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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025건

  • "한국서 연내 6~10건 LBO성사"-에릭메이슨 JP부사장
  • 에릭 메이슨 JP모건 데트 캐피탈 마켓(debt capital market)담당 부사장은 "한국내에서 이미 수십건의 LBO 딜(deal)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6~10건 정도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 메이슨 부사장은 22일 신라호텔에서 가진 "LBO 선진기법과 한국 M&A시장 전망"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이미 LBO 기법을 활용해 만도기계와 대우통신 매각건이 성사됐고 모기업의 어려움으로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우량기업들에게는 LBO기법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에릭 메이슨 부사장과 임석정 JP모건 서울지점장의 일문일답 내용. -현재 LBO기법을 활용해 LBO펀드 등으로 투자하려는 기업이나 업종이 있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할 수 없다. 매물화되어 있는 모든 기업이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성장성이나 현금흐름 등이 양호한 회사에 우선권이 있을 것이다. -LBO펀드로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 조정 등이 어려울 것인데. ▲우선 회사의 향후 비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종업원들로부터 이해를 구해내야 한다. 또한 타 국가에 투자하고 있는 비슷한 업종의 기업들을 통해 도움을 줄 수도 있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모든 경우에 정리해고 등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우통신의 경우 경영진이 지분 10%를 확보해 경영권을 가지고 있고 추가 자금유입으로 오히려 종업원을 늘리려는 추세다. -LBO펀드에서 직접투자하고 나머지를 은행에서 대출받는 구조인데 국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나. ▲은행은 그동안 대출이나 채권 투자 등 소극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LBO의 경우 기업 실사와 재정상태, 향후 전망, 경영진 실사 등을 거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수익성도 높고 같은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일 경우 오히려 대출보다 리스크도 적다. 은행은 대출로 참여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캐쉬 플로우가 일어날 경우 은행이 이자로 먼저 받아가고 만약 망하더라도 청산과정에서 최우선 순위를 가진다. -신동아화재와 국제화재 매각에 참여하고 있는데. ▲실제 JP모건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은 아니다. 다만 JP모건 산하에 있는 자회사인 JP모건 인베스트먼트가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투자 자회사와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모른다. -한국내 올해 LBO기법을 이용한 M&A시장 전망은. ▲최근 한국내 시장에서 M&A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대우통신 매각이 국제기관이 참여하는 첫번째 딜이었는데 올해엔 6~10건 정도의 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BO펀드로 기업에 투자한 후 목표 수익률이 안나올 경우엔. ▲목표 수익률을 일반적 30%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손실 가능성이나 국내 이자율 등을 감안한 수치다. 기관들이 펀드에 가입할 경우 처음에 해당 기업을 상장이나 등록시킬지, 아니면 다른 주주에 지분을 매각할지, 해외에 매각할 지 등을 염두에 두고 들어온다. 그러나 실패할 경우 자금이 "0"이 될 수도 있어 다소 리스키한 투자다.
2001.02.22 I 이정훈 기자
  • "돌아온 장고", 닷컴 창업주들 컴백중
  • "돌아온 장고". 서부 총잡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때 물러났던 닷컴 창업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16일 C넷이 보도했다. 온라인 건강상품 판매 업체인 가준타이트닷컴을 창업했던 유순차트(Soon-Chart Yu)의 경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 4개월 만에 멋지게 컴팩했다. 유순차트는 작년 여름에 재정적 후원자로부터 "경험있는 최고경영자(CEO)를 위해 잠시 물러나 달라"는 말을 듣고 물러났다. 그러나 가준타이트닷컴은 결국 작년 10월 법원에 chapter 11을 신청했다.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노리던 유순차트에게 기회가 온 것. 그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최근 파산법원으로부터 가준타이트닷컴을 사들였다. CEO로 창업당시의 정신으로 회사를 일구겠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온라인 애완동물 용품판매 업체인 플라잉 피시 익스프레스의 창업자인 에릭 실버만도 펫츠닷컴으로 부터 회사를 다시 사들였으며, 건강정보 사이트인 씨티라인의 창업자인 조르바 리버만도 파산법원으로부터 회사를 다시 매입했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현재 엇갈리고 있는 중. 일부는 회사 사정을 잘아는 창업자들이 새롭게 시작할 경우, 회사를 정상궤도에 진입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IDC의 리서치 매니저인 조너던 고는 "이기심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들은 세상을 향해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2001.02.18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금융 하락
  • 오전 한때 지수 2400선까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기술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세자리숫자로 떨어졌다. 장세를 결정지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종별 부침이 심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한 때 지수 2400선까지도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63.69포인트, 2.62% 상승한 2491.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 한때 낙폭이 120포인트까지 늘었다가 장후반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장막판 다시 밀리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9%, 107.91포인트 하락한 10795.41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폭등...컴퓨터 강세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7.82%나 올랐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은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KLA-텐코, 노벨루스 시스템스, ASM 리토그래피, 배리언 반도체 장비 등의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첸은 "성장 둔화율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단기적 압력은 장기적 투자자들이 뛰어들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9%, KLA-텐코는 16.2%,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3.4%, ASM 리토그래피는 5.3%, 배리언 반도체 장비는 5.4% 주가가 올랐다. 인텔은 이날 5.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0% 주가가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4.75% 상승했다.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는 15일 실적을 발표한다. 델 컴퓨터는 이날 3.1%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3.6% 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 주가도 5.6% 상승했다. IBM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 시에나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스코는 3% 이상 올랐고 JDS유니페이스는 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가 6% 이상 내리고 노텔도 하락해 상승폭이 줄었다. 소형업체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5% 올랐다. 통신주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3%~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형통신 업체인 월드컴과 글로벌크로싱, AT&T,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 등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S&P통신지수는 3.73%나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e베이는 컨퍼런스에서 실적전망이 밝다고 강조해 3일 연속 올랐고 아마존은 경매 부문 등록률 급감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5% 이상 올랐다. 업종 대표주의 하나인 AOL타임워너도 소폭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다. 익사이트엣홈은 AT&T와 광대역인터넷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해 17%나 폭등했고 4분기 실적 호전을 발표한 인터넷 메시지업체 J2글로벌도 14% 가량 급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6% 상승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버티칼넷, 퍼체이스프로, 커머스원은 상승하고, 아리바, 아길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으나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4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또 다른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고 오러클은 10%나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와 코렐이 동반 상승했고 레드햇은 하락했다. ◇ 금융주 하락, 바이오는 강보합 금융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이 금융주 동향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강보합을 보이는 종목들이 많았으며 제약주들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1%가 밀렸다. 은행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등이 소폭으로 상승했을 뿐 대부분 은행주는 1%대의 하락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찰스슈왑등이 2-3%대로 밀렸으며 나머지 종목들도 소폭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전날 그린스펀 발언은 3월에 금리인하가 있긴 하겠지만 큰 폭이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게 하는 수준이었다. 금융종목들은 다우지수의 하락에 의해서도 영향받았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전날과 같았으나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0%가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크게 밀렸으나 오후들어 반발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주요 종목들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치론 어피메트릭스 바이오겐 메디임뮨 임뮤넥스등은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휴먼게놈이 4.6% 의 하락률을 보였다. SG코웬의 분석가인 빌 탠너는 프로테인디자인랩에 대한 예상 수익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제약주들은 파이저가 소폭 반등했을 뿐 머크 릴리엘리 브리스톨메이어가 1-3%대의 하락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15 I 김태호 기자
  • (뉴욕외환)달러, 하락세로 마감..유로도 약세
  • 달러가 내림세로 뉴욕장을 마감했다. 1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17.46엔에서 하락한 116.65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간밤에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된 것이 호재였다. 달러/엔은 유로/엔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 직후에는 117.50엔선을 상회했다. 그러나 유로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4일만에 최저수준인 116.55엔까지 하락했다. 유로/엔은 전일 종가인 109.40엔에서 하락한 107.4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거래자들과 아시아 거래자들이 적극적으로 유로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10.00엔을 돌파하지 못한 것이 역시 유로급락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유로/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인 93.15센트에서 하락한 92.06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월별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좋지 않았던 것이 부담이 됐다. 분데스방크와 프랑스은행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며 92센트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의회보고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의 경기하강 가능성이 높아지고 말했으나 현재의 경제활동 둔화양상은 곧 제한될 것이며 아직 미국은 침체기에 접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리는 필요하다면 정책회의 이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번 발표에서 그런 다급함은 보이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전문가인 에릭 닉커슨은 "그린스펀이 분명 추가 금리인하을 위한 문을 열어 놓았지만 연속적인 공격적 움직임은 예상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예상보다 좋은 1월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가 그렇게 나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달러는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2001.02.14 I 김태호 기자
  • (초점) 게놈지도 완성과 신약개발 논쟁
  • 미국 등 6개국 국제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인 셀레라 지노믹스가 11일 인간게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지난해 6월 게놈지도 초안에 생물학적 표지를 심어 특정 유전자의 위치를 표시해 거의 완벽한 상세지도이며 초안에 대한 보완도 대폭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역시 인간게놈지도의 활용여부이다. 연구자들은 발표 이후,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암, 심장병 같은 유전성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전성 질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셀레라 연구팀의 피터 매거핀 연구원은 “게놈지도 완성으로 약물남용자나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제 개발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텍사스 대학의 에릭 네슬러 박사도 게놈지도가 마련됨으로써 각종 중독질환의 원인규명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중독질환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인간의 유전자 수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드러나 질병 치료를 위해 신약을 개발하려고 하는 연구자들에게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같은 수치가 갖는 의미는 인간의 신체가 다양한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해서 대부분 유전자를 한번 이상 읽는다는 것이며 기존의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 인간의 유전자 수가 파리의 두배정도인 3만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인간의 유전자 수는 10만개 정도로 추정됐었다. 바이오기업 셀레라게노믹스의 회장인 크레이그 벤터는 "하나의 유전자는 하나의 질병과 대응한다는 사고나 하나의 유전자가 하나의 주요 단백질을 만든다는 사고는 이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유전자에 의한 환자가 갖는 중요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하며 하나의 유전자에 대해 특허를 받는 것은 효용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휴먼게놈의 윌리엄 하셀틴 회장은 셀레라나 다른 공동프로젝트팀의 연구성과를 통해 인간 유전자 수를 셀 수있는 확실한 근거가 도출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인간 유전자수는 여전히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1.02.12 I 김태호 기자
  • 미국 순수 인터넷증권사들 오프라인지점 개설 착수
  • 증권사 지점은 온라인 증권 비즈니스에 있어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6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E*트레이드 그룹을 비롯한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들이 "브릭 앤 클릭"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존재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트레이드는 오는 4월 맨해튼의 매디슨 애브뉴에 첫번째 지점을 열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안으로 미국 전역의 유통 체인인 "타깃" 점포내에 20개 트레이딩 및 서비스 소형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러한 타깃내 점포는 작년 9월에 처음 문을 연 적이 있다. 웹 스트리트와 CSFB다이렉트도 마찬가지다. 웹 스트리트는 이달 초에 비벌리 힐스와 보스턴외에 덴버에도 지점을 열였다. CSFB다이렉트도 플로리다의 보카 라톤에 지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올해에 더 열 계획이다. 이들 점포는 고객들에게 트레이딩 및 금융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바세르스트롬은 "고객들이 셀프 서비스로 안되는 무언가를 원하고 직접적인 어드바이스를 추구할 때는 지점과 물리적 컨텐츠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전략 변경은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 변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조화시켜 성공했던 찰스 슈왑이나 TD 워터하우스 그룹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온라인 할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은 점포 415개를 갖고 있으며 TD 워터하우스 그룹은 175개를 보유하고 있다.
2001.02.07 I 김홍기 기자
  • (초점) 미국 대량해고 새로운 경제 이슈로 등장
  •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미국 기업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30년간 실업률 최저를 자랑하던 미국 경제의 호황의 끝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보다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주가가 떨어진 뒤 기업 이익과 투자가 급격히 줄고 뒤이어 해고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에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만 6000명, 제록스가 4000명, 휴렛 패커드가 1700명의 인원감축을 발표했다. 지난 주에만 루슨트 테크놀로지, 월드컴, 사라 리, J.C.페니, AOL 타임워너가 인원 감축을 발표했으며, 최근에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애트나, 모토로라, 질레트, 게이트웨이, 체이스 맨해튼 등이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지난 달에 하니웰 인수 완료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몽고메리 워드 상점을 폐쇄, 올해에만 6만 자리를 줄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크 잔디는 "구조조정 물결의 절반 정도도 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첨단기술 뿐 아니라 건설, 뮤추얼 펀드, 투자은행 등에서 해고가 있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성장률이 5%에서 1%로 떨어지면 대량 해고가 있게 된다"면서 "그렇다고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경제가 취약함이 취약함을 낳을 수 있는 결정적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매출과 이익 둔화가 인원 해고를 유발하고 이것이 소비지출을 줄여 기업의 순이익과 매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경제학자인 미키 레비는 "경기하강이 소비자 신뢰에 의해 다시 하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러한 악순환을 끊는 유일한 방법은 연방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통화를 공급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경기하강이 단기간에 깊은 상처를 주지 않고 끝날 것이라고 예견됐던 때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유능한 직원을 해고하는 방법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대신 초과근무를 줄이거나 일용직 노동자를 채용하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 이 결과로 작년 하반기에 전체 미국인의 총 노동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정규 직원의 노동시간은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잉여인력이나 경영이나 생산 분야에서 취약점이 드러났던 경우도 있다. 토론토대학 MBA의 로저 마틴 학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대량 해고는 앞으로 몇년간 자동차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 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자동차 업계가 시장 점유율 하락과 적은 비용으로 아웃소싱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잉사가 일부 생산을 일본으로 이전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경영인협회의 에릭 그린버그 국장은 "수익성이 떨어지고 일부 사업부문에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면 다른 기업도 구조조정을 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 시카고의 재취업 알선 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사장인 존 챌린저는 "틀림없이 시류에 휩쓸리는 밴드웨건 효과가 있다"며 자신의 회사가 현재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의 노엘 티치 교수는 "기업들이 과거에 경기둔화기에 했던 구조조정보다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면서 "올해에 많은 숫자의 인원감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업종에서는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의 대량해고와 고용 축소로 인해 올 연말이면 실업률이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기준에서 보면 낮지만 사람 숫자로 보면 50만 명에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2001.01.30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통신 강세..금융 약세
  • 빅 블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IBM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않았는데, 막상 뚜껑을 연 결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워낙 커져 예상수준이 낮아진 점도 최근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3.94포인트, 0.89% 오른 1만678.28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5.71포인트, 3.19% 상승한 2,768.49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폭등...마이크론 13%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2%나 폭등했다. 종가가 거의 일중 최고가였다. 이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22.6%나 폭등했기 때문.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장기 매력적"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인 래티스 반도체는 4.2%, 알테라는 3.4% 올랐다. 실적이 예상치에 약간 못미쳤던 자일링스의 경우도 12.0%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5.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2%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KLA-텐코도 14.1%나 폭등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9%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7.8%나 폭등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종가가 일중 최고가와 거의 비슷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은 주가가 12.0%나 폭등했다. IBM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근래 보기 힘든 것이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도 7.7%나 주가가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9.7%, 델 컴퓨터는 6.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통신도 상승 인터넷 관련주가 야후의 급등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야후는 13.84%나 상승했는데, 시장에 AOL타임워너와 경쟁 하려는 한 미디어 회사가 야후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CBS TV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비아콤이나 디즈니가 유력한 인수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에 급등으로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이 동반 상승했고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 e베이도 장중에 8% 이상 상승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2% 상승했다. B2B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아리바가 3% 이상 상승하며 선전했으나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각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39% 내렸다. 네트워킹 업체는 대형 장비 업체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JDS유니페이스가 12.2%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표주인 시스코도 7% 이상 올랐다. 또한 루슨트와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한 노텔도 상승했다. 소형 업체인 사이커모어, SDL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레드백은 4분기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16%나 급락했고 익스트림도 전망치를 초과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11%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42% 올랐다. 통신업종에서는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상승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도 상승했으나 스프린트는 소폭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XO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크로싱이 오늘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힙입어 이날 S&P 통신지수는 1.7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이 돋보였다.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순이익과 8% 가량의 수입증가률을 기록해 폐장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장중에도 5% 가까이 올랐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동반 상승했고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과 레드햇도 강세를 보여 이를 뒷받침 했다. ◇ 금융,부실대출 우려로 약세..바이오 강보합 금융주들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이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제약 기업들은 강보합이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하루만에 반전돼 전날보다 1%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4%, 2.1%가 떨어졌다. AG에드워드의 은행분석가인 다이애나 야츠는 "캘리포니아 유틸리티기업들의 유령이 시장을 떠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가들은 특히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에 대출금이 50억달러라고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BOA의 주가는 1.26%가 하락했다. 퍼스트유니언 JP모건 골드만삭스는 모두 2-3%의 하락을 보였다. 온라인거래의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3.0%, 2.98%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8%,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4%를 얻었다. 바이오겐은 6.1%가 올랐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 4분기중 이익이 7천18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많은 규모이다. SG코웬의 에릭 슈미트 분석가는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가라면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바이오겐을 추켜세웠다. 셀레라게노믹스의 주가도 6.4%가 뛰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유전자 데이타베이스에 대한 접근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리스크를 잘 참아내는 투자가들에겐 강한 매수를 추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치론 임뮤넥스등도 5-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세계 제약업계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이저나 머크도 소폭으로 상승했다.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파머시아등과 함께 일제히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19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금융,부실대출 우려로 약세..바이오 강보합
  • 18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들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이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제약 기업들은 강보합이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하루만에 반전돼 전날보다 1%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4%, 2.1%가 떨어졌다. AG에드워드의 은행분석가인 다이애나 야츠는 "캘리포니아 유틸리티기업들의 유령이 시장을 떠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가들은 특히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에 대출금이 50억달러라고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BOA의 주가는 1.26%가 하락했다. 퍼스트유니언 JP모건 골드만삭스는 모두 2-3%의 하락을 보였다. 온라인거래의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3.0%, 2.98%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8%,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4%를 얻었다. 바이오겐은 6.1%가 올랐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 4분기중 이익이 7천18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많은 규모이다. SG코웬의 에릭 슈미트 분석가는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가라면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바이오겐을 추켜세웠다. 셀레라게노믹스의 주가도 6.4%가 뛰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유전자 데이타베이스에 대한 접근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리스크를 잘 참아내는 투자가들에겐 강한 매수를 추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치론 임뮤넥스등도 5-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세계 제약업계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이저나 머크도 소폭으로 상승했다.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파머시아등과 함께 일제히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1.01.19 I 박재림 기자
  • (미 업종 종합)금융-바이오 하락..기술주도 약세
  • 5일 뉴욕 증시는 금리인하라는 대형호재가 이틀만에 위력을 상실한 채, 기업들의 실적 악화라는 악재에 휘둘려 폭락했다. 여기에 12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소시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 증권거래의 다우지수는 250.40포인트, 2.29% 하락한 1만662.0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59.18포인트, 6.20% 떨어진 2,407.65을, S&P지수는 2.62% 하락한 1,298.35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한 업종은 정유, 금관련 업종 등이었고, 금융, 유통, 기술, 생명 공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55% 하락한 617.49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이날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체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린 것이 악재였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기존의 제품보다 더 작은 DVD 칩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하락했고 텍사스인스트러먼트는 9% 이상 하락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모토롤라는 메릴린치 전망에 영향을 받아 8% 이상 하락했고, 인텔, 마이크론, 램버스 등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최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3.80%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게이트웨이의 급락이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게이트웨이는 10% 이상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도 11% 가량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컴퓨터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는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델컴퓨터과 컴팩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회사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UBS 워버그는 PC수요 감소를 지적하며 델과 휴렛팩커드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68%나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도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와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0% 이상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으며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 AOL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5.16% 하락했다. B2B업종은 기술주 급락의 여파에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표주인 아리바가 무려 20%이상 떨어지며 폭락했고 커머스원도 15% 이상 하락했다. 버티칼넷도 9% 이상 떨어지며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67%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를 포함한 대형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가 모두 12% 이상 급락했고 노텔과 루슨트도 각각 8.79%, 5.69%씩 떨어졌다. 소형 업체인 코르비스와 사이커모어, 브로드컴, 주니퍼도 두자리수의 하락율을 기록했으며 실적 악화를 경고한 코퍼 마운틴도 10% 가량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8.10%나 급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대형 통신 업체인 스프린트, AT&T, 월드컴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XO커뮤니케이션은 신규자금 4억달러를 유치해 5% 가까이 올랐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3.15%의 하락율을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오러클과 인튜이트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VA리눅스, 레드햇, 코렐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며 기술주 하락에 동참했다. ◇ 금융주, 큰폭 하락..바이오도 급락 금융주들은 FRB의 금리인하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부실 채권 확대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3.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가 각각 3.5%, 2.9% 내렸다. 전일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부담이 됐는데다, 실업률 발표로 인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악재가 됐다. 급락의 주범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 이상 급락했고 시티그룹, 뱅크원, 아메리카 익스프레스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주들도 베어스턴스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메릴린치 등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식들은 또 다시 주저앉았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8.51%,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8.42%가 각각 떨어졌다. SG코웬의 분석가인 빌 탠너는 "투자자들이 주당 순이익 비율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바이오주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 업체들은 신약 개발을 위해 적자를 보면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CV테라포틱스는 어제 신약 테스트를 위해 추가로 임상 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럴 경우 미 식약청으로부터의 허가가 지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가 무려 34.9% 나 폭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헤크는 "CV테라포틱스는 2004년~2005년까지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이뮤넥스가 10%, 암겐이 6% 이상 떨어졌고, 메디이뮨도 10% 이상 하락했으며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금리인하의 수혜를 누리지 못한 제약주들은 이날도 약세를 기록했다. 화이저,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가 상승했지만 머크, 일라이릴라이, 쉐링 등이 하락해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0.08% 떨어졌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06 I 김태호 기자
  • (뉴욕외환)유로, 6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 유로가 달러에 대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뉴욕장을 마감했다. 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인 94.24센트에서 상승한 95.0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5.18센트까지 상승해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유로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의 12월 NAPM지수가 예상치에 못미쳤을 뿐만 아니라 8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 양상이 확연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유로를 매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로강세가 단발성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에릭 니커슨은 "환율의 움직임이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연휴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수준이 단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115.08엔까지 올랐으나 114엔대로 내려 앉으며 114.41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는 114.35엔. 전반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가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렸다. 미국 거래자들이 집중적으로 달러를 매도했으며 이익을 실현한 거래자들도 달러를 내다판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누카가 대장상의 금품 수수 소식은 엔화에 부담이 됐다. 한편 일본은행의 하야미 총재는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로 금리 정책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으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유로/엔은 강세를 기록했다. 유로/엔은 전일 종가인 107.70엔에서 상승한 108.73엔으로 장을 마쳤으며 한때 10개월만에 최고치인 108.86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1.01.03 I 김태호 기자
  • (초점) 亞증시 투자하려면 위험 감수해야-BW
  • 미국의 경제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아시아 증시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약세분위기가 시장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도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는 20% 이상 하락했고 대만과 태국, 한국의 경우 50% 가까이 폭락했다.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중국 증시는 세계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는 경제 위기과 침체라는 적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수출 주도적인 아시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이고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의 9% 에서 5%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 수출의 대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더 어려울 전망이다. 이 같은 악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희망을 가질수도 있지만 기술주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반도체 경기가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일본의 도쿄 전자나 어드반테스트, 교세라 같이 실적이 좋은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도 피하라는 뜻이다. 이들의 주가는 모두 52주 최고치에서 50% 가량 하락한 상태다. HSBC의 주식 담당인 게리 에반스는 가치주를 추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맥주회사인 기린, 혼다자동차, 중장비 업체 코마쓰 등이다. ING베어링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피올리오는 올해 일본의 은행주들이 부진했지만 산와은행이나 아사히 은행은구조조정을 통해 예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를 주시해야 한다. KTB에셋 메지니먼트의 CEO인 장인환씨는 삼성전자는 효율적으로 메모리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제품 다양화와 고가 개인 사업부분의 호조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0%나 폭락했지만 내년 실적을 고래해 봤을 때 이것은 매우 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내년 전망도 좋다. BNP 프라임 페레그린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휴는 중국이 내년에도 7%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호황은 홍콩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홍콩의 은행과 부동산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2000.12.16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급락...통신 강세
  •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었다는 호재도 실적부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13일에는 컴팩컴퓨터가 첨단기술주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시장은 컴팩컴퓨터의 실적부진, 반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보고서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컴퓨터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컴퓨터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전반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도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17포인트, 0.24% 상승한 1만794.4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0포인트, 3.72%나 급락한 2,822,7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 통신-리눅스 상승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주 19%나 급등한데 대한 조정과정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개장 초반에는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로 발표돼 연준리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오름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약세로 마감됐다. 인터넷 기업 투자 업체인 CMGI는 투자하고 있는 닷컴 기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실적전망이 어둡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19% 가량 급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아마존도 8% 이상 떨어졌고 야후와 AOL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97% 하락했다. B2B업종도 관련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메릴린치 B2B지수가 7.31%나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루슨트는 핀란드의 노키아와의 합병설이 어제에 이어 위력을 발휘해 오늘도 7%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노텔과 시스코시스템스가 6% 가까이 하락하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7% 떨어졌다. 통신업체들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상승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이 1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날 S&P통신 지수는 2.6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루덴셜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2%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7%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IBM이 내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VA리눅스는 16%나 급등했고, 레드햇이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칼데라시스템스는 무려 31% 나 폭등했다. ◇ 바이오 약세, 은행 제약은 강보합 은행주와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증권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으며 생명공학주들도 약보합이었다. 은행주들은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양상이었지만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가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가 올랐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르고등이 각각 소폭으로 뛰었고 체이스맨하튼은 3.48%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쪽은 약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는 0.86%가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의 11월중 주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5%나 감소했다는 뉴스가 시장을 지배했다. 온라인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를 괴롭혀온 요인이었다. 때문에 낙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찰스슈압이 1.83%, E-트레이드가 4.69% 떨어졌다. 부시株로 인기를 끌었던 제약주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파이저가 4.11% 올랐으며 머크는 0.68%, 존슨&존슨이 1.74% 올랐다. 또 브리스톨메이어도 4.33%의 오름폭을 보였다. 생명공학주들은 소폭의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2%,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 하락했다. 윈톤 깁본스의 분석가인 블레어는 경기감속으로 기술종목들의 실적 하향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바이오종목에서도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전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많이 떨어졌다. 세레라게노믹스의 주가가 8%로 크게 떨어졌다. 유전자 정보를 판매하는 어피메트릭스도 4.78%가 떨어졌으며 휴먼게놈은 4.37%가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4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1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2000.12.14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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