업체와의 협업,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소스사업부문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소스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소스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국순당 차례·제례주 '예담', 18년 연속 종묘대제 제주로 올라
  • 국순당 차례·제례주 '예담', 18년 연속 종묘대제 제주로 올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순당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종묘대제’에서 차례·제례주 ‘예담’이 제향 의식의 종헌례 제주로 사용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예담은 2006년부터 18년째 종묘대제 제주로 사용됐다.국순당 ‘예담’.(사진=국순당)종묘대제는 조선의 국가 사당인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제향 의식뿐 아니라 제례악과 일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종묘대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종합적인 의례로 꼽힌다. 올해는 어가행렬 및 영녕전에서 공개로 제향 의식이 봉행됐다. 종묘대제에는 총 세 차례 술을 올린다. 예담이 제주로 사용된 ‘종헌례(終獻禮)’는 신에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이때 올리는 술은 가장 맑은 술인 청주(淸酒)이다.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이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전통 예법에 맞게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순수 발효 약주이다. 올해 초 포장 패키지와 라벨 등을 최신 트랜드를 반영해 현대적 느낌으로 모두 새로 단장했다. 예담은 조선왕릉 제향 의식에도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600여년간 이어져 온 우리 민족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한편 주세법상 ‘약주’는 우리 전통방식의 맑은 술을 일컫는다. 일제강점기 주세법에 일본식 청주 등이 ‘청주’로 분류되고 우리 술은 맑은 술을 뜻하는 청주라는 고유의 이름을 빼앗기고 ‘약주’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에는 차례나 제례에 쓰이는 제주(祭酒)를 각 가정에서 직접 담가 조상님께 올리는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주세 정책으로 집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를 금지하고 1960년대 양곡보호정책으로 우리 술 제조에 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본식 청주가 전통 제주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아직도 일본 술 브랜드인 ‘정종(正宗·마사무네)’을 우리 전통 차례주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저신장 아이 성장호르몬 치료 빠를수록 좋다
  • 저신장 아이 성장호르몬 치료 빠를수록 좋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아이들 키 성장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녀에게 관련 질병이 있거나 성장이 더딜 경우 고심은 깊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신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21년 4만3,618명으로 최근 5년간 50%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세이상 10세 미만이 49%로 가장 많고 10세 이상 15세 미만이 37%를 차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임인석 명예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은 “저신장은 특별한 질병 없이 부모 키가 작거나 체질적으로 사춘기가 늦게 오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나 골격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의심될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저신장은 동일 연령, 동일 성별에서 평균 신장 보다 3백분위 수 미만에 속하는 경우인데 100명 중 3명 이내로 키가 작은 상태이다. 그리고 표준키에 비해 10cm이상 작거나 3~10세의 어린이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면 저신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저신장이 의심되면 신체계측과 사춘기 발현 정도, 부모의 키, 성장패턴을 파악한다. X-ray 검사로 골연령을 측정하며 전신질환 유무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도 시행한다. 필요하면 염색체 검사, 특정 질환 유전자 검사, 성장호르몬 유발 검사, 뇌 MRI 등을 병행한다.저신장의 검증된 치료법은 성장호르몬 투약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통 주6~7회씩 수면 전에 자가 주사하는데 1~3개월에 1회 병원을 방문해 경과를 살핀다 병적 원인이 있다면 만2세부터 치료를 시행하고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 투약한다. 성장판이 닫히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가급적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골연령이 어릴수록, 치료기간은 길수록, 치료 시작 때 키와 부모 중간키가 클수록, 치료 첫 해 성장 속도가 빠를수록 효과는 높다.성장호르몬 주사치료는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인데 성장호르몬 결핍 같은 병적 저신장이 확인되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염색체 이상에 의한 터너증후군과 프레더윌리 증후군, 누난 증후군 및 임신기간에 비해 작게 태어난 부당경량아, 만성신부전도 보험혜택이 가능하다.보험 급여는 골연령이 여자 14~15세, 남자 15~16세가 기준이며 키는 여자 153cm, 남자 165cm가 될 때까지 적용된다. 원인 질병이 없는 특발성 저신장은 성장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아이들 키 성장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한데 수면은 키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성장호르몬 생산량과 반응성을 높여 키 성장을 돕는다. 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뇌 중앙에 위치한 송과선에서 분비, 빛 감지와 생체리듬을 조절한다. 멜라토닌은 빛을 받으면 억제돼 잠에서 깨고 어두우면 분비가 촉진돼 잠이 들게 된다.임인석 명예원장은 “낮에는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쬐고 잠 잘 때는 커튼을 쳐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수면 전에는 TV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식생활 관리와 하루 30분 이상의 적절한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의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키 성장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 줄넘기, 농구는 골반과 무릎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3.05.08 I 이순용 기자
에이블리, 新명품 인기…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 5.5배 성장
  • 에이블리, 新명품 인기…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 5.5배 성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신(新)명품 인기에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에이블리,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 5.5배 성장.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이블리는 지난해 5월 브랜드관 내 ‘프리미엄 브랜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늘려 MZ세대 확장에 총력을 다한 결과 론칭 시점 대비 지난달 거래액은 5.5배(450%) 성장하고 신규 고객은 4.8 배가량(380%) 늘었다. 아페쎄, 비비안웨스트우드, 가니, 하이, 자크뮈스까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에이블리는 ‘신 명품’ 브랜드 상품 판매량 증가가 4월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상의’ 카테고리로 꼼데가르송 ‘기본 와펜 반소매 티셔츠’, 아페쎄 ‘로고 반소매 티셔츠’ 등 봄맞이도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스몰럭셔리 트렌드에 ‘가방’, ‘지갑’ ‘주얼리’ 등 잡화도 많이 판매됐다. 자크뮈스 ‘르 밤비노 토트 숄더백’, 비비안웨스트우드 ‘메이페어 바스 릴리프 펜던트 목걸이 실버’, 생로랑 ‘마틀라세 카드지갑’ 등 자주 착용하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통부터 신흥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루 인기인 모습이다.에이블리의 안전한 쇼핑 프로세스 구축도 성공 원인 중 하나다. 긴 업력을 바탕으로 검증받은 공급망을 통해서만 제품을 수급하고 상품별 검수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이러한 사전 검수 절차 강화로 지난 1년간 에이블리 내 가품 이슈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안심 구매 서비스’를 통해 후속 조치도 강화했다. 정품이 아닐 시 고객에게 300% 보상하는 ‘책임 보상 정책’과 감정 의뢰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10단계 검수 시스템인 ‘에이블리 베스트 케어(ABC)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였다.에이블리 브랜드관은 11억 개 고객 선호 데이터(상품 찜), 5천만 건의 리뷰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취향에 맞는 브랜드 및 상품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4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에이블리 만족 요소 1위는 ‘상품이 다양함’(45.5%)이 차지했으며, ‘쇼핑/브랜드가 다양함’(37.5%)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황보정아 에이블리 프리미엄 브랜드 팀장은 “패션뿐 아니라 뷰티, 식품, 여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심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며 비교적 낮은 가격에 스타일리쉬함까지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 구매가 합리적 소비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블리는 올해 3월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 및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의 광고 모델 고도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거래액(GMV) 조 단위를 넘어서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국내 패션 버티컬 커머스는 에이블리와 무신사가 유일하다.
2023.05.08 I 백주아 기자
  • 네거티브 규제 전면에…2027년까지 10개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글로벌 혁신 특구’가 전면 조성된다.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 개편해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까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의 시행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해지고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환경도 구축될 전망이다.오는 27년까지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딥테크 유니콘 10개를 육성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역량 있는 다수 중소기업이 존재하며 제도 정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첨단 분야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연구소와 글로벌 기업까지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올해 2~3개 시범 조성 후,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의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을 계기로 미국 혁신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는 명시적으로 열거된 제한 또는 금지사항을 제외한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하다. 신제품의 기준·규격·요건 등이 없거나 현행 법령의 적용이 부적합해도 실증이 허용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 수준은 선진국 중심의 해외 기준이 우선 적용된다.중기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가 지정되면 해당 분야와 관련한 법령 등을 바탕으로 금지 목록을 작성한 후 규제 소관 부처가 제시하는 추가적인 규제 면제·유예 조치를 반영해 적용할 계획이다.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환경도 구축된다. 중기부는 외국에서 활발한 기술개발이 이뤄지지만 국내는 실증도 허용되지 않는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실증거점을 조성해 제품개발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중기부는 글로벌 인증기관 유엘 솔루션과 협력해 전반적인 첨단분야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과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유전자치료제 등의 첨단 바이오 분야는 국제협력에 기반해 해외 비임상·임상,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및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K-바이오 랩허브’와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 간 업무협약(MOU)에 이어 올해 안에 일본의 ‘쇼난바이오헬스이노베이션파크’와도 MOU를 체결해 한·미·일 바이오클러스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제품 기획 단계부터 수출 맞춤형 해외 인증 지원도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UL(미국), CE(유럽)의 해외 인증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증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제품 기획 단계부터 성능 검증, 시험·검사까지 해외 인증기관이 직접 컨설팅한다. 안전성 입증 즉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면 중기부, 소관 부처, 법률·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성 검증위원회’에서 임시 허가를 신속하게 부여한다. 임시허가 처리 기간도 현행 최대 120일에서 30일로 단축한다. 또 국내 기준이 없는 경우 UL, CE 인증 등 해외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면 임시 허가를 즉시 부여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혁신기업의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한다.첨단 제품을 안심하고 개발하는 신산업 전용 보험도 신설된다. 국내외 보험사와 함께 해외사업화까지 무과실책임 보장과 기술과 보험의 연계를 강화해 성능과 안정성에 따라 객관적인 리스크 평가기법을 마련, 신산업 보험요율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인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해 미래세대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기회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김후곤 전 서울고검장(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은 “네거티브 규제 국내 최초 시행은 젊고 창의적인 한국의 첨단 기술 인력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규제 때문에 뒤처지거나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관련 법과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현재 신사업을 시도하는 기업이 겪고 있는 실증을 비롯한 많은 규제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방안”이라며 “해외 진출을 고려한 글로벌 스케일업 패키지도 기업의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첨단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규제로 인해 혁신이 지체되지 않도록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통해 규제를 혁신하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 나가서 경쟁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2023.05.08 I 김영환 기자
홍사빈X송중기 '화란', 해외포스터 공개
  • 홍사빈X송중기 '화란', 해외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이 연기파 신예 홍사빈과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의 모습을 담은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을 통해 강렬한 재미를 담보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화란’이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암담한 현실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온 치건, 두 남자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연규 역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홍사빈은 호평 받은 단편 영화 ‘휴가’, ‘폭염’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예로, ‘화란’을 통해 위태로운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연규에게 연민을 느끼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는 무표정한 표정과 짐작하기 어려운 눈빛 등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옥 같은 세상에 놓인 두 남자의 모습을 담은 ‘화란’의 해외 포스터는 홍사빈, 송중기 두 배우의 존재감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가운데, 영화에서 펼쳐질 그들의 관계와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023.05.08 I 윤기백 기자
신한라이프, 임직원 걸음기부로 취약계층 아동 운동화 지원
  • 신한라이프, 임직원 걸음기부로 취약계층 아동 운동화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라이프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달 27일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에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에 참여한 신한라이프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 걸음목표를 달성할 경우 취약계층 아동에게 운동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캠페인이 펼쳐진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4일까지 집계된 총 걸음 수는 9000 로 당초 목표치인 5000만보를 초과 달성해 21개 아동기관 약 580여명에게 운동화를 전달했다.또 신한라이프는 ‘빛나는한걸음’ 캠페인과 연계해 올해 서울시 양천구 소재 약 300평 규모의 토지에 약 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새로운 숲으로 조성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동료들이 한마음으로 만든 작은 노력이 모여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5.08 I 정두리 기자
삼성물산 빈폴, 신세계 강남서 팝업…여름 대표 상품 선봬
  • 삼성물산 빈폴, 신세계 강남서 팝업…여름 대표 상품 선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빈폴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에서 여름 대표 상품으로 구성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빈폴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 (사진=삼성물산)빈폴의 팝업 스토어는 오는 18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5층 브릿지(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운영된다.빈폴은 이번 팝업 스토어의 주제를 ‘빈폴 리조트 클럽’으로 정했다. 석양 그래픽을 배경으로 서핑 보드, 네온 포토존, 풀사이드 바 등을 배치해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했다.빈폴은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를 빈폴멘·레이디스·액세서리의 여름 대표 상품으로 구성했다. 일상에서뿐 아니라, 휴가지에서 스타일링하기 좋은 빈폴멘의 ‘젠틀 니트’, 빈폴레이디스의 ‘허니 니트’, 빈폴액세서리의 ‘어웨이 라인’ 등을 판매한다.빈폴멘·레이디스는 올여름 주력 상품으로 각각 젠틀 니트와 허니 니트를 선보였다.빈폴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 (사진=삼성물산)젠틀 니트와 허니 니트는 심플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니트 소재가 접목돼 요철감 있는 니트 조직이 캐주얼한 매력을 주는 동시에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편안한 자리부터 격식이 필요한 자리까지, 다양한 시간·장소·상황(TPO)에서 범용성 있는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젠틀·허니 니트는 칼라 니트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과 네이비, 블루, 베이지, 아이보리, 레드 등 여러 가지 컬러로 구성됐다.빈폴액세서리는 여행 시 가볍고 산뜻하게 들 수 있는 가방과 캐리어로 구성된 어웨이 라인을 내놓았다. 경량 나일론 소재로 제작한 백팩, 숄더백, 메신저백, 토트백, 슬링백과 가벼우면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한 20·26인치 캐리어를 출시했다.빈폴은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럭키 빈폴’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고객, 삼성패션 멤버십 가입 고객 또는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매장 방문 인증 사진을 올린 고객에게 럭키 드로우를 통해 빈폴 모자, 양말, 손수건, 그립톡, 스크런치, 할인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 빈폴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19일부터 6월 1일까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여름 시즌 팝업 스토어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원은경 빈폴사업부장(상무)은 “빈폴이 젠틀·허니 니트와 어웨이 라인 등 신상품으로 고객들의 여름을 시원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줄 계획이다”며 “이번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는 빈폴의 여름 대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3.05.08 I 백주아 기자
신협, 서천군과 한산모시 현대화 사업…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 신협, 서천군과 한산모시 현대화 사업…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 4일 서천군청에서 서천군과 ‘한산모시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신협중앙회가 지난 4일 서천군청에서 진행된 ‘한산모시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좌측부터)협약식에 참석한 김기웅 서천군수, 송재근 신협중앙회 사업대표이사. (사진=신협중앙회)이날 협약식에 송재근 신협중앙회 사업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신협은 서천군과 협력해 한산모시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우리나라 고유의 의류직물인 한산모시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화를 통해 모시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신협은 민관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산모시 생산품 판로 확대, 상품개발, 판로 마케팅 및 모시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신협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서천군에 전달했다.송재근 사업대표이사는 “고대 삼국시대부터 사용한 기록이 있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산모시가 현대사회에서도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신협이 지원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전통의 계승뿐 아니라 모시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협은 지역경제 부흥에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문화재청, 서울시, 전주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여러 지자체 및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전통 사업을 육성·활성화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08 I 정두리 기자
카카오, 1분기 어닝 쇼크에도 엔터·AI 양대 축으로 전진 -현대차
  • 카카오, 1분기 어닝 쇼크에도 엔터·AI 양대 축으로 전진 -현대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별도 이익이 견조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에 속도를 낸 결과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에스엠(041510) 실적이 반영되며 콘텐츠 성과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55.2% 줄어든 711억원으로 전망치 및 컨센서스 이익을 40%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업황 우려 속 톡비즈가 전년대비 12%로 선전했음에도 콘텐츠가 웹툰 역신장 및 게임 부진으로 전년대비 1%에 그치며 전망치를 4%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 늘어난 1294억원으로 증익됐음에도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자회사 적자 확대로 연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5156억원으로 전망치를 3.7% 상회하며 선전했다. 부진했던 비즈보드 매출을 전년대비 17% 오른 톡채널 메시지가 만회하며 강보합세를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최초로 메시지 부문 매출액이 비즈보드 매출액을 넘어섰다”며 “커머스는 배송 및 직매입 상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더해지며 매출은 25%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했다. 1분기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영업적자는 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41억원, 전분기대비 123억원 적자가 확대된 것에 해당한다. 다만 AI와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내 공개하고 카를로 기반 AI 서비스를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사업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센터 다중화 작업에 집중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3분기 캐드 서비스를 론칭하고 B2B와 B2C 모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2분기부터 에스엠 연결 실적이 반영되고 웹툰과 드라마 글로벌 사업성과는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1분기 게임 및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오른 5283억원으로 음악(13.5%)을 제외한 웹툰 및 드라마 부문이 매출 역신장세를 기록하며 부진했다”면서도 “웹툰은 1분기 말 타파스엔터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며 점진적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가 발현될 전망”이라고 했다. 드라마도 하반기 경성크리처와 최악의 악 등 대작 라인업이 집중돼 있어 상저하고 패턴으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음악은 2분기부터 에스엠 실적이 연결 편입되며 분기평균 2500억원의 매출과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2023.05.08 I 김보겸 기자
정부·한전, 송전망 건설지연에 민자사업 확대 추진
  • 정부·한전, 송전망 건설지연에 민자사업 확대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송전망 건설과 관련한 민간투자(민자)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낮아지는 주민 수용성 탓에 국가 송·변전설비 건설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하자는 취지다.정부가 공기업인 한전을 통해 독점하던 송·변전 사업을 민자사업화한다는 점에서 전력 민영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한전이 여전히 계획부터 운영까지 도맡고 있어 이는 과도한 과도 해석이라는 게 정부·업계의 설명이다.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려면 충분한 사업성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성사 여부도 불투명하다.(사진=게티이미지)한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2년부터 2036년까지 15년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업·가정에 보내는 방안을 담은 법정계획이다.산업부와 한전은 이 계획 수립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잉여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서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간망 구축 때 민자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기업인 한전은 송·배전을 포함해 국내 전력공급 계획 수립과 운영의 전 과정을 도맡고 있으나,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접속선로 건설 등 일부는 민간에 맡겨 왔는데, 이 같은 민간의 역할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한전의 송·배전망 건설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은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 등이 몰려 있어 전력 수요가 많지만 당장 지역주민 반발에 막혀 송전선로 건설이 지연되거나 무산돼, 전력 수요자의 사업 차질로 이어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300조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면서 앞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 상황이다.정부와 한전은 이에 대규모 화력·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한 동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기존 HVDC 전력망에 더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로 잉여 전력이 늘어나는 호남과 수도권을 잇는 HVDC 기간망을 구축해 수도권 내 전력수요 증가분을 소화하기로 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민자사업화를 추진해 전력망 구축에 더 속도를 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더라도 수도권 지역의 주민 수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고, 그만큼 민간 사업자의 참여 전제조건인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재정 여력이 바닥난 한전이 참여 사업자의 수익성을 뒷받침하기도 어렵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2조6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끝에 지난해부터 고강도 자구계획을 진행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송·배전망 확충 속도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던 중 민간 참여 확대 가능성을 타진키로 한 것”이라며 “아직 민간이 한다고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민자사업화하더라도 계획·운영은 그대로 한전이 맡고 민간에 건설 과정의 한두 단계를 더 맡기는 내용인 만큼 (전력)시장 개방과는 무관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한전 관계자는 “개별 사업의 구체적 실행방안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할 계획”이라며 “재무 여건은 어렵지만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제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8 I 김형욱 기자
카카오, 1Q 실적 기대치 하회…하반기 수익성 개선-유안타
  • 카카오, 1Q 실적 기대치 하회…하반기 수익성 개선-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높은 기저 효과와 경기 둔화 등으로 사업부문의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지만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 및 모빌리티 성장, 에스엠과의 시너지 등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1%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5만7200원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711억원, 지배순이익은 93% 줄어든 97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 마케팅비 집행으로 톡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520억원을 기록했다. 배송 및 직매입 상품 비중 증가로 커머스 부문은 25% 늘어난 2635억원으로 집계됐다.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 수요 감소에도 가맹택시 증가 등의 요인으로 플랫폼 기타부문 매출은 365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8% 늘었다. 이외에 게임은 1% 증가한 2473억원, 뮤직은 11% 늘어난 2320억원, 스토리는 5% 감소한 2286억원, 미디어는 10% 줄어든 677억원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매출 둔화와 인건비, 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신사업 분야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4.1%로 확인됐다. 2분기에는 광고시장 성수기 및 카카오 채널 메시지 광고 성장, 게임·음악·모빌리티 등의 견조의 성장, 에스엠 연결 편입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오픈채팅 세 번째 탭 신설 등으로 카카오 트래픽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 본격화할 것이란 평가다. 다만 AI,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련 투자 증가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플랫폼 기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강화, 기존 옐로우 페이지 시장을 대체할 카카오톡 메시지 광고의 높은 성장 잠재력 등으로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8 I 김응태 기자
스마일클럽에 이마트·백화점·스벅까지…'신세계 유니버스' 열린다
  • 스마일클럽에 이마트·백화점·스벅까지…'신세계 유니버스' 열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그룹은 그룹 내 온·오프라인 관계사의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내달 본격 론칭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통합 작업을 마무리 지은 SSG닷컴·G마켓의 온라인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관계사 멤버십까지 더해 압도적 규모의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사진=신세계그룹)이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름이 의미하듯 온·오프라인에서의 모든 일상을 신세계그룹 내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도록 설계된 에코시스템(생태계)를 제공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세계그룹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공간 안에서 먹고, 자고, 보고, 사고, 즐기는 모든 것들을 즐겁고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이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출범한 SSG닷컴과 G마켓의 통합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을 통해 시너지 창출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중 약 100만명이 SSG닷컴과의 통합 스마일클럽으로 이동했으며, 이들의 거래액은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스마일클럽 회원은 일반 고객에 비해 구매 객단가가 2.1배 더 높았으며 주문 건수도 2.8배 가량 더 높았다.신세계그룹은 이같은 스마일클럽의 통합 시너지를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영역까지 확장해 온·오프라인 관계사의 모든 혜택을 담은 국내 최고의 멤버십을 선보이겠다는 것. 향후 통합 멤버십의 혜택을 또 다른 관계사들까지 확장하고 관계사를 넘어 외부와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향후 관계사 간의 고객 통합 DB(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고객 DB를 통합하면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 내 최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쇼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신세계그룹 관계사 간의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관계사 간 서로 송객 효과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해낼 예정이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공식 론칭일은 다음달 7일로 정했다. 이날 클럽 로고 등 전반적인 멤버십 설명과 함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구체적인 가입 혜택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클럽을 운영해왔던 SSG닷컴과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 혜택을 선공개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기존 회원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사전 동의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F&B 5000원 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 쿠폰 등 총 1만5000원 상당의 오프라인 할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SSG닷컴에서는 사전 예약 혜택으로 5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지급하고 G마켓에서는 빅스마일데이 기념 이벤트로 멤버십 1년 무료 연장과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통합 유료 멤버십의 명칭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정한만큼 앞으로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징용피해 가슴아파” “더 좋은 한일관계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징용피해 가슴아파” “더 좋은 한일관계로”-공실률 57→25%...돌아온 명동의 봄-JY “바이오로 제2반도체 신화”…美서 글로벌 제약사 연쇄회동-“간호법만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베일 벗는 정치권 코인 투자…윤리·거래방식 문제없나-위기와 거리 먼 한전 자구안…전기료 인상 납득시켜야△종합-왕세자 책봉 65년 만에 즉위한 찰스3세 국왕-“의료체계 흔드는 간호법…사회적 합의 먼저”-상위 1% 유튜버, 대기업 연봉 7배 넘는다△한일 정상 셔틀외교 본궤도-“경제·안보 대응 긴밀 협력…韓 반도체·日 소부장 견고한 공급망 구축”-尹 해법 제시에 기시다 호응…피해자 고통에 공감 표명△종합-공실률 반으로 뚝, 임대료도 꿈틀…“中 관광 풀리면 회복세 더 빨라질 것”-파트너사와 긴밀 협업…‘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 구축 속도-WHO,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국내서도 방역완화 논의 속도-공개매수 길 넓히고 구조조정 돕고 위축된 M&A 시장 다시 활기찾나△위기의 K콘텐츠 진단-넷플릭스 독주에 ‘K콘텐츠 다양성’ 실종…“10년 후 미래 암울”-“OTT 뜨면 볼대”…웬만해선 극장 안 간다-“국내 OTT기업, 지속적 투자로 해외시장 개척해야”△정치-개딸 등 강성 친명계 “공천개혁” vs “비명계 ”공천 룰 유지“-버티는 김재원·태영호에 與 골머리…오늘도 최고위원회 안 연다-與 ”미래지향적 관계 열어“ 野 ”굴욕외교 계속 밀어붙여“-60억 코인 논란 김남국 뭇매…與 ”이해충돌 문제에 국민 분노“-주가 조작 땐 최장 10년간 주식거래 제한△경제-금융·물가 다 불안한 韓銀…금리 ‘장기 동결기’ 돌입하나-천원의 아침밥‘ 3배 확대 145개 대학, 234만명 지원-송전망 건설 지연에…’민간투자 확대‘ 추진-KDI, 韓 경제성장률 전망 1.6% 아래로 낮추나△금융-리볼빙’으로 미룬 카드값 7조…빚폭탄 뇌관 될라-주금공이 대신 갚아준 전세자금 보증액 1조 넘었다-3년간 갚을 돈 미뤄준‘ 중기·소상공인 대출 37조-금리 불확실성 여전…대출금리 당분간 ’횡보‘할 듯△글로벌-버핏 ”소비자 신뢰 회복 안돼…은행권, 여전히 위험“-롤러코스터’ 美 은행주…당국, 공매도 투기세력 조사-불바다 된 바흐무트…러, ‘맹독성’ 백린탄 사용 의혹-미국 또 총리난사 텍사스서 9명 사망△산업-실내서 전기차 주행 그대로 재현…정밀 데이터로 성능·문제점 파악-실적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업계-뜨는 차량용 OLED 시장 잡자…車 업계와 손잡는 삼성·LGD-감산에도 반도체 가격 뚝…”2분기 이후에나 반등할 듯“△ICT-길거리 시선 잡아라…‘15초 경제’ 큰다-與野 한상혁 충돌, 방통위 마비 길어지나-챗ㅤㅎㅖㅆ 필요한데 정보유출 걱정 ‘AI딜레마’ 해결 나선 보안기업들-”아리야 살려줘“…인공지능 ‘SOS’ 500여명 생명 구해△중소기업-日 수출·관광 콘텐츠 활성화 기대…K중기, 봄바람 불까-토스뱅크,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서비스-늦어지는 중기부 산하 기관장 인사에 낙하산 의혹-자영업 대출 열에 일곱은 다중채무자…대출 잔액 720조원△소비자생활-35만 믿쓰티‘ 등에 업고…’日 국민쿠션‘ 넘어 K뷰티 선도-GS리테일 탄소중립포인트 누적 3000만원 돌파 성과-편장족’ 다 모여라-신세계百 ‘다이아몬드 갤러리 강남점’ 오픈…업계 첫 직매입·판매△증권-불안한 투자자들 ‘클놈클’ 베팅-금리 지나간 자리, 美 물가지수 변수…종목별 차별화 대비를-경쟁자는 주춤, 對中 규제 숨토 삼성·SK, 미국발 훈풍 기대감△증권-포스트 차이나‘로 뜨는 인도…펀드·ETF 매력 쑥-잘 나가는 K팝 엔터 ETF-공매도 먹잇감으로 떠오른 카겜·펄어비스-전기요금 인상 앞둔 한전株에 쏠린 눈△부동산-너도나도 단지명 바꿔…LH ’안단테‘ 사장 위기-전매제한 풀리니…분양권 거래 2배 ’훌쩍‘-”사기 취약한 빌라 싫어요“…전세거래 절발 ’뚝‘-은마 상가 조합원, 권리가액 2억 이상 땐 아파트 받을 수 있어△문화-1500년 역사 품은 신라 ’천마‘, 다시 날아오르다-문화대상 이 작품 국립심포니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찐부자’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 마인드…종합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구단주 ‘통큰 선물’·팬들 ‘만원 응원’…부산갈매기 ‘날 수밖에 없데이’-7-10-7-8위…5년 암흑기 탈출할까-에이스 나균안 ”구속 대신 제구에 집중할 것“-”맨유가 강력히 원해“….이탈리아 정복한 김민재, 다음 도전은 EPL일까△오피니언-탓탓탓‘ 민주당의 자업자득-中 리오프닝에 올라타자-달콤한 유혹에 멍드는 K바이오△오피니언-일하는 국회 만드는 법-골든타임 끝나가는 전세사기 특별법-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에 코인 포함해야△피플-24일 누리호 3차 발사…실용위성 발사체로 첫선-하나금융, 중국신탁산업흔행과 업무협약-김홍국 하림 회장 ”디지털 시대, 환골탈태해 새 영역 개척“-KT, 야구장서 즐기는 ’키즈랜드 캠핑‘△사회-”타국살이 사무친 그리움, 전화 한 통으로 달래요“-단골·단체 손님 사라져 매출 뚝 뜨내기 관광객에 쓰레기만 넘쳐-”대일 굴종외교 중단“ vs ”한미일 동맹 만세“-클릭 몇 번이면 구매….마약사법 4명 중 1명은 ’인터넷 거래‘-法 ”가사 분담 없던 별거기간까지 연그분할 청구 못해“-21일은 멍 때리는 날
2023.05.07 I 박종화 기자
  • "고혈압약은 본인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파트 고층까지 수돗물을 보내려면 모터 등을 이용해 수도관 압력을 적절히 올려야 한다. 이때 수도관의 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모터에 과부하가 가해져 망가지거나 수도관이 터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보내기 위해서는 심장에서 적절한 압력이 만들어져야 하는데(혈압),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결국 어느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대동맥질환, 안저출혈(망막의 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이 발생하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동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수도관이 오래되면 부식되고 녹이 스는 것과 같은 이치로 나이가 들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서로 악순환을 반복하며 혈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고혈압은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흡연,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이 있는 사람에서 더 일찍, 더 심하게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혈관 노화로 생기는 고혈압, 즉 본태성 고혈압이다. 이때는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압약을 복용해 관리한다. 이에 반해 일부는 콩팥이나 부신 질환, 호르몬 이상이 원인으로 고혈압이 나타나는데, 이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약물치료와 함께 원인 질환에 대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무시무시한 합병증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증은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과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실명, 신부전 등이다. 이들 질환은 직접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비록 생명의 위협이 없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동재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평소 혈압 관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으로 이는 고혈압이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탓이 크다”며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혈압 치료 핵심은 생활습관 교정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고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천천히 걷거나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당 3~5회, 한 번에 30분 정도, 땀이 살짝 나고 맥박수가 빨라질 만큼 조금 힘든 강도로 운동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은 적게 먹고, 대신 고춧가루, 식초, 겨자, 참기름으로 양념을 바꾸는 것이 좋다. 국, 찌개, 라면의 국물은 남기는 게 낫다. 채식을 늘리고,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것이 좋다. 활동량에 비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 금연에 실패했더라도 반복해 시도한다. 절주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적당할 경우에 한해서다. 적당량은 소주는 소주잔으로, 맥주는 맥주잔으로 두 잔 이하로 생각하면 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혈압 관리에 중요하다. ◇고혈압약은 본인에 맞는 약 선택해야고혈압약은 본인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도 많고 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통, 홍조, 어지럼증, 입맛이 없거나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한다. 처음 혈압약을 복용할 때는 기운이 없거나 가벼운 어지럼증,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동재 교수는 “고혈압약을 처음 복용하기 시작할 때 꼭 약을 먹어야 하는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습관을 개선해 정상 혈압이 유지되면 굳이 약을 안 먹어도 된다”면서도 “다만 비약물요법만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혈압약을 먹는 것이 좋다. 비록 혈압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면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고 무서운 고혈압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3.05.07 I 이순용 기자
현금 1.6조 보유…LG, 3년 만에 투자 나설까
  • 현금 1.6조 보유…LG, 3년 만에 투자 나설까[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김성진의 인더백은 ‘인더스트리(industry)’와 ‘백(back)’의 합성어로 산업의 뒷얘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대형 사업·재무 이벤트뿐 아니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공시 등을 짚어내 다양한 시각에서 산업과 기업의 생로병사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돈을 어딘가 쓰긴 쓰겠죠?”LG그룹의 지주사 LG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뭉치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LG는 현재 약 1조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주요 지주사들과 비교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6배나 많은 수준이다. LG는 이 돈에 대해 두루뭉술한 활용 계획만 내놓은 채 3년 동안 이자수익을 얻는 용도로만 활용해왔다. LG는 지난 2020년 그룹 IT 계열사 LG CNS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을 손에 쥐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나서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LG CNS 지분 35%를 맥쿼리PE에 1조원에 매각한 것이다. 총수일가가 지분 20% 이상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 50% 이상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게 규제 내용이었다. 오너일가 지분율이 40%가 넘는 LG는 당시 LG CNS 지분 85%를 소유하고 있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는 순수지주사로서 계열사 지배 및 관리가 주요 업무다. 직접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그룹 전체의 미래 전략을 세우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투자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LG는 2018년 LG전자와 함께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 기업 ZKW를 인수하는데 약 4000억원을 쓰기도 했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빅딜을 진행할 능력도 있다.이후 규모가 작지만 추가 투자도 실시했다. LG는 2021년 7월 택시 호출 업계 1위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당시 LG는 투자 목적에 대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 계열사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국내 주요 지주사들과 비교해 재무여건도 상당히 뛰어나다. 지난해 말 기준 LG가 보유한 차입금은 10억원에 불과하다. 사실상 보유 현금 1조6000억원에 더해 차입을 일으킬 경우 수조원 규모의 자금도 동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지주사 중 가장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SK의 차입금 규모는 11조원이 넘는다. 이에 비해 현금성 자산은 2700억원에 불과하다. 롯데지주 역시 차입금 3조9000억원에 현금성자산 87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수적으로 유명한 GS도 9300억원의 차입금을 갖고 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투자를 마지막으로 LG의 별다른 투자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ESG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았다. 증권가에서도 LG가 보유 현금을 활용해야 주가 부양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업계에서는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즈(이하 실체스터)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체스터는 최근 LG 지분 5% 이상을 취득하며 3대주주로 올라섰다. 실체스터는 LG 투자 이유에 대해 “아직은 노 코멘트”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배당증액 등 주주권리를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3.05.07 I 김성진 기자
공개매수 부담 줄이고 구조조정 지원…M&A 활기 돌까
  • 공개매수 부담 줄이고 구조조정 지원…M&A 활기 돌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급격한 금리 상승에 이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외 M&A(인수·합병) 시장이 위축되면서 금융위원회가 M&A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인 문제점 해소에 나섰다.공개매수자의 자금확보 부담을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M&A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지난해 M&A 시장 규모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공개매수 자금 부담 ‘완화’…구조조정도 가속화 전망우선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최근 새로운 M&A 방식으로 자리잡은 ‘공개매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89%를 확보하면서 자본시장에 공개매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2차 공개매수까지 성공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해졌다. 에스엠엔터테이먼트에 대해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쟁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한샘의 경우에는 이미 대주주인 IMM PE가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는데 공개매수 방식을 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당시 소액주주 보유 지분을 최대주주와 같은 가격에 매수, 그동안 소외된 소액주주 권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M&A를 할때 이같은 공개매수 방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에서 사전 자금확보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인수금융기관 등의 대출확약이나 LP(출자자)의 출자이행약정을 자금확보 증명서류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공개매수 신고단계에서 예금잔고 등의 자금보유만 인정하고 대출확약 등은 인정되지 않는 문제로 인해 공개매수자는 실제 자금지출 시기보다 미리 매수예정자금을 예치해야 하는 등 상당한 기회비용 부담이 발생했다.M&A 리파이낸싱 대출 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에 한해 금융위가 지정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일반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 100%)와 ‘추가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 100%)가 부여된다. 다만 M&A 최초대출과 달리 리파이낸싱 대출은 ‘추가신용공여’ 적용대상으로 인정되지 않아 그간 적극적 대출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종투사의 M&A 리파이낸싱 대출도 ‘추가신용공여’ 적용대상으로 인정함으로써 대출 여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기업들의 구조조정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펀드를 조성해 구조조정 M&A를 위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도입을 추진 중인 의무공개매수제도 역시 합리적으로 다듬는다. 올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하고, 모펀드 운용을 캠코에 맡겨 자체적인 기업지원프로그램과 펀드 투자를 연계해 피투자기업의 정상화 가능성을 높인다. 또 기업결합 신고대상의 경우, 의무공개매수 시점을 유예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기업 구조조정 등 정책목적상 필요성이 인정되면 의무공개매수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정책금융 M&A 적극 지원…합병, 공시 ‘강화’ 가액산정 ‘유연화’국내 유망기업이 미래전략산업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전략적 M&A 지원기능도 강화한다.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기술기업 인수를 비롯해 공급망 리스크 완화 및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형 기업인수 등을 융자 형태로 지원한다. 아울러 유망 벤처·중소기업의 대형화와 사업확대를 위한 M&A도 적극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시장형성이 부진한 소규모 M&A 활성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벤처·중소기업 인수금융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1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M&A 전용펀드도 새롭게 만든다. 산업은행은 경쟁력 약화 우려기업 등의 기존사업 매각 및 신사업 인수 등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인 ‘사업재편 Value-up Blind 펀드’를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투자자 보호를 위해 합병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합병 진행과정 및 이사회 검토내용이 보다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주요사항보고서와 증권신고서의 공시항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제3자가 합병가액의 적정성을 충실히 검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위규율도 마련한다.합병가액 산정방법은 유연화한다. 비계열사 간 합병의 경우 합병가액 산정방법을 자율화하되 제3자 외부평가를 원칙적으로 의무화한다. 계열사간 합병의 경우 대주주 위주 의사결정 등으로 인한 일반주주 피해 우려를 감안해 비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 방법 자율화에 따른 시장 영향 등을 토대로 제도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M&A시장 회복 ‘실효성’ 관심…조속한 입법노력 지속국내 M&A 규모 추이(자료=금융위원회)국제 M&A 규모 추이(자료=금융위원회)이번 M&A 지원방안이 위축된 국내 M&A 시장 회복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동안 국내 M&A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2022년은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글로벌 금리상승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번 지원방안으로 공개매수 사전 자금확보 부담이 줄고 리파이낸싱 대출 여력이 확대되면 M&A를 촉진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M&A를 좀 더 다양한 금융기법으로 유연하게 하려면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원종우 프랙시스캐피탈 전무는 지난 3월 열린 M&A 지원 관련 세미나에서 자진 상장폐지와 관련한 요건에 대한 완화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 인수자의 효과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현행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한 최대주주의 최소 지분율인 95%를 90% 이하로 낮추는 방안 등을 제안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제안은 이번 금융위 발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아울러 신주 발행형 교환공개매수 전면 허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공개매수형 M&A를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추가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M&A 확대를 위해 현금이 아닌 신주 등을 지급 대가로 하는 ‘신주발행형 교환공개매수’를 전면 허용하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국내 M&A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상법개정을 통해 삼각합병을 도입했듯 이번에는 공개매수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각합병은 기존 주주에게 합병의 대가로 합병회사 주식이 아닌 합병회사의 모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12년 상법 개전 전까지는 합병대가는 합병 당사회사의 주식으로 한정하고 있었으나 상법 개정 이후 ‘삼각합병’이 허용되며 이러한 제한이 풀렸다. 금융위는 이번 발표과제 외에 법무부와 협업해 기업 M&A 지원방안 관련 추가 과제를 발굴해 올 하반기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법무부는 상사법 제·개정 및 연구를 위한 자문위원회인 ‘상법 특별위원회’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논의를 거쳐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3.05.07 I 김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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