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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9건

  • 나만의 공예를 만나는 일주일…'2018 공예주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방과 공예점들이 한데 모이는 공예장터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와 진흥원갤러리를 중심으로 약 50개소에서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을 개최한다. ‘공예주간’은 판매장터, 전시, 체험, 투어 등이 동시에 열리는 축제로 총 116개의 협력사가 함께한다. 인사동·북촌·삼청동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 지역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예를, 홍대·연남동·상수동 등에서는 재치 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공예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당동에서는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공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로수길, 청담동, 성수동을 잇는 강남 지역에서는 최신 유행 공예를, 경기 지역에서는 유유자적 나들이와 함께하는 공예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기획프로그램도 열린다. 인사동 갤러리에서는 공예의 산업화와 대량 생산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공예를 다룬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을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는 한식 문화 특별전 ‘소금_빛깔·맛깔·때깔’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소금, 공예, 음식의 연결고리를 찾아 공예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예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150여 명의 공예 판매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의 취향과 감성을 나눈다. 이외에도 ‘공예이음버스’를 운영하며 전시 ‘안녕이라는 선물’ 등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의 공예문화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예주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예주간의 누리집(www.craftwee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8.04.30 I 이윤정 기자
③한국민속촌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가족 여행
  • [아빠, 어디가]③한국민속촌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가족 여행
  • 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없을까?’ 5월의 고민을 해결할 여행지가 있다. 바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이다. 고즈넉한 대갓집 마당을 거닐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와 아들은 말을 타고 기예를 선보이는 마상 무예를 구경한다. 저잣거리에 돌아다니는 조선 시대 캐릭터들과 농담을 나누고, 공방에서 체험을 즐기다 보면 가족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쌓인다. 한국민속촌은 1974년 문을 연 야외 민속박물관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민속촌도 변신을 거듭했다. 가족이 함께 체험할 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공연, 전래 동화에 나오는 조선 시대 캐릭터가 더해져, 신나게 놀기 좋은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한국민속촌◇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즐길 수 있는 곳5월에는 큰 사랑을 받는 문화 축제 ‘웰컴투조선’도 열린다. 조선 시대 활동하던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어우러져 신명 나게 논다. 꽃 거지와 이방, 주모, 사또, 훈장, 장사꾼 등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는 복장과 분장을 하고 여행자를 맞이한다. 캐릭터들이 민속촌 구석구석을 활보해, 길에서 이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주정뱅이 이방의 빨간 코와 볼이 가족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준다. 올해는 양반의 장례 때 주인 대신 곡하는 노비인 곡비와 전문 호객꾼인 여리꾼 캐릭터가 추가됐다. 민속촌에서 조선 시대 캐릭터는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다. 탐관오리 역할을 하는 사또와 사뿐사뿐 걷는 기생,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구걸하는 꽃 거지 주변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북적인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천연덕스럽게 포즈도 잡아준다. 6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웰컴투조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은 〈사또의 생일잔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퓨전 마당극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가 한바탕 펼쳐진다. 조선 시대 주민등록증인 ‘호패 만들기’, 관아의 일수쟁이와 주막의 여리꾼, 서당의 훈장, 저잣거리의 곡비 등 조선 시대 여러 직업군을 체험하는 ‘조선 직업 견문록’도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캐릭터들과 신나게 어울린 뒤에는 민속촌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본다. 각 지방에 있던 실물 가옥을 옮겨 짓거나 복원해,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다. 민속촌에서 볼 수 있는 가옥은 약 270동. 곳곳에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엄마와 마주 보고 다듬이질을 하거나, 짚신 신고 괴나리봇짐을 메며 우리 조상의 생활을 상상해본다.한국민속촌◇해학과 흥이 넘치다 해학과 흥이 넘치는 민속놀이가 빠질 수 없다. 국악기의 강렬한 가락을 즐기는 농악, 전통 기마 문화를 엿보는 마상 무예는 우리 문화에 푹 빠지게 만든다. 99칸 양반가에서 펼쳐지는 전통 혼례도 인기다. 연지 곤지를 찍은 신부와 늠름한 신랑이 마주 선 가운데 혼례가 진행된다. 시끌벅적한 공연과 달리 진지하다. 혼례가 끝나면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신랑 집으로 간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긴 행렬을 따른다. 한국민속촌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누구나 여행하기 쉬운 시설에 있다. 한국민속촌은 2015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열린관광지’에 들어, 장애인과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이 어려움 없이 돌아볼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했다. 매표소 선반이 낮아 휠체어 이용자가 표를 구입하기 쉽고, 공연장에는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유아 거치대와 기저귀 교환대를 마련했다. 아이나 어르신과 동행해도 안심할 수 있어, 가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한국민속촌은 외국인 친구와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 문화의 멋과 살아 있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 맛깔스런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한복을 입고 민속촌을 걷는 것도 외국인 여행자들이 누리는 특별한 재미다. 색과 선이 고운 한복을 입고 신기해하는 외국인이 자주 눈에 띈다. 민속촌 즐기기의 화룡점정은 파전에 동동주 마시기.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다 보면 한국의 정에 흠뻑 빠진다. 한국민속촌에는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 팸플릿이 마련되었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도 좋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설명이 준비되었으며, 의무실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한다. 한국민속촌은 지하철과 버스로 여행이 가능해, 외국인이 개별적으로 가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을 비롯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민속촌 입구 관광안내소를 찾는다. 영어 소통이 가능한 안내자가 상주하며 외국인 여행자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백남준아트센터◇예술과 역사까지 볼거리 풍부한 용인민속촌을 둘러본 뒤에는 백남준아트센터로 향한다.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준 백남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무 사이에 예쁜 꽃처럼 TV가 놓인 ‘TV 정원’을 비롯해 작품 248점,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이 있다. 센터 건물은 백남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그랜드피아노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각종 건축상을 받았다. 6월 24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도 흥미롭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창의력을 충전했다면, 용인 심곡서원(사적 530호)에서 역사와 문화를 더듬어볼 차례다. 1650년(효종 1) 조광조의 뜻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원으로, 조광조와 양팽손의 위패를 모셨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살아남은 47곳 중 하나이며,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경내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보정동 카페거리한국등잔박물관은 훈훈한 이야기를 담은 등잔을 한자리에 전시한 공간이다. 고 김동휘 선생이 40여 년간 모은 다양한 등잔과 자료를 바탕으로 1997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전기가 없던 시절 불을 밝혀준 등잔을 살펴보고, 등잔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도 조상의 지혜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등잔 꾸미기, 제등 꾸미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행의 마무리는 보정동카페거리가 어떨까. 레스토랑과 카페 100여 곳이 모인 보정동카페거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겨 연인과 가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사각형으로 된 주택가 골목을 따라 앙증맞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이어지며, 차가 다니지 않고 나무가 많아 아늑하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수부터 코스로 이어지는 프랑스 정식까지 음식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한국민속촌→백남준아트센터→심곡서원→한국등잔박물관→보정동카페거리△1박 2일 여행 코스= 한국민속촌→백남준아트센터→심곡서원→숙박→ 한국등잔박물관→포은정몽주선생묘→보정동카페거리△가는길= 경부고속도로→수원 IC 신갈·민속촌 방향→상갈교사거리에서 민속촌 방향 좌회전→민속촌입구삼거리에서 좌회전→한국민속촌△주변 볼거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와우정사, 한택식물원
2018.04.29 I 강경록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전국 초등생 대상 ‘제5회 이응노 미술대회’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전국 초등생 대상 ‘제5회 이응노 미술대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내달 19일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응노 미술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이응노 화백의 예술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응노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전달해 그림에 대한 재능과 창의력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신청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http://www.leeungnomuseum.or.kr)를 통해 진행된다.‘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자연 △건축 △미술 등 3가지 요소로부터 어린이들이 받은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며, 자연(환경)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참가 어린이들은 자연과의 화합, 소통, 어울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주제로 각자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행사 당일에는 대전 이응노미술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대회 참가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도 열린다.이응노미술관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화보집을 발간하고, 오는 6월 5~15일 수상작품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04.23 I 박진환 기자
봄내음 가득한 정원서 음악과 음식이...'스프링 온 스푼' 페스티벌
  • 봄내음 가득한 정원서 음악과 음식이...'스프링 온 스푼' 페스티벌
  • 에버랜드 스피링 온 스푼 푸드 페스티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봄 향기 가득한 야외정원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온 스푼’ 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에버랜드의 봄을 대표하는 한식문화 축제다. 27일부터 5월 7일까지 11일간 장미원 일대에서 열린다.올해 콘셉트는 ‘컬러’다. 봄을 맞아 형형색색 화려해진 에버랜드 정원처럼 빨강, 주황 등 총 8개 색채를 주제로 한 모던한식메뉴 27종을 선보인다.크랜베리 치킨과 소시지(빨강), 단호박 통삼겹살 바비큐(주황), 망고소스 터키레그(노랑), 오미자 간장 닭고기꼬치(핑크) 등과 같이 다채로운 식재료와 소스를 활용한 음식들을 선보인다. 이 음식들은 한가람, 타운즈마켓, 쿠치나마리오 등 에버랜드 14개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개발했다.특히 모든 메뉴는 음식의 컬러별로 8개 특별부스에 나뉘어 있어 좋아하는 색상과 메뉴를 찾아다니며 음식을 맛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축제가 펼쳐지는 장미원에는 600여 개의 장미화 분과 함께 라벤더, 네페타, 알리움 등 봄꽃 22종이 화려하게 전시돼 있어 600석 규모의 야외파라솔 의자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봄꽃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어쿠스틱밴드 ‘세자전거’의 버스킹공연도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하루 2회씩 펼쳐지며 맛과 향기에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더한다.주말과 공휴일은 오후12시, 평일은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2018.04.23 I 강경록 기자
서울근교 강화도 가족여행
  • 서울근교 강화도 가족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기억에 남는 여행은 어떤 것일까? 가족과 처음으로 해외여행 갔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거닐었던 해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 우린 그날을 잊지 못한다. 지금 나를 설레게 하고 미소 짓게 하는 날들이 희미해져 선명하지 않다면, 여행이 필요한 시기다. 10대의 추억은 20대를 살아가는 힘이 되고, 20대의 추억은 30대를, 그렇게 우리는 추억을 돌아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게 되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된다.‘여행 가고 싶다.’ 늘 생각은 굴뚝같은데, 가족 모두가 여행을 가기란 쉽지 않다. 특히 외국여행은 장시간, 꼼꼼하게 준비해야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되니 말이다. 처음부터 외국을 가기보다는 국내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경험은 또 다른 계기를 마련해주니 말이다.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족들의 관심사,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바라는 점을 조금 한 걸음 들어갈 수 있는 진솔한 시간이 된다.여행 패턴도 다양해 장소와 거리감도 없어진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리조트가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먼 곳으로 여행하기 힘든 부모님과 동반 여행, 유모차 이동, 장애인이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한 강화도 그린존리조트가 있다.강화도 화도면에 대저택 별장 그린존 리조트는 1,200평 규모의 단독 별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18홀 미니골프장이 있다. 대규모 크루즈 선상에서 볼 수 있는 유형으로 홀마다 곰, 기린, 개구리, 에펠탑, 포구 등 다양한 조형물로 조성되어 있다. 누구나 쉽게 골프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해 보는 즐거운 찍는 즐거움을 준다. 햇살 좋은 날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긴다. 성인, 주니어 골프 채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대형버스 노래방 시설과 와인창고, 야외 바비큐장, 실내 바비큐장, 세미나동, 국내 유일의 군용 전차들이 전시되어 있다.독채형 풀빌라는 오롯이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삶에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주는 가족의 마음을 들여 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평소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어깨를 다독여주는 특별한 시간을 준다. 바비큐장은 야외, 실내 두 곳이 있다. 계절, 날씨에 따라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집기와 세팅은 인원수에 따라 구비되어 있다. 1인 매니저 관리 체제로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업체 워크숍을 위한 세미나 장소가 있다. 최대 20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객실은 80평의 단독으로 3개의 객실과 개별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가족여행이나 동호회, 기업체 워크숍 장소로 적합하다. 넓은 거실에는 벽난로와 편안한 전동 소파가 있다. 객실은 트윈베드와 퀸 사이즈벽 침대가 있다. 메인 객실 욕실에는 월풀 스파도 즐길 수 있다. 주방에는 제빙기, 커피 머신기, 식기세척기 등 불편함 없이 준비되어 있다. 보조 주방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 전용 주방으로 필요한 요리와 재료를 준비하는 공간이다.군용 전차는 직접 타보고 촬영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여름과 초가을까지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도착 후 15분이며 수영장 물은 가득 채워진다. 가장 깨끗한 개인 수영장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의 비밀병기가 또 있다. 바로 와인 벙커다. 평소 소주, 맥주만 즐긴 당신이라면, 이곳에선 와인과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보자. 늘 같은 패턴의 여행이 아닌 다른 경험으로 여행은 더욱 풍요로워진다.강화도는 동막 해수욕장을 비롯해 가 볼만한 곳도 많다. 가족과 석모도와 보문사를 둘러보자. 석 모 대교개통으로 자동차로 석모도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 아지랑이 핀 바다를 감상하며 봄 꽃들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반갑게 맞아준다.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 기도 도량으로 가족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감싸 앉을 수 있는 장소다. 석양이 내릴 즈음 눈썹바위(마애 석불좌상)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은 가슴 벅차도록 아름답다. 가족의 사랑처럼…여행은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이 많다.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평소와 다르게 느꼈던 가족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더 많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참된 행복을 다시 생각해 보는 성숙한 여행이 될 것이다.SJZINE SMART INFO▶입실시간 오후 2시 ㅣ 퇴실 시간 오전 11시▶부대시설 18홀 미니골프장, 세미나장, 실내 바비큐장, 버스 노래방, 야외수영장, 군용차 전시장, 농구장, 주차장, 와인창고, 캠프파이어장, 잔디정원
2018.03.28 I 심보배 기자
올 봄, 나만의 아지트 '케렌시아' 뜬다
  • 올 봄, 나만의 아지트 '케렌시아' 뜬다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는 올 봄 지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는 곳인 ‘케렌시아(Querencia)’가 뜨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집이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을 넘어 나만의 아지트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스페인어인 케렌시아의 사전적 의미는 애정, 애착, 귀소본능이란 뜻으로 안식처, 피난처 등에 자주 쓰인다. 이에 신세계몰은 2018년 키워드인 ‘케렌시아 특별전’을 준비했다. 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맞아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은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최대 42% 저렴하게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신세계몰은 이번 케렌시아 특별전을 맞아 프랑스의 리빙 브랜드 ‘마틴싯봉리빙’의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다. 마틴싯봉리빙은 오픈 기념으로 200개 세트 한정 럭키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파스타볼, 머그, 테이블매트, 앞치마 등으로 구성된 제품을 구매가의 2배 이상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스칸디나비안디자인센터와 존루이스 공식 스토어도 온라인몰 최초로 단독 입점했다.‘집 밖에서도 즐기는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줄 수 있는 사무용품, 주말 나들이를 위한 캠핑 용품도 구매 가능하다.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쉬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집 밖에서도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도 관심을 갖는 고객이 늘었다”며 “단순히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본질적인 휴식을 추구하기 위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백화점 자체를 케렌시아로 꾸미기도 했다.신세계백화점에선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케렌시아를 마련했다. 업계 최초로 옥상공원을 만든 신세계 백화점은 대구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 서울 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 테마파크 못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쉼’을 즐기는 곳으로 진화한 것이다.작년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는 백화점 최상층과 옥상공원을 아우르는 테마파크를 선보였다. 아쿠아리움은 5300㎡규모다.아쿠아리움과 연결되는 패밀리형 테마파크 주라지는 총 7300㎡의 규모로 실내와 야외 테마파크로 나뉘어져 있다. 주라지 옥상 전망대에선 전면 통유리를 통해 동대구역과 팔공산, 그리고 발아래 자리한 동대구 역사 광장 등 조망도 경험할 수 있다.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강남점도 11층 옥상에 야외 정원 ‘S 가든’을 열었다. 잔디광장 느낌의 이벤트 가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게 모래로 꾸민 ‘플레이 가든’, 미로 정원으로 꾸민 ‘메이즈 가든’,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 ‘풀 가든’ 등으로 꾸려졌다.본점에서 진행하는 패밀리 아트 투어는 백화점 옥상정원 ‘트리니티 가든’에 있는 제프쿤스의 명작부터 신세계 아트월의 전시 등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2018.03.11 I 함지현 기자
‘개관 10주년’ 과천과학관…‘세계적 과학관 도약’ 목표
  • ‘개관 10주년’ 과천과학관…‘세계적 과학관 도약’ 목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과천과학관이 향후 10년 안에 세계적 과학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 나열식 전시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접목하고 VR·A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전시로 탈바꿈한다. 또 연 2-3회 대형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22일 과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2019년도 과학관 사업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배 관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이날 과학관은 △관람객 중심으로 과학관 운영 △수준 높은 특별전 개최 △향후 10년을 향한 전시발전방안 수립 등 3대 추진전략 및 이에 따른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관은 현재처럼 과학문화행사를 한해 몇 차례 진행하는 것에 그치다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간 단위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CSI과학수사대, 만들기 체험 등 13개 프로그램을 전시관내에서 운영 중이고, 다음 달에는 물 과학체험, 10가지 과학원리 실험 공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통문화과학관을 리모델링해 과거 전통기술 나열에서 벗어나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꾼다. 또 VR·AR, 홀로그램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전시관으로 변경한다. 과학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전 전시도 적극 추진한다. 자체 기획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특별전시팀을 만들고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 2-3회 자체 기획해 개최한다.과학관은 그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송강재단과 공동으로 ‘세계자전거 특별전’을 연다. 세계최초 개발된 자전거부터 현대에 이르는 발전과정과 중요한 자전거를 전시할 계획이다. 배 관장은 “전시할 아이템을 선정하고 기획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오는 11월에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과학의 실패’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과학관의 21만9190㎡(약 6만6000평)에 이르는 과학관 야외공간을 과학 공원으로 조성, 시민의 휴식장소로 조성하겠다는 장기계획도 세웠다. 배 관장은 “지난 10년의 운영경험을 토대로 전시, 교육, 문화행사를 다양화하고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간다면 머지않아 세계적 과학관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2 I 조용석 기자
②고궁·박물관·미술관 문화행사 '풍성'
  • [설연휴 문화나들이]②고궁·박물관·미술관 문화행사 '풍성'
  • 파주농악 한마당(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가까운 고궁·박물관·미술관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2018년 무술년 설날을 맞아 명절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민속체험과 문화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많아 가깝지만 자주 찾지는 못한 고풍스러운 공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가족 함께 설의 의미 찾아국립민속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하는 ‘2018 무술년 설맞이 한마당’(15∼18일·16일 설날은 휴관) 행사를 펼친다.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설의 의미를 알아보고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문화와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17일과 18일 박물관 로비에서는 한복을 입는 방법과 세배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올바른 설 차례상 차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앞마당에서는 나만의 복주머니와 복조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설날에 즐겨 먹는 떡국과 가래떡, 한과를 나누는 자리, 역술가를 모시고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흥겨운 농악과 전통연희도 박물관 전역에서 펼친다. 15일에는 파주농악 한마당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서울천신굿’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전통연희와 사자놀이, 국악실내악을 공연한다. 18일에는 이리농악 한마당과 다채로운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행사 동안 박물관을 방문한 개띠 관람객에게는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흥겨운 연희·근현대사 담은 노래국립중앙박물관은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17일)을 공연한다.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이 펼치는 신명나는 놀음판이다. 풍물·탈춤·사자춤·버나돌이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과 전시관에서도 가족·친지·이웃·친구와 함께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특별공연 ‘얼씨구 절씨구’(17일)를 올린다. 통마술, 한지마술 등 다양한 마술과 더불어 전통연희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전통문화와 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획특별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 전래동화 100년’과 연계한 체험행사 ‘도깨비를 이겨라’도 18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4대궁·종묘·미술관은 무료 관람4대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연휴기간 내내 무료로 개방한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를 연다.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맞이 이벤트 ‘우리들의 복된 새해’를 연휴기간 내내 진행한다. 이때에는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 전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의 해를 맞이해 개띠 방문객에게 초대권과 기념품 등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도 증정한다. 설 연휴기간 중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증샷을 올리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2018.02.15 I 장병호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차관을 불러들여 ‘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암호화폐 정책 논란과 같은 주요 국정방향에 대한 부처간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실업 대책과 최저임금 안착, 국민안전 3대 프로젝트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정과제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다음은 30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00 김동연 경제부총리, 국무회의(청와대)10:00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서울지방조달청)10: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4차 산업특위 업무보고(국회)10:0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14:00 장·차관 워크숍(청와대)기재부, 국유재산 총조사 및 직권 용도폐지 실시공정위, 대기업집단 브랜드수수료 공시 점검 결과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2단계 실태조사 착수통계청, 2017년 국내인구이동통계통계청, 2017년 12월 국내인구이동통계KDI 북한경제리뷰(2018.1) 요약통계청, 고용통계 시계열 보정 계획한은, 2017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금융위원회,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융위, 국민실생화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금융감독원, ‘17.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금감원, 2017.12월말 IC등록단말기 설치실적금감원,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감원,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증권·산업08:3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10: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국회)10:00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국회 법사위(국회)10:00 김용수 과기부 제2차관, 인공지능 로봇소피아 초청 콘퍼런스(플라자호텔)10:0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법사위 (국회)10:30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IPOC펀드 사무총장 접견(차관 집무실)11:00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관계자 고위급 TF회의 (광화문 KT빌딩)14:00 유영민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이효성 위원장 국회 본호의(국회)산업부,‘17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산업부, 겨울철 야외활동 어린이제품, 완구 등 리콜 명령산업부, 설 연휴 앞서 전기·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과기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기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특별전시회과기부, 우리나라의 5G 이동통신 기술,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 ‘지능형 SOC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가동과기부, 제7회 바이오 특별위원회 개최방통위,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방통위, 2017년도 인터넷윤리교육 만족도 및 의식변화 조사 결과 발표방통위, 제10기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 위촉농림부, 신 화환 모델 개발 전시회 개최농림부, 웰빙 식품 콩! 원산지단속으로 유통질서 확립농림부, 세계 최초로 닭·오리·계란에도 이력추적제 도입 추진농림부, 형질전환 돼지 개발과 자원화 기술 한 단계 도약해수부, 2018년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 마련해수부, 2017년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 분석해수부, 2017년 고객만족도 우수선사 선정·발표◇정치·사회10:0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환경산업혁신성장 및 좋은일자리기업 간담회(광화문, 오전10시)10:0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 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권덕철 복지부 차관, 연금기금실무평가위원회(더플라자호텔)환경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미세먼지 대응 강화국립환경과학원,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AI가 아닌 농약이 주범국립생태원, 환경영향저감 우수?미흡 사례집 발간
2018.01.30 I 박기주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내일(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차관을 불러들여 ‘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암호화폐 정책 논란과 같은 주요 국정방향에 대한 부처간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실업 대책과 최저임금 안착, 국민안전 3대 프로젝트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정과제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다음은 30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00 김동연 경제부총리, 국무회의(청와대)10:00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서울지방조달청)10: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4차 산업특위 업무보고(국회)10:0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14:00 장·차관 워크숍(청와대)기재부, 국유재산 총조사 및 직권 용도폐지 실시공정위, 대기업집단 브랜드수수료 공시 점검 결과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2단계 실태조사 착수통계청, 2017년 국내인구이동통계통계청, 2017년 12월 국내인구이동통계KDI 북한경제리뷰(2018.1) 요약통계청, 고용통계 시계열 보정 계획한은, 2017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금융위원회,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융위, 국민실생화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금융감독원, ‘17.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금감원, 2017.12월말 IC등록단말기 설치실적금감원,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감원,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증권·산업08:3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10: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국회)10:00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국회 법사위(국회)10:00 김용수 과기부 제2차관, 인공지능 로봇소피아 초청 콘퍼런스(플라자호텔)10:0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법사위 (국회)10:30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IPOC펀드 사무총장 접견(차관 집무실)11:00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관계자 고위급 TF회의 (광화문 KT빌딩)14:00 유영민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이효성 위원장 국회 본호의(국회)산업부,‘17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산업부, 겨울철 야외활동 어린이제품, 완구 등 리콜 명령산업부, 설 연휴 앞서 전기·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과기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기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특별전시회과기부, 우리나라의 5G 이동통신 기술,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 ‘지능형 SOC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가동과기부, 제7회 바이오 특별위원회 개최방통위,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방통위, 2017년도 인터넷윤리교육 만족도 및 의식변화 조사 결과 발표방통위, 제10기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 위촉농림부, 신 화환 모델 개발 전시회 개최농림부, 웰빙 식품 콩! 원산지단속으로 유통질서 확립농림부, 세계 최초로 닭·오리·계란에도 이력추적제 도입 추진농림부, 형질전환 돼지 개발과 자원화 기술 한 단계 도약해수부, 2018년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 마련해수부, 2017년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 분석해수부, 2017년 고객만족도 우수선사 선정·발표◇정치·사회10:0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환경산업혁신성장 및 좋은일자리기업 간담회(광화문, 오전10시)10:0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 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권덕철 복지부 차관, 연금기금실무평가위원회(더플라자호텔)환경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미세먼지 대응 강화국립환경과학원,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AI가 아닌 농약이 주범국립생태원, 환경영향저감 우수?미흡 사례집 발간
2018.01.29 I 박기주 기자
"한국 처음이지?"…외국인에 권할만한 '도시, 하루여행' 코스
  • "한국 처음이지?"…외국인에 권할만한 '도시, 하루여행' 코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레일이 외국인 관광객이 흥미를 느낄만한 이색 전철 여행지 7곳을 엮어 외국인을 위한 ‘도시, 하루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꼭 해보고 싶은 일 1순위로 ‘수도권 전철 타기’가 꼽힌 만큼 전철을 타고 하루에 다닐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코스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소개한 것이다. 포스터와 리플렛은 코레일 전철역 및 주요 기차역에서 받을 수 있고,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코레일이 꼽은 하루 여행 코스. 노량진역☞서울 중심에 자리잡은 이색 먹거리 공간 노량진역 7번 출구에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소개됐던 것처럼 살아있는 해산물을 직접 골라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먹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2번 출구에 늘어선 컵밥 포장마차에서는 저렴하면서도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판다.노량진 수산시장 이촌역☞고즈넉한 야외정원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이촌역 2번 출구는 한국 역사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바로 이어진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가 담긴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다양한 안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야외정원에서는 석탑, 석비 등 다양한 석조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고, 사시사철 푸르른 녹음과 맑은 연못이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4번 출구 5분 거리에 위치한 동부이촌동에는 서울에서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재팬타운이 있다. 곳곳에 숨겨진 일본간판은 이국적인 정취를 선사하고, 일본인 셰프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인천역☞수인선을 통해 더 가까워진 인천 속 작은 중국 1호선과 수인선이 지나는 인천역 3번 출구에는 인천 속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이 있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자주 들리고 화교들이 직접 월병, 설탕과일, 짜장면, 양꼬치 등 중국음식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근처에는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과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벽화로 재현해 놓은 송월동 동화마을,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인 월미도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차이나타운홍대입구역☞도심속 독서 산책, 경의선 책거리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에는 혼잡한 홍대거리와 다르게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옛 경의선 철길을 따라 여러 출판사와 책을 컨셉으로 한 아트 갤러리, 카페들이 죽 들어서 있는 이 곳은 독서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 공간, ‘경의선 책거리’다. 365일 다양한 전시와 작가를 만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아기자기한 배경 덕에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경의선 책거리디지털미디어시티·압구정로데오·가평☞전철타고 떠나는 한류 여행 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는 MBC, JTBC, tvn, YTN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가 모여 있다. 각 방송국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TV 세트장 견학이 가능하다. 최첨단 정보 미디어 클러스터이기도 한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는 방송국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굴지의 IT 기업들이 모여 있으며, 세계 최초의 E-Sports 경기장이 있어 LOL이나 Overwatch 등 유명 게임의 국제대회가 매년 개최된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는 한류스타의 피규어를 볼 수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기획사가 몰려 있다. 또한 5번 출구에 있는 도산공원 방면에는 스타들의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줄지어 있기도 하다. 경춘선 가평역의 남이섬은 서울, 제주도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중국인 관광객 중심의 다른 관광지와 달리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 127개국에 걸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영화, 드라마의 배경으로 남이섬이 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8.01.25 I 권소현 기자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을 거닐다
  • [여행]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을 거닐다
  • 초원사진관 옆 벽화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경암동 철길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군산은 근현대사의 야외 박물관이다. 멀리 일제강점기부터 가까이는 1970~1980년대 이전까지 풍경을 간직한 건물과 골목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시간을 박제한 듯한 풍경들이 널려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타짜(2006)’ ‘변호인(2013)’ 등 많은 영화를 군산에서 촬영했다. 말하자면 오픈 세트장인 셈이다. 근대건축물이 많은 근대역사문화거리나 신흥동 일본식 가옥, 경암동 철길마을, 해망굴, 군산내항과 고군산군도의 섬 등은 여러 영화에 등장하고, 반대로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이 영화 흥행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 속에서 만난 뜻밖의 발견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이곳저곳을 거니는 것은 또 다른 ‘시간 속으로 여행’이다.우리나라 3대 근대건축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건물 옛 군산세관◇일제강점기 아픔 고스란히 남은 ‘근대문화역사거리’군산근대건축관_군산 해저 발굴 주화시간여행은 군산내항 입구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시작한다. 첫 발길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머문다.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근대역사와 해양문화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지난 2011년 9월 개관했다. 1층은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체험관, 2층은 특별전시관, 3층은 기획전시실과 근대생활관이 들어서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근대생활관이다. 일제의 강압적 통제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군산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다. 박물관 주변, 군산 내항 일대에는 1900년대 초에 지은 건물들이 번듯했다. 우리나라 3대 근대건축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건물인 옛 군산세관이 있다. 또 미곡창고 등 옛 건물들을 개조한 군산근대미술관과 장미공연장, 장미갤러리, 미즈카페 등에서 근대문화의 숨결 속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박물관 뒤편의 철길은 1912년 건설한 익산과 군산을 잇는 철도의 마지막 지점이다.신흥동일본식가옥3근대역사문화거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이른바 ‘탁류길’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등장하는 1930년대의 군산의 모습이다. 개항 100주년 기념광장 바로 옆에 조선은행과 군산지점 건물(현 군산근대건축관)이 퇴역한 쇼군(將軍)처럼 서 있고, 맞은편엔 미두장(米豆場)이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일제강점 미두거리는 군산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이 일대는 군산에서도 일제강점기의 풍경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1922년에 지어진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소설 ‘탁류’에서 주인공 초봉의 남편인 고태수가 근무했던 은행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경제수탈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해방 이후에는 한국은행과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일반으로 불하된 이후에는 유흥주점이 들어서는 등 여러 곡절을 거쳤다. 한동안 화재 등으로 방치되다가 군산시가 건물을 매입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미두장이 있던 자리에는 한국선박중개소 군산지점이 들어서 있다. 그앞으로 이곳이 마두장이었음을 알리는 자그만 표석만 남아 있을 뿐이다. 쌀의 시세를 팔고사던 자리에 선박을 사고파는 곳이 들어선 게 아이러니하다. 이 일대를 해방 이후 ‘장미동(藏米洞)’이라 부른 것도 미두장과 무관치 않다. 장미동에는 80년대까지 커다란 벽돌창고가 남아 있었는데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쌀 창고였다.장미갤러리경암동 철길마을◇영화의 도시 ‘군산’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군산에서만 모두 130여편의 영화가 촬영했다. 올해만 영화 18편이 군산에서 카메라 앵글을 돌렸다. 단골 배경으로 꼽히는 곳 가운데 으뜸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다. ‘장군의 아들’ ‘타짜’ ‘바람의 파이터’ ‘가비’ 등이 일본식 주택인 히로쓰 가옥에서 촬영했다. 이 주택은 일제강점기에 포목점을 운영하던 거상 히로쓰가 지은집이다.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는 목조 2층의 주택인데,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초원사진관1월명동의 초원사진관은 1998년에 제작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원래 차고였던 장소를 허진호 감독이 주인의 허락을 받고 초원사진관이란 이름으로 개조해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철거됐다가 군산시에서 이를 다시 복원해 관광객들이 꼽아 찾는 명소가 됐다.경암동 철길마을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황정민과 한례진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철길을 걸었던 장소다. ‘홀리데이’ ‘천년한’ 등도 이곳에서 찍었다. 철길 한쪽에는 70년대 건축한 낡은 2층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부속 건물인 듯한 작은 창고들이 아기자기 연결되어 있는 모습은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인 ‘빈해원’은 화교출신이 2대째 운영중이다. 1951년 문을 열어 올해로 66년째다. 허름하게 느껴지는 건물외관과 다르게 확 트인 내부와 높은 천장,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고풍스러움이 영화 ‘변호인’과 ‘강남 1970’을 불러들였다.경암동 철길마을동국사 대웅전◇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사찰 ‘동국사’금광동의 동국사는 아주 독특한 곳이다.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에만도 일본 사찰이 5곳에 이르렀다고 하나, 현재는 동국사가 유일하다. 1913년 일본 조동종 승려 우치다가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지은 사찰이었다. 해방 이후 ‘동국사’란 이름의 조계종 사찰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금강사는 포교 목적의 사찰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일본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본 정부에 의해 세워진 사찰이었다.동국사는 고은 시인이 출가한 절이기도 하다.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난 시인은 동국사 인근 군산북중학교 교사로 지내던 중 한국전쟁의 혼란기에 동국사에서 머리를 깍고 불제자가 된다.동국사는 우리나라 전통사찰과 달리 처마에 장식이나 단청이 없다. 건물 외벽에 창문이 많고, 가파른 경사의 지붕 등 전형적인 일본식 사찰임을 보여준다.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있는데 대웅전과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파른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에서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동국사 범종현재 대웅전 내부는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무에 흙을 입혀 만든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좌우에 모셔져 있어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범종에는 금강사의 창간 내력과 함께 일왕을 찬양하는 시구가 적혀 있어 아픈 역사의 단면을 볼 수 있다.2015년 참사비 앞에 고광국 작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기림 청동 평화상이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이 사찰 경내에 조성되기는 처음이다. 소녀상 건립에는 자국의 잘못을 참회하는 일본인들이 성금을 보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소녀상 주변으로 77개의 검정 타일로 대한해협을 상징하는 사각 연못을 만들어 소녀상의 얼굴이 비치도록 설계했다. 태양의 각도에 따라 연못에 비친 소녀상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2015년 참사비 앞에 고광국 작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기림 청동 평화상◇여행메모일홍옥 콩나물국밥△잠잘곳= 신흥동 히로쓰 가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우당이 있다. 고우당은 군산 근대 역사를 체험하는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곳이다. 총 5동 21실의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는데 냉·난방 등 현대식 편리함까지 함께 갖춰져 있다. 항도호텔(445-4151)은 군산 최초의 호텔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옛 모습을 잃은 건 아쉽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묵어 가는 등 역사적 공간인 것만은 분명하다.△먹을곳= 월명동의 군산복국의 ‘복국’으로 유명하다. 복 생산지가 인근이고, 부식으로 쓸 수 있는 해산물 등 식재료들이 풍부하다. 일흥옥의 콩나물국밥도 겨울철 별미다. 여기에 주머니 가벼운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여행팁= 3000원짜리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면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위봉함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군산복집1
2017.12.01 I 강경록 기자
캐논-라이카-올림푸스, 연말 맞아 사진전·공모전
  • 캐논-라이카-올림푸스, 연말 맞아 사진전·공모전
  • 캐논 플레이샷 콘테스트 2017 대상 수상작인 김남국씨의 ‘전기기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메라 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진 콘테스트(공모전)와 전시회를 일제히 진행한다.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촬영 기법을 통해 찍은 사진으로 사진을 즐기는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캐논 ‘플레이샷 콘테스트’, 대상에 드론 촬영 ‘전기 기타’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압구정 캐논플렉스에서 ‘플레이샷 콘테스트 2017’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을 열고, 전시 마지막 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이 공모전은 오로지 창의성만으로 사진을 심사하는 이색 공모전을 표방한다. 2014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 간 약 500만 명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올해는 전체 응모 작품수가 약 1만7500점에 이른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김남국씨의 사진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상공에서 바라본 시화조력발전소의 풍경을 ‘전기기타’라는 제목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전체 대상(1명)과 미션 별 대상(4명)에게는 각각 1000만 원, 400만 원 상당의 ‘플레이샷 트립’ 기회를 제공하며, 미션별 입상자(총 4명)에게는 캐논의 DSLR 카메라 ‘EOS 800D 18-55 KIT’를 부상으로 전달한다.◇7인의 크리에이터 사진전 여는 라이카라이카코리아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김종관, 포토그래퍼 하시시박, 래퍼 더콰이엇, 제품 디자이너 유영규, 여행작가 김동영, 소설가 백영옥 등이 참여한 7명의 크리에이터가 라이카 제품으로 찍은 사진 전시회(O! Leica - Das Wunder Werkzeug)를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분더샵 청담 스토어 지하 1층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일곱 명의 작가들은 각각 ‘시선’, ‘일상’, ‘눈’ ‘취향’, ‘감각’, ‘여행’, ‘풍경’이라는 일곱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각자 포착한 순간을 개성을 담은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 확장되어 하나의 4차원적인 공간을 구성한다.◇올림푸스 ‘글로벌 오픈 포토 콘테스트’ 6개 주제로올림푸스는 전 세계 사진 애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올림푸스 글로벌 오픈 포토 콘테스트 2017-18’을 개최한다. 매회 전 세계에서 10만 장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다. 올해에는 ‘일탈’, ‘아트’, ‘생명의 힘’, ‘빛’, ‘스토리’, ‘따스한 연결고리’ 등 총 6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작품을 모집한다.‘일탈’ 부문은 야외에서 만끽하는 기쁨과 자유, 발견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사진, ‘아트’ 부문은 자신만의 예술적 시각을 보여주는 창의적인 사진, ‘생명의 힘’ 부문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생생하고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빛’ 부문은 선명하고 희미하고 따스하고 즉흥적인 빛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 ‘스토리’ 부문은 하나의 이미지에 모든 스토리가 담긴 사진, ‘따스한 연결고리’ 부문은 가족과 친구에게 받은 사랑과 평온을 표현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을 촬영하면 된다.내년 2월 26일까지 콘테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면 된다. 올림푸스 카메라뿐만 아니라 타사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내년 6월 발표한다.
2017.11.28 I 이재운 기자
 낙동강 일몰 조망 명소 '아미산전망대'
  • [11월 부산 가볼곳①] 낙동강 일몰 조망 명소 '아미산전망대'
  • 아미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몰운대의 일몰 풍경(사진=부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11월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이번 달 테마는 ‘혼자 여행하기 좋은곳’. 11월 가을의 향기가 정취 물씬 나는 여행지들이다. 여기에 부산만의 특별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번째 선정지인 아미산전망대다. 아미산전망대는 낙동강 하구 속 자연과 환경을 배우고 모래섬과 철새를 조망할 수 있다. 네 구역의 전시관에는 낙동강의 지형, 낙동강 하구 사람들의 생활문화 등을 배울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모래와 자갈이 쌓여 수면위로 드러난 맹금머리, 도요등, 진우도 등 모래사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철새들의 낙원 ‘을숙도’낙동강은 한반도에서 가장 긴 압록강(803km, 약 2000리) 다음으로 긴 물줄기다. 낙동강이 강의 일생을 마치고 남해에 몸을 던지는 그 즈음에 을숙도가 있다. 낙동강 줄기가 남해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모습이 그의 정체가 하중도임을 알려준다. 그래서 이름도 강끝투어다. 낙동강 하구 즉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낙동강 끝자락 을숙도에서 낙조로 유명한 아미산 전망대와 다대포까지 이어지는 코스다.을숙도는 겨울 철새들에게 더 유명한 철새들의 낙원이었다. 1950년대에는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꼽혔단다. 덕분에 을숙도 일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하지만 1987년 낙동강 하굿둑 완공과 더불어 을숙도가 공원화되면서 새들의 휴식처는 점점 사람들의 휴식처로 변해간다. 매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점점 철새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리라. 그래도 한반도 남단에 자리한 을숙도가 철새 도래지인 것은 변함이 없다. 오는 2월말 또는 그 이후까지 이곳은 계속해서 겨울 철새들이 몰려들 것이다.기나긴 물길을 흘러온 강줄기는 모래 등의 퇴적물도 함께 쌓여 강 하구에 이르러 유속이 느려진다. 긴 여정에 지쳤는지 힘이 빠진 모양이다. 흐름은 느려졌지만 물줄기는 쉬지 않고 이어지니 퇴적물 역시 흩어질 틈 없이 쌓인다. 이렇게 강 하구에 형성되는 퇴적지형을 삼각주라고 한다. 삼각형과 닮은 모양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풍부한 퇴적물로 이루어진 만큼 영양가 넘치는 비옥한 땅이다. 이곳 낙동강 하류의 김해평야가 대표적인 삼각주에 속한다.해질녁 몰운대의 풍경(사진=부산관광공사)◇을숙도철새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한때 을숙도는 쓰레기 매립지이자 파밭으로 채워졌다. 그러다 2005년부터 5년간 복원공사를 통해 을숙도철새공원으로 태어났다. 낙동강하구둑 하단 전역을 차지한 을숙도철새공원은 크게 교육이용지구, 완충지구, 핵심보전지구 등 총 3개 지구로 나뉜다. 이중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교육이용지구뿐이다. 낙동강에코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충지구 등을 부분적으로 탐방할 수 있다.을숙도를 처음 찾았다면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터 찾는 편이 좋다. 지난 2007년 개관한 이곳에서는 하구습지의 생태에 대한 전시 교육과 함께 국내 최대 인공 복원지인 을숙도를 안내하고 있다. 철새나 낙동강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을숙도를 어떻게 살펴볼지 문의할 수 있어 초행자에게 유용하다. 안내소에서 배부하는 책자에 지도가 있으니 챙겨두자. 야외용 쌍안경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2층에 올라가면 한 벽면을 시원하게 채운 유리창이 눈에 띈다. 코앞에 습지가 펼쳐진다. 습지에서 머물고 있는 철새들도 볼 수 있다. 아주 어린 꼬마들도 새 구경에 여념이 없다. 망원경이 있어 철새며 습지를 자세히 살필 수 있다. 좀 더 쉽게 새들을 보고 싶다면 중앙홀 모니터를 이용하면 된다. CCTV 카메라가 습지를 비추고 있어 간단한 조작으로 가까이 또 멀리 볼 수 있다. 습지 뒤로 을숙도대교와 아미산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삐죽하게 솟은 아파트 단지와 공단을 배경으로 한 습지라. 어색한 조화에 고개가 갸웃해진다.2층으로 올라가면 낙동강 발원지부터 습지식물, 낙동강 하구의 형성과정과 철새들의 이동경로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전시실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니도서관에서 더욱 깊이 있는 학습도 가능하다. 3층에서는 낙동강 삼각주와 하구습지, 을숙도 철새 등을 다룬 미니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영상물 상영은 단체인 경우만 가능하다.◇또 다른 낙조의 포인트 ‘아미산 전망대’을숙도를 다 둘러보면 아미산전망대에 들러 낙동강하구에 자리한 모래사주도 살펴보자. 진우도·대마등·장자도·신자도·맹금머리등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며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낙동강 하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미산에서 다대포 해안을 지나 몰운대까지 살펴보자. 16세기 이전에는 섬이던 몰운대가 육지와 이어진 것은 낙동강에서 밀려온 퇴적물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네 구역의 전시관에서는 낙동강의 지형, 낙동강 하구 사람들의 생활문화 등을 배울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모래와 자갈이 쌓여 수면위로 드러난 모래사주(맹금머리, 도요등, 진우도 등)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2017.11.12 I 강경록 기자
문화올림픽, G-100 평창올림픽에 열기 더한다
  • 문화올림픽, G-100 평창올림픽에 열기 더한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과 K팝 스타들의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올림픽 축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더한다.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이하 평창올림픽)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위원장 이희범)는 개최 100일 전(G-100)과 국내 성화 봉송 시작을 기념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평창 G-100일 문화올림픽 추천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이번 문화올림픽 행사들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연장은 물론 광장과 거리 등 개방 공간을 십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들은 문화예술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걸출한 세계적 스타들이 성화 봉송을 축하하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공연특히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부이자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평창올림픽 G-100일 주간에 문화올림픽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11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평창 문화올림픽 G-100 성화 봉송 축하 K팝 콘서트-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이 열린다. 평창 문화올림픽 슬로건인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인 K팝 그룹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평창올림픽 음악감독 원일, 이병우, 양방언을 비롯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재즈 가수 나윤선이 무대에 올라 3일간 공연을 펼치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11. 3.~11. 4. YES24 라이브홀/11. 5. 롯데콘서트홀)도 마련된다.11월 2일과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미국, 러시아, 폴란드 등 세계 5대륙 주요 18개 국가 올림픽위원회들의 지지 아래 결성된 ‘올림피즘 오브 파이브 링스(Olympism of Five Rings)’ 월드콘서트가 세계 최초로 열린다. 에스토니아 올림픽 위원회 위원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이며 작곡가인 크리스티안 예르비(Kristjan Jarvi)와 전통예술가 김덕수를 중심으로 세계 10여 개국의 대표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평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음악과 멀티미디어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국립발레단의 명작 발레 공연 ‘안나 카레니나’(11. 1.~11. 5.)도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특별히 기획한 이 작품은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과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의 안무가 더해진 발레로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11월 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G-100일 기념 ‘2017 드림콘서트 인(in) 평창’에 대한 기대감도 뜨겁다. 엑소 첸백시(EXO-CBX)를 비롯해 빅스, 워너원 등 쟁쟁한 K팝 스타들과 DJ DOC, 백지영 등이 참여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10월 11일 티켓 예매 시작 5분 만에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드림콘서트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지난 10월 개막한 주한외교단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월드 컬처 콜라주(World Culture Collage)’ 역시 11월 초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공연과 전시 등을 이어간다. 올림픽 참가국 15개국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추천한 각국의 야외극, 무용, 음악, 영화 등을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행사11월 2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광화문 외벽을 스크린으로 한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이 상영돼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영상을 비추는 예술 기법이다. 평창올림픽 슬로건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주제로 예술인 뮌, 이배경, 홍지윤이 참여했다.11월 5일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개최되는 ‘플레이 평창 G-100’은 ‘미래’, ‘열정’, ‘꿈과 희망’, ‘기쁨’을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낮에는 트램펄린 놀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밤에는 시민 참가자와 공연인들이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 DJ 좌니 킴과 함께 만들어내는 대형 공중 공연(퍼포먼스)이 펼쳐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미디어예술가 이이남이 기획한 참여형 미디어 시스템 ‘미디어아트 큐브전’(11. 2.~11. 7./광화문 북측광장)도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다. 이는 지난 7월 강릉, 9월 부산, 10월 광주에 이은 네 번째 전시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색칠한 그림과 직접 적은 평창올림픽 응원메시지를 스크린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평창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다.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에서도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2018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시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응원메시지와 대한민국 대표 작가의 회화 작품 2,018개를 엮어 거리에 전시하는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11. 1.~11. 30.)’의 본전시가 11월1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된다. 작가들의 작품과 평창올림픽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은 아트배너 2018개가 장관을 이루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 성원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11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월드 시네마 위크’에서는 평창올림픽 G-100일을 기념해 올림픽 국가 21개국에서 추천하는 각국 인기 스포츠 영화 23편을 상영한다. 국내 관객들은 그간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보며 스포츠와 삶, 도전 정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라실라의 삶과 역경을 그린 호주 영화 ‘더 윌 투 플라이(The Will to Fly)’, 소말리아 대표팀의 세계 대회 출전기를 그린 스웨덴 영화 ‘나이스 피플(Nice People)’ 등이 주목할 만하다.한편 매년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역시 올해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11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다. 올해 축제는 ‘서울에서 빛으로 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특별한 주제 아래,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피겨, 스키점프, 루지 등의 올림픽 종목을 형상화한 다양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빛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2017.10.30 I 김은구 기자
 어머니 마음 찾아 떠나는 여행, 강릉 노추산
  • [만추여행③] 어머니 마음 찾아 떠나는 여행, 강릉 노추산
  • 가을을 만끽하며 모정탑길을 산책하고 있는 가족(사진=강릉시청)노추산 정상에서 본 풍경빨간 단풍과 어우러진 모정탑(사진=강릉시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가 짧아지고 있다. 가을을 마음껏 누리지도 못했는데 겨울이 오는 건 아닌지 조바심이 앞선다. 급한 마음을 다독이고 강릉 노추산으로 향하자. 형형색색 단풍과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노추산은 북적이지 않아 고즈넉한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극정성으로 탑 3000여 기를 쌓은 이야기도 담겨 있어, 사색의 계절과 잘 어울린다. ◇설총과 율곡 이이가 학문을 닦은 곳 ‘노추산’노추산은 강릉시 왕산면과 정선군 여량면 사이에 있다. 태백산 줄기에 자리한 노추산은 동쪽 사달산을 비롯해 서쪽 상원산, 남동쪽 덕우산, 북쪽 조고봉 등 사방이 산으로 연결된다. 노나라 대표 인물인 공자와 추나라 대표 인물인 맹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노추산이라 했다. 설총과 율곡 이이가 학문을 닦은 곳으로, 산 아래 율곡 선생 구도장원비(九度壯元碑)가 있다. 아홉 번 장원급제 한 율곡이 이곳에서 수학할 때 남긴 비석이다. 비문은 희미하지만 율곡 선생의 기운을 받기 위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노추산이 특별한 이유 중에 모정탑이 있다. 차옥순 씨가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쌓은 탑으로, 3000여 기에 달한다. 차씨는 강릉에 시집와 슬하에 4남매를 두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두 아들을 잃었다. 이후 남편이 병으로 고생하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던 중,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000기를 쌓으면 우환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차씨는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에 돌탑을 쌓기 시작했고, 25년간 돌탑 3000여 기를 올렸다.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지극한 마음과 열정이 만든 기적 같은 일이다. 노추산에 가려면 구불구불 이어진 지방도410호선을 달린다. 모정탑에 갈 때는 강릉노추산힐링캠프를 찾는 것이 쉽다. 캠핑장을 지나면 키 큰 금강소나무 길이 열린다. 낙엽이 뒹구는 오솔길을 따라 무릎 높이 돌탑이 줄줄이 보인다. 차옥순 씨의 정성에 감복한 대기리 주민이 올린 탑과 여행자가 오가며 쌓은 탑이 어우러졌다. 발길을 멈춰 이름 없는 돌탑에 소원을 담아 돌 하나 얹어본다. 마을사람들이 정성을 모아 쌓은 돌탑◇어미의 정성으로 쌓은 ‘모정탑’나무다리가 보이면 모정탑길이 시작된다. 어른 키만 한 돌탑이 늘어섰다. 탑을 쌓으며 마음을 모은 차씨를 생각하니 애절하다. 1km쯤 걸어가니 돌탑 수십 기가 나타난다. 계곡을 가운데 두고 거대한 작품처럼 돌탑이 펼쳐진다. 애절함이 놀라움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돌탑 하나 올리기도 어려운데, 이 많은 탑을 쌓다니 경이로울 따름이다. 한쪽에 차씨가 돌탑 쌓을 때 기거한 움막도 있다.노추산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 모정탑에서 노추산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이곳에서 노추산 정상까지 5km. 사방이 단풍이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날 만한 길이다. 곳곳에서 만난 다람쥐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이 이어진다. 청량한 공기에 세포 구석구석 가을이 느껴진다. 이정표가 적지만 길 잃을 염려는 없다. 길이 한 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위로 갈수록 경사가 가파르다. 급경사를 오르다 보면 시야가 확 트이며 정상이 나타난다. ‘해발 1322m 노추산’이라고 새겨진 정상 푯돌이 반갑게 맞는다. 치마폭처럼 겹겹이 이어진 산이 황홀한 전망을 선사한다.노추산은 2017년 10월 개통한 ‘올림픽아리바우길’ 3코스에 속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개최 도시인 강릉과 평창, 정선을 잇는 트레킹 코스로, 평창올림픽과 정선아리랑, 강릉바우길을 합친 이름이다. 정선오일장에서 경포해변까지 9개 코스 131.7km에 이르는 역사 문화 생태 탐방로다. 구름도 쉬어가는 곳 안반데기의 모습◇산과 바다를 품은 강릉노추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가볼 곳은 안반데기다. 마을 이름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받침 ‘안반’과 고원의 평평한 땅을 뜻하는 ‘덕’이 합쳐진 것이다. 이름만큼 풍광도 독특하다. 해발 1100m 고지에 대단위 경작지가 펼쳐진다. 구름이 손에 잡힐 듯하고, 바람은 거세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아름다운 풍광 뒤에는 돌투성이 비탈길을 맨손으로 일군 역사가 있다. 과거 피란민이 화전을 일군 곳이다. 멍에전망대에 서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밭에서 나온 돌로 만든 전망대로, 화전민의 애환이 담겼다. 안반데기에서 내려와 강릉 시내 쪽으로 가면 커피 향이 풍기는 박물관이 있다. 커피는 강릉의 대표 아이콘. 커피커퍼커피박물관은 초기부터 1900년대까지 커피 추출 도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커피 유물을 전시한다. 동서양의 커피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고 커피를 즐기면, 마음이 한없이 여유로워진다. 출출해질 즈음 왕산면 성산먹거리촌으로 향한다. 강릉의 향토 음식 대구머리찜이 이곳의 명물이다. 대구 대가리와 콩나물, 감자, 버섯 등 채소를 찐 요리로, 매콤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매력이다. 성산먹거리촌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대관령자연휴양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조성된 휴양림으로, 소나무 숲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수령 50~200년 된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숯가마터와 숲속수련장 등 체험 학습 공간이 마련되었다. 고즈넉한 보현사대관령자연휴양림 근처에는 대관령박물관과 보현사가 있다. 고인돌 모양으로 지은 대관령박물관은 6개 전시실(청룡방, 백호방, 현무방, 주작방, 우리방, 토기방)에 청동기시대부터 근세까지 유물 2000여 점을 전시한다. 동자상을 비롯한 석물이 있는 야외전시장도 놓치면 안 된다. 보현사는 대관령박물관에서 약 7km 거리에 있다.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준 역사적인 사찰로, 650년 자장율사가 세웠다. 경내에 낭원대사의 사리탑인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보물 191호)과 낭원대사탑비(보물 192호)가 있다. 여유가 있다면 강릉솔향수목원에도 들러보자.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간직한 칠성산 자락에 위치해, 맑디맑은 소나무 향이 가득하다. 비비추원과 암석원, 수국원 등 23개 테마로 꾸몄다.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고즈넉한 가을이야말로 이곳의 진면목을 즐기기에 좋다. 편안한 나무 데크를 따라 소나무가 우거진 천년숨결치유의길을 걷다 보면, 허전함이 사라지고 새 기운이 차오른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노추산 트레킹 / 노추산 모정탑길→노추산 트레킹→안반데기→커피커퍼커피박물관, 대관령 힐링 여행 / 대관령자연휴양림→대관령박물관→보현사→성산먹거리촌→강릉솔향수목원 △1박 2일 여행 코스= 노추산 모정탑길→노추산 트레킹→안반데기→커피커퍼커피박물관→(숙박)→대관령자연휴양림→대관령박물관→보현사→성산먹거리촌→강릉솔향수목원 △가는길= 광주원주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대관령 IC→경강로→올림픽로→노추산로→노추산 모정탑길△먹을곳= 원조옛카네이션(033-641-9700)에서는 대구머리찜, 서지초가뜰(033-646-4430)에서는 못밥, 소나무집초당순두부(033-651-1356)에서는 순두부, 만선감자옹심이(033-653-1851)에서는 감자옹심이가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강릉 오죽헌, 강릉 선교장, 하슬라아트월드, 안목해변, 정동진 등
2017.10.28 I 강경록 기자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다
  • [만추여행①]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다
  • 고구려 군사 유적인 아차산5보루단풍 명소로 유명한 워커힐로(사진=광진구청)단풍이 붉게 물든 아차산(사진=광진구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은 명실공히 단풍의 계절이다. 이맘때면 주말마다 울긋불긋한 풍경을 찾아 나선 나들이객으로 전국의 산과 숲이 들썩인다.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295.7m)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단풍이 아니라도 한강과 도시 전경이 어우러진 전망과 흥미로운 유적이 많아 사시사철 사람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숲 속 오솔길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차산은 수고에 비해 얻는 보람이 큰 곳이다.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고, 등산로가 잘 닦여 아이들과 다녀오기도 좋다. 아차산을 등반하는 코스는 여러 개인데, 아차산생태공원을 거쳐서 가는 아차산성길과 아차산정상길, 영화사 쪽에서 오르는 고구려정길을 많이 이용한다. 아차산성길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숲 속 오솔길로, 야자 매트가 깔려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숲 사이로 복원에 한창인 아차산성(사적 234호)도 살짝 보인다. 아차산정상길과 고구려정길은 오르내리기 편한 나무 계단이다.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나지막한 봉우리가 이어진 산등성이에 닿는다. 길섶에 쌓인 낙엽과 여기저기 떨어진 도토리가 깊어진 가을을 실감케 한다. 어떤 코스든 입구에서 능선까지 느릿하게 걸어도 40~50분이면 충분하다.아차산 고구려정에서 내려다본 풍경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다. 고구려 건축양식을 본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 아차산5보루 등 전망 좋은 곳이 늘어서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차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망 포인트로 발걸음을 옮기면 누구나 “와아!” 하며 놀라움 섞인 감탄사를 쏟아낸다. 나무에 가려진 시야가 트이는 순간,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고층 건물이 빼곡한 시가지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고, 첫사랑을 만난 듯 설렘이 오래도록 머문다. 재밌게도 고구려정과 같이 남서쪽으로 시야가 트인 곳에선 서울 시내가, 동쪽이 바라보이는 곳에선 구리시 전경이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뽐낸다. 아차산5보루에 서면 모두 아우르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고배율 망원경을 이용하면 한강 다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아차산은 일출과 일몰이 좋고 야간 산행도 가능해, 더 풍성한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아차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한강 유역을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인 전략적 요충지로, 아차산 곳곳에서 당시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었다. 아차산과 이어지는 망우산, 용마산에 걸쳐 봉우리마다 고구려 군사 유적인 보루(사적 455호 아차산 일대 보루군)도 발굴되었다. 적을 감시하던 보루가 지금은 아차산에서 으뜸가는 전망을 품은 곳으로 사랑받는다. 아차산이란 이름에 얽힌 일화도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홍계관이란 점술사가 있었는데, 용하다는 소문을 들은 임금이 쥐 한 마리를 궤짝에 넣고 몇 마리인지 맞혀보라 했다. 이에 세 마리라 답하자, 화가 난 임금이 사형을 명했다. 잠시 뒤 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다고 한다. 임금이 급히 사형을 중단하려 했으나 이미 처형되었고, 이후 사형이 집행된 이곳을 아차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가을색이 완연한 아차산생태공원◇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곳아이들과 함께 나선 길이라면 아차산 자락에 조성된 아차산생태공원을 둘러보자. 연꽃과 수련이 자라는 습지원, 나비정원, 자생식물원 등 여러 가지 생태 체험 학습 공간을 무료로 운영한다. 억새와 구절초 등 가을 풀꽃이 하늘거리는 산책로에서 잠시 쉬기도 좋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정겨운 풍경 속에 가을이 무르익는다. 아차산생태공원 앞길부터 그랜드워커힐 서울까지 1km 남짓한 워커힐로는 단풍 명소로 꼽힌다. 도로변을 오색으로 물들인 가로수가 가을날의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 드라이브로 즐겨도 좋고,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기도 좋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구리시에서 만든 고구려 전문 박물관이다.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을 전시한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관과 아차산4보루에서 발견된 유적을 토대로 대장간 관련 시설을 재현한 야외전시관이 볼 만하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신의〉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뒤편에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아차산에 오를 수 있는데, 기암괴석 사이로 사람 얼굴 형상이 뚜렷한 아차산 큰바위얼굴이 보인다.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리 동구릉(사적 193호)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은 태조 이성계를 포함해 왕 7명과 왕비 10명이 안장된 국내 최대 왕릉군이다. 맑고 쾌청한 가을날, 잘 가꿔진 왕릉과 숲길을 거닐며 역사 문화의 향기에 취해봄 직하다. 가을 나들이에 고풍스러운 궁궐과 단아한 한옥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 시대 법궁인 경복궁은 한복 차림으로 방문하면 입장이 무료다. 웅장한 광화문을 지나면 옛 모습을 되찾은 흥례문, 국가적인 대례 장소인 근정전, 사신 접대와 연회에 쓰인 경회루 등을 차례로 거친다. 아쉽게도 향원정은 보수 공사 중이어서 관람하기 어렵다. 경복궁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언덕길을 따라 자그마한 한옥이 오밀조밀 들어서 평화롭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옥 사이로 서울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북촌로11길이 가장 유명하다. 아차산에서 보이는 올림픽대교와 서울 시내 전경_정은주촬영◇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워커힐로→아차산생태공원→아차산→고구려대장간마을→동구릉△1박 2일 여행 코스= 워커힐로→아차산생태공원→아차산→고구려대장간마을→동구릉→(숙박)→경복궁→삼청동→북촌한옥마을→N서울타워△가는길= 서울특별시청→세종대로→세종대로사거리 우회전→종로→신설동역 우회전→천호대로→아차산역삼거리 좌회전→용마산로→영화사로→아차산(공영주차장)△먹을곳= 아차산할아버지(02-447-6540)에서는 두부요리를, 광릉불고기 아차산점(02-452-7771)에서는 돼지숯불고기백반를, 봉평메밀면사무소(02-444-8978)에서는 막국수와 칼국수를, 묘향만두(02-444-3515)에서는 : 만둣국·뚝배기가 유명하다.
2017.10.28 I 강경록 기자
  • 환경부 주간계획(10월 16일~22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10월 16일~22일) 환경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6일(월)13:30 개관10주년기념식및국제심포지엄(장관, 국립생물자원관)△17일(화)07:30 친환경에너지전환자문위원회(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8일(수)13:00 물관리일원화협의체(장관, 국회)△19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한국하천호수학회 국제심포지엄(차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20일(금)14:50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장관, 담양)09:30 공기의날기념식(차관, 중소기업중앙회)◇주간 보도계획△16일(월)7개국 공무원 대상 생물다양성 인력양성 교육한다(06:00) - 국립생물자원관은 10월 1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7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2017년 환경분야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 개최(12:00) - 환경부는 10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환경분야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 금상 100만 원 등 8건을 선정하여 상금과 포상 예정가을 정취 물씬, 국립생태원 가을 길 조성(12:00) - 국립생태원은 가을의 정취와 함께 이색적인 촬영 장소를 만날 수 있는 ‘함께 걸어요, 가을 길’ 행사를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국립생태원 야외 전시 공간에서 운영△17일(화)환경부노동조합, 물관리 일원화 촉구 성명서 발표(12:00) - 환경부노동조합과 유관기관노동조합은 10월 17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물관리 일원화 촉구 성명서를 발표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12:00)- 환경부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을 마련하여 10월 18일부터 입법예고, 환경부 및 지자체의 엄격한 관리·운영방안 마련을 전제로 자전거레저특구에 한정하여 원거주민 등이 운영하는 음식판매자동차 허용근거를 마련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정책 추진 맞손(12:00) -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7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양부처 간 정례적 소통·협력 창구인 ‘정책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 - 양 부처는 친환경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실무급 정책협의회를 운영할 계획화학물질 유해성 정보 조기에 확보…부처합동으로 중소기업 지원(12:00) - 관계부처 합동(환경부,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으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정부안 국회제출, ‘17.8.16)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 등 산업계 이행 지원방안을 마련△18일(수)운행경유차 질소산화물 정밀검사제 신규 도입(06:00) - 환경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17.9.26) 후속조치로 운행경유차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을 신설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 2018년 이후 수도권에 등록한 중·소형 운행경유차 대상으로 종합검사(정밀검사)시 질소산화물 검사국립생태원-대전·세종·충남혈액원, 사랑의 헌혈 업무협약 체결(12:00) - 국립생태원은 10월 19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생명사랑 생명나눔’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평가 10주년…국제심포지엄 개최(12:00) - 환경부는 10월 19일 광주광역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및 평가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19일(목)미신고·미조치 지하수오염유발시설 자진신고 기간 운영(12:00) - 환경부는 11월 1일부터 4개월 간 미신고·미조치 지하수오염유발시설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여 지하수 수질 보전 강화를 추진설치면적 최소화한 고효율 집진기술 실증화 추진(12:00)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설치면적을 최소화한 보급형 백필터 집진장치 기술을 개발하고 범부처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 통한 실증화 추진으로 국내외 시장에 적용경유철도차량 배출기준 신설을 위한 대기법 개정안 입법예고(12:00) - 환경부는 경유철도차량 배출허용기준 마련을 위한 법적 근거 신설하는 등의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10월 20일 입법예고△20일(금)2017년 가을철 국립공원 주간 운영(06:00)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16일 간 ‘국립공원 주간’을 운영. 전국 국립공원에서 5개 분야, 128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22일(일)물석송,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80년만에 발견(12:00)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중 1936년 이후로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물석송’의 서식지를 발견하여 국내 유일의 자생지로 기록 - 하록(夏綠)성 식물인 ‘물석송’은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이 유일하게 기록으로 남아 있음
2017.10.14 I 박태진 기자
남한산성·팔당호·대명항…가족과 떠나는 경기도 힐링명소 6선
  • 남한산성·팔당호·대명항…가족과 떠나는 경기도 힐링명소 6선
  • 팔당호 물안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가을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 비교적 교통 체증이 적고 하루 나들이로 다녀올만한 힐링 장소는 없을까. ‘방콕’만 하기에는 이번 추석연휴는 너무 길다. 경기관광공사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부담없이 힐링할 수 있는 경기도 여행명소 6곳을 추천했다. ◇팔당호 자전거 나들이 ‘물안개공원·팔당전망대’물안개공원은 팔당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넓은 공원이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자라면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공원입구에는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준비 없이 방문했어도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자전거는 물론 전기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가족에게는 여럿이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카트가 좋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 동안 서로의 정이 더욱 더 깊어짐을 느낀다. 공원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방해 받지 않고 조용한 산책을 즐겨도 좋다.인근의 팔당전망대는 함께 방문하기 알맞은 곳이다. 경기도수자원본부 건물 9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연중 무료로 개방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인근의 광주시 남종면 일대는 물론 멀리 팔당댐과 다산유적지 풍경이 넓게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자판기의 캔커피를 뽑아 팔당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짧은 여유를 즐겨도 좋은 곳이다. 김포 대명항.(사진=경기관광공사)◇가을 포구 나들이 ‘대명항·김포함상공원’대명항은 김포와 강화도를 잇는 초지대교 인근의 항구다. 서해와 내륙이 만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염하를 따라 올라가면 강화도 북쪽의 강화만과 한강의 경계를 만나게 된다.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한 곳으로 주로 연안어업을 하는 60여 척의 어선들이 분주히 드나든다. 어판장에서는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제철을 맞은 꽃게와 대하는 물론 싱싱한 활어회와 젓갈용 생새우도 인기품목이다. 어시장 바로 옆의 김포함상공원은 퇴역 군함 운봉함과 비행기, 장갑차 등을 관람하며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1944년 미국에서 태평양전쟁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참여했고 1955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계된 후 이듬해 월남전에도 참가했다. 퇴역 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륙함의 구조를 살펴 볼 수 있고 함상생활도 엿볼 수 있다. 해병대의 군장이나 장비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으며 보트도 탑승해 볼 수 있다. 최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대곶IC가 개통돼 더욱 가까워졌다. 남한산성.(사진=경기관광공사)◇가을 속을 걷다 ‘남한산성’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47일간 청과의 전쟁을 치렀지만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인조는 청 태종 앞에 머리를 조아려야 했고 소현세자는 청에 볼모로 끌려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이처럼 고통스럽고 치욕적인 상처가 배어 있다. 남한산성 탐방로는 총 5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1코스와 2코스다. 1코스는 남한산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준다. 지루하지 않고 잠시 쉬어갈 만한 장소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다. 2코스는 역사의 숨결을 만나는 길이다. 숭렬전과 수어장대를 거쳐 서문으로 돌아오게 된다. 역사와 풍경 속을 걸으며 산성의 정취에 흠뻑 취해보는 구간이다. 남한산성행궁에서는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선왕실의 전통의복을 체험해보는 ‘왕실의 패션’, 어린이들이 역사 워크북으로 스스로 체험해보는 ‘책 읽는 행궁’, 행궁의 후원인 이위정에서 진행하는 활쏘기체험 ‘활을 당겨라’ 등 흥미롭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10월 21일까지 함께 한다. 부천 한옥체험마을.(사진=경기관광공사)◇전통을 호흡하며 걷다 ‘부천 한옥체험마을’부천 한옥체험마을은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까지 가능한 곳이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한옥 9개 동이 나란히 붙어 있다. 마치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로 작고 단아한 한옥마을을 연상케 한다. 부천의 향토문화 발굴과 우리나라 전통 및 민속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풍물, 전통음식 등을 소재로 한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전통찻집에서는 녹차, 생강차, 대추차 등 우리의 전통차를 시음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떡으로 만드는 케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단체라면 콩주머니와 놀이주머니를 만드는 바느질 체험도 추천할 만하다. 숙박은 한옥 2개 동을 운영한다. 한옥마을의 김치테마파크에서는 김치 명인 1호 김순자 명인을 만날 수 있다. 배추김치체험은 물론, 미니롤 보쌈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미역김치 등 특허 받은 새로운 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상상력 천국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 전문 전시관 ‘한국만화박물관’까지 둘러보면 완벽한 부천 나들이의 완성이다. 고양시 가을꽃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온 가족이 가을힐링 ‘고양 가을꽃축제’고양시 호수공원.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야외 테마 정원이 낭만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하는데, 친숙한 전래동화를 주제로 한 ‘보름달 정원’ 다양한 가을의 모습을 담은 ‘가을 초대 정원’이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가을 찾기 포토존’도 인기다. 은은한 국화 향기가 가득한 축제장 곳곳에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색다른 가을 감성을 만날 수 있다. 플로리스트들이 참여하는 ‘화예 디자인·캘리그라피 작가전’과 국화 분재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기획 전시가 함께 열린다. 추석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대회도 3회 개최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뮤지컬 갈라쇼, 한국전통공연, 색소폰 연주 등 무대공연과 가을의 낭만과 어울리는 스트리트 공연이 매일 11시부터 18시까지 행사장을 가득 채운다. 안성 코스모스 목동 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목동과 코스모스 ‘안성 코스목동축제’체험목장 안성팜랜드에서는 10월 29일까지 ‘안성 코스목동축제’가 열린다.그림 같이 푸른 초원에 화사하게 피어난 코스모스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보기 드문 가을의 절경이다. 코스모스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마냥 정겹다. 코스모스 꽃이 가장 화려한 곳은 목장 위쪽의 ‘그림같은 초원’이다. 입구의 중앙광장에서 팜랜드의 상징인 트렉터마차를 타면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안성팜랜드는 25종의 가축들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고, 치즈를 이용한 낙농체험이 가능한 체험목장이다. 코스목동축제 기간에는 스스로 목동이 되어 어린양을 몰아보는 ‘면양과 함께 달려요’, 양몰이 견이 펼치는 ‘양떼몰이’,목장의 가축들이 총 출동하는 놀이공연 ‘가축놀이 한마당’ 등 즐거운 가축이벤트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입장한 어린이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목동 모자를 선물한다.
2017.09.30 I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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