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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랩, 휴대용 보조배터리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안랩(053800)은 휴대용기기 보조 배터리인 ‘안랩팝’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안랩팝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용기기를 연결한 후 전원 버튼만 누르면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보조 배터리이다. 아이폰5, 갤럭시S4 등 최신용 휴대폰은 물론 갤럭시탭, 아이패드와 등 태블릿PC, MP3, 휴대용 게임기, 카메라, 캠코더까지 다양한 휴대용기기가 지원이 된다.배터리 용량은 2600mAh로 스마트폰 고용량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마트폰(아이폰4S 기준), PSP, 휴대용 기기의 경우 약 1회 충전이 가능하다.블루, 옐로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5핀 마이크로USB 케이블이 들어 있다. 안랩팝은 안랩몰(shop..ahnlab.com)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안랩, WPC 참가..해외 파트너십 강화
- '양날의 검'..노키아, 4100만화소 스마트폰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노키아가 4100만 화소급 플래그십 스마트폰 ‘루미아 1020’을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100만 화소는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카메라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외신들은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 체제로 굳어진 스마트폰 시장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무기’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루미아1020은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손떨림 보정, 플래시, 4배줌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플래시, 사진화질감도(ISO) 설정, 초점 조절과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을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제공하던 고급 촬영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선보인 것이다. 색상은 흰색, 검정색, 노란색 3종류이며 오는 26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노키아는 중국과 유럽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미아 1020◇고성능 카메라..가격↑ 역효과 우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키아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카메라 하나만 갖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같은 카메라 전략이 노키아에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되면서 단말기 가격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루미아1020을 미국 통신사 2년 약정으로 구입하면 300달러(약 33만7000원)에 살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와 애플 아이폰5는 같은 조건에 200달러만 내면 된다. 이처럼 비싼 스마트폰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저가 경쟁 국면에 접어든 것을 감안하면 약점이 될 수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나코드 지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마이크 월클리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를 기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회사별로 혁신에 따른 차별성이 떨어져 시장은 고가폰에서 중저가폰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올해를 기점으로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관성 있는 전략 필요..윈도 보급에 역점둬야 노키아는 지난 1일 단돈 20달러의 저가 휴대폰 노키아105를 아시아·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했다. 이머징 마켓은 싼 가격으로, 선진국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성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조는 견고하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애플은 iOS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시장 점유율은 92%에 달한다. 이에 반해 휴대폰 최강자였던 노키아는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비안과 윈도를 놓고 우왕좌왕했다. 2011년 자체 OS 심비안을 포기하고 윈도에 전념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현재 윈도의 시장 점유율은 3.2%에 불과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카메라 성능, 가격보다는 윈도OS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IT전문지 BGR은 “(카메라 성능만 키운) 루미아 1020은 노키아의 일관성없는 판매전략에 따른 기묘한 제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 [車 엿보기]美서 흥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정체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번 충전에 426㎞를 가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6초에 주파하는 고성능 전기차.’미국 테슬라모터스가 지난해 내놓은 ‘모델S’의 ‘스펙’이다. 미 전역이 모델S의 성공으로 떠들썩하다. 테슬라모터스는 모델S를 올 1분기 4900대 판매해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도 3개월 새 2배 이상 뛰었다. 올해 판매목표는 2만1000대다.테슬라 모델S는 테슬라가 10년의 개발 끝에 내놓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다. 5인승 쿠페형 세단으로 가격은 6만~8만 달러(6900만~9100만원). 여기에 미국 정부의 지원금과 세금 공제 혜택이 약 1만 달러(1100만원)진다.테슬라 모델S.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과 전혀 다른 콘셉트다. 전기차의 기술적 한계를 인정한 채 장점에 주목했다. 전기차는 어차피 배터리의 한계 때문에 당장 싸거나 가벼워질 수 없다. 기존 완성차 회사들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작고 싼 전기차를 양산하려 했으나, 테슬라모터스는 부유층의 얼리 어댑터를 대상으로 아예 비싼 고성능의 전기차를 개발했다.그만큼 역대 양산형 전기차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26㎞를 간다. 약 40~50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150~160㎞)의 2~3배다. 초기 가속 속도가 빠르다는 전기차의 특성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제로백(0→100㎞ 가속 시간)’ 도 기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5.6초, 최고 시속은 약 200㎞다.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깔았다. 또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양도 기존 양산 전기차의 2배 이상으로 늘렸다. 그만큼 무겁다. 중량이 대형 세단 제네시스와 비슷한 1.7t이다. 그 대신 차체에 기존 강판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했다.테슬라 모델S 배터리 탑재 모습.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그 밖에 트렁크에 설치된 어린이용 뒷좌석이나 계기판을 대체하는 17인치 햅틱 터치스크린, 3G 통신을 통한 인터넷 기능, 주행 땐 문 손잡이가 차체 안으로 숨기는 기능 등은 얼리 어댑터를 즐겁게 하는 소도구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라는 점을 어필해 소비자가 흔쾌히 고액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치 애플이 아이폰의 재미 요소를 강조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과 비슷하다.다만 모델S의 성공이 전기차 대중화를 담보할 순 없다. 테슬라는 5년 내 모델S의 실구매 가격을 3만 달러(약 3400만원)까지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회사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1분기 매출액의 15%는 여전히 자동차 판매가 아닌 8500만 달러의 배기가스 배출권 판매액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수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전먼에 나섰으나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다.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앨론 머스크(Elon Musk·42)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대중과 활발히 소통에 나서는 것도 이런 비즈니스적 한계 때문인 측면도 있다. 아직 나 홀로 자생할 수 없다.물론 전기차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비록 특정 층에 한정돼 있더라도 실제 판매가 이뤄지는 것 자체로 적잖은 의미가 있다.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지지부진하던 전기차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오는 2015년까지 미 전역에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전기 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테슬라 모델S 전시장 모습.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 ▶ 관련기사 ◀☞ 美전기차 빛 보나..테슬라, 창업 10년만에 분기흑자 전망☞ 테슬라 전기차 모델S,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수상☞ [해외산업]'車공장=컨베이어' 공식 깬 테슬라, 흑자 도전☞ 美테슬라, 내년 생산분 벌써 완판…"전기차 시장 밝아"
- 다음, 온라인 최초로 '코지엔 일한사전'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다음 사전(http://dic.daum.net) 서비스를 통해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어사전인 코지엔의 한국어판인 ‘코지엔 일한사전’을 제공한다.코지엔 사전은 1935년 간행돼 지금까지 약 70여 년간 개정을 거듭해온 일본의 대표 국어사전이다. 다음은 코지엔 일한사전(어문학사, 2012년 출간)을 PC웹을 포함해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다음 사전’앱에서 서비스한다. 다음은 온라인 최초로 코지엔 일한사전을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약 24만 여개의 일본어 어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의 고대, 중세, 근세 시대에 걸친 고전작품에서 사용된 고어(古語)부터 외래어, 민속어, 방언, 은어, 관용구까지 다양한 어휘가 포함된다.특히 약 1천 개의 기초 단어는 뜻과 용법 등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단어의 실제 쓰임을 파악하고, 활용하는데 용이하다. ▲다른 사전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자세한 어원, ▲복식, 풍속, 동식물 등 각 방면에 걸친 삽화와 지도, 모식도 약 2800여개도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철 지식서비스기획팀장은 “코지엔 일한사전은 모든 분야의 용어들을 포함하는 백과사전 성격의 사전으로, 이용자의 일본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다음 사전앱은 영어,영영,국어, 한자,일본어,중국어 등 6개 사전을 통합·제공하면서 단어장, 번역 기능, 문자 인식 검색 등을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다음, 캐주얼 온라인게임 '라임 오딧세이' 공개서비스 시작☞방통위, 8일 '개인정보 책임자 워크숍'..법률 Q&A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