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281건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 [전문의 칼럼]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회사원 권 씨 (40대 중반, 여)는 걸을 때마다 허리 통증으로 불편감이 있었고, 간혹 자다가 다리가 저려 잠에서 깰 때도 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있으면 젊은 층의 경우 허리디스크, 노년층의 경우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고 허리디스크일 거라 여기며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진단 결과 권 씨는 척추관협착증 질환으로 확진되었다. 비슷한 증상의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일반인들이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진료를 하다 보면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는데, 의외로 척추관협착증인 경우도 많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두 질환 모두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오는 통증과 저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두 질환은 발생 원인이 다른 만큼 통증을 느끼는 상황이 약간씩 다르고, 결정적으로 치료법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우선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를 보호하고 뼈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발생하는데, 이때 튀어나온 디스크가 척추를 관통하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대부분 퇴행성인 경우가 많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와 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며 뼈 사이의 관절 부위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증상이 생긴다. 크고 작은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84.7%에 이른다. 그래서 척추관협착증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두 질환은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가 진단 시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똑바로 올라간다면 디스크보다는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허리 통증이 먼저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누워있다가 허리를 굽히거나 펴면서 일어서는 등의 자세변경 및 압력 변화 시, 통증이 심해지는데 병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 보다는 다리 통증과 저림증이 심해진다. 보통 통증이 있어도 보행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자세에 상관없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과거 허리 부위 통증이 발생한 후 점차 나아지거나 허리 통증 정도가 심하지 않고 주로 걸으면 엉덩이 부위 통증과 다리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생기고 병이 진행하면 걸어가다가 쉬어야 하는 파행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걸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게 된다. 서거나 걸으면 증상이 발생하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간혹 어르신들이 길을 걷다 갑자기 주저 않아 쉬거나 유모차나 보행기구 등을 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앉거나 몸을 앞으로 숙일 때 그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이다.두 질환 모두 초기 증상만 제대로 잡아줘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자신의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척추 내시경술은 피부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척추 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허리와 다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2024.04.03 I 이순용 기자
경기 광주시, 올해 1만3813개 일자리 창출에 1808억 투입
  • 경기 광주시, 올해 1만3813개 일자리 창출에 1808억 투입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주시가 올해 일자리 1만3813개 달성을 위해 올해 1808억원을 투입한다.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로 고용률 73.5%, 취업자 수 22만7000명, 일자리 1만3813개 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공시했다.경기 광주시청 전경.(사진=광주시)지역 일자리 공시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활성화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표하는 정책이다.앞서 광주시의 2023년도 일자리 목표 달성 실적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73.1%, 여성 고용률은 64.6%, 취업자 수는 22만6000명으로 당초 목표 대비 초과 달성했다.광주시는 2024년도 일자리 대책을 위한 세부 계획으로 직접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기타(환경, 복지 분야 등) 총 6개 분야·235개 사업에 18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1만3813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방세환 광주시장은 “민선 8기 2차년도인 올해에는 양질의 일자리 비중 및 고용률과 취업률을 높여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도약의 역동적 경제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황영민 기자
한국타이어, 지난해 봉사활동 ‘1만 시간’ 기록..나눔 실현 앞장
  • 한국타이어, 지난해 봉사활동 ‘1만 시간’ 기록..나눔 실현 앞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3년 한 해 동안 연간 누적 봉사 시간 ‘1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 아래 지역 경제활성화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한국타이어는 기업 경영의 일환으로 본사와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국내 사업장 및 R&D 센터에서 진행한 ‘2024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캠페인은 지난 2월 16일 대전 대덕구 소재 대전공장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금산공장에서, 2월 19일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국엔지니어링랩에서 진행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혈액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겨울철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고자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한국타이어가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임직원 봉사활동.(사진=한국타이어)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으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하는 동시에 유칼립투스 등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타이어 본사인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엔지니어링랩’ 등 국내 5개 사업장의 임직원과 가족들 600여 명이 직접 작성해 손편지와 함께 총 600개의 크리스마스 리스를 제작했다. 밀알복지재단,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2개 기관과 협력해 전국 24개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지난해 11월에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임직원들이 김장철을 맞아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주관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800만 원을 기탁하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김장 봉사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9년 제1회 행사부터 15년간 해당 봉사활동에 지속 참여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이행 중이다.10월부터 약 한 달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회사는 겨울철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독거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00여 가정에 가정용 난방 용품과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테라리엄(Terrarium, 유리병 안에 토양과 반려 식물 등을 장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9월에는 대전에 있는 미혼모 보호시설 ‘자모원’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재활원’을 찾아 녹지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이웃들이 ‘플랜트 테라피(Plant Therapy, 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자연 치유 요법)’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들의 숲 조성’ 봉사활동도 펼쳤다.한국타이어가 진행한 ‘임직원 재능 기부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봉사활동.(사진=한국타이어)5월에는 대전 대덕구 ‘매봉초등학교’, 경기도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도 펼쳤다. 한국타이어 임직원과 가족들은 2022년부터 평범한 담장을 거리의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키는 벽화 그리기 봉사를 통해 일상 속 작은 나눔과 상생 실천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한국타이어의 지역 상생은 지역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해 7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재난 구호 전문 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면도구, 속옷, 담요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했다.이러한 회사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선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 논산시자원봉사센터, 부여군자원봉사센터 등에 장애인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빵 총 9000여개를 제공했다. 임직원들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에서 피해 지역을 덮친 토사와 농가 부유물을 제거하고, 침수 시설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한국타이어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캠프’를 개최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아동 300여 명을 초청해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했다.지난해 7월부터 약 두 달간 독서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시각장애, 다문화 가정 등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 ‘명절 생필품 전달’ 등 지역사회 상생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4.02 I 박민 기자
우리금융, 창립기념일 비용 줄여 보육원에 돌잔치 선물
  • 우리금융, 창립기념일 비용 줄여 보육원에 돌잔치 선물
  • 우리금융그룹은 2일 회현동 본사에서 지주사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지며, 보육원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위비랑 돌잔치’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일 회현동 본사에서 지주사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최소한으로 치르는 대신 절감한 비용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위비랑 돌잔치’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본사 건물에서 일하는 청원경찰을 비롯해 미화원, 조리사, 어린이집 교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금융을 빛내고 있는 숨은 가족들을 기념식에 초대했다.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를 회현동 본사에 신규 개점하는 등 ‘우리 모두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창립기념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 장소는 기존처럼 강당이나 회의실이 아닌 야외 휴게공간 ‘숨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창립기념식 행사는 우리금융 임직원뿐 아니라 본사 △미화원 △청원경찰 △조리사 △어린이집 교사 △전산장비 관리원 △구두수선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특히 최고령 우리가족으로 초청된 86세의 이경재 어르신은 1978년부터 46년 동안 본점에서 구내 이발소를 운영해왔다. 그의 가위를 거쳐 간 은행장만 20명에 이른다. 우리금융이 신규 사회공헌사업으로 선포한 ‘위비랑 돌잔치’는 보육원에서 첫돌을 맞는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사업이다. 특히 매년 창립기념식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해 마련한 재원을 활용키로 했다. 우리금융 캐릭터인 위비프렌즈가 보육원을 찾아 매년 100명의 아이들에게 위비 돌상을 차려주고 돌잡이도 진행한다. 돌선물로는 아이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2년간 100만원을 적립해 성인이 되었을 때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이날 창립기념일에 맞춰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도 회현동 본사에 신규 입점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자립시설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연말 굿윌스토어 지원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500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개점식에는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게 될 발달장애인 10명과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배우 김희애씨가 직접 참석했다. 우리금융 광고모델 가수 아이유, 우리금융 후원 스포츠 스타인 △골프선수 임성재 △근대5종선수 전웅태 △수영선수 김서영 등과 임종룡 회장, 조병규 은행장은 물품 기증을 통해 굿윌스토어에 정성을 보탰다.행사는 임종룡 회장과 굿윌스토어 직원, 밀알재단 관계자들이 본사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 창립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우리의 온정을 나누니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 우리’가 되어 국내 최초의 금융그룹을 넘어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2024.04.02 I 정두리 기자
농축산물 물가 13.1% 증가…"4월 대체과일 공급 늘어날 것"
  • 농축산물 물가 13.1% 증가…"4월 대체과일 공급 늘어날 것"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긴 가운데, 정부는 이달부터 농축산물 물가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거라고 전망했다. 생육 여건과 공급량 등이 개선되는 가운데 정부가 시행한 대책들도 효과를 볼 거라는 기대에서다.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사진=연합뉴스)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2일 브리핑을 통해 “4월부터는 일조량이 늘어나고 대체 과일 공급이 늘어나는 등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가 지난달 18일부터 시행한 긴급 가격안정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농축산물 물가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3월22일)을 지난 뒤에는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이는 시설 채소가 자라나는 데 필수 요소인 일조 시간이 늘리는 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 참외, 수박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대체 과일도 본격 출하되는 상황이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바나나, 오렌지 등을 최대 20% 할인 공급하고 있다.다만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3.1%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3.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일류가 40.3% 상승하며 전체 농축산물 물가를 견인했는데, 지난해 작황 문제로 고공행진 중인 사과(88.2%), 배(87.8%)는 물론 복숭아(64.7%), 귤(68.3%) 등 대체과일도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박 정책관은 “사과, 배를 포함한 과일류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올해는 사과 냉해에 영향을 주는 기온 변화가 중단기 전망으로 봤을 때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년 중 출하 비중이 낮은 감귤 등의 물가가 높아 소비자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있을 것”이라며 “3월에 출하되지 않는 복숭아 등의 물가 상승률도 높게 나타나 과실류 전체 상승률을 증폭시켰다”고 진단했다.정부는 먹거리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납품단가 지원(980억원) △할인 지원(680억원) △축산물 할인(300억원) △직수입 (100억원) 등에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형마트 중심이었던 정부 지원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박 정책관은 “할인 지원은 기본적으로 품목을 지정해 포스기에서 자동 할인해주는 시스템인데, 전통시장이나 슈퍼마켓은 이런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30% 할인된 금액으로 제로페이를 발행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2 I 이지은 기자
“딸 만나야 해” 500만원 들고 경찰서 찾은 노인…무슨 일?
  • “딸 만나야 해” 500만원 들고 경찰서 찾은 노인…무슨 일?
  •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보이스피싱에 속아 충남에서 서울까지 달려온 노인의 뭉클한 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딸을 위해 서울까지 달려온 어르신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를 급하게 찾아왔다. A씨는 “딸을 만나야 하는데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다”며 긴박한 모습을 보였다.이에 경찰관들은 A씨를 진정시킨 뒤 자초지종을 물었고, A씨는 “딸이 보증을 잘못 서서 당장 2700만원이 필요하다고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딸이 울면서 전화를 걸자 급하게 구한 현금 500만원을 품에 안고 충남 당진에서 서울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경찰관들은 A씨가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이라 의심했지만, A씨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있어 딸과의 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관들은 A씨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뒤 직접 딸을 찾아 나섰다.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잠시 뒤 연락을 받은 A씨 딸이 지구대를 찾아와 아버지를 만났다. 딸은 아버지를 보자마자 양팔로 끌어안고 아버지를 안심시켰다.경찰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안내했고, A씨는 500만원을 챙겨 딸과 함께 지구대를 떠났다.한편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51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9년 6720억원까지 늘었다가 2020년 2353억원, 2021년 1682억원, 2022년 1451억원 등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1만2816명)대비 10.2%(1313명) 줄었다. 그러나 고액 피해사례가 늘면서 전체 피해액은 커졌고 1인당 피해액도 2022년 1130만원에서 2023년 1710만원으로 증가했다.
2024.04.02 I 권혜미 기자
패기의 與 청년vs관록의 野 지역일꾼…포천·가평 대격돌
  • 패기의 與 청년vs관록의 野 지역일꾼…포천·가평 대격돌[르포]
  • [포천(경기)=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기 동네는 50대 이하는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60대 이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빨간당이에요. 근데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여당을 찍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서 만난 50대 과일가게 김 모 사장은 4·10 총선의 포천·가평의 민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역대 선거 때마다 탄탄한 보수 지지층에 힘입어 보수 정당에 승리를 안겨줬던 지역이지만 최근 단단한 성벽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였다. 경기에서 몇 안 되는 여당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와 포천시장을 3번 연임했던 지역 정치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대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은 與 우위·포천은 박빙…소흘읍 송우리 ‘승부처’ 포천·가평 지역구는 22대 총선에서 수도권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여당에 그나마 양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포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린 소홀읍(전체 포천 14만3000명 중 4만3000명 거주)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농촌 지역으로 보수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가평군 인구는 6만2000여명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4거리 일대에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학군, 상업시설 등이 몰려 가장 번화한 소흘읍 송우리 민심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4050세대는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짙었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집권여당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가장 젊은 2030세대 유권자층은 정당·인물과 관계없이 투표를 안하는 ‘투포자’(투표 포기자의 준말)가 많았다. 보수정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상인은 “전체적으로 여당 밭은 맞지만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마음을 돌린 사람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우리에서 3년째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30대 이 모씨는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돌면서 상권 활성화 얘기를 하는데 그동안 지원받거나 혜택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오히려 인근 양주신도시로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서 장사가 갈수록 힘들다”고 푸념했다. 송우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만난 한 20대 남성은 “어느 정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관심도 없다”며 “가끔 뉴스에서 보고 있는데 막말 같은 것 때문에 정치가 더 싫어졌다. 투표를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한 30대 박 모씨는 “이 동네 어르신이나 보수당에 관심이 있지, 우리는 먹고 살기 힘든데 왜 이름도 모르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사람을 뽑아야 하냐”며 “차라리 이럴 거면 (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허경영을 뽑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포천동 시내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인지도는 박윤국·당 지지는 김용태…보수밭 표심에 주목 지역 민심의 향방은 단연 인물보다는 정당이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주민들이 많은 만큼 그동안 국민의힘이 역대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포천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가평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큰 지지율로 따돌려 3% 이내로 겨우 승리할 정도로 격차가 줄었다. 여기에 개별 후보들의 면면을 따지면 민주당이 결코 불리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김용태 후보는 이준석 대표 시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으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지역민들에게 아직 생소한 청년 정치인이다. 이와는 다르게 군·도의원·3선 포천시장을 역임했던 지역 토박인 민주당 출신 박 후보의 인지도는 지역 내에서는 가히 대통령급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도 1990년생인 김용태 후보가 초등학생 시절에 박 후보는 초대 포천시장을 지낼 정도로 두 사람의 나이나 경력 차이는 큰 편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가평 군내면 포천천 일대서 열린 포천5일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포천 군내면 일대 한 경로당에서 만난 90대 노인회장은 “이 지역이 보수 정당 밭이긴 하지만 박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일을 많이 했고, 손꼽히는 지역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젊은 세대인 김 후보를 잘 모르긴 하지만 60대 이상은 가평뿐만 아니라 포천도 대부분 보수당을 찍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천시 군내면 일대 포천5일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는 70대 정모씨는 “빨간색 당을 지지하는 건 맞는데 이번에 민주당 쪽은 후보가 1명이 나왔는데 여당은 5명이 나오면서 표를 다 갈라먹었다. 이래서 되겠냐”며 “옛말에 선거 때만 나와서 1표 찍어달라고 하는 건 금은방가서 금 1돈 달라는 것보다 힘들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024.04.01 I 김기덕 기자
與원희룡 "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수 달라"
  • 與원희룡 "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수 달라"
  • [이데일리 이윤화 이도영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천 계양을 후보)은 1일 “이번 총선은 지역 일꾼을 뽑고 국정을 견제와 균형으로 이끌 국회를 구성하는 선거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 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수를 달라”고 읍소했다.원희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대통령을 200석을 가지고 탄핵하겠다는 그런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원 위원장은 “2년 전을 돌아보면 부동산 폭등, 내로남불 입시비리와 탐욕스러운 이권 부패에 대해 당사자들이나 그 집단은 국민에게 사과나 반성 한 마디 없었다”면서 “그리고는 법의 심판도 조롱하면서 이제 정권심판을 내세워 200석 탄핵 의석을 가지고 국가를 탄핵 국면으로 끌고 가려한다. 이건 2년 전 국정 실패로 되돌아가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원 위원장은 “우리 윤석열 정부 부족한 것 많다. 세계적으로나 국가에 극단화된 갈등으로 인해, 비대한 야당 의석으로 인해 뜻대로 못하는 것 많고 스스로 겸허하게 반성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면서도 “대통령 임기 2년만에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을 끝내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국정의 운영 동력을 중간 보충하는 바로 그런 선거”라고 주장했다. 원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탄핵 의석 만들겠다는 정치 선동에 헐값으로 넘기지 말라”면서 “교통, 통신비, 물가안정, 자녀교육, 어르신돌봄 지원 등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소중하게 표를 행사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그는 “인천에 출마한 후보로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와 인천 시민, 서울시민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 모든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통비와 생활비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도시체계를 정비하고, 세계적 기후변화 행동에 동참하기 위한 ‘수도권 원패스’를 수도권 후보들의 공통 공약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1 I 이윤화 기자
성동구, 어르신 말벗 AI 스피커가 위기 상황에서 생명 지킨다
  • 성동구, 어르신 말벗 AI 스피커가 위기 상황에서 생명 지킨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인공지능(AI) 스피커(아리아)를 활용해 독거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에 안부확인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돌봄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사진=성동구)성동구는 2019년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인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시작했다. 돌봄 대상자 가정에 말벗 기능을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아리아)를 설치한 후, 통합관제센터(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에서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등 위기 상황을 사전 예방한다. 스피커 사용 빈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이 감지되면 케어매니저가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가구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를 우선하여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400가구를 지원하고 있다.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음악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의 기능을 통해 홀로 외롭게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서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살려줘, ’도와줘‘ 등을 통해 119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또한 지역별 맞춤 소식과 건강 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 제공’ 콘텐츠(2종), 치매 조기 선별 검사 및 인지훈련 강화를 위한 ‘치매 예방’ 콘텐츠(3종), 감동적인 사연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려주는 ‘오디오’ 콘텐츠(2종) 등 총 7개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400명의 이용자가 8만1188건의 콘텐츠를 이용했다. 그중에서 ‘치매 예방’ 콘텐츠 이용 건수(1만75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 전체(379가구)의 95%가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용자 전원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통합관제센터에는 위기신호 관제, 전문 심리상담 제공을 위한 상담사 등 총 6명의 인력이 갖춰져 있다. 관제 담당자는 아리아 미사용 기간, 대상자의 부정 발화 등을 실시간 수신해 위기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 전문 심리 상담사에게, 응급상황이 우려되면 소방서(119)를 연계하여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만8822건의 안부 확인, 218건의 심리상담 연계, 312건의 긴급 SOS 서비스를 제공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문제는 복지 인력 부족이라는 한계와 맞물려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여겨졌으나 ‘행복 커뮤니티’ 사업을 통해 돌봄 인력의 부담은 덜면서도 서비스의 수혜 대상을 넓히는 일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포용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어르신 사용하기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에 '인증제도' 도입
  • 서울시, 어르신 사용하기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에 '인증제도' 도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검증받은 기관·기업의 서비스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를 추진하고, 지난달 27일 픽셀로에 ‘제1호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왼쪽부터)강석명 픽셀로 대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김진수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장(사진=서울시)디지털 사용 품질 인증제도는 고령자나 초보자가 쉽게 해당 디지털 서비스(애플리케이션·키오스크 등)를 사용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고 검증에 통과한 서비스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디지털재단과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가 함께 올해 처음 도입했다.그간 디지털 약자의 서비스 접근성과 관련된 국내 공식 인증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웹 접근성 품질 인증 제도’가 유일했다. 그러나 이는 고령자보다 장애인의 접근 및 이용 편의에만 집중돼 있어, 고령자가 서비스 이용할 때의 불편함은 고려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이에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제도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1월 1차 디지털 사용 품질 인증제도 신청 기업을 시범 모집했다. 7개 기준, 23개 평가 항목에서 99.6%의 준수율을 보인 픽셀로의 ‘AI 안(眼)건강 측정 모바일 앱’ 서비스에 최초로 제1호 인증 마크를 부여했다.심사기준은 행정안전부 고시 ‘전자정부 웹사이트 품질관리 지침’ 및 ‘서울디지털재단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 등에 기반했으며, 유용성, 효율성, 일관성, 유연성, 접근성, 검색성 등 총 7개 기준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전문가 심사 결과 평균 95% 이상 시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1차 접수에 총 6개사의 서비스가 인증 신청을 지원했지만, 최종 통과한 기업은 픽셀로가 유일하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비스가 기술적이나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층이 사용하기 편리한 많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알려 소외 없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서울디지털재단은 4월 2차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를 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2024.04.01 I 함지현 기자
"탭댄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의 춤'"
  • "탭댄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의 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듣기만 해도 즐겁고, 보면 더 흥겹다. 바닥에 쇠를 붙인 신발을 신고 “따닥따닥” 소리를 내며 추는 춤, ‘탭댄스’다.‘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김길태(가운데) 예술감독과 탭댄서 박용갑(오른쪽), 박지혜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영화와 뮤지컬에서 흥을 돋우는 ‘양념’처럼 등장했던 탭댄스가 당당한 축제의 주인공으로 관객과 만난다. 마포문화재단과 서울탭댄스앙상블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다채로운 탭댄스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탭댄스가 축제 주인공이 될 정도로 매력적인 점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번 축제를 책임지는 김길태(54) 예술감독과 탭댄서(탭댄스 무용수) 박용갑(45), 박지혜(34)를 최근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났다. ◇초심자도 출 수 있는 탭댄스‘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김길태(가운데) 예술감독과 탭댄서 박용갑(왼쪽), 박지혜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들이 꼽은 탭댄스의 매력은 하나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의 춤’이라는 것. 세 사람이 그 증거다. 이들에겐 우연히 접한 탭댄스가 운명이 됐다. 각자 처음 품었던 꿈은 달랐지만 이내 탭댄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김길태 예술감독은 국내 탭댄스계의 대부로 불린다. 90년대 후반 유학을 떠난 미국 뉴욕에서 취미로 탭댄스를 배운 것이 직업이 됐다. 2002년 ‘탭꾼 탭댄스 컴퍼니’를 창단해 지금까지 20년 넘게 탭댄스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박용갑, 박지혜는 뮤지컬 배우가 되려고 탭댄스에 입문했다가 탭댄서가 됐다. 두 사람은 각각 리듬사이트 탭댄스 스튜디오 대표, 탭댄스 팀 심볼 대표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탭댄스하면 여러 명의 무용수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발을 딱딱 두드리며 춤을 춰야 해 초보자가 배우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결코 어렵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 수 있는 자유로운 춤으로, 음악 종류도 가리지 않을뿐더러 국악처럼 장단이 명확한 음악일수록 탭댄스를 추는 게 더 쉽다고 강조했다. “탭댄스는 혼자 출 때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아무도 없을 때 혼자 탭댄스를 추다 보면 무아지경에 빠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죠.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느끼는 쾌감이 아주 좋아요.” (김길태 예술감독)“탭댄스를 배우는 분들 중엔 나이 지긋한 장년층도 많아요. 대학에서 이과를 전공한 젊은 학생들도 많이 찾아오죠.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다 보니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자기만족을 위해 추기 좋은 춤입니다.” (박용갑 대표)탭댄스는 국경을 뛰어넘는 ‘언어’이기도 하다. 박지혜는 “외국에 갈 일이 생기면 늘 탭 슈즈를 꼭 챙겨가 현지 탭댄서와 함께 춤을 춘다”며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탭댄스로 서로 교감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는 7~8개 나라에서 온 10여 명 탭댄서와 3시간 동안 대화 없이 즉흥으로 춤을 추기도 했다. 박지혜는 “탭댄스는 대화이자 언어이며 각자의 ‘톤’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취미 늘었지만 대중화는 요원…“축제 더 많아지길”‘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김길태(가운데) 예술감독과 탭댄서 박용갑(오른쪽), 박지혜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길태 예술감독에 따르면 국내에서 탭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100여 명 정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탭댄스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기도 했지만, 대신 취미로 탭댄스를 배우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탭댄스의 대중화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탭댄스는 무용과 스포츠 댄스의 경계에 있다는 인식 때문에 공공의 지원을 받기 쉽지 않고, 층간소음 문제로 탭댄스를 함께 추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워서다.그런 의미에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탭댄스의 매력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6일 열리는 탭댄스 콘테스트 ‘오버텐’이다.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열 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탭댄서들이 팀을 이뤄 펼치는 경연 대회다. 성별과 세대를 허무는 탭댄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79세 어르신과 함께 이 부문에 출전한 박지혜는 “다른 행사에 가면 젊은 친구들 등쌀에 밀려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어르신들이 먹을 것을 싸와 젊은이들과 나눠 먹으면서도 한 가족처럼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올해 축제에선 ‘오버텐’ 외에도 박지혜가 직접 연출·출연하는 개막공연 ‘더 톤’, 박용갑이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의 ‘탭 톡 쇼’, 탭댄스와 타 장르 간 협업을 시도하는 ‘콜라보 탭댄스 쇼’, 그리고 제3회 서울 탭댄스 콩쿠르 등이 펼쳐진다. 세 사람은 “한국의 탭댄서들은 하나의 공연 작품을 만들 정도의 역량을 갖췄지만 이를 실현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과 같은 축제가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4.04.01 I 장병호 기자
'미스트롯3' 배아현 "문자투표 1위 의문…정서주가 10억 준대요" ②
  • '미스트롯3' 배아현 "문자투표 1위 의문…정서주가 10억 준대요" [인터뷰]②
  • 배아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문자 투표 1등이요? 너무 감사했지만…”가수 배아현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3’ 톱3 진(정서주), 선(배아현), 미(오유진) 인터뷰에서 투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너스레를 전했다.지난 7일 막을 내린 ‘미스트롯3’에서 톱7은 그야말로 ‘접전’을 벌였다. 1위 진과 2위 선의 점수 차이는 겨우 22점이었다. 특히 배아현은 문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모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문자 투표 비중이 낮게 반영됐다며 점수 산정 방식과 투표 결과를 문제 삼기도 했다.왼쪽부터 배아현, 정서주, 오유진배아현은 “문자 투표 1등을 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 왜 1등을 받았는지 사실 아직까지 의문이다. 노래 선곡을 잘했나?”라며 웃어 보였다.또 결과에 대해서는 “서주가 정말 뛰어난 친구다. 같은 그룹을 하면서도 놀 때는 아기 같은데 노래를 시작하면 감정 이입을 정말 잘하더라. ‘어린 친구가 맞나?’ 놀랄 때가 많았다”면서 “이런 친구랑 같이 득표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어서 저는 마냥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최종 1위를 차지한 정서주는 경연 당시 배아현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의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배아현은 “제가 서주에게 ‘너는 1등을 할 수 있어. 1등이 될 거 같아’라고 했다. 서주는 말도 안 된다고 하면서 ‘1등이 되면 먼저 10억을 주겠다’고 하더라. (웃음) 나중에 열심히 하면 저에게 10억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미스트롯3’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9.5%, 최고 2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3는 첫 방송 후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배아현은 “길에 다니면 알아봐 주신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많이 돌아다녀라’ 하신다. 손녀딸처럼 예뻐해 주신다. 내가 진짜 미스트롯 선이 된 건가 실감이 안 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지난 2020년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해 톱5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미스트롯3’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배아현은 “무명 기간이 길었다. 오디션에 나갔는데도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다. 고민이 정말 많았을 때였다”고 답했다. 이어 “‘미스트롯3’에 나가서 ‘동료들의 평가를 받아봐야겠다.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인지 확인해 봐야곘다’는 마음이 커서 다시 한번 도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배아현그는 ‘미스트롯3’를 통해 뿌듯함과 고통을 얻었다고 전했다. 배아현은 “매 순간 힘들었지만 유진이랑 3라운드 대결할 때, 그 라운드에서 제가 한 번도 못 한 장르를 도전해야 했다”면서도 “저와의 싸움을 하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지만, 그때 이후로 새로운 장르를 보여드렸을 때 좋아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이처럼 경연을 진행하면서 성장했다는 배아현.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감정이 없는 AI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후에 장윤정 선배님께서 음정, 박자는 바르면서 감정까지 들어가니까 다른 모습을 본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답했다.이어 “김연우 선배님께서 ‘AI인가 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부르면서도 감정 표현도 놓치지 않는 신기한 가수’라고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꺾기 문화재’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아현은 “정통 트롯의 진함과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정통트롯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미스트롯3’를 통해 더 발전한 것 같다. 더 강자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소회를 덧붙였다.이어 “스핀오프 그리고 콘서트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분들께 예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해달라. 저는 앞으로 국민분들께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많은 노력하겠다”고 활동 계획과 포부를 전했다.
2024.03.30 I 최희재 기자
서울지역 51개 신협, 1억9600만원 기부금 쾌척
  • 서울지역 51개 신협, 1억9600만원 기부금 쾌척
  •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5일 진행된 ‘서울지역 2023년도 종합경영평가 시상식 및 2024년도 사업설명회’를 통해 서울지역 51개 신협이 1억9600만원의 기부금을 신협재단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식에서 (왼쪽부터)김종구 대명신협 이사장, 박승두 강서신협 이사장,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이현주 관악신협 이사장, 민병규 은평신협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5일 진행된 ‘서울지역 2023년도 종합경영평가 시상식 및 2024년도 사업설명회’를 통해 서울지역 51개 신협이 1억9600만원의 기부금을 신협재단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 이현주 신협 서울지역협의회장(관악신협 이사장), 김종구 동부평의회장(대명신협 이사장), 박승두 서부평의회장(강서신협 이사장), 민병규 북부평의회장(은평신협 이사장)이 참석해 서울지역 51개 신협을 대표해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서울지역 신협은 2019년부터 매년 지역 기부금 전달식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6년간 서울신협이 자발적으로 조성해 신협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총 12억3000여만 원에 달한다.또한 서울지역 신협은 실질적인 나눔과 보살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으로 구성된 서울 두손모아봉사단이 홀몸 어르신을 찾아 식사를 지원하고,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및 아동가정에 생활용품과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신협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이현주 서울지역협의회장은 “서울지역 신협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을 ‘어부바’하자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특히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올해 역대 가장 많은 51개 신협이 동참해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서울 신협은 나눔과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선한 나눔의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협재단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정두리 기자
'내 집 같은 곳'에서 노후 보내도록..'유니트케어' 7월 시범사업
  • '내 집 같은 곳'에서 노후 보내도록..'유니트케어' 7월 시범사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7월부터 요양시설 2개소 공동생활가정 8개소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4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유니트케어란 요양시설과 공동생활시설에서도 어르신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1인실, 공용생활공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모델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2개소 및 공동생활가정 8개소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약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참여기관은 침실면적 정원 1인당 10.65㎡, 공동거실 정원 1인당 2㎡, 옥외공간 15㎡ 이상의 시설기준을 갖추고 기존보다 강화된 인력배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옥외공간은 15㎡ 이상 확보가 원칙이나 마을공원 등을 활용한 외부활동 프로그램 운영 시 옥외공간 설치 갈음할 수 있다. 입소 어르신에 대한 마을 산책, 소풍 등 외부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복지부는 향후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2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6년부터 본 사업 실시를 검토할 예정이다.유니트케어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 보고 △현지조사 등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의무화 추진계획 등도 논의했다. 특히 현지조사 등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재정누수 방지와 함께 현장의 운영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더불어 올해부터는 장기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2년에 1회로 의무화해 요양보호사의 역량 강화 및 장기요양 서비스 질 향상하기로 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장기요양 제도가 지속 가능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8 I 이지현 기자
대명소노시즌, 취약계층에 3000만원 상당 제품 기부
  • 대명소노시즌, 취약계층에 3000만원 상당 제품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명소노시즌은 경기도 구리시 독거 어르신 및 한부모 가정 등에 약 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소노시즌은 27일 송파 직영점에서 경기 구리시 갈매사회복지관에 제품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소노시즌)소노시즌은 전날 송파 직영점에서 정현철 대명소노시즌 상무, 김삼재 대명복지재단 국장, 갈매사회복지관 박인숙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추진했다.전달 제품은 봄 환절기 건강관리에 중요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소노시즌의 주요 품목들로 구성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한 100% 독일 생산 어드밴스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스탠다드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준비했다. 경추 라인을 편안하게 받쳐주면서 높이 맞춤 조절까지 할 수 있는 베개와 침대 하부 프레임도 함께 기탁했다.해당 제품들은 향후 구리시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및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소노시즌은 2020년 브랜드 론칭 이후 기업과 사회, 공동체가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소노시즌 사랑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미혼모 등의 주거환경 개선과 편안한 잠자리 제공을 위해 현재까지 누적 약 2억원 이상의 침대 매트리스를 기탁했다.소노시즌 관계자는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가정에 편안하고 좋은 수면 환경을 지원하고자 올해도 제품 기부를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며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고령자 재우려고"… 계룡시 요양원, 마약류 투약에 학대 의혹까지
  • "고령자 재우려고"… 계룡시 요양원, 마약류 투약에 학대 의혹까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계룡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한 노인들을 재우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사진=KBS 뉴스 캡처)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남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보호기관)은 최근 병역법, 의료법 등 각종 법규를 위반한 채 운영해 온 계룡시 A요양원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앞서 보호기관에는 지난해 남성 입소자가 여성 입소자의 바지 속에 손을 집어넣는 등 성희롱을 한 사실을 알고도 요양원 측이 방임했다는 내부자 신고가 접수됐다. 또 입소자들의 손과 발을 장기간 묶어 손목 억제로 인한 멍, 부종, 상처를 직접 목격했다는 신고도 잇따랐다.조사 결과 보호기관은 해당 의혹이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고, A요양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최근까지 진행했다.이에 요양원 측은 노인 학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환자 건강을 위한 조치로 보호자 동의를 받고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치매와 소화기 궤양을 앓고 있는 80대 어르신이 지난해 10월께 장 문제로 2주 이상 설사를 멈추지 않으셨다”며 “다리와 몸을 심하게 뒤척여 신체 부위에 변이 묻고 헐기도 해 건강상 문제가 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보호자에게 재차 상황을 설명한 뒤 허락을 얻어, 다리를 양쪽으로 묶고 억제 조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보호기관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억제한 것을 모두 노인학대로 규정하지 않는다”며 “조사를 통해 다른 학대 내용도 파악해 내린 결론으로,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계룡시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KBS 뉴스 캡처)앞서 보건당국은 A요양원이 제때 잠을 자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노인들에 마약류 의약품을 무단 투여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보건 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A요양원은 노인 대부분이 거동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요양원 측이 불법으로 대리 처방을 받은 사실도 파악했다.한편 A요양원은 갖가지 규정 위반 건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노인학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8 I 채나연 기자
김미경 "은평 저평가…교통·문화 연결해 미래먹거리 구축"
  • 김미경 "은평 저평가…교통·문화 연결해 미래먹거리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교통 인프라와 문화를 연결해 미래 먹거리가 계속 생겨나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은평구가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지만 유례없는 변화를 하고 있어 강남 못지않게 발전할 것으로 자신한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프라 구축’과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경제 선순환’ 등을 통해 은평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GTX 노선 주변 인프라 구축…‘문화’로 경제 선순환”김 구청장은 “GTX-A 개통 시 서울역까지 4분, 강남 삼성역까지 9분으로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 여건이 마련된다”며 “연신내가 은평의 업무·상업·문화 중심지로 기능해야 그 일대가 살 수 있다. 유동인구가 머물 수 있도록 지하공간과 연계한 보행 중심의 공간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GTX-E 발표에서 연신내역과 DMC역이 쿼트러플(4개 노선) 역세권이 되는 호재도 맞게 됐다”며 “GTX-E가 설치되는 수색역세권에 은평구에 부족한 컨벤션·호텔·복합쇼핑몰·공연장 등 ‘제2의 타임스퀘어’를 조성해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라고 부연했다.‘서울혁신파크’에 대해서는 “GTX-A 연신내역 개통,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불광역세권 개발 등과 어우러져 은평구를 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착공시점을 2025년 하반기라고 발표했다. 단계적으로 착실히 이행될 수 있는 확정적인 단기 사업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앞서 2030년까지 은평구 녹번동 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세우고 일대를 경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린다는 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국립한국문학관을 중심으로 한 ‘은평형 문화벨트’도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2026년 상반기 개관에 발맞춰 진관동 건립 부지 인근을 고전과 근대, 현대까지 아우르는 예술의 메카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미 인근에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을 이전 개관했고 이와 연계한 ‘예술마을’도 곧 조성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문학관에는 연간 15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필두로 불광천, 한옥마을, 편백숲 등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내 별명은 ‘~라면 구청장’…생활밀착행정 자신”‘생활밀착행정’도 자신했다. 김 구청장은 “1인 가구 중 청년들이 많으므로 자기계발이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구는 구립 도서관이 2~3개 정도인데 은평구는 8개에 달한다. 이를 활용해 매달 세 번씩은 음악회·전시 등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운영하면서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평구 가구 중 40%에 달하는 1인 가구의 건강 챙기기와 돌봄, 문화생활을 위한 지원책을 이행 중이다.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아이맘’ 정책도 인기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아이맘택시’는 병원이나 어린이집, 도서관 등을 방문할 때 전용 택시를 제공하는 이동서비스다. 1일 2회, 연 10회까지 무료이며, 큰 유모차 탑재가 가능하도록 대형승합차를 활용한다. 누적 이용건수는 4만1000여건, 만족도는 90% 이상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보육교직원·양육자를 위한 ‘아이맘상담소’도 운영 중이다. 어르신 정책도 힘을 쏟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병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 해도 만만치 않다. 이에 콜택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정 번호로 전화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00세 콜’을 운영 중”이라며 “병원 키오스크 접수를 도울 동행자 서비스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퇴직한 전문인력이 소상공인에게 재무·세무·노무·디지털마케팅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중장년 새출발 퇴직자 등 맞춤형 일자리지원’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0여 명의 컨설턴트가 150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했다. 김 구청장은 “폐업을 고민하던 도마공방 대표가 디지털마케팅 컨설팅을 받고 나서 고객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1동 1대학’도 대표사업이다. 각 동별로 주민들이 원하는 특화사업을 정해 관련한 대학을 유치하는 형태다.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녹번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 담그기 사업을 진행하던 응암3동과 관련 강의가 있는 경기대 평생교육원 등을 연결하는 식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비법으로는 ‘관심’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내가 임산부라면, 어르신이라면 뭐가 불편할까’를 항상 고민하다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현장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필요한 것들이 보인다. 향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취업사관학교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등 체감형 정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위생모 쓰고 김치찌개 만드는 윤석열 대통령 '맛있나?'
  • 위생모 쓰고 김치찌개 만드는 윤석열 대통령 '맛있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했다.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과 같은 해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김치찌개 재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손질하고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을 준비했다.이렇게 준비한 음식은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제공됐다. 윤 대통령은 식판에 일일이 음식을 담아 주면서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봉사활동을 끝낸 뒤에는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운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지속적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에 따른 행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에서 김치찌개를 만들며 간을 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과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급식소다. 평일 기준 하루 약 750명이 무료 식사를 제공받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명동밥집에 쌀 2톤을 후원했다.
2024.03.27 I 홍수현 기자
"3표 부족하다 생각해야" 충북 공략 이재명…기본사회도 약속
  • "3표 부족하다 생각해야" 충북 공략 이재명…기본사회도 약속
  • [충북=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만에 충북을 다시 찾아 중원 표심을 공략했다.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타파하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재건하기 위해선 민주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월 20만원의 출생 기본소득 지급 등 기본사회 5대 공약도 제안했다. 부동층 비중이 높은 중원 지역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거리 시설물 위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충북 충주, 청주 등을 차례로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민주당에 투표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충주 무학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주 미세한 차이로 (선거) 승부가 난다. 특히 충주는 약간 (표가) 모자라는 것 같다”며 “주가 조작을 해서 피해를 입으면 누구나 처벌을 받는 사회, 열심히 일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들의 투표 실천에 달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외면과 방관은 중립이 아니라 그들(정부 여당)을 편드는 것임을 잊으면 안 된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1명이 3표씩, 3표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특히 충주에는 4표가 부족하다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청주 청원구 오창 상가를 방문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선 현안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두고 “국회 세종시 이전은 대통령 선거에서 이미 여당과 야당이 모두 공약한 일”이라며 “현실적 제약 때문에 (추진을) 못한 것일 뿐,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와 여당은 신속하게 추진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당이 진지하게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선거에 이겨야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도 국민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못 박는 무리수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해관계가 충돌하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 정책적인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내세우며 기득권을 위한 정치가 아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사회 5대 공약도 발표했다. 기본사회 5대 정책은 △월 20만원 출생 기본소득 지급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 등 기본주거 확보 △대학 무상교육 통한 교육 기본권 충족 △간병비 건강보혐료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제공 등을 제안했다.이재명 대표는 이 같은 공약을 통해 민생을 챙기는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했다”며 “우리 경제력과 국가 역량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할 정도는 됐다. 탈락자를 구제하는 소극적 복지에서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27 I 김응태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