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025건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동반 강세..하드웨어 혼조
- [edaily]개장초의 불안감이 가시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일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들이 특별하게 돌출된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는 반도체, 다우지수는 GM과 인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인해 상승 출발했지만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는 세력들의 매물출회로 인해 장후반까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드나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후반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1.57%, 28.71포인트 오른 1860.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정오무렵부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은 후 장후반에는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1.01%, 102.76포인트 상승한 1027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0%, 8.05포인트 오른 1165.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4.94포인트 상승한 477.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랠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2% 상승
반도체주는 3개월 연속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산업 보고서 발표에 힘입어 랠리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16% 상승했다.
전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7월중 반도체 장비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도 전월의 0.56에서 0.67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이 지표가 실제 반도체산업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9월에는 주문이 다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의 에릭첸은 SEMI 수치는 안정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줬지만 반도체 주문은 추가적인 설비 수요가 나타날 때까지 바닥부근에서 등락을 거듭, 반등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때까지 장비 관련주가 박스권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 인텔이 3.3% 오른 반면 라이벌 기업인 AMD는 1.6% 하락했다. 알테라가 8.5% 크게 올랐고 마이크론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7.5% 폭등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3.5% 상승했고 자일링스도 6.9% 올랐다. 반면 램버스는 이날도 7.2% 떨어져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보다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애플컴퓨터가 1.6% 상승했고 델과 IBM이 각각 0.6%,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컴팩이 0.2% 하락했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소프트웨어-인터넷-네트워킹 동반 강세
통신장비업체들의 약진으로 네트워킹 관련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관련 업종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통신관련기업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18%,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3.4%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8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5% 올랐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0% 떨어졌고 S&P 통신지수도 1.5% 하락했다. 나스닥 통신지수는 0.6% 올랐다.
소프트웨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튜이트는 21일 장마감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데다 내년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 22.38% 오른 36.04달러를 기록했다. 프루덴셜증권도 인튜이트의 투자등급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8달러에서 44달러로 상향했다.
그 외 오라클이 3.6%, SAP이 7%, 피플소프트가 8% 올랐다.
인터넷업종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이 9% 떨어졌다. CEO 리처드 브래드독이 자신의 보유지분 11%에 해당하는 2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업체 익사이트앳홈은 8월 15일자로 자사의 회계감사법인으로 언스트&영 대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발표, 40% 오른 56센트에 마감됐다.
한편 21일 정규거래 마감후 1700명을 감원하고 주요 사업부문을 통폐합,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한 AOL타임워너는 1% 하락했다. 야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3% 오른 13.40달러에 마감됐다.
10명의 이사진 중 3명이 사임한 웹호스팅업체 엑소더스는 거래량 1190만주로 나스닥 거래량 상위 10위안에 랭크됐고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한 1.21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 증권의 애널리스트 팀 뉴위턴은 발표문상으로 회사의 경영에 어떤 특별한 부정적인 진전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사진이 이탈한다는 것은 주가형성에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체 중에서 광섬유 장비업체인 사이커모어 네트웍스는 회계 4분기 주당손실이 12센트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데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고무, 주가가 1.60% 올랐다.
통신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3분기 실적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급락, 9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4.8% 하락한 16.32달러를 기록, 지난 99년 6월25일 16.48달러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는 6일 연속 하락세로 올해들어 무려 87% 급락했다.
같은 통신장비업체인 텔랩스는 수요급감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 가운데 10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발표,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 소폭 회복하는 데 성공해 전일비 0.07% 떨어진 13.61달러에 마감됐다. 회사는 또 아일랜드 공장을 폐쇄하고 메사추세츠의 신규공장설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릭슨, 노키아 등이 7%대의 상승폭을 기록한데다 다른 광통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 노텔네트웍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등이 일세 강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네트워킹 주들은 어제보다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 버라이존, SBC커뮤니케이션스, 벨사우스, MCI월드컴 등 지역전화사업체나 장거리전화사업자들은 약세를 보였다.
◇ 금융 "랠리"로 강세..바이오 강보합
금융업종은 투자자들의 "랠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2.12% 뛰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도 0.6%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도 0.8% 올랐다.
다우존스 편입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J.P.모건은 1.95%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72% 올랐다. 시티그룹은 장중 거의 가격변동 없다가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온라인 증권 종목 가운데 TD 워터하우스가 리스트럭처링 비용과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TD 워터하우스는 미국내 3위의 온라인 증권사로 21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5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TD 워터하우스는 그러나 이날 2% 오른 7.99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던 바이오주들도 이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4.82%,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4.24%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아이시스가 지수 견인의 선봉에 섰다. 아이시스는 엘리 릴리와의 투자 협정 소식에 따라 이날 4.8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엘리 릴리도 1.03% 상승했다.
제약업체 엘리 릴리는 이날 주당 18달러에 7500만달러를 아이시스에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아이시스 종가는 10.08달러였다.
릴리는 또 아이시스가 실험 단계에 있는 폐암 치료제의 라이센싱을 획득했으며, 양사는 공동으로 당뇨병과 류마티즘성 질환을 포함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UBS 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지트킨은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이 성공적인 경우 이 협약은 아이시스에 5억달러의 가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젠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셀젠은 3.35% 상승했다. 셀젠과 의약부문 파트너인 노바티스는 "리탈린"의 공식 버전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바티스의 주가도 1.5% 올랐다.
제약종목들도 소폭 오름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이날 0.79% 올랐다.
머크사와 파마시아사의 경우 장중 아메리칸 메디털 어소시에이션지가 양사의 관절염 치료제가 심장마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머크는 이날 주가를 회복, 2%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지만 파마시아는 소폭 하락했다.
- 방향모색..나스닥 약보합, 다우 34p 하락
- [edaily] 뉴욕증시가 방향모색에 한창이다. 개장초부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약세로 밀리는 분위기다. 나흘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지만 기술주들은 끊임없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9%, 1.96포인트 하락한 2231.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1141.10포인트로 어제보다 0.31%, 34.74포인트 하락중이다. 또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1%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5, 나스닥시장이 13대17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뉴욕증시는 여전히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수들이 좁은 거래범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약세분위기가 강하다.
역시 내일 분기중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다. 토머스 와이젤의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는 인텔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데 이어 메릴린치의 조 오샤도 인텔의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의 하한에 머무를 소지가 높다며 경고성 발언을 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더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나흘동안에만 11%나 오른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도 부담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오늘은 휴렛패커드, 질레트 등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관계로 일단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짙다. 질레트는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또 내일에는 상당수 유통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최근의 소비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술주중에서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급등에 힘입어 인터넷주들이 강세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오름세지만 텔레콤, 반도체 등은 약세다. 기술주외에는 천연가스,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제지, 화학, 소비재정도가 소폭 강세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나흘연속 오름세를 멈추고 0.21%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29% 내림세다.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각각 1.47%, 1.87%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44% 하락중이지만 컴퓨터지수는 0.39% 강세다.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23%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로라 코니글리어로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코멘트한 영향으로 어제보다 10.87%나 올랐다. 또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한 시트릭스 시스템도 18.81% 급등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한 프라이스라인닷컴이 22.02%, 주니퍼 2.49%, 시에나 2.52%, 마이크로소프트 0.36%, 오러클 1.49%, 그리고 내일 분기중 실적전망 발표가 예정된 인텔도 0.37% 상승중이다. 반면, 시스코가 0.93%, JDS 유니페이스 0.87%, 그리고 월드컴이 0.54%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P&G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JP모건체이스, 맥도날드가 상승중이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시티그룹, 엑슨모빌, GM, 필립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D램가격의 회복이 불투명한데다 컴퓨터 수요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약보합선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자동차 리콜을 실시한 포드, 그리고 GM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 미국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FOMC회의를 기다리며 주식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피로감이 누적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어제까지 3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1%에도 못미치는 횡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1조7천억원대 그치고 선물시장의 거래도 크게 감소해 지친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딱 떨어지는" 재료는 찾기 힘들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고객예탁금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등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재료로 남아있으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역부족이다.
다만 대기업들의 규제완화 요구에 대해 진념 부총리가 완화 검토를 시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15일 FOMC, 50bp인하 전망 우세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내일(현지시각 15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CBS 마켓워치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50bp의 인하폭을 점쳤으며 오늘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선물 가격도 내일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보는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연준이 대부분의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한다해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시사하는 내용이라도 삽입될 경우에는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25bp에 머무를 경우에는 당장 매도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산업재고 큰 폭감소..경기회복 기대
미국의 3월중 산업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미 상무부는 3월중 산업재고가 전월의 0.4%(수정치. 당초에는 0.2%) 감소에 이어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소매부문의 재고는 0.3% 감소한 반면, 자동차 재고가 1.3% 줄어들어 내구재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주말 소매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크게 높아진데 이어 산업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내일 결정될 연준의 금리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미국 증시, 관망속 혼조양상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21%(25.51포인트) 하락한 208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0.52%(56.02포인트) 상승한 10877.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26%, 3.25포인트 오른 1248.9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5%, 0.72포인트 하락한 48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월중 산업재고가 두달째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4월중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오히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혼란스러웠다.
기술주 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은행주들을 비롯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토마스 웨이즐이 인텔의 펜티엄4 매출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인텔이 1.9%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에 비해 2.1%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0.9%, 1.7%, 그리고 2.2%씩 하락했다.
◇인텔, 2분기 실적 예상치 못미칠 것
토마스 위셀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가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브릿지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스는 인텔이 출하량 감소와 고비용, 무리한 펜티엄4 가격인하가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인텔이 62억달러~68억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펜티엄4의 출하량이 2분기는 물론 올해 남은기간 동안 예상보다 낮을 것이며 높은 제조비용과 가격인하로 2분기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거나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업체인 AMD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는 인텔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하며 2분기 주당순이익을 기존의 12센트에서 8센트로, 매출은 65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55센트에서 45센트로 낮췄다.
◇진부총리, 대기업 규제완화 검토시사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규제 완화와 관련 "선단식 재벌경영 행태를 배제한다는 전제 아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 해운 건설업의 경우 부채비율 적용에 대해 별도 검토가 가능하다"며 "정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이미 검토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내일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일단 재계의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경제계 건의에 대한 정부차원의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에 참여,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주요기사
-피치, 국민·주택 신용등급 한단계 올려
-전경련, 총액출자 해소 3년 유예/집단소송제 유보등 건의
-대우차 노조, 부평공장 해외매각 수용
-기업 올해 R&D 투자 늘었다-산업기술진흥협회
-하이닉스 2억불 유치 외국투자가 잠정 결정
-진도, 워크아웃 중단할 듯..CRV 매각계획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