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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025건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동반 강세..하드웨어 혼조
  • [edaily]개장초의 불안감이 가시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일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들이 특별하게 돌출된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는 반도체, 다우지수는 GM과 인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인해 상승 출발했지만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는 세력들의 매물출회로 인해 장후반까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드나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후반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1.57%, 28.71포인트 오른 1860.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정오무렵부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은 후 장후반에는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1.01%, 102.76포인트 상승한 1027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0%, 8.05포인트 오른 1165.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4.94포인트 상승한 477.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랠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2% 상승 반도체주는 3개월 연속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산업 보고서 발표에 힘입어 랠리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16% 상승했다. 전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7월중 반도체 장비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도 전월의 0.56에서 0.67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이 지표가 실제 반도체산업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9월에는 주문이 다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의 에릭첸은 SEMI 수치는 안정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줬지만 반도체 주문은 추가적인 설비 수요가 나타날 때까지 바닥부근에서 등락을 거듭, 반등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때까지 장비 관련주가 박스권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 인텔이 3.3% 오른 반면 라이벌 기업인 AMD는 1.6% 하락했다. 알테라가 8.5% 크게 올랐고 마이크론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7.5% 폭등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3.5% 상승했고 자일링스도 6.9% 올랐다. 반면 램버스는 이날도 7.2% 떨어져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보다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애플컴퓨터가 1.6% 상승했고 델과 IBM이 각각 0.6%,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컴팩이 0.2% 하락했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소프트웨어-인터넷-네트워킹 동반 강세 통신장비업체들의 약진으로 네트워킹 관련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관련 업종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통신관련기업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18%,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3.4%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8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5% 올랐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0% 떨어졌고 S&P 통신지수도 1.5% 하락했다. 나스닥 통신지수는 0.6% 올랐다. 소프트웨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튜이트는 21일 장마감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데다 내년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 22.38% 오른 36.04달러를 기록했다. 프루덴셜증권도 인튜이트의 투자등급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8달러에서 44달러로 상향했다. 그 외 오라클이 3.6%, SAP이 7%, 피플소프트가 8% 올랐다. 인터넷업종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이 9% 떨어졌다. CEO 리처드 브래드독이 자신의 보유지분 11%에 해당하는 2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업체 익사이트앳홈은 8월 15일자로 자사의 회계감사법인으로 언스트&영 대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발표, 40% 오른 56센트에 마감됐다. 한편 21일 정규거래 마감후 1700명을 감원하고 주요 사업부문을 통폐합,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한 AOL타임워너는 1% 하락했다. 야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3% 오른 13.40달러에 마감됐다. 10명의 이사진 중 3명이 사임한 웹호스팅업체 엑소더스는 거래량 1190만주로 나스닥 거래량 상위 10위안에 랭크됐고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한 1.21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 증권의 애널리스트 팀 뉴위턴은 발표문상으로 회사의 경영에 어떤 특별한 부정적인 진전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사진이 이탈한다는 것은 주가형성에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체 중에서 광섬유 장비업체인 사이커모어 네트웍스는 회계 4분기 주당손실이 12센트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데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고무, 주가가 1.60% 올랐다. 통신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3분기 실적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급락, 9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4.8% 하락한 16.32달러를 기록, 지난 99년 6월25일 16.48달러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는 6일 연속 하락세로 올해들어 무려 87% 급락했다. 같은 통신장비업체인 텔랩스는 수요급감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 가운데 10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발표,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 소폭 회복하는 데 성공해 전일비 0.07% 떨어진 13.61달러에 마감됐다. 회사는 또 아일랜드 공장을 폐쇄하고 메사추세츠의 신규공장설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릭슨, 노키아 등이 7%대의 상승폭을 기록한데다 다른 광통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 노텔네트웍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등이 일세 강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네트워킹 주들은 어제보다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 버라이존, SBC커뮤니케이션스, 벨사우스, MCI월드컴 등 지역전화사업체나 장거리전화사업자들은 약세를 보였다. ◇ 금융 "랠리"로 강세..바이오 강보합 금융업종은 투자자들의 "랠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2.12% 뛰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도 0.6%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도 0.8% 올랐다. 다우존스 편입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J.P.모건은 1.95%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72% 올랐다. 시티그룹은 장중 거의 가격변동 없다가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온라인 증권 종목 가운데 TD 워터하우스가 리스트럭처링 비용과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TD 워터하우스는 미국내 3위의 온라인 증권사로 21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5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TD 워터하우스는 그러나 이날 2% 오른 7.99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던 바이오주들도 이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4.82%,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4.24%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아이시스가 지수 견인의 선봉에 섰다. 아이시스는 엘리 릴리와의 투자 협정 소식에 따라 이날 4.8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엘리 릴리도 1.03% 상승했다. 제약업체 엘리 릴리는 이날 주당 18달러에 7500만달러를 아이시스에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아이시스 종가는 10.08달러였다. 릴리는 또 아이시스가 실험 단계에 있는 폐암 치료제의 라이센싱을 획득했으며, 양사는 공동으로 당뇨병과 류마티즘성 질환을 포함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UBS 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지트킨은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이 성공적인 경우 이 협약은 아이시스에 5억달러의 가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젠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셀젠은 3.35% 상승했다. 셀젠과 의약부문 파트너인 노바티스는 "리탈린"의 공식 버전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바티스의 주가도 1.5% 올랐다. 제약종목들도 소폭 오름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이날 0.79% 올랐다. 머크사와 파마시아사의 경우 장중 아메리칸 메디털 어소시에이션지가 양사의 관절염 치료제가 심장마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머크는 이날 주가를 회복, 2%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지만 파마시아는 소폭 하락했다.
2001.08.23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반도체 랠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2% 상승
  • [edaily] 뉴욕증시에서 22일 반도체주는 3개월 연속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산업 보고서 발표에 힘입어 랠리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16% 상승했다. 전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7월중 반도체 장비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도 전월의 0.56에서 0.67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이 지표가 실제 반도체산업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9월에는 주문이 다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의 에릭첸은 SEMI 수치는 안정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줬지만 반도체 주문은 추가적인 설비 수요가 나타날 때까지 바닥부근에서 등락을 거듭, 반등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때까지 장비 관련주가 박스권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 인텔이 3.3% 오른 반면 라이벌 기업인 AMD는 1.6% 하락했다. 알테라가 8.5% 크게 올랐고 마이크론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7.5% 폭등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3.5% 상승했고 자일링스도 6.9% 올랐다. 반면 램버스는 이날도 7.2% 떨어져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보다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애플컴퓨터가 1.6% 상승했고 델과 IBM이 각각 0.6%,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컴팩이 0.2% 하락했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2001.08.23 I 정현종 기자
  • (미업종)금융주, 약세..생명공학은 소폭 올라
  • [edaily] 3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활발하지 않은 거래속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3%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가 각각 0.07%, 0.12% 상승했다. 와코비아는 이날 주주들이 퍼스트유니언과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와코비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퍼스트유니언과 선트러스트간의 치열한 경쟁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와코비아의 CEO인 L.M 베이커 주니어는 "투표결과 주주들이 현저한 차이로 합병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퍼스트유니온과 와코비아의 합병으로 시티그룹,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이어 미 4위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와코비아는 이날 0.38% 상승했고 퍼스트유니온은 0.31% 올랐다. 시티그룹이 0.1% 상승한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2.3% 떨어졌다. 뱅크원은 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주의 경우, 골드만삭스가 0.9% 하락했고 리먼브러더스는 1.2% 밀려났다. 반면 모건스탠리딘위터는 0.2% 상승 마감했다. 생명공학주는 겐짐과 트랜스카리오틱 세러피즈(TKT)가 유럽 규제당국으로부터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0.8% 상승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0.2% 상승했다. 겐짐 제너럴은 2% 상승했고 TKT는 9% 크게 올랐다. SG코웬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슈미트는 이번 유럽 규제당국의 판매 허가로 TKT의 판매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게놈이 1.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바이오젠도 0.6% 올랐다. 반면 셀레라게놈, 애피메트릭스 등이 약세를 보였고 밀레니엄제약과 메디뮨도 1.2% 하락했다. 제약주의 경우 머크와 존슨앤존슨이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가 1.2% 하락했다.
2001.08.04 I 정현종 기자
  • (분석) 7월 NAPM, "경기 바닥탈출을 확인하는 지표"[Repeat]
  • [edaily] 미국의 7월 NAPM지수가 또 다시 50이하, 12개월동안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경기둔화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하지만 브릿지뉴스는 상당수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들어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그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1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7월중 43.6을 기록, 전달의 44.7 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BS마켓워치에서 보도한 전문가 예상치나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44.5 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전일 발표된 시카고구매관리자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비한다면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실제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기가 반등을 보이는 기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현수준에서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며 연말 경기회복의 징후를 보다 분명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같은 근거로 7월 지수에서는 재고가 현격하게 줄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7월 재고지수는 35.8을 기록해 6월의 40.8보다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1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이처럼 재고가 줄어들면 강한 수요증가를 동반해 결국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파리바캐피털 마켓의 경제학자인 에릭 그린은 "이번에 발표된 7월 NAPM은 확실히 긍정적이다. 지금 우리는 제조업경기가 바닥을 벗어나는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08.02 I 공동락 기자
  • (분석) 7월 NAPM, "경기의 바닥탈출을 확인하는 지표"
  • [edaily] 미국의 7월 NAPM지수가 또 다시 50이하, 12개월동안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경기둔화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하지만 브릿지뉴스는 상당수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들어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그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1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7월중 43.6을 기록, 전달의 44.7 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BS마켓워치에서 보도한 전문가 예상치나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44.5 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전일 발표된 시카고구매관리자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비한다면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실제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기가 반등을 보이는 기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현수준에서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며 연말 경기회복의 징후를 보다 분명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같은 근거로 7월 지수에서는 재고가 현격하게 줄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7월 재고지수는 35.8을 기록해 6월의 40.8보다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1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이처럼 재고가 줄어들면 강한 수요증가를 동반해 결국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파리바캐피털 마켓의 경제학자인 에릭 그린은 "이번에 발표된 7월 NAPM은 확실히 긍정적이다. 지금 우리는 제조업경기가 바닥을 벗어나는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08.02 I 공동락 기자
  • (뉴욕외환) 엔화, 제한적 범위에서 약세 지속...125.63엔
  • [edaily] 엔화의 약세가 뉴욕외환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후 10시51분(한국시각) 현재 125.63엔을 기록해 도쿄외환시장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같은시각 유로/엔은 107.42엔에 호가되면서 도쿄외환시장에서의 107.30엔선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아사히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려 놓았다는 악재가 출현한 이후 엔화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달러화의 강세가 조금 진정된 상황에서 조만간 일시적인 반등의 기회도 잡을 수도 있으며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변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BOA의 글로벌 외환전략가인 에릭 닉커슨은 "강한 달러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기업과 가계는 많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시행정부가 달러화가 약세를 내버려 둘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이시각 유로/달러는 85.53센트에 호가되면서 도쿄시장의 85.30센트선 보다 소폭 상승한 상태에서 호가되고있다.
2001.07.10 I 공동락 기자
  • <반도체 점검-1>점유율 고수위해 감산 없어.."버티면 이긴다"
  • [edaily] 지난해 7월 컴퓨터 메모리칩(128메가)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18달러선 까지 치솟았었다. 1년이 지난 지금 2달러선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로서는 칩 가격 하락이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제조업체에게는 악몽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고 과잉과 낮은 수요에 직면해서 일부 제조업체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메모리칩 부문이 일정한 주기를 타고 경기 하강 국면을 잘 버텨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상황은 가격 하락 속도와 정도면에서 볼 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심각하다. 128메가비트 DRAM 현물가는 지난 1년간 90%가 하락, 1.75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PC제조업체에 대한 DRAM 판매 가격도 2달러로 떨어진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테크놀로지 리서치 부장인 조나단 로스는 “과거 DRAM 시장에서 비용대비 가격이 이처럼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트너그룹의 데이터퀘스트은 올해 DRAM판매가 전년대비 56%가 감소, 140억달러로 추산되는 등 반도체 산업부문에 있어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종사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MS의 윈도우 XP 출시에 힘입어 올 후반 DRAM 판매와 가격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데이터퀘스트는 완연한 회복세는 오는 2003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이유로는 세계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이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DRAM생산업체들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제조업체들에게서 생산을 줄일 조짐은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로스는 “어떤 제조업체들도 시장지분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감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닉스 반도체가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반도체 생산 라인은 여전히 최고 속도로 돌아가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가격 하락은 주요 DRAM생산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아시아 지역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3월말 분기 순손실은 전년동기 490억원에서 539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 DRAM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최근 적자로 돌아섰다. 대만의 소규모 제조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대만 파워칩 반도체의 부회장인 에릭 탕은 “대부분의 대만 DRAM 제조업체들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칩은 DRAM 생산을 줄이는 대신 다른 메모리 칩 제품 생산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그러나 DRAM 부문에 대한 노출이 적은 기업들이라고 사정이 그리 나은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총 수입 가운데 DRAM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는 회계 3분기중 6억유로(5억9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피니온은 3억6600만유로의 세전 수익을 기록했었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노우드는 “DRAM부문 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 시장도 상황이 나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그러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다드 DRAM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익성을 회복하고 램버스가 개발한 기술을 이용, 다른 메모리칩 분야로 생산을 신속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대만 윈본드 전자도 올 연말까지 램버스 기술에 기반한 256메가비트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2001.07.05 I 정현종 기자
  • "아시아 증시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WSJ
  • [edaily] 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아시아 증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아시아 증시는 변동성과 투자 위험이 크다고 여겨지면서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주식 가격이 낮은 편이었다. 신흥시장의 기업 주가는 기업 공시가 철저하지 않고 감독과 회계기준도 부실하다는 인식으로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고 정부 정책이 갑자기 변경될 위험이라던지 지난 97년의 위기에서처럼 핫머니의 위험도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변동할 위험이 있고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여겨지던 미국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에 대비한 비용은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케네디는 “(아시아 주식의) 실제 변동성과 변동할 가능성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이에 대비하는 비용도 낮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주가 변동성이란 지수 옵션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홍콩 경영대학원의 에릭 창은 “낮은 변동성에서 옵션을 매입하고 변동성이 높을 때 옵션을 매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말했다. 옵션이란 손익 변동폭을 확대, 투자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선물 옵션의 경우, 투자자들의 투자 손실 규모를 쉽게 제한할 수 있다.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옵션은 낮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증시는 주식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선진국 시장처럼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케네디는 한국 코스피200 지수가 최근 3년간 이처럼 낮은 변동성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모건스탠리딘위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주식은 주당 순익의 19.5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주식의 경우 9.8배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IBES는 내년에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18% 증가에 그치는 반면 아시아 기업들은 22%의 수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이 아시아 주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늘리도록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 투자자들이 주도하지 않는 한 현재 상황이 바뀌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미국에서 기업 수익과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올 경우 세계 증시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말에 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기업들의 주식은 저렴할 뿐만 이니라 변동성에 대비한 비용도 낮은 만큼 매력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2001.07.04 I 정현종 기자
  • 방향모색..나스닥 약보합, 다우 34p 하락
  • [edaily] 뉴욕증시가 방향모색에 한창이다. 개장초부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약세로 밀리는 분위기다. 나흘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지만 기술주들은 끊임없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9%, 1.96포인트 하락한 2231.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1141.10포인트로 어제보다 0.31%, 34.74포인트 하락중이다. 또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1%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5, 나스닥시장이 13대17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뉴욕증시는 여전히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수들이 좁은 거래범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약세분위기가 강하다. 역시 내일 분기중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다. 토머스 와이젤의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는 인텔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데 이어 메릴린치의 조 오샤도 인텔의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의 하한에 머무를 소지가 높다며 경고성 발언을 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더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나흘동안에만 11%나 오른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도 부담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오늘은 휴렛패커드, 질레트 등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관계로 일단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짙다. 질레트는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또 내일에는 상당수 유통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최근의 소비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술주중에서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급등에 힘입어 인터넷주들이 강세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오름세지만 텔레콤, 반도체 등은 약세다. 기술주외에는 천연가스,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제지, 화학, 소비재정도가 소폭 강세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나흘연속 오름세를 멈추고 0.21%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29% 내림세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각각 1.47%, 1.87%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44% 하락중이지만 컴퓨터지수는 0.39% 강세다.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23%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로라 코니글리어로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코멘트한 영향으로 어제보다 10.87%나 올랐다. 또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한 시트릭스 시스템도 18.81% 급등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한 프라이스라인닷컴이 22.02%, 주니퍼 2.49%, 시에나 2.52%, 마이크로소프트 0.36%, 오러클 1.49%, 그리고 내일 분기중 실적전망 발표가 예정된 인텔도 0.37% 상승중이다. 반면, 시스코가 0.93%, JDS 유니페이스 0.87%, 그리고 월드컴이 0.54%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P&G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JP모건체이스, 맥도날드가 상승중이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시티그룹, 엑슨모빌, GM, 필립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D램가격의 회복이 불투명한데다 컴퓨터 수요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약보합선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자동차 리콜을 실시한 포드, 그리고 GM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2001.06.06 I 김상석 기자
  • 관망분위기..뉴욕 혼조 출발
  • [edaily] 어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인상적인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가 다소 주춤해졌다. 내일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데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6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3%, 0.69포인트 오른 2234.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151.57포인트로 어제보다 0.22%, 24.27포인트 하락중이다. 또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1% 하락한 상태다. 역시 내일 분기중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다. 토머스 와이젤의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는 인텔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데 이어 메릴린치의 조 오샤도 인텔의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의 하한에 머무를 소지가 높다며 경고성 발언을 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더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나흘동안에만 11%나 오른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도 부담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오늘은 휴렛패커드, 질레트 등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관계로 일단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짙다. 질레트는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또 내일에는 상당수 유통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최근의 소비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늘 아침에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D램가격의 회복이 불투명한데다 컴퓨터 수요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다. 또 골드만삭스가 최근 신규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프라이스라인닷컴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1센트 상향조정했지만 대규모 자동차 리콜을 실시한 포드, 그리고 GM에 대해서는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리먼브러더즈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업체 P&G에 대해 아시아지역에서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2001.06.06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5일)..반도체 랠리의 의미
  • [edaily] 어제 장마감후 향후 실적전망을 재확인한 자일링스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여타 기술주들까지도 강하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나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더구나 오늘은 거래가 비교적 많이 실리면서 명실공히 강세장을 연출해냈다. 일부 투자자들의 너무 성급한 기대였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기술주들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지배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오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랠리에 대해 내심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로벗슨 스티븐즈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이치는 "반도체 산업이 최악의 상태를 벗어났다고는 믿기 어렵지만 자일링스의 실적전망 발표로 인해 해당부문의 전망이 다소나마 밝아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노스타 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린다 래이도 "기업 실적과 관련해 호재성 뉴스에 증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자일링스와 같은 회사가 향후 전망을 재확인해주는 것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버타 어소시에이츠의 찰스 화이트 대표는 "인텔, 루슨트, 휴렛패커드 등과 같은 기술주들은 악재가 이미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자신은 노벨러스 시스템즈와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선호, 이미 매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셉 군너의 수석 시장애널리스트인 클라크 잉스트는 "지수들이 이미 견고한 바닥을 구축한 증거가 늘고 있으며 금리 민감주들이 연준의 금리정책과 관련해 인상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지수들이 곧바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여전히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들의 움직임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잉스트는 "나스닥지수가 이미 바닥을 확인했으며 기술주 주가는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라면서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전후해 증시에의 충격은 과거와는 양상을 달리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폈다.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네드 라일리는 "대단한 호재는 아니지만 일부 부문에서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리고 있으며 이는 실적과 관련해 다소 안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밀러 태백의 토니 크레센치도 "올 여름 막바지께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확연하게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 랠리는 바로 그 전조라고 풀이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즈의 수석 주식거래인인 데이비드 브릭스는 "증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난 4월초의 2년반래 최저를 기록한 지수수준이 진정한 바닥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도 "지수들은 여전히 거래 범위대의 상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캇 블레이어는 "지수들이 거래범위 상한선에 접근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범위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면서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는 바이오테크주들의 새로운 국면진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늘 장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1/4분기 노동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수정발표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경제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그린스펀 의장이 이미 지적했듯이 이들 지표들은 경기사이클과 관계가 있다"면서도 "지난 90년대초의 불황기에 생산성은 0.2%를 바닥으로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사이클의 골이 훨씬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단위노동비용이 11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은 기업 마진율의 감소와 미래의 인플레 우려라는 측면에서 아주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2001.06.06 I 김상석 기자
  • (아증시) 대만 약보합 마감, 싱가포르-홍콩도 하락
  • [edaily] 3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날 나스닥 지수의 하락과 기술주 전망에 대한 우려 속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 제조업체와 텔레콤주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오전중의 낙폭을 줄인채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75%(38.19) 떨어진 5057.07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휴대폰 제조회사인 충화텔레콤이 오전중의 낙폭을 줄였고 TSMC, 에이서 등 주문형 반도체업체들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충화텔레콤은 다음달 국내 투자자들에게 430만 달러 규모의 자사 주식 5%를 IPO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뒤 하락했다. 또 차이나 스틸이 회장 교체 관련 소식으로 4% 가량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 역시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ST지수는 전날보다 0.53%(8.88) 하락한 1673.37을 기록하며 전장을 마감했다. UOB-Kay 히안 리서치의 리서치 디렉터인 양 시 지앤은 "현재 지표들을 볼 때 전자업종이 어려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2.9% 하락했던 차터드반도체는 5% 이상 밀려났고 데이터크래프트 아시아, OUB 등이 1~2%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09%(2.53) 하락한 118.76을 기록하며 전장을 마감했다. 다오 헝 증권의 에릭 위엔은 "선의 실적 전망 하향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며 이 같은 소식은 홍콩 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이 3% 가량 떨어졌고 허치슨왐포아, 청 콩, 차이나 유니콤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리전드홀딩스는 2.6% 밀려났다.
2001.05.30 I 정현종 기자
  • 삼성, "2005년까지 소니 따라잡고 최대 브랜드 기업" 목표
  • [edaily]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이 2005년까지 세계에서 선도적인 전자제품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목표로 일본의 소니를 추격하고 있다고 포브스 최신호가 보도했다. 지난 60~70년대 소니는 아날로그 전자제품 붐과 워크맨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서구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제는 삼성전자가 소니에 도전장을 내며 새로운 선도 업체로 나서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삼성의 글로벌마케팅부문을 맡고 있는 에릭 김은 "우리는 소니를 이기고 싶다"며 "소니는 가장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2005년까지 우리는 소니보다 강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새로운 제품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사진, 음성통화, 데이터 송수신등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이동장비와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이 대중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도 "디지털시대에서 우리는 경쟁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아날로그 시대에는 30-40년가량 뒤졌지만 디지털시대에는 경쟁 상황이 비슷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삼성은 갈 길은 아직 멀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소비자 전자제품과 반도체 부문에서 소니와 다른 일본 제조업체들은 삼성보다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 면에서도 삼성은 아직 경쟁 기업들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삼성은 베스느바이, 시어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매출을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베스트바이 부회장인 마이클 런던은 "삼성이 매우 미래 지향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2001.05.28 I 정현종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 미국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FOMC회의를 기다리며 주식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피로감이 누적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어제까지 3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1%에도 못미치는 횡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1조7천억원대 그치고 선물시장의 거래도 크게 감소해 지친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딱 떨어지는" 재료는 찾기 힘들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고객예탁금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등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재료로 남아있으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역부족이다. 다만 대기업들의 규제완화 요구에 대해 진념 부총리가 완화 검토를 시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15일 FOMC, 50bp인하 전망 우세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내일(현지시각 15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CBS 마켓워치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50bp의 인하폭을 점쳤으며 오늘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선물 가격도 내일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보는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연준이 대부분의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한다해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시사하는 내용이라도 삽입될 경우에는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25bp에 머무를 경우에는 당장 매도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산업재고 큰 폭감소..경기회복 기대 미국의 3월중 산업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미 상무부는 3월중 산업재고가 전월의 0.4%(수정치. 당초에는 0.2%) 감소에 이어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소매부문의 재고는 0.3% 감소한 반면, 자동차 재고가 1.3% 줄어들어 내구재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주말 소매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크게 높아진데 이어 산업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내일 결정될 연준의 금리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미국 증시, 관망속 혼조양상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21%(25.51포인트) 하락한 208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0.52%(56.02포인트) 상승한 10877.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26%, 3.25포인트 오른 1248.9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5%, 0.72포인트 하락한 48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월중 산업재고가 두달째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4월중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오히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혼란스러웠다. 기술주 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은행주들을 비롯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토마스 웨이즐이 인텔의 펜티엄4 매출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인텔이 1.9%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에 비해 2.1%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0.9%, 1.7%, 그리고 2.2%씩 하락했다. ◇인텔, 2분기 실적 예상치 못미칠 것 토마스 위셀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가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브릿지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스는 인텔이 출하량 감소와 고비용, 무리한 펜티엄4 가격인하가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인텔이 62억달러~68억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펜티엄4의 출하량이 2분기는 물론 올해 남은기간 동안 예상보다 낮을 것이며 높은 제조비용과 가격인하로 2분기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거나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업체인 AMD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는 인텔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하며 2분기 주당순이익을 기존의 12센트에서 8센트로, 매출은 65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55센트에서 45센트로 낮췄다. ◇진부총리, 대기업 규제완화 검토시사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규제 완화와 관련 "선단식 재벌경영 행태를 배제한다는 전제 아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 해운 건설업의 경우 부채비율 적용에 대해 별도 검토가 가능하다"며 "정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이미 검토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내일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일단 재계의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경제계 건의에 대한 정부차원의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에 참여,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주요기사 -피치, 국민·주택 신용등급 한단계 올려 -전경련, 총액출자 해소 3년 유예/집단소송제 유보등 건의 -대우차 노조, 부평공장 해외매각 수용 -기업 올해 R&D 투자 늘었다-산업기술진흥협회 -하이닉스 2억불 유치 외국투자가 잠정 결정 -진도, 워크아웃 중단할 듯..CRV 매각계획 무산
2001.05.15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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