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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노키아, 4100만화소 스마트폰 출시
  • '양날의 검'..노키아, 4100만화소 스마트폰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노키아가 4100만 화소급 플래그십 스마트폰 ‘루미아 1020’을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100만 화소는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카메라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외신들은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 체제로 굳어진 스마트폰 시장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무기’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루미아1020은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손떨림 보정, 플래시, 4배줌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플래시, 사진화질감도(ISO) 설정, 초점 조절과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을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제공하던 고급 촬영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선보인 것이다. 색상은 흰색, 검정색, 노란색 3종류이며 오는 26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노키아는 중국과 유럽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미아 1020◇고성능 카메라..가격↑ 역효과 우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키아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카메라 하나만 갖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같은 카메라 전략이 노키아에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되면서 단말기 가격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루미아1020을 미국 통신사 2년 약정으로 구입하면 300달러(약 33만7000원)에 살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와 애플 아이폰5는 같은 조건에 200달러만 내면 된다. 이처럼 비싼 스마트폰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저가 경쟁 국면에 접어든 것을 감안하면 약점이 될 수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나코드 지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마이크 월클리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를 기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회사별로 혁신에 따른 차별성이 떨어져 시장은 고가폰에서 중저가폰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올해를 기점으로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관성 있는 전략 필요..윈도 보급에 역점둬야 노키아는 지난 1일 단돈 20달러의 저가 휴대폰 노키아105를 아시아·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했다. 이머징 마켓은 싼 가격으로, 선진국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성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조는 견고하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애플은 iOS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시장 점유율은 92%에 달한다. 이에 반해 휴대폰 최강자였던 노키아는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비안과 윈도를 놓고 우왕좌왕했다. 2011년 자체 OS 심비안을 포기하고 윈도에 전념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현재 윈도의 시장 점유율은 3.2%에 불과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카메라 성능, 가격보다는 윈도OS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IT전문지 BGR은 “(카메라 성능만 키운) 루미아 1020은 노키아의 일관성없는 판매전략에 따른 기묘한 제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2013.07.12 I 김유성 기자
  • 삼성전자의 위기..애플 부품株엔 기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갤럭시S4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삼성전자가 위기론에 휩싸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갤럭시S4 부품주들의 주가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대신 그동안 삼성의 기세에 눌려 소외됐던 애플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그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봐도 좋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후광을 입을 기업으로는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011070)이 첫 손에 꼽힌다.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 공급 역시 대폭 늘어나는 구조다.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3분기 아이폰5S와 저가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애플 전체 카메라 모듈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카메라 부문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이투자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카메라 부문 매출은 2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57.6%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최근 전반적인 조정장에서도 LG이노텍의 주가는 8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LG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아이폰 출하량 증가로 패널 공급이 늘어나면서 특수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애플 신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이 주가 상승의 방아쇠를 당길 것”이라며 하반기 강세 가능성을 언급했다.애플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부문은 이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애플 제품용 LCD 패널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14% 늘어난 4조5000억원, 284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LG 전기전자(IT) 형제주뿐만 아니라 애플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051370)와 아이패드용 드라이버 집적회로(IC)를 생산하는 실리콘웍스(108320),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하는 이라이콤(041520) 등도 애플 신제품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이들은 올 들어 애플의 판매 부진과 더불어 주가에 조정을 받은 상태라 가격 매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터플렉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하반기 애플 모멘텀까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LG이노텍, 3Q 애플發 실적 모멘텀 기대-하이☞저가 아이폰주 주목..LG이노텍 톱픽-하이
2013.07.12 I 김기훈 기자
신한금융투자, MTS 수수료 무료 행사
  • 신한금융투자, MTS 수수료 무료 행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에게 주식매매 수수료를 내년까지 받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 신규 고객이 MTS로 주식거래를 하면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뿐만 아니라 주식, 금융상품 거래금액에 따라 월 최대 5만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1일 이후 온라인 주식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신한금융투자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아이폰5S’ 등으로 단말기를 변경하는 고객에게 1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이벤트에 미리 신청하고, 월 거래대금이 2억원을 넘는 경우가 2개월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체한 단말기로 거래하면 추가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월 거래대금에 따라 2년간 최대 13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사 주식을 신한금융투자로 대체입고를 통해 가져오고, MTS로 거래하면 백화점 상품권(5만원)도 준다. 선착순 500명에게 지급하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고객지원센터(1588-0365) 또는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3.07.11 I 박형수 기자
  • SK네트웍스,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HMC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1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통신마케팅 등 부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실적은 애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통신마케팅과 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으로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SK네트웍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한 6조57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54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통신사 보조금 감소에 신규 휴대폰 효과도 미미했다”며 “에너지와 자동차 부문은 수입산 대비 유류판매 점유율 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통신시장 경쟁심화가 SK네트웍스에는 호재로 작용하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LTE-A 서비스가 3분기 실시되고 아이폰5S 등 신제품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 사업자 간 경쟁 심화가 불가피해 SK네트웍스에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그동안 하락했던 유류판매 시장점유율을 하반기에는 일정 수준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그는 “복합주유소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패션사업과 워커힐은 하반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0% 늘어난 647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96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 관련기사 ◀☞SK네트웍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단기매수'-신한
2013.07.11 I 함정선 기자
  • 자동차 앞유리로 내비게이션 본다, 15만원대 최신 'HUD' 호평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싼값에 자동차의 앞 유리를 통한 구글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 뉴스’는 9일(한국시간) GPS 전문 업체 ‘가민(Garmin)’이 자동차의 전면 유리창에 구글의 길안내 서비스 ‘턴바이턴 디렉션(Turn-by-Turn Directions)’을 투영하는 휴대용 내비게이션 장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가민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수신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수신된 정보는 탈부착이 가능한 HUD 리플렉터 렌즈 혹은 유리창에 부착된 투명 플라스틱 필름으로 투영돼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한다.기기는 방향을 지시하는 화살표와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 현재 속도 및 제한 속도 등 내비게이션에 꼭 필요한 정보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다른 기기처럼 스마트폰이나 차량의 자체 스피커에 연결해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투영된 내비게이션 정보의 밝기 레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체 기능 덕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리트파일럿(StreetPilot)’은 아이폰에서만, ‘내비곤(NAVIGON)’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8 모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자동차산업 리서치회사 ‘미라(Mira)’의 미래교통기술부문 수석엔지니어인 팀 에드워즈는 가민에서 만든 HUD에 대해 “흥미롭다.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런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 중이다. 하지만 자체 생산된 시스템은 대부분 개발 수명주기가 존재했다”면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자동차 시스템 자체가 자주 업데이트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이어서 “직접 업데이트하기 힘든 제조사 자체의 내장 시스템보다 파나소닉이나 가민 등 전문기업에서 만든 디바이스가 운전자들에게 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에 정보를 투영하는 HUD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기기를 내려다보지 않고 도로에 시선을 고정시킬 수 있게 만든다. 따라서 운전 중 산만함이 줄어들고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HUD는 늦여름에 발매될 예정이고 가격은 129.99달러(약 15만원)로 책정됐다. 가민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인 각 지역별 지도는 약 30달러(약 3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포토]18인치 대화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포토]렉서스 `RX 450h` 깔끔한 계기판과 HUD☞ [포토]`에쿠스 F/L` 풀칼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포토]BMW `액티브 투어러` 업그레이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포토]`BMW 뉴 528i`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K9 주요 제원 공개..헤드업 디스플레이 첫 장착
2013.07.09 I 김병준 기자
日 3분기 산업기상도..스마트폰 관건
  • 日 3분기 산업기상도..스마트폰 관건
  • 2013년 3분기(7~9월) 일본 산업기상도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경제는 올해 3분기에 통신, 전자부품·반도체 등 스마트폰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 30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3분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맑음’을 기록한 업종은 1개 늘어났으며 ‘적은 비’에서 ‘흐림’으로 늘어난 업종도 2개 늘어났다.스마트폰 관련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통신과 전자부품·반도체 업종이 각각 ‘맑음’과 ‘흐름’으로 개선됐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소비시장 활성화로 부동산과 물류수송 업종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통신 업종은 일본 국내에서 고속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보급이 본격화 되면서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지난 6월 발표한 일본 스마트폰 보급률은 39.9%로 보급률 1위를 기록한 한국(67.6%)과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일본 소비자들은 그동안 기존 피쳐폰을 통해 모바일 컨텐츠를 즐겨 왔다. 그러나 LTE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모바일 컨텐츠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자부품·반도체 업종도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IT업체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5S’ 9월 출시를 앞두고 부품 발주에 나섰다. 대만 일간지 자유시보에 따르면 소니와 도시바 등 부품 공급업체들은 이달부터 애플에 부품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특히 스마트폰 주요 부품인 메모리칩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해 가격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종는 지난 분기에 이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일본은행(BOJ)이 부동산 펀드(REIT)를 대량 매입하면서 도쿄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택 구매를 주저해왔던 신혼 부부들을 중심으로 주택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가전제품 업종은 생산 구조로, 전력 업종은 원자력벌전소 재가동 문제와 달러 대비 엔화가치 약세로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가전제품 업종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생산 구조 때문에 수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일본 전자제품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에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엔화 약세 혜택이 없다. 아베노믹스 성장전략 중 법인세 인하 정책이 지지부진한 것도 가전업체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업종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대부분 원전 가동을 중단한 전력회사들은 전력생산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엔화 약세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수입 화석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재가동 문제도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 올해 3분기에 고전이 예상된다.
2013.07.09 I 김태현 기자
  • "애플과 다르다..삼성전자 보여주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실망감에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그간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와 달리 비판적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국내 증권사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특히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애플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라는 주문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24% 급락한 12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고 3.8%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급락세다. 주가는 지난해 9월초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지난달 7일 스마트폰 실적 둔화 가능성을 제기한 JP모건 보고서가 나온 뒤 딱 한달 동안 무려 20% 급락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7만 원에서 17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의 사업모델과 전략은 분명히 다르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삼성에서 애플의 그림자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국내 증권사들 대부분은 JP모건을 따라 묵묵히 실적 추정치를 내리고 더 이상의 언급은 삼간 것과는 달랐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세계 IT 업계의 총아로 급부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구글까지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이에 따라 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아이폰과 뒤이어 나온 아이패드가 보여준 혁신성에 투자자들이 매혹된 결과였다. 하지만 애플은 동일시되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혁신성이 떨어지며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줬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5는 “혁신적이지 않다”는 혹평과 함께 당일 주가도 급락했다. 올 1분기에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가량 줄어 들면서 700달러를 넘던 주가가 근 반토막이 났고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전에는 생각지도 않던 대규모 주가 부양책까지 내놨다. 애플이 바꿔놓은 휴대전화 환경에서 삼성전자는 가장 잘 대응했고, 특허 소송까지 벌이면서 애플의 유일한 대적자로 부상했다.덕분에 회사 주가도 지난해 150만원으로 50% 폭등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2분기 실적은 특히 중요했다. 1분기 애플의 이익이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는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애플을 제치고 1등 업체로 각인될 기회였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4는 아이폰을 확연히 꺾을 야심작으로 평가됐다. 결과적으로 애플과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게 됐고, 애플의 그림자도 드리워질 수 밖에 없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짧은 시간 내 급락하면서 주당순이익배율(PER)과 주당순자산배율(PBR)이 최근 몇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낮은 수준에 진입했을 정도로 충분히 싸다”며 그러나 “향후 삼성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이를 어떻게 설득시키는 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실제로 애플과는 실적의 궤적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7.09 I 김세형 기자
  • 저가 아이폰주 주목..LG이노텍 톱픽-하이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하이투자증권은 9일 애플이 저가 아이폰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LG이노텍(011070) 등 관련 부품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저가 아이폰은 설이 무성한 가운데 대략 오는 9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은정 연구원은 “올해 300달러 미만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8000만대로 전년대비 62%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애플은 하반기 보급형 모델 출시를 통해 흔들렸던 시장 지배력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올해 저가 아이폰 출하량은 전체 아이폰의 13%, 내년 26%까지 확대되고,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 2분기 12%에서 4분기 17%로 확대될 것”이라며 “애플 관련 부품업체에 주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LG이노텍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LG이노텍(011070)은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장 차지하고 있다며 저가 아이폰 출시에 따른 카메라모듈 부문의 실적 개선이 LED 부문 부진도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인터플렉스(051370), 실리콘웍스(108320), 이라이콤(041520)도 관심주로 제시했다. ▶ 관련기사 ◀☞LG이노텍, 6인치 웨이퍼 기반 UV LED 세계 첫 양산
2013.07.09 I 김세형 기자
알바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맞춤 검색하세요
  • [알아두세요]알바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맞춤 검색하세요
  • 각종 아르바이트 앱의 캡처화면[이데일리 최선 기자] 대학생 이동찬(25)씨는 방과 후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다. 군에서 제대한 후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중계 사이트에 접속해 구직을 신청했지만, 학교 주변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 알아보는 방식이 번거로워서 매일같이 검색하지 못하다 보니 일자리를 뺏기는 경우도 다반사다.취업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장에도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마켓에는 약 20여 개의 아르바이트 앱이 등록돼 있다. 덕분에 구직자들은 이전보다 빠르고 쉽게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게 됐다.최근에는 구직자가 원하는 지역과 직종을 설정하면 맞춤 아르바이트를 검색해주는 앱도 여럿 등장했다. 원하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등록되면 즉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변 지도와 함께 아르바이트 공고 정보가 떠오르기 때문에 위치를 파악하기도 쉽다.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인 ‘알바천국’ 앱은 마음에 드는 아르바이트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스크랩 기능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에 제출한 이력서로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실시간 지원이 가능하다.또 다른 포털 ‘알바인’ 앱은 일대일 채팅을 이용한 실시간 지원 시스템이 인기다. 구직자는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온 업체에 채팅으로 문의한 뒤 면접시간을 정할 수 있다. 구인·구직자 모두 회원가입 절차 없이 3~4개 항목만 입력하면 채용 공고나 프로필이 등록된다.아르바이트 앱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스마트폰 모바일 마켓에 ‘아르바이트’라고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단 최근 출시된 알바인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버전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 층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해진 세대”라며 “아르바이트 정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얻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 각 사마다 앱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07.09 I 최선 기자
  • [데스크 칼럼] '무엇'을 보다 '왜'를 묻는 성찰을
  • [이데일리 류수근 부국장 겸 온라인총괄부장] 3~4년전부터 5월 중순이면 압구정동의 명품거리는 동양하루살이 떼의 출몰에 당황한다. 행인들은 이들을 피하느라 기겁하고 점포 주인들은 매출피해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쓴다.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을 성가시게 할 뿐 해충은 아니라고 한다. 주로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 살기 때문에 오히려 한강 수질이 좋아졌다는 증거물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명품거리를 찾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한강에서 새와 물고기, 개구리 등의 천적이 사라진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유기적인 먹이사슬을 가진 건강한 생태계의 복원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얘기다. 생태계란 생물과 그 생물을 둘러싼 환경의 복합적인 체계를 일컫는다. 생태계 내에서 생물과 환경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서로 적응하고 조화롭게 살아간다.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의 종류와 수가 급격히 변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생태계의 평형’이라고 한다. 동양하루살이의 출몰은 생태계의 평형이 깨졌음을 입증한다. 생태계의 평형이 깨진 주된 요인은 자연에 대한 배려 없이 인간의 편의대로 환경을 변경하고 개발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각계에서 ‘생태계’라는 말이 부쩍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IT산업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세상을 본격적으로 연 뒤부터 유독 자주 쓰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를 만들고 외부 개발자 등 ‘서드 파티’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려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갑을관계’로 표현되는 우리 사회의 위계적 관계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정치 분야에서는 여야간 NLL·대화록 공방이 끝을 모르게 전개되면서 국론분열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갑을논쟁 해결의 핵심은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이라는 가치사슬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안정된 산업생태계를 어떻게 하면 구축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어떤 생태계에서든 가치사슬의 단계를 인위적으로 무리하게 확대하거나 축소해서는 안 된다. 소수의 의견만을 반영하는 엘리트주의도 문제지만 포퓰리즘에 입각해 한쪽을 지나치게 매도하거나 편드는 것도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요인이다.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때에만 비로소 ‘생태계의 평형’을 이룰 수 있다. 정치권도 하나의 상태계다. 서로 경쟁하면서 승리한 자가 권력의 기회를 잡는 곳이지만 동시에 여야가 건설적인 논쟁을 주고받으며 공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정치 생태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바로 국가와 국민이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정당의 이익에만 치우쳐 주장을 편다면 정치 생태계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영국의 작가 사이먼 시넥은 TED 강의 영상에서 성공하는 리더와 기업에는 한 가지 놀랄만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 골자는,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기업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만드는지를 먼저 얘기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와 놀라운 성과를 올리는 기업은 자신들이 그 일을 ‘왜’하는지를 먼저 말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시넥은 “왜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라(Start with Why)”고 열변을 토한다. 우리도 모두 ‘왜’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정치인, 기업인, 시민할 것 없이 인간 생태계를 구성하는 가치사슬마다 ‘무엇을’ 서둘러 하기에 앞서, 국가의 미래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먼저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갑을관계에 대한 해법도 쉽게 얻을 수 있고, NLL·대화록 공방이 초래할 국론분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번 망가진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다른 가치사슬과 상호작용하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정치와 경제, 사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다음 세대에 대한 우리의 도리다.
2013.07.08 I 류수근 기자
폭스바겐 1962년식 '클래식 비틀', 최고의 퀄리티로 화려하게 부활
  • 폭스바겐 1962년식 '클래식 비틀', 최고의 퀄리티로 화려하게 부활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약 50년 전에 생산된 구형 폭스바겐 비틀이 완벽하게 복원됐다.뉴질랜드 언론인 ‘스터프’는 최근 1962년식 폭스바겐 ‘비틀 1200 디럭스(Beetle 1200 De Luxe)’ 차량 중 한 대가 부분적인 성능 수정과 함께 훌륭한 퀄리티로 되살아났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이번 프로젝트는 1962년 당시 모델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서 5만5000파운드(약 9400만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했다.2009년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이 차량은 망가진 상태였다. 차의 주인 웨인 맥카시는 특별한 통제나 제한 없이 차량을 복원하는데 협조했다.결국 웨인 맥카시가 소유한 이 자동차는 현존하는 폭스바겐 비틀 복원 차량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3년형 폭스바겐 비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복원 작업의 첫 번째 순서는 차대였다. 폭스바겐 비틀의 진정한 ‘레스토-칼 디자인(Resto-Cal look)’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긴 가운데 차대를 다소 낮췄다.가장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일은 차량의 도색으로 알려졌다. 무려 9주 동안의 노력은 아름답고 화려한 루비 레드 색깔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엔진에도 수정이 가해졌다. 1192cc였던 것이 복원 과정에서 1384cc짜리 상위 엔진으로 바뀌었다.차량 내부 및 시트는 독일에서 공수해온 회색 천과 오트밀 색 울로 마무리했다.닉 웨일 ‘실버스톤 경매’ 전무이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 모델보다 더 좋은 1962년식 클래식 비틀 복원차량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 “이 차를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우리가 내놓게 될 비틀이 최고급이라는 것만 말해두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복원 비틀은 7월27일 런던의 경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차량의 복원을 위해 소비된 10만 뉴질랜드달러(약 8900만원)는 판매금액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채롭다.관계자들은 이 차량이 ‘3만파운드(약 5100만원)-3만5천파운드(약 6000만원)’ 선에서 입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 폭스바겐, 500만원 낮춘 '더 비틀' 출시..'3250만원'☞ NYT "아이폰 탑재한 아이비틀, 폭스바겐의 진화"☞ 락음악과 자동차의 만남..폭스바겐, `2013 비틀 펜더 에디션`☞ 폭스바겐코리아, 홍대 '더 비틀 펀 스테이션' 이벤트☞ [포토] `2013 비틀 펜더 에디션` 대시보드에 기타가?☞ [포토] `2013 비틀 펜더 에디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2013.07.08 I 김병준 기자
WSJ "아시아나항공 사고 최선임 승무원의 구조행동, 영웅으로 추앙"
  • WSJ "아시아나항공 사고 최선임 승무원의 구조행동, 영웅으로 추앙"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아시아나 항공사고 당시 여객기 내 최선임 승무원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영웅적 행동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미국의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46살의 미국 시민권자인 유진 앤서니 라의 증언을 통해 사고 당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구조작업을 벌인 한 여자 승무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8일(한국시간) 공개했다.자신을 서울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힙합 콘서트 프로듀서라고 밝힌 앤서니 라는 사고가 나고 구조된 몇 분 뒤 자신의 아이폰을 이용해 사고 현장 사진을 부지런히 찍었다.착륙 뒤 기장은 확성기를 통해 “빨리 비행기에서 대피하라”고 외쳤고 이에 승무원들은 비상출구를 개방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남성은 목격담을 전했다.이때 그는 여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에서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하는 것을 목격했다.앤서니 라는 “김지연이라는 이름의 승무원은 영웅이었다”면서 “몸집이 작은 여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며 너무나 침착하게 제대로 걷지를 못하는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녀는 불꽃이 객실을 삼켜버리기 불과 몇 분 전까지 비행기의 모든 인원을 비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덧붙였다.샌프란시스코의 소방국장은 사고기의 최선임 승무원이 마지막 순간까지 비행기에 남아 사람들을 대피시켜 구조자들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는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로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 트위터 이용자가 확인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아시아나 美 사고] 美항공안전위 "충돌 직전 착륙중단 재상승 시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착륙 중 사고발생..1373억원 규모☞ [아시아나 美 사고]아시아나, 피해보상우려에 코리안리 급락☞ [아시아나 美 사고]아시아나 장 초반 급락..대한항공은 반등☞ [아시아나 美 사고]금호아시아나그룹株, 사고 소식에 울상☞ 엎친데 덮친 아시아나항공, 주가 충격 불가피
2013.07.08 I 정재호 기자
美서 흥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정체는
  • [車 엿보기]美서 흥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정체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번 충전에 426㎞를 가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6초에 주파하는 고성능 전기차.’미국 테슬라모터스가 지난해 내놓은 ‘모델S’의 ‘스펙’이다. 미 전역이 모델S의 성공으로 떠들썩하다. 테슬라모터스는 모델S를 올 1분기 4900대 판매해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도 3개월 새 2배 이상 뛰었다. 올해 판매목표는 2만1000대다.테슬라 모델S는 테슬라가 10년의 개발 끝에 내놓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다. 5인승 쿠페형 세단으로 가격은 6만~8만 달러(6900만~9100만원). 여기에 미국 정부의 지원금과 세금 공제 혜택이 약 1만 달러(1100만원)진다.테슬라 모델S.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과 전혀 다른 콘셉트다. 전기차의 기술적 한계를 인정한 채 장점에 주목했다. 전기차는 어차피 배터리의 한계 때문에 당장 싸거나 가벼워질 수 없다. 기존 완성차 회사들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작고 싼 전기차를 양산하려 했으나, 테슬라모터스는 부유층의 얼리 어댑터를 대상으로 아예 비싼 고성능의 전기차를 개발했다.그만큼 역대 양산형 전기차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26㎞를 간다. 약 40~50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150~160㎞)의 2~3배다. 초기 가속 속도가 빠르다는 전기차의 특성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제로백(0→100㎞ 가속 시간)’ 도 기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5.6초, 최고 시속은 약 200㎞다.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깔았다. 또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양도 기존 양산 전기차의 2배 이상으로 늘렸다. 그만큼 무겁다. 중량이 대형 세단 제네시스와 비슷한 1.7t이다. 그 대신 차체에 기존 강판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했다.테슬라 모델S 배터리 탑재 모습.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그 밖에 트렁크에 설치된 어린이용 뒷좌석이나 계기판을 대체하는 17인치 햅틱 터치스크린, 3G 통신을 통한 인터넷 기능, 주행 땐 문 손잡이가 차체 안으로 숨기는 기능 등은 얼리 어댑터를 즐겁게 하는 소도구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라는 점을 어필해 소비자가 흔쾌히 고액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치 애플이 아이폰의 재미 요소를 강조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과 비슷하다.다만 모델S의 성공이 전기차 대중화를 담보할 순 없다. 테슬라는 5년 내 모델S의 실구매 가격을 3만 달러(약 3400만원)까지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회사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1분기 매출액의 15%는 여전히 자동차 판매가 아닌 8500만 달러의 배기가스 배출권 판매액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수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전먼에 나섰으나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다.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앨론 머스크(Elon Musk·42)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대중과 활발히 소통에 나서는 것도 이런 비즈니스적 한계 때문인 측면도 있다. 아직 나 홀로 자생할 수 없다.물론 전기차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비록 특정 층에 한정돼 있더라도 실제 판매가 이뤄지는 것 자체로 적잖은 의미가 있다.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지지부진하던 전기차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오는 2015년까지 미 전역에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전기 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테슬라 모델S 전시장 모습.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 ▶ 관련기사 ◀☞ 美전기차 빛 보나..테슬라, 창업 10년만에 분기흑자 전망☞ 테슬라 전기차 모델S,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수상☞ [해외산업]'車공장=컨베이어' 공식 깬 테슬라, 흑자 도전☞ 美테슬라, 내년 생산분 벌써 완판…"전기차 시장 밝아"
2013.07.08 I 김형욱 기자
  • 애플 '아이워치' 상표권 두고 분쟁 예고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아이워치’(iWatch) 출시를 앞두고 중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상표권 분쟁이 예상된다고 주요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홍콩 언론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미 중국에서 9개의 다른 회사가 아이워치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등록했다며 그 중에서는 시계조립회사에서부터 영화 관련 회사까지 전자제품과는 거리가 먼 회사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이워치 외에도 ‘아이워칭(iWatching)’ 등 유사한 상표권 등록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하는 한 특허전문 변호사는 기존 상표권들이 기한이 지났거나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에 애플을 포함해 개인이나 법인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규 상표권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예상된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중소 정보기술(IT)업체 OMG 일렉트로닉스는 아이워치 상표권을 이미 신청한 상태이며, 아이워치라는 이름을 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9년 중국 내 아이폰 상표권을 확보하기 위해 2490만위안(약 46억원)을 지급했고, 2010년에는 아이패드 상표권 등록 과정에서 대만 업체에 6000만위안을 주고 상표권을 사들인 바 있다. 애플 측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 일본, 대만, 터키,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아이워치 상표등록 출원을 했다.
2013.07.06 I 김태현 기자
  • HTC, 2Q 순익 83% 급감..매출액도 감소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대만 대표 스마트폰업체인 HTC가 지난 2분기에 83%의 순이익 감소를 보였다. 시장 전망에도 못미치는 실적으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 탓이었다. HTC는 5일(현지시간) 2분기중 순이익이 12억5000만대만달러(416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4억대만달러에 비해 무려 83%나 급감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0억대만달러에도 못미치는 것이었다.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의 910억4000만대만달러에 비해 22% 감소한 707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700억대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소폭 넘어섰다. 최근 HTC는 새로운 고가 전략 스마트폰인 ‘HTC 원(ONE)’을 출시하면서 마케팅 비용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 가이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전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HTC만의 문제는 아니며 시장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HTC는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4 미니’를 출시했고 애플이 하반기중에 ‘아이폰5S’를 출시할 예정인 상황에서도 후속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전혀 없는 상태다. 다만 4분기중에 디스플레이가 더 커진 태블릿PC 제품만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HTC의 1분기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5%였다.
2013.07.05 I 이정훈 기자
다음, 온라인 최초로 '코지엔 일한사전' 제공
  • 다음, 온라인 최초로 '코지엔 일한사전'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다음 사전(http://dic.daum.net) 서비스를 통해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어사전인 코지엔의 한국어판인 ‘코지엔 일한사전’을 제공한다.코지엔 사전은 1935년 간행돼 지금까지 약 70여 년간 개정을 거듭해온 일본의 대표 국어사전이다. 다음은 코지엔 일한사전(어문학사, 2012년 출간)을 PC웹을 포함해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다음 사전’앱에서 서비스한다. 다음은 온라인 최초로 코지엔 일한사전을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약 24만 여개의 일본어 어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의 고대, 중세, 근세 시대에 걸친 고전작품에서 사용된 고어(古語)부터 외래어, 민속어, 방언, 은어, 관용구까지 다양한 어휘가 포함된다.특히 약 1천 개의 기초 단어는 뜻과 용법 등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단어의 실제 쓰임을 파악하고, 활용하는데 용이하다. ▲다른 사전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자세한 어원, ▲복식, 풍속, 동식물 등 각 방면에 걸친 삽화와 지도, 모식도 약 2800여개도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철 지식서비스기획팀장은 “코지엔 일한사전은 모든 분야의 용어들을 포함하는 백과사전 성격의 사전으로, 이용자의 일본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다음 사전앱은 영어,영영,국어, 한자,일본어,중국어 등 6개 사전을 통합·제공하면서 단어장, 번역 기능, 문자 인식 검색 등을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다음, 캐주얼 온라인게임 '라임 오딧세이' 공개서비스 시작☞방통위, 8일 '개인정보 책임자 워크숍'..법률 Q&A도
2013.07.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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