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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58건

  • (가판분석)8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주요기사 -동아 김병관씨 처벌수위 고심..사퇴, 부인사망으로 여론부담 "불구속론 솔솔"(한겨레 톱) -"미군 숙소건설비 한국서 내라" 미, 방위비협상서 2/3 부담 요구..국방부 "비전투분야 증액은 어렵다" 맞서(동아 1면) -징용자명부에 공탁금표시..정부, 알고서도 유족에게 안 알려(한국 1면) -일 왜곡교과서 "왕따"..교재채택 공개한 170개 지구 중 채택한 곳 아직 없어(대한매일 사회면) -백혈병약 글리벡 다른 암도 효과..기스트(근육종양) 환자, 복용 40일만에 암덩어리 반으로 줄어(조선 1면)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5.7%..6월말 30조2000억원 규모..신한은 2.7%로 최저(한경 경제면) -합격판정 내년 중고교 교과서, "인민" 등 부적절한 용어사용..한나라 재검토 요구(조선 사회면) -학교서 자폐아 외면..정부는 "정상아와 어울리며 배우라" 강요(중앙 1면) -은행권, 올 임금인상률 7.4%..공적자금 투입은행은 3% 조금 웃돌아(서경 경제면) ◇공통기사 -수출 34년만에 최악..7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경기회복지연 우려(조선 톱등) -주가 21포인트 급등..외국인 2363억원 순매수 "단기 서머랠리 가능성"(서경 등) -7월 물가 소폭 상승..고공행진 멈췄으나 들썩이는 전세값 변수(한경 등) -인천~도쿄 항공노선 잡음..아시아나 독식으로 대한항공 강력반발(매경 1면 등) -현투 매각협상 타결임박..현대-AIG, 증권지불 가격협상 내주 결론(한경 등) -한국어선, 남쿠릴열도 꽁치조업 1일 오후부터 조업재개(동아 등) -분당~강남간 철도 내년착공..예산처, 14개 사업 6조4000억원 투입키로(조선 등) -상장사 시설투자 올들어 80% 급감..기업 70% 내년에도 축소-동결(세계 등) -가구당 은행빚 2000만원 넘어..가계대출 6월 현재 261조로 2분기만 12조 늘어(동아 등) -대우차매각 3차 협상돌입..정건용 산은총재 "기업설비자금 2조원 추가지원"(서경 등)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하 도미노..조흥-한미은행도 수신금리 인하(서경 등) -현대그룹 재계서열 5위로 추락..대기업 계열사 지난달 13개 줄어(한경 등) -목소리도 복제..미 AT&T 연구소,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동아 등) -김대통령 2일부터 휴가..5일 청와대 복귀예정(중앙 등) -미 하원, "인간배아 복제금지"..연구목적 도 불허(동아 등) -초대 인권위원장 김창국변호사 내정.."강기훈 유서대필사건" 변론 인권변호사(경향 등) -"전교조는 사회주의 집단" 野, 김만제의장 발언파문..전교조 공개사과 요구(한국 등)
2001.08.01 I 하정민 기자
  • 주5일 근무, 관광/호텔업 등 수혜..관심 18종목-대투
  • [edaily] 대투증권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주 5일 근무제 도입이 가시화될 경우 관광과 호텔, 항공산업 등 관련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관심종목을 선정했다. 한정희 대투증권 연구원은 25일 "최근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감소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유인하는 동시에 국내관광을 외면하는 내국인 관광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 무비자 무관세 지역 지정안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 5일 근무제를 각각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관광수요 확대에 따른 항공운송과 숙박수요의 증가 ▲급속히 팽창하는 외식관련 산업의 팽창 ▲레저문화 활성화에 따른 레저용 차량 등에 대한 수요증가 ▲게임, 영화 및 비디오 산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활성화 ▲할부구매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이 선정한 관심종목은 다음과 같다. ◇관광/호텔= 하나투어, 호텔신라 ◇운송= 대한항공, 아시아나 ◇레저= 현대차, 기아차, 삼천리자전거 ◇외식업= 동양제과, 제일제당베니건스, VIPS ◇엔터테인먼트= 엔터원, 엔씨소프트 ◇카드사= 국민카드, 국민은행 ◇주류업= 하이트맥주, 두산, 무학, 국순당
2001.07.25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대만 하락 마감..싱가포르, 홍콩 혼조세
  • [edaily] 16일 대만 가권지수는 116.99포인트(2.6%)하락한 4368.69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이 없어 직원의 3%를 해고했다고 밝힌 UMC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하락, 약세로 끝났다. UMC는 1.4%하락했고 대만 5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퍼스트인터내셔널 컴퓨터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적발표 후 6.9%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컴퓨터 부품을 만드는 혼하이 정밀은 소폭 상승했다. 은행장 교체 보도가 있었던 치이오퉁뱅크(CTB)는 6.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ST) 지수는 3.87포인트(0.23%)하락한 1653.07에 전장을 마감, 혼조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증시는 미국 AMD의 실적악화 예상 발표 후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였다. 차터드반도체는 2.3%하락했다. 한편 케펠그룹은 오버시 차이니즈 뱅킹(OCBC)측이 금융계열사인 케펠 캐피털 홀딩스(KCH)의 인수조건을 회사에 유리하게 제안한 후 2.8%까지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줄어 1.1%에 상승에 그쳤고, KCH는 2.3% 올랐다.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함에따라 중국 관련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티안진 종 신 파머수티컬(TIAN), 이글 브랜드 홀딩스(EBH), 아시아 데커 홀딩스(ADH)가 2%, 6.4%, 5.6% 씩 상승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도 5.33포인트(0.04%) 상승한 1만2618.12로 전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2001년도 수요전망이 3년래 가장 더디게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와 함께 원유가가 5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유류관련주가 하락했다. 차이나 페트롤륨&케미컬이 4.1%, CNOOC가 0.7% 내렸다. 중국의 2008년 올림픽 유치로 인해 중국과 사업이 활발한 기업주들은 상승했다. 항공사 홍콩 내셔널 에이비에이션은 2.6%, 홍콩의 인터넷 프로토콜 업체인 톰닷컴(Tom.com)은 2.5% 상승했다.
2001.07.16 I 유용훈 기자
  • 항공/해운 등 운송업, "중립"-현대증권
  • [edaily] 현대증권은 15일 항공 및 해운 등 운송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항공업의 경우 4분기부터 국제선 운임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나 환율과 유가, 수요증가 등 다른 영업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대한항공(03490)과 아시아나(20560)에 대해서는 지난 3개월간 지수대비 각각 5%와 9%의 낮은 수익률은 근거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해운업종은 선박의 초과 공급으로 시작된 운임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립을 제시했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한진해운(00700)의 경우 환율상승으로 인한 운임하락 상쇄, 기업가치 저평가를 이유로 매수를 유지했으며 현대상선은 최근의 금강산 사업철수, 현대중공업 지분매각 등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또 육상운수에 대해서는 터미날과 전산투자 같은 투자비용문제와 신규기업 진입으로 인한 단가하락으로 수익성 향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택배 수익성 개선을 최대 이슈로 제시하고 한진(02320)에 대해서는 시장 경쟁우위에도 불구하고 군소기업의 단가덤핑과 화물주인의 단가 인하압력을 이유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2001.07.15 I 김희석 기자
  • (재송)NAPM 호조..블루칩 랠리, 나스닥은 약세
  • [edaily] 올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에서는 NAPM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지난주부터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수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뉴욕증시는 휴장되고 내일도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기 때문에 거래는 부진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전국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되밀려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결국 전주말보다 0.55%, 11.82포인트 하락한 2148.72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역시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지마자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정오무렵에 지수를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다. 오후장에는 지수 10600선위에서 다소의 공방을 벌인 끝에 장막판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0.87%, 91.32포인트 오른 10593.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1%, 12.34포인트 상승한 1236.72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2.78%, 14.25포인트 하락한 498.39포인트로 중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장이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9천2백만주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4대2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5월중 개인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지만 장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약한 재료였다. 그러나 개장후 30분이 지난 10시 예상밖의 큰 폭으로 상승한 NAPM 제조업지수로 인해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일순 바뀌었다. 6월중 제조업지수가 44.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지지부진하던 지수들의 움직임을 일제히 상승쪽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물론 지수가 50을 넘어야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듦을 의미하지만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불황을 의미하는 지수 42.7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지난주 발표된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실적, 내구재 주문,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 주가마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3M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3M은 2/4분기 주당순익이 1.1-1.14달러로 퍼스트콜의 1.19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 한해동안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치인 4.75-5.00달러에 못미치는 4.50-4.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트콜은 4.8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3M은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5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블루칩들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주가는 오히려 전주말보다 2.77% 올랐다. 오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서는 7%,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20.1%나 감소했다고 발표한데다 메릴린치도 올해 반도체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25% 줄어들 것이라며 거들었지만 반도체주들 역시 오히려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89%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은행, 소매유통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증권, 제지, 항공, 금, 석유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혼조세를 보인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89%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0.44%, 0.18%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1.03%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32% 하락했다. 컴퓨터지수는 보합선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소프트웨어업체인 시벨 시스템즈가 5.61% 상승한 것을 비롯, 시스코 5.60%, 인텔 2.7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32%, 오러클 3.05%, 델컴퓨터 2.75%, JDS 유니페이스 3.6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75%,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도 2.12% 올랐다. 반면,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가 전주말보다 3.6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29% 하락했다. 아리바는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평가로 인해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주가가 22.18%나 랠리를 보였다. 오늘 아침 뉴욕타임즈는 EU의 공식적인 합병 불가 발표가 나오기 전에 GE가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을 먼저 공식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 합병과 관련된 GE, 하니웰,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합병 파트너로 부각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도이치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하니웰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하니웰 주가는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다. 반면 GE는 2.97%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은 오히려 2.77% 올랐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 디즈니가 0.5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 인수업체로 떠오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AT&T, 보잉, 알코아, 인텔, 홈디포, 월마트, 존슨앤존슨, 머크, 캐터필러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역시 인수합병과 관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과 US 에어웨이즈가 지난해 5월 발표됐던 합병계획을 오는 8월초 이전에 백지화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한 영향으로 항공 및 운송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UAL이 전주말보다 1.28% 하락했고 US 에어웨이즈는 14.20% 폭락했다.
2001.07.03 I 김상석 기자
  • NAPM 호조..블루칩 랠리, 나스닥은 약세
  • [edaily] 올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에서는 NAPM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지난주부터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수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뉴욕증시는 휴장되고 내일도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기 때문에 거래는 부진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전국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되밀려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결국 전주말보다 0.55%, 11.82포인트 하락한 2148.7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역시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지마자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정오무렵에 지수를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다. 오후장에는 지수 10600선위에서 다소의 공방을 벌인 끝에 장막판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0.87%, 91.25포인트 오른 10593.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1%, 12.34포인트 상승한 1236.72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2.78%, 14.25포인트 하락한 498.39포인트로 중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장이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9천2백만주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4대2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5월중 개인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지만 장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약한 재료였다. 그러나 개장후 30분이 지난 10시 예상밖의 큰 폭으로 상승한 NAPM 제조업지수로 인해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일순 바뀌었다. 6월중 제조업지수가 44.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지지부진하던 지수들의 움직임을 일제히 상승쪽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물론 지수가 50을 넘어야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듦을 의미하지만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불황을 의미하는 지수 42.7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지난주 발표된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실적, 내구재 주문,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 주가마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3M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3M은 2/4분기 주당순익이 1.1-1.14달러로 퍼스트콜의 1.19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 한해동안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치인 4.75-5.00달러에 못미치는 4.50-4.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트콜은 4.8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3M은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5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블루칩들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주가는 오히려 전주말보다 2.77% 올랐다. 오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서는 7%,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20.1%나 감소했다고 발표한데다 메릴린치도 올해 반도체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25% 줄어들 것이라며 거들었지만 반도체주들 역시 오히려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89%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은행, 소매유통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증권, 제지, 항공, 금, 석유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혼조세를 보인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89%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0.44%, 0.18%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1.03%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32% 하락했다. 컴퓨터지수는 보합선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소프트웨어업체인 시벨 시스템즈가 5.61% 상승한 것을 비롯, 시스코 5.60%, 인텔 2.7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32%, 오러클 3.05%, 델컴퓨터 2.75%, JDS 유니페이스 3.6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75%,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도 2.12% 올랐다. 반면,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가 전주말보다 3.6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29% 하락했다. 아리바는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평가로 인해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주가가 22.18%나 랠리를 보였다. 오늘 아침 뉴욕타임즈는 EU의 공식적인 합병 불가 발표가 나오기 전에 GE가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을 먼저 공식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 합병과 관련된 GE, 하니웰,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합병 파트너로 부각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도이치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하니웰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하니웰 주가는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다. 반면 GE는 2.97%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은 오히려 2.77% 올랐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 디즈니가 0.5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 인수업체로 떠오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AT&T, 보잉, 알코아, 인텔, 홈디포, 월마트, 존슨앤존슨, 머크, 캐터필러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역시 인수합병과 관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과 US 에어웨이즈가 지난해 5월 발표됐던 합병계획을 오는 8월초 이전에 백지화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한 영향으로 항공 및 운송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UAL이 전주말보다 1.28% 하락했고 US 에어웨이즈는 14.20% 폭락했다.
2001.07.03 I 김상석 기자
  • "내년 선거 등 감안, 구조조정 완벽 마무리"-김 대통령
  • [edaily] 김대중 대통령은 2일 "내년에는 아시아 게임, 월드컵 경기,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연내에 완벽하게 마무리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법을 안 지키는 폭력과 불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하며 부당노동 기업주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와 경제장관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다음은 국무회의 및 경제장관 오찬간담회 발언내용. (국무회의) ▲ 대통령 : 최근 어느 여론조사를 보니까 100대 기업을 조사했는데 우리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요건은 구조조정이 첫째였고 두번째가 수출문제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조조정을 열심히 해왔으나 기업인 스스로 미진하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 안에 구조조정을 내실있고 충실하게 실천해 기업이 건전하게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내년에는 아시아 게임, 월드컵 경기,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연내에 완벽하게 마무리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구조조정을 해서 우리의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해야 한다. 그동안 노동집약산업, 중공업 등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었지만 지금 세계 도처에서 경쟁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구조조정과 투명성을 확보해 체질을 바꿔야 하고 여기에 전통산업과 정보화 산업을 접목시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최근 세계 각국의 경제 움직임을 보면 한 나라가 순식간에 선진국이 될 수도 있고 또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련의 붕괴로 거대한 시장을 상실해 어려움에 처했던 핀란드가 10년만에 정보화 산업으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고 아일랜드도 마찬가지다. 항상 가난한 나라로 남아있을 것 같던 인도 역시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시켜 급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구조 개선을 확실히 하고 투명성을 높여 우리의 경제 체질을 부단히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업의 투명성이다. 노사관계에서도 그렇고 외국투자, 국제 신용관계에서도 그렇다.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외국투자가들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하게 된다. 한국기업들이 감추고 있다든가 재무제표를 못 믿는다면 국제적인 신용이 어렵게 된다. 우리 기업이 국제신용에서 30% 저평가되고 있고 주가도 저평가되고 있는 것은 투명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기업의 투명성은 노사분규를 예방하는데도 대단히 중요하다. 노동자들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믿지 못하니까 뭔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기업의 투명성은 곧 기업의 생명이나 마찬가지다. 기업 투명성을 보완하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 (경제장관 오찬간담회) ▲진념 경제부총리 : 모간 스탠리가 최근 발표한 한국투자보고서에서 최근에 항공, 병원 등에서 야기된 불법파업으로 노사 불안이 한국에서 여전하고 이것이 외국 자본이 한국에 투자를 하는데 주의가 요망된다는 보고서가 있었다. 한국의 투자 환경은 작년과 같이 47개국 중 44위이다. 싱가포르가 1위, 일본이 8위, 대만이 16위이다. 우리가 고용을 창출하고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대단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통령 : 노사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중시해야 한다. 그리고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 법을 안 지키는 폭력과 불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구속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책임을 지는 풍토가 필요하다. 과거 정권때까지 매일 있었던 거리에서의 최루탄과 각목의 대결 등은 많이 없어지고, 연례적으로 파업하는 기업들도 줄어들었으며, 무쟁의 합의를 하는 회사들도 많이 늘어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는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노사 어느 편도 들어서는 안된다. 기업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성공한 이유도 기업의 투명한 경영 등이 크게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불법, 폭력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부당노동 기업주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라. ▲양승택 정보통신장관 : 정보화 상품에 대한 투자로 SI 수출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데 노력을 더 하겠다. 남미가 CDMA를 표준화했는데 이 시장을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은 대부분이 다 됐는데 사과, 배 등 두 가지가 걸려있다. ▲대통령 : 농민들의 입장도 최대한 배려하고, 대책을 세우면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해야 한다. 모든 나라, 모든 지역이 자유무역체제를 하는데 수출을 통해 생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여기서 뒤쳐지게 되면 고립될 수 가 있다. 농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민들의 수입원을 확보하는 노력과 병행해서 또 국제자유무역 구조 속에서 우리가 능동적, 적극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
2001.07.02 I 조용만 기자
  • (초점)아시아나,"계속되는 재무개선 노력..시장은 아직 관망"
  • [edaily] 아시아나가 항공기 2대를 1억8740만달러에 해외 매각한 것은 지난해부터 초점을 맞춰온 재무구조 개선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는 자산을 직접 매각하고 ABS발행을 통해 매출채권을 현금화 하는 등 차입금 상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말 미주지역 크레딧카드 매출채권을 바탕으로 1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해 자산을 유동화한데 이어 이어 28일 항공기 2대를 매각했다. 또한 3분기중 국내 크레딧카드 매출채권을 바탕으로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분기 발행예정인 ABS 규모는 지난해말 1억달러보다 큰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는 이번 항공기 매각으로 유입되는 1억8740만달러를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매각된 항공기의 금융리스를 우선 갚고 나머지는 단기차입금을 상환한다. 아시아나는 그러나 이같은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이익을 내는가에 따라 향후 재무구조 개선이나 주가상승에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는 지난 1분기에 1000억원 가량의 적자를 시현하는 등 손익상황이 좋지 않아 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1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350%였다. 아시아나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1.06.29 I 박호식 기자
  • 대한항공 아시아나, 주가전망 어두워-AWSJ
  • [edaily]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됐지만 이들 양대 항공사의 주가 전망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하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 지가 27일 보도했다. AWSJ은 단기에 그친 파업보다는 장기적, 거시적 변수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경기둔화 영향으로 한국 항공사의 수익구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틀간 계속된 파업기간 중 대한항공의 주가는 3% 올랐고, 아시아나는 파업이 진행된 7일 동안 오히려 4% 상승했다. 분석가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두 항공사가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직접 사정권에 들어있다는 점이다. 굿모닝 증권의 박성미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경우 아직 ‘시장수익률’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동량 급감으로 ‘매도’추천 등급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 있는 UBS 워버그 아시아의 항공 애널리스트인 티모시 로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올해 기록적인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스는 항공사 수익구조를 압박하고 있는 고유가와 원화 약세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26일 종가보다 18% 낮은 5500원, 아시아나는 26일 종가보다 12% 낮은 1800원으로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2002년 월드컵 개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호재로 작용, 내년부터는 한국 항공사의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1.06.27 I 전미영 기자
  • 대한항공, 델타 등과 화물영업 합작법인 설립
  • [edaily] 세계 항공사상 처음으로 항공사의 핵심 업무인 영업 부문을 떼내 공동 설립한 합작사가 탄생한다. 세계적인 항공화물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Skyteam Cargo)의 창립 멤버인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항공 3사는 미국내에 항공화물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대한항공측은 밝혔다. 이들 3사는 전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미국지역 화물공동판매 합작사(가칭 U.S. Cargo Sales Joint Venture, LLC)를 설립키로 하고 가능한 빨리 계약을 체결해 오는 7월중 법인 설립 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3사는 합작사 설립으로 강력한 글로벌 얼라이언스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자원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IT 서비스에 대한 미국내 세계적 기업(화주)의 요구에 적극 부응, 치열한 시장 경쟁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세계 항공업계는 공동운항, 마일리지 상호 인정 등 양자간 제휴와 여러 항공사가 뭉쳐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는 다자간 제휴는 있어도 더 나아가 아예 영업 업무를 분할해 공동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3사는 신설 합작사에 동등 지분으로 참여한다. 합작사는 미국출발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 판매 및 마케팅 업무를 맡게 되며, 금년말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본사 및 통합예약센터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하고 L.A., 뉴욕, 시카고 등 미국내 17개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게 된다. 초기 운영 인력은 130명 규모다. 3사의 화물판매 및 예약 기능이 합쳐지면서 대한항공은 인력 운영에 있어 현재보다 2배 가량 늘고, 화물 영업망도 현재 L.A.,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9개 도시에서 약 2배 규모로 늘어나 미국 전역을 망라하는 네트워크를 갖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합작사 참여로 세계 최대 항공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사의 노선망을 결합하여 미국 출발 화물의 전국적인 원스톱 예약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국제적 이미지와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우수인력을 파견해 선진 마케팅 기법을 습득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를 육성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 밖에 공동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고수익화물을 유치 하며 수입을 제고하고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화물 영업력이 강화되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체 미국발 아시아행 수요 96만 2천톤중 14%에 해당하는 13만6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2001.06.20 I 문주용 기자
  • (주간리뷰)가뭄과 파업, 그리고 주식시장
  • [edaily]이번주의 최대 사회적 이슈는 가뭄과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을 정점으로 한 민노총의 연대파업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 항공사 노조의 파업과 함께 민노총의 연대파업이 벌어진 12일엔 거의 전 조간들이 비행기 운항 차질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었다. 특히 "가뭄때 파업 부당" "항공 결항사태 비상" "가뭄 이어 경제 또 시련" "경제난에 가뭄까지 지금 파업은 안된다" "이 가뭄에 연대파업 비상" "엎친 가뭄에 덮치는 파업" "가뭄에 연대파업 겹쳐 경제 상반기 최대 고비" 등 가뭄과 파업을 연계한 기사가 각 중앙지들의 1면을 장식했다. 신문 등 미디어들이 "가뭄"과 "파업"이라는 별개의 사회적 이슈를 묶어 "정도 이상으로" 흥분할 때 주식시장은 가뭄에 대해서도 파업에 대해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가뭄.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촌에 양수기 보내기 운동이 전개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양수기 생산업체에 대한 관심이 잠깐 일었지만 반짝 테마로 끝났다. 양수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갑작스런 수요에 맞춰 공급을 할수 없는 상황인데다, 개별업체별로 전체 매출에서 양수기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되지 않아 실적호전으로까지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이다. 거래소의 계양전기나 코스닥의 태인테크 등이 양수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종목이다. 그러나 이번 가뭄이 양수기 특수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계양전기는 "양수기 재고가 이미 바닥났지만 양수기가 제아무리 팔려도 생필품이 아닌 이상 실적호전에는 한계가 있어 특수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코스닥의 태인테크 역시 "최근 가뭄으로 고압펌프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정량을 미리 확보해 놓은 상태로 재고 부족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파업. 신문 등 미디어들의 파업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파업기간 동안 해당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주식시장이 13포인트 (2.18%) 빠진 지난 11일엔 0.88%, 60원 떨어진 7000원을 기록하더니 파업이 시작된 12일엔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같은 상승세는 13일에도 이어지더니 노사협상이 타결된 이후 14일엔 다시 소폭 내렸다. 주말까지 노사간 이견으로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파업이 시작된 12일 이후 이번주 내내 주가가 상승했다.15일 종가는 2260원을 기록해 주초 대비 7.6%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한항공 노조의 파업이 타결되고 민노총의 연대파업이 수그러들면서 주식시장의 막판 휘날레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장식했다.15일 장이 마감되고 뉴욕에서 날아온 뉴스는 하이닉스가 12.5억달러의 GDR발행에 성공했다는 것. 하이닉스 1DR당 발행가는 12달러로 25%의 할인율이 적용돼 보통주 한주당 환산가격은 3100원으로 결정됐다.그러나 이같은 DR발행의 성공과는 별개로 DR발행으로 인한 주당가치 희석 효과와 "원주를 팔고 DR을 사려는" 외국인들의 차익거래 등에 영향받아 하이닉스주가는 주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의 외자유치는 한화 약 1조6000억원으로 단일기업으로선 아시아권 최대 규모다. 이번 외자유치로 그간 유동성 우려가 제기됐던 하이닉스는 "가뭄의 단비"를 만난 셈이 됐다. 하이닉스의 장기 생존여부는 궁극적으로 D램 경기에 달려있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번 GDR의 성공적인 발행은 한국경제의 "뇌관"이었던 대기업의 구조조정 이슈중 일부 나마를 해결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은 틀림없다. 한가지 사족.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실제로 얼마나 될까. LG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가뭄으로 2분기 실질 성장률이 0.4 % 포인트 낮아지고 소비자물가는 0.28%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예년 강수량의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이번 가뭄으로 2분기 농림 어업분야의 생산량이 6.5% 포인트 정도 줄었으며 이로인해 국내총생산 증가율도 0.4%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은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홍수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공업용수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은 빚어지고 있지 않지만 농작물 피해는 물론 바닷물 염분농도 증가에 따른 어획량 감소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01.06.16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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