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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in]서울드래곤시티, 감각적인 색감과 다양한 게임테마로 지역 복합몰과 윈윈 外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사상 초유의 폭염도 입추를 지나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열기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폭염으로 체온상승과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일상 리듬을 깨 피로하게 한다.무더위를 피해 ‘휴가라도 떠나 볼까’ 생각해 보지만 이미 인기 있는 휴가지는 숙소도 교통편도 예약하기 어렵다. 게다가 돈과 시간을 들여 사람 많고 복잡한 피서지를 떠나려고 하니 휴가보다는 집에서 가만히 있고 싶은 마음뿐이다.더위에 지쳤지만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올해 유난히 더 관심을 받고 있다.▲감각적인 색감과 개성 넘치는 게임 테마 객실에서의 ‘호캉스’로 에너지[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제공]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해 있어 어느 지역에서든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며 수영장을 비롯해 11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레스토랑&바를 통해 휴식을즐길 수 있다.특히 서울드래곤시티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기존의 이비스 호텔이나 다른 이코노미 호텔과는 차별화된 감각적인 분위기와 좀더 여유있는 객실크기가 장점이다.전 객실은 최상급 침대를 구비해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고 7층 뷔페 레스토랑 ’인스타일‘에서는 40여종의 세련된 아시아 요리와 한식 별미 음식, 제철 과일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또한 용산역 및 용산아이파크몰과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전시를 포함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편리한 교통편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비치’]서울드래곤시티에서 휴양지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Sky Kingdom) 34층에 위치한 루프탑 풀&바 ’스카이비치‘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자의 클럽,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등을 모티프로 기획된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해변의 여유와 트렌디한 풀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특히 이달 한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34층 루프탑 풀&바 ’스카이비치‘에서 ’서머 풀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4층 스카이비치에서 풀파티로 진행되며 오후 11시부터는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애프터파티가 진행된다. 뮤직 디렉터 존 로젠탈도 이번 풀파티에 함께 디제잉을 할 예정이다.▲이색 체험으로 더위를 잊는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실외 활동이 어려운 요즘, 용산 아이파크몰을 방문한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이색 체험을 통해 더위를 잊을 수 있다.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스릴러 영화와 같은 스토리 기반의 이색 공포체험관 ’사일런트 D하우스‘를 운영한다. 이 곳은 미스터리가 가득한 유령의 집에서 단서를 찾아 문을 열고, 장애물을 통과해 탈출하는 등의 이색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러, 뷰티 메이크업 체험 ’D체인지‘와 다양한 캐릭터 및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할 수 있는 ’D코스‘ 서비스도 제공해 이색 재미도 얻어갈 수 있다.최근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VR ZONE‘ 역시 스릴 넘치는 다양한 VR 콘텐츠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VR과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놀이기구 컨셉의 ’스케이스 델타‘와 좀비를 비해 폐허가 된 병원에서 탈출하는 ’헌티드 3‘ 등 룸게임과 아케이드를 포함해 총 30여종의 VR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및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안성 맞춤이다.▲문화 충전으로 리프레시하다,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레지던스, 리테일, 오피스가 모인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은 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운즈 한남은 스타 디자이너 조수용과 ’매거진B‘를 발행하는 JOH가 함께 만든 콘텐츠 공간으로약 600평 규모의 대지에 다섯개 건물에 상업공간, 문화공간, 주거공간,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상업공간은 꽃집 ’브루니아 플라워‘, 레스토랑 ’세컨드키친‘, 카페 ’콰르텟‘, 안경점 ’오르오르‘, 한식당 ’일호식‘, 뷰티 브랜드 ’이솝‘ 등이 입점해 있으며, 문화공간에는 가나아트센터의 전시관인 ’가나아트 한남‘, 서점 ’스틸북스‘, 세계 3대 경매사인 ’필립스‘ 한국사무소 등이 자리 잡았다.특히 문화공간에서는 전시, 강연 및 다양한 이벤트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문화행사를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덕분에 패션 피플과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최근 일반인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홍보 담당자는 “몇 주 째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으로 주말에는 높은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남은 여름, 편안하고 즐거운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우리 여름 만세‘ 풀 파티’개최[반얀트리 서울 제공]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지난 6월 2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에 여름 밤 열기를 더해줄 다채로운 풀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의 풀 파티는 매주 다양한 컨셉을 선보였으며, 여름 밤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화끈한 호텔 풀 파티의 대표적인 장소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이달 15일 연휴에 ’우리 여름 만세 풀 파티‘를 개최한다. 화려한 야경과 시원한 코랄 블루 빛을 자랑하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DJ DOC와 래퍼 치타, 산이, 마이크로닷의 공연과 함께 DJ들의 화려한 디제잉과 걸그룹의 게스트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 [별헤는밤③] 계명산 너머로 별빛이 쏟아지다
- 뉴턴관에서 본 보름달(사진=송암스페이스센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단순한 천문대가 아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 경기도 양주시 계명산 자락에 들어앉은 송암스페이스센터는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와 교육 공간인 스페이스센터, 전망이 끝내주는 케이블카에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까지 갖춘 ‘천문 테마파크’다.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산책 코스와 널찍한 잔디광장은 연인들이 걷고 아이들이 뛰놀기에 좋다. 송암스페이스센터는 1일 천문교실에서 영어우주과학캠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서울특별시교육청 현장 체험 학습 지정 기관’으로,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 관람객이 많으면 개별 관람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확인한다.서울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해 외국인이 찾기에도 적당하다. 단체로 방문하면 우주 관련 영어 버전 동영상을 별도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영어 안내가 따로 없으니 통역이나 한국인 친구와 함께 찾는 것이 적당하다.거대한 돔 모양의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사진=구완회 여행작가)정문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디광장에 오르면 커다란 돔이 인상적인 스페이스센터가 관람객을 맞는다. 돔 안에는 밤하늘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이 있다. 360°로 펼쳐지는 반구형 스크린에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듯 실감 나는 영상이 펼쳐진다.챌린저러닝센터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48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국제우주과학교육센터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송암스페이스센터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우주선 목성 1호의 우주 대원이 되기 위한 기본 훈련을 받고, ‘인류 최초 유인 목성 탐사’ 시나리오에 맞춰 8개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은 개별 관람객도 볼 수 있지만, 챌린저러닝센터는 단체만 이용 가능하다.스페이스센터 2층에는 통유리 너머 푸른 산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타스키친’이 있다. 스페이스센터와 나란히 자리한 ‘스타하우스’에선 커플부터 가족, 10인 단체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스페이스센터 맞은편 트램스테이션은 천문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장소다. 1층 엘리베이터 옆 커다란 흑백사진의 주인공은 송암스페이스센터 설립자 엄춘보 회장. 철강 산업으로 성공한 엄 회장은 어린 시절 뒷동산에서 보던 별을 추억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우주와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만들었다고 한다.다양한 망원경을 갖춘 갈릴레이관(사진-구완회 여행작가)3층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탁 트인 전망을 보며 627m를 오르면 드디어 천문대가 나온다. 낮에는 태양과 그 속의 흑점, 홍염 등을 관측하고, 밤에는 달과 별을 본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쇼가 기다린다.야간 관측은 야외 테라스에서 육안으로 별자리를 보며 설명을 듣는 것부터 시작한다. 초여름 밤하늘에는 태양과 달 다음으로 밝다는 금성,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 북두칠성과 북극성 등이 아름답게 빛난다. 분명 똑같은 별인데 이름을 알고 나니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반사식, 굴절식 등 다양한 망원경을 갖춘 갈릴레이관(보조관측실)에서는 맨눈으로 보던 별을 더 크고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삼겹살을 닮은 목성의 띠와 나란히 자리한 위성이 신기하다.국내 기술로 처음 만든 600mm 주망원경을 자랑하는 뉴턴관(주관측실)에서는 그 시간 가장 멋진 모습을 뽐내는 천체를 볼 수 있다. 이날의 주인공은 보름달. 어두운 달의 바다와 크레이터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낮에는 북한산이 또렷하게 보이는 천문대 하늘정원에 올라가면 멀리 서울의 야경이 휘황하게 펼쳐진다.천문대에서 본 겨울대삼각(사진=송암스페이스센터)양주시 장흥면에는 가족과 연인 혹은 혼자 갈 만한 여행지가 여럿이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장 화백의 그림에 등장하는 집을 모티프로 지은 미술관 건물은 영국 BBC가 ‘2014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으로 선정했다. 푸른 조각공원에 자리를 깔고 미술관 옆으로 흐르는 수로에서 간단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아기자기한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빨강, 노랑, 파랑 원색 건물이 눈길을 끄는 가나아트파크가 인근에 있다. 파란 건물(블루스페이스)은 국내 최초 피카소어린이미술관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드로잉과 도자, 판화 작품 등을 상설 전시한다. 노란 건물(옐로스페이스) 에어포켓&비밥은 섬유 작가 토시코 맥아담이 만든 거대한 텍스타일 작품이자 그물 놀이터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뿐 아니라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천문대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사진=구완회 여행작가)좀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장흥역이 어떨까. 장흥국민관광지가 MT 명소로 이름을 날린 때, 서울에서 교외선을 타고 오는 행락객으로 붐비던 장흥역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 되었다. 지금은 철길을 걸으며 데이트하는 연인과 독특한 풍광을 담으려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찾는다.계명산 계곡을 따라 장흥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름드리 잣나무 숲을 배경으로 조성된 장흥자생수목원이 나온다. 23만 ㎡ 남짓한 규모로, 금낭화와 은방울꽃, 하늘매발톱 등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과 도롱뇽 알, 올챙이 등을 만나는 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수목원 곳곳에 있는 정자와 그네에서 잠시 쉬어 가도 좋다.하늘에서 본 양주장욱진미술관(사진=양주장욱진미술관)◇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장흥역→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송암스페이스센터△1박 2일 여행 코스=장흥역→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송암스페이스센터→숙박→가나아트파크→장흥자생수목원△가는길= 북한산로 북한산국립공원 방면→일영송추사거리→장흥교차로→권율로185번길 송암스페이스센터 방면→송암스페이스센터△주변 볼거리= 청암민속박물관, 온릉, 두리랜드, 권율장군묘, 신흥레저타운, 일영유원지 등
- [ESF2018]'정보+재미' 지식축제 높은 관심…사전 등록만 1500명
- [이데일리 박미애 이재길 기자] 올해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 지난달 14일부터 행사 전날인 이달 18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 사전 등록 신청은 1500여 건에 달했다.‘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산·학계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이 돋보였다. 특히 IT 특성화 학교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창업사관학교까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대거 신청했다. 또 국내 문자서비스 선두업체인 SMTN 김문식 대표와 임직원 등 산업계 인사들의 신청도 있었다.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채널에서도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얼리버드 등록을 하거나 포럼 정보를 SNS에서 공유한 신청자에게는 신라호텔 야외 뷔페권, 닥터지 리바이탈 인헨서 크림세트, 닥터지 마스크팩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 당일에도 △SPC 상품권 △폴바셋 커피 상품권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세트 △쥬씨 ‘쥬앤칩스’ 세트 △휠라 신발 △ 더플라자 숙박권 △정관장 홍삼세트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또는 뷔페식사권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메인 세션 외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9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올해는 ‘바이오헬스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 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연사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이오생약국을 총괄하는 김영옥 국장을 비롯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총괄했던 김도현 비티솔루션즈 대표, 국내 최대 바이오투자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의 임정희 전무 등이 나선다. 또 미국에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마친 메디포스트의 이승진 미국법인 대표, 글 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업체인 GE헬스케어 홍성용 전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만든 의학박사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등이 참석한다.메인 연사인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 짐 매켈비 스퀘어 창업자,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도 특별 세션에 참여해 식견을 전한다. 레인펠트 전 총리는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신라호 텔 라일락홀에서 ‘토크 투(TALK to) 청년’이란 주제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대화에 나선다. 매켈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라일락홀에서 신준현 KG이니시스 본부장과 대담을 갖고 국내외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에메랄드홀에서는 ‘이데일리와 로켓펀치가 함께하는 스타트업 피칭데이’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페이업·비주얼 캠프·벤디스·뉴스젤리·이벤터스·로로젬 ·핀투비·유커넥 등 국내 스타트업 8곳이 참여해 사업 비전과 서비스를 소개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정보와 재미를 한꺼번에 얻어가는 이석이조의 지식행사다. 국내외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디지털 신세계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히고, 전시 및 체험존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포럼 기간 전시 및 체험존을 운영한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부대행사를 통해 VR/AR(가상/증강현실)기술,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나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 및 체험존에는 주얼리 AR착용 서비스(로로젬), VR 미디어아트 콘텐츠 교육(알틴코), 도난 방지 GPS 위치알림이(솔루엠) 등이 전시된다.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주얼리 제품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으며, 환상적인 VR아트 퍼포먼스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위치추적기 제품도 시험해볼 수 있다.20일 하루 동안에는 대도서관으로 유명한 나동현 엉클대도 대표(세션5 ‘라이프 혁신:일과 행복’ 연사)의 책 ‘유튜브의 신’을 전시·판매한다. 이날 부대행사에 맞춰 대도서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이벤트도 마련된다(비즈니스북스). 또한 이날 부스에서 1회 90분 충전으로 최대 30일까지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 ‘지타임’도 착용해볼 수 있다(마이크로노즈). 백화점 및 호텔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하이엔드 향수 및 화장품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제이씨비커머스).
- 초록의 5월, 양평으로 떠나는 자연체험 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박미란 작가] 팔당대교에 들어서자 초록의 산이 한강을 감싸 안은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차창을 열면 강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번진다. 미세먼지도, 흩날리는 머리칼도,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 맑은 양평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신선한 자연과 함께한다.양수역에서 청계산을 향한다. 좁고 구불거리는 길을 지나 산 중턱에 올라서면 산나물 테마공원 두메향기가 있다. 주차장에도 참취, 곤드레, 곰취, 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산나물 테마공원이지만 다양한 식물로 꾸며진 아지자기한 공원과 울창한 숲이 두메향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온실 정원 휴(休)와 갤러리카페 락(樂), 레스토랑 산(山)의 시설물을 비롯해 야생화, 폭포, 연못 등을 주제로 한 정원이 시설물 사이사이에 있다. 레스토랑 산에서는 두메향기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주재료로 한 비빔밥을 판매하는데 가장 높은 곳에 있어 맛과 멋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숲에는 ‘에움길’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오솔길이 5개의 코스로 마련되어 있어 시간과 컨디션에 따라 산책할 수 있다. 산등성이로 해가 넘어가면 정원을 촘촘히 뒤덮은 전구가 켜지며 별빛 축제가 시작된다.[연계 여행지 1 양평 군립미술관]수려한 산과 물의 고장이기 때문일까? 군립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면서 관광객에게는 양질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주고 있어 양평의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계절마다 새로운 기획전시를 제공하며, 연 5회 생활예술 벼룩시장인 별별 아트마켓 을 연다.전시내용 : 가정의 달 특별전시 ‘스포츠와 미술놀이 전’(실내), ‘자연愛-休 전’(야외) 6월 3일까지 별별 아트마켓 5월 26일 12:00~18:00 미술관 앞 열린광장[연계 여행지 2 양평 레일바이크]옛 중앙선의 용문역과 원덕역 사이의 철길을 이용한 레일바이크 코스이다. 빼곡한 숲과 그 숲이 비친 흑 천을 감상하며 편도 3.2km를 왕복한다. 반환점에는 간이매점이 있어 목을 축이기에 좋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달리면 오랜 세월을 지낸 철길의 불규칙함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지며 칙칙폭폭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형형색색의 야생화와 진한 아카시아 향기는 덤이다.[추천 맛집 옥천 고읍냉면]평양, 함흥냉면에 익숙했다면 조금은 생소한 황해도식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육수는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담백하며, 메밀에 고구마 전분을 섞어 만든 굵은 면발은 쫄깃하고 구수하다.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무김치를 얹어 먹다 보면 어느새 젓가락이 빈 그릇에 닿는 소리가 쟁쟁거린다. 부드럽고 촉촉한 완자를 곁들여 먹어도 훌륭하다.
- 모터원, '제17회 김옥길 기념 강좌'·'이화 그린 영상제 2018' 후원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모터원은 지난 17일 ‘제 17회 김옥길 기념 강좌’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화 그린 영상제(Ewha Green Movie Festa) 2018’을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김옥길 기념강좌’는 2001년부터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이화여대 제8대 총장 김옥길 선생(1921~1990)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하는 이화여대 대표 학술강좌다. 김옥길 선생은 이화여대 총장, 문교부 장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여성교육과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 있다. 이번 김옥길 기념강좌에서는 이화여대 랜드마크인 ECC 건축 10주년을 맞아 ‘공감과 동행의 공간’이란 주제로 도미니크 페로(ECC 설계 건축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교수)의 ‘Topography- A Groundscape Story’ 기조강연과 김애령(이화인문과학원 교수)의 ‘꿈꾸는 장소:실천적 행위로 완성되는 이화 공간의 역사’ 강연을 진행했다.야외 상영회인 ‘이화 그린 영상제’는 최신 미디어아트 작업들과 영화들을 상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행사에서는 가로 8m 높이 4.5m의 15개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모터원 관련 영상을 상영한다. 모터원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브랜드이며 최근 자동차에 대한 여성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최고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모터원이 이화여대 김옥길 기념 강좌 후원을 하는 것은 여성사회발전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쉬즈 메르세데스’와도 일맥상통하는 뜻 깊은 일”이라 덧붙였다.현재 모터원은 경기북부의 전시장을 운영하며 일산, 의정부, 고양, 파주 4개의 전시장과 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과 5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후지필름, 디뮤지엄과 콜라보 '퀵스냅' 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후지필름은 디뮤지엄(D MUSEUM)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모습의 일회용 필름카메라 ‘퀵스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제품은 한국후지필름의 퀵스냅과 디뮤지엄의 새로운 전시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특별 케이스로 구성했다.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퀵스냅과 다양한 날씨에 담긴 다채로운 감성을 표현해 패키징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제품은 디뮤지엄 뮤지엄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5월3일~10월 28일) 동안 1만8000원에 판매한다.퀵스냅은 카메라 안에 롤 필름이 들어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 로, 스마트폰으로는 느낄 수 없는 사진 한 장 한 장의 소중함을 전한다.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야외활동 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필름 사진을 찍을 수 있다.한편,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회는 햇빛, 눈, 비, 안개, 뇌우 등 날씨 요소를 매개로 작업한 세계적 아티스트 26명의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회사 관계자는 “매일의 순간들이 지니는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디뮤지엄의 이번 전시와 뜻을 함께하는 제품 퀵스냅으로 특별한 콜라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디뮤지엄 콜라보레이션 ‘퀵스냅’
- 어린이날, 초등학생 둔 가족이라면 고궁 관람료 ‘공짜’
- 서울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열리는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고궁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내달 5일 만12세 이하(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인까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체휴일인 7일 월요일은 휴무 없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유적관리소를 개방(관람료 별도)한다. 여행주간(4.28.~5.13.)에 4대궁과 종묘는 내국인에 한해 관람료를 50% 할인한다.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소장품이 담긴 부채도 받고 전통 연희공연도 즐길 수 있는 ‘노름마치와 부채 들고 연희바람’ 행사를 진행한다.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왕과 백성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펼치는 광대 선발전을 주제로 한 전통 연희를 선보인다. 대취타, 길놀이, 경기민요, 봉산탈춤, 봉사놀이, 사자춤, 장고놀이, 소고춤, 강강술래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당일 정오부터 야외 마당 행사장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박물관 소장품이 인쇄된 전통부채를 증정한다. 이 부채는 공연 중간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부분에서 쓰일 예정이므로 부채를 받은 분들은 공연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국립고궁박물관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제4회 궁중문화축전 기간(4.29.~5.6.) 밤 9시 30분까지 야간 특별관람을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입장료와 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다.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노명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천연 염색 체험과 조각보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특별 영상 ‘신비한 바닷속 문화재를 찾아서?700년 전의 약속’(12분)을 상영한다. 어린이에게 발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도 고고학자! 어린이 발굴체험장’과 우리 지역 발굴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를 무료로 제공한다.전남 목포시에 자리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바닷속 보물 찾아 떠나는 신나는 여행’을 개최한다. 장소는 연구소 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며 주요 행사로는 시청각실에서 진행하는 ‘오즈를 찾아서’ 연극 공연과 야외광장에서 타투 꾸미기?모자이크 아트?비눗방울 체험?만들기 체험 등이다. 또한, 이날 연구소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연극공연은 11시, 14시, 16시로 총 3회(회당 60분) 펼쳐지며 회당 관람 인원은 70명이다.
- 나만의 공예를 만나는 일주일…'2018 공예주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방과 공예점들이 한데 모이는 공예장터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와 진흥원갤러리를 중심으로 약 50개소에서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을 개최한다. ‘공예주간’은 판매장터, 전시, 체험, 투어 등이 동시에 열리는 축제로 총 116개의 협력사가 함께한다. 인사동·북촌·삼청동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 지역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예를, 홍대·연남동·상수동 등에서는 재치 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공예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당동에서는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공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로수길, 청담동, 성수동을 잇는 강남 지역에서는 최신 유행 공예를, 경기 지역에서는 유유자적 나들이와 함께하는 공예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기획프로그램도 열린다. 인사동 갤러리에서는 공예의 산업화와 대량 생산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공예를 다룬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을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는 한식 문화 특별전 ‘소금_빛깔·맛깔·때깔’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소금, 공예, 음식의 연결고리를 찾아 공예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예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150여 명의 공예 판매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의 취향과 감성을 나눈다. 이외에도 ‘공예이음버스’를 운영하며 전시 ‘안녕이라는 선물’ 등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의 공예문화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예주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예주간의 누리집(www.craftwee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아빠, 어디가]③한국민속촌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가족 여행
- 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없을까?’ 5월의 고민을 해결할 여행지가 있다. 바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이다. 고즈넉한 대갓집 마당을 거닐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와 아들은 말을 타고 기예를 선보이는 마상 무예를 구경한다. 저잣거리에 돌아다니는 조선 시대 캐릭터들과 농담을 나누고, 공방에서 체험을 즐기다 보면 가족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쌓인다. 한국민속촌은 1974년 문을 연 야외 민속박물관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민속촌도 변신을 거듭했다. 가족이 함께 체험할 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공연, 전래 동화에 나오는 조선 시대 캐릭터가 더해져, 신나게 놀기 좋은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한국민속촌◇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즐길 수 있는 곳5월에는 큰 사랑을 받는 문화 축제 ‘웰컴투조선’도 열린다. 조선 시대 활동하던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어우러져 신명 나게 논다. 꽃 거지와 이방, 주모, 사또, 훈장, 장사꾼 등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는 복장과 분장을 하고 여행자를 맞이한다. 캐릭터들이 민속촌 구석구석을 활보해, 길에서 이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주정뱅이 이방의 빨간 코와 볼이 가족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준다. 올해는 양반의 장례 때 주인 대신 곡하는 노비인 곡비와 전문 호객꾼인 여리꾼 캐릭터가 추가됐다. 민속촌에서 조선 시대 캐릭터는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다. 탐관오리 역할을 하는 사또와 사뿐사뿐 걷는 기생,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구걸하는 꽃 거지 주변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북적인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천연덕스럽게 포즈도 잡아준다. 6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웰컴투조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은 〈사또의 생일잔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퓨전 마당극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가 한바탕 펼쳐진다. 조선 시대 주민등록증인 ‘호패 만들기’, 관아의 일수쟁이와 주막의 여리꾼, 서당의 훈장, 저잣거리의 곡비 등 조선 시대 여러 직업군을 체험하는 ‘조선 직업 견문록’도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캐릭터들과 신나게 어울린 뒤에는 민속촌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본다. 각 지방에 있던 실물 가옥을 옮겨 짓거나 복원해,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다. 민속촌에서 볼 수 있는 가옥은 약 270동. 곳곳에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엄마와 마주 보고 다듬이질을 하거나, 짚신 신고 괴나리봇짐을 메며 우리 조상의 생활을 상상해본다.한국민속촌◇해학과 흥이 넘치다 해학과 흥이 넘치는 민속놀이가 빠질 수 없다. 국악기의 강렬한 가락을 즐기는 농악, 전통 기마 문화를 엿보는 마상 무예는 우리 문화에 푹 빠지게 만든다. 99칸 양반가에서 펼쳐지는 전통 혼례도 인기다. 연지 곤지를 찍은 신부와 늠름한 신랑이 마주 선 가운데 혼례가 진행된다. 시끌벅적한 공연과 달리 진지하다. 혼례가 끝나면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신랑 집으로 간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긴 행렬을 따른다. 한국민속촌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누구나 여행하기 쉬운 시설에 있다. 한국민속촌은 2015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열린관광지’에 들어, 장애인과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이 어려움 없이 돌아볼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했다. 매표소 선반이 낮아 휠체어 이용자가 표를 구입하기 쉽고, 공연장에는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유아 거치대와 기저귀 교환대를 마련했다. 아이나 어르신과 동행해도 안심할 수 있어, 가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한국민속촌은 외국인 친구와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 문화의 멋과 살아 있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 맛깔스런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한복을 입고 민속촌을 걷는 것도 외국인 여행자들이 누리는 특별한 재미다. 색과 선이 고운 한복을 입고 신기해하는 외국인이 자주 눈에 띈다. 민속촌 즐기기의 화룡점정은 파전에 동동주 마시기.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다 보면 한국의 정에 흠뻑 빠진다. 한국민속촌에는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 팸플릿이 마련되었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도 좋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설명이 준비되었으며, 의무실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한다. 한국민속촌은 지하철과 버스로 여행이 가능해, 외국인이 개별적으로 가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을 비롯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민속촌 입구 관광안내소를 찾는다. 영어 소통이 가능한 안내자가 상주하며 외국인 여행자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백남준아트센터◇예술과 역사까지 볼거리 풍부한 용인민속촌을 둘러본 뒤에는 백남준아트센터로 향한다.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준 백남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무 사이에 예쁜 꽃처럼 TV가 놓인 ‘TV 정원’을 비롯해 작품 248점,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이 있다. 센터 건물은 백남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그랜드피아노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각종 건축상을 받았다. 6월 24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도 흥미롭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창의력을 충전했다면, 용인 심곡서원(사적 530호)에서 역사와 문화를 더듬어볼 차례다. 1650년(효종 1) 조광조의 뜻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원으로, 조광조와 양팽손의 위패를 모셨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살아남은 47곳 중 하나이며,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경내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보정동 카페거리한국등잔박물관은 훈훈한 이야기를 담은 등잔을 한자리에 전시한 공간이다. 고 김동휘 선생이 40여 년간 모은 다양한 등잔과 자료를 바탕으로 1997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전기가 없던 시절 불을 밝혀준 등잔을 살펴보고, 등잔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도 조상의 지혜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등잔 꾸미기, 제등 꾸미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행의 마무리는 보정동카페거리가 어떨까. 레스토랑과 카페 100여 곳이 모인 보정동카페거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겨 연인과 가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사각형으로 된 주택가 골목을 따라 앙증맞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이어지며, 차가 다니지 않고 나무가 많아 아늑하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수부터 코스로 이어지는 프랑스 정식까지 음식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한국민속촌→백남준아트센터→심곡서원→한국등잔박물관→보정동카페거리△1박 2일 여행 코스= 한국민속촌→백남준아트센터→심곡서원→숙박→ 한국등잔박물관→포은정몽주선생묘→보정동카페거리△가는길= 경부고속도로→수원 IC 신갈·민속촌 방향→상갈교사거리에서 민속촌 방향 좌회전→민속촌입구삼거리에서 좌회전→한국민속촌△주변 볼거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와우정사, 한택식물원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전국 초등생 대상 ‘제5회 이응노 미술대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내달 19일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응노 미술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이응노 화백의 예술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응노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전달해 그림에 대한 재능과 창의력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신청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http://www.leeungnomuseum.or.kr)를 통해 진행된다.‘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자연 △건축 △미술 등 3가지 요소로부터 어린이들이 받은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며, 자연(환경)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참가 어린이들은 자연과의 화합, 소통, 어울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주제로 각자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행사 당일에는 대전 이응노미술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대회 참가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도 열린다.이응노미술관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화보집을 발간하고, 오는 6월 5~15일 수상작품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