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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305건

  • 워크아웃기업,74%가 폭락장서 선방
  • 워크아웃기업이 대체로 종합주가지수보다 낮은 하락률을 기록하거나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아웃기업의 실적이 드러난 지난 8월 14일 주가와 12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종합주가지수보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기업은 우방 동아건설 대우차판매 등으로 35개 워크아웃 상장사 중 9개에 그쳤다. 나머지 26개사중 12개사의 주가는 올랐고 나머지 14개사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덜 하락했다. 회사측도 모르는 이유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피어리스는 무려 741.52%가 상승해 워크아웃기업중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벽산 충남방적 고려산업 벽산건설 대현 갑을 남선알미늄 영창악기 신동방 갑을방적 등도 10% 이상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733.25에서 534.71로 198.54포인트, 27.08%가 하락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에는 우방 동아건설 진도 등 자금난을 겪은 기업과 포드의 인수포기로 충격이 컸던 쌍용차 대우자동차판매 등 옛 대우그룹사, 고합 등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이 포함됐다.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되고 제3자 인수설이 나돌면서 워크아웃기업의 주가는 지수하락에 덜 민감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급등락한 종목들이 많아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00.10.12 I 허귀식 기자
  • 대우계열 구조조정추진협의회 10시부터 회의 시작
  • 대우계열 구조조정 추진협의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채권금융기관과 대우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대우계열 구조조정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구조조정협의회의 구성원 변경에 따라 대우계열사 사장단과의 첫 상견례를 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채권 금융기관들은 각 주채권은행별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하고 대우차 계열의 경우에도 GM과의 일괄매각 실패에 대비해 각 주채권은행이 매각작업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대우차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대우차에 대한 운영자금 조속 지원 문제가 협의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빛은행 김종욱 상무, 조흥은행 홍칠선 상무, 서울은행 최동수 부행장, 외환은행 주원태 상무, 자산관리공사 박재호 본부장, 서울보증보험 김낙문 상무가 참석했다. 대우 계열사에서는 (주)대우(무역) 이태용 대표, (주)대우(건설) 남상국 대표, 대우자동차 손태일 부사장, 대우중공업(해외) 김신정 대표, 대우중공업(기계) 양재신 대표, 대우중공업(조선) 신영균 대표, 대우전자 장기형 대표, 대우통신 이정태 대표, 오리온전기 김영남 대표, 대우전자부품 권호택 대표, 대우자동차판매 이종호 전무, 쌍용자동차 소진관 대표, 대우캐피탈 박석근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00.10.11 I 김병수 기자
  • 다함이텍 등 4분기 유망 18종목- 하나경제연구소
  • 하나경제연구소는 11일 "4분기 주식시장 전망"보고서에서 다함이텍 대양이앤씨 등 18개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투자유망종목은 다함이텍 동양제과 성미전자 신세계백화점 제일기획 코오롱유화 콤텍시스템 평화산업 풍산 한국포리올 한섬 한일시멘트 현대백화점 대양이앤씨 삼영열기 쌍용정보통신 엔씨소프트 케이비씨 등이다.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다함이텍= 생산라인의 중국이전에 따른 생산비 절감 및 고부가 제품의 매출증가로 원가경쟁력과 수익성 개선. 보유중인 한통프리텔주식 24.7만주(매입단가 1만7400원)중 일부를 연내 추가 매각할 계획. 계열사까지도 무차입경영을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 우량하며 실적대비 저평가 상태임. ◇동양제과= 제과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확대,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핵심제품의 판매호조세, 원재료가격의 하향안정세, 베니건스의 높은 신장세 등으로 실적호전 추세는 지속될 전망. 5개 CATV 채널이 통합된 지주회사 온미디어 합작설립, 제일제당과 공동투자가 예상되는 위성방송으로의 진출, 2개의 영화관 운영 등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의 강자로 부상.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전무한 상태. ◇성미전자= 9월말 기준 수주액은 3021억원이며 8월말기준으로 2075억원의 매출을 실현했고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38% 증가한 3700억원에 이를 전망. 하반기에 가입자망 장비 납품가격을 상반기대비 30% 정도 인상시킬 예정으로 있어 수익률 향상이 기대됨. 전체 수출비중이 낮은 이 회사는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CDMA 중계기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신세계백화점= 백화점과 할인점을 운영하는 유통업계의 선두주자. 올해중에 백화점과 할인점의 신규 출점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3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대규모 신규 출점 완료에 따른 외형확대 및 이익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상장논의가 진행중인 삼성생명 주식(271만주)의 대규모 평가이익이 기대되고 있음. ◇제일기획=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시드니올림픽 파트너 선정에 따른 추가적인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가와 지속적인 비계열 광고주 영입으로 양호한 외형 및 순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 주가는 삼성차 채권단의 손실보전을 위한 삼성생명 주식 추가 매입을 우려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 8월 고점 대비 35% 하락한 상태. 그러나 지속적인 실적호전, 풍부한 현금흐름, 시장지배력 등을 고려할 때 과매도된 것으로 판단. ◇코오롱유화= C5 등 석유수지 전문업체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80% 상회. 수출경쟁력도 상당히 양호하며 페놀수지 등 주력제품에서 안정적인 내수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견실한 외형신장 기대. ◇콤텍시스템= 하반기에도 금융권의 사이버 뱅크 등 영업 영역 확대 및 처리속도 향상 전략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 지속 전망. 향후 금융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부문을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서 시너지요화글 가장 크게 창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여러 각도로 모색 추진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평화산업= Vibracoustic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기업군에 편입, 아시아 R&D 개발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등 소음 진동방지 고무제품 분야에서 성장전마이 우수함. 옳 12월부터 GM의 RV차종에 연 14억원 규모의 소음 및 진동방지 제품 납품과 폭스바겐 및 BMW 등에도 독일의 FDS사를 통해 우회수출을 추진중으로 글로벌 기업군 편입에 따른 향후 수출시장 확대 등 수혜가 예상됨. ◇풍산= 미국이 주화를 교체중이고 재무구조 개선. 8월까지의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04.4% 증가. PMX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은 300억원 이상이 반영될 거승로 추정. ◇한국포리올=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의 경기하강으로 외형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 하지만 주력제품의 채산성이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견실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지난 6월말현재 부채비율은 37%에 불과. 주가는 내재가치를 고려할 때 매우 저평가된 상태. 다만 주식유동성이 취약한 것이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높음. ◇한섬= 브랜드 별 실적은 "씨스템"이 전년동기대비 22% 이상, "SJ"는 70%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보임. 자회사의 영업호조로 지분법 평가 수혜 예상. ◇한일시멘트= 경쟁업체에 비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57%. 하반기에도 지속적이 매출증가가 예상됨. 매출증가와 함께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도 호전될 전망. ◇현대백화점= 대폭적인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음. 주력 점포들의 상권구매력이 국내 최고수준으로 소비경기 위축에 따른 영향이 경쟁업체에 비해 적음. 고급밸화점으로의 이미지 구축과 중상위층 소비자의 구매만족도 증가로 꾸준한 외형성장르 보이고 있음. ◇대양이앤씨= 미국 제휴사인 MD사가 초소형 디스플레이패널인 LCOS를 양산하는데 성공해 그동안 양산에 차질을 빚어왔던 HMD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 IMT-2000용 단말기 등 HMD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 ◇삼영열기= 지난 8월 미국 델텍사에 폐열회수장치를 향후 5년동안 2억6000만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 향후 3~4년동안 매출의 급격한 신장이 예상됨. 특히 금년부터 급격한 매출이 예상되는 폐열회수장치는 기존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판단. ◇쌍용정보통신= 최근 대주주인 쌍용양회의 대규모 외자유치에 힘입어 보유주식 매각 구체화될 전망. 모기업과의 관계를 감안하더라도 실적호전에 비해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 ◇엔씨소프트= 현재 3개 게임을 개발중. 대만에 진출 3개월만에 유료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해 1차 해외진출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 미국은 LA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고 홍콩은 파트너를 선정중인데 이 업체와 함께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에 진출할 예정. 콘솔게임의 네트워크화와 관련해 소니나 MS의 콘솔게임기에 진출하 것으로 추정. ◇케이비씨= 수요산업인 신용카드업은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른 세금 감면, 2000년 부터 도입한 카드전표 복권제 등으로 성장 지속 예상. 수요산업 호조로 MS카드 및 전자집적회로 저장카드 부문 등 실적 호전.
2000.10.11 I 김기성 기자
  • 웰링크 등 삼성증권 모닝 미팅(10일)
  • 다음은 10일자 삼성증권의 기업뉴스 속보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농심: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1) 이익전망치 23.4% 상향조정; 예상보다 우호적인 원재료 가격 동향과 수익성 개선 노력 반영. 2) 경영 투명성 증대와 주주가치에 대해 변화된 태도가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3) 경제 둔화 및 자금시장 경색을 우려한다면 좋은 피난처로 판단됨. [뉴스코멘트] * 신세계, 3/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 3/4분기까지의 매출은 2.4조원(당사 연간추정 3.6조원), 경상이익은 730억원(동 830억원)으로 추정됨. 특히 경상이익률은 3.0%로 당사 연간 추정치 2.3%를 상회하였는데,이는 순이자비용이 감소한데 따름. 보다 정확한 실적을 확인한 후, 당사는 신세계 EPS를 소폭 상향조정할 가능성 있음. *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주식 중공업에 매각 추진 언론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현대중공업 지분 6.93%(526만주)를 교환사채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며, 동 지분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함. 그러나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현대건설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들은 사항은 없다고 언급함. 현대중공업 주가가 19,00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현대건설이 목표발행가격을 42,000원이나 30,000원 이상으로 할 경우, 현대중공업이 교환사채를 매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됨. * LG화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동사는 8월중 6억4천백만원의 손실을 기록, 4~8월동안 총누적손실액이 84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4~8월동안 일반보험이 전년대비 16% 증가하고, 장기저축성보험과 자동차보험료도 각각 전년동기보다 13%, 12% 증가한데 힘입어 동기간중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함. 금년들어 손해율은 81.7%로 1.1% 포인트 증가했음. 당사는 동사의 이익전망을 유지할 계획으로 2001회계연도 EPS는 전년대비 76% 감소한 120원으로 추정됨. 현재 2001회계연도 NAV대비 0.3배로 저평가되어 있으나, 이익감소 전망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Mkt Perf로 유지함. [코스닥 뉴스] * 웰링크, 3/4분기 매출액은 약 284억원 정도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 웰링크의 한 임원은 어제 당사와의 전화통화에서 3/4분기 매출액이 약 284억원 정도라고 밝힘. 이는 당사가 예상했던 390억원을 하회하는 숫자이며 666억원 규모의 2차 하나로통신 ADSL 계약건이 공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임. 향후 정확한 수치가 나오면 2000년 예상매출액과 EPS를 각각 7%정도 하향조정할 계획임. [코스닥 뉴스] * 데이콤인터내셔날(비상장) 시스코 실버 파트너 자격 취득 데이콤(BUY)의 네트워크장비 구매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내셔날이 시스코의 실버파트너 자격취득을 9일 발표함. 국내 시스코 실버파트너는 쌍용정보통신(Mkt Perf), 인네트에 불과하였음. 데이콤은 시스코로부터 기술정보 지원과 장비의 저가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긍정적임. 또한, 이것은 데이콤의 NI사업에 대한 포석으로도 판단되어, 장기적으로 타 NI업체에는 부정적으로 여겨지며 SI/NI업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함. * 칼라일그룹 한국의 통신관련 기업과 지분 인수협상 미국의 칼라일그룹이 한국의 통신장비회사, 광통신관련회사, 인터넷업체등 3개사의 지분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Bloomberg통신이 보도함. 칼라일그룹이 통신장비회사라 함은 현재 본계약이 진행중인 대우통신의 IT사업부문 매각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연초 지분참여가 무산된 한국정보통신 등의 후보업체군중 투자대상을 선정중인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동사의 투자가 구체화되기 이전에 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계획은 없음. [채권 뉴스] * 국고채 3년물 낙찰금리 7.84% - 전일 있었던 2000-12호 3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는, 9천억원 발행에 약 1.9조원 가량이 응찰에 참여한 가운데 낙찰금리는 연 7.84%로 결정되었음. 정부의 국채 buy-back 기초조사 착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락에 대한 부담감으로 낙찰금리는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음. - 회사채 시장은 은행들이 부실기업 선정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었음. 전주말 256bp(11.34%-8.78%)였던 AA-, BBB-등급 회사채간 스프레드는 265bp(11.39%-8.74%)로 9bp가량 확대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구체적인 퇴출기업명단이 확정될 때까지 이어질 전망임. - 한편, 지난 10월 6일에는 현대자동차(A-)가 만기수익률 10.19%, 스프레드 136bp로 900억원의 3년만기 회사채 발행에 성공함.
2000.10.10 I 이의철 기자
  • 19) 한국 경제 이래야 산다 - 전문가 진단
  • 현 상황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제2의 위기가 도래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향후 몇 개월의 시간이 한국경제의 진로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대우차·한보철강 문제는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라며 “일관된 정부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찾아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미흡했던 기업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져야 금융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며 강력한 기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는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하고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양립했다. 하지만 의도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든지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다. ◇맥킨지 컨설팅 = 대우차와 한보문제는 극히 일부의 문제일뿐이다. 대우차와 한보철강의 매각이 지연된다고 해서 경제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쉽게 무너지는 구조는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아직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자금과 시간을 허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기업들은 근본으로 돌아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 국내기업들은 전혀 퇴출압력에 시달리지 않았다. 워크아웃기업이나 화의, 법정관리 기업들 모두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 금융부문의 경우 부실채권을 배드뱅크나 전문기구로 넘기고 클린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부실한 기업들로 인해 금융권 구조조정도 계속 늦춰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법적, 제도적 여건도 조속히 마련해 구조조정을 뒷받침해줘야 한다. 한국 경제는 지금 성장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외국투자자들도 한국의 중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해결해야 될 현안들의 처리결과에 따라 이런 전망이 바뀔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우·한보문제의 해결이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큰 틀안에 놓고 보면 극히 일부일 뿐이다. 구조조정과 함께 전체적인 마인드를 바꾸고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흥식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다.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매각실패가 돌발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제2의 위기가 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경제전반에 대한 경고 정도는 필요한 상황이다. 주식이나 채권시장에서도 정부에 대해 대책을 자꾸 요구하면 정부입장에서는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지금 시장은 전형적인 역선택 상황이다. 금융기관 입장에서 기업들에게 대출해주기가 쉽지 않다. 기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금융과 기업간의 연결고리를 포지티브한 사이클로 바꿔야 한다. 현재 시장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찾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정부는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하고 더 이상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시장불안을 우려해 과도한 개입을 하게 되면 자생력이 떨어진다. 성급한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 정부가 연말까지 제시한 금융·기업구조조정 스케쥴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 정부가 수행해나가고 있는 구조조정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10월말이 지나면 금융이나 기업부문에 커다란 변화들이 생길 것이다. 정부도 구조조정 청사진을 제시하고 12대 개혁과제를 천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계획이 실천되려면 공적자금의 조성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 과거보다 나아질 것이라 믿고 지켜보자.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한화증권 사장) =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부의 조치로 시장의 신뢰가 살아나느냐 하는 점이다. 기업구조조정이 선행되야 금융구조조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퇴출과 공적자금 조성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 문제는 공적자금 조성 후 기업퇴출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지 여부다. 현대건설이나 쌍용, 동아건설 등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큰 틀을 짜고 계획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잃었던 정부의 신뢰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간 합병은 정부가 서두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동종업종을 합병할 경우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결국 점포와 인원을 줄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서두르는 것보다 우선 잠재된 부실을 해소하고 시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정책을 살펴보면 정부부처간 손발이 안맞는 경우가 보인다. 이는 정책 코디네이션 기능의 부재 때문이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대우차와 한보철강의 문제는 크게 보면 작은 부분일 뿐이다. 매각 실패는 경제에 직접 미치는 영향보다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이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명분에 치우쳐 판단을 그르쳐서는 곤란하다. 예금부분보장문제도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부가 우와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 시장의 불신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채희율 경기대 교수 = 현재 거시지표들을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지표들은 향후 구조조정이 어떻게 전개돼 나갈 지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구조조정 과정에는 문제가 있다. 현 상황대로라면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다. 현재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매달리느라 중장기적인 성장 토대인 투자를 거의 중단하다시피 하고 있다. 기업들이 재무건전성에만 매달리면 결국 전체적인 경기침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은 미래를 대비해 성장능력을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 대우차, 한보철강 매각문제는 서두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외국의 사례와 비교해보면 지금 정부는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구조조정은 경제회복에 중요한 축이 되겠지만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현재 정부의 여력이 없는 것이 문제지만 정부가 주도권을 잡아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은 운용의 묘를 살릴때다. 여러가지 현안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서는 곤란하다. 일관성 있는 정부정책을 통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 끝 -
2000.10.09 I 김상욱 기자
  • GM, 대우차 일괄 인수의향서 제출(종합)
  • 금융감독원은 8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주말 홍콩에서 대우자동차를 일괄 인수하겠다는 인수의향서(LOI)를 오호근 대우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차 매각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GM이 지난주말 홍콩에서 대우차를 일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오호근 의장에게 제출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금감원은 또 GM이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을 통해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작업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포드는 내부 사정으로 계약직전 대우차 인수를 포기했지만 GM은 한국을 교두보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협상을 철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대우차의 분할매각 가능성과 관련 GM은 폴란드 공장을 비롯해 대우차의 일괄인수를 원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채권단은 그러나 GM의 중도포기 가능성에 대비, 쌍용차 등의 분할매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 이에 따라 GM은 대우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다시 벌인 뒤 가격 산정을 거쳐 채권단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더라도 매각이 완전히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000.10.08 I 김병수 기자
  • (분석) 대우차 매각방식 변경의 의미
  • 대우차 매각방식이 종전 일괄매각에서 법인별 분리매각으로 수정됐다. 그동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사업장에 대해선 분할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6일 오전 열린 채권은행장 회의의 핵심은 이같은 방침이 변경됐다는 사실이다. 김종욱 한빛은행 상무는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매각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우차 각 계열사를 분리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각방식 변경은 대우계열 구조조정협약 변경을 통해 이뤄졌다. 협약 개정을 통해 채권단은 각 계열사를 분리매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각각의 전담은행이 맡아서 매각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놨다. 이는 그동안 GM과 현대-다임러측이 직간접적인 통로를 통해 밝힌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GM은 사실상 대우차 자체에만 관심이 있었고, 현대는 대우캐피탈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임러가 쌍용차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따라서 채권단으로서는 현실적으로 각 계열사를 사실상 분리해 매각하는 것이 매각협상을 진행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이 이처럼 매각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대우차 매각은 다소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아직 입찰참여 희망서를 보내지 않았고 각 인수 희망자들과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미 물밑접촉에서 상당한 부분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졌고 그 결과로 오늘 매각방식을 변경하게 됐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의 자동차산업 재진입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어가고 가고 있는 대우차 분할매각 구도가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daily 10월2일 15시00분 ‘대우차, GM-다임러-현대차에 3각 분할매각 가능성’ 기사 참조)
2000.10.06 I 김병수 기자
  • 대우차 매각방식 수정…법인별 분리매각 선회(종합)
  • 대우차 채권단은 6일 오전 회의를 갖고 매우차 매각과 관련, 그동안 일괄매각 또는 사업장 분할매각 방침에서 사실상 법인별 분리매각으로 매각방식을 변경했다. 회의 후 한빛은행 김종욱 상무는 브리핑을 통해 “대우차 계열 회사를 분리매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대우계열 구조조정 협약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대우통신 보령공장의 경우 한빛은행이 전담은행이기 때문에 만약 분리매각해야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한빛은행이 맡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최익종 팀장은 “쌍용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하면 전담은행인 조흥은행이 처리하는 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 매각은 사실상 대우차, 쌍용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통신 보령공장, 대우캐피탈, 해외법인 등 법인별로 쪼개 파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우차 및 대우자판은 산업은행, 쌍용차는 조흥은행, 대우캐피탈은 서울은행, 대우통신 보령공장은 한빛은행이 각각 전담은행을 맡고 있다. 김 상무는 그러나 “이같은 협약 개정이 인수 희망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는 아니며, 단지 만약을 대비해 매각협상을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내주중 대우계열로부터 자구계획을 받아본 뒤 추가 자금지원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협약운영위원회에 자산관리공사와 서울보증보험을 추가해 총 7개 기관이 대우계열 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로 구성하며, 한빛은행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0.10.06 I 김병수 기자
  • 쌍용정보,인터넷 데이터 센터사업 진출
  • 쌍용정보통신(대표 廉正泰)이 자체 네트웍통합 및 시스템 구축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별정통신업체인 프리즘커뮤니케이션이 추진중인 차세대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쌍용정보통신이 구축하게 되는 프리즘 IDC의 특징은 국내외 인터넷업체나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서버 코로케이션(Co-location)서비스 뿐만 아니라 IDC에 입주하는 고객들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에서부터, 보안,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제공해 주는 차세대 글로벌 데이터 센터라는 점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프리즘 커뮤니케이션이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인터넷기업 들을 효과적으로 유치토록 하기 위해 자체보유 SI 및 NI기술을 종합하여 IDC를 구축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이와 함께 IDC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서버별로 응답시간을 자동으로 측정 ,분석, 리포팅까지 제공하는 응답시간분석 서비스를 마련해 네트워크의 확장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프리즘IDC구축을 위한 초기설계 단계를 완료한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사례가 자사의 네트워크 구축 기술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본격적인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시장 진출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 영업 및 기술력을 집중,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측은 "지난 25년간 그룹의 정보통신 센터를 운영하고 4000여 고객사에 시스템 통합 및 네트웍 통합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IDC 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IDC구축,증설,유지보수등의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10.05 I 김기성 기자
  • 대우차, GM-다임러-현대차에 3각 분할매각 가능성
  • 대우자동차 채권단 관계자는 2일 “대우차 매각협상이 분할매각쪽으로 가닥이 잡히면 나머지 회사에 대해선 또 다른 원매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금융계에서는 ▲대우차·대우자판·대우통신 보령공장→GM ▲쌍용차→다임러크라이슬러 ▲폴란드·루마니아 해외법인→현대자동차의 구도로 분할매각하는 방안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대우차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 매각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찾고 있으며 대우차 계열사들을 인수 희망자들의 구미에 맡게 분할해 파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 인수의사를 밝힌 GM측과는 대우자판과 대우통신 보령공장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GM이 대우자판과 대우통신 보령공장 등 2개 회사의 부실이 크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또 쌍용자동차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인수 제안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다임러의 경우 쌍용차에 대해선 여러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부실문제로 가격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 해외법인은 현대자동차가 인수해 동구권의 한국차 생산라인을 유지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가 이같은 방안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채권단은 대우차 매각과정에서 현대차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채권단이 떠안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우차 매각과정에서 새 법인을 만들어 사실상 자산만 넘기는 방법을 택한 이상, 부실이 많은 대우캐피탈의 매각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2000.10.02 I 김병수 기자
  • 포철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2일)
  • 다음은 삼성증권의 22일자 기업뉴스 속보입니다. [ 뉴스코멘트 ] * 대우자동차의 분리매각도 가능할 듯 산은 총재는 21일 채권단이 대우자동차를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이는 대우차의 입찰가격이 턱없이 낮게되거나 매각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으로 판단됨. 채권단은 일괄매각을 원하고 있으나, 당사는 일괄매각에 대한 고집으로 매각협상 자체가 무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대우차가 분리매각될 경우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업체의 수가 증가하여 결국 매각대금이 일괄 매각하는 것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만약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차의 분리매각을 추진한다면, GM/피아트의 경우 국내공장 및 동유럽의 공장을 원할 것으로 보이고, 현대자동차의 경우 폴란드 공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임.이 경우 대우차의 국내부문을 인수하는 기업이 대우자동차 판매 또한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임. * SK, 베트남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베트남 광구(Block 15-1)에서 가채매장량 기준 최소 2억배럴규모의 유전이 발견되었으나 추가탐사 후로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루머가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볼때 사실인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루머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동사는 향후 1년내 개발 착수, 3년내 생산을 개시하여 약 10년간 일평균 약 2,800배럴의 원유를 수령할 것으로 보이며, 동사 연간 매출액, 경상이익, EPS가 각각 340억원, 240억원, 14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정통부, 내년부터 한국통신 외국인지분 한도를 49%로 확대할 전망 정통부는 전기통신법을 개정, 한국통신의 외국인 지분한도를 49%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 이 법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적용, 시행됨.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통신의 외국인 지분한도까지 소유하고 있어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는 한국통신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로 인해 추가매수 가능한 주식 수 만큼을 정부가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에게 블록거래로 매각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내에서 한국통신 주식을 매수할 수 없게 되며, 이 경우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 코스닥 뉴스 ] * 쌍용의 쌍용정보통신 해외 매각 구체화 가능성 쌍용양회는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유치함. 이는 해외매각이 추진중인 쌍용정보통신의 주가에는 긍정적일 전망인데, 1) 쌍용그룹측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쌍용정보통신 매각에 집중할수 있는 효과,2) 쌍용그룹의 유동성 호전으로 매각시 경영권프리미엄을 포함하여 10만원대 이상의 좋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임. 실제 매각 구체화시점은 쌍용양회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10월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됨.당사는 동 매각진행 절차에 따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할 계획임. [ 기업방문 ] * 한국정보공학 IR: 투자의견 BUY 9월까지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예상되어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 회사측은 2000년 매출액 270~3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1) 공공부문으로의 그룹웨어 매출이 80억원 이상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2) 검색엔진 부문에서 동남아로의 수출이 진행중에 있어 이중 일부분이 올해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또한 동사의 3/4분기 매출액이 70억원으로 예상되어 9월까지 총 매출액은 140억원임. 이는 99년 년간 매출액 150억원에 육박한 수준으로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임. [ 금일 Spot ] * 포항제철: 투자의견 BUY 1) M&A주로서 150,000원(국내)과 33달러(ADR)로 목표가격 상향조정. 2) 주당순이익을 2000, 2001년 각각 2.9% 하향조정, 2002년에는 14.5% 상향조정. 3) 30%의 외국인한도와 3%의 1인당 소유한도를 다음달 초까지 폐지 전망.
2000.09.22 I 이의철 기자
  • (분석)대우차 분할매각 우선순위는 대우캐피탈·쌍용차?
  • 대우자동차 매각이 다시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분할매각에 대한 채권단의 의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상카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쉽게 노출되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어차피 정상적인 매각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같은 사실은 여러 채널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확인되고 있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발표후 정부와 채권단은 일단 ‘일괄매각’ 방침을 재천명했지만 강도는 계속해서 누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분할매각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대상회사가 어디가 될 지 관심거리다. 일단 대우차 매각을 통해 정리할 회사는 총 6개사다.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통신 보령공장, 폴란드·루마니아 공장 등 해외법인, 대우캐피탈 등이다. 이중에서 쌍용자동차와 대우캐피탈이 분할매각 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포드와의 협상과정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캐피탈에 대해선 포드측과도 자산인수(P&A)방식의 매각에 이미 합의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우캐피탈의 성격상 대우차 부실의 상당부분을 떠안고 있을 수밖에 없고 역할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당연히 제일 골치거리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대우캐피탈에 대한 처리는 최소한 지분매각 방식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새 협상자와 딜을 하더라도 포드측과의 협상 과정이 어느 정도 노출돼 있는 만큼 채권단의 운신 폭도 좁은 편이다. 쌍용차도 논란거리다. 채권단은 당연히 한꺼번에 팔고 싶어하겠지만 GM 등은 이미 쌍용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또 다른 협상자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대우차 인수 과정에서 오히려 쌍용차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체어맨·무쏘 등 쌍용차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들은 “현재 쌍용차의 가압류 문제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어 매각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다임러, GM-피아트 등 어느 누구와 재협상을 하더라도 쌍용차와 대우캐피탈은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며, 분할매각때 우선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2000.09.20 I 김병수 기자
  • 대우차 해법, 4가지 시나리오와 영향-LG증권
  • LG투자증권이 18일 대우차 매각과 관련 "정부가 연내 매각방침을 밝혔지만, 포드의 인수 포기로 사실상 연내 매각은 물건너갔다"고 전제한 뒤 "GM과는 가격문제, 현대-다임러와는 독점문제 등이 걸려 있어 이래저래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라며, 향후 가능한 4가지 시나리오와 그 영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삼성-르노 삼성의 인수 가능성은 부정적인 여론과 정부의 공신력 훼손이라는 난관이 있어 현재로선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의외로 힘을 받을 수도 있다. 즉 상황이 유리해진 현대와 GM 등이 가격 후려치기로 나올 경우 전격적으로 삼성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일종의 꽃놀이패로 삼성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르노나 닛산계열의 부품업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업체의 수혜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한라공조와 SJM 등 글로벌 성격의 부품업체들이 외형 확대의 기회를 가질 것이다. 2)다임러-현대 이는 해외매각 반대여론에 부합하고 가격면에서도 다른 시나리오보다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우선 다임러측에서 이미 인수 의지가 크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 현대의 독점문제도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특히 대우차 인수로 현대까지도 부실해질 경우 돌아올 국민적인 비난과 국내 자동차 산업 붕괴 등이 정부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대우 1차 주력 부품업체인 현대정공, 한국프랜지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3)GM-피아트 해외 매각이라는 애초 계획대로 국내 차산업의 글로벌화를 유도할 수 있다. 또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 GM과 피아트측에서 가격을 깎으려 할 것이고, 20~30억달러만 들여 대우차의 알짜배기 사업장만 선별 인수하려는 의지를 보일 것이다. 이 경우 대원강업, 동양기전, 동원금속, 삼립정공 등 대우차 주력 부품업체와 GM과 직간접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삼립산업, SJM, 유성기업, 평화산업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4)분할매각 현재로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다임러와 현대에게는 원하는 쌍용차와 폴란드 공장을, GM에게는 대우차와 대우차판매, 대우통신 보령공장을 넘기면서 부실자산을 떠넘기는 방식이 될 수 있다. 또 삼성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앞의 세가지 시나리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연될 소지가 크다.
2000.09.18 I 이정훈 기자
  • (분석)현대-GM 동시협상 카드, 정부 복안은
  • 정부와 채권단이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파문을 신속한 매각과 유리한 매각조건 확보로 수습한다는 방침 아래 현대와 GM 동시협상대상 선정이라는 카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선(포드)은 아니지만 남은 차선(현대,GM)으로 최선에 근접하는 매각효과를 이끌어내려면 최종인수자 선정때까지 동등한 위치에서 원매자들을 경쟁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배경인 듯하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후 정부와 채권단이 안게 된 과제는 결국 정부와 채권단이 누구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 어떤 조건에 대우차를 매각하느냐로 귀착된다. ◇동시협상 카드의 배경은 = 양자를 모두 협상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정부의 생각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발표 직후부터 내부방침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수포기 발표 후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포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2,3위를 정하지 않은 것 뿐이며 당시의 입찰조건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입찰조건이 유효하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문제는 대우차가 아니라 포드에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발표 후 정부가 강조한 것은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대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매물에는 이상이 없는데 원매자인 포드측이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파문과 주가하락 등으로 자체 문제를 안고 있어 인수를 포기했다는 시각이다. 매물에 문제가 없으니만큼 당초 입찰당시의 여건은 유효하고 그 같은 여건하에서 당시 입찰에 참가한 현대와 GM 컨소시엄을 상대로 협상을 해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이같은 발언은 대우차 인수막판에 일각에서 제기된 문제, 즉 포드측 실사결과 대우차에 의외로 숨겨진 부실이 많아서 인수를 머뭇거리고 있다는 논란의 불씨가 다음 인수자들에게까지 번지지 않도록 미리 차단벽을 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실제 포드측은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차 인수포기의 배경으로 파이어스톤 파문과 포드의 주가하락을 지적하자 이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포드측 대변인은 대우임원들이 "회사 자산가치를 왜곡하는 등 부실회계 혐의로 고발됐다는 보도가 (인수포기의) 배경을 설명해 줄 것"이라며 대우차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부가 대우차에 문제가 없다고 선수를 치고 치고 나선 것은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될 소지를 막고 누가 인수자가 되든 이로 인해 값을 후려칠 빌미를 주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포드선정 당시 2,3순위를 정하지 않았으니 동등한 자격으로 양 컨소시엄에 기회를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이는 현대, GM의 동시 협상대상 선정 카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동시협상, 어떻게 진행될까 = 다음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원매자들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들이느냐 하는데 있다. 현대는 정부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GM측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 둘 다 관심은 보이고 있는 상항이다. 정부와 채권단의 생각은 양 컨소시엄을 동시협상대상으로 선정, 공히 대우차 실사기회를 부여한 뒤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여기서 제시된 매각가격 등 인수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인수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포드가 대우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오호근 대우구조조정위원장도 만약 포드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나머지 인수희망자들에게 새로운 인수제안서를 내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예 재입찰을 실시할 수도 있지만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정해진 것은 그대로 두고 그 다음 단계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다. 신속한 매각추진을 위해 실사기간은 짧을수록 좋다는 것이 정부와 채권단 입장이지만 실사에 한달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의 경우 실사에 6주가 걸렸고 대우구조조정협의회는 실사후 2주간의 실무협상을 예상했었다. 실사후 인수대상자가 선정되면 실무협상을 거쳐 인수가격과 인수범위, 기타 매각조건을 조율해 올 연말까지는 대우차 인수를 끝낸다는 것이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스케줄이다. 가장 큰 변수는 아무래도 가격이고 쌍용차와 대우캐피탈, 대우차 일부 해외공장 등은 포드가 인수를 꺼린만큼 계열사 인수범위도 협상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타 매각조건은 포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이전이나 향후 투자계획 및 경영구상, 고용승계 및 협력업체 유지 여부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수희망자들이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는데 대우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 큰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대우차 자체문제도 없는 것으로 상정한 만큼 실사와 최종인수제안서 제출때까지 양 컨소시엄을 경쟁시켜 보다 좋은 조건을 도출해보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현대, 들러리인가 협상파트너인가 = 동시협상 카드에서 남는 한가지 궁금증은 과연 정부와 채권단이 GM 등 특정 컨소시엄을 미리 정해놓은 상태에서 경쟁유발을 위해 현대를 들러리로 동원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것이다. 언론 등에서는 정부가 현대를 파트너로 택하기에는 독과점 문제 뿐 아니라 올들어 계속된 현대문제 등을 감안할 때 부담이 크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GM의 경우 가격만 제외하면 기술이전이나 고용승계,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벌써부터 GM을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점찍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의문에 대해 명확히 답을 제시할 사람은 없으며, 정부도 표면적으로는 현대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의 하나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16일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한 정부 한 관계자는 "현대-다임러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에서 배제할 이유는 없으며 현대가 대우를 인수하지 못할 이유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 공정위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실제 현대가 대우차를 인수하는 데 있어 이 문제가 큰 걸림돌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대우차 인수에 따른 독과점 문제는 현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다임러측이 대우차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현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현대가 독자적으로 대우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대에 대우차를 넘길 경우 외부손님을 모아놓고 안방에서만 잔치를 벌이는 셈이 되는데다 국내시장 완전독점에 따른 폐해와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가능성 등이 부담으로 남게 된다. 정부입장에서는 가격조건도 중요하지만 해외 메이커를 끌어들임으로써 국내시장에 대한 대외개방 의지표명과 이에 따른 부수효과를 대우차 인수의 고려대상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동시협상, 변수는 없나 = 정부의 동시 협상대상 선정카드가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즉 경쟁을 붙이려던 상대방중 한 곳이 인수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원매자가 한 곳만 남을 경우 수의계약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의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정부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계속 확인되고 있다. 정해진 시간안에 대우차 처리를 마무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건을 살 곳은 뻔한데 파는 쪽에서 시간에 쫓길 경우 매각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매각후에도 적정가격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남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아예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재입찰에도 문제는 있다. 대우차 처리 지연에 따른 워크아웃의 차질과 채권단의 부담은 당연하고 재입찰에 어떤 원매자들이 참가할지도 미지수며 통상 재입찰 매각조건이 더 나빠진다는 것도 과거 경험상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재입찰 여부는 상당한 고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어쨋든 현 상황에서 대우차 매각은 곳곳에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18일 채권단과 대우구조조정 협의회에서 매각방향이 결정되더라도 이는 시작일 뿐이며 연말까지 대우차가 제값에 매각될 지, 최종적으로 누가 대우차의 주인이 될 지는 여전히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2000.09.17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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