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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58건

  • 한정~의견거절업체 등,시장평균PER에서 제외-코스닥증권
  • [edaily] 앞으로 사업보고서 미제출기업과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의 감사의견을 받은 업체, 시장 주가수익배율(PER)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은 코스닥시장 평균 PER 산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개별종목 및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이 새롭게 발표된다. 9일 코스닥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배당수익률 신규 산출 및 PER 관리기준 변경"을 만들어 오는 1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PER 관리기준에 따르면 PER지표가 투자자에게 보다 유용한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별종목 및 시장평균 PER 투자지표 산출대상 기준이 엄격히 적용된다. 관리종목만을 대상에서 제외하던 종전 기준이 사업보고서 미제출기업,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감사의견업체 등으로 확대된다. 또 관리종목의 경우 기중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더라도 당해 사업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전까지 시장PER 편입에서 지속적으로 제외키로 했다. 아울러 편입대상에 포함될 경우 시장 PER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종목도 제외된다. 리타워텍의 경우 새로운 기준에 의해서도 시장PER 편입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지만 2000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주당순손실액이 6만7128원으로 나타나 이를 시장PER 산출의 편입대상에 포함할 경우 시장PER 및 제조업PER의 분모값인 편입종목 순이익 총합이 음(-)의 값을 갖게 돼 지표자체의 산산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은 리타워텍을 시장PER 산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시장참여자들의 투자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별종목 및 시장평균 배당수익률 지표를 새롭게 산출, 발표하기로 했다. 개별종목 배당수익률은 현재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 1년간 보유할 때 현금배당으로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 개별종목의 주당배당금을 종가로 나눠 산출된다.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은 편입대상종목의 주가 및 주당배당금 각각에 등록주식수를 가중한 평균배당수익률. 이를 통해 시장전체의 배당수익률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코스닥증권은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PER 관리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난 6일 종가자료로 산출한 시장평균 PER가 종합은 19.1배에서 24.8배로, 벤처는 14.7배에서 18.0배로 높아졌다. 또 코스닥50종목 및 유통서비스업의 경우 편입대상종목인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등의 대규모 결손으로 인해 평균PER가 음(-)으로 산출됐다.
2001.04.09 I 김기성 기자
  • (아증시)대만, 홍콩 상승...싱가포르 혼조세
  • [edaily] 대만증시는 기술주와 은행주들의 주도 하에 가권지수가 전일대비 1.7% 오른 5896.32를 기록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비아테크날로지(威盛電子)는 라이벌인 인텔과 경쟁하기 위해 500달러 선에서 PC업체에 프로세서를 공급하기로 결정, 6.9% 올랐다. 비아테크날로지의 C3 프로세서는 54달러로 책정되었고 인텔의 프로세서는 70달러 선이다. 에이서(宏碁電腦)는 3월 22일에서 23일에 걸쳐 TSMC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6.6% 올랐다. 대만 최대의 통신업체인 중화텔레콤(中華電信)은 1.6% 올랐다. 은행주의 경우 대만 중앙은행의 재할인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상승했다. 시장가치기준 대만 최대 은행인 차이나디벨로프먼트뱅크(開發)는 2.1%, 인터내셔널커머셜뱅크오브차이나(I.C.B.C.; 中國商銀)는 3%, 2위 은행인 차이나트러스트커머셜뱅크(中國信託)는 0.8%, 시장가치 기준으로 대만 3위 은행인 유나이티드월드차이니스커머셜뱅크(世華銀行)는 1.1% 올랐다. 싱가포르증시는 혼조세로 전장을 마쳤다. 싱가포르텔레콤의 인수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컴퓨터 관련주들이 지수방어에 기여했다. ST지수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1710.94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최대 통신업체인 싱가포르텔레콤이 11% 가까이 하락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통신업체인 케이블&와이어리스옵투스 인수에 지불하게 될 99억달러 상당의 현금, 주식 및 채권의 규모는 과도한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된 것이 그 이유이다. 컴퓨터관련주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에 힘을 얻어 상승했다. 벤처매뉴팩처링은 2.3%, 세계 제일의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날러지는 3%, 네트워크회사인 데이터크래프트아시아는 2% 올랐다. 이동전화의 액정크리스탈디스플레이모듈을 생산하는 PCI는 1.5% 상승했다. 옴니인더스트리는 3.9% 상승했다. 차터드반도체는 4억2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9주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1% 오른 12853.05를 보였다.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주들이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통신관련주들은 나스닥의 상승반전에 힘입어 올랐다. 중국 최대 공공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은 4.5%,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이 3.4% 상승했다. 은행 및 부동산관련주들도 올랐다. 시장가치기준으로 홍콩 2위의 부동산개발업자인 선훙카이(新鴻基地産)는 4.1%, 홍콩 2위 은행인 항셍뱅크는 1.4%, HSBC(匯豊控股)는 1.4% 상승했다. 그밖에 중국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리전드홀딩스(聯想集團)는 1.9% 올랐다. 홍콩 제일의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에어웨이도 수요증가로 항공기를 현 수준의 두 배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2.2% 상승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나스닥주의 경우 시스코시스템스가 0.57% 떨어졌고 인텔이 2.22%, 마이크로소프트가 1.86% 상승했다. 스타벅스, 델컴퓨터 등은 거래가 없었다.
2001.03.26 I 박소연 기자
  • 대한항공, 델타·에어프랑스등 스카이팀 CEO회의
  • [edaily] 대한항공이 회원사로 있는 세계적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의 최고경영자들이 개항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새로운 아시아의 중추공항으로 부상한 신공항을 활용하여 최고의 항공 동맹체로 도약하기로 결의했다고 대한항공이 21일 밝혔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주관으로 20일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빌딩에서 열린 스카이팀 최고경영자 회의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CEO들은 ▲델타항공의 레오 뮬린 회장 ▲에어프랑스 장 시릴 스피네타 회장 ▲아에로 멕시코의 알폰소 파스칼 회장 ▲체코항공의 미로슬라브 쿨라 사장. 이들 CEO는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체코항공을 정식 회원사로 3월25일부터 가입 결정 ▲스카이팀의 실무 8개 팀중 홍보광고팀, 여객영업운송팀, 화물영업운송팀, IT팀 등 4개 팀 팀장(임원급)의 진행경과 보고 ▲스카이팀의 추가 회원사 영입을 통한 노선망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21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시찰했다. CEO들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신공항은 우수한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어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며 "스카이팀의 동북아 중추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델타항공의 뮬린 회장은 "세계 최고의 얼라이언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허브인 인천국제공항은 스카이팀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1.03.21 I 문주용 기자
  • 코스닥 12월법인,성장성 개선/수익성 감소(195사 대상)
  • [edaily] 지난 19일 현재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95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증가율 등 성장성은 호전됐지만 매출액대비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닥증권이 발표한 "코스닥등록 12월 결산법인 2000년도 실적(195개)"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인 195개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2.4%와 14.5%씩 증가했다. 안전성 지표인 부채비율도 벤처 일반기업 벤처캐피탈 모두 골고루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22.3%포인트 낮은 105.9%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대비순이익률은 9.5%로 전년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벤처기업(98개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58%와 132% 늘어났다. 그러나 매출액대비영업이익률은 9.5%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일반기업의 경우는 매출액은 24.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1.6%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1.6%포인트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규모 적자(-1560억원)를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할 경우 매출과 순이익은 26.5%와 52.5%, 매출액영업이익률도 0.1%포인트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적자가 일반기업의 평균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킨 셈이다. 종목별로는 고려특수사료, 동신에스엔티, 씨엔아이, 아시나아항공, 우경철강, 한글과컴퓨터 등 6개사가 흑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순이익은 과도한 이자비용 및 재고자산평가손실,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반대로 벤트리, 씨티아이반도체, 조아제약 등 3개사는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흑자를 냈다. 또 한원마이크로웨이브, 메디다스, 써니상사, 옵토매직, 유진종합개발, 주성엔지니어링, 피이제이산업 등 7개사는 순이익의 50%가 영업이익보다 컸다. 한편 코스닥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19일 현재 주총을 마감한 200개 업체중 은행(기업은행 평화은행) 결산기변경업체(케미그라스) 의견거절 및 한정의견을 받은 풍연과 영흥텔레콤 등 5개를 제외했다.
2001.03.21 I 김기성 기자
  • (분석)정유·해운·항공업종,지난해 수천억원대 환차손
  • [edaily] 원자재 수입물량이나 외화 장기부채 규모가 많은 정유, 해운, 항공 업계가 지난 연말 환율급등으로 업체마다 수천억원대의 외환 평가손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업계 1위인 SK(주)는 15일 2000년 결산 영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외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SK는 우선 외환차익으로 ▲실현이익 1591억원 ▲환산이익 565억원 등 모두 2156억원을 올렸으나 외환차손에서는 ▲실현손실 1659억원 ▲환산손실 4528억원 등 61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환차손은 4031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44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8.1%가 급감했는데 이같은 막대한 환차손 발생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LG정유도 2791억원에 달한 막대한 환차손으로 인해 8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LG는 환차손이 1894억원이었으며 환산손실은 897억원으로 다른 정유업체와는 달리 환산손실이 적었다. LG 관계자는 "지난 연말 전후로 원유 구매 대금을 많이 지불함으로써 장부상 부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계 3위인 S-Oil의 경우도 지난해 2001억원의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뺀 환차손은 32억원에 불과했지만 장부상의 환산 평가손도 1969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냈다. 이 때문에 S-Oil은 매출이 8조832억원으로 전년보다 40.5% 증가했음에도 불구, 순익은 53억원에 그쳤다. 항공기 구매를 위해 장기 외화부채를 많이 안고 있는 항공업체도 환율 급등에 따라 환차손을 줄이느라 안간힘을 썼지만 무위에 그쳤다. 대한항공의 경우 결산에서 2684원에 이르는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304억원의 외환차익을 올리기도 했지만 항공기구입에 따른 장기 외화 부채가 많아 외환차손이 358억원이나 됐다. 특히 지난 99년 결산에서는 한 푼도 발생하기 않은 환산차손이 이번에는 2810억원에 이르렀다. 대한항공은 환차손에다 이자비용 등으로 인해 4600여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2조971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지만 당기순이익은 15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아시아나는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으로 영업외 수지가 27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바람에 이처럼 적자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영업외수지가 960억원의 적자에 불과했던 지난 99년과 대비된다. 장기부채가 많은 해운 업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경영실적을 밝힌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해 모두 2611억원의 외환평가손실을 입었다. 또 한진해운도 역시 2605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결산보고했다. 해운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운이나 항공업계의 경우 고정자산인 배와 항공기를 해외 장기부채를 통해 구입한 후 영업을 통해 이를 갚는다"며 "이같은 부채가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불구, 연말 환율로 이를 평가함으로써 경영내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해운·항공업계에서는 ▲장기부채에 대한 환율 적용을 연평균 환율로 하거나 ▲환차손을 이연시켜 조정하거나 ▲부채상환후 실제 환차손을 결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유, 항공, 해운 업체 환차손 규모> 업종 업체명 환차손(억원) -------------------------------- 정유 SK(주) 4031 LG정유 2791 S-Oil 2001 -------------------------- 항공 대한항공 2864 아시아나 2772 -------------------------- 해운 현대상선 2611 한진해운 2605 ------------------------------- *환차손은 외환차손과 환산차손을 합친 것임. *아시아나는 영업외수지 적자규모임.
2001.03.15 I 문주용 기자
  • 현대상선,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2척 신규 투입
  • [edaily] 현대상선은 3월중에만 6500TEU급의 세계 최대·최고속급 컨테이너선 2척을 신규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는 65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리퍼블릭(Hyundai Republic)호"와 "현대 내셔널(Hyundai National)호"를 각각 16일과 30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 아시아-북미서안간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한달에 2척의 선박을 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현대는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이와 같은 선형의 컨테이너선 "현대 킹덤호"를 인도받아 투입했으며, 앞으로 5월과 6월에도 각각 1척씩을 추가하는 등 6500TEU급 선박 총 5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들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투입이 완료되면 컨테이너선이 33척에서 38척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를 계기로 주요 항로를 전편 재편하고,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6500TEU급 5척을 최대시장인 아시아-북미서안 항로에 배치함으로써 이 항로에서의 단위당 수송능력이 최대가 됐다"고 말하고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여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기존에 이 항로에서 운영중이던 5551 TEU급 5척을 아시아-구주간 항로로 전환하는 등 주력항로의 선박 재편작업을 상반기중 완료하기로 했다. 신규선박 투입과 항로재편 등을 통해 현대는 올해 전년대비 10% 가량 늘어난 186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투입하는 65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04m, 폭 40m, 깊이 24.2m, 평균시속 26.4노트(49km)로 축구장 3배 크기의 항공모함과 비슷한 세계 최대·최고속급 컨테이너선으로 1척당 연간 운임수입만도 1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2001.03.15 I 문주용 기자
  • 금융위기 불안감..나스닥 71p, 다우 164p 폭락 출발
  • [edaily] 전세계적인 금융공황이 우려되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유럽계 6개 은행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실물부문에서의 경기침체가 금융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폭락세로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61%, 71.43포인트 하락한 1943.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126.43포인트로 어제보다 1.60%, 164.3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6% 하락한 상태다. 미국에서 출발한 경기침체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금융불안으로 치닫고 있다.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이 미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아시아 및 태평양, 그리고 남미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한데다 일본의 1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적인 수요부진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오늘 아침에 발표된 미국의 기업재고 역시 이같은 현상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같은 실물부문의 부진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경기침체는 곧바로 은행들의 대출 부실화로 이어지고 세계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확산된다는 논리다. 이미 이같은 현상이 시작된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는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 소시에테 제네랄 등 유럽계 6개 은행에 대해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JP모건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베어스턴즈는 찰스쉬왑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내려잡는 등 금융업 전반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어제는 모건스탠리딘위터와 베어스턴즈가 메릴린치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여기다 미국내 굴지의 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가 자동차와 주택부문에서의 부진으로 1/4분기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았고 맥도날드 역시 실적전망을 하향수정했다. 항공회사인 노스웨스트 역시 1/4분기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경고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컴팩컴퓨터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뉴욕증시가 이미 "침체장(bear marke)"에 빠져있으며 어제의 급반등은 침체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현상중의 하나라고 풀이하고 있다. 즉 침체장의 경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만 하는게 아니라 간헐적으로 반등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시장을 빠져나올 기회를 제공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뉴욕증시에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하락중이다. 공황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를 엄습하고 있다.
2001.03.14 I 김상석 기자
  • (아외환)일제히 상승..페소화만 하락
  • 페소화를 제외한 동남아 통화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페소는 오후 2시15분(한국시간)현재 전일 종가인 47.670페소에서 상승한 47.690페소를 기록하고 있다. 페소화는 대법원의 아로요 대통령의 정당성 인정 판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가 하락반전됐다. 거래자들은 페소화가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재정적인 문제로 달러/페소가 47페소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닐라의 신문들은 대법원 판결로 인해 에스트라다가 국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바트화는 상승했다. 현재 달러/바트화는 현재 전일 종가인 43.53바트에서 하락한 43.36바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3일 싱가포르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탁신 총리 암살시도로 보여지는 항공기 폭발사고에 대해 원인 조사자들이 확실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가운데, 서구 외교관들은 폭탄사고가 "실제적인 시장의 변동을 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사고배후에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갈롱콘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체와트 캄추는 폭탄사고 배후에 아무런 것도 없다면 시장이 그렇게 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라 전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달러/루피아화는 전일종가인 9875루피아에서 소폭 하락한 9867루피아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루피아화는 기업들의 달러 수요로 소폭 상승했지만 9880루피아 근처에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딜러들은 달러/루피아화가 9820루피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6일 인도네시아에 대해 현재 B3인 외환신용등급과 Caa1인 외화표시은행예금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외환시장에 큰 영향은 없는 모습이다. 현재 달러/대만달러는 전일 종가인 32.365대만달러에서 하락한 32.342대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딜러들은 대만 중앙은행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해서 환율변동폭이 커지는 것을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32.33-35대만달러의 좁은 범위내에서 거래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2001.03.06 I 김태호 기자
  • 소프트웨어協, MS와 사내 S/W 사용실태 컨설팅 계약
  •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S/W 리서치 및 컨설팅 프로그램인 SRC 서비스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SPC는 약 2주간에 걸쳐 MS 사내 S/W 사용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 파악에 들어간 후 개선방안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올바른 S/W 사용 및 관리 방법,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제도설명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SRC 프로그램은 사내 S/W 사용 실태를 조사해 정품 S/W 사용률이 95% 이상인 기업과 조사결과 부족분의 SW를 100% 구입한 기업에게는 정품SW 우수사용 기업으로 선정하고 클린 사이트 인증을 부여한다. 또한 회원 유통사를 통해 저렴하게 S/W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 공인관리사 교육시 수강 기회는 물론 일정기간 후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SPC의 김규성 사무국장은 "SRC로 불법복제 단속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저예산으로 효율적으로 S/W를 관리해 최적의 S/W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S/W 개발업체와 협회 역시 신규 수요발생으로 인한 수익창출과 정품 S/W 마인드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C는 "아시아나 항공, 한국해외기술공사, 오피콤, 터보테크 등과 SRC 서비스 계약을 맺었으며 일부 업체의 컨설팅을 완료했다"며 "이들 업체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SRC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03.01 I 권소현 기자
  • (초점)미국 물가상승..FRB 3월에 50bp인하할 것-월가 시각
  • 지난 1월중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밖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계 증권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나스닥 증시가 폭락하고 아시아 증시에 연동하고 있다. 과연 물가 상승의 내용은 무엇이고 관심을 모으는 연준리(FRB)의 금리정책에는 어떻게 영향을 줄까. 미국 노동부는 21일 1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12월에는 0.2% 가 상승했었다. 물가 상승중에서도 핵심지표(core index)는 0.3% 상승했다. 핵심지표는 에너지와 식료품가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을 말한다. 핵심지표는 12월에 0.1% 올랐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의 상승이 경제성장을 붙잡는 부수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연료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노동부 발표를 보면 특히 에너지가격은 3.9% 점프했으며 이로써 주택코스트를 올려놓고 있다. 항공료 의약서비스 가격등도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상승은 FRB의 금리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는 물가상승의 성격을 분석하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나타나는 물가 상승이 아니라 주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라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항공료 난방비등의 인상에 의해 물가상승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물가상승,특히 주택난방용 연료가격의 상승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른 재화를 구입할 수있는 여력을 제한시키게 된다. 그것이 컴퓨터 가격의 하락이나 의류 신발등 일반 소비제품의 가격하락을 유도하게 된다. 델컴퓨터나 소매체인점인 갭이 할인판매를 확대 실시하고 있는 것은 그 연장이다 . 분석가들은 이것이 다시 경제의 저성장으로 연결되며 결국 FRB는 3월의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50bp 정도 인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연방기금금리선물거래에서 금리는 소비자 물가 발표후 5.04% 까지 떨어졌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5.5% 이며 대부분 거래하는 사람들이 50bp정도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2001.02.22 I 박재림 기자
  • 현대상선,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북미 항로 투입
  • 축구경기장보다 3배가 크고 초고속인 세계 최대·최고속 수퍼 컨테이너선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현대상선은 14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6500TEU 컨테이너선 "현대 킹덤(Hyundai Kingdom)"호를 인수, 아시아-북미서안간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대가 신규로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는 지난 98년 이후 3년만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컨테이너선은 길이 304m, 폭 40m, 깊이 24.2m로 축구장 3배 크기의 항공모함과 비슷한 규모로 길이만 해도 246m의 "63빌딩"보다 58m가 길다. 또 속도는 평균시속 26.4노트(49km)로 육상 100m 세계신기록보다 2.44초 앞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박이다. 이 선박이 수송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 6500개를 일렬로 세우면 길이만 39km로 경인고속도로(24km)로 보다 1배반 이상이 길다. 또 이 선박 1척으로만 연간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현대가 운항중인 길이 275m의 5551TEU급이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총 7척을 보유중이다. 현대는 "현대 킹덤"호 투입을 시작으로 상반기중 같은 크기의 선박 총 5척을 최대시장인 아시아-북미서안간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주요선사를 중심으로 대형선 투입이 급증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대·최고속 선박을 투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년간 컨테이너선 해운시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선사들의 대형선 발주가 잇따라 현재 6000TEU급 이상의 초대형선 발주잔량이 62척에 달하고 있다.
2001.02.14 I 문주용 기자
  • 아시아나, 고객서비스 최우수 항공사 선정-美 ATW誌
  • 아시아나항공은 6일 세계적인 항공 권위지인 미국의 "Air Transport World誌"로부터 2001년도 고객 서비스 세계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돼 "ATW Passenger Service Award 2001"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ATW지가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 시스템이 선진화 되어 있고 ▲ 서비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차별성이 있으며 ▲ 종업원들의 대 고객 자세와 태도가 진실되고 탁월한 항공사를 선정해 매년 수상하는 상이다. 아시아나는 "이 상은 ATW의 "Airline Of The Year"와 함께 세계 항공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국내 항공사가 이 부문에서 수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또 "고객서비스 우수성과 함께 이 상이 탁월한 안전도를 필수조건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TW사는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서비스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된 사유에 대해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통해 서비스와 절차가 통일돼 있으며 전문성과 자신감으로 충만한 직원 개개인의 자질과 책임감으로부터 표출되는 서비스에 주목한다"고 밝혔다고 아시아나는 전했다.
2001.02.06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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