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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9건

말리부, 8영업일만에 1만대 돌파…시승 마케팅 강화
  • 말리부, 8영업일만에 1만대 돌파…시승 마케팅 강화
  •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8영업일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한국GM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한국GM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8영업일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GM은 대규모의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 뉴 말리부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올 뉴 말리부의 본격 판매에 앞서, 5월 중순부터 500대 이상의 시승 차량을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 배치,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쉐보레 대리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쉐보레 홈페이지(www.chevrolet.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일섭 한국GM 마케팅본부 전무는 “올 뉴 말리부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면, 말리부의 월등한 가치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올 뉴 말리부의 본격 판매 시작과 더불어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코엑스 SM 타운 광장에 올 뉴 말리부 타운을 세우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말리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뉴 말리부 타운은 차량 전시를 비롯, 디자인, 테크놀로지, 안전, 인포테인먼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모든 면에서 한층 더 진화한 말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더불어,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서 올 뉴 말리부의 사전 계약 고객 100명, 일반 고객 100명을 초청, 신차 출시 기념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고객 초청 행사에는특별 MC인 이상민, 김재우, 공서영과 함께 하는 올 뉴 말리부 토크쇼, 유명 아티스트 윤미래 및 자이언티와 함께하는 콘서트 및 저녁 만찬 등 말리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코엑스 외에, 부산 더베이 101 야외 테라스에서도 5월 25일부터 5일간, 말리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2016.05.12 I 김보경 기자
 '어린이날이다! 아이와 함께가야 할 축제
  • [여행팁] '어린이날이다! 아이와 함께가야 할 축제
  • 연천구석기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족의 달 5월이다. 야외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일 뿐 아니라 다양한 여행 할인 혜택과 봄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봄여행주간까지 겹쳐 있으니 집에 있을 수 없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을 외치는 어린이날도 그냥 지나가면 아쉬운 법. 5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축제를 소개한다.◇원시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세계최대 구석기문화축제인 제24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곡리안의 귀환’이란 주제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및 전곡읍 일원에서 열린다. 한반도의 구석기문화를 포함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구석기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이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가족 동반형 축제다.올해는 환영마당, 연천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져 구석기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놀면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이 늘어났다. 5일 ‘인류문명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석기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도장찍기, 구석기사냥터, 구석기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일본, 대만 등 5개국에서 10개의 선사체험 및 문화, 박물관 관련 기관들이 참가해 선사문화체험, 각국의 원시·고대의 민속체험, 고고학체험, 선사체험 시연 등을 선보인다. 주먹도끼를 직접 제작해 직접 고기를 잘라, 원시적으로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도 볼거리. 500여 명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는 대형 화덕을 설치한다. 유적지를 활보하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축제의 추억을 남겨보자. 이 외에도 어린이노래자랑, 전곡리안패션왕선발대회, 가족운동회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과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구석기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은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연 평균 1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 031-839-2561. 함평나비축제◇나비야~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함평나비대축제’해마다 봄이 되면 수만 마리의 나비가 펼쳐 보이는 환상적인 날개짓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전남 함평을 찾는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체험 글로벌축제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과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나비ㆍ곤충체험학습축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는 나비들의 화사한 날갯짓과 아이들의 흥겨운 탄성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중앙광장 꽃밭에서 평일은 오후 2시, 공휴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한다. 5마리 정도 들어있는 나비통을 받아 하늘로 날리면 된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1회 50~100명 선착순이다. 나비곤충생태관은 호랑나비를 비롯해 나비 22종 15만 마리를 볼 수 있다. 나비 탄생관과 생태관에서는 각각 10종 1만 마리, 22종 6만 마리의 나비를 전시한다. 나비의 탄생과 애벌레 생태, 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 나비와 어울리는 야생화와 봄꽃 등으로 봄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농작물 및 전통과수가 전시된 친환경농업관과 파충류, 양서류 등 생생한 자연생태를 선보이는 자연생태관, 황금박쥐생태전시관, 다육식물관 등 나비와 곤충의 세계를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생생한 전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직접 뛰어 놀면서 동물과 친해지는 시간도 마련된다. 습지공원에서 펼쳐지는 ‘미꾸라지잡기체험’은 빠르게 달아나는 미꾸라지를 잡기 위해 물 속에서 뛰어다니는 신나는 체험을 선사한다. 가축몰이 체험장과 동물농장 체험장, 예쁜 앵무새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용두레, 무자위 등 수리 농기구가 전시된 습지공원 수리농경문화체험장에서는 책에서만 보던 농기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축제로 딱이다. 나비와 곤충 체험 등 생태체험과 전시 관람은 물론 무대를 꽉 채우는 흥겨운 공연 프로그램도 쉼 없이 펼쳐진다. 함평군축제추진위원회 061-320-3364. 대구의 컬러풀페스티벌◇대구의 매력을 즐겨라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아이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꺼내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가 있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봄 여행주간인 오는 5월 7일과 8일 양일간 대구 도심의 국채보상로에서 열린다. 각양각색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컬러풀 퍼레이드는 페스티벌의 꽃이다.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져 한판 신명나게 노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대구의 8개 구·군부 퍼레이드 팀이 확실한 대구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비경연부문에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사문진 나루를 통해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를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동구는 고려의 왕건과 신숭겸, 신라의 선덕여왕 등 동구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서구는 목민관 퍼레이드와 서구 내 예술단체 및 젊은 예술가들이 참가한 퍼레이드를, 달서구는 선사시대의 유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구의 오랜 역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수성구는 이동형 무대공연트럭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북구와 남구는 북구문화원과 대구보건대·대명공연문화거리 등과 함께 준비 중이다. 대구만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분필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거리 미술, 컬러풀 분필아트도 볼거리. 최대면적, 최대인원이 모여 국채보상로를 분필로 다시 그린다. 온 가족이 참여해 도심을 컨버스 삼아 그림을 그려보자. 현재 홈페이지로 참가신청 접수 중이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기네스기록에 도전하는 분필아트는 7일 오후 1시~5시에 진행된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053-430-1264~5. ▶ 관련기사 ◀☞ [여행+] '쇼핑+관광+한류' 한번에 즐겨요☞ [기자수첩] 근로자가 여행갈 수 없는 '여행주간'☞ [여행] 花난 봄 夜한 봄…'봄 여행주간' 즐기기 '한수'☞ [e여행팁] "막 놀자! 착하게"…'코즈 페스티벌' 뜬다☞ [여행] 떠나자! 샛노란 물결 넘실대는 부산으로
2016.05.05 I 강경록 기자
"어린이날 황금연휴, 별자리부터 알파고까지 과학축제 풍성"
  • "어린이날 황금연휴, 별자리부터 알파고까지 과학축제 풍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도심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과학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5개 국립과학관에서는 6일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기간 5일부터 8일까지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과학기술 5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판타지마술(Fantasy of Magic)’, ‘한방약용식물체험전’, ‘진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판타지 마술쇼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 버스킹, 마술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가 지자체(대전시 유성구) 주관으로 운영된다.또 천체관에서는 7일 오후 5시부터 별자리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핸드벨콰이어와 유명 테너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에는 이날 펼쳐지게 될 밤하늘의 별자리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인공지능 ‘알파고’ 기획전도 마련됐다.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인공지능과 알파고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인공지능, 알파고, 인공지능의 미래 등으로 꾸몄다. 인공지능의 역사와 개념, 알파고의 인공 신경망 구조와 원리, 이세돌과 알파고의 주요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한눈에 볼수 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은 ‘저자특강, 우주를 듣다’, ‘특별전, 예술에 자연을 담다’ 등의 행사가 열린다. 예술을 자연에 담다 기획전은 씨앗과 열매의 과학적 정보를 흥미롭게 전하며, 솔방울과 도토리 등을 이용한 ‘자연물아트 작품전시’, ‘만들기체험’등 자연친화적 창의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손가락꼼지락 카프라 체험존’에서는 천연 나무재료 카프라를 이용해 무게중심, 힘의 분산, 중력 등의 과학적 원리를 가족간의 협동심을 통해 체험할수 있도록 했다. ‘저자특강, 우주를 듣다’는 오정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박사의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 저서와 관련한 대중강연회다.이외에도 국립대구과학관은 ‘캘리그라피 작품전시회’, ‘과학교육체험전’, 국립광주과학관은 ‘봄 축제, 응답하라 사이언스’, ‘특별전, 바이러스 에피소드’, ‘시네마데이트’, 국립부산과학관은 ‘드론체험, 플라잉 어드벤쳐’, ‘아빠와 함께하는 RC카 아카데미’, ‘과학그림 그리기’ 등 과학관별로 가족과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이번 연휴기간 동안 4개 국립과학관(과천, 대구, 광주, 부산)은 만13세 미만 어린이(초등학생 이하)에게 무료로 상설전시관(관람료 2천원)을 개방하고, 연중 상설전시관과 야외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중앙과학관은 주차료(2천원, 4천원)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 기간에 과학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가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6.05.05 I 오희나 기자
"어린이날 맞아 전국 5개 국립과학관 과학문화행사 운영"
  • "어린이날 맞아 전국 5개 국립과학관 과학문화행사 운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5개 국립과학관에서 6일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기간인 5일부터 8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 50주년과 어린이 날을 기념해 국립중앙과학관(대전)은‘Fantasy of Magic(판타지마술)’, ‘한방약용식물체험전’, ‘진로체험프로그램’, 국립과천과학관은 ‘저자특강, 우주를 듣다’, ‘특별전, 예술에 자연을 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캘리그라피 작품전시회’, ‘과학교육체험전’, 국립광주과학관은 ‘봄 축제, 응답하라 사이언스’, ‘특별전, 바이러스 에피소드’, ‘시네마데이트’, 국립부산과학관은 ‘드론체험, 플라잉 어드벤쳐’, ‘아빠와 함께하는 RC카 아카데미’, ‘과학그림 그리기’ 등 과학관별로 가족과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이번 연휴기간 동안 4개 국립과학관(과천, 대구, 광주, 부산)은 만13세 미만 어린이(초등학생 이하)에게 무료로 상설전시관(관람료 2천원)을 개방하고, 연중 상설전시관과 야외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중앙과학관은 주차료(2천원, 4천원)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연휴기간 동안 우리 국민들이 과학관 방문을 통해 다양한 과학문화를 체험하고, 과학관이 국민들의 과학문화 향유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각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5.02 I 오희나 기자
'눈물젖은 두만강' 주인공 문창학 선생, 5月 독립운동가 선정
  • '눈물젖은 두만강' 주인공 문창학 선생, 5月 독립운동가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독립기념관이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문창학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5월 1일부터 한 달간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다.문 선생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눈물 젖은 두만강’이란 노래의 주인공이다. 눈물 젖은 두만강‘을 만든 이시우가 중국 도문의 한 여관에 머물 때였다. 그가 여관방에서 빼앗긴 조국의 아픔을 노래하는 악보로 고민하고 있던 중 우연히 한 여인의 애절한 통곡 소리를 듣게 된다.그 소리는 문 선생의 아내 김증손녀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편에게 술 한잔을 올리다가 낸 울음소리였다. 그날이 바로 죽은 남편의 생일 날이었던 것이다. 이튿날 이시우의 눈에는 말없이 흐르는 두만강의 푸른 물결이 나라를 잃고 헤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눈물처럼 보였다고 한다. 문 선생은 함경북도 온성군 출신으로 1919년 3·1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1920년 12월 러시아에서 조직된 임시대한독립군에 가입했다. 1922년 동료대원 14명과 국경을 넘어 일본 해군기지인 함경북도 웅기항을 공격하고자 했으나 일제의 국경 경비가 강화돼 인근 신건원주재소로 목표를 변경했다.문 선생은 1월 5일 밤 12시 40분 경 신건원주재소에 도착해 불빛으로 주재소의 위치를 대원들에게 알렸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대원들은 일제히 사격을 가해 일본인 순사 1명을 사살하고 주재소 숙소를 파괴했다. 일본 군경이 반격해오자 폭탄 2개를 투척하고 퇴각했다. 문 선생을 비롯한 대원들은 다시 국경을 넘어 중국 혼춘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일본 군경에 대한 공격과 밀정 처단을 계속하던 중 1922년 12월 동료 대원 13명과 함께 일본 경찰에 붙잡혀 함경북도 청진부 청진형무소로 압송됐다.1923년 5월 25일 대원 14명에게 각각 사형, 무기징역, 10년 징역형 등 중형이 선고됐다. 사형선고를 받은 문창학과 김학섭은 고등법원에 상고했다. 재판은 9월부터 약 두 달 동안 경성복심법원에서 계속됐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문 선생은 다시 사형을 선고받고 1923년 12월 20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두만강 강변을 경계 중인 일본 병사들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2016.04.28 I 김관용 기자
국내 최대 봄 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하는 일산맛집 BEST
  • 국내 최대 봄 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하는 일산맛집 BEST
  • [온라인주] 경기도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7일간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1991년 한국고양꽃전시회를 시작으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행사로 전환돼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해외 30개국 130개, 국내 200여개의 화훼 관련업체, 기관이 참가해 고품격 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에콰도르 등 18개국 국가관과 같은 다채로운 야외 테마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기간 내 신한류 무대, 국제교류무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역대최다인 550여 개의 팀의 650회가 넘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석고마임, 버블체험, LED 퍼포먼스, 플라워 퍼레이드 등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처음으로 야간까지 연장 운영한다. 평일에는 밤 9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주최측은 야간 박람을 통해 봄밤의 정취 속에서 은은한 조명과 음악으로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이와 함께 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집 탐방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여행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은 여행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필수 코스.특히, 일산은 예로부터 맛집이 많이 위치해 있기로 유명해 여행객들이 미리 맛집을 찾아보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봄 황사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삼겹살은 봄 철 최고의 음식이다.‘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삼겹살을 먹어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상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소문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삼겹살에 대한 애정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에 영양만점 와인 숙성 삼겹살로 건강한 봄의 맛을 고객에게 선사하는 위대한화로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하는 일산 맛집으로 꽃 박람회 기간 동안 티켓을 지참하고 3만원 이상 식사하신 고객들에게 향기 가득한 꽃 모양의 캔들을 기념으로 제공하고 있다.게다가 6주년 기념행사로 흑돼지오겹살 2인분 주문 시 1인분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어 2인분 가격인 19,000원으로 흑돼지오겹살 540g을 먹을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향기로운 봄 날씨, 일산 봄꽃축제와 함께 건강한 봄의 맛을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옛 경기도지사 공관 ‘굿모닝하우스’ 개장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가 26일 오후 개장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청 인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의 새 이름으로 1967년부터 47년 간 22명의 도지사가 생활했던 공간이다. 도는 개방과 나눔, 소통과 참여의 도정철학을 실천하고자 도지사 개인이 사용하던 공관을 도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문화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하우스는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 5개실과 대연회장(238㎡), 중연회장(78㎡), 전시실 3개소, 굿모닝카페, 야외광장(535㎡), 야외주차장(50면)을 갖추고 있다. 본관 2층 게스트하우스는 23~36㎡ 규모의 객실 5개가 마련돼 있다. 숙박료는 1박(2인 기준)에 5만 원이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굿모닝카페는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관 맞은편에 신축한 시설이다. 80석 규모의 굿모닝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를 비롯해 경기도산 신선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커피와 음식을 즐기며 브런치콘서트와 인문학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건전하고 특별한 결혼을 원하는 도민들은 굿모닝하우스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작은 결혼식은 굿모닝하우스 시설 가운데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사용 가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도 지원된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 쪽이라도 경기도 거주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하객 수는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용시간은 예식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까지 가능하다. 본관에는 경기도의 역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 3곳이 각 층마다 1개씩 자리 잡았다. 굿모닝카페와 야외광장에는 문화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문화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11시와 저녁 7시 30분에는 우리나라 대표적 기타리스트 장대건과 차세대 첼리스트 김해은 등 유명 연주자들과 도립 예술단이 참여하는 실내악 공연이 펼쳐진다. 4째 주 수요일 11시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MOM & BABY 인문학’이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다양한 문화강좌가 펼쳐진다. 5월 13일부터 2주 간 ‘셀프인테리어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제이쓴’이 ‘나만의 집방 인테리어’의 비법을 전수한다. 5월 25일부터 2주에 걸쳐 가수 하림과 음악인류학자 김정원이 세계음악을 주제로 음악과 토크를 진행한다.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야외정원 음악회가 개최된다. 5월 28일(토)에는 JJ앙상블이 패밀리 콘서트를, 6월 11에는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문화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선착순 마감한다.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경제 및 문화예술단체, 인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초청되어 문화예술 공연과 굿모닝카페 오픈식 등이 진행됐다. 남경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누구라도 와서 쉼을 얻고, 모든 도민의 삶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하고 복된 공간이자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굿모닝하우스로 도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굿모닝하우스를 도민에게 사랑받는 개방과 나눔, 소통,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게스트하우스, 작은결혼식, 문화프로그램 예약 등 굿모닝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이용 정보는 홈페이지(goodmorning-house.com)를 참고하거나 전화(굿모닝하우스 031-248-2903/굿모닝카페 031-248-29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6.04.26 I 허준 기자
  • 성신국제조각전 및 성신캠퍼스뮤지엄 특별전
  • [온라인부] 성신여자대학교가 창학 80주년을 맞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마니프조직위원회와 함께 ‘국제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미 지난해 ‘성신캠퍼스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 개관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미술향유의 새로운 관점과 대안을 보여준 모범사례’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nbsp;이 역시 국내는 물론 세계 처음으로 대학 강의실을 개인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획기적이며 신선한 시도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동시 개최되는 <성신국제조각전>과 <성신캠퍼스뮤지엄 2차 특별초대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겠다.&nbsp;대학캠퍼스에 국제조각공원이 조성되다우선 <성신국제조각전>은 ‘대학캠퍼스에 조성되는 국내 첫 국제조각공원’이란 사례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것도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조각가 9명의 대형 작품이 영구히 소장ㆍ전시되며, 학생은 물론 주변 시민에게 상시 관람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nbsp;이 캠퍼스 국제조각공원은 강북구 미아동 소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야외공원과 오패산 일부에 걸쳐 조성된다.&nbsp;&nbsp;이번 조각심포지엄은 대학이 문화적 감성을 기반으로 어떻게 사회공헌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미래지향적 대학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준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시작으로 중국 현역 최고의 작가들까지 망라된 초대작가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국내작가는 전뢰진(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최만린(前국립현대미술관장), 정관모(성신여대 명예교수), 전준(서울대 명예교수), 김성복(성신여대 미술대학장) 등 4명이다. 다음 해외작가 역시 마이클 워렌(아일랜드), 리밍(중국 광저우미술대총장), 우웨이산(중국미술관 관장), 인샤오펑(중국 前동북사범대 학장) 등 4명이 초대되었다.&nbsp;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대학캠퍼스 국제조각공원’은 지난 해 많은 성원과 격려를 입은 캠퍼스뮤지엄프로젝트에 이어 ‘미술문화 운동의 확산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환경 조성’이라는 성신의 노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심 총장은 “현대조각예술을 이끌어 가는 아홉 분의 작품을 아름다운 운정그린캠퍼스 야외공원과 오패산 일부에 전시함으로써, 대학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최고의 문화공원에 머문다는 기쁨과 함께 대가(大家)의 작품과 상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뷰티카페 여우야, 거동 불편한 어르신과 따뜻한 봄나들이 나서
  • 뷰티카페 여우야, 거동 불편한 어르신과 따뜻한 봄나들이 나서
  • [온라인부] 네이버 뷰티카페 "여우야"가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여우야 회원들은 연탄나눔 봉사활동, 자선바자회, 보육원, 노인복지관 봉사, 노숙인 무료급식 및 기부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회원들과 함께 특별한 봄나들이를 떠났다. 이날 여우야 회원들은 노인성 질환으로 바깥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 보조 역할을 자처했다.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봄꽃과 신록이 반겨주는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 야외 공원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직접 봉사활동 참가신청을 한 회원들은 어르신들과 일대일로 매칭돼 오랜 시간 동안 걷기 힘든 어르신들을 휠체어로 모셔 전시장을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연신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내 마음이 더 힐링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또 다른 회원은 “치매 어르신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전시를 관람하며 대화를 하다 보니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자연스럽고 친근한 마음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곤지암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 8일 개장
  • 곤지암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 8일 개장
  • 곤지암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인 곤지암 화담숲이 오는 8일 민물고기 생태관을 개장한다.민물고기 생태관은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각각 이야기가 있는 4개의 테마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생태관내 아쿠아리움에는 국내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등을 비롯해 1급수에서만 사는 쉬리,버들치,산천어 등 국내 희귀 민물고기 40여종 8000여마리를 직접 보며 관찰 할 수 있다.우리 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기법이 눈길을 끈다. 메인 전시실인 ‘민물고기 생태환경실’에는 30m에 이르는 대형수조를 우리나라 청정계곡의 상류부터 하류까지를 실제처럼 축소한 ‘디오라마 아쿠아리움’기법이 적용했다.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상류에 사는 버들치, 중류에 사는 납자루, 하류에 사는 버들붕어 등이 실제로 헤엄치며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또한 네이처 아쿠아리움기법을 적용한 갤러리 전시실은 우리 산하의 최고 절경인 한계령, 뱀사골 등으로 꾸며진 11개의 갤러리 수조에서 노니는 민물고기가 예술적으로 어우러져 마치 미술관을 관람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이 외에도 희귀 민물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민물고기 정보실’, 한강 상류 수계의 생태지도를 통해 민물고기의 서식환경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산하와 물’ 등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민물고기 생태보호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교육 공간이다.한편 민물고기 생태관과 연결되어 있는 곤충생태관도 동시에 개장한다. 유리 온실과 야외정원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곤지암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 입장료는 1000원이다. 곤충 생태관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1일부터 11월 말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4월 한달 간 월요일은 휴원이다. 곤지암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
2016.04.02 I 강경록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 지역과 함께하는 '병실 밖 나들이'
  • 서울시 어린이병원, 지역과 함께하는 '병실 밖 나들이'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과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공공의료병원 “아주 특별한 병실 밖 나들이”를 실시한다. 이번 병실 밖 나들이는 혼자서 몸을 움직이기 힘든 복합중증 장애환자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와의 공감적 관계형성을 도모하고, 비타민D 흡수를 통한 골밀도 저하 방지를 위해 추진됐다. 이들의 병실 밖 나들이는 일주일에 한번 병원을 정기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서초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및 정기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진행된다.소방대원 10명, 종교단체 자원봉사자 25명이 함께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6개 병동 50~60명의 환아(전체 입원환자의 27%)를 대상으로 주 1회~2회 원내 야외정원 및 병원 내 아늑한 베란다를 활용해 산책하게 된다.김재복 어린이병원 원장은 “항상 답답한 병원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이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좋은 봄날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한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한 정보는 전화(02-570-8305)나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홈페이지(childhosp.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어린이가 직접 동네순찰…서울시, '어린이 안전히어로' 실시☞ 이민호, 물 빈국 어린이 위해 팬들과 5000만원 기부☞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에서 봄을 느껴 보세요"☞ [포토]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워터포차일드 캠페인' 진행☞ 현대百 판교, 어린이책미술관서 '뭉치와 소소' 전시회☞ 예술의전당 '어린이 여름예술학교' 강사 공모☞ 어린이 근시 증가...아이들 시력 지킴이는 '충분한 잠이 보약'☞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율 100% 만든다☞ 서울시,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 설치한다
2016.03.25 I 정태선 기자
벤츠 공식 딜러 한성차, 3월 보스톤백 경품행사
  • 벤츠 공식 딜러 한성차, 3월 보스톤백 경품행사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사(판매상)인 한성자동차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 봄철을 맞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한성자동차는 3월 한달간 전시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장 내 비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응모자가 100% 당첨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어번 캐주얼 보스톤 백, 메르세데스-벤츠 테디베어 키링, 메르세데스-벤츠 텀블러 등을 준비했다.또 콤팩트카 패밀리 구매 고객을 위한 패키지도 마련했다. A클래스, B클래스, CLA, GLA(AMG 제외)를 시승하는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우산을, 계약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롤리 백을 제공한다. 차량 구매고객에게는 LG 로보킹(R45RM)을 증정한다. 메르세데스-AMG를 3월 신규 계약 후 당월 내 구매하면 리모와 기내용 캐리어(TOPAS 53)를 받을 수 있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봄을 맞이해 컴팩트카 패밀리를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한성자동차만의 특별한 고객이벤트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차량을 고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수입차 판매 2개월 연속 감소…벤츠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결국 1월 개소세 환급키로
2016.03.08 I 신정은 기자
백남준 10주기·이중섭 탄생 100년…풍성한 상차림
  • 백남준 10주기·이중섭 탄생 100년…풍성한 상차림
  • 1990년 여름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지금의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요제프 보이스를 추모하는 진혼굿 퍼포펀스 ‘늑대 걸음으로’를 펼치고 있는 백남준(사진=갤러리현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6년 병신년이 밝았다. ‘붉은 원숭이해’가 뜻하는 대로 올해 미술계는 붉은 기운을 받아 열정적이고 활기찬 전시가 많이 열린다. 우선 비디오아트를 선도하며 누구보다 정열적인 삶을 살았던 백남준의 타계 1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가 다채롭게 열린다.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의 현실을 가열차게 고민했던 민중미술을 재평가하는 전시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한국 현대미술의 새 장을 열었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풍성하다. 이외에도 이중섭과 유영국 등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탄생 100주년 전을 비롯해 아시아 최고의 비엔날레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도 올해 열린다. △타계 10주기 백남준 ‘본격적인 재평가’비디오아트를 통해 새로운 현대미술의 장르를 개척한 백남준(1932~2006)이 타계 10주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재조명된다. 시작은 갤러리현대가 ‘백남준, 서울에서’(28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로 연다. 1990년 여름 친구이자 예술적 동지였던 독일 작가 요제프 보이스를 추모하며 백남준이 현대화랑(지금의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펼친 진혼굿 퍼포먼스 ‘늑대 걸음으로’를 회상하는 오브제와 자료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 백남준아트센터는 특별전 ‘손에 손잡고’(29일부터 7월 3일까지 경기 용인시)를 준비했다. 20세기에 활동한 백남준과 최근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간의 교집합을 찾아보는 자리로 꾸민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백남준 10주기를 맞아 국내외 미술관이 소장한 백남준 소장품을 모아 페스티벌 형식으로 여는 추모전을 상반기 중에 열 예정이다. 간송미술관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고미술과 디지털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융합한 ‘NJP 링크 프로젝트’를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다. △다시 보는 ‘민중미술’ 주류로 나선다올해는 민중미술이 다시 부상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가나아트센터가 포문을 연다.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2: 시대의 고뇌를 넘어, 다시 현장으로’(2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 종로구 평창동) 전으로 민중미술을 다시 조명할 계획이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함께 기획한 전시에서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특수한 한국의 시대 상황 속에 등장한 민중미술 대표작가들의 회화·설치 등 100여점을 내놓는다. 학고재갤러리는 민중미술 1세대 서양화가로 꼽히는 주재환(3월 종로구 소격동), 한국 민중미술의 대표작가인 신학철(9월)의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도 오는 4월부터 가나아트컬렉션 기증작품 상설전시장을 개설하고 2001년 가나아트센터로부터 기증받은 민중미술 작품 200여점 가운데 일부를 연중 전시할 예정이다. 1980년대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오윤의 판화 ‘칼노래’(사진=서울옥션).민중미술작가 임옥상의 ‘귀로’(사진=가나아트센터).△이중섭·유영석 탄생 100주년… 3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과천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전관과 야외를 포함한 ‘과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연중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우선 상반기에 과천관 공간을 창조한 ‘김태수’ 전을 열어 작품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과천관을 재조명한다. 2월부터 연말까지는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로 ‘김봉태’(회화), ‘이숙자’(한국화), ‘최현칠’(공예), ‘김형대’(판화) 전을 차례로 연다. 덕수궁관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이 되는 3명의 작가를 초대하는 ‘백년의 신화: 한국 근대거장 탄생 100주년’ 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변월룡’ ‘이중섭’ 전을 열고 하반기에는 ‘유영국’ 전을 연달아 펼친다. 또 서울관은 4월부터 7월까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형예술가 질 바비에 개인전을 연다. 질 바비에는 미디어시대에 도래한 소비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사진=서울미술관).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유영국이 1957년에 그린 ‘산’(사진=유영국문화재단)△오치균·이왈종…국내 중견 작가 전시도 ‘풍성’ ‘감 작가’ 오치균이 작업세계 30년을 대표작 ‘뉴욕시리즈’로 구성한 ‘오치균 개인전’을 오는 3월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연다. 또 같은 곳에서 참여미술작가 민정기도 개인전(10월)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념미술을 다루는 우순옥과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은 하반기에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예정했다. ‘제주도의 화가’ 이왈종의 대규모 개인전도 오는 3월 갤러리현대에서 연다. ‘보이지 않는 추상공간’을 탐구해 온 이강욱이 7년만의 귀국 전을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의 신년 전시로 펼치고,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은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천경자 타계 1주기에 맞춘 추모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중국 차세대 대표 작가 류 웨이는 3월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개인전을 열고,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올라푸르 엘리아손은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오는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11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도 미술계의 올해 큰 행사다.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 ‘제주의 화가’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와 연기’(사진=이왈종미술관)
2016.01.05 I 김용운 기자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유영국 탄생 100주년 전시'
  •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유영국 탄생 100주년 전시'
  • 이중섭 ‘애들과 물고기와 게’(사진=국립현대미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 과천관, 덕수궁관 등 3곳의 전시관에서 2016년 새해에 선보일 전시를 28일 공개했다. 먼저 서울관에서는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 리쉬 라 벨르 메 현대미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질 바비에 개인전을 연다. 질 바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형예술가로 미디어 시대에 도래한 소비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한국 미술사 속에서 사진의 위상을 살펴본 사진특별전 ‘퍼블릭 투 프라이빗’(Public to Private)은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과천관에서는 1과천관 전관과 야외를 포함하는 대규모 전시인 ‘과천관 30년 기념 특별전’을 연중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작품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과천관 공간을 창조한 건축가 ‘김태수’전을 시작으로 전시장 리노베이션 후 빈 공간에서 개최되는 ‘소닉 퍼포먼스’(가제)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2월부터 연말까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로 ‘김봉태’(회화), ‘이숙자’(한국화), ‘최현칠’(공예), ‘김형대’(판화) 전시를 개최한다.덕수궁관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이 되는 3명의 작가를 초대하는 ‘백년의 신화: 한국 근대거장 탄생 백주년’ 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변월룡’,‘이중섭’ 전이 열리며 하반기에는 ‘유영국’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5.12.28 I 김용운 기자
한예종, 공연무대차량 '현대車' 기부 받다
  • 한예종, 공연무대차량 '현대車' 기부 받다
  • 현대자동차그룹의 예술기부로 마련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공연무대차량(사진=한예종)[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연무대차량을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 기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예술 기부로 마련된 공연무대차량 아트박스 ‘산대바람’ 전달식을 17일 석관동캠퍼스 야외무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지난 7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현대자동차그룹 두 기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을 널리 확산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기증한 공연무대차량을 국립예술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한예종은 연간 500여 회의 공연, 전시, 상영회가 학내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다의 창작콘텐츠 공장으로 불리는 만큼 이날 전달된 아트박스 ‘산대바람’이 예술도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기부된 공연무대차량은 예술을 행하는 특별한 공간임을 강조해 아트박스로 부르고, 실제 차량의 이름은 ‘산대바람’으로 지었다. ‘산대’는 옛날 선조들이 사용했던 이동형 수레 무대를 일컫는다. 한예종은 “선조들이 ‘산대’를 통해 예술의 즐거움을 나눴듯이 현대에서도 그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젊은 예술가 배출이 설립 목표다”고 말했다.한예종은 ‘산대바람’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16년 1월중 젊은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현대판 ‘유랑예술단’ 1기를 모집한다. 이들은 전국을 순회하며 거리, 시장에서 좌판을 열듯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또 섬과 산간 오지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함으로써 ‘문화가 있는 날’을 전국 방방곡곡에 알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나라가 성숙되려면 반드시 문화가 접목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연무대차량 기증을 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젊은 예술가들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데 현대자동차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아트박스 ‘산대바람’전달식이 끝난 후 석관동 인근 독거 노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점심을 제공하는 등 자선 행사도 열어 연말을 맞아 춥고 쓸쓸한 이웃들을 예술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12.17 I 김미경 기자
미래부, 동남권 최대 체험형 과학문화시설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 미래부, 동남권 최대 체험형 과학문화시설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부산과학관은 11일 11시에 부산과학관 야외 광장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과학의 바다를 향한 힘찬 항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국회의원과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개관 당일에는 어린이관 앞에서 로봇댄스 군무가 펼쳐지며, 13일에는 과학관 RC카 레이스장에서 제1회 국립부산과학관장배 RC카 대회’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개관식 축하공연으로 부산과학관이 과학의 바다를 향해 출항하는 모습을 표현한 미디어대북 퍼포먼스와 전국 과학송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부산교대부속초등학교 합창단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부산과학관은 미래부와 부산광역시가 2010년부터 1,217억원(국비 852억원, 지방비 365억원)을 들여, 부산광역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내 11만㎡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3개의 상설전시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야외전시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과학관은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에너지 및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하는 과학기술체험관으로 전체 전시물 180개 중 80% 이상이 기초과학 원리와 첨단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과학관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부산과학관은 충청권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과 수도권의 국립과천과학관, 대구경북권의 국립대구과학관, 호남권의 국립광주과학관과 함께 전국 5대 권역별 거점 과학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부산과학관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이나 국립과천과학관과는 달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특별법인으로 후원회 운영 및 기부금 모집이 가능한 시민참여형 과학관이다.부산과학관은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 9시 30분부터 17시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상설전시관이 성인 3,000원(단체 2,000원), 청소년 2,000원(단체 1,500원), 유아는 무료이며, 천체투영관과 어린이관은 연령 및 인원에 관계없이 각각 1,500원, 1,000원이다.부산과학관은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부산시와 협의해 과학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185번) 노선을 신설했으며, 주말에는 별도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또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후원으로 부산과학관 일부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부산지역 학교에 대해서는 1억 5,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학생 1인당 3,000원씩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영활 초대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이 최고의 체험전시물을 갖춘 명품과학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과학교육의 장, 놀이와 체험으로 과학을 배우고 익히는 과학테마파크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역량과 자원을 한데 모아서 주민 참여형 지역거점 과학관의 시범적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5.12.10 I 오희나 기자
 왕의 들녘에 올라 사도 그리다 '경기 화성'
  • [e주말] 왕의 들녘에 올라 사도 그리다 '경기 화성'
  • 경기도 화성 궁평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성시는 서쪽으로 황해와 접한다. 해안선이 152km에 달한다. 역사적으로는 삼국시대부터 주요한 바다였다.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당성(당항성)이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신라의 경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의 한반도 길목이다. 전곡항과 궁평항이 있는 남양만은 당성의 서쪽 바다다. 그 가운데 화옹방조제 북쪽과 접한 궁평항은 별미가 어우러진 겨울나들이에 적합하다. 궁평(宮坪)은 궁(宮)에서 관리하던 염전이나 들(坪)이다. 자연스레 기름진 땅의 풍요로운 자원을 짐작케 한다. 한때는 교역항으로 또 한때는 어항의 역할을 했겠지만 근래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 여행지다.우선 좌우로 팔을 뻗듯 바다를 끌어안은 방파제가 푸근하다. 왼쪽 방파제는 다시 바다 쪽으로 나무 데크를 설치하고 끝자락에 그늘막 쉼터를 꾸몄다. 바다낚시터라 이름 붙였지만 방파제에서 뻗어 나온 산책로는 한 폭의 그림 같다. 내년 봄까지는 보수 관계로 들어가 볼 수 없다. 그럼에도 궁평항을 찾은 여행객의 기념 촬영 배경으로 자주 쓰인다. 방파제 초입 궁평항 전망카페의 벽에는 천사의 날개 벽화가 그려졌다. 하늘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한 파란색 배경의 벽에 기대 추억 사진 한 장을 남겨도 좋겠다. 바다낚시터 반대편 방파제는 전통정자가 쉼터 역할을 한다. 궁평낙조를 촬영한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들이다.간재미로 끓인 겨울 별미 간재미탕◇ 평범한 속에 숨은 특별한 화성의 맛산책을 즐긴 후에는 궁평항의 맛이다. 화성에는 ‘남양원님 굴회 마시듯’이라는 말이 있다. 화성에 부임하는 원님들이 굴 맛에 반해 씹지도 않고 먹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좌우 방파제 가운데는 수산물직판장이 있어 누구나 남양원님이 될 수 있다. 위판장과 직판장으로 나뉘는데, 직판장에서 해산물을 구매 후 현장에서 먹는다. 굴은 물론 키조개, 백합, 바지락 등의 싱싱한 어패류나 대하, 활어회 등 종류가 다양하다. 조개구이의 겨울 정취가 각별하다.조금 더 특별한 먹을거리를 원할 때는 간재미를 추천한다. 간재미는 서해 일대에서 가오리를 부르는 말이다. 그 가운데 주로 상어가오리나 노랑가오리를 일컫는다. 간재미는 사계절 잡히는데 그럼에도 바닷물이 차가운 겨울을 제철로 친다. 지역 토박이들은 조개구이의 낭만보다 간재미의 미감을 찾는다. 이맘때 간재미는 육질이 두툼하고 뼈가 딱딱하지 않아 씹는 맛이 좋다. 간재미를 무침으로 내는 것 또한 오독하게 씹히는 고유한 식감을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궁평항에서는 신서해회집 등이 간재미 요리를 잘한다. 신서해회집은 외갓집에서 낳아 외자라는 이름을 얻은 유외자 씨가 운영한다. 생 간재미를 손질한 후 고추장, 참기름, 식초 등과 쑥갓, 오이, 양파 등을 넣고 쓱쓱 무쳐내는 과정은 단순하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 손맛이란 미묘한 차이를 만드는 법이다. 유외자 씨는 장류를 직접 담근다. 싱싱한 간재미와 더불어 장맛이 다른 집과의 차이라면 차이란다. 간재미탕도 끓여내는데 구수한 국물 맛이 추위를 녹인다. 궁평항에서 잡은 간재미만 가져다 쓰는 까닭에 미리 예약하고 찾지 않으면 헛걸음을 하기 십상이다. 식후에는 궁평해수욕장 쪽으로 옮겨간다. 1800여 그루의 해송이 군락을 이룬 산책로를 느긋하게 거닐며 식후 여운을 만끽한다.겨울 간재미는 오독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화성의 또 다른 맛이 궁금할 때는 북쪽 송산면으로 향한다. 송산포도의 유명세는 전국구다. 겨울에는 색다른 방법으로 즐긴다. 샌드리버 와이너리의 김승원 대표는 10여 년째 송산포도로 와인을 빚고 있다. 2008년 지역의 사강(沙江) 이름을 응용한 포리버(forRiver)를 출시한 후, 송산포도만의 특징을 살린 와인을 빚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는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 종류를 판매한다. 그는 우리 품종으로 유럽 와인을 만들 수 없듯, 유럽 와인으로 우리 와인을 만들 수 없다 말한다. 그래서 와인의 기준을 서구에 두지 않는다. 우리 땅이 빚은 우리 와인의 맛을 탐구한다. 포리버는 과일 향이 짙고 달콤하며 뒷맛이 개운하다. 그가 포리버에 담은 애틋한 가족애는 그 향을 한 번 더 음미하게 한다. 샌드리버는 와인카페도 운영해 가벼운 식사를 겸해 포리버를 맛볼 수 있다. 와이너리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와인 시음이나 와이너리 견학도 가능하니 미리 문의해봄직하다. 융릉은 여느 능과 달리 정자각과 능이 일직선을 이루지 않는다◇ 사도를 그리는 정조의 마음 담긴 명소화성은 근래 들어 영화 <사도>로 주목받고 있는 고장이다. 화성시 동쪽의 융건릉과 용주사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는 정조의 마음이 담긴 명소들이다. 융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과 추존황제 장조, 즉 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인 융릉이 있다. 조선 왕릉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의 무덤이 이처럼 가까운 사례는 드물다. 그 가운데 융릉은 정자각과 능의 배치가 특이하다. 보통 일직선상에 위치하는데 정자각이 조금 비켜서며 능의 시야를 연다. 정조가 뒤주에서 죽은 아버지를 위해 그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홍살문 오른쪽의 연못 곤신지 등을 고려하면 풍수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비각에 나란한 비석은 정조의 효성이다. 정조가 사후에라도 아버지 사도세자가 왕으로 추존될 것을 바라 비석의 자리를 하나 더 마련해뒀기 때문이다. 융릉 가는 길은 소나무가 빼곡해 영화 <사도> 이전부터, 능을 오가는 이들에게 일상의 여유를 제공했다. 용주사 또한 정조의 효심이 깃들었다. 정조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다.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에서 사찰을 세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효찰대본산 용주사라는 호칭과 경내의 효행박물관이 정조의 효성을 대변한다. 용주사나 융건릉을 찾았다면 인근의 소다미술관도 꼭 둘러볼 일이다. 소다미술관의 소다(SoDA)는 ‘Space of Design and Architecture를 뜻한다. 찜질방으로 짓다만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했다.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골조를 살려두고 컨테이너를 가미해 새롭게 단장했다. 미로 같은 야외 전시 공간이나 너른 잔디 정원, 옥상의 콘크리트 전시실 등이 흥미롭다. 찜질방의 축에 새롭게 미술관의 축을 더하며 삼각형의 공간들이 생겨났는데, 이를 차용한 공간의 소품이나 구조도 눈여겨 볼 일이다. 커피 한 잔을 하며 여행을 갈무리하기에도 알맞다. 2층 옥상 전시장에서 바라보는 해 질 녘의 경관 또한 빼어나다. 융릉 비각에는 정조 때와 고종 때 세운 두 개의 비가 있다◇여행정보<당일여행코스>미식 여행 코스 / 궁평항→점심→ 샌드리버 → 소다미술관 , 역사 여행 코스 / 궁평항→ 점심→ 융건릉 → 용주사 <1박2일 여행코스> 궁평항→점심→샌드리버→공룡알 화석지→당성→숙박→융건릉 → 점심→용주사→소다미술관 △가는길=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IC 남양 방면 → 화성로 7.5km → 서신사거리 직진 → 궁평항로 6.6km → 궁평항△잠잘곳= 프린스모텔(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031-355-2270), 제이에스부티크호텔 (화성시 큰재봉길, 031-8015-0009), 용주사 템플스테이 : 화성시 용주로, 031-235-6886)△먹을곳= 신서해회집(간재미회무침,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031-357-3160), 중앙회센터(굴밥, 화성시 송산면 사강로, 031-357-7219), 화성별궁(생갈비, 화성시 세자로, 양념갈비, 031-221-6700)경기도 화성 궁평항 방파제는 바다낚시터이기도 하다경기도 화성 궁평항 수산물직판장궁평항에서 궁평해수욕장 해송숲 가는 길궁평항전망대카페 벽화는 궁평항 기념 촬영지다남쪽 방파제 바다낚시터의 낭만적 풍경소다미술관 옥상 전시장에서 본 풍경송산포도로 빚은 샌드리버의 포리버와인 시음 모습신서해회집의 간재미회무침옛 찜질방의 콘크리트 골조를 활용한 소다미술관▶ 관련기사 ◀☞ [e주말] 동해바다 겨울별미 '양미리와 도루묵'☞ [e주말]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 충남 보령☞ [e주말]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경기도 포천☞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여행] 섬, 예술과 썸타다…제주 문화기행
2015.12.05 I 강경록 기자
한국에서 프랑스 몽펠리에의 밤을 거닐다
  • 한국에서 프랑스 몽펠리에의 밤을 거닐다
  • 오는 21일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에서 열리는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가평의 한국안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짙은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겨울 밤하늘 아래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전구와 LED를 사용해 연출한 조명 등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통해 남프랑스 어느 거리를 거니는 듯한 생동감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최근 신축한 멀티전시관에도 특별한 볼 거리가 즐비하다. 오래된 나무가 주는 중후함과 다양한 색감의 디테일이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는 외관, 정겨운 골목길, 이웃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법한 조그마한 분수광장 등 아기자기한 주변의 공간 구성은 길거리 문화의 낭만을 더한다. 또 실내공간 ‘쌀레 드 쎄주르’의 벽난로 및 화사한 조명, 가구 등 건물의 내부 모습은 알사스 지방의 전통적인 프랑스 가옥 내부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더욱 따뜻하게 그려낸다. 계단을 따라 건물 위로 올라가면, 탁 트인 하늘 아래 청평호와 어우러져 별빛처럼 반짝거리는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눈에 담아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예술적인 조형물과 쪽빛 하늘, 한 눈에 내려다보는 쁘띠프랑스의 야경은 별빛축제의 클라이막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도 멀티전시관 내부의 갤러리 ‘꼬뜨다쥐르’에는 18세기에 만들어져 250년이 훨씬 넘은 목재인형이 새롭게 들어섰다. 얼핏 보면 동상 같지만, 실은 프랑스 장인이 목재를 사용해 다듬은 작품으로 프랑스 남부의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을 고가로 매입해왔다. 갤러리와 유럽풍 거실을 잇는 통로에는 유럽 도자기 명가인 ‘엔티크 도자기 인형’을 전시했다. 특히 어린 베토벤의 황실에서의 초연 모습 등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가족사 등을 담은 작품 시리즈가 새롭게 준비되었는데, 인형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정교하게 표현되고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난다. 별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빛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같은 모습이다. 은은한 밝기의 불빛들이 쁘띠프랑스 곳곳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는 모습이 마치 겨울 밤 엄마가 들려주던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 한 빛조형물도 마련했다.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 따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미터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 길에 설치되고, 터널 앞 야외원형극장 공중에는 별모양의 대형 그물조명이 걸린다.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극장에 앉아 머리위로 펼쳐진 불빛을 보다 보면 어린왕자를 따라 우주여행을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과 클래식 기타로 올드팝과 영화 및 드라마 OST를 들려주고, 익살스러운 마리오네트 인형의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 100년 전 오르골 소리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메종 드 오르골‘에서의 오르골 시연, 기뇰 인형극, 마리오네트 인형극, 마술쇼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031-584-8200▶ 관련기사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차기 회장 3명으로 압축☞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와 강원 관광활성화 MOU☞ KRT여행사, 베트탐 다낭 풀빌라 여행 상품 선보여☞ "중국, 동남아 여행시 불합리한 일정 없앤다"☞ [파리테러] 여행업계 "'프랑스 여행경보'로 타격 불가피"☞ [여행+] 역사의 뒤안길서 찾은 보물'방짜수저'
2015.11.1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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