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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방콕=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클룩은 이미 2019년 대비 3배 성장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주년을 맞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클룩의 현재 성과와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하며 “자유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여행 앱으로 자리한 클룩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한 클룩은 짧은 기간에 전 세계 2300여개 여행지에서 53만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클룩의 연간 총 거래액은 현재까지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이미 돌파했다.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교통카드, SIM 카드, 현지 액티비티 티켓, 호텔 및 식당 예약까지 해외여행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의 편리함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가 새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창립 9주년을 맞아 태국 방콕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연 클룩은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고객이 여행계획을 수립할 때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 비서다. 8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K.AI는 한국에서 빠르면 연내에 운영될 예정이며 여행지 정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여행자 리뷰 검색, 결제 후 취소 정책과 같은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는 “여행을 떠날 때 더 이상 길 위에서 10번, 20번 정보를 검색하고 읽느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K.AI를 통해 여행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클룩은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Klook Kreator)에 대한 소식도 함께 알렸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클룩의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67%가 상품 예약 전 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이 타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것을 고려해 클룩은 사용자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만드는 짧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들을 활용,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클룩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는 “우리의 목표는 여행의 영감을 불어넣고 여행 의지를 촉진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 여행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SNS를 중심으로 하는 업계 최초의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의 출시와 함께 소셜 콘텐츠 마케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주년을 맞아 클룩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도 개최한다. 총 900만 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경품, 할인특가, 경품 등이 마련되는 행사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1+1, 유레일 글로벌 패스 33개국 20% 할인 등을 포함해 각종 교통패스, 호텔, 심카드 등을 할인해준다. 8일부터 날짜별로 국가마다 특가 딜이 제공되며 9일에는 싱가포르, 10일엔 한국, 11일엔 홍콩 등의 국가 대상으로 특가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퀴즈 게임을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9명에게는 최대 5000달러 상당의 아시아 여행에 필요한 항공편, 호텔, 액티비티 등의 비용 전액을 지급하는 ‘더 그레이트 트래블 퀴즈벤처’(The Great Travel Quizventure)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조이 세이버’ 바우처도 판매한다. 사용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현금 상품권을 이용해 여행지의 각종 체험활동, 숙박, 교통수단, 스파, 마사지, 문화 체험, 음식 및 식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구입 후 계획 변경 등으로 사용이 어렵다면 연말까지 언제든 무료 취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향후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선구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지역별 액티비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본·홍콩·대만 5% △동남아 5개국(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9% △미주 및 유럽 7% △중동 12% 하객 등을 적용한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 단독 제휴를 통해 오늘 10일부터 한 달간 카카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체 액티비티의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 (사진=김명상 기자)에단 린(Ethan Lin) 클룩 CEO는 “올해는 팬데믹 이후 항공좌석 회복이 완전하지 않지만 클룩 내 여행객 지출 비용이 30%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4년까지 항공 좌석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여행 비용이 더 저렴해지면 더 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BMW,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로 참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가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는 전 세계 주요 갤러리 120곳 이상이 참여하며, 아시아 전역의 로컬 출품작을 중심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BMW i5를 활용한 일렉트릭 AI 캔버스.(사진=BMW 코리아)BMW,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로 참가BMW는 이번 프리즈 서울 2023에서 BMW 라운지를 운영하고 ‘일렉트릭 AI 캔버스(The Electric AI Canvas)’를 국내 독점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VIP 차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프리즈 뮤직 서울 2023’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한다.BMW는 프리즈 서울 2023을 맞아 BMW 라운지에서 일렉트릭 AI 캔버스를 공개한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BMW 뉴 i5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 작품으로 AI를 활용해 몰입형 현장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과 기술의 독특한 조합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순수전기 모델 BMW 뉴 i5는 역동적인 캔버스로 변신해 독특한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를 선보인다. 에스더 마흘란구, 코헤이 나와, 에릭 N. 맥, 구지윤, 빈우혁과 같은 현대미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번 프리즈 서울 2023에서는 처음으로 정수정 작가의 작품이 일렉트릭 AI 캔버스에 담길 예정이다.현대미술작가 6인의 작품은 크리에이티브 기술 전문가 네이선 쉬플리와 게리 예가 제작한 인공지능-생성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 BMW 뉴 i5 위에 투영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활용된 AI 모델은 900년 미술사에 걸친 50,000점 이상의 이미지, 즉 이미 학습된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추상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아울러 7일 오후 4시 BMW 라운지에서는 특별한 아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 AI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큐레이터 게리 예와 현대미술 작가 정수정, 구지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BMW는 프리즈와의 오랜 협업을 기념해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즈 뮤직 서울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오는 8일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되는 라이브 공연에는 인기 뮤지션 콜드와 함께 그의 레이블 웨이비(Wavy) 소속의 아프로(APRO), 카키(Khakii), 그리고 DJ 코난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프리즈 뮤직 참가 신청은 BMW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앱인 ‘BMW 밴티지’를 통해 진행되며, BMW 밴티지 앱은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BMW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차량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선도해왔을 뿐 아니라 전 세계 문화예술 분야에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왔다”며 “한국에서도 프리즈 서울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일렉트릭 AI 캔버스를 통해 아트와 기술을 연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서울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LF, 美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오는 9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GC)’을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며 골프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F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 (사진=LF)LF는 미국 랜덤골프클럽 본사와 제품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현재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LF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지난해 기준 약 6조3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맞춘 다양한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선함에 목마른 고객 니즈와 한층 세분화된 국내 골퍼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랜덤골프클럽은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골프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LF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 (사진=LF)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정의하는 것이 특징으로, 유저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브랜드를 성장시켜 단기간 내 전 세계 골퍼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브랜드 창립자인 ‘에릭 안더스 랭’의 독창적인 콘텐츠력은 랜덤골프클럽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에릭 안더스 랭은 미국의 감독, 프로듀서 및 작가이자 골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도 명성을 쌓은 인물로 특유의 유머와 창의력이 깃든 골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정형화된 골프웨어와 차별화된 DNA를 제시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켰다. 랜덤골프클럽은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이라는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현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다양한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해 나간다. 특히, 골프의 본질인 기능성을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 감성의 ‘페어웨이 퓨전’ △시대를 초월한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클래식 컬리지잇’ △스포츠와 기술의 완벽한 융합인 ‘퍼포먼스 프로’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조합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골프 브랜드를 창조한 것이 특징이다. LF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 (사진=LF)때문에 랜덤골프클럽에서는 기존의 골프웨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니트 팬츠, 프린트 셔츠, 코위찬 가디건, 새틴 점퍼, 아노락, 스냅백 등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넘나드는 제품이 중점적으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펀(fun)한 감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경쾌한 색감과 위트 있는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브랜드 이니셜인 ‘RGC’를 포인트로 활용한다. LF는 의류와 용품 등 랜덤골프클럽만의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직수입하는 동시에,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는 “전 세계 골프웨어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수요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신선한 콘텐츠로 골프에 대한 인식을 재정의하는 랜덤골프클럽을 국내 새롭게 선보인다”며 “글로벌 골프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랜덤골프클럽이 앞으로 국내 뉴 제너레이션 골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F는 오는 9월 중순 랜덤골프클럽을 본격 론칭할 예정으로 브랜드 공식 사이트, LF몰, 무신사를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 전개하고, 신선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넥스트 제너레이션 골프 브랜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쇼케이스, 론칭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가격대는 폴로 티셔츠는 19만9000원~23만9000원, 스커트·팬츠는 24만9000원~32만9000원, 점퍼는 32만9000원~59만9000원, 모자는 6만9000원~11만9000원이다.
-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적 축제·정원도시 배운다
-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6박8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국제적인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배우기 위해 25일 국외출장 길에 오른다. 우선 26~27일 세계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축제를 관람한다. 에든버러 축제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로열 밀리터리 타투, 아트 페스티벌 등 12개의 축제로 구성됐으며, 음악, 오페라, 연극, 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예술 축제다. 28일에는 로버트 앨드리지(Robert Aldridge) 에든버러 시장을 만나 에든버러 축제가 76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성장 비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 등을 청취하고, 축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에든버러시는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생명공학 분야 선도 도시로 과학 분야 협력 방안도 나눌 예정이다. 29일에는 런던으로 이동해 큐왕립식물원을 방문해 식물원 운영과 조성 현황을 둘러본다. 수세기에 걸쳐 수집한 식물과 광범위한 관련 자료들을 보유한 큐왕립식물원은 식물 다양성과 실용 식물학 연구에 공헌해 왔으며, 자연풍경식 정원양식으로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추진할 대전 노루벌 국가 정원 조성에 접목할 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이 시장은 30일 스웨덴으로 이동해 가장 먼저 에릭 펠링(Erik Pelling) 웁살라 시장을 만난다. 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스웨덴 웁살라는 유럽 최대의 생명의학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웨덴 생명과학 기업 중 50%가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스웨덴 최대규모의 생명과학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대전 0시 축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자매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일류 도시 대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11개국 15개 출판사 방한 ‘K-문학’ 찾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외 유수 출판사 15개사가 다음 달 7~11일 한국을 찾아 국내 출판사 및 에이전시와 교류한다.한국문학번역원은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을 통해 오는 9월 7~11일 해외 유수의 출판사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출판사·에이전시와 1:1 면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번역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 간 저작권 면담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곳의 해외 출판사가 참여해 약 100건의 출간 성과를 냈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올해는 11개국 15개 사와 국내 14개 사가 참여한다. 해외 출판사로는 2016년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국에 소개한 ‘그란타 북스’, 노벨문학상과 전미도서상 작가를 대거 배출한 미국의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FSG)’가 포함됐다. 그간 한국 작품을 펴낸 전력이 없는 FSG는 이번 교류행사에 먼저 관심을 갖고 참가 문의를 하는 등 한국문학 출간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스페인, 튀르키예 등 다양한 언어권의 해외 출판사가 참여한다.국내에서는 창비, 은행나무, 현대문학, 자음과모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산지니, 위즈덤하우스, 고즈넉이엔티 등 출판사 9개사와 소설 에이전시, BC에이전시, 에릭양 에이전시, 그린북 에이전시, 한 에이전시 등 저작권 중개사 5곳이 참여해 한국문학 작가들과 신간을 소개한다.‘해외 출판인 교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 다시 대면 행사로 전환해 번역원 주최의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9월 8~13일) 개막에 맞춰 열리는 것이다.번역원은 “최근 정보라의 ‘저주토끼’, 천명관의 ‘고래’ 등의 연이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선전 등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힘입어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작품 발굴을 위한 논의가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전했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
- 데뷔 25주년 서태지의 라이브를 스크린에서…9월 6일 CGV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가수 서태지의 공연 실황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오는 9월 6일 단독 개봉한다고 23일 밝혔다.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102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대중문화의 중심이 된 시대의 아이콘이다. 한국 힙합과 댄스 음악의 선구자로 문화 대통령이라 불리며 ‘난 알아요’, ‘시대유감’, ‘필승’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는 지난 2017년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다. 서태지의 가장 최근 무대로 방탄소년단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이번 공연 실황에서는 서태지의 명곡이 총망라되어 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컴백홈’, ‘교실 이데아’, ‘하여가’ 등 8곡을 포함해 총 20곡의 화려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스크린과 5.1 채널 사운드로 서태지 공연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GV는 서태지 공연 실황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관람 후 티켓을 인증하면 스페셜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992년 패션 및 서태지 컨셉 상영회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는 CGV용산아이파크몰, 광주금남로, 대구, 대전, 전주효자, 제주노형 등 전국 4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111분이고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티켓 예매는 8월 23일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에 관한 예매,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 아이콘인 서태지 공연 실황을 CGV에서 상영해 뜻깊다”며 “극장에 방문해 서태지 공연 실황을 관람하며 뜨거웠던 콘서트장의 열기와 1990년대의 향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영화 외 연극, 뮤지컬, 공연 실황,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3일에는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 공연 실황을 개봉하고, 오는 30일에는 가수 강다니엘 공연 실황을 개봉한다. 27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하는 이준호 일본 솔로 콘서트도 생중계 예정이다.
-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리사이틀, 11월 두 번째 내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의 두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오는 11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사진=빈체로)이고르 레비트는 러시아계 독일인 피아니스트다. 그는 스스로를 시민, 유러피안, 피아니스트라는 세 가지 자아로 규정짓는다. 소신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내보이며 음악을 통해 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네 줄의 악보를 840회 반복하는 에릭 사티의 ‘벡사시옹’을 약 15시간 동안 연주해 화제가 됐다. 절망과 좌절의 중심에서도 멈추지 않겠다는 진심의 표현이었다. 이고르 레비트는 이 작품을 ‘소리없는 비명’(Silent Scream)이라고 칭하기도 했다.또한 이고르 레비트는 수수하고 평범한 검정 일상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내한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그는 올해는 보다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내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이번 공연에서 이고르 레비트는 브람스-부소니의 여섯 개의 합창 전주곡, 재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프레드 허쉬의 무언가(Songs without Words) 2권, 바그너-코치시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티켓 가격 5만~13만원.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25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을 통한 일반예매를 진행한다. 11월 22일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타나 30번, 31번, 32번을 연주한다.
-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한국 온다…지스타 컨퍼런스 참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월드와이드 대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를 만든 요코 타로 디렉터 등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와 함께 열리는 게임 컨퍼런스 ‘G-CON 2023’에 참가한다.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G-CON 2023’은 약 40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강연은 물론 인공지능(AI), 리메이크, 지식재산(IP)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청중을 맞는다.우선 플레이스테이션과 SIE를 총괄하며 SIE 월드와이드 대표를 역임, 현재 인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요시다 슈헤이가 연사로 합류한다. 그는 게임 산업에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는 공로로 올 초 ‘2023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일본의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장도 참석한다. 그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등을 신인 단계에서 발굴하며 ‘소년점프’를 세계 최고의 만화잡지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국내에선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맡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1일차에 초거대 생성 AI의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또한 일본 세가의 게임과 트랜스미디어를 총괄하고 있는 우츠미 슈우지,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훔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의 스타 디렉터 요코 타로, 스퀘어에닉스에서 ‘니어’ 프랜차이즈를 총괄한 사이토 요스케 PD도 참여한다. 더불어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개발 총괄 EA 모티브 스튜디오의 에릭 바티자 디렉터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모두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는 개발자들도 참석한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PD 및 ‘테일즈’ 시리즈의 IP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토미자와 유스케 PD, 유명 격투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카타노 아키라 디렉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았던 펄어비스의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키노트 연사 2명을 포함해 아직 많은 개발자가 공개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공개 될 라인업과 컨퍼런스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 만에 감격의 빅리그 승리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44일 만에 감격의 빅리그 승리를 이뤘다. 팔꿈치 수술 복귀 후 3번째 도전 만에 거둔 시즌 첫 승이다.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 한 뒤 8-2로 앞선 6회 구원투수 헤네시사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토론토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4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5월 27일 LA에인절스전(5이닝 6피안타 2실점) 승리 이후 444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토론토의 3연패를 끊는 승리라 더 의미가 컸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과정을 거쳐 올해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빅리그 복귀 첫 경기였던 볼티모어전전에선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두 번째 등판에선 4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다 4회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때린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하지만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무릎은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고 류현진은 이날 예정대로 마운드에 나섰다.이날도 류현진은 초반에 불운을 겪는 듯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1루수 브랜던 벨트의 실책이 나왔다. 2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3루수 옆을 꿰뚫은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먼저 내줬다. 수비 실수가 포함됐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1회에만 31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된 모습을 되찾았다. 날카로운 제구가 살아나면서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2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닉 마드리갈과 미겔 아마야를 각각 3루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토론토 타선은 2회말부터 제대로 폭발했다. 0-2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달턴 바쇼가 우월 역전 3점포를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이후에도 토론토는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 조지 스프링어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3회초 류현진은 1사 후 호너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다시 위기에 몰리는 듯했다. 하지만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호너는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이 정확한 송구로 막혀 아웃됐다. 류현진의 부담도 한층 덜었다. 1사 1루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뀐 류현진은 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초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스완슨과 스즈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즈덤은 다시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토론토 타선은 4회말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자신감을 얻은 류현진은 5회초를 삼자 범퇴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86개를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은 40개를 뿌렸다. 최고 구속은 91.1마일(147㎞)을 찍었다. 특히 주무기 체인지업이 빛났다. 총 24개나 던질 만큼 위력이 넘쳐 흘렀다. 이날 잡은 삼진 3개도 모두 체인지업으로 잡았다. 커터와 커브도 각각 12개, 10개씩 던지는 등 구종의 배율도 이상적이었다.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토론토 타선은 8회말 3점을 더 뽑아 컵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카브레라(6회), 제이 잭슨(7회), 에릭 스완슨(8회), 네이트 피어슨(9회)이 1이닝씩 이어 던진 가운데 잭슨만 2실점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구원투수들은 각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