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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세단 'CLA' 아시아 최초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세단 'CLA' 아시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기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9 서울모터쇼에서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Our Innovation Never Stops)’를 주제로 3종의 아시안 프리미어 및 8종의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과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며 혁신을 공개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A-클래스 세단, 더 뉴 CLA를 비롯한 3종의 아시안 프리미어 모델과 더 뉴 G-클래스, 더 뉴 GLE,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53 2종 등을 포함한 8종의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 Benz User Experience), 세계 최초의 48V 기반의 최신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 등 최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뿐만 아니라, EQ 브랜드와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 마이바흐(Maybach)의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세단, SUV, 드림카 등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량을 전시하며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비전 EQ 실버 애로우(Vision EQ Silver Arrow)’는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가 125년 동안 이룩한 혁신의 역사를 증명하는 콘셉트카이다.‘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1938년 시속 432.7km라는 신기록과 함께 등장한 W 125 실버 애로우를 모티브로 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길이 약 5.3 미터, 높이 약 1미터에 이르는 유선형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차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 졌다. 차량 아래 쪽에는 약 80kWh 용량의 슬림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WLTP 기준)의 주행을 가능케 한다.이와 더불어, 지난해 9 월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더 뉴 EQC(The New EQC)‘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과 블루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 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대변한다.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완전히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 kW 출력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주행 거리 450 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을 기록하며 실용성도 겸비했다.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A-클래스 최초의 세단, ‘더 뉴 A-클래스 세단(The New A-Class Sedan)’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A-클래스 라인업을 확장한다. 더 뉴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 스타일의 A-클래스 패밀리에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새롭게 추가된 바디 타입이다.A-클래스 세단은 전 세계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 저항 계수인 0.22 Cd와 224마력의 파워를 자랑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함께 민첩한 성능을 발휘한다. A-클래스 세단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탑재해 더욱 직관적이고 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안녕, 벤츠”로 작동하는 MBUX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인식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터치 패드를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올해 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더 뉴 CLA(The New CLA)’ 또한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다. 더 뉴 CLA는 쿠페 차량 특유의 디자인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을 모두 담고 있어 조금 더 스포티한 모델을 원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1997년 M-클래스로 출시되어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로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GLE의 3세대 모델, ‘더 뉴 GLE(The New GLE)’와 오프로드의 전설 G-클래스의 신모델 ‘더 뉴 G-클래스(The New G-Class)’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더 뉴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로운 엔진과 업그레이드 된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강력해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GLE는 MBUX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48볼트 시스템 기반의 에어 서스펜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해 프리미엄 SUV로의 면모를 드러낸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각 바퀴의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거친 더 뉴 G-클래스(The New G-Class)는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더 뉴 G-클래스의 외관은 큰 변화를 지양하여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한 반면, 인테리어는 40 여 년 전 출시 이래 기술적,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큰 변화를 거쳐 재창조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 모터쇼의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는 자사의 미래 전기차 브랜드 EQ,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궁극의 럭셔리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브랜드를 별도 존으로 구성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전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각 브랜드 별 차별화된 가치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EQ 브랜드는 단순한 차량의 전기구동화를 넘어, 총체적인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제품 및 테크놀로지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초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를 ‘EQ 의 해(The Year of EQ)’로 천명하고, 다양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의 한국 출시를 예고 한 바 있다. 서울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를 비롯, 3 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 뉴 EQC 를 함께 소개하며, 순수 전기 구동의 미래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메르세데스-AMG는 강력한 주행 성능 및 다양한 라인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메르세데스-AMG만의 독보적인 가치로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라인업인 메르세데스-AMG 53 모델들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Mercedes-AMG CLS 53 4MATIC+)와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Mercedes-AMG E 53 4MATIC+)에는 48 볼트 시스템 기반의 통합 전기 모터인 EQ 부스트가 탑재 되어, 가속 시 22 마력의 추가적인 힘을 더한다.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궁극의 럭셔리를 선사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50(Mercedes-Maybach S 65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마이바흐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꾸며진 익스클루시브 라운지를 운영한다.
2019.04.02 I 오토인 기자
렉서스 콤팩트 SUV UX 250h 출시…4510만원부터
  • 렉서스 콤팩트 SUV UX 250h 출시…451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렉서스 코리아는 28일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콤팩트 SUV ‘렉서스 UX’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UX 250h는 2WD(4510만원)와 AWD(5410만원)로 판매된다.렉서스 디자인의 상징인 대형 스핀들 그릴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 ‘타임 인 디자인(Time in Design)’컨셉의 UX는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운전시 바람으로 인한 차량의 흔들림을 안정시키는 공기역학기능도 겸한다.높은 강성과 저중심 설계로 새롭게 개발된 GA-C(Global Architecture-Compact)플랫폼을 적용해 콤팩트 SUV로서 갖춰야 할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또한 UX의 짧은 회전반경은 좁은 골목길이나 도로에서 보다 민첩한 움직임을 실현하여 편안하고 안정된 주행을 선사한다.새로운 2.0L 직렬 4기통 엔진은 뛰어난 열효율성, 경량화를 통해 출력, 연비,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소형 및 경량화를 추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즉각적인 가속감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비가 매력이다. (2WD - 복합연비16.7km/l, 시가지 17.2km/l, 고속도로 16.2km/l, AWD - 복합연비15.9km/l, 시가지 16.5km/l, 고속도로 15.3km/l) 또한 가변식 4륜 구동(E-Four AWD)시스템은 전·후륜의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행조건 및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와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되었으며 AWD에서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경고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실내공간은 운전자의 자세변경과 시선이동을 최소화하여 드라이빙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앞좌석 통풍 및 열선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이 공통 적용되어 있고 AWD에는 대형 10.3인치 모니터, 핸즈프리 파워 백 도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2WD에는 일본전통종이에서 영감을 얻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질감으로 렉서스만의 감성품질을 느낄 수 있다.한국 토요타 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UX로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이 더욱 강화 되었다. RX, NX, 그리고 UX와 함께하는 삶을 통해 고객 분들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디자인, 안전, 연비의 모든 면을 만족시킨 ‘가장 이기적인 하이브리드’ 렉서스 UX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렉서스 관(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7가지 전 컬러를 만나볼 수 있는 ‘렉서스 UX 어메이징 쇼케이스’가 진행되며, ‘UX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UX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4월 7일까지는 국내의 젊은 장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렉서스 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의 작가 8팀의 작품전시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9.04.01 I 남현수 기자
위메프 ‘44특가’ 진행…만우절 맞이 이벤트도
  • 위메프 ‘44특가’ 진행…만우절 맞이 이벤트도
  • (사진=위메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위메프는 오는 12일까지 ‘44특가’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위메프에 따르면 만우절인 1일에는 인기상품을 한정수량 판매하는 타임딜을 진행한다. 오전 11시 에어팟2 (24만4444원·200개)를 시작으로 네스카페 커피캡슐 (7244원·9000개), 다이슨 v10 플러피 (48만4444원·500개), 라헨느 더 퀸 에어프라이어오븐 16L (14만4444원·400개), 셀리턴 LED 마스크 (55만4444원·300개) 등을 선보인다.만우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털사이트에서 ‘위메프 팬미팅’을 검색하면 오늘 단 하루 진행되는 만우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오는 2일과 3일에는 매 시각 선착순으로 낱말 퍼즐을 진행하고 할인 쿠폰을 100%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 ID당 1일 1회 적립 받을 수 있고, 12일까지 다양한 적립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위메프 웹과 앱, 포털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12일까지 진행하는 ‘44특가’에서는 1만여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퍼실세제(3444원) △진라면 40봉(9444원) △뉴트리원 프리미엄 루테인 500mgx30캡슐 1+1(9444원) △김정문알로에 큐어크림 오리지널(1만2444원) △차이슨 무선청소기 비브르 스톰파워 VE12 2019년형(11만9444원) △세부 솔레아 특급호텔(24만4444원) 등이다.
2019.04.01 I 함지현 기자
페라리,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P80/C' 공개…'가격은 134억원↑'
  • 페라리,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P80/C' 공개…'가격은 134억원↑'
  • P80/C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세상에서 단 한대뿐인 ‘P80/C’를 출시했다.P80/C는 트랙 전용 슈퍼카로 1960년대 페라리 330 P3와 디노 206 S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상반기 설계를 시작한 것으로 페라리 488 GT3를 기초로 삼아 차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차량 전면의 하단부가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기존 488의 헤드라이트, 엔진 커버, 윙 및 에어로 패키지도 모두 재설계됐다.이 차에 눈에 띄는 스타일링 기능은 ‘카타마린’ 아키텍처로 이는 리어 차체가 거의 없어 리어 디퓨저로 차량의 엔진과 변속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카본 파이버와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된 실내는 밝은 파란색의 레이스 좌석을 적용했다. 여기에 488 GT3와 동일한 핸들과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P80/C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아직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88 GT3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3.9 트윈터보차저 V8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뿐만 아니라 이 차량은 어떤 경주 규정에도 부합할 필요가 없고, 국제자동차연맹(FIA)가 규정한 성능 제한 장치에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최고출력 661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는 488 GTB보다 더 큰 파워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P80/C와 같은 맞춤 제작 페라리의 가격은 대부분 기밀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전의 맞춤형 모델의 경우 최대 900만 파운드(한화 약 134억 5491만 원)에 팔렸기 때문에 이 차량도 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P80/C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2019.03.30 I 김민정 기자
29일 개막 서울모터쇼..꼭 봐야할 신차 7선
  • 29일 개막 서울모터쇼..꼭 봐야할 신차 7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서울모터쇼가 다가오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하루 전인 28일 미디어데이부터 사실상 시작이다. 1995년을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이전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가족 나들이로는 손색이 없다. 알찬 내용으로 모터쇼에 방문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기엔 충분하다. 서울모터쇼는 대형 자동차 판매장을 방불케한다. 곧 나올 신차를 전시하고 예약 판매를 하는 경우가 대두분이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에선 월드프리미어(세게최초공개) 2종, 아시아프리미어 10종,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총 22종의 신차가 공개된다. 카가이 취재팀은 서울모터쇼에서 꼭 봐야할 신차 7선을 뽑았다.기아 텔루라이드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서울모터쇼서 공개된다. 지난 1월 북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텔루라이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전시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텔룰라이드는 올해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3.8L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한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000mm, 1990mm, 1750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로 팰리세이드보다 살짝 크다. 7인승과 8인승 모델 중 선택 할 수 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외에도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쉐보레 타호쉐보레 타호는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이다. 진정한 풀사이즈 대형 SUV로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가 엄청나다. 신모델 출시로 국내 시장 재도약을 노리는 한국GM의 히든 카드다. 타호는 미국에서 GMC 유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동급으로 분류된다. 에스컬레이드와 차체를 공유한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유력한 모델로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전시된다. 타호에는 355마력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V8 5.3L 가솔린과 420마력을 내는 V8 6.2L 가솔린 2종이 전시된다. 풀사이즈 SUV답게 전장 5181mm, 전폭 2044mm, 전고 1889mm에 휠베이스는 2946mm에 달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형 SUV 트래버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도 함께 전시된다. 두 차량 모두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BMW X7X7은 BMW의 성공가도를 개척했던 X5보다 더 큰 대형 SUV다. 위에서 언급한 쉐보레 타호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풀사이즈 SUV로 구분된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그리고 성능까지 기존 BMW의 SUV들과 차별화했다.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모터쇼를 통해 소비자를 먼저 만난다.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가 3105mm으로 타호보다 더 길다. 6인승과 7인승 모델 중 선택 할 수 있다. 국내에는 3.0L 가솔린 터보엔진이 올라간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6kg.m을 발휘한다. M50d 모델은 3.0L 디젤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4kg.m을 발휘한다. BMW 3시리즈BMW는 사실상 소형 세단 3시리즈를 가장 잘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이번 서울모터쇼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09mm, 1827mm, 1435mm이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4725mm)보다 16mm 짧다. 반면 휠베이스는 2851mm로 C클래스(2840mm)에 비해 11mm 더 길다. 신형 3시리즈에는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좁은 골목길에서 차량이 전진했던 길을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후진해주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된다. 이 외에도 반자율주행 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레이저 라이트 등도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7kg.m을 발휘하는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320d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kg.m을 발휘하는 2.0L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테슬라 모델3미국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테슬라가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3를 비롯 모델 S, 모델 X 등을 전시한다. 모델3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스탠다드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350km다. 75kWh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롱레인지 모델은 약 500km까지 주행 할 수 있다. 가장 비싼 퍼포먼스 모델은 롱레인지 모델과 주행거리는 동일하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단 3.5초 걸린다.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모델에 따라 약 5천만원 중반에서 8천만원 사이에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기차 보조금은 국내 법규에 문제가 없다면 별도로 지원 받는다.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시트로엥의 중형 SUV C5 에어크로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된다. C5 에어크로스는 지난해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푸조 3008, DS7 크로스백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C5 에어크로스는 편안한 주행 질감이 특징이다. 전장 4500mm, 전폭 1859mm, 전고 1670mm에 휠베이스는 2730mm으로 국산 중형 SUV 싼타페보다 35mm 짧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1.5L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2.0L 디젤 두가지로 출시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시트로엥은 이 외에도 소형 SUV인 C3 에어크로스도 함께 전시한다.재규어 XE재규어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부분변경된 XE를 들고 나온다. 지난 2월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차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조금 다듬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물론 순수전기차인 I-페이스 디스플레이 공조장치를 채택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전 모델에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를 사용한 것과 달리 부분변경 모델에는 기어봉을 장착했다. XE에 장착되는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는 P250, 최고출력 300마력까지 튜닝한 P300 두 모델이다. 여기에 2.0L 디젤은 180마력을 발휘한다. 세가지 모델 모두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AWD를 선택 할 수 있다.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위에 나열된 모델 외에도 포르쉐 신형 911,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 등도 전시돼 관람객을 기다린다.
2019.03.28 I 남현수 기자
포르쉐 카이엔 쿠페 공개...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까?
  • 포르쉐 카이엔 쿠페 공개...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더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의 카이엔 쿠페(Cayenne Coupé)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로써 포르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카이엔의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올라 갈 것으로 보인다.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카이엔 쿠페는 3세대 신형 카이엔의 기술적 혁신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한층 더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통해 쿠페 특유의 진보적이고 스포티하며, 감성적인 특징을 잘 드러낸다“고 전했다.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카이엔 쿠페는 역동적인 라인과 커스텀 디자인 요소로 기존 카이엔과 차별화됐다. 그러나 3세대 카이엔의 강력한 드라이브 시스템, 섀시 시스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 및 운영 콘셉트, 광범위한 연결성 등의 기술을 그대로 반영했다.신형 카이엔 쿠페는 베이스 모델과 터보 모델로 구성된다. 6기통 3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 쿠페는 최고 출력340마력, 최대토크 45.8 kg·m를 발휘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초 (경량 스포츠 패키지 옵션 장착 시 5.9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43km/h에 달한다. 최상위 버전의 카이엔 터보 쿠페는 8기통 4리터 바이터보 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78.5kg·m을 발휘한다. 카이엔 터보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9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86km/h이다.또한, 신형 카이엔 쿠페는 독특한 리어 섹션의 날렵한 라인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2개의 개별 시트로 구성된 리어 벤치, 그리고 두 가지 다른 루프 콘셉트를 특징으로 한다.커스텀 디자인 요소와 결합해 더 역동적인 비율을 갖춘 신형 카이엔 쿠페는 독보적인 우아함을 자랑한다.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는 “상당히 날렵한 루프 라인과 함께 역동적인 모습의 신형 카이엔 쿠페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의 모델로 포지셔닝 한다”고 강조했다.루프 스포일러는 독특한 쿠페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다. 기존 카이엔 비해 얕아진 프런트 윈드 스크린과 A필러로 루프 엣지 역시 약 20mm까지 더 낮아졌다. 새롭게 디자인 된 리어 도어와 펜더는 차량 숄더를 18mm 더 넓히며, 전반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 낸다.신형 카이엔 쿠페는 SUV 최초로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를 탑재한 카이엔 터보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의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카이엔 쿠페에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기술의 핵심인 루프 스포일러는 새로운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와 매끄럽게 이어진다. 카이엔 쿠페의 실루엣에 조화롭게 통합된 스포일러는 90km/h 이상의 속도에서 135mm까지 확장되어 리어 액슬의 접지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차량의 에어로다이내믹함을 극대화시킨다.신형 카이엔 쿠페는 2.16㎡ 의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0.92㎡에 달하는 글래스는 탑승자들에게 놀라운 공간감을 제공하고, 통합형 롤러 블라인드는 햇빛 노출과 추위를 차단한다. 카본 루프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 911 GT3 RS와 유사한 루프 윤곽은 스포츠카의 특징적 외관을 만들어 낸다. 카본 루프는 세 개의 경량 스포츠 패키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경량화된 22인치 GT 디자인 휠, 중앙에 클래식한 체크 무늬 패브릭을 적용한 시트, 카본 및 알칸타라 소재의 인테리어를 포함한다. 카이엔 터보 쿠페 패키지에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포함된다.또한,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통합형 헤드레스트가 장착되고, 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앞 좌석의 새로운 스포츠 시트는 탁월한 편안함과 최적화된 측면 지지력을 제공한다. 차량 뒷부분에는 2개의 개별 시트로 사용 가능한 리어 벤치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또한, 추가 비용 없이 카이엔의 컴포트 리어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뒷 좌석이 카이엔보다 30mm 낮아져 더욱 스포티하게 날렵해진 실루엣에도 불구하고, 헤드룸 공간은 충분하다. 카이엔 쿠페의 트렁크 적재 용량은 625L로 일상 생활에서도 실용적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은 1540L까지 늘어난다. (카이엔 터보 쿠페: 600L/1510L)이 밖에도,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20인치 알로이 휠,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신형 카이엔 쿠페와 카이엔 터보 쿠페의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각각 8만3711유로(한화 약 1억800만원), 14만6662유로(한화 약 1억 8847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2019.03.26 I 남현수 기자
'BMW X6 겨냥'…포르쉐, 4인승 신형 '카이엔 쿠페' 최초 공개
  • 'BMW X6 겨냥'…포르쉐, 4인승 신형 '카이엔 쿠페' 최초 공개
  • 카이엔 쿠페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기반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한 ‘카이엔 쿠페’를 공개했다.‘카이엔 쿠페’는 기존 모델보다 윈드쉴드를 낮춰 차체 높이는 20mm 줄였다. 새로 디자인한 리어 도어와 펜더는 차체를 18mm 넓혔으며, 후면부엔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를 채택했다. 이 품목은 90km/h 이상의 속도에서 135mm까지 확장돼 리어 액슬의 접지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인다.신차에는 대형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탑승자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해주며, 통합형 롤러 블라인드는 햇빛 노출과 추위를 차단한다. 카본 루프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또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경량화된 22인치 GT 디자인 휠, 중앙에 클래식한 체크 무늬 패브릭을 적용한 시트, 카본 및 알칸타라 소재 인테리어가 제공된다.4인승 실내는 통합형 헤드레스트 시트를 장착했다. 앞좌석은 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은 2개의 개별 시트로 사용 가능하며 컴포트 시트도 고를 수 있다. 기존 카이엔 대비 전고가 30mm 낮아졌지만 시트를 낮게 위치시켜 충분한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625리터로 일상생활에서도 실용적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은 1540리터까지 늘어난다. (일반형 기준 터보 쿠페는 600, 150리터)카이엔 쿠페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신차는 엔진에 따라 6기통 3.0리터 터보의 일반형과 8기통 4.0리터 트윈터보 제품으로 구분된다. 3.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43km/h에 달한다. 4.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 최고속도는 286km/h다.편의 품목 및 안전사양으로는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20인치 알로이 휠, 전후방 카메라를 포함한 파크어시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용으로 적용된다.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카이엔 쿠페는 3세대 신형 카이엔의 기술적 혁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한층 더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통해 쿠페 특유의 진보적이고 스포티하며 감성적인 특징을 잘 드러낸다”고 설명했다.독일 기준 시작가격은 카이엔 쿠페는 8만3711유로(한화 약 1억740만원), 카이엔 쿠페 터보가 14만6662유로(한화 약 1억 8819만원)다. 카이엔 쿠페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2019.03.24 I 김민정 기자
4년간 사업재편…한화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양 날개' 펼친다
  • 4년간 사업재편…한화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양 날개' 펼친다
  •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출발점에는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한 사업구조 재편이 있었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각 사업구조 효율화와 경쟁력 극대화 제고 차원에서 사업구조 재편이 진행돼 왔다”며 “이는 각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여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차례에 걸쳐 이뤄진 사업구조 재편 과정은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사업별로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된 상황. 2014년 11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로 적을 옮기게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항공엔진, 방위산업, 정밀기계, 에너지, 시큐리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4년여의 사업구조 재편 끝에 항공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빅딜 이후인 2016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전 두산DST)와 한화시스템(전 한화탈레스) 지분을 각각 50% 확보하며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어 2017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시큐리티사업만 남기고 한화지상방산(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정밀기계(정밀기계) 등 총 4개 독립법인으로 분할됐다. 이어 지난해 한화테크윈(시큐리티)까지 분할, 항공엔진사업만을 맡게됐다.합병 작업도 이어 전개됐다. 한화시스템은 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를 합병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각각 영업양수했다. 또 한화지상방산은 한화디펜스로 합병됐다.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엔진+항공사업)을 중심으로 그 아래 한화디펜스(방산), 한화시스템(IT+방산), 한화정밀기계(정밀+공작기계),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테크윈(시큐리티) 등 5개 자회사가 자리한 현재 사업구조가 완성됐다.명료해진 사업구조의 효과는 올해 각사별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및 실적개선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호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의 높은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를 앞세워 방산 수출에 나섰고,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협동로봇을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중국산 보안제품 이슈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마당이다.회사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사업의 고도화와 장기적 성장성을 꾀하고, 방산부문과 기타 민수사업들은 수요회복 및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양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시장의 저평가라는 굴레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르신 배려한 '착한 차' 크라이슬러, 왜 실패했을까
  • 어르신 배려한 '착한 차' 크라이슬러, 왜 실패했을까
  • 암투병 중인 아흔 나이에도 반려견을 태우고 자동차로 미국대륙을 횡단했던 미스 노마. 그녀의 이야기는 ‘드라이빙 미스 노마’란 소설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미국 노인시장 전문가인 조지프 F 코글린은 노년이 ‘그저 무사하게 안락한 여생을 보내는 시기’란 생각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그들의 필요가 아니라 욕구를 읽어내야 미래 장수경제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드라이빙 미스 노마’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미끈하게 잘 빠진 자동차. 겉만 잘난 게 아니라 안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신경 써 배려한 건 운전의 편리성. 누군가가 “목을 꺾지 않아도 높이 매달린 신호등이 보입니다”라고 했다. 파워핸들을 돌리면서는 “잘 움직입니다” 했고, 버튼식 기어제어 장치를 보여주며 “이제껏 나온 자동차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습니다” 했다. 엔진룸을 홀랑 까 보이곤 “훨씬 가볍고 훨씬 조용하며 훨씬 연료가 덜 듭니다”라고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진짜 ‘착한 차’였다. 다른 건 다 접어두고서라도 무조건 어르신을 배려한다지 않나. 알아보기도 쉽게 아예 ‘노땅차’라는 애칭까지 만들었다. 크고 느리고 편리한 자동차라고. 이뿐인가. 차를 광고하는 모델을 봐라. 왕년의 스크린을 들었다놨다 한 68세의 대스타다. 지금까지 이런 모델은 없었다. 광고판에서 주름진 얼굴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에 한 줄기 희망이 됐으니까. 자, 이러니 얼마나 잘 팔릴까.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기대도 의욕도 하늘을 찔렀건만 딱 한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으니, 판매가 바닥을 기는 거다. 이런 상황을 언론이 놓칠 리가 있나. 뉴욕타임스가 잽싸게 나서 “성능도 이익도 추락했다”며 착한 차를 향한 비아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안 팔리는 건데? 답은 심플하다. 아무도 사질 않으니 안 팔릴밖에. 젊은 층은 물론이거니와 정작 조부모 세대조차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건데. 조용하고 편리하고 연료절약에 최적화한 자동차 생산에 몰두하느라, 가속이나 운전조종 같은 성능개발에 앞다퉈 새 기록을 세우는 경쟁사들의 행보를 놓친 결정적 실수도 있고. 뒤늦은 깨달음이었지만 자동차회사는 노인 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연상작용이 가장 큰 패인이라 분석했다. 이때 나온 교훈이 있다. ‘젊은이가 타는 차를 노인에겐 팔 수 있어도 노인이 타는 차를 젊은이에겐 팔 수 없다.’ 어떤 상품이 대놓고 고령사용자를 겨냥하면 노인조차 모욕을 느낀다는 대단히 선명한 사례. 이는 얼추 60여년 전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의 뼈아픈 경험이다. 그렇다고 옛날 얘기로만 볼 것도 아니다. 비근한 예는 요즘도 왕왕 들린다. 버튼을 크게 달고 떨어뜨려도 절대 깨지지 않는 ‘효도폰’을 만든 독일 휴대폰회사가 결국 문을 닫았다는 얘기,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가 치아도 성치 않고 소득도 없는 노인을 위한다며 만든 ‘노인식 통조림’으로 경영위기에 몰렸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노인도 외면하는 ‘노인상품’ 의도야 어떻든 한 차례씩 혼쭐이 난 이들의 변명은 한결같다. “우린 그저 노인시장을 겨냥한 시니어비즈니스를 했을 뿐이거든요.” 과연 그런가. 완전히 엇나갔다. 왜? 노인시장이란 게 따로 없으니까. “은퇴 혹은 신체적 불편에 초점을 맞춘 노인을 위한 상품은 망하게 돼” 있다니까. 시니어비즈니스의 통념을 깨는 이 역설은 미국 노인시장 전문가인 저자의 입에서 나왔다. 노인 개념부터 잘못 짚고 있으면서 판에 박힌 ‘실버타깃 어쩌고’ 해봐야 승산이 없다는 논지다. 이 한마디로 저자는 우왕좌왕 여전히 갈피를 못 잡는 ‘고령화 시장’에 커다란 간판 하나 걸었다. 단순히 흥하고 망하고의 문제만 들여다본 것도 아니다. ‘판에 박힌’ 시선들이 노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해 그들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현장도 짚어냈다. “노년이 그저 안락한 여생을 보내는 시기라고?” 특히 주목한 것은 이제 고령층으로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문화적 욕구. 이들을 기점으로 노년의 개념은 완전히 탈바꿈했으니까. 역사상 가장 첨단기술에 능한 새로운 고령집단이란 사실을 인식시켜줬으니까. 기능만이 아니다. 자주들 얘기하는 ‘보편적 디자인’이란 것도 상황은 비슷하다. 누구나 차별받지 않을 ‘접근가능한 디자인’을 의미할 텐데. 좀 더 특별하게는 노인, 나아가 장애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까지 말이다. 무릎으로든 의수로든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레버식 손잡이가 한 예란다. 대단히 훌륭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저자가 볼 땐 영 성에 안 차는 모양이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니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인 ‘초월적 디자인’을 내놓으라 했다. ‘접근가능한’이 전제가 됐으니 어차피 효용은 뛰어날 거고, 미치게 갖고 싶다는 열망까지 일으키게 하라는 거다. 필요가 아닌 욕구를 읽어내라는 소리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저자는 우리가 맞을 그림 ‘미래 고령사회’, 그 배경색을 완성한다. 고령층이 ‘소비자로서 해야 할 일’을 수월하게 완수하는 이상적인 사회. 가령 전자레인지말이다. 손떨림이 있는 누군가가 뜨거운 요리를 꺼내다가 다칠 수 있다는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전자레인지는 간편식 산업시장을 뒤집은 ‘초월’을 이루지 않았느냐는 거다. △돋보기도 틴트선글라스쯤 돼야 팔린다 결국 저자는 연령 따위의 초라한 차별화가 내놓을 잿빛 청사진을 우려한 듯하다. 그 프리즘을 통해 본다면 미래는 늙어가기에 아주 척박한 시간이 될 것이고, 사업하기에도 꽤 황폐한 공간이 될 테니까. 한 줄 요약으로 보면 이거다. ‘고령소비자를 구닥다리 취향에 응급치료나 받아야 하는 중환자 취급해선 답이 안 나온다’는 뜻. 미래 장수경제시장에서 그래도 성공했다는 상품 한번 내놓으려면, 시니어마케팅 좀 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말이다. ‘어마어마한 고령층’이라고 겁부터 주고 시작한 책이다. 맞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고령층이 자격증을 따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도 아니고 유일하게 걸리는 제한이 ‘나이’뿐이니. 수명이 길어지는 한 숫자는 계속 늘어날 거다. 저자는 여기에, 그 규모에 걸맞은 파워를 붙여낸 거다. 그것이 소비력이든 욕구든. 그러니 사회가 그냥 늙어가는 게 아니라고. 점점 다르게 기능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싸고 튼튼하고 편리하고 단순하고’는 더 이상 공식이 아니다. 어차피 잘 안 들리니 음질은 대충? 무조건 잘 보이는 게 장땡이니 큼직하고 두툼하게? 천만의 말씀이란다. 보청기도 에어팟 정도의 음질은 갖춰야 팔리고, 돋보기도 틴트선글라스쯤 되는 디자인을 뽑아줘야 팔린다는 얘기다. 이미 60년 전 경험한 ‘노땅차’를 끌어안고 아직도 헛발질 중인 ‘늙은 사고’에 가하는 어퍼컷 한 방이다.
2019.03.20 I 오현주 기자
세단+SUV 절묘한 교집합..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성공 예감
  • [시승기]세단+SUV 절묘한 교집합..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성공 예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첫 눈에 대박 예감이다.세단과 SUV의 장점을 찾아 절묘한 교집합으로 만들어 냈다. 가격대도 럭셔리 수입차 치고는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 5000만원대다.볼보를 언급하기 위해선 볼보의 탄생 배경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스웨덴은 지리적으로 혹독한 겨울이 있는 국가다. 또한 국토 대부분이 숲과 호수로 이뤄졌다. 이런 이유로 볼보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지형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DNA를 만들어왔다. 디자인뿐 아니라 설계와 안전에 대한 생각에 이런 DNA가 그대로 묻어 난다. 볼보 전체 모델 가운데서도 크로스컨트리는 이런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모델이다. 실용적인 웨건형 스타일에 SUV의 험로주파 능력까지 더한 '크로스오버'라서다.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시승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를 출발해 원주를 경유해 돌아오는 약 140km 구간이다. 와인딩과 고속도로, 국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전면부는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DRL과 아이언 마크가 세련된 인상을 준다. 이전 세대 대비 150mm 늘어난 전장(4785mm)과 100mm 늘어난 휠베이스(2875mm) 덕에 차량은 더욱 낮고 길어 보인다. 마치 우아하게 먹이감을 노리는 야수의 모습이다. 보닛에서부터 시작해 리어 램프까지 뻗어나간 캐릭터 라인은 차량 전체에 날렵함을 더한다. 리어 램프 디자인도 볼보 SUV 라인업인 XC60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웨건형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도 거부감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요소다. 프로(PRO) 사양에 적용된 19인치 휠은 세련됨을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편평비(235/45R)가 높아 주행 성능도 높인다.실내는 볼보의 여타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가 그대로 적용돼 익숙하다. 탑승객을 편안하게 감싸는 시트와 부드러운 가죽, 그리고 천연 나무를 가공해 만든 우드 트림은 볼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또 장거리 주행을 위해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이 적용됐다. 고급형 PRO 트림에서만 만날 수 있다. 마사지의 강도는 세지 않지만 장거리 주행에서 몸을 풀어주는 역할은 제대로다. 센터페시아에 위차한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실내를 구성하는 다양한 편의 장비 중 단연 백미는 오디오다. PRO트림에만 적용된 바워스&윌킨스 오디오는 총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돼 탑승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워너비 옵션 중 하나인 1열 열선과 통풍 시트 그리고 열선 스티어링 휠(PRO 트림 전용) 역시 만족도가 높은 사양이다.2열의 구성 요소 또한 큰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꽤나 넉넉한 무릎 공간과 헤드룸을 갖춘 것은 물론 2열을 위한 에어벤트가 B필러와 센터 콘솔 쪽에 마련됐다. 물론 2열 승객을 위한 열선 시트도 마련했다.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기본 529L의 공간에서 2열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441L까지 확장된다. 손에 짐을 들고도 트렁크 밑에 발을 넣고 흔들면 열리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V60 크로스컨트리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은 정지상태에서 6.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끌어 올린다. 이후에도 지치는 기색없이 고속 영역까지 뻥 뚫어준다. 출력에서 부족함은 전혀 느낄 수 없다. 하체 세팅은 유유자적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볼보답게 부드럽다. 코너링 역시 부드럽게 타 준다. 볼보의 차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핸들링 감각이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AWD는 웬만한 임도는 무리없이 주행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저 지상고가 210mm로 세단보다 높아 노면에 긁히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부드러움과 스포티한 주행성능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이뤄냈다. 다만 노면의 느낌을 완벽히 걸러내지는 못한다. 승차감에 예민한 승객이라면 살짝 멀미가 날 수 있을 듯 하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출력은 좋지만 역시나 연비는 그저 그렇다. 역대 볼보의 가솔린 터보 엔진은 연비가 발목을 잡았다. 공인 복합 연비는 10.1km/L로 평범하다. 시내 중심으로 운전한다면 9km/L를 뽑아내기 어렵겠다. 살짝만 엑셀을 밟아도 '욱욱' 하면서 힘을 쏟아내는 터보 엔진이라 더 그렇다. 안전 사양은 볼보가 자랑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긴급제동시스템이 포함된 시티 세이프티와 충돌회피 시스템,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뿐만 아니라 반자율주행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적용됐다. 시속 15km/h 이상에서 작동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는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일정한 속도를 달리는 것은 물론 차선 한 가운데를 유지하며 달린다. 이 외에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과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도 달려 있어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모델의 개발 배경은 스웨덴의 긴 휴가 기간과 청정하게 발달한 자연환경과 연관이 깊다. 스웨덴은 1년간 법정 휴가가 5주로 꽤 긴 편이다. 스웨덴 국민들이 긴 휴가 기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집이나 별장을 수리하거나 산과 호수로 떠난다. 크로스컨트리가 SUV의 험로 주파능력과 왜건의 적재공간을 갖춘 모델로 탄생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다.현재 선진국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평균적으로 1년에 일주일 정도를 차에서 보낸다고 한다. 볼보는 2025년까지 볼보 차량을 타는 모든 고객이 매년 일주일 간의 여유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콘셉트를 신차 개발에 반영한다. 차량을 운전하는 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V60 크로스컨트리의 올해 판매목표는 1000대. 이미 사전계약으로 올해 물량이 전부 소진됐다. 만약이 차를 사려면 서둘러 구매를 결정해야 할 정도다. 볼보의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SUV 사이에서 적절한 교집합을 이뤄냈다. SUV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지만 세단만의 유려한 라인과 편안함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V60 크로스컨트리는 최적의 대안이다. 한 줄 평장점 :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성, 편안한 시트단점 : 저속에서 노면을 타는 서스펜션, 멀미를 유발 할 수 있다
2019.03.19 I 남현수 기자
혼다 센싱이 뭐야..더 커진 CR-V 과거 영광 재현하나
  • [최초시승]혼다 센싱이 뭐야..더 커진 CR-V 과거 영광 재현하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나도 한 때 잘 나갔던 시절이 있었어!이번에 옛 영광을 되찾을 거야”혼다 CR-V는 한 때 수입 중형 SUV 시장을 평정했던 초 인기 차량이다. 2004년말 혼다코리아가 오토바이에 이어 한국에서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CR-V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웠다. 당시 출시한 2세대 CR-V는 4기통 2.0L 가솔린 엔진을 달고 2990만원(2WD)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수입차 시장을 평정했다. 2004년 말 출시 이후 4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톱3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만 해도 디젤 승용차 인기가 별로 없던 때라 독일차가 중하위권에 포진했다.CR-V는 2.4L 가솔린 엔진을 단 3세대 모델로 2007년에 수입 SUV 부문 1위에 올랐다. 혼다코리아가 렉서스를 제치고 수입차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데 1등 공신이 됐다.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여파가 닥쳤다. 엔화가치가 100엔당 1500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등하자 다급해진 혼다코리아는 차량 가격을 올렸다. 결국 혼다코리아는 가격 인상 여파로 판매 부진에 빠졌고 이후 2009년부터 독일차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픈 CR-V가 지난달 사전계약을 받으며 다시 재림했다. 이번에는 첨단 반자율주행 기능의 '혼다센싱'과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은 다운사이징으로 차별화했다. 시승차량은 2017 서울모터쇼에서 출시된 5세대 혼다 CR-V에 혼다 센싱 기술을 처음 넣은 따끈따끈한 신차다. 전륜구동 엔트리부터 전 모델에 혼다센싱을 기본 탑재했다.첫 인상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우직하다. 좌우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크롬 가로바 덕분에 실제보다 훨신 커보인다. 최근 출시한 혼다 차량은 촘촘한 LED가 박힌 헤드램프가 디자인 아이콘처럼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다. 미관적으로도 좋을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다. ‘L’자 형으로 차량을 깊이 파고드는 테일램프는 역동성을 더한다. 1.5L 4기통 엔진이지만 두개의 배기 파이프가 인상적이다.실내는 혼다의 장기자랑인 '패키지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말 실내 공간을 구석구석까지 버릴 곳 없이 활용했다. 차급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 전장 4590mm, 전폭 1855mm, 전고 1690mm에 휠베이스는 2660mm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 50mm, 휠베이스 40mm가 길어졌다.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보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10mm, 5mm, 40mm 더 크다. 다만 휠베이스는 투싼에 비해 10mm가 작다. 실제로 탑승해본 CR-V의 실내 공간은 투싼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이는 센터페시아가 앞으로 밀려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중앙을 가로지르는 센터 터널 높이를 거의 수평에 가깝게(플랫하게) 낮췄기 때문이다. 디지털 계기반은 다양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전달해준다. 또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마련돼 운전 집중도를 높인다. 특이한 것은 미니밴처럼 센터페시아 하단에 붙어 있는 변속기다. 사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센터페시아 콘솔박스 공간이 상당히 넓어졌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평평한 공간도 마련했다. 재미난 아이디어도 보인다. 운전석옆 트레이 박스는 칸막이를 분리하면 여성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확장된다. USB포트도 넉넉하다. 1열에만 2개의 USB포트에 12V 파워아울렛 2개를 마련했다.센터 콘솔 박스에 있는 HDMI 단자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도 시청 할 수 있다. 최근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데 따른 배려로 느껴진다. 후석에도 에어벤트 아래 2개의 USB포트가 달려 있다. 다소 작은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국산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아쉬운 것은 터치 감도가 떨어질뿐 아니라 인터페이스 반응이 늦어 경우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겠다. 해상도는 꽤나 높아 시각적인 불편함은 없다. 2열공간은 꽤 만족스럽다. 헤드룸이나 무릎 공간이 넉넉하다. 3단으로 조절되는 열선시트도 마련했다. 다만 등받이 부분을 제외한 방석부분에만 열선이 작동된다. 리클라이닝을 지원하는 등받이와 낮은 센터 터널 덕에 3명이 타도 쾌적하다. 60:40으로 분할 폴딩되는 2열 시트는 트렁크 공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할 수 있게 한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공간은 2146L까지 확장된다. 또 트렁크 하단을 올려 평평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역시 혼다는 패키지의 달인이다.실내 소재는 딱 대중차 수준이다. 차 값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지만 현대 싼타페의 고급스런 소재가 떠오른다. 적어도 같은 대중차 가운데 소재 만큼은 '현대기아가 정말 잘 한다'고 칭찬할만 하다. CR-V의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터보에 무단변속기를 매칭했다. 배기량은 작지만 출력은 기존 2.4L 가솔린 엔진 못지 않다.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5kg.m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가 실용구간인 2000~5000RPM에서 나와 답답함을 느낄 일이 별로 없다. AWD 모델의 복합연비는 11.4km/L다. 터보 엔진 특성상 좋은 연비를 뽑아 내긴 어렵다. 살짝만 밟아도 가속력이 쏟아져 운전의 즐거움을 찾게 된다. 살살 달래가며 운전을 하면 도심 주행에서 리터당 10km 연비를 뽑아 낼 수 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에선 13km/L 이상 나온다. 승차감은 부드러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CR-V라는 모델명은 “Comfortable Runabout-Vehicle”의 앞 글자라고 한다. 부드러운 소형차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CR-V를 타보면 모난 곳 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준다. 4륜구동 역시 험로 탈출용보단 온로드 주행에 제격이다. 부드럽지만 핸들링은 수준급이다. 혼다 만의 쫀득한 실력을 보여준다. CR-V의 가장 큰 특징은 반자율 시스템인 혼다센싱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는 점이다. 반자율 주행 기능은 최근 나오는 신차에 달린 가장 핫한 옵션이다. 막히는 도심이나 장거리 주행에서 빛을 발한다. CR-V에 장착된 혼다센싱은 레이더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여기에는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ACC), 저속 추종(LSF), 차선 유지 보조(LKAS), 추돌 경감 제동(CMBS), 차선 이탈 경감(RDM), 오토 하이빔(AHB) 등이 포함된다. 편안한 주행이 가능 한 것은 물론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작동법은 간단하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있는 버튼 중 ‘메인(MAIN)’이라고 씌여진 버튼을 누르면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작동된다. 이후 ‘SET’버튼을 누르면 현재 주행 중인 속도로 설정이 된다. 차선 가운데에 스티어링 휠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차선을 읽기 시작한다. 센서가 차선을 인식하면 계기반 디스플레이 창에 진한 하얀색으로 차선을 표시해준다. 이 때부터 스티어링을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제어를 한다. 선행 차량과의 간격을 벌리고 싶다면 우측 스포크에 장착된 간격 조절 버튼을 누르면 된다. 총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좁게 설정한 경우 차량 1.5대에서 2대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가장 넓은 4단계에선 차량 4대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다. 속도는 최대 180km/h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 버튼으로 속도 가감을 설정할 수 있다. 꾹 누르면 10km/h 씩 조절된다. CR-V에 적용된 혼다센싱에는 저속 추종 기능이 장착돼 완전 정지까지 지원한다. 이는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춘다. 다만 정차 후 재출발 할 경우 스티어링휠 우측 스포크의 ‘+’버튼을 누르거나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의 반자율 시스템이 이와 같은 형태로 작동한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은 선행하는 차량을 추종하는 수준이다. 이 경우 교차로에서 신호등은 적색인데 선행차가 이를 무시하고 주행 할 경우 의도치 않게 법규를 위반하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정차 후 재출발을 차량 스스로 하기 위해선 차량이 도로 표지판과 신호등을 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자율 주행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법규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간단하게 해결 될 문제다.혼다센싱의 기술 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다.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할 때 가속과 감속 모두 부드럽게 이뤄진다. 또 차선의 한 가운데를 유지하는 실력도 수준급이다. 급한 코너에서는 조금의 스티어링 휠 조작이 필요하지만 아주 약간만 돌려줘도 금세 차선을 인식해 스스로 차량을 제어한다.장거리 주행이나 정체구간을 자주 주행하지 않더라도 반자율 주행 옵션은 추천하고 싶다. 바로 사고 예방이 되기 때문이다. 반자율 주행 옵션은 아직까지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단 한 번의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볼 수 있다. 혼다센싱에 장착된 추돌 경감 제동 제동과 같은 기능 때문이다. 추돌 경감 제동은 전방의 차량 혹은 사람을 인식해 추돌을 감지하고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스스로 제동을 가한다. 요즘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는 환경에서 꽤 효과적인 기능이다.2010년 이후 디젤 열풍이 불면서 가솔린 SUV는 천대를 받았다. 연비가 나쁘고 디젤 엔진에 비해 초반 가속력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또 비싼 가솔린 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유에 비해 부담이었다. 그러나 2015년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와 BMW 디젤 화재 사건, 벤츠 디젤 요소수 조작 및 허위 인증 사건 등 잇단 사건이 꼬리를 물었다. 여기에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디젤차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가 요즘 리터당 100원 내외로 줄었다. 이 때문인지 최근 가솔린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수입차에서 가솔린 SUV 비중이 50%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CR-V는 낮은 배기량으로 저렴한 세금까지 챙겼다.CR-V는 옵션이나 성능, 그리고 첨단 장비에서 수준급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가장 추천하는 트림은 3690만원의 2WD EX-L 트림이다. 최상위 4WD Touring에 비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휠, 파워 테일 게이트, 레인 와치, 열선 시트 등의 편의장비가 빠지지만 동일한 기능을 발휘하는 혼다 센싱이 장착되는 것은 물론 4WD 모델에 비해 연비도 더 좋다.혼다코리아는 CR-V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5세대 CR-V라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겸비한 차량이다. 3000만원대 구매할 수입 SUV를 찾는다면 CR-V는 꽤나 좋은 선택지다.한 줄 평장점 : 사용하기 편리한 혼다 센싱과 구석구석 활용한 넓은 실내와 공간 패키징단점 : 조작감이 떨어지는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2019.03.19 I 오토인 기자
다운사이징에 배기음 반토막..포르쉐 718 박스터 GTS
  • [시승기]다운사이징에 배기음 반토막..포르쉐 718 박스터 GTS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포르쉐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911을 떠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이다. 911 이외에도 2인승 컨버터블 박스터와 쿠페 카이맨과 같은 스포츠 모델이 있다. 요즘 포르쉐 인기에는 이런 스포츠카가 아닌 SUV(카이엔, 마칸)와 4도어 세단(파나메라)이 이끌고 있다. 사실상 포르쉐 이미지를 대변했던 스포츠카 판매량은 전체의 30%도 안 될 정도다. SUV던 4도어 세단이던 포르쉐가 만들면 모두 한결 같은 DNA를 지니고 있다. 어떤 경쟁차종보다도 고속으로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 성능이다. 911은 엔진이 리어에 위치하고 뒷바퀴로 굴리는 RR 구동 방식이다. 이런 이유로 앞뒤 무게 밸런스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물리학적 한계를 포르쉐는 놀라운 기술력으로 극복해낸다. “포르쉐는 외계인을 고문해서 차를 만든다”는 웃지 못할 소문이 나오는 이유다.이번에 시승한 박스터는 911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한 신체조건을 타고났다. 스포츠 주행에선 차체 밸런스가 중요한 경쟁 요소 가운데 하나다. 균형잡힌 밸런스를 위해선 무거운 엔진이 차체 중앙이나 가급적이면 아랫단에 위치하는 게 유리하다. 박스터는 이런 잇점을 살려 만든 미드십 엔진에 후륜으로 굴리는 MR 모델이다. 게다가 소프트탑이 달린 2인승 로드스터다. 바람을 쐬면서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9초면 전개되는 소프트톱을 열면 된다. 또다른 신세계를 만날 수 있다.박스터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갖췄음에도 911이라는 걸출한 형님 때문에 4기통 엔진에 만족해야 한다. 4기통이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GTS라는 뱃지를 단 박스터 최상위 모델은 성능이 한 수 우위다. 시동을 걸면 우선 우렁찬 엔진음과 배기음이 운전자를 흥분시킨다. 포르쉐 스포츠카는 모두 엔진이 뒤에 달려 있어 운전석에 앉으면 묘한 느낌이 든다.현재 판매되는 718 박스터는 2016년 출시됐다. 당시 6기통 자연흡기에서 4기통 터보로 엔진을 다운사이징 것은 포르쉐 스포츠카 마니아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기음은 역시나 별로다. 억지로 소리를 키워 듣기 거북하게 느껴진다. 심하게 말하면 현대기아차 4기통 터보 엔진을 튜닝한 소리와 비슷하다고나 할까.포르쉐는 프리미엄 블랜드 답게 풀모델체인지를 하면서도 크게 디자인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포르쉐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박스터 1세대부터 현행 4세대 모델까지 디자인의 변화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포르쉐는 전통적으로 큰 변화없이 디테일을 손보는 브랜드다. 디자인의 변화는 소소하지만 포르쉐 마니아는 물론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빨간색 스포츠카는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매끈한 보디라인과 4개의 LED DRL이 들어간 헤드램프, 여기에 클리어 타입의 리어램프를 더해 특별한 차라는 첫 인상을 만든다. 스포츠카답게 에어로 다이나믹에 신경 쓴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앞 범퍼 하단에 작은 스퍼일러를 포함해 후면에는 속도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리어 스포일러도 마련했다. 검정색으로 칠한 20인치 휠은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조합해 시선을 잡아 끈다. 이 외에도 GTS 전용 디자인인 검정색 로고와 블랙 틴팅 된 클리어타입의 리어램프, 검정색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모두 '날 잡아보려면 잡아 봐'하는 식으로 강인함을 상징하는 요소다. 박스터는 도로에 서 있을 때도 매끈한 자태를 뽐낸다. 디자인의 완성은 탑을 열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조금씩 아쉬웠던 부분이 탑을 열면 완벽하게 딱 맞아 떨어진다. 최상위 GTS 모델답게 실내 곳곳에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했다. 고급감과 착좌감을 모두 챙겼다. 더불어 사용된 카본 인테리어는 고성능 차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포인트 중 하나다. 실내 구성은 포르쉐 최신 디자인과 조금 거리가 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신형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 포르쉐의 차량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다수 개선했다.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원한다면 다음 버전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엄청 불편한 부분도 발견된다. 주차 상태에서 P 위치에 기어봉을 넣어두면 공조기를 조작하기 매우 거북하다. 기어봉이 공조기 버튼 위치를 딱 가로막아 버린다. 포르쉐 답지 않는 패키지다. 박스터 GTS의 파워트레인은 2.5L 터보 수평대항 박서 엔진이다.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3.8kg.m을 낸다. 7단 PDK 변속기는 극한 상황에서도 빠른 반응으로 운전자에게 신뢰를 준다. 문제는 스포츠카 다운 배기음이다.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고음에서 팡팡 터지는 시원한 배기음은 찾아 볼 수 없다. 마치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망가진 스피커를 듣는 기분이라고 할까. 박스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그렇다고 가속력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으면 순식간에 계기반 앞자리수가 바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단 4.1초면 충분하다. 이 정도의 가속력도 부족했는지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 중앙에는 20초 동안 차량의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부스트 버튼을 마련했다. 숨을 죄여오는 가속력에 한동안 정신이 멍해진다. 918 스파이더에서 본 딴 스티어링 휠은 디자인부터 그립감, 구성까지 나무랄 곳이 없다.718 박스터 GTS는 기존 6기통에서 2기통을 덜어내 감성적인 부분에선 손해지만 엔진이 작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져 스포츠함은 배가됐다. 앞 45, 뒤 55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과 단단한 차체를 바탕으로 코너링에서 경쾌함을 더한다. 미숙한 운전 실력 때문에 쉴 새 없이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토크벡터링과 차동제한장치 덕분에 순식간에 자세를 고쳐 잡는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는 노면은 단단하게 붙들어 준다. 불필요한 진동은 거르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노면 정보를 전달한다. 급한 브레이킹 상황에서도 별다른 지친 기색없이 차체를 잡아낸다. 좀 더 하드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박스터의 오픈에어링을 포기하더라도 쿠페 카이맨을 선택 하는 게 만족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박스터는 완벽한 2인승이다.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앞과 뒤에 마련된 각각 150L, 125L에 달하는 소형 박스 뿐이다. 실내에는 핸드백 조차 제대로 둘 곳이 없다. 그러나 이런 구성이 박스터의 매력일 수도 있다. 장거리 여행을 위한 2인용 짐 은 앞뒤에 자리잡은 트렁크에 적재가 가능하다. 시트 뒤에 우산 정도를 넣을 작은 공간도 마련됐다.국산 1.6L 4기통 터보 엔진도 가뿐하게 200마력을 넘는다. 박스터의 최고출력 365마력이라는 게 대단한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가벼운 무게와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가진 박스터라면 운전이 조금 미숙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출력이다.진정한 운전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박스터 GTS는 좋은 선택지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할 때 루프를 연다면 폐 질환에 걸리는 지름길이지만 기분 전환에는 이보다 더한 것은 찾기 어렵다. 다만 이 모든 것은 1억2640만원이라는 지갑을 열어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줄평장점 : 이상적인 무게 배분과 경량 바디의 경쾌한 핸들링단점 : 고음이 사라진 벙벙거리는 배기음, 불편한 공조버튼과 기어봉 위치
2019.03.18 I 남현수 기자
무게는 줄이고 안전성은 높인 3세대 플랫폼 적용한 신형 쏘나타
  • 무게는 줄이고 안전성은 높인 3세대 플랫폼 적용한 신형 쏘나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3세대 플랫폼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이달 21일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3세대 플랫폼은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진화시켜 안전성능,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혁신, 에어로다이내믹 등 차량 전반에 걸친 기본기를 업그레이드했다.플랫폼은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 요소들을 결정한다. 때문에 주행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부분이다.3세대 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적용할 차종의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하여 개발됐다. 강건설계를 기본 적용해 품질 편차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선행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또한 무게 중심을 낮춘 안정적인 설계로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을 통해 경량화는 물론 충돌 안전도까지 크게 높였다.개발 초기 단계부터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특히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 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해 탑승자의 부상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 후 차체는 충돌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가게 되는데 3세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쏘나타는 회전하지 않고 비스듬히 직진을 하기 때문에 탑승자 부상과 2차 사고를 더욱 줄일 수 있다. 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위를 늘려 세이프티존인 승객 공간의 강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자동차업계 최고 수준의 전방위 충돌 안전도를 확보했다.3세대 플랫폼은 경량화된 차체와 더불어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강화된 유동제어 기술은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또 파워트레인과 조향시스템의 이상적인 배치를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우선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을 차체의 중심 쪽으로 이동시키고 장착 위치도 아래로 내리는 중량 배분 최적화로 관성모멘트를 줄임으로써 운동성능을 향상시켰다.이어 차체의 횡방향 굽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랙센터의 위치를 휠센터에 근접시켜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여기에다 차륜 최적화 튜닝 과정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3세대 플랫폼은 이처럼 주행과 관련된 세 가지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여 운전자와 자동차의 일체감을 향상시켜 운전의 즐거움을 키우면서, 동시에 높은 주행 안정성도 견고히 했다. 소음과 진동이 전달되는 부분에는 보강구조와 흡차음재를 추가해 주행 중의 NVH를 감소시켜 보다 쾌적한 승차감을 확보했다.3세대 플랫폼은 디자인과 실내공간 측면에서도 고객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을 하향 배치하는 저상화 기술로 신형 쏘나타의 차량 전고는 기존 대비 30mm 낮아졌다.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전륜 휠 앞쪽 오버항을 줄이면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구현해 신형 쏘나타의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한편 현대차는 2008년 1세대 플랫폼을 완성해 YF 쏘나타 등에 적용했고, 2015년부터는 2세대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LF 쏘나타등을 만들었다. 특히 2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차종은 주요 국가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대부분 별 5개 만점을 받아 세계적으로 높은 안전도를 입증한 바 있다.모든 면에서 더욱 진화한 3세대 플랫폼은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현대차의 상품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파예즈 라만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2019.03.13 I 남현수 기자
현대차 ‘3세대 플랫폼’ 신형 쏘나타에 첫 적용
  • 현대차 ‘3세대 플랫폼’ 신형 쏘나타에 첫 적용
  •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자동차의 기본 성능을 대폭 높인 ‘3세대 플랫폼’ 개발을 완료, 오는 21일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신차에 차례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3세대 플랫폼은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혁신적으로 진화시켜 △안전성능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혁신 △에어로다이내믹 등 차량 전반에 걸친 기본기를 대폭 개선했다.플랫폼은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 요소들을 결정하기 때문에 주행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3세대 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적용할 차종의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강건설계를 기본 적용해 품질 편차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선행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또 무게 중심을 낮춘 안정적인 설계로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을 통해 경량화는 물론 충돌 안전도까지 크게 높였다.신형 쏘나타(사진=현대차)◇‘가벼우면서도 강한 차’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와 충돌 안전도라는 이율배반적인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자동차’를 만들었다는 점이다.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 이상 줄였다.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특히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해 탑승자의 부상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 후 차체는 충돌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가게 되는데 3세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쏘나타는 회전하지 않고 비스듬히 직진하기 때문에 탑승자 부상과 2차 사고를 더욱 줄일 수 있다.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위를 늘려 세이프티존인 승객 공간의 강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자동차업계 최고 수준의 전방위 충돌 안전도를 확보했다.‘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사진=현대차)◇안정감+다이내믹한 주행성능3세대 플랫폼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강화된 유동제어 기술은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또 파워트레인과 조향시스템의 이상적인 배치를 통해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우선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을 차체의 중심 쪽으로 이동시키고 장착 위치도 아래로 내리는 중량 배분 최적화로 관성모멘트를 줄임으로써 운동성능을 높였다.이어 차체의 횡방향 굽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랙센터의 위치를 휠센터에 근접시켜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여기에다 차륜 최적화 튜닝 과정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3세대 플랫폼은 이처럼 주행과 관련된 세 가지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여 운전자와 자동차의 일체감을 향상시켜 운전의 즐거움을 키우면서 동시에 높은 주행 안정성도 견고히 했다. 소음과 진동이 전달되는 부분에는 보강구조와 흡차음재를 추가해 주행 중의 NVH를 감소시킴으로써 보다 쾌적한 승차감을 확보했다.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신형 쏘나타(사진=현대차)◇플랫폼 저상화 기술…스포티 디자인 구현3세대 플랫폼은 디자인과 실내공간 측면에서도 고객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을 하향 배치하는 저상화 기술로 신형 쏘나타의 차량 전고는 기존 대비 30㎜ 낮아졌다.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전륜 휠 앞쪽 오버항을 줄이면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구현해 신형 쏘나타의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한편 현대차는 2008년 1세대 플랫폼을 완성해 YF 쏘나타 등에 적용했고, 2015년부터는 2세대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LF 쏘나타 등을 만들었다. 특히 2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차종은 주요 국가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대부분 별 5개 만점을 받아 세계적으로 높은 안전도를 입증했다.진화한 3세대 플랫폼은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현대차의 상품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파예즈 라만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신형 쏘나타 후면(사진=현대차)
2019.03.13 I 이소현 기자
“It‘s show time”…넷플릭스에 도전장 내민 애플
  • “It‘s show time”…넷플릭스에 도전장 내민 애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애플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미디어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초대장에는 ‘It’s show time’(쇼의 시작이다)이라는 문주가 새겨졌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흡사한 동영상 스트리밍(OTT) 진입을 알리는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월 10달러를 내면 무제한으로 뉴스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뉴스 서비스도 출시한다. 애플은 휴대폰 시장의 포화상태로 성장한계에 직면하면서 콘텐츠·결제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플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거나 라이선스를 확보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공개될 전망이다.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는 일부 채널을 공짜로 시청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미국 언론들은 동영상 서비스의 개시 시기는 빠르면 4~5월이 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요 퍼블리셔와의 협상에서 수익배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데다 애플이 이용자 데이터를 이들과 공유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협상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신버전을 선보인다. 애플 전문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9.7인치 아이패드 스탠더드 모델을 대체할 10.2인치 아이패드를 발표할 것으로 점쳤다.아이패드 미니와 새로운 에어팟, 그리고 에어팟 무선충전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애플은 무선충전기 에어파워를 처음 공개한 뒤 1년 넘도록 업데이트하지 않은 상황이다.
2019.03.12 I 정다슬 기자
'단 75대'…맥라렌, 825마력 초고성능 '세나 GTR' 공개
  • '단 75대'…맥라렌, 825마력 초고성능 '세나 GTR' 공개
  • 세나 GTR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맥라렌이 지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세나 GTR 컨셉트’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트랙 전용 ‘세나 GTR’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세나 GTR’은 포뮬라-원을 넘어서는 가장 빠른 맥라렌 모델이다. 4.0리터 트윈 터보차지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25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8초면 충분하다.GTR에는 총 세가지 파워트레인 모드가 있다. 젖은도로, 트랙 및 레이스로 다양한 도로 조건에 맞춰 조정이 가능하다. 동력은 세나와 마찬가지로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를 통해 전달한다.차량 외관은 대부분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프론트 윙, 스플리터가 더욱 커졌다. 거대한 크기의 리어윙은 최고속도에서 무려 100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 한층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세나 GTR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더 날렵한 주행을 위해 경량화도 이뤄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백,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 경주차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품들을 모두 삭제돼 무게가 1198kg에 불과하다. GT3 경주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서스펜션 세팅을 가지고 있으며 19인치 센터락 휠이 장착됐다.탄소섬유와 알칸타로 이뤄진 실내는 6점식 안전벨트와 카본 레이스 시트가 장착됐다. 또 카메라 2개가 장착되어 주행을 분석할 수 있으며, 가운데 화면을 통해서는 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뒤쪽을 볼 수 있다.마이크 플레위트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는 “맥라렌 세나 GTR은 우리 고객들에게 트랙 주행의 성능과 흥분이라는 궁극적인 만족감을 주기 위한 저희의 의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모델”이라며 “도로 자동차 법규와 모터스포츠 규칙의 제약에서 벗어나 서킷 주행 성능을 완전히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한계까지 밀어붙였다”라고 덧붙였다.맥라렌 세나 GTR은 전 세계 단 75대만 생산돼 서킷을 누빌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10만 파운드(한화 약 16억 2061만원)부터 시작된다.세나 GTR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2019.03.12 I 김민정 기자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국내 출시..3억1500만원부터
  •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국내 출시..3억1500만원부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은 7일 서울 반포동 맥라렌 전시장에서 ‘600LT 스파이더’ 국내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600LT 스파이더는 맥라렌의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롱테일을 뜻하는 ‘LT’ 타이틀을 부여받은 2인승 컨버터블 슈퍼스포츠카다. 1997년 첫 번째 롱테일 모델인 F1 GTR 롱테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4번째 600LT 쿠페에 이은 5번째 롱테일 모델이다.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600LT 스파이더 출시를 계기로 600LT 쿠페와 스파이더를 맥라렌 슈퍼시리즈 및 롱테일 모델 라인업이 업그레이드됐다”며 “강력한 파워, 경량화된 차체, 최상의 에어로다이나믹 성능, 트랙 중심의 역동적인 주행 능력, 드라이버와 차량의 완벽한 교감 및 희소가치라는 롱테일 철학을 고객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600LT 스파이더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광범위한 카본파이버 및 경량 소재의 활용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량화다.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차체인 맥라렌 고유 ‘모노셀II’와 하드 톱 루프에 적용한 열경화수지(SMC)가 핵심이다. 모노셀 II 차체는 중량이 불과 75kg밖에 안 되지만 견고함은 비슷한 알루미늄 구조보다 약 25% 더 강하다. 3단 접이식 하드 톱 루프의 소재인 SMC는 직물 재질보다 가볍지만 견고함과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 롱테일 모델 고유의 톱 엑시트 배기시스템(Top-Exit Exhaust System)도 완벽하게 적용했다. 또한 박막 윈도우가 적용된 전면, 초경량 알로이 휠,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결과적으로 스포츠 시리즈 중 유일한 컨버터블 모델인 570S 스파이더와 비교해 약 100kg에 육박하는 경량화에 성공했다.600LT 스파이더는 맥라렌 고유의 고성능 M838TE엔진을 탑재했다. 3.8리터 V8 트윈 터보차저 형식의 엔진으로 600마력(@7500rpm), 최대 토크 620Nm(@5500~6500rpm)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24km/h(오픈 톱: 315km/h), 가속시간은 0→100km/h가 2.9초, 0→200km/h가 8.4초다.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3억150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차량은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해 순차적으로 국내 입고될 예정이다.
2019.03.07 I 피용익 기자
뒷모습 시빅 닮은 신형 쏘나타 공개…2346만원부터
  • 뒷모습 시빅 닮은 신형 쏘나타 공개…2346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11일 개시하고 이번 달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이다.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한다.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볼륨감, 맞춤 정장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어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적용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이 자리잡는다.지난해 6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으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신형 쏘나타의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으며 유려하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인 캐릭터라인을 통해 날쌔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췄다.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High Mounted Stop Lamp) 등으로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의 은은한 조명 라인은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이어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이외에도 현대차는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Built-in Cam),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및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키가 없거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주·야간 저장영상 품질이 우수하고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내장메모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이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급형),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12.3인치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했다.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식 출시 시점에 공개)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신규 플랫폼은 디자인 자유도, 주행성능, 소음·진동, 승차감·핸들링, 제동성, 안전성·강성 등에서의 개선을 이뤄냈다.11일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07 I 남현수 기자
메르세데스, 750대 한정판 모델 'AMG GT R 로드스터' 공개
  • 메르세데스, 750대 한정판 모델 'AMG GT R 로드스터' 공개
  • AMG GT R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7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AMG GT R 로드스터’를 공개한다.750대만 한정 생산되는 GT R 로드스터는 GT R 쿠페의 오픈형 모델로 기존 루프를 대신해 3중 패브릭 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쿠페 수준의 공기역학성능과 퍼포먼스를 발휘한다.외관은 전방 립 스포일러와 액티브 에어로 프론트 그릴, 커다란 후방 더블 디퓨져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됐으며 중앙에는 사각 배기팁이 자리잡았다.실내는 기존 GT R과 동일한 모습이지만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12.3인치 클러스터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며 클래식, 스포티, 슈퍼스포츠 3가지 모드로 클러스터의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다. 좌측에 장착된 10.25인치 멀티미디어 모니터에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으며 다이얼과 터치를 이용해 쉽게 제어할 수 있다.AMG GT R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파워트레인은 트윈 터보차지드 4.0리터 V8 엔진을 적용,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맞물려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초면 충분하며 최고속도는 317km/h로 오픈카 최고 수준이다.뿐만 아니라 GT R 쿠페의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은 로드스터에도 적용됐다. 100km/h 이내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조향돼 날카로운 코너링을 지원한다. 100km/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돼 안전성을 높이고 빠른 움직임을 지원한다.로드스터의 소프트톱은 3-레이어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섀시 보강으로 쿠페보다 80kg 늘어난 1710kg의 공차 중량을 지닌다. 세련된 소프트톱 시스템에 쿠페와 동등한 속도, 그리고 공격적인 외관까지 갖춘 GT R 로드스터는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퍼, 후륜 액티브 스티어링으로 최상의 주행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AMG GT R 로드스터는 오는 4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18만 4000유로(한화 약 2억4000만원)부터 시작한다.AMG GT R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2019.03.06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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