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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가 상승 덕 흑자전환…친환경 사업 드라이브(종합)
  • 에쓰오일, 유가 상승 덕 흑자전환…친환경 사업 드라이브(종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이 글로벌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정유사들의 설비 정기보수와 지정학적 불안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상승한 덕분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의 견조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동시에 재생 연료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정유사업 호실적이 이끈 흑자전환26일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3085억원, 영업이익 454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순이자손실 584억원, 순환차손실 1755억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의 1분기 흑자전환은 정유사업이 이끌었다. 정유사업 매출액은 7조44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3113억원 적자에서 2504억원으로 흑자로 단숨에 돌아섰다. 글로벌 정유사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한 데 따라 공급조절이 발생하며 싱가폴 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 배럴당 4.1달러에서 올 1분기 5달러로 0.9달러 상승했다. 앞으로 전망도 긍정적이다.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정제마진의 지속 상승이 예상되며 항공 운항 회복으로 항공유 시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최소 90만배럴(하루 당)에서 최대 22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석유화학 사업 이익도 전분기 339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증가했다. 납사 대비 아로마틱 계열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톤(t)당 356달러에서 올 1분기 341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벤젠(BZ) 스프레드가 230달러에서 313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인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96달러에서 176달러로 올랐으며, 폴리프로필렌(PP)은 31달러에서 64달러로 상승했다. 윤활사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익규모가 전분기 2210억원에서 올해 1557억원으로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로) 효과로 전분기 배럴당 59달러에서 올 1분기 52.1달러로 소폭 하락한 탓이다. ◇친환경 및 신사업 확장 강화에쓰오일은 앞으로 재생 연료 및 자원순환형 화학 제품 수요 성장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이미 올 초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정유 공정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한 것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에쓰오일은 올해 바이오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설비에서 공동처리하는 물량을 늘리고 저장설비와 배관 등 물류 설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최근 데이터센터, ESS 등 전방산업 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액침 냉각유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기존 보유한 윤활유 설비를 활용해 현재 다양한 시제품을 준비했으며, 복수의 업체들과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성진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본부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낙점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임명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에 임명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인사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내정자를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존 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나사 ‘헬리오피직스’(heliophysics·태양물리학)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르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며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을 수행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노 내정자를 두고는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과기정통부의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대표로 소감 발표에 나선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내달 공식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이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 우주항공청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윤영빈 신임 우주청장, 우주청 조기안착 역할 기대
  • [프로필]윤영빈 신임 우주청장, 우주청 조기안착 역할 기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발사체 관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끌 전문가로 꼽힌다.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어 왔다.특히 액체 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했다. 우주 임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대표 연구자 중 한 명이다.한국연소학회장, 한국법무공학회장, 아시아 법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지냈고, 서울대에서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 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해 연구와 행정에 두루 경험을 갖췄다.항공우주 업계에서는 윤 내정자의 온화하면서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도전의 상징이며, 그 초대 수장을 맡은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라며 “그동안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 전반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국민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우주항공청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정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장의 공식 임기는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다음달 27일부터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尹,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교수 내정…"우주 추진체 대표 연구자"
  • 尹,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교수 내정…"우주 추진체 대표 연구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총장을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캐세이퍼시픽, 지구의 날 맞아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
  • 캐세이퍼시픽, 지구의 날 맞아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속 가능한 항공의 미래를 위한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캐세이퍼시픽항공)‘플라이 그리너’는 캐세이퍼시픽이 2007년부터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탄소 상쇄 프로그램이다. 비행 중 발생한 탄소 배출권을 승객들이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불된 금액은 전세계 친환경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현재 캐세이퍼시픽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여객기와 화물 운송 모두에 플라이 그리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캐세이퍼시픽은 지구의 날을 맞이해 탄소 중립 노력에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동안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KREARTHDAY’를 입력하여 인천 출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구매한 항공편에서 발생하는 탄소 상쇄에 필요한 금액은 캐세이퍼시픽이 전액 부담해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도널드 모리스 캐세이 한국 지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지구의 날 기념 항공권 행사를 마련했다”며 “탄소 상쇄 프로그램인 플라이 그리너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佛 "티웨이 파리 취항은 항공협정 위반"…대한항공 "협의 중"
  • 佛 "티웨이 파리 취항은 항공협정 위반"…대한항공 "협의 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이관받아 취항을 준비 중인 가운데,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이 항공협정 위반이라는 의견을 표명해 양국 항공당국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당국은 한국 정부와 대한항공 측에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이 항공협정에 위반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프랑스와 한국은 1974년 항공협정을 맺으며 파리 노선에 단수 국적항공사(대한항공)만 취항하도록 했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한국 항공사 2곳’으로 확대하며 인천~파리 노선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2개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더해 티웨이항공이 6월 말부터 인천~파리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이같은 항공협정에 어긋나게 된다는 것이 프랑스 항공당국의 입장이다. 앞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지난 2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독점이 우려되는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노선에 대체 항공사를 취항시키라고 요구한 바 있다.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 지정됐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에 A330-200 항공기 5대를 이관하고 승무원 100여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은 프랑스 항공당국과 원활한 취항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 측 항공사의 운항은 양국 간 합의된 운항 횟수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현재 양국 항공당국이 협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항공사 3곳이 운항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기존 스케줄 대로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파리 이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로마의 경우 각국 항공 당국이 EU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 원칙을 이해하고 있어 향후 취항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2024.04.19 I 공지유 기자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폭발로 주민 대피…쓰나미 우려도
  •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폭발로 주민 대피…쓰나미 우려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의 루앙 화산이 분화해 당국이 공항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최고 경계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의 루앙 화산이 분화해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되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은 지난 16일 오전부터 조금씩 분화를 시작, 17일 오후 8시 15분께 폭발했다. 이 분화로 용암과 화산재가 3km 높이까지 하늘로 솟구쳤다. 당국은 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 대피 구역을 더 넓혔다. 또한 산 일부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면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화산 주변 6km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1만2000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분화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화산 활동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했다. 교통 당국은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분출하자 마나도 지방 공항을 폐쇄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 아시아는 항공 당국이 안전 위협에 대해 경고 한 후 말레이시아 동부와 브루나이 등 9개 공항으로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른다. 지난해 12월에는 수마트라주 마라피 화산이 갑작스럽게 분화하면서 등산객 2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24.04.18 I 양지윤 기자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물류사와 맞손…동남아 역직구 강화
  •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물류사와 맞손…동남아 역직구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계 물류기업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김태호 CJ대한통운 CBE사업담당(왼쪽)과 팡싱양 닌자밴 CB(Cross Border) 사업부장이 싱가포르 닌자밴 본사에서 물류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 6개국에서 통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운송추적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배송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동남아 대표 물류기업이다.CJ대한통운은 닌자밴의 촘촘한 현지 배송망을 통해 동남아 역직구 물류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의 항공포워딩을 통해 국경을 넘어 동남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는 식이다.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동남아간 ‘역직구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고객사들은 보다 편리하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사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를 찾아 개별 계약할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한국에서 동남아 지역 최종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가 이뤄진다. 또한 CJ대한통운이 향후 대규모 운송 물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 경우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도 일반 국제특송대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회사가 축적한 차별화된 포워딩 운영 역량과 해외 현지 전문 물류기업의 통관, 배송 역량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해외 현지 물류기업들과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정유 기자
위기의 이스라엘·이란·레바논 항공편 중단하는 항공사들
  • 위기의 이스라엘·이란·레바논 항공편 중단하는 항공사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45년 만의 직접 충돌로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이 지역을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은 이날 이스라엘행 항공편 중단 기간을 10월 27까지 연장하고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는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위즈에어는 이스라엘 항공편을 재개했지만, 중동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 오는 21일까지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취소했고, 에어인디아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을 이날 취소했으며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은 이날 텔아비브, 요르단 암만, 이라크 이르빌로 향하는 항공편을 재개했지만, 18일까지 이란 테헤란, 레바논 베이루트로 향하는 항공편은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이란 영공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에어도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이란 영공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은 5월 1일까지 모든 항공편을 중단하고,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어캐나다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서비스 지연을 경고했다. 반면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국영 항공사인 엘 알(El Al), 유럽 항공사인 스위스항공, 트랜스아비아, 에어로이탈리아의 항공편이 이날 오후 텔아비브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개 이상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은 주말 동안 영공을 폐쇄했다가, 99%의 발사체를 격추시킨 뒤 7시간 만에 영공을 다시 열었다. CNBC는 “이스라엘과 이란을 둘러싼 지역에 큰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도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중동을 통과하는 노선, 특히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을 피해 우회하는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사들은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영공도 피하고 있어 최대 2시간의 연쇄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17 I 방성훈 기자
JTC, 지난해 영업익 216억원…흑자 전환
  • JTC, 지난해 영업익 216억원…흑자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회사 JTC(950170)는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8.9% 증가한 1499억376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억2327만원, 201억9813만원으로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JTC CI (사진=JTC)JTC 관계자는 “내부 결산 기준 작년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업인 면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약 53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JTC 면세점 방문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한일 항공 노선의 정상화,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지난 한 해만 전년 대비 249.7%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도 꾸준히 회복 중이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재개한 작년 10월 이후 다수의 중국발 크루즈선들이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오키나와 등에 취항 중이며, 양국 간 항공편 정상화 및 외교 관계 개선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또 JTC는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주요 매장에 대만인 직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방일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은 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지난 겨울 시즌부터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홋카이도, 도쿄, 후지노에키(도쿄 부근)를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한 JTC는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업 중이었던 일부 점포를 모두 개점할 계획이며, 수요가 몰리는 신규 지역에서는 추가 출점까지 검토하고 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축소했던 영업 조직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 외에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여행사 영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구철모 JTC 대표는 “작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면서 JTC는 2년 전 지정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JTC를 믿고 지지해 준 많은 주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흑자 전환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업 확대 등 JTC의 내실을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6 I 박순엽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떠나는 여행지 추천..할인 혜택도 제공
  •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떠나는 여행지 추천..할인 혜택도 제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마일리지를 활용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두근두근 설레는 봄, 마일리지로 떠나 봄’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다.이곳에서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출발일도 4~10월로 다양해 보다 편리하게 마일리지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출발월에 따라 추천 여행지도 달라진다. 4월과 5월에는 봄철 인기 여행지인 일본 노선과 유럽의 주요 도시를, 5월과 6월은 마일리지로 가장 많이 여행하는 방콕을 포함해 하노이, 마닐라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추천한다.또 ‘보너스 좌석 확인하기’ 페이지에서 출발 일별 좌석상황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페이지를 통해 추천받은 여행지로 여행할 경우 왕복 기준 5000~1만마일리지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항공권 구매시 마일리지 할인이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노선을 종합해 안내해주는 서비스인 ‘보너스 핫픽’ 서비스 덕이다.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대한항공은 고객 혜택을 감안해 여행지 추천 이벤트를 연장·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두근두근 설레는 봄, 마일리지로 떠나 봄’ 이벤트. (사진=대한항공)
2024.04.12 I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꿈꾸는 고등학생 대상 직업 강연 개최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꿈꾸는 고등학생 대상 직업 강연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캐빈승무원을 꿈꾸는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직업 강연 프로그램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11일 서울 종로구 종로산업정보학교에서 진행된 ‘색동나래교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종로구 종로산업정보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에게 △업무 소개 및 준비 과정 △승무원 직업의 장점 △비행 중 겪었던 다양한 경험 등을 강연했다.맞춤형 1:1 멘토링도 진행해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의 실제 궁금증을 해소하고 캐빈승무원으로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강연에 나선 아시아나 교육기부 봉사단의 김라영 부사무장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나 역시 승무원을 꿈꾸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시아나항공 색동나래교실은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항공사 관련 직업 강연을 하는 대표적인 교육기부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약 500회의 색동나래 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색동나래교실’을 위해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공항서비스직 등 항공 전문 지식을 가진 186명 규모의 봉사단을 구성해 더욱 활발하고 풍성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이 11일 서울 종로구 종로산업정보학교에서 항공서비스학과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직업강연 프로그램인 ‘색동나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4.11 I 이다원 기자
항공업계 1Q '맑음'…하반기 합병發 지각변동 대응 관건
  • 항공업계 1Q '맑음'…하반기 합병發 지각변동 대응 관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1분기에 전년도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견조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아항공 합병발(發) 국내 항공산업 재편이 불가피한 점은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각 사는 이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은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이르면 이달말부터 발표한다. 앞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며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역시 대부분 항공사들이 전년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별도 기준 488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80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10.3%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낸 티웨이항공(091810)도 매출액 4080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3.7%,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의 경우 매출액은 3833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1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CC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건 여객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제선 여객 수는 2160만7700명으로 1년 전(1388만3331명)보다 55.6% 늘었다. 특히 일본 노선 여객수는 620만5259명으로 같은 기간 50.2% 폭증했다.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003490) 역시 여객뿐 아니라 중국발(發) 이커머스 물량 증가 등으로 화물사업도 선방하며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8763억원, 4913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21.3%, 18.4% 늘어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통합이 올해 하반기 중 결론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항공산업의 격변이 예고된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업계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노선 확대와 신규 노선 발굴, 사업 다각화 등 전략을 통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지난해 기존 기종보다 항속거리가 긴 차세대 B737-8 기종을 2대 도입했으며, 올해도 5대를 추가 도입해 하늘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원가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어 리스기 대신 구매기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화물사업 등 비여객 사업 확대로 수익구조를 안정화시킨다는 방침이다.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중장거리용 항공기 20대를 확보해 장거리 운항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내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6월부터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행 노선 항공기를 띄운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앤데믹으로 인한 안정적 수요 회복이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국내 양대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결론에 따른 산업 재편 여파가 본격화하고, 규모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공사들이 서로 다른 생존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공지유 기자
노랑풍선 中 장가계에 고객 전용 라운지 개설
  • 노랑풍선 中 장가계에 고객 전용 라운지 개설
  • 중국 장가계에 있는 노랑풍선 고객 라운지 외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은 중국 장가계 대협곡 입구에 전용 라운지를 지난달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라운지는 노랑풍선의 장가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휴식 공간과 음료, 현지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봄을 맞아 중국 패키지 여행객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시설이다.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중국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98%가량 회복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중국 패키지여행 예약률도 2019년 대비 약 70% 수준에 이른다. 이에 노랑풍선은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장가계, 백두산 지역 상품을 재정비하고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가계·원가계 5·6일’ 상품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VIP 리무진 버스로 이동한다. 장가계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천문산 케이블카 탑승을 비롯해 천지산과 원가계, 72기루 등 주요 관광지들을 모두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중국 장가계 전경 (사진=노랑풍선)노랑풍선 관계자는 “올해 중국 여행은 장가계나 백두산, 태항산, 몽골 등 풍경구 위주의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도나 대련 같은 저렴한 상품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명상 기자
S-OIL, 국내 최초 ‘K-SAF‘ 생산한다
  • S-OIL, 국내 최초 ‘K-SAF‘ 생산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인 ISCC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인증 3종을 동시에 취득하고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한다. 류열 S-OIL 사장(오른쪽)이 친환경 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Dirk Teichert)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S-OIL 제공S-OIL은 4일 서울 마포 본사사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으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시장(비규제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도 동시에 받았다.S-OIL은 ISCC CORSIA 인증으로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S-OIL은 지난 1월부터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기존의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저감 가능한 SAF를 생산해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UN 산하기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 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국제항공 분야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을 포함해 126개국의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는 의무화되어 전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적용을 받게 된다.CORSIA가 의무화되기 시작하면 항공분야의 탈탄소를 위한 SAF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항공분야의 기술적 특수성 및 안전성을 고려하면 SAF가 대체 불가한 탈탄소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S-OIL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은 “항공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바이오 원료 사용을 통한 토지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S-OIL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을 뗀 것으로, 전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여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했다.ISCC EU 인증은 유럽 시장에 바이오 연료를 수출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S-OIL은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바이오 연료를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연료유 분야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시장 확대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ISCC PLUS 인증은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및 순환자원 활용을 위한 자발적 인증제도이다. 비규제 시장의 바이오매스 및 순환자원 활용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데 활용된다. S-OIL은 ISCC PLUS 인증 취득을 계기로 자원순환형 화학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4.04 I 김경은 기자
유럽 제끼고 중동 비행기 뜬다…아시아노선 '오일머니' 장악
  • 유럽 제끼고 중동 비행기 뜬다…아시아노선 '오일머니' 장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일머니’로 중무장한 중동항공사들이 저렴한 항공권과 환승 연계 상품을 앞세운 공세에 유럽항공사들이 아시아행 노선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항공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알뜰족 여행객들이 아시아 노선에서 유럽항공사보다 중동항공사를 더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2023 두바이 에어쇼에서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사진=AFP)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Cirium)의 자료를 인용해 작년 유럽~아시아 노선 유럽항공사들의 공급석은 2019년 대비 26% 감소한 2200만석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4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활동 재개가 늦어지며, 유럽과 아시아 간 직항이 끊기는 등 여행이 복잡해진 탓이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영공으로 비행이 금지되면서 동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비행시간이 더 길어진 점도 노선 감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FT는 “유럽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더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하고 허브공항을 경유하도록한 국영 중동항공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굴복했다”고 평가했다.실제 에미레이트항공과 카타르항공, 에티하드 등 중동항공사들은 정부 소유로, 유류세 등을 따로 부과하지 않아 다른 국적 항공사보다 가격을 30% 이상 낮출 여력이 있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광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두바이행 에미레이트 항공의 에어버스 A380 여객기가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중동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에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KLM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은 타격을 입었다. 가격 경쟁력을 잃어 아시아 주요 국가로 가는 직항 항공편을 줄이게 된 것이다. 벤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동남아시아로 가는 서비스는 거의 없다”며 “중동항공사에 모든 트래픽을 뺏겼고, 현재 우리의 재정상황과 비용구조, 중동항공사들이 가진 이점을 생각했을 때 이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카스텐 포어 루프트한자 CEO도 “독일항공사는 아시아 14개 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했지만, 현재는 싱가포르와 방콕으로만 운항하고 있다”며 “사실상 아시아로의 연결이 끊긴 셈으로 이제 모두 정부 소유의 허브(중동항공사)를 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럽항공사들은 중동항공사에 적용되지 않는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강해지고 있는 환경규정도 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꼽는다. 유럽항공사들은 EU 규정에 따라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환승 구간에서 제트연료를 더 비싼 청정 대체 연료와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또 항공기 유지·보수를 포함한 인건비에서도 열세다.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KLM CEO 모두 “높은 운영비용으로 인해 공평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중동항공사들이 제공하는 가격은 우리의 노동계약, 사회적 기준, 프랑스나 독일의 승무원과 조종사 급여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중동 지역에서 일하는 에드몬드 로즈 항공컨설턴트는 “유럽항공사들은 중동항공사의 낮은 운영 비용과 경쟁하기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중동항공사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뿐 아니라 기내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에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압둘 와합 테파하 아랍항공운송기구 사무총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중동항공사들이 더 나은 비용 기반과 더 나은 종합적인 상품으로 인해 유럽항공사 등 경쟁사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에미레이트항공의 에어버스 A380-800 여객기 퍼스트 클래스 (사진=AFP)
2024.04.03 I 이소현 기자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총 44개 노선 특가
  •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총 44개 노선 특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1일 오전 10시부터 ‘월간 티웨이’ 4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월간 티웨이 4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동남아·호주·중화권·대양주·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40개 노선을 포함한 총 44개 노선 대상이다.국제선의 경우 선착순 한정 초특가 이벤트로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호치민 12만1800원부터 △인천~홍콩 11만12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480원부터 △인천~시드니 35만7470원부터 △청주~방콕(돈므앙) 11만8600원 △대구~다낭 12만6800원부터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9600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에 들지 못해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9500원부터 △광주~제주 2만6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국제선은 △인천~후쿠오카 8만26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1만8600원부터 △인천~싱가포르 16만4500원부터 △부산~나트랑 17만4800원부터 △인천~울란바타르 16만12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1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이날만 선착순 발급받을 수 있는 ‘만우절 전용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할 방침이다.탑승 기간은 5월 1일~6월 30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탑승 기간이 노선별로 다르므로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얗 ㅏ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월간 티웨이 4월호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행복한 여행을 떠나실 준비를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이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4.01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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