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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깜짝 반등…현물 ETF 기대감↑
  • 비트코인, 깜짝 반등…현물 ETF 기대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배경은 명확하지 않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낙관하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쏟아지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5% 상승한 2만61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8% 올라 16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0억달러로 1.37% 늘었다.비트코인 가격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깜짝 반등했다. 최근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는 중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은 뚜렷하지 않지만,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낙관하는 전문가 평가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엘리엇 스테인 선임 소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 웨비나 행사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거부할 새로운 사유(예를들어 커스터디)를 찾는 다면 새로운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이번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는 거부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SEC가 법원 판결에 항소하기 위해 현물 ETF를 거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찾다가는 새로운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게 스테인의 분석이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도 올해 현물 ETF 승인이 나올 가능성을 75%로, 2024년 말까지 승인 날 가능성을 95%로 전망하기도 했다.미국 투자은행 JP모건도 최근 투자노트에서 그레이스케일 승소로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한 바 있다. JP모건은 “법원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는 거부할 정당성이 없다고 판결했다”며 “이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GBTC 전환 제안을 거부하려면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까지 소급해 철회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급 철회는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덧붙였다.
2023.09.08 I 임유경 기자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방콕=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클룩은 이미 2019년 대비 3배 성장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주년을 맞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클룩의 현재 성과와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하며 “자유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여행 앱으로 자리한 클룩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한 클룩은 짧은 기간에 전 세계 2300여개 여행지에서 53만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클룩의 연간 총 거래액은 현재까지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이미 돌파했다.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교통카드, SIM 카드, 현지 액티비티 티켓, 호텔 및 식당 예약까지 해외여행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의 편리함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가 새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창립 9주년을 맞아 태국 방콕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연 클룩은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고객이 여행계획을 수립할 때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 비서다. 8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K.AI는 한국에서 빠르면 연내에 운영될 예정이며 여행지 정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여행자 리뷰 검색, 결제 후 취소 정책과 같은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는 “여행을 떠날 때 더 이상 길 위에서 10번, 20번 정보를 검색하고 읽느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K.AI를 통해 여행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클룩은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Klook Kreator)에 대한 소식도 함께 알렸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클룩의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67%가 상품 예약 전 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이 타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것을 고려해 클룩은 사용자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만드는 짧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들을 활용,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클룩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는 “우리의 목표는 여행의 영감을 불어넣고 여행 의지를 촉진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 여행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SNS를 중심으로 하는 업계 최초의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의 출시와 함께 소셜 콘텐츠 마케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주년을 맞아 클룩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도 개최한다. 총 900만 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경품, 할인특가, 경품 등이 마련되는 행사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1+1, 유레일 글로벌 패스 33개국 20% 할인 등을 포함해 각종 교통패스, 호텔, 심카드 등을 할인해준다. 8일부터 날짜별로 국가마다 특가 딜이 제공되며 9일에는 싱가포르, 10일엔 한국, 11일엔 홍콩 등의 국가 대상으로 특가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퀴즈 게임을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9명에게는 최대 5000달러 상당의 아시아 여행에 필요한 항공편, 호텔, 액티비티 등의 비용 전액을 지급하는 ‘더 그레이트 트래블 퀴즈벤처’(The Great Travel Quizventure)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조이 세이버’ 바우처도 판매한다. 사용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현금 상품권을 이용해 여행지의 각종 체험활동, 숙박, 교통수단, 스파, 마사지, 문화 체험, 음식 및 식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구입 후 계획 변경 등으로 사용이 어렵다면 연말까지 언제든 무료 취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향후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선구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지역별 액티비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본·홍콩·대만 5% △동남아 5개국(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9% △미주 및 유럽 7% △중동 12% 하객 등을 적용한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 단독 제휴를 통해 오늘 10일부터 한 달간 카카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체 액티비티의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 (사진=김명상 기자)에단 린(Ethan Lin) 클룩 CEO는 “올해는 팬데믹 이후 항공좌석 회복이 완전하지 않지만 클룩 내 여행객 지출 비용이 30%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4년까지 항공 좌석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여행 비용이 더 저렴해지면 더 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명상 기자
피아니스트 김도현, 8일 상암 월드컵공원서 '문 소나타'
  • 피아니스트 김도현, 8일 상암 월드컵공원서 '문 소나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 클래식 축제’ 일환으로 오는 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수변 특설무대(유니세프 광장)에서 야외 공연 ‘문 소나타’(Moon Sonata)를 개최한다.피아니스트 김도현. (사진=마포문화재단)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야외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마포문화재단 올해의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달에게 부치는 편지’를 주제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세 번째 곡인 달빛, 쇼팽 녹턴 2번, 에릭 사티 짐노페디 1번, 차이콥스키 18개의 소품 중 3, 15번 등을 선보인다. 더해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용 모음곡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버전도 만날 수 있다.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마포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M 아티스트’ 제도의 초대 예술가이다.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에 빛나는 김도현은 올해 ‘M 아티스트’로 4번의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문 소나타’는 그 두 번째 공연이자 김도현의 첫 야외 공연이다.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풍경화 같은 공간”이라며 “공원 유니세프 광장 수변 특설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공간과 피아노 선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3.09.04 I 장병호 기자
'괴물' 아쿠냐 주니어, MLB 역대 첫 '40홈런-60도루' 대기록
  • '괴물' 아쿠냐 주니어, MLB 역대 첫 '40홈런-60도루' 대기록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LA다저스와 경기에서 2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60도루’ 대기록을 수립했다.아쿠냐 주니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이 홈런은 아쿠냐의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60도루’ 대기록을 수립했다. 과거 한 시즌 ‘30홈런-50도루’는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배리 본즈가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30홈런-60도루’ 기록은 아쿠냐가 최초다.이날 애틀랜타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1-2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선발 린스 린의 5구째 151㎞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최초로 ‘3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한 아쿠냐의 다음 목표는 ‘40홈런-60도루’다. 역대 MLB에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총 4명 있었다.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그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40홈런과 동시에 5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이미 60도루를 넘긴 아쿠냐가 40홈런을 채운다면 이 기록도 MLB 역대 최초 기록이 된다. 지금까지 달성한 기록만으로도 아쿠냐의 내셔널리그 MVP 등극은 기정사실로 볼 수 있다.한편, 미리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던 애틀랜타 대 다저스의 경기는 아쿠냐의 만루포를 앞세운 애틀랜타가 8-7,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애틀랜타는 만루포 호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린 아쿠냐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한 마이클 해리스 2세, 오스틴 라일리의 활약으로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근 4연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88승 45패 .662)를 지켰다.다저스는 무키 베츠가 5회말과 7회말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베츠는 시즌 홈런을 38개로 늘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리그 홈런 1위인 맷 올슨(애틀랜타·43개)과 차이를 5개로 좁혔다.
2023.09.01 I 이석무 기자
BMW,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로 참가
  • BMW,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로 참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가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는 전 세계 주요 갤러리 120곳 이상이 참여하며, 아시아 전역의 로컬 출품작을 중심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BMW i5를 활용한 일렉트릭 AI 캔버스.(사진=BMW 코리아)BMW,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로 참가BMW는 이번 프리즈 서울 2023에서 BMW 라운지를 운영하고 ‘일렉트릭 AI 캔버스(The Electric AI Canvas)’를 국내 독점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VIP 차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프리즈 뮤직 서울 2023’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한다.BMW는 프리즈 서울 2023을 맞아 BMW 라운지에서 일렉트릭 AI 캔버스를 공개한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BMW 뉴 i5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 작품으로 AI를 활용해 몰입형 현장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과 기술의 독특한 조합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순수전기 모델 BMW 뉴 i5는 역동적인 캔버스로 변신해 독특한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를 선보인다. 에스더 마흘란구, 코헤이 나와, 에릭 N. 맥, 구지윤, 빈우혁과 같은 현대미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번 프리즈 서울 2023에서는 처음으로 정수정 작가의 작품이 일렉트릭 AI 캔버스에 담길 예정이다.현대미술작가 6인의 작품은 크리에이티브 기술 전문가 네이선 쉬플리와 게리 예가 제작한 인공지능-생성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 BMW 뉴 i5 위에 투영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활용된 AI 모델은 900년 미술사에 걸친 50,000점 이상의 이미지, 즉 이미 학습된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추상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아울러 7일 오후 4시 BMW 라운지에서는 특별한 아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 AI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큐레이터 게리 예와 현대미술 작가 정수정, 구지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BMW는 프리즈와의 오랜 협업을 기념해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즈 뮤직 서울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오는 8일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되는 라이브 공연에는 인기 뮤지션 콜드와 함께 그의 레이블 웨이비(Wavy) 소속의 아프로(APRO), 카키(Khakii), 그리고 DJ 코난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프리즈 뮤직 참가 신청은 BMW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앱인 ‘BMW 밴티지’를 통해 진행되며, BMW 밴티지 앱은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BMW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차량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선도해왔을 뿐 아니라 전 세계 문화예술 분야에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왔다”며 “한국에서도 프리즈 서울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일렉트릭 AI 캔버스를 통해 아트와 기술을 연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서울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박민 기자
LF, 美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 론칭
  • LF, 美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오는 9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GC)’을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며 골프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F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 (사진=LF)LF는 미국 랜덤골프클럽 본사와 제품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현재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LF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지난해 기준 약 6조3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맞춘 다양한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선함에 목마른 고객 니즈와 한층 세분화된 국내 골퍼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랜덤골프클럽은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골프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LF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 (사진=LF)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정의하는 것이 특징으로, 유저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브랜드를 성장시켜 단기간 내 전 세계 골퍼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브랜드 창립자인 ‘에릭 안더스 랭’의 독창적인 콘텐츠력은 랜덤골프클럽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에릭 안더스 랭은 미국의 감독, 프로듀서 및 작가이자 골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도 명성을 쌓은 인물로 특유의 유머와 창의력이 깃든 골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정형화된 골프웨어와 차별화된 DNA를 제시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켰다. 랜덤골프클럽은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이라는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현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다양한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해 나간다. 특히, 골프의 본질인 기능성을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 감성의 ‘페어웨이 퓨전’ △시대를 초월한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클래식 컬리지잇’ △스포츠와 기술의 완벽한 융합인 ‘퍼포먼스 프로’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조합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골프 브랜드를 창조한 것이 특징이다. LF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 (사진=LF)때문에 랜덤골프클럽에서는 기존의 골프웨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니트 팬츠, 프린트 셔츠, 코위찬 가디건, 새틴 점퍼, 아노락, 스냅백 등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넘나드는 제품이 중점적으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펀(fun)한 감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경쾌한 색감과 위트 있는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브랜드 이니셜인 ‘RGC’를 포인트로 활용한다. LF는 의류와 용품 등 랜덤골프클럽만의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직수입하는 동시에,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는 “전 세계 골프웨어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수요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신선한 콘텐츠로 골프에 대한 인식을 재정의하는 랜덤골프클럽을 국내 새롭게 선보인다”며 “글로벌 골프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랜덤골프클럽이 앞으로 국내 뉴 제너레이션 골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F는 오는 9월 중순 랜덤골프클럽을 본격 론칭할 예정으로 브랜드 공식 사이트, LF몰, 무신사를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 전개하고, 신선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넥스트 제너레이션 골프 브랜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쇼케이스, 론칭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가격대는 폴로 티셔츠는 19만9000원~23만9000원, 스커트·팬츠는 24만9000원~32만9000원, 점퍼는 32만9000원~59만9000원, 모자는 6만9000원~11만9000원이다.
2023.08.28 I 백주아 기자
“반란 시도했던 프리고진 사망, 푸틴의 암살 가능성 높아”
  • “반란 시도했던 프리고진 사망, 푸틴의 암살 가능성 높아”
  • 러시아 모스크바에 최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기념비가 설치돼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프리고진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한 이유에 대해 미국 내 초기 평가에서는 지대공 미사일이 아닌 기내 탑재된 폭탄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승인한 암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용병그룹인 바그너를 이끌던 프리고진은 지난 6월말 반란을 시도한 바 있다. 이후 이달 23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또 다른 관계자 말을 인용해 영국은 프리고진이 탔던 비행기가 고의로 추락했다는 가정하에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프리고진 사망 소식이 알려진 당일 침묵하고 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에 대해 “재능 있는 사업가”라고 불렀지만 “복잡한 운명을 타고났고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프리고진이 6월 반란을 시도할 당시 푸틴은 ‘반역’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프리고진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무혈 입성하자 러시아 내에서는 푸틴의 장악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백악관 러시아 담당 고위 관리 출신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에릭 그린은 “이번 사태(반란)의 초기 단계는 푸틴을 약해 보이게 만들었다”며 “이번 일(프리고진 사망)을 계기로 푸틴이 조직 대부로서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이명철 기자
WWE 슈퍼스타 브레이 와이엇, 36세 일기로 요절...사망원인은 심장마비
  • WWE 슈퍼스타 브레이 와이엇, 36세 일기로 요절...사망원인은 심장마비
  • 사진=WWE 공식 홈페이지사진=WWE 콘텐츠 최고 책임자 폴 ‘트리플 H’ 레베크 SN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브레이 와이엇’이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윈드햄 로툰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WWE의 콘텐츠 최고 책임자이자 전 프로레슬러인 폴 ‘트리플H’ 르베크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툰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르베크는 “WWE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로툰다(브레이 와이엇의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는 우리 WWE의 가족인 윈드햄 로툰다가 오늘 오전에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알려 줬다. 우리는 그의 가족을 생각하며 현재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이후 WWE 공식홈페이지도 로툰다가 세상을 떠났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WWE는 “로툰다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로툰다의 사인은 심장마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던 로툰다는 최근 몇 달 전부터 건강 문제로 WWE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선 지난 1월에 걸렸던 코로나19 심장 쪽 문제를 악화시켰고 전했다.로툰다는 1987년생으로 올해 겨우 36살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블랙잭 멀리건)와 아버지(‘I.R.S’ 마이크 로툰다)도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다. 그 역시 2009년부터 프로레슬러 생활을 시작했다. WWE 유망주 단체인 NXT를 거쳐 2012년 WWE에 본격 데뷔했다.로툰다는 데뷔 시절부터 ‘브레이 와이엇’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레슬링 실력은 물론 뛰어난 말솜씨와 연기력을 갖춰 팬들을 사로 잡았다. 루크 하퍼, 에릭 로완, 브론 스트로맨 등 함께 ‘와이엇 패밀리’를 구성해 활동했고 괴기하고 공포스런 복면을 쓴 ‘더 핀드’라는 캐릭터로도 활동했다. WWE 챔피언 1차례, WWE 유니버설 챔피언에 2차례 오르는 등 선수로도 승승장구했다. 2019년에는 WWE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2019년 ‘레슬매니아31’에선 전설적인 선수 언더테이커와 경기를 펼치는 등 큰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책임졌다. 존 시나, 랜디 오턴, 세스 롤린스 등 WWE 최정상급 선수들과 명경기를 펼쳤다.로툰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1월 ‘로열럼블’ 대회에서 열린 LA나이트와‘피치 블랙 매치’였다. 이후 다른 선수와 대립 스토리가 진행되는 듯 했지만 갑작스레 방송에서 사라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3.08.25 I 이석무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적 축제·정원도시 배운다
  •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적 축제·정원도시 배운다
  •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6박8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국제적인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배우기 위해 25일 국외출장 길에 오른다. 우선 26~27일 세계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축제를 관람한다. 에든버러 축제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로열 밀리터리 타투, 아트 페스티벌 등 12개의 축제로 구성됐으며, 음악, 오페라, 연극, 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예술 축제다. 28일에는 로버트 앨드리지(Robert Aldridge) 에든버러 시장을 만나 에든버러 축제가 76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성장 비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 등을 청취하고, 축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에든버러시는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생명공학 분야 선도 도시로 과학 분야 협력 방안도 나눌 예정이다. 29일에는 런던으로 이동해 큐왕립식물원을 방문해 식물원 운영과 조성 현황을 둘러본다. 수세기에 걸쳐 수집한 식물과 광범위한 관련 자료들을 보유한 큐왕립식물원은 식물 다양성과 실용 식물학 연구에 공헌해 왔으며, 자연풍경식 정원양식으로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추진할 대전 노루벌 국가 정원 조성에 접목할 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이 시장은 30일 스웨덴으로 이동해 가장 먼저 에릭 펠링(Erik Pelling) 웁살라 시장을 만난다. 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스웨덴 웁살라는 유럽 최대의 생명의학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웨덴 생명과학 기업 중 50%가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스웨덴 최대규모의 생명과학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대전 0시 축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자매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일류 도시 대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4 I 박진환 기자
11개국 15개 출판사 방한 ‘K-문학’ 찾는다
  • 11개국 15개 출판사 방한 ‘K-문학’ 찾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외 유수 출판사 15개사가 다음 달 7~11일 한국을 찾아 국내 출판사 및 에이전시와 교류한다.한국문학번역원은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을 통해 오는 9월 7~11일 해외 유수의 출판사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출판사·에이전시와 1:1 면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번역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 간 저작권 면담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곳의 해외 출판사가 참여해 약 100건의 출간 성과를 냈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올해는 11개국 15개 사와 국내 14개 사가 참여한다. 해외 출판사로는 2016년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국에 소개한 ‘그란타 북스’, 노벨문학상과 전미도서상 작가를 대거 배출한 미국의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FSG)’가 포함됐다. 그간 한국 작품을 펴낸 전력이 없는 FSG는 이번 교류행사에 먼저 관심을 갖고 참가 문의를 하는 등 한국문학 출간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스페인, 튀르키예 등 다양한 언어권의 해외 출판사가 참여한다.국내에서는 창비, 은행나무, 현대문학, 자음과모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산지니, 위즈덤하우스, 고즈넉이엔티 등 출판사 9개사와 소설 에이전시, BC에이전시, 에릭양 에이전시, 그린북 에이전시, 한 에이전시 등 저작권 중개사 5곳이 참여해 한국문학 작가들과 신간을 소개한다.‘해외 출판인 교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 다시 대면 행사로 전환해 번역원 주최의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9월 8~13일) 개막에 맞춰 열리는 것이다.번역원은 “최근 정보라의 ‘저주토끼’, 천명관의 ‘고래’ 등의 연이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선전 등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힘입어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작품 발굴을 위한 논의가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전했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8.23 I 김미경 기자
데뷔 25주년 서태지의 라이브를 스크린에서…9월 6일 CGV 개봉
  • 데뷔 25주년 서태지의 라이브를 스크린에서…9월 6일 CGV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가수 서태지의 공연 실황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오는 9월 6일 단독 개봉한다고 23일 밝혔다.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102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대중문화의 중심이 된 시대의 아이콘이다. 한국 힙합과 댄스 음악의 선구자로 문화 대통령이라 불리며 ‘난 알아요’, ‘시대유감’, ‘필승’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는 지난 2017년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다. 서태지의 가장 최근 무대로 방탄소년단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이번 공연 실황에서는 서태지의 명곡이 총망라되어 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컴백홈’, ‘교실 이데아’, ‘하여가’ 등 8곡을 포함해 총 20곡의 화려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스크린과 5.1 채널 사운드로 서태지 공연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GV는 서태지 공연 실황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관람 후 티켓을 인증하면 스페셜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992년 패션 및 서태지 컨셉 상영회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는 CGV용산아이파크몰, 광주금남로, 대구, 대전, 전주효자, 제주노형 등 전국 4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111분이고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티켓 예매는 8월 23일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에 관한 예매,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 아이콘인 서태지 공연 실황을 CGV에서 상영해 뜻깊다”며 “극장에 방문해 서태지 공연 실황을 관람하며 뜨거웠던 콘서트장의 열기와 1990년대의 향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영화 외 연극, 뮤지컬, 공연 실황,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3일에는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 공연 실황을 개봉하고, 오는 30일에는 가수 강다니엘 공연 실황을 개봉한다. 27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하는 이준호 일본 솔로 콘서트도 생중계 예정이다.
2023.08.23 I 김보영 기자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리사이틀, 11월 두 번째 내한
  •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리사이틀, 11월 두 번째 내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의 두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오는 11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사진=빈체로)이고르 레비트는 러시아계 독일인 피아니스트다. 그는 스스로를 시민, 유러피안, 피아니스트라는 세 가지 자아로 규정짓는다. 소신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내보이며 음악을 통해 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네 줄의 악보를 840회 반복하는 에릭 사티의 ‘벡사시옹’을 약 15시간 동안 연주해 화제가 됐다. 절망과 좌절의 중심에서도 멈추지 않겠다는 진심의 표현이었다. 이고르 레비트는 이 작품을 ‘소리없는 비명’(Silent Scream)이라고 칭하기도 했다.또한 이고르 레비트는 수수하고 평범한 검정 일상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내한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그는 올해는 보다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내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이번 공연에서 이고르 레비트는 브람스-부소니의 여섯 개의 합창 전주곡, 재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프레드 허쉬의 무언가(Songs without Words) 2권, 바그너-코치시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티켓 가격 5만~13만원.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25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을 통한 일반예매를 진행한다. 11월 22일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타나 30번, 31번, 32번을 연주한다.
2023.08.23 I 장병호 기자
미국서 ‘띵띵땅땅~’ 안들릴까…미국인 절반 “틱톡 금지해야”
  • 미국서 ‘띵띵땅땅~’ 안들릴까…미국인 절반 “틱톡 금지해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과 중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인들 또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를 강화해야 하며 대중(對中) 관세 인상 등 추가 제재를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인의 절반 가량은 중국의 대표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인 틱톡(TikTok) 사용 금지를 지지한다는 의견도 내놨다.(그래픽=AFP)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이틀간 실시한 로이터·입소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6%가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 비중은 81%에 달했고 민주당 지지자도 51%로 절반을 넘었다.또 응답자 66%는 내년 대선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응했다.응답자들의 75%는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84%는 시 주석을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중국 정부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65% 가량이었다.로이터는 이번 결과를 두고 미·중 관계가 수십년만에 가장 나쁜 수준이 되면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미국인들의 깊은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로이터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들이 매일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그동안 미·중 경쟁 안정에 노력했으나 최근에는 중국 경제를 ‘시판 폭탄’이라고 부르거나 시진핑 국가주석을 ‘독재자’라고 언급하며 공세에 가담했다.다만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군 파병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42%는 대만 방어를 위한 미군 파병을 반대했고 ‘잘 모르겠다’도 20% 수준이었다. 이는 중국 관련 분쟁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인 제약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로이터·입소스는 중국의 SNS앱인 틱톡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틱톡은 중국 기술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앱으로 미국에서도 수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미국 내에서는 중국 앱을 통한 기술·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에 전국적으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47%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36%는 사용 금지에 반대했다.전국적인 움직임과는 별개로 미국 뉴욕시는 틱톡 금지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로이터는 뉴욕시가 16일(현지시간)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성명을 통해 “틱톡이 뉴욕시 기술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뉴욕시 기관은 30일 이내 틱톡 앱을 삭제해야 한다. 직원들은 뉴욕시 소유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해당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뉴욕주는 앞서 주에서 발급한 모바일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민주당 지지자 443명과 공화당 지지자 346명을 포함한 성인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약 4%포인트다.
2023.08.17 I 이명철 기자
'마약·희토류만큼 귀해졌다' AI 반도체 가뭄에 美 스타트업 아우성
  • '마약·희토류만큼 귀해졌다' AI 반도체 가뭄에 美 스타트업 아우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건 마치 황무지 같아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난 6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개발 회사를 설립한 에릭 조나스는 뉴욕타임스(NYT)와 만나 AI 반도체 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회사를 세우기 위해 시카고대 교수직까지 그만뒀지만 막상 회사를 세우니 AI를 구동할 반도체를 구할 수 없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64개만 구하면 됐지만 그마저 찾을 수 없었다. 지금은 조나스는 대형전산장치 공급사 등 반도체를 구할 수 있을 만한 지인들에게 반도체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사진= 픽사베이)AI 반도체 가뭄이 스타트업 업계를 덮쳤다. AI 반도체를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일부 스타트업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저성능 반도체를 여러 개 결합해 AI를 개발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스타트업들은 GPU 등 AI용 반도체를 구하기 위해 1년 가까이 기다리고 있다. 빅테크는 시장 지배력과 자금력을 앞세워 어떻게든 반도체를 구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조달 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직접 GPU를 구하는 대신 GPU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해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몇 달 동안 기다려야 한다.이처럼 AI 반도체가 씨가 마른 건 생성형 AI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학습시키고 구동하기 위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미국·중국·유럽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까지 GPU 등 첨단 AI 반도체를 쓸어담고 있다.AI 소프트웨어 회사 헤비아의 조지 시불카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를 구하는 건) 마치 마약 얘기와 비슷하다”며 반도체 공급선을 찾는 것을 마약상 찾기에 빗댔다. 현재 헤비아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H100을 구하지 못해 저성능 반도체를 여러 개 결합해 서버를 구동하고 있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다큐가미의 장 파올리 CEO는 “현재로서 AI 반도체는 희토류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몇몇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금이 아니라 AI 반도체를 구하는 데 더 공을 들이고 있다.일부 스타트업은 AI용 반도체를 조달하고 있지만 대신 막대한 자금을 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AI 스타트업 인플랙션AI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로부터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을 유치받았는데 이 가운데 95%를 GPU 구입에 쓸 계획이다. 다른 스타트업들은 인플랙션AI에 GPU를 나눠달라고 요청했지만 인플랙션AI는 자사가 쓸 것도 빠듯하다고 선을 그었다.
2023.08.17 I 박종화 기자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한국 온다…지스타 컨퍼런스 참석
  •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한국 온다…지스타 컨퍼런스 참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월드와이드 대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를 만든 요코 타로 디렉터 등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와 함께 열리는 게임 컨퍼런스 ‘G-CON 2023’에 참가한다.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G-CON 2023’은 약 40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강연은 물론 인공지능(AI), 리메이크, 지식재산(IP)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청중을 맞는다.우선 플레이스테이션과 SIE를 총괄하며 SIE 월드와이드 대표를 역임, 현재 인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요시다 슈헤이가 연사로 합류한다. 그는 게임 산업에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는 공로로 올 초 ‘2023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일본의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장도 참석한다. 그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등을 신인 단계에서 발굴하며 ‘소년점프’를 세계 최고의 만화잡지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국내에선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맡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1일차에 초거대 생성 AI의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또한 일본 세가의 게임과 트랜스미디어를 총괄하고 있는 우츠미 슈우지,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훔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의 스타 디렉터 요코 타로, 스퀘어에닉스에서 ‘니어’ 프랜차이즈를 총괄한 사이토 요스케 PD도 참여한다. 더불어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개발 총괄 EA 모티브 스튜디오의 에릭 바티자 디렉터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모두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는 개발자들도 참석한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PD 및 ‘테일즈’ 시리즈의 IP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토미자와 유스케 PD, 유명 격투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카타노 아키라 디렉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았던 펄어비스의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키노트 연사 2명을 포함해 아직 많은 개발자가 공개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공개 될 라인업과 컨퍼런스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뉴욕 월스트리트에 태극기 휘날렸다…무슨일이?
  • 뉴욕 월스트리트에 태극기 휘날렸다…무슨일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 태극기가 휘날렸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미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인 청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개최한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의환 뉴욕 총영사와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애덤스(우측서 네번째) 뉴욕 시장과 김의환 뉴욕 총영사(여섯번째)가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욕총영사관)애덤스 시장은 연설을 통해 뉴욕내 한인들의 위치와 영향력 등을 언급하면서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 특히 볼링그린파그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돌진하는 황소상이 위치한 볼링그린파크는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의 군대를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이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한국이 78년전 광복한 이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미국과의 동맹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양국간의 우의를 강조했다. AAYC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황소상 앞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AAYC는 미국 경제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스트리트에서 광복절을 알리자는 취지로 태극기 게양을 추진했다.김의환 총영사도 축사에서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및 유가족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에릭 애덤스(우측) 뉴욕 시장과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사진=뉴욕총영사관)
2023.08.15 I 김상윤 기자
'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 만에 감격의 빅리그 승리
  • '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 만에 감격의 빅리그 승리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44일 만에 감격의 빅리그 승리를 이뤘다. 팔꿈치 수술 복귀 후 3번째 도전 만에 거둔 시즌 첫 승이다.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 한 뒤 8-2로 앞선 6회 구원투수 헤네시사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토론토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4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5월 27일 LA에인절스전(5이닝 6피안타 2실점) 승리 이후 444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토론토의 3연패를 끊는 승리라 더 의미가 컸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과정을 거쳐 올해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빅리그 복귀 첫 경기였던 볼티모어전전에선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두 번째 등판에선 4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다 4회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때린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하지만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무릎은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고 류현진은 이날 예정대로 마운드에 나섰다.이날도 류현진은 초반에 불운을 겪는 듯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1루수 브랜던 벨트의 실책이 나왔다. 2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3루수 옆을 꿰뚫은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먼저 내줬다. 수비 실수가 포함됐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1회에만 31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된 모습을 되찾았다. 날카로운 제구가 살아나면서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2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닉 마드리갈과 미겔 아마야를 각각 3루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토론토 타선은 2회말부터 제대로 폭발했다. 0-2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달턴 바쇼가 우월 역전 3점포를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이후에도 토론토는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 조지 스프링어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3회초 류현진은 1사 후 호너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다시 위기에 몰리는 듯했다. 하지만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호너는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이 정확한 송구로 막혀 아웃됐다. 류현진의 부담도 한층 덜었다. 1사 1루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뀐 류현진은 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초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스완슨과 스즈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즈덤은 다시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토론토 타선은 4회말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자신감을 얻은 류현진은 5회초를 삼자 범퇴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86개를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은 40개를 뿌렸다. 최고 구속은 91.1마일(147㎞)을 찍었다. 특히 주무기 체인지업이 빛났다. 총 24개나 던질 만큼 위력이 넘쳐 흘렀다. 이날 잡은 삼진 3개도 모두 체인지업으로 잡았다. 커터와 커브도 각각 12개, 10개씩 던지는 등 구종의 배율도 이상적이었다.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토론토 타선은 8회말 3점을 더 뽑아 컵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카브레라(6회), 제이 잭슨(7회), 에릭 스완슨(8회), 네이트 피어슨(9회)이 1이닝씩 이어 던진 가운데 잭슨만 2실점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구원투수들은 각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반즈 7이닝 비자책' 롯데, 다시 살아나나...2연속 위닝시리즈
  • '반즈 7이닝 비자책' 롯데, 다시 살아나나...2연속 위닝시리즈
  • 승리투수가 된 찰리 반즈가 딸과 함께 사직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다.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이로써 롯데는 키움히어로즈와 주장 3연전 2승 1패에 이어 주말 KIA와 홈 3연전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주간 성적 4승 2패를 기록한 롯데는 47승51패를 기록, 6위 KIA(45승2무46패)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롯데와 5위 두산베어스(49승1무47패)와 승차는 3경기 차다.롯데 선발 반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기 부진을 뒤로하고 후반기 들어 연일 호투를 이어가는 반즈는 5회까지 단 1개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6회초 안타 2개를 내주고 1실점 했지만 7회까지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타선도 3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반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3회말 안권수의 중전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KIA 2루수 김규성의 실책과 박승욱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좌측 외야를 꿰뚫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롯데는 6회초 포수 정보근의 패스트볼, 반즈의 폭투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8회말 2사 후 노진혁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정보근의 우익수 쪽 3루타로 1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았지만 7피안타 볼넷 하나 5실점을 내줘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후반기 1위팀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5선발 배제성의 호투에 힘입어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운 NC 다이노스를 4-0으로 잡았다. NC와 주말 3연전 2승 1패 포함, 이번 주 4승 1패를 거둔 3위 KT는 4위 NC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KT는 이날 승리 포함, 후반기 20경기에서 16승 4패 승률 .800을 기록 중이다.KT 5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볼넷을 7개나 남발했지만 안타를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NC 에이스 페디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3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대전경기에선 홈팀 한화이글스가 두산베어스를 8-3으로 눌렀다.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은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타점 1개를 얻어 75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홈런(27개)도 단독 1위를 지키는 중이다.2위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에 4-0으로 승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7월 21일 LG트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7승 4패)를 추가했다.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삼성으로 팀을 옮긴 외국인투수 와이드너는 6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2023.08.13 I 이석무 기자
‘캡틴 SON’ 선수단 앞 첫 연설... “하나로 뭉쳐서 같은 목표 향해 나아가자”
  • ‘캡틴 SON’ 선수단 앞 첫 연설... “하나로 뭉쳐서 같은 목표 향해 나아가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주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EPL 한국인 주장이 탄생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선수단 앞에서 첫 이야기를 전했다.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은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돕는다.토트넘은 구단 영상을 통해 손흥민이 주장이 된 후 처음으로 선수단 앞에 선 모습을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치르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다고 밝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름에 앞으로 나선 손흥민은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 생각에 이번 시즌은 정말 중요한 시즌”이라며 “주장으로서의 생각은 우리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행동, 좋은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지금 이 공간이 제일 중요한 자리”라고 말한 손흥민은 “모두가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알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정말 중요한 시즌”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즌을 위해 하나로 뭉쳐서 같은 목표, 같은 발걸음으로 나아가자”라고 힘줘 말했다. 선수단은 박수로 새로운 주장에게 힘을 실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말처럼 리더십이라는 건 주장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경험 많은 선수 모두에게서 나온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안다”라며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며 “리더십에 있어서는 주장만 중요한 게 아니다. 팀 막내에게서도 나올 수 있다”라고 모두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어 “리더십은 언제 어디서나 나온다”며 “주장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곧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2019-20시즌에는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70m 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 2021-22시즌에는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손흥민에 앞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한국 선수는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2012년 주장에 임명돼 시즌을 시작했다.어느덧 토트넘 생활 9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현재 선수단에서 오래 머무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입지에선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2020년 왓퍼드와의 프리 시즌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은 공식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정식 주장 데뷔전임과 동시에 김지수(브렌트퍼드)와의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존재한다.
2023.08.13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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