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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금융 하락
- 오전 한때 지수 2400선까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기술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세자리숫자로 떨어졌다. 장세를 결정지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종별 부침이 심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한 때 지수 2400선까지도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63.69포인트, 2.62% 상승한 2491.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 한때 낙폭이 120포인트까지 늘었다가 장후반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장막판 다시 밀리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9%, 107.91포인트 하락한 10795.41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폭등...컴퓨터 강세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7.82%나 올랐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은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KLA-텐코, 노벨루스 시스템스, ASM 리토그래피, 배리언 반도체 장비 등의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첸은 "성장 둔화율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단기적 압력은 장기적 투자자들이 뛰어들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9%, KLA-텐코는 16.2%,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3.4%, ASM 리토그래피는 5.3%, 배리언 반도체 장비는 5.4% 주가가 올랐다.
인텔은 이날 5.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0% 주가가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4.75% 상승했다.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는 15일 실적을 발표한다.
델 컴퓨터는 이날 3.1%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3.6% 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 주가도 5.6% 상승했다. IBM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 시에나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스코는 3% 이상 올랐고 JDS유니페이스는 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가 6% 이상 내리고 노텔도 하락해 상승폭이 줄었다. 소형업체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5% 올랐다.
통신주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3%~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형통신 업체인 월드컴과 글로벌크로싱, AT&T,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 등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S&P통신지수는 3.73%나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e베이는 컨퍼런스에서 실적전망이 밝다고 강조해 3일 연속 올랐고 아마존은 경매 부문 등록률 급감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5% 이상 올랐다. 업종 대표주의 하나인 AOL타임워너도 소폭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다. 익사이트엣홈은 AT&T와 광대역인터넷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해 17%나 폭등했고 4분기 실적 호전을 발표한 인터넷 메시지업체 J2글로벌도 14% 가량 급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6% 상승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버티칼넷, 퍼체이스프로, 커머스원은 상승하고, 아리바, 아길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으나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4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또 다른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고 오러클은 10%나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와 코렐이 동반 상승했고 레드햇은 하락했다.
◇ 금융주 하락, 바이오는 강보합
금융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이 금융주 동향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강보합을 보이는 종목들이 많았으며 제약주들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1%가 밀렸다. 은행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등이 소폭으로 상승했을 뿐 대부분 은행주는 1%대의 하락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찰스슈왑등이 2-3%대로 밀렸으며 나머지 종목들도 소폭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전날 그린스펀 발언은 3월에 금리인하가 있긴 하겠지만 큰 폭이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게 하는 수준이었다. 금융종목들은 다우지수의 하락에 의해서도 영향받았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전날과 같았으나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0%가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크게 밀렸으나 오후들어 반발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주요 종목들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치론 어피메트릭스 바이오겐 메디임뮨 임뮤넥스등은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휴먼게놈이 4.6% 의 하락률을 보였다. SG코웬의 분석가인 빌 탠너는 프로테인디자인랩에 대한 예상 수익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제약주들은 파이저가 소폭 반등했을 뿐 머크 릴리엘리 브리스톨메이어가 1-3%대의 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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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반도체 폭등...컴퓨터 강세
- 1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7.82%나 올랐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은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KLA-텐코, 노벨루스 시스템스, ASM 리토그래피, 배리언 반도체 장비 등의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첸은 "성장 둔화율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단기적 압력은 장기적 투자자들이 뛰어들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9%, KLA-텐코는 16.2%,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3.4%, ASM 리토그래피는 5.3%, 배리언 반도체 장비는 5.4% 주가가 올랐다.
인텔은 이날 5.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0% 주가가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4.75% 상승했다.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는 15일 실적을 발표한다.
델 컴퓨터는 이날 3.1%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3.6% 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 주가도 5.6% 상승했다. IBM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 (초점) 미국 대량해고 새로운 경제 이슈로 등장
-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미국 기업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30년간 실업률 최저를 자랑하던 미국 경제의 호황의 끝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보다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주가가 떨어진 뒤 기업 이익과 투자가 급격히 줄고 뒤이어 해고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에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만 6000명, 제록스가 4000명, 휴렛 패커드가 1700명의 인원감축을 발표했다. 지난 주에만 루슨트 테크놀로지, 월드컴, 사라 리, J.C.페니, AOL 타임워너가 인원 감축을 발표했으며, 최근에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애트나, 모토로라, 질레트, 게이트웨이, 체이스 맨해튼 등이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지난 달에 하니웰 인수 완료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몽고메리 워드 상점을 폐쇄, 올해에만 6만 자리를 줄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크 잔디는 "구조조정 물결의 절반 정도도 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첨단기술 뿐 아니라 건설, 뮤추얼 펀드, 투자은행 등에서 해고가 있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성장률이 5%에서 1%로 떨어지면 대량 해고가 있게 된다"면서 "그렇다고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경제가 취약함이 취약함을 낳을 수 있는 결정적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매출과 이익 둔화가 인원 해고를 유발하고 이것이 소비지출을 줄여 기업의 순이익과 매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경제학자인 미키 레비는 "경기하강이 소비자 신뢰에 의해 다시 하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러한 악순환을 끊는 유일한 방법은 연방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통화를 공급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경기하강이 단기간에 깊은 상처를 주지 않고 끝날 것이라고 예견됐던 때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유능한 직원을 해고하는 방법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대신 초과근무를 줄이거나 일용직 노동자를 채용하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
이 결과로 작년 하반기에 전체 미국인의 총 노동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정규 직원의 노동시간은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잉여인력이나 경영이나 생산 분야에서 취약점이 드러났던 경우도 있다. 토론토대학 MBA의 로저 마틴 학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대량 해고는 앞으로 몇년간 자동차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 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자동차 업계가 시장 점유율 하락과 적은 비용으로 아웃소싱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잉사가 일부 생산을 일본으로 이전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경영인협회의 에릭 그린버그 국장은 "수익성이 떨어지고 일부 사업부문에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면 다른 기업도 구조조정을 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 시카고의 재취업 알선 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사장인 존 챌린저는 "틀림없이 시류에 휩쓸리는 밴드웨건 효과가 있다"며 자신의 회사가 현재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의 노엘 티치 교수는 "기업들이 과거에 경기둔화기에 했던 구조조정보다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면서 "올해에 많은 숫자의 인원감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업종에서는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의 대량해고와 고용 축소로 인해 올 연말이면 실업률이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기준에서 보면 낮지만 사람 숫자로 보면 50만 명에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통신 강세..금융 약세
- 빅 블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IBM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않았는데, 막상 뚜껑을 연 결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워낙 커져 예상수준이 낮아진 점도 최근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3.94포인트, 0.89% 오른 1만678.28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5.71포인트, 3.19% 상승한 2,768.49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폭등...마이크론 13%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2%나 폭등했다. 종가가 거의 일중 최고가였다.
이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22.6%나 폭등했기 때문.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장기 매력적"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인 래티스 반도체는 4.2%, 알테라는 3.4% 올랐다. 실적이 예상치에 약간 못미쳤던 자일링스의 경우도 12.0%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5.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2%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KLA-텐코도 14.1%나 폭등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9%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7.8%나 폭등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종가가 일중 최고가와 거의 비슷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은 주가가 12.0%나 폭등했다. IBM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근래 보기 힘든 것이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도 7.7%나 주가가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9.7%, 델 컴퓨터는 6.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통신도 상승
인터넷 관련주가 야후의 급등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야후는 13.84%나 상승했는데, 시장에 AOL타임워너와 경쟁 하려는 한 미디어 회사가 야후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CBS TV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비아콤이나 디즈니가 유력한 인수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에 급등으로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이 동반 상승했고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 e베이도 장중에 8% 이상 상승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2% 상승했다.
B2B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아리바가 3% 이상 상승하며 선전했으나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각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39% 내렸다.
네트워킹 업체는 대형 장비 업체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JDS유니페이스가 12.2%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표주인 시스코도 7% 이상 올랐다. 또한 루슨트와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한 노텔도 상승했다.
소형 업체인 사이커모어, SDL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레드백은 4분기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16%나 급락했고 익스트림도 전망치를 초과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11%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42% 올랐다.
통신업종에서는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상승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도 상승했으나 스프린트는 소폭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XO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크로싱이 오늘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힙입어 이날 S&P 통신지수는 1.7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이 돋보였다.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순이익과 8% 가량의 수입증가률을 기록해 폐장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장중에도 5% 가까이 올랐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동반 상승했고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과 레드햇도 강세를 보여 이를 뒷받침 했다.
◇ 금융,부실대출 우려로 약세..바이오 강보합
금융주들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이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제약 기업들은 강보합이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하루만에 반전돼 전날보다 1%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4%, 2.1%가 떨어졌다.
AG에드워드의 은행분석가인 다이애나 야츠는 "캘리포니아 유틸리티기업들의 유령이 시장을 떠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가들은 특히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에 대출금이 50억달러라고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BOA의 주가는 1.26%가 하락했다. 퍼스트유니언 JP모건 골드만삭스는 모두 2-3%의 하락을 보였다. 온라인거래의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3.0%, 2.98%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8%,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4%를 얻었다. 바이오겐은 6.1%가 올랐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 4분기중 이익이 7천18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많은 규모이다.
SG코웬의 에릭 슈미트 분석가는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가라면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바이오겐을 추켜세웠다. 셀레라게노믹스의 주가도 6.4%가 뛰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유전자 데이타베이스에 대한 접근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리스크를 잘 참아내는 투자가들에겐 강한 매수를 추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치론 임뮤넥스등도 5-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세계 제약업계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이저나 머크도 소폭으로 상승했다.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파머시아등과 함께 일제히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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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종합)금융-바이오 하락..기술주도 약세
- 5일 뉴욕 증시는 금리인하라는 대형호재가 이틀만에 위력을 상실한 채, 기업들의 실적 악화라는 악재에 휘둘려 폭락했다. 여기에 12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소시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 증권거래의 다우지수는 250.40포인트, 2.29% 하락한 1만662.0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59.18포인트, 6.20% 떨어진 2,407.65을, S&P지수는 2.62% 하락한 1,298.35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한 업종은 정유, 금관련 업종 등이었고, 금융, 유통, 기술, 생명 공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55% 하락한 617.49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이날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체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린 것이 악재였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기존의 제품보다 더 작은 DVD 칩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하락했고 텍사스인스트러먼트는 9% 이상 하락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모토롤라는 메릴린치 전망에 영향을 받아 8% 이상 하락했고, 인텔, 마이크론, 램버스 등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최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3.80%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게이트웨이의 급락이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게이트웨이는 10% 이상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도 11% 가량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컴퓨터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는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델컴퓨터과 컴팩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회사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UBS 워버그는 PC수요 감소를 지적하며 델과 휴렛팩커드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68%나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도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와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0% 이상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으며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 AOL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5.16% 하락했다.
B2B업종은 기술주 급락의 여파에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표주인 아리바가 무려 20%이상 떨어지며 폭락했고 커머스원도 15% 이상 하락했다. 버티칼넷도 9% 이상 떨어지며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67%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를 포함한 대형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가 모두 12% 이상 급락했고 노텔과 루슨트도 각각 8.79%, 5.69%씩 떨어졌다. 소형 업체인 코르비스와 사이커모어, 브로드컴, 주니퍼도 두자리수의 하락율을 기록했으며 실적 악화를 경고한 코퍼 마운틴도 10% 가량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8.10%나 급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대형 통신 업체인 스프린트, AT&T, 월드컴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XO커뮤니케이션은 신규자금 4억달러를 유치해 5% 가까이 올랐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3.15%의 하락율을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오러클과 인튜이트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VA리눅스, 레드햇, 코렐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며 기술주 하락에 동참했다.
◇ 금융주, 큰폭 하락..바이오도 급락
금융주들은 FRB의 금리인하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부실 채권 확대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3.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가 각각 3.5%, 2.9% 내렸다.
전일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부담이 됐는데다, 실업률 발표로 인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악재가 됐다.
급락의 주범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 이상 급락했고 시티그룹, 뱅크원, 아메리카 익스프레스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주들도 베어스턴스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메릴린치 등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식들은 또 다시 주저앉았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8.51%,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8.42%가 각각 떨어졌다.
SG코웬의 분석가인 빌 탠너는 "투자자들이 주당 순이익 비율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바이오주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 업체들은 신약 개발을 위해 적자를 보면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CV테라포틱스는 어제 신약 테스트를 위해 추가로 임상 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럴 경우 미 식약청으로부터의 허가가 지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가 무려 34.9% 나 폭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헤크는 "CV테라포틱스는 2004년~2005년까지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이뮤넥스가 10%, 암겐이 6% 이상 떨어졌고, 메디이뮨도 10% 이상 하락했으며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금리인하의 수혜를 누리지 못한 제약주들은 이날도 약세를 기록했다. 화이저,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가 상승했지만 머크, 일라이릴라이, 쉐링 등이 하락해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0.0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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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급락...통신 강세
- 대통령선거의 혼란이 마무리되었다는 호재도 실적부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13일에는 컴팩컴퓨터가 첨단기술주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시장은 컴팩컴퓨터의 실적부진, 반도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보고서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컴퓨터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컴퓨터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전반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도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17포인트, 0.24% 상승한 1만794.4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9.00포인트, 3.72%나 급락한 2,822,7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 통신-리눅스 상승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주 19%나 급등한데 대한 조정과정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개장 초반에는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로 발표돼 연준리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오름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약세로 마감됐다.
인터넷 기업 투자 업체인 CMGI는 투자하고 있는 닷컴 기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실적전망이 어둡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19% 가량 급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아마존도 8% 이상 떨어졌고 야후와 AOL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97% 하락했다. B2B업종도 관련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메릴린치 B2B지수가 7.31%나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루슨트는 핀란드의 노키아와의 합병설이 어제에 이어 위력을 발휘해 오늘도 7%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노텔과 시스코시스템스가 6% 가까이 하락하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7% 떨어졌다.
통신업체들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상승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이 1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날 S&P통신 지수는 2.6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루덴셜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2%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7%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IBM이 내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VA리눅스는 16%나 급등했고, 레드햇이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칼데라시스템스는 무려 31% 나 폭등했다.
◇ 바이오 약세, 은행 제약은 강보합
은행주와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증권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으며 생명공학주들도 약보합이었다.
은행주들은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양상이었지만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가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가 올랐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르고등이 각각 소폭으로 뛰었고 체이스맨하튼은 3.48%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쪽은 약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는 0.86%가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의 11월중 주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5%나 감소했다는 뉴스가 시장을 지배했다.
온라인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를 괴롭혀온 요인이었다. 때문에 낙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찰스슈압이 1.83%, E-트레이드가 4.69% 떨어졌다.
부시株로 인기를 끌었던 제약주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파이저가 4.11% 올랐으며 머크는 0.68%, 존슨&존슨이 1.74% 올랐다. 또 브리스톨메이어도 4.33%의 오름폭을 보였다.
생명공학주들은 소폭의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2%,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 하락했다.
윈톤 깁본스의 분석가인 블레어는 경기감속으로 기술종목들의 실적 하향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바이오종목에서도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전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많이 떨어졌다.
세레라게노믹스의 주가가 8%로 크게 떨어졌다. 유전자 정보를 판매하는 어피메트릭스도 4.78%가 떨어졌으며 휴먼게놈은 4.37%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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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 특히 장비업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함으로써 1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내년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약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1998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 볼 때 30% 하향 리스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 10월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 그것을 6%로 낮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보유확대->중립), KLA-텐코(보유확대->중립), 램 리서치(보유확대->중립), 노벨루스(매수->중립), 어드밴스트 에너지(보유확대->중립), 아이스트 테크놀로지, 사이머(매수->중립),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매수->보유확대), 메트론 테크놀로지(매수->중립), 서마-웨이브(매수->보유확대)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던 프르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세카르 프라마닉은 우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12%에서 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자의 수요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기 시작하면 주문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루스 시스템스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렸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도 현재의 악재들이 장비업체 주가에 압박을 가해 이들 주식들을 현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벨루스와 램 리서치를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하향조정하고, KLA-텐코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대폭 내렸다. 일렉트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로, 엔테리스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6.2%, KLA-텐코는 6.7%, 노벨루스는 3.6%, 램 리서치는 8.3%, 테러다인은 6.7%, 사이머는 5.1%, 아이스트 테크놀로지는 9.7% 내렸다. 어드밴스트 에너지는 17%나 폭락했다.
한편 인텔은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AMD는 2.9%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컴팩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5%나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델 컴퓨터가 컴팩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경우, 컴퓨터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팩의 발표가 나오자 SG코언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미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컴팩의 주가는 이날 12.9% 하락했다.
한편 체이스 H&Q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위니트즈키는 "델 컴퓨터가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한 지난 11월10일 이후로 PC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델 컴퓨터가 전망을 수정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 컴퓨터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6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이날 5.8% 하락했다.
IBM은 2.8%, 휴렛 패커드는 5.8%, 애플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