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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떡값 봉투 열었더니 ‘3000원’ 상품권이…퇴사할 겁니다”
  • “추석 떡값 봉투 열었더니 ‘3000원’ 상품권이…퇴사할 겁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회사의 다소 황당한 추석 선물을 고발하는 근로자들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3일 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을 통해 ‘명절 떡값 3000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사진=온라인현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XX.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게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이 외에도 부실한 추석 선물을 인증하는 이들이 많았다. 누리꾼 B씨는 배 선물 세트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래요”라고 올렸다. 한 사람당 선물 세트 하나가 아닌, 상자 안에 있는 배를 하나씩 나눠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었다.사진=온라인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컵라면과 간식거리 1개를 명절 선물로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C씨는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이렇게 돼 있어서 ‘뭐지’하고 앉았다”며 “부장이 흡연자들 데리고 사장 욕을 하길래 들어봤더니 사장이 가족 여행으로 공항 가기 전에 선물 미리 준다며 우리 회사 앞 편의점에서 2+1 라면을 사서 세팅해 놓고 미국 갔다고 한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사장이 시골집에서 따온 밤 한 봉지, 밀가루 세트, 참치 통조림 3개, 샴푸 등을 받았다는 누리꾼들의 인증 글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24년 추석 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300인 이상 기업(75.4%)은 지난해(73.9%)보다 1.5%p 늘어났지만, 300인 미만 기업(63.4%)은 1년 전인 65.2%보다 1.8%p 줄었다.사진=온라인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5명 대상 실시한 설문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편차가 확연히 드러났다.설문에 응한 이들 중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는 직장인은 35.5%로 10명 중 3명 꼴로 집계됐다. 평균 수령액은 83만8000원으로, ‘잘 모르겠다’(23.9%)를 포함하면 실제 수령 비율은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한가위 상여금 규모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종사자는 평균 146만원을 받는다고 응답했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밝힌 평균 수령액은 52만6000원으로 90만원 가량 적었다.
2024.09.14 I 권혜미 기자
‘공백 무색’ 최재욱, 무에타이 고장서 전방위적 우위로 승리
  • ‘공백 무색’ 최재욱, 무에타이 고장서 전방위적 우위로 승리 [페어텍스X링챔]
  • 최재욱(블루)과 신토통(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최재욱(블루)과 신토통(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재욱(34·삼산짐)이 무에타이의 본고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재욱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4경기 -66kg 무에타이에서 신토통 소 타나콘(25·태국)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재욱은 16승(7패)째를 거뒀다. 링 챔피언십은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신토통이 전적은 67승 5패 3무가 됐다.KMF 웰터급 챔피언 출신인 최재욱은 지난 2023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일본 ACF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태국 정통 무에타이 파이터인 신토통은 화려한 전적과 함께 최근에도 3연승으로 기세가 높았다. 최재욱과 신토통 모두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신토통이 킥으로 포문을 열자 최재욱은 원투로 돌려줬다. 최재욱이 계속해서 타격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킥 타이밍을 읽은 뒤 주먹 연타로 반격했다. 최재욱이 압박 수위를 유지하며 첫 라운드를 마쳤다. 최재욱(블루)과 신토통(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신토통이 2라운드에 반격했다. 강한 킥으로 시작했다. 최재욱도 전진하며 펀치로 반격했다. 신토통은 빰 클린치를 활용해 최재욱에게 제동을 걸었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최재욱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원투를 상대 안면에 꽂았고 카운터까지 터졌다. 신토통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최재욱은 계속해서 전진하며 압박했고 마지막까지 펀치로 상대를 공략했다. 심판 3명도 최재욱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 - 최재욱,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 남대현, 1R 2분 8초 TKO 승▶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중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현실은 직장 갑질
  • 중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현실은 직장 갑질[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아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이랑 달걀 하나 갖다주시면 돼요.”중국 상하이의 한 유명 교육 훈련 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어느 날 여성 상사로부터 이러한 요청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신을 ‘궈얼’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사에 입사한지 한 달만에 상사의 개인 비서가 된 사연을 전했다. 이 회사는 교육 훈련을 하는 곳으로 궈얼은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강사다. 그런데 상사로부터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부탁을 받게 됐다.궈얼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를 통해 공개한 채팅 기록을 보면 상사는 그녀에게 아침에 커피 브랜드 ‘루이신’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과 달걀 하나를 가져다주고, 항상 생수를 마실 수 있게 준비해달라는 등 요청을 했다. 하루의 식사 목록을 건네기도 했다.목록을 보면 아침 커피와 달걀 외에 점심과 저녁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야채, 백미 함유가 적은 통곡물의 밥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튀김이나 설탕이 많은 음식과 얼음이 담긴 음식은 피할 것을 지시했다. 본인의 저녁 약속이 있으면 미리 말해주겠다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마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신경질적인 편집장처럼 직원에게 과도한 요구를 시킨 것이다. 영화 속 편집장은 비서에게 일거수일투족 과도한 업무를 맡겼지만 궈얼의 업무는 비서가 아닌 일반 교육직이다.입사한 지 얼마가 안돼 차마 거절할 수 없던 궈얼은 일정 기간 아침 커피와 달걀 등을 갖다줘야만 했다. 가진 돈이 다 떨어지자 상사에게 밥값은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요즘 왜 자꾸 나에게 돈을 달라고 하냐”는 반문이 돌아온다.“진짜 돈이 없다”는 궈얼의 답에 상사는 “당신이 돈이 없으면 스스로 벌어야지 네가 이러면 널 더 이상 고용할 수 없다”며 협박성 말도 했다.중국의 한 회사에서 직장인 궈얼씨가 받은 상사의 메시지(왼쪽은 원본, 오른쪽은 번역본). 아침부터 저녁까지 특정 메뉴 전달을 강요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채팅을 통한 분쟁 후 상사는 실제로 회사에 궈얼의 퇴사 요청을 했다. 궈얼이 상사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궈얼이 그간 경위를 회사에 설명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결국 회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 해당 상사에 대해 회사 가치관을 어기고 직권을 사용해 부하 직원에게 사생활 처리를 강요해 회사 평판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발표했다. 피해자였던 궈얼씨는 회사에 남았으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이어가게 됐다.회사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폭력, 폭언하거나 개인 업무를 처리하게 하고, 과도한 지시를 하는 등 이른바 ‘직장 내 갑질’은 한국에서도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선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으며 지난해 1만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에선 직장 내 갑질과 관련한 법률이 따로 마련되진 않았다. 이에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소셜미디어서 공유되고 있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기업 내에선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처와 정기 평가·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9.14 I 이명철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첫 월드투어 전석 매진…좌석 추가 오픈
  • 키스오브라이프, 첫 월드투어 전석 매진…좌석 추가 오픈
  • (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첫 월드투어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전 “키스오브라이프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 ‘키스 로드’(KISS ROAD)의 북미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일부 도시 공연 추가 및 공연장 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북미 지역 2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티켓 예매를 진행, 오픈 직후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석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글로벌 대세로 성장한 이들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키스 로드’는 데뷔 1년 만에 K팝 신의 대체 불가능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키스오브라이프가 선보이는 월드 투어 공연이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믿고 듣는 라이브와 퍼포먼스, 역대급 무대 연출과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0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키스 로드’ 서울 공연을 진행, 월드 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2024.09.14 I 최희재 기자
(영상)이준석 "한동훈, 술 말고 콜라 마시는 윤석열 같아"
  • (영상)이준석 "한동훈, 술 말고 콜라 마시는 윤석열 같아"[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는 100회 특집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만났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관련 기사 | ‘종점 인생’ 이준석 “사다리가 살아있는 세상 만들겠다”○녹화일 : 2024년 9월 12일(목)○방영일 : 2024년 9월 14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율입니다. 추석이 진짜 다가오고 있다는 거 어디서 실감하냐 하면 도로에서 저는 실감을.▷이혜라: 차가 너무 많아졌어요.▷신율: 엄청 많아요. 제가 그래서 요새는 차를 안 타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오늘은 제가 우리 방송 녹화 때문에 차를 가져왔는데. 하여간 요새 차 갖고 다니는 게 고역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사실 명절이라는 의미, 추석이라는 의미가 우리한테 굉장히 큰 거라고 우리가 얘기할 수 있고요. 더군다나 정치권 이 추석 민심을 막 어떻게든 잡느냐 이런 거 가지고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권도 굉장히 분주하죠.▷이혜라: 지금 이제 추석 밥상에 어떤 것이 올려지느냐 이런 것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저희가 100회 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이어가고 있잖아요, 교수님. 그래서 숫자로 의미 있게 준비한 만큼 저도 이렇게 소개를 드리려고요. ‘그간 출연자 중에 어떤 분을 다시 만날까요, 교수님’ 이렇게 여쭤봤었는데 사실 답을 정해놓고 물어봤거든요. 왜냐하면 숫자가 증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저희 프로그램명이랑 굉장히 가장 잘 어울리는 375만 조회수의 주인공인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오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준석: 안녕하세요.▷신율: 추석 때는 지역구에 계속 계시는 거예요?▶이준석: 계속 인사해야죠. 귀향 인사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 거고. 그래서 화성시 캐릭터가 있어요. 코리요라고 공룡 같은 건데 그거 탈도 빌려놨습니다. 지금 그것도 쓰고 해야 돼서.▷신율: 코리요? 둘리 비슷하게 생긴 거예요?▶이준석: 비슷합니다. 약간 별 모양으로 생긴 애인데 탈을 쓰고 인사해야 될 것 같습니다.▷이혜라: 어쨌든 지금 추석을 앞두고 있으니까요. 이거 여쭤보려고요. 지금 정부여당은 어떨까요?▶이준석: 이제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이 필요한데 사실 뉴노멀이 돼버렸어요. 비정상적인 상태가 뉴노멀이 돼버려서. 지금 자꾸 기저효과가 희한하게 잡히는 게. 20%면 지지율이 낮고 30%면 높다는 착오에 빠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장기화되면서 ‘체질적으로 정부 여당은 패배자 본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죠.▷신율: 우리 같은 사람은 알잖아요. 20%대가(어떤 의미인지). 예를 들면 이명박 정권 때는 처음에 굉장히 고생을 했다가 3년 차는 역대 정권 중에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지금 3년 차인데 20%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이준석: 20%인데 제가 이걸 예전에 질적으로도 참 안 좋다고 얘기했다가 또 말꼬리 잡고 들어오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렇게 봐야 돼요. 갤럽 조사를 보면 직업별 조사를 합니다. 직업별 조사를 하는데 원래 보수 정당의 전통적 기반은 자영업자 그리고 가정주부 그다음에 무직은퇴층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자영업자 떠났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층이 이제 남아 있는 건데. 이게 굉장히 질적으로 안 좋은 수치라는 거죠. 직업이 질적으로 안 좋다는 게 아니라.왜. 이게 반전을 만들기 어려운 수치라는 거죠. 잘 생각해 보시면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층의 특징이 밖에서 다른 사람과 의견 교류할 기회가 적습니다. 자영업자면 손님이랑 얘기할 테고요. 화이트 컬러면 동료랑 얘기할 테고요. 블루컬러도 동료들이랑 얘기할 테고 학생 같으면 학교에서 대학생들끼리 얘기할 테고요.그래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고 다른 생각들을 접할 기회가 있는데 이 지금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층으로 이루어진 지지층이라고 하는 거는 다른 곳이랑 교류가 없어요. 오직 교류하는 방법, 유튜브 등이다 보니까 유튜브 봤는데 취사 선택해버리죠.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여기 몰려 있네. 갔더니만 또 전국에서 모으니까 몇만 명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여론인가 보다 착각하고 그런 생각을 강화하고 이런 지금 이상한 루프에 빠져 있습니다.▷이혜라: 당정관계는 악화할 일만 남았을까요? 어떻게 보세요?▶이준석: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이런 거거든요. 둘 중에 예를 들어 누가 더 뛰어난 영도자여서 그래도 윤석열보다는 한동훈이 낫지. 아니면 한동훈보다는 그래도 대통령을 밀어줘야지. 이런 게 만약 나온다 그러면은 쏠리겠죠. 근데 약간 덤앤더머 같은 상황이라. 현직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대로 자기 그립을 놓지 않으려고 하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나도 대통령 혼자 한번 해야지 이 야심이 있는 것 같긴 하거든요. 이거 외에는 그러니까 누가 더 나은 리더인지는 비교할 건덕지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그냥 냉정하게. (한동훈 대표는)이대로 가서는 그냥 술 안 먹는 윤석열이다. 윤석열 대통령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그냥 술만 안 먹는 제로콜라 마신다고 하는 그런 상태가 되는 거 아니냐.▷이혜라: 한동훈 대표 야심이라고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근데 생각보다 눈치 보는 듯한 느낌도 많이 받고 있고.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나 콘텐츠나 초기에 잘 입지를 굳히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좀 힘 빠진 듯한 느낌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이준석: 이런 거죠. 예를 들어 우리가 지금 만약에 본인이 쟁점 사안의 성과를 낼 수 없으면 잠깐 좀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거로 우선 점수를 따고 있다가 나중에 또 다시 가고 뭐 이런 게 필요한데. 없잖아요. 예전에 저도 당대표 해보면서 느꼈지만 원외 당대표는 본인이 일을 만들어서 해야 돼요. 안에 들어가서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밖에 자기가 다니면서 이슈를 만들고 뉴스 만들 일을 찾아서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 감이 중요한 거거든요.지금 한동훈 대표 보면요. 총선 때야 그냥 비대위원장 하면서 알아서 사람들이 모아준 당원들 지지자 모아놓고 전통시장에서 연설하면 하루짜리 그림이 나오잖아요. 지금은 예를 들어, 한동훈 위원장이 가서 서문시장에서 사람 동원하라고 그러면 너 미쳤니 이럴 걸요. 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거 다 돈인데. 그러니까 지금 할 게 없는 거예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타이밍에 제가 대표였을 때 미국 방문 같은 것도 했었어요. 한동훈 대표가 그런 곳에서 활로를 찾을 수도 있거든요.미국에 펜타곤이나 아니면 국무부 방문해 가지고 상의하고 유력 정치인 만나고.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오는 게 지금 별로 달갑지도 않고 현직 대통령 바이든 입장에서는 나도 (대선)나갈 것도 아닌데 만나서 뭐 해.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바빠 죽겠는데 뭐 만나겠나요. 그러니까 만날 사람도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할 게 아마 없을 거다. 전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들 중에 할 게 없는 거고. 두 번째로는 그렇다고 뭔가 창의적인 걸 만들어 낼 것 같지도 않다. 예전에 한동훈 대표랑 친한 모 변호사가 항상 저한테 얘기해 줬던 게 한동훈 대표가 예전에 이준석이 당대표 하면서 어떻게든 아등바등하면서 일 만들고 이렇게 했던 걸 보면서 쟤는 가만히 있어야 될 텐데 왜 저러냐라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괜히 당 개혁한다고 그래서 대통령이나 척지고 이러려고 하느냐(라고 했는데). 본인이 해보니까 이제 왜 그런지 알겠죠.▷신율: 지금 한동훈 대표가 뭘 하려고 그래도 마땅하게 한 건 없다 할 게 없다하셨는데. 근데 지금 할 게 있잖아요. 의대 정원 확대에서 파생된 의료대란, 뭔가 좀 해야만 하는 거 아니겠어요?▶이준석: 해야지요. 그리고 이미 시간도 늦었고. 하지만 한동훈 대표가 지금 아무리 뭐라 해도 의미 없는 게 이게 가장 치열하고 정점에 올랐을 때가 총선 때 이 문제가 대두됐을 때인데. 그때 이것에 편승해서 선거를 이겨보려고 했던 당대표 아닙니까. 그때 그러다 보니 한동훈 대표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 갈등의 한 축인 의료계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만나고 싶지 않아 해요. 오면 만나겠지만. 뭐 그렇다고 당신이 우리 해결자가 되어주세요, 이런 것도 아니죠. 앞장섰던 둘이었으니까, 대통령과 여당 대표. 지금 와서 그 사람에게 해결을 기대할 수 없으니까 또 할 역할이 없는 거죠. 굳이 말하면 지금 고집부리시는 건 대통령인데 대통령을 푸는 게 중요하지, 당신 만나서 뭐 하냐 그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이혜라: 계속 개혁신당에서 원점 재검토하자는 입장이신 거고요.▶이준석: 그렇죠. 지금 시점에서는 의료계가 대화에 들어오기 위한 조건으로 원점 재검토를 계속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이혜라: 오늘 아침에 장상윤 수석 얘기하는 거 보니까 플랜B, 플랜C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지금 국민들이 체감하는 플랜B, C가 있나요?▶이준석: 없죠. 굳이 한다는 게 의료인을 어떻게 악마화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보니까 어디 커뮤니티 사이트나 이런 데 글 누가 쓴 거 갖고 퍼가지고 사람들 어떻게 해하고 싶다 이런 거. 이런 내용들을 잡아서 속된말로 패대기치면서 가려고 하는 그런 게 전략이라면 그건 전략도 아니죠. 그러니까 그거는 어쩌면 더 격앙시키는 거죠. 도발이죠.그러니까 의료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게 있어요. 뭐냐하면 의사들은 특히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의사들이 만약 어떤 강력 범죄나 성범죄 같은 데 연루되면 대중이 공격을 합니다. 돈도 잘 버는 양반들이 왜 이런 찌질한 범죄를 해, 이런 것들. 예를 들어 의사가 무슨 몰카 찍다 걸리고 문제 일으키고 하면요. 그래서 젊은 세대에서 의사 집단에 붙여준 별명이 의주빈입니다. 조주빈같이. 의사들을 그렇게 하는데. 사실 이게 얼마나 이게 모멸적인 표현이냐면요. 의사가 지금 15만 명 정도 있는데 의사가 웬만한 강력범죄나 성범죄를 저지르면 거의 다 뉴스에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 발현 비율로 봤을 때 예를 들어서 일반적인 다른 직군, 택시기사 아니면 문방구 운영 하시는 아저씨들 아니면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 이런 다른 직군에 비해서 그 수치가 높은 거냐. 높지는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잡아서 범죄 집단 묘사하면서 계속 때리기 하는 게.이제 온라인 밈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정부가 이제 하기 시작한 거예요. 누가 인터넷에 무슨 글 하나 쓰면 그걸 가지고 같이 의사 욕하자 이렇게. 이런 걸 정부가 한다 그러면은 그건 통치를 포기한 거죠.▷신율: 그리고 이거 조금 다른 문제인데요. 워낙 이 의원님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잘 아시고 또 가깝게 지내시니까. 근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만났지 않습니까. 그 의미가 뭐고 이재명 대표가 얻을 수 있는 건 뭘까요?▶이준석: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만나자는 분들을 거의 되게 열어놓고 만나주시는 그런 경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났다고 해서 무조건 도와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당연히 지금 대권 주자 랭킹에도 올라 있고 하다 보니까 사회 원로와 상의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는 게 이재명 대표가 얻은 모습일 거고요. 한편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결국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적어도 교섭단체 양당 중에서는 한동훈 대표는 오히려 이걸 풀 정치력과 정치적 위치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만나서 상의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신율: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볼 땐 조금 더 중도적인 이미지를 또 가질 수도 있다?▶이준석: 그렇게 하려면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큰 정책적인 전환이나 이런 걸 해야 될 텐데 그걸 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긴 합니다. 그런데 우리 잘 생각해 보면 박근혜 대통령도 어찌 보면 보수의 그런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김종인 위원장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받고 그것을 실현하면서 경제민주화라든지 이런 걸 하면서 중도화 전략에 성공했었거든요. 이재명 대표에게도 길은 있지만 그 길을 갈지는 또 모르겠습니다.▷이혜라: 민주당에서 계엄 얘기 계속하고 섀도 캐비닛 지시했다느니 이런 다양한 얘기들 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이준석: 제가 85년생인데 80~90년대생, 2000년대생 같은 경우에 마지막 계엄이 10.26 이후에 81년까지 이어진 계엄이니까요. 그러면 85년생인 저부터도 계엄을 경험할 수가 없었겠죠. 그런데 이런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아무리 젊은 세대에게 얘기해 봤자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거꾸로 지금 민주당의 주축이 되어 있는 60대가 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계엄을 겪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아직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계신 거죠. 이게 아마 세대별로 굉장히 괴리가 큰 지점일 거다. 그래서 민주당이 왜 그런 얘기하는지는 알겠는데 되게 좀 뜬금없다. 저희 90년대 비디오 빌려서 보면 항상 나오는 게 호환마마 조심하라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호랑이가 어디 있고 마마가 어디 있습니까.▷이혜라: 지금 비디오 테이프도 없는데요.▶이준석: 그러니까요. 그런 것처럼 지금 계엄 얘기하는 거는 저희 1980년대생들한텐 갑자기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호환마마 얘기하는 거랑 비슷하다. 국민 여러분 호랑이 조심하십시오. 서울시민 여러분 호랑이한테 물리는 거 되게 위험하니 조심하십시오. 이렇게 지금 진지한 표정으로 하고 있는 거예요.▷신율: 그 표현이 참 그 표현이 아주 적확하신 것 같은.▷이혜라: 설들을 계속 푸니까 그래서 궁금해서 여쭤봤어요.▶이준석: 계속 이걸 그냥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런 거잖아요. 원래 계엄이라는 게 법률상으로 보면 국회의원들이 가서 해제할 수 있게 돼 있어요. 국회의원들이 그냥 바로 해지할 수 있게 돼 있는데. 그러니까 당연히 그게 바로 풀릴 텐데 왜 하겠느냐가 정상적인 반응인데 민주당 의원들은 그렇게 얘기 안 하시죠. 윤석열은 진짜 사람 잡아 가두고 이렇게 할 수 있다. 얼마 전에 한겨레에서 저한테 이준석은 계엄이랑 쿠데타랑 헷갈리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요.잘 생각해 보시면 계엄과 쿠데타가 같이 일어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일반적인 계엄은 해제시킬 수 있거든요, 의원들이. 그런데 그 의원들이 해제시키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기 위해서 전방사단이 동원돼서 광화문에 탱크가 깔리고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12.12 가까운 거거든요. 그런 쿠데타가 수반되는 것들이 위험한 계엄이지 그냥 대통령이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계엄하자 이래서 하는 계엄은 바로 풀립니다 국회에서. 근데 생각해 보면 12.12 때도 파주에서 9사단 내려왔고. 나머지 북쪽에서 내려와야 될 텐데 아니면 김포나 이런 데서 특전사 오고 이랬는데 요즘 못 와요. 그렇게 파주에서 여기 오려고 그러면 자유로 막히고 포천에서 오려면 동부간선도로 막히고 오는 동안에 다 들통나죠. 그러니까 자꾸 민주당은 옛날에 80년대 초, 70년대 말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은.▷신율: 언론 통제라는 것도 사실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지금 유튜브 채널이 몇 개고 SNS가 어떤데. 그거 뭐 어떻게 하겠어요.▶이준석: 저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진짜 길 막혀서 못 내려올 거다.▷이혜라: 그게 현실적인 시나리오네요.▶이준석: 내려오면 아파트에 다 찍을 거 아니에요. 인스타그램 이런 걸 올려서. 야, 우리 집 아파트 앞에 탱크 지나간다 이렇게 하고. 막 아저씨 같이 셀카 찍어 이러고 할 거 아니에요. 보면 이게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이혜라: 10월에 이재명 대표 판결 앞두고 더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그런 것 같은데. 일극체제에 변수랄 게 좀 있을까요?▶이준석: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재명 대표가 만약 첫 번째 1심이나 이럴 때부터 피선거권 제한을 받는 형이 나온다면 원래는 사실 정치적으로 굉장히 불투명해지는 게 맞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런 형이 나온다 해서 민주당에서 다른 대안을 세울 것이냐. 그럴 것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버티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근데 그게 민주당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모양새겠죠. 근데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어차피 1심이 나온다 해도 3심까지 한참 걸릴 테니까요.▷신율: 근데 지금 김부겸 전 총리나 그쪽에서도 좀 움직임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25만원 지원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요.▶이준석: 근데 저는 이런 생각합니다. 물론 김부겸 총리도 그렇고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한 10년 전부터 정치에 있어서 지도자의 연령대가 팍팍 낮아지는 시대를 맞아들였던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요즘 유럽 같은 데서 젊은 총리 나오는 건 일도 아니고. 예를 들어 영국 같은 데도 보면은 캐머런이나 이런 사람들 계속 뽑았었고. 프랑스는 마크롱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더해 미국도 사실 우리가 인지 못해서 그렇지 오바마가 40대 대통령이었어요. 근데 그런 게 이제 하나의 조류로 흘러가는 상황이고. 그러다 미국이 트럼프와 바이든이라는 고령화된 대통령이 하면서 사회 혼란이 커졌었는데. 저는 어제 사실 미국 대통령 대선 토론 보고 나서 놀랐던 게 트럼프의 4년 전과 8년 전 모습과 지금 완전 다르구나. 저는 이거는 확실히 느꼈고. 바이든도 그랬거든요.저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워낙 기술의 트렌드나 이런 게 빨라지고 변화가 크기 때문에 흘러간 물로 방아를 돌리는 건 진짜 어렵다. 어느 나라든지 약간 그런 생각인 겁니다.▷신율: 그렇다면 본인도 나가실 생각이 있죠?▶이준석: 저는 대선이나 이런 거는 어차피 기회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선택하는 거지 지금 여의도 가면 나 대선 나갈래 떠드는 사람 몇십 명 있을 텐데 그건 크게 의미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그 바람과 물의 흐름을 제가 읽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혜라: 트럼프 4년 전, 8년 전 다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10년 지나도 이제 50살이셔서. 차기 대권 잠룡으로 계속 언급되는 이 의원님이시니까. 가정입니다만 만약에 언젠가 이준석 대통령이 실현화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고, 무엇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이준석: 대한민국이 지금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대한민국은 압축 경제성장, 압축 민주화를 경험했기 때문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사실상 양대 정치 세력이 신주단지처럼 모셨고 그게 거의 정치 어젠다의 한 80~9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나머지 우리가 다루지 않았던 것들이 굉장히 요즘 많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예를 들어 최태원, 노소영 두 분 이혼 재판하는 거 보면서 저는 대한민국이 한 60년대 이후로 가족관계나 민법에 대해서는 한 번도 우리가 고민을 안 해봤구나. 맨날 누구를 감옥에 넣고 이런 거 고민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혼에 있어서 유책주의를 계속 가져간다는 것이 과연 지금 상황에 맞겠느냐. 예를 들어 그런 것들이 출산율과도 연계될 수 있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런 게 아마 대선의 어젠다로 등장하지 않을까.왜냐하면 미국 대선도 보면요. 안보나 경제가 여전히 중요한 어젠다인 건 맞지만 사람들이 결정적인 표심이 나오는 건. 어제도 토론에 나왔지만 미국에서는 리프로덕티브 프리덤이라고 해서 낙태권에 대해 논쟁이 굉장히 크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이민 정책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것들이 오히려 그냥 경제나 안보 관련 공허한 구호들보다는 훨씬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데 그런 거를 한번 저는 건드려보고 싶어요.▷신율: 어떤 상황이 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말이에요. 만약에 그런 뜻이 있을 때에는 개혁신당보다는 국민의힘 쪽에 들어가서 뭔가를 하는 것이 좀 낫지 않나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요.▶이준석: 이런 거죠.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동탄에서 선거를 치를 때 개혁신당 후보로 처음에 지지율 20% 나온다고 그러고 했을 때 저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끼는 분들이 이번에 너 지면 큰일 나는데 국민의힘 후보랑 단일화를 어떻게든 해서 이겨보는 게 어떠냐고 그랬을 때요. 제가 그때 제가 일언지하에 거절하면서 얘기했던 게 뭐냐면. 그렇게 하면 40% 받고 질 겁니다 이랬어요. 근데 그게 꽤 중요한 의미거든요.그러니까 지금 어떤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의 경향성과 방향성 또는 거기와 발맞춘다는 인식으로는 단일화해 40% 득표하기 힘들 겁니다. 예전에는 민자 들어간 게 다 비주류인 사회였다면 이제는 보수가 비주류인 사회가 됐다는 것을 보수 정권과 당이 인식해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게 영남에서는 아직까지 보수가 다수겠죠, 주류고. 그러다 보니까 영남 의원 중심으로 되어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자기들만 모르고 있는 거겠지만. 글쎄요. 전국적으로 보면 특히 수도권을 놓고 보면 이제는 보수의 무슨 단일성을 가져간다고 해서 당선권에 근접한다, 절대 그런 거 없습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보면요. ‘통합’ 자 들어간 당명으로 총선에 뛰어들면 다 졌어요.▷신율: 통합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이준석: 그렇죠. 거기다 미래통합당 나중에 하고 다 망한 게 뭐냐면요. 그런 식으로 묻지마 덧셈 해서 시대의 조류를 넘기는 되게 힘들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가오는 대선이나 이런 데서도 국민의힘과의 개혁신당의 관계는 크게 의미가 없을 거다.또 최근에 무혐의 판단 나온 다음에도 보면 국민의힘에 싹 조용히 하고 있는 거 보세요. 지금 보면 싹 쥐죽은 듯이 얘기하잖아요. 저를 공격했던 거의 100분의 1만큼이라도 여기에 대해서 누가 입을 열면 좋은데 안 하잖아요. 그리고 요즘 또 뭣도 모르고 이제 정치하기 시작한 국민의힘 대변인 이런 사람 나와서 저한테 2차가해스러운 얘기를 막 하고 있던데. 그게 딱 그거예요. 그러니까 전형적인 타조정치잖아요. 내가 머리 처박고 있으면 아무도 못 알아보겠지 이러면서. 적어도 그 정도로 대한민국 뒤흔들어놨던 사건이라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판단이 나왔으면 얘기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누군가는, 설마 자기들이 저러고 앉아서 검찰 부정하고 검찰 개혁하겠다 나서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에서 결국에는 가장 비겁한 형태의 타조정치로 가려고 하는 거죠. 매번 그렇잖아요. 지금 보면 대통령께서도 의료대란이 있었는데 내가 보니까 문제없던데 이런 얘기하고. 그런 거 하나하나가 좀 의아합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지금 현재 솔직한 얘기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죠. 그건 확실한 거고. 정치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정치 감각이 굉장히 탁월하시니까 이제 그거를 헤쳐 나가는 것, 그거를 이제 우리가 또 열심히 봐야죠.▶이준석: 1960년대, 5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의 세대를 제가 구분하자면 저희가 편의상 산업화 민주화 세대, MZ세대 이렇게 구분하기도 하지만. 저는 요즘 들어 고등학교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50년대 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지역 명문고가 살아있는 시대였어요. 그래서 그 지역별로 뭉쳐서 정치하고 이런 경향성이 강했고. 그런 게 어쩔 수 없는. 예를 들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민주당에는 광주일고 출신 이런 엘리트들 아니면 이쪽에 국민의힘 경북고 아니면 부산고 이런 경남고 엘리트 출신들이 주축이 돼서 국회의원도 많이 하고 이랬거든요. 마산고 이런 곳들.그 시대가 하나 지나고 나서 요즘 70년대생 국회의원들을 보면 뭐가 선명해지냐면요. 8학군 세대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부터 시작해서 그가 불러온 정치인들 보면 경기, 휘문, 중동 이런 8학군 위주의 리더십이 구축되는 게 보여요. 근데 8학군 정치는 아까 말했던 그 지방 명문고와 약간 다른 게 지방 명문고는 경제적 계급 때문에 결정되는 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지금 8학군은 굉장히 경제적 계급과 학벌과 모든 게 일치하는 엘리트 집단이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보여주는 건 뭐냐 하면 영남 정치와 8학군 정치의 결합이거든요. 근데 이게 지금 밖으로 못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근데 이걸 조금만 넘으면 저희 때 80년대 90년대생에게는 특목고 세대가 이제 좀 생기게 되는.▷신율: 이 의원님도 과학고.▶이준석: 근데 여기는 좀 다른 게 뭐냐면 특목고는 지역 단위로 뽑기는 하지만 오히려 비강남이 가기 유리한 제도예요. 저희 때만 해도 내신이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노원 목동 그리고 이런 데 학생 머릿수가 많은 곳일수록 가기 유리했거든요. 특목고는 그런 특성들이 있어요. 저는 어쩌다 보니까 요즘 제가 가만히 동탄 앉아서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드냐면요. 우리 아버지는 옛날에 20대 때 서울에 상경하셔서 회사 취업하시고 집값 싼 데 샀다가 이제 4호선 종점인 상계동에 정착해서 저를 키우며 살아왔는데 이게 무슨 운명인가. 저는 왜 GTX 종점에 지금 자리 잡아서 정치하고 또 삶을 설계해야 되는 것인가 이런 생각하는데요.종점 사는 사람들의 정서가 있습니다. 끝없이 더 이상 밀려날 수 없다. 끝없이 가운데로 우리는 가야 된다는 게 있는데. 좀 그런 것들이 잘 되는 정치를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가 항상 표현할 때 사다리가 살아있는 정치를 하고 싶은데요. 이 교육을 통해서든 아니면 다른 걸 통해서도 종점에서 가운데로 계속 올라올 수 있는 그런 사다리가 유지되는 세상이 되게 중요하다. 저는 그런 생각해요.▷신율: 제가 정책을 40년 넘게 했거든요. 그런데 솔직한 얘기로 끝에 하신 말씀에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너무 너무 적확하고 예리하게 이걸 팍 집어내니까. 난 전혀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거든요. 정말 대단하신.▶이준석: 제가 나중에 한동훈 대표한테 컨설팅할 기회가 있으면 비싸게 받고 가려고 그랬는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구현하는 것이 영남 정치 플러스 8학군 정치거든요. 그런데 8학군 정치인 보면, 다들 귀티 나요. 그러니까 다들 어렸을 때부터 구김살 없이 자라지그리고 학벌도 좋고 결혼도 다 잘했어요. 보면 또 동종교배죠. 거기 그 안에서. 그래서 굉장히 그런 게 어쩌면 하나의 특성으로 자리 잡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조금은 국민의힘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80년대생 당대표로 갔다가 그걸 애써 부정하고 70년대생 대표로 가는데 그러면서 자기들끼리는 젊다 이러고 있는데 나이가 벌써 50이라는 거죠.그런데 이제 이런 것들을 저는 국제적인 조류에 맞게 이제 가져가는. 오바마를 우리가 되게 대단하게 보는 건 뭐냐면 오바마가 한 시대를 정립했다라고 보는 이유가 오바마가 처음에 뜬 연설이 되게 유명해졌는데. 그 연설을 보면 나와요. 나에게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버락이라는 아프리카식 이름을 지었다. 왜냐면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그리고 관대한 미국에서는 내 아프리카식 이름이 성공의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사실은 미국 사람들이 추상적으로 얘기하는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하는 걸 정확히 묘사했고, 너희가 나를 뽑으면 내가 성공 사례가 된다는 걸 했기 때문에 되는 거거든요.저는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저는 중산층, 정말 서울에 상경해서 상계동에서 애를 키운 사람의 집에서도 정치적으로 여당 대표도 해보고 했으니까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그게 제가 요즘 동탄에서 맨날 하는 말입니다. 여기서도. 여기 GTX 종점에서 해보자.▷신율: 할 수 있어요. 제가 볼 때는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고 아주 중요한 얘기를 많이 들은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정치인들하고 얘기할 때 바로 그거다라고 생각하는 게 거의 없는데.▶이준석: 이런 걸 학문적으로 풀어주십시오. 저희야 필드에 정성적으로 하는 거지만은 이런 걸 정량적으로.▷신율: 예리한 말씀이세요. 저도 오늘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그렇게 될 겁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09.14 I 이혜라 기자
추석 안방극장 두드리는 OTT…코믹 '강매강'→사극 '우씨왕후'까지
  • 추석 안방극장 두드리는 OTT…코믹 '강매강'→사극 '우씨왕후'까지
  • ‘강매강’ 포스터(왼쪽)와 ‘우씨왕후’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랜만에 긴 명절 연휴가 찾아왔다.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권을 알차게 쓸 수 있는 추석 볼거리를 소개한다.OTT 플랫폼들은 올 추석 코믹, 사극 그리고 요리 서바이벌까지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명절을 겨냥했다고 해도, 예전만큼 연휴 특수를 누리기 어려워진 상황. 5일이라는 기간 동안 시청자를 사로잡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눈길을 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역시 명절은 코믹이지대놓고 웃긴 드라마 ‘강매강’은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좋은 코미디 장르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강매강’은 잡으라는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잡다가 경찰서 신축공사를 빌미 삼아 망한 어린이집으로 밀려난 ‘전국 실적 꼴찌‘ 송원서 강력 2반에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 분)이 제 발로 들어오며 벌어지는 오합지졸 강력반의 성장기를 그린다.김동욱과 박지환, 서현우·박세완·이승우가 출연해 케미를 채운다. 강력해보이지 않는 강력반 5명의 익살스러운 플레이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지난 회차에선 반장 좌천 전문으로 낙인 찍힌 강력 2반 무중력(박지환 분), 정정환(서현우 분), 서민서(박세완 분), 장탄식(이승우 분)이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의 초엘리트 반장 동방유빈을 만나 첫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어떤 사건과 만나 수사를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사진=티빙)◇사극 몰아보기티빙은 ‘우씨왕후’ 파트2를 공개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전종서가 주인공 우씨왕후를 맡고, 하루 내에 권력 쟁탈전을 벌인다는 소재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창욱,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등 출연 라인업으로 기대를 자아냈다.그러나 앞서 공개된 ‘우씨왕후’ 파트1은 불필요한 노출 신의 반복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가운데 파트2에서는 왕위를 향한 왕후 우희(전종서 분)와 반대 세력들의 권력 쟁탈전이 긴박하게 그려진다. 각 세력들의 목숨을 건 전투가 공개될 파트2가 파트1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몰입감 있게 전개를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사진=웨이브)◇삼순이가 돌아왔다웨이브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8부작으로 재편집된 ‘내 이름은 김삼순’ 감독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도 4K 화질과 선명한 음질로 공개했다.웨‘뉴클래식 프로젝트’는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드라마 폐인’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냈던 2000년대 초반 ‘레전드’ 작품을 기술적으로 개선해 제공하는 것이다.‘옛드’(옛날 드라마) 감성을 찾는 시청자들은 꾸준히 있어왔다. ‘내 이름은 김삼순’ 다시보기를 유튜브에 검색하면 100만 조회 수가 훌쩍 넘는 영상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흐릿한 화질로 n차 다시 보기, 몰아보기를 반복해오던 시청자들에게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골라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사진=넷플릭스)◇백종원X넷플릭스, 이거 안볼겨?역대급 규모의 요리 서바이벌이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그 주인공이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서바이벌이다. 이 100인은 아마추어가 아닌, 한국에서 요리 잘한다고 소문난 요리사들이다. 여기에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전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두 심사위원의 치열한 의견 대립도 볼 수 있다.특히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맛남의 광장’, ‘백파더’, ‘백스피릿’, ‘장사천재 백사장’, ‘백패커’ 등 요리를 접목한 수많은 예능을 성공시킨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백종원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음식을 알릴 수 있는 시발점인데, 거기에 참여한다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100명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비관적이었는데 (넷플릭스가) 이걸 해내더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싱어게인’, ‘슈가맨’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예능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 17일 추석 당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요리 예능 출사표를 던진다.
2024.09.14 I 최희재 기자
‘남성 63세·여성 최고 58세’ 중국, 정년 연장 결정
  • ‘남성 63세·여성 최고 58세’ 중국, 정년 연장 결정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내년부터 중국 정년이 연장된다. 지금까지 중국의 법정 퇴직 연령은 50세에서 60세였는데 55세에서 63세로 높아진다. 인구 감소 위기에 따른 생산력 감소를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4일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제14기 상무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내년부터 15년간 남성 은퇴 연령을 60세에서 63세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여성의 경우 사무직은 55세에서 58세, 생산직은 50세에서 55세로 높인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평균 수명, 건강 상태, 인구 구조, 교육 수준, 인력 공급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결정했다는 게 전인대 설명이다.앞서 지난 7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개발 전략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중국의 법정 퇴직 연령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정년 연령이 낮고 성별·직업별로 달라 국제 기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전인대에서 정년 연장과 관련한 법안을 검토했고 이번에 3년에서 5년 늘린 것이다.2030년부터 월별 혜택을 받을 때 필요한 기본 연금 기여금의 최소 연도는 매년 6개월씩 증가해 15년에서 20년으로 인상된다. 사람들은 연금 기여금의 최소 연도에 도달한 후 최대 3년 전에 자발적으로 은퇴할 수 있다. 이전 법정 연령보다 일찍 은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왕샤오핑 인적자원 및 사회보장부장은 이번 조치가 인구 고령화와 취업 가능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노동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인구협회 부회장인 위안신 난카이대 교수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중국의 현재 국가적 상황과 미래의 경제·사회 발전에 대처하는 데 필요하고 인구 고령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중국은 경기 침체 속 젊은층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고령층의 정년을 늘리면 젊은층이 취직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년 연장 문제는 세대 갈등으로도 불거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리중 인적자원 및 사회보장부 부부장은 이번 정년 개혁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일정하다고 밝혔다. 정년 연정은 소규모로 점진 진행되고 은퇴자들이 비운 일자리와 청년층에게 필요한 일자리 사이에 구조적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리 부부장은 “취업 우선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 고용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질적, 양적 발전 모두에서 고용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4 I 이명철 기자
역류성 식도염도 원인이 비만? 이런 증상 있다면 다이어트해야
  • 역류성 식도염도 원인이 비만? 이런 증상 있다면 다이어트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살이 찌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당장 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체중 관리를 소홀히 한다. 비만은 중증질환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한다. 서울365mc병원 이성훈 부병원장의 도움말로 비만이 초래할 수 있는 일상 속 증상 세 가지를 알아본다. ◇ 허리둘레가 늘면서 신물이 자주 올라온다고?‘자꾸만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경험하는가? 식사 후 가슴이 타는 듯 아프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 가슴 답답함, 신물,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복부 내 압력을 높여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을 촉진시킨다. 특히 야식이 잦은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위험이 높다. 이 부병원장은 “체중이 늘면서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면 복부비만 해소를 위해 야식부터 끊어야 한다”며 “적절한 치료와 함께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식단조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거미형 체형이라면 관절염에 주의하라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관절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복부와 팔뚝은 두둑한데 허벅지와 종아리는 가느다란 상체 비만형은 특히 무릎 관절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한 경우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져 연골 마모 현상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이 부병원장은 “다만 체중이 이미 많이 늘어난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하게되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며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와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면서 서서히 운동 강도와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주변인들 잠깨우는 코골이도 비만이 원인체중이 늘면, 나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깊은 밤 꿀같은 단잠을 깨우는 코골이 때문이다. 체중이 늘수록 호흡 소리가 커지고 폐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 부병원장에 따르면 비만은 가슴과 복부에 압력을 가해 횡격막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한다. 이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며, 숙면을 방해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초래한다. 장기화될 경우 자다가 숨이 막히는 과정에서 체내 산소 부족을 일으켜 심혈관계 질환, 치매, 당뇨 등의 합병증까지 촉진할 수 있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체중만 감량해도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체중 감량은 실제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치료 시 권고되는 사항이다. 이 부병원장은 “비만은 단순히 중증질환의 원인으로만 여겨지지만,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며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체중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고, 혼자 관리하기 어렵다면 주변인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14 I 이순용 기자
아이즈원 출신 히토미, 김재중 걸그룹으로 재데뷔… "가슴 벅차"
  • 아이즈원 출신 히토미, 김재중 걸그룹으로 재데뷔… "가슴 벅차"
  • 혼다 히토미(사진=인코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 혼다 히토미가 가수 김재중이 제작하는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으로 재데뷔한다. 소속사 인코드(iNKODE) 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이마이네임의 마지막 멤버로 혼다 히토미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로써 세이마이네임은 첫 멤버 도희를 시작으로 카니, 메이, 준휘, 소하, 승주에 이어 마지막 멤버 히토미까지 일곱 명의 멤버들을 모두 공개했다. 이들은 10월 데뷔 예정이다.히토미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히토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 여러분께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도 기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좋은 인연으로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재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 10년이 되어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마음이 담긴 메시지가 모두 제 마음에 닿고 힘이 됐다”며 “따뜻한 표현 하나하나가 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큰 용기를 주었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도전할 수 있게 해줬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히토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반짝이는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활동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9.14 I 윤기백 기자
  • 모더나, 장기 매출 전망 우려 ‘비중축소’-JP모건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13일(현지시간)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MRNA)에 대해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 파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88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1%로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모더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연구 개발 지출을 20% 삭감하겠다고 밝히면서 12일 주가가 12% 하락한데 이어 이날 오전 거래에서도 5.72% 하락한 65.70달러를 기록했다. 모더나 주가는 올해들어 약 30% 하락했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변경된 모더나의 장기 매출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내년 매출 전망이 올해 제품 판매 예상 수치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년간 여러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지만 2028년 모더나가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로 삼은 연매출 60억달러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흑색종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치료(INT) 신속 승인에 대해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점을 또다른 역풍으로 언급했다.
2024.09.13 I 정지나 기자
리가켐바이오, TROP2 ADC 후보 LCB84  ‘베스트 인 클래스’ 도전...전망은?
  • 리가켐바이오, TROP2 ADC 후보 LCB84 ‘베스트 인 클래스’ 도전...전망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리가켐바이오(141080)가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 ‘LCB84’의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성능) 입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CB84의 모든 임상 과정이 순항중이다. 하지만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이 공동개발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대비 최소 5~6년 이상 늦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대한 2종의 고형암 적응증에 대한 허가결론이 내년 1분기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 측은 “확실한 효능과 안정성 우위를 확보해 승부를 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 ‘LCB84’의 미국 내 임상 1/2상을 수행하고 있다.(제공=리가켐바이오)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CB84의 전이성 고형암 대상 단독 및 PD-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미국 내 1/2상은 2027년 상반기에 종료돼, 그 결과는 같은 해 하반기에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물질에 대한 임상 3상까지 순항할 경우 이르면 2030~2031년 사이에 시장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반면 LCB14와 같은 계열의 약물은 이미 1종 출시돼 있으며 1종이 허가 심사 단계에 올라 있다. 전자는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을 획득한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다. 그 뒤를 이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되는 약물이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다. 이르면 내년 초까지 이 약물에 대한 2종의 고형암 적응증 관련 허가 심사 결론이 미국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 1월 트로델비의 폐암 적응증 확장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업계의 관심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대해 지난 2월과 4월에 순서대로 비편평 조직유형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과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 절제불가성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 등 허가 심사 신청 건을 수락했다. 평균 10개월의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전자의 적응증은 연내, 후자의 적응증은 내년 1분기까지 그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다이이찌산쿄과 AZ 측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비소세포폐암 또는 유방암 관련 임상 결과를 꾸준히 공표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AZ가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에서 밝힌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3상의 상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약물의 투여그룹은 생존기간은 14.6개월로 표준요법제인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사용군(12.3개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에는 HR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 환자 및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다토포타맙 데룩스테간의 객관적 반응률이 26.8%와 30%대를 넘어섰다는 내용이 실렸다.그럼에도 리가켐바이오는 자사의 LCB84가 베스트인 클래스 약물로 우뚝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얀센에게 선급금 1억 달러(한화 당시 약 1300억원)와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한화 약 2조2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된 LCB84가 경쟁 약물과 다른 차별점을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단일 파이프라인이 빅파마로부터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개발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한몸에 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LCB84에 적용된 항체는 경쟁 약물과 달리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잘린 형태의 TROP2 항원을 타깃한다. 해당 항체는 리가켐바이오가 직접 발굴한 것은 아니며, 메디테리아나로부터 도입한 물질로 알려졌다. 이 항체에 회사가 개발한 접합체(링커)와 MMAE 톡신(페이로드) 등을 연결한 것이 LCB84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효능이 부각되고 있지만, 투여한 거의 모든 환자에서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슈도 있다”며 “우리가 가진 접합체(링커) 기술이 적용된 HER2 타깃 ADC ‘LCB14’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안정성에서 특히 강한 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이이찌산쿄의 HER2 ADC ‘엔허투’의 개발 과정에서 폐독성(ILD) 부작용이 나왔지만, LCB14의 임상 1상 결과 빈혈 등 비교적 경미한 부작용만 확인된 바 있다. LCB14는 내년 중국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현지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형암에 존재하는 TROP2 절편을 특이적으로 노리는 항체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링커 등이 접목된 LCB84가 ‘베스트 인 클래스’ 수준의 약물임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는 이어 “LCB84의 적응증을 경쟁제제처럼 유방암이나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할지 아직 결정한 게 없다”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하고, 2상에 접어들 때 결정하게 된다. 임상 자체는 우리가 진행하지만, 적응증 확정 등은 글로벌 개발 권리를 가진 얀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김진호 기자
'나혼자산다' 박지현, '영웅 1세대' 아버지 만난다…스펙터클 하루
  • '나혼자산다' 박지현, '영웅 1세대' 아버지 만난다…스펙터클 하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지현이 ‘영웅 1세대’ 아버지와 스펙터클한 하루를 보낸다.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고향 목포를 방문한 박지현이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목포 용라리(용달+페라리)’를 타고 박지현이 도착한 목적지는 ‘목포 영웅’ 박지현을 탄생시킨 영웅 1세대 아버지의 아지트였다. 박지현 아버지는 아들에게 믹스커피 한잔을 건넨 후 기다렸다는 듯 미뤄 놨던 작업(?)에 시동을 건다. 박지현은 “아버지가 단 한 번도 가만히 계신 적이 없다”라며 과거 담장을 만들고 강화마루를 까는 등 아버지와 함께 작업을 했던 시간을 떠올린다.아들 박지현과의 화단 만들기를 앞두고 신이 난 듯 ‘영웅의 애마’인 포크레인을 끌고 나온 아버지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박지현은 에어컨 설치 기사로 일했던 경험과 군 시절 기관팀으로 복무했던 경험을 되살려 공구 전문 지식을 뽐낸다. 신속, 정확함은 물론 거침 없는 실행력을 뽐내는 ‘스승’ 아버지와 옆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제자’ 박지현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화 화단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그런가 하면 잠시 숨을 돌리던 박지현은 마당에 아버지가 직접 키운 무화과를 따 먹는데, 그가 보여준 ‘영웅의 세척법(?)’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고향 목포에서 제대로 뿜어져 나온 ‘영웅’ 박지현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또한 작업을 끝낸 ‘영웅 부자’의 저녁 식사 현장도 공개된다. 의자도 없이 마당에 서서 박지현이 직접 끓인 된장국과 드럼통 화로에 구운 고기를 먹으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는 두 사람. 단골 길고양이 친구 ‘퐁퐁이’를 비롯해 동물 친구들를 위해 생선 구이를 챙겨주는 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다.이어 박지현은 아버지의 환갑을 기념해 선물한 자동차를 타고 둘만의 드라이브에 나선다. 의문의 핫플레이스에 도착한 목포의 ‘영웅 부자’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본방송을 기대케 한다.‘나 혼자 산다’는 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9.13 I 김가영 기자
비피도, 자체개발 유산균으로 구강질환 개선 특허결정
  • 비피도, 자체개발 유산균으로 구강질환 개선 특허결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분야 1호 상장기업 비피도(238200)는 자체 개발한 유산균으로 구강질환을 개선,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비피도CI. (이미지=비피도)이번 특허(‘락토바실러스 가세리 HHuMIN D 및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OK 복합균주를 포함하는 구강질환 개선,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는 비피도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가속화 플랫폼(MAP)을 통해 개발된 균주를 바탕으로 했다.비피도는 MAP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료에서 유익균을 선별하고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균주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지난 7월 출원 후 불과 2개월 만에 등록을 완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 냄새를 자각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강 내에는 다양한 미생물, 즉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존재한다. 이들 중에는 건강을 지키는 유익균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질 경우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입냄새와 더불어 여러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구강은 소화계와 호흡계의 출입구로서 전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구취 완화뿐 아니라 전신 건강 관리에도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구강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피도는 자사의 유산균 라이브러리에서 구강 내 유해균에 대해 탁월한 항균 효과를 보이는 2종의 균주를 선정했다. 이 균주들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유지하고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피도의 연구 결과, OK복합균주가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의 부착 및 생장을 억제하고 유해균의 휘발성 황화합물 대사 관련 mgl유전자의 발현을 저하시킴으로써 구취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구취 유발 세균의 mgl 유전자 발현은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HHuMIN D를 단독 처리했을 때 60%,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OK을 단독 처리했을 때 시 86% 감소했다. 특히 두 균주를 1대1로 혼합한 복합균주 처리 시에는 mgl 유전자의 발현이 98%까지 감소해 단일균보다 복합균주가 구취 제거에 훨씬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는 두 균주를 결합했을 때 구취 개선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해당 소재를 섭취한 실험군에서 휘발성 황화합물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비피도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구취 완화 기능성을 갖춘 개별인정형 원료 등재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비피도는 체지방 감소, 면역 증진, 인지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비피도는 연내 구취 완화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비피도 관계자는 “현재 시중의 구강 관련 제품은 구강 유산균을 첨가한 가공식품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비피도는 이를 뛰어넘어 보다 전문적인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 구강 건강 관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피도는 이날 코스피 상장사인 환인제약(016580)이 지분 3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비피도 관계자는 “당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분을 인수했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프로바이오틱스와 제약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9.13 I 신민준 기자
'베테랑2' 3주차 광주·대전 뜬다…황정민·정해인→신승환·오대환 무대인사
  • '베테랑2' 3주차 광주·대전 뜬다…황정민·정해인→신승환·오대환 무대인사
  •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 오늘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개봉 3주차 주말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영화 ‘베테랑2’가 개봉일을 맞아 오랫동안 개봉을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3주차 무대인사 진행 일정까지 확정한다. 개봉 3주차인 9월 28일(토), 29일(일) 양일간 진행될 이번 무대인사는 대전, 광주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수도권, 부산대구 무대인사에 이어 전국 곳곳의 관객들과 만난다.먼저 28일(토) 대전 무대인사는 CGV대전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대전, CGV대전탄방, 메가박스 대전, 롯데시네마 대전센트럴,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차례로 방문해 황금 같은 주말 관객들에게 직접 ‘베테랑2’을 선택해준 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29일(일) 일정에는 CGV광주상무, CGV광주터미널, 롯데시네마 광주, CGV광주금남로에 순차적으로 방문, 광주 관객들과도 살갑게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베테랑2’의 주역인 황정민, 정해인, 신승환, 오대환,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대인사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 ENM 공식 SNS 또는 각 극장별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베테랑2’는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2D 일반상영 포맷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 상영 포맷으로 만날 수 있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연세사랑병원과 함께 하는 올 추석 부모님 관절건강 방법
  • 연세사랑병원과 함께 하는 올 추석 부모님 관절건강 방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신모(38) 씨는 명절마다 양가 부모님을 뵙고 오면 마음이 편치 않다. 어머니의 무릎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신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도 가보려 했으나 “나이 들면 다들 무릎이 아프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신씨는 연세가 들수록 어머니 무릎이 더 안 좋아지시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만 깊어지고 있다.명절에 모처럼 만난 가족들에 반가움도 잠시, 매년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을 보면 자녀들 마음은 짠하기만 하다. 특히 무릎이 아파 보이는 데도 자식들이 걱정할까 싶어 그저 꾹 참는 모습에 자식들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도 부모님의 관절 상태 등을 점검해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자녀들은 많지 않다. 이번 추석, 4가지만 알아두면 부모님의 관절 건강을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일명 ‘퇴행성관절염 자가 진단법’이다.먼저 걸음걸이다. 부모님이 똑바로 걸을 때 혹시 절뚝거리는지 살펴봐야 한다. 만약 무릎관절염이 심한 상태라면 통증으로 절뚝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무릎관절염이 심해지면 무릎을 많이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이 때문에 걸음걸이가 어딘가 불편해 보이고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절뚝이는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다음은 계단을 오를 때다. 만약 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면서 무릎 통증으로 힘겨워한다면 무릎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중간 중간 쉬어간다면, 숨이 차서 쉬는 것인지 무릎 통증으로 쉬어가는 것인지 명확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또 무릎관절염이 심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 무릎에서 ‘뚜둑’ 소리가 자주 난다면 무릎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 자력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무언가를 잡거나 기대야 일어날 수 있다면 이 역시 무릎관절염일 수 있다.흔히 ‘O다리’로 불리는 휜다리 여부도 세심히 봐야 한다. O다리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양 무릎 간 간격이 넓고 O자형으로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O다리인 상태에서 걸을 때 어기적거리거나 뒤뚱뒤뚱 걷는다면 이미 관절염 중기일 가능성이 있다.부모님의 관절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보기 어려우면 직접 몇 가지 질문을 하는 것으로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인 증상들을 추려보면 ▲무릎이 종종 저릴 때가 있다 ▲관절을 굽히거나 움직일 때 뻣뻣함을 느낀다 ▲무릎 주변이 퉁퉁 붓는다 ▲무릎 뼈 안쪽을 만지면 통증이 느껴진다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1시간 이상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있다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하다 등을 물어보면 된다. 이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퇴행성관절염에 해당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할 때 해당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느껴지지만 중기로 이어지면 손상된 연골조각이 뼈와 뼈 사이에 끼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무릎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 2~3기에는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SVF 주사치료는 최근 연세사랑병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치료이다. 자신의 복부나 둔부에서 지방을 추출하여 세척, 분리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추출된 SVF를 관절강내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SVF 안에 포함된 다양한 세포(줄기세포, 내피세포, 전구세포 등)가 염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만약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겪고 있다면 퇴행성관절염 말기를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관절 마모가 심해 뼈와 뼈 사이에 연골이 닳아 없어져 참기 어려운 수준의 통증이 온다. 짧은 거리도 움직이기 어렵고 통증으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늦지 않게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자신의 기존 연골을 대신해 인체에 무해한 관절을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 이후 관절의 운동범위가 회복돼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은 실제 한국 환자들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디자인이 잘 맞고, 수술 후 관절 가동성이 좋아 만족도가 높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부모가 장년층이라면 미리미리 병원을 방문해 관절 상태를 점검하고 만약 퇴행성관절염이 발견되면 조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당장 병원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퇴행성관절염 자가 진단법을 통해 현재 상태를 대략적으로 파악한 후 병원을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육눈으로 봤을 때 O자 다리가 심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2024.09.13 I 이순용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노상현, 극장 달군다…개봉주 릴레이 무대인사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노상현, 극장 달군다…개봉주 릴레이 무대인사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력 넘치는 대세 배우 김고은과 주목받는 뉴페이스 노상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개봉일과 개천절, 개봉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개봉일을 비롯해 개천절, 개봉주 주말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0월 1일(화) 무대인사에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메가박스 코엑스,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이어서 10월 3일(목) 무대인사는 메가박스 목동, CGV 영등포, CGV 여의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5일(토) 무대인사는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CGV 신세계경기, CGV 판교, 10월 6일(일) 무대인사는 CGV 송파,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성수, CGV 왕십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렇듯 개봉일과 개천절, 개봉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케미스 트리를 예고하는 두 배우의 눈부신 시너지로 올가을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기대감을 더하며 참신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현실적인 대사로 재기발랄한 재미를 선사할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경기도교육청 AI디지털교과서 대비 '학교 스마트기기' 선제 보급
  • 경기도교육청 AI디지털교과서 대비 '학교 스마트기기' 선제 보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을 보다 세밀하게 추진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약인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100% 보급을 달성한 바 있다.파주 운정초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을 받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6월 스마트기기 구매를 위한 ‘2024년도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 및 유지관리’ 사업을 발주하면서 내년 상반기 신·증설 학교에 보급할 물량까지 포함했다.그간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은 연말 경기도의회에서 예산 심의가 끝난 다음에야 사업 수립이 가능해 이듬해 신설되거나 학급이 늘어나는 학교 현장에 보급은 다소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보급계획 수립 후 조달청 공개입찰을 거쳐 사업자 선정, 학교에 스마트기기가 보급되기까지 최소 4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3월 새 학기 개교 시점에 맞추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었다.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2025년 상반기 신설 22개교에 필요한 스마트 단말기 6733대를 미리 구매한 것이다.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둔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4월 30일까지 보급된 도내 학교 스마트 단말기는 134만2895대로 전체 학생 수 123만9638명 대비 107.4%의 보급률을 기록했다.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 스마트기기 구매방식 변경은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AI에 의한 학습 진단과 분석, 개인별 학습 수준과 속도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을 위해 스마트기기가 필수이다. 이번 조치로 경기도내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에 따른 혼란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 학생 간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미래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학습 환경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I 황영민 기자
손영권 前 삼성 사장, '팹리스들의 팹리스' ARM 합류
  • 손영권 前 삼성 사장, '팹리스들의 팹리스' ARM 합류
  • (사진=ARM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사진)이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이사회에 합류했다.ARM은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으로 손 전 사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 ARM 이사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손 신임 이사는 이번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ARM은 유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에게 기초 IP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때문에 ‘팹리스들의 팹리스’로 불린다.그는 1983년 인텔에 입사하며 반도체 커리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에서는 CSO로서 투자와 신사업 전략을 이끌며 80억달러(약 10조6000억원) 규모의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를 주도했다. 또 하만 이사회 의장, 케이던스 이사회 멤버, 월든 카탈리스트 창립 매니징 파트너 등을 맡았다.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손 이사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탁월한 리더십 경력을 쌓아 왔다”며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복잡해진 컴퓨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ARM에게 손 이사가 제공할 깊이 있는 경험은 매우 귀중할 것”이라고 했다.손 이사는 “ARM 컴퓨팅 플랫폼은 AI 분야에서 미래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컴퓨팅의 미래를 주도할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했다.
2024.09.13 I 김정남 기자
'거칠면서 우아하게'…곽현주 컬렉션 2025 S/S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장식
  • '거칠면서 우아하게'…곽현주 컬렉션 2025 S/S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장식
  • 패션쇼 현장 사진 (사진=곽현주 컬렉션)[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곽현주 컬렉션이 ‘2025 S/S 서울패션위크’(이하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곽현주 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타이어 무늬를 패턴으로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타이어 접지면 무늬를 접목한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트레드’(Tread). 다양한 용도로 재탄생하는 폐타이어의 과정이 나비가 주름진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같이 같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에 담아냈다. 이날 곽현주 컬렉션의 패션쇼에는 다양한 배우,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의 배우 정겨운을 비롯해 최유솔, 차지혁 등 배우와 솔로지옥3를 통해 얼굴을 알린 모델 최민우, 유시은 등이 렌웨이를 밟았다.패션쇼를 찾은 엔 연예인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에이티즈 윤호와 비비지 은하, 신비, 엄지, 아스트로 출신 라키, 우주소녀 여름, 수빈, 온앤오프 와이엇, 이채연, 류수정, 유지애, 앰퍼샌드원 나캠든, 브라이언, 조유리, 빌리 츠키, 문수아, 시윤, 규빈, 더크루원 임지민, 배인, 최민우, 유시은, 바다 등이 객석을 지켰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는 곽현주 컬렉션의 워크룩에 맞춰 우아하면서도 개성이 드러나는 메이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로라 메르시에는 깨끗한 플로리스 피부 표현을 바탕으로 블러링 컬러 포인트를 주었으며 초청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악세서리는 마빈박, 유즈풀 아뜰리에가 협업 브랜드로 참여했다. 마빈박은 아무로나미에, DA PUMP, 사이버가수 하츠네 미쿠, 박효신, 동방신기 등 국내외 유명연예인의 MD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로 주제에 걸맞은 자연적 요소와 나비패턴을 적극 활용했다.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BANANA SISTERS)’는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의 양말을 룩에 자연스럽게 매치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패션 플랫폼 폴더(FOLDER)의 자체 브랜드 오찌(OTZ)의 신발로 룩을 마무리했다.
2024.09.13 I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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